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0095> [1:1/어과초 기반/HL] 정의의 불꽃과 심판의 얼음 - 001 :: 105

◆oFnMYG7Alg

2022-12-14 23:09:57 - 2023-01-12 22:23:33

0 ◆oFnMYG7Alg (D98/0zCWko)

2022-12-14 (水) 23:09:57

인생은 두 종류다.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으로 여기는 삶과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여기는 삶.

-알버트 아인슈타인


>>1 최수빈
>>2 이서화

55 서화주 (p0alNO0O2k)

2022-12-25 (내일 월요일) 01:34:34

나는 시리어스한 방향도 좋아!
일상으로 간대도 좋고~ (*˙˘˙)♡
그러니 뜻대로 해줘!!

56 수빈주 (oU/OOs.ii6)

2022-12-25 (내일 월요일) 01:39:48

서화주 생각은 그렇구나! 그렇다면 그 부분은 적절하게 섞어보는 쪽으로 해보겠어! 나는 마냥 막막 시리어스한 것은 별로 취향이 아니기도 해서 말이야! 아무튼 일단 난 슬슬 자러 가볼게! 메리 크리스마스 서화주!! 잘 자!

57 서화주 (p0alNO0O2k)

2022-12-25 (내일 월요일) 01:55:47

좋아~! 메리크리스마스 굿나잇!

58 수빈주 (oU/OOs.ii6)

2022-12-25 (내일 월요일) 08:56:11

벌써 아침이네. 크리스마스다!! 메리 크리스마스!!

59 서화주 (p0alNO0O2k)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6:18

아이고 정신없이 벌써 저녁이네.
오늘 하루 즐거웠길 바라!
또 다가오는 한 해에 힘내자.
답레는 곧 가져올게.
그치만 일단은 썰 부터...

60 서화주 (p0alNO0O2k)

2022-12-25 (내일 월요일) 20:18:12

#10년_전의_자캐가_현재_자신의_삶을_본다면
10년 전 서화는 아마도 "조금 더 힘내, 미래의 나!" 라고 응원할 것 같아.미래의 서화를 동경하고 서화가 올바른 사람이란 걸 알고 있으니까.

61 수빈주 (oU/OOs.ii6)

2022-12-25 (내일 월요일) 20:22:09

안녕! 서화주!! 내 하루는 그냥 그럭저럭인 조용한 느낌이었어! 밖에도 나가고 친구들과도 놀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특별한 뭔가는 없었다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네. 그런 것도 좋지만 말이야!
아무튼 10년 전의 자신이라. 수빈이의 경우는 10년 전의 수빈이가 지금의 수빈이를 보면 경악하면서 저게 누구지? 왜 저러지? 하는 어리둥절한 표정만 지을 것 같은데 말이야. 지금의 수빈이는 일부러 외부 이미지라던가 그런 것을 맞추기 위해서 연기하는 것에 가까우니 말이야. 아니. 미래의 나. 대체 뭐하는거야! 이런 느낌으로.

10년 전의 서화 역시 뭔가 지금처럼 자신감이 넘치는구나! 10년 후의 자신 역시 올바른 사람이라고 확신을 가질 정도면 말이야.

62 서화주 (HsiGtiVPTE)

2022-12-26 (모두 수고..) 05:42:30

미래의 나 뭐하는 거야 ㅋㅋㅋㅋ
어쩐지 흑역사를 마주한 느낌 같아서 웃겨 ㅋㅋㅋㅋ
그치 서화는 자신감 덩어리야!
어릴때 꽤 엄격하게 자라서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거든.
근데... 사살 잘 되진 못했지.
어쨌든 좋은 아침이야!
어제는 까무룩 자버렸네ㅠㅠ

63 수빈주 (9xbbRMvu4g)

2022-12-26 (모두 수고..) 19:23:04

오늘 하루는 잘 보냈을까? 나는 회사 퇴근하고 이제야 갱신이야!! 아무튼 서화 멋지다!! 자신감 멋지다!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잘 되지 못했다는 것이 괜히 슬퍼.. 으앙. 서화도 열심히 하고 있고 잘하려고 하는데! 이건 역시 학원도시가 잘못되었다. 초능력이 잘못되었다!!
아무튼 흑역사를 마주한 느낌은 맞을거야. 아마 10년이 지나서 28살이 된 수빈이가 18살때의 자신을 보면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렇지 않을까. 뭐야. 저건.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64 서화주 (HsiGtiVPTE)

2022-12-26 (모두 수고..) 19:29:27

ㅋㅋㅋㅋㅋㅋ아 수빈이 흑역사 마주보는 모먼트 귀여워
서화는 그래도 열심히 사니까 언젠가는 정말 잘 되지 않을까?
수빈주는 잘 지냈어? 오늘 노동을 돕고 와서 지쳐서 이제서야 일어났네... 답레 거의다 썼으니 조금난 기다려줘!

