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7085>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7 :: 1001

◆9S6Ypu4rGE

2022-12-01 23:46:20 - 2022-12-04 20:35:08

0 ◆9S6Ypu4rGE (w93dlVaGyg)

2022-12-01 (거의 끝나감) 2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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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512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3:06

음, 도와주면 고맙긴 하지~ 사실 오늘 늦은게 문제라서, 그게 제일 미안하기는 해. 다들 진행도 기대했을텐데, 내가 좀더 일찍 왔다면 여유롭게 정산하고 진행했을테니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거야. 그런데 갑작스럽게 또 일정이 생겨버려서 말야. 이제 고대유적으로 다들 모이는 분위기니 2페이즈 진행을 해서, 남은 3페이즈까지 이번 주말 기간동안 진행하고 다같이 즐겁게 찬란한 섬의 엔딩을 보는게 목표였는데 말이지~
그래서 지금 시간에도 진행해보려고 하는거구,,,

아, 뭔가 내가 계속 징징거리는? 것 같아서 분위기를 좀 망친단 생각이 들어서, 노파심에 말해보자면 난 전혀 그런게 아니야~ 요새 야근때문에 바빠서 진행 횟수가 줄어든것도 맞지만, 그것때문에 뭔가 막 징징거리고 응애 나 아가캡틴 힘드러~ 다 봐줘 응애~ 이럴 생각은 없네..
난 이곳에서 진행하고 다같이 얘기하고 하는게 너무 즐겁거든~ 그래서 뭔가 이런저런 안좋은 점이(진행에 아쉬움이 있다던지 내가 늦었다던지) 있을 때, 그런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고 교훈으로 삼고 다음번엔 더 나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었던 거였어.
내가 매번 부족해서 미안하고, 이런 날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더 파이팅 넘치게 해볼게. 술 조금 들어갔다고 감성적으로 변해버렸군() 우선은 정산부터 빠르게 마무리하고 올테니까, 즐겁게 진행해보자구~

513 카시우스주 (Mf0rloO/j2)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6:23

다녀와~

514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22

에고..캡틴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만..😢😢
괜찮아~ 캡틴! 너무 부담 가지려고 하지마.

다들 잠시 현생에서 탈출해서 즐기자고 만든 어장이고 캡틴도 마찬가지잖아? 그러니 부담 안 가져도 괜찮아!!

현생에 의해서 진행이 늦어지는 건 불가항력이니 미안해 할 필요가 없어~!!

515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8:36

아냐아냐 괜찮아 캡틴 정산도우미 이야기도 이렇게 늦을 거면 정산도우미 뽑으라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걸 나눠서 하면 캡틴도 에너지를 아낄테고 그게 중장기적으로 우리어장 롱런에 좋을 것 같아서 그랬어 항상 노력해줘소 고마워

516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29:29

부담 가지려 하지 말아줘。・(つд`。)・。
롱런하기 위해서는 페이스 조절이 가장 중요해 캡틴... 언제나 고마워。・(つд`。)・。

517 코우 - 이리나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2:18

"...응. 언니도 용살대야~"

까마귀 같은 여자가, 안 어울리게 햇살처럼 웃으면서 말한다
왜인지 구태여 '언니'라고 자칭하는 모습인 것 같다
재미있는 점은, 여자는 방금까지도 자신이 용살대라고 불리는 것도 유명새를 얻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제와서는 '언니'라고 불러주는 이리나만 있다면 용살대든 귀살대든 뭐든 마냥 좋은 모양이었다

"뭐가?"

여자는 이리나의 물음에 잠시 그렇게 물으며 의아해 했으나, 소녀가 말하는 것이 지금 이순간에도 향하고 있는 미지의 섬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걸 눈치채기까지는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았다

"음~ 조금?"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두려워보이는 기색의 여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조금 고양된 것도 같은,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 여자는 이리나의 머리를 습관적으로 쓰다듬으며 되물었다

"리나는 어때? 무서워?"

