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507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2 :: 1001

차가운 겨울 바람 ◆afuLSXkau2

2022-12-09 21:20:19 - 2022-12-18 01:03:40

0 차가운 겨울 바람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1:20:1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06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7:01:25

후후후 안락하구나아아 (발라당)

진행.. 머 오늘도 어떻게든 되겠지~~

207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7:01:58

진행은 어떻게든 되는 법이니까요! 다시 한 번 화이팅이에요!

208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7:09:23

(뒹굴뒹굴) 응원 고맙다구~~ 근데 어제 진행 캡틴이 보기엔 어땠어? 재밌었어?

209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7:12:16

딱 재밌어질 무렵에, 그러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 타이밍에서 딱 끊어진 느낌?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시간적으로 어떻게든 거기까진 맞추신 것 같아서... 일단 고생이 많으셨고..
아마 본격적인 재미는 오늘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기대 중이에요! 어제 것은 약간 프롤로그 느낌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적당히 분위기를 올리는 그런 느낌?

뭔가 있구나..라는 분위기는 아주 잘 살리신 것 같아요! 이리저리 뭔가 주절주절하지만 일단 재밌게 잘 봤답니다!

210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17:27:37

날려서 다시 쓰는 중..인데 쥬주를 죽일 준비 만반

211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7:32:40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212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7:40:50

프롤로그 기낌... 으윽 정확하다 ㅋㅋㅋㅋ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하더라고~~ 남은 거 한가득인데 어휴 이거 어케 다풀어 ㅋㅋ

이셔주 어서오구~ 와 큰거 온다 큰거

213 이스마엘 - 쥬데카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17:44:04

아버지가 찾아내려고 애쓴 길이라. 이스마엘은 옅은 미소를 입가에 그렸다. 눈썹은 살짝 처지고, 입술은 미미하게 휘어지는 모습이 음울하기보다는 평온했다. 에델바이스 자체가 아버지의 이상향과 걸맞은 곳이라 한들, 이스마엘이라는 인물이 주어진 길을 거부하며 가혹한 인생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언젠가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하나로 살아남을, 혹여 잘 된다고 한들 진정한 목표를 찾아 영원히 방랑할지도 모르는 순례의 길 위에 감히 올라서고 말았음을 타인에게 인정받는 느낌이었다.

"그 길에 아직도 서있도록 도와준 당신 덕분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그 길에 올라서고자 했던 주체가, 목표의 원동력이 부서지고 망가지는 순간을 겪어야 했을 때, 끝내 걸맞지 않음을 깨달았을 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당신이 다그치지 않았더라면 끝내 무너졌겠지. 그것보다 일부러 그랬다니. 웃는 모습이 얄미워 고개를 숙여 뺨을 맞대듯 짧게 비비곤 귓가에 속삭였다. "치사한 사람." 두고 보라지.

"……글쎄요. 어떤 의미의 지금일까."

뺨이 떨어지고 난 뒤, 잠시간의 침묵. 이스마엘은 이 침묵이 부담스러워 눈을 굴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두었다. 침대와 맞닿은 벽면이다. 암막 커튼을 캐노피처럼 침대의 사면을 감싸는 구조로 두었기 때문인지 벽면은 커튼 때문에 항상 새카만 천에 물들 수밖에 없었다. 반쯤 걷어둔 지금이라고 한들. 시선이 잠시, 혹은 한참이고 그쪽에 머무를 것 같더니만 결국 당신을 향했다.

"목표라면 가끔은 쉬어가고자 다른 목표를 지표 삼으라고 하고, 잠시 다른 길로 내려가고 싶지만……. 내게 목표 삼을 것이 무엇인지 모르니까요. 이상향이 아니라 당신을 위하는 것을 새 목표로 삼기엔.. 당신이 바라지 않을 것 같고.. 당장은 깊게 고민하기엔 지쳤습니다."

이상향이 아닌 다른 건 접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으니.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던 것이다. 아니, 있다고 한들 이곳에서 꺼낼 말은 아니다. 증오심은 뱉는 것이 아니라 삼키는 것이 옳기에. 지치고도 지치어 이대로라면 혁명 이후 에델바이스를 등지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란다.

"하지만 지금 현재라면……."

이스마엘은 양손을 올려 당신의 뺨을 어루만지곤 살포시 고개를 숙였다. 거부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왼쪽 눈 밑에 한번, 수직으로 내려오는 입가의 점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입술을 떼지 않고 그대로 벙긋거리며, 나지막이 속삭였을 테다.

"같이 있고 싶어. 안 될까……?"

응? 오빠. 낮게 속삭이는 목소리를 뒤로 요요히 연두색 시선이 호선을 긋는다.

