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9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31 :: 1001

또 다시 무너지는 것 ◆afuLSXkau2

2022-12-03 23:14:12 - 2022-12-10 00:59:20

0 또 다시 무너지는 것 ◆afuLSXkau2 (D5lJrVk7Uo)

2022-12-03 (파란날) 23:14:12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0:22

(데굴데굴 챡)

2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0:48

(폭발로 날아옴)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슬슬 자러 가봐야겠네요. 다들 좋음 밤 되세요!

3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1:51

ㅋㅋㅋㅋㅋ 쥬주도 잘 자구~

4 신디 - 이스마엘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3:33

마치 신의 장난 같은, 이 우연한 재회의 순간으로부터 너와 보냈던 시간이 하나하나 되살아나 떠오른다. 풍요롭지는 못했으나 너와 있어 안전하다고 느꼈던 그 시절들. 헤어지고 나서부터는 매 순간이 위태롭고 추운 길을 홀로 걸어야 했었다. 그 길을 걸으면서 너는 어디에 있는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어디선가 울고 있는 건 아닌지, 아니면 어쩌면 웃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리워 할수록 다시 돌아가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고,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잊어야 함을, 혼자임에 익숙해져야 함을 알게 되며 너와의 재회는 운명이나 우연에 맡겨야 할 것을 인정해야 했었다.

"나한테 도넛을 빼면 뭐가 남겠어?"

그렇기에 이 재회가 너무나도 행복한 것일까. 웃으며 답하는 신디의 모습은 슬럼가에서 너를 보며 웃어 보이던 그때와 겹쳐진다. 달라진 것은 있는 장소, 상황뿐이다. 신디는 눈을 감았다 떠도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는 너를 본다. 버려진 쥐새끼들의 삶이 그렇지. 응. 다행이구나. 조금은 변한 부분이 있지만, 너 역시 무사하며 그 농담 섞인 답도 여전히 너다운 것이니. 정말 삶이 어쩌면 이리 아이러니하고 얕궂은지. 다가와 팔을 벌리는 너를 보고서 신디는 자리에서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 너를 안으며 몸을 맞댄다. 소망하고 있던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

"그래, 살아있었지.... 정말 보고 싶었어, 도기."

이는 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신디는 너를 두 팔로 힘껏 끌어안는다.

5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3:56

분량이 왜 이렇게 늘어났는지 모르겠네요.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꾸길 바라요.

6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6:13

┬┴┬┴┤(・∀├┬┴┬┴
히히히

7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7:08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누군가에게_소중하다는_이유로_100명의_일반인_대신_구해졌다면
: 저번에도 이걸로 패더니 이번에도 이걸로 팸???

이스마엘은 일반인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왜 나를 구했냐며, 당신의 선택이 얼마나 괴로웠을까 하면서 고통을 느끼겠지. 그런데 지금은 그 사람들의 몫까지 살아가겠다는 결론까진 가지 않아.. 그 사람들의 몫까지 살아가려 한다면,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방향성을 잡을 수는 있어도 갈 수는 없을 테니까. 이상향은 이상향일 뿐이야. 그만큼 곧은 사람으로 자란다 한들, 세상이 절대 원하는 대로 밀어주지 않는다는 걸 이젠 아니까.

대신 더 절박하게 살아가겠지.. 이번엔 100명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면서 예민해지고 강박적으로 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더 많은 목숨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히키코모리처럼 틀어박혀서 숨어버릴지도.

의미가_모호하게_느껴졌던_자캐_대사_멘션_주시면_해석해드립니다
: 뭐든 줘봐 진짜 해석해드림........
아니면 뭐 이셔 왜이랬어 하고 질문해도 돼 죽창 들어도 되고

자캐의_믿으면_안_되는_말은
: 이건 직접 말하면 남은 내 설정마저 다 털리는데요 진단님 왜 패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랑 "싫어하지 않습니다." 등등등.
2번 진단이랑 같이 엮어봐도 되고 뭐 근데 매운맛은 본인책임

좀 가볍게 가볼까..? 역시 "손만 잡고 자겠습니다." 인가....(아님) 근데 찐으로 새끼 손가락만 소중하게 걸고 잠들 것 같기도 해서 믿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참🤔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연이은 실패를 경험했을 때 다시 도전하는가?」
"계속해서 도전합니다. 몇 번이고, 의도가 곡해되어 그 이전과는 다른 신념으로 도전하게 된다고 한들."
"그렇게 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볼 수만 있다면.. 그 결과가 결국 나의 삶을 말해주지 않겠습니까."

2.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지?」
"……이미 숱하게 해온 일입니다. 저는 그렇게 살도록 길러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무엇이든지 하지요."
"..무엇이든지."

3.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반가운 척을 한다면?」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 기억과, 페이시의 기억 장치에도 없는 사람이라고 한들 받아주는 편입니다."
"특히 이 세상이라면, 누군가는 닮은 무언가에 기댈만큼 절박할 수도 있다는 뜻이니."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으윽 아프다

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8:36

(울고있음) 신디야....................

9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2:09:34

쥬주도 구빰~~~~~~~~~~

10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2:18:28

이셔.. 이번 진행 이전에 혹은 초기에 1번이 나왔다면 그 100명분만큼 살겠다고 했을까? 이제는 세상이 어떤지 아니까 그러지 않겠다고 하는게 씁쓸하면서 대견하기도 하구. 그치만 틀어박히는건 안된다아아악 온니랑 놀아조오오(?)
믿으면 안되는 말에 손만 잡고 자겟습니다? 이거이거 (음흉한 오딱쿠 표정)

11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2:26:01

오늘의 진단은 사람 패는데 진심이네요. 00
1번은.. 그렇게 된다면 구해준 사람 또한 무너지겠어요. 음..

>>8 O.<

12 이스마엘 - 신디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2:39:19

"그래, 도넛 빼면 시체지."

잠깐 목이 메는 것 같아 입을 다문다. 시체. 습격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낳았다. 서로 갈라지고 얼마 있지 않아 이곳에 오게 되었어도 이따금, 아니, 제법 자주 네 생각을 했다. 잘 도망쳤을까, 혹여 잡혀버린 건 아닐까,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추위에 떨고 있을까, 더위에 지친 건 아닐까, 혹시라도 기적이 일어나진 않을까……. 네가 죽었을 리가 없노라며 아예 그 상황을 배제했다. 결국 이 삶을 받아들여야 함을, 서로 헤어짐을 염두에 뒀던 사이였던 만큼 잊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이면서도 홀로 이런 곳에 와버렸다는 죄책감에 차마 온전히 추억만으로 널 남겨둘 수 없었다.

아버지를 마주해 불안정한 마음을 품고 슬럼에 가게 된 날, 유달리 주변을 살폈던 이유는 혹시라도 네 흔적이라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단 희망 또한 속에 품었던 탓이다.

"아, 세상에.. 도너티."

너 또한 여기에 온 것은 꿈에도 모르고. 너는 여기에 있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여기에 있다. 몸을 맞댔을 때 익숙하고 그리웠던 온기와 체구가 느껴진다. 서로 새벽 공기가 차가울 때면 의존했던 그 익숙함이 느껴지고 비로소 현실이라 확신할 수 있게 됐다.

"나도..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 네가 어떻게 돼버린 줄 알고.."

힘껏 안는 팔에 마주 안듯이 힘을 줘본다. 웃음이 나와야 하는데 이대로라면 감정에 북받쳐 울어버릴까 싶어 잠깐 입술을 꾹 다물며 이마 맞대보려다, 결국 소리 내어 작게 웃어버렸다. 그간의 걱정 담은 서글프고도 말간 웃음이다.

"정말 하나도 안 변했네. 다행이다……."

13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2:44:38

>>10 이 진단 처음 나왔을 때는 구해준 사람도 그만큼의 결단과 선택을 했으니, 부끄럽지 않게 그 사람들 몫까지 살아가겠다 했는데.. 지금은...🙄 응응 언니랑 바니걸도 입고 그래야지 나와야지! >:3

ㅋㅋㅋㅋ으악 음흉한 오딱꾸다 사실 나도야 서로 손만 잡고 자려무나 ( ͡° ͜ʖ ͡°)

>>11 진단님이 너무 세게 때려...🫠🫠 으응. 아무래도 그렇지... 이건 모두 세상 탓이니 어서 U.P.G를 박살내야만(?)

14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3:04:53

모바일... 죽어.. 😬
노트북 켜야겠어요.

15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3:07:41

신디주..(뽀담) 답레는 느즈막하게 여유로이 줘도 된다구..😊 아무래도 이불도 따뜻하고.. 내가 방금 폰을 가슴팍에 퍽 소리나게 떨군 걸 보면 곧 잠들 것 같아서..🥲

자기전에..... 이거 올려두고 자야겠다 이거 구몬이야 일어나서 다른 사람들도 다 해줘야해.. 우리 에델바이스 이브이들.... 몇번이야...????

16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03:14:10

보니 벌써 3시였네요. 응. 그렇게 할 테니, 더 늦어지기 전에 푹 자요.
구몬을 풀자면 신디는 7번이에요. 무언갈 안고 자면 안정감이 있어서, 꼭 안고 잘 거랍니다.

이셔는 몇번인가요?

17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3:18:53

이셔는 3번이랑 15번 왔다갔다 하는 편...? 좀 깊게 잘 잠들었다 싶으면 3번처럼 웅크리는 편인데 평소엔 15번처럼 척추 조지는(...) 자세로 자...아마 팔로 눈썹부근 짓누르듯 하면서 시야 가리고 잘듯..🤔

1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03:20:03

신디주도 너무 늦게 잠들지 말구.. 뽀담뽀담 소중한 도넛 동글이주 쓰다듬어야징 >;3 7번 귀엽잖아.. 꼬옥 안아줄게.. 도넛 인형 선물해주고 싶다...🥰

다들 스진 고생 많았구 푹 자자구........🛌

19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4:08:52

>>15 레시는 겉보기엔 10번인데 까보면 7번인거~ 덤으로 라라는 9번~

우히히 조용한 새벽어장이다~~ (우다다닥)

20 레이주 (QyB3rMeqMs)

2022-12-04 (내일 월요일) 04:36:54

(나 여기 어둠 속에 있는 미역)

21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4:42:56

(*ФωФ)
(미역 포착)
(돌진&깨물기)

22 레이주 (QyB3rMeqMs)

2022-12-04 (내일 월요일) 05:03:42

크아아아아아ㅏㄱ아
어째서 이런 시간까지ㅣㅣㅣ

23 레이주 (QyB3rMeqMs)

2022-12-04 (내일 월요일) 05:05:10

>>15
레이는 아마... 3번 아님 8번? 가끔 12번으로 잘거 같군여
웬만해선 3번이라... 스트레칭 자주 해 주지 않으면 금방 담 걸릴듯....

24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5:12:40

원래 고양이는 야행성이라구우우우 (깨물깨물)
자고 일어날 때마다 뻐근함에 곡소리내는 레이 삼촌... 근데 8번은 얼굴에 베개 올려놓은 거 같은데 진짜 저렇게 자...?

25 레이주 (z2Tx8/X53g)

2022-12-04 (내일 월요일) 06:10:51

일어날때 으어어어어ㅓ걱거어어어커거어억어 하면서 일어날지도...

얼굴에 베개를 덮거나... 엎드린 채 베개로 뒤통수를 덮거나 할거 같군요!

26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06:44:45

오호라~ 그럼 그 위에 묵직한 털뭉치 하나 올려놓으면 완벽한 암살이 되겠군 케케케...

27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09:47:08

미안해요.. 졸아버렸어

28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0:03:37

아침..인가. 갱신할게요!!

2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3:24:12

(데구르르) 점심 갱신이에요!

30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4:02:07

(비몽사몽)
(축 뻗음)

31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4:32:25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그리고..몸살이면 푹 쉬세요!

32 이스마엘주 (DJyHCUJAQY)

2022-12-04 (내일 월요일) 15:55:39

ㅇ<-<

33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6:13:21

이스마엘주도 어서 오세요! 아니. 다들 왜 이렇게 기력이 없고 쓰러져있어요!! (흐릿)

34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6:42:27

(댕굴댕굴) 기력이 없는 이유.. 주말이라서..?

35 이스마엘주 (DJyHCUJAQY)

2022-12-04 (내일 월요일) 16:57:05

집에.. 들어가고 싶어...

36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7:01:15

으앗. 둘 다 어서 기력을 되찾으란 말이에요!! 8ㅁ8

37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7:03:23

기력.. 기력... (캡틴에게 달라붙기) 기력 줘어억

38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7:06:33

...아니요. 그렇다고 제 기력을 가져가면 안돼요! 빨대 꽂으면 안돼요! 8ㅁ8

39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7:10:45

우우우~~ 기력~~ 기력 줘어어어 엌 (탈진)(승천)

40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7:19:11

그럴 때는 누군가의 기력을 뺏는 것이 아니라 푹 쉬면 해결이 될 거예요!

41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7:41:49

(◔◡◔) 그치만 기력 뺏는게 더 빠르고 확실한걸? 히히히

뭐 여차하면 도핑의 힘을 빌리면 되니까~~

4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7:50:07

....그러다가 정말로 건강 해쳐요..안돼요..8ㅁ8

43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17:50:21

일어나니 왜 지금이고
답레는 왜 에버노트에 저장이 안 되었을까요.

......

44 아마데주 (PBLO3NBo3w)

2022-12-04 (내일 월요일) 17:52:22

갱신!

>>15
아마데는 11번하고 12번입니다~

45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7:53:07

어서 오세요! 신디주! 아마데주!!

46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7:55:24

건강은 뭐.. 음~~

신디주 아마데주 어서오구~ 신디주의 답레는 어디로 갔는가.. (토닥)

47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17:58:14

선우는 14번! 1번!
어서와요! 아마데주!! 장신의 아마데가 저 자세로 자려면 퀸 사이즈 침대는 되야할 것 같아요!!

신디주!! 답레 날려서 어쩌면 좋아요..

그리고 레시의 흡성대법 잘봤어요!

4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18:17:31

흐아악 집갱.. 신디주 푹 잤을까.. 답레는 에구.. 금방 다시 쓸 수 있을 거야..(뽀다다담) 다들 어서오구!!

갠이벤 정리중인데 노트가 계속... 익숙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갠이벤_최종
갠이벤_최종수정본
진짜최종
최최최최종

...😐

4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8:19:46

선우주도 어서 오세요!! 다들 어서 와요!! 그리고 저는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50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18:32:22

>>48 앗...

51 신디 - 이스마엘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18:51:21

만약 이게 환상이고 꿈이라면, 너를 한 번만 안아 볼 수 있으면 그걸로 좋다고. 그렇지만 너를 안고 나면 환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따뜻한 체온으로 너는 나를 힘주어 안았을까. 낯설지 않은 그 느낌에 신디는 자신을 안는 것보다 더욱더 세게 너를 안는다. 그러며 이것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다. 이 얼마나 그리웠던 순간인지. 신디의 어깨가 가늘게 떨린다.
텅 빈듯한 부재감을 채워주는 목소리로 다시 네가 나를 부르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위안을 받는다. 너 역시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걸까. 너도 나처럼 오랫동안 그 문장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겠지. 과잉되어가는 감정에 그만 울어버릴 것만 같아서. 신디는 네 어깨에 얼굴을 묻는다. 가까스로 눈물을 참아내려 하지만, 그만 네 어깨로 눈물이 엷게 배어 들어왔을까. 네 웃음소리가 귀에 스미자, 신디는 고개를 들고서 온 힘을 다해 널 따라 웃는다.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다고 느낀다.

"너는 조금 변했네."

하고서 신디는 네 목 부근에서 끊긴 머리카락 끝을 손으로 만진다. 땋는 즐거움이 있던 머리카락은 어디로 갔을까.

"한번 더 네 머리를 땋아주고 싶었는데. 아쉬워."

52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18:53:15

>>48 갠이벤_NEW_시안 (?)

저도... 빨리 식사를 하고 올게요.

53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19:01:27

>>50 >>52 그렇게 됐다..🥲
https://postimg.cc/jnrjyntL

다들 맛저하구~~~ 신디야... 내 친구 울지마....(같이 울음)

54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9:04:22

저는 오직 최종안만 받아요. (옆눈) 아무튼 갱신할게요!!

그리고 출석체크 받아요!!

55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19:07:04

>>54 기간내로 제출하겠습니다...(오열중임)(아님)

체크... 하는데.. 으윽 녹차라떼가 마시고 싶어.... 나갔다올까...

56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9:08:44

일단은 이스마엘주 체크 받을게요!

57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19:17:29

체크!

58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9:17:39

선우주도 체크 넣을게요!!

59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9:20:16

(체크 버튼 뚱땅뚱땅)

60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9:23:05

레레시아주도 체크 넣을게요!

61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9:31:17

그럼 시간이 되었으니 지금부터 스타트를 끊어볼게요!

62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19:50:38


(situplay>1596683066>987에서 이어집니다.)

"...다들 조심해. 어지간하면 어떻게 해주고 싶지만 이 사람이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로 있고 대치하게 된다면... 나도 어떻게 해 줄 자신이 없어."
"미안해. 이 사람만큼은 도저히 분석도 뭐도 어떻게 할 수 없어. 하지만 일단 우리들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이 시설의 파괴야. 폭탄은 이미 아스텔과 내가 여기에 오기 전에 설치했어. 그러니까 이제 여기서 빠져나가기만 하면 돼.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돌아가기만 하면 우리들의 승리야."

에스티아는 말을 마치자마자 품 속에서 리모콘을 꺼냈고 버튼을 꾹 눌렀다. 에스티아가 들고 있는 리모콘에서 붉은 빛이 반짝였고 시설 여기저기서 붉은 빛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폭탄이 작동한 모양이었다. 이어 에스티아는 모두를 향해서 이야기했다.

"카운트 다운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물론 바로 빠져나가도 되지만... 적어도 이 사내만큼은 여기서 최대한 피해를 줘야만 해.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조금은 피해를 주고 싶어. 그러니까 모두들... 미안하지만 아슬아슬한 순간까지는 어떻게든 버티고(=4턴) 빠져나가자. 물론 정 안되겠다 싶으면 바로 퇴각해도 괜찮아."

이내 에스티아의 말이 끝나자 플래나는 피식 웃어보였다. 이내 그 웃음소리는 점점 커졌고 시설을 통째로 울렸다. 조용히 웃음소리를 멈춘 플래나는 손에 쥐고 있던 보검을 높게 들어올렸다.

"저에게 피해라.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은 당신이 잘 알지 않습니까. 에스티아. 그리고... 누가 여기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했습니까? 오히려 당신들이 폭발에 휘말려서 죽지만 않으면 다행이겠지요."

이내 플래나가 들고 있는 보검에서 검은빛이 번쩍였고 이내 플래나는 보검을 해방했다. 검은색 빛은 플래나를 집어삼키는 듯 했으나 이내 그 빛은 모두 플래나의 몸 속으로 흡수되듯 사라졌다. 머지않아 보이는 것은 전신을 검은색 장갑으로 두르고 있는 플래나의 모습이었다. 마치 검은 갑옷을 입고 있는 전사마냥. 아니. 어떻게 보면 사이버그 전사인마냥 그의 몸은 한 군데도 빠짐없이 모두 검은색 장갑으로 둘러쌓여있었다. 이내 눈 부분마저도 마스크가 내려가듯 가려졌고 붉은색 안광이 머리에 쓰고 있는 마스크에서 번쩍였다. 이어 플래나는 살며시 오른팔을 앞으로 뻗었고 손바닥을 쭉 펼쳤다.

"자. 덤벼보십시오.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누님이 직접 선별하고 기른 전사들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플래나 전의 시작이에요! 체력은 어제 그 체력에서 공유되니까 참고해주세요! 버스트도 스페셜 스킬도 모두 원상태로 회복이 되었으니 참고해주시고요!
이번 전투는 4턴만 어떻게든 버티면 되지만.. 한 명이라도 다운하게 될 시 전개가 바뀔 수 있어요! 그 점을 조심하시고 어떻게 잘 협력을 해주세요!! 8시 20분까지!

63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19:53:33

늦지 않았으면 체크할게요.

64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19:57:51

우우 공무원이 시민 괴롭힌다 월권행위다 우우우(?)

65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19:58:52

지금 내가 계산 해왔긴 한데... 그, 카시노프 조종으로 생긴 염력 데미지는 이스마엘도 포함이었어? 선우만 제외된다 써있어서...🤔

그거 제하면 이셔가 정확히 3천이거든.... 탱빵 가능함...

66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02:54

체력... 어제 참여가 조금 늦었었는데, 참여하기 전에 있던 데미지들도 계산을 해야 할까요?

67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04:18

어서 오세요! 신디주! 네! 바로 체크 넣으면 된답니다!!

>>65 어. 이스마엘은 당연히 제외지만요...

에잇!! 그냥 다들 4000으로 갑시다! 체력! 아무래도 다들 계산하기 애매한 것 같으니!

68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06:14

플래나는 패시브 스킬이 없나요?

A.이 전투에서는 적용되지 않아요. 다음에 또 싸우게 되면 그때 확실하게 나오게 되겠지요!

69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0:07:39

내가 팀원이랑 같이 터지는 자폭기를 하도 많이 맞아봐서 그런가 가끔 헷갈려서 그랬어 히히..(흐린눈으로 쳐다보는 모 나비날개 보스)

4천이구나~~ 좋아 다시.. 싸우자고....(쓰던 레스 마저 쓰러 감)

70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0:09:16

엘리나의 심장을 뚫었, 으면 좋았겠지만. 손을 통해 전해진 건 심장을 단단히 막은 무언가였다. 순순히 이렇게 둘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으니 뭐. 아쉬운대로 독액의 일부를 엘리나의 체내에 남겨두었으나 아마 저것도 별 소용은 없을 것 같다. 그녀는 저항 하지 않고 엘리나의 육신을 블랙 스캐빈저가 가져가게 두었다. 여기서 쉬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뭐. 됐어. 기회는 또 있을 듯 하니."

중얼거리며 일어난 그녀는 이제 공중에서 내려온 플래나를 보았다. 한참 쳐웃다가 보검을 해방한 그 모습을 보는 눈은 귀찮은 것을 보는 눈 그 자체다. 그러니까 이번엔 디펜스전이다 이거지.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전언에 고개를 끄덕이고 일단은 독액으로 검을 만들어 들었다.

"원래 공성전에서는 공격하는 쪽이 월등히 불리한 법이야. 짝눈 X끼야."

조롱하는 말을 던져주곤 검을 휘휘 돌려 어깨에 걸친다. 덤벼보라는데 어떡할까. 엘리나나 카시노프와는 달리 어떤 세븐스를 가졌는지 예상도 되지 않는다. 이럴 때 달려드는 건 좋지 않은데. 찰나의 고민 끝에 그녀는 바닥을 통해 독액을 쏘아보냈다. 뱀처럼 구불구불 나아가던 독액은 플래나의 발끝에라도 닿으면 바로 휘감아 올라가려 들 것이다.

71 선우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13:40

"무슨 소리야 아스텔, 함께 박살내면 되잖아."

아스텔의 사과에 웃으며 답했다. 두려울땐 웃으며 아무것도 아닌척 자신을 속여라. 적이 아무리 강해도 지금 내가 아무리 어려워도 미소를 지으며 대범하게 싸워라.

"망할, 지겹게도 생각나네.."

오랜 친구가 해준 마지막 말을 곱씹으며 부스터의 배터리를 갈아끼우고 저격총을 다시 장전했다.
강한 진통제를 삼키고 아이템의 재고를 확인했다.
폭탄과 총알은 넉넉하다. 배터리도 계속 쓸 수 있다.
이기지 못할 이유 따윈 없다.

"이기러가자!!"

선우는 말을 마치자마자 어깨의 부스터를 작동시켰다.
적의 능력은 모른다. 그러니 원거리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해야한다.

카운트 다운까지 버티다가 도망친다. 너무나 쉽고 간단한 미션이다.

하늘로 치솟으며 플래나를 노렸다.

"다들 도망치는 것 하난 자신 있거든? 우리 위대하신 가디언즈님들이 죽도록 훈련시켜줘서 말이야"

그의 머리 위를 가로지으며 그의 왼쪽 눈을 노리고 방아쇠를 당겼다.

"너나나나 짜증나는 형제가 있는 건 똑같구나!"

7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13:45

뭐랄까. 레레시아의 심리 묘사를 보면 엘리나가 밉다라던가 꼴보기 싫다라기보다는... 차라리 편해지게 해주고 싶다..라는 느낌에 더 가까워보이네요. 약간의 동정 같은 느낌?

73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14:49

아. 참고로 지금 플래나의 형태는 약간 아이언맨 비슷하게 전신 무장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막 전대물의 애들이 변신한 것처럼 말이에요!

74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0:17:15

처음에는 동족혐오에 가까운 극혐이었는데, 중간에 저항하는 것도 보고 결국은 또 이용당하기만 하는 처지라는 걸 알았으니까~ 주제넘은 동정심 그런거지~ 레시가 같은 처지였어도 죽여달라고 했을 거고. 응.

75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18:28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피곤한 목소리로 말하고서 제 보검을 쥔 손에 힘을 더 준다. 휴식도 없이 바로 2차 전이라니. 방금도 위험했는데, 이번의 상대는 더 위험할까. 무장을 장착한 플래나를 보고선 한숨을 내쉰다. 제 생각으로는 바로 도망치는 게 좋다 느끼지만. 그러고 싶다니 어쩌겠어. 발이라도 묶어두다, 폭발에 휘말리게 만들어야지. 생각을 끝내며 플래나의 뒤쪽으로 포탈을 열고서 그의 허리를 제 보검으로 내리 찍으려 했다.

76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0:20:13

조심하라, 무언가 해줄 자신이 없다, 살아남아서 돌아가기만 하자. 이스마엘은 그 소리에도 계속 집중하고 있었다. 정확히는 플래나를 쳐다보듯 하면서도, 얇게 깔아둔 염력의 장으로 사라져가는 카시노프의 기척을 느끼고 있었다. 헌터, 기억해라. 목표를 한번 찾았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망설여서 싸움이 길어질수록 무고한 사람이 다친단다. 목을 노렸으면 물어야만 하는 세상에서, 그 순리를 네게 가르치는 날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 노이즈 속의 눈동자가 점차 수축하더니 숨을 고르듯 깊게 심호흡하는 모습이 보인다.

"명령이라면 버티겠습니다."

이스마엘은 웃음에서도 침착했다.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집중하더니 보검을 해방하는 모습에서도 긴장하지 않은 듯 지팡이 쥔 손에서 힘 한번 주지 않는다. 혼란스러움이 일순 멈춘다. 손바닥을 펼치는 모습에 머리카락이 선다. 범상치 않다. 위험하다는 걸 온몸이 비명을 지르며 알린다.

"난 살아."

그리고 그 사실에 살아있음을 느낀다. 이스마엘의 주변이 쩍, 소리가 나더니 기이하게 갈라진다. 파편이 떠오르더니 쐐기처럼 뭉쳐 플래나를 향한다.

"우리는 살아야만 해."

77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21:24

(닌텐도 스위치 조이콘 중 하나의 컨트롤러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는다.)
(감촉이 이상하다. 아무래도 고장난 것 같다.)
(죽은 눈)

헤헤. 내일 퇴근하면서 사러 가야하나...(죽은 눈22)

여담이지만.. 이번달내에 연차를 다 써야해서.. 2일 정도를 쉴 수 있게 되네요. 금요일에 다 올인해야지. 헤헤.

78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22:07

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79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0:22:13

>>77 화요일에... 새벽 4시에... 축구 하는데......

그건... 어때...?(농담

80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2:31

레레시아의 독액은 어려움 없이 플래나의 발끝에 닿아 휘감아 올라왔다. 분명히 데미지를 주긴 했는지 몸이 움찔하는 것이 보이긴 했지만 이내 독액은 투명해지더니 바닥으로 떨어져서 천천히 흐르는 듯 하다 연기가 되어 사라졌다. 선우의 총알은 플래나의 왼쪽 눈을 노렸고 마스크에 충돌했으나 이내 물렁물렁해지더니 바닥에 툭 떨어졌다. 신디의 보검 공격은 플래나의 허리에 제대로 명중하긴 했지만 이내 딱딱한 바위라도 내리친 것마냥 보검을 확실하게 팅겨냈다. 그리고 정면으로 날아오는 이스마엘의 파편은 플래나의 손에 닿자마자 이내 가루가 되어 사르륵 바닥에 떨어졌다.

"그건 지금에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요. 압도적인 힘의 차에서는 말이지요. 유리? 불리? 그런 것은 대등한 사이에서나 성립하는 말이이랍니다."
"저에게 있어서 누님은 짜증나는 존재가 아니지요. 오히려 당신들이 짜증이 난다면 나고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정말로 거슬리긴 하군요."
"차라리 여기서 죽는 것도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정말로 보고 싶은 이는 여기에는 없지 않습니까."

자신에게 말을 한 레레시아와 선우, 그리고 이스마엘의 말에 대답을 하는 와중 플래나의 몸에서 검은빛이 돌았고 약간의 기스나 흠집이 난 장갑은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에스티아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정면으로 공격하지 마. 플래나의 세븐스는 '마테리얼 체인저'. 물질의 성분이나 밀도 강도 등등 모든 것을 바꿔버릴 수 있어. 적어도 정면으로 확실하게 날아오는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을거야."

"어라.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에스티아. 그렇다면... 당신들에게 승산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겠지요."

이내 플래나가 밟고 있는 땅이 살짝 아래로 움푹 들어갔다. 그리고 이어 마치 스프링 위에서 점프라도 하듯 플래나는 높게 뛰어올랐다. 움푹 들어간 땅은 다시 원 상태가 되었고 플래나는 그대로 오른발을 아래로 내려 땅을 내려찍었다. 바닥이 크게 흔들렸고 땅을 따라 충격웨이브가 흐르기 시작했다.

"자. 이어서..."

이내 플래나의 등 뒤에서 검은색 빛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버스트'의 징조였다.

/쇼크 웨이브. 데미지 1000. 명중하게 될 시 다이스를 1~2로 굴린다. 1이 나오게 될 시 아무런 일도 없이 넘어갈 수 있으나 2가 나오게 될 시 지진에 흽쓸려서 1턴간 다운. 다음 턴 반격과 회피 불가.

9시 10분까지!

81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3:01

>>79 화요일 새벽 4시 축구...(고민중) 아니. 하지만 브라질과의 경기. 이길 것 같지 않은걸요!! (도리도리) 그냥 금요일에 쉴래요!

82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4:32

.dice 1 3. = 3

83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4:45

.dice 1 2. = 1

84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4:57

회피 .dice 1 3. = 3
명중 .dice 1 2. = 2

85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5:12

:O

86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6:21

질문! 그럼 총알이나 독을 공기로 바꾸는 것도 가능한가요?

87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7:16

회피
.dice 1 2. = 2
실패시
.dice 1 2. = 2

88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7:41

(얼감)(오열)

8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8:24

>>86 플래나가 말인가요? 가능이야 하지요!

90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8:57

와. 이게 1위의 위엄인가. 아무도 피하질 못해. (동공지진)

91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39:15

아스텔
.dice 1 3. = 1
명중시 .dice 1 2. = 2

에스티아
.dice 1 2. = 1
.dice 1 2. = 1

92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0:41:17

.dice 1 2. = 1 회피이
.dice 1 2. = 1 실패하며언

93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43:11

이스마엘은 회피했군요!! 다행이야! 다행이야!

94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0:54:43

"물질의 성분이나 밀도를 바꾼다고?"

그렇다면 독의 천적 아닌가. 하지만 분명히 잠깐 닿기는 했다. 효과가 아주 없는게 아니라면.

"이번엔 어떨까!"

조금 전 시험 삼아 쏘았던 양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대량의 독액을 생성해 그대로 플래나를 향해 쏟아붓는다. 점도도 최대치로 끌어올렸으니 성분을 바꾼다고 해도 잠깐은 묻어있을 수 있을 지도.

"읏. 이런!"

그러나 지면의 출렁거림은 피할 방법이 없어 그대로 충격을 받아버렸다. 몸을 숙여 바닥을 짚어보지만 다시 일어서려면 힘들 것 같다.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며 플래나의 움직임을 쫓는다.

//
잔여체력 3000

95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0:56:13

"난 살아."

다시금 중얼거리는 대답. 반복되는 단어, 생존. 이스마엘의 노이즈 속 표정이 보이지 않지만 제법 눈이 돌았음은 알 수 있을 테다. "영원불멸한 것은 없어.." 알 수 없는 한마디.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이 여기에 없다고 해도 살아남아야만 한다. 명령이니까. 명령은 필수불가결이다. 이스마엘은 지금 명령을 따르고 있었다. 살아야만 한다. 살아서.. 살아서─

……정면으로 확실하게 날아오는 공격이 아니라면.

땅을 내려찍어 바닥이 크게 흔들릴 적 이스마엘은 공중에 떠올랐다. 카시노프의 관절은 꺾이지 않았고, 비슷하게 엘리나도 공격을 할 때 죽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언가가 비호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요, 이스마엘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눌러야 한다 생각했는지 떠오른 상태에서 눈짓했다.

플래나를 일단 최대한 짓누르며 움직임을 봉해보고자 한 것이다.

96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57:08

상대의 무장이 너무나도 단단하니 제 보검의 이가 나가는 게 아닐까 걱정이 들까. 흠집정도 밖에 내지 못했는데 그마저도 금방 원상태로 돌아가버리니, 이어지는 에스티아의 말을 듣고서 어이 없다는듯 한숨을 내쉰다. 이래서야 원.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오고. 생각하다, 채 상대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다. 충격 웨이브에 그대로 휩쓸려 바닥을 구른다.

HP : 3000
1턴간 다운. 다음 턴 반격과 회피 불가

97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0:57:55

물질을 바꿔버린다고 하니 물질이 아닌 것으로 때려버리잖아?! (동공지진)

98 선우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0:58:30

총알이 플래나의 왼쪽 눈을 노렸으나 총알은 이내 물렁물렁해지더니 바닥에 툭 떨어졌다.

"그말 대장이 들으면 좋아하겠다~"

마테리얼 체인저. 물질의 성분이나 밀도 강도 등등 모든 것을 바꿔버릴 수 있다. 총이나 칼 같은 공격은 통하지 않아. 그렇다면..

"미안, 나는 에스티아가 아니어서 직접 싸워봐야 알 것 같은데?"

이내 플래나는 강한 지진을 일으켰다. 부스터로 공중에 날아있는 선우였지만 대기가 요동치면서 부스터의 활용이 어려워졌다. 결국 부스터를 통제하지 못하고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네가 다칠 차례다!"

아공간에서 수류탄을 꺼내어 안전핀을 뽑고 손에 잠깐 들고 있는다. 그리고 플래나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플래나의 얼굴에 수류탄이 닿지 않게, 그러나 파편과 불길, 그리고 '폭음'과 '폭발 에너지' 그 자체가 닿게.

놈은 무적이 아니다. 이길 수 있다.

Hp3000

9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00:16

그럼 다 올라왔군요! 자..그러면!!

.dice 1 4. = 4

100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00:32

그리고 하나 더! .dice 1 3. = 2

101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1:33

지진에 휘말리면서도 레레시아는 독액을 쏟아부었고 그것은 분명히 플래나에게 명중했다. 무장의 일부가 부식되는 듯 했고 플래나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허나 이내 독액은 또 다시 투명한 액체가 되어버리더니 증발하듯 사라졌다. 한편 이스마엘의 염력이 플래나를 억누르기 시작했고 그 사이에 선우는 파편과 불길이 전해지도록 조절해서 수류탄을 던졌다. 이내 쾅!! 하는 소리가 울려왔고 플래나의 장갑이 아주 살짝 금이 갔고 그을리긴 했지만 또 다시 검은 빛이 돌더니 그 장갑은 원상복귀 되었다. 데미지는 들어가지만 장갑은 지속적으로 회복이 되는 것일까. 아니면 저것조차도 플래나의 세븐스 능력인 것일까.

"조금 아프긴 하지만 그 정도로군요. 그래도 가디언즈를 꽤 고생시킬 정도는 되는군요. 축하합니다."
"왜 살아야하죠? 지금의 당신은 아무리 봐도 살고 싶어서 살고자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런가요? 그렇다면 직접 느껴보도록 하십시오. 물론 피할 수도 있을테니, 피한다면 그것도 상관없겠지요."

이내 플래나는 단번에 빠져나가더니 기합을 넣었다. 등 뒤에서 검은색 빛, 정확히는 버스트의 빛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뒤이어 플래나는 신디와 선우 쪽으로 두 손을 쭈욱 뻗었다. 이내 그의 양 손에서 뭔가 강한 에너지 기운이 멤돌더니 보이지 않는 '풍탄'이 두 사람에게 날아갔다. 그것은 아스텔이 사용하는 능력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보이지 않기에 오로지 감으로만 대처해야만 하는 능력. 그것은 명백하게 두 사람의 명치를 향해서 발사되었다.

"앞으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줘!! 다들!"

에스티아는 어떻게든 버틸 것을 요구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일까. 시간을 계속 체크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시간을 끄는 것은 일단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성공적인 모양이었다.

/풍탄 발사. 타깃-선우&신디. 데미지 1200. 그러나 버스트 공격형 버프로 인해 X2배. 가드 브레이커 장착. 데미지는 2400.

9시 45분까지!

앞으로 2턴 후. (플래나의 공격이 2번 더 나오는 시점) 전투 종료.


누군가가 움직일 수 없는 신디를 구해줘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아스텔이 기동형이니 버스트를 써서 신디를 데리고 회피할 수도 있지만..일단 그건 공평성을 위해서 오더가 있어야 가능하기에!

102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5:18

공격 포기하고 이스마엘이 세이프 해줘도 될까..?

103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5:44

흐흐...갱...신

104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5:46

신디랑 같이 회피해도 될까요?

105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5:57

쥬주 어서와~ 괜찮...아...?

106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6:14

어서와요! 쥬주!

107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7:28

네네 괜찮습니다! 내일 월요일이라서 좀 슬플 뿐...
지금 체크해도 괜찮을까요!

108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18:30

구르는 도넛...
쥬주 어서 와요.

109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20:53

>>102 >>104 다 가능해요! 다만 선우의 경우에는 버스트를 써서 다이스를 돌려서 회피가 떠야만 가능해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네! 지금 체크해도 괜찮아요!

110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21:25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dice 1 3. = 1 부스트 사용할게요!
신디와 함께!

111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1:21:46

쥬주 어서오구~

112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1:24:16

다들 반가워요! 선우와 신디는 회피에 성공한 것 같으니... 플래나를 공격해 보는걸로!

113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24:31

이렇게 되면 버스트의 효과로 회피를 성공했답니다!

114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1:27:21

그녀의 공격과 동료의 공격이 들어가는 것을 보며 그런 의문이 들었다. 왜 피하거나 맞기 전에 상쇄하지 않을까? 일부 물리적인 공격은 그러는 것 같지만 독액이나 염력은 맞은 후에야 반응한다. 일부러? 기만인가? 길게 생각할 수는 없었다. 지면의 충격을 버티며 독액을 생성해내다가 타겟이 된 동료 둘을 보고 쳇, 혀를 찼다. 그래서 급히 아스텔을 부르려고 했으나 그럴 필요까진 없을 듯 했다. 그렇다면-

"아스텔! 플래나 주위로 칼바람을 계속 날려! 사방으로!"

어차피 버티기만 하면 되는 거라면 애꿎은 힘 쓸 필요 없다. 아스텔에게 플래나의 시야 교란을 위한 조력을 맡기고 다시 상당한 양의 독액을 분출한다. 그대로 기회를 엿보다가 다시 단번에 몰아서 플래나의 위로 쏟아붓는다. 끈적한 독액이 터뜨린 듯 왈칵 흘러내린다.

115 선우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28:56

먹혔다. 수류탄의 에너지가 놈을 공격했다.
독액과 염력또한 놈에게 타격을 입혔다.

"궁금한게 있는데. 네 포탈에 저놈을 끼우고 포탈을 닫아버리면 어떻게 될까?"

신디에게 물었다. 포탈이 물질은 아니었지 않나?
아공간으로 시험했을땐 그 안에 있던 것은 들어가거나 튀어나왔다. 포탈은 어떨까? 반갈죽되지는 않을까?

플래나가 기합을 넣더니 그에게서 버스트의 빛이 번쩍이기 시작했다. 뒤이어 그의 양 손에서 뭔가 강력한 에너지가 발사되었다.

"느려"

준비 동작이 있다는 것 자체가 그에게 있어서 큰 힌트였다. 놈의 목표는 자신과 신디, 그렇다면 그 다음은 쉬운 일이다. 아공간을 펼쳐 풍탄을 집어삼켰다.

"내 마음이야!"

섬광탄을 꺼내 아까와 같이 놈의 눈 앞에서 터지게끔 유도했다.

116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32:05

레레시아는 지금 1턴 행동불가이기 때문에 공격은 없는 것으로 할게요!

117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1:34:27

에스티아는 따로 뭔가 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라면 견제를 요청하고 싶은데...!

118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1:35:20

앗 반격이랑 회피 불가만 봤네 오키오키~

11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39:16

>>117 에스티아는 따로 뭔가를 하고 있지 않아요! 다만 공평성을 위해서 오더가 없으면 따로 판정이 들어가진 않는답니다.

120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40:26

드론으로 음파공격 가능할까요?
아니면 단순 탄막 형성이나..

121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1:40:42

"당신."

이스마엘은 드디어 고개를 들 수 있었다. 노이즈 너머로도 시선이 느껴질 정도로 정확하게 플래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질문하는 것에 답하려는 듯하더니만 한마디만 뱉었다.

"레인이라는 여자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무슨 일이 있었는진 묻지 않겠습니다."

단지 그뿐이었다. 이내 다시금 되뇌어 본다. 살아야만 하니까. 이스마엘은 버스트의 빛을 뒤로 강한 에너지를 느낀다. 도너티. 소중한 너, 다행스럽게도 피할 수 있었던 것 같지만, 당신에게 향했다는 사실에 잠시 심장이 철렁했다. 너를 얼마만에 만났는데. 아니, 아니야. 너도 네 생각이 있을 텐데 내가 걱정을 끼치게 만들면 안돼. 이스마엘이 인형을 움직이듯 손을 뻗더니 꺾는다.

"버스트."

주변으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직접 꺾을 수 없다면 주변을 비틀면 되겠지. 플래나를 직접 공격하는 것이 아닌, 플래나 주변을 보이지 않는 힘으로 꺾어들려 시도했다. 팔과 다리가 있는 부분을 서로 역방향으로 짓누르려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팔은 특별히 비틀어보려 시도했다.

