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9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1 :: 1001

또 다시 무너지는 것 ◆afuLSXkau2

2022-12-03 23:14:12 - 2022-12-10 00:59:20

0 또 다시 무너지는 것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14:12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614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26:01

근신이라... 음 일단 임무 후에 이야기하자고 했으니 찾아가는 걸로 할까요! 간식 정도는 가져다줘도 되지 않을까...싶고!

615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28:54

좋아~ 간식 정도는 가져다줘도 될 테니까.... 아니라고요? 봐주세요!(당당)(?)

그러면 선레는~ 다갓으로 정할까? :3

616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31:02

좋습니다! 돌아라 주사위야!

.dice 1 2. = 2
1. 어장유일 3D데뷔 이셔
2. 2D세계 주민 쥬

617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34:20

제가 선레로군요! 그럼 금방 가져오겠습니다!

618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39:16

3D데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니걸도 올렸지롱...😇 부탁할게~

619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39:57

좋아! 그렇다면 관전타~~임!!

62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0:44:37

(팝콘 안고 밍기적)

621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47:52

저도..저도 그 팝콘 나눠주세요!!

622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48:42

https://streamable.com/vf8nl9

얼굴 텍스처는 다 만들었당...<:3

623 쥬데카 - 이스마엘 (gKp3uFlY22)

2022-12-07 (水) 20:49:53

임무는 성공했다. 다들 부상은 입었을지언정 단 한 명도 전투불능에 빠지지 않았고.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으며,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를 그 잔해 속에 묻어버렸다. 확실히 숨통을 끊을 수 없었기에 다시 만나겠지만 어쨌든... 압도적인 전력차임에도 불구하고 패배는 없었다. 전투에서 살아 돌아왔으며, 작지만 승리를 만끽해도 좋았으리라.
그러나 임무 직후 에델바이스, 정확히는 네가 포함된 특수부대의 분위기는 그다지 밝지 않았다. 아니, 밝지 못했다는 게 맞을까. 분명 임무에 성공하고 돌아왔지만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균열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제 0특수부대라는 이름, 세븐스의 자유라는 말 아래 모여 있던 이들은 서로에 대해 잘 몰랐고, 그다지 이해하고 싶지 않은 듯했다. 내면에 품은 분노를 쏟아내는 방향이 위태로웠던지라 너는 임무가 성공했음에도 걱정이 앞섰다.

"......"

생각보다 더 불안정했으며 이는 예견된 일이었다. 스스로에게 보내는 믿음이 강해서인지, 아니면 그렇지 못해서인지, 신념이 단단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불안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새삼스럽지만 혼자 돌아다녔을 때를 떠올린다. 그 땐 이런 일로 고민하는 일은 없었는데.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런 점에서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은 많은 걸 소모하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한참을 의자에 앉아 낡은 수첩을 만지작거리던 너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서랍에 수첩을 집어넣었다. 그러고 보면 임무가 끝난 뒤에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었지. 임무가 끝난 뒤에 바로 근신한다며 방에 틀어박혀 버려서 얼굴을 못 봤지만... 아마 방 안에 있을 터다.
의자에서 일어나 가끔씩 먹기 위해 미리 사뒀던 쿠키를 찾기 위해 휴게실에 먼저 들린 너는 쿠키를 접시에 담아 쟁반 위에 올렸다. 우유도 준비해 든 채 옮긴 발걸음은 어느새 문 앞에 멈췄다.

"이셔, 안에 있습니까?"

흠흠, 하고 헛기침한 뒤 문을 두어 번 두드리며 묻는다. 안에 있다는 답이 들려온다면 들어가도 괜찮겠냐고 물어볼 생각이었다.

624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50:19

으앗! 이스마엘이 움직인다!! 바니걸이다!!

625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0:51:45

언젠가 버추얼 이스마엘이 데뷔한다 그런 말이죠? 이건... 이건 흥한다 분명

626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52:58

에델바이스 홍보 버튜버 이스뭐시기(?)

가디언즈를 압도하는 구독자를 만들어보겠습니다..

627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57:40

오 이젠 웃기까지 해... 그래서 데뷔 언제인지 말씀좀 해주세요(?

628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59:14

정부:아니. 세븐스가 이런 버튜버를 한다고?!
정부:허가할 수 없다! 위험한 세븐스가 어딜 감히!! (이거 아님)

62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59:51

하! 예쁘니까 봐주시지!(뻔뻔)

630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1:05:32

정부:예뻐도 세븐스는 안돼!!
정부:하지만 일단 영상을 잔뜩 넘겨준다면 검열 후에 괜찮다면 허가는 해줄 수도 있지!
로벨리아:이봐. (빤히)

631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1:06: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형적인 부패 공무원이잖아!