214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17:44:22

무리수 던져봅니다👀

215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7:49:37

(빤히)
(빠안히)
(빠아안히이)

216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17:52:31

자자잠깐만 15금 지키는데 살려주시면 안될까요

217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7:54:45

저는 죽인다고 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꽤 강한 공격이 나와서 빤히 바라본거지!! 문제는 없어요!

218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17:58:54

이건 모두 쥬가 퐉스인 탓이다

219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8:07:22

그런고로 슬슬 오늘 저녁은 뭘 먹어야할지를 고민해봐야겠어요!

220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8:19:54

(3D 안경 끼고 팝콘 흡입하기) 쥬도 쥬지만 이셔도 요망해~~

221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8:28:59

생각해보니 크리스마스가 딱 2주 남았네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뭔가 이벤트를 하나 기획해봐야겠어요!

222 선우주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18:37:51

>>221 저희 산타는 안 오나요?

223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8:39:21

>>222 일단 선우주는 여기에 왔네요! 짜잔! 어서 오세요! 선우주!

224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8:47:17

사실 크리스마스 이벤트로는 선물 교환식&혼란과 공포의 왕게임. 이렇게 해볼까 생각 중이에요! 일상 이벤트로 송년회를 깔아볼까 싶고요.

225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8:59:53

휴우우우우.... 돌아온 이 시간...

일단 20분까지 체크 받을게~

226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9:01:12

(착석)
(오늘도 구경 준비)

227 쥬데카주 (wtBv5r3JRo)

2022-12-11 (내일 월요일) 19:02:43

(시체)

228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19:05:06

야호 체크~~~~ (쥬주 시체 묻어줌)(?)

229 선우주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19:10:11

체크!

230 쥬데카주 (wtBv5r3JRo)

2022-12-11 (내일 월요일) 19:10:24

(흙에서 솟아오르는 팔

크악
일단 저도 체크할게요!

231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9:12:07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232 선우주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19:19:35

어서와요!!

233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9:19:35

이셔주 쥬주 선우주 확인했구~ 오늘도 신나게 달려보자구~

234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9:21:42

자. 그럼 이제부터 본편일 것 같은데. 어떻게 흐를지를 지켜봐야겠네요!

235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9:21:48

https://picrew.me/share?cd=Eq3KOfZ6RE
(아이를 안은 남성)

아이는 이스마엘이 다가오자 흠칫 놀라며 남성의 품으로 숨었다. 재머의 노이즈가 아이에게는 무섭게 보였나보다. 남성이 아이의 등을 토닥이며 짧게 말한다.

"미안합니다. 애가 낯을 많이 가리는지라."

남성은 비능력자임에도 이스마엘을 지극히 평범하게 마주했다. 이스마엘 뿐만 아니라 특수부대와 의무대 모두를 보는 눈빛이 동일했다. 그저 사람이 사람을 대하듯이. 남성은 잠시 아이를 달래다가 이어서 들려온 질문에 대답했다.

"그 둘이라면, 예, 여기에 왔고 만났었습니다. 레레시아와 라라시아지요. 지금도 이 안에 있을 것입니다만..."

"감염의 경로는 움직이는 줄기에 공격당하면 된다는 것 외엔 모릅니다. 방금과 같은 괴이한 것은 저도 처음 보았고, 감염된 아이들은 그저 쇠약해지기만 할 뿐 저렇게 변이한 아이는 아직 없었습니다."

한창 대답이 나오는 와중, 잠시 뒤로 물러나있던 의무대에서 와악! 하는 외마디 비명이 울렸다. 또 뭔가 나타난 건가?! 싶어 돌아보면 헤드기어 같은 장비를 쓴 유즈가 당황한 표정으로 고개를 꾸벅꾸벅 하고 있었다.

"ㄷ,대화 중에 죄송해요. 잠시 내부를 투시했다가 못 볼 걸 봐버려서."

짧게 사과를 먼저 한 유즈는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거듭 죄송하지만요. 일단 빠르게 움직이는게 좋을 거 같아요. 안개 때문에 제대로 보진 못 했지만 저것들과 같은... 뭔가가 마을 곳곳에 있어요. 저것들 때문에 고립된 아이들 중에 상태가 심한 아이도 있구요. 대략적으로 나타내자면-"

유즈의 설명으로는 현재 마을 내에 방금처럼 마구잡이로 움직이는 자잘한 개체가 다수, 합성된 것 같은 개체가 몇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마을 건물 중에 사람이 밀집된 곳이 보인다고 하니 남성이 다급히 말했다.

"거기가 유사시에 모이는 마을 회관입니다! 그곳에 상태가 심한 아이들을 모아두고 돌보는 중이었고, 저는 이 아이를 그리로 데려가던 중이었습니다. 지금 거기 말고는 전력과 수도가 제대로 도는 곳이 없기에..."