122 쥬데카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1:41:37

1위라는 이름에 걸맞는 강함은 지니고 있을 테지만. 그게 무적임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그 역시 살아있는 사람이고, 가해지는 공격에 고통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기에 너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세븐스로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는 조금 어려울지라도. 보검 무장에 피래를 누적시킬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터다.
애시당초 플래나와 마주쳐 패퇴시키는 것을 주문한 것이 아니다. 임무는 시설의 파괴, 그리고 복귀. 살아 돌아가기만 해도 승리다. 그 와중 플래나의 공격이 선우와 신디를 노리는 것임을 느꼈으나. 발빠르게 대처한 선우 덕분에 두 사람은 모두 공격을 피할 수 있어 보였다. 그렇다면 네가 할 일은...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에스티아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너는 혹시 에스티아에게 향할지도 모르는 공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며 소총을 꺼내들었다. 가늠자 끝에 놓인 플레나의 얼굴, 무장으로 감싸인 얼굴을 노려 방아쇠를 당기니 파열음과 함께 총탄이 날아든다.

"지금... 전력을 다하고 있는 건 아닐 테니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조금이나마 몰아세울 가능성이 있는 거겠죠."

닿기도 전에 공격을 무력화하는 건 아닌 듯했으므로, 적어도 무장에 공격이 닿아야만 한다고 판단한 너는 계속해서 그가 무장을 수복하고, 공격을 무효화하는 데 집중하게끔 유도하고자 했다. 네가 할 수 있는 건 그 정도뿐.

"에스티아, 견제를 부탁합니다. 빈틈을 내줘서는 안 될 것 같아요!"

123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44:55

그러니까, 넘어져서 이대로 상대의 공격에 그대로 당하는 건가 싶었는데. 눈을 감았다 뜨면 선우가 저를 구했을까. 저에게 하는 말을 듣고서 작게 웃음소리를 낸다. "글쎄요. 반으로 잘리겠죠." 하고선 일어나며 옷을 턴다. 좋아. 이제는 더 무리하지 않을 거야. 응.

124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1:45:04

날려서 급하게.. 반응만.. :q

125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45:52

아이고..(토닥토닥)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126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1:53:02

진행 기다리면서 에버노트 손대는데 다 비켜주세요 여기 제 제사상이니까....(노트 충돌로 최종본 꼬여서 머리 쥐어잡으면서 비교중임)

127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1:59:48

다행히 선우는 버스트를 써서 신디와 자신을 회피시킬 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레레시아와 쥬데카의 요청에 아스텔은 플래나의 주위로 칼바람을 연쇄적으로 날렸다. 정확하게는 플래나에게 명중시키는 일 없이 일부러 움직임을 봉쇄하듯이. 그리고 에스티아는 드론을 띄워서 칼날을 회전시키면서 마찬가지로 플래나를 견제하면서 움직임을 봉하려고 했다.
이내 선우는 섬광탄을 꺼내서 집어던졌고 그 섬광탄은 크게 번쩍였다. 하지만 눈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는 플래나였기에 큰 효과는 없었던 모양이었다. 이내 이스마엘은 버스트를 써서 플래나의 팔과 다리가 있는 부분을 비틀려고 했다. 공간이 비틀리자 당연히 플래나의 움직임이 봉쇄되었고 플래나는 그 상태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팔이 살짝 꺾이는 듯 했지만 잡히는 것은 장갑 부분이었다. 허나 그렇게 잡아낼 수 있었기에 쥬데카가 쏜 총탄은 플래나의 얼굴에 명중했다. 허나 그 총알은 이내 물렁물렁해지더니 땅으로 툭 떨어졌다. 그리고 단번에 플래나는 이스마엘의 염력에서 빠져나왔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무장을 회복시켰다.

"무슨 일이 있었냐라. 후훗. 제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비능력자 보호 법령'은 저의 누님의 말로 인해 시작되었다는 것 정도가 되겠군요. 그래요. 여러분들이 따르고 있는 로벨리아 레베우스에 의해서 말이지요. 하지만 원망하진 말아주십시오. 누님은 누님 나름대로 자신의 생각을 말한 거니까. 그리고 저도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태연하게 대답을 하면서 플래나는 잠시 몸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쥬데카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실례했군요. 하지만 이 상태가 되면 조금 몸을 풀지 않으면... 저에게도 어느 정도 반동이 오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제 준비운동은 마치고 슬슬 시작해보도록 하죠."

이내 플래나의 등 뒤에서 지지대가 나타났고 그 지지대는 땅에 그대로 틀어박혔다. 그리고 플래나는 오른발을 들어올렸다가 땅을 쿵 내려찍었다. 이어 모두가 밟고 있는 땅이 마치 늪처럼 물렁물렁하게 바뀌었다. 빨리 빠져나오지 않으면 그대로 붙잡힐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뒤이어서 플래나는 오른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 손바닥에서는 붉은색 에너지 덩어리가 모이고 있었다.

"뭐, 그대로는 아니긴 하지만 블랙 스케빈저에 장착되어있는 핵 미사일에 들어있는 에너지입니다. 물론 가공이 되지 않았기에 그것보다는 약하긴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들이 맞아서 무사한 것은 아니지요."

이내 붉은색 에너지 덩어리는 더더욱 커졌고 전방을 향해 빔 형태가 되어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흽쓸려버리려고 했다. 핵융합으로 이뤄진 에너지 덩어리는 이내 강한 폭발을 일으켰고 건물을 통째로 흔들기 시작했다.

/마테리얼 체인저 발동. - 늪의 성질을 가진 땅에 붙잡히게 될 시 빔에 100% 명중. 가드 브레이커. 단 방어형은 방어 가능. 땅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할 시, 절대 방어 사용 가능. 데미지 1500. 땅에서 풀려나는 것은 회피다이스와 동일. 땅에서 풀려난 이후 빔을 피하기 위한 회피다이스도 필요.
즉 다이스를 2번 돌리셔서 2번 다 회피가 뜨면 무사할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에요. 기동형의 경우는 자신 한정해서 땅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면 버스트를 써서 완전 회피가 가능해요.

10시 30분까지!

아스텔 .dice 1 3. = 1 .dice 1 3. = 2
에스티아 .dice 1 2. = 2 .dice 1 2. = 1

128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00:15

아스텔은 어떻게든 회피에 성공했지만 에스티아는 빔에 직격해버렸다고 합니다. (시선회피)

129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04:48

.dice 1 3. = 1
빔은 에스티아 방어하겠습니다!

130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2:05:32

.dice 1 2. = 1
.dice 1 2. = 2

다갓...설마 또..?

131 쥬데카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06:51

방어같은 경우에도 일단 회피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걸까요? 늪에 붙잡히면 타인 대신 방어해주는 건 불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132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07:23

.dice 1 3. = 2
.dice 1 3. = 1

133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0:04

기본적으로 늪에 붙잡혀있기 때문에 다른 이를 구조해줄 수가 없다라는 느낌으로 생각을 해주세요! 절대 방어 사용 가능은 다른 이를 같이 방어해주는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일단 자기 자신만 절대 방어를 한다고 한다면 상관은 없고요.

요점은 늪에 붙잡혀있기 때문에 타인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우선 늪에서 빠져나와야한다라는 거예요!

134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0:52

.dice 1 2. = 2
.dice 1 2. = 1

다갓님!

135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0:53

>>129 선우는 방어형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시 3000의 데미지를 입는데 괜찮으신가요? (흐릿)

136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1:51

(다갓님...)

137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4:56

헉 어쨌든 늪에서 빠져나와야 뭐든 하는 거군요... 좋아 빠져나가 보자!
.dice 1 2. = 1

138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5:19

>>137 OO!
다갓님..!

139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6:34

해냈다...! 그럼 일단 한 명은 보호할 수 있으니...!

140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9:20

>>135 아 이런 1500으로 착각했네요..

141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19:34

.dice 1 3. = 1

14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0:05

가드브레이커니까요! 즉 가드가 먹히지 않아요. 방어형을 제외하면!

143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1:08

에스티아 아스텔 체력 몇이었더라..(흐릿)

144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2:34

늪에서는 빠져나왔지만 빔에는 맞고...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빔에 맞고... 기동형 2명 말곤 빔을 완벽하게 피하지 못했네요...? 엄청난 강함...!
아 그리고 기동형이라면 본인이 회피 성공 시 버스트로 한명 더 데리고 도망칠 수 있던가요? 혹시 아스텔에게 그걸 부탁해도 될지...

145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2:37

둘 다 4000이랍니다. 아직 둘 다 공격을 맞지 않았어요. 에스티아는 지금 일격으로 1500이 날아가버렸지만요.

146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3:23

>>144 절대회피는 같이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회피에 성공했을 시 다른 하나를 버스트로 데리고 회피할 수는 있지요!

147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4:35

꺄아아아악(날려서 비명지름)

148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6:50

>>146 그럼 신디의 버스트로 이스마엘을 데리고 회피할 수 있네요?

149 선우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7:44

"대장과는 나중에 싸우기로 하고 일단 네놈 엉덩이부터 걷어차주마!!"

그 빌어먹을 법령이 대장의 한마디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그의 말을 듣고 눈을 잠시 감았다.
동요하지말자. 놈이 하는 말은 모두 거짓이다. 사실이라고 해도 그건 나중에 대장이랑 싸우면 될 일이다.

붉은 색 에너지 덩어리가 빔이되어 발사되었다.

"말했지? 네 공격 하품 나오게 느리다고"

이내 몸을 누워 아공간 속으로 들어가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다시 튀어나와 다시한번 수류탄으로 놈의 얼굴을 노렸다.

150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8:19

"흐음. 그렇단 말이지."

플래나가 밝힌, 모든 사태의 원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비능력자 보호법령이 로벨리아의 말로부터 비롯되었다는 말에 그녀는 시시한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솔깃한 정보긴 했지만 진상은 로벨리아에게도 얘기를 들어봐야 하니까. 재차 공격을 하기 위해 자세를 잡는데 이번엔 바닥이 몸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윽. 뭐야 이거!"

몸이 깊숙히 빠지기 전에 빠져나오는 건 어찌어찌 성공했는데. 그 뒤에 오는 공격은 피할 길이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그녀 외에도 곤란한 이들도 보이고.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급하게 외쳤다.

"아스텔! 에스티아를 데리고 빠져!"

아스텔이라면 버스트로 피할 수 있겠지. 에스티아를 그에게 맡겨놓고 그녀는 바닥에 몸을 낮췄다. 무장이 있으니 사지는 성할 것이다. 출혈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 뒤에 한 방 먹여주면 될 일이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비틀린 웃음을 지었다.

"여기서 사라진다면, 뭐, 농담이지만."

151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28:33

>>145 미안해요 캡 하나하나 찾아서 계산하기엔 시간이 5분 남은 상태여서..

15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0:31

아앗! 아니에요!! 그게 왜 사과할 일인가요!

153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0:46

>>148 버스트를 사용한다면 가능하지요!

154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1:49

음. 올라온 레스가.. 40분까지만 시간을 드릴게요!

155 쥬데카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2:13

견제 자체는 유효한 듯 동시에 모든 공격을 무효화하지는 못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플래나의 모습을 보던 너는. 그의 안면에 닿았던 총탄이 물렁대며 그대로 떨어져 버리자 쯧, 하고 혀를 찼다. 이어 염력을 통한 구속에서 빠져나와 로벨리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잠시. 네 말을 들었는지 이제 슬슬 시작해보겠다고 말하는 그를 보는 네 눈의 초점이 살짝 흔들렸다. 역시 진심이 아니었어.

"이건 위험해...!"

인간을 향해 쓸 만한 위력도, 규모도 아닌 공격. 핵에너지임을 분명히 한 붉은 빛의 에너지 덩어리가 점점 커지는가 싶더니 그대로 발사된다. 피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흐물거리며 늪처럼 변한 땅에서 힘겹지만 그래도 간신히 벗어난 너는 빠르게 시선을 돌렸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를 어쩐다...! 쇄도하는 붉은 광선을 뒤로 한 채 달려든 곳은...

"이셔, 제 뒤로!"

이스마엘에게 향하는 것이 분명한 광선을 막아선 너는 땅에 발을 박아넣듯 디디며 소리친다.

"버스트!"

평소보다 분명히 더 두껍게, 넓게 방패는 펼쳐지고 있었다.

156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2:33

앗 신디주 레스를 못 봤어...!

157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3:56

>>156 아니에요. 이러면 제가 레레시아에게 가면 되니까요. 응.

15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4:52

(두 사람 다 뽀담뽀담)

수정하구 올게... 후다닥

159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5:39

>>157 8ㅁ8 으 죄송해요! 레스 쓰는 것도 늦었는데 이걸 놓치다니... 그러면 부탁드릴게요!

160 신디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39:12

플래나의 그런 말에도 신디는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는다. 그저 침묵하며 그를 노려다 볼 뿐이다. 어디서 헛소리를. 저 뱀이 또 혀를 놀리는구나. 어디까지 우리를 이간질하려는 것인지. 플래나를 죽일 듯 바라보는 신디의 눈초리가 매섭다. 그러다 땅이 늪이 되어 제 발이 푹 빠지자, 그대로 묶이기 전에 빠르게 빠져나온다. 돌아가는 상황을 보고서 널 구하려다, 저보다 먼저 쥬데카가 나섰기에 만다.

"버스트!"

늪에서 빠져나오긴 했으나 이어진 공격을 피하지 못하는 레레시아를 보고 제 버스트를 써 구하려 한다.

161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40:17

비극의 시작이 로벨리아로 비롯되었다. 어떻게 보면 비극의 시발점이 이젠 돌아선 일이 아닌가. 대장은- 스스로 깨달은 것이다. 그 당시에는 선택했을 테다. 가장 나은 선택을 하였으리라 갈무리 하려 했다. 자신 또한 가장 나은 선택지로 아버지를 '보존'하기 위해 선택하려 들었지 않은가. 그러니까, 이해할 수 있는데. 어째서 나는 이렇게 흔들리는 건지. 고통스러운 건지, 두려운 건지……. 이스마엘은 눈을 감았다.

"그 당시엔 가장 나은 선택이었겠지. 이젠.. 아니고. 당신은 중요하다 생각하지만, 정작 당신의 누이에겐 그렇게 중요한 선택이 아니었던 걸 깨달았겠지요."

다잡고자 기어이 속 긁는 소리 한번 해준다. 땅에서 벗어나려 들었으나 발을 내딛기도 전에 늪같이 빠져버렸다. 업보인가 싶었으나 이 정도로 심한 말은 아니었다 생각한다. 핵에너지라, 이런 걸 맞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어 최대한 피하고자 했으나, 앞을 막아서는 존재에 눈을 홉뜬다.

"……당신."

막아세우는 당신을 보며 이스마엘이 서슬 퍼렇게 무언가를 중얼거렸으나 씹어내는 것에 가까워 들리진 않는다, 전개한 방패 앞에 보이지 않는 벽을 하나 더 세워내보려 한다. 가능할까.

"─."

16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41:01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갈게요!

163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41:11

전혀 죄송할 게 아닌걸요. 그냥 서로 조율이 늦어져서 이리 된 거고 음.
다음부터는 더 일찍 조율할 수 있게 해볼게요. 늦어져서 죄송해요 캡틴.

164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49:56

아스텔은 에스티아를 데리고, 신디는 레레시아를 데리고 빔을 회피할 수 있었다. 이어 쥬데카는 이스마엘의 앞에 서서 절대방어를 하는데 성공했다. 선우는 스스로 어떻게든 회피했고 수류탄을 써서 플래나에게 집어던졌다. 이내 폭발이 일어났고 플래나의 장갑이 살짝 그을리긴 했지만 이내 장갑은 보검의 에너지로 인해 다시 회복되었다.

"다행이로군요. 느리다고 하니까 저도 마음껏 더 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위험해! 방심하지 마!!"

이어 아스텔은 모두에게 방심하지 마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내 쥬데카는 뒤에서 불길한 에너지를 다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가 뒤를 돌아봤다면 벽에 명중해서 사라졌어야 할 빔이 다시 에너지 형태로 모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물질의 성질을 바꾼다. 즉 그 힘을 이용해서 사라지지 않고 또 다시 자동적으로 생성되게 바뀐 것일까. 그와는 별개로 플래나는 또 다시 오른손으로 앞으로 뻗었다. 방금 전에 쏜 빔과 똑같은 에너지 덩어리가 모이고 있었다.

"아스텔과 에스티아. 원래라면 이 세상에 살아있을 수 없었을 존재. 그 두 사람의 만남이 누님의 마음을 크게 흔들고 말았지요. 그렇기에 저는 저 두 사람이 싫습니다. 난폭한 세븐스를 막기 위해서 그런 세븐스를 억압하면 다치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말한 누님을 테러리스트로 만들고 만 저 두 사람이."

"역시 그때 누님이 그곳으로 가는 것을 막았어야만 했는데."

싱긋 웃으면서 플래나는 또 다시 빔을 쏘았다. 이어 뒤에서 모이고 있던 에너지 덩어리도 다시 빔의 형태가 되어 곡선 형태로 날아올라 위에서 아래로 폭격하듯 쏟아지기 시작했다.

"...다들.. 이것만 어떻게든 버텨줘! 이제 시간이 다 되었어!!"

이내 저 편 어딘가에서 폭발 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폭발이 제대로 시작이 된 모양이었다.

/앞과 위에서 날아오는 핵융합 에너지 빔 X2. 각각 데미지 1500. 가드 브레이커. 방어형은 방어 가능. 단 절대 회피나 절대 방어는 오직 한 발에만 적용.

아스텔 .dice 1 3. = 3 .dice 1 3. = 3
에스티아 .dice 1 2. = 1 .dice 1 2. = 2

이것만 어떻게든 버티면 전투 승리 판정이에요! 여러분! 화이팅! 11시 25분까지!

165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0:25

아스텔 2발... 에스티아 1발.. (옆눈)

166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0:46

아스텔아............

167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1:19

.dice 1 2. = 1
.dice 1 2. = 1

다갓님 진짜 우리 잘 ㅎㅐ보자....

16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1:25

대박

169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2:23

잠시 대기!

170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3:19

.dice 1 3. = 1
.dice 1 3. = 3

171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3:34

괜찮아.. 1500남았어..

172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3:35

다갓 너 왜구래애애액 아스텔~~~~ 8ㅁ8

.dice 1 2. = 2
.dice 1 2. = 1

173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5:01

여전히 공격 포기하고 상대 낚아채기가...

내가 회피형이 아니라 안...되나?

174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7:27

데미지 분산은 전략의 기본! 리타이어가 없다면 퍼펙트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 계산을 좀...

175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2:57:53

>>173 회피형이 아니라서 그것은 불가능해요. (옆눈)

176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3:00:44

좋아 그렇다면.. 각오해라 플래나 고백으로 공격해주마(아님)

이스마엘: ㅁㅣ쳤습니까?

177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01:15

.dice 1 3. = 3
.dice 1 3. = 3

178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3:01:58

아 안돼 신디야...

179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02:39

ㅓ....

180 선우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04:04

"이번건..제법 괜찮군.."

강하다. 아무리 허세를 부리고 스스로를 속여도 이것만큼은 속일 수 없다. 놈은 너무나 강하다.

"그래? 난폭한 힘센 사람은 왜 억압하지 않는건데?"

세상은 강자와 약자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상대적이다. 강자가 있다면 약자가 있고 약자가 있기에 강자가 있다. 강자인 세븐스가 있기에 약자인 비세븐스가 고통받는다면 세븐스를 모두 죽인다면 다음 강자는 누가 될까?

과연 범죄율이 뚝떨어질까? 모두가 행복해질까? 아니, 다음 타겟을 찾겠지. 끊을 수 없는 혐오의 사슬이다.
용서와 포용 외에는 결코 끊을 수 없는 단단한 족쇄다.

불행히도 자신은 끊을 수 없겠지만 동료들이 끊도록 도와줄 수는 있다.

- 이차원의 틈에 서식하는 굶주린 짐승이여
- 네 적과 그의 모든 것을 먹어치워라

레비아탄 Leviathan

자신과 동료들을 향해 날아오는 빔을 스페셜 스킬로 막고자한다.
그러나 이때문에 등뒤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막지 못했다.

181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04:50

??

18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06:00

>>180 이렇게 되면 두 발의 빔 중 하나를 집어삼켜서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 1번째 것을 막겠어요? 2번째 것을 막겠어요?

183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13:12

>>182 두번째 것이요!!

184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13:25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처리할게요!

185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15:31

사실 선우가 1번째 것을 피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런 가능성이 생기네요. 다갓님의 캐리인가! 이것이!

186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3:17:22

선우 최고...
그러면 위로부터 오는 빔은 무시하고 전방으로 오는 빔만 회피하거나 방어하면 되는 건가요?

187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19:07

그런 셈이 되겠네요! 그러니까 2번째 빔은 사라졌으니 1번째 빔만 대처를 하면 되는 것이지요!

188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19:33

오!! 다갓 최고다!!

189 레레시아 나나리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3:21:55

빔 맞을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몸이 누군가에게 낚아채어지며 그 자리로 아슬아슬하게 빔이 지나간다. 쥬데카는 이스마엘의 앞을 막는 걸 봤고 선우는 공격을 감행하는 걸 봤으니 남은 건.

"어이, 부탁한 것도 아닌데 끼어들지 마! 네 몸이나 챙기라고!"

달리 통성명 한 적도 없는 동료- 신디를 향해 불쑥 내뱉고 빔이 지나간 자리로 떨어진다. 그러나 저 빔은 단순히 불발되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닌지 뒤에서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 앞에서는 플래나의 후속 발사가 이어지고.

"그거 돌려 말하자면 로벨리아에게 네 존재가 생판 남들만도 못하다는 의미인 건 알지? 로벨리아가 택한 건 너도 네 아버지도 아닌 그들과 우리니까!"

비록 지금은 뒤와 위에서 쏟아지는 폭격에 동료들이 속수무책으로 맞아 떨어지는 걸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긴 했지만. 아스텔마저 맞는 걸 봤을 때는 재차 이가 갈리고 당장 그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지금은 아직 임무 도중이다. 흐트러지면 안 돼.

"윽...!"

충격으로 바닥을 굴러가지만 이를 문 채 일어서 검으로 바닥을 긁는다. 시뻘건 용암 같은 독액이 촥 뿌려지고 분신들이 앞다투어 일어난다. 큰 부상은 없지만 정신이 어질하고 눈 앞이 흔들린다. 하지만 괜찮아. 목표는 단 한 지점이니까.

버스트-

"Painfull Desire."

검을 높게 들어 플래나를 가리키니 붉은 분신들 일제히 달려나가 플래나에게 달려든다. 입처럼 보이는 구멍을 크게 벌린 붉은 분신들은 제각기 어떻게든 플래나를 붙잡고 차례대로 폭발해간다.

190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3:23:41

신디가 절대회피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음... 막는 걸로 할게요! 아니라면 아스텔 쪽을 막는 걸로! 작성은 거의 끝났어요!

191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24:20

이미 회피 다이스를 돌려버렸기 때문에 절대 회피는 사용이 불가능하지요. (옆눈)

192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25:24

25분인데.. 10분만 더 드릴게요! 하지만 그 이상은 안돼요!

193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3:25:34

>>191 앗 아아

194 이스마엘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3:26:34

이스마엘은 흔들리고자 했던 마음을 다잡으려 했다. 공격에 집중해야 한다. 살려줬잖아. 그러면 목숨값을 해야지. 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굳이 떼지 않기로 했다. 다시금 공격에 대비하려 했고, 이스마엘은 괴수가 빔을 삼키는 모습에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공중에 보이지 않는 벽을 세우듯 하며 겨우내 피해낸 것이다. 모골이 송연하다. 원망하는 듯한 목소리가 익숙하다. 막았어도 결과는 같았을 겁니다. 라고 말하려다 입을 여전히 떼지 않기로 했다. 여전히, 앞으로도 영영. 혀는 납덩이 되었으며 입은 석상 되어 벌어지지 않는다.

폭음 들렸을 적 그저 눈 돌아버린 사람처럼 플래나를 향해 직접 달려간 것이다. 그리고는-

"당신도 함께할 수 있어."

단 한마디, 의지 없던 말 뱉어내며 손 뻗어 붙잡으려는 척하며 보이지 않는 힘으로 들어올려 벽을 향해 강하게 처박으려 들었다.

195 쥬데카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3:26:58

본래라면 완벽히 막아낼 수 없는, 그만큼 강한 공격이었지만 버스트를 사용한 덕분인지 너는 비교적 멀쩡하게 빔을 막아낼 수 있었다. 빔은 네 방패를 뚫지 못했고 그대로 분산되거나. 목표물을 놓쳐 벽에 부딪히곤 사라져 버렸을 터다. 그랬어야 했는데... 사라졌어야 할 빔이 다시 모이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면에서는 플래나의 손 앞, 다시 또 한번의 빔이 발사되려고 하고 있었다.

"우리 대장이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을 모욕하다니... 가족이라는 말로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

로벨리아에게도 모욕이 될 수 있는 말인데, 그런 생각 따위는 없는 거겠지. 너는 칫, 하고 혀를 짧게 찼다. 더 이상 이야기했다간 네 말이 로벨리아에게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었으니까. 적어도 그런 일은 없어야만 했다. 네가 한 행동으로 네가 저평가받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그로 인해서 너를 포함한 이들을 믿고 기다리고 있는, 저항의 길을 밟아가는 존재가 평가받는 건 견디기 어려웠으니까.

"나중에 이야기합시다. 원할 때 언제든."

네 뒤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에 나지막히 대답한 네 귓가에 들려오는 폭발음, 이제 곧이다. 시간이 우리 곁에 도착할 때까지, 임무의 성공에 이르기까지 두 발을 딛고 서 있어야만 한다! 모두 막아낼 수는 있을 것 같지만 방금처럼 방어력을 집중시킬 수 있는 건 하나 뿐. 결국 둘 중 하나에 대한 얕은 방어로 입을 피해를 감안하며 움직이려던 찰나, 선우의 스페셜 스킬로 위로부터 쏟아져 내려오던 빔의 위협이 사라지자. 너는 바로 시선을 돌렸다. 네 방어자산을 전부 쏟아부을 수 있는 공격은 단 하나!
빔의 궤도를 가늠해 고갤 돌리니 아직 궤도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네 손 끝, 공기를 가르는 체인이 벽에 박히자마자 있는 힘껏 잡아당기니 네 몸은 자연스레 이미 체인이 지나친 거리를 뒤쫓았다. 그렇게 공중에 떠올라 신디와 완전히 일직선상에 놓였을 때. 반대쪽으로 쏘아진 체인이 땅에 박히고 이미 널 끌어당기던 체인과는 반대 방향으로 제동을 걸어 그대로 공중에 멈춰섰다.

"...버스트!"

다시 한 번, 방패가 펼쳐지고 있었다.

196 신디주 (j3ODEUBKJ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1:18

죄송해요. 지금 잠깐 현실 일 때문에 쓸 상황이 안 나와서...

197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1:37

신디주..(뽀담뽀담)

198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1:58

어차피 아무도 다운되지 않았으니 이쯤에서 밝히는 분기점.

한명이라도 다운되었으면 그 자는 플래나가 바로 붙잡아버리고 단번에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데 그때 아스텔과 에스티아 중 다이스로 나온 이가 달려들어서 플래나를 붙잡고 시간을 끌어요. 이내 기지가 폭발하기 시작했고 붙잡은 이 중 하나는 플래나에게 붙잡혀버리고 '재교육'을 받고 다음 시나리오의 보스로 등장했겠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합니다.

199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2:20

아이고...그러면 일단 신디는 적당히 대처가 된 것으로 처리하고 다음으로 갈게요!

200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3:13

신디주..(토닥)

아니 근데 분기점 뭐냐구요...

201 이스마엘주 (w7EzJJSOPI)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4:20

>>198 이거 보니까 방금 말한 이상향은 취소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멘붕유열서사를..

우리 어장 캡틴부터 유열을 내재하고 있어서..... 캐릭터들도....... 어.. 아.... 나 지금 너무 혼란스럽다 우리 망고 3개랑 친구천사를... 용서못해..(부들부들)

202 선우주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6:22

이야..(눈을 가림)

203 레레시아주 (fdeHqtKb6E)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8:16

만약 저 루트 떠서 아스텔이 잡혀갔으면....... 우와....

204 쥬데카주 (.A7ujnEEig)

2022-12-04 (내일 월요일) 23:38:17

머리를 굴려서 어떻게든 전부 무사하게 된게 다행이네요... 역시 리타이어 없는 레이드만큼 성공적인 게 없지...

205 Story ◆afuLSXkau2 (CT4hSfJMsw)

2022-12-04 (내일 월요일) 23:43:27

선우의 레비아탄은 빔 중 하나를 집어삼키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빔은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남은 빔은 정말 철저하게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노렸다. 아스텔과 레레시아는 빔에 휘말렸고 그 때문에 아스텔은 무장이 크게 손상을 입고 한쪽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쥬데카는 신디를 보호하는데 성공했다. 절대 방어로 빔을 막아서는데 성공했고 다시 한 번 반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레레시아는 바로 버스트를 사용했고 분신들은 플래나를 잡고 연쇄적으로 폭발했다. 이어 이스마엘은 그런 플래나를 벽에 처박아버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아스텔은 이를 악물고 자리에서 일어섰고 검에 강한 에너지를 모았다.

"에스티아. 부탁해."

"응!"

이어 에스티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드론을 앞으로 질주시켰고 그대로 플래나에게 처박았다. 이내 드론들은 연쇄적으로 폭발했고 아스텔은 그 상태에서 날아오른 후에 검을 있는 힘껏 앞으로 휘둘렀다.

-그 검은 모든 것을 찢어가르는 바람의 숨결
-질풍으로 뭉쳐있는 날카로운 칼날을 세우며
-만물이여. 그대로 흽쓸려라.

"에어로 슬레이어!!"

이내 아스텔의 스페셜 스킬이 발동했고 강한 풍압으로 이뤄진 에너지 덩어리가 플래나에게 정확하게 명중했다. 이내 강한 연쇄폭발이 더욱 크게 일어났고 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이내 그 아래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허나 검은 연기가 걷혀지자 아무렇지도 않게 무장을 회복시키고 있는 플래나가 천천히 앞으로 걸어왔다.

"제법이로군요. 어떻게든 버티고 또 버티는 것이 말이에요. 후훗. 하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생판 남들보다 못한 존재라.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누님은 결국 세븐스의 자유와 권리를 선택한 모양이니까요. 굳이 이런 짓을 하지 않아도 이미 누님에게는 자유와 권리가 주어져있는데 말이죠. 정말로 누님은 다정한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냉정하게 현실을 알려주는 겁니다. 테러리스트 일을 해도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가족이기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을 모욕한다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저에게 있어서는 누님을 뺏어버린 존재지요."

분명히 여러 번 공격을 맞긴 했으나 그럼에도 아직까지 멀쩡하게 서 있는 플래나는 어쩌면 아직 에델바이스 대원들의 힘으로는 상대할 수 없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야 보검의 출력부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으니까. 조금 더 강해져야만 하는 것일까.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 것도 잠시였다. 이내 건물 여기저기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났고 에스티아는 다른 드론을 띄워서 플래나에게 돌진시켰고 그대로 발목을 잡아넣으려고 했다. 이내 근처까지 폭발소리가 크게 들려왔고 에스티아는 크게 외쳤다.

"됐어!! 이 정도까지 시간을 끌었으면 폭발에 휘말릴거야!! 크게 다치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조금이라도 타격을 줄 수 있다면... 그리고 이 기지가 폭발하면서 생기는 폭발 에너지에 휘말리게 할 수만 있다면 조금은 저 작자가 전선에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거야!! 모두 퇴각해!!"

/전투 종료. 아무도 리타이어하지 않았기에 승리 판정. 12시 15분까지!

206 선우 (xNCygRiFFs)

2022-12-04 (내일 월요일) 23:53:43

예상외의 효과적인 레비아탄의 성과에 선우 본인도 당황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만족할만한 성과 못내면 도롱뇽에서 지렁이로 격하시킬 생각이었으니 특히 더 놀랐다.

"그래, 가끔은 활약도 해줘야지!"

이내 무장을 회복하고 유유히 걸어오는 플래나를 보고 혀를 찼다.

"카시노프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공감이라는 걸 모르는 지능 낮은 존재들 뿐이야."

측은지심과 수오지심도 지능이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모르는 그들은 헛똑똑이 열등생에 불과했다.

이와 대비되게 로벨리아는 달랐다. 모든 것의 원흉은 결국 그녀였지만 로벨리아는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싸웠다.

"우리가 누님을 뺏은 게 아니야. 누님이 널 버린거지. 자신의 이상을 위해 불필요한 너를."

저격총을 들고 그의 안구를 노렸다. 물론 소용 없음을 안다. 그러나 쐈다. 그저 조롱의 의미. 단지 그것 뿐이었다.

그리고 퇴각했다

207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00:53

>>도롱뇽에서 지렁이<<
>>도롱뇽에서 지렁이<<
>>도롱뇽에서 지렁이<<

.....레비아탄을 아껴주세요!!

208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0:03:25

>>207 선우: 아주 가끔 보면 귀여운 면도 있어..그게 장점이야..

209 레레시아 나나리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0:03:44

버스트를 날린 뒤 그녀는 주저앉았다. 고개를 들자 흐릿한 시야에 아스텔이 스페셜 스킬을 날리는 모습이 들어오고 날아가는 플래나가 보인다. 하지만 멀쩡히 걸어나오는 것도 보여, 그저 이가 갈릴 뿐이다. 아. 이 너무 갈면 회복시키기 어렵다고 라라가 잔소리 하는데. 어찌어찌 숨을 고르며 일어서는데 에스티아의 목소리가 선명히 들려왔다.

폭발하면서 휘말리게 할 수만 있다면.

"...가기 전에, 인사는 해야, 겠지..?"

그녀는 자리에 버티고 서서 동료들이 가능한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렸다. 발밑에 핏빛 독액을 줄줄 흘리면서. 독액은 사방으로 퍼지지 않고 그녀의 발목이 잠길 정도로 차오르더니 곧 부글거리며 크고 작은 붉은 나비의 형상이 되어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발화성과 휘발성이 강한 독액의 나비들을 한가득 띄우고, 그 가운데의 그녀가 손을 치켜들자 일제히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산개, 하라. Falling Curse-"

나비들은 가는 길마다 독액을 뿌리며 날아가고 이윽고 폭발 지점마다 군데군데 뭉쳐서 더욱 가열찬 폭발을 일으키게 만들 것이다. 그렇지 못 해도 이 공장 안 어디에서든 터진다면 쓸 만 하겠지. 모든 나비떼를 날려보내고 그녀도 자리를 벗어난다. 서둘러 동료들의 뒤를 따라잡은 그녀는 손등으로 입가의 붉은 것을 슥 밀어 닦아내고 있었다.

210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0:06:21

>>209 의사 동생말처럼 이 가는거 잘못하면 어금니 빠져요..

211 쥬데카 (a/jBoTg4EA)

2022-12-05 (모두 수고..) 00:12:35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큰 공격이었던 만큼 빈틈도 있었던지라 동료들의 힘을 다한 공격이 플래나에게 쇄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음은 성큼 다가와 있었다.
소리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분명히 흔들림과 함께 잔해가 발생하고 있었다. 빠져나가야 한다...!

"임무 완료, 퇴각하겠습니다!"

애초의 목적 중 하나는 달성했다. 시설의 파괴는 기정사실이니 이제 남은 목적은 하나 뿐.
무사히, 부상을 입기는 했지만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쉽게 보내주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 너는 무심코 시선을 돌렸으나 에스티아의 드론이 플래나를 잡아놓으려 하고 있었다. 너 역시 이번에는 체인을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양쪽 끝의 추가 달린 체인을 발사해 그 다리를 휘감으려고 했다.

이 자리에서 직접 부딪혀 쓰러트릴 수 없다면 무사히 도망치는 것이 승리다. 분명 압도할 수 있는 적을 놓치는 것은 패배나 다름없으니 너는 그 패배를 그에게 안겨줘야만 했다.

"나중에 다시 보게 되겠죠. 놓친 걸 후회하게 될 겁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내달린다.

212 이스마엘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15:58

순간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 '저게' 있을 곳은 거기가 딱 어울린다. 진창 밑으로, 끝내 밑에서 모든 걸 지켜볼.. 이스마엘은 그 생각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아무래도 감정적으로 많이 상한 듯싶다. 이런 생각까지 하다니, 이러면 안돼. 숨을 고르며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공격을 지켜보며 두어 걸음 뒤로 물러났다. 강한 공격에도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지만, 영원한 건 없을 테다. 끝장을 보자면 보겠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도 안다. 당신을 논파하기에 지나치게 닮았다는 점도.

"……."

이스마엘은 결국 헛웃음을 흘렸다. 뺏어버린 존재, 강하게 다가오는 폭음, 가까워지는 진동……. 달리 공격을 덧붙이진 않고 퇴각하며 천천히 손을 모았다. 그리고 염력으로 몸을 띄워 흐르듯 움직여 시야에서 사라지려 시도했다. 다른 누군가는 당신에게 도발하겠지만 이스마엘은 그러지 않았다. 마치 당신에게 경외감을 가졌지만 결국 그럴 가치가 없는 쭉정이라 판단한 듯이.

"근신하면 동안은 당신 못 만나."

퇴각하는 쥬데카를 스치듯 지나치며 중얼거렸다.

213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20:01

아무래도 신디주는 지금도 쓰기 힘든 것 같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일단 오늘 반응레스는 여기까지에요! 다들 스토리 미리 수고했어요!

214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20:05

어어 뭐야~~~ 대사 글자랑 한단락 어디갔어.. "근신하면 그 동안은 당신 못 만나. 그때까지 뭐든 잘 생각해둬." 이건데~~ (훌쨕)

21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20:18

응응 다들 고생 많았어! >:3!!!(폴짝!)

216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0:22:21

다들 고생했다구~~!

217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0:22:33

다들 수고했어요!!

218 Story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25:14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정말 치열한 사투를 벌인 그들은 폭발음을 뒤로 하면서 시설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발이 붙잡혀있는 플래나는 그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고 폭발이 계속해서 들려오는 건물 안에서 멈춰선 후에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 눈초리는 방금 에델바이스 멤버들이 빠져나간 바로 그곳을 향해있었다.

"과연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허나 덕분에 잘 알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절대로 그냥 둬서는 안되는 이들이라고. 지금부터 가디언즈는 여러분들을 제 0순위로 섬멸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라키에스. 지시한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기를."

이내 폭발음은 다시 한 번 크게 울리며 그대로 플래나를 집어삼켰다. 물론 그 안에서 쓰러지거나 죽진 않았겠지만, 당장 움직임이 없는 것 또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뒤쫓는 추격자들도 없었다.

이내 본부로 돌아온 그들은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었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을 명받았다. 물론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있을테고 알고 싶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정말로 치열한 전투는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으니까.

/스토리는 여기까지!! 다들 2주 분량 수고했어요!!

219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26:32

뭐라고 글라키에스...????? 큰일이다...(식겁) 심장 쫄깃쫄깃해.. 우리 1쿨 끝난 거야?! 다들 고생 많았다구~~ >:3

그런고로 이제... 구몬 안한 사람은 구몬 하시길 바랍니다... 캡틴도 포함임...

>>15 구몬... 내놔...

220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0:27:36

글라키에스 빵모자를 훔쳐서 본체가 빵모자라는 가설을 증명해보이겠어요!!

221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28:07

>>220 이거 보고 생각났는데..

그 질문 내가 넣었다......(시선회피)

222 쥬데카주 (a/jBoTg4EA)

2022-12-05 (모두 수고..) 00:28:52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219 으아악 구몬선생님 사실 구몬학습지를 제가 잘 모르고 파쇄해버렸어요(??

농담이고 보통은 14지만 드러난 어깨랑 팔이 차가워지기 때문에 10번이 되겠네요! 온통 깜깜해지니 안정감도 있고~

223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31:22

>>222 우리 쥬데카 씨.. 파쇄하셨다니... 안타깝지만 모아서 붙여오세요(???

뭐지 귀엽잖아 쥬데카 10번이냐구.. 귀엽다.. 포브스 선정 에델바이스에서 품에 쏙 넣고 잠들고 싶은 사람 1위다워...(사심)

224 이스마엘 - 신디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32:57

어깨가 가늘게 떨리는 걸 손끝으로 느낀다. 그래, 너도 현실인지 몇 번이고 의심했구나.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알고 있다. 도너티, 그래, 널 잊을 리가 없지. 그 당시에 우리는 헤어져도 받아들이자고, 괜찮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는걸. 힘주어 안는 팔에 잠시 눈을 감는다. 어깨에 묻는 얼굴에 손을 들어 머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쓰다듬었다. 느껴지는 온기와 물기에 여기 있으니 울지 말라고 말할까 했으나 이내 그만둔다. 같이 울어버릴까 감정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대신 손을 등으로 내려 두어 번 토닥였다. 맞댄 이마에도, 등에도 느껴지는 선명한 온기에 웃음이 유달리 서글프다. 살아있다. 고개를 들고 너는 따라 웃었고, 두 사람의 웃음이 방을 채운다.

"응,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 그래도 머리는 다시 길 테니까. 그때 네가 다시 땋아주면 되는걸."

머리카락에 닿는 손길에 눈을 휘었다. 널 만났을 땐 무릎까지 닿을까 싶을 정도로 치렁치렁했던 머리였는데. 막상 이곳에 오기 직전 싸움에서 머리채를 붙잡혔던지라 방해가 되어 잘라버리고 후련하던 것이, 내심 이렇게 되니 아쉽기 그지없다. 약물의 도움이 없다면 네 손길을 다시 느끼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 눈썹을 축 늘어뜨리듯 하며 미소를 지어 보인다. 차라리 잘 됐어. 그 많은 시간 동안 같이 있으면 되잖아.

"……어떻게 오게 된 거야?"

한결 보드라워진 눈동자로 조곤조곤, 조심스레 물어본다. 거기에 있던 건 끔찍한 일이었음을 알기에 묻지 않고, 오게 된 경위만, 너의 삶을 존중하기 위해.

225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33:57

큭! 구몬이라니!! 그래도 답을 하자면...

로벨리아는 2번
아스텔은 14번
에스티아는 1번 이런 느낌이랍니다!

226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35:24

대장님 2번 자세 넘 귀엽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텔 14번인 거 진짜 정석적인데 에스티아 1번인게 의외네..🤔 그런데 진짜 다.. 어떻게 보면 찰떡이라 귀여워... 진짜 귀여워.....(귀여워병 걸림)

227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0:37:49

와 1기 끝! 2기 가즈아 (너 .5편 해야 댐) 크아악

아스텔 정자세로 자? 귀여워... 조만간 레시코알라 옆에 붙여줄테다...

228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38:55

이제 1쿨 끝났으니 2쿨 들어가야지요! 과연 2쿨 내로 이 작품이 끝날 수 있을 것인가. 두둥.

229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40:09

>>227 와! .5!!! (이쪽도 .5 남았음) 갸아아악

나...
다 썼다 진짜 리얼 최종본 써냈다...(유열의 피눈물)

230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40:54

그런고로 스토리가 끝났으니 언제나처럼.. 스토리 진행 쪽에서 질문이 있으면 받아볼게요!!

231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0:42:08

오늘 스토리 해피엔딩 분기점이 궁금해요!

232 쥬데카주 (a/jBoTg4EA)

2022-12-05 (모두 수고..) 00:42:50

>>223 센세...사실 소각도 했어요...(?

