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0071>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8 :: 1001

◆9S6Ypu4rGE

2022-12-04 16:33:48 - 2022-12-12 20:28:56

0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16: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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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288 미야비주 (Ia0NBhdnyc)

2022-12-07 (水) 21:42:42

어서와 타모르주 안냥냥_,_,_ミミミ゚+.(っ´∀`)っ゚+.゚_,_,_
좋아좋아 돌리자━(*゚∀゚人゚∀゚*)━♪!

289 타모르주 (vMuWlYL53M)

2022-12-07 (水) 21:44:43

좋지좋지 타모르가 의뢰 찬란한 섬 의료를 보고한 이후로는 어떤 상황이 될지 아직 잘 몰라서 그 이전 시점으로 해도 될까?

290 미야비주 (Ia0NBhdnyc)

2022-12-07 (水) 21:49:26

OK야!♪♪o(・x・o∪ ∪o・x・)o♪

291 미야비주 (Ia0NBhdnyc)

2022-12-07 (水) 21:51:03

선레만 부탁할게Σ(O_O;)
잠깐 다녀올 곳이 있어(ノ)゚Д。(ヽ)

292 타모르주 (vMuWlYL53M)

2022-12-07 (水) 21:51:45

좋아 선레 가지고 올게

293 타모르-미야비 (vMuWlYL53M)

2022-12-07 (水) 22:05:03

찬란한 섬의 일을 마치고 모두가 보고를 위해 돌아가던 길.
무사히 항해를 마친 일행은 마차 지연으로 인해 접선장소에서 잠시 대기를 해야만 했다.

글쎄. 설마 전원 생환을 할 것이라곤 예상을 못 했기에 발생한 문제일까.
도망을 친다면 지금이 제일일지도 모르나, 그러지 않기로 한다.
섣불리 중심에서 멀어지면 정말 손 쓸 도리도 없이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
지금은 이 일행들과 붙어 지낼 필요가 있다.
..저들도 날 진심으로 일행으로 생각할진 몰라도.

그렇게 홀로 수평선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한 후 돌아선 눈에 들어온 것은
뭔가를 골똘히 하는 미야비의 모습이었다.

"자네...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나?"
다른 것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의 고민도 덩달아 부질없게 느껴진다.

294 코우 - 이리나 (AewnF012LU)

2022-12-07 (水) 22:09:44

"리나, 리나."

골목의 가장 큰 길로부터, 이리나의 애칭을 부르면서 그 여자는 다가왔다
그런데 옷차림이 평소랑은 많이 다르다
척보아도 품이 많이 들 것 같은 옷감을 쓴 것 같은, 화려한 문양이 입혀진 고풍스러운 옷이었다
특히나 소매가 길디 길어서 단순히 걷기만 해도 거의 땅에 끌릴듯 싶다
이것은 말하자면 기모노의 일종이지만, 아마 이곳의 대부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제국의 기준으로는) 생소한 인상의 의복일 것이다
이런 고급스런 옷을 입고 있으면 뒷골목에선 노려지는 것이 흔한 법칙이지만, 어째서인지 주변의 사람들은 눈길을 주지 않다 못해 길을 피하고 있었다
...오비로 둘러싼 허리에 변함없이 자리잡고 있는 칼 때문일까 (단순히 그것뿐만은 아니겠지만)

"기다렸어?"

내내 기다리고 있던 상대의 앞에 서서 말하는 여자의 입에서도 약간 가쁜 숨에 섞여 허연 입김이 새어나왔다
과연 꽤나 준비하고 온 모양인지, 항상 까마귀의 깃처럼 산발을 하던 그 검은 머리도, 이번에는 가지런하게 빗어 한데모아 단정하게 비녀로 묶어 놓은 것이다
특유의 붉고 멍한 눈은 그대로였지만, 단지 머리를 손 댄 것만으로 여자의 인상은 꽤나 다르게 되었다
그런 여자는 눈 앞의 소녀에게 손을 내밀며 말하는 것이다

"가자. 서 있으면 추워."

