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1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7 :: 1001

◆c9lNRrMzaQ

2022-12-15 05:30:10 - 2022-12-17 04:12:52

0 ◆c9lNRrMzaQ (evKc7JHUl.)

2022-12-15 (거의 끝나감) 05:30:1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도기는 오늘도 시끄러운 근육놈이 싫다

155 빈센트 - 여선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0:31

>>152
지금 퍼뜩 써올게요

156 강산주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2:11

넹!!

157 여선 - 빈센트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2:15

"운이요? 전 그냥 평범한데요?"
운에 관해서는 별로 인지를 안하는 것 같은 여선입니다. 그러고보면.. 의식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게 좀 더 효과가 좋다 같은 게 있는데 운 같은 것에도 그런 게 적용되는 걸까요?

"부정이란 건 없어보여요.."
"저 말만 들어도요"
알 수 있잖아요! 라고 말을 끝맺으려다가. 혀근육은 운동을 안 했다는 말에

"혀로 철봉에 매달리려 하는 건 아니겠조..?"
빈센트에게 속삭이듯 말하려 합니다. 크게 말하면 진짜 하려 할 것 같다고!

158 빈센트 - 혹한지역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2:42

"후우..."

빈센트는 내복을 챙겨입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흰 눈에 덮여서 완전히 희게 변해버린 숲을 본다. 일단 이 나무들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보다도 더 끔찍한 봄날의 혹한을 맞이해서 얼어죽겠지만, 빈센트는 이 나무들과 운명을 함께할 생각이 없었기에 옷을 잔뜩 입고, 거기에 더해 전열기도 챙겨왔다.

"...왜 벌이가 좋나 했군."

빈센트는 영하 20도까지 팍 내려가는 온도계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쉬며 뒤를 바라본다.

"우리가 각성자인 게 이럴 때는 다행이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선레! 1

159 유하 - 여선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3:43

"티라노치킨 팔수 있어."

확실하다. 나는 레벨 30의 마도사다. 대단하다. 사실 육탄전으로 가도 이길것 같다. 나는 쩐다.

아,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유하. 마도사다.

"아니야 요즘 도축공정 잘 되어있어서 괜찮아."

뼛조각 있는 생닭은 20년 전의 이야기다.

"너랑 그런거 안 해! 남의 운도 빨아먹잖아!"

160 빈센트 - 여선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5:36

"그게 평범한 운이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괴상한 불운아겠군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여선의 운은 비정상적인 수준이다. 비정상적으로 불운한 사람들은 봤지만 여선처럼 비정상적으로 행운아인 이들은 몇번 보질 못했다. 일주일 넘게 캐서 겨우 하나 캐는 것 하나를 금방 여러개 찾아내고, 두 개를 주문했더니 세개가 그냥 나오고. 빈센트는 여선이라면 돈이 없어서 그냥 복권을 사서 1등 당첨되어서 그날그날 사 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글쎄... 어."

빈센트는 눈을 크게 뜨고, 혀로 바벨을 휘감고 위아래로 왕복운동하는 것을 본다.

"...따나! 뚜! 떼!"(하나, 둘, 셋)

빈센트는 그 놀라운 광경을 보면서 여선에게 말한다.

"마음만 먹는다면 우리를 세 치 혀로 물리적으로 죽이겠는데요."
//15

161 시윤 - 토고 (Mici80wqYY)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5:37

"참고로 너라면 짐작하리라 생각한다만. 무슨 나 좋으라고 이리 애매하게 말하는게 아니다. 알면 매우 귀찮은 일이라서 휘말리지 말라고 배려하는거지. 그 자식은 나에게 대뜸 폭탄을 던지듯 아무 생각없이 그걸 털어놓았어."

나는 일종의 테러를 당한 피해자인 셈이다.
물론 당했다면 깔끔하게 신고하면 그만일 것을. 멍청하게 굴고 있긴 하지만.

