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체로 노려질 가능성은 아예 생각을 안해둬서 그 내용 관련해서는 설정을 조금 고쳐야 하나 하고있어. 어과초가 너무 간만이라 내용을 거의 까먹었거든. 수빈주에게 민폐는 되지 않을까 걱정이야. 그나저나 수빈이는 상냥하네. 인정받지 못하는 영역까지 신경써주다니. 학원도시의 존재 의의를 생각하면 당연한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느낌도 있고 그래도 그런 부분까지 생각하는 건 역시 세심하다고 생각도 하고. 과학적 결과물을 위해 만들어진 게 학원도시였다고 알고 있어서.
음. 애초에 어과초 설정을 그대로 가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그 분위기를 해보고 싶은 것에 가까웠으니까 괜찮아! 학원 도시! 초능력을 쓰는 아이들! 레벨 제도! 이런 것만 알아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 남은 것은 나와 서화주가 서로 조율해서 정하면 되지 뭐! 사실 학원도시의 원작 설정을 생각해보면 과학적 결과물을 위해서 만들었고 알게 모르게 비인간적인 실험을 하는 이들도 많긴 하니까. 원작에서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인간을 죽이거나 실험체로 쓰거나 하는 이도 많고 말이지. 그게 또 높은 곳에서 다 승인을 하거 허용을 하고 있기도 하고 그걸 반대하면 죽여버리는 암살집단도 있고.
사실 이 부분은 나도 어떻게 방향성을 잡을까 고민 중이야. 조금 시리어스한 느낌도 살려볼지, 아니면 그냥 평범하게 일상물 느낌으로 해서 일상을 그려볼지! 사실 적당히 섞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어! 서화주 생각은 혹시 어때?
안녕! 서화주!! 내 하루는 그냥 그럭저럭인 조용한 느낌이었어! 밖에도 나가고 친구들과도 놀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특별한 뭔가는 없었다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네. 그런 것도 좋지만 말이야! 아무튼 10년 전의 자신이라. 수빈이의 경우는 10년 전의 수빈이가 지금의 수빈이를 보면 경악하면서 저게 누구지? 왜 저러지? 하는 어리둥절한 표정만 지을 것 같은데 말이야. 지금의 수빈이는 일부러 외부 이미지라던가 그런 것을 맞추기 위해서 연기하는 것에 가까우니 말이야. 아니. 미래의 나. 대체 뭐하는거야! 이런 느낌으로.
10년 전의 서화 역시 뭔가 지금처럼 자신감이 넘치는구나! 10년 후의 자신 역시 올바른 사람이라고 확신을 가질 정도면 말이야.
오늘 하루는 잘 보냈을까? 나는 회사 퇴근하고 이제야 갱신이야!! 아무튼 서화 멋지다!! 자신감 멋지다!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잘 되지 못했다는 것이 괜히 슬퍼.. 으앙. 서화도 열심히 하고 있고 잘하려고 하는데! 이건 역시 학원도시가 잘못되었다. 초능력이 잘못되었다!! 아무튼 흑역사를 마주한 느낌은 맞을거야. 아마 10년이 지나서 28살이 된 수빈이가 18살때의 자신을 보면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렇지 않을까. 뭐야. 저건. 이런 느낌으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안녕! 서화주! 오늘 하루는 평범한 월요일이었다. 라는 느낌이야. 그래도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하게 되네. 그리고 다음주에도 이러겠지. 퇴근만 바라는 직장인의 삶. (눈물) 아앗. 뭔가 엄청나게 많이 왔잖아?! 와. 이런 해시태그는 다 어디서 가져오는거야?! 뭔가 되게 창의적인 것도 많고 생각도 못한 것도 엄청 많네! 와!