295 미야비 - 타모르 (Ia0NBhdnyc)

2022-12-07 (水) 22:17:32

사각사각, 나무 조각을 칼로 깎던 미야비가 후, 하고 깊은 숨을 내쉬었습니다. 몰두하다가 숨을 쉬는 것 마저 잊고 있었답니다. 저도 모르게 미간에 힘을 주고 있었기 때문인지, 손 끝으로 미간을 문지르던 미야비는 다시 도구를 집어서 조금 더 세밀하게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작업하고 있었을까,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그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아, 타모르씨!”

여간 반갑지 않았던 터라, 미야비의 꼬리가 붕붕 제멋대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을 만나는 건 반가운 법이지요, 아무렴요. 그는 자신의 옆을 손바닥으로 통통, 가볍게 두드리며 앉으라는 시늉을 했습니다.

아니, 정정하겠습니다.

“이리 와서 앉아요!”

앉아달라고 대놓고 말하고 있었군요. 어머나. 그러다, 타모르의 물음에 뒤늦게 반응한 미야비는 어색하게 헤헤,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별 건 아니고 신상 작업 중이었어요.”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였죠. 아무리 봐도, 키메라나 만티코어 같은 형태였습니다. 온갖 짐승의 신체 부위가 붙은 것 같은 키메라나 다름 없다구요. 사자 머리에 토끼 귀는 무엇이며 등에 웬 새 날개를 달고 있고 팔 한쪽은 뱀인 걸까요.

“아직 미완성이지만요. 하나 더 깎아야 하고 얼굴도 완성해야 하거든요.”

크툴루 맙소사 라고 외치고 싶은 나무 조각을 손에 소중하게 쥐고 희미하게 미소 지은 미야비가 말했답니다.

//미야비의 서술 방식을 조금 바꾸고 나도 서술에 힘을 줘보았다(b゚д゚*)

296 이리나 - 코우 (BRvYkVp6JY)

2022-12-07 (水) 22:20:14

"...아."

이리나는 자신을 리나, 라고 부르는 익숙한 목소리에 옆을 바라본다. 그리고는, 눈 앞에 코우를 두고도, 마치 낫 놓고 기역자 못 읽는 바보마냥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리나의 머릿속에서, 코우는 머릿속에 나사가 조금 빠졌지만 착한 바보 언니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눈 앞의 붉은 머리를 비녀로 정돈하고 이국의 기모노를 입은 여자는 지금 이리나의 머릿속에서 코우와는 전혀 맞지 않았다.

"...코우 씨가 은신술도 배우셨나... 코우 씨! 빨리 나오세요. 장난은 조금 있다 쳐도 되잖아요..."

라고 말하던 이리나는, 눈 앞에 있는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사람을 본다. 분명 자기에게 길을 물어보려는 것인 줄 알고 충고하려다가, 몸이 굳는다.

"저기, 먼 나라에서 오셔서 여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감이 안 잡히시는 것 같지만... 여기는 외지인한테... 아."

이리나는 다시, 코우를 위에서 아래로 바라본다. 그리고는, 멍한 붉은 눈을 보고, 자기가 아는 사람의 이름을 말한다.

"...코우 씨?"

297 타모르-미야비 (vMuWlYL53M)

2022-12-07 (水) 22:32:37

가까이 와서 지켜보니 조각이었다.
그래..전에도 조각칼을 구하려고 했었지..
"허..그 조각칼은 저번에 그 잡화점에서 산 물건인가?"

그저 무엇에 열중하나 궁금했을 뿐이지만.
와서 앉으라는 지극히 친근한 요청해 당황한 나머지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얼떨결에 미야비의 요청에 따라 곁에 앉긴 했으나 곁에서 보자니 여러모로 기이..기괴한 생김새였다.
그러나 이단을 숭배하는 자신이 그런 소리를 하기에는 좀 부적절하겠지.

