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5074>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2 :: 1001

차가운 겨울 바람 ◆afuLSXkau2

2022-12-09 21:20:19 - 2022-12-18 01:03:40

0 차가운 겨울 바람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1:20:1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35 레레시아주◆76PWgj82Mo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23:38:33

음.. 50분까지 연장할게~

136 쥬데카 (MVxhD6l.pI)

2022-12-10 (파란날) 23:40:02

벽 너머로 들어올 때까지 열린 통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닫히려고 한다거나, 내부의 사람들을 노려 뭔가 튀어나온다거나 하는 일 없이 무사히 발을 내딛은 너는 꼭 세상이 끝난다면, 혹은 끝나간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은 풍경을 눈에 담고 있었다. 좀 을씨년스럽고 기분이 나쁘긴 해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어째서."

통신이 부자연스럽게 끊겨버리고, 끔찍한 소리를 내며 그대로 통로가 없어지기 전까지는.
마치 애초부터 통로 같은 건 없었다는 듯 벽으로 돌아가 버린 그것을 돌아보며 너는 한숨을 흘렸다. 좀처럼 내버려두지 않는 걸까 하는 한탄이 절로 나올 상황에 고갤 숙이고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고 나서야 다시 고갤 든다.
일단 외부와의 통신은 두절, 레시와 라라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겠다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일단 목적은 두 사람을 비롯해 사건을 파악하는 것이고...

"내부에서 서로 통신이 가능한지 정도는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외부와의 통신은 무용지물이지만 어떨지 모르니 이미 내부에 들어온 이들끼리의 통신은 가능한지 확인해본다. 가능하다면 다소 움직임에 도움이 될 테니까.
그러는 와중 차오르는 안개에 시야가 가려지니 짧게 혀를 찬 너는 무전이 가능하다면 무전으로, 아니라면 육성으로 주변인이 멀쩡한지 확인하려고 했다. 섣불리 움직이는 것보다는 천천히 상황을 살펴보는 게 좋을 것 같지만 그리 편하게 흘러가지는 않는 듯했다.

"일단은 움직여야겠군요, 실루엣을 뒤쫓아 움직여보는 게 좋겠습니다."

시야에 잡히는 단서라곤 그것뿐이니, 혹시 모를 다른 단서는 없는지 감각을 곤두세우곤 실루엣을 뒤쫓시 위해 ㅈ발걸음을 옮겼다.

137 이스마엘 (oXx/iFwL0.)

2022-12-10 (파란날) 23:42:05

꿈틀거리며 시선이 따라붙는다. 대답은 없고, 오래 살지 않은 듯한 마을이 보였다. 을씨년스럽고 익숙한 광경. 그리고 끊기는 통신. 마치 외부와 단절되는 듯한…… 아예 다른 차원의.. 이스마엘은 고개를 황급히 돌렸다. 퇴로가 막히고 이어잭은 더 소리를 내지 않는다. 말이 안 되는 일이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되는데.

당했다. 그렇게 생각이 들었을 때, 어딘가를 가리키며 외치는 소리를 향해 고개를 다시금 돌려본다. 이스마엘의 눈이 좁아진다. 무언가 안개를 가로지르며 달려가고, 다수는 쫓기 시작했다. 사람의 것이 아닌 괴성, 쫓아야 하나? 이스마엘은 눈을 굴리고 몸을 가볍게 공중으로 띄운다.

"의무대, 이쪽으로. 추격시 엄호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쫓는다면 전투가 벌어질지도 모른다 판단했는지, 이스마엘은 전투 능력이 거의 없을 의무대를 따라다니며 지키는 쪽을 택하기로 했다.

138 이스마엘주 (oXx/iFwL0.)

2022-12-10 (파란날) 23:43:17

크아악 계속 늦어져서 미안..🥺

139 선우주 (Z/k0SCEB.A)

2022-12-10 (파란날) 23:46:11

레시주 미안해요.. 날아갔네요,,

140 레레시아주◆76PWgj82Mo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23:47:38

>>139 확인했어~

그럼 다음으로 진행할게~ (새로운 브금 스윽)

141 선우주 (Z/k0SCEB.A)

2022-12-10 (파란날) 23:49:25

너무 졸려서 전 더 이상 참가가 어려울 것 같아요,,

142 ◆afuLSXkau2 (FLxbqdCqmU)

2022-12-10 (파란날) 23:51:03

아이고..선우주.. 어서 푹 주무세요. 8ㅁ8

143 레레시아주◆76PWgj82Mo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23:59:40


급작스런 상황 전개에 당황한 사람이 있으면 차분한 사람도 있는 법이다. 쥬데카의 침착한 대응에 의무대원 중 한 사람이 이어잭의 기능을 확인한다.

