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중했나? 가래 끓는 듯한 소리가 조금씩 잦아들더니 거미의 그림자는 멈춰섰다.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라 뭔가 후드득거리며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곤 그림자는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잿가루가 날아들어 시야를 가리는 걸로 봐선 아마 잿더미가 되어버린 거겠지, 아까 그것들처럼. 시야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으나 네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었기에 너는 빠르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그마한 단칸방, 그리고 어린 아이 둘.
"......?"
흰 머리 말고는 특징을 찾아내기 어려운 두 아이의 뒷모습이었으나, 본능적으로 떠오르는 얼굴이 있어 대체 무슨 일인가 머리를 굴렸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 와 있는 것 하며, 두 사람이 연상되는 어린 아이들까지. 너는 아마 여기서 뭔가 할 수는 없는 것임을 느껴 하는 수 없이 두 아이의 모습을 관찰할 뿐이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정확히는 아이들이 무언가의 대상이 되는 모습은 기괴한 것이어서 너는 미간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입가로 올라가는 손과 흘겨지는 눈길. 아이들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지? 결국 두 아이는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 바닥에 엎드러졌다, 마치 그 자그마한 몸에서 더 이상 삶을 이어갈 힘 따위는 없다는 듯이. 그 순간 사라지는 모든 것과 희미한 울음소리에 너는 눈을 질끈 감았다.
"하아..."
다시 눈을 떴을 땐 어느새 집 앞, 이제는 문에 손수건이 걸려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위치는 확인했기에 너는 바로 의무대에 해당 좌표를 전송한 뒤 문을 두드렸다.
선우는 구체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대로라면 깔려버릴텐데, 기적적으로 피하고 동시에 백신까지 던져넣었습니다. 어딘가 푹 하고 꽂히는 소리가 분명 들렸습니다.
"카하하하, 아, 아, 크아아아!!!"
구체는 백신을 맞고도 우렁차게 웃으며 굴러가다가 돌연 멈춰섰습니다. 백신이 영 좋지 못 한 곳에 맞았나 봅니다. 아니면 제대로 맞았을까요? 안개 속에서 끔찍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철퍽 철퍽. 주르르. 얼핏 보였던 구체의 형상이 무너지는 소리입니다. 안개 속에서 점점 형체를 잃은 구체는 이제 납작한 무언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잿가루가 되어 공중으로 흩날리는가 싶더니.
마치 돌풍이라도 분 것처럼 선우에게 몰아칩니다. 잿가루가 따갑게 스쳐지나갑니다. 그 끝에 바깥의 하얀 빛이 반짝입니다.
잿가루가 지나간 뒤, 선우는 어느 낡은 방 안에 서 있습니다. 원래도 낡았지만 지금은 거의 폐가 수준입니다. 창밖이 어둡지만 조명 하나 밝히지 못 한 방 안에 돌연 총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립니다.
타타타타! 타당! 탕!
총소리는 선우의 앞에서 뒤를 향해 울렸고 뒤에서 외마디 비명이 들립니다. 돌아보면 주저앉아 푸른 눈을 황망하게 뜬 여성과, 그 앞을 막아서서 총을 맞은 금빛 눈의 여성이 있습니다. 막아선 여성의 낡고 하얀 옷에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번집니다. 주저앉은 여성의 새하얀 머리칼에 붉은 피가 튀어 붉게 물들어갑니다. 곧 푸른 눈의 여성이 일어나 금빛 눈의 여성을 붙잡고, 그 둘의 등을 하얀 손이 떠밀어 그 방에서 내보냅니다. 붉은 발자국이 방 안에서 방 밖으로 멀어집니다.
꺄아악!
그 직후 뒤에서 거세게 타오르는 소리와 함께 또다른 여자의 비명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방 안은 하얗게 점멸하다가 일순간 선우의 시야를 새하얗게 물들입니다.