서화가 저런 말을 하면서 떠난다고 한다면 수빈이는 침묵을 지키다가 "너도 잘 지내야 해." 정도의 말을 남길 것 같아. 적어도 지금 상태에선 말이야. 그리고 전체적으로 읽어봤지만 서화는 수빈이를 생각보다 엄청 좋게 생각하는 모양이구나. 조금 뜻밖일 정도로 말이야. 수빈이가 아마 서화에게 친절하게 대하거나 다정하게 대하는 날은 극히 없었을 것 같은데. 뭔가 엄청 좋게 생각하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의외다라는 생각도 드네. 물론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아무튼 내가 죽으면 어떨 것 같다는 말을 수빈이가 들으면 벙찐 표정을 짓다가 괜히 헛기침을 여러번 하면서 살해 위협이라도 받는거냐고 물으면서 누군데? 해결해줄게. 라고 하면서 말해보라고 할 것 같아. 그러다가 괜히 저지먼트니까 그런 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고 하면서 괜히 합리화를 하지 않을까 싶네. 그러면서 괜히 걱정어린 목소리를 낼 것 같고 말이야.
세상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건 열 여덟의 서화도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모든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건 그런 의미다. 아는 것과 해결하는 것은 다르다. 서화는 그 억울함을 털어놓고 싶었지만, 열 여덟이란 건 어린 나이도 아니라는 뜻이었다. 성인이 일 년 남았다는 사실 만으로도 아이는 금세 어른 취급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그렇다고 서투른 사실이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서, 서화는 결국 서투른 어른이 되기 전의 미 성숙한 인격체가 되고 만다. 그리고 그 사실은 쉽게 질책의 대상이 되기 쉬웠다. 서화는 서투른 어른으로 취급 받으며 몇 년을 살아왔고, 그 억울함은 사실 오래 케케묵은 문제이기도 했다. 하지만 쉽게 말할 수 없었다. 응석쟁이라 핀잔까지 듣게 된다면 서투른 어른 취급을 받던 사람은 억울할 테니까. 그렇지만 서화는 이 방면에서 제법 융통성 있는 선택을 내렸다. 화를 내지도, 서운해 하지도 않은 채 멋쩍은 미소를 지었으니까. 그 미소의 뜻은 '어쩔 수 없이 곤란해.' 라는 뜻으로 서화로서는 상처를 주지 않으며 상처를 입지 않으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유를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오해를 사기 쉬운 행동이기도 했다. 그래서 서화는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이는 것을 택했다.
"잘된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 단지, 나쁜 의도는 없었다는 걸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지..."
다만 뭐라 말을 하기가 무섭게 수빈의 걱정 어린 소리가 늘어져 나왔기에 서화는 결국 다시 입을 다물었다. 단순히 그 말이 듣기 싫거나 무섭기 때문이 아니라, 걱정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서화도 받았기 때문에 경청하는 것이었다. 서화는 자신의 감정이 최대한 드러나는 표정을 하고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조금의 미화를 거친다면 벌을 받는 강아지 같은 표정과도 같다고 할 수 있었다. 어쩌다 보니 사고는 쳤지만 그 혼난다는 사실이 슬프고 한편으로는 미안해 어쩔 수 없는 표정 말이다. 수빈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서야 서화는 입술을 작게 씹다가 꼭꼭 씹어 진심을 바르게 담은 답을 건넸다.
"내 진심을 알아준다면... 그걸로 됐어. 나는 알아주는 것으로 충분하니, 만약... 나쁜 상황이 되었더라도 원망하지 않았을 거야."
서화는 말을 뱉고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게 지금의 기분을 가장 표현하는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화가 나지도, 슬프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기분이 조금 좋기도 했다. 다만 아주 기쁘지 않은 것은 아무래도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고, 상처를 주게 되는 상황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서화는 보이는 만큼 무모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반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정말 싫어했다. 그는 불꽃의 속성처럼 자신의 상처를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불태우며 나아갔지만, 불과 다른 지점은 타인의 상처에 민감하다는 점이었다. 악이라고 하기에 너무 상냥하고 선이라고 하기에 너무 공격적인 걸음으로 서화는 나아가고 있었다. 어느 순간이든 늘 그렇게. 다만 미안한 마음도 있어서 인지, 고개를 숙이고 손끝을 매만지더니 사과를 건넸다.
"미안해, 네가 걱정하는 일이 일어나게 해서. 아마 시말서는 그 대가이지 않을까? 내가 나로서 행동한 잘못의 대가."
