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111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8 :: 1001

◆c9lNRrMzaQ

2022-12-17 04:12:51 - 2022-12-19 20:01:39

0 ◆c9lNRrMzaQ (0ss9CQJjxM)

2022-12-17 (파란날) 04:12:5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563 빈센트 - 白 (Jbexml2oD6)

2022-12-18 (내일 월요일) 23:35:28

글고보니 백주가 어디 갔나 흠

564 강산주 (CujeyUK/zE)

2022-12-18 (내일 월요일) 23:35:58

토고주 안녕하세요. (다른거 보다가 깜박 졸은...)
강산이는...웨....?

565 오토나시주 (eY9AIJVZnU)

2022-12-18 (내일 월요일) 23:36:39

금마 퍼리가?

566 토고주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37:00

강산이 본가 갔다 왔잖아 그 뒤의 상황으로 집 갔더니 어떠냐 같은 거 잡담하려고 했지.
허나 지금의 나는 무테키자나이 무다 고로 3멀티는 불가능..

567 토고주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37:09

금마 퍼리가?

568 유하 - 여선 (0oY4gINCuc)

2022-12-18 (내일 월요일) 23:37:54

금마 퍼리가?

569 여선 - 유하 (bw4CryIL5U)

2022-12-18 (내일 월요일) 23:38:53

"그치만 유하씨랑 보러 왔는데 인파에 밀려서 미아가 되어버릴 수도 있잖아요?"
어떻게든 찾을 수 있긴 해도. 밀려서 미아가 되는 건 별로 하고 싶지 않은걸!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적절한 인파가 있자 안심합니다.

"그렇죵! 신상을 보러 온 거니까요"
명품관에 들어가는 것까진 아니라도 여기에서 신상을 공개하는 행사가 있다고 하니까 온 것이니.. 신상 공개현장은 사람이 적절히 북적이고 있습니다.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것과도 좀 비슷할 겁니다.

"저거 준비하는 동안 한명은 자리 찾고 한명은 음료수같은 거 사올래요?"
가볍게 물어봅니다.

570 강산주 (CujeyUK/zE)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0:02

>>557 그것도 좋겠는데요!

>>562 ㅋㅋㅋㅋㄱㅋㅋㄱ...

>>566 갔다온 상황으로 돌린 일상이 있었긴 한데? 아, 그땐 다른 얘기를 하느라 본가 갔다온 얘긴 잘 안 나왔었군요...!

571 강산주 (CujeyUK/zE)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0:56

저도 오늘은...다소 피곤한것...
방금도 깜박 졸아버려서 슬슬 자러 갈까 싶어영...

572 강산주 (CujeyUK/zE)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1:25

그러니 나중에 돌리자는 것입니다. (끄덕)

573 白 - 빈센트 (QVeveAPsWM)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1:48

"단어가 빗나갔네. 몇 달 선배가 낫겠어."

말장난을 하는 건지 적당히 납득해보인 소녀는 몇 달 정도 먼저 온 것이 선배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이냐고 마치 간접적인 질문을 던지는 듯했다.

"호화로운 생활이네. 그렇다면 마음껏 이사도 갈 수 있는 걸까? 외부인을 들이는 것은 잘못된 일일까."

다섯을 넘어가는 층수의 건물이면 거주자끼리 서로 마주치기도 힘들겠다. 휑하고 생활감이 부족하더라. 특별반은 얼마 있지도 않을 텐데. 앞으로 늘어날 것을 상정한 규모인가? 기억조차 없이 텅 빈 머리엔 다양한 생각과 궁금증이 깃들기 쉽다.

"모르는 것이 많아. 특별반도. 학교도. 네 이름도."

574 白주 (QVeveAPsWM)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2:31

느려서 죄송합니다~! 처음이라 캐입을 규정하는 일이 까다롭네요~!

