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8066>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9 :: 1001

◆9S6Ypu4rGE

2022-12-12 12:32:45 - 2022-12-18 19:59:22

0 ◆9S6Ypu4rGE (FXVptSruQU)

2022-12-12 (모두 수고..) 12: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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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390 코우주 (CqjdSR4t3Q)

2022-12-15 (거의 끝나감) 22:08:46

>>387 그런 이벤트나 진행 부분은 내가 생각할 수 없는 거기도 하고 무조건 빠른 것만이 능사가 아니니까 지금 이것도 괜찮아
그리고 라헤시 관련해서 질문도 있는데 그때 그건 코우가 피해갈 수 없던 이벤트였던 거야? 또, 그 사건을 기점으로 코우는 이제 뒷골목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된 건지도 알고 싶네
당시 상황이 잘 이해가 안 돼서

391 레온 - 루키우스 (5pA5HBLtmU)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3:03

"엘프 애호가란 칭호는 도대체.. 언제부터 내 이미지가 이렇게 된 건지..나름 필드보스도 혼자서 잡았다고 소문난 루키에서 지금은 엘프만 보면 환장하는 난봉꾼이라니.."

실제로 그랬으면 억울하지도 않아.
그런 적이 없는데 소문은 이러니 억울하지.

"데이트는 무슨 데이트..그냥..벨페이아로 가보려고요. 이번에 강철등급으로도 올랐겠다, 거기 가서 휴가 좀 보내려구요."

오래 있을려는 건 아니고..한 일주일?



392 이리나주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2:08

일상허실분

393 레온주 (5pA5HBLtmU)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4:23

>>392
3멀티 하려는 레온 푹

394 코우주 (nxDsggCNd.)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4:53

위에 타모르주가 일상 구하고 있었어

395 ◆9S6Ypu4rGE (UEfyIZecM2)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5:18

>>388 그거 기대되는데~~

>>390 음, 무조건 피해갈수 없는 이벤트였다! 같은 느낌은 아니지~ 코우는 피의 부름을 받고 개인 시나리오 퀘스트 중 첫번째를 수행한거니까. 비가 내리지 않을 때 까지 기다렸더라면 주점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죽는 일은 선택할수 있었을테니까~
끔찍한 기억 -> 난폭 이 두가지 단점이 맞물려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느낌?

코우가 완전히 뒷골목, 나아가서 가이아에서 활동할수 없게 된거냐 에 대한 질문은 아니라고 말할수 있겠네~ 라헤시와 전투한다는 선택지도 있고, 혹은 대화로 오해를 푼다는 선택지도 있고~ 가능성은 다양하니까.

조금 그때 상황을 설명해주자면, 라헤시는 죄 없는 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났지~ 거기에 자신이 속한 무리의 일원들을 전부 베어버렸으니까, 완전히 척을 지게 된거고.
라헤시에 대한 자세한 것은 직접 알아가보는게 좋을것같네~ 완전히 라헤시가 왜 그런 선택을 한건지 알려주면 그건 재미없을것같아서!

396 레온주 (5pA5HBLtmU)

2022-12-15 (거의 끝나감) 22:25:35

헉 그럼
>>384>>392
둘이 돌려

397 이리나주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1:17

>>384
허쉴?

398 타모르주 (xSF5V/JXf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1:51

그러면 레온주의 배려 고맙게 받겠어~

399 타모르주 (xSF5V/JXfM)

2022-12-15 (거의 끝나감) 22:44:09

>>397
ㄱㄱ 상황은 음 지난 일상도 있었으니 길드에 보고한 이후로 잡는 편이 좋겠네

400 코우주 (nxDsggCNd.)