"으음..얼굴은 자네처럼 늑대가 되는 것인가? 자네 마을에서 모시는 신인가보구만."
늑대수인 마을에서 모시는데 많고 많은 동물의 부위를 가진 존재가 늑대 부위가 없다면 그건 그거대로..의미심장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꽤나 주기적으로 조각을 하는 것 같은데, 조각을 끝내면 어떻게 하는가?"
설마 다 보관을..? 아니면 모종의 의식을 하고 불태워버리나? 혹은 조각하는 행위에 의미가 있을 뿐이라 완성 후에는 신경쓰지 않으려나?
문득 떠오른 궁금증에 이것 저것 가능성을 따져본다.

298 코우 - 이리나 (AewnF012LU)

2022-12-07 (水) 22:40:13

"응? 후후. 왜 그래, 리나?"

그런 이리나를 놀리듯 허리를 살짝 구부정하게 굽히고는
손을 흔들며 "코우 언니예요~" 하고 살갑게 눈웃음지으며 말한다
그리고 조금 오버스럽지만, 보란듯이 벙찐 소녀의 앞에서 한 바퀴 돌아보인다
하늘거리는 옷자락과 그 소매가, 바람을 일면서 궤적을 따라 살랑이고
발에 신은 나막신인 게다는 바닥과 부딪혀 가닥거리며 소리냈다

"너무 귀여워져서 못 알아봤어?"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는 건가?
하지만, 그건 더 없는 반증일테지
이런 말을 얼굴색하나 바꾸지 하나 않고 뻔뻔스레 말하는 걸 보면 이 여자는 이리나가 알고있는 코우가 맞는 것이다

"나, 손이 시려워."

여자는 재촉하듯 말하면서 다시 자신이 내민 손에 눈치를 주었다
장갑을 낀 소녀와는 달리 맨 손이었다

299 미야비 - 타모르 (Ia0NBhdnyc)

2022-12-07 (水) 22:48:54

“맞아요! 그 때 산 거예요. 눈썰미가 좋으시네요!”

미야비가 헤죽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역시 모든 모험가들은 눈썰미가 좋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는 일단, 당신이 앉자마자 자신의 칼을 옆으로 치웠습니다. 잘못하다가 다칠 위험이 있으니 당연하답니다. 위험한 건 치워버립시다.

“얼굴은, 눈을 뜬 호랑이예요. 이건 ‘워커’님을 형상화 한 거니까요. 아, ‘워커’님은 제 고향의 신 중 하나세요. 쌍둥이 신이고 꿈을 먹는 신이세요. 다른 쌍둥이는 ‘드림’님이예요. 워커님과 반대로 꿈을 꾸게 하시죠.”

씩 웃으며 설명하던 미야비는 아직 조각하지 않은 나머지 나무토막을 집었습니다. 한쪽이 ‘워커’라면, 나머지 한쪽은 당연히 ‘드림’이죠. 그가 믿는 신은 쌍둥이 신이니까.

“이제 ‘워커’님과 완전히 반대되는 형태로 만들면, 쌍둥이인 ‘드림’님도 완성돼요.”

그럼 이제 그걸 들고 기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 완벽한 계획이네요! 이것도 계획의 축에 든다면 말입니다. 당신의 물음에 미야비의 표정이 난처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눈썹을 끌어내리던 미야비는 잠깐 머뭇대더니,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그게, 아직 완성을 다 못하고 있어요.... 지금 이 조각이 모험가로써 여기에 와서 만드는 첫 조각이예요. 저는 이런 쪽으로는 손이 좀 느린 편이거든요.”

어쩌겠습니까. 미야비는 조각할 때 손이 정말 느린걸요. 손이 조금만 빨랐다면, 나머지 신상 하나의 조각을 시작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꿈만 꿀 정도의 일이랍니다.

“완성되면, 하나 드릴까요?”

음?