"그래...."

드물게 힘 빠진 목소리로 미트파이를 나눠 먹기로 한다.
어딘가에선 육식교라고, 스트레스는 고기로 풀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도 있던가.
이러다 자칫 잘못하면 육식교를 신앙하게 될 지도 모르겠는걸.

"그러자. 뭐라고 할까. 맛있는 고기 앞에서 서로 무거운 얘기만 하고 있군."

에휴, 하고 한숨을 내쉬곤.

"현실을 바라볼 줄 안다는 것도 때론 괴로운 일이야. 그렇지 않나?"

162 여선 - 유하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1:58:12

"근데 티라노치킨은 무슨맛일진 궁금하긴 해요."
육식공룡에 가깝다니까 별로 맛없으려나? 라고 고민해봅니다

"얘네도 공장식도축으로 운명한 애들이라구요!"
물론 메스와 의념실로 좀 조직이 흐트러졋을 뿐이라고요! 라는 주장.

"운 안 빨아먹어요! 전 평범한 운이라고요!"
가는 길마다 신호 파란불과 랜덤에서 언제나 먹을만한 게 걸리고 공짜 쿠폰을 발견하면 언제나 유통기한 넉넉하고 비오길 원하면 비오고 비 안오길 원하면 비가 안오는 그런 게 정말 평범한 운이면 세상에 평범한 운이 다 죽었냐!

"그럼 닭날개 처리에 도움을 주시는 건가요?"
반짝반짝거리는 눈으로 바라봅니다. 무어라고 중얼거리는여선이..

"그러면... 유하씨의 드래곤테일..."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163 여선 - 빈센트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01:46

"운이 좋다..고 생각해본 적은 별로 없기는 한데용..."
진심이다! 정확하게는 너무 일상적이라서 운이 별로 없는 상황을 상상을 별로 안한다에 가까운 걸까? 의외지만 복권은 산 적도 없고 사도 당첨 안되는 경우가 더 많았으니 더 체감하지 못했을 것이다.

"...혀로 물리적으로 죽인다를 믿고 싶진 않은데 믿을 수 밖에 없는 행동들인데요.."
대단하다 근육클로스..! 여선이가 죽은눈을 처음으로 하는 게 근육클로스일줄이야!

"어쨌든 일단 음료수는 마셔요..."
"저 근육클로스를 보면.. 머리에서 당분을 으에에엑! 하고 요구를해요.."
머리가 칼로리를 갈망하는 기분이라는 말을 그렇게 말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지만.

164 빈센트 - 여선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04:21

"저는 열 병은 마셔야겠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근육클로스를 바라본다. 아무래도 저걸 죽이는 건 불가능할 것 같다. 해봤자 쫓아내는 건 아닐까.

"흠... 그러고보니, 혀 근육을 단련했냐고 하니까... 저렇게 반응하지 않았습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더니, 손가락을 튕기면서 여선에게 말해본다.

"혹시, 여선 씨. 인간의 몸 속에 있는 근육 중에, 일반적으로 단련하지 않는 근육들 있을까요? 예를 들어 혀 근육이나, 눈알 굴리는 근육처럼 말입니다."
//17

165 유하 - 여선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05:10

"나도 그렇긴 해. 모든 고기는 먹어봐야 한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종류만!!

"그게 문제야! 후처리가 너무 많이 됐어! 공원의 비둘기나 고양이에게 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요리해 먹기에도 너무 적은 양이다. 애매해서 버리지 않으려면 동물들 주는 수 밖에.

"안 믿는다—"

아와와와와와 소리를 내며 귀를 틀어막는

".....가져갈래?"

166 토고 쇼코 - 시윤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22:06:43

"걱정 마라. 휘말리면 휘말린대로 갈! 하믄 된다.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꼬 지금이 무슨 상황인지 말하믄 정신 단디 차리것제."