65 서화주 (HsiGtiVPTE)

2022-12-26 (모두 수고..) 21:59:33

아이고 오늘 안에 못 쓰겠다 싶어서 썰을 가져왔어

#멘션온_캐가_자캐를_떠나게_된다면_자캐가_할_말은

"어디서든 행복해야해! 너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니까."
하고 웃을 것 같아. 수빈이는 행복할 수 있을 만큼 올바른 방향으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보니까...

#자캐의_눈앞에서_멘션한캐가_십자가에_못박히고_있다면

이건 예수 시절의 AU일까?
그렇다면 서화는 수빈이의 신실한 제자 중 한명이었을 것 같아.
그래서 만약 능력이 있다면 수빈이를 구해냈을거고,
없다면 수빈이의 최후를 꿋꿋하게 지켜봤겠지.
저 억울한 죽음을 자신만은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멘션_온_캐에_의해_죽는_꿈을_꾼다면_자캐는

조금 어색하지만 웃으면서 수빈이를 대할 것 같아.
꿈은 꿈이니까 그 이유로 다르게 대한다면 그게 오히려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

#자캐가_멘션온_캐한테_반한다면_이유는

성실하고 다정한 모습에 반할 것 같아.
저지먼트라고 무조건 문제를 처리하는 것에 관점을 둔 게 아니고,
자신의 올바른 이상대로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하는 걸로 보여서
그 부분을 좋게 볼 것 같네.

#자캐가_멘션_온_캐에게_청혼한다면

의외로 정석으로 꽃다발 가득 사서 건넸는데 그 안에 반지가 들어 있을 것 같아.
평소에는 잘 긴장하지 않지만 그 때는 긴장이 되서 조금 경직된 표정일지도 몰라.

#멘션_온_캐가_내가_죽으면_어떨_것_같아_라고_묻는다면_자캐는

"죽을 때 까지 슬픈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 하고 손을 잡으면서
"그러니까 너무 빨리 죽지 말아줘." 하고 슬픈 표정을 지을 것 같아.

#자캐가_멘션온_캐에게_남길_유품은

아직은 상상이 잘 안 가지만, 편지 정도는 남길 것 같아.
내용은 자신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얼마나 수빈이가 잘 되길 바라는 지 쓰고
자신이 떠오른다면 행복하길 바란다고 마무리 할 것 같아.

#멘션온_캐가_자캐를_떠나게_된다면_자캐가_할_말은

지금 상황에 떠나게 된다면 좋은 말은 아닐 것 같아.
결국 자신의 소원과는 달리 떠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하고,
지금까지 신경쓰게 해서 미안했다고 말하고 떠날 것 같아.

66 수빈주 (9xbbRMvu4g)

2022-12-26 (모두 수고..) 22:09:07

안녕! 서화주! 오늘 하루는 평범한 월요일이었다. 라는 느낌이야. 그래도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하게 되네. 그리고 다음주에도 이러겠지. 퇴근만 바라는 직장인의 삶. (눈물)
아앗. 뭔가 엄청나게 많이 왔잖아?! 와. 이런 해시태그는 다 어디서 가져오는거야?! 뭔가 되게 창의적인 것도 많고 생각도 못한 것도 엄청 많네! 와!

서화가 저런 말을 하면서 떠난다고 한다면 수빈이는 침묵을 지키다가 "너도 잘 지내야 해." 정도의 말을 남길 것 같아. 적어도 지금 상태에선 말이야. 그리고 전체적으로 읽어봤지만 서화는 수빈이를 생각보다 엄청 좋게 생각하는 모양이구나. 조금 뜻밖일 정도로 말이야. 수빈이가 아마 서화에게 친절하게 대하거나 다정하게 대하는 날은 극히 없었을 것 같은데. 뭔가 엄청 좋게 생각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의외다라는 생각도 드네. 물론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아무튼 내가 죽으면 어떨 것 같다는 말을 수빈이가 들으면 벙찐 표정을 짓다가 괜히 헛기침을 여러번 하면서 살해 위협이라도 받는거냐고 물으면서 누군데? 해결해줄게. 라고 하면서 말해보라고 할 것 같아. 그러다가 괜히 저지먼트니까 그런 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고 하면서 괜히 합리화를 하지 않을까 싶네. 그러면서 괜히 걱정어린 목소리를 낼 것 같고 말이야.