ㅋㅋㅋㅋㅋ포브스 이젠 그런 것고 선정하는군요(?)
말 나온 김에 누가 끌어안고 잠들면 조금 꼼지락대다가 탈출 실패하고 같이 잘 거 같네요. 누우면 잠드는 법...

잠 자는 모습으로도 성격이 드러나는 게 참 신기한 거 같아요. 우리 3인방 너무 소중해... 오늘 끝까지 견뎌줘서 다행이야...

233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43:18

>>231 이 정도면 해피엔딩 아닌가요?! (동공지진) 사실 배드엔딩각이라는 것은 팀 붕괴의 위험이 보여서 살짝 말한 거여서.. 그 뿐이랍니다.

만약 누군가가 플래나 전에게서 리타이어했다면 아무래도 배드엔딩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은 컸을지도 모르겠네요.

234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43:37

만약 엘리나전 도중 스페셜 스킬 제압이 실패했고 한 명이라도 리타이어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플래나전과 동일하게 유열루트... 가는 거였을까?

23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45:12

어 와 맞췄다!(아님

236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45:25

>>234 그럼 아마도 루시아의 송 오브 엔젤이 발동하게 되었겠지요! 에너지 50% 회복! 하지만 3턴 후에 hp 1 처리.

그래도 리타이어했다고 한다면 아마 임무는 실패하는 루트로 흘러가게 되었을 것 같네요.

237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0:47:33

이번 진행 참 아슬아슬했지~ 그래도 어떻게 한명도 리타 없이 실패도 안 하고 끝난게 기적같고~

238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48:52

>>232 뭐야 이 사람이 하기 싫었구만! >:0

꼼지락대..? 탈출 하려고 했던 거냐구... 진짜 이 귀염둥이를 어쩌지...? 쥬야..... 이셔랑 코야합시다......😊


.dice 1 2. = 2 다갓님 저 오늘 들은 곡 까도 돼요?
1. ㅇㅇ
2. ㄴ

239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49:05

아 알앗어 안 까면 되잖아

240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52:52

캐쁘띤 웹박수 꿍꿍꿍... '그거' 넣고 왔습니다...

날짜는 스토리 흐름 좀 보다가 내가 거기 그.. 에버노트에 써둔 거 다 끝나면 그때 제대로 조율해도 괜찮을까 한 12월말 1월 중순 될 것 같구?

241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0:53:12

ㅋㅋㅋㅋㅋㅋㅋㅋ다갓은 말안드뤄

우우 갠이벤 볼륨이 점점 커져...안대야... (부들부들) 아 암튼 다음 주말(10~11일)은 레시 갠이벤 있음! 재밌는거(?) 보고 싶으면 참여바람!

242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0:55:18

>>233 엘리나가 살아돌아올 줄 알았어요..

243 쥬데카주 (a/jBoTg4EA)

2022-12-05 (모두 수고..) 00:56:02

>>238 그치만 구몬은 그게 국룰인걸요(아님

ㅋㅋㅋㅋ기대하겠습니다...진짜로요(진지

으음 슬슬 자러 가야겠네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개인 이벤트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볼게요!

244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56:58

쥬주 굿밤이야~~ 어 진짜로...? 일상소재 적립... 불면증 고치기 프로젝트 가보자고(진지)(?)

나 레샤...... 엄청 기대 된다구~~ >:3

245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0:57:36

안녕히 주무세요! 쥬데카주!

그리고 엘리나 해서 떠오르는 거지만.. 여러분들은 시나리오 클리어 보상으로 엘리나의 세븐스가 담겨있는 결정체를 얻었습니다. 그러니까 누군가는 엘리나의 세븐스를 2번 사용할 수 있다는 뭐 그런 이야기에요!

246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0:58:11

쥬피썬더 하실분?(대충 조장하실분 톤)

247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1:01:12

>>244 미리 말하지만 레시 갠이벤의 주 테마는 "트라우마"입니다 고갱님^^

쥬피썬더.. 나 입찰한다~!

248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1:02:46

>>247 당신 아스텔한테 고소할거야(털썩)(뺨맞은 사람 표정)(?)

네 천둥의돌 선입찰 나왔습니다!

249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1:04:20

웹박수로 들어온 개요는 잘 받았어요. 다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아슬아슬한 선에 걸칠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에델바이스에게 있어서 아슬아슬한 선은 걸치지 않게 알아서 잘..그 대처를 해주시길 바라고.. 12월 말~1월 초라. 일단 알겠어요! 날짜가 확실하게 정해지면 저에게 말해주세요!

250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1:05:17

히히히히 (지난 일주일간 새벽마다 브금 엄선하던 기억이 떠오름)

251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1:07:12

캡틴 반응 보면 이셔주 갠이벤도 장난 아닐거 같은데..? 나 벌써부터 기대해.. 존버탄다...

252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1:08:55

>>249 잠깐 웹박수 다시 확인해줘~ >:3 선에 대한 경우의 수에 대한 답변이다용 0.<

253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1:14:43

>>252 음. 그렇다기보다는... 일단 이스마엘이 현재 상당히 아슬아슬한 선에 닿아있다는 느낌이 크기 때문에. 그래도 별 문제는 없을 거라고 믿도록 할게요!! 일단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가 되니까 저도 굳이 더 말을 하진 않을게요!

254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1:16:56

다들 한번에 통과하는 군요!! 스토리와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부러워요!!

25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1:17:53

아~~하

ㅎ 걱정하는 '그 루트'는 안 나올 테니까 응응 걱정 마시라~ >:3

256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1:23:13

대체 웹박수로 무슨 내용이 오간걸까~~ 궁금궁금 (^・ω・^)

257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1:23:38

>>251 으아악 기대하지 마 나 진짜 우주의... 먼지조각이야...(부끄)

>>254 머선 말이야! 선우주 갠이벤 정말 즐거웠는데~~~??? :3

258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1:30:27

>>257 (감동)

259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01:34:27

그럼 일단 저는 시간도 시간이고 들어가보도록 할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60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1:36:02

캡틴 잘 자구~!

261 선우주 (Y3DM6UtcEs)

2022-12-05 (모두 수고..) 01:41:11

굿나잇!

262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2:09:26

늦었지만 캡틴 굿나잇~~ 으윽 루트별 인카운터 전부 썼더니 고통스럽다

263 신디주 (i/4fXUPLPM)

2022-12-05 (모두 수고..) 02:27:57

(널부러진 도넛)

264 신디 - 이스마엘 (i/4fXUPLPM)

2022-12-05 (모두 수고..) 03:03:27

어느새인가 이 방에는 너와, 나와, 우리의 웃음만이 세상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네 말을 듣자 신디의 입가에 해사한 미소가 번진다. 그래. 네 머리카락이 다시 내 손에서 부드럽게 하늑거리는 그때가 오면 네 머리를 땋아 줄 수 있겠지. 그러니까 이건 약속이다. 이번에는 이별 없이, 오랫동안, 계속 함께 있자는.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새로운 일과 일상을 너와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신디의 얼굴에 발그스런 빛이 묻어난다.
네 물음에 이곳에 오기 전까지의 기억이 머릿속에서 재생된다. 그에 가슴이 떨려와 신디는 가만 눈을 감았다 뜬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신디는 좀 더 차분해진 미소로 너를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연다. 기차를 탔다고. 어디로 가는지 몰랐으나, 더 비참한 곳으로 자신을 데려갈 수 있었지만 내릴 수 없었다고. 그러다 도망쳐 내렸던 마을에서 에델바이스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많은 일이 있었을 텐데, 신디의 목소리는 마치 너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다는 듯 담담했다.

"... 너는? 언제부터 여기에 있던 거야?"

신디는 또한 너와 비슷하게 조심스러운 태도로 묻는다.

265 신디주 (i/4fXUPLPM)

2022-12-05 (모두 수고..) 03:03:58

늦었지만 다들 진행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266 이스마엘 - 신디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3:18:47

해사한 미소에 마음이 놓인다. 그 굴다리 깊은 곳 같던 지옥에서 웃을 적엔 이 미소가 언제 꺼질지 몰라 내심 불안했는데, 이젠,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 속이지 않은가. 네 웃음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별 없이, 우리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니까 더욱. 발그레 빛 묻어나는 너를 괜히 더 껴안고 볼을 맞댄다. 안정감과 평온함에서 만나는 너와의 만남에서 조근조근 묻는 것은 조심스러웠고, 네게 내가 여기 있으니 괜찮노라 무언으로 얘기하는 것에 가깝다.

"……그랬구나."

볼을 떼며 네 시선을 맞춰본다. 차분한 미소와 달리 진중한 얘기에 마음이 무겁다. 그런 일이 있었는데 곁에 있지 못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네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싶었다. 도망쳐 내렸던 마을이 이곳이라 다행이지만, 담담한 목소리에 표정이 유순해진다. "이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장담하듯 입 벌리는 것에서 괜찮아, 고생 많았어와 같은 이야기 나오지 않는 탓은 이전의 삶은 겪어본 바 결코 다행이지 못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네 과거를 '그랬던 일'로 넘기지 아니하고 네 일부임을 인정하며 배려하듯.

"……헤어지고 나서.. 다른 습격이 있었어."

이스마엘은 잠시 말을 고르기로 했다. 담담하게 뱉는다. 매매업자의 습격에서 살아남아 도망쳤는데 좀 다쳐서 기절했노라고. 그리고 정신을 차려 보니까, 에델바이스의 사람과 마주했다고. 이스마엘 또한 차분한 미소를 짓곤 고개를 저으며 작게 웃었다.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함이다.

"생각해 보니까.. 결국 우리 둘 다 여기에 올 운명이었나 보다. 그렇지."

267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03:19:57

자기.. 자기전에.... 답레 봐서 다행ㅇㅣ다.. 살짝 올려둘게. 편할 때 느릿느릿 답레 주구.. 신디주도 너무 늦게 잠들지 말구..!! 현생 다녀오느라 고생 많았다구~(뽀담뽀담)

오늘 하루도 힘내보자..! 지겨운 월요일... 파이테에에에에엥~ ㅇ>-<

268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03:29:28

신디주도 갑작스런 현생습격 고생했구~ 이셔주 잘 자구~

(꿈실꿈실)(우다다다)

269 잭주 (QQ0nFl/D1Y)

2022-12-05 (모두 수고..) 10:40:25

으어어어어(몸살 감기 때문에 엎어쳐 있는 중)(다행이 코로나는 아니라지만)

270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15:06:31

갱신~!

271 이스마엘주 (rZIfdfd7co)

2022-12-05 (모두 수고..) 15:09:36

새 시트 들어오나 보네~ 잠깐 갱신하구 가~ 흐흐 내일 재택이다....

272 선우주 (3MXuRLZgIc)

2022-12-05 (모두 수고..) 16:16:14

사투리 쓰는 귀여운 캐릭터가 들어왔어요!!

273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17:09:15

빠칭~!
하며 등장하는 나는 신입 뮬주! 잘부탁해요옹
시트스레에 관심가져줘서 부끄럽지만 고맙다구
퇴근 전에 루팡할 겸 인사할 겸 와봤어 다들 힘내서 퇴근까지 화이팅입니다요~ 👍

274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17:27:05

뮬주 어서오이소
사투리 캐릭터라니 윽수로 귀엽네예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더

어흠 흠 여튼 본 스레에서 심신이 미약한 싱싱미역을 맡고 있으며
생각없는 아드레날린 정키 & 사실 과거가 있는 전직 군인 비스므리한 것인 레이먼드를 굴리고 있는 레이주입니다
잘 부탁드리고 으아악 집에 빨리 가고싶

275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17:37:59

미역은... 깨문다! ( •̀ ω •́ )✧

뮤르뮤르뮬주 환영하구~ 나는 음 나는 뭐지..? 아무튼 레레시아를 굴리는 레시주야~ 잘 부탁한다구~

276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17:38:27

크아아악 안그래도 지쳐있는데 깨물기까지 하다니ㅣㅣㅣ

277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17:38:46

>>274 설마설마하던 네이티브인가요...🥺 떨리네요 제가 잘 고증할 수 있을런지...
귀엽다고 해주셨으니 뻔뻔하게 밀고나가 보겠습니다 아자뵤~✊
레이먼드는 심신미역 싱싱미약이군요, 메모해둬야겠어요

퇴근 화이팅입니다요 (라고 재택사원이 응원함)

278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17:41:36

>>275 레레샤~ 위키에서 처음봤을 때부터 공주님이라고 생각했어요
유부녀만 아니었다면 마구마구 뽀뽀해줬을텐데 아쉽습니다앙...
미련이 남은 츄를 드릴게요
츄~😘🍓

279 이스마엘주 (nDOMtQT.oE)

2022-12-05 (모두 수고..) 17:42:22

손이 꽁꽁 얼어버릴 것 같아.. 우우 집 가구 싶어..🥺

앗~! 뮬주 어서 오구 반가워!😘 레드카펫 깔아줄게! 뿅뿅❤️

얼굴 가려진 신비주의(다 털렸음) 겸 햇?살(망했음 이젠 나도 햇살 인정 못하고 잇음)을 맡고있는 이스마엘이야 :3~~~

아무래도.. 뭐뭐 담당이라기엔.. 이젠.. 개망햇고(?) 내가 비설 때문에 위키에 설정털이를 좀 많이 해둔지라...👀 그쪽을 참고해도 좋다구! 0.<

280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17:53:28

>>278 공주님..? 얘가...? 어허 그런 환상 당장 던져버려 지지야 지지(?)
ㅋㅋㅋㅋ유부녀ㅋㅋㅋㅋㅋ 츄를 줬으니 털뿜는 레시냥이의 포옹을 드리겠습니다~ (꼬옥)

>>279 아구.. 이셔주 얼른 버스타구 집가자~~ 집가서 저녁먹구 달달한 간식도 먹구~ 따땃한 담요 덮구 쉬자~~

281 이스마엘주 (3Kp8oELmq2)

2022-12-05 (모두 수고..) 18:04:37

>>280 마침 퇴근하겠습니다~~~~ 라구! 끼얏호우
응응 집 가서 저녁도 먹구 달달한.. 달...달..? 나의 설탕과자를 데리러 왔다(갑자기

282 쥬데카주 (2dUZF/1Dwg)

2022-12-05 (모두 수고..) 18:51:48

갱신합니다! 밥먹고 다시 와서... 밀린걸 좀 끝내야겠네요!

283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19:02:15

왜 오늘은 월요일..(죽은 눈) 아무튼 갱신할게요!! 새로 오신 뮬주는 환영할게요!! 얼마든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바로 식사 준비를 하고 식사를 하고 올게요!! 다들 좋은 저녁!

284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19:43:17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28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19:46:25

갱시이인.... 물이 따뜻해서 멍때렸다...

286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0:01:50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287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0:19:57

저도 식사를 마치고 카페인을 투입하면서 갱신합니다!
으음... 오늘은 오랜만에 일상을 돌려볼까 하는 기분입니다!

288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0:20:33

레이주도 어서 오세요!!

289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0:23:03

일상은 일단 오늘은 쉴 생각이라서! 물론 쥬데카주와의 일상은 아직 유효하게 돌아가겠지만요! 기존에 돌리던 거였으니!

아무튼 다들 새벽 4시에 깨어나서 축구를 보실 생각인가요?

290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0:31:41

https://www.neka.cc/composer/12436

"츄르를 잘 주게 생긴 인간이구냥. 날 데려가도 좋다냥!" >:3

마주치면 냥줍을 허락(?)하는 악마냥이~ 거절은 거절한대~
월요일에 치이고 저녁내내 갠이벤 상세 짜다가 멘탈 우와악 해서 네카로 힐링했다 히히.. 갱신~~!

291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0:34:03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그 와중에 귀여운 악마냥이로군요. 아니. 그런데 지금 키우라고 강요를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데려가는 수밖에 없군요! (진지)

292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0:43:13

(대앵) 으에에...아맞다 저녁밥

캡틴 안녕~~ 자 이제 캡틴은 매일 밥달라 간식달라 놀아줘라 예뻐해줘라 재워줘라 치대는 털뭉치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ㅋㅋㅋㅋㅋ

293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0:45:59

레샤냥이 너무 귀여워.....(뽀뽀쫩)(?)

...레이주 나 멀티 가능한데 '아버지의 원수'... 할래?

294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0:49:40

>>292 밥 먹어요! 밥!! (빤히) 으앗. 털뭉치의 기습이다!! 일을 할 수 없어진다!! 8ㅁ8

295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0:50:15

'아버지의 원수'

드디어... 때가 온 것 같군요
...부탁 드리겠습니다! (진지)

자 그럼 선레는... 다이스로 해볼까요?

296 선우-츠쿠시 (J0qxwcC6Yo)

2022-12-05 (모두 수고..) 20:50:42

"스톱!"

장비를 부수겠다는 그녀의 말에 전의를 상실한다.
훈련하다가 장비를 부숴먹으면 에스티아가 새롭게 줄지도 모르겠고 준다고 해도 시간도 오래 걸릴 것이다.

"포기할게요"

애초에 실전이었다면 이미 수십번은 죽었다. 그러니 자신의 패배는 당연한 것이다.
부스터의 작동을 중지하고 끌어안았던 그녀를 놓아주었다.
빠르게 치솟아 휘몰아치는 기류를 느끼자 그는 부스터를 끄고 아공간 속에 넣었다.

"강하네요. 츠쿠시씨"

분명 자신이 패배한 것이 당연하지만 그래도 패배는 언제나 가슴아프고 씁쓸한 일이다.
그러나 티내지 않고 웃는다.

"이런.. 시간이 벌써 늦었네요? 전 먼저 가볼게요."

너무나 명확할 정도로 처참한 패배에 그는 입술을 깨물고 억지 웃음을 지었다. 분명히 이번훈련은 큰 이득이었다. 부스터를 잘 쓸 수 있게 되었으니까.다음번엔, 다음번엔 더 잘하면된다 스스로 되뇌었다.
/끗 수고했어요!

297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0:52: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의... 원수....... 이거 잘 끝나면... 다음편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았다(무면허)도 가능하겠지(시동)(?)

좋아좋아~ >:3 가보자구~~~
그런데 어디서 만나는 게 좋을까? 공터?🤔

.dice 1 2. = 1
1. 아직 딸인지 몰?루는 이스뭐시기
2. 아버지의 원수인데 같은팀인 레이먼드

298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0:52:45

갸아악(츠파앗)

299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0:53:16

선우주 엇솨!!!!!!!!!!

300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0:54:22

어서 오세요! 선우주!!

301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0:55:27

덧붙여서 2주간 진행된 스토리애서 아직 궁금한 점이 있다거나 한다면 질문을 얼마든지 받을게요!

302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0:56:51

공터도 좋고 훈련장도 좋고... 휴게실... 은 살짝 좁을거 같단 기분이(뭘 하려고

303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0:57:17

살려주시면 안댈까여??

304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00:10

하 ㅋㅋ 다갓님 도와줘....

.dice 1 2. = 1
1. 너의 일상소재였던 공터(이제 이스마엘주 레샤주랑 쥬주한테 대갈박 해야함)
2. 훈련장 가보자고(이제 이셔주 십자가 꺼내야함)

30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00:43

미안합니다~~~~~~~~~~

306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1:00:57

허허 제가 뭐 죽이기라도 하려고요 허허

307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1:04:18

빠칭~!
기왕 안경캐를 낸 김에 안경알을 번쩍이며 멋진 말을 하고 싶어요 어려운 일이지만😎

>>301 드문드문 진행을 관전했었는데, 아직 모든 흐름을 알진 못했거든요 🥲
혹시 어렵지 않으시다면 간단한 요약을 들을 수 있을까요?

308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1:06:49

다른 캐주분들도 자기 캐릭터 어필이나 이야기를 하고 싶으셨다면 뮬주의 당나귀 귀에 속삭여주시와요
다소곳이 차를 내어드리겠습니다 🍔🍟🥤

309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1:12:51

사실 레이먼드... 초반부만 해도 정신나가서 끼얏호우! 하면서 돌격하고 난리났었는데...
지금은 지 혼자 콜 오브 듀티 하려고 용쓰는 그런 이상한 놈 되었습니다... (소근소근

310 이스마엘 - 레이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18:35

이스마엘은 여가시간에 공터에 있는 것을 즐겼다. 공터는 외진 곳에 있어 인적이 거의 없다시피 하거니와, 마을의 부차적인 건설을 하다 만 자재가 쌓인 모습이 알기 어려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도 있었다. 과거에는 자재 더미에 앉아 저 멀리 너머에 있을 일상의 소리를 듣곤 했다. 그 이후에도 여러 임무를 마치고 올 때면 이스마엘은 공터를 찾았고, 지금은 에델바이스의 비밀스러운 안식처가 되었다.

지금도 이스마엘은 공터에 있었다. 소란이 있었음에도 근신은 짧았다. 그 기간 동안 반성할 수는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달리 말하자면 여전히 이상향에 대한 마음도, 아버지에 대한 마음도 갈무리할 수 없었다는 뜻이다.

이스마엘은 허공을 원수를 쳐다보듯 노려다 보듯 하다 눈을 감고 신경질적으로 노이즈 속 앞머리를 헝클었다. 걸쭉하니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한 단어 뱉더니 주머니를 뒤적거려 엄지로 무언가를 밀어 올리고 손목을 두어 번 털었다. 그리고 고개를 꺾듯 하더니, 다른 손을 들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 노이즈 너머로 창백한 연기가 어스름히 피어오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렸다.

"뭡니까?"

평소답지 않게 가시 세우는 이유는 주변 눈치를 볼 이유도 없거니와 당신이 아버지를 대했던 태도를 익히 기억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재 턴다.

311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19:41

뮬주 다시 어서 와~~ >:3

나 지금 설레.. 레이 삼촌한테 수정따귀 맞아도 기쁠듯 그야.... 아버지의 원수니까........(이런 발언

312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1:27:08

>>307 어서 오세요! 뮬주!! 음. 지금까지의 스토리 요약이라. 조금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일단 천천히 써보도록 할게요!

313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1:29:11

>>311 이스마엘주 인사 고마워요!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지고 있군요...
>>312 고마워요 캡짱~ 무리한 부탁이었을 수도 있는데 써준다니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요옹...
캡틴에게 감사의 츄~😘🍓

314 레이먼드 - 이스마엘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1:32:29

이러한 곳에 특별한 용무가 있어 찾아오는 인물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용무가 있는 사람이 이곳에 용무가 있다고 하면, 찾아올 수 밖에 없겠지.
꺼림칙한 장소다. 왜인지 구체적인지는 말하기 힘들다만, 뭔가 재생되려다 만 어중간한 기분이 드는... 마치 아물다 만 시뻘건 상처같아서 꺼려지는 장소였다.

"흡연 중에 말을 거는 걸 상당히 싫어하나보군."

물론,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나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없다는 것도.

"지난 번 작전 때문인가?"

이스마엘의 대답이라도 대신하는 듯, 바람이 이쪽으로 불어온다. 털린 재에서 남아있던 불빛마저 사라져가며 내 쪽으로 날아들더니, 곧 바람과 함께 흩어졌다.

31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33:46

맞다 나 하나만 질문해도 돼..? 레이먼드도 흡연자야..?

316 스토리 요약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1:36:22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제 0 특수부대를 만들었다. 제 0 특수부대는 본격적으로 위험한 임무을 맡게되는 말 그대로 특수부대이다. 제 0 특수부대원들에겐 세븐스의 힘을 강화시킬 수 있고 자신만의 커스텀 무장과 장갑을 만들 수 있는 '보검'이 주어진다.

가디언즈에는 병사들을 지휘하는 간부 클래스가 총 7명이 있으며 이 중 제 7위인 레이버가 제 0 특수부대원들에게 무너진다. 한편 레이버는 마지막으로 리타이어하기 전, 쥬데카에게 자신의 힘이 담겨있는 세븐스 입자를 내밀었고 보검이 파괴되었으나 이내 제 6위인 엘리나에게 회수된다.

제 6위 엘리나는 원래 다른 레지스탕스 멤버의 일원이었으나 현재는 가디언즈에게 붙잡히고 제 5위인 카시노프에 의해서 조종당하고 제 0 특수부대원들과 싸웠으나 패배 후 리타이어. 허나 카시노프가 회수해갔다.

한편 어제 시점은 아니었으나 제 3위인 글라키에스와도 대치. 수많은 세븐스 아이들을 붙잡아서 싸우고 죽이는 것들을 가르치고 서바이벌 방식으로 1인만 살아남아서 거기서 살아남은 제일 강한 이를 가디언즈의 병력으로 쓰려고 하는 '고독' 프로젝트를 막고자 글라키에스와 대치했으나 상당히 밀리던 와중 겨우겨우 모두의 보검에 깃들어있는 사이버 엔젤. '루시아'가 등장해서 버스트를 각성하고 겨우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으나 가디언즈 쪽에서도 '검은 루시아'를 가지고 있었으며 현재는 적대 관계.

아무튼 현 시점 제 7위와 제 6위는 쓰러졌고 남은 간부 클래스는 5명. 현재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제 1위인 플래나, 제 3위인 글라키에스. 그리고 제 5위인 카시노프.

덧붙여서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를 만든 로벨리아는 플래나의 누나이자 U.P.G의 총수인 아르센의 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한 비능력자 보호법령도 로벨리아에 의해서 발령되었다는 것도 밝혀졌다.

한편 가디언즈와는 별개로 레인이라는 여성이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평화를 추구하는 이들을 이 세상에서 멸하겠다는 일념 아래에 활동 중이다. 세븐스를 복사해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기에 싸울때는 상당히 요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블러디 레드, 로벨리아, 에스티아, 레이버, 이스마엘의 세븐스를 뺏어서 복사한 상태. 스토리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엘리나의 세븐스도 이후 복사된 상태이다.

대충 이렇게 될 것 같네요!

317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1:37:06

원래 좀 더 이런저런 스토리가 있긴 했는데 너무 자잘한 것을 제외하고 대충 큰 것을 정리해보자면 대충 저런 느낌이 될 것 같네요!

318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1:39:27

>>317 설명 고마워요 이해가 잘 되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앙...
이 요약을 기반으로 정주행을 해보려 해요🍿 수고해준 캡틴 정말 고마워요~!

319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1:45:38

으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에요!! 정주행은...전혀 짧은 분량이 아니기에 꽤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화이팅이에요!

320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1:49:18

>>319 뭘요 캡틴이 수고해준 만큼 뮬주도 정성을 들이는 것 뿐이랍니다
관전하면서도 늘 고생하는 게 보여서 좋았어요😚

그럼 다시 관전 당나귀가 되었다가 일상을 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붙잡아보겠습니다앙
일상을 구하는 녀석 각오하라구 💩

321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1:50:44

이전부터 관전자였어!! (감동) 그리고 위에서도 썼다시피 저는 오늘 일상을 하루 쉴 생각이기 때문에... 돌리던 것은 일단 계속 돌릴 생각이지만요!! 아무튼 잡담이건 뭐건 다 받으니까 자유롭게 놀아주세요!

322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1:54:32

제육볶음 맜이고 와인도 너무 내입맛이었ㄷ....아이;고 회면이 돼 비 ㅇ빙 도냐

323 이스마엘 - 레이먼드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56:15

"굳이 이곳에서 피울 정도면 말은 다 한 셈입니다만."

퉁명스러운 대답과 달리 언제부터 안식처에서 피웠는지 잠시 기억을 더듬게 된다. 2주 채 안 되었나.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음에도 어느덧 익숙해져 버린 듯싶다. 피는 물려받진 못했어도 적응력은 닮은 건지. 쓸데없는 생각은 접어두기로 했다.

"……."

침묵. 창백한 연기가 아래를 향해 일직선으로 뻗는다. 노이즈 너머로 검은 장갑을 낀 손이 빠져나올 적 타들어가는 연초가 손가락 사이에서 불잉걸을 반짝여 존재를 드러낸다. 당신을 향한 잿더미를 뒤로 이스마엘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당신을 향해 던지듯 건네려 했다.

"예. 남들 보기에 추잡스러운 과거 하나 때문에 그렇습니다."

새하얀 바탕에 붉은 기조, 그리고 검은 글씨가 쓰인 네모난 담뱃갑. 흔들어 보면 반 정도 비었지만 그나마 많이 남아있는 편이었다.

"긴 얘기가 될 것 같은데, 한대 하시겠습니까."

324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1:58:02

이ㅣ셔...흡연하는거야...? 그로ㅓㄴ거야...?

32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58:31

앗~ 레샤주 취한 것 같은데...?! 너무 무리 말구 일단 푹 누워있자구..(뽀담뽀담)

뮬주 관전자였어..!! (두근!)

326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1:59:20

>>324 레샤주... 그.. 그러니까.. ㅋ...ㅋㅋ...ㅋㅋㅋ 일단 울 레샤주는~~~ 자는 게 좋겠다~~!!! 나 어장 기어온 거 많이 봤잖아 그치..?

327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2:01:47

꺄~악 이 술냄새 뭐야잇~!
음주레스는 역사에 좋지 않아요~ 흑역사 만들어버립니다 정말 무시무시합니다요
해장하구 오쎄요옹 🍜
참고로 뮬주의 해장 조합은 사골국물로 끓인 열라면이랍니다(TMI)

328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2:01:51

>>315 흡연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329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2:04:05

>>327 헉 뭐야 해장 조합 되게 맛있겠다.. :Q..

>>328 어...... 대박이다.... 의외네....

330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2:04:49

>>328 의외예요 레이먼드 뒤도 안 보고 사는 사람인데 담배를 안 피우다니...
그러면 맨정신으로 그런(😎) 일 해왔던 거구나앙
뭐야~ 뭐야 이 남자~!

331 레이먼드 - 이스마엘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2:07:04

그렇다, 는 말을 저렇게도 표현할 수 있군.
어쩌면 지금은 그런 상쾌한 표햔을 하기엔 너무 복잡한 마음일수도 있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그저 선글라스 너머로 상대를 보다가도 무언가 날아오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동작으로 받아든다. 내용물은... 담배로군.

"...누구나 과거의 오점 하나 정도는 있는 모양이지."

과거. 그 단어에 눈에 띄게 동요했다. 그걸 이스마엘이 눈치챌지는 모르겠지만, 가려진 눈 건너편의 눈동자는 떨리기 시작했다.
서로 자신을 가린 것은 마찬가지군.

"평소라면 짧게 하라고 닥달했겠지만... 오늘은 땡기는군. 한번 들어나 볼까."

자연스레 걸어와 담배를 되돌려주며 근처에 걸터앉았다.
이젠 저런 걸 피우기엔 부담스럽단 말이지.

332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2:07:05

레레시아주..(토닥토닥)

333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2:08:06

한창 난리났을 땐 손을 댔었지만...
역시 몸 쓰는 일 하는 입장에선 끊어야 좋지요 허허

334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2:11:09

찬물 설겆이는 취객의 정신마저 멀쩡히 만듭니다 으 손 차

그래서 이셔는 흡연자다 이거지..? 캡틴 스토리 설명해준거 고맙구~ 뮬주 어서오구! ㅋㅋ 이전부터 관전자였다니 살짝 무서워지는데?!
호오 이셔 흡연하는구나 삼촌도 안 하는데...(?)

335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2:17:44

>>329 해장의 친구 숙주와 무가 있다면 커어어 뻑예가 자연스레 나온답니다요
음주를 자주 하시는 듯 한데 한번쯤 추천합니다앙 😚
중요한 점은 비비고 사골곰탕같은 건 이미 간이 되어있어서, 일반 싸구려 사골국물을 넣는 게 좋단 정도네요.

>>333 기행의 원인은 금연 금단증상인가요? (갑분인터뷰🎤)

336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2:20:12

>>334 당신... 두 번이나 강조하다니 찬물 샤워를 더 하는 것이 좋겠어..... 언니 살려주세요

이스마엘: (시선회피)

>>335 ㅋㅋ.. ㅋㅋㅋㅋㅋ 들켰다....... 숙주랑 무 있으면 커어어 뻑예 당연히 나오지~ 다음 해장은 그거다~ >:3
오호... 꿀팁 고마워!
아아로 숙취 해장하는 구시대적인 사람이라 그런가 이런 뜨끈한 해장 추천은 언제나 환영이야...😇

337 레이주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2:22:20

>>335 (그러고보니 그럴듯함)
어... 일단 담배 끊은 대신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느끼이니... 그럴지도...?

338 이스마엘 - 레이먼드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2:26:23

담뱃갑을 당신에게 던져줄 때도 이스마엘은 주저 없이 연초 입가로 가져다 댄다. 조금씩, 느릿하게 피울 수도 있을 텐데 연초 타는 속도는 빠르기만 하다. 노이즈 너머로 당신을 쳐다보던 이스마엘이 고개를 돌렸다. 동요하는 모습을 못 본 척하듯, 혹은 정말 못 봤다는 듯.

"그 오점이 남 앞에서 까발려졌으니 문제지요."

근처에 걸터앉는 모습을 뒤로 담배를 낚아채듯 거둘 적, 당신에게 시선을 정확히 내리꽂듯 노이즈가 멈춘다. 의외라는 듯 노이즈 너머로 시선을 던지는 듯싶다. 다시금 연초 입가로 가져다 대기 전, 이스마엘은 기가 차다는 듯 헛웃음을 뱉었다.

"같잖게 죽여달라 빌던 여자 하나한테 대가리 꿰뚫리고 흔적도 없이 터진 가디언즈가 내 아버집니다. 남들에겐 어떻게 보였을지 몰라도, 적어도 제겐 유일한 가족이고, 스스럼없이 희생을 자처하던 영웅이었지요."

저열하고 불순한 문장의 나열. 그동안 눌렀던 것이 고작 연초 하나 때문에 술술 나온다니 우습지 않은가. 이내 다시금 입가로 연초 가져다 댔을 적,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 흐리게 퍼졌다. 씹어뱉듯 단어 또한 문장 되어 흘러나온다.

"당신도 그 사람과 연이 있어 보이는데. 맞습니까?"

339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2:29:18

뭐야 나 왜 계속 문장이 반복됨 정신차리게 커피 한잔만 타올게

340 레이먼드 - 이스마엘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2:36:24

"...알기만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

자신의 가족. 혹은 그의 껍데기를 한 무언가의 최후를 묘사하는 말 치고는 상당히 처참한 언사다.
아마, 평범하게 표현하기에 너무나도 충격적인 이유겠지. 저런 식으로 말하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도 한때 그런 이들에게 말을 삼가하라고 외친 적 있었으니까.

"있지.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 정도는 아니었어."

권총을 꺼냈다. 이건 이제 내게 있어 지갑이나 마찬가지인 물건이었다. 이걸 꺼내서 물건을 얻어낸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몸에 지니고 있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물건이었다.
총신 옆구리에 새겨진 단순하고 무의미해 보이는 직선을 잠시 반대 손으로 쓸어본 다음, 말을 이었다.

"난 그자와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가 내가 기억하는 헬무트 케르스트너라면."

서로의 목숨을 빼앗을만한 인물은... 서로에게 유일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내게는 에델바이스 소속 이전까지는 그자 뿐이었으니.

341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3:00:57

뭐했다고 벌써 밤 11시야..!! 8ㅁ8

342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3:01:01

>>336 그 업보 갠이벤에서 해소하게 될지어니...(???)

호오옹 얼굴 짱뜨겁다

343 이스마엘 - 레이먼드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03:30

아무리 그래도 가족이었는데. 아니, 이젠 육신만 존재하던 그것을 가족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받아들일 걸 알면서, 혼란의 끝에 뱉어버린 언사가 경박하다 못해 끔찍하다는 것도 알면서. 굳이 정정하지 않았다. 정정해 봤자 죽은 사람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니.

알기만 하는 정도가 아니었다라. 손가락으로 두어 번 튕기듯 재를 땅에 털어내며 당신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아버지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알지 못하니, 권총을 꺼낼 적엔 당연하게도 눈이 가늘어진다. 같은 동료니 설마 쏘겠냐마는, 갑작스러운 무기의 등장에 의아할 수밖에 없었다. 이스마엘은 당신의 입에서 나온 아버지의 이름에, 반쯤 탄 연초를 자재에 아무렇게나 비벼 끄더니 헛웃음을 한번 흘리며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이런 우연이.

"언제였더라. 그래, 아버지가 죽기 직전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상처를 입고 돌아오셔도 내색하지 않던 분이셨지만 그날은 달랐지요."

이스마엘은 그 순간을 잠시 곱씹듯 말을 끊었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평소 같으면 의무실에서 충분한 치료를 하고 돌아올 사람의 제복은 피투성이요,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었던 것은 둘째치고 금방이라도 눈을 뒤집고 쓰러질 것 같은 모양새였으니. 그날 아버지를 부축하며 당혹감에 휩싸여 어찌나 울었는지.

"난생처음 보는 모습이었습니다. 늘 자상하던 얼굴은 창백하고, 표정은 굴욕과 분노에 얼룩졌으니 말입니다. 단단히 혼이 날 각오를 하며 쓰지 말라고 했던 세븐스를 사용했는데도 혼은 고사하고 제가 세븐스를 사용했다는 것도 모르실 정도였습니다."

말을 이어가며 당신을 향해 시선을 정확하게 던졌다. 노이즈 너머로도 당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레이먼드 나이벨.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만.. 아버지를 거기까지 몰아간 '그 선글라스 쓴 개자식'이 당신이었군요."

344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06:32

>>341 조금만 있으면 축구 한다고 생각해보자구~~(태평)(?)

>>342 그 그거 반칙이야 반칙이라고(십자가 꺼냄) 나도 아직 .5쿨 남았어 어!!(협박(?

345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3:10:03

>>3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앞발로 십자가 때리기)(뚱당뚱당) 어어~ 하지만 이미 다 진행에 넣어버렸는 걸...? 못 뺀다구 못 무른다구~ 햐 저번 진행이 어쩜 그렇게 찰지게 흘러가줬는지~ 후후후 돌이킬 수 업서어~

346 레이먼드 - 이스마엘 (6jz/WForVA)

2022-12-05 (모두 수고..) 23:11:08

아버지.
이스마엘이 헬무트를 칭하는 말은 더더욱 무거워졌다. 그리고 이어진 말은 점입가경이었다. 그만큼이나 이스마엘에게 중요한 인물에게 있어, 나란 존재는 전혀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 그게 분명 날 칭하는 말이었겠지."

나는 죽음을 겪지 않기 위해서, 죽음을 각오하고 싸웠다.
그리고 그 모습은 충분히 그자의 눈에 광인으로 비춰졌으리라. 특히나, 자신을 죽이기 위해 쫓아오는 모습을 보았을테니까.

"그 때의 나는 헬무트의 작전을 저지하러 갔다. 그리고 교전을 했고, 서로 심각한 수준의 부상을 입은 뒤 양측 다 퇴각했다."

마치 작전 보고서를 담담하게 읽듯이, '나는 너희 아버지를 죽기 전까지 공격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운명의 장난은 이제 신물이 날 정도라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익숙해지지 못했다.

"사과는 하지 않겠다. 상호간에 무기를 들고 임무를 맡은 군인으로써 그건 결국 작전이었으니까."

347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11:37

>>345 아아아아아아악(오열)

돌이킬... 수... 없....(잠깐 개인이벤트 봄)(식은땀)

348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12:48

호~올~리~

.dice 1 10. = 8 가보자고;

349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3:14:08

(다이스봄) 이번주는 이셔주 고난의 주야...?

350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3:17:33

캡틴, 웹박수에 비설을 보냈는데 괜찮을지 묻고 싶어요 💩
오류가 있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옹..

351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18:09

>>349 다갓은... 늘 내게 매운값을 줬어...

아니 근데(한국인 특: 아니시에이팅) 다갓님 진짜 이건 에?바지 않아요?

.dice 1 3. = 3
1. 아냐 괜찮아 그래도 이스마엘이잖니
2. 근데 아버지를 잃었어
3. 그리고 원수중 하나가 눈앞에 있네

352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19:14

진짜 에?바지 않아요? 𝓜𝓲𝓬𝓱𝓲𝓷…….

353 쥬데카주 (2dUZF/1Dwg)

2022-12-05 (모두 수고..) 23:20:58

앗 시간이

354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3:21:09

( ͡~ ͜ʖ ͡°)🍿 다갓은 역시 맛잘알이야~

앗 뮬주 잇으면 질문! 뮬은 에델바이스에 언제 들어왔을까? 에델바이스는 창립한지 3년된 조직이라 다들 입단 시기가 제각각이거든~

355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3:24:59

>>354 성공적인 해장을 하고 오셨군요~ 마음 써서 질문해주니 뮬주도 많이 즐겁습니다앙...
비설이 통과된다면 3년에서 2년 반 사이를 생각하고 있어요 🤔
전혀 사수가 될 수 없는, 막내같은 고참, 고참이지만 아기라서 막내 취급...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요.

356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3:27:21

>>350 확인했어요! 가능해요! 이대로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357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3:29:33

>>356 기뻐요~! 고맙습니다앙...츄.😚🍓
>>353 시간이 참 늦었죠~ 신입인 뮬주입니다요 쥬데카주 앞으로 잘 부탁해요~!

358 이스마엘 - 레이먼드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44:10

당시의 상황을 상기하자니 느꼈던 충격이 다시금 머리를 맴도는 것 같다. 아버지는 오로지 자신이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고, 굳이 위태로운 몸을 이끌고 멀리 동떨어져 아무도 살지 않는 폐허에, 열악한 환경까지 찾아왔다. 다행스럽게도 응급처치 이후 아버지가 정신을 차려 의무실을 찾은 뒤, 오랜 기간 동안 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었을 때가 되고 나서야 이스마엘은 아버지가 자신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몸을 이끌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순간의 무력감과 공포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나 또한 이곳에 몸담고 있으니 당신이 한 행동이 무엇인지는 이해합니다."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다. 양극적인 감정이 교차한다. 아버지는 가디언즈였으니, 레지스탕스나 그 비슷한 단체와의 충돌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덤덤하게 뱉은 단어와 달리 장갑 낀 손이 부들부들 떨려오고 있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저 사람의 잘못이 아닌데도. 해야만 하는 일이었을 텐데도.

"마지막 말은 안 하는 편이 좋았을 텐데."

후들거리는 손을 들키지 않기 위해 주먹을 말아 쥔다. 가죽끼리 서로 거세게 맞닿아 뻣뻣한 소리를 내고, 숨을 깊게 쉬기 때문인지 흉곽의 움직임이 도드라진다. 노이즈 속에서 턱 근육이 팽팽해졌다.

"그 상처가 남긴 후유증만 없었더라면, 아버지가 내 품에서 돌아가시지 않고, 레이버에게서 같이 도망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을 텐데.. 그런 생각을 치울 수가 없잖습니까?"

결국 이스마엘은 손을 뻗었다. 당신의 멱살을 틀어쥐려는 듯.

"결국 살아남았다고 기만하는 것도 아니고……."

담담하지만 노이즈 너머로 드러난 눈동자는 홉뜨여있다. 겨우내 제정신 붙드는 꼴이었다.

359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45:00

이건 아니다 싶으면 따귀 쳐도 좋다 알지..?!

360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3:45:48

(팝콘)(흡입중)

361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3:47:50

레이버:아닌데!!
레이버:그런 거 없어도 나에게선 못 도망치는데!!