632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1:10:54

일상에 웃는 이셔까지~ 후하구낭~

633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1:14:02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요즘 기침이 자꾸 나와서 그런지 이젠 기침을 할 때 배가 살짝 아프네요. 정확히는 배 근육쪽이..(흐릿) 으악. 멈춰!! 기침 멈춰!

634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1:24:50

앗 8ㅁ8 코로나가 후유증이 더 무섭다고 들었어요... 고생 많아요 캡ㅠㅜ

635 이스마엘 - 레이먼드 (f5uKr9XUUo)

2022-12-07 (水) 21:28:06

정직하게 살아왔다니, 놀리는 의도가 명백한 문장에 괜히 물어봤다는 듯 한쪽 눈을 찡그린다. 못 들을 걸 들었다. 이스마엘은 자리에 선 채로 아무렇게나 몸을 기대듯 등에 무게를 실었다. 뒤로 넘어지는 게 당연해야 할 움직임인데도 넘어지기는커녕 보이지 않는 벽에 기댄 듯 마냥 편안한 자세기만 하다. 한 손으로 캔 따며 총에 시선을 뒀다. 마셔야 할 사람이라.

"운이 좋았네. 아버지의 세븐스는 절대 만만하지 않았을 텐데."

음료를 한 모금 목뒤로 넘겼다. 세븐스를 조금이라도 연습해 보고자 했을 적 아버지에게 단숨에 짓눌려 살려달라 빽빽 소리를 지르던 게 어제 같은데. 아버지는 적이었으나, 개죽음을 당하기엔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건가. 이스마엘은 총신의 흉터에 가만히 눈을 내리 깐다.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알았지만, 자신에게 세븐스를 쓸 때와는 전혀 달랐구나 싶다. 살벌한 흔적. 망설임이 없었기 때문인가. 이스마엘은 눈을 느릿하게 들어 올렸다.

"당신 말이 옳아. 그렇게 되어선 안 됐어. 비단 적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라도, 옳지 않은 일이지.."

이스마엘은 손을 들었다. 캔을 든 손이 아닌 자유로운 손바닥을 가만히 펼쳐서 바라보다 괜히 앞머리를 대충 쓸어넘겼다.

"그래서.. 당신도 용서 못하는데, 그 개 같은 새끼들도 도저히 용서를 못하겠네. 품 안에서 죽여놓고 이젠 눈앞에서 터뜨려 죽였으니 말이야."

636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1:37:40

>>634 그래도 지금은 좀 많이 가라앉은 편이에요. 하지만 한번씩 나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네요. 흑흑. 8ㅁ8

637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2:03:57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기침이 컨트롤이 안 되니 많이 불편하죠ㅠㅠ

638 이스마엘 - 쥬데카 (f5uKr9XUUo)

2022-12-07 (水) 22:12:50

임무는 성공적이었으나 개인적인 면에선 망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늘 생각만 하고 차마 입 벌리지 못했던 것이 기어이 터진 것이다. 이스마엘은 워프 게이트를 타고 들어오기가 무섭게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갔고, 자신을 맞이하기 위해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던 제 또한 스치는 이스마엘을 미심쩍다는 듯 바라보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곤 뭔가 냄새를 맡았는지 잠깐 놀란 눈을 하더니 이내 얼굴을 찡그리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그렇게 이스마엘은 의무실도 가지 않고, 개인실에 틀어박혔다.

도착하기가 무섭게 문을 걸어 잠그고 등을 기대며 무너지듯 주저앉았다. 전투 중에는 겨우 정신을 가누고 내색하지 않았지만 돌아오면 얘기가 다르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덜컥 앞선다. 얼굴을 틀어쥐듯 손으로 감싸며 깊게 한숨을 쉬었다. 극단적인 감정이 교차했고, 갈 곳 없는 증오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다. 앞으로 부대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렵다. 짧은 순간에 너무 많은 일이 생겼는데 앞으로 더 생기지 않을 리가 없다. 기억을 더듬어 단편적으로 구성해 본다. 아버지는 눈앞에서 형체도 남지 않고 사라져버렸고, 자신은 팀에 불화를 일으키려 들었다. 이상향은 역시 이상향에 불과했으며 끝내 자신이 인정한 것이 있었다. 뭐였더라. 아, 젠장. 좀 다물면 안 되나?

"좀 닥쳐봐……."

