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0071>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8 :: 1001

◆9S6Ypu4rGE

2022-12-04 16:33:48 - 2022-12-12 20:28:56

0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16: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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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543 카시우스 (VOY/RehuTg)

2022-12-09 (불탄다..!) 23:44:27

>>531

처음과 비교해서 확실히 강해진게 느껴진다.
이런 속도라면 이상없이 피할 수 있겠지

"얍!"

다시 한번 한쪽으로 피하며 검을 휘두른다.
!회피하며 공격

544 진행◆9S6Ypu4rGE (NKacaPMn42)

2022-12-09 (불탄다..!) 23:45:49

>>533 베아트리시

당신은 밤의 숙녀님을 떠올렸고, 문득 마리아가 남기고 간 단서도 떠올립니다.

파냐.

대주교 파냐를 말하는 거겠지요.

...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당신의 앞에 있던 줄은 모두 사라지고, 접수원이 부드러운 표정으로 당신을 보며 인사를 건넵니다.

" 어서오세요, 모험가님. 오늘도 지쳐보이시는군요... 그래도,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녀가 다정하게 말을 건네었고, 곧 매직 아이템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은 기나긴 고블린 토벌의 여정을 끝냅니다.

! 축하합니다! 고블린 토벌 의뢰를 완료하였습니다.

보상으로 EXP 120, 금화 30 을 획득합니다.

현재 베아트리시의 레벨은 9 , EXP는 86 , 소지금은 912 골드입니다.

" 모험가님, 축하드려요. 이제 강철 등급으로 승격이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강철 등급의 모험가가 된다는건, 어엿한 한 사람의 모험가라는 뜻이죠. 그렇기에 강철 등급부터는 승급 시험이 있답니다. 저희 길드에서 주최하는 승급 시험에 참가하시거나... 혹은 추천서를 받아오시면 자연스럽게 승급이 가능하답니다. 추천서로써 인정되는 분들은.. 어느 정도의 지위가 있어야 가능하답니다. 혹시 믿고 계시는 종교가 있으신가요? 단순한 사제님의 추천서로는 어렵겠지만, 그 이상의 분들이라면 가능하겠죠. 주교님 이라던지 말이에요. "

그녀가 그렇게 설명해주는군요.

! 행동해봅시다.

>>534 미야비

" 네, 초보 모험가 분들이라면 이쪽의 고블린 토벌 의뢰를 추천드립니다. 혹은, 슬라임 토벌 의뢰도 괜찮겠죠. 그것도 아니라면 약초 채집 의뢰도 괜찮답니다. 약초 채집 같은 경우에는, 붉은 꽃 5 송이를 캐오실때마다 금화를 드리고 있어요. 뿌리부터 잎, 줄기, 꽃 전부 붉은색이니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모험을 떠나려면 포션은 필수겠죠? 포션이 없다면 중요한 상황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허무하게 죽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포션 하나는 예비 목숨 하나와도 같답니다. 예전엔 상점까지 직접 가서 사야했지만... 얼마 전부터, 이곳 길드에서도 원하는 물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으니 필요하신게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

! 퀘스트를 수행 할 수 있고, 아이템 구매도 가능합니다.

전부 한 레스에 수행이 가능하니 퀘스트를 받고, 포션 등 필요한 물품을 사서 바로 제국의 수도 가이아 앞에 있는 숲으로 떠난다고 해도 좋습니다. 이곳에서의 전투 퀘스트는 대부분 그 숲에서 진행됩니다.

구매 가능한 아이템 목록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D%97%98%EC%9D%98%20%EC%84%9C/%EC%95%84%EC%9D%B4%ED%85%9C%20%EC%83%81%EC%A0%90#s-1.1.1

! 행동해봅시다!

>>535 코우

당신은 눈조차 깜빡하지 않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싸움을 준비하고...

당신에게로 사내들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 행동해봅시다.

545 코우 (TzW1JIoWxI)

2022-12-09 (불탄다..!) 23:50:23

>>544
!뛰어들어 오는 사내 하나를 검이 들어있는 치마와리의 검집으로 타격하고, 들어오는 사내들을 자세에서 이어가 발도와 함께 베어버린다
멈추지 않고 '베어찢기'를 사용해서 사선으로 넓게 공격한다

546 미야비 (nXgkz/lZ/s)

2022-12-09 (불탄다..!) 23:52:34

>>544
!슬라임 의뢰를 받는다.

