만약 알렌이 거기서 피하지 않고, 카티야를 죽였더라면 아마 다른 애들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저런 거 보면.. 녀석도 많은 상심이 있었겠구나.' 하며 도와줄 수 있지만 '사실 지금 초대형 게이트랑 엮어있는 내 여자친구가 있는데요. 안 도와주면 너희도 다 X돼요.'라고 말하고 있는 셈이니 좋게 보기 힘들 수밖에 없지......
메리라는 캐릭터는 유일하게 캐릭터들에게도 '걔라면 그럴 수 있지' 란 이미지로 비춰지지만, 그 이상으로 '저 캐릭터라면 무언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란 이미지를 가지게 만듦. 그야 어느정돈 당연함. 특별반의 총교관이라는 한지훈보다 드러나는 능력은 적으면서도 '초대형 게이트의 파편'이라는 점에서 일단 무언가 기대하게 만들거든. 그래서 자기 떡밥 찾아서 이종족이나 여타 떡밥찾이 캐릭터들이 메리를 파보려다가 피볼 때가 있음. 왜? 메리는 거래라는 게 '서로가 서로에게 동등한 영역에서 동등한 조건에 맞춰질 때.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상대가 줄 수 있다면' 그걸 거래라고 봄. 그런데 무작정 '미래의 무언가, 가능성 같은 무언가, 언젠가 줄 수 있는 무언가' 같이 불확실한 무언가를 내밀면? ㅋㅋ 어림도 없지.
그런데 역발상으로 메리가 인정했다. 라고 하면 다른 애들도 대부분 그러려니 할 가능성이 높음. 왜? 메리니까. 미친 짓을 하기도 하지만 일단 저 메리가 돕는다거나,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든든하거든.
@토고쇼코쇼코룬슈가슈가룬 약간의 얼어붙음, 그리고 분쇄자의 불꽃이 터져나온 장면. 쓰읍.. 폴러베어와 고르돈의 상성은 안 좋은 가보다. 그렇담... 남은 것은 그 탄환인가. 하지만, 지금 쓰기엔 아깝다. 착탄시에 효과가 발동하는데 저 물에 착탄할 공간이 있을까? 그대로 관통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바닥이나 벽 같은 곳에 착탄시키는 방법 밖에 없는데... 핵심. 따악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핵심이 있다면... 일단 뒷일은 맡겨두자. 오히려 폴러 베어의 얼음으로 인해 의념탄이 착탄할수있는 걸지도 모른다.
"검은 괜찮나? 산성이가 아임 불꽃이가? 쓰읍... 그거 상하믄 큰일나는 거 알제??"
토고는 전위에서 선 태식의 검을 바라보며 말한다. 그러면서 마블라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폴러베어를 발사한다.
#고르돈아.. 조금만 참아줘.. 마블라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폴러 베어를 발사.
@오토나시 “ 이해할 수 없어. ”
오토나시는 잠깐의 관찰 후에 입을 비죽이면서 그리 중얼거립니다. 키로 따지자면 2미터 정도는 되어 보이나 인간의 형태라고는 말할 수 없는 적. 물방울 그 자체!!! 어떻게 살아있는지도 불문명한 그것은 의료인인 오토나시에게 있어서 ‘ 기존의 의료 지식이 통하질 않아 ’ 꽤 곤란한 상대임이 분명합니다.
어쨌든 토고와 태식이 열심히 마블라에게 달려든 잠깐의 틈을 타 오토나시는 태식이 갈라버린 ‘ 위 ’를 바라봅니다. 자아와 능력을 가지게 된 물방울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 어떤 외부의 무언가 ’로 인해 움직이는 가능성... 도 존재할 수 있겠죠!
# 물방울 친구가 내려온 ‘ 위 ’를 다시 한 번 관찰해 보아 요
@김태식 "서로 이해가 가능하면 이런 일이 없었지."
청소기에게 대답하며 의념을 끌어올린다. 재 찌꺼기 거기서 불태운다. 심장 박동과 함께 내 모든걸 태우듯이 불을 피운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검이 이렇게 된걸 보면 내 몸에 닿는건 더 위험하지 검을 불로 휘감아 공격해보자
빈센트는 로뮤나에게 무슨 가르침을 받았는지 생각해본다. 빈센트가 말한 것을 상대가 듣는다면, 빈센트를 보고 뭐라 할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빈센트는 잠깐 고민하다가, 어차피 자신이 뭐라 포장해봤자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불은 타오르면 타오를수록, 그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몸집을 크게 만들지. 그런데 요근래의 마도들은 대부분이 '위력적'이란 관점에서 생각할 뿐 '범위적'이란 관점에선 접근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그 분은 손에서 작은 불꽃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로뮤나의 말을 그대로 잇는다.