귀를 한 번 틀어막고 중얼거린 것이 임무가 끝난 당일의 일이다.
그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른다. 잠들 수 없었고, 잠들지 않았던 것 같다. 일상을 살아가긴 했지만 그것도 개인실 내부였다. 지금은 젖은 머리를 뒤로 멍하니 손에서 군번줄만 바라보고 있었다. 생각은 그나마 정리가 되는 듯싶지만 결론을 내렸냐면 그건 또 아니다. 노크 소리가 들리자 또 그 희멀건 도마뱀 새끼인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예상과 달리 얌전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왜 하필 지금! 다시금 그때 일이 떠오르는 것 같아 피하고 싶지만 엎질러진 물이다. 대화를 하자고 본인이 말했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

잠시 고개를 들어 흘끔 어딘가를 쳐다보던 이스마엘은 손가락을 까딱였다. 시야에서 사라지는 무언가를 뒤로, 문 앞에 서지도 않고 입을 열었다. 얼마만에 입을 벌리는 것이더라.

"……무슨 일입니까."

잠깐의 침묵 뒤로, 염력으로 문의 잠금을 해제하듯 찰칵, 하는 소리가 났다. 들어올 거면 상관하지 않으니 알아서 들어오라는 듯. 들어온다면 아마 이스마엘은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있지 않았을까. 당신을 맞이하지도 않고.

63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13:27

멘탈 왤케 뽀개졌어요?

아빠가 눈앞에서 가루가 됐는데 나였어도 터졌어요

64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19:57

(팝콘 먹는 털뭉치)

641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21:29

.....8ㅁ8 캡틴이..캡틴이 잘못했어요!!

642 레이먼드 - 이스마엘 (pwtT2jsQVg)

2022-12-07 (水) 22:22:11

"실력도 따라준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지금 여기서 너랑 살아서 대면하지 못했을거다. 지옥 가서 부친이랑 한판 더 뜨거나 한잔 하거나, 둘중 하나였겠지."

자연스레 헬무트를 자신과 같이 지옥으로 끌어내리게 되는군. 하지만 그럴만한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기를 바랬다.
자신의 아버지일지라도 분명히 가디언즈라는 이름 아래에 해선 안될 짓들을 해왔다. 나라고 떳떳한 사람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헬무트가 선인이라고는 인사치레로나마 말해주기 힘들다.

"마찬가지야. 다, 그런 놈들 때문인거지. 카시노프나 그놈보다 위에 있는 망할 자식들. 생각해보면 그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사이가 된거라고 본다.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그의 적이었던 나조차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는데, 그의 딸이라면. 분노라는 말로 그 감정을 끝낼 수 있을끼?
과연 세상의 어떤 말이 그 기분을 형언할 수 있겠는가. 아마 불가능할거다. 가족을 잃은 자의 슬픔. 심지어 잃어버린 이를 두번이나, 치욕적으로 잃어야만 했을 때의 슬픔과 상실감. 나라면 감당하지 못했겠지.

캔을 들어올린다. 제대로 된 의례조차도 아니고, 생전 내게 좋은 이미지따윈 없었던 인물이지만.

"내게 이럴 자격은 있나 싶겠지만, 같은 군인으로써... 헬무트를 위하여."

다시는 그와 같이 부당하게 희생당하는 군인이 없기를.
이러나 저러나, 언젠가 그나, 다른 희생된 이들에게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줄 날이 올 수 있기를.

643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22:33

>>640 콜라도 마셔야지~ >:3 (뽀다다담)

>>641 에이 모가 잘못이야 괜찮아~ 덕분에 갠이벤 할 수 있게 됐잖아!(유열)

644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22:46

이셔 멘탈 부수고 회복시키기 너무 재밌는거 있죠(사악한 미역)

645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23:45

카시노프:나에게 와서 그렇게 개조를 당하면 네 아빠를 만나러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때? 켈켈켈.

(제일 악당)

646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25:52

맞지맞지 캡틴 덕분에 유-열이 넘치는 즐거운 나날이라구~

>>643 (팝콘으로 볼이 빵빵) 음믐므?

>>644 그리고 미역 깨물기도 재밌지! (깨뭄)

647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26:33

크아아아아악 대체 왜ㅐㅐㅐㅐㅐㅐㅐ

대체... 왜 항상 미역만 보면 깨무려 드는겁니까!
미역이 무슨 죄를 졌다고!

648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30:28

무슨 죄? 음... 깨무는 맛이 좋은 죄? (◔◡◔)

64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30:59

>>644 고..고소합니다(?) 참기름에 볶아 미역국을 끓여주지

>>645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마엘: 사냥을 성공하면 머리를 박제한다는데.
이스마엘: (빠안)

650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33:20

크흡... 그런걸 죄로 몰다니... 억울하다...