(벌떡)
(이거 아님)

362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49:03

>>361
이스마엘: ...
이스마엘: 당신도 도망칠 수 없으니 재생실에서 에일린이랑 같이 목 닦고 기다리고 계십시오..

((이거 진짜 아님))

363 쥬데카주 (2dUZF/1Dwg)

2022-12-05 (모두 수고..) 23:51:03

반갑습니다 여러분~
뮬주도 반가워요! 저도 잘 부탁해요!

364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3:51:32

ㅋㅋㅋㅋㅋㅋㅋㅋ재생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우리 이셔 일식 다됐다...?

365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51:36

앗 쥬주 엇솨~~~!!!!!

366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54:56

>>364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세상이 이셔를 이 짤처럼 만들고 있어

367 레레시아주 (rcQ3ZlP4YY)

2022-12-05 (모두 수고..) 23:56:39

>>3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줄이ㅋㅋㅋㅋㅋㅋ맞다... 세계관이 잘못했다... 어휴 (절레절레)

368 ◆afuLSXkau2 (FoWXU9jM8U)

2022-12-05 (모두 수고..) 23:57:05

(석고대죄)

369 뮬주 (FoCRtVTMtc)

2022-12-05 (모두 수고..) 23:58:12

비설도 정해졌겠다 일상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요
바보당나끼랑 놀아줄 착한 분이 계시다면 뮬주의 츄.를 드리겠습니다앙...😚💥

370 이스마엘주 (LmDaNFuU.g)

2022-12-05 (모두 수고..) 23:58:26

>>368 뭐야 석고대죄 하지 마... 나 이런 상황 되게 좋아해(?)

대신..... 카시노프로 구지가 하는 모습이 보이지..? (은은한.. 광기의 미소...)
뇌물 청탁......... 부탁해도 될까...? (안됨)

371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0:00:00

>>369 놀고는 싶지만 오늘은 하루 쉴 예정이고..안 쉬어도 이 시간은 힘들 것 같네요. 캡틴은 새벽 1시가 되면 자러 가는 영혼이에요. (주륵)

>>370 이럴수가. 뇌물청탁이라니. 그런 청탁은 받지 않습니다! (도리도리)

372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01:08

우우 말랑몰랑 뮬뮬이랑 돌리고 싶은데 이미 멀티중이라... 미안해...🥺

373 레이먼드 - 이스마엘 (Ca8wOeBYhw)

2022-12-06 (FIRE!) 00:01:31

"그래서 네 아버지의 죽음에 내 책임이 있다는 소리를 하는건가, 지금?"

멱살을 잡으려 드는 손을 막지도 않았다. 그저 가만히 서서, 노이즈 너머로 노려보는 눈을 내려다보았다.
지금은 에델바이스의 레이먼드 나이벨에서 조금 멀어질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다시, 저 밑바닥에 처박아 두었던 훈련교관 나이벨 상사가 기어올라올 차례가 된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증오하게 만드는 데에는 탁월한 실력이 있는 이였다.

"왜. 나보고 아주 네 아버지 대신 죽으라고 하지 그래? '네가 그 교전에서 순식간에 죽어버렸으면 우리 아버지는 살았다' 하고 말이다."

일부러 목을 긁어 으르렁대듯 말하며, 자신에게 증오를 표하는 눈빛을 마주보며 말했다. 내게 분노를 들이대는 인물은 피해선 안된다. 난 그렇게 훈련받았다.

꺼내든 권총의 슬라이드를 당기고 안전장치를 푼다.
좁은 거리에서 교전할 수 있도록 잡고서 이스마엘을 잠깐 조준하다가, 다시 휘릭 돌려 손잡이를 이스마엘에게 향했다.

"그렇게 해서 네 아버지가 살아돌아올 수 있을 성 싶으면, 어디 그렇게 해 봐."

제대로 된 위협조차 되지 못하는 멱살 대신, 이걸로 끝을 내라고 덧붙였다.

374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0:02:16

일상을 하기엔 시간이... 술기운이~~ (아직 취한 상태)

세계관이 잘못했지만 그런 세계관이 있었기에 지금의 유열이 있었지 않을까 싶구~

375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02:36

삼촌나진짜죽겠어아악(비명)

376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03:06

>>371 알고 있었답니다... 마음써서 답변해주셔서 뮬주의 가슴이 따땃해졌어요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포근하네요~ 푹 쉬어요🛏️

뮬주는 재택근무로 주어진 한 달을 만끽해보려 해요.

377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0:04:10

핫하 죽어라

378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04:44

>>377 당신 두고봐 내가 레이먼드 진짜로 무면허 바이크에 태우고 전력질주 한다

379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04:54

>>372 차고 넘치는 팝콘을 공급해주시는데 무슨 소리신가요~
시오팝콘 정말 맛있답니다
어라... 이 짠 맛은...
내 눈물?🥲

>>374 음주일상은 위험하지요...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것이 뮬주의 생각이랍니다.
현명한 판단을 하셨어요~😊

380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0:05:02

게게에엑

381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05:29

살해현장입니다...

382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05:56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지금부터 다 범인이야!!(?)

383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0:08:03

>>379 사실 주말에 갠이벤 진행해야 해서 일상은 자제하고 있기도 하는터라~
아 아까 비설 통과 하면 뮬이 에델바이스 입단한지 2년반~3년이랬지? 레시랑 라라(레사의 쌍둥이 동생)은 2년차가 아마 뮬이 선배일건데~ 간단하게나마 선관 하고 싶으면 찔러도 괜찮다구~ 진짜 진짜 간단한 선관 밖에 안 되겠지만 응...

유후~ 이셔 달려~ 삼촌 들이받아버려~(?)

384 츠쿠시 - 쥬데카 (YHMVbCsX5I)

2022-12-06 (FIRE!) 00:13:03

쥬데카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미 없는 가정을 떠올려 본다. 만약 그렇게 사로잡힌 사람이 그 자신이었고, 그렇게 무모한 행운을 마주치게 된다면…… 모두 짓밟고 떠났으리라. 레지스탕스가 격파되든 자신이 그 자리에서 죽임당하든, 어느 한쪽도 평화롭지 못한 끝났으리란 사실은 자명했다. 무력하게 죽어라. 그렇지 않겠다면 싸워서 모두 죽이고 살아남거나. 그는 지쳐 소진되어 가던 그때에도 늘 목적만은 잃지 않았던 훌륭한 군견이었으므로.
좋은 인연이라는 감상이 들었지만 그렇기에 그 뒤의 이야기를 함부로 궁금해할 수 없게 된다. 특별하고 각별한 인연일수록 빠르게 지기 마련인 세상이니까. 더 캐묻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짤막한 감상이 앞섰다. 말을 아끼게 되어 그렇기도 하고, 듣자마자 곧장 그런 감상이 들 만큼이나 놀라운 결론이어서다. 느릿하게 두어 번 눈 깜빡이는 동작에서 속마음이 훤히 읽혔을 테다.

"심지는 어떨지 모르더라도, 굉장히 과감하셨습니다."

385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14:11

안녕...하십니까............ 며칠씩이나 돌아오지 않았던 이몸 등장 야호.... o<-<
쥬주 내가... 지옥의 텀으로 돌아와서 굉장히 미안해 그랜절 브레이크댄스 아악

386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14:17

츠... 츠... 츸시주~~!!!!!!! 보고 싶었어~~!!!!! (우다다닥)

387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14:56

삼촌 있으면 다이스 굴려보시오... 1부터 10까지..

388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0:15:08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389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0:15:35

과연...!

.dice 1 10. = 7

390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0:15:47

츠쿠시주 어서오세요!

391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16:12


>>389 당신이 선택한 매운맛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아 가보자고 노동요 틀었어 나~~

392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16:13

>>383 뮬은 레레시아를 처음 봤을 때 키가 크고 눈이 새초롬해서 기에 눌렸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몽실한 머리를 만지작대고 싶다는 음습한 희망이 있을 것 같습니다앙... 여자아이의 머리카락 만지기, 여학생이라면 꼭 가지는 욕망입니다... 이상한 게 아니에요.
"제가 지도를 해보겠습니더!😶" 하고 나서서 지도라는 핑계로 머리카락 땋게 해달라 하면... 레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393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17:26

>>385 츠쿠시주 반가워요 저는 뮬주... 당나끼를 데리고 왔답니다앙.
앞으로 잘 부탁해요🍓

394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17:53

>>382


다들 안녕~~~ ᵒ̴
어 잠깐 그런데 신입이 왔...어.....? ԅ( `ิิ ∇ `ิิ ԅ)

395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0:20:07

뮬아... 너는... 당나귀니 토끼니...? (오함마 처맞)

396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20:47

>>395 일상에서 확인하시죠.

397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21:54

>>386 나... 나두 보고싶었어....~~!!! ᵒ̴̶̷̥́ ·̫ ᵒ̴̶̷̣̥̀ (
(안락하게 치임)

>>393 꺄아아악 반가워 안녕 잘부탁해~!!!!!!
나는 무뚝뚝아싸칼잡이를 데리고 있어... 단신실눈튼튼사투리캐라니 엄청 모에한 조합이다.... ( •̀∀•́ )✧

398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0:22:38

크흡 일상을 돌려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기고 말았다

399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24:02

>>397 모에하다니 과찬이십니다앙...꺄~ 오늘 난방비는 안 내도 되겠어요 부끄러워서 체온이 급상승.
덕분에 따듯하게 코야코야 잘 수 있겠습니다... 감사를.😘🍓💥

400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32:16

>>399 요즘 난방비가 비싸졌다는데 친환경적이고 좋구만~ 이게 바로 친환경이지!!!👍


그런 의미에서 뮬주.......

캐릭터 이미지 컬러 내놔!!!!!! >:3 당장 위키에 추가해주지!!!(철컥)

401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0:35:11

(팝그작)(팝그작)

402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35:59

>>400 헤헤... 솔직하게 말하자면 실눈캐라서 이미지컬러 안 정했습니다앙
검은색으로 넣어주셔요
제가 이미지 컬러도 안 정한 바보라는 건 우리 둘 사이의 비밀이에요🤫

403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44:10

>>402 조아써요 거래는 성사되었습니다....
이제 약속대로 뮬이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주시죠(?)

>>401 (뺏어가기!)

404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0:45:36

나 지금 대사 너무 매워가지고 잠깐 수정좀 하고 있는데 레이삼촌 나빠요(오열)

405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0:46:06

>>392 음~ 지도를 해보겠다고 한 건 레시와 라라가 입단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라고 보면 될까? 그 시기에는 레시(레레시아)가 어깨 위로 올라오는 단발이라서 아마 땋을 부분이 없었을거 같아~ 라라(라라시아)라면 긴 머리일 때라 물어보는게 가능했겠지만? 머리길이 상관 없이 만져도 될지 물어봤다면 라라가 대신 자기 머리 만질라며 끼어들었을 거 같고~ 사수 같은 느낌으로 이것저것 가르쳐줬다면 군말없이 배웠을거야~!

406 신디주 (gpd1VLERXY)

2022-12-06 (FIRE!) 00:46:18

오늘도 굴러오는 도넛이에요...
뮬주 안녕. 에델바이스에 어서 와요. 반가워요.

407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46:30

>>403 고마와요 상냥한 츠쿠시주~
뮬의 중학교 졸업 사진은...
(대충 세븐스 차별로 귀밑 삼센치 촌티나고 재미없는 증명사진)입니다요.🤓

408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0:46:37

신디주 어서오구~

409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50:42

>>405 이런 이런... 짧은 곱슬은 몽실몽실이라 좋고 긴 머리는 땋을 수 있어서 좋은 것입니다요. 뮬은 욕심이 많아서
"머, 머리를 만져지는 것도 중요한 훈련이다 아닙니꺼. 한 명도 뺄 수는 업어예,가 아니라 없습니더. 레레시아 씨도 가까이 오시라예, 가 아니라 오세예." 했을 거예요
근데 가르쳐주는 게... 시범을 보여야하는데 (뒤에서 고양이눈인 여자애 둘이 보니까 책 잡힐까봐 쫄아서) 더 실수하고 하는... 사수답지 못한 가르침을 줄 것 같아요.
다른 분께 더 배우시길 추천합니다앙... 면목이 없네요. 즐길대로 즐기고 이익은 못 주는 바보 당나끼라서...

410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51:56

>>406 신디주도 반갑습니다앙~ 공설 바보 사투리 여자애를 데리고 왔어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

411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0:52:16

어서 오세요! 신디주!!

412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52:50

Picrewの「物騒な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td4YorSVz #Picrew #物騒な女メーカー

413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53:33

?????????
아..............
아니 ㅓ.....
뭔가 말하려고 했는데 작성 눌러버렸어..... 저 저는 이렇게 싹바가지 없게 할말만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으아악

신디주도 안녕~~~!~!!!!😚

414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0:54:52

그러니까 저 픽크루를 누르면 되는거죠? 아주 예쁜 츠쿠시가 저기에 있군요!!

415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55:03

>>412 뮬도 이 픽크루에서 낳아졌답니다
하지만 같은 픽크루라곤 믿을 수 없이 츠쿠시는 츠쿠시예요. 같은 픽크루 다른 미모에 살짝 굳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그림체가 다를 일인가😶😶츠쿠시는 눈빛으로 이미 저를 벴어요.

416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0:55:22

음. 여기서 아주 가볍게 내기를 해보죠! 다이스를 1에서 10으로 굴려서 짝수가 4명이 나오면 제가 다음 시나리오 보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됨)

417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55:47

>>407 (칭찬 받아서 우쭐!)

???? 뭐야 귀밑 삼센치 모에~~~!~!~!!~!!!!!! 으아악 뮬이 최고로 귀여워서 잡아먹고싶다 우아악

418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55:57

.dice 1 10. = 4

419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0:56:24

>>418 아닛
저도 테스트해보려다 눌러버렸습니다
싸가지없게 다이스만 굴리는 사람이 아니에요옹...

420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59:31

>>415 어라...? 아직 캐릭터끼리는 만나보지도 못했지만 동질감이 엄청 많이 쌓이는 느낌인데~~😊
캐릭터에겐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는 법.... 그런 의미에서 몇 번이고 말하는 거지만 뮬이는 뮬이만의 오타쿠심을 자극하는 깜찍함,,, '모에'가 있어요...

>>416 오~~~~ 캡틴 오늘도 플래그 세운 거야? 각오하라구~

.dice 1 10. = 1

>>4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파)

421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0:59:58

야호!

422 이스마엘 - 레이먼드 (RoqIK78Ue6)

2022-12-06 (FIRE!) 01:00:13

멱살을 틀어쥐었음에도 손의 떨림이 멎지 않는다. 노이즈가 지직거려 얼굴을 잠깐 드러냈다 가리길 반복했다. 길고 하늘을 향해 치켜올라간 속눈썹, 좁아진 동공, 악물어 턱과 목에 선 핏대, 그리고 올려다보는 눈에 증오가 가득 들끓으려다 겨우 잠잠해지길 반복한다.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려 해도 결국 그마저 깨질 정도로 눈앞의 당신이 잔인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만 든다.

"그럼 서로 심각한 수준의 부상을 입은 게 아니었노라 부정하시든지."

복잡한 머리가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스스로도 이게 단순한 화풀이에 불과함을 알면서도 터져버린 감정의 댐을 멈출 수가 없었다. 당신이 목을 긁어 으르렁대며 쐐기를 박은 탓도 있다. 틀어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착각하지 마, 내가 언제는 그런 생각 안 한줄 알아..? 생각 말고 아예 말로 해줄까?"

감정에 휩쓸리면 해서는 안 될 말도 하게 되는 법이다. 바로 지금이다. 이스마엘은 잠시 자신의 본분을 내려놓기로 했다. 에델바이스의 이상향을 좇는 이스마엘이 아니라, 헬무트 케르스트너의 딸이었던 이스마엘로 돌아갈 시간임을 익히 알고 있었다. 깊숙한 속내를 품은 미친개로. "왜, 불경죄로 즉결 처단이라도 하시게?" 총 겨눌 적 이스마엘이 속삭이더니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꺾었다.

"하, 나 진짜.. 이해가 안 되네. 왜 여기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떨어져 뒤지려는 듯 난간에 기대고, 자기 목에 칼을 들이밀고, 총을 쏘라고 하지..? 못 한다고 생각해서 그러나.. 그래, 못 하지. 나도 아가리 되는 대로 벌린다고 아버지 못 돌아오는 거 알고 있고."

자조적인 웃음을 뒤로 노이즈가 반쯤 사라졌다. 감정이 격양된 탓이다. 손잡이 붙잡으려 한다.

"생각 달리 해볼까, 내 아버지가 살아돌아오는 것보다 당신 길동무로 데려가는 게 더 빠를 것 같은데.. 안 그래?"

홉뜬 눈으로 서슬 퍼렇게 중얼거리다 한쪽 입꼬리 올리며, 기가 차다는 듯 숨 뱉는 것이 제 아비를 똑 닮은 행동이었다. 미친개처럼 으르렁대듯 목소리가 낮은 것마저.

423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1:01:14

뭐임 다갓님 시간이야~?? 는 츸시야 네가 나를 (털썩)(사망)

신디주도 어서오구..!!

.dice 1 10. = 7 다갓님 눈치챙겨!!

424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01:33

>>409 ㅋㅋㅋㅋㅋ아냐 뮬이 귀여워서 좋은데? 사수답지 못 해도 딱히 탓하거나 책망하지는 않았을거구 그냥 꾸벅하고서 다른 사람한테 배우러 갔을거 같다~ 뮬이 지도해보겠다고 했으니 이 때 서로 자기소개 정도는 한 사이로 하면 어떨까? 이름 정도는 아는 사이로 간단간단하게~

앗 아앗 캡틴의 다이스 내기라니 못 참지~
.dice 1 10. = 5

425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1:01:59

>>420 그러면 저희 모에 배틀 합시다요
츠쿠시와 뮬이 일상에서 만나서 이기는 쪽이 더 모에한 겁니다(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뮬이 츠쿠시의 눈빛에 쫄아서 뒷걸음질 쳤으니 츠쿠시의 판정승💥
축하합니다~🎉

426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1:02:36

(*゚ロ゚*) 앗 잠깐
내가 이 말을 했다고 착각했는데 아니었어...!!!! 선우주 막레 확인했어~ 일상 수고했다구!!! 텀이 길었는데 같이 돌려줘서 고맙구... 신나게 싸워서 재밌었다!!! ( •̀∀•́ )✧

427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02:49

>>자기 목에 칼을 들이밀고<<

(갠이벤 봄)(땀땀)(옆눈)

428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1:03:04

>>424 좋습니다앙~ 그리고 가끔 레시와 라라의 머리를 만져봐도 될까요?
사심을 채우는 사수...정말 짜증나지만 어린애니까 봐주세요.

429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1:03:25

레이주............... 이셔가 연플 있다고 머뭇거리지 말고 갈길 건 갈기자 우리.. 뺨 진짜 세게 한대 후려갈겨도 괜찮아..!!!! (이런 발언)

430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1:05:05

>>427 괜찮아...

이쪽도 만만찮은 유열이니..까...

431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1:05:34

??아니 다갓 눈치 챙겨... 오늘따라 왜 홀수만 주지?(주사위에 칼 들이밀기)

>>4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결론이 왜~~~!~!!!!! 그건 모에로 이긴 게 아니라 강인함으로 싸운 거 아니야??
그... 그치만 일단 이겼으니까 기분 좋아 야호..... 더 축하해줘...(?)

432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05:39

>>428 레시는 힘들겠지만 (워낙 잘 숨어다녀서) 라라랑은 그랬다고 해도 오케이야~ 라라는 비번인 날 빼고 의무실에 상주하니까~ ㅋㅋㅋㅋ 뭐어 따지고보면 레시랑 라라도 어리다구 같은 어린애끼리 히히호호하자구~

433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1:07:31

아 저 픽크루 이미지 보고 있으니까 왠지 모를 기시감이 느껴져서 뭘까...했는데 이거였어 으아악


>>427 무슨... 일이 있을 예정인가요...???? 덜덜덜

434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1:08:49

아니 오늘따라 왜 이렇게 터치미스가 많지?????? 이게 다 오랜만에 들어온 거라 손가락이 감이 잃어서다.... >>433 이게 뭐냐면 이 짤...

>>430 (잔 들고 구경하기)

435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1:09:00

>>431 최강모에츠쿠시로 칠행시 해보겠습니다.
최고
강자
모에모
에빔




명문이군요...

>>432 레시 정말로 고양이구나... 아쉽습니다앙... 레시와 라라에게 쓸모없는 지도를 해주고 사리사욕을 채운데다 지속적으로 헤어갑질을 하는 관계네요.
이런 상사라도 하하호호할 수 있다니 레시라라는 정말 착한 자매입니다🍓 기뻐~

436 레이먼드 - 이스마엘 (Ca8wOeBYhw)

2022-12-06 (FIRE!) 01:11:43

노이즈 너머로 조금씩 비치는 얼굴을 바라본다.
그만큼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는 이야기겠지.

"길동무 같은 소리 하는군. 죽은 사람이 뭐, 저승에서 온 셔틀버스 타고 옆자리 사람이랑 '뭘 하다 이 꼴이 되셨수' 같은 담소나 나누고 있을 것 같나?"

길동무. 그런 건 미신일 뿐이다. 그저 복수심의 관용적 표현일 뿐, 의미있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움직이는 이들, 특히 다른 이의 목숨을 노려야만 하는 이들에겐 너무나 자주 오르내리는 말이다.

"쏴 봐라. 대신 총을 든 순간부터 서로 죽일 각오는 해 둬야 할거다. 무기를 드는건 그런 의미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의 목숨을 노렸었다.
헬무트의 사망에 내가 일조한 것은 크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 나는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니까.
하지만 최소한, 내가 그를 일방적으로 죽인 살인마라고는 할 수 없을거다.

"예전에는 제식 권총으로 쓰인 모델이지. 오래 되었지만, 신뢰성이 좋아서 오랫동안 쓰였다. 그래... 네 아버지와 근접전을 벌일때도 쓰였다는 말이다. 지금 네가 쥔 그 총이, 네 아버지를 끝낼 수도 있었다고 말하는거다, 지금."

더더욱 그를 몰아세운다. 전부 다 내뱉어라. 전부 다 토해내라. 그리고 그 마지막에,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말고 내려놓아라.

437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14:21

츸시주 짤 너무 무서워~~ 꺄악~~

>>433 어..어... 아무일도 없을..예정...?

>>435 헤어갑질ㅋㅋㅋㅋㅋ 아 나 뮬주 표현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 아냐~~ 뮬이 먼저 지도하겠다고 나서준거나 뭐든 보여주려고 한 거 좋게 생각한다구~ 여태 그런 선관이 없었어서 ㅎㅎ 지금은 마주쳐도 어색하지 않게 인사할 수 있는 그런 관계일까나~ 이런 관계라도 기뻐해주면 나도 기쁘다구~

438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1:14:49

나.. 나 이거 쥬데카주한테.. 이를 거야..

439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1:16:11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수제초콜릿을_주는_타입_or_시판초콜릿을_주는_타입
: 아.. 그.. 내가 미안하다.. 이스마엘이 저번 빼빼로데이 때는 열심히 수제로 만들긴 했지만 발렌타인 데이때도 그럴..까..? 스스로의 절망적인 감각에 대해 깨닫고 있어서 차라리 시판을 주는 게 낫지 않을까 겁먹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래도 도전은 하.....겠지 응. 응..... 도...전은....

자캐가_게임_속에서_밴_당했을_때의_대사는
: "음? 당신의 선택이 그렇다면야."

"쫄았습니까?" < 가끔 랜덤대사로 이럴듯

자캐가_커뮤_러닝_기간_중_즐겁다고_생각한_때는
: ........미안하다 진겜 왕겜밖에 생각이 안 난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친구가 몰래 자신을 욕한 것을 알게 된다면?」
: "그럴 수도 있지요, 제게 부족한 면이 있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욕한 부분은 고쳐나가면 되는 법이니까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달리 신경 쓰지 않는다고요."

"아, 진짜? 그럼 거기까지인 사람이지. 고작 그 정도밖에 모르는, 가여운 사람."
"아니면 다 꿰뚫었거나."

2. 「주문한 음식이 전혀 다른 것으로 나온다면?」
: "그냥 먹습니다. 바빴다면 그럴 수도 있지요. 나중에 먹고자 했던 음식을 주문하면 되는 일입니다."

3. 「빵과 밥, 면 중에 어느 쪽을 더 선호하는지?」
: "음.. 역시 빵이 더 익숙해서 그쪽을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빵은 맛있으니까요!" < 빵순이!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얍 진단~~

440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1:17:29

잠깐 늦은 시간에 전화를 받고 온 사이에 레스가 엄청 쌓였잖아?! (동공지진) 아무튼 내기는 제가 이겼군요! 그렇군요!

441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1:18:56

>>439 하지만 수제 초콜릿을 또 만들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이스마엘은! 아무튼 쫄았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그리고 진겜과 왕겜밖에 즐거운 기억이 없어요..? (흐릿) 또 열어야하는가! 슬슬!
그리고 욕한 것을 알게 되면 역ㅇ로 뒷담을 까버리는군요. (동공지진) 무시무시해. 빵순이..귀여워! ㅋㅋㅋㅋㅋ

442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19:15

수제 초콜릿... 2달 남은 발렌타인.. 제 벌써부터 청심환 먹고 있는거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 진겜 왕겜 재밌었구나 이셔주 ㅋㅋㅋㅋ
이셔는..빵 좋아한다..빵순이...(메모)

443 츠쿠시주 (YHMVbCsX5I)

2022-12-06 (FIRE!) 01:20:48

>>4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이익.... 아니 이거 모함이야!!! (?)

오... 삼촌 몰아붙이는 거 믓찌다,,,, 나 이런 삼촌이 예전에 끼얏호우!하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눈물 나는 탈출기를 벌였다는 걸 생각하면.... 역시 삼촌은 긴토키?다 싶고(?)


아니 왜 벌써 1시가 넘었지??? 으윽 더 있고 싶었는데 분하다..... 난 이제 가볼게 다들 좋은 밤 보내라구..~~~!!!!!!

444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2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눈물 난다...

츸시주 잘자구~!

445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1:24:16

츠쿠시주 안녕히 주무세요!

긴토키... 확실히 뭔가 좀 은혼같은 느낌의 캐릭터 같기도... (눈치)

446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01:25:54

안녕히 주무세요! 츠쿠시주! 그리고 저도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47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1:27:18

(속보) 발렌타인데이 시즌, 에델바이스 기지 내부 취사장 인근 쓰레기장에서 대원 레이먼드 나이벨(28)이 빈사상태로 발견되어...
피해자의 근처와 소화기관 내부에는 카카오 성분이 들어간 모종의 독극물이 발견되어 논란을 빚고 있다고...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은 피해자는 '실패작, 실패작...' 하는 말만 되뇌었다고

빵순이 이셔... 앗 뭔가 애매한 위치인 건빵은 얼마나 좋아할지 궁금해짐(?)

448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1:27:31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449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1:28:38

츸시주 캡틴 구빰~~

>>447 삼촌 이셔한테 실패작 짬처리로 독살 당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어어 건빵도 좋아하긴 하는데 그냥은 안 먹고 건플레이크 해먹을듯;

450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01:31:44

지금 이스마엘의 손에 총이 쥐어진 상태에서 건빵이라니... 조금 웃었습니다
...네 저는 지우개똥이나 먹으러갈게요옹......
나이드셔보세요 다 좋아하게 될 겁니다 이런 개그를

츠쿠시주와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451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40:25

>>447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닠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그럴리가 없어 우리 이셔가 그럴리가~~!!!

캡틴 잘 자구~!

452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1:45:47

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꿈꾸는_미래

어.. 음... 혁명이 성공하고 당당하게 양지에 나가 살 수 있는 미래?
현 시점으로는 꿈 같은 소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은...

자캐가_소유욕을_표현하는_방식은

어허 다갓 그런 거 묻는거 아니에요(?)
기본적으로는 시시각각 달라붙어있는거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까~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거라면 직접 선물을 주거나 그 사람의 물건을 받아내려고 하거나 하는 거? 물건은 아마 의류이지 않을까.. 어흠 흠 크흠!

자캐의_서랍장_안에는_무엇이_있을까

간식과 필기도구와 여분의 장갑과 간단한 응급약 정도~
모두 에델바이스에 들어온 이후 산 것 혹은 생긴 것~ 그리고 소모품이라는 것!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해시만 짤막하게~

453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1:47:52

소유욕은 역시 선물인가...
그래도 깨무는게 아니라 다행일지도?

소모품... 소모품... 분명... 뭔가 있다... 이 소모품에...

454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2:00:59

>>453 깨무는 건 애교지 애교(?)

어라 삼촌... 언제부터 그렇게 눈치가 좋았지...? (도끼 스윽)

455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2:06:23

히익...! 저는 장작이 아닙니다...!

456 이스마엘 - 레이먼드 (RoqIK78Ue6)

2022-12-06 (FIRE!) 02:08:42

멱살을 놓고 손잡이를 쥔 손의 떨림은 여전히 멎지 않았다. "그건 뒤져보면 알겠지." 경박하되 증오심 어린 단어를 뱉어냈으나 여전히. 서로 죽일 각오를 해야 한다. 평소 같으면 무겁게 와닿았을 것이고, 같은 동료에게 어찌 그럴 수 있겠냐는 듯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텐데도. 이스마엘은 그 단어가 귀에 제대로 꽂히지 않는 것 같았다. 이미 죽일 각오를 한 사람처럼 당신을 홉뜬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눈동자가 일순 떨렸다. 아버지를 끝낼 수도 있었던 총이라는 언급 때문이었다. 시선이 내려가더니 다시금 당신을 향한다. 천천히 움직이던 눈동자가 손처럼 후들거렸다. 쥐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역겹다. 속이 뒤집힐 것만 같다. 그걸 지금 내게 말하는 이유가 뭐지? 한번 불이 붙어버린 이유 없는 증오가 속절없이 들끓는다. 당신이 몰아세울 적, 이스마엘은 출처를 알 수 없는 끔찍한 혐오감을 다시금 느꼈다.

"그런 말을 하는 이유가 대체 뭐지? 이 총으로 못 쏴서 아쉽나? 아버지의 죽음에 당신의 책임이 없다 얘기하고 싶은 건가? 아니면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의미하다고 말하고 싶나? 아니면 내가 가디언즈 자식이니 이곳에 있는 게 기만이니 분란이나 일으켜서 꺼지라는 건가?"

이전에도 이런 감각을 겪은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멀쩡하고 선명한 정신으로 겪는 이 상황은 몇 배로 끔찍하게 이스마엘을 옥죈다. 피부로 와닿는 자신의 증오가, 더듬대며 뱉어낼 때마다 폐부를 찔러대는 단어의 첨예한 감각이 고통스럽다. 그럼에도 이스마엘은 멈출 수 없었다.

"어리석은 발버둥이나 치는 주제에, 닿지 않을 꿈이나 꾸는 주제에…… 주어진 대로 살았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도 않았을 텐데─!!!"

이스마엘의 노이즈가 완전히 거둬지더니 목을 긁듯 외치는 소리가 쨍했다. 마침내 총을 격발했으나 총구는 당신을 향하지 않았다. 당신의 옆, 나무로 된 자재에 큰 상처를 남기고, 이스마엘은 헛웃음을 흘리듯 하며 총을 쥔 손을 힘없이 떨궜다.

"……개 같은 새끼."

457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2:16:18

고삐.. 고삐 겨우 잡았다.. (후덜덜덜)

>>452 히히 언니 진단 마싯당... 당당하게 양지에 나가 살 수 있을 거야...🥺 에델바이스 혁명 절대 성공해~!! >:3 어어어 소유욕 그래서 어떻게 표현해요?? (마이크) 시시각각 달라붙는 거 귀엽잖아.. 선물 주거나 받아내거나.... 어어 의류? 유후~~~ 언니 대박이자너... 요망해 앙큼해 사랑스러워~😎 서랍장 안에.. 소모품..

그렇다면 소모품이 아닌 건..?(집중)

458 레이먼드 - 이스마엘 (Ca8wOeBYhw)

2022-12-06 (FIRE!) 02:25:31

떨리는 손. 안정을 잃은 동공. 냉정을 잃어버렸음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싫어도 익히고 만 이 감각은 여러 전투에서 내 목숨을 구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연쇄적으로 몰려오는 질타. 질문. 그것이 과연 순전히 나를 향한 것일까?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것이 점점 더 날을 세움으로써 이스마엘 자신까지 베어나가고만 있었다.

어리석은 발버둥도, 닿지 않을 꿈도, 주어진 운명에서 저항하려는 마음도.
전부 우리가 방향은 다르지만, 공유하고 있던 것이다.

귀가 먹먹해지는 총성 뒤에 이어지는 찌릿한 화약 냄새. 하지만 통증은 함께하지 않았다.
다시 한번, 그... 아니, 그녀를 바라보았다. 상당히 여성적인 선을 그리는 그 얼굴과 목소리를 나는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나도 알아."

나는 그 마지막 욕설을 차마 부정할 수 없었다.

459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2:28:49

유열 진짜 재밌다 이것이 원수의 일상이로구나...😇

460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3:10:57

유열... 이 끓어넘치는 유열... 허허허...

461 이스마엘 - 레이먼드 (RoqIK78Ue6)

2022-12-06 (FIRE!) 03:15:04

이스마엘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 뱉어내는 말 하나하나가 절대 당신만을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를 찌르고 있음을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당신 앞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증오스럽고 고통스럽다. 극과 극은 닮았다는 말이 이래서 싫다. 가디언즈의 딸이던, 그 사상을 가지고 있던 이스마엘은 총을 격발했을 적, 결국 자신이 이 정도밖에 되지 못하노라 스스로를 비관하고 낙담하기로 했다. 총을 쥔 손을 떨구며 헛웃음 흘린 뒤 고개를 숙였다. 길지 않은 머리카락이지만 얼굴을 어느 정도 가릴 정도는 됐다.

"나는- 당신이, 나아가서 여기 사람들이.. 죽지 않았으면 해."

이스마엘은 후들거리며 감정을 억눌렀다. 애석하게도 이제 눈물은 나지 않는구나. 우습게도. 잠깐 심호흡을 하더니, 다시금 당신의 옆을 조준했다. 격발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목재를 향해 갑작스럽게 남은 탄창을 비워버리고, 방아쇠를 당길 적 아무런 반응이 없을 적에야 이스마엘은 감정을 추스를 수 있었는지 숨을 크게 골랐다.

"그렇지만- 똑똑히 기억해. 아무리 여기에 속한다 해도, 당신이란 존재가 증오스러운 건 변하지 않아……."

알았어? 채근하듯 헬무트를 닮은 녹색 계열의 눈이 앙칼지게 번들거렸다. 마지막으로 보인 객기다.

462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3:15:16

급발진 탕탕탕! >:3

463 레이먼드 - 이스마엘 (Ca8wOeBYhw)

2022-12-06 (FIRE!) 03:24:22

더는 누구도 잃고 싶지 않다는 그 말을 고개를 떨군 채 하는 그녀의 모습에, 약간의 기시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부질없다는 생각에 고개를 젓고서 자신도 잠깐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분노를 담아 쏘아내기라도 하듯 권총의 탄창을 완전히 비워버린 그 모습은 역시나 누군가와 닮아 있었다. 하지만 그게 정확히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가 없었다.
누구였을까. 예전에 함께했던 동료인가. 생사를 걸었던 적수인가. 어쩌면 나 자신인가... 모르겠다. 모호하다.

"...그럴거라 생각했다."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고 밤하늘을 한번 더 바라보았다.
쓸데없이 별은 밝다. 이런 광경을 비춰봤자 뭐 좋을 게 있다고.

"그를 많이 닮았군."

눈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이스마엘의 얼굴은 처음 보았지만, 나는 이 눈을 본 적이 있다.
그 눈도, 나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었지.
그 자는 내 눈을 보지 못했겠지만.

464 이스마엘 - 레이먼드 (RoqIK78Ue6)

2022-12-06 (FIRE!) 03:46:54

탄창을 전부 비운다고 해묵은 증오가 전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자신의 분노를 어느 정도 떨쳐낼 수는 있었던 것 같다. 기분 나쁜 화약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이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는지, 이스마엘은 가볍게 몸서리를 쳤다.

"……그러니까 당신도 좋을 대로 생각해. 나는 절대 바뀔 생각 없어."

혁명이 끝나는 날이 다가온다 한들 당신을 향한 증오가 사라질 일은 없다. 하물며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만류한다고 해도. 눈을 들여다볼 적, 이스마엘의 시선이 한결 더 앙칼져진다. 입술을 꾹 다물기까지 하니 당신을 모나게 쳐다보는 시선에 경계심까지 어린 것 같기도 하다. 아니면 선글라스 너머를 쳐다보려는 것일지도 모르고.

"……당신에게 듣고 싶진 않았는데 말이야. 그래도 피가 이어지지 않았으니 이런 거라도 닮아야지."

자조적인 말을 뱉곤 한쪽 입꼬리를 올렸다. 비웃는듯한 미소와 달리 헛웃음도 아까운 건지 이젠 나오지 않는다. 짜증 나는 사람이야. 갈무리된 감정 속에서 퉁명스럽게 생각하곤 혀를 찼다. 이내 꽉 쥐던 총을 온전히 손에서 놓았다. 중력에 이끌려 땅에 떨어져야 할 것이 물리법칙을 거스르고 이스마엘의 가슴팍 근처까지 떠오르더니 당신을 향했다.

"그리고 다시 가져가. 들고만 있어도 짜증 나니까."

465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3:51:43

┬┴┬┴┤(・∀├┬┴┬┴

466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3:54:15

레샤주 안녕~~~ 술은 좀 깼구? 괜찮아?

467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3:55:24

이셔주도 앙영~~ 구럼구럼~~ 진작 술깨구 잠도 깨구~ 어 어라..? 암튼 멀쩡하다구~

468 레이먼드 - 이스마엘 (Ca8wOeBYhw)

2022-12-06 (FIRE!) 03:57:25

"허, 누가 바꾸기라도 한대?"

날 증오하는 쪽이, 오히려 내게 있어선 더 나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그렇게 해 주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그런 걸 허락하지 않는 너무 사람좋은 사람들 투성이라서 말이다. 여기는.

"심지어 의붓아ㄷ... 아니, 딸이라. 역시 사람은 한쪽 면만으로는 알 수가 없어."

무려 그 헬무트가. 허구한날 가디언즈 이름 아래, 죄 없고 무력한 자들을 짓밟고 다니던 그 헬무트가, 이렇게 아끼던 딸이 있었다고. 나나 내 분대원들을 버러지 취급하며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교전하던 그 헬무트 케르스트너가...

권총을 받아들고 홀스터에 집어넣었다.
그야 그렇겠지. 자기 부친을 죽일 뻔한 무기를 들고 있는다니, 꺼림칙할거다.

"슬슬 좀 솔직해지시는군. 가면도 벗고, 막말도 하고..."

469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3:57:52

레시주 어서오세요!
뭔가... 깨선 안될 것도 깨버리신거 같은데...

470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3:59:00

>>469 >:3 진실을 말하는 레이주는... 깨문다! (와그작)

471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4:00:39

잠도 깨버렸냐구...(동공지진) 다시 잠들기 전에... 우.. 우우 이렇게 된 거 축구라도 보자구~ <:3 (좋은 핑계임)(?)

아 삼촌 진짜 얄밉다 이거 레샤언니한테도 일러버릴거야

472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4:16:13

크아으어아아아아악 또 물렸다아ㅏㅏㅏ아ㅏㅏ

하하 원래 이렇게 킹받는 캐릭터였답니다

473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4:17:49

(깨물깨물) 킹받는 삼촌은 일상에서 옆구리를 찔러줄테다아악

474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4:19:35

으어어억어
다음 일상에선 옆구리가 벌집이 되진 않을런지...

475 이스마엘 - 레이먼드 (RoqIK78Ue6)

2022-12-06 (FIRE!) 04:34:47

"그런 말 하는 사람이 누구보다 잘 바뀌는 건 알지."

비꼬는 듯하지만 큰 악의는 없었다. 짜증 나는 사람이라 한번 낙인찍고 나니, 이젠 퉁명스레 대답하는 것에 가까운 셈이다. 당신을 증오한다. 그렇지만 동료이기 때문에 위험에 빠지면 살릴 테지만, 그 이후 때리는 것은 본인의 몫이 되리라. 제법 살벌한 다짐이다.

"천하의 아르센 레베우스도 자녀가 둘이나 있는데 헬무트라고 없을까."

심란한 말을 잘도 뱉더니만, 이스마엘은 잠깐 표정을 구겼다. 그것보다 의붓아들이라 말하려 하지 않았나? 자신이 아들답게 굴고 다니긴 했지만 그렇게 착각할 정도는 아니었을 텐데!

"……당신 같은 사람에게 예쁨 받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는지라."

팔짱을 낀다. 삐딱한 모습이 평소 보이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왜, 더 솔직하게 굴어줘?"

476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4:43:17

ㅋㅋ 이셔 말 너무 시원하게 해~~

477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4:44:46

압부지의 원수에겐 참지 않워! >:3

478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4:49:12

아구 우리 멈머 이뿌다 이뿌다~~ (쑤다다담) 핫 아 맞아 이셔주! 이셔 근신은 며칠로 생각하고 있어?

479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4:50:43

>>478 이스마엘: (쑤다담 하는 손에 머리 부빗)

닷새 정도 생각중~!! >:3

480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4:55:03

(❁´◡`❁) 이셔.. 귀여워... 그나저나 닷새로군.. (메모) 알려줘서 고맙다굿

481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5:02:17

:3...?! 모지 모야 모슨 일이지(두근

482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5:09:44

호호호호 아무것도 아니란다 그냥 기간 확인을 위한 질문이었을 뿐~ (무해한 웃음)

483 레이먼드 - 이스마엘 (Ca8wOeBYhw)

2022-12-06 (FIRE!) 05:23:45

"두고 봐야 알겠지."

이러나 저러나 영 마음에 안드는듯한 눈치지만, 그래도 바로 사람을 죽여버리려 드는 게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앞으로 참 미묘한 사이가 될 것 같다.

"틀린 말은 아니네."

누구든 간에 자식은 있을 수 있다, 하는건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상이 잘 안 간단 말이지.
굳이 상상할 필요도 없긴 하지만.

"이것 좀 봐라? 누군 너 곱게 본대?"

벌써부터 설설 기어오르는 수준이 아니라 내 머리꼭대기 위에 올라앉아서 탭댄스를 추려 들고 있다. 이게 이 녀석의 본성이라는걸까. 참... 알다가도 모를 녀석이다.

"어이구, 맘대로 하세요. 내가 하지 말란다고 안 할 인사도 아니면서?"

484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5:30:33

Picrewの「物騒な女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tqjv9Egiyj #Picrew #物騒な女メーカー

야심한 새벽 픽크루 짜오다가 레이삼촌의 상상도 못한 킹받음에 기절함

485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5:33:07

히히 이셔 픽크루다 어 근데 담..배...? (도끼 스윽)

486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5:33:43

살려주세요 금연할게요 살려주세요!!!!