선의를 가지고 선함을 행한다는 것을 그의 선택이라고 말한다면, 서화는 자신의 선택으로 잘못된 결과를 끌어낸 것이기에 잘못의 대가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세상은 의도까지 감안해 잘못을 따져 주지 않음을 서화는 너무 잘 알고 살았으니까. 그렇기에 어떤 것에도 쉽게 상처 입을 수 없는 사람으로 성장한 서화는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수빈을 보았다. 그에게서 어떤 말이 돌아오던지, 서화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건 아이 치고는 어른스러웠으나 어른 치고는 순수한 분위기가 도는 표정이었다.
"네 진심을 이대로는 알아주는 이가 적잖아. 나만 해도 지금 네 진심을 알아주기보다는 이 문제를 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더 커."
이 부분은 일부러 냉정하게 말한 것에 가까웠다.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서화가 능력을 멋대로 쓰는 것을 멈추지 않을까 싶었기에. 레벨3면 뭐하는가. 통제되지 않고 조절할 수 없으면 결국 위험한 요소로밖에 취급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그렇지 않겠는가. 물론 수빈은 남의 마음을 읽거나 할 순 없었기에 그 부분에 대한 확신은 부족했으나 아마 그러지 않을까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후우."
너무나 태연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괜히 더 신경이 쓰여 수빈은 머리를 긁적였다. 뭐라고 해도 아마 이런 행동을 멈추진 않을 것 같았기에 그게 괜히 더 답답하다고 느끼면서 수빈은 이내 서화를 바라보면서 다가갔다. 그리고 저지먼트 완장을 괜히 더 팔에 꾹 끼운 후에 서화에게 이야기했다.
"됐어. 시말서는 시말서고 이대로는 안돼. 네 담당 연구원에게 말을 하던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게 말을 하던지 해서 네 능력 컨트롤부터 확실하게 하자. 지금 이대로는 진짜 누구 하나 죽을수도 있겠어."
능력 통제가 안된다고 한다면 차라리 계속해서 연습을 하거나 훈련을 하거나 해서 능력을 통제하게 되는 것 또한 방법 중 하나가 아니겠는가. 그것도 정 안되면 능력자가 연산을 하지 못하도록 다른 무슨 대책을 세우던가. 사람을 구하려다가 사람을 불태워서 죽이면 더 이상 사고뭉치로 끝나는게 아니었다. 그때부턴 누가 봐도 살인자였다.
"...같이 훈련하거나 그런 거 통제해줄 사람 없어? 없으면 말하고. 시간 될 때는 내가 도와줄 수도 있을테니까."
서화는 시선을 떨궜다. 질책하는 물음에 기가 죽은 것은 아니고, 스스로 자책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제 능력으로 피해를 끼친 것은 몇 년 간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고, 그 역시 그 사실이 못 내 마음에 걸렸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걱정 받는 사실이 기쁘기도 했다. 집에서는 학원 도시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만을 듣고 있으며, 실제로 가족들은 학원 도시에 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찬성했으니까. 사실 서화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 건 몇 년 새 새로운 사실은 아니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암산을 하는 천재로서 이 학원 도시에 들어올 수 있던 것이니까. 정작 초능력을 소유하게 되고 나니, 무의식적으로 능력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좋지는 않았다. 그 사실을 서화는 굳이 말하고 다니지 않았다. 속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나 싶은 생각 때문이다.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너는 내 옆에 있어준 몇 안 되는 사람이야."
그래서 서화는 분위기가 풀리자, 웃기로 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좋은 기분이라도 가지자고 하는 의도에서. 단지 수빈의 걱정 어린 질문에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학교에서 그는 괴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취급이었고, 오히려 저지먼트인 수빈의 도움이 아니라면, 서화의 일상은 존재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서화는 그 말을 전하기 보다, 그냥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을 돌리기로 했다.
"아... 하하, 그보다 비가 와서 정말 다행이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지."
슬며시 수빈의 눈치를 살피는 표정이 야단 맞은 아이처럼 불안한 눈빛이었다. 어쩌면 그에게 이 세계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 주는 건 오히려 저지먼트가 아니었을까. 다만 그 사실은 수빈도 서화도 알지 못했고, 서화는 그저 어색하게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 속내에는 그저 이런 하루가 무사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들어있었던 것 같지만, 수빈에게는 그저 책임을 피하는 태평한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을 것이란 사실이 슬픈 부분이었다.