518 타모르주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0:33:53

부족하다고 여긴 적은 없어 오래오래 즐겁게 놀려면 캡틴의 컨디션이 아무래도 중요하니깐 다들 신경을 쓸 뿐이지 항상 고마움이 크고 오늘 진행도 즐겁게 임해보도록 할게

519 코우주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0:47:21

레주가 미안해 할 필요는 없는데...
위에서 꺼낸 얘기는 이 스레의 공익에 조금 보태고자 해본 말이니까 그런 쪽으로 신경쓰고 있는 거라면 그러지 않아도 돼
진행, 기다렸던 건 사실이고 빠질때마다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나도 이 스레를 좋아하는 거니까 말이야
아마 그건 나말고 다른 참치도 마찬가지일거고
다만 노파심에 한 가지 바라는 거라면 레주가 너무 열심히 하려고 무리하면서까지 혼자서 부담을 안지 않았으면 좋겠어
레주가 지금 말하고 있듯, 레주도 같이 즐겁게 해 나가는 스레가 됐으면 좋겠네
이야기 고마워

520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2:45

(또 다시 살짝 눈물이 나는군) 좋아좋아, 이제 정산도 다 마무리가 되었네. 위키 참고해주면 고맙겠어~

좋아, 모두들 덕분에 힘이 났으니까 빠이팅 넘치게 가보자구~ 진행 시작할게! 전에 하던거 이어주면 고맙겠어!

521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3:05

아, 그리고 레온주의 레어 아이템 구매는 이거 끝나고 어떤 창이 갖고싶은지 얘기해주면 그거 반영해서 제작해줄게~

522 코우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3:14

>>302
!코우는 검은색 건물로 향한다

523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3:38

>>521
알았어~! 고마워!

524 코우주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4:09

물리공격력 200이 되었다

525 타모르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4:12

>>302
뭔지 몰라도.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릴 셈이군.

그럼 더 기다리라지.
하던 것부터 끝을 봐야겠어 난.

!해안선을 계속 돌아 별일이 없다면 첫 시작점까지 완주한다.

526 레온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4:14

>>308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527 이리나 - 코우 (R1kts31O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5:19

"그렇구나. 그렇구나..."

이리나는 용살대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는 조금 무섭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금방 울음을 터뜨린다. 코우조차도 조금 무섭다고 말할 정도면, 이리나는 정말 무섭다고 말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이리나를 붙잡은 유쾌한 술꾼의 인격을 지워버리고 모든 것을 두려워하는 겁쟁이의 인격을 불러왔다. 겁쟁이가 된 이리나는 코우를 붙잡고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언니, 나... 무서워요... 으아앙..."

거의 유아퇴행 수준으로 징징대면서, 얼마나 무서웠는지를 다 털어놓는다.

"미친 도적들이 납치하려고 하고, 드래곤한테 밟혀죽을 뻔하고, 이제는 여기까지..."

참 그런 광경이었다.

528 미야비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5:55

>>308

"........."

미야비는 숨소리를 죽이고 조용히 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가보자

529 코우주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0:58:57

이리나주 일상은 진행 끝나고 이어줄게
아마 내일이 될지도

530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1:24

>>308
"적어도 그것보단 사람에 가까우니까 적당히 사람인걸로 쳐."

그거랑 비교해서 머리 하나 다리 둘 팔 둘 달리고 말할 줄 알면 사람이지 뭘 무안하게. 나는 툴툴거리다가 소녀가 하는 말에 아주 잠깐 숨을 멈췄다. 소녀는 자신을 마족이라고 했다. 반쪽이라지만 처음 보는 마족이다. 제국에서 마족 소리는 그 자체로도 욕설. 하지만 사실 그들도 이 세상 속에서 고통에 똑같이 몸부림치는 존재들이고 제국을 쳐서 점령을 하던지... 크게 관심은 없었다. 난 저주를 풀어야 한다.

'어쨌든 심기를 긁으면 안돼. 이 섬의 터줏대감쯤은 돼 보이니까.'

나는 머리를 긁으면서 말했다. 네 말대로 나는 사람이 밉지만 너도 밉단다. 내가 경험한 것도 경험하지 않은 것도, 나는 세상 모든 것을 평등하게 미워해.

"아니, 초면에 그런 말을 해도 말이지.... 같이 온 사람이 몇 명인데 혼자서 어떻게 다 죽여."

"게다가 그렇게 하면 돌아갔을 때도 상황이 개떡처럼 꼬인다고, 해야 할 일이 많단 말이야."

!완곡하게 징징거리기

531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1:25

>>522 코우

당신은 검은색의 건물로 향합니다.

..

이곳은, 교회였던걸까요? 아주 오래되어 메말라있지만, 부서진 긴 의자들과, 빛을 잃었지만 색이 있었던것이 분명한, 오래되어 바스라진 유리조각들.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상징 따위가 보입니다...

! 행동해봅시다.