300 미야비주 (Ia0NBhdnyc)

2022-12-07 (水) 22:52:35

11시 되면 자러 가야할 거 같아(・´з`・)

301 이리나 - 코우 (BRvYkVp6JY)

2022-12-07 (水) 23:00:15

"코우... 언니."

이리나는 눈웃음짓는 코우를 홀린 듯 바라본다. 아니, 코우 씨가 이렇게 생겼었나? 코우 씨가 이렇게 말끔히 차려입을 수 있었다고. 그나저나 코우 씨, 기모노 입는 문화권 출신이였어? 이리나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의외들이 비눗방울처럼 떠올랐다. 이리나는 코우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런 생각이 실례란 걸 알고는 고개를 저어 자신의 마음을 정리했다. 저런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하는 걸 보니 코우가 맞는 것 같았다.

"정말 못 알아볼 뻔했어요. 코우 언ㄴ...코우 씨."

이리나는 호칭을 급히 정정하고, 귀여워져서 못 알아봤냐는 말에 멋쩍게 웃는다.

"정말 성숙해보여요. 나중에 닮고 싶을 정도로요."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고, 손이 시렵다는 말에 장갑 낀 손으로 꼭 잡는다. 그리고 말한다.

"어디로 갈까요?"

302 타모르-미야비 (vMuWlYL53M)

2022-12-07 (水) 23:03:59

역시 그런가.
그래도 저렇게 열심히 다루는 모습을 보게 되다니. 그때 자신이 값은 충분히 받은 셈이다.

"호랑이? 꿈이라 재밌는 영역을 다루시는구만. 꿈과 쌍둥이 신..꿈을 먹는다라."
결국 늑대가 믿는 신에게 늑대의 면모는 없다.
오히려 그렇기에 신으로 느끼기 쉬운 것일까?
그래도 꿈을 먹는다는 표현은 특이하다.

꿈을 만드는 신에 의해 꿈을 꾼다면, 꿈을 먹는 신에 의해 꿈에서 깨는 셈인가.
매번 잠을 잘 때마다 잡아먹히는 셈이 되는구만.

이런 생각은 이어지는 미야비의 말에 끊어졌다.

"아직..완성한게 없다고? 허허..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군. 아니 사실 그럴만도 하지."
그도 그럴 것이 그저 동물 하나를 조각하는 것도 아니고 부위 별로 다른 동물의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 작업이다.
쉽고 빠르게 끝날리 만무하지.

"허? 아니 그렇게 오랜 정성과 시간을 들여서 만든 물건을 나에게 줘도 정말 괜찮겠나?"
이어진 제안도 뜻밖의 연속이었다. 역시 과정이 중요한건가?

"..나야 준다면야 아주 감사히 받겠네. 고맙게 생각하고 말고."
가만 생각을 해보니, 이런 물건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유용하게 쓰일지 모른다.
그야 생긴 것만 보면 누가 이거 마족 아니냐며 이단으로 의심하기 딱 좋으니 말이다.
역으로 그렇게 보일 뿐 이단이 아니라 말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

"그런데, 쌍둥이 중 어느 쪽이 형인가? 허허 사실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고..하나 준다면 말이야. 꿈을 만드는 쪽과 먹는 쪽 중 어느 쪽 신상을 주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해서 말이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도 아니고 두 신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하냐고 묻는 것은 실례일지 모르나.
하나만 준다면야 그야 어느 쪽을 주려는 것인지 궁금할 수 밖에.

303 타모르주 (vMuWlYL53M)

2022-12-07 (水) 23:04:27

앗 미야비주 답레가 좀 늦었네 잘자!

304 미야비주 (Ia0NBhdnyc)

2022-12-07 (水) 23:05:07

다들 잘자! 내일 다시 만나ヾ(ゝω・`)oc<【。:+*BYEBYE*+:。】

305 이리나 - 코우 (BRvYkVp6JY)

2022-12-07 (水) 23:09:38

코우주 혹시 나머지는 내일 돌려도 될까요?