575 토고 쇼코 - 오현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3:20

의뢰가 들어왔다. 게이트에서 정찰하는 간단한 의뢰지만 적대적인 생물체 발견 및 해당 생물체를 충분히 제거 가능하다면 제거할 것이란 의뢰이기에 토고는 총과 탄약을 꺼내 점검해본다.
생각외로 총기 점검은 금방 끝났다. 점검이라 해봐야 토고가 들고있는 총기는 장인과 고급 등급이고 과격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둘 다 품질이 좋아 자주 점검할 필요가 없기에.
오히려 멋대로 손 대다가 고장날 수도 있기에 대충 상태만 보는 것이다.
그리고 토고는 눈을 옮겨 오현을 쳐다봤다.

'점마는 언제 끝나는교...'

검사의 도구 손질이란 참...
무시하지 못할 일이란 건 알지만 꽤 오래걸린다는 건 참 귀찮은 일이다. 검사에게 검은 생명 아닌가? 거너에게 총이 필요한 것처럼.

"하암... 언제 끝나는교? 이러다 날밤세겄다."

토고는 가볍게 하품을 하고는 바닥에 쪼그려 앉는다.

576 오현주 (30C4DlKFcA)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4:41

>>561
ㄱㄱ

577 오토나시 - 토고 (eY9AIJVZnU)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4:48

‘ 삐용 ’씨의 힘찬 도움 요청이 빛을 발하는 순간...!
오토나시는 방문이 열리자 얼빠진 표정을 지어보이며 양 손의 힘을 뺐고 그 틈을 기가 막히게 캐치한 고양이는 오토나시에게서 벗어나 바닥에 우아한 몸동작을 선보이며 착지합니다.

“ 와. 나 죽는줄 알았다 진짜. ”

그렇게 투덜거리며 은근슬쩍 토고의 두 다리 뒤로 숨는 ‘ 삐용 ’씨.

“ 음. 오늘 ‘ 기숙사 ’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 친구 ’를 데려왔을 뿐이야. ”
“ 아니! 이건 분명한 납치야! 이 몸은 학교 담벼락 위에서 쉬고있었을 뿐인데 쟤가 멋대로 ‘ 삐용 ’이라는 이상한 이름을 붙여서 여기로 데려왔다고! ”
“ 하지만 ‘ 삐용 ’씨는 ‘ 삐용 ’씨 인걸요- 순순히 ‘ 포기 ’하는 것을 ‘ 추천드리는 것 ’입니다- ”

...상황이 쉽게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그래도 이 대화에서 오토나시가 의념을 각성한 고양이 한 마리를 고양이의 의사는 무시하고 기숙사 안으로 납치해왔다는 건 알 수 있겠네요!
// 3

578 오현주 (30C4DlKFcA)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7:13

늦어서 미안타

579 빈센트 - 白 (Jbexml2oD6)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8:02

"이사를 가는 건 자유일 겁니다. 아마 한지훈 총교관님 명의 건물이니까 지내는 건 별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외부인이라..."

빈센트는 베로니카의 법적 지위를 생각해본다. 무기한 외출(즉 언제든 다시 갇힐 수 있는)을 허가받은 범죄자 베로니카도 같은 집에서 거주를 허락받았다. 법적으로 따지면 빈센트와 베로니카는 가족관계가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법적으로 아무 관계도 아닌 범죄자를 데려와도 문제가 없었다면, 글쎄, 그냥 '외부인' 정도야...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어깨를 으쓱인다. 뭐, a가 그랬으니 b도 그럴 것이다보다는 그냥 규정을 보는 게 더 빠를 것이다.

"나중에 규정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것이 많다구요?"

빈센트는 네 이름, 이라는 말이 나오자 턱을 쓰다듬는다. 빈센트 이름이야 처음 보는 사이인데 모르는 게 당연하고, 특별반은 미리내고 내부 돌아가는 사정에 밝거나 UHN 높으신 분이 아니면 제대로 알고 있기는 힘들겠지. 그런데 미리내고를 모른다는 것은 조금 신기했다. 빈센트는 아래로 내려가서 상대를 보고 말한다.