>>525 타모르

당신은 계속해서 걷습니다..

...


계속해서 걸어보지만,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군요. 이 섬의 크기가 너무나도 커서,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지치고, 추워집니다..

그리고, 그런 당신에게 다시금 목소리가 들려오는군요.

' ...이야.. '

' ..이쪽.. '

...

다시금 당신의 앞에 희미하게 옅어진 안개들이 보입니다.. 섬의 안쪽으로 향하는군요.
더 이상 가는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526 >>528 레온, 미야비 파티

레온과 미야비는 천천히 섬의 안쪽으로 향합니다..

..

당신들은 옅은 안개를 헤쳐 지나갑니다.

옅은 안개속에서, 어느 정도의 시야가 확보됩니다. 아까처럼 한 치 앞만 보이는것보다는 훨씬 낫군요. ..당신들은 계속해서 길을 따라 걸었고..

조금 더 걷자, 천천히 풍경이 바뀌어가기 시작합니다.

Main Theme :: https://www.youtube.com/watch?v=bpYz4EQVo1w


여전히 메마른 땅. 황량한 풍경. 허나, 그곳에 무너진 도시의 잔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부 무너져내려 뼈대만 간신히 남아있는 집. 바람이 분다면 언제든 무너져내릴것처럼, 오면서 이따금씩 보았던 나무와 다를 바 없이 메말라버린 집.
무너져내려 지붕이 땅에 박혀있는 흔적, 부서져있는 벽돌들... 그리고 백골이 되어 스러져가는 시체들. 허나, 시체의 머리에도 전부 메마른 뿔이 자라있군요.

무너져내린 도시는 빽빽하게 들어차있습니다. 먼지와 뒤섞인 안개와 함께.

! 행동해봅시다.

532 코우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2:51

>>531
!상징을 눈에 담는다
조사해본다

533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3:38

코우 평타 200? 광전사 효과, 치마와리 보정 미포함한게 200?

(도망)

534 타모르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4:38

>>531

...그래 이것도 결국 네가 열어준 길 말고 다른 길을 갈 힘이 없는 나의 탓이겠지. 네가 이겼다.

"거참 더럽게도 오라 가라네. 지가 오면 될 것을..!"
궁시렁 궁시렁 무력한 스스로에 대한 짜증을 표출하며

!옅어진 안개 사이로 진입한다.

535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6:35

>>530 베아트리시

" 그거? 아, 우리 마을 사람들? "

그녀가 작게 소리내어 웃습니다.

" 베아트리시. 사람은 어디까지가 사람이라고 생각해? 끔찍하게 불탄 사람은 사람이 아니야? 녹아내린 사람도 사람이 아니야? 지성을 잃었다면 사람이 아니야? "

" 베아트리시가 뭐라고 생각하든, 어쨌든 그들도 사람은 아니겠지. 우린 전부 마족, 그리고 혼혈이니까. "

그리고 그녀는, 당신이 죽일 수 없다는 말에 의아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보다가, 자리에서 점프하듯 일어나 당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옵니다.

" 왜? "

" 베아트리시가 하지 않으면 마리아가 해. 그걸로 베아트리시는 괜찮을 수 있어? "

그녀는, 과자를 나누어주는데 왜 받지 않느냐는듯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그것에게 습격받았다고 해. 그러면 마리아가 선물을 줄게. 망령 갖고 싶지? 더 강해져서, 잔뜩 죽이고 싶지? "

" 아니면 원하는게 있어? 뭐든지 가져가도 좋아. 마리아가 줄 수 있는거라면. "

그리고 그녀는, 당신을 향해 부드럽게 웃으며 손을 내밉니다.

" 같이 죽이자. 베아트리시도 사람이 밉잖아. 전부 죽이고 싶은거잖아. 그렇지? "

536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7:05

우와아아아아아Σ(-`Д´-;)

537 카시우스 (Mf0rloO/j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7:31

>>302

"완전 박살이 나버렸네"

금세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집에 다가가 손바닥으로 툭툭 건드려본다.
!진짜 무너지나?!

538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8:08

미야비주! 레온은 시체를 더 자세히 조사할 테니, 미야비는 다른 걸 조사해줘!

539 이리나 - 코우 (R1kts31O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8:31

>>302

"..."

이리나는 길을 따라 앞으로 나갑니다. 여기는 볼 게 없겠군요.
! 나갑니다.

540 레온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09:43

>>531

"흠..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도시야.."

뿔이 달린 백골의 시체들..