306 코우주 (AewnF012LU)

2022-12-07 (水) 23:22:32

응 내일 마저 돌리자 답레 올려둘게
이리나주 좋은 꿈
미야비주도 들어가구

307 카시우스주 (kcsbypoPiA)

2022-12-07 (水) 23:25:40

잘자~

308 코우 - 이리나 (u8bbLOm6D2)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0:29

"아, 지금 또 언니라고 하려했는데. 아쉽다아."

나름대로 노리고 있던 걸까, 여자는 자기 손을 마주치며 그런 아쉽다는 소리를 낸다
취한 것도 겁쟁이인 것도 아닌 이리나에게서 '언니'라든가 하는 말을 얻어내는 것이 여자에게 있어선 낙인 모양이다

"후후. 응, 이런 날에 리나만 귀엽게하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모은 돈을 여기에 썼다는 것인가
모처럼 제국의 신년제이니까 말이다
무릇 '축제나 전쟁의 때엔 즐기지 않으면 손해(損々)', 라고... 여자가 왔던 이국에는 그런 말이 있었던 것 같다
일단 밖으로 가자며, 이런 곳에만 있기에는 아깝다며- 코우는 맞잡은 소녀의 손을 그러쥐고 천천히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얼마 걷지 않아 돌연

"에헤헤~"

손만으론 부족한지 이리나의 팔을 통째로 와락 끌어안으려 하는 것이다
겉모습은 활과 눈을 밥줄 삼아 살아가는 사냥꾼조차도 몰라보게 화려해졌다지만, 이런 것만큼은 언제나와 같은 모습이 아닌가

"리나, 나 저거."

어둠이 그늘진 뒷골목에서 나오자 금방 들뜬 분위기의 번화가가 나온다
그런 거리를 조금 걷자, 여자는 이리나의 옷자락을 쿡쿡 당기며 손가락 끝으로 가리켰다
활과 간단한 타겟이 놓여져 있는, 간이 오락 가판대(부스)...같다
실제로 기능하는 활들은 아니고, 대장간에서 하자 있는 물건을 장난감으로 구성한 것 같았다
그냥 쏘는 것은 아니고 물론 상품이 달려있으니, 이미 어린아이나 치기어린 모험가 여럿이 줄지어 도전하며 줄지어 타겟을 적게나마 쓰러트리거나 실패하거나 하고 있던 것이다

"하고싶어."

여자는 이리나를 빤하게 바라보며 조르듯이 이야기했다

309 베아트리시주 (MohpXcLTbA)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2:16

갱신이야~~ 그냥 갱신하면 뭣하니 인터넷에서 주운 짤이라도 보라구

310 카시우스주 (25/nE6wHoE)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3:07

무엇

311 코우주 (u8bbLOm6D2)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4:24

이건 레어닉을 빨리 먹어야 하는 이유구나

312 베아트리시주 (5OIOo1om2E)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2:16

저 사람 이름이 어쩌다 아돌프 히틀러가 되었는진 몰라도.. 선거도 이기고 사악한 세계정복 계획도 없다니 메데타시 메데타시인가

313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0:39

저거 보니까 자녀 이름을 도바킨으로 짓고 베데스다 전게임 무료 약속 받은 사람도 생각난다

314 ◆9S6Ypu4rGE (O6BSOq3xmI)

2022-12-08 (거의 끝나감) 01:49:07

(곧 퇴사할수 있을지도)

315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1:55:01

.oO(기뻐해야하나)
어서와 캡틴

316 ◆9S6Ypu4rGE (j7jFffdv.I)

2022-12-08 (거의 끝나감) 02:03:09

코우주 안녕안녕~~ 좋은 새벽~ 그치만 이런 직장을 더 다니면 난 분명 죽어버릴거야() 그러니까 잘 된 일이 아닐까???