487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5:35:48

ㅋㅋㅋㅋㅋ 금연...하는거지...? 많이 안 피는거지....? 언니는 이셔 믿어..^^

488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5:35:56

끊은 담배도 다시 물게 만드는 극한의 킹받음...
레이먼드... 더 늙으면 침착맨과 될지도...

489 이스마엘 - 레이먼드 (RoqIK78Ue6)

2022-12-06 (FIRE!) 06:00:52

두고 보라지, 나중에 마음 변해서 뭐라고 하기만 해봐라. 이스마엘의 눈이 당신을 쏘아보다 기가 차다는 듯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다. 붉은 눈동자를 쳐다보는 녹색 시선이 이내 별이 뜬 하늘을 향한다. 생각할 것이 있었던 건지 하늘을 향한 고개가 제법 느리게 떨어졌다. 아버지는 확실히 떳떳한 사람이 아니지만, 자신에겐 둘도 없는 존재였기에.

"내가 뭐?"

느리게 떨어지던 고개와 달리 팔짱을 끼며 불만스럽게 쳐다보는 시선은 빨랐다. 한쪽 눈썹을 까딱이는 모습을 비롯한 불량한 태도에, 은은하게 주변을 맴도는 연초 냄새도 그렇고. 과연 누가 이 모습을 평상시의 이스마엘이라 확신할 수 있을까.

"여기서 곱게 봐주는 사람은 많지. 당신도 어쩔 수 없을 걸?"

이스마엘은 팔짱을 끼던 손 하나를 들어올리더니 주먹을 쥐었다. "내가 워낙 착하게 살아서 말이야." 덧붙이는 언사가 짐짓 얄미운 걸 보니 다른 방법으로 당신의 속을 긁어대려 하고 있었다. 이게 숨기지 않고 보여주는 태도인 건지.

"잘 아네? 그럼 이제 내가 때릴 것도 알겠고."

이윽고 망설임 없이, 쥐었던 주먹을 당신의 팔에 내지르려 하지 않았을까. 막거나 피하지 않는다면 제법 매콤할 테다.

490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06:04:53

슬슬.. 한계라서... 말이 이상하게 나왔네.. "여기서 곱게 봐주는 사람은 많지. 당신도 남들 앞에선 어쩔 수 없을 걸?" 인데... 이셔 이제 레이삼촌+에델바이스 앞에서 예쁜짓 하면서 ㅋㅋ 속 뒤집어져봐라~ 시전하겠지 이 불여시같은 지지배...

답레는.... 오후중에... 줘도 괜찮을까....🥴

491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06:09:52


(자장가 플리 스윽)

492 레이주 (Ca8wOeBYhw)

2022-12-06 (FIRE!) 06:18:44

문제 없습니다! 천천히 주세요!

493 레이먼드 - 이스마엘 (KItfPa5G52)

2022-12-06 (FIRE!) 09:32:12

"이거 이제보니 순 내숭덩어리였구만? 이런 불량하고 막나가는 내면을 그간 어떻게 참았대?"

아니 뭔가 숨기는 것 정도는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였을 줄이야.
...하긴. 이전엔 내가 이 녀석에 대해 너무 모르는 것이 많기는 했다. 그저 겉으로 드러난 부분 외엔 아무것도 몰랐지.

"내가 하지 말라고 하진 않았지만..."

날아오는 주먹을 가볍게 몸을 틀어 피한다. 이 정도의 주먹은 눈 감고도 피할 수 있다. 농담이다. 사실 눈 감으면 아무것도 못 피한다. 여튼 그 주먹을 여유로이 피해보인 뒤에, 고개를 저었다.

"정말이지... 어이, 받아."

어디서 가져왔는지, 주류가 아닌 주스를 한 캔씩 꺼내 이스마엘에게 던진다.

494 이스마엘 - 레이먼드 (RoqIK78Ue6)

2022-12-06 (FIRE!) 14:15:52

애매한 짜증이 심기를 건드린다. 불쾌한 감각까지 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막상 편안한 것도 아니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감정으로 살면서 저 사람 앞에서 내숭을 떨려면 초인적인 인내심을 십분 발휘해야겠거니, 그런 생각이 일순 들었다.

"뭐래, 그쪽은 내숭도 없어서 어떻게 살아왔대?"

주먹을 피하는 모습에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아무렴 주먹으로 때리려던 것에 달리 이유는 없었으니.

"…뭐야?"

꺼낸 캔을 능숙하게 받아채고 무슨 음료인지 읽어보기 위해 손안에서 굴려 이름을 본다. 적어도 주류는 아니라는 점이 다행일지. 그렇지만 갑자기? 미심쩍은 시선이 잠깐 당신을 향했다. 호의는 거절하지 않겠다는 듯 흘끔 쳐다본 눈이 다시 캔으로 향했다.

"일단은……. 뭐, 잘 마실게."

떨어지는 입술이 느릿하다. 왠지 애 달래는 느낌이 든 것 같았지만 그걸 얘기하면 지는 느낌이 들 것 같았기에.

495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14:16:32

와장창창문! >:3 갱신!

일하기.. 싫다.. 집이라서 그런가봐... <:3

496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15:51:19

갱신~!

497 아마데주 (Iwp78sXF72)

2022-12-06 (FIRE!) 16:27:34

갱신!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이셔야... 레이삼촌...

498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17:56:12

아마데주 레샤주 앙녕~~~

어어 나는 몰?루 레이삼촌이 괴롭혔대요(아님) 엘렐레

499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18:45:08

으어어. 갱신하고 저녁을 먹고 돌아올게요!!

500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19:43:45

식사를 마치면서 갱신이에요!!

501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0:02:25

우우우.. 추워.. 배고파... 갱신~

502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0:03:16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이불을 씌워주기)

503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0:13:19

이불..담요..최고...(녹아버림)

캡틴 안녕~ 쫀저쫀저~?

504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20:13:45

갱신~~ 간만에 뭔가 만져봤는데 역시 사람은 안 하면 퇴화하는 걸 깨닫고 도망침....

505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0:16:51

이셔주 어서오구~ ㅋㅋㅋ그래서 뭘 만져본걸까나~ 궁금하구낭~

506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0:19:31

>>503 조금은 피곤한 저녁인 것 같네요. 하지만 쉬다보면 괜찮아지겠죠!! (대충 귤 까먹는다는 소리)

>>504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507 쥬데카주 (7urxqfa2x2)

2022-12-06 (FIRE!) 20:24:59

갱신합니다!
밀린 레스를
찾아올게요!

508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0:25:45

피로엔 휴식이 답이지~ 쥬주 어서오구~

509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20:26:29

>>505 앗~~ 부끄럽지만.. 업뎃됐단 소식에(늦어도 한참 늦은 소식임) 브이뭐시기를 만져봤지롱... :3

그런데 얼레 나 왜 타블렛이 작동을 안하지(슬픈 눈)

510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20:26:56

다들 안녕~ 쥬주 어서오구!

511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0:28:27

>>507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512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0:35:06

브..이? (대앵) 앗 그러지마 이셔주의 타블렛..!

513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20:35:30

나도 이셔 3D 구현 해보고 싶어(조빱임)

514 쥬데카 - 에스티아 (7urxqfa2x2)

2022-12-06 (FIRE!) 20:35:31

"아, 확실히... 아스텔 씨가 없었는데도 비슷한 수준의 힘이 종종 느껴졌었죠. 그 팔찌가 그거였군요."

이제 좀 알겠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아마 에스티아는 그게 뭘 의미하는지까진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지만 어느 정도 짚이는 부분은 있다고 해야 하나... 너도 모르게 작게 한숨을 쉬고 만다. 일이 쉬지 않고 생기니 어쩔 수 없겠지만 역시 어떻게든 해야 하지 않을까.

"알겠습니다, 꼭 사라지기 전에 회수해 돌아오겠습니다."

가져오기만 한다면 분명히 그녀가 고쳐줄 수 있으리라. 그렇게 믿는 게 역력한. 그러면 고칠 수 있겠죠. 라는 말 같은 건 붙이지 않는다. 네가 회수하기만 한다면 무조건 그녀가 고쳐줄 테니까.

"쿠키, 맛있었습니다. 당근 쿠키도... 기대할게요."

네게 무해한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널 위한 쿠키에 대해 고민하겠다는 그녀의 말에 너 역시 미소지으며 배웅했다.

//이걸로 막레를 하죠! 수고하셨어요 캡틴!

515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0:36:18

막레 잘 받았어요!! 일상 수고했어요! 쥬데카주!!

516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0:37:11

핫 맞아 엘리나 세븐스결정 원하는 사람 더 없나? 없으면 내가 가져갈거야 히히...

517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0:49:57

엘리나의 세븐스 입자는 여러분들이 알아서 잘 협의 및 합의를 해주길 바랄게요!! 제가 따로 지정해주거나 하진 않아요!

518 쥬데카 - 츠쿠시 (7urxqfa2x2)

2022-12-06 (FIRE!) 20:55:00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음... 확실히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가디언즈의 일원인 상황에서, 적진에 떨어져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공작에 최적화된 상황이 펼쳐졌는데...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건 아닐까 싶었다. 본래 무너지기 쉬운 사람에게 새로운 지지는 무엇보다도 강렬한 법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론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대응, 그리고 현실.
눈을 깜빡이며 놀랐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너는 웃고 말았다.

"놀랄만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츠쿠시 씨가 여기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해서요. 뭐 어쨌든... 나중에 알았지만 어차피 전 그 작전에서 돌아올 수 없는 사람이었더군요."

몇 번의 격돌 후 널 사로잡았던 레지스탕스는 붕괴했다. 패배로 인한 전멸이 아니라 더 이상 전력을 유지할 여력이 없기도 했고, 그 편이 거점 주변의 사람들에게 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붕괴라기보다는... 자진해서 해체됐다고 볼 수 있겠다.

"해체되면서 전부 흩어져 버릴 때, 선물이라면서 전달받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위조였을지도 모르지만 제 감은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어서 믿을 수밖에 없었죠."

이젠 다 낡은 한 장의 종이, 수십 번이 넘는 침투 작전을 수행한 인물은 가디언즈에게는 딱 그 정도 수준이었다.

"옛날 이야기입니다만... 분명 비싸기 그지없는 기계보다, 기계를 조종하는 인물을 더 소중히 여겼던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조종사 없이 무용지물인 기계를 버리고 조종사만큼은 반드시 살아 돌아와야 한다... 조종사를 길러내는 데 드는 자원이 기계를 다시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긴 거겠죠."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을 길러내는 데 드는 비용은 매몰된 비용으로 넘길 만한 수준이었던 모양입니다."

519 쥬데카주 (7urxqfa2x2)

2022-12-06 (FIRE!) 20:56:02

저는 이미 레이버 인자를 가지고 있으니 다른 분들이 우선해서 가져가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직 전부 의견을 내주신 건 아닌 것 같아서 좀 더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일단 이번 주는 본편 진행이 아니라 레레시아의 개인 이벤트이기도 하고요.

520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0:58:24

일단 캡틴은 중립이에요!! 제가 의견을 내는 순간 그게 결정사항이 될 수도 있으니!

521 쥬데카주 (7urxqfa2x2)

2022-12-06 (FIRE!) 21:00:41

일단 사담이지만, 레이버 인자의 사용처가 꽤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는구나 싶어서...
생각난 김에 질문 하나만! 레이버나 엘리나를 동료로 만드는 데 성공했을 경우 둘은 매번 전투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도움을 주는 건가요? 뭔가 세븐스 인자는 100%달성이 아니라 어느정도 조건은 달성했으니 제공하는 특전 같아서요.

522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1:18:01

음~ 뭐 본편 진행 전에 결정나면 되려나~ 우우 갠이벤 진행 정하기 어렵.. 아참 프롤로그..

523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1:21:13

>>521 만약 동료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한다면 전투 전에 아스텔과 에스티아와는 별개로 한 명 선택해서 데리고 갈 수 있는 시스템이었답니다. 전투에서도 함께 해주는 느낌으로 말이에요.
물론 제가 직접 조종하진 않고 여러분들이 오너입이건 캐입이건 요청을 해야 판정이 들어가는 방식이겠지만요!

524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1:41:27

12월달이 되면 뭔가 모르게 기운이 빠지는 병이 있어요. 이게 연말..병?!

525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1:47:25

연말+추위 때문이지 않을까~ 가뜩이나 힘든데 춥기까지 하니까~

526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1:48:36

흑흑흑... 그래요. 갑자기 날씨 엄청 추워졌어요. 8ㅁ8 이렇게 된 이상..크리스마스를 노리고..그 날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야..

527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1:52:35

그리고 캡틴은 크리스마스날 거리 인파에 휩쓸려버리고 마는데~ (두둥)

아 할건 많지만 심심하다..

528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1:57:57

으앙...안돼요! 흽쓸리지 않을 거예요!! (바둥바둥)

529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22:02:46

끼얏호우!

530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2:04:07

Ψ( ̄∀ ̄)Ψ 어떨지 두고보자구~ 히히

어?라 이셔주가 끼얏호우가 됐어...? 어서오구~

531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2:08:45

다시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잘 만들어진건가요?!

532 이스마엘주 (RoqIK78Ue6)

2022-12-06 (FIRE!) 22:19:47

진행상황 쪼끔 공유해줄까...? <:3

533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2:20:46

>>532 (빠른 착석)

534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3:02:53

(댕굴댕굴)

535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3:04:00

으악! 이스마엘주가 공유해주지 않아요!! 8ㅁ8

아무튼 이번주 주말은 제가 진행하는 것도 아닌만큼 어쩔까 생각 중이에요. 물론 어지간하면 집에서 쉴 것 같지만요.

536 뮬주 (xreM9Wi7n6)

2022-12-06 (FIRE!) 23:08:32

빠칭~!
피곤해서 퇴근하자마자 침대에 폭닥 안겨버렸더니 이 시간입니다앙... 오마이갓 비상사태 큰일 났다...🫠🫠🫠🫠
핫 핫 핫 다른 참치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앙... 크아앗..😂😇⚰️🪦💣

537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3:08:52

어서 오세요! 뮬주!! 맙소사. 퇴근한 후에 주무셨군요. 괜찮으세요? (토닥토닥)

538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3:09:50

심심할거 같으면 캡틴도 참여하라구~ 재밌을거라구~ (함정 앞에서 유인하기)

뮬주 어서오구~ ㅋㅋㅋㅋㅋ아구 많이 피곤했나봐~

539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3:15:00

흑흑. 하지만 저는 모든 개요를 다 받기도 했고 공평성을 위해서 참여하지 않아요. 사람이 너무 적어서 진행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면 말이에요!

540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3:33:22

우~ 뭐 캡틴의 방침은 잘 알고 있으니까~ 이번 주말은 가벼운 나들이라도 다녀오라구~

541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3:35:30

그건 상황을 보고 정해야겠어요! 하지만 저녁에는 집에서 쉬면서 관전을 할까 생각중이라구요! 다른 이들의 개인 이벤트. 구경한다! 나!

542 ◆afuLSXkau2 (u2RpVVsafE)

2022-12-06 (FIRE!) 23:44:07

Q.현재 NMPC 3인방은 뭘 하고 있나요?

로벨리아 - 보고서를 읽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 조금 고민 중이에요. 그리고 이스마엘 쪽도 조금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런저런 생각이지만요!

아스텔 - 부상을 회복하기 위해서 일단 방에서 요양 중이에요. 당분간 임무는 나가지 않는다고 하네요.

에스티아 - 저번 스토리의 기지에서 봤던 여러 무장들을 보고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심히 고민중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연구실에 틀어박혀있답니다.

543 레레시아주 (PbnlfXX9Ng)

2022-12-06 (FIRE!) 23:45:24

아스텔.. 방문앞에 배회하러 가야하는데.... 우우우...

544 쥬데카주 (7urxqfa2x2)

2022-12-06 (FIRE!) 23:54:51

오늘까지는 어쩔 수 없고...!
내일은 일상을 찾아보는걸로!

545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0:02:04

갠이벤 내용은 정리하고 정리해도 불안하다.. 그리고 왜 자꾸 늘어나는거야.. ㅋㅋㅋㅋㅋ

546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0:08:15

>>543 걱정은 되지만 지금 만나긴 애매하고..그런 느낌이로군요. 레레시아. 압니다. 그 기분. (어?)

>>544 (토닥토닥)

547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0:17:46

https://streamable.com/p4kp06

아직 진행중인데다(30% 남짓) 내가 이런 거 다루는 건 익숙하지 못해서...👀

548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0:19:41

우...와...이셔가...움직인다...? 눈을 깜빡인다....?

54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0:23:09

아이 부끄러워 어서 지워버려야지....🙈

550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0:23:19

오오. 오오오. 3D그래픽이다!! 이스마엘에게 고양이 귀가 달려있어!

551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0:24:50

헛 그러고보니 네코미미 메이드 이셔잖아?! 쥬주!!!!!!!!!! 빨리 와서 보라구!!!!!!!!!

552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0:25:56

캡틴은 이제 금요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주도 다음주도 금요일에 쉰다!! 와! 연차 다 써야한다..(주륵)

553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0:36:57

매년 이맘때쯤 빨리 연차 쓰라고 닥달하던 상사가 있었지... 이제는 직장째로 없어졌지만.. (아련)

554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00:38:06

뭐..지? 이셔주 능력자...셨군요(파스슥

555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0:44:51

>>552 >>553 (연차 부럽다고 말하려다가 레샤주 보고 숙연해짐)

으아ㅏ악 쥬주 죽지마..!!!

556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0:45:56

....(토닥토닥)

557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00:47:57

좋은 네코미미였습니다요...(성불~)

558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0:52:02

으앗! 뮬주 계셨어!! 다시 어서 오세요!

559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00:57:44

휴 씻고 왔습니다! 3D라니 이건 또 새롭네요. 크윽 내게 충분한 돈과 시간만 있었다면...
돈을 주고 에델바이스 3D모델을 만들 텐데....

560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1:02:57

그건..그건 저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아스텔과 에스티아. 둘 다 만들어보고 싶어요! 8ㅁ8

561 레레시아 나나리 (RuxrrHYrWU)

2022-12-07 (水) 01:06:19

[ Prologue ]

그 날.
둥지를 부수는 불길을 등졌던 그 날.
우리는 어쩌면 안도했었을 지도 몰라.
그 손이 우리를 밀어내었던 것을.

더는 그곳에 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임무를 달성하고 기지로 복귀하면 득달같이 달려오는 네가 있었다.
누구보다 먼저 나를 살피고 행여 아주 미미한 찰과상이라도 있으면 잔소리와 함께 그 작은 상처마저 낫게 해버리는 네가 있었다.
더는 어떤 흉도 내 몸에 남겨놓지 않겠다는 듯이 나를 온전하게 만들고 그것을 확인해야만 성에 차는 네가 있었다.
내가 적당히 좀 하라며 달리 걸음을 옮길 때까지 나를 붙잡고 얄궂게 웃는 네가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오늘의 너는 웃지 않았다.
나를 치료하지도, 잔소리도 하지 않고, 오자마자 내 손목을 잡아 네 개인실로 데려갔다.
개인실을 잠그고 천으로 문을 막고서야 나를 보았다.
본디 흰 얼굴이 표정을 잃고 낯빛은 훨씬 창백해진 채 너는 떨고 있었다.
마치 아무도 건드리지 못 할 부분을 건드려진 것처럼.
마치... 마치...

"레레. 레시. 있잖아. 있지..."

나를 한참 보던 너는 머뭇거리는 말을 몇 번인가 반복했다.
네가 이토록 꺼내기 힘든 말이 세상에 있을 거라 생각도 안 했는데.
겨우, 겨우 목소리를 끌어모아 나온 말에 납득하고 말았다.
아. 그래. 아무리 너라도 이건 받아들이기 어렵겠지. 내게 말하기 쉬울 리가 없지.
이제 같이 떨리기 시작한 몸을 움직여 너를 끌어안았다.

우리에게 고민할 시간은 더이상 주어지지 않았다.



사실, 언젠가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 싶었어.
너무... 너무나 쉽게 벗어나버렸으니까.
하지만 항상 어딘가 불안했고, 불안한 예감은 꼭 빗나가는 법이 없다지.
한 번 쯤은 맞지 않아주면, 빗나가주면 정말 좋았을 텐데.

한 번. 딱 한 번만...



네게 그 정보를 전한 직후. 우리는 곧장 로벨리아를 찾아갔다. 더는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그 정보가 사실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진상을 확인해야만 했다.

어째서 그렇게 서둘렀는지는 모르겠다. 너도 나도 어쩌면 그 시점부터 의도대로 움직였던 것 같다. 그 옛날, 우리 어렸을 적처럼.

로벨리아에게 숨길 수는 없고 숨기고 싶지도 않았으니 가능한 간략히 설명했다. 줄이고 줄이면 한 마디로 요약되겠으나 내 입에서 나간 말은 그보다는 많았다. 오히려 횡설수설했지만.

다행히 내용의 전달은 충분했는지 우리에게 사흘의 시간이 주어지고 워프의 사용 허가가 떨어졌다. 허가에 감사하며 나가려는데 네가 움직이지 않았다. 너는 굳은 듯 서서 바닥을 응시하다가, 고개 들어 로벨리아를 보고 무언가 말할 듯 입을 열었다.

"...부대 사기를 위해 저희 외출과 사유는 일단 함구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 외의 허가, 감사합니다. 실례했습니다."

그러나 너는 딱딱하고 형식적인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답지 않은 존댓말과 뒤돈 순간 무너지는 표정을 보고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어렴풋이 알았지만. 이젠 나를 두고 가는 너를 잰걸음으로 따라가야 했다. 빠르게 개인실로 향하는 네 걸음에서 누군가와 마주칠까 만날까 하는 불안이 내게는 느껴졌다.

네 개인실 앞에서 우리는 한시간 뒤를 약속했다. 임무에서 막 돌아온 너에게는 힘들겠지만 지금은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을 테니. 그저 빨리 다녀오기나 하자며, 서로의 마음에도 머릿속에도 없는 말을 했다.

한시간 조금 지난 후. 워프실에서 좌표를 입력하고 넘어가기 직전에도 같은 말을 했다. 그러나 우리는 괜찮을 거란 말도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거란 생각도 그 어떤 희망도 갖지 않았다. 워프게이트를 넘는 그 순간을 마지막이라 여겼다.



에델바이스의 특수부대가 엘리나의 보검을 부수고 가디언즈의 공장을 폭파하고 복귀한 당일.
늦은 밤에 이루어진 나나리 자매의 외출은 로벨리아를 제외한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어떤 전언도 남기지 않은 채 조용히 이루어졌다.

시간이 지나 누군가는 자매의 빈 자리를 눈치채었을 지도 모르나, 그 때에는 이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빈 개인실, 통하지 않는 연락, 각기 다른 곳의 빈 자리...

조용한 부재에게 허락된 시간은 사흘이었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도 나나리 자매의 복귀는 없었다.
자매 각자의 단말기는 어느새 신호조차 끊기고.
소리소문 없던 외출처럼 아무런 징조도 없이 자매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그렇게 조용히 사라지려는 것처럼.

//이번 주말 진행되는 레레시아 갠이벤트 프롤로그~~

562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01:12:27

레시 라라는 탈영병이구나...! (아님)
탈영병을 잡으러 가야 하는 이벤트로군요 🥲

563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1:13:44

로벨리아:산채로 잡아와라.
로벨리아:아무튼 잡아와라.

(이거 아님)

564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01:15:00

>>563 로벨리아 : 다들 무장 대신 고양이낚싯대를 들고 가라. 반항할 경우 캣닢 투하를 해도 좋다.
(전혀 아님)

565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1:15: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자발적 탈영이 아닌데!!!ㅋㅋㅋㅋㅋㅋ어엌 추노당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6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1:17:33

저야 뭐, 일단 개요는 다 알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조용히 지켜보도록 하겠어요!

567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01:22:04

캡틴...💩
로벨리아 대장님과 선관을 가지고 싶어서 웹박수를 넣었어요. 확인해주실 수 있나요?😚

568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1:25:05

아니... 아니 닷새라고 했던 거 이거 때문이었냐고요 언니... 레레랑 라라 둘다 어디갔어 안돼!!! 우리 언니!!! 돌려!!!줘!!!!(오열

569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1:28:33

>>567 방금 확인했어요! 일단 요청하신 설정은 가능해요. 다만 로벨리아가 뮬을 자세하게 알진 않았을 것 같고 그냥 우연히 한두번 아스텔과 에스티아와 함께 본 적은 있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인연으로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에 들어왔다..라는 설정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아무튼 결론은 뮬에 대해서 막 자세하게 안다거나 정확하게 안다거나 그렇다기보다는 그냥 우연히 본 적이 있다..라는 느낌이면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요.

57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1:33:16

>>568 어디갔는지는~ 주말이 되면 나올거라네~ 호호호 물론 생사는 보장하지 못 하지만...?

571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1:38:56

>>570 (바니걸 ㅌ텍스처 만들다가 레샤주 쳐다봄) 당신 이거 안 올릴거야...

572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01:49:16

>>569 꺄~ 뮬의 출신지를 아는 간부들이라니 좋아서 한번 죽었습니다앙......
정말 좋아요! 선관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츄.😘🍓

573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1:49:24

>>571 앗 아아앗 그런... 하지만 이미 정해진거라 어쩔 수 없는 걸... (눈물)

574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02:05:47

그럼 시간도 시간이니 저는 이만 들어가서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75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2:06:16

캡틴 잘 자구~

576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3:22:12

https://streamable.com/59slhz

👀

577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03:34:21

이셔주는 능력자네요~ 이셔가 움직입니다요
정말 귀여운 녀석이에요 😘💥

578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3:41:25

바니걸 이셔! 빙글 도는거 귀여워~~

57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4:26:15

부족한 모델링 예쁘게 봐줘서 고마우이...👀
잠이.. 안 온다...🥲

58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4:42:41

(살금살금)

581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4:47:54

(이불괴물)(덥석)

582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4:52:04

꺄아앙 괴물이야~~ 이불괴물이 날 머것어~~ (바둥바둥)

583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4:58:35

우히히히 옹냠냠냠!!! 이제 코야할 시간이다!! >:3

584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5:05:15

잘..시간..? (눈 또랑또랑함)

585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5:07:48

잘..시간... (눈또랑22)

아 ㅋㅋ 1시간 반 남짓이래도 눈 붙여야 하는데...

586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5:14:12

(토닥토닥) 힐링브금 들으면서 눈감고있어보자~ 그러다 까무룩 잠들수도 있자나~

587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05:17:34

그럴...까.... 마침 어장 올려보니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범인은 레샤주~!! >:3 레샤주도 넘 늦지않게 듣고 기절잠 하자구~~😎😎😎

588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05:22:05

히히 이때를 위해 올려놨지! >:3 앗 나는 요즘 괴담모음집 애용하고있어서 ㅎㅎㅎㅎㅎ 이셔주 얼른 잠들길~~ 굿잠구빰~~ (´▽`ʃ♡ƪ)

589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14:11:51

흠~갱신~!

59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16:32:57

추위에 바싹바싹 말라간다악

591 이스마엘주 (pWDbyBD9zg)

2022-12-07 (水) 16:33:56

잠깐 나왔는데 춥다악 다들 따숩게 여며입어~!!!

592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17:52:39

오늘릉ㄴ 한다!
일상을 하기위해 대기중인 나! 는 밥좀 먹고 올게요! 다들 좋은 저녁 되시고!

593 이스마엘주 (osfFQazHhE)

2022-12-07 (水) 17:55:44

퇴근길 갱신~인데 추웟..🥶

594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18:25:33

밥먹고 왔어요~
이셔주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595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18:49:18

일상.. (갠이벤 땜에 강제봉인) 우우 이 울분 주말에 쏟아내주지...(?)

596 이스마엘주 (osfFQazHhE)

2022-12-07 (水) 18:50:47

(참크래커 사와서 행복한 사람) 우우 레샤주...(뽀담)

흐으음 내가 쥬주를 쿡 찌르면 3멀티나 되는데...😐🤔🙄😳

597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18:53:10

앗 갠이벤이 일상까지 봉인하다니 8ㅁ8

다들 어서들 오세요! 이셔주는 무리하지 않으셔고 괜찮으니까요!

598 이스마엘주 (osfFQazHhE)

2022-12-07 (水) 18:55:18

하지만 우리 말랑쥬(만쥬)... 귀엽다... 이유 없이 앵기고 싶은 욕망이 있어...🥹

이스마엘: 조용히 해..!!!

599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18:59:21

그야 공장폭파전 하고 와서 바로 사라졌으니까.. 휴 어쩔수 없이 팝콘이나 왕창 뜯어야지~ 히히~

600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19:22:31

그럼 과거 시점으로 돌려도 상관없지 않을까하고 캡틴은 생각을 하면서 갱신이에요!!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601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19:23:15

>>598 저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캡틴 어서오세요!

602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19:36:50

이제 수요일. 앞으로 하루만 더 일하면 휴일!! (눈이 번뜩)

603 이스마엘주 (osfFQazHhE)

2022-12-07 (水) 19:36:55

캡쁘 어서와~~~~~~ 8시 10분까지 사람 없으면..? 콕콕... 시도해도.. 될까..?

604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19:41:20

쓰고 보니 말이 이상하네요
사실 저도 이셔 만나보고 싶긴 하지만... 앗 네! 그럼 그렇게 하죠!

605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19:47:11

일단 저는 식사를 하고 올게요!!

606 레이먼드 - 이스마엘 (pwtT2jsQVg)

2022-12-07 (水) 19:52:50

"거짓말 없이 정직하게 살아왔지. 물론."

내숭을 떠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라는 말인가? 틀린 말은 아닐거라 본다. 물론 그런 철학적인 이야기보단 그저 눈 앞에 있는 이, 날 굉장히 적대적으로 생각하는 녀석을 놀리기 위한 것이지만.

"우리 말고도 마셔야 할 사람이 있지. 술은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한쪽에 다시 앉아 그 권총. 기다란 흉터가 있는 권총을 꺼내들어 앞에 놓아두고선 캔을 딴다.
저 총. 그리고 총의 저 자국. 내가 가진것들 중에 아마 가장 그와 근접한 물건이겠지.

"저 권총으로 그의 공격을 한번 받아내지 않았으면 난 이미 죽었겠지. 총싱에 난 저 흉터는 장식이 아니야. 그 때의 흔적일 뿐이고."

캔을 흔들자 찰랑거리는 소리가 난다.
망자에 대하여 내가 아는 바가 많지 않기에, 예우를 갖춰 준비해야할만한 것이 너무나도 적다.

"헬무트는 내 적이었다. 하지만 그게, 그자가 그런 꼴이 되어도 싸다는 건 아니야. 오히려 반대지. 그는 그렇게 끝나도 될 인물이 아니었어."

생사를 걸고 싸운 사내들끼리의 묘한 정이랄까.
아쉬웠다. 내가 끝을 내지 못하더라도 큰 상관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야. 절대로 옳지 않다.

607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19:53:14

(하루이틀간 죽었다 깨어난 미역)

608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11:56

레이주 어서오구 괜찮아...? (뽀다담)(미역에 영양제 꽂아줌)(?)

쥬주 있는가아~! >:3

609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12:05

잊고 있겠지만 네이머 좀비병 아직 하나 살아있어요. (옆눈) 아무튼 갱신할게요!!

610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14:45

레이주 어서오세요!

네 있읍니다! >:3

611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19:10

>>610 그렇다면...... 쉘위? 0.<

612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20:11

조아요! 어떤 상황으로 해볼까요?

613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20:52

흠~🤔 혹시 원하는 상황 있을까? 일단 시간대가 현재라면 이셔는...... 근신했답니다..()

614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26:01

근신이라... 음 일단 임무 후에 이야기하자고 했으니 찾아가는 걸로 할까요! 간식 정도는 가져다줘도 되지 않을까...싶고!

615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28:54

좋아~ 간식 정도는 가져다줘도 될 테니까.... 아니라고요? 봐주세요!(당당)(?)

그러면 선레는~ 다갓으로 정할까? :3

616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31:02

좋습니다! 돌아라 주사위야!

.dice 1 2. = 2
1. 어장유일 3D데뷔 이셔
2. 2D세계 주민 쥬

617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34:20

제가 선레로군요! 그럼 금방 가져오겠습니다!

618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39:16

3D데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니걸도 올렸지롱...😇 부탁할게~

619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39:57

좋아! 그렇다면 관전타~~임!!

62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0:44:37

(팝콘 안고 밍기적)

621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47:52

저도..저도 그 팝콘 나눠주세요!!

622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48:42

https://streamable.com/vf8nl9

얼굴 텍스처는 다 만들었당...<:3

623 쥬데카 - 이스마엘 (gKp3uFlY22)

2022-12-07 (水) 20:49:53

임무는 성공했다. 다들 부상은 입었을지언정 단 한 명도 전투불능에 빠지지 않았고.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으며,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상대를 그 잔해 속에 묻어버렸다. 확실히 숨통을 끊을 수 없었기에 다시 만나겠지만 어쨌든... 압도적인 전력차임에도 불구하고 패배는 없었다. 전투에서 살아 돌아왔으며, 작지만 승리를 만끽해도 좋았으리라.
그러나 임무 직후 에델바이스, 정확히는 네가 포함된 특수부대의 분위기는 그다지 밝지 않았다. 아니, 밝지 못했다는 게 맞을까. 분명 임무에 성공하고 돌아왔지만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균열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제 0특수부대라는 이름, 세븐스의 자유라는 말 아래 모여 있던 이들은 서로에 대해 잘 몰랐고, 그다지 이해하고 싶지 않은 듯했다. 내면에 품은 분노를 쏟아내는 방향이 위태로웠던지라 너는 임무가 성공했음에도 걱정이 앞섰다.

"......"

생각보다 더 불안정했으며 이는 예견된 일이었다. 스스로에게 보내는 믿음이 강해서인지, 아니면 그렇지 못해서인지, 신념이 단단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불안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인지... 새삼스럽지만 혼자 돌아다녔을 때를 떠올린다. 그 땐 이런 일로 고민하는 일은 없었는데.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런 점에서 결국 사람이 모이는 곳은 많은 걸 소모하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한참을 의자에 앉아 낡은 수첩을 만지작거리던 너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서랍에 수첩을 집어넣었다. 그러고 보면 임무가 끝난 뒤에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었지. 임무가 끝난 뒤에 바로 근신한다며 방에 틀어박혀 버려서 얼굴을 못 봤지만... 아마 방 안에 있을 터다.
의자에서 일어나 가끔씩 먹기 위해 미리 사뒀던 쿠키를 찾기 위해 휴게실에 먼저 들린 너는 쿠키를 접시에 담아 쟁반 위에 올렸다. 우유도 준비해 든 채 옮긴 발걸음은 어느새 문 앞에 멈췄다.

"이셔, 안에 있습니까?"

흠흠, 하고 헛기침한 뒤 문을 두어 번 두드리며 묻는다. 안에 있다는 답이 들려온다면 들어가도 괜찮겠냐고 물어볼 생각이었다.

624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50:19

으앗! 이스마엘이 움직인다!! 바니걸이다!!

625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0:51:45

언젠가 버추얼 이스마엘이 데뷔한다 그런 말이죠? 이건... 이건 흥한다 분명

626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52:58

에델바이스 홍보 버튜버 이스뭐시기(?)

가디언즈를 압도하는 구독자를 만들어보겠습니다..

627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0:57:40

오 이젠 웃기까지 해... 그래서 데뷔 언제인지 말씀좀 해주세요(?

628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0:59:14

정부:아니. 세븐스가 이런 버튜버를 한다고?!
정부:허가할 수 없다! 위험한 세븐스가 어딜 감히!! (이거 아님)

62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0:59:51

하! 예쁘니까 봐주시지!(뻔뻔)

630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1:05:32

정부:예뻐도 세븐스는 안돼!!
정부:하지만 일단 영상을 잔뜩 넘겨준다면 검열 후에 괜찮다면 허가는 해줄 수도 있지!
로벨리아:이봐. (빤히)

631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1:06: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형적인 부패 공무원이잖아!

632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1:10:54

일상에 웃는 이셔까지~ 후하구낭~

633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1:14:02

코로나 후유증 때문에 요즘 기침이 자꾸 나와서 그런지 이젠 기침을 할 때 배가 살짝 아프네요. 정확히는 배 근육쪽이..(흐릿) 으악. 멈춰!! 기침 멈춰!

634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1:24:50

앗 8ㅁ8 코로나가 후유증이 더 무섭다고 들었어요... 고생 많아요 캡ㅠㅜ

635 이스마엘 - 레이먼드 (f5uKr9XUUo)

2022-12-07 (水) 21:28:06

정직하게 살아왔다니, 놀리는 의도가 명백한 문장에 괜히 물어봤다는 듯 한쪽 눈을 찡그린다. 못 들을 걸 들었다. 이스마엘은 자리에 선 채로 아무렇게나 몸을 기대듯 등에 무게를 실었다. 뒤로 넘어지는 게 당연해야 할 움직임인데도 넘어지기는커녕 보이지 않는 벽에 기댄 듯 마냥 편안한 자세기만 하다. 한 손으로 캔 따며 총에 시선을 뒀다. 마셔야 할 사람이라.

"운이 좋았네. 아버지의 세븐스는 절대 만만하지 않았을 텐데."

음료를 한 모금 목뒤로 넘겼다. 세븐스를 조금이라도 연습해 보고자 했을 적 아버지에게 단숨에 짓눌려 살려달라 빽빽 소리를 지르던 게 어제 같은데. 아버지는 적이었으나, 개죽음을 당하기엔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건가. 이스마엘은 총신의 흉터에 가만히 눈을 내리 깐다.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알았지만, 자신에게 세븐스를 쓸 때와는 전혀 달랐구나 싶다. 살벌한 흔적. 망설임이 없었기 때문인가. 이스마엘은 눈을 느릿하게 들어 올렸다.

"당신 말이 옳아. 그렇게 되어선 안 됐어. 비단 적이 아니라 어떤 식으로라도, 옳지 않은 일이지.."

이스마엘은 손을 들었다. 캔을 든 손이 아닌 자유로운 손바닥을 가만히 펼쳐서 바라보다 괜히 앞머리를 대충 쓸어넘겼다.

"그래서.. 당신도 용서 못하는데, 그 개 같은 새끼들도 도저히 용서를 못하겠네. 품 안에서 죽여놓고 이젠 눈앞에서 터뜨려 죽였으니 말이야."

636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1:37:40

>>634 그래도 지금은 좀 많이 가라앉은 편이에요. 하지만 한번씩 나오는 것은 막을 수가 없네요. 흑흑. 8ㅁ8

637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2:03:57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기침이 컨트롤이 안 되니 많이 불편하죠ㅠㅠ

638 이스마엘 - 쥬데카 (f5uKr9XUUo)

2022-12-07 (水) 22:12:50

임무는 성공적이었으나 개인적인 면에선 망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늘 생각만 하고 차마 입 벌리지 못했던 것이 기어이 터진 것이다. 이스마엘은 워프 게이트를 타고 들어오기가 무섭게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갔고, 자신을 맞이하기 위해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던 제 또한 스치는 이스마엘을 미심쩍다는 듯 바라보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곤 뭔가 냄새를 맡았는지 잠깐 놀란 눈을 하더니 이내 얼굴을 찡그리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그렇게 이스마엘은 의무실도 가지 않고, 개인실에 틀어박혔다.

도착하기가 무섭게 문을 걸어 잠그고 등을 기대며 무너지듯 주저앉았다. 전투 중에는 겨우 정신을 가누고 내색하지 않았지만 돌아오면 얘기가 다르다. 여전히 혼란스럽고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덜컥 앞선다. 얼굴을 틀어쥐듯 손으로 감싸며 깊게 한숨을 쉬었다. 극단적인 감정이 교차했고, 갈 곳 없는 증오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다. 앞으로 부대 사람들을 만나기가 두렵다. 짧은 순간에 너무 많은 일이 생겼는데 앞으로 더 생기지 않을 리가 없다. 기억을 더듬어 단편적으로 구성해 본다. 아버지는 눈앞에서 형체도 남지 않고 사라져버렸고, 자신은 팀에 불화를 일으키려 들었다. 이상향은 역시 이상향에 불과했으며 끝내 자신이 인정한 것이 있었다. 뭐였더라. 아, 젠장. 좀 다물면 안 되나?

"좀 닥쳐봐……."

귀를 한 번 틀어막고 중얼거린 것이 임무가 끝난 당일의 일이다.
그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른다. 잠들 수 없었고, 잠들지 않았던 것 같다. 일상을 살아가긴 했지만 그것도 개인실 내부였다. 지금은 젖은 머리를 뒤로 멍하니 손에서 군번줄만 바라보고 있었다. 생각은 그나마 정리가 되는 듯싶지만 결론을 내렸냐면 그건 또 아니다. 노크 소리가 들리자 또 그 희멀건 도마뱀 새끼인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예상과 달리 얌전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왜 하필 지금! 다시금 그때 일이 떠오르는 것 같아 피하고 싶지만 엎질러진 물이다. 대화를 하자고 본인이 말했던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

잠시 고개를 들어 흘끔 어딘가를 쳐다보던 이스마엘은 손가락을 까딱였다. 시야에서 사라지는 무언가를 뒤로, 문 앞에 서지도 않고 입을 열었다. 얼마만에 입을 벌리는 것이더라.

"……무슨 일입니까."

잠깐의 침묵 뒤로, 염력으로 문의 잠금을 해제하듯 찰칵, 하는 소리가 났다. 들어올 거면 상관하지 않으니 알아서 들어오라는 듯. 들어온다면 아마 이스마엘은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있지 않았을까. 당신을 맞이하지도 않고.

63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13:27

멘탈 왤케 뽀개졌어요?

아빠가 눈앞에서 가루가 됐는데 나였어도 터졌어요

64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19:57

(팝콘 먹는 털뭉치)

641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21:29

.....8ㅁ8 캡틴이..캡틴이 잘못했어요!!

642 레이먼드 - 이스마엘 (pwtT2jsQVg)

2022-12-07 (水) 22:22:11

"실력도 따라준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지금 여기서 너랑 살아서 대면하지 못했을거다. 지옥 가서 부친이랑 한판 더 뜨거나 한잔 하거나, 둘중 하나였겠지."

자연스레 헬무트를 자신과 같이 지옥으로 끌어내리게 되는군. 하지만 그럴만한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기를 바랬다.
자신의 아버지일지라도 분명히 가디언즈라는 이름 아래에 해선 안될 짓들을 해왔다. 나라고 떳떳한 사람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헬무트가 선인이라고는 인사치레로나마 말해주기 힘들다.

"마찬가지야. 다, 그런 놈들 때문인거지. 카시노프나 그놈보다 위에 있는 망할 자식들. 생각해보면 그거 때문에 우리가 이런 사이가 된거라고 본다.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그의 적이었던 나조차도 분노가 치밀어 올랐는데, 그의 딸이라면. 분노라는 말로 그 감정을 끝낼 수 있을끼?
과연 세상의 어떤 말이 그 기분을 형언할 수 있겠는가. 아마 불가능할거다. 가족을 잃은 자의 슬픔. 심지어 잃어버린 이를 두번이나, 치욕적으로 잃어야만 했을 때의 슬픔과 상실감. 나라면 감당하지 못했겠지.