"어느 소동이 일어났는지는 시체를 자세히 조사하면 알 수 있겠지."

!시체들을 조사하여 이들이 절단에 당한 건지, 마법에 당한 것인지, 추정되는 마수 혹은 재앙에 대해 추측한다.

541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13:25

>>532 코우

당신은 상징을 눈에 담고, 조사해봅니다..

오래되었지만, 어쩐지 이것만은 많이 메마르지 않았습니다. 소재가 특별한걸까요. 여전히 어느 정도 매끄럽게, 검은 빛이 나는 그 상징은... 무언가를 표현한것 같습니다. ... 인간의.. 눈 일까요?

상징을 조사하는 당신의 뒤쪽에서, 갑작스럽게 소녀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당신은 재빠르게 시선을 돌렸고, 그러자 그곳엔.. 당장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의자에 걸터앉아 있는 소녀가 보입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흑색의 머리카락. 군데군데 완전히 붉게 물든 머리카락이 보입니다. 창백한 피부, 짙은 호박색으로 타오르는 눈동자. 그리고... 검은 눈. 그녀는 낡아서 헤져, 기워져있는 드레스를 입고... 곰인형을 껴안은채로 당신을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습니다. 맨발이 눈에 띄는군요.

" 안녕. "

" 그 상징, 마음에 들어? 에레보스의 상징이야. 근데, 마리아는 별로 그거 마음에 안들어. "

" 안 도와줬거든, 우리를. 배신당했어. "

>>534 타모르

당신은 스스로에 대한 짜증을 표출하며, 옅은 안개를 헤쳐 지나갑니다..

옅은 안개속에서, 어느 정도의 시야가 확보됩니다. 아까처럼 한 치 앞만 보이는것보다는 훨씬 낫군요. ..당신은 계속해서 길을 따라 걸었고..

조금 더 걷자, 천천히 풍경이 바뀌어가기 시작합니다.

Main Theme :: https://www.youtube.com/watch?v=bpYz4EQVo1w


여전히 메마른 땅. 황량한 풍경. 허나, 그곳에 무너진 도시의 잔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부 무너져내려 뼈대만 간신히 남아있는 집. 바람이 분다면 언제든 무너져내릴것처럼, 오면서 이따금씩 보았던 나무와 다를 바 없이 메말라버린 집.
무너져내려 지붕이 땅에 박혀있는 흔적, 부서져있는 벽돌들... 그리고 백골이 되어 스러져가는 시체들. 허나, 시체의 머리에도 전부 메마른 뿔이 자라있군요.

무너져내린 도시는 빽빽하게 들어차있습니다. 먼지와 뒤섞인 안개와 함께. 그리고...

당신은 한 소녀와 마주합니다. 소녀는 부서진 건물의 잔해에 걸터앉아있습니다.


붉은 빛이 감도는 흑색의 머리카락. 군데군데 완전히 붉게 물든 머리카락이 보입니다. 창백한 피부, 짙은 호박색으로 타오르는 눈동자. 그리고... 검은 눈. 그녀는 낡아서 헤져, 기워져있는 드레스를 입고... 곰인형을 껴안은채로 당신을 인상을 찌푸린 채 바라보며 볼을 부루퉁하게 부풀리고 있습니다. 맨발이 눈에 띄는군요.


" 난쟁아. "

" 왜 마리아를 기다리게 했어? 너, 우리의 하인이잖아. "

" 마리아는 난쟁이가 보고 싶어서 불렀는데. 마리아는 또 배신당했어. 마리아는 난쟁이가 싫어. 수염도 머리카락도 없는 이상한 난쟁이 주제에. "

그녀는 투덜거리는군요..

542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17:20

미야비주...?

543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17:39

>>535
솔직히, 죽이면 기분 좋아. 숲에서 살 때 사냥감의 목을 부러뜨릴 때도, 순례자들과 동행할 때 길에서 튀어나온 도적들의 몸을 가를 때도. 잠깐뿐이었지만 내가 가진 증오와 고통을 그들이 가지고 떠나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숙명과 사명, 비원이 있고 인내심도 충분하지. 나는 더 높은 것을 위해 지금을 인내할 수 있어. 나는 저주받았을지언정 기분 좋다고 막지르는 짐승이 아니야.

"...죽음의 저주를 푸는 방법은 알아?"

하지만 물어나 보자. 소녀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지고는 있을지. 나는 아직 소녀의 손을 잡지 않았다.