"'두번째는. 불은 주위에 존재하는 탈 수 있는 것들을 집어삼키며 끝을 알려주지 않은 채 불타올라. 강력한 마도사들은 자신보다 하위의 마도사들의 마도를 차단시키곤 하지. 그런데, 만약 새로운 불씨를 집어삼킨 불꽃이라면 과연 그것도 네 마도로 칠까?' 라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빈센트는, 자신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 이해(하지 못)한 방식으로 실행한 온갖 삽질까지 이야기하려다가,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적당히 컷한다. 아마 이 정도로만 말해도 알겠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약간 이해가 갈 것 같으면서도... 제 마도 수준이 일천해서, 들어 놓고도 알지 못했죠." # 대화 역시 대화는 피가말리는군 지난번에 여기서 끊겼어요
방금 제대로 검을 때려 박기전에 녀석의 움직임이 아주 잠깐 느려졌다. 토고가 쏜 탄에 의한 효과 같은데 약점인건가? 잘됬다.
"방금 그거 좋았다."
토고를 향해 말하고 양손으로 검을 강하게 잡는다. 날이 상해도 어처피 대검을 짓눌러서 분쇄하는 검 여기에 내 존재를 담아 그대로 충돌하자. 내쪽으로 최대한 시선을 돌리고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한다. 몇번의 공격쯤은 오토나시가 회복해준다. 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다치는 걸 두려워해선 안돌다. 쉼호흡을 하고 의념으로 신체를 강화해 마블라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의념발화를 두른 검을 휘두른다.
토고는 짧게 말한다. 여우 처자는 자기 일 하고 있는 것 같고.. 여기선 싸울 수 있는 두 사람이 해야 한다. 다행이게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공격을 받진 않았지만... 산청? 아니면 고열? 뭐든지 한 번 피해를 입으면 크게 당한다. 토고는 다시 폴러 베어를 장전한 후 마블라의 움직임을 느리게 하기 위해 마블라를 향해 총을 쏜다. 하지만 지능이 있는 생물체... 맞나? 아무튼 그런 존재이니 계속 하다간 나도 공격을 받을 수 있겠군.
방금 제대로 검을 때려 박기전에 녀석의 움직임이 아주 잠깐 느려졌다. 토고가 쏜 탄에 의한 효과 같은데 약점인건가? 잘됬다.
"방금 그거 좋았다."
토고를 향해 말하고 양손으로 검을 강하게 잡는다. 날이 상해도 어처피 대검을 짓눌러서 분쇄하는 검 여기에 내 존재를 담아 그대로 충돌하자. 내쪽으로 최대한 시선을 돌리고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해야한다. 몇번의 공격쯤은 오토나시가 회복해준다. 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다치는 걸 두려워해선 안돌다. 쉼호흡을 하고 의념으로 신체를 강화해 마블라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의념발화를 두른 검을 휘두른다.
#신체를 50 강화해서 마블라에게 붙으며 의념발화를 사용해 공격
@오토나시 하늘이 매우매우매우 이쁘... 다는 감상은 지금 이 상황에서 전혀 필요없겠죠! 대장간에서 ‘ 마블라 ’를 움직이는 장치... 같은건 당장 안 보이는듯 하니 오토나시가 해야 할 것은 뻔합니다. 파티의 보조!
하늘에서 눈을 돌려 토고와 태식의 상황을 살펴 본 오토나시는 파티원의 망념을 확인해봅니다.
# 망념 체크!
이렇 게.. ....!
@토고 쇼코 "캬 지대로 들갔네."
토고는 짧게 말한다. 여우 처자는 자기 일 하고 있는 것 같고.. 여기선 싸울 수 있는 두 사람이 해야 한다. 다행이게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공격을 받진 않았지만... 산청? 아니면 고열? 뭐든지 한 번 피해를 입으면 크게 당한다. 토고는 다시 폴러 베어를 장전한 후 마블라의 움직임을 느리게 하기 위해 마블라를 향해 총을 쏜다. 하지만 지능이 있는 생물체... 맞나? 아무튼 그런 존재이니 계속 하다간 나도 공격을 받을 수 있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