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 그녀는 이단숭배자임에도, 어울리지 않는 선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소심하기도 한 그녀이지만, 행동하는데에는 거리낌이 없습니다. 빠른 두뇌 회전을 바탕으로 한 판단을 즉시 실행하는 행동력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그녀의 부족의 특징 중 하나로, 행동하지 않으면 죽게 된다는것을 그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외모 : 그녀는 잿빛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콜렛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구릿빛 피부를 가졌으며, 큰 눈동자에는 차분한 잿빛 눈동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140cm이라는 작은 키를 가지고 있고, 왜소해보일정도로 마른 몸매이지만 그 안에는 생존을 위한 근육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큰 꼬리가 특징적이며, 때로는 기분에 맞추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녀의 목에는 비늘이 자리잡고 있고, 손과 발 또한 도마뱀 수인인것을 알아보기 쉬울 만큼 특징적입니다.
그녀는 거적대기같은 큰 로브를 뒤집어 써 자신의 신변을 감추고 있으나, 어떻게 해도 튀어나오는 꼬리는 가려지지 않는군요.
과거사 : 그녀는 모켈레라는 거대한 고룡신을 숭배하는 늪지 부족의 일원으로 태어났습니다. 모켈레는 거대한 드래곤의 모습을 갖춘 악마이기에 제국의 입장에서는 이단숭배자 부족이겠죠. 하지만 그들의 선조는 이단숭배자였을지 몰라도, 현재 마을에서 살아가는 그들은 열렬한 이단숭배자는 아닙니다. 도마뱀 수인이 드래곤을 섬기는것은 예로부터 내려온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들은 산 제물을 바치거나, 피에 취해 광적인 의식을 하지도 않았으니까요. 강한 힘을 갖춘 드래곤을 섬기며, 언젠가 자신들도 존재진화를 할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만의 독특한 예법과 문화를 만들어가며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앙과 사상을 제국측에선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태양신 교단의 이단심판관들이 이 부족을 멸망에 가깝게 만들고, 족장이 모든것을 내려놓고 항복하여, 긴 시간의 협상 끝에 운이 좋게도 그들은 살아남았습니다. 완전히 해체되었으나 살아 남았다는것은 중요한 일이죠. 그녀는 모든 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과정 끝에, 부족의 부흥을... 아니, 다시 예전처럼 모두가 한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아갈수 있기를 바라며,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드래곤으로 존재진화 할수 있기를 바라며(이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모험가로써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맛있는 것들을 많이 들고온 벨라. 레온은 어제 전투 때의 경직된 표정이 아닌 편안한 표정으로 벨라를 맞이했다.
"제가 언제 그런 걸 알려줬나요?! 어쨋든 좋아보이니 다행이네요. 어서 보고하러 가자고요."
모험가 길드에서의 시선..따갑다..뭐 인과응보다. 나로서는 지금을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지. 내 과거의 행적이나 미래의 모습이 어떻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다. 괜히 과거의 행동에 후회를 하다가는 결정에 지장을 준다. 그러니깐 떳떳하게 의뢰 완료했다고 보고하러 가자.
" 귀족님을 왜 따라가고 있던 거지? 동선을 파악해서 습격할 계획이라도 짜고 있던가? 응? 그것도 이렇게 당당하게 말이야. "
그가 당신의 어깨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가해옵니다.. 골치아픈 일에 휘말려 버렸군요.
! 행동해봅시다. - ..하 망할 투구 때문에 시야 확보가 개판이네.
"아이고.. 어쩐지 마차가 아주 휘황찬란하고 빛깔이 고급 진 게.. 너무 신기해서 졸졸 따라갔던 것인데 귀족 나리의 마차였구먼요! 수도에 온 게 처음이라.. 생전 귀족 나리를 뵌 적이 없는 촌놈이라 전혀 짐작도 못 했습니다.. 아이고 제가 어찌 그런 엄한 생각을 품겠습니까? 오해이십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한껏 저자세로 빈다.
"설사 그런 엄한 생각을 품는 불순분자 반동노무 자식들이 있다고 쳐도.. 여기 이렇게 위풍당당하게 철통수비를 하고 계신데 누군들 감히 실천에 옮기겠습니까? 정말이지 제가 무지해서 실례를 범했습니다. 알려주셨으니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요.." 상대를 적당히 띄워주며 진심으로 반성하자
>>544 땅딸막한 고블린 열 마리로 끝날 줄 알았던 일. 하지만 세상일은 뜻대로만 되지 않으니. 하지만 죽진 않고 살아 돌아왔구나. 아직은 죽을 수 없다. 아직은.
에리 왈 강철로 승급하려면 추가 조건이 붙는다. 승급 시험을 치르거나 추천서를 가져올 것. 주교급의 추천서. 문득 마리아가 흘리고 지나간 대주교 파냐가 생각났다. 그녀와 나는 생면부지다. 대뜸 찾아가면 추천서도, 저주에 대한 말도 해 주지 않을 게 분명하다. 한숨을 쉬었다.