누가 어떤 일에 휘말렸는지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적어도 자신의 상황만이라도 이해하도록 토고는 꾸짖을 생각이다.
자신만의 이상과 망상, 몽상에 빠져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적어도 자신을 똑바로 보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른다고 토고는 생각한다.
그리고 이내 점원이 가져온 미트파이. 제법 커다란 사이즈에 남은 건 포장해서 들고 가야 할 정도다.
먹기 좋게 미리 잘려진 파이 한 조각을 그릇에 덜어 그의 앞에 내려놓는다. 미트 파이이는 맛있는 향을 뿜으며 꽉 채운 속과 조금씩 흘러나오는 고기의 육즙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씩만 하고 좋은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러다가 우리 가족도 아이고 직장 동료라는거 들키것다. 내 잔고엔 내꺼 낼 돈 밖에 읎다."

토고는 크크 웃으며 마지막으로 무거운 말 한마디를 꺼냈다.

"괴롭제. 괴로운게 당연하제. 현실은 괴로움 투성이니까. 그러니까, 이런 현실을 바꿔야 하지 않겄나? 가장 바꾸기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총알 쏘는 기랑 비슷하다. 하나하나 쏴재끼다보믄 어느새 다 맞춰져있겄제."

"마 이제, 무라. 파이 든 것좀 봐라 혀 안 데이게 조심하고."

167 여선 - 유하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0:48

"공원의 비둘기나 고양이..."
"그것도 있네요?"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 이라는 듯 유하를 바라보는 여선입니다. 하지만 안 도와주는 건 아쉽긴 하지만 괜찮습니다. 여선이 지금도 열심ㅎ 닭날개의 혈관을 봉합하고 그러거든요!

"네?!"
드래곤테일을 어케 가져가요? 그런 꼬리종류 자르면 꼬리스테이크는 둘째치고(인간은 뭐 잡식으로 먹어서 고기에서 향수먹는 느낌날것같아서 더 싫을 것 같지만) 균형맞추는데 힘들지않아요?

"안가져가용!"
"못가져가구요.."

168 유하 - 여선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2:12

"그래 그래."

피와 살육과 고기에 미친 짐승들에게 먹잇감의 상태 따위는 먹지 못할것만 면하면 그만! 멀리서 뒷꿈치를 들고 수술장면을 바라본다.

"왜 못 가져가?"

169 강산 - 빈센트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2:17

"그러게 말입니다."

강산은 빈센트의 의견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빈센트만큼 단단히 무장한 것은 아니지만 강산도 평소에 비해 꽤 두껍게 껴입은 모습이었다.
두꺼운 두루마기와 바지, 그 위에 쾌자를 두르고, 비니에 목도리까지 썼으니.

"확실히 이 추위 범상치 않습니다. 게이트의 침식 현상이 확실한 것 같은데 가디언을 부르는 게 좋을까요?"

각성자인 자신들이 이 정도이니...비각성자들이 노출된다면 큰 피해를 입겠지.

//2번째.

170 여선 - 빈센트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3:57

"열 병이요?"
랜덤을 두 번 정도 꾹 누르자 두 병이 나오는데. 한 병이 음료수 세 병 정도는 되는게 두 개 나오는군요. 그것도 건네주려 합니다. 그러다가 빈센트의 질문을 듣고는 고민을 합니다.

"보통 내장은 단련 안 하죠..?"
그게 뭐냐.. 좀 다른 근육이라고 하던데.. 민무늬근이었나... 라고 말을합니다.

"그 외에 뇌는 근육이 아니고.."
아 근데 솔직히 저정도면 뇌에 근육이 찬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저정도면.."
근육클로스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버립니다.

171 강산주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4:41

알렌......
시윤이 정말...스트레스 많이 받았었군요.....