!내 저주를 푸는 법을 아니?

544 코우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18:38

>>541
여자애?
맨발에 힐긋 시선을 주었다가 도로 얼굴을 마주했다

"안녕."

인사에는 인사로 화답해줘야 하는 법이다
여자는 인사하면서 천천히 걸음을 저벅거렸다

"배신?"

에레보스라, 어디서 들어본 듯 한데
분명 어떤 신이었던듯한...
여자는 '어둠의 신' 그걸 하나 기억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었다
아무튼, 소녀는 배신을 당했다는 모양인가

"그럼 도와줄까?"

545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0:25

음. 미야비주 잠들었나봐😢😢. 25분까지 진행레스가 안 올라오면 레온 혼자서 행동하는 걸로 판정해줘, 캡틴!

546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1:57

미안 통화하고 왔다(´・ω・`*)
얼른 써올게!

547 미야비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3:05

>>531

!주변을 둘러보자

548 레온주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3:13

아아 통화하고 왔구나..다행이다..🔥🔥

549 미야비주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5:29

제대로 진행 끝나면 잠 들테니 안심해!(o・ω・o)ノヽ(o・ω・o) (ノo・ω・o)ノ

550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6:07

>>537 카시우스

당신이 손으로 집을 건드리자 마자, 집은 마치 손바닥에서 모래가 흘러가듯이 천천히 무너져내립니다.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모래 폭포처럼, 쏴아아 하는 소리를 내며 스러졌고...

그 자리에는 더이상 집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539 이리나

당신은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갑니다.

앞으로 계속 나아가도, 그렇게 크게 달라지는건 없는 것 같군요. 어디를 가도 무너진 것들 뿐. 그리고, 일어나지 않는 백골 시체 몇 구.
무너진 벽돌, 바스라져 쓰러진 벽, 땅에 박혀있는 지붕, 모래와 흙이 뒤섞인, 건조하고 황망한 땅. 조금 더 자세하게, 목표를 정해서 움직여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543 베아트리시

당신의 말에 그녀가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곧 작게 키득거립니다.

" 베아트리시의 저주는 그거야? "

" 망령이 되는거? "

" 알고 있어. 마리아는 혼자 이 섬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세상을 저주하는 대신, 아주 많은 시간을 공부하며 보냈어. "

" 마리아가 그 방법을 알려주길 원한다면. "

그녀가 당신의 한손검을 손을 뻗어 가리킵니다.

" 전부 죽이고 와. 그러면 알려줄게. "

" 그리고, 마리아가 배신할거라고 생각해. 마리아도 베아트리시가 배신할거라고 생각할거니까. "

" 우린 어차피 누구도 믿지 못하잖아. 그렇지? 그러니까 더 안전하게 계약을 이행할 수 있어. "

그녀가 부드럽게 웃습니다.

" 세 명. 적어도 세 명의 목을 베어버리고 와. 전부 죽이면 더 좋고. 세 명 밑으로 죽이면 마리아는 아무것도 안가르쳐줘. 하지만 세명은 죽이고 다른 사람을 죽이려다 실패해서 도망쳐와도, 마리아는 베아트리시에게 해주 방법을 알려줘. 공정하지? "

551 타모르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7:35

>>541

그래. 무엇을 보여주고 싶어서 부르나 싶었는데. 이런 거였으면 보여주고 싶을만하지. 참으로 홀로 보기엔 아까운 광경이네.

대강 그런 생각을 하며 걷고 있으니 웬 꼬맹이. 아니 다시 보니 평범한 꼬마는 아니고..뭘까..?

"이곳의 꼴을 보아하니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오래 기다리신 거 같은데. 그거 조금 더해진 정도는 너그럽게 넘어가 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슬슬 그 기다림도 끝을 고하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물론 본인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저 꼬마가 마족이라 한들. 그래 자신보다 강할 테니 비위야 맞춰야겠다만. 저 꼬마의 우리는 범위가 너무 넓게 느껴진다. 대충 그럴싸하게 대답을 하며 복잡해진 생각을 필사적으로 정리하고자 애쓴다.

"이 놈은 털은 없으나,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요. 어찌 발을 드러내고 계십니까? 신발부터 구해다 드리면 좋을깝쇼?"
자신이 상정하고 있던 마족과의 만남을 지나치게 벗어나는 상황이라 혼란스럽다. 그래도 굳이 티를 내서 좋을 것은 없겠지. 천천히 여유를 회복하자. 어떻게 처신하면 좋을지야 그 뒤에 따져봐야지.