"...나는 밤의 숙녀의 가르침을 따른다."
내가 아는 곳은 주교가 머무는 거대한 교회가 아닌 사원이 전부다. 정직히 말해서 교단의 본산이 어디인지도 나는 모른다. 가이아에 없는 교회가 다른 지방에 있는 교단의 성지에 있을 수도 있고. 애시당초 커다란 세를 누리는 교단이 아니다. 태생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주교급이나 되는 사람을 만나려면 태양신이나 별의 신 교단보다 더 많은 수고를 들여야 할까.
접수원이 부드럽게 웃으며 당신을 맞이하고, 곧 매직 아이템으로 의뢰의 완료 여부를 살펴본 뒤..
" 네, 고블린 퇴치 의뢰의 완료 확인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모험가님. 그리고, 이제 강철 등급으로 승격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강철 등급 모험가라는건, 한 사람의 어엿한 모험자를 뜻하기 때문에.. 저희 길드의 신뢰와 관한 문제도 있기에, 승격 시험이 있답니다. 승격 시험을 보거나, 아니면 추천서를 받아오셔도 좋습니다. 어느 정도 위계가 있는 분의 추천서를 받아오시면, 그것으로 승격 시험을 대체하고 승격이 가능하십니다. 어떻게 하실건가요? "
그녀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691 타모르
당신이 이야기하자, 위병이 마차를 슬쩍 바라봅니다. 그러자 마차의 깨끗한 유리창 너머로, 고풍스러운 장갑을 낀 손이 나오더니, 귀찮다는듯 가볍게 휘적거리는군요. 위병이 그것을 확인하고는, 당신의 어깨에서 손을 놓습니다.
" 쯧, 행동을 조심하고 다녀라. 이번은 자비가 있었기에 그냥 주의를 주고 넘어가겠지만, 두 번은 없다. "
그리고 위병은 천천히 다시 인파속으로 사라집니다..
! 행동해봅시다.
>>692 루키우스
당신은 교단에 도착하는데에 성공합니다!
! 행동해봅시다. 동료를 만날 수 있지만, 작은 계기가 있거나, 소개를 받거나 하는 등, 특별한 만남이 있다면 더 좋겠죠. 그것을 목표로 두고 행동해봅시다.
"우리 용살대가 최근에 저지른 일..당신도 이미 알고 있지 않잖소? 그렇다면 주요 계층들에게 이미 안 좋은 의미로 눈도장이 찍힌 셈.. 다른 이들은 모르겠으나 나는 신뢰도가 낮겠지요. 그러니 저는 승격시험을 보겠습니다. 지금은 누군가의 추천이 아닌 제 스스로 극복해나갈 상황이라고 판단되서 말이지요."
'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 파냐라는 이를 만나러 가면 되지 않은가? 위계가 높은 사제라고 들었네만. 지금 승격 시험으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기엔 아깝지 않은가? '
다르메가, 당신이 파냐에 대해 레온과 이야기를 한 것을 들은것 같군요.
! 행동해봅시다. 승격 시험을 치러도 좋고, 파냐를 만나러 가 추천서를 받는것도 좋겠지요. 혹은 당신의 몸을 닦아주었던 사제를 만나러 가도 좋을겁니다. 행동해봅시다!
>>695 모루
당신은 고블린을 탐색해봅니다...
당신은 운이 좋을지, 나쁠지. 다시금 세 마리의 고블린과 마주합니다. 아직 저쪽에서는 당신을 눈치채지 못했군요..
! 행동해봅시다. 아직 저쪽에서 당신을 발견하지 못했기에, 선공권이 있습니다.
>>696 미야비
당신은 슬라임 토벌 의뢰를 무사히 받습니다. 길드원으로부터 10마리를 토벌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국의 앞에 있는 숲에 마물이 서식한다는 이야기 또한 들었습니다. 포션을 사지 않는 당신을 걱정하는 그녀군요. 포션 하나는 목숨 하나의 가치와도 동일하다고 하지만... 당신은 우선 포션 구매 없이 모험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등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찬란한 섬의 조사에 합류해 성공적으로 조사를 마치고 돌아온 당신이기에, 자신감이 있을만도 하군요.
지나왔던 제국의 수도 가이아의 큰 성문을 지나, 초원을 조금 걸으니 바로 숲이 보이는군요. 조금 더 들어가자 다양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 칼이 부딛치는 희미한 소리... 그리고 저 멀리 어디에선가 울려퍼지는 비명소리까지.
당신은 찬란한 섬 에서의 전투를 떠올립니다. 이곳은, 그곳과 마찬가지로 죽을 수도 있는 곳이라는게 확실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