"저는 빈센트 반 윌러, 다들 빈센트라고 부르는 사람입니다. 그쪽은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5
괜찮습니다

580 유하 - 여선 (0oY4gINCuc)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8:30

"누가 미아가 되더라도 찾기 쉬운 외모 아니야?"

번쩍거리는 황금덩어리를 찾으면 하유하요 상아색 머리카락이 보이면 여선이인 상황에서 잃어버리는게 더 힘든 조합 아닌가.

"오... 되게 본격적이다 이거."

처음 보는 관경에 눈을 깜빡였다. 뭐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으려나.

"어느게 좋은 자리인지 잘 모르겠으니까 내가 갔다올게 문자 해."

//8

581 토고 쇼코 - 오토나시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49:45

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여우 처자와 말하는 고양이다. 저건 퍼리가 아니라 완전한 '동물' 이다. 하지만 말을 하는.
토고는 "워매 귀찮은겨." 하는 혼잣말을 중얼거리고는 자기 다리 뒤로 숨어버린 '삐용' 이란 이름을 오토나시에게 받은 고양이를 고개를 돌려 바라보고는 입을 열었다.

"내는 고양이 싫다. 개파다 개파."

킹갓퍼리강아지가 지존아닌가? 반박시 고양이로 인정하겠다.
하지만 둘만의 대화가 시작되자 토고는 내버려두면 귀찮은 일이 수십배로 늘어날 것 같아서 토고는 오토나시와 고앵이 사이를 가로막듯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어허이. 니 임마, 암도 없다고 기숙사에 함부러 고앵이 데려오믄 되것나? 여 기숙사에 애완동물 출입금지 라 카믄 어키할낀데?"

토고는 일단 정론을 말하고는

"그래도 마 온거 간식이나 주면서 친해지던가 해라. 일단 여 내 방 앞은 시끄러우니께 거실로 가자."

582 토고주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0:24

괜찮아 괜찮아 나도 딴거 + 오토나시주 레스 쓰기 하고 있으니까

583 강산주 (CujeyUK/zE)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1:47

자러 감당!
모두 굳밤 되세요!

584 토고주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2:07

강산주 잘 자~

585 토고주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2:16

나 잠깐 치킨무 국물 버리고 올게

586 오현 - 토고 (30C4DlKFcA)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2:28

"보챌 수록 더 늦게 끝내버린다."
성급하긴. 난 이 검이 네 의뢰 성공률보다 중요하다.

물론 마음이야 이해는 가지만. 지금 의뢰가 바로 끝내야 하는 급한건 아니니까.
검에 필요한 손질들을 계속 해주면서 이어서 말했다.

"조금 걸릴테니까 그냥 쉬고 있어. 끝나면 말 할테니까."

587 여선 - 유하 (bw4CryIL5U)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4:40

"어.. 그런가요? 그렇네요?!"
그제서야 깨달은 것 같습니다. 눈에 띄는 외모인 걸 까먹다니. 은근 허당적인 면도 있나 봅니다. 본격적이라는 말을 하자 고개를 세차게 끄덕끄덕.

"진짜 본격적으로 하면 사람 더 몰릴 것 같으니까요!"
"알겠어요! 보낼게요!"
문자를 보내라는 말에.. 음.. 어떻게든 잘 만나겠죠. 라는 생각으로 문자를 보내겠다고 말하고는 잠깐 헤어질지도요? 여선은 딱 적당히 삘이 오는 자리에 앉아서는 유하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여기여기에요!]
[(셀카첨부)]
자리를 확인하기 쉬운 문자로군요.

588 여선주 (bw4CryIL5U)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5:02

자는 분들은 잘자요!

589 토고 쇼코 - 오현 (weIy8EGQ6o)

2022-12-18 (내일 월요일) 23:58:07

"하여간 날카롭기는... 쯧."