눈부시게 하얀 빛이 지나가고 선우는 다시 안개 속 현실로 돌아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언제 도착했는지 모를 집 앞에 서 있습니다. 문에는 하얀 손수건이 걸려 있습니다. 집을 조사하거나, 의무대에게 위치만 알리고 다른 곳으로 조사를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앙 - 쥬데카]
쥬데카는 집 문을 두드리기 전, 사방의 안개가 옅어짐을 느낍니다. 서서히 물러가듯, 혹은 사라지듯, 안개의 장막이 걷혀가자 보이지 않던 곳도 보여옵니다. 저멀리 있는 집들과 더 먼 곳에 있는, 아마도 남성이 말한 극장이란 곳도.
좌표를 받은 의무대에서 곧 사람을 보내겠다는 답신이 바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두드린 문 너머에선 경계심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남성과 같은 중년의 목소리입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볼일 없습니다."
문도 열지 않고 단칼에 자르는 목소리가 단호합니다.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뒤를 돌아봤을 때, 안개가 옅어져 있다. 이스마엘은 눈을 가늘게 뜬다. 과거를 하나씩 짚을 때 안개가 옅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이 기묘한 상황이 새로운 준비를 하는 건지는 알 수 없다. 문을 열었을 적 거실이 보인다. 이스마엘은 나이가 제법 들어보이는 목소리와 뛰는 소리가 들리자 눈을 느릿하게 감는다.
"구조를 위해 왔습니다."
주시하고 있는 조그마한 시선. 이스마엘은 저 시선을 익히 알고 있다.
"의무대를 부를 테니 기다려주십시오."
이스마엘은 의무대에게 연락을 넣기로 했다. 아이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기엔 지금 당장의 상황도, 그 이후의 상황도 급박하다.
안개 속에서 진흙이 무너지는 듯한 역겨운 소리가 들려온다. 안개 속 그림자를 보니 구체 형상이 무너지는 소리였다. 어느새 몸이 녹아내려 물처럼 변한 구체가 서서히 잿가루가 되어 공중으로 흩날리는가 싶더니 마치 돌풍이라도 분 것처럼 몰아칩니다. 잿가루가 따갑게 스쳐지나가 선우는 아공간으로 대피할까 고민했다. 그리고 그 끝에 바깥의 하얀 빛이 반짝입니다.
"여긴?.."
잿가루가 지나간 뒤, 그는 자신이 어느 낡은 방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의 폐가 수준의 방에서 그는 밖으로 나가기 위해 이곳저곳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돌연 총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렸다. 그의 뒤에서 외마디 비명이 들리자 황급히 뒤를 돌아보니 주저앉아 푸른 눈을 황망하게 뜬 여성과, 그 앞을 막아서서 총을 맞은 금빛 눈의 여성이 있었다.
"이봐요!! 정신차려요!! 괜찮아요?"
아공간을 펼쳐 칼을 꺼내어 총을 맞은 여성의 옷자락을 찢으려고 했다. 그러나 곧 푸른 눈의 여성이 일어나 금빛 눈의 여성을 붙잡고, 그 둘의 등을 하얀 손이 떠밀어 그 방에서 내보내었다. 붉은 발자국이 방 안에서 방 밖으로 멀어지며 선우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그 순간, 뒤에서 거세게 타오르는 소리와 함께 또다른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서둘러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뛰어가려고 했으나 선우의 시야는 하얗게 변하여 움직일 수 없었다.
눈부시게 하얀 빛이 지나가고 그는 다시 안개 속 현실로 돌아왔다. 자신이 과연 무엇을 본것인지 그저 환각에 불과한 것인지 어안이 벙벙했다. 처음 받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면 언제 도착했는지 모를 집 앞에 서 있었다. 문에는 하얀 손수건이 걸려 있는 것을 보아 이 집이 목적지인 것 같았다. 의무대에게 위치만 알리면 늦는다. 서둘러 사람들을 대피시켜야한다.
문을 두드리기 전 안개가 옅어지면서 주변의 시야가 덩달아 넓어짐을 깨닫는다. 주변에 있는 집들, 그리고 극장. 극장을 눈에 담으며 문을 두드리니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경계심이 가득하다. 아까 전의 남성과 비슷한 나잇대의 목소리. 너는 볼일 없다는 그 목소리를 듣고 단말기를 통해 사람을 보내겠다는 답신을 확인했다.
"구조를 위해 왔습니다만... 그곳이 더 안전하다 느끼시면 어쩔 수 없겠군요."