172 빈센트 - 강산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9:31

빈센트는 강산을 본다. 빈센트는 딱 현대인들이 추위를 견딜 대 입을 법한 것들(패딩, 내복, 두꺼운 기모바지, 그 외 기타등등)을 입었다면, 강산은 흡사 의념시대 전을 넘어 전근대 시대의 동양에서 입었을 법한 옷을 입고 있었다. 빈센트는 그것을 인상깊게 바라보다가, 게이트의 침식 현상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이상저온 현상이 있긴 하다지만...

"의념의 신비가 개입하지 않은 이상저온이라면 심해봤자 영하 1도 정도입니다. 눈까지 올 정도의 기상이변은 분명 침식이겠죠."

빈센트는 강산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상부에 연락한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극한의 저온입니다. 일단 저와 강산 씨는 각성자라서 추운 정도로 끝나지만, 다른 비각성자들은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지원이 필요합니다."

빈센트는 연락을 끊고 나서 말한다.

"일단 주변을 쭉 도는 게 좋겠습니다. 행여 사람들이 찾아오면 큰일 나니까요."
//3

173 여선 - 유하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1:41

"일단 꼬리 잘린 걸 가져와서 붙여달라고 하는거면 몰라두요.."
말을 하면서도 수술 수련을 하는 중이군요.

"아까까지 나온 말 흐름이 먹는건데 꼬리 잘라가서 스테이크라는 말로 연결 가능해진다구요?"
"전 사람은 먹고 싶지 않기도 하고요.."
"그리고 같은 반 학생에게 상해를 입히면 의사로써의 그.. 제네바였나 히포크라테스였나 선언이나 선서를어기는기분이라구요?"
사람 살리려고 온 건데 상해를 입히다니! 같은 생각을 하며 여선은 마지막 닭날개는 깔끔하게 발골해냅니다.

174 빈센트 - 여선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1:41

"그렇군! 이 몸의 모든것이 단련! 눈알근육 단련을 위한 분당 1만회 눈동자 360도 회전! 소장대장 근육 단련을 위한 배 짜내기! 심근 단련을 위한..."

심근 단련에 이르자, 근육클로스는 바벨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상하운동을 시작했다. 그 때문에 풍압이 일어나서 빈센트가 잠깐 밀려날 정도였다.

"아주 빠르게! 초고중량 초고속도 초고반복 운동!!!"

빈센트는 질렸다는 표정으로 여선을 바라본다.

"잠깐 쉬는 정도로 안되겠습니다. 그냥 도망가죠."
//19
막레 부탁드려요

175 유하 - 여선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4:15

"뭐 그렇긴 하지."

어지간히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꼬리를 잘라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도 않을 것이다. 빈센트도 거절할 것이다. 하하. 이상한 사람.

"치킨수술은 언제 끝나?"

176 여선 - 빈센트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5:42

맙소사.. 가 절로 나올 법한 단련입니다. 눈알단련 배짜내기 심근... 여선이의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씨.. 이러다가 모근 주위의피부까지 단련해서 모발을 완벽하게 세울 수 있게 할 듯!
다행히도 그건 말로 꺼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으악 도망가자!"
국어책 읽기같이 무미건조하게 말하며 여선은 빈센트와 함께 도망치려 합니다.

"역시 무리에욧! 저런 거랑 또 보기 싫어!"
근데 공격을 해야 없앨 수 있어! 일단은 숙소로 돌아가야겠다며 인사를 하는군요...

//막레!수고하셨어요!

177 빈센트 - 여선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7:03

수고하셨습니다!

178 시윤 - 토고 (Mici80wqYY)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8:28

"이미 내가 그랬어. 정신을 차렸길 바래야지."

매우 가열차게 꾸짖었던 것 같다.
그것이 얼마나 상대의 마음에 파고들어 변화를 주었는가는.
이후의 행보로 밖에 알 수 없겠지.

에휴 하고 한숨이 한번 더 나올 때 쯔음 거대한 미트파이가 나온다.
맛있어 보이는 육즙이 흘러나오고 코를 간질거리는 기분 좋은 냄새에 기분이 조금 풀린다.