토고는 저번에 그 일을 떠올린다. 어리면서 귀염성 없고 날카롭게 틱틱 거리는 그 성격.
그리고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의 꿈을 비웃는 녀석. 왜 하필 이런 녀석이랑...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람이 없었다. 라고 하면 변명이 되려나? 생각해보면 특별반에서 전위라고 할 만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토고는 그의 말대로 잠시 앉을만한 돌을 찾아 거기에 걸터 앉는다.

"글고보니 니 팔은 이제 다 나았나?"

토고는 언제였지? 대운동회 무렵에 그가 팔을 다친 것을 떠올라 입 밖으로 내어본다.

590 오토나시 - 토고 (QM9Hs16sBA)

2022-12-19 (모두 수고..) 00:03:56

이럴수가. 쇼코쇼코쨩이 고양이파가 아닌 개파라니!
오토나시는 토고의 말에 충격받은 표정을 잠시 지어보입니다.
어째서인지... 라기보다는 평소에 헬멧을 쓰고 다니고 사투리를 고수하는 토고의 모습을 보고 오토나시는 마음 속으로 ‘ 토고는 고양이파 일 것이 분명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겠군요...

“ 음. 상당히 ‘ 정석적 ’인 이야기네. 기숙사에 들어오면서 ‘ 벌점 ’같은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지만. 응. 그래도 한 번 확인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

생각보다 빠른 납득입니다.
오토나시는 뒤이어지는 토고의 말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순순히 따르겠다는 제스쳐를 해 보이나 고양이는...

“ 친해져!?! 저 여자랑!?!?!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냐! ”

토고의 말에 일단 불만을 토하고 보는군요.

“ 아. 간식을 가져와야 하니 혹시 ‘ 삐용 ’씨를 부탁해도 괜찮을까? 음. 이 상황에서는 내가 ‘ 삐용 ’씨를 거실로 데려가긴 어려울 것 같고. ”

그런 ‘ 삐용 ’씨의 불만은 무시하면서 오토나시는 토고에게 거실로 삐용씨를 데려와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 5

591 알렌주 (R8FCx9zjH.)

2022-12-19 (모두 수고..) 00:07:47

아임홈

592 오현 - 토고 (ZIYbriOD3o)

2022-12-19 (모두 수고..) 00:08:04

"오래전에 다 나았지. 그런 팔이었으면 대운동회도 못 나갔을거다."

언젯적 얘기를... 하긴. 이 녀석과 따로 그렇게 대화를 나누는 편은 아니니까.
아니 내가 대화를 자주 나누는 편인 녀석이 있나?
참 나란 놈은 꼬인 녀석이다.

"그간 너나 나나 뭐 하고 지냈는지. 시간 참 빠른 것 같기도 느린것 같기도 하군."

난 대운동회 이후로? 한게 없다. 허송세월인지 뭔지...

593 여선주 (La6h5YBNec)

2022-12-19 (모두 수고..) 00:08:46

알렌주 하이에요!

594 토고 쇼코 - 오토나시 (fNVFGEUaOM)

2022-12-19 (모두 수고..) 00:09:45

밥 주고 재워주고 산책시켜주면 주인을 신으로 생각하는 댕댕이 VS 밥 주고 재워주면 자기가 신인줄 아는 고양이 하면 당연히 개 아니겠는가?
그래서 토고는 개가 좋다. 리트리버를 봐라! 똑똑하고 말 잘하고 귀엽고 댕청미도 있는! 허스키를 봐라! 아무튼 멋진 허스키!

"그랴. 임마는 내 일단 데려갈테니 니는 임마 좋아할 것 같은 것좀 들고 온다."

토고는 그렇게 말하며 오토나시를 보냈다.
그리고 둘만 남게 된 '삐용' 에겐 고개를 돌려서 입을 열었다.

"'친구'라는 단어가 참 야속한 단어인데 니는 아나? 자기는 친구라 생각카고 온갖거 퍼줬더니만 상대방은 그냥 '지인' 으로 여길 때가 가끔 있다."