2022-12-15 (거의 끝나감) 22:51:45

>>395 음, 그러니까 내 말은...
끔찍한 기억 단점으로 주점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죽인 것까지는 나도 이해 돼 (어느정도는 생각하고 있던 결과였고)
그렇지만 그 후에 라헤시가 등장한게 조금 뜬금 없다고 생각 돼서 물어본 거였어
뒤가 밟히고 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 우연이었던 건지 그런 설명이나 묘사가 없었으니까
하지만 레주가 말한대로 전부 말해주면 재미없기도 하고 이 부분은 나중을 위한 떡밥이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을게

401 이리나주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53:12

>>399
넵 선레써올게요

402 ◆9S6Ypu4rGE (UEfyIZecM2)

2022-12-15 (거의 끝나감) 22:54:23

>>400 으음, 좀 뜬금없게 보였던건가.. 확실히 그럴 수도 있긴 하겠네. 알겠어~~~~

403 이리나 - 식당 (6f5QmWnzn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55:46

"..."

이리나는 가이아의 식당에서 쥐를 다 때려잡는 의뢰를 받고, 특수 제작한 작은 화살을 잡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흠/..."

혹시 모를 오사를 방지하기 위해 식당 주인은 하루종일 휴업을 냈고, 이리나는 화살을 쏴서 쥐들을 죽이고 있었다. 약간의 부스럭거림도 포착해서 전부 죽이던 이리나는, 뒤에서 들려오는 문 여는 소리에, 쥐가 문 밖에서 들어온다 여겨 뒤돌아서 바로 문짝 바닥에 화살을 쏜다. 그리고...

"...아."

이리나는 타모르의 발치에 화살을 꽂은 셈이 되었다.
선레!

404 코우주 (nxDsggCNd.)

2022-12-15 (거의 끝나감) 23:02:31

나도 일상 구해볼게
돌리고 싶은 모험가는 찔러줘

405 카시우스주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3:04:39

>>404
가잣

406 코우주 (nxDsggCNd.)

2022-12-15 (거의 끝나감) 23:12:08

>>405 어떤 상황으로 돌려볼까

407 타모르-이리나 (xSF5V/JXfM)

2022-12-15 (거의 끝나감) 23:12:39

후..허기지다.
수련을 마친 이후라 그런지 배가 고픈 것이..이 시간이면 손님도 없겠지. 그리 생각하며 문을 열었지만 반겨준 것은.

휙- 팍!

"...어째 익숙한 상황이구려?"
작은 화살. 조금 특이하나 화살을 쏜 자는 익히 알던 얼굴.
주변을 둘러보니 손님이 없다. 흠..무슨 일이지/.
"허허..이거 지난 일은 정산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갚아주기로 한건가?"

408 카시우스주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3:13:43

>>406
아직 얼마전(?) 시점인 섬에서 돌아오는 배 위는 어때

409 코우주 (CqjdSR4t3Q)

2022-12-15 (거의 끝나감) 23:14:42

>>408 흐음 카시우스주가 원한다면
선레 부탁해도 되려나

410 카시우스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3:21:01

배 위에서 밥도 먹었겠다 간식으로 받은 빵을 뜯어 먹으며 바다를 구경한다.
아직까지는 그렇게 질리지 않았다.
평생 볼 바다를 지금 다 봐야지.
빵 때문인지 배 주변에서 얼쩡 거리는 갈매기들한테 빵을 조금 뜯어 던져주자 와서 받아 먹는다.

"잘 받아먹네"

411 모루주 (ShmWtRVdSI)

2022-12-15 (거의 끝나감) 23:31:44

갈매기 하니 왠지 이곳에도 새우깡이란게 있지 않을까 상상 하는 중

412 코우 - 카시우스 (nxDsggCNd.)

2022-12-15 (거의 끝나감) 23:33:56

"뭐해?"

카시우스의 뒤에서, 목소리가 울린다
눈이 붉고 머리 검은 여자였다
배가 정박하기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바다를 좀 더 눈에 담고자 밖에 나온 것 같았다
그런 여자는 그렇게 물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413 카시우스-코우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3:35:21

"바다 구경"

고개짓으로 바다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저 넓은 바다를 빠짐 없이 돌아다니려면 엘프나 드래곤 같이 수명이 긴 종족이 되야 시도해볼만 하겠지?