아직 물건은 안 살 예정!┃┃¨━(σ-`д・´)━ ╋┓

547 베아트리시 (Ufswag6sWY)

2022-12-09 (불탄다..!) 23:56:19

>>544
땅딸막한 고블린 열 마리로 끝날 줄 알았던 일. 하지만 세상일은 뜻대로만 되지 않으니. 하지만 죽진 않고 살아 돌아왔구나. 아직은 죽을 수 없다. 아직은.

에리 왈 강철로 승급하려면 추가 조건이 붙는다. 승급 시험을 치르거나 추천서를 가져올 것. 주교급의 추천서. 문득 마리아가 흘리고 지나간 대주교 파냐가 생각났다. 그녀와 나는 생면부지다. 대뜸 찾아가면 추천서도, 저주에 대한 말도 해 주지 않을 게 분명하다. 한숨을 쉬었다.

"...나는 밤의 숙녀의 가르침을 따른다."

내가 아는 곳은 주교가 머무는 거대한 교회가 아닌 사원이 전부다. 정직히 말해서 교단의 본산이 어디인지도 나는 모른다. 가이아에 없는 교회가 다른 지방에 있는 교단의 성지에 있을 수도 있고. 애시당초 커다란 세를 누리는 교단이 아니다. 태생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주교급이나 되는 사람을 만나려면 태양신이나 별의 신 교단보다 더 많은 수고를 들여야 할까.

"숙녀의 주교가 가이아에 있는지 모르겠다. 교단이 크진 않아서."

!밤의 숙녀 교단인데 가이아에 주교가 있나 물어봅니다

548 ◆9S6Ypu4rGE (NKacaPMn42)

2022-12-09 (불탄다..!) 23:58:50

으,,, 너무 피곤해서 오늘 진행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일 오후쯤부터 다시 열심히 진행해볼게~~ 짧게 진행해서 미안하고, 다들 고생 많았어~~ 넘 재미있었다!!!

549 레온주 (5KFW.lczQ.)

2022-12-09 (불탄다..!) 23:59:18

고생했어, 캡틴! 푹 쉬라고!

550 타모르주 (bB8gmvWxIg)

2022-12-09 (불탄다..!) 23:59:31

응 피곤할 텐데 고생했어 캡틴~

551 레온주 (5KFW.lczQ.)

2022-12-09 (불탄다..!) 23:59:53

자, 김레온이와 일상 돌릴 분?

552 베아트리시주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0:00:22

수고했어 캡틴! 푹 쉬어!(이불

553 루키우스주 (AG9BnfYPBs)

2022-12-10 (파란날) 00:00:35

고생했어 캡틴 푹 쉬어!

554 모루주 (cMj8PSxK9A)

2022-12-10 (파란날) 00:01:44

수고했어 캡틴!
과연 고블린 10마리 이길수 있을까..?

555 코우주 (a0f51WCq8.)

2022-12-10 (파란날) 00:02:52

레주 수고했어

556 카시우스 (FDInXQIqPU)

2022-12-10 (파란날) 00:02:59

얼른 누워서 자!!!

557 베아트리시주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0:03:11

>>551 (푹

558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0:03:30

>>557
조아, 선레는 누가 쓸까?!

559 베아트리시주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0:04:12

.dice 1 2. = 2
1이 나 2가 레온주!!

560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0:04:27

원하는 상황은?!

561 베아트리시주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0:08:18

태양신 교단 교회 앞에서 만나자! 베아가 파냐 만나기 전에 교회 염?탐하러 갈테고 레온도 태양신 믿으니까

562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0:09:05

>>561
알았어! 선레 써올게!

563 레온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0:17:18

"....."

레온은 명목상으로는 태양신 교단의 소속이다.
하지만 그의 신앙은 진심이 아니다. 그는 이단도 아니지만 종교에 대해서도 진심은 아니었다. 그가 마족에게 제국을 지키기 위한 기사가 되고 싶은 것도 종교적인 이유가 아닌, 오로지 레온 만의 의지일 뿐이었다. 단순히 레온의 목적이 태양신 교단과 얼추 일치할 뿐이지.. 사실 이 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것도 가족의 영향일 뿐이지, 레온이 진심으로 태양신 교단에서 기도를 올린 적이 없었다.

그렇기에 레온은 교단에서 모습을 거의 비추질 않는다.
요즘처럼 제국이 연말행사를 열 쯤에는 가이아에 사는 레온의 가족들이 교단으로 봉사활동을 할 때야 레온도 따라오는 수준이다.