남성의 말에 유즈는 유즈대로 의무대와 의견을 주고받더니 특수부대를 향해 말했다.

"현 상황에서는 감염된 아이들부터 치료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실종자의 수색도 수색이지만 그들이 이 사태에 가담했을지도 모르잖아요? 따라서 수색은 후자로 두고, 감염된 아이들의 구조와 사태 파악을 우선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저희도 전력이 없는 건 아니니 특수부대와 나눠져서 움직일 수도 있으니까요."

유즈는 밝은 얼굴과 달리 상당히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특수부대의 의향을 물었다. 아무래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무엇을 우선하여 행동할지 확실히 정해야 할 것 같다.

//7시 45분까지~!

236 선우주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19:25:29

백신을 저 줄기에 주입하면 어떻게 될까요?

237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9:26:59

>>236 줄기는 지금 사방팔방으로 뻗어있는 상태라 어느 하나에 백신을 주입한다 해도 별 효과는 못 봐~
그리고 백신의 양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의무대가 안된다고 할것!

238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19:37:01

그럼 슬슬 저는 저녁을 먹고 돌아올게요!! 다들 진행 화이팅!!

239 쥬데카 (wtBv5r3JRo)

2022-12-11 (내일 월요일) 19:42:43

레시와 라라를 모두 마주쳤고 아마 여전히 여기 있을 것이다. 정확히 어디에? 분명 마주친 건 확실히건만 어디로 향하겠다 같은 말은 없었는가?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랐기에 너는 남성에게 묻기로 했다.

"어디로 향하겠다, 뭔가 하겠다... 같은 말은 없었습니까?"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전 들려온 비명소리에 돌아보니 안개 내부를 투시하던 유즈가 낸 비명인 모양이었다. 못 볼 것? 방금 전까지 위협하던 기괴하게 비틀린 존재들이 여전히 안개 속에 있었고... 그것들로 인해 고립된 아이들의 위치를 그녀가 말해주고 있었다. 이어진 남성의 말대로라면 그대로 내버려두는 건 안 되겠지. 일단 이 안에서 뭔가를 하려면 거점 삼을 만한 위치도 필요했으니...

"의무대만으로 포위를 뚫고 고립으로부터 아이들을 구해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두 사람을 찾는 것 역시 중요했으니... 전력을 분산해서라도 수색과 구조를 동시에 진행하는 게 옳을까? 너는 안개 속을 쳐다보았다. 시간이 많지는 않으니..

"저는 제안에 동의합니다, 단서가 없으니 확인된 일부터 해결하는 게 좀 더 나을 것 같군요."

240 선우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19:44:01

아공간에서 약간의 군것질거리를 꺼내 아이에게 건넸다. 그와 함께 손수건과 구슬 몇개로 간단한 마술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고자 했다.

에델바이스의 비세븐스와 같이 모두를 인간으로 봐주는 평범한 시선, 이 시선을 마을 밖에서 느낄 줄은 몰랐다. 돈이 최고다. 돈은 항상 옳다는 신조를 가진 브로커 양반도 나에게 경계하는 눈초리를 보내는데 -물론 암거래이기 때문도 있지만- 이 아저씨는 그러지 않은 것 같았다.

그 순간 의무대에서 들리는 외마디 비명에 뒤를 돌아봤다.

"대체 뭘 본거야?"

아무래도 뭔가 징그러운 것을 본 모양이었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 것은 적들은 많고 보호해야할 아이들의 상태는 좋지 않으며 백신은 한정되어있다.
특히 놈들은 합체 같은 것도 하는 모양이었다.

"화염 방사기는 안 챙겨왔는데.."

선우는 투덜거리며 마을 회관으로 서둘러 가서 사람들을 구해야한다는 유즈의 말에 동의했다.

"변이하기엔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아서 그럴지도 몰라요."

이 뿌리가 점점 더 커져서 아까와 같은 놈들이 될지도 몰랐다. 그때가 된다면 이 백신이 통할지도 의문이었다.
아까 놈들을 상대로 백신을 쓰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다. 물론 가디언즈이기에 살려둘 생각은 없었지만.

241 이스마엘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19:45:49

"아닙니다."

아이의 행동이 정상이다. 노이즈를 보면 꺼림칙하게 행동해야 마땅하거늘 남성은 이스마엘을 평범히 마주하고 있었다. 이스마엘이 생각하기에, 지나치다 생각될 정도로. 이런 사람이 있어서 세븐스의 레지스탕스 행동이 끊이지 않는 것인가.

"...이 안에."