67 서화주 (fFjW3ZUaRM)

2022-12-27 (FIRE!) 11:58:29

아... 그치... 직장이란 노예의 삶이란...
그렇지만 열심히 살다 보면 무슨 꿈이든 이뤄내고 말 테니까 괜찮을 거야! 아 해시태그는 사실 모아둔 리스트가 있어 ㅋㅋㅋㅋ

맞아, 서화는 좋은 건 끝까지 좋게 생각하고, 눈치가 빨라서 좋은 사람을 잘 알아봐. 특히 수빈이는 알게 모르게 상냥하니까 그런 부분을 또 좋게 보는거지.

아 ㅋㅋㅋㅋ 지켜준다는 수빈이 너무 귀엽고 스윗허다... 근데 정말 살해 위협이라도 받을 지 모르지... (서화니까) 그치만 해결해 준다고 해도 스스로 해결하다가 사고 칠 느낌이야. 쉽게 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아무튼 오늘도 힘내서 잘 하고,
이따 못 쓰겠으면 도 썰을 가져올게!

68 서화 - 수빈 (fFjW3ZUaRM)

2022-12-27 (FIRE!) 17:59:29

세상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건 열 여덟의 서화도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모든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건 그런 의미다. 아는 것과 해결하는 것은 다르다. 서화는 그 억울함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열 여덟이란 건 어린 나이도 아니라는 뜻이었다. 성인이 일 년 남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아이는 금세 어른 취급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그렇다고 서투른 사실이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서화는 결국 서투른 어른이 되기 전의 미 성숙한 인격체가 되고 만다. 그리고 그 사실은 쉽게 질책의 대상이 되기 쉬웠다. 서화는 서투른 어른으로 취급 받으며 몇 년을 살아왔고, 그 억울함은 사실 오래 케케묵은 문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쉽게 말할 수 없었다. 응석쟁이라 핀잔까지 듣게 된다면 서투른 어른 취급을 받던 사람은 억울할 테니까. 그렇지만 서화는 이 방면에서 제법 융통성 있는 선택을 내렸다. 화를 내지도, 서운해 하지도 않은 채 멋쩍은 미소를 지었으니까. 그 미소의 뜻은 '어쩔 수 없이 곤란해.' 라는 뜻으로 서화로서는 상처를 주지 않으며 상처를 입지 않으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유를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오해를 사기 쉬운 행동이기도 했다. 그래서 서화는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이는 것을 택했다.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단지, 나쁜 의도는 없었다는 걸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지..."

다만 뭐라 말을 하기가 무섭게 수빈의 걱정 어린 소리가 늘어져 나왔기에 서화는 결국 다시 입을 다물었다. 단순히 그 말이 듣기 싫거나 무섭기 때문이 아니라, 걱정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서화도 받았기 때문에 경청하는 것이었다. 서화는 자신의 감정이 최대한 드러나는 표정을 하고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조금의 미화를 거친다면 벌을 받는 강아지 같은 표정과도 같다고 할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사고는 쳤지만 그 혼난다는 사실이 슬프고 한편으로는 미안해 어쩔 수 없는 표정 말이다. 수빈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야 서화는 입술을 작게 씹다가 꼭꼭 씹어 진심을 바르게 담은 답을 건넸다.

"내 진심을 알아준다면... 그걸로 됐어. 나는 알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니, 만약... 나쁜 상황이 되었더라도 원망하지 않았을 거야."

서화는 말을 뱉고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게 지금의 기분을 가장 표현하는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화가 나지도, 슬프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기분이 조금 좋기도 했다. 다만 아주 기쁘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고, 상처를 주게 되는 상황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서화는 보이는 만큼 무모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반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정말 싫어했다. 그는 불꽃의 속성처럼 자신의 상처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불태우며 나아갔지만, 불과 다른 지점은 타인의 상처에 민감하다는 점이었다. 악이라고 하기에 너무 상냥하고 선이라고 하기에 너무 공격적인 걸음으로 서화는 나아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이든 늘 그렇게. 다만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인지, 고개를 숙이고 손끝을 매만지더니 사과를 건넸다.