"후우.. 끝났다..."

레온은 교단의 시설물 보수작업을 마쳤다.
작업이 다 끝나고 아이들의 후각이 닿지 않는..교단에서 조금 떨어진 뒷편에서 담뱃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564 베아트리시 - 레온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0:27:00

파냐는 자신의 저택에 산다. 그녀의 저택 앞에서 서성거리면 십중팔구 경비병에게 잡힌다. 다크 엘프가 왜 파냐 대주교님의 저택 앞을 기웃거리는 거냐. 슬픈 일이 일어날 거다.

하지만 그녀의 종교, 태양신 교단의 교회는 이야기가 다르다. 종교에서 전도는 아주 중요하고 교회는 들어오는 사람을 막지 않는다. 단순 호기심일지라도 그것이 종교에 귀의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래서 나는 태양신 교회를 둘러보기로 했다. 파냐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곳에서 그녀의 흔적을 느끼고자 했다.

"더럽게 크고 복잡해.. 태양신 교도들은 미궁에서 길을 헤맬 일이 없겠군.."

"이 빌어먹을 담장 확 뛰어넘어버릴까보다...!"

영세한 밤의 숙녀 교단의 사당을 드나들다가 이런 거대 교회에 발을 들이니 적응할 재간이 없었다. 왔던 곳 같은데 보이고 또 보이고. 길을 물으려 해도 오해를 살 일이 걱정되어 말을 걸지 못했다. 나는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었다. 궁시렁거리면서 나도 모르는 곳으로 계속 걸어갔다. 길은 점점 나를 외진 곳으로 끌고갔다. 어쩐지 담배 냄새가 난다. 모퉁이를 돌았다.

"레온?"

그곳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565 레온 - 베아트리시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0:40:22

"음? 베아트리시씨?"

레온은 베아트리시가 보이자 급하게 담배를 끄고 담배꽁초를 자신의 주머니 안에 넣어놨다. 당황한 표정이었지만 베아트리시인 것을 보고 다시 진정을 하며 입을 열었다.

"못 본 걸로 해주세요."

레온은 옆에 있던 삽을 들고 베아트리에게 다가갔다.
"이거 무기 아니고 작업할 때 쓰던 거에요.."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아무래도 교회 시설물들의 땅이 고르질 않아서 삽으로 땅을 고르게 하기 위해 작업을 했던 모양이다.

"여기는 어쩌신 일로 오셨나요?"

다크엘프인 그녀가 딱히 태양신에 소속될 이유는 없어보인다고 판단한 레온이었지만 베아트리시를 경계하진 않았다. 오히려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겠다는 태도.

"처음 오신 거면 헤매셨을 것 같네요. 어디 찾으실 때가 있으신가요?"

566 베아트리시 - 레온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0:49:52

"여기서 볼 거라곤 생각 못 했다. 다른 볼 일은 아니고, 그냥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레온. 금발의 창잡이. 나와 같은 용살대의 일원이자 엘프와 사귄다는 자. 엘프광이라는 소문도 돌고. 인간 남자들은 엘프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고 들었다. 계 탔군 레온. 동포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 몸에 받겠어. 인간의 생애에서 엘프는 영원히 젊고 아름다울테니까.

"대미궁의 최하층을 최초로 열어제끼는 놈은 분명히 태양신 교도일거다. 건물이 왜 이렇게 복잡한지 원... 볼 건 다 봤으니, 이제 나가는 길만 알면 되겠는데."

한숨을 쉬면서 머리를 쓸어내렸다. 여기서 레온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정말 월담을 진지하게 고려했을 것이다. 다크엘프가 태양신 교회의 담을 넘어다니다간 징역살이를 살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그의 등장은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작업은 웬 작업? 그것도 의뢰야? 아니면 네가 태양신 교도인건가?"

길드의 게시판에서 태양신 교회의 작업 의뢰를 보았는지 보지 못했는지. 기억이 희미했다. 나는 레온에게 질문했다.

567 레온 - 베아트리시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1:00:14

"아,그래요? 그러면 천천히 둘러보고 가세요. 생각보다 볼 게 많거든요."

장식물이나 건물에 관심이 많다면 여기도 보기 좋은 곳이지. 그나저나 이 분도 혹시 루키우스씨에게..전염당하신 분은 아니겠지? 요즘 '레온'하면 엘프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미친인간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서..초반에는 잘 싸운다고 소문이 났는데 지금은 왜..