"그리고 갈매기 밥주기"

배 주위에 날아다니는 갈매기들한테 빵 부스러기를 뿌리며 말한다.

"태어나서 처음보는거니까 많이 봐둬야지."

414 코우 - 카시우스 (nxDsggCNd.)

2022-12-15 (거의 끝나감) 23:40:59

"바다를 처음 봐?"

그 사실을 의아하다고 느끼는지 여자는 고개를 기울였다
그도 아니면, 갈매기를 처음 본다고 하는 걸까
어느쪽이든 여자에게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다가 여자의 눈이 문득 카시우스의 손에 들린 빵에 옮겨갔다

"나도 줘."

달라는 듯이 손을 내밀었다

415 카시우스-코우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3:45:26

"내륙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 거기서 살았으니까"

바다라고는 엄청나게 큰 호수라고 들었고 짠맛이 난다는 특징 정도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짜로 보니까 다르다.
바다란 이렇게 대단한거구나

"너도?"

얘도 갈매기한테 주려는건지 먹으려는건지 모르겠네
들고 있는 빵의 1/3 정도 떼서 건네준다.

"신기하지 않아? 어떻게 이렇게 물이 많은지"

416 모루주 (ShmWtRVdSI)

2022-12-15 (거의 끝나감) 23:51:29

저 빵은 모래나 톱밥이 섞인 빵일까

417 코우 - 카시우스 (CqjdSR4t3Q)

2022-12-15 (거의 끝나감) 23:52:30

"그렇구나아."

땅 안쪽에서만 살고 있었다는 걸까
그렇다면 모를 수도 있겠다
응 나도, 라고 끄덕이면서 빵을 받아들었다
그리고서는 당연하게도, 여자는 빵을 자기 입에 가져가서 베어물었다

"반대야."

몇 번 우물대고는 다소 생뚱맞게 운을 틔웠다

"원래 세상에는 물 밖에 없었대."

418 카시우스주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3:56:12

버터랑 우유랑 계란이 잔뜩 들어간 맛있는 빵이라고 생각하자

판타지잖아

419 타모르주 (xSF5V/JXfM)

2022-12-15 (거의 끝나감) 23:56:59

그치 마법이 있으니 그정도는 가능할지 모른다고

420 모루주 (ShmWtRVdSI)

2022-12-15 (거의 끝나감) 23:57:22

우와 버터 우유 계란이 들어간 흰 밀빵이라니!

군침이 싹 도노

421 카시우스-코우 (oRMljHCpbs)

2022-12-15 (거의 끝나감) 23:57:58

"흔한지는 몰라도 시골청년이란 말씀."

그런 의미에서 바다를 본 시골 청년은 세계관이라던가 상식이 완전히 박살났다니까
좋은 의미니까 이런건 얼마든지 환영이다.
특히 대미궁 너!!

"반대라니?"

세상에는 원래 물 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물도 바닥에는 땅이 있잖아?"

그럼 땅이 먼저 생긴거 아닌가

"물만 있으면 땅은 어디서 나온거야? 신들께서 그냥 물 먼저 만드신건가?"

422 코우 - 카시우스 (gB7X/Uykes)

2022-12-16 (불탄다..!) 00:04:07

"나도 시골에서 왔는데."

빵을 우물거리며 딴지를 걸듯이 대꾸한다
시골, 정확히 어떻게 생긴 시골이었는지는 몰라도
적어도 엄청 번화한 도시는 아니었던 것 같았던 기분이 든다

"응 맞아."

카시우스의 말에 여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서는 말하는 것이다

"엄청 큰 용이 바다 바깥으로 나오면서 밑에 있던 땅도 같이 솟아오른 거래."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대륙이 되었다는 것이라고

"그게 용신이래."