캔을 들어올린다. 제대로 된 의례조차도 아니고, 생전 내게 좋은 이미지따윈 없었던 인물이지만.

"내게 이럴 자격은 있나 싶겠지만, 같은 군인으로써... 헬무트를 위하여."

다시는 그와 같이 부당하게 희생당하는 군인이 없기를.
이러나 저러나, 언젠가 그나, 다른 희생된 이들에게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줄 날이 올 수 있기를.

643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22:33

>>640 콜라도 마셔야지~ >:3 (뽀다다담)

>>641 에이 모가 잘못이야 괜찮아~ 덕분에 갠이벤 할 수 있게 됐잖아!(유열)

644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22:46

이셔 멘탈 부수고 회복시키기 너무 재밌는거 있죠(사악한 미역)

645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23:45

카시노프:나에게 와서 그렇게 개조를 당하면 네 아빠를 만나러 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때? 켈켈켈.

(제일 악당)

646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25:52

맞지맞지 캡틴 덕분에 유-열이 넘치는 즐거운 나날이라구~

>>643 (팝콘으로 볼이 빵빵) 음믐므?

>>644 그리고 미역 깨물기도 재밌지! (깨뭄)

647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26:33

크아아아아악 대체 왜ㅐㅐㅐㅐㅐㅐㅐ

대체... 왜 항상 미역만 보면 깨무려 드는겁니까!
미역이 무슨 죄를 졌다고!

648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30:28

무슨 죄? 음... 깨무는 맛이 좋은 죄? (◔◡◔)

649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30:59

>>644 고..고소합니다(?) 참기름에 볶아 미역국을 끓여주지

>>645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마엘: 사냥을 성공하면 머리를 박제한다는데.
이스마엘: (빠안)

650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33:20

크흡... 그런걸 죄로 몰다니... 억울하다...

크아악 내가 내가 미역국이라니 맛있어진다ㅏㅏ아아아ㅏㅏ

651 신디 - 이스마엘 (28UKry8Mrc)

2022-12-07 (水) 22:34:47

신디의 그런 웃음은 너와 함께하는 동안, 영원히 변하지 않고, 오히려 더더욱 환하게, 그리고 지금보다 더 많이 웃게 될 것이라는 건 자명한 미래일 것이다. 볼을 맞대면 신디는 너에게 더 애정 어린 마음을 품는다. 떼어질 때는 조금의 아쉬움을 느끼나, 앞으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많을 테니 내색하지 않는다. 너와 시선이 허공에서 얽히면, 장담하듯 하는 네 말에 신디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와 내가 겪었던 그 일은, 오늘도 내일의 일도 아닌, 과거의 일이다. 다시 이어진 이 작은 세계에선 너와 나는 무사할 것이다. 네 이야기를 시작하면 신디는 신중함과 걱정을 담은 눈으로 널 마주 본다. 네 이야기를 듣는 내내 마음이 무겁기도, 때로는 찢어지듯 아파져와. 너를 안고 있던 제 팔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었을까. 그러나 분위기를 환기하려 했던 네 웃음이 덧없던 것은 아닌지. 표정만큼은 조금 풀어져, 아이처럼 미소 지은 신디는 네게 작게 속삭인다.

"... 응."

그렇다면 이 운명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신디의 시선은 굴러 굴러 발치로 떨어지다, 네 눈치를 살피듯 살짝 든다. 배시시 웃으며 말한다.

"언젠가 도기 너한테 도넛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잘 됐어. 정말."

652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37:20

신디주 엇솨~~~~

653 신디주 (28UKry8Mrc)

2022-12-07 (水) 22:37:20

늦어져서... 미안해요. 피곤해서 쓰러진 것도 있었지만, 너무 안 써져서... (._ . )

654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2:37:52

신디주 어서오세요!

655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37:55

Ψ( ̄∀ ̄)Ψ 미역국! 쪼아!

머..리? 어허 이셔야 지지야 지지 떽!

656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2:38:10

신디주 어서오구~!

657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38:31

앗.. 요즘 피곤한 것 같긴 하던데.. 푹 쉬었을까?🥺 (뽀다담) 나는 답레 길이나 텀이나 전혀 신경 쓰지 않으니까, 천천히 쓰고 싶을 때, 글감 떠오를 때 줘도 괜찮다구~ (꼬옥) 편하게 취미 공유하러 오는 곳인데 너무 부담 갖지 말구! >:3

658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40:56

어서 오세요! 신디주!! 아이고. 피로는 괜찮으세요?!

659 쥬데카 - 이스마엘 (gKp3uFlY22)

2022-12-07 (水) 22:42:07

무슨 일이냐 묻는 말에 대답하기 위해 입을 열려는 찰나, 문이 잠금이 해제되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복도와 개인실, 둘을 나누던 문이 이제는 둘을 연결시키기 위해 움직였다. 열린 문 너머로 보이는 방, 그리고 침대 가장자리에 앉은 당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라며 성큼 방 안으로 들어선 너는 양손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들고 있던 쟁반을 탁자 위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제대로 식사는 하고 있나 싶어서 와 봤습니다. ...식사거리는 아닙니다만."

그렇게 말하며 접시를 덮었던 뚜껑을 살짝 들어 그 안에 담긴 쿠키를 보여준다. 당신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미리 채워왔다가 먼지가 앉는다거나, 조금이라도 흘려버리면 민폐가 되므로 따로 들고 온 컵과 우유도 내려놓는다. 탁, 하고 잔과 탁자가 마주치는 소리가 난다.

"그리고... 주제가 뭐든간에,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었죠."

어떤 이야기를 할까 정도는 생각해볼 수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준 적이 없기에 너는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당신이 먼저, 이야기할 생각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것일까. 그게 아니었다면...
뭐 그게 아니었어도 결국 저 문은 열렸을 터다. 네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오랜만에 얼굴을 봤는데, 인사는 해주지 않을 겁니까, 이셔?"

660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2:42:43

신디주 어서오시고! 피곤함은 견디기 힘들죠...8ㅁ8 연말이라 더 그럴수도 있고... 몸조심 하셔야 해요!

661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46:26

내가... 이번주에 일이 없어서 다행이다...(스불재의 흔적을 보며 은은하게 웃고있음)

662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2:47:58

그럴 때는 당당하게.. (일정을) 해치웠나! 라고 외쳐보는 거예요!

663 쥬데카주 (gKp3uFlY22)

2022-12-07 (水) 22:48:02


>>661

664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2:51:04

스님 불교 재밌나요..... 답레 열심히 써올게... (답레) 해치웠나...? (플래그 꽂기)

665 이스마엘 - 레이먼드 (f5uKr9XUUo)

2022-12-07 (水) 23:11:16

실력은 달리 부정하지 않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껏 당신이 보여준 모습을 객기와 증오심 하나로 깎아내릴 마음은 없었거니와, 아버지의 상태를 익히 알았기 때문이다. 이스마엘은 다시금 음료 한 모금을 목뒤로 넘겼다. 지옥, 지옥이라…….

"아버지의 행적에 대해 내가 어쩔 수 없었노라 두둔할 생각은 없어. 아무리 레지스탕스를 뒤에서 돕다 들켜 처형됐다고 한들 그 당시의 일까지 없었던 일이 되는 게 아니란 것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인지.. 극단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망할 자식들 덕분에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게 됐는데 누가 안 꼽겠어. 아, 너무 불경했나."

한쪽 입꼬리를 비뚜름히 올렸다. 불현듯 제가 자신에게 틈이 날 때마다 속삭이던 얘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오만한 것이라 한들 살려두어야 한다. 그들이 죽는 것은 너무 가벼운 처사가 아니더냐. 단숨에 죽이는 건 본디 아랫것이나 하는 일이다. 이스마엘 또한 동의하는 이야기였으나 속내는 제법 달랐다.

"그래도 죽일 생각은 없어."

아무렴 죽어버리면 세상이 바뀌는 걸 눈에 담고 스스로 무너지지 못할 테니 아까웁지 않은가. 죽는다 한들 처절하게 눈에 담고 끝까지 과거의 영광을 담다 무너져내려라. 끝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걷어찰 영광을. 그게 이스마엘이 생각하는 그나마 괜찮은 처사의 복수였다. 캔을 쥔 손에 가볍게 힘이 들어갔으나, 구겨질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죽일 생각은 없어."

아무렴 죽어버리면 세상이 바뀌는 걸 눈에 담고 스스로 무너지지 못할 테니 아까웁지 않은가. 죽는다 한들 처절하게 눈에 담고 끝까지 과거의 영광을 담다 무너져내려라. 끝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고 걷어찰 영광을. 그게 이스마엘이 생각하는 그나마 괜찮은 처사의 복수였다. 캔을 쥔 손에 가볍게 힘이 들어갔으나, 구겨질 정도는 아니다.

"병 주고 약 주는 것 좀 봐. 당신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캔을 가볍게 들어 올리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원수나 다름없는 사람이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람으로 보고 있었다니. 이런 모순적인 일이 어디 있을까.

"……아버지를 위하여."

666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3:14:17

어어어 뭐야 시간 왜 벌ㅆㅓ 이렇게 됐어 진단 내놔!!!!!!!!!!!!!!! (쾅)

667 신디주 (28UKry8Mrc)

2022-12-07 (水) 23:15:29

>>657 쉬어도 쉬어도 피곤해서. ;-;... 고마워요.

>>658 자도 자도 피곤하네요.

>>660 더 나빠지면 안 되니까. 응. 조심할게요.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668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23:20:14

>>666 컨텐츠 부족해 증후군이군요. 쥬데카 선레를 처방해 주었으니 식후복용하고 푹 쉬십시오.

뮬하입니다앙

669 레이주 (pwtT2jsQVg)

2022-12-07 (水) 23:23:04

레이먼드 나이벨:
190 캐릭터의 말년은 불행한가요, 행복한가요?
행복... 해야겠지? 아마도?

124 대화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쪽?
웬만해선 시작하는 쪽

258 무엇을 먹을지 고를 때 신경쓰는 점은?
기름진가(중요), 가격이 싼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레이먼드 나이벨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미신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에게 하는 말은?」
"아무튼 난 말렸다. 목 매달기 직전에 후회하지 말라고."

2. 「배달음식이 배달원의 주소 착각으로 늦게 온다면?」
실수라고 해도 음식이 너무 식어 못먹을 정도면 책임을 묻고, 먹을만한 정도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3. 「의문을 품고 질문했으나 속시원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질문만으로 안되는거 같으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본다. 진실을 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드 드리겠습니다(요청한 적 없음)

670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3:31:11

어서 오세요! 뮬주!!

>>669 말년이 행복한 거 맞죠?! 그런 거 맞죠?! 그 와중에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군요. 하긴 군인에게 있어서 열량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아무튼 2번..쿨하다고 해야할지... 그래도 저 정도면 대인배가 아닐까 싶은걸요!!

671 이스마엘 - 신디 (f5uKr9XUUo)

2022-12-07 (水) 23:38:08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날카로운 눈매도 유순해진다. 적어도 이곳은 서로를 믿을 수 있는 곳이며, 위협 없는 곳이니 앞으로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소곤소곤 비밀을 얘기하거나,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다 소리를 크게 내어 웃기도 하고, 마을을 돌아다니거나, 근처에서 나는 좋은 냄새가 있다면 그곳에 이끌려 짧은 간식 시간을 가져보기도 하고, 우정 팔찌를 맞추기도 하며, 습격 걱정은 하지도 않고 아무렇게나 바닥에 누워 별을 보는 일 말이다. 슬럼의 사람들이 내심 꿈꾸던 자그마한 일상처럼.

다시금 등을 쓸듯 토닥여준다. 아이처럼 미소 지은 모습에 입꼬리가 조금 길게 호선을 유지했다. 눈치 살피고 배시시 웃는 것도 그렇고, 이어지는 얘기도 그렇고. 미소에 딱 어울리는 말이라 그런지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했던 웃음과는 달리 말갛게 웃어버린다. "아, 세상에.. 도너티." 이곳에서 너와의 만남이 도넛으로 시작했고, 과거의 끝은 도넛이 됐다. 마치 링처럼 시작과 끝이 모여버렸지 않은가. 참으로 너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잘 됐네. 나도 네가 만든 도넛이 먹어보고 싶었거든."

너는 도넛 그 자체니까. 생글생글 웃는 낯으로 장난스럽게 덧붙인다. 좋아하는 것이니까, 분명 더 깊게 파고들고 심혈을 기울였겠지. 장난스러운 덧붙임과 달리 기대는 빈말이 아니었던 것 같다.

672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3:38:28

주접... 장전할게 기다려...

673 레이먼드 - 이스마엘 (pwtT2jsQVg)

2022-12-07 (水) 23:44:02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본인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야. 딸조차도 무마하려 들지 못하는 인물이라...
참 헬무트도 시대를 잘못 타고나긴 했구만. 우리 모두가 그렇겠지만. 모두에게 잔인한 시대다.

"워, 기어이 살려서 죽기 직전까지 고문하거나 뭐 그럴 생각이신가? 생각보다 엄청 손속이 심하구만! 그 노이즈 뒷편에는 이런 괴물이 있었다니."

외견은 전혀 그렇지 않지만. 저 예쁘장한 얼굴의 뒷면에 있는 복수심과 증오는 지옥에서 막 기어올라왔다고 해도 믿겠어.
참 재미있는 녀석이다. 그래. 그렇지 않았으면 이런 데서 활약도 못 하고 있었겠지.
다만 그 괴물이 결국 이스마엘 케르스트너라는 하나의 '인물'을 잡아먹어버린다면... 누가 되었든 막아서야 할 지 모른다.
부디 그럴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만.

"니 마음에 드는 사람들 이 근방엔 쌔고 쌨잖아? 마음에 안 드는 놈이 하나정돈 있어 줘야지. 아, 괜찮아. 나 맘에 든다는 사람도 없으니까."

한마디로,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병주고 약주고 깐족대고 할거라는 뜻이다. 그러게 사람을 잘 보고 대했어야지.
부친에 대한 일종의 작별을 맞이하는 옆모습을 잠깐 보다, 캔에 든 음료를 쭉 들이킨다.
달착지근하다. 지금의 상황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달콤한 음료다. 뭐 상황이 쓰디쓴데, 음료라도 달아야지.

"슬슬 가봐야겠다. 혼자 있을 시간을 좀 줘야지. 연초 너무 많이 피우지 말고."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났다.
권총을 다시 가져가진 않았다. 잠시 동안만, 그의 묘비로 쓰였으면 했다.

674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3:44:43

레레시아 나나리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기념일 선물은 아름다운 것과 실용적인 것 중 어느 쪽?」

상대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많이 고르는 쪽은 역시 실용적인 쪽이지?
근데 무조건적인건 아니구 일단 아름다운 쪽을 고려해보고 이쪽이 더 괜찮다 싶으면 이쪽으로 하고~
어쨌거나 캐바캐~

2. 「무언가를 기른다고 한다면 식물파? 아니면 동물파?」

어.. 어... 어......
동물..이지..? 자기를 잘 따르고 살가운 복실복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닐까~

3.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무례한 질문을 듣는다면?」

"어어. 그래서 방금 그 질문은 의도가 뭐야."
"정말 대답을 듣고 싶은 거야. 내가 욱하길 바란거야?"
"아. 그래."
"됐다. 더는 대화할 가치가 없다. 갈란다."

그 자리에서 대화를 끊고 자리를 떠버릴 가능성 9할 이상~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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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들_잠버릇

레시는 자는 중에 자꾸 이불을 가져감...가져가서 혼자만 둥글게 주머니를 만들어버림... 다시 가져가려고 하면 잠결에 칭얼댐..
라라는 팔이나 다리로 차거나 밀거나~ 자세가 좀 자유분방하다~

자캐의_방_청결함정도

평범? 보통? 애초에 소지품이 거의 없어서 더러워질 일도 거의 없고~ 언제 누가 와도 꺼릴 것 없이 문 열어 줄 수 있을 정도~

자캐를_계절로_비유하면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구간 혹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구간.
어느 쪽도 겨울에 걸치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가 아닐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75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3:48:02

뮬하뮬하~

레이 삼촌 말년은 행복할거야..(철컥)(?) ㅋㅋㅋㅋ레이 음식 고를때 기름진거 따지냐구 ㅋㅋㅋㅋ 삼촌 그러다 지방간 걸려! 채소먹어 채소! ㅋㅋㅋㅋㅋㅋㅋ 레이..일상보면 가끔 푹찌르는 질문 해서 무섭단 말이지~

676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3:50:43

.dice 1 2. = 2
1. 봐봐 이게 노빠꾸라는 거야
2. 무슨 소리야 멘탈 빠그러진 애가

677 이스마엘주 (f5uKr9XUUo)

2022-12-07 (水) 23:50:51

워후;

678 뮬주 (LgivkDjbns)

2022-12-07 (水) 23:51:49

일상 팻말을 세워보겠습니다앙...🎏
손이 비는 분은 이 당나끼에게 부디 한 표를...!🐝
(이거 아님)

679 ◆afuLSXkau2 (IDjTYA6L3I)

2022-12-07 (水) 23:53:53

>>674 확실히 기념일 선물은 경우에 따라 선호여부가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니까 아름답고 실용적인 것으로 갑시다! 그러면 문제 해결이에요! 아무튼 레레시아는 뭔가 기분이 나빠질 것 같으면 자신이 먼저 자리를 비키는 성향이 확실히 강하다고 느껴요. 정말로.
ㅋㅋㅋㅋㅋ 둥근 주머니. 끌어안고 자는 잠버릇이 있다고 했었지요. 아마! 아무튼 겨울적인 부분도 확실히 있다는거군요. 그래도 일단 제 생각에는 겨울이나 그런 쪽보다는 가을이 좀 더 어울리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680 레레시아주 (RuxrrHYrWU)

2022-12-07 (水) 23:58:13

>>678 손은 비지만 시간이나 기력상 여의치가 않으므로 대신 쓰다듬을 드리겠습니다 👋👋👋

>>679 그래서 확실하지 않고 겨울에 걸치고 있다고 한거~ 지금은 가을이나 초봄 같은 분위기가 없잖아 있지만 한순간 삐끗하면 훅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681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0:00:13

>>678 큭!! 금요일엔 연차라서 오늘이 목요일이면 돌릴 수 있는데! 8ㅁ8 (눈물 펑펑)

682 이스마엘 - 쥬데카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0:02:10

문을 열긴 했지만 마중을 나가진 않았다. 평소 같으면 환히 웃기도 하고, 스스로가 웃음을 지었단 사실을 깨달아 수줍어져선 시선을 피하듯 환대해 줄 것이 자명함에도, 지금은 그런 기색 없이 손에 쥔 은색의 납작한 판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쟁반이 탁자 위에 올라와 달그락대는 소리를 내고 쿠키를 보여줄 때 시선이 잠깐 흐르는 것 같았으나 단지 그뿐이었다. 식사라, 그때 이후로 뭔가 먹긴 했나? 글쎄, 부엌은 지나치게 깨끗하고, 쓰레기통 안은 에너지바 두어 봉지밖에 없다.

"그랬지요."

자그맣게 중얼거리는 소리를 뒤로 다시금 입을 꾹 다문다. 대화를 청했던 건 자신이었고, 당신은 어차피 자신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도 다른 방법을 써서라도 문을 열고자 했을 것이다. 회피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걸 알면서도 시선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당신의 얼굴을 마주했을 때 저번처럼 무너질까 싶은 두려움 하나, 스스로에 대한 불신 하나, 지금 당장의……. 안 그럴 것 같더니만 F로 시작하는 단어를 홀로 씹어뱉는 소리가 선명하다.

"─."

이스마엘은 잠시 숨을 깊게 들이마시는 듯싶더니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 손에서 굴리던 납작한 군번줄의 줄이 손가락 끝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절그럭대는 소리가 났다. 이내 고개를 돌려 당신을 마주한다. 제대로 잠들지 못함 역력함 피력하듯 눈 밑에 진 그늘도 그렇고, 평소의 야살스러운 듯 호쾌한 미소와 달리 차분한 표정도 그렇고. 평소와 달리 음울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저번처럼 손목을 괴롭히진 않은 것 같다.

"미안합니다. 거리를 좀 두고…… 대화하면 좋을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해버려서, 그게.. 그래서.. 사람을 앞에 두고도 신경을 못 썼군요."

아직 일어나진 못했다. 선뜻 다가가지 못함에 가까웠으며, 애써 미소 짓듯이 입술 꾹 다물다 입술 끝 말아올린다. 아, 그냥 없는 척 할걸.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당신을 마주하니 괜히 눈시울이 시큰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음. 부디 편하게 앉으십시오."

683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0:03:16

분명 답레를 썼는데 답레가 또 있어(스불재임)

>>678 같이 돌리고 싶은데 지옥의.. 스불재를 불러와서........ 미안...해...🥺🥺🥺 대신 뽀뽀를 드리겠습니다앙 츄💕

684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11:17

나나리즈는 잠들었을때 굉장히 귀엽다... 메모...

>>678 그런 당끼에게... 한번 손을 들어 보이겠습니다!
스불재가 되겠지만 아직은 괜찮겠지!

685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0:12:54

새로운 일상! 그것은 관전해야 하는 것!

68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0:13:39

오... 새 일상인가(팝콘)

나 죽일 생각 없다 저거 왜 두번 들어갔니 이제 보니까 으악으아악(머리팍팍) 정신이 없긴 했나보다~~~ 미안해~~~🥺🥺

687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17:04

>>680 뀨... 커요미 레시와 일상을 하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쓰다듬으로 만족해드리겠어요.
>>681 크읏...! 정 구해지지 않는다면 내일 다시 깃발을 세울게요. 캡틴께서 잡아주신다면 기쁠겁니다앙...🥲
>>683 앗
(화가 풀린 뮬와와)
츄라면... 용서입니다.😘💥

688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18:40

>>684 헉...🥺 감동입니다요... 정말 괜찮으신가요? 피곤하지 않으실까요? 그렇다면... 삼촌에게 어리광과 용돈과 속썩임과 암세포를 선물해드릴 수 있어요. 뮬주는... 좋답니다...🍓

689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19:46

>>688 하하 딱 원하던 것들 뿐이군요
선레는 어떻게... 다이스로 할까요?

690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0:36

>>689 다갓의 손에 역사적인 첫 선레를 맡겨보도록 하겠어요😎
.dice 1 2. = 1
1=당나끼
2=삼촌

691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1:54

원하시는 상황이 있다면 맞춰보겠습니다 ✊

692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4:05

뮬주 어서오아요.

693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4:59

특별히 원하는 상황은 없고... 음... 어쩌지(머리 속에 생각나는게 없음)
일단 아무거나 막나가는것도 좋으니 뭐든 의식의 흐름대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694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5:36

>>692 신디주도 반갑습니다요 😚🍓

695 쥬데카주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7:36

아(파스슥
시간이 왜 벌써... 으윽 이셔주 죄송해요 답레 내일 오전에 드릴게요!!!ㅠㅠㅠ 왜 시간이 벌써... 다들 좋은 밤 되세요! 전 자러 가보겠읍니다...

696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7:51

쥬데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697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0:28:40

쥬주 잘 자구~

698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0:30:00

저런. 안녕히 주무세요! 쥬데카주!!

699 뮬-레이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35:42

훈련실. 저녁 8시라는 미묘한 시간. 훈련실도 드문 소음만이 나는 그 시간에, 뮬은 드물게도 그 미간을 진중하게 좁히고 어떤 일에 골몰하고 있었다. 정말로 진지해, 필살기라도 고안하는 걸까 싶을 즈음, 뮬은 내딛었다. 그리고 기세 좋게 굴렀다.

깔끔한 안착. 팔을 쭉 뻗고 헤벌쭉 웃은 뮬은 매트 옆에 놓인 종이를 끼적거렸다.

"이건 완벽한 앞구르기였데이~ 저녁을 굶은 게 정답이었구마. 배가 차있지 않으니까 좀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안 카나. 아아, 이거 분명 무적시간도 있는 기다. 수행평가였으믄 만점받았데이."

10/10, 이라고 적었다.
어디서 구르기가 무적 기술이라는 헛소리라도 듣고 온 걸까. 본인의 세븐스 능력이라면 쓸모도 없을텐데.

"이거로 임신양명할 수 있다!"

바보가 도가 지나치다.

700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37:31

>>693 핫하 맡겨둬~ 하고 적었는데 너무나 의식의 흐름입니다요... (파스스)
재..재활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701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0:37:37

확실히 에델바이스가 게임이라면 필시 타이밍 좋게 앞구르기를 하면 무적시간도 있었을테니 뮬은 바보가 아니에요!

702 이스마엘 - 레이먼드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0:38:31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 에델바이스에 속해 전쟁을 치르고, 프리덤의 멤버인 엘레인을 죽여버린 본인도 마찬가지 아니느냐며 어쩔 수가 없노라 비호할 수 있겠지만 차마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따로 존재했다. 이스마엘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눈을 느릿하게 감는다.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가? 지금부터 너희의 충성심을 보겠다. 단, 참여하지 않는다 해도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 너희는 저들과 달리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자발적으로 나서라. 세븐스를 옹호하던 마을에서 주동자를 연행하던 날, 남은 마을 사람들을 향해 벌어진 학살. 이스마엘은 눈을 가늘게 떴다.

"맘대로 생각해, 내가 누구 딸인데. 혹시 모르지? 사랑을 담아서 자유롭게 살라고 할지. 왜, 그런 말 있잖아. 원수를 사랑하라."

꾹 다문 입술이 실소를 뱉는다. 그래, 내가 누구 딸인데. 가늘게 떴던 눈동자 온전하게 드러내더니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으래. 없어 보이네."

으, 하는 듯한 눈길이더니만 아예 고개를 하늘로 올려 시선을 피해버리기로 했다. 진짜 짜증 나는 사람이야.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속이 남아나질 않겠다. 그렇다고 해서 적으로 두겠노라 선언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똑같이 해버리면 되니까. 방금 생각한 것이 제법 그 나이 아이다움을 본인은 아는지 모르는지. 당신이 가겠노라 얘기할 적, 이스마엘은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턱짓했다. 갈 거면 빨리 가라는 뜻이었겠지. 그렇게 한참을 허공만 쳐다보다, 시선을 내려 총신에 새겨진 흔적을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갈 길 잃은 목소리가 조그맣게 흘렀다.

"……대체 왜 그러셨어요."

학살이 있던 날, 충성심을 보인 사람은 오로지 하나였다.

바람이 분다.

// 막.. 막레할까 우리.. 막레...할..까..?!

703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0:39:38


쥬주 푹 자구 답레 느긋하게 달라구~~~~~

이제..... 답레 쓰면서 들은 노래.. 올리겠습니다.. 노골적인 '그 연설' 주의.. 그렇지만.. 곡과 밴드의 의도가 옹호의 뜻이 아님 또한 알아주기..

704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1:25

>>701 넝마교복과 클럽 한 자루, 구르기 만으로 가디언즈 공략하는 유튜버가 있을 것 같아요.

705 레이먼드 - 뮬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1:40

사격술만 훈련해서는 실전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증명해낼 수 없다.
인류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스태미너. 그렇기에 전투를 가능한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둬야 하는 법.
특히나 내 경우에는 제대로 단련해두지 않으면 심폐기능이 진짜 끝장이 날 수 있기에, 단련해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일단 산책이라도 하듯 가볍게 트레드밀 위를 달리고 있는데... 뭔가 눈치가 심상치 않다.

"...뭘 하는거지...?"

이후에 이어지는 폭발적인 발언들에 휘청, 하고 트레드밀에서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와중 겨우 중심을 잡았다.
어디... 어디부터 태클을 걸어줘야 하는걸까. 내게는 저걸 어떻게 다 교정할 수 있는 그런 능력도 자신도 없었다.
그저 실의에 빠짐을 표하기 위해 손으로 얼굴을 덮을 뿐.

"그... 무슨 훈련을 하려고 그러고 있었던건지 물어봐도 될까...?"

하지만 누군가가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나는 이 당나귀 같은 소녀, 아니 소녀는 아닌가. 어찌되었든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

70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2:35

아니 일상 왤케 혼파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뮬이 너무 귀여워.. 당나끼........ 저 몽총!함이 사랑스럽다...

707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3:27

그러면 저걸로 막레를 하는게 좋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멀티가 두개... 인가? 아무튼 개중에 하나 줄으셨습니다 하하

708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6:47

>>704 우와. 이건 유튜브에 분명히 올라갈거예요!! 고수다! 우와아아!!

그리고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709 뮬-레이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49:28

언제나 말해도 모자라지 않은 말. 뮬은 바보. 바보는 뮬. 뮬은 답을 알고 있다.
레이먼드는 실의에 빠진 채 뮬에게 답을 구했고, 뮬은 답을 알고 있는 이상 답해줄 수 밖에 없다. 답을 안 하면 저 땀에 젖은 큰 어르신께서 노하실 것 같았으니까.
어른에게는 대답을 해줘야 예의에 맞다면서.

뮬은 만 20세다운 괘씸한 생각을 하면서도 순순히 대답했다.

"이거 말이지예~ 구르기 훈련입니더. 어디서 들었는데, 구르기 이게 참 사기기술이라카지 않겠습미꺼. 용암 위에 있어도 구르기만 야물딱지게 하면 절!대로 타죽지 않는다 했어예. 그래서 구르고 있으예."

뮬의 안경은 멍청해보이는 얼굴을 커버하는 중요한 소품인데, 그 안경은 구르기 중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 매트 옆에 있었다. 그러므로, 그 얼굴이 얼마나 멍청해보였을지는 간단히 요약하겠다.

옥장판 VVIP처럼 생겼다.

"같이 구르고 싶으시믄 지가 매트 깔아드리겠습미더. 이리오이소~"

710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2:47

로벨리아:기능이야 하지.
로벨리아:불꽃 세븐스 능력자라면 아마 그렇게 해도 가능할거야. (진지)

711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4:01

>>710 그렇게 구르기 메타가 에델바이스에 널리 퍼져 세븐스들을 이롭게 했다고 한다...
(아님)

712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7:23

(팝..콘..)

713 레이먼드 - 뮬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0:59:56

"...구르기만 하면, 무적이 된다고..."

수도 없이 많은 위기의 상황들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머리 위로 총탄이 날아들고, 땅에는 불이 붙고, 포탄이 터지며 세상을 뒤흔드는 전장.
그리고 그 중에서 홀로, 유유하게 굴러서 총알을 피하고 폭탄을 피하는 그런... 그런 말도 안되는...
화학탄이 터지고 총칼이 날아오더라도! 구르기만 하면! 구르기만 하면 피할 수가 있다고!

"그럴... 리가.. 없...ㅈ..."

아, 요즘 자꾸 옛날 생각이 난다. 옛날의 나 자신을 이제 완전히 잊고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그렇지가 않다.
굴러? 구른다고? 아주 그냥 빡세게 굴러버려야 이 총체적 난ㄱ... 아니야. 아니다. 참아, 내 안의 유격조교.
터져나올 것 같은 스팀을 꾹꾹 누르며 겨우겨우 괴롭게 웃음을 흉내내며 물었다.

"그... 혹시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714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0:03

>>712 🥤(콜라 조공)

구르기로 무적... 모 소울류 게임들이 생각나는군...

715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1:01

>>내 안의 유격조교<<

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이 삼촌 내면싸움낫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6 뮬-레이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7:22

"예? 자몽소다?"

잘 못 들었습니다? 를 대충 말하는 발음. 덧니 때문에 조금 발음이 새버린 것 뿐이지만, 뮬은 제로투를 춰서 공격을 회피하는 무림고수마냥 레이먼드의 속을 긁어놓고 있었다. 뚫린 혈마다 그 해맑은 실눈으로 바보강기를 날리는데 혈이 턱턱 막히는 것이 고혈압으로의 고속도로로다.

레이먼드 마음 속에서 터지는 천불은 아랑곳도 안하고, 도리어 어이~오마에~ 너 그것도 모르느냐~ 하는 우쭐한 표정으로 말한다.

"아이고야~ 아저씨 인터넷도 모르능교? 당연히 인터넷에서 봤제예. 인터넷엔 벼라별 게 다 있지 않겠슴미꺼. 구르기도 있었고예, 그리고 거시기, 운기브런치란 것도 있었어예. 부상을 입어도 그거만 하면 싹~ 낫는다 캅니더. 구르기를 마스타하고 나면은 같이 운기브런치 해봐예."

뮬이 검을 쓰지 않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검강중강약까지 해보겠다 했을 테니까...

717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7:29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가진_의외의_특징
: 음.. 몸에 흉터가 많다?는 시트에 써있듯 의외가 아니고.. 왼쪽 눈에 눈물점이 있다? 송곳니가 살짝 뾰족한 편이다?
홍채가 붉은 색조이다?

자캐가_듣고싶어_했던_말은
: 아프다앗

"너는 남들과 다른 게 아니란다. 그저, 주변에 가르쳐줄 어른이 없었을 뿐이야. 네 선택이 잘못된 게 아니다, 이스마엘."

아프다아앗

자캐에게_현재에_만족하냐고_물었다
: "만족합니다. 오늘도 살아있고, 이상향을 위해 한 걸음 더 걸을 수 있으니까요."
"가끔 불만스러울 때도 있지만, 과거나 앞으로 있을 미래를 생각하면 현재가 지극히 만족스럽습니다."
"음.. 그리고.."
"지금 당장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럴만도 하지. 심야에 아이스크림 한통을 먹는데."
"네 입에 묻은 아이스크림이나 닦고 말하지?"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남을 돕다가 내릴 역을 지나칠 것 같을 때의 행동은?」
: "어차피 지나쳐도 됩니다. 날아서 가면 되니까요!"
"의무는 다 행하고 가야지요!"

2.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걸 안다면?」
: 진단 미...미친 거 아님...?
"그 시점이 과거입니까, 현재입니까?"
"과거라면.. 그러려니 받아들입니다. 놓아주는 편이지요. 그때였어도 임무에 부차적인 감정이 생길 것이라며 저 또한 마음을 쉽게 정리했을 겁니다. 본디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그런 법이니까요."

(이스마엘은 천천히 고개를 꺾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니 인정하겠습니다. 더군다나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헤어짐 또한 염두에 두고 있으니.. 오히려, 그 사람과 뜻이 충돌하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까.. 괜찮다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려 할 텐데.."
"……그런데 왜 거슬리지?"

3.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의미없음을 안다면?」
: "압니다. 지금도 충분히 알고 있지요."
"그렇지만 제가 하지 않으면.. 아니, 아닙니다."
"해야만 하니까요. 이게 더 옳은 말 같군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718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1:08:29

아 운기브런치(쓰러짐)

719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2:19

참고로 자몽소다는 이거랍니다

720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2:47

뮬이 텐션 대박이다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버틸수가 없으억

이셔.. 송곳니가 뾰족한 멈머... (메모) 밤에 아이스크림 그렇게 먹으면 배탈나~~ ㄱ런 정도로 만족이라니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저 진단 선넘네...? 그치만 대답이 더 무섭다 :ㅇ 왜 거슬리지라니...

721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5:19

>>717 송곳니가 날카롭다라. 덧니 속성이 살짝 떠오르는데..(갸웃) 으아닛. 듣고 싶은 말이 저런 것이었나요?! 뭔가 위로를 듣고 싶은거로군요. 이스마엘은... ㅋㅋㅋㅋㅋㅋ 아니. 심야에 아이스크림이라니! 하지만 그거..달콤하고 좋죠. 하지만 배탈나고 건강에 안 좋아요!! 그렇게 먹으면!
...2번..너무하다. 나쁘다..(흐릿)

722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1:19:06

이셔가 먹은 아이스크림은 무슨 맛인가요?
그리고 우우 소유욕... 무섭네요.

723 레이먼드 - 뮬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0:45

참아야 한다.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하지 않는가. 분명히... 분명히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더한 고문관들도 정말 장난 아니게 많지 않았는가. 그들을 교화시키는 세월도 있었는데, 이번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 별 뭐하는 녀석들만 모아놨는지 오합지졸 중의 오합지졸도 결국에는 한 명의 어엿한 병사로 길러내었다.
물론 나 혼자만의 달성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그 와중에 버텨내지 않았는가. 그래도... 그렇다 해도...

꽉 쥔 주먹에 점점 힘이 들어간다. 쥔 주먹은 이젠 아예 혈기가 빠져 시허옇게 되었고, 흐르는 땀이 그 끝으로 떨어진다.

이마에 흐르는 땀은 트레드밀 위에서 달리는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
이 식은땀. 이것은 앞에 놓여진 최악의 상황에 내가 정말 끝없이 당황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래. 그래도 어느정도는 참을 수 있었다. 내가 정말 무지했구나. 내가 인터넷을 보는 것을 상당히 소홀히 했구나. 그 정도로 넘겨도 되었다.
하지만... 뒤이어 따라오는 영문모를 말에, 나는 그만 참지 못했다.

"꾸짖을 갈!!!!"

나의 얕은 인내심은 결국 그 끝을 보였다.

724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2:38

세상에... 레이 삼촌이 사자후를 썼어.... 수근수근...

725 뮬주 (uDf8/7X7/c)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5:56

삼촌한테 혼났습니다 즐겁다앙 🥰
슬슬 늦은 시간이니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즐거운 일상입니다...😘🍓

72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7:05

덧니~ 맞을지도 몰?루! >:3 씨익 웃으면 송곳니 살짝 도드라지는 듯싶고.. 그런데 맹견은 원래 날카로운 법이래 (소곤소곤)

>>722 지금부터 다갓님이 정해주실 거야! 0.<

.dice 1 4. = 2
1. 디폴트! 정석! 바닐라!
2. 달콤눅눅 쿠키앤크림
3. 코 끝에선 화➰❤️ 입안에선 후➰ 민트
4. 원래 먹부림은 한통에 여러맛인 법이다..!!!

727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7:13

레이먼드의 페이스를 이렇게까지 흔들어버린 캐릭터는
... 뮬이 처음...
여튼 천천히 편하실 때 답레 주세요!

728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1:27:26

뮬주 구빰이야~~~

729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3:09

뮬주 푹 쉬구~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손발이 떨리는데 이거 당일되면 술 갖다놓고 진행해야 할지도...

730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4:54

안녕히 주무세요! 뮬주!!

731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4:59

>>729 쫄지 마!!!!!! 내가 소맥 말아줄게!! >;3 (안됨

732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5:26

>>729 그럴 때일수록 심호흡을 쉬면서 진정하는 것이 좋을지도 몰라요!! 화이팅!!

733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39:18

오오 이셔주가 말아주는 소맥이라면 버틸 수 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들숨에 진행 날숨에 어떻게 하지 이러는데 거의 실시간으로 ㅋㅋㅋㅋ 괜찮아 아ㅣ러다가 더 재밌는 거 생각나서 추가도 하고 그러고 있으니까...

734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01:40:36

그러면 저는 일단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내일만 일하면 이제 연차다..헤헤..(사르륵)

735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1:43:41

캡틴도 굿밤이야~~~

아....ㅋㅋㅋㅋㅋ 그거 뭔지 알아..(늘어가는 에버노트 봄)

736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1:52:38

캡틴 잘 자구~

737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1:53:06

두 분 모두 잘자요.

738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1:53:50

<:3 야심한 새벽.. 질문을 받아볼까! >;3

739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2:03:36

질문.. 질문... (딩굴)

제는 이셔가 근신할 동안 뭐 하고 있었는지?

740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09:19

음~~ 요것이 조금 스포일러인데... :3

.dice 1 10. = 1 다갓님~~

741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2:11:39

다갓... 숫자가 짜구만...

742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2:15:20

1.. Oo..

743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15:49

다갓님 넘 짜요~~ 레샤주가 굴려볼랭? :3

744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2:19:20

쪼아! >:3 내 다갓으 강냉이를 싹 털어버리갓으

.dice 1 10. = 4

745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2:19:53

앞니만 털었넹...

74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25:10

짜넹....

뭐어 그래도 답하자면 제는 지금쯤 사색에 잠겨있을 것 같고~ :3 이셔에게서 나는 냄새가 심상찮음을 깨달았거든.. 헬무트 냄새랑 탄내가 공존한다..? 뭔가 잘못됐음.. 근신 중인 애한테 함부로 갔다가 뿔 뽑혀서 녹용 달여먹을 것 같음.. 나대면 안됨...

어..? 나 그럼 샌드백 신세 잠깐 멈춘거네? 개이득~ < 인성 빠개진 용용이

747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2:28:54

호오... 눈치보다가 뒤에서 조용히 8비트 선구리 쓰고 꼬리붕붕 하고있을거 같네 ㅋㅋㅋㅋ

748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38:51

맞아... 눈치 보다가 어라..? 이거.. 며칠간 안 맞아도 되잖아..? 잠깐의 평화도 즐기고 혼자 사색에도 잠겨보고 해야지! 하는 거야..

제: (둠칫둠칫)
이스마엘: (실시간 멘탈 빠그라짐)

10 나왔으면 갠이벤 스포까지 나왔는데 굿다갓..👍

749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2:42:10

그래도 눈치가 있군요. 녹용이 안 되어서 다행이에요.

>>748 칫 다갓...

750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2:44:40

까비... ㅋㅋㅋ 제야 그 여유를 즐기렴~~

751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46:05

그치.. 이때 안 즐기면 또..

....(갠이벤 봄)(우리들의 빠그라진 유열)

752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2:47:03

갠이벤 하니 이셔는 언제쯤 레시의 부재를 눈치챌지 궁금하군.. 눈치챈 후의 반응이라던가.. 히힣..

753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51:38

>>752 아마 레이먼드랑 대화한 이후로 언니랑 대화를 해야겠어! 하고 초콜릿(와중에 베리퓨레 기억하고 그런 상큼한 거 위주로 들어간 걸로 골랐음) 사서 문 똑똑.. 하고 좀 기다리면서 밍...맹....몽.... 하다가 라라시아에게 전해달라 할까 했는데 라라시아도 없고...

그러다 이틀 정도 지났을 때 이럴 리가 없는데. 하지 않을까..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일상은 살아가는데 하루에 한번씩 레샤네 문 두드려보고 염력으로 얇게 펼쳐서 기감 세워봤는데 안이 텅 비어있으니까 자기 방 돌아가서 머리 싸매고 분리불안 온 개처럼 부산스럽게 돌아다니고..

지금쯤 손톱 자근자근 물어뜯기 시작하고 있을듯..?

754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2:52:40

>>753 OO.....

755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2:54:01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레이먼드는 지금 '어? 의무실로 납치하려는 사람이 없네? 뭔가 이상하지만 좋은데?' 로 둘이 사라진걸 체감 중입니다
이런 한심한...

75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2:55:17

삼촌 어서와~!!!!! (바이크에 태우고 질주함)(?)

>>754 oO..?!