"나가는 길이요? 제가 안내해드릴까요?"

으음 여기가 확실히 처음 온 사람들에게는 쉬운 구조의 장소가 아니지. 도움을 주면 거절하실 분은 아닌 것 같으니 안내해줄까?

"의뢰는 아니고..가족이 태양신 교단이라서요..연말이고 하니깐 같이 봉사활동이나 나왔죠."

태양신 교도냐는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이고 답했다.

"음..명목상으로는요?"

568 베아트리시 - 레온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1:13:14

"명목상. 관심은 없지만 가족과 치고박기 싫어서 대충 왔다갔다 하는거구나."

태양신을 믿기는 믿는데 명목상으로 믿는다. 그 정도 말이면 예상하기 차고 넘쳤다. 가족과 종교로 싸우면 말이 안 통하고 불화만 생기니까. 적당히 신자인 척만 하면서 설렁설렁 다니는 거다.

종교에, 밤의 숙녀께 크게 의지하는 나로선 이해하기 어렵지만. 밤의 숙녀 교단에서는 다른 신들에 대한 관심이 없으니 나 또한 그 신을 믿는 사람들의 사상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하지만 사람이 어디 빵으로만 사나? 살면서 믿는 구석이 하나정도 있어야 말이야.. 응? 그게 사람답게 사는거지.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노땅같은 말이긴 하지만 그래. 사람이 신실해야지. 무릎 꿇고 마음바쳐 기도할 대상이 있는게 행복한 삶 아닐까?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지극히 그렇다. 밤의 숙녀 교단이 아니었다면 난 무지에 빠진 채 출구 없는 고통 속을 헤매고 있었을거다.

"그래도 나가는 일은 알려주면 좋겠네. 내 믿음의 대상이 태양신은 아니니까."

569 레온 - 베아트리시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1:21:58

"음..부정은 하지 않을게요?"

확실히 나는 명목상으로만 신자이다. 그렇다고 태양신에 어긋나는 행위는 하지 않으려는..그런 상태이다. 가족들은 신실한 태양교 신자이지만 정작 기사가 되고 싶다는 나는 종교에 대해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아..네..."

무슨 종교를 믿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종교에 의지할 때도 있어야 된다는 말에 딱히 반박을 하지 않고 넘기는 레온이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예외도 있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레온은 굳이 입으로 뱉지 않고 넘겼다.

"따라오세요. 여기서 얼마 안 걸리니깐 금방 나가실 거에요."

레온은 삽을 들고 베아트리시를 안내하기 시작했다.

"레온군! 자네 덕에 오늘 작업이 빨리 끝났어! 태양신께서도 기뻐하실 거야!"

"앗! 아니에요! 뭐 그리 큰 작업도 아니었구만요. 태양신께서의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고생하십시오!"

한 사내와 인사를 한 뒤에 다시 입을 열었다.

"다시 가볼까요?"

570 카시우스주 (FDInXQIqPU)

2022-12-10 (파란날) 01:23:21

이제 정식 모험가?를 하나둘씩 달겠구느

571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1:29:07

어서와 카시우스주!

572 카시우스주 (FDInXQIqPU)

2022-12-10 (파란날) 01:36:46

다들 강철달면 어디로 갈거야?

573 베아트리시 - 레온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1:36:56

"속내는 그렇다지만 겉으로는 신자 노릇을 성실히 하는군 레온. 태양신 교도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어."

지나가던 사내와 인사를 나누는 레온을 보고 나는 눈을 가늘게 떴다. 나와 레온의 키는 머리 하나보다도 많이 차이가 났고, 그를 빤히 올려다보게 되었다. 이렇게 된 김에 하나 더 묻자.

"마리아 놈이 파냐라고 지껄인 걸 기억하지? 목숨을 살려줬더니 겨우 두 글자로 퉁치는게 괘씸하지만, 그래도 나름 태양신 대주교 파냐의 이름을 단서라고 준 것 같다."

"주교의 저택 앞을 알짱대면 얄짤없이 투옥당할게 분명하니 꿩 대신 닭이라고 탐색을 겸해서 태양신 교회에 온 것인데... "

말에 뜸을 들인다. 입맛을 다셨다.

"태양신 교도 앞에서 하면 안 되는 특별한 금기 사항이 있나? 파냐 대주교는 하이엘프라고 들었다. 그냥 엘프보다 날 유달리 싫어할거야. 마이너스 몇 개는 지워야 말이라도 섞어주지."