"아, 아아, 들리십니까?"

다행히도 내부에서의 통신은 무사한 듯 했다. 의무대원들이 한 사람씩 무사함을 알리고 쥬데카의 육성을 따라 가까이 모인다. 애초에 그렇게 멀리 떨어진게 아니라 흩어지는 위험은 없었다. 통신을 확인하고, 쥬데카가 다시 앞장서는 것으로 실루엣을 쫓기로 하자 의무대도 나름의 태세를 취했다. 유즈도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가죠!"

안개를 가로지르며 실루엣들을 쫓기 시작하자 얼마 가지 않아 금방 그 실루엣들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렇게 짙은 안개였는데 이동을 시작하자마자 스윽 열린 것처럼 앞이 잘 보여왔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직은 거리가 있는 그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들 중 도망치는 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중년의 남성이었고 그 뒤는....

"ㄱㄱㄱ걱거기기기기서 어 어 어"
"머 머 머 멈ㅁ머 멈 추 우 우 어 어 어 어"
"어 어 어 어 어 억 어 억 어"

고장난 라디오 같은 소리를 내는.. 사람? 가디언즈의 군복을 입고 있으나, 하얀 줄기가 덕지덕지 달라붙어 울룩불룩 괴상한 몰골을 한, 도저히 사람으로 봐줄 수 없는 무언가였다. 그럼에도 그것들은 뒤틀린 소리를 내며 뛰고 바닥을 기어서 남성의 뒤를 쫓고 있었다. 남성은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지 그것들과 거리가 좁혀지는 중이었다. 저것들을 잡거나 남성을 돕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뻔한 전개였다.

//(사악한 웃음)
이벤트성 전투입니다~ 12시 20분까지~!

144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0:01:33

어라 브금 실수했네? 히히히...

145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00:02:35

지금 브금도 굉장히 분위기는 좋은 것 같은데요?!

146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0:10:47

에이 상황에 비해서 너무 평화롭잖아~

147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00:17:48

평화..로운가요? 저 브금이? (흐릿)

148 이스마엘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0:21:55

내부의 통신은 무사하다. 앞장서는 실루엣을 너무 느려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만 간격을 두고 의무대를 이끈다. 그렇게나 짙은 안개임에도 이동을 시작하니 앞이 잘 보였으니, 이스마엘은 차마 이 상황이 의도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아이를 안은 중년 남성? 이스마엘의 눈이 황급히 다른 쪽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고장난 라디오, 혹은 신호가 잘 연결되지 않는 스크린에서나 들릴 법한 끊기는 노이즈, 목소리, 그리고.. 사람으로 볼 수 없는 무언가. 바닥을 기거나 뛰는 모습에 절로 소름이 돋았다. 인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해야만 정신이 무사할 것 같다는 생각을 본능적으로 하게 될 정도로.

"말도 안 돼."

이스마엘은 인간이 아닌 것을 향해 팔을 뻗었다. 염력으로 눌러 움직임을 막기 위함이었다. 말도 안 돼, 저런 게 사람일 리가..

...잠깐, 백신..?

149 쥬데카 (AdhKX599YE)

2022-12-11 (내일 월요일) 00:24:34

다행히 내부에서의 통신은 살아있었고 다들 멀리 떨어지지 않아 금방 모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실루엣을 쫓기로 결정되어 네가 앞장서는 모양새로 실루엣을 따라나서던 너는. 시야에 들어오는 상황에 순간적으로 몸을 크게 떨었다.

말하지 않아도 이셔가 어떻게 움직일지 생각하기를 잠시, 너는 있는 힘껏 달음박질해 남성을 붙잡아 뒤따르는 기괴한 것들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체력이 떨어진 성인을 끌고 얼마나 도망칠 수 있을까, 때문에 몸을 돌려 기괴하게 변한 인간들에게 총탄을 쏠 수밖에.