토고는 '삐용'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롱캣 마냥 들고서

"점마는 니를 '친구' 라고 생각하겠지만 니는 '친구' 라고 생각할기가? 크크.... 잠깐 참아주면 받아 묵을 거 받아 묵고 얻을 거 얻고 니 편한대로 할 수 있지 않것나?"

논리적인 설득! 동물에게 논리가 통하냐는 건 조금 우습지만, 말이 통하는데 논리가 통하지 않을리가 없지 않겠는가
그렇게 '삐용'과 대화를 나누며 거실에 도착했다. 토고는 소파 위에 앉았다.

595 오현주 (ZIYbriOD3o)

2022-12-19 (모두 수고..) 00:11:38

>>591
너는집

596 유하 - 여선 (S.COHR/vk.)

2022-12-19 (모두 수고..) 00:11:44

"그래 그래, 조금만 기다려봐."

유하는 천천히 자리를 옮겨서 음료수를 구하려 해본다. 커피가 좋을까. 아니면 버블티? young 하고 mz 한 친구들의 취향은 잘 모르기 때문에 유하가 좋아하는 딸기라떼 버블티를 그란데 사이즈로 두잔 주문하고는 나노머신을 확인한다. 예상대로 문자가 와있었다.

"쨘, 나왔지롱. 그런데 여기서 이제 뭐 하는거야? 신상 공개합니다, 하면 박수하고 환호성 치면 돼?"
//10

597 오토나시주 (QM9Hs16sBA)

2022-12-19 (모두 수고..) 00:12:20

우 와
정말 토고 답 다.. ..... . ..

598 유하주 (S.COHR/vk.)

2022-12-19 (모두 수고..) 00:13:25

그러니까 토고가 친구가 적은 것

599 토고 쇼코 - 오현 (fNVFGEUaOM)

2022-12-19 (모두 수고..) 00:14:03

"하기야 그릏제. 크크... 운동회 전에 팔 다치는 아는 손에 꼽을기다."

잠깐 놀려주고는 토고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씁... 시간 되게 빠르네. 토고는 운동회가 언제 열렸는지도 이젠 까먹어버렸다.

"운동회 끝나고 내는 평범했제... 너무 평범해서 탈이다. 훈타믄 훈타답게 의뢰하거나 수련하거나 해야 하는디 수련은 개뿔이 이리저리 댕기믄서 사람 만나기에 바빴다."
"에휴... 내 사람이랑 친해지기 쉬운 성격은 아인디 참 우짜다 이렇게 됐는지.. 니는? 니는 또 수련만 해댕긴 건 아이제? 어린아가 좀 놀고 그래라."

토고는 크크 웃으며 오현에게 말한다.
그리고 그가 손질하는 검을 바라본다. 장인 아이템의 파장이 느껴지는 것이 점마도 꽤 좋은 검을 얻었다 싶다.

"니도 좋은거 얻었네."

600 알렌주 (0Y1BFgm42M)

2022-12-19 (모두 수고..) 00:14:11

다들 안녕하세요.

601 유하주 (S.COHR/vk.)

2022-12-19 (모두 수고..) 00:14:26

알렌하

602 토고주 (fNVFGEUaOM)

2022-12-19 (모두 수고..) 00:15:28

하지만 인맥은 토고가 가장 넓죠?
기업의 헤드헌터, 장인 등급 아이템 만드는 대장장이, 유럽에서 활동하는 눈나, 신 한국 귀족 형아, 채준파파 기타 등등

603 여선 - 유하 (La6h5YBNec)

2022-12-19 (모두 수고..) 00:15:31

영하고 엠지스러운 취향이란 무엇일까... 그건 여선주도 여선이도 모르는 것.
그치만 여선이는 그냥 잡은 게 MZ취향일 수도 있어보이는 기분이야. 문자를 보낸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지만.

"왔어요? 어서와서 앉아요!"
옆자리를 툭툭 치면서 앉으라는 듯 말을 하고는 들고 온 것을 봅니다. 딸기라떼? 철이 조금 지났겠지만 그래도 딸기는 실패하지 않는 법!