내 주둥이는 파냐와 대화하기 위해서 점수 따는 법을 찾는 태도인데, 눈은 파냐를 암살하려고 정보를 캐는 듯한 분위기의 안광을 쏘고 있었다. 지금 내 감정은...그래, 복합적인 감정이군...

574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1:37:51

>>572
잠시 쉬려고 낚시 좀 하게! 아마 항구도시 벨페이아로 갈 듯?

575 베아트리시주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1:38:02

>>572 아직 어딘가로 갈 계획은 없어. 아직 가이아에도 에피소드가 남은 모양이라...

576 카시우스주 (FDInXQIqPU)

2022-12-10 (파란날) 01:38:34

낚시조오치!
낚시하다가 보물 지도 삼킨 물고기 낚는건 국룰이라고~

577 카시우스주 (FDInXQIqPU)

2022-12-10 (파란날) 01:42:15

가이아.....수도도 좋고

578 레온 - 베아트리시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1:46:17

"흠..아마도 그렇겠죠. 뭐 객관적으로 잘 아는 수준은 아니고..진심은 아니니깐 잘 안다고 볼 수는 없죠."

다른 교인들의 귀에 들리지 않게 작게 말하는 레온이었다.

"파냐님이요? 그 분의 제자인 엘프가 저랑 같이 의뢰를 수행한다마는...? 아, 그래서 교회로 오신 거구나? 그..음..다른 교인 분들은 모르셔서 다행이네."

이제서야 베아트리시가 왜 교회에 왔는지 이해가 간 레온. 베아트리시의 질문에 답을 하기 시작했다.

"금기요?"

"저도 잘 몰라요. 기껏해샤 마족을 찬양하거나 동조하는 듯한 행동을 하면 안 되는 것?"

베아트리시의 입장에서는 꽤나 예상 밖일 수도 있는 레온의 답변. 베아트리시의 시선에서는 '이 놈 뭐하는 녀석이지...?'라고 생각할 법도 했다.

"제 생각은 그래요. 어떤 행동을 하지 말까..보다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말이죠. 여기 사람들이 봉사하시는 것부터 보이죠? 고아들을 보살펴주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을 도와주고 있죠."

"약자를 도우는 태도를 취하면 베아트리시씨가 아무리 다크엘프라고 해도 구원의 여지가 있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봐요. 뭐 그냥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

579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1:47:09

>>576
인어수인을 낚아서 동료로 만드려고(?)

???? : 레온군! 이제는 엘프를 넘어서 수인까지도..!

580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1:48:07

>>578

"약자를 도우는 태도를 취하면 파냐님의 시점에서 베아트리시씨가 아무리 다크엘프라고 해도 구원의 여지가 있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봐요. 뭐 그냥 저의 생각일 뿐이지만."

수정

581 베아트리시 - 레온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2:03:30

"그런가. 마족은 무조건 욕하고 약자는 무조건 도우면 좋아한다..?"

'아무리 다크엘프라고 해도 구원의 여지가 있겠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피식 웃었다. 레온의 말대로 파냐라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듣기로 파냐는 자신도 구호소를 짓고 남을 돕기를 물 마시듯 행한다고 했다. 이 자는 비록 다크엘프지만 약자를 도우니 구원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구원의 여지가...

만약 파냐가 저주의 단서를 인질삼아 나를 태양신 교단의 입맛대로 길들이려 할지도 모른다. 그럼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지. 그리고 새로운 단서를 찾아야지. 도망간 마리아를 다시 찾아가던가 해야지.

나의 구원은 태양신에게 없다. 나의 비원은 태양신의 것이 아니다. 오직 공허와 무, 비존재로 향하는 길. 밤의 숙녀만이 나의 유일한 길이다. 세상은 비틀렸고 존재는 고통이니 우리를 안식으로 이끄소서. 하스타 라 뫼르테..

"태양신 밑으로 들어갈 생각은 없지만 기억해야겠어. 값진 정보에 감사를 표한다. 그 정보를 어떻게 요리할지는 나의 몫이 되겠지..."

나는 레온과 대화하며 출구를 향해 걸어갔다.

582 레온 - 베아트리시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2:10:50

"아, 그렇다고 너무 격하게 욕하지는 말구요. 무조건 도우려는 걸 너무 어필하지도 말구요. 모든지 '은은하게' 티낼 것. 처음부터 강하게 어필하면 '얘 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깐요. 그냥 천성부터가 선한데 잘 표현을 못하는 척을 하는 게 먹힐지도요?"