"동의한다. 그러니까 겠지. 괴로워도 현실을 직시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을 쏴야 하는지 보지도 않고 눈을 감은채로 상상속에서 백발 백중을 꿈꾸며 난사해봤자 주변에 폐가 될 뿐이니까...."

"너랑은 대화가 잘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179 여선 - 유하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9:57

"그렇다고요?!"
"자르는 건... 좀 그렇다고요.."
중얼거리면서 해나간 것들...
언제 끝나냐고 하면. 방금 막 발골된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지금 막 끝났으니까오..."
"근데 유하씨는 여기에 마도 수련하러 오신거에요?"
그런 줄 알았으면 전기를 살짝 흘려보내서 경련하는거 보는 그런 거 도움받을걸.. 이라고 생각하다가 전 이제 올라갈 건데요. 라면서 닭날개의 잔해를 주섬주섬 비닐봉지에 모읍니다. 발골된 뼈는 버릴 곳에 버리는군요.

"같이 올라가실 건가여?"
물어는 보네요

//막레를 주셔도 좋고~ 같이 올라갔다~ 나 아니 수련할거야~로 막레로 받아도 좋조?

180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33:20

막레 하는 걸로! 재밌었다 여선주!

181 여선주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35:20

수고하셨어요 유하주!

182 강산 - 빈센트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36:35

강산은 빈센트가 게이트의 침식 현상에 대해 보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혹시 휘말리거나 모르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변을 순찰하자는 빈센트의 의견에도 동의를 표한다.

"좋은 생각이네요."

그리고는 주변 순찰을 위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눈을 밟는 소리가 뿌득뿌득 퍼진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갑시다. 아니면 눈을 좀 미리 녹이고 다녀도 좋을까요...?"

//4번째.
tmi : 지금 강산이 복장 완전히 정통 한복은 아니고 좀 섞어입은 것...
두루마기 밑에 폴라티 입고 있지만 목도리에 가려져있슴다.

183 토고 쇼코 - 시윤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22:38:28

"내는 얼라랑 대화 잘 통한다케도..."

토고는 뭔가.. 뭔가... 뭔가... 그렇다. 토고는 아직 젊다. 좋게 생각하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토고는 어깨를 으쓱거리곤 "됐다. 신경쓰지 마라." 한마디를 하곤 파이를 먹는다.
고기 다음 고기라니 제법 묵직한 조합이지만 미트파이에 들어있는 토마토소스의 산미가 적절하게 묵직함을 덜어주고 있다. 그리고... 맛을 잘 느껴보면... 샤워크림?!
그렇다. 토마토소스와 샤워크림의 신맛으로 헤비한 미트파이의 맛을 적절히 잡아주며 고기의 육즙을 최대한 살리고 씹는 맛도 남아있는 이 미트파이는 꽤 맛있다! 아주 맛있다!

"안되겠다. 요거 포장해가꼬 눈에 띄는 아 있음 좀 줄려고 했는데 둘이서 다 묵는게 낫겠다 요놈 아주 거물이다."

/이게 19레스니까 다음에 시윤주가 막레하면 딱 되겠다

184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38:41

산주 우리 공격다이스 링크 어디 있었지?

185 강산주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38:55

situplay>1596571072>319
담부턴 인증코드도 같이 달아주십셔!

186 강산주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39:26

>>184
situplay>1596571072>297 여기요!

187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0:07

>>185 와깠다!!!

188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0:22

>>186 고마워!!!!!

189 오토나시주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0:25

나.님은
매우
배고 프 다.. ..... . ..

190 강산주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0:59

>>183 (츄릅....)

191 강산주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3:29

situplay>1596571072>319
근데 유하랑 여선이 일상이 먼저 끝났으니까 이거 의미 없겠는디용

다이스를 조금 더 일찍 굴리신 경우라 해도 보통 망념증가 처리는 9시즘에 한꺼번에 하니까여.