317 코우주 (u8bbLOm6D2)

2022-12-08 (거의 끝나감) 02:09:31

그럼 나는 레주의 퇴사를 순수하게 지지하고 기뻐할래 (헹가래)

318 ◆9S6Ypu4rGE (9em4CHPmK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32:30

(기쁨의 눈물이 살짝 나는군,,,,) 고마워,,, 이제 좀 덜 바빠질것 같은데, 그래도 현생은 쉬워지질 않네~ 약간 요새 고민이 있단 말이지.. 엄청 TMI라서 적는걸 좀 망설였는데 사실 꿈이 있었다가 포기했거든? 재능이 없다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이런저런 일 하면서 일에 치여서 살다보니까 요새 다시 눈에 아른거리더라고~ 인생은 어차피 한번 사는거니까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만 좀 벌면서 딱 1년만 도전해볼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

여튼 결론은 퇴사하면 나는 무적이다. 진행시간을 더 늘릴것(진지) 꼭 모두랑 함께 즐겁게 엔딩 보고 싶으니깐 말이지~

319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2:47:06

퇴사하고 진행시간 늘면 참가자 입장에서는 너무 좋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을지 재미있을지 생각하면서 진행은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야
레주가 바라고 있는 꿈이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
상황이 여의치않아 반드시 업으로 삼을 정도가 아니라면, 관련된 일을 취미로 즐기는 것도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고 조언인듯 잔소리같은 말을 해보고 싶어
1년은 소중한 시간이 되겠지 경험하고 생각해보면서 레주에게 맞는 길을 찾기를 바래

320 ◆9S6Ypu4rGE (.j8BLlNbK6)

2022-12-08 (거의 끝나감) 02:54:51

보잘것 없는 진행이지만 기다려준다니까 기쁜걸. 그렇군... 맞아, 지금 이 순간까지도 걱정이고, 고민이고, 사실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막막하지만~ 딱 한번만, 딱 한번만 더 해보면 깔끔하게 놓고 취미로 즐길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잔소리라니~~~ 너무 고마워, 이런저런 말 해줘서.

사실 편입 준비나 취준활동이든, 유학이든, 아르바이트든,,,, 이것저것 해야할게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책임감 없이 스레를 던져버리고 싶진 않네. 꼭 여기서 모두랑 다함께 즐겁게 엔딩까지 가보고 싶거든~ 나한테도 여긴 즐거운 곳이니깐. 그런 의미에서 금요일 되면 정산부터 깔끔하게 다 마무리하고,,,, 열심히 진행해볼것,,,,

321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3:07:44

유학부터해서 이것저것 할게 많다니 사실 레주는 재능이 많은거 아닐까
잔소리같은 말을 했지만, 음... 내말은 좋아하는 일을 꼭 업으로 삼지 않고 좋아해도 좋다는 거니까
항상 열심히 하는 레주에게는 어느쪽이든 좋은 결과가 있을거야
금요일도 기다려지네 후후
실은 스페셜 코인으로 코우에게 동료를 하나 붙여줄까 생각하고 있거든
여행의 폭이 좀 더 넓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대련이나 의뢰 일상 같은 걸로 일일수련레스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떠려나 싶기도하고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해보면서 매일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까 별로 보잘것 없지 않아 (오히려 대다네)

322 ◆9S6Ypu4rGE (um.yabIPhk)

2022-12-08 (거의 끝나감) 03:20:30

(살짝 눈물남) 고마워 코우주 (쓰담)
나도 금요일이 기다려지네~ 오랜만에 또 모두 볼수있으니깐 좋은걸. 동료인가! 그것도 좋지~~ 코우의 모험도 기대하는 부분 중 하나니까 말야. 대련이나 의뢰 일상이라~ 그것도 좋긴 하겠네. 아무래도 수련 레스를 쓰는게 귀찮거나 어려운 부분도 있을테니깐... 나도 이것저것 생각해봐야겠군,,,

323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3:27:16

.oO(오늘도 레주를 울렸다)
응 아니면 의뢰 일상 10번 정도를 돌리면 진행 의뢰 1번으로 인정해준다든가
하지만 이 경우 승급은 레주 확인이 필요한 방식으로
그런데 진행하는 시간이 많아질 거라면, 웬만해선 필요 없는 생각일 것 같기도 해...