"미안해, 네가 걱정하는 일이 일어나게 해서. 아마 시말서는 그 대가이지 않을까? 내가 나로서 행동한 잘못의 대가."

선의를 가지고 선함을 행한다는 것을 그의 선택이라고 말한다면, 서화는 자신의 선택으로 잘못된 결과를 끌어낸 것이기에 잘못의 대가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세상은 의도까지 감안해 잘못을 따져 주지 않음을 서화는 너무 잘 알고 살았으니까. 그렇기에 어떤 것에도 쉽게 상처 입을 수 없는 사람으로 성장한 서화는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수빈을 보았다. 그에게서 어떤 말이 돌아오던지, 서화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건 아이 치고는 어른스러웠으나 어른 치고는 순수한 분위기가 도는 표정이었다.

69 서화주 (fFjW3ZUaRM)

2022-12-27 (FIRE!) 17:59:44

다 쓰고야 말았다

70 수빈 - 서화 (8BWkqc4uSM)

2022-12-27 (FIRE!) 20:20:58

"네 진심을 이대로는 알아주는 이가 적잖아. 나만 해도 지금 네 진심을 알아주기보다는 이 문제를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더 커."

이 부분은 일부러 냉정하게 말한 것에 가까웠다.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서화가 능력을 멋대로 쓰는 것을 멈추지 않을까 싶었기에. 레벨3면 뭐하는가. 통제되지 않고 조절할 수 없으면 결국 위험한 요소로밖에 취급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그렇지 않겠는가. 물론 수빈은 남의 마음을 읽거나 할 순 없었기에 그 부분에 대한 확신은 부족했으나 아마 그러지 않을까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후우."

너무나 태연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괜히 더 신경이 쓰여 수빈은 머리를 긁적였다. 뭐라고 해도 아마 이런 행동을 멈추진 않을 것 같았기에 그게 괜히 더 답답하다고 느끼면서 수빈은 이내 서화를 바라보면서 다가갔다. 그리고 저지먼트 완장을 괜히 더 팔에 꾹 끼운 후에 서화에게 이야기했다.

"됐어. 시말서는 시말서고 이대로는 안돼. 네 담당 연구원에게 말을 하던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게 말을 하던지 해서 네 능력 컨트롤부터 확실하게 하자. 지금 이대로는 진짜 누구 하나 죽을수도 있겠어."

능력 통제가 안된다고 한다면 차라리 계속해서 연습을 하거나 훈련을 하거나 해서 능력을 통제하게 되는 것 또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그것도 정 안되면 능력자가 연산을 하지 못하도록 다른 무슨 대책을 세우던가. 사람을 구하려다가 사람을 불태워서 죽이면 더 이상 사고뭉치로 끝나는게 아니었다. 그때부턴 누가 봐도 살인자였다.

"...같이 훈련하거나 그런 거 통제해줄 사람 없어? 없으면 말하고. 시간 될 때는 내가 도와줄 수도 있을테니까."

/퇴근하고 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 답레 올려둘게!!

71 서화주 (Cqsygbrgqs)

2022-12-28 (水) 09:11:23

수빈주는 역시 빠르네...
오늘은 일정이 있어서 바로 못쓸 것 같고
짬짬이 써서 올릴게! 좋은 하루 보내!

72 수빈주 (yX.7EeXYb6)

2022-12-28 (水) 19:49:54

언제나 바로바로 사정을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마찬가지로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

73 서화주 (uRe0QBofDM)

2022-12-29 (거의 끝나감) 11:13:43

짬짬이 쓰고 있지만 이래저래 바빠서 좀 늦어질 듯 ㅠㅠ
미안해... 그리고 늘 고마웟...

74 수빈주 (723pBGA00k)

2022-12-29 (거의 끝나감) 19:36:45

원래 연말은 이리저리 바쁜 법이지!! 천천히 해도 되니까 걱정하지 말기! 아무튼 갱신해둘게!