423 카시우스-코우 (3dmIfiEpVY)

2022-12-16 (불탄다..!) 00:05:52

"시골 처녀였구만"

그런거치고는 뭔가 살벌한 느낌인데 어떤 시골에서 온거야?

"용신....음"

드래곤의 신 같은건가?
되게 뚱뚱하고 욕심은 많으면서 힘만 쎌거 같은 이미지다.

"그럼 예전에 신들 중에 용신은 신들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 세상에 있던거네"

424 이리나 - 타모르 (TxnUttYDt6)

2022-12-16 (불탄다..!) 00:38:08

"...식당 주인이 쥐를 잡아달라고 했어요. 너무 많아서 혼자 죽일 수도 없고, 쥐약을 놓아도 쥐약은 안 먹는다고요."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조심하세요."라고 말하고는 다음 화살을 장전한다. 그리고 타모르가 서 있는 문간 바로 옆 선반에 화살을 날리고, 이리나가 쏜 화살은 '찍!'하는 쥐새끼 죽는 소리를 연출한다. 이거로 열 마리째. 이리나는 다음 화살을 꺼내면서 타모르에게 말한다.

"언제나 말하지만, 저는 별의 교단의 신도니까 타모르 씨를 그저 이단 숭배라는 이유만으로 공격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알아두세요."

이리나는 쥐를 열심히 때려잡으며 말한다.

"같이 쥐를 때려잡으시고 식사를 빨리 드시거나, 아니면 식사는 다른데서 알아보시거나."
// 늦어서 죄송해요 타모르주;;;

425 타모르-이리나 (5odYsWoq6w)

2022-12-16 (불탄다..!) 00:50:01

음 세상엔 다양한 의뢰가 있구나.
자신이야 겨우 맡은 약초수집 의뢰조차 진행도 O지만.

"허허, 요새 쥐들은 영리하니 쥐약이야 잘 통하지 않겠구먼. 그래도 저 작고 빨빨거리는 것들을 잘도 맞추는구먼 대단하네."

여기서 밖을 먹긴 글렀군. 그냥 다른 곳으로 가야..그렇게 생각하던 중 이어지는 말이 붙잡았다.

"..아니 그 보고를 마치고도 내가 이리 멀쩡히 다니지 않나? 자네 말대로 마도구로 검증도 다 받.."
아 이거. 은은하게 협박하는 거지? 이단 소리 듣기 싫으면 날 도와서 생쥐를 잡아라? 하아..젠장, 하필 이 식당으로 와서는..

"..아니 그런 얘기는 되었네. 좋네, 자네를 도와 생쥐를 잡도록 하지.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만..최선을 다하지."
겉보기와 달리 영악하다. 사람을 부려먹을 줄 아는구만..

으?쥐를 어찌 잡지? 도와만 주면 되려나. 가구들을 들어 올려 쥐들이 숨어있을 것 같은 곳을 드러내자. 드러나면 알아서 쏘겠지.

/내 첫 답레도 늦었는걸 괜찮아

426 코우 - 카시우스 (gB7X/Uykes)

2022-12-16 (불탄다..!) 01:43:29

"용신."

카시우스의 말을 긍정하듯 말을 되풀이한다
드래곤과는 달리 길쭉하고 뱀같은 용을 말하는 것이었지만 남자가 그걸 알리는 없을테고

"몰라. 내가 들은 얘기는 거기까지인 걸."

그렇게 말하면서 빵을 한 입 더 베어물었다

427 ◆9S6Ypu4rGE (h42CIpWd3U)

2022-12-16 (불탄다..!) 02:54:56

다들 잘자,,,

428 코우주 (Jf3RsO/0M.)