언니가 있다. 아직 희망은 존재한다. 뒤이어 줄기에 공격 당하면 감염 된다는 말에 제법 괴로운 싸움이 되겠거니 싶다. 줄기가 어느 순간 누구를 덮칠지 모르니. 쇠약한 아이만 나오고 저런 건.. 그새 변이가 된 건가? 비명소리에 고개 돌린다.

합성된 것 같은 개체가, 사람이 밀집된 곳이.

"...알겠습니다."

혹시 모른다. 그 안에 언니가 있을지도. 묵묵히 따를 뿐이다. 수틀린다면.

..그럴 리가.

242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19:47:33

다음으로 넘어갈게~

243 뮬주 (TSEHoJH7aY)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0:55

(🍿)
뮬하~ 여러분들의 산치하락을 도야가오로 지켜보러 왔어요~🤗

244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1:36

뮬주 엇솨~~~ 으악 산치 깎인닷~!!!!!!!!

245 뮬주 (TSEHoJH7aY)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2:30

정신력 다이스를 굴려주세요(농담)
참고로 뮬주는 .dice 1 30. = 3 만큼 깎였답니다💩

246 선우주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3:23

어서와요! 뮬주!! .dice 1 30. = 19

247 선우주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3:34

이야 반 이상 까였네요!!

248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5:04

.dice 1 30. = 1 산치핀치 가보자고

249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5:27

이뭐시기 이쯤되면 상황 즐기는듯

250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20:18:16

아이는 선우가 건넨 과자를 하나 집고 얼른 숨었다. 남성은 선우에게도 아이가 낯을 가려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친절하게.

"아... 아마도, 마을 중앙의 극장에.."

남성은 중앙이라 말하며 마을 안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지금은 안개가 짙어 어디가 어디인지 보이지 않았다. 어쩌면 그곳이 보이지 않게 가리듯이.

유즈는 헤드기어를 만지작거리며 특수부대의 의문에 대답했다.

"그, 뭐라고 해야 할까... 생리적으로 끔찍한 거.. 라고 할까요...? 설명은 안 할래요!"

"전투력은 특수부대 여러분과 비교하면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수단과 방법이 다 있으니까요. 아까 같은 자잘한 개체는 저희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실제로 총탄으로 뚫어서 활동을 정지시켰으니 의무대만으로도 충분히 이동과 활동은 가능할 듯 하다. 특수부대에서 별다른 반대의사가 없자 유즈가 남성에게 다가가 부축했다. 남은 넷은 둘둘씩 갈라져서 페어를 이뤘다.

"각 부대, 이의가 없으니 이동 시작할게요. 저는 이 분을 모시고 먼저 회관에 가고, 특수부대는 마을을 조사해주세요. 누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어, 혹시 표식 같은게 있나요?"

유즈의 물음에 남성이 대답했다.

"주민이 살고 있는 집은 문에 하얀 손수건을 묶어두도록 알려뒀습니다. 이미 빈 집은 손수건을 거뒀으니, 아직 손수건이 남은 집만 찾아주시면 됩니다..."

남은 집은 대략 네 곳 정도라는 말에 유즈가 뒤를 잇는다.

"그렇다면 손수건이 남은 집을 찾아서 직접 회관으로 데려오거나 위치를 저에게 전달해주세요. 의무대 측에서 구조를 나갈 수도 있을테니까요. 돌발상황은 각 팀에서 대처하는 걸로 하구요."

상황을 정리한 유즈의 말에 의무대가 먼저 고개를 꾸벅이고 안개 속으로 사라져간다. 의무실 소속이라곤 하지만 역시 레지스탕스이긴 한가보다. 유즈 역시 남성을 부축하며 안개 속으로 걸어간다. 남성은 돌아서기 전, 특수부대를 지그시 응시했지만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의무대가 떠난 뒤 남겨진 특수부대 앞으로 안개가 유도하듯 갈라진다. 기분 나쁘게 움직인 안개는 의무대가 간 방향과는 반대로, 세 갈래의 길을 보여주고 있었다. (왼쪽/중앙/오른쪽) 어느 길이든 끄트머리에 각기 다른 집이 보이고 있었다.

//8시 45분까지~

251 선우주 (54buXquLU.)

2022-12-11 (내일 월요일) 20:21:06

왼쪽 가실분!

252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20:21:32

오른쪽 가실분!! >:3

253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20:22:06

그런데 지금 참여인원이 3명이니 세갈래로 갈라져 가도 괜찮?지? 않?을까?

254 쥬데카 (wtBv5r3JRo)

2022-12-11 (내일 월요일) 20:23:51

그러면 제가 중앙으로 갈게요!

255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20:26:27

.dice 1 30. = 27

그런고로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제가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256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20:26:53

이는 필시 연플캐가 위험에 빠진 것에 의한 캡틴의 정신력 저하로서..(이거 아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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