150 쥬데카주 (AdhKX599YE)

2022-12-11 (내일 월요일) 00:24:55

아이고 늦었다 8ㅁ8 죄송해요 레샤주ㅠㅠ

151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0:25:07

30분까지 기다려볼게~

152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0:25:31

앗 아니다 바로 다음으로 ㄱ갈게! 괜찮아 괜찮아~

153 쥬데카주 (AdhKX599YE)

2022-12-11 (내일 월요일) 00:32:02

흑흑 모바일이라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리네요 8ㅁ8 좀 더 빠르게 써오도록 할게요!

154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0:34:02

뜬금없지만.. 레샤주 대단해.. <:3c... 나였으면 진행 어쩌지 어떻게 하지 하고 허둥댔을 건데 엄청 잘 하잖아~ >:3 달려보자구..!!

155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00:46:18

다들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화이팅!!

156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0:52:56

"아이고, 아이고..."

남성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했으나 쥬데카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더 버틸 수 있을 듯 했다. 거칠게 숨을 내쉬는 남성은 두 팔이 부서져라 힘주어 포대기에 감싼 작은 아이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많이 지쳤는지 속도는 점점 떨어지고 멈춰서는 것도 금방이었다.

그러나 이스마엘이 그것들을 염력으로 눌러 저지했고, 쥬데카가 쏜 총알을 맞고 그것들의 움직임이 더뎌지기 시작했다. 허나 눌린 채 꿈틀대는 모양새나 바르작거리는 움직임이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았고, 부상을 입은 부분으로부터 하얀 뿌리 같은 것이 솟아나는게 결코 보기에 좋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게 에 엑 겍 엑 어억"
"거 어 억 거윽 거억"

조금 더 확실한 화력으로 숨을 끊어야 하는 걸까. 순식간에 굴러가는 상황처럼 그것들도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모르는 그 순간, 이스마엘의 뒤에서 철컥 하는 총기음이 들렸다.

"한 발에 뚫겠습니다. 그대로 눌러주십시오."

엄호하던 의무대원 중 키가 가장 큰 남성 대원이 등에서 저격소총을 내려 빠르게 자세를 잡고 이스마엘이 누르는 그것들을 조준하고 있었다. 대원은 포인트를 잡자마자 트리거를 당겼고 지근거리에서 발사된 총탄은 정말로 한 발로 그것들의 머리를 뚫었다. 궤도가 일직선은 아니었으니 아마 사격과 관련된 세븐스를 가지고 있나보다. 단번에 머리가 뚫인 그것들은 움직임이 뚝 멈추더니 그대로 굳었다. 그리고 천천히 바스러져 이윽고 한 줌의 가루만 남아버렸다.

괴이한 것들이 없어지니 다시 사방은 안개와 정적으로 둘러쌓인다. 그 속에서 중년의, 아니, 그보다는 나이가 조금 더 있는 듯한 남성이 바닥에 주저앉으며 숨차고 힘겨운 소리를 냈다.

"감사.. 감사합니다. 덕분에, 덕분에 살았습니다. 아이고..."

남성은 연신 감사를 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다 아이를 감싼 포대기가 벗겨져 품 안의 아이가 드러났다. 이제 갓 4살, 5살은 되었을까. 작은 몸집의 아이는 몸과 얼굴 곳곳에 하얀 잔뿌리 같은 것들이 꿈틀거리며 박혀있었다. 고개를 숙이던 남성은 황급히 포대기로 아이를 감쌌으나 이미 모두에게 보여진 후였다.

//1시 20분까지~

157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0:54:00

>>154 브금 골라서 올리기 시작하니까 재밌어졌어... 히히..

아마 다음턴? 하면 오늘거 마무리 할거 같네~ 다들 조금만 더 힘내줘~

158 쥬데카 (AdhKX599YE)

2022-12-11 (내일 월요일) 01:08:16

이셔의 염력을 통해 잠시 행동을 저지했고, 부상을 입힌 부분에서 흰 뿌리와 같은 것이 돋아난다는 것도 확인했다. 일단은 저게 많이 드러나 있을수록 보통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정도, 그리고 머리를 꿰뚫으면 무력화되는 것 같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에 너는 이 조우 자체는 돌발상황이었으나 그리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이셔."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만큼 든든한 건 없지. 기괴한 개체들을 마무리한 대원에게도 좋은 판단이었다고 이야기한 넌 결과적으로 구조한 게 된 남성을 돌아보았다. 필사적으로 아이를 지키기 위해 도망치던 남성. 그리고 감사 인사 사이로 보인 아이의 모습.