그래도 벌써 아이들은 한 곳에 모아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당신도 함께 있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덧붙인다, 여기서 시간을 오래 끌 수는 없을 것 같다, 극장이 보이지 않았다면 모르지만 이미 극장을 눈에 담아버린 판에... 하는 수 없이 문을 한번 더 두드리곤.
"이미 잘 하고 계십니다만, 누군가 온다면 에델바이스인지, 절 아는지 확인하고 문을 열지 말지 결정하십시오. 리오를 아느냐 묻고..."
그 뒤에 네 인상착의를 간단하게 전달해 준 뒤, 답이 돌아오든 돌아오지 않든 너는 발걸음을 극장 쪽으로 옮겼을 것이다. 시야가 넓어졌으니 겸사겸사 지나가는 집들의 문도 확인하고.
꿈결처럼 지나간 장면들은 그저 선우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한 환각이었을까요. 그저 그것 뿐이었을까요?
선우는 그것을 생각하기보다 임무를 우선하여 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두꺼운 나무문이 묵직하게 두드려지는 소리가 나지만, 안에서 어떤 대답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인기척이 하나, 혹은 둘, 문 앞을 서성이는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인기척은 느껴지지만 어떤 말이나 대답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적지 않게 경계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집의 반응은 둘째 치고, 이제 선우의 주변에서도 안개가 서서히 사라져갑니다. 소리없이 나타났을 때처럼 소리없이 사라져가는 안개 너머로 마을의 이곳저곳이 보여옵니다. 보이지 않던 저 먼 곳의 집들, 을씨년스런 풍경, 그리고 조금 더 멀리 있는 커다란 극장 건물까지.
[중앙 - 쥬데카]
구조를 위해 왔다고 해도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바깥의 현상이 있다보니 경계심이 쉬이 사라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쥬데카는 주민의 설득 대신 극장으로 가는 것을 택했습니다. 가기 전, 다시 집 문을 두드리며 에델바이스를 언급하자 그때서야 다른 반응이 돌아옵니다.
"자네가 그 에델바이스인가. 알겠네."
끝내 문은 열리지 않았으나 목소리의 경계심이 줄은 것으로 보아 추후 찾아올 의무대원과 마찰을 빚을 것 같진 않습니다. 집을 뒤로 하고 극장을 향해 걸어가던 쥬데카는 극장을 찾았다는 통신을 모두에게 전달했습니다.
걸어가면서 주변 집들을 둘러보았지만 더이산 하얀 손수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못 해도 10여년은 사람이 살지 않은 듯 낡은 집들만 줄줄이 눈에 띕니다. 마을의 을씨년스러움은 비단 저 하얀 줄기 만의 이유는 아닌 듯 보입니다.
[오른쪽 - 이스마엘]
소파의 어르신은 이스마엘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지, 움직임이 느릿합니다. 경계의 눈빛을 보내던 작은 머리들은 소파의 뒤에서 슬금슬금 움직이더니 어르신의 옆으로 내려와 찰싹 붙었습니다. 여전히 경계심을 드러내는 아이들을 어르신이 쓰다듬습니다.
의무대로 연락을 넣자 곧 사람을 보내겠다는 답신이 옵니다. 혹여 밖을 본다면 이제 완전히 안개가 걷힌 바깥이 보입니다. 훤히 개방된 바깥은 아이들이라도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여기는 의무대에 맡기고 이동해야 하거나 혹은 다른 행동을 해야 하나, 한치 앞도 모를 상황 속에 또다른 연락들이 들어옵니다.
[공통]
특수부대는 각자 나아간 길에서 손수건 달린 집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는 의무대에 알렸고 누군가는 아직이었으나, 상황은 이를 기다려주지 않겠다는 듯 흘러갑니다.
가장 먼저 모두에게 전달된 것은 극장을 발견했다는 쥬데카의 통신이었습니다. 극장. 앞서 남성이 말했던, 레레시아와 라라시아가 갔을 거라는 장소입니다. 통신이 전달되고 잠시 후, 유즈로부터 전체 통신이 들려옵니다.