오늘은 인수인계 받으러 가는 날이야! 가기 전에 올려둘게! 근데... 너무 내용 진행도 안됐고, 수빈이가 물은 질문에 답도 안해서 조금... 미안해(. _ .) 생각해봤는데 서화를 암부로 보내서 암부 내용에 관한 것도 풀면 어떨 것 같아? 서화처럼 능력 제어가 안 되는 경우는 암부로 보내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좋은 의미로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 알지 않아? 말해두는데 난 저지먼트로서 감시역으로 있는 거야."
달리 말하면 그만큼 수빈도 서화에 대해서는 마냥 좋은 시선으로 본다는 것은 아니기도 했다. 감시역으로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수빈 역시 그것을 동의했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묶은 제 머리카락을 괜히 손으로 정리하면서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묘하게 씁쓸한 느낌이었다. 그런 의미에서조차도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것일까. 하긴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었다. 무의식 중에 능력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천만한 이고 자연히 멀어지는 사람이 많은 법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친하게 지내는 이 한 둘은 있을 것 같지만.
아무튼 제 눈치를 살피는 서화의 모습을 바라보며 수빈은 머리를 긁적였다. 뒤이어 방금 전 얼려버린 그 소매치기를 바라보면서 핸드폰을 꺼낸 후에 그는 일단 소매치기를 잡았다는 사실을 가볍게 보고했다. 이어 사람이 올 때까지 현장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며 수빈은 다시 서화를 바라봤다.
"...네 능력과 내 능력이 충돌하면서 생긴 수증기가 원인인 것 같으니 어떻게 보면 필연이야. 아무튼 지금 이대로는 안돼. 너, 조만간에 시간 내서 나에게 와. 내가 며칠동안은 연산이나 그런 쪽으로 좀 봐줄테니까."
역시 서화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되겠다고 수빈은 생각했다. 어쨌건 자신은 레벨4고 좀 더 세심하고 강하게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있었다. 일단 당분간은 자신이 조금 지켜보면서 이것저것 도움을 주던가, 아니면 이것저것 가르쳐주던가 해야겠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어 수빈은 굳이 한 마디를 덧붙였다.
"나도 언제까지나 계속 감시역을 할 순 없잖아. 그러니까 네가 스스로 능력을 컨트롤할 수 있게 연구원의 도움을 받던지 뭐라도 해야겠어."
/인수인계 잘 받았을까? 답레와 함께 갱신이야!! 음. 괜찮아! 내용 전개가 그렇게까지 막 중요한 것은 아닌걸! 지금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의 모습을 보는 것이 목적인거니까! 서화를 암부라. 암부 내용이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긴 한데 서화와 암부라는 설정은 안 맞지 않나..하는 생각이 살짝 들어서 말이지. 일단 암부는 더러운 일도 도맡아서 하는 그런 이들인데 지금까지 본 서화가 그런 느낌인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야. 물론 암부에서 위험한 실험 등으로 이용하려고 할지도 모르니까 그런 쪽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야. 아무튼 암부나 그런 것을 넣어보는 것도 난 괜찮지 않을까 싶어!
어서 와! 서화주!! 하루 수고했어!! 글쎄. 아무래도 학원도시하면 약간 그런 느낌이 더 강하니까. 실험이나 연구쪽으로 말이야.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세워진 곳이라는 설정이기도 하니! 사실 이건 내 생각이니까 서화주가 연결하고 싶다면 연결해도 좋다고 생각해! 서화의 서사는 어디까지나 서화주가 정하는 거니까!
음. 어서 화. 서화주! 음. 음. 서화주. 일단 괜찮은 거 맞을까? 만약에 너무 힘들거나 이 스레가 조금 벅차다고 한다면... 나는 괜찮으니까 중간에 끊어도 괜찮아. 물론 서화의 이야기도 좀 더 보고 싶긴 한데... 서화주를 힘들게 하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아서. 너무 힘들면 나는 정말로 괜찮으니까 서화주의 현생에 맞추길 바랄게. 8ㅁ8
일단 나는 폐라고 생각하지 않아. 기다리는 거야 충분히 기다릴 수 있거든. 하지만 서화주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그게 마음이 아파. 서화주가 그렇게 생각할 정도라면...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이건 놀이인데 그렇게까지 걱정하고 힘들다고 느낀다면 그건 더 이상 놀이가 아닌걸..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