"잠깐, 숨기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백신, 변형되어가는 인간. 뭔가 감염의 징후인가- 라는 쪽으로 흐르는 의식에 아이를 데리고 있는 게 좋은 판단인지 머리를 굴리게 된다.
계속해서 끌어안고 있었는데 저 남성은 보기에 멀쩡해 보여 아이가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인가 싶기도 하고.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군요.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말하며 이셔에게 살짝 눈짓한다. 여차하면 붙잡아야 할 것 같았으니까.

"...백신, 시험할 만한 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의무 대원들에게만 들리도록 무전을 통해 그리 말하며, 다시 남성과 포대기에 싸인 아이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백신이 치료제의 역할을 겸하는 경우도 있으니. 한 번쯤 시도해 볼만 하지 않을까. 감염이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된 것만 아니라면...

159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01:13:41

(가만히 바라보기)

역시 에델바이스 생활 1쿨을 하면 돌발상황을 절로 예상하게 되고...

160 이스마엘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1:14:35

남성을 구하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겠지만 저런 다수를 한번에 누르는 일은 할 수 없다. 이스마엘은 후방을 공격하는 것을 택하기로 했고,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며 출처를 알 수 없는 혐오감을 억누르기 위해 무진 노력했다. 눌려서 꿈틀거리는 건 다른 사람에게서도 자주 볼 수 있는 행동이지만, 부상을 입은 부분으로부터 솟아오르는 하얀 뿌리는.. 이스마엘은 표정을 찡그렸다.

"알겠습니다."

남성이 조준하는 모습을 흘끔 바라보던 이스마엘은 한 발로 머리를 뚫는 모습에, 그리고 인간이 죽을 때 보여줄 수 없는 광경에 의구심을 품었다. 그리고 입을 벌렸다. 약점은 알겠지만..

"추측이지만.. 저런 것들이 근처에 있을 때나, 움직일 때 안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움직일 적 시야가 보이지 않는 걸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가. 이스마엘은 숨차고 힘겨운 소리를 내는 남성을 향해 시선을 옮기다, 쥬데카의 시선에 고개를 끄덕였다. 생존자는 이 사람과 아이들뿐인가? 아이를 향해 시선을 옮겨보려 했다.

161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1:16:20

다 올라왔으니 다음 갈게~ 쪼끔 땡겨서 마무리인걸로~

162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1:17:56

미리 고생 많았다구~~

163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01:23:22

결말 부분은 보고 자야겠어요! 후후. 아직은 버틸 수 있어!

164 레레시아주◆76PWgj82Mo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1:48:57

중장년의 남성은 나이 들어 흐려진 듯한 청회색 머리칼에 진한 푸른색 눈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도망칠 힘이 없어 자리에서 떠날 수는 없어도, 아이를 지키겠다는 듯이 포대기로 감싸며 특수부대와 의무대를 경계의 눈으로 주시했다. 그러나 한 명 두 명 모습을 확인하더니, 특히 쥬데카와 이스마엘의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더니, 뜻밖의 말을 입 밖으로 꺼냈다.

"호, 혹시, 에델바이스, 에서 왔습니까...?"

남성의 말은 마치 알고 있다는 것처럼 나왔다. 그게 올 것을 알았는지 에델바이스의 존재를 알고 있는 건지는 불분명했지만. 어쨌거나 잠깐이지만 보였던 경계의 눈초리가 사라진 것은 확실했다. 그 덕분인지 쥬데카가 무전으로 부른 의무대원이 다가왔을 때도 순순히 아이를 보여주었다. 짧고 곱슬한 갈색머리의 아이는 검고 큰 눈에 두려움을 한가득 담고 남성의 옷을 꽉 쥔 채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가까이 온 의무대원이 증상을 살피며 묻는 대화로 사실 확인을 몇가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거. 음. 방금의 저것과 같은 증상 같네요?"
"예, 예예. 맞습니다. 저 하얀 줄기에 맞으면 이렇게 몸에서 뿌리가 자라납니다. 이 아이 말고도 더 진행된 아이들도 있지요.."
"이것보다 더요? 그런데 그쪽은 아무 증상도 없으신가요? 멀쩡하시네요?"
"저는, 비능력자라서 그럴 겁니다. 감염된 아이들은 모두 세븐스거든요.."