- 아아. 여기는 유즈. 의무대도 무사히 아이들 구조에 성공했어요. 그 과정에서 전투가 있었고, 개체들을 격파하면서 안개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래서 별도로 저 벽의 내부를 조사한 결과, 조금씩이지만 붕괴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어요. 지금은 속도가 느리지만 구조상 뿌리 부근만 붕괴하면 전체가 무너지는 건 금방일 것이라 판단되요. 이곳 주민에게 탐문한 결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구요.
- 해서 저희 의무대는 회관에 주둔하며 벽과 천장의 붕괴를 기다리려고 해요. 아이들의 치료도 진행 중이고. 특수부대는 어떻게 하시겠어요? 극장을 조사할건지 합류해서 회관을 엄호할건지.
덧붙인 말로는 적어도 지금은 이 내부에 괴이한 변이체들이 더 보이지 않는다고도 합니다. 그러니 당장 회관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그럼에도 회관으로 가 혹시 모를 엄호를 하며 저 벽의 붕괴를 기다릴 건가요? 아니면 극장으로 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사람을 찾아볼 건가요?
대답이 없다. 그러나 작은 인기척이 들린다. 아무래도 선우를 경계하여 문을 열지 않는 것 같았다.
"아기를 안고 있는 중년의 남자, 그리고 레레시아가 보내서 왔습니다. 에델바이스라고 합니다."
자신의 신원과 자신의 신원을 보증할 수 있는 이들을 소개해준다. 그와 동시에 그 두사람이 이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는 지도 알 수 있겠지.
집의 반응은 둘째 치고, 이제 선우의 주변에서도 안개가 서서히 사라져가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던 집들이 나타나지만 손수건이 없기에 볼일은 없다. 사람이 없기에 빈집들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조금 더 멀리 가면 극장이 있을 텐데 딱히 보고 싶은 영화는 없다. 물론 레레시아 라라시아 주연의 '집으로'라는 영화는 제법 보고 싶긴 한데. 표 값이 너무 비싸단 말이지.
"두 사람은 알아서 잘 살아남겠지"
선우는 유즈에게 이 안의 사람들만 빼내고 곧바로 회관으로 합류하겠다 전했다. 라라시아도 걱정되지만 가장 걱정스러운 건 아이들과 일반 시민들이었다.
대체 그녀들이 에델바이스에서 탈주했는 지 알고 싶긴 하지만 그 호기심이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하지는 않았다. 이타치처럼 강해지고 싶었나보지 뭐.
부축을 위해 잠시 다가갔지만 아이들의 경계를 알기 때문인지 한 걸음밖에 나서지 못하고 대신 염력을 통해 굳게 받쳐주기로 했다. 마치 곁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경계심을 드러내는 아이들을 본 뒤 이스마엘은 어르신을 향해 입을 벙긋거렸다.
"……다 괜찮을 겁니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 사람이 오면.. 어디 소속이느냐, 이스마엘을 아느냐 물어보십시오. 에델바이스라 답한다면 맞는 사람일 텝니다."
의무대가 곧 오겠다 했으나 가디언즈 잔병이 남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차례 경계를 해두라 이른 뒤 통신이 들어오자 잠시 어르신을 보더니 고개를 숙이며 밖으로 나서려 했다. 이내 바깥을 보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극장을 발견했고, 벽은 조금씩 붕괴되고 있다. 뿌리 부근만 붕괴하면 전체가 무너진다.. 아이들의 치료는 진행중이며, 회관이 당장 위험하진 않은 것 같다.
"극장으로 가겠습니다."
회관에 만일 라라시아나 레레시아가 있었다면 있었노라 보고를 올렸을 테지만 그런 보고조차 없다. 결국 마을을 둘러봐야만 혹시 모를 위협에도 대비할 수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만일 언니가 탈주한 것이 맞는다면.. 찾아야만 한다.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럴 일은 없다 단언하지만 혹시 모를 선택지는 제법 괴롭다. 이스마엘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331 그런가요? 음. 사실 이스마엘주가 12월 말에서 1월 초를 희망하셨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조금 날짜 조율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음. 그래도 크리스마스 주간은 제가 왕게임 등으로 진행을 할 예정이라서... 음. 그래도 어쨌건 마무리는 지으셔야 할테니... 그냥 토요일 하루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이 날 마무리를 지어주는 쪽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