나도 얘 멘탈이 왤케 두부가 됐지? 싶은데.. 이미 두부더라고 찌개 끓여도 될듯... 순두부찌개...(첫진행 봄)

757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3:00:26

분리불안... 아앗 이셔야 손톱 물면 안되야... (양심이 빠그러짐)(갠이벤 봄)(대죄인이 됨)

호오 뜻밖의 레이 반응! 뭔가 이상하지만 좋아ㅋㅋㅋ휴 그랬구나.. 없는게 좋구나... (눈물)(안약)
신디주 있으니까 신디 반응도 궁금한데 접점이 없..어... 서로 이름도 몰라..우우...

758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3:02:14

갸아아아아ㅏ아아ㅏ아아아ㅏ아아ㅏㅏㅏ악

759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3:03:52

모두의 멘탈이... 걱정이에요..

>>757 이름도 모르고 저번 진행 때 말고는 접점이 없으니... 우우우..
그래도 제가 구했던 이가 안 보이니, 의료실에 있나 두리번거리면서 살펴볼 거 같긴 해요.

760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3:16:49

오.. 인사도 안해봤지만 그래도 있나 봐주기는 하는구나 신디... 도넛천사님... (´▽`ʃ♡ƪ)

761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3:17:47

근데 좀... 캐릭터별로 어느 캐릭터 사라지면 반응 어떨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막 어떤 애는 '얘가 어디갔지 어디로 사라질 애가 아닌데' 하면서 막 찾으러 다니고 하는 반면에
뭐 레이먼드가 사라지고 하면 '배고프면 돌아오겠지' '또 어딜 싸돌아다니고 있는겨' '있긴 있었나' 뭐 이렇게 천차만별로 반응 나오는 그런거... 궁금하긴 합니다

762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3:23:04

>>761 적어도 이스마엘은.. 레이가 사라지면..

요새 그 아저씨 조용하네.
...조용할 사람이 아닌데?

같은 생각 하다가 이제 사라진 거 확정되면 꼴 좋다! 하다가 30초만에 근데 조져도 내가 조졌지 어디갔어 우리 돼지 내놔!! 처럼 우리 아버지 원수 내놔!가 될 것 같은데......

이래서 애증이 재밌단 말이지....

763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3:28:47

레시랑 라라는 일단 평소에도 기지내 사람들 얘기 자주하니까 누가 보이고 안 보이고는 금방 알아챌 거라서..

거리가 먼 사람이 안 보인다? > 아 뭐 일이 있겠지. 외출 나갔겠지.
거리가 가까운 사람/특수부대 사람이 안 보인다? > 응? 왜지? 당장 로벨리아 찾아가서 물어보고 찾으러갈듯.

레이먼드의 경우는 후자의 후자니까 찾으러 갈거라구~ 가서 등짝 때려줘야지 아이구 삼촌아 나가려면 말을 하고 나가야지!

764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3:32:05

진짜 뻘썰인데 레이먼드랑 투닥투닥 하다가.. 갑자기 신디나 레샤나 쥬 등등 이셔랑 접점 있고 가까운 사람 나타났을 때 이셔 법규 날리던 손 0.1초만에 접고 순진무구하게 온 사람 꼬옥 안으면서 "레이먼드 씨가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같은 불여시짓 해서 저거 왜저래 우욱 하거나 뒷목 잡는 거 보고 싶다(?)

765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3:37:45

>>762 조져도 내가 조지는... 어... 약간 카시노프보더 살짝 나은 정도의 포지션이 된 기분...

>>763 무단 외출 시 필수 지참 물품 : 거북이 등껍질

>>764 언젠가... 저러고 이 아득바득 갈다가 날 잡아서 훈련장서 스파링 내지는 유격훈련이랍시고 거세게 굴리려고 할거 같은...

76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3:41:42

>>76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그래도 카시노프는 조져도 내가 조지는데 사냥감 취급인 거고 레이는 그나마 아 짜증나! 아저씨가 진짜! 패도 내가 패! 같은 느?낌이니까..?(뭔가 이상함) 뭐야 이거 남매 아님? 남매는 원래 피로 이룩된 존재라는데 이제야 위화감을 깨달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거세게 굴린다니 봐주세요~!!!!

이스마엘: 아~ 꼬왔습니까? 앞으로도 자주 뒤집어질 텐데 속이 그렇게 좁아서 쓰나~
이셔주: (뭐야 이스마엘 잼민이잖아)

767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3:43:38

레시 : 어떻게 애를 괴롭힌대.. 어휴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라라 : 그러게.. 다른 사람들한테도 귀뜸해야겠다아 레이먼드한테 찍히면 두고 두고 괴롭힘 당한다구-

그렇게 다음날부터 레이를 보면 수군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765 오호라 등이 아니라 명치가 좋으시군요? 그렇다면 친히 명치를 때려드려야 ㅎㅎㅎㅎㅎ

768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3:48:15

신디 : ('-')
신디 : *주먹 쥐어보이기*

769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1:23

레이먼드 : (오늘도 좀 참아, 내 안의 유격조교)
레이주 : 아니다 참지 않는 편이 좋을수도 있다(사악한미역)

770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1:50

언젠가 훈련때 보자 이것들 하면서 부글부글 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하

771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1:53

잠깐만 신디 도넛 펀치 준비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2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2:50

레이주만 괜찮다면 지금 내가 레이먼드-이셔 관계 떠오르는 짤(좀 욕설이 적나라함) 있는데 올려도 될까?

773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4: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훈련 안해주면서! 맨날 밖으로 싸돌아댕기는거 다 아는데! 하나도 안 무섭다! >:3

774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5:30

다 주셔도 다 먹을 자신이 있습니다

775 신디주 (M6F7X.mF0A)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6:20

도넛이는 참지 않아요!

77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6:59

레이는 이셔의 싸가지 없는 모습(ㅋㅋ)을 알고 있잖아..? 내숭 하나 없고, 아직 응어리는 남아있지만 그 당시 레이나 아버지 마음을 양쪽 다 이해함+자기 아빠 죄인 맞음이라 무조건 미워하는 건 아니고..

그래서.... 좀 이 짤이 강하게 떠오름...

777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8:53

많이 적폐긴 한데 이런 느낌이 좀 들었어 응..👀

778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3:59:58

미워하기에 더더욱 솔직한 그런 관계...
진짜 무슨 남매마냥... ㅋㅋㅋㅋㅋㅋㅋ

779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4:01:02

리얼 남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0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4:01:19

남매 특) 매 순간이 영혼의 맞다이임
이셔랑 레이 특) 하지 말라고~ 햬쟤 먤럐걔~ 느낌이 일순 들었음..

진짜 남매마냥... ㅋㅋㅋㅋㅋㅋㅋ... (끄덕

781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04:10:48

슬슬 들어가야겠다.. 다들 더 늦지 않게 자구 요 부엉이들아~!!! (광역 쑤다담)

>>775 이거 너무 귀여워서 30번은 돌려읽음... 맞아 우리 도너티 동글동글 도넛이는 참으면 안돼 >:3

구빰이야~!!!😘🛌

782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4:13:43

(부스부스해짐)(우다다닥) 이셔주 구빰이라구~~

783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04:21:11

어유 뭔 짤 찾는데 한세월이여 이거
원본을 못 찾고 갤러리에 있던걸 가져왔는데 여튼

이거... 좌측을 쥬데카로 하고 우측을 이셔로 해서 대사 좀 바꾸면

레이 앞에 선 쥬랑 이셔일거 같은 느낌이 문득

784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04:25:39

ㅋㅋㅋ 아 대충 그림 그려지네.. 레이는 뒷목잡고있나 ㅋㅋㅋ

785 쥬데카 - 이스마엘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12:27:14

잠시 둘러보지만 뭔가 요리한 흔적은 없다. 기껏해야 에너지 바 봉지 두어 개 뿐. 아무리 최소한의 영양소가 담겨있다지만 식사를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 쓰레기통 안에 들어있는 걸 보던 너는 당신의 입으로부터 나온 소리를 듣지 못한 것처럼 멈춰 있다. 다시 시선을 돌렸을 때 마주친 시선 끝 보이는 당신은 피로에 찌들고 가라앉아 있었다. 계속해서 누군가 그러라고 재촉하는 듯 축 쳐진 듯한 모습이었으나 손목은 멀쩡하다. 잠시 손목으로 향했던 시선을 돌리니 목소리는 이어진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됐습니다."

선뜻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유야 어쨌든 바로 돌아오는 대답에 너는 괜찮다며 당신의 부자연스러운 미소를 눈에 담는다. 편하게 앉으라. 라는 말이 들려오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네 발걸음은 거침없다. 그리 크지 않은 방 안에서 거침없이 내딛을 거리가 얼마나 되겠느냐만 사실이 그러했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침대 가장자리, 당신의 곁에 앉으려고 했다.

//답레 남기고 가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786 이스마엘 - 쥬데카 (GANWvIIZk2)

2022-12-08 (거의 끝나감) 15:04:39

F-Word를 아무리 입속에서 씹었다 해도 억양이 거센 탓에 누가 봐도 욕설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을 앞에 두고도 자제하지 못하고 욕설이나 내뱉다니! 속에서 도저히 정리가 되질 못하고 결단 하나 내리지 못해 예민해졌다지만 이스마엘은 자신이 내심 부끄러웠다. 앓는 소리를 작게 내며 깊게 숨을 고른 이유도 그 탓이었다.

허공을 배회하던 시선이 당신을 향하고 눈을 마주쳤을 때, 생각하던 단어와 문장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물끄러미 바라보자니 선을 긋고자 했던 마음이 일단 사과부터 하자고 급히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더듬대며 느릿하게 뱉은 사과를 받아주었지만. 이스마엘은 애써 미소를 짓곤 시선을 굴렸다. 아래로 향한 시야에서 당신의 다리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개인실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인지 앞까지 다가오는 건 금방이었다. 풀썩 소리가 나며 옆자리에 무게가 가볍게 실리기가 무섭게 이스마엘이 입을 벌렸다.

"잔인한 사람 같으니라고."

어째 당신을 잔인한 사람으로 규정지은 것 같지만 최근의 상황이 연달아 이렇게 되다 보니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시선은 손에 쥔 납작한 군번줄에 다시금 향해있었다. 이젠 육신조차 남지 않은 자의 것이다. 이스마엘은 입을 꾹 다물며 묵언을 수행하다 결심한 듯,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나지막이 단어를 흘렸다.

"……그렇게 다짐했는데.. 실망만 안긴 것 같습니다."

힘이라곤 일체 싣지 못한 자조적인 목소리. 이내 눈을 내리 깐다. 그렇게 다짐했는데. 면목이 없다는 듯 고개를 푹 숙여버린다.

"미안합니다. 자꾸만 추한 모습을 보여버리는군요."

787 이스마엘주 (GANWvIIZk2)

2022-12-08 (거의 끝나감) 15:05:05

와아악 월루하다 잠깐 갱신~!!!! 다들 저녁에 봐~~

788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16:19:02

갱신~!

789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17:45:14

침대 안은 평화로워.. 따뜻해... ( *︾▽︾)

790 선우주 (mgDt.uY27Y)

2022-12-08 (거의 끝나감) 18:23:57

등장!!

791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19:13:24

헤헤. 연차다! 행복하다!!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792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19:26:03

저녁잠 최고.. 쫀저쫀저양~~

793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19:36:19

레레시아주도 안녕하세요!!

794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19:50:44

캡틴 안녕~ (돌진&들이받기)

795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19:51:25

https://postimg.cc/QFQtT6N7

레이삼촌 뒷목 잡으라고 그려오긴 했어.. 갱신~~

796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19:51:31

으아악! 또 저를 날려버리려고!! (날아가는 중)

797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19:52:42

오늘도 캡틴은 반짝이는 별이 되었습니다.. (아련)

이셔주도 안녕~~ (돌진) ㅋㅋㅋㅋㅋ 대사까지 완벽하잖아 ㅋㅋㅋㅋㅋㅋ

798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19:54:18

꺄아앙 (날아감) 다들 쫀저야~~~~~~😘😘😘

799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19:56:27

ㅋㅋㅋㅋㅋㅋㅋ 아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800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19:58:48

다들 저녁은 먹었구~?? ㅇ>-<

801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0:07

방금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스마엘주는 식사 하셨나요?

802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1:49

나도 간단하게 챙겨 먹었지롱~ 0.< 날씨도 춥고 해서 어묵탕 해먹었는데 맛있었어..😋

803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4:04

건볼트 시리즈 원작을 해보면 대체로 분위기가 꽤 어둡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간만에 게임을 다시 하면서 분위기를 맛봤어요.

아직 저는 부족한 것 같으니 좀 더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로벨리아:뭐?)

804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4:33

(눈치)

히히히 진단이나 할까~~

805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6:31

왜 눈치를 봐요. 왜. 밥 먹어요! 밥! 진단하지 말고 밥 먹어요! 8ㅁ8

806 쥬데카 - 이스마엘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6:55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겠지요."

잔인함이란 객관적인 판단인가? 아니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인가. 잔혹한 것과 잔인한 것은 다르다. 라고 결론내린 너는 당신이 잔인한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그런 당신에게는 그런 사람이리라. 옆에 앉자마자 들려온 목소리에 그렇게 대답한 너는 당신을 쳐다보는 대신 쿠키가 담긴 접시가 놓인 쟁반을 쳐다보았다. 이걸 놔두고 가면 바로 먹을까? 배가 많이 고팠다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허기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리자니 그러지 않을 것 같다.

"실망이라... 맞습니다. 실망이 커요."

다짐했음에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 모습을 당신은 추하다고 여기며 사과하고 있다.
너는 맞장구치듯 대답한다. 푹 숙여진 당신의 얼굴을 보는 듯하더니 몸을 돌려버린다. 당신이 볼 수 있는 건 네 뒤통수와 등, 어느새 너는 침대 위에 올라앉아 있었다.

"이셔, 당신은 내가 추하다고 생각합니까?"

그 정도의 흠결도 덮어주지 못하는 사람, 너 역시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냐며 묻는 듯. 그러나 직접적인 말을 덧붙이지 않는다.

807 쥬데카주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7:21

갑자기 손에 들어온 교촌치킨 쿠폰으로
레드허니컴보를 먹으며 갱신합니다!

808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8:36

레샤주 밥 먹어야지..😇

쥬주 어서오구 맛치 하구 있어~~~~~?? 부럽잖아~~~

809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8:57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으앙. 맛있겠다!! 제 것은요?!

810 쥬데카주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09:28

교촌 비싸서 거의 안먹어봤는데 맛있네요... 음 단짠 좋아!

다들 반가워요!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811 쥬데카주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16:27

>>809 앗 양이 좀 많긴 한데... 여기 오면 드리겠습니다(?)

812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25:28

좋아! 에스티아!! 쥬데카주가 있는 곳을 찾아내줘!! 8ㅁ8

에스티아:하지만 차원의 벽을 뚫어서 추적은 불가능한걸. (도리도리)

813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0:34:09

사실 고등어조림 올려놔서 곧 먹을거지롱~~ 앗 근데 나 취사 눌러놨던가...?

쥬주 어서오구~ 쥬랑 이셔 일상 두근두근해~

814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35:29

그렇다면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요!

815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20:56:32

>>795 이건... 이건 내가 원했던 바로 그 짤이야 으하하하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816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0:58:34

어서 오세요!! 레이주!!

817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1:14:35

우히 저녁 맛있었다~~ 리하리하~

818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21:16:55

레시주 어서오세요!

819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1:18:18

다시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820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1:18:31

레이주 안녕~~ (돌진&들이받기)

821 레이주 (PYgcqWnKLI)

2022-12-08 (거의 끝나감) 21:20:45

크아악 어째서어ㅓ어ㅓ어어ㅓㅓ

822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1:21:43

캡틴은 아까 돌진했으니까 봐주지.. 대신 에델 3인즈 지금 모하는지 알려조라! >:3

823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1:29:06

.dice 1 2. = 1
1. 밟아
2. 참아

824 이스마엘 - 쥬데카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1:34:07

실망이 크단 말이 들려오자 입술 속의 연한 살을 다시금 짓씹었다. 벌써 몇 번이고 짓씹었기에 너덜너덜했지만, 다행스럽게 터지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푹 숙인 고개로 볼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렇지, 스스로도 실망스러웠으니 남들도 그렇게 볼 거라곤 각오했지만. 직접 들으니 제법 아프다. 그럴 자격이 없는걸 알면서도 아프니 뭐니 생각하는 것이 우스워 재차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

손끝에 매달려 위태롭게 흔들리던 군번줄은 소리를 내지 않고 손안으로 다시 들어왔다. 세븐스 덕분이었다. 이스마엘은 괜히 납작한 판에 새겨진 이름을 가만히 엄지로 쓸었다. 그리고 제 무릎을 당겨 안으며 고개를 파묻듯 하더니 눈을 굴린다. 새하얀 머리카락의 틈 사이로 당신의 등이 보였다. 긴 머리카락이 굽이쳐 침대 위로 흐르듯 퍼진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못내 괴로운 듯 표정을 구겼다.

"그럴 리가 없잖습니까."

내게 과분할 정도의 사람인데. 차마 그 말까지 꺼낼 자신은 없었는지 입술을 꾹 다물었다가 줄을 쥔 손아귀에 옅게 힘을 줬다. 내고 싶지 않아도 까드득 소리가 났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는 사람이라지만, 그렇지만.. 미안합니다. 잠시만…… 아주 잠시만."

이스마엘은 고개를 파묻고 잠시 말을 골랐다. 생각해온 얘기는 당연히 있었다. 하고 싶었던 말도 많았다. 그런데 당신을 마주하자니 막상 꺼내기가 어렵다. 조금 더 나은 단어를 내어주고 싶은데,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 잠시 깊게 숨 들이켜는 소리가 들렸다. 흉골 들썩인다.

"…실은, 그때 이후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못했습니다. 당신에게 얘기할까 싶었는데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정도를 모르기도 하고, 당신도 당신만의 사정이 있으니.. 그래서.. 당신도 힘들 텐데 괜히 내 얘기를 또 꺼내서 짐을 짊어지게 할까 봐. 그래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돼 버린지라. 이스마엘은 고개를 파묻은 채 눈을 감았다. "몰라, 이젠 모르겠어. 흠결을 당신이 덮기엔 엎지른 게 너무나도 크잖아.." 엎질러진 물을 수습하기엔 지친 듯싶다.

825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1:34:23

에델 3인즈의 근황이라.. 일단 개인 이벤트는 없다고 가정하고 지금 뭘하는지 주절거려볼게요!

로벨리아 - 가디언즈의 움직임에 현재 상당히 주목하고 있어요. 다음 스토리에서 나오겠지만 현재 가디언즈는 조금 불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로벨리아는 그 움직임을 주목하고 추적하고 있는 중이에요.

아스텔 - 일단 임무가 없어서 낚시를 하다가 슬슬 날씨가 추워진 것을 느끼면서 낚시를 접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아지트로 돌아가다가 근처 가게에서 팔고 있는 카이저슈마렌을 보고 구입해서 모두에게 나눠주고 따로 포장한 카이저슈마렌은 레레시아와 같이 먹으려고 갈 것 같네요.

레레시아 - 아스텔이 나눠준 카이저슈마렌을 먹으면서 드론을 띄워서 노트북 모니터로 주변 지역을 정찰하는 중이에요!

826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1:43:19

다들 안녕~ 뭐야뭐야 아스텔 이 스윗한 남자....😏

827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02:43

으앗!! 아스텔은 모두에게 다 나눠줬다고요!!

828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2:05:10

순순히 원하는 반응은 주지 않는군 캡틴.. 하지만 오타가 귀여우니 봐주겠어~~

829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15:13

으아앗!! 에스티아...에스티아인데!! 에스티아인데에에에!! (울뛰)

830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2:16:47

히히히 캡틴 귀여워~~ (찰칵찰칵)(?)

831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17:22

아무튼 개인이벤트 상황을 넣는다고 한다면 아스텔도 에스티아도 레레시아를 찾아내라는 명령을 받고 각자 움직이고 있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아스텔은 아마 잔뜩 긴장한 상태로 눈에 힘 꽉 주고 여기저기로 추적하고 있지 않을까 싶고요. 에스티아는 에스티아대로 자신이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동원해서 레레시아를 추적할테고..
로벨리아는 경우에 따라서는 배신의 가능성도 생각하고 최악의 사태에는 사살도 명령할지도 모르고.. 아무튼 그렇다고 해요.

832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2:18:09

배신의 가능성

왜 내가 아픔..?

833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27:14

로벨리아는 모두를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않아요. 다만 지휘를 하는 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가능성을 생각할 수밖에 없기도 하고..

사실 이건 대상이 아스텔이나 에스티아라고 해도 마찬가지에요. 둘 중에 누구라도 배신한 것이 확실하면 바로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린답니다. 로벨리아는.

834 쥬데카 - 이스마엘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40:47

그럴 리 없다는 말 이후 잠시 동안 이어진 침묵, 침묵을 깬 것은 목소리에 앞선 까드득, 하는 금속음이었다. 그것만으로 침묵을 깨고 싶은 건 아니었다는 듯 미안하다며 이어지는 목소리와 잠시 기다려달라는 말. 너는 말 없이 기다렸다.
깊게 들이키는 숨은 곧 내뱉어져야 했고 나오는 숨을 따라 목소리는 흘러나오고 있었다. 당신은 그 때 이후 당신의 심경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어째서 너와 이야기 나누지 않았는지.

"......"

말이 끝나고 자포자기한 듯 말하는 당신을 너는 여전히 돌아보지 않았다. 대신 천천히 입을 열 뿐.

"이셔,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위는 항상 왜곡되어 보인다는 거. 알고 있습니까?"

말을 끝내며 몸을 살짝 돌린 너는 당신이 파고든 무릎 위로 손을 올렸다. 고개 들고 무릎을 내리라는 듯. 당신이 무릎을 내린다면 그대로 무릎 위에 머리를 뉘였을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당신의 뒤로 움직여 당신과 등을 마주 댔을 터다.
어찌 되었든간에.

"그 반대도 마찬가지지만, 그 왜곡은 자그마해 보인다에 가깝고... 대부분은 그 때문에 보다 긍정적으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선택지를 주는 식으로 써버렸는데... 이거 캐조종...일수도 있을거같아서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_ _;)

835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2:42:01

아.... 괜찮아 나 지금 무릎베개에 죽은 것 같거든... 정말 괜찮은데 누가 저렇게 말랑하고 요망?함???????

836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42:34

(팝그작작)
(팝그작작)

837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2:42:35

하긴 전에 아스텔이 그렇게 말하기도 했고... 그럼 갠이벤 진행 시작할 때 로벨리아 대사에 넣어야 하려나? 만일에 경우 사살하라던가?

838 이스마엘주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2:43:24

그러고 보니.. 나 >>795에 쥬를 좀 쌔비긴 했는데 캐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허락도 안 맡았음)(뻔뻔)

839 쥬데카주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46:54

헉 사살 얘기까지 나오나요 8ㅁ8 그치만 나나리즈 배신자잖ㅇ(아니다
진짜 배신자인 캐릭터 굴리는 오너가 할 말은 아니었군요 죄송합니다 ㅎㅎ;

>>835 그렇담 다행입니다... 😇
>>838 괜찮아요! 찰떡이라 좀 놀랐을 뿐... ㅋㅋㅋㅋ요즘 점점 이셔가 그 나잇대나 경험치에 걸맞는 반응이 나오는거 같아서 귀엽고 말이죠

840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2:52:10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로벨리아가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를 내렸다로 가볍게 처리를 해버리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로벨리아의 대사까지 다 쓰기는 힘들테니까요.
다만 로벨리아는 만약에 배신한 것이 확실하다고 하다면 제거하라고 명령을 내리니 그 점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841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2:57:32

>>839 아앗 그렇구나.. 쥬주는 이미 나나리즈 배신자로 보고있었구나... (눈물)(아니고 안약)

흐으음 내용은 둘째치고 내 손이 그 날 얼마나 달려줄지가 제일 관건이군...

842 쥬데카주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3:00:24

>>841 으악 아니야!! 나나리즈는 배신같은 거 안할거라고 생각한다고요!

843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3:07:55

(팝그작작)

844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3:24:08

흑흑...

하지만 언제나 설마하는 상황이 일어났을 때가 제일 재밌지...

845 이스마엘 - 쥬데카 (CjXWJ6NROY)

2022-12-08 (거의 끝나감) 23:28:35

이따금 얘기해버리면 안 될까 싶은 마음이 치밀어 오르는 날이 있었다. 아직 놓아주지 못한 것 같다고, 놓아주지 못했다고. 사실은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를 했던 그날 이후로도 줄곧 놓지 못한 것 같다고, 놓지 못하는 것에는 더 깊은 사정이 있다고, 여전히 두렵다고, 결국 극단적인 사상까지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그렇지만 세상도 마음대로 안 되는데 자신이라고 마음대로 되는 법이 있던가? 쓸데없는 걱정이요, 시선이 새록새록 떠올라 기어이 어디에 털어놓거나 기대기가 두려웠던 것이다. 당신의 삶이 있는데 어떻게 감정을 전가하겠냔 생각이 치밀었고, 차라리 혼자 안고 가겠노라 멋대로 결론 내리다 이 사달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스스로를 한심하다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젠 지친다. 사람들을 볼 면목도 없는 것 같았다. 차라리 이상향을 포기하면 좀 편해질까, 파묻은 고개 속에서 눈을 감을 적, 이스마엘은 질문에 침묵으로 답했다.

"……."

무릎 위에 닿는 온기에 눈을 가늘게 떴다. 흘긴 눈동자가 잠시 당신을 향했고, 무릎은 손쉽게 내려갔다. 이윽고 무릎 위로, 정확히는 허벅지 위에 와닿는 간지러운 촉감과 무게감, 그리고 온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손을 뻗었다.

"……그렇지요. 보다 긍정적으로 보이겠지요."

침대 한편에 쥐고 있던 군번줄을 내려둔다. 당신의 머리를 쓸어보려 했다. 누군가의 머리를 쓰다듬어본 경험이 있는 걸까, 받아들인다면 아마 어색하지 않은 모양새일 테다. 엄지로 반듯한 이마를 시작해 이마 선까지 부드럽게 쓸어주듯 하며, 입을 잠깐 다물었다. 시선을 내리깔 적 눈동자에 속눈썹으로 이루어진 그림자가 진다 한들 광채는 쉬이 사라지지 못했다.

"무거운 이야기겠지만, 긍정적으로 보일 자격이 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순 멀미를 느꼈다. 평화 때문에 발 디딜 수 없는 어지러운 초겨울, 불어오는 바람 속, 하루만큼 늙어가는 사람의 냄새. 그 사이로 섞이는 과거의 손짓은 숨통을 조였다. 멀미에 눈이 뒤집혀 시야가 암전 되면 다시 평화가 온 지천에 깔려있었다. 누구에게나 말하지 않는 비밀은 있고, 이스마엘에겐 시간이 필요했다. 여전히 시간은 흐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매 시각마다 늙어가고, 살아가며, 또 어딘가에서 죽을 것이기에. 그리고 아버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적, 시간이 멈췄다.

"이곳에 온 사람들은 각자만의 신념이 있고.. 흠결이 있어도 고결한 뜻이 있지요. 나는 이상향이 이상향임은 알지만 결코 헛되다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뜻이고, 내가 품은 꿈이자, 나는 이상향 자체니까.."

머리를 쓸던 손이 가늘게 떨리다 멈췄다.

"그런데 그 이상향이 세븐스가 아니라 조국을 위하는 마음에서 기인된 것이라면 어떨 것 같습니까?"

침묵. 이스마엘은 당신을 잠깐 내려다 보다 쓰게 웃었다.

846 쥬데카 - 이스마엘 (STKQ/ai9TQ)

2022-12-08 (거의 끝나감) 23:52:00

당신의 허벅지 위에 머리를 뉘이고 나니, 당신의 얼굴을 자연스레 올려다보게 된다. 위에서 아래를 보는 것과는 다르게, 아래에서 위를 보는 왜곡은 조금 더... 멀고, 뒤틀리기 마련이다. 이른바 보기보다 부정적인 것이다. 당신이 너를 내려다보는 것과는 정 반대로 너는 당신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당신은 아래에서 올려다보아도 마찬가지군요."

왜곡되지 않았을 리 없다. 그러나 분명히 그리 느꼈음을 너는 이 밖으로 내고 있었으니 이는 분명 왜곡임에 분명했다. 한 번 뒤틀린 시야를 제 의지로 한번 더 뒤튼다고 해서 누가 나무라겠는가. 오히려 그게 현실에 가까울지도 모르는 일인 것을. 네 머리에 닿는 손길에 너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쓰다듬 받았던 기억인지, 아니면 쓰다듬었던 기억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손길은 꽤나 부드러웠다.

"......"

세븐스를 위한 이상향이 아니라 조국을 위한 이상향이라. 너는 감았던 눈을 떠 너를 내려다보는 당신의 눈을 마주보았다.

"이셔, 아까 내가 말했었죠, 실망했다고."

너는 대체 뭘 걱정하냐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눈 역시 호선을 그린다.

"당신에게 실망한 게 아닙니다. 진즉에 당신과 좀 더 이야기하지 못한 나를 보고 있었을 뿐이에요."

당신에게 내가 추하냐고 물어봤었죠.

"좀 더 이야기해 줘요, 당신이 말하는 조국, 이상향. 혼자 말하는 게 불공평하다고 느낀다면 마음껏 물어봐도 좋으니... 말을 멈추지 마세요."

그래도 질문에 대답은 해야겠다는 듯 잠시 눈을 감았던 너는 양 손을 모아 손가락끼리 마주 대고는 눈을 떴다.

"그야 당연히, 아버님의 뜻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싶을 뿐입니다."

당신이 이어받은 것은...

"그의 이상향이니까."

847 ◆afuLSXkau2 (Vx4L812zvQ)

2022-12-08 (거의 끝나감) 23:55:43

와. 역시 쥬데카. 핵심만 콕콕 찌르고 있어요!!

848 레레시아주 (UIGTtcPcJU)

2022-12-08 (거의 끝나감) 23:57:55

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선호하는_스킨쉽

어.. 음... 나란히 앉아서 손 잡고 어깨 맞대는 거?
팔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앉거나 같이 있기만 해도 좋아할 거 같은데 지금은~

감기에_걸렸을_때_자캐는

특별한 약향 태워놓고 죽은 듯이 자던가.. 개인실에 틀어박혀서 나을 때까지 혼자 앓던가~
개인실 앞을 지나갈 때 작게 앓는 소리 들릴 지도~

자캐의_초기설정을_풀어보자

초기.. 초기...으음...
초창기에는 레시랑 라라 둘 다 외적인 결핍 요소를 넣으려고 했는데 (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거나)
근데 이래저래 제약이 많아질 거 같아서~ 다른 쪽으로 결핍 요소를 바꿨다는 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레레시아 나나리:
267 캐릭터를 동물에 비유한다면

고양고양이?
아무도 안 볼 때만 우다다 하고 혹시나 걸리면 봤구나.. 봤지..? 하는 표정으로 하루종일 쫓아다니면서 쳐다보는 하얀 고양이~

064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을 믿나요?

뭐... ㅋㅋㅋ 경험은 했지만 믿지는 않아. 그것이 정말로 첫 눈에 반했다! 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349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이거이거 음~
라라시아 나나리. 쌍둥이의 순서상 동생이지. 이제는 대부분 알겠지만 언니인 레레시아에게 병적인 집착이 있고. 가면을 벗은 레레시아와 달리 라라시아는 지금도 가면을 쓰고 생활을 해. 그렇지 않으면 타인과의 소통이 불가능하거든. 아마 자신은 죽을 때까지 그 가면을 벗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리고 레레시아처럼 누군가와 함께할 일도 없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단정짓고 있지.
에델바이스 내로 보자면- 기지내에서의 평판은 평범하지 않을까? 맡은 바는 성실하게 수행하고 인간관계상 트러블은 일으킨 적이 없을 테니까. 대신 그만큼 선을 확실히 그으니까 딱히 친구라던가는 없겠지. 마을에서는 애들하고도 잘 놀아준대~ 근처 술집에서 엄청난 술고래로 알려져있기도 하고~ 음~ 종합해서 겉핥기로 보자면 평범하지만 조금만 주의깊게 응시하면 뒷골이 쎄-한 그런 사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849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0:06:16

>>848 그러니까 그 상태에서 살짝 기대는 것을 레레시아는 좋아한다는 이야기죠? 으앗. 작은 앓는 소리라니. 라라시아도 라라시아지만 아스텔이 들으면 바로 약국에 가서 해열제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약도 사오고 죽도 사오고 뭔가 이것저것 많이 가져올 것 같은데! 아무튼 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거나.. 다른 것은 몰라도 다리가 없으면 일단 기동력이 부족해지니 레지스탕스 활동은 조금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보검을 해방해서 무장을 두르고 있으면 없는 부분을 대체할 수 있겠지만!
고양고양이...ㅋㅋㅋㅋㅋㅋ 맙소사. 귀여워라! 아무튼 첫눈에 반했다..라는 것은 아무래도 믿기 힘든 사안이긴 하니까요. 으음. 라라시아. 역시 이쪽이 키포인트가 되는거군요. 그렇군요.

850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0:06:22

이럴수가(갠이벤때 써야할 떡밥이 여기서 풀리게 될 사람이라 머리 싸맨 도자기짤 됨)

851 신디주 (ZJahRTfto.)

2022-12-09 (불탄다..!) 00:11:15

굴러온 도넛이에요.
안녕...

852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0:19:31

>>849 (반응 뇸뇸) 키포인트~ 일지도 아닐지도~

쥬이셔 일상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신디주 어서오구~

853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0:23:54

어서 오세요! 신디주!!

854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0:56:19

https://www.neka.cc/composer/12497

청소년기~ 한 14세쯤? 그쯤의 레레시아~

855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0:59:12

흐아악 레샤 너무 귀여운데 난잡한 머리도 그렇구 고민이 많아보여... ;0; 신디주도 어서오구..!!

.dice 1 2. = 1 다갓님 저 지금 진짜 쫄려요 마지막 대사를 쓸까요 말까요 원래 지르라고들 하지만 갑자기 내가 이렇게 욕망을 드러내도 되는거야?
1. 답정너구만..
2. ㅇㅇ 안돼

856 이스마엘 - 쥬데카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1:03:06

당신이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시선에 잠깐 눈을 마주하다 시선을 굴린다. 내려다볼 적에도 당신의 새까만 눈이 콕 박혔기 때문이다. 잠시 당신이 아닌 허공을 물끄러미 바라볼 적, 온전히 뻗어난 이스마엘의 속눈썹은 제법 긴 편이었다.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도 뺨이나 콧대, 혹은 입술에 가려지지 않을 정도로. 아래에서 바라봤기에 고이 다물린 입술의 연한 속살을 깨무는 것이 보였다.

"위로가 되는군요."

나지막이 읊조리며 당신에게 다시금 시선을 옮겼다. 눈을 감는 모습에 무언가 떠오르기라도 했는지 잠시 눈길이 유순해졌다. 이마 선을 따라, 그리고 머리를 부드럽게 헤집듯. 쓸어주는 손길을 뒤로 당신의 눈을 다시금 마주한다. "그랬지요." 실망했노라 하였지. 당신의 그 말이 어찌나 따끔했는지는 부러 말하지 않았다. 호선이 그이는 입과 눈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스마엘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당신 잘못이 아니잖아요. 이야기하지 않으려 들었던 내 잘못도 있는걸."

음울한 듯 어딘가 체념한 듯한 표정에 평온함이 깃든다. 조금 더 얘기해달라 했지만 얼마나 더 얘기해야 할까, 그리고 어디까지 이야기해도 좋을까. 당신에게 너무나도 많은 걸 짊어지게 두는 건 아닐까. 삶의 무게를 함께 감당할 수 있다고 한들 이게 옳은 것일까.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잠시 여러 고민이 스쳤으나 길지 않았다. 당신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고, 대화는 이미 시작됐으니까. 이스마엘은 멈췄던 손을 다시금 움직였다. 머리를 헤집는 손길이 부드럽다.

"그렇지요. 아버지의 뜻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싶지만.. 내가 자원한 겁니다."

이스마엘은 잠깐 말을 골랐다.

"폐허에서의 삶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조금이라도 일이 늘어나서 들어오지 못하면 늘 혼자였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환경 탓이라고 할 수는 있겠습니다. 아버지는 가디언즈였고, 폐허를 스스로 나서기 전까지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을 미디어가 아니면 일체 본 적이 없으니까."

개발이 중단된 구역에 있었던 것은 당신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제 세계는 지극히 편협했지요. 검열 받는 언론을 보고 살았으니 탄압받는 세븐스는 죄가 있기 때문이라 믿었고, 아버지는 그런 위험한 것들에게서 죄 없는 시민을 지키기 위해 늘 목숨의 위협을 받고 사는 분이며, 나는 아버지의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위험한 세븐스에게 표적이 되어 이곳에서 숨었고, 그게 지극히 당연한 것이노라 생각했습니다. 제 조국은 세븐스임에도 불구하고 맞서 싸우는 아버지의 노고를 치하하는 영광스러운 곳이었지요."

제법 불경하지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느려졌다.

"제가 세븐스를 깨달은 뒤로는.. 제가 표적이 되었다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지만요. 저는 위험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니, 달리 보면 가디언즈에게도 표적이 되더군요. 아버지께서는 이따금씩 제게 적개심을 드러내곤 하셨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놀라 사과할 때가 잦았지요. 아마 그때였을 텝니다. 가디언즈가 되겠다는 꿈을 굳혔던 것이. 위험한 나라도 제대로 훈련 받고 국가를 위해 살면 이 시선이 달라지겠거니 생각했던 것이.."

잠시 고개를 숙였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이 뺨으로 느릿하게 향했다. 잠깐 입을 다물어버리곤 눈을 깜빡이는 것이 마저 입을 열게 하려면 합당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듯 무언의 뜻을 전하고 있었다.

857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1:10:02

>>854 확실히 지금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보이네요. 좀 더 투박한 느낌이 강하고 말이에요.

858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1:17:02

저 시기는 한창 어머니 밑에서 자랄 시기였으니까~ 분위기의 이유는 주말 진행 중에 나올수도 있고~

859 쥬데카주 (TBq1NbJ.8g)

2022-12-09 (불탄다..!) 01:17:30

이제 레샤는 에델바이스 공식 냥이인걸로! 따뜻한 장판과 츄르를 준비해! 털실공도! 준비하지 않은 자 우다다와 몸통박치기를 당할 것이다(?
청소년기 레샤는 가면을 쓰기 이전이라서 그런건지 특유의 시니컬함이 두드러지는 것 같네요, 앳된 모습이라 귀엽지만.

오늘은 좀 늦게까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흠
...음 갑작스럽지만 뭔가 한번쯤 꼭 보고 싶은 시츄에이션이 떠올랐습니다.
사랑하는 대상, 친애하는 대상이 혐오스러운 모습(외적인 부분이든 내적인 부분이든)을 보여 공포 혹은 꺼려짐의 대상이 되었을 때 본능적으로 차오르는 공포로 인해 덜덜 떨다가 그 모습을 본 대상이 큰 충격을 받고 도망치는 거...
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붙잡고 마는, 여전히 본능으로 인해 일그러져 있지만 붙잡는 손은 놓지 않는. 후후..후후후

아 답레는 금방 가져오겠습니다~

860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1:18:20

...쥬데카주가 갑자기 사악한 느낌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요..(동공지진)

861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1:20:03

쥬주가 흑화했어...? 아니다 쥬-열주가 됐다 으악 도망쳐~~

862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1:21:32

>>859 할 말은 많은데 지금 뇌정지옴 그....... 그러니까...... 많은 말은 독이 되니 거두절미하고 갠이벤 기대해도 좋아....

맛있는데 나보다 더한 사람이 있었구나 싶어서 공포스러움.. 나도 어지간히 심해에서 기어올라온 취향인데... 진짜광기를 마주친 느낌이야

863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1:26:45

......아니. 여러분들. 개인 이벤트를 핑계로 내 캐 괴롭히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건 기분 탓이겠죠?!

864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1:27:41

>>863 하지만 봤잖아
하지만!
캡틴은 다 봤잖아!!! 엇흠엇흠

👀👀👀

865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1:29: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네 캡틴은 개요 다 알고 있으면서 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안 보낸 거 슬쩍 추가 좀 해야겠다... 너무 순햇네 이거...

866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1:31:27

아니! 물론 다 알고 있기는 한데! 대충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는 알고 있긴 한데!! (눈물)

867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1:32:39

캡틴이 허락했으니 합법이야~ 어흠어흠~ 돌돌 굴려서 맷돌로 곱게 갈아야지 히히

868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1:33:08

>>848 레샤언니 진단이다~ (우다다)

레샤는 같이 있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구나... 포근하고 말랑한 첫진단에 행복한데 특별한 약향 이거 좀 신경 쓰인다.. 저번에도 라라가 태워줘서 잠드니 몽롱하던 향이 그거인 것 같은데.. 앓는다니 언니한테 죽.. 끓여주면 암살시도라 안되는 점이 통탄스럽다...🥺 어..? 다른 방향성의 결핍이 더 무서운데 흠..🤔 여기 다 자캐코패스밖에 없는 것 같아.. 역시 언니는 고양이구나~ 싶은데 우다다 걸리면 하루종일 쫓아다니면서 쳐다본다는 점이 정말 사랑스러운 것 같아.. 츄르를 조공으로 바칠게!🥰 사랑은..열린...문..(아님)

라라... 라라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듣게 되다니 정말 기뻐. 그렇지만 역시 언니에게 있는 병적인 집착, 가면을 쓰고 생활하는 이유가 소통이 불가하다는 점, 그리고 스스로 단정짓는 점을 보니까 어쩐지 이번 갠이벤이 더 불안해지는 느낌인걸... 그래도 평판은 괜찮은 편이라지만..🤔 흐으음.......

저기 잠깐마안 너무 매우면 안된다구 레샤주 살려주세요🥺

869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1:33:19

로벨리아:네 업보다.
로벨리아:스토리에 필요한 내용이었다고는 하나 네가 아스텔과 에스티아에게 준 과거사를 봐라.
로벨리아:적어도 넌 뭐라고 할 자격 없다. (엄근진)

870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1:34:45

캡틴부터가 찐~한 유열 좋아하는걸...

이스마엘: 아 ㅋㅋ (아빠 봄)
제: 아빠가 아니라 아빠'였던 것'이겠ㅈ
이스마엘: 😊
제: 죄송합니다

871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1:37:07

굳이 말하자면 저는 평화롭고 힐링힐링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만 스토리를 짜다보니 이렇게 된거지!! 아니. 하지만 원작도 이 정도 분위기는 된다고요! 거긴 세븐스가 비능력자들을 좀비로 만들어버리고 생기를 뽑아서 에너지원으로 쓰는 실험도 하고 그러는걸!
보스가 대놓고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 비능력자들을 모조리 말살시킨다. 이런 말을 하는 세계관인걸!!

872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1:49:31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멸망_후_세계에_혼자_살아남는다면_자캐는
: 이히익 이거 왜 나오는거야(비명) 예전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 이스마엘은 생존자가 있을 것이라 굳게 믿고, 다들 살아남았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스스로 깨달아 목숨을 끊기 전까지 정처없이 돌아다닐 거라고.. 어떻게 보면 '마침내 비참한 생이 끝날 때까지'라는 문장이 가장 잘 어울릴 만큼 처절하게 돌아다니지 않을까 싶다..