그렇게 말하며 남성이 아이를 살짝 들자 목덜미의 숫자 7이 선명히 보였다. 반면에 남성은 목덜미가 깨끗했다. 비능력자가 세븐스를 이렇게나 보호한다니. 참 보기 드문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일단 저희가 준비한 백신을 투여해보도록 할게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괜찮습니다. 부탁합니다."

의무대원이 허리춤의 가방에서 앰플이 장착된 주사기를 꺼냈다. 뭔가 무시무시해보이는 물건이 등장하자 아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했고 남성이 부드럽게 아이를 달랬다. 흔한 광경이지만, 흔하지 않은 광경이기도 했다.

"하, 하부지이 무서운거 시져.."
"아니야. 무서운 거 아니에요. 괜찮다 괜찮다-"

남성이 아이를 달래는 사이 의무대원이 재빠르게 아이의 팔에 주사를 놓았다. 아이는 아프다고 빽 울며 남성에게 매달렸다. 은회색 약물이 전부 투여되고, 잠깐이 지나자 아이의 몸에서 하얀 잔뿌리가 파스스 메말라 떨어져나갔다. 마치 조금 전 그것들이 바스라지던 것처럼.

"오. 이거 통하네요. 이러면 남은 아이들에게도 효과가 있겠어요."

의무대원이 놀랍다는 듯 말하고 남성은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아이의 몸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정말로 깨끗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자 다시금 연신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남성은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말하고 고개를 들어 특수부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간절함이 담긴 부탁을 했다.

"이 아이를 살려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만. 염치 없는 것을 알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제발 다른 아이들도, 아직 마을 여기저기에 갇힌 아이들도 구해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남성은 여전히 주저앉은 상태였으므로 그 상태로 무릎을 꿇고 특수부대와 의무대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비능력자이면서 세븐스에게 이렇게 부탁을 하다니. 참으로 보기 드문 광경이지 않았을까.

//마지막 반응 달아주면 오늘 진행 끗~~!

165 ◆afuLSXkau2 (toruvyw1YM)

2022-12-11 (내일 월요일) 01:59:48

다들 수고했어요!! 참가하신 두 분도 수고했고 진행하신 레레시아주도 수고했어요!!

일단 시간이 시간이라서 전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166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2:00:42

캡틴 잘 자~ 구빰~~

167 이스마엘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2:17:46

짙은 경계가 어린 눈. 이스마엘은 저 눈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다 모습을 확인하는 눈길이 면밀해지자 노이즈 속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다. 에델바이스를 알고 있나? 이스마엘은 잠시 기억을 더듬더니, 레이버와의 싸움에서 생중계가 됐었지. 아마 그걸로 알고 있는 게 아닐까. "예. 맞습니다." 짧은 대답, 아이를 순순히 보여주는 걸 보니 적대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이스마엘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아이를 바라보다 몸을 굽혔다.

"다 괜찮을 거야."

속삭이듯 아이를 달래볼까 했지만 막상 아이라는 존재는 처음 봤기 때문인지 한없이 조심스럽다. 이와중에 숙주는 세븐스만 된다는 뜻인가? 이스마엘은 뜻밖의 이야기에 고개를 돌려본다. 다른 말로는 비능력자가 세븐스를 보호한다는 것인가. 아이가 칭얼거리는 모습도, 부드럽게 아이를 달래는 모습도 이스마엘이 보기엔 어딘가 지극히 당연한 것이면서도, 떨떠름하다. 비능력자가, 세븐스를. 자신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생각했지만 아직 한참 먼 느낌이다.

그래, 비능력자가, 세븐스를..

다행스럽게도 아이에게 약의 효과가 있었던 것 같지만, 다른 아이와 마을 여기저기에 갇힌 아이도 있다고 하니. 이스마엘은 눈을 흘겼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여전히 생경하게 다가온다.

"도와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게 저희가 이곳에 온 이유중에 하나기도 하니까."

이스마엘은 잠시 말라 비틀어지듯 가루가 되어 사라졌던 무언가가 있던 곳을 주시하다, 다시금 입을 뗐다.

"그리고.. 저희 쪽에서도 한가지 여쭐 것이 있습니다. 혹시, 머리가 길고 새하얀 2명의 성인 여성을 보신 적이 없습니까? 하나는 금색의 눈을 가졌고, 다른 하나는 푸른 눈을 가졌습니다."