크아악 내가 내가 미역국이라니 맛있어진다ㅏㅏ아아아ㅏㅏ

651 신디 - 이스마엘 (28UKry8Mrc)

2022-12-07 (水) 22:34:47

신디의 그런 웃음은 너와 함께하는 동안, 영원히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더욱 환하게,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이 웃게 될 것이라는 건 자명한 미래일 것이다. 볼을 맞대면 신디는 너에게 더 애정 어린 마음을 품는다. 떼어질 때는 조금의 아쉬움을 느끼나, 앞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많을 테니 내색하지 않는다. 너와 시선이 허공에서 얽히면, 장담하듯 하는 네 말에 신디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와 내가 겪었던 그 일은, 오늘도 내일의 일도 아닌, 과거의 일이다. 다시 이어진 이 작은 세계에선 너와 나는 무사할 것이다. 네 이야기를 시작하면 신디는 신중함과 걱정을 담은 눈으로 널 마주 본다. 네 이야기를 듣는 내내 마음이 무겁기도, 때로는 찢어지듯 아파져와. 너를 안고 있던 제 팔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었을까. 그러나 분위기를 환기하려 했던 네 웃음이 덧없던 것은 아닌지. 표정만큼은 조금 풀어져, 아이처럼 미소 지은 신디는 네게 작게 속삭인다.

"... 응."

그렇다면 이 운명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신디의 시선은 굴러 굴러 발치로 떨어지다, 네 눈치를 살피듯 살짝 든다. 배시시 웃으며 말한다.

"언젠가 도기 너한테 도넛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잘 됐어. 정말."

652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37:20

신디주 엇솨~~~~

653 신디주 (28UKry8Mrc)

2022-12-07 (水) 22:37:20

늦어져서... 미안해요. 피곤해서 쓰러진 것도 있었지만, 너무 안 써져서... (._ . )

654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37:52

신디주 어서오세요!

655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37:55

Ψ( ̄∀ ̄)Ψ 미역국! 쪼아!

머..리? 어허 이셔야 지지야 지지 떽!

656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38:10

신디주 어서오구~!

657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38:31

앗.. 요즘 피곤한 것 같긴 하던데.. 푹 쉬었을까?🥺 (뽀다담) 나는 답레 길이나 텀이나 전혀 신경 쓰지 않으니까, 천천히 쓰고 싶을 때, 글감 떠오를 때 줘도 괜찮다구~ (꼬옥) 편하게 취미 공유하러 오는 곳인데 너무 부담 갖지 말구! >:3

658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40:56

어서 오세요! 신디주!! 아이고. 피로는 괜찮으세요?!

659 쥬데카 - 이스마엘 (gKp3uFlY22)

2022-12-07 (水) 22:42:07

무슨 일이냐 묻는 말에 대답하기 위해 입을 열려는 찰나, 문이 잠금이 해제되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복도와 개인실, 둘을 나누던 문이 이제는 둘을 연결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열린 문 너머로 보이는 방, 그리고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당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라며 성큼 방 안으로 들어선 너는 양손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들고 있던 쟁반을 탁자 위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제대로 식사는 하고 있나 싶어서 와 봤습니다. ...식사거리는 아닙니다만."

그렇게 말하며 접시를 덮었던 뚜껑을 살짝 들어 그 안에 담긴 쿠키를 보여준다. 당신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미리 채워왔다가 먼지가 앉는다거나, 조금이라도 흘려버리면 민폐가 되므로 따로 들고 온 컵과 우유도 내려놓는다. 탁, 하고 잔과 탁자가 마주치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주제가 뭐든간에,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었죠."

어떤 이야기를 할까 정도는 생각해볼 수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준 적이 없기에 너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당신이 먼저, 이야기할 생각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것일까. 그게 아니었다면...
뭐 그게 아니었어도 결국 저 문은 열렸을 터다. 네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오랜만에 얼굴을 봤는데, 인사는 해주지 않을 겁니까, 이셔?"

660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2:42:43

신디주 어서오시고! 피곤함은 견디기 힘들죠...8ㅁ8 연말이라 더 그럴수도 있고... 몸조심 하셔야 해요!

661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46:26

내가... 이번주에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스불재의 흔적을 보며 은은하게 웃고있음)

662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47:58

그럴 때는 당당하게.. (일정을) 해치웠나! 라고 외쳐보는 거예요!

663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2:48:02


>>661

664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51:04

스님 불교 재밌나요..... 답레 열심히 써올게... (답레) 해치웠나...? (플래그 꽂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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