324 ◆9S6Ypu4rGE (OeaQ1EDf.g)

2022-12-08 (거의 끝나감) 03:45:05

그런 것도 괜찮네~ 10번은 조금 많으니 5번 정도가 적당하려나. 좋은 아이디어 매번 고마워~~
그렇지만 강해질수 있는 방법이 많은 건 좋겠지! 우리 스레도 곧 1년이라고(두달임) 슬슬 성장할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말야~

325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3:48:49

그렇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의뢰 상황으로 일상을 돌리고 있어도 어느정도는 실제로 의뢰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게 좋다고 생각해
벌써 두 달째 되었구나 (1년인가)
그러네 레이드랑 단체 이벤트도 있었으니 말이야
하지만 너무 조급해하지는 않아도 되니까 레주 편한대로 해줘

326 ◆9S6Ypu4rGE (OeaQ1EDf.g)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3:32

하긴, 몰입감은 중요하지. 내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그래서 난이도가 너무 높다구요? 여기 이 NPC가 모든 상황을 해결해줄겁니다 걱정마세요 같은 느낌의 스토리는 아예 빼버리고 있기도 하고 말야~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되게끔 최대한 노력중이라.

그리고 거대한 시나리오 진행도 곧 도달할수 있지 않을까 싶어~ 다들 곧 강철 등급이기도 하고 말이지... 세계가 어떻게 변할까 흥미로운걸~
고마워,,,, 느긋하게 끝까지 달려봐야겠다. 이번주는 오랜만의 본 진행이라 기대되는걸~~ 코우랑 라헤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기대중~!

327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4:02:15

맞아 나도 로어와의 일체감이나, 그에따른 세계관 피드백같은 부분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 레주는 정말 잘해주고 있어
NPC 주인공화는 확실히 주의해야 할 요소지만, 가끔씩은 패배이벤트라든가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불쾌하지 않을 선에서 말이야 (이 밸런스가 어려운 건가)
그 부분은 나도 기대하고 있어
라헤시에게 밉보이는 전개는 상상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되려나
그리고 혹시 여유 있으면 질문 몇 개 괜찮아?

328 ◆9S6Ypu4rGE (OeaQ1EDf.g)

2022-12-08 (거의 끝나감) 04:13:57

계속 칭찬을 들으니까 부끄럽군........... 패배이벤트 같은것도 좋긴 하지~~ 아무래도 몇개 있긴 했지? 로즈라던지~ 그런데 그 밸런스가 코우주 말대로 어렵긴 하네. 데플도 신경써야 하기도 하고,,,

그렇군,,, 상상 이상의 전개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짜릿하단 말이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제공한다는게 참 재밌거든. 질문 당연히 괜찮지~~~ 편하게 남겨줘.

329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4:19:41

음... 분명 몇 개인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 (...)
먼저 방어구 부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어
총 몇 개가 있고, 성능의 차이는 있는 거야?

330 ◆9S6Ypu4rGE (MSdJvzoHSA)

2022-12-08 (거의 끝나감) 04:32:21

시간도 많이 늦었으니깐 기억이 안 날수도 있지(쓰담)
방어구 부위라~ 이건 원래 따로 짜두지 않았어! 왜냐하면 완전 RPG 게임처럼 머리 상의 하의 신발 +@로 견갑, 악세사리류(반지 목걸이 등등등) 세분화시키면 별로 재미없을것 같았거든.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구분은 되어있지만(매직 아이템 류 악세서리도 있고, 체인메일같은 상의류나 헬름투구같은 헬멧류도 있음) 크게 성능적인 차이는 없게끔 짜뒀어. 등급에 의한 성능 차이가 아니라면, 무기, 방어구 하나씩만 있어도 되게끔 말야.