레레시아와 라라시아의 인상착의를 간략히 설명한다. 아이들이 있었노라 구조요청을 했던 것이 들어 맞으니, 아마 이곳에 있다는 뜻이겠지.

168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2:29:57

늦었지만 캡틴 푹 자구~~ 정말정말 고생 많았어 레샤주!! >:3 오늘 저녁에도 잘 부탁해!(꼬옥)

169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2:30:13

이셔주 진행 따라오느라 고생했어~~ 막판에 좀 억지로 훅훅 나간 느낌이 없잖아 있었을거 같은데 흑흑 재밌었을지 모르겠넹...

170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2:30:34

으응? 그런 느낌 전혀 안 들었는걸~~ 나는 오히려 대단한 것 같던데~!! >:3

171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2:30:44

(꼬옥으로 행복해진 털뭉치)(몽실몽실)

172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2:42:44

몽실몽실 레샤주 너무 귀여워~~(뽀다다다다담!) >:3 히히 이번 이벤트.. 유-열과 멘붕이 함께해도 맛있게 산치체크 하며 즐기겠어~!!

이스마엘: 갸아아악

173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2:56:18


(몽실몽실춤추기)

유열과 멘붕에 산치체크까지 ㅋㅋㅋㅋㅋㅋㅋ 이셔주 너무 맛깔나게 즐기는 걸?!

참고로 괴물의 모티브는 데X 스페이스의 네크로모ㅍ... 대충 그렇게 생긴 무언가...

174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3:02:30

으악 움짤 너무 귀엽잖아 ㅜㅜㅜㅜㅜㅜㅜ 나.. 맛깔나게 다 즐길거야~!!! 가보자고~!!!!(대체)

(검색해보고 옴) 우.. 우와... 나는 원령공주 재앙신 캐릭터들처럼 기묘하게 꿈틀거릴줄 알았는데 더 심하잖아....(공포)

175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3:05:22

ㅎㅎㅎ바이러스 변이체인데 그정도 끔찍함은 있어야(?) 그래서 내가 짤 첨부는 안 하고 브금 선정에 신경 좀 썼지~~

176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3:06:23

ㅋㅋㅋ으악 이셔가 아니라 이셔주였으면 이미 산치체크 폭망하고 터졌다..(대체)

레샤주 갠이벤에 세심하게 신경쓴 게 보여서 두근두근이야...>:3

177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3:08:58

진단님 뼈때리지마~
.dice 1 10. = 6
.dice 1 10. = 6

178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3:09:04

?

179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3:09:12

나도 사실 무서워서 검색해서 이미지탭 전체 슥 보고 음 이런 느낌으로 가자! 만 했음 ㅋㅋㅋㅋㅋ 자세히 안봤어...

그야 참여해주는 모두가 재밌었으면 하니까~ 그리고 원래 무서운 건 겨울에 해야 제맛이랬어 (눈 똘망)

180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3:10:18

오.. 6 하나만 더 있었으면 악마의 숫ㅈ(머가리 깡)

181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3:19:28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기자신을_사랑합니까
: 홀리
홀리
이스마엘이 과연 자기자신을 사랑할까? 남을 사랑하는것에 치중해서 정작 자기자신을 생각하진 않을지도...?
사실 나도 잘 몰?루~~~

자캐에게_하이힐을_신겼을_때의_반응
: "아, 그게.. 조금 더 키가 커진 느낌입니다. 농담이에요."

또각또각 좀 걸어보고 "의외로 중심 잡기가 쉽군요." 같은 말 하다가 "오랜 시간 있으면 근육통이 심하게 올 것 같군요.." 같은 스불재성 예언 하지 않을까... 이 정도 굽 높이면 종아리 엄청 아프겠거니 싶은거지 이제..

자캐에게_필요했던_말은
: 이거 저번에 했던 말인데 살짝 매운맛 하랬으니..

"즐기도록 하렴. 네 천성에 맞는 일을 하란 뜻이다."

이거.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말인지는...

"네 행동은 옳단다! 누가 너를 밟고자 한다면 악착같이 살아남는 것이 당연한데, 누가 틀렸다고 하더니. 네가 해올 행위는, 한 행위는 모두 옳아."
"나를 믿어보렴."

진짜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말인지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해하고자 하는 걸 안다면?」
: "업보겠지요.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이곳의 사람들이 저를 해한다면, 제가 그만큼의 죄를 지었다는 뜻일 테니까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의 손에 죽는다니, 그만큼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요."