75 서화 - 수빈 (.UERgEeVU6)

2022-12-30 (불탄다..!) 07:54:52

서화는 시선을 떨궜다. 질책하는 물음에 기가 죽은 것은 아니고, 스스로 자책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제 능력으로 피해를 끼친 것은 몇 년 간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고, 그 역시 그 사실이 못 내 마음에 걸렸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걱정 받는 사실이 기쁘기도 했다. 집에서는 학원 도시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만을 듣고 있으며, 실제로 가족들은 학원 도시에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찬성했으니까. 사실 서화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건 몇 년 새 새로운 사실은 아니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암산을 하는 천재로서 이 학원 도시에 들어올 수 있던 것이니까. 정작 초능력을 소유하게 되고 나니,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좋지는 않았다. 그 사실을 서화는 굳이 말하고 다니지 않았다. 속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싶은 생각 때문이다.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는 내 옆에 있어준 몇 안 되는 사람이야."

그래서 서화는 분위기가 풀리자, 웃기로 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좋은 기분이라도 가지자고 하는 의도에서. 단지 수빈의 걱정 어린 질문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학교에서 그는 괴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취급이었고, 오히려 저지먼트인 수빈의 도움이 아니라면, 서화의 일상은 존재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서화는 그 말을 전하기 보다, 그냥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을 돌리기로 했다.

"아... 하하, 그보다 비가 와서 정말 다행이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지."

슬며시 수빈의 눈치를 살피는 표정이 야단 맞은 아이처럼 불안한 눈빛이었다. 어쩌면 그에게 이 세계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 주는 건 오히려 저지먼트가 아니었을까. 다만 그 사실은 수빈도 서화도 알지 못했고, 서화는 그저 어색하게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 속내에는 그저 이런 하루가 무사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들어있었던 것 같지만, 수빈에게는 그저 책임을 피하는 태평한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란 사실이 슬픈 부분이었다.

76 서화주 (.UERgEeVU6)

2022-12-30 (불탄다..!) 07:57:00

오늘은 인수인계 받으러 가는 날이야!
가기 전에 올려둘게!
근데... 너무 내용 진행도 안됐고, 수빈이가 물은 질문에 답도 안해서 조금... 미안해(. _ .)
생각해봤는데 서화를 암부로 보내서 암부 내용에 관한 것도 풀면 어떨 것 같아?
서화처럼 능력 제어가 안 되는 경우는 암부로 보내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77 수빈 - 서화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18:47:09

"좋은 의미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 알지 않아? 말해두는데 난 저지먼트로서 감시역으로 있는 거야."

달리 말하면 그만큼 수빈도 서화에 대해서는 마냥 좋은 시선으로 본다는 것은 아니기도 했다. 감시역으로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수빈 역시 그것을 동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묶은 제 머리카락을 괜히 손으로 정리하면서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묘하게 씁쓸한 느낌이었다. 그런 의미에서조차도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것일까. 하긴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었다. 무의식 중에 능력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천만한 이고 자연히 멀어지는 사람이 많은 법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친하게 지내는 이 한 둘은 있을 것 같지만.

아무튼 제 눈치를 살피는 서화의 모습을 바라보며 수빈은 머리를 긁적였다. 뒤이어 방금 전 얼려버린 그 소매치기를 바라보면서 핸드폰을 꺼낸 후에 그는 일단 소매치기를 잡았다는 사실을 가볍게 보고했다. 이어 사람이 올 때까지 현장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며 수빈은 다시 서화를 바라봤다.

"...네 능력과 내 능력이 충돌하면서 생긴 수증기가 원인인 것 같으니 어떻게 보면 필연이야. 아무튼 지금 이대로는 안돼. 너, 조만간에 시간 내서 나에게 와. 내가 며칠동안은 연산이나 그런 쪽으로 좀 봐줄테니까."

역시 서화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되겠다고 수빈은 생각했다. 어쨌건 자신은 레벨4고 좀 더 세심하고 강하게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 일단 당분간은 자신이 조금 지켜보면서 이것저것 도움을 주던가, 아니면 이것저것 가르쳐주던가 해야겠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어 수빈은 굳이 한 마디를 덧붙였다.

"나도 언제까지나 계속 감시역을 할 순 없잖아. 그러니까 네가 스스로 능력을 컨트롤할 수 있게 연구원의 도움을 받던지 뭐라도 해야겠어."