"그냥 구경하고 환호하고 싶으면 환호하고 좀 더 가까이 구경하고 싶으면 다가가고 그러는 거겠죠?"
"아니면 추첨 같은 거에 참여한다거나요?!"
가볍게 가리킨 곳에는 룰렛이 보입니다.

604 오현 - 토고 (ZIYbriOD3o)

2022-12-19 (모두 수고..) 00:21:22

"그래 충고 고맙다 더 나아지려는 인간아."

짜식이. 안 그래도 이제는 기술 쓸때 조심 할거다. 하지만 수련은 멈출 수 없다.
"난 할게 많다. 배울것도 많고 단련해야할 기술도 넘쳐난다."

내가 가진 검에 익숙해지는 것도, 내가 뛰어넘어야 할 것도.
그리고 막막함도. 너무나 많다.

"내가 해야할 건 너무 많고 나는 너무나 부족하다. 놀고 다닐 시간이 없어."

"내게 시간이 주어진건 언제나 나를 더 단련해야 할 시간이 있다는 것 뿐이야."

605 유하 - 여선 (S.COHR/vk.)

2022-12-19 (모두 수고..) 00:23:11

유하는 여선의 권유에 얼른 자리를 잡았다. 뒤가 뚫려있는 의자라지만 그 구멍으로 꼬리를 빼면 뒷사람에게 실례이기 때문에 항상 허리에 말아두어야 한다.

"오 추천이 있구나. 저걸로 추천 당첨되면 공짜로 하나 주는거야? 아니면 구매권을 주는거야?"

//12

606 白 - 빈센트 (BNwzEtpJXM)

2022-12-19 (모두 수고..) 00:24:47

"응, 모르는 것 천지야. 빈센트."

내려오는 것을 보며 또박또박 발음했다.

"내 기억은 길어야 한 계절도 되지 못하거든."

머릿결은 색소를 쭉 뺀 듯이 희고, 흰 연못에 그림자를 그리는 긴 속눈썹은 한번 깜박이면 본디 없던 것처럼 눈앞에 사라질 듯하다. 창백한 피부부터 예스런 옷결까지 전부 덧없다(空). 실 끊는 순간 멈출 법한 정교한 인형이 공기처럼 가볍게 말 주제를 전환했다.

"흰색을 뜻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내 이름이 됐어. 편하지, 온통 희니 직관적이고. 입에 편한 쪽으로 부르면 돼."

607 토고 쇼코 - 오현 (fNVFGEUaOM)

2022-12-19 (모두 수고..) 00:25:10

"꿈도 없는 아가 으따대고 쯧."

하여간 친해지고 싶어도 친해질 수 없는 녀석이다. 첫번재로 귀염성도 없고 너무 틱틱거려서 시윤이랑 너무 차이가 난다.
둘 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꼭 존재하지만 말이다. 토고의 마음에 쏙 들어맞는 사람은 영원히 없을 것.
아무튼간에 토고는 매일같이 단련 단련 수련 수련 거리는 이 녀석이 참... 애쓴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해서 뭐가 남는데? 내 의견이 니한티 무슨 상관이겠냐 싶짐마는 그렇게 수련만 해봐야 즐길지 못함믄 다 소용 없는 거 아이가?"

608 오토나시 - 토고 (QM9Hs16sBA)

2022-12-19 (모두 수고..) 00:25:20

“ 흐음. 흠. 하긴. 이 몸처럼 사람을 피해다니는 고양이에겐 맛있는 간식을 얻어먹는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오늘만 특별히 즐겨볼까. ”

고양이는 토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쇼파가 아닌 거실에 올려진 손님용 테이블에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오토나시에게 너무 오래 붙들리긴 싫은지 주변을 돌아봐서 퇴로를 체크해보는군요!

“ ‘ 삐용 ’씨- ‘ 간식타임 ’입니다- ”

룰루룰루루. 토고와 ‘ 삐용 ’씨 사이에 비밀리에 오간 대화를 알 수 없는 오토나시는 춤추듯이 괴상하고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실에 나타납니다.