2. 「주변인들의 말에 쉽게 휩쓸리는 편인가?」
: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최근엔 쉬이 흔들린 것 같습니다."

"아니오."
"휩쓸리기 전에 처리합니다."
"어디 삿된 것이 나를 방해하려 드는지." < 이 상황 안 나오길 빌고 있음

3. 「여행을 떠난다면 유명한 관광지로? 아니면 한적한 곳으로?」
: "아, 그, 그러니까.. 둘다 가고 싶은데.."
"그렇지만 역시 한적한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세븐스의 시선이 많이 나쁘니까요."
"혁명이 끝나면 이곳저곳 사람이 많은 곳을 가보고 싶긴 하지만요. 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182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3:29:21

"어디 삿된 것이 나를 방해하려 드는지."<< 보고싶다...가차없는 이셔 보고싶다...(끌려감)

이셔는 확실히 자기자신은 그렇게 챙기는거 같진 않지.. 챙기기는 하는데 그게 이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셔 주변 사람을 위한 느낌? 그래서인지 더 이기적인 모습이 보고 싶은 걸지도~
그래서 바니걸에 하이힐 신었다는거지?(2차 머갈깡) 하이힐도 예쁘겠지만 둥글둥글 공주님 구두도 이쁠거 같아~ 좋아 이것도 나중에 신겨보자...(메모)
필요했던 말 느낌이 영...? 어허 거 가란 아재 들어가소 나이 먹고 주책이야~~ 왜 애를 자꾸 부추겨! 어! 저리 가소! 훠이!
어어.. 소중한 사람이 이셔를 해할 때의 반응... 어어어....(동공지진) 아니야악 이셔 죄 안 지었어어억 그거 가짜야 믿지마아악(?)
혁명 끝나면 제일 잘 놀러다닐 거 같은 우리 멈머이셔~ 하 마지막 진단은 귀엽고 이뻐서 힐링이다...(행복)

183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3:40:46

ㅋㅋㅋㅋㅋ으악 그 상황 나오면 이셔 아빠 한번 더 터져야 하는데..!!!(이런 발언)

앗 아야 그렇지 이기적?인 이셔.. "이기적으로 굴겠습니다!" 막 이래 응 이래놓고 '이기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 안아주고 일 못하게 하는거임... 어디 멈머맛좀 봐라~
헉 어떻게 알았지 레샤도 입었는데(국자깡!)(털썩) 플랫슈즈 동글동글하게 신어도 이쁘겠지 응.. 뭐야 살려주세요(?)

아 ㅋㅋㅋㅋㅋㅋ 가란인거 들켜버린..... 아조씨 들어가시오.......(가란: 힝구)

>>그거 가짜야<<
제발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게 해주세요🥺
언니랑도 같이 놀러다니고 싶대~ 라라가 싫다해도 라라도 끌고갈 거야.. >;3

184 레레시아주 (I9zoNRMrZA)

2022-12-11 (내일 월요일) 03:51:54

아아 이셔의 이기적인 행동에 녹아버린다... 너무 이기적인 멈머잖아~~ ㅋㅋㅋㅋㅋㅋ 어 어어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케케케 얌전히 있으면 공주님 룩으로 끝내주지~~ >:3
가란 힝구ㅋㅋㅋㅋㅋ아냐 가란은 안귀여워 저리가 훠이! ㅋㅋㅋㅋㅋㅋㅋㅋ(시선회피) 앗앗 여행 좋지~ 쥬도 아스텔도 떼놓고 셋이서 일주 한번 돌고 올까~~ 히히

185 이스마엘주 (RtIrlAIECE)

2022-12-11 (내일 월요일) 04:01:36

이렇게 레샤랑 낮잠 코야 했음 좋겠다...😇 레샤 와락 안아놓고 이기적으로 일 못하게 방해했다며 뿌듯해하고 낮잠타임? 못 참ㅈ 아니 이럴수가 바니걸 너무좋다 기대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주님 룩 으악 안어울려요 살려주세요!(?)

가란 안 귀여워..?! 맞아.. 안 귀여워..(납득) 헉 뭐야뭐야 쥬랑 아스텔 떼놓고 셋이서 함 여행 가보면 재밌겠다~~~ 히히 이제 남자들은.. 여자들 없는 동안.... 인형 안고 잠드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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