/인수인계 잘 받았을까?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음. 괜찮아! 내용 전개가 그렇게까지 막 중요한 것은 아닌걸! 지금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의 모습을 보는 것이 목적인거니까!
서화를 암부라. 암부 내용이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한데 서화와 암부라는 설정은 안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살짝 들어서 말이지. 일단 암부는 더러운 일도 도맡아서 하는 그런 이들인데 지금까지 본 서화가 그런 느낌인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야. 물론 암부에서 위험한 실험 등으로 이용하려고 할지도 모르니까 그런 쪽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야.
아무튼 암부나 그런 것을 넣어보는 것도 난 괜찮지 않을까 싶어!

78 서화주 (kFG.Hj84BE)

2022-12-30 (불탄다..!) 20:29:05

인수인계는 잘 받고 왔어~!
그리고 암부는 안 맞는다니 취소겠네.
굳이 안 넣어도 되니까 무리해서 넣을 필요는 없어!
일단 틈틈이 잇도록 할게.
실험 쪽으로 자꾸 말해주니까 그쪽으로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79 수빈주 (ls2HQv7A6w)

2022-12-30 (불탄다..!) 20:39:53

어서 와! 서화주!! 하루 수고했어!!
글쎄. 아무래도 학원도시하면 약간 그런 느낌이 더 강하니까. 실험이나 연구쪽으로 말이야.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세워진 곳이라는 설정이기도 하니! 사실 이건 내 생각이니까 서화주가 연결하고 싶다면 연결해도 좋다고 생각해! 서화의 서사는 어디까지나 서화주가 정하는 거니까!

80 서화주 (DbzSeWRJMc)

2022-12-31 (파란날) 22:04:59

으악 종일 공부하다 이제야 탈주함. ...
잘 지냈어? 오늘 종일 글을 못 썼네...
미인해. 이제 곧 새해인데 새해에도 잘 부탁해!

81 수빈주 (kJ8MtbJ//I)

2022-12-31 (파란날) 22:08:17

안녕! 서화주! 으악. 2022년 마지막 날인데 공부를 하다가 탈주라니. 괜찮아?! 8ㅁ8
괜찮아. 괜찮아. 시간 날때 보고 놀고 그러는거지!! 아무튼 나ㅏ 역시도 새해에도 잘 부탁할게!! 새해 인사는 12시가 넘으면 그때 하겠어!

82 수빈주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00:13:16

2023년이야. 새해복 많이 받길 바라! 서화주!!

83 서화주 (iIG.tMwFEY)

2023-01-01 (내일 월요일) 13:20:53

새해 복 많이 받아~~

84 수빈주 (yin3KdSDGY)

2023-01-01 (내일 월요일) 14:15:16

갱신이야!! 서화주는 하루 잘 보내고 있을까? 2023년에는 서화주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

85 서화주 (Xx7CakLNAQ)

2023-01-02 (모두 수고..) 07:06:43

오늘도 힘내! 답레는 짬짬이 쓸게...

86 수빈주 (Dq/cPECikY)

2023-01-02 (모두 수고..) 18:54:54

서화주도 화이팅!! 난 퇴근해서 이제 집이야!!

87 수빈주 (FmoxwxR.EU)

2023-01-03 (FIRE!) 19:12:30

오늘도 하루가 어떻게든 지났다. 갱신해둘게!

88 서화주 (wP2Uopw40M)

2023-01-04 (水) 22:25:45

어휴 미안해...
너무 바빠서 들르질 못했다
정신없이 하루 보내고 정신없이 잤더니 금방 내일임... 실화냐
너무 일정이 빡빡해서 한동안은 드문뜨문 올 것 같아 미안해ㅠㅠ

89 수빈주 (jqEINQpW9U)

2023-01-04 (水) 22:26:54

어서 와! 서화주!! 아이고. 일정이 빡빡하다니. 일단 답레는 천천히 써도 되니까 바쁜 일정이 있다면 일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화이팅이야!!

90 서화주 (wP2Uopw40M)

2023-01-04 (水) 22:32:50

고마워......(৹ᵒ̴̶̷᷄﹏ᵒ̴̶̷᷅৹)
너무너무... 고마워
...(´▽`ʃƪ)♡

91 서화주 (i8u41Ssm1M)

2023-01-05 (거의 끝나감) 18:27:44

후... 끝났다...
좋은 하루였니?
부디 즐거웠길 바라며...