2022-12-16 (불탄다..!) 02:57:52

레주도 좋은 꿈

429 카시우스-코우 (OVBCK1qgio)

2022-12-16 (불탄다..!) 08:35:31

"하긴 직접 본거 아니면 듣거나 어디서 읽으면서 아는게 전부지"

드래곤의 신은 드래곤처럼 생겼나?
생각해보면 다른 신님들도 다 인간처럼 생겼을까?
별의 신님은 별 모양이어야 별의 신님인거 아닌가
잠시 신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다가 고개를 젓는다.
직접 볼 일도 없고 어련히 잘 생기셨겠지

"그런데 바다에서 나온거라면 용신은 사실 물고기일수도 있겠다."

물에는 보통 생선만 살잖아

430 이리나 - 타모르 (EflNnaEbYE)

2022-12-16 (불탄다..!) 09:37:27

"...그런가요?"

그런가? 뭐 그렇겠지. 별의 신 교단은 이단들을 공격하지 않지만 돕지도 않으니, 태양신 교단의 병사들이 타모르를 붙잡아 납치해도 불개입할테니까. 이리나는 타모르가 커튼을 걷자 드러난 쥐들을 하나둘 쏴죽인다.

찍! 찍! 찍! 쥐들의 비명이 들리고, 이리나는 타모르를 본다.

"뭐, 진짜 이단이라면 살아서 이 거리를 나다니진 못했겠죠. 그건 거기까지만 이야기할게요."

찍! 또다른 쥐 한마리가 죽었다.

431 이리나 - 타모르 (EflNnaEbYE)

2022-12-16 (불탄다..!) 09:37:50

어제 기절하듯 잠들었네요 ㅜㅜ
매번 죄송합니다

432 타모르-이리나 (5odYsWoq6w)

2022-12-16 (불탄다..!) 10:13:23

쓰읍..또 이단 소리라니
그래도 이제 안 한다라? 역시 도움이 되니 안 하겠다는 소리네. 겉보기로 사람을 판단하면 이래서 안 된단 말이지.

"허허..그나저나 화살이 특이하구먼. 이런 작은 화살은 여러모로 다루기도 어렵고 잘 팔지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지. 원래도 이런 화살을 따로 다루나?"

괜히 그런 주제로 더 대화하기 보다는 주제를 돌리는 편이 낫겠다. 확실히 이런 작은 화살은 자신은 본 적이 없다.
사냥용 화살 같은 종류인가? 아니면 유아용이라도 되려나.

질문을 던지며, 식당 안쪽 오크통들을 살핀다.
이건 꽤 무게가 나가겠구만.

"잠깐만 들어도 충분하겠지? 내 허리가 썩 좋지가 않아서 말일세." 후딱 오크통을 들어 올린다. 쥐가 알아서 튀어나가면 좋겠다만 그게 아니라면 이따 한 번 더 들어서 시체를 치워야겠지.

433 타모르주 (5odYsWoq6w)

2022-12-16 (불탄다..!) 10:13:55

괜찮아 괜찮아~ 편하게 해 이리나주

434 이리나 - 타모르 (EflNnaEbYE)

2022-12-16 (불탄다..!) 10:31:20

"토끼는 몰라도 그보다 작은 동물을 일반 화살로 쏘면 상해요. 몸이 두동강날 수도 있고, 그러지 않더라도 내장이 터져서 배설물이 밴 동물은 누구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발 조심하세요."

찍! 타모르의 신발을 타넘으려던 쥐가 화살촉에 거꾸러졌다. 그리고 허리가 좋지 않다면서도 오크통을 들자 쥐가 우르르 몰려나오고, 이리나는 그들 중 몇마리를 발로 짓밟고 쐈다.

"후... 진지하게 해야겠네요."

이리나는 말을 잊고 쥐를 열심히 때려잡기 시작했다.

435 타모르-이리나 (5odYsWoq6w)

2022-12-16 (불탄다..!) 10:47:49

과연.
사냥을 해본 적이 없는 자신은 떠올리지 못하던 이유로군.