“ 트릿. 츄르. 참치 캔. 닭다리살. 연어. ”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다 챙겨왔어.
척척척 품에 안고 있던 물건을 오토나시는 ‘ 삐용 ’씨 앞에 올려둡니다.

“ 그래도 전부 다 먹으면 살찌니 ‘ 골라보세요- ’ 인 거에요. ”

다 준다는 선택지는 의외로 없는 모양입니다.
발바닥을 들어올려서 무엇을 고를지 고민을 하는 고양이를 잠시 내버려두고 오토나시는 토고에게 뜬금없이 말을 건네는군요.

“ 음. 그러고보니 질문 하나가 있는데. ”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이 둘이 있는데 하나는 말을 하다가 마는 것이고
// 7

609 여선 - 유하 (La6h5YBNec)

2022-12-19 (모두 수고..) 00:28:40

자리에 앉으면 아제 곧 공개가 임박한 모양인지. 사람들을 통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딸기라떼를 입에 머금자 달달한 맛이 퍼지니 기분이 좋아요!

"음 그건 확인해봐야죠?"
추첨을 보면.. 추첨 룰렛에 가장 작은 칸은 신상 중 하나를 구매할 수 있는 권이고. 가장 많은 칸을차지하고 있는 것은 기념품 같은 거고.. 중간중간 상품권 같은 게 보입니다.

"전 딱히 참여하진 않겠지만요?"
"유하 씨는 참여해보는 건 어때요? 츄라이츄라이." 같은 말을 하는 여선입다.

610 토고 쇼코 - 오토나시 (fNVFGEUaOM)

2022-12-19 (모두 수고..) 00:30:34

토고는 그가 손님용 테이블에 앉는 것을 보고 잠시 냉장고에서 주스 좀 마신다는 핑계로 거실에서 주방으로 가며 거기에 존재하는 모든 창문의 문을 잠근다. 물론 기숙사 출입구마저 잠궈버리고 혹시몰라 보조 잠금 장치까지 잠궈 문이 열리지 못하게 막았다.
이런 일을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의 잠을 방해한 존재는 토고의 복수를 받아야 당연한 것. 그리고 토고가 주스를 마시고 돌아와 소파에 앉으니 타이밍 좋게 오토나시가 간식을 들고 왔다.

"이걸 사람이 무야지 고양이가 먹고 앉아있네..."

토고는 이건 너무 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 뒤에 하나만 골라보라는 말에 생각을 지워버린다.
말하는 댕댕이가 있다면 토고는 저 모든 걸 줄텐데...
가만 구경이나 하고 있다보니 자신에게 질문이 있다면서 말을 거는 오토나시를 쳐다보고 고개를 까딱거렸다.

"뭔디?"
"뭔디?"
"뭔디?"

두번째는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이다.

611 빈센트 - 白 (X/QNJj5/Ic)

2022-12-19 (모두 수고..) 00:31:49

situplay>1596307070>933
다들 빈샌트의 딜량을 봐줘

612 오현 - 토고 (ZIYbriOD3o)

2022-12-19 (모두 수고..) 00:32:14

"내가 꿈이 없다 했나?"
양 손으로 凸을 만들었다. 이로서 잠깐 두 손이 비었으니 검 손질의 시간이 길어졌다.

"네가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꿈이 있듯 나도 그런 꿈이 있다. 다만 다른 방향으로, 거기에 더 나아진다는 것이 내 꿈을 이루기 위한 것 인 것뿐이야."

내가 지난 생에서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영역. 나름 재능 있으며 노력하고 단련 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했던 닿을 수 없는 아늑한 경지의...

"수련을 하면서 내가 필요한 즐거움은 어제보다 조금은 더 나아졌구나 정도 일 뿐이야."

613 오현주 (ZIYbriOD3o)

2022-12-19 (모두 수고..) 00:32:35

>>611
크고 아름다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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