92 수빈주 (U4eyENFjEg)

2023-01-05 (거의 끝나감) 18:55:02

안녕! 서화주!! 나는 나름대로 무난한 하루였어!! 서화주는 하루 잘 마무리 지었을까? 언제나 화이팅!!

93 서화주 (EIsmr6oux2)

2023-01-06 (불탄다..!) 18:55:01

안녕...
오늘은 겁나 바빴다...(৹ᵒ̴̶̷᷄﹏ᵒ̴̶̷᷅৹)
좋은 하루 됐길 바라고,
주말 잘 보내! 주말동안 어떻게든 해볼게...!

94 수빈주 (c/Xa0pVE1.)

2023-01-06 (불탄다..!) 19:28:16

음! 안녕! 서화주! 아이고. 바빴다니.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구나.
언제나 나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까.. 돈 워리야!

95 서화주 (EIAQGJQZow)

2023-01-07 (파란날) 10:05:10

안녕! 좋은 주말이야.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랄게.
조금만 기다려줘!

96 수빈주 (csBIzfi6mo)

2023-01-07 (파란날) 10:25:37

마찬가지로 서화주도 좋은 주말 보내길 바랄게!! 답레는 천천히 올려도 괜찮아!

97 서화주 (v77tneTsb6)

2023-01-09 (모두 수고..) 08:39:36

미안해...
약속이 생겨서 주말동안 못 들어옴...
일주일 다시 힘내고 곧 써올게!

98 수빈주 (d1Q6xW0UwI)

2023-01-09 (모두 수고..) 18:54:07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거지!! 이번 한주도 힘내보자!!

99 서화주 (I4uB6DkqVA)

2023-01-10 (FIRE!) 18:09:34

정신없이 갱신...
잘 지내...? 난 그냥 지내...

100 수빈주 (PUnynSWMqU)

2023-01-10 (FIRE!) 19:06:00

음. 어서 화. 서화주! 음. 음. 서화주. 일단 괜찮은 거 맞을까? 만약에 너무 힘들거나 이 스레가 조금 벅차다고 한다면... 나는 괜찮으니까 중간에 끊어도 괜찮아.
물론 서화의 이야기도 좀 더 보고 싶긴 한데... 서화주를 힘들게 하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아서. 너무 힘들면 나는 정말로 괜찮으니까 서화주의 현생에 맞추길 바랄게. 8ㅁ8

101 서화주 (SVKNxB6ZNQ)

2023-01-11 (水) 07:20:31

정말 고마워...
나도 수빈이와 계속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근데 이대로는 수빈주에게 너무 폐가 될 것 같기도 하고ㅠㅠ

102 수빈주 (zl3DiLrIGQ)

2023-01-11 (水) 19:17:35

일단 나는 폐라고 생각하지 않아. 기다리는 거야 충분히 기다릴 수 있거든. 하지만 서화주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그게 마음이 아파.
서화주가 그렇게 생각할 정도라면...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이건 놀이인데 그렇게까지 걱정하고 힘들다고 느낀다면 그건 더 이상 놀이가 아닌걸..8ㅅ8

103 서화주 (v/G37ZJIcU)

2023-01-12 (거의 끝나감) 22:14:38

아이고; 어제 아예 안 들어왔었네...
미안해ㅠㅠ 요새 정신이 없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서로가 불편할 것 같고...
그래서 더더욱 계속 하겠다고 말하지 못할 것 같아...
정말 미안해ㅠㅠ

104 수빈주 (2wOmxURK1A)

2023-01-12 (거의 끝나감) 22:18:51

음.아니야!! 그만큼 서화주의 현생이 바쁘다는 거니까. 좋아. 그럼 일단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자. 지금까지 수고 많았어. 서화주. 바쁜 현생이 어떻게 조금씩 나아지길 바랄게!
그리고 이건 분명하게 말할게. 나는 아마 서화주를 불편하게 생각하진 않았을거야. 그건 알아줬으면 해서!! 오늘 하루 수고 많았고.. 내일은 더욱 좋은 하루가 가득하길 바랄게!

105 서화주 (v/G37ZJIcU)

2023-01-12 (거의 끝나감) 22:23:33

정말 미안하고... 정말 고마워ㅠㅠ
언젠가 시간이 흘러 여유가 생긴다면 수빈주의 따스함을 떠올릴게! 아주 많이 고마워! 그리고 그만큼 소중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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