그러고 보니 활이라, 그녀가 화살을 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야 활은 무기로 고려조차 해본 적이 없다. 원거리야 마법으로 대치하면 충분하고. 그래도 화살 같은 투사체에 마법을 부여해 날리면 꽤나 유용할 것 같긴 하다. 마나가 빠르게 고갈되긴 하겠지만.

"뭔 쥐가 이리도 많은 것인지.."
문득 전에 들었던 실없는 소리가 떠오른다.

"혹시 이 쥐들이 이 식당의 요리를 담당하고 있던 것은 아니려나. 전에 요리사의 머리 위에서 요리사를 조종해 요리를 하는 쥐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네만. 그런 사연이라면 이 친구들은 이용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상황이구만. 허허."
그리 말하면서도 발을 들어 지나가는 쥐를 밟아 터트린다.

"이런 의뢰는 어쩌다 맡은 겐가? 여기 주인이랑 아는 사이라도 되나?" 모험가지만, 의뢰 수행도 0. 자신은 알 턱이 없다.

436 이리나 - 타모르 (EflNnaEbYE)

2022-12-16 (불탄다..!) 11:36:17

"글쎄요. 만약 그런다면 이 가게 주인은 위생법 위반으로 체포당해도 할 말이 없겠죠."

쥐가 사람을 조종한다라. 이리나에게는 재담이 아니라 무시무시한 괴담이었다. 그런 쥐라면 잡아다가 생물학자한테 팔던지 아니면 죽였으리라.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고 쥐를 또 죽인다.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오네요."

그렇게 말하지만, 이제는 산 쥐보다 죽은쥐가 더 많은것 같기도 했다.

437 미야비주 (eLwFK9jFf6)

2022-12-16 (불탄다..!) 12:26:19

으에에에 집에 왔는데 바쁘네 ( ; ▽ ;)
레온주 혹시 내 레스를 본다면 적당히 마무리했다고 해도 될까?<(_ _)>
해야할 일이 많아서 오늘 안에 답레 못 써 무리。・(つд`。)・。

438 타모르-이리나 (5odYsWoq6w)

2022-12-16 (불탄다..!) 12:26:58

죽은 쥐들을 치우는 것도 꽤나 일이 되겠군..

"이 쥐들은 어찌 처리할지 아는 바가 있나? 식당의 주력 메뉴인 고기 스튜의 재료가 달라진다거나..뭐 그런 식이려나?"

밟아서 터진 쥐야 어쩔 수 없다지만, 기껏 사냥용 화살로 비교적 온전하게 잡은 쥐들은 그냥 버리기에는 조금 아깝지 않나 싶다.

"다시 정상 영업을 하려면 바닥에 흐르는 이 내장들이랑 오물들도 한 번 싹 치우고 해야겠구먼. 그전에 한 끼 정도야 먼저 대접받을 수 있겠지."

신발 밑창에 달라붙은 터진 쥐를 바닥에 긁어 떼어내며 말한다. 확실히 난장판이다. 그나마 가구들이 멀쩡해서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439 이리나 - 타모르 (EflNnaEbYE)

2022-12-16 (불탄다..!) 12:56:58

"...그럴까봐 저는 이 식당 이용 안 하려고요."

이리나가 이 의뢰를 맡게 된 것도 그랬다. 먹으려던 스튜에서 쥐꼬리를 건져낸 이리나는 자신이 소고기 스튜를 시켰고 소고기 스튜에 쥐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절대 듣지 못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자 주인은 일주일 매상에 해당하는 보수를 약속하며 의뢰를 맡겼지.

"청소는 가게 주인이 할 거에요. 굳이 팁을 주자면..."

찍! 쥐 한마리가 또 죽었다.

"전 여기서 밥 안 먹습니다."

440 ◆9S6Ypu4rGE (h42CIpWd3U)

2022-12-16 (불탄다..!) 14:52:41

좋은 점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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