192 빈센트 - 강산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4:14

"눈을 싹 다 녹여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 마도라면, 적어도 우리가 가는 길 정도는 녹일 수 있겠죠."

빈센트는 한 가지가 생각났다. 어릴 적에, 고향에서 눈이 많이 쌓이면 시 청사에서 가로청소팀이 나왔다. 자동차가 다니는 차도는 제설차가 밀고 지나갔지만, 인도와 건물들은 그들이 청소했다. 방법은 간단했다. 내연 기관으로 작동되는 송풍기로 센 바람을 불어 눈을 날려버리는 것이었다. 빈센트는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강산에게 제안한다.

"먼저 강산 씨가 마도로 바람을 강하게 불어서 눈의 큰 덩이를 제거하면, 바닥에 붙은 얼음 같은 건 제가 불로 다 녹여버리는 건 어떨까요?"

빈센트는 그렇게 제안한다. 강산은 바람, 빈센트는 불. 이 두개라면, 제아무리 눈이 많이 오고 제아무리 추워도 괜찮을 것 같았다.
//5

193 시윤 - 토고 (Mici80wqYY)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4:52

"서로 이상한 놈이라고 여기는 것 보단 낫잖아?"

나 또한 어깨를 으쓱였다.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은 나이와 상관 없이 좋은 일이다.
동갑이더라도 말이 안통해서 서로 쓴소리를 하며 기분이 상하는 것보다얀 더더욱.

"....!?"

그렇게 말하면서 파이를 한입 베어물자, 그야말로 극강의 맛이었다.
원래 이런 무거운 음식을 아주 선호하진 않는데.
젊은 육체의 미각은 솔직한건지, 오히려 식욕이 더 자극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찬성이야. 그럼, 맛있게 먹자고."

여러 고민들은 지금은 됐다. 우리는 그렇게 식사를 즐기기로 했다.

//수고!

194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5:18

>>191 디

용.......

🥲

195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5:26

시윤주 고생했어!
그래도 오랜만에.. 뭔가.. 뭔가... 화내지 않는 일상이야.
우레시이

196 오토나시주 (FCJpvrUv6U)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6:23

해피해피 토고주

197 시윤주 (Mici80wqYY)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6:25

그게 오랫만이란게 슬픈 일이로구나...

198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7:35

우짤수없지. 이것도 무스비

199 알렌주 (78vax6zPrY)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7:56

(면목없음)

200 강산주 (3CPtlbDi9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8:07

벌써 다이스 10개...
여선주 대단해요...!!

201 태식주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8:13

천천히 할 일상 구한다

202 유하주 (cENNVuEF5k)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9:49

>>195 하아???????

203 여선주 (pPJD0Qt4ho)

2022-12-15 (거의 끝나감) 22:52:21

모하모하여요~

아무래도 신입버프가 있는 것도 있으니까요?

일상.. 잘 때되면 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하나 더 구해볼까..

204 토고주 (v0a6zxQvAg)

2022-12-15 (거의 끝나감) 22:54:33

나랑 알렌이랑 일상하면 트롤리의 딜레마 꺼내고
죽심태가 어떤 짓을 하는지 꺼내고
카티야가 어떤 상태인지 무슨 각오로 그런 말을 했는지 꺼내고
카티야가 고결하다면 죽심태 같은 녀석에게 농락당한채로 냅둘거냐고 꺼내고

소수(카티야)를 위해 다수(의식 완료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그로 인해 생기는 인명피해와 각종 사건사고들)를 희생할 것인지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할 것인지 선택해라 하고 말할지도 모르고

205 시윤주 (Mici80wqYY)

2022-12-15 (거의 끝나감) 22:56:32

이미 시윤이가 그거 물어봤는데 주변에 민폐가 되어도 카티야를 구하고 싶다고 그랬으니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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