갑자기 나타나서 마족 죽어!! 약자 도와!!라고 하면 아무리 파냐님이라도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으니깐. 연극단 출신인 레온은 마치 선한 천성을 지녔지만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잠시 비극으로 걷고 있는 갱생형 주인공 캐릭터 마냥 연기하는게 좋다고 보았다.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얼핏 방향이 잡히신 모양이네요. 다행이에요. 저기 출구 보이시죠? 저쪽으로 나가면 됩니다."

583 카시우스주 (FDInXQIqPU)

2022-12-10 (파란날) 02:12:15

인어는 생선을 먹을까

584 베아트리시주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2:12:15

베아:마족 죽어!!!! 약자 도와!!!!!!
파냐:(이 미친놈은 뭐지)

라는 상황이 갑자기 생각나서 피식해버렸어

585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2:13:01

>>583
플랑크톤은 먹지 않으까

586 베아트리시주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2:15:31

아니 오히려 생선 아니면 단백질 섭취수단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

587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2:16:38

>>584
본격 자애로운 파냐 당황시키기

>>586
생선도 생선끼리 잡아먹으니깐!

588 베아트리시 - 레온 (KD2qKNZheg)

2022-12-10 (파란날) 02:22:34

"아하. 아. 알겠다. 틱틱대는 사람처럼 굴라고?"

소위 '흐, 흥! 딱히 널 위한 건 아니라고!' 유형인 사람들. 천성이 악하지는 않으나 자존심이 높고 쑥스러움이 많아서 괜히 짜증을 내는 성격 말이다. 이걸 내 상황에 맞춰 대입하면 본래 선한 엘프였지만 저주에 침식받으며 점차 행동이 거칠어졌다. 선한 의지로 저주의 침식을 견디고 있다...는 설정을 붙일 수 있겠다. 내면의 인물상을 잡고 연기하는 연습을 해야겠어.

"좋아 좋아, 만족스럽군. 네가 이렇게 도와줬으니, 반드시 주교에게서 저주에 대한 정보를 캐내고 말겠어."

산전수전 다 겪은 주교를 연기로 속이겠다는 것도 발칙한 생각이나. 나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 아니고 그렇게 될 수도 없으니 방법은 이것 말고 없어보인다. 내가 가진 것들을 영악하게 동원하여 목표를 이룰 뿐.

"알려줘서 고맙다. 나가는 길도!"

미래의 비전이 생긴 나는 레온이 알려준 출구를 향해 달려나갔다. 일할 시간이다.

//막레야 수고했어 레온주!!

589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02:31:40

수고했어~ 베아주!

590 이리나 - 코우 (5cEbJM.JXM)

2022-12-10 (파란날) 10:19:06

"좋아하고요. 좋아하고 말고요."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며 가판대로 먼저 다가갔다. 그리고 맥주 한 잔을 주문하면서 묻는다.

"혹시 우롱차는 있나요."

"물론이죠."

다행히도 가판대는 맥주만 파는 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리나는 맥주를 받고, 코우에게 우롱차를 건넨다. 그리고 제국의 겨울이 몰아치는 날밤에 맥주를 마신다는 호사를 누렸다. 맥주가 겨울 한기를 맞고 너무 차가워졌지만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게다가 이리나는 따뜻하게 껴입었으니까. 이리나는 눈 내리는 하늘을 보며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건 처음이에요. 겨울이 매년 찾아오는 생존을 위한 시련이 아니라, 한 해의 끝이라는 의미일 줄은..."

부모님은 잘 계실까. 이리나는 씁쓸하게 웃었다.
//어제 통 바빠서 못 들어왔네요 --;

591 타모르주 (bpKjJB19/I)

2022-12-10 (파란날) 10:27:35

수련 후 갱신

592 레온주 (nutz3QhR7k)

2022-12-10 (파란날) 11:27:15

갱신

593 ◆9S6Ypu4rGE (cpppxl5QwM)

2022-12-10 (파란날) 11:38:21

잘 잤더니 완전 기분이 좋군... (기쁨) 다들 안녕안녕~~~~~~ 점심 먹고 진행도 준비하고 그래야겠다. 오늘 진행은 느긋하게 시작할 예정이니까, 스페셜 토큰 사용이라던지 이것저것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주면 고맙겠어,,, 특히 동료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최종안 정해진거 있으면 말해주면 고마울것같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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