자캐의_부위_별_터치_반응
: 도와줘요 구글! 했다가 심연 보고 왔는데 두어 개는 심의상 지울게..

이마: "아, 열은 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아야!" < 딱밤 맞았음
눈꺼풀: "으응. 간지럽습니다." (고개 도리도리)
콧등: (고개 도리질22)
귀: "저- 그러니까, 귀는 조금.."
뺨: "음.. 인조 피부 같지만 아닙니다. 다행스럽게도."
입술: "저기, 그러니까.. 뭐라도.. 묻었습니까?"
머리(카락): "그러니까- 그게.. 조금만 더.." < 쓰다듬 좋아함
목: "히잉이 뭐뭐뭐뭐하시는겁니까손치우십시오무례하기는!!" < ?
손: "손 잡고 걸을까요?"
허벅지: (이스마엘은 당신을.. 잠시 미쳤냐는 눈으로 쳐다봤다.) "그, 눕고 싶은 거면, 그러니까. 그게.. 아, 음."
발: (이스마엘은 발을 뒤로 뺐다..)

뭐가 빠졌냐면 있어 그런게 이스마엘도 뺨 치는 부분이겠다(?)

자캐가_자고_있는_모습을_서술해본다
: 음~ 이셔는 평소에 홀로 자는 모습이 지쳐 쓰러져 잠든 사람 같다고 해야하나.. >>15에 나왔던 자세중에 제일 마지막 자세인데, 조금 변형이 된 느낌이지. 한쪽 팔로는 눈가를 덮어 가리고, 한쪽 무릎을 굽혀 세워 자는 편. 반대쪽 허벅지에 올리지는 않아. 뒤척이지는 않는 편. 기절잠이 아닌 이상 깊게 잠들지 못하는 편이고, 본인 또한 약간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잘 때 염력으로 된 장을 엷게 펼쳐서, 사소하게 튕기는 흐름을 읽어내는지라 아주 옅은 충격만 있어도 눈을 번쩍 뜨는게 문제지..:3

푹 잠들면 얌전하게 잠드는 편이긴 해. 다리 굽히고 그런 버릇 없이 살짝 웅크리듯 누워서 잠드는..? 뭔가 안겨주면 어색하게나마 꼬옥 끌어안고 폭 파묻어주면서 잔다구~ :3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다른 진단은... 잠깐 정신 좀 차리고 나중에 해야징

873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1:50:40

(매운맛 톡톡히 털어넣었음) 아 엽떡 땡긴다.. 근데 레시 갠이벤이 아무리 매워도 이셔 갠이벤은 못 이길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

음 그러니까 이게 다 원작 세계관이 다크다크해서 그런거라구~ 응~ ㅋㅋㅋ

874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1:51:35

헉 엽떡 얘기하니까 나도 엽떡 땡겨....🥺 주먹밥 삭삭 비벼서..... 에엥 아니야 나 별로 안맵다구... ;-; 맞아 원작이 다크해서 그래~~ ㅋㅋㅋㅋㅋ히히

875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1:52:03

>>872 허벅지...ㅋㅋㅋㅋㅋㅋㅋ 그, 그 이상은 안돼요!! 그리고 위험한 것도 안돼! 하지만 다른 것들은 뭔가 모바일게임 느낌이라서 귀여운 것 같아요! 아무튼 자는 모습이 지쳐 쓰러져서 잠든 사람 같은 느낌이라. 하지만 가장 마지막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쳐 쓰러져서 자는 사람의 느낌이 아닌데..(흐릿) 아무튼 잠을 깊게 잠들지는 못 하는 편이로군요. 그렇군요. 그렇다면 아로마 캔들을 두어서 이스마엘이 정말로 푹 자는 것을 유도하는 수밖에!

876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1:55:36

8ㅁ8... 안대 이셔 혼자 남지마... 그런 세상은 있으면 안돼... (오열) 어 그래서 뺨 치는 부분은 어디인데ㅇ(머리 후려맞음) 히히히 나중에 이셔 루즈삭스 신겨줄거야 그러면서 은근슬쩍 발 조물거릴테다 히히히히ㅣ
잠든 이셔 안쓰럽지만 귀엽지.. 얕게 잠든 강아지 톡 건드려 깨울 때의 그런 느낌이랄까... 히히...

877 쥬데카 - 이스마엘 (TBq1NbJ.8g)

2022-12-09 (불탄다..!) 01:58:57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았던 잘못도 있다는 당신의 말에 무어라 덧붙이지는 않는다. 그랬다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비슷한 말만 주고받을 테니까. 대신 머리를 헤집는 부드러운 손길과, 네 말에 반응하기 위한 당신의 목소리에 감각을 곤두세웠다. 그의 이상향이었으나 당신이 자원한 것이기도 한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당신의 과거로 향하는 길을 따라 널 이끌었다.
당신은 세븐스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지내왔으며, 접해 온 것들은, 그리고 그가 접하게 하려고 했던 것들 역시 한 꺼풀 덮여 있어 본질을 알아볼 수 없는 왜곡된 상이었으니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그리고 그건 어느 정도는 너도 마찬가지였다.

"......"

제법 불경하다며 쓰다듬는 손이 느려지자 너는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가 떴다. 이제 당신은 세븐스에 대해 알았다. 그리고 가디언즈가 되고자 했다. 그것에 대해 누가 잘못되었다 이야기할 수 있을까.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 당신이 보았던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와 같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 뭐가 문제란 말이냐.
어쩌면 그 편이 당신의 행복이었을지도 모른다. 유능한 가디언즈의 밑에서, 엘리트로 훈련받은 또 하나의 가디언즈가 되어 세븐스라면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특권을 누리며 살아갔을지도 모른다.
이제 당신의 손은 네 뺨에 닿았다. 뺨에 퍼지는 온기에 살짝 시선을 돌려 본 짙은 빛의 피부, 그리고 다문 입과 깜빡이는 눈에 너는 손을 들어 뺨에 닿은 당신과 포개며 입을 열었다.

"이셔, 내 목 뒤를... 본 적 있습니까?"

아마 없을 터다. 목을 가리는 복장과 머리카락으로 제대로 본 사람은 없을 테지만 혹시 모르지, 전투 중 드러났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확인 차 묻는다. 만약 아니라면 몸을 일으켜 주변보다 짙은 색의 흉터를 보여줬을 터다. 여전히 선명한 숫자도. 잘 볼 수 있도록 머리카락을 붙잡아 살짝 들어올렸으니 목덜미는 잘 드러났겠지. 오늘은 초커도, 목을 가리는 옷도 아니었으니 더더욱.

"철없는 이들의 장난이었습니다. 방화를 일으켜 잡혀간 세븐스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네요."

너는 웃음을 흘렸다.

"그 방화로 내가 살던 집도 불타버렸는데 말입니다."

천천히 머리카락을 놓으니 사르륵, 하고 하나 둘, 이어서 무더기로 머리카락이 내려앉아 흉터를 가렸다.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런 행동을 했을까. 당신을 등지고 앉은 채, 너는 말을 이었다.

"내가 보고 들었던 모든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통제에서 벗어나 범죄를 일으키는 세븐스들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고, 가디언즈는 그런 이들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했죠. 지져진 걸로도 모자라 낙인을 훼손하려 했다며 저항할 새 없이 끌려다닐 때 그 손아귀에서 걷어낸 것도 가디언즈였습니다."

너는 그 속삭임을 기억한다.

"'숫자를 지우려고 한 게 아니라는 걸 안다, 도와주겠다, 가디언즈가 되겠다고 약속만 한다면 앞으로 이런 꼴은 당하지 않게 해 주겠다.', 무슨 선택의 여지가 있었겠습니까? 죽고 싶지 않았는걸요. 그렇게 저는 가디언즈가 되었고 당신이 말한 것처럼 절 바라보는 시선은 달라졌습니다."

당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의미였는지, 꽤 길게 이어지던 말이 이제는 당신 차례라는 듯 멈춘다.

878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2:01:09

반야심경좀 틀고옴

879 쥬데카주 (TBq1NbJ.8g)

2022-12-09 (불탄다..!) 02:08:53

저는 사악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제가 갑자기 사악해지다뇨 본래 모든 존재에겐 심연이 있는 법이거늘(?
뭐든 설명하면 본래의 맛이 떨어지고 스스로 맛보고 즐기는 걸 방해하게 된다고 하지만 다들 너무 맵다든가 어둡다든가 말씀하시니 부연설명을 할 수밖에 없겠군요...

추악한 모습을 마주해 공포에 질리는 것은 본능이니 나무랄 게 못 됩니다만, 그걸 보고 충격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본래 이성과 감성은 자주 가는 길이 다르니 머리로는 당신도 사람이니 그럴 수밖에 없지 생각하겠지만 마음은 항상 당신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했는데 절규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포효하거나 찢어발기려 하는 모습도 나옵니다만 소심한 것인지 놀랍게도 이성을 부여잡는 데 성공한 것인지 그저 돌아서 도망치는 것입니다...
반면 공포에 떠는 자는 본능이, 이성적 판단이 도망쳐야 한다고 소리치고 있음에도, 어떤 위험이 닥쳐올지 모른다며 끊임없이 계산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멈칫거릴지언정 그 손을 붙잡고야 마는 것이죠. 이는 두려움이 없는 전진, 무모함이 아니라 영혼으로부터 끌어낸 용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게 보고 싶은 겁니다... 붙잡는다, 공포에 떨면서도 떠나지 못하도록 붙잡는 그 행위와 낙담하고 분노가 피어오르면서도 찢어버리는 대신 놓아버리려고 하는 그 행위에 담긴 모든 것을 말이죠...

쓰고 나니 진자 변태같네요 적당히 하겠스빈다

부위별 터치 반응은 의외로 얌전히 터치하게 둔다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고 해야 하나, 일단 만진 뒤의 반응 전까진 그대로 냅둔다는게 흥미롭군요(???) 물론 만진 뒤는 책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원래 도전이란 그 결과를 알고서도 해야 할 때가 있는 법(아님
그리고 이셔... 지금부터 제 목표는 이셔가 쥬를 안고 한숨 푹 자는 겁니다(?
그 다음에는 자꾸 푹 잘 때마다 안고 자야해서 대신하라고 인형을 주고 그게 버릇이 돼서 쥬가 있는데도 인형을 안고 잠들면 묘하게 신경쓰는 쥬를 보는겁니다 헤헤

880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2:11:03

그럼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81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2:15:50

캡틴 굿밤~~!!!

>>879 우... 우와 어떻게 이런 매콤함이... 그렇지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는 약간의 배신감이나 공포가 있어도 찢어버리는 대신.. 그... 그 눈동자와 눈동자가 마주쳤을 때 보여주는 많은 감정적인 서사와 순간적으로 치닫는 불꽃같은 전개... 나도 되게 좋아해..... 선생님을 변태로 인정합니다(뭔)

맞아~ 만진 뒤엔 책임지지 않는다..:3(살벌) 뭐라고 이셔쥬 꼭그랑코야 한다고? 좋습니다 가보자고요

잠깐만 맨 마지막.. 이거 아니야? ㅋㅋ쿠ㅜㅜ

882 쥬데카주 (TBq1NbJ.8g)

2022-12-09 (불탄다..!) 02:17:19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881 ㅋㅋㅋㅋ아 변태 인증받아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사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883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2:19:41

캡틴 잘 자구~

역시... 쥬-열의 오너... (저멀리 숨어서 관전하기)

884 쥬데카주 (TBq1NbJ.8g)

2022-12-09 (불탄다..!) 02:45:19

쥬열이라니 어느새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이야...
어째서 멀리서 보시는거죠! 좀 더 가까이 오셔도 위험하지 않습니다만!

885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2:59:48

┬┴┬┴┤(・_├┬┴┬┴
(더 멀어진다)

886 이스마엘 - 쥬데카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3:46:11

폐허는 이스마엘의 전부였다. 삶의 터전이었고, 안락한 보금자리였으며, 위험에서 이스마엘을 지켜주는 요새이자 낙원이었다. 그런 곳에서 들려오는 소식이라곤 바깥의 세븐스가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파간다 드라마, 영화, 그리고 열띤 토론을 하며 가디언즈를 칭송하는 결말로 이어지는 방송과 뉴스뿐이었다. 아버지는 가디언즈이자 국가에 충실했던 분이었기 때문에 접하던 소식은 더욱 편향적일 수밖에 없었다. 바깥에서 세븐스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 본 적이 없지만 죄를 지었기 때문에, 생모를 죽였기 때문에, 아버지를 다치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고해가, 보여준 진실이, 슬럼으로 도망쳐 보며 겪은 현실이 이스마엘을 비로소 일깨웠다. 창문을 깨고 뛰어내렸을 적 마침내 완전해진 것이다. 느릿하게 당신의 눈을 마주해본다. 이따금 그런 생각을 했다. 차라리 순응했더라면, 아버지와 함께 살아갈 수 있었을까. 가디언즈가 되었더라면 아버지는 죽지 않았을까, 이젠 부질없는 소리다. 이미 세상에 대해 알아버렸는데 그런 각오가 통할 리가. 비록 플래나의 말에 흔들리긴 했지만 이스마엘이 흔들리며 받아들이고자 했던 것은 다른 의미였다. 차마 당신에게도 말할 수 없는, 온전히 벗겨내면 다시는 다시 뒤집어쓸 수 없음을 아는 가면.
당신의 뺨을 조심스럽게 엄지로 쓸어보고, 손바닥으로 덮는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지만 쉬이 믿을 수 없을 만치 보드라운 촉감. 동공과 홍채의 구분이 가지 않는 검은 눈동자라지만 뺨의 촉감 때문인지 말갛게 쳐다보는 듯하여 엄지에 약하게 힘을 줘본다. 보드랍게 눌리는 감촉과 함께 당신이 손을 포개자 이스마엘은 옅은 미소를 입가에 그려냈다. 아직은 음울한 기운이 채 가시지 못한 미소다.

"아니오."

당신은 목을 가리는 복장을 주로 입었으니, 볼 수 없었다. 전투 중에는 스스로의 목숨을 간수하는 것도 힘겨웠던지라 누군가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도 없었다. 당신이 그때 자신의 앞을 막아섰을 순간에도. 불현듯 그때의 감각이 치고 올라오는 듯하여 다시금 입술 속 살을 짓씹는다. 몸을 일으키며 머리카락을 붙잡아 들어올렸을 적, 짓씹던 잇새에 조금 더 힘을 줘버린 탓인지 짓무르던 연한 살에서 기어이 피가 배어나왔다.

철없는 사람들의 장난. 방화를 일으켜 잡혀간 세븐스 때문에 일어난 일. 당신 또한 피해자였음에도 세븐스라는 이유 때문에 대신 괴롭힘을 당했던 걸까. 머리카락이 다시금 흉터를 가렸지만 이스마엘은 쉽게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아팠겠군요, 혹은 지금은 괜찮습니까? 그런 말도 차마 나오지 못했다. 당신이 받았을 고통의 깊이를 이해하려 드는 것이, 어쩐지 기만이 되어버릴 것 같아 쉽사리 위로할 수가 없다. 눈을 가만히 내리깔다 다시금 들어 올렸다.

"……그랬군요."

겨우 입을 벌려 말했던 것은 심심한 위로가 아닌 공감이었다. 당신이 가디언즈였단 사실은 레이버 덕분에 알고 있었고, 당신 덕분에 알게 됐지만 이런 사정이 있었을 줄은. 이스마엘의 시선이 잠시 어딘가를 향했지만 알 수 없다. 당신 또한 가디언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자신처럼 인정이 아닌 생존을 위한 사정이.

"……."

얘기를 시작하기 전 팔을 뻗었다. 자신을 등지고 있는 당신을 말없이 끌어안고 고개를 한쪽 어깨에 파묻었다. 새하얀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쏟아졌다. "이젠 괜찮을 겁니다." 짧은 위로. 그리고 눈을 감는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래, 이상향을 꿈꾸며 가디언즈의 꿈을 접은 이유는..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아버지는 학살을 저지른 적이 있습니다. 자진해서, 홀로. 세븐스를 옹호하는 마을의 주동자를 연행한 이후 남은 마을 사람을 몰살시켰지요."

목소리가 어둡다.

"모르는 척하며, 그 사람들이 죽을만해서 죽은 것이다. 국가의 해악이었기에 죽은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아버지는 그 이후 망가져가기 시작했으니까요. 잠들다 깨셔서 나를 부여잡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며 울기도 하고, 조금만 큰 소리가 나도 잠에서 깨어 주변을 경계하거나.. 점차 눈에 보일 정도로 균열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국가에서 소모품으로 취급함을 깨달았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더군요.

"세븐스가 아니라 내가 사랑해 마지않던 조국이 아버지를 좀먹고 있던 겁니다. 저는 아버지를 위해 조국을 등져야겠노라 생각했습니다."

이스마엘은 잠시 자신의 뺨을 더듬었다. 아직도 화끈거리던 그때의 충격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887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3:46:34

왤케 길어요
몰라요 나도 지금 쳐내느라 비명 질렀어 ㅠ

888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3:53:09

🤔
이셔 머리가 얼마나 자란거야...?

889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3:56:50

>>888 칼단발 히메컷 해봐서 아는데.. 어깨에 고개 파묻으면 상대방 어깨에 우수수 쏟아지더라구..

이셔 지금.. 거지존은 좀 지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이셔야 장발이 좋겠다 약먹자 머리 기르자(뭔)

890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4:04:13

호옹.. 거지존 지났으면 중단발? 그게 딱 어울리는거 같은데.. 쓰읍 단발 연성을 많이 봐서 익숙해져서 그런가 ㅋㅋ 긴머리도 함 보고싶구~

레시랑 라라도... 한번.. (가위 스윽)

891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4:17:13

뭐야 우리 언니들한테 뭐하려고 그러는거야 적폐 멈춰~~~

긴머리...ㅎ (시선회피)

892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4:24:47

https://www.neka.cc/composer/11174

많?이 길?었대

893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4:24:53

어라 이셔주 왜 시선을 피하지...? 뭘 숨겨놨길래 그럴까 호호호...^^

894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4:26:08

(본능적으로 짤부터 주움) 복실복실 하구나 우리 멈머~ 그런데 손가락 사이에 그건 뭘까.. ㅎㅎㅎ 많이 피우지만 말자 이셔야 골초만 되지 마렴~~

895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4:28:51

에이 이셔도 본인 힘들 때만 하려고 노력중이래~~

이스마엘: (두 개비 꺼냄)(한꺼번에 불 붙임) 노력..... 하고있습니다.
제: 저런.. 매일이 새롭게 힘들구나..

896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4:30:25

두 개피를 한번에...? 안되겠다 금연 성공할 때까지 언니 금지야(?)

ㅋㅋㅋㅋㅋ제 저다음에 한대 맞았을 듯 ㅋㅋㅋㅋ

897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4:35:10

어어 반칙이야 이셔 이제 금연한대 언니 돌려줘!!🥺
정답.. 제.. 새롭게 한대 맞았지롱..😇

제: 씨이 여는 황제란 말이다 예를 갖춰라!
이스마엘: 한대 더 맞고싶다고?
제: 기개가.. 내 기개가.....(시무룩...)

898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4:39:52

씁 금연 성공하고 와야 풀어준다 치사해도 안됏 >:3
아이고 제야.. 그래도 거기 있게 해주잖니 방값 몸으로 떼운다 생각하렴^^ 아니면 꼬리 걸고 라라방으로 와도되는ㄷ(?)

899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4:43:19

히이이잉🥺 언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으로(주먹) 땜질하는 에델바이스... 꼬리 걸고 라라방 가면 그으 그.. 꼬리 말고도 뿔도 위험해질 것 같아~!!

제: (꼬리 소중하게 꼬옥)
이스마엘: 사슴 뿔이 그리도 귀하다는데.. 몸에도 좋고.
제: (절레절레절레절레)

900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4:49: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참... 이셔주... 역시 눈치가 빨라... ㅎㅎㅎ...

라라 : (기지내를 오가는 제를 봄)
라라 : (저 뿔로 약을 내리면 그건 좀 효과가 있을까...)
라라 : (지-긋)

901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4:50:06

으아앙🥺 진짜 한시간이라두 자야겠다... 폰 얼굴에 떨구니까 너무 아파..... ㅇ<-< 다들 구빰이야... 쥬주 답레 늦어져서 미안하구우....

902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04:51:14

자기전에 본 라라의 무시무시함..😳 제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으윽 진짜 자러갈게 넘 늦게 잠들지 말구!!

903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04:52:54

순순히 꼬리를 주면 뿔은 노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해소용 말랑이로 본다함)

이셔주 잘 자구~ 구빰~~

904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09:12:13

이 시간에 접속이 가능하다니! 잠깐 운동 나가기 전에 갱신이에요!

905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13:07:07

월급루팡하다가 잠시 갱신하고 갑니다앙...
🐝

906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3:49:13

갱신이에요!! 아이고. 뮬주는 일 화이팅하세요!!

907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15:34:18

갱신~!

908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5:37:33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909 이스마엘주 (Q0f7x3nSGo)

2022-12-09 (불탄다..!) 15:41:52

커피 조금만 마시면서.. 월루하면서.. 갱신~~

910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5:43:50

>>909 혹시 그..정철 선생님의 의지를 본받으셨는지요? (동공지진) 아무튼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911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15:44:10

캡틴 이셔주 안녕~~ 어라 이셔주 커피잔이 좀 유니크한데...?

912 이스마엘주 (Q0f7x3nSGo)

2022-12-09 (불탄다..!) 15:46:22

장진주사.... 가보자고(아님) 다들 안녕~ ㅇ>-<

조금만 있으면 퇴근이니까....(아직 한참 남았음)
조금..만..
🥲

913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5:48:58

그럼 퇴근까지만 화이팅이에요!! 8ㅁ8

914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15:49:14

(골골부빗) 이셔주 화이팅이라구~~!

915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5:54:14

아무튼 슬슬 다음 판도 만들어야겠네요. 다음판 제목은 또 뭐로 한다.. (고민중)

916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7:05:24

으앗. 뭐했다고 벌써 시간이?! (동공지진)

917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17:13:44

(우다다닥)

918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7:14:09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어요. 안돼.. 내 3일 연휴 중 하루!! 8ㅁ8

919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17:18:53

원래 쉬는날은 물처럼 흘러가는 법이라구~ (뒹굴)

920 이스마엘주 (Q0f7x3nSGo)

2022-12-09 (불탄다..!) 17:38:27

https://postimg.cc/DmM9g5h1

월?루 :3
한번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어잉

921 아마데주 (tWlIg9UQIs)

2022-12-09 (불탄다..!) 17:39:05

새삥 새삥~

갱신!

922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7:39:57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아마데주! ㅋㅋㅋㅋㅋㅋ 아닛..저 짤 뭐예요! ㅋㅋㅋㅋㅋㅋ

923 이스마엘주 (Q0f7x3nSGo)

2022-12-09 (불탄다..!) 17:41:46

이크 무릎에 피부 콕콕이 안해줬다 이거야~~

https://postimg.cc/K3DgZ4m2

>>922 새벽에 제 녹용+꼬리 말랑이 썰이 나온 나머지...ㅋㅋㅋㅋㅋㅋㅋ 제쟝 에델바이스 공식 녹용이라 하면 맘에 상처받아서(?) 훌쩍거린다구

924 이스마엘주 (Q0f7x3nSGo)

2022-12-09 (불탄다..!) 17:50:27

그래서 매운맛 풀어요 말아요..?
.dice 1 10. = 8 얼마나..?

925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7:51:00

(착석)

926 이스마엘주 (Q0f7x3nSGo)

2022-12-09 (불탄다..!) 18:03:13

웃 우웃 웃

"에르베르토 엥엘.. 아, 그.. '천사' 에르베르토."
"수잔나도 미인이라고들 하지만 에르베르토는 차원이 달랐지. 그러니까... 사실 높은 자리를 얼굴로 따낸 게 아니냔 말이 돌 정도로. 직접 보면 개안이란 말이 뭔지 안다니까. 그리고 알아주는 애처가였지. 바람을 피울 사람은 절대 아니었고, 수잔나가 죽은 이후로도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어. 지금도 사별한 아내를 위해 미혼을 고수하고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아직도- 선망하고 있지."
"그 번지르르한 겉껍질 속에 악마가 자리잡은 건 모르고."
"아무리 '사별'을 이유로 하며 눈물을 짓는다 한들, '지금까지 벌어진 일'에 대한 정당성은 충족할 수 없다는 뜻이야."
- ???

"여가 왜 인간의 모습을 온전히 취할 수 없게?"
- 제, 기가 차다는 듯 웃으며.

927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8:06:12

(가만히 읽어보기)
(시선회피)

928 이스마엘주 (Q0f7x3nSGo)

2022-12-09 (불탄다..!) 18:07:57

>>927 (맑은 눈으로 쳐다봄....)(그윽한 미소를 지음...)

으아악 퇴근 넘조악! 오늘 저녁은 엽떡이다~!!!

929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8:09:52

퇴근하시는군요! 하루 수고했어요!!

930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18:16:38

>>9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훌쩍이는 제 귀여워~~ 위에서 한심한 눈빛 하고 있는 이셔도 귀엽구 ㅋㅋㅋ 나나리즈 저 사악한 표정... 너무 맘에 든다~~ 분명히 라라는 뿔을 건드렸을거고 레시는 꼬리를 잡았을것이야 ㅋㅋㅋㅋㅋ 에델 공식 녹용ㅋㅋㅋㅋㅋㅋㅋ 오호라 그렇게 부르면 운다 이거지...(?)

이셔주 오늘 하루 고생했구~~ 엽떡을 위해 얼른 집에 가자구~~

931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18:29:47

다들 안녕!! 해피 주말!! 그런 의미에서 일상 팻말 꽂아둘게요!!

932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8:30:44

어서 오세요! 선우주! 마찬가지로 해피 주말이에요!! 음. 일단 저는 지금은 일상이 조금 힘들 것 같네요. 곧 저녁 준비도 하고 저녁도 먹으러 가야해서..8ㅁ8

933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18:34:05

이번주는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ㅋㅋ

934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8:45:55

저는 마냥 그런 것 같진 않았지만요. (눈물) 아무튼 슬슬 저녁 준비를 하고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저!!

935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19:11:48

.dice 1 3. = 3
1 구르기 성공
2 구르기 개같이 실패

936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19:12:29

>>935 /찾기 3

937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19:12:37

어서와요!

938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19:16:27

>>936 인사 고마워요~ 뮬주랍니다앙
3은... 없지만 어쨌든 구르기는 실패했어요 🐝💥

939 뮬-레이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19:24:00

뮬은 이래봬도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소속 특수부대원이다. 조금 허당이고, 일반 조직원에게도 안쓰러운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전투력은 보장이 된 동료 중 한 명이다. 멍청해서 구르기를 정말로 믿어버리지만, 그래도 가디언즈를 조질 준비가 되어있는 어엿한...

하여튼, 실전으로 다져진 육감이 말하고 있었다. 도망쳐~! 저 꽉 쥐어서 희어진 주먹과 울그락불그락하는 얼굴을 봐~ 어라? 나 뭐 잘 못한 건가? 그러면 임신양명 못하지 않아?(입신양명이다)

그치만 동료인데? 동료를 때리진 않을 거 같은데?

근데 저 위협적인 주먹을 봐 위협적이야

그런 찰나의 고민 후, 뮬은 선택했다. 아까 밥을 굶으면서까지 연습한 완벽한 구르기가 이제 효과를 발휘할 차례였다.

"돔황챠~!"

토끼처럼 튀어나가 당나귀처럼 구른다!
...개같이 실패. 역시 저녁을 먹지 않은 게 패인이었을까? 뮬은 앞으로 대시해서 점프한 그대로, 레이먼드의 장딴지에 이마를 처박고 말았다.

"저... 저에게 폭력을 행사핮다닛... 이, 이거 학교폭력 아잉교... 안경 쓴 사람을 때리면 사린미스죄래이..."

바닥에 웅크린채로 바들바들 떨고 있다. 근데 머리에 딱히 든 것도 없을텐데... 그렇게까지 아파하는 건 오바인 거 같다. 그리고 안경도 매트 옆에 벗어놨으면서.

940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19:24:53

(행복한 저녁이 되고 있음...) 다들 쫀..저...😇 엽떡 념념 굿.. 2인엽떡 말해모해~ >:3

941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19:25:05

>>939 말투 귀여워..

942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19:28:28

>>940 두렵습니다요 엽떡이라니... 이셔주는 강자시군요옹...🥺
>>941 꺄~ 고마워요~! 기쁨의 당나귀댄스를 춰드릴게요💩

943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19:29:43

어서와요! 이셔주!

944 이스마엘주 (B1s3tQng3Q)

2022-12-09 (불탄다..!) 19:37:50

안녀엉~~~~~ ㅇ>-< (폴짝폴짝)

945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9:51:07

으어.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아무래도 좋은 소식이지만 집 근처에 서브웨이가 생겼어요. 이전에는 서브웨이 한 번 먹으려면 꽤 멀리 가야 했는데.. 드디어..(털썩)

946 레이주 (KPwz3ZEUAY)

2022-12-09 (불탄다..!) 19:53:29

서브웨이라...
이제 맛있고 신선한 서브웨이를 갈아서 먹을 수 있겠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947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19:58:35

어서 오세요! 레이주!! ㅋㅋㅋㅋㅋㅋ 으앙. 서브웨이가 없었던 것은 아닌데 집에서 진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먹으러 가려면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가능해! 조금만 걸어가면 있어! 흑흑.

948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20:02:50

>>945 캡틴 어서와요~ 서브웨이는 건강식을 먹는 방법 중 하나죠... 맛있지만 슬슬 야채 먹어줘야 할 때지~ 싶을 때 딱이에요 잘 된 일입니다앙... 박수~👏👏👏
>>946 레이주 어서와요~ 근데 갈아먹는 겁니까요? 샌드위치가?!

949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0:10:39

흑흑. 안 그래도 요즘 샌드위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물론 서브웨이라고 해서 마냥 건강식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야채를 듬뿍 넣는다면!!

950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20:32:46

샌드위치를 갈아서 먹어...? 갱신~!

951 레이주 (KPwz3ZEUAY)

2022-12-09 (불탄다..!) 20:42:03

도망치긴 뭘 도망쳐. 내가 뭔 짓이라도 할 거라 생각한건가? 아무리 그래도 나는 일개 대원일 뿐인데 말이다.
그게 다행인가 불행인가 싶지만. 어떤 면으로는, 체계적으로 훈련을 시켜 줄만한 인물이 필요한 법이다. 나도 그렇게 훈련을 받았고, 다른 이들에게 훈련을 행했다.
그래서 훈련받은 비능력자 스커미셔가 세븐스들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던거고.

다만 에델바이스는... 어디까지나 각자의 능력을 존중해주지만, 그만큼 각자의 능력에 굳이 터치를 안하는 성향 때문에 지금같은 일이 발생하곤 한다.
애초에 '모병'이라는 개념보단 스카웃에 가까우니 어쩔 수 없겠지만.

"...이걸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하지?"

앞머리를 쓸어올리면서 난감함을 표한다. 내 다리에 머리를 부딪힌 이 가련한 토끼의 지능과 당나귀의 우둔함을 가진 동료 대원의 목덜미를 붙잡아 슬쩍 들어올리고선,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고서는 다시 으름장을 놓는다.
그래... 요즘 옛날 성격 너무 많이 나온다. 인정해야겠다. 그리고 다 털어놓을 때도 다가온거 같고.

"내가 팀원들에게 웬만해서는 싫은 소리 안 하고 싶은데, 과연 그게 정말로 좋은 생각이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거 같으면, 그땐 물리적으로 생각을 뜯어고쳐줄 줄 알아. 알겠어?"

952 레이주 (KPwz3ZEUAY)

2022-12-09 (불탄다..!) 20:42:29

>>951 레이먼드 - 뮬입니다

왜... 바뀌질 않은거지?

953 레이주 (KPwz3ZEUAY)

2022-12-09 (불탄다..!) 20:43:13

어서오세요!

서브웨이는... 갈아서 쉐이크로 해먹는게 참 별미랍니다

954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0:46:37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엗. 드립이 아니라 정말로요?!

955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20:51:33

갈린 샌드위치.. (상상하고 조용히 저녁밥 밀어놓기) 싫엇...

956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0:54:58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에요! 저녁밥 먹어욧!!

957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20:58:43

뮬 같은 애들이 한번 제대로 빡돌아서 멱살잡고 윽박지르는 모습 보고 싶어요. 갭모에 제대로 치일 것 같은데..

958 뮬-레이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21:06:04

뮬은 이마를 잡고 훌쩍거리며 얌전히 들어올려진다. 레이먼드의 날라리 같은 얼굴, 그리고 인성이 엿보이는 표정, 낮게 깐 으름장에 꼬리 잡힌 토끼마냥 바짝 얼어있다. 그리고 차분히 으름장을 듣다가...

"그, 그치만예... 구르기가 무적이라는 글이 정말 이~만치 있었다니깐예. 운기브런치도 똑같은 글이 세븐스만큼 있었으예... 와 내한테만 이러능교. 내는 믿은 죄밖에 없데이."

이녀석 전혀 요점을 파악하지 못했다. 양이 많으면 공신력 있다고 판단하는 것도 얼마나 인류와 네티즌을 믿고 있는 건지 짐작가지 않는다. 뮬에게 나무위키를 들려준다면 분명 오타쿠처럼 말하기 시작하리라...
어떤 의미로는 순박해서 다행인 일이었다.

"내는 적어도 연습했어예! 더 연습하면은 아저씨의 잔소리도 무적으로 피할 수 있데이~ 놓으소!"

버둥버둥버둥...
팔다리를 휘적거리다 배가 고픈지 다시 추욱 늘어졌다. 배에서도 마찬가지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 겉과 속이 똑같은 녀석 같다. 아마도.

959 쥬데카주 (l822KooQAc)

2022-12-09 (불탄다..!) 21:07:34

휴 집이다!

960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1:08:26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957 저는 선우가 그렇게 되는 모습을 한번 보고 싶어요. 선우가 지금까지 진심으로 막 열이 올랐다거나 그런 것은 못 본 것 같거든요.

961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21:09:06

레레시아주 쥬데카주 어서와요~ 안녕삐~

>>957 뮬은 바보에다 행동파라서 윽박이래도 잘 지르지는 못할 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 해봤자 마!!!!!!!! 으이!!!!!!!!!! 이 정도가 아닐까요옹 💩

962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21:11:34

>>960 (접수됨) 굳이 따지자면 레이버와의 최종결전 때 그녀의 사연을 듣고 화를 냈어요!

963 이스마엘주 (hTZRWyRmWQ)

2022-12-09 (불탄다..!) 21:11:40

엽떡 먹다가 갑자기 호출당한 내 심정을 서술하시오..🥲 (feat. 플라스틱 의자 가가가가각... 드르륵 털썩.. 야, 할 얘기 있는데... 이거 어디 가서 내가 했다고 하지 마...)

다들 어서와~

964 선우주 (VchyusWI0U)

2022-12-09 (불탄다..!) 21:17:41

>>961 원래 개그 실눈캐가 눈 뜨면 간지+명대사 제조기가 되는 법이라고요 ㅋㅋㅋ

965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1:19:38

>>963 (토닥토닥) 여러모로 고생하셨어요!!

>>962 사실 레이버와의 최종결전이 그때가 맞을지는..(옆눈)

966 이스마엘주 (hTZRWyRmWQ)

2022-12-09 (불탄다..!) 21:19:58

사실 개꿀잼입니다... 이런 개꿀잼 상황 얼마나 재밌게요? 그깟 엽떡처럼 흔한 것 때문에 이 귀한 걸 포기해?(글러먹음)

967 레이먼드 - 뮬 (KPwz3ZEUAY)

2022-12-09 (불탄다..!) 21:33:55

"혹시 그런걸 믿는거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안들었어?"

상식. 보통 그러한 정보를 거르는 것을 상식이라고들 한다. 애석하게도 지금 눈 앞의 이 친구는 그러한 상식의 부족을 겪고 있으면서도 용케 지금까지도 가디언즈와 싸워왔던 것이다. 어떻게...?
우연의 일치거나 실전에 강하거나 뭐 그런 쪽이겠지. 그렇지 않고서는 작금의 사태는 말이 안된다. 조선 천지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야!
...무슨 말이지? 아무튼.

"어이구, 그러셔? 그럼 이것도 어디 한번 피해 봐라."

목덜미를 잡아 들어올린 상태에서 뮬의 볼을 톡톡 친다. 따귀를 때리는 막되먹은 짓은 하면 안되고.
그렇게 잠깐 드잡이질을 하다가, 정말 무슨 나귀 울음소리마냥 울리는 꼬르륵 소리에 순간 목덜미를 놓고야 말았다.

"...거 진짜 구조 컴팩트한 녀석일세."

968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21:48:28

(뒹굴뒹굴)

969 아마데주 (kBqZ3e4zcs)

2022-12-09 (불탄다..!) 21:58:41

뭐랄까... 폭풍이 불고 있는데 아마데만 무풍지대에 있는 기분... 머리 꽃밭이 보고싶을땐 아마데를 찾아주십시오!

갱신~!

970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22:00:49

>>966 즐겁다니 다행입니다요 다녀오세요~🍓
>>969 아마데주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뮬주랍니다앙... 잘 부탁해요! 그리고 어서와요~!😚

971 레이주 (KPwz3ZEUAY)

2022-12-09 (불탄다..!) 22:02:15

크어어억
이... 이러다 30분 내로 답레가 안 올라온다 싶으면... 레이주가 미역같이 사망해버렸다고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넘 졸려... 데박... 죽는다...

972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2:04:05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아니에요!! 아마데같은 캐릭터도 있어요! 그리고 레이주는 무리하지 말고 푹 쉬세요!!

그리고 내일과 일요일은 레레시아주의 개인 이벤트가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여러분!

973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22:04:38

>>971 조금 걸리니까 편하게 사망하셔도 됩니다앙 관과 묘지는 준비해드릴게요 ⚰️
참, 레이는 같이 밥먹자 하면 먹어주나요? 먹으러 가도 될까요?💩

974 아마데주 (kBqZ3e4zcs)

2022-12-09 (불탄다..!) 22:05:32

>>970
오옷! 안녕하세요 뮬주! 저도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이 스레의 이케멘을 노리고 있던 아마데주입니다!

975 뮬주 (YGTEn2L26s)

2022-12-09 (불탄다..!) 22:09:00

>>974 비슷한 실눈 속성이라 기억하고 있었어요~ 아마데가 눈뜨면 강해짐...(가끔 뜸)이라면 뮬은 그냥 실눈(안 뜸) 같은 차이라서 혼자 좋아하고 있었답니다앙...
만나서 영광입니다 🍓

976 아마데주 (kBqZ3e4zcs)

2022-12-09 (불탄다..!) 22:10:29

>>975
저도 만나서 영광입니다! 실눈끼리 사이좋게 지내봐요~!

977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2:31:31

이렇게 또 하나의 접점이 생기는군요! 와아아!

978 쥬데카주 (criXfQae0s)

2022-12-09 (불탄다..!) 22:57:49

다시 갱신하고 금방 사라집니다...
흑 이셔주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8ㅁ8 노트북으로 써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늦어지게 되어 죄송해요ㅠㅠ

그럼 전 들어가 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979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2:58:19

아이고. 안녕히 주무세요! 쥬데카주!!

980 이스마엘주 (hTZRWyRmWQ)

2022-12-09 (불탄다..!) 23:04:19

쥬주 괜찮으니까 천천히 달라구~ 푹 자구!😉

어으 얘기함서 담배 넘 펴서 어질어질하네.....😵‍💫

981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23:07:45

(이셔주 머리위에 빙글빙글 도는 털뭉치)

982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3:25:01

이스마엘주도 어서 쉬세욧!! 8ㅁ8

983 이스마엘주 (hTZRWyRmWQ)

2022-12-09 (불탄다..!) 23:34:59

(레샤주 꼬옥) 누가 이렇게 빙글빙글 말랑하래~~

나아는 쉬어야지.. 응... 쉬어.. 사실 술도 마셨어(고백)(?)

984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3:38:32

(빤히)
(빤히)
(빠안히)

985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23:40:37

(골골골)(행복한 털뭉치)

986 이스마엘주 (hTZRWyRmWQ)

2022-12-09 (불탄다..!) 23:41:56

ㅋㅋㅋㅋ으악 살려줘 하지만!! 술좀 마시면서 대화하고 싶다는데 어떡해~!!!!!!

987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3:45:46

아니. 아무튼 이제 진짜 토요일이 코앞이네요! 다들 이번 주말도 푹 쉬어보도록 해요!!

988 레레시아주 (Jfy74LWlM.)

2022-12-09 (불탄다..!) 23:53:49

후후... 주말 진행을 위해 일정을 깨끗하게 비웠지...

989 ◆afuLSXkau2 (LNE1h3Kh6I)

2022-12-09 (불탄다..!) 23:58:39

너무 무리는 마시고요! 그리고 모두들 화이팅!! (야광봉)

990 레레시아주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00:02:42

거의 매주 진행하는 캡틴에 비하면야 개인이벤트 한번쯤은.. 으 하지만 머릿속에 든거 제대로 꺼낼수 있을지 걱정이다

991 ◆afuLSXkau2 (FLxbqdCqmU)

2022-12-10 (파란날) 00:04:26

그게 하다보면 어떻게든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다시 한번 화이팅!

992 ◆afuLSXkau2 (FLxbqdCqmU)

2022-12-10 (파란날) 00:12:37

아니. 근데 벌써 토요일이잖아. 안돼. 내 3일 연휴중 하루가!! 8ㅁ8

993 레레시아주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00:13:57

(캡틴 등 위로 기어오르기)(슬금슬금) 그러니까 캡틴의 진행력을 좀 빨아가야겠어...케케케...

994 레레시아주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00:35:04

조용...하다...!

995 ◆afuLSXkau2 (FLxbqdCqmU)

2022-12-10 (파란날) 00:35:08

으악!! 제 몸에 빨대를 빨아도 아무것도 얻어갈 수 없어요!! 8ㅁ8

996 레레시아주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00:42:51

쳇.. 그럼 온기라도 가져가겠다악 (찰싹)

997 ◆afuLSXkau2 (FLxbqdCqmU)

2022-12-10 (파란날) 00:50:21

으아앗. 온기를 뺏겨간다!! (대충 몸이 차가워지고 있다는 소리)

998 ◆afuLSXkau2 (FLxbqdCqmU)

2022-12-10 (파란날) 00:51:19

아무튼 어서어서 이 판을 터트리고 새 판으로 가도록 해요! 모두들!

999 레레시아주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00:54:11

(따끈따끈함) 후히히 행복해~~

1000 ◆afuLSXkau2 (FLxbqdCqmU)

2022-12-10 (파란날) 00:59:00

그럼 이것으로 1000!

1001 레레시아주 (9jMF6vJi0Y)

2022-12-10 (파란날) 00:59:20

터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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