331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4:38:45

그랬구나 탁월하네
그러면 현재 이벤트로 세계에 추가시킬 수 있는 동료에 대해서 말인데, 어느 정도까지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거야?
또, 동료도 플레이어 시트와 같이 템플릿의 영향(토큰이나 클래스, 장점/단점)을 받는 건지 아니면 레주 재량으로 능력이 결정되는지도 들어보고 싶어

332 ◆9S6Ypu4rGE (MSdJvzoHSA)

2022-12-08 (거의 끝나감) 04:41:25

완전히 원하는대로 주문이 가능해. 내가 그대로 만들어주지만, 어떻게 보면 NPC를 굴리는건 나다 보니 내 느낌이 좀 묻어나긴 할거야.

그리고 동료는 클래스는 있지만 능력은 전체적으로 동일해. 아직 집이 아니라서 정확한 수치를 말해주진 못하겠지만... HP 10 , 공격력 50 정도였던걸로 기억해. 동료도 물론 성장하니깐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구.

333 코우주 (u8bbLOm6D2)

2022-12-08 (거의 끝나감) 04:50:37

.oO(레주 아직도 집 아니었구나)
그렇구나 전체적으론 통일이지만 클래스정도만 차별되어 있다는 거네
그럼 동료는 플레이어 스탯이 아닌 동료 별개의 스탯이 있다고 봐야겠구나
만남같은건 어떻게 이루어져? 불시에 출현하는 걸까, 아니면 즉시 추가되는 느낌일까

334 타모르주 (LKmw.rVJHc)

2022-12-08 (거의 끝나감) 04:51:46

일하고 이 시간에 왔는데 아직 안 자고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있다...? 다들 대단한 체력이네

335 코우주 (vv7.vAM3OM)

2022-12-08 (거의 끝나감) 04:55:38

타모르주 어서와
레주는 퇴근 중이고 나는 원래 깨어있어서 그래

336 ◆9S6Ypu4rGE (R45BM2287w)

2022-12-08 (거의 끝나감) 04:56:47

>>333 (이 미친 회사는 날 집에보내주지 않지 후후후)(정신나감) 맞아~ 초급으로 분류되는 선의 동료들이니까. 대단한 영웅! 멋진 베테랑 모험가! 이런 느낌은 어렵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개성있는, 모험을 함께 떠날 초보 모험가 친구들과 파티를 맺을 수 있지~~

만남은 원하는 경위대로~ 우연히 마주쳤다던지, 간단한 이벤트를 통해 만나게 된다던지도 가볍게 상의 후에 결정해보려고.

>>334 (같은 고통이 느껴져서 슬프군) 타모르주 안녕안녕~~~~ 왜 이렇게 늦게까지 일했어,,,, 피곤하겠네,,,,

337 타모르주 (LKmw.rVJHc)

2022-12-08 (거의 끝나감) 05:01:27

후후 지금 잠들어도 2시간 있다가 깨야 하는데 자야하나

나도 질문!
타모르는 이단임을 걸렸지만 당장 길드가 아무런 조치없이 그냥 의뢰 완료 보상을 지급함 아무튼 자유임
이런 상황으로 본 진행을 다시 임하면 되는 걸까?

아니면 일단 심문이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 식으로 진행을 시작하게 될까?

338 코우주 (u8bbLOm6D2)

2022-12-08 (거의 끝나감) 05:09:33

타모르주는 2시간이라도 자는 걸 추천하지

>>336 .oO(설마 회사에서 자는 걸까)
그정도면 아주 좋아, 내가 딱 바라는 정도야
그리고 위키 몇 번 정도 보니까 레주가 딱히 레벨이랑 골드는 건들지 않는 것 같은데 이건 내가 그때그때 수정해도 될까?
레주도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DB가 있는 것 같으니까
또, 혼동하지 않도록 아이템 상점의 [스킬북]의 이름을 [고급 스킬북]으로 수정하고 싶은데 괜찮으려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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