!마리아와 대화를 나눈다

552 카시우스 (Mf0rloO/j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8:05

>>550

"오"

진짜로 무너지네?
양손을 모으고 속으로 기도를 한다.

'신이시여 제가 고의로 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이렇게 된 것이니 봐주십시오'

"으음"

진짜 뭐가 없네

!기도를 하고는 주변에서 가장 크거나 높은 건축물이 있나 찾아본다.

553 베아트리시주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28:35

모험에 따라온 npc 모험가가 있다면 한번 고려해봤을텐데 전부 pc캐들이라 싸우기는 싫은데 어쩌지...으으으음ㅁ...

554 타모르주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2:21

따라왔지만 언급이 안 이루어진 npc나 소식은 끊겼으나 살아는 읐는 선발대npc가 섬에 있을지도?

555 타모르주 (fYbC1lwh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2:42

읐는? 있는.

556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4:02

>>554 연락두절이지만 살아있는 선발대..오...고마워 타모르주

557 ◆9S6Ypu4rGE (daws.bexDk)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6:30

>>540 >>547

레온이 시체를 조사하려 하지만... 그곳에 있는것은 백골 뿐입니다. 손을 대면 가루가 되어 금세 흩어져버릴, 너무나도 오랜 시간동안 메말라버린 백골.
그곳엔 상처가 남아있을 살과 가죽도, 혈흔도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음의 원인을 알아낼수 있을 단서는, 지금의 레온으로써는 알아채기 어려울것 같군요.

미야비는 주변을 둘러보지만... 주변의 풍경은 변함없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무너진 것들 뿐. 그리고, 일어나지 않는 백골 시체 몇 구.
무너진 벽돌, 바스라져 쓰러진 벽, 땅에 박혀있는 지붕, 모래와 흙이 뒤섞인, 건조하고 황망한 땅일 뿐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544 코우

그녀가 당신의 인사에 부드럽게 웃습니다. 당신이 천천히 걸어옴에도,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 정말? "

그리고, 그녀가 당신의 말에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뛰듯이 일어나 폴짝거리며 당신에게 바짝 다가옵니다.

" 마리아는 너 싫었는데, 이제 좋아졌어. "

" 너,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왔지? "

" 전부 죽여주지 않을래? 그러면 마리아가 선물을 줄게. 뭘 갖고 싶어? "

그녀가 헤실거리며, 자신의 자랑스러운 인형들을 소개하듯... 해맑게 이야기합니다.

>>551 타모르

당신이 이야기함에도, 그녀는 당신을 부루퉁하게 바라볼 뿐입니다... 화가 풀리지 않은 것 같군요.

" 난쟁이는 마리아를 배신했으면서 사과도 안해. 마리아는 화났어. 마리아는 난쟁이가 싫어. "

" 왜 마리아를 기다리게 하고, 배신했으면서, 난쟁이는 빨리 본론을 듣고 싶어해? "

여전히 그녀는.. 볼을 잔뜩 부풀린 채로 가만히 당신을 응시합니다. 그녀의 짙은 호박색 눈동자가 타오르듯, 당신을 바라봅니다...

! 행동해봅시다.

>>552 카시우스

당신은 기도를 마치고... 주변에서 가장 크거나, 높은 건축물이 있는지를 찾아봅니다.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는군요... 이곳의 잔해들은 전부 무너져내려, 크거나 높은 건축물은 존재하지 않아 보입니다만..
조금 더 안쪽에, 무언가 덜 무너진것 같은 건물이 보입니다.

! 행동해봅시다.

558 이리나 (R1kts31Olo)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6:41

>>550
이리나는 귀를 기울여, 혹시 그때 들었던 소리가 들리나 자세히 살펴봅니다.
! 소리가 혹시 들리나요?

559 베아트리시 (gJ1rckjm5A)

2022-12-04 (내일 월요일) 01:39:51

'알고 있어.'

그 말을 듣고 나는 소녀의 불타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아마 내 눈도 소녀처럼 불타기 시작했을 것이다. 해주법을 안다면...

"조금만 더 묻자. 나, 그리고 나와 같이 온 사람들 이전에 온 사람들이 있지. 그 사람들은 살아있냐? 어디에 있어?"

"그리고 이 안개랑 돌아다니는 것들은 네가 조종하는 거지? 나 혼자서 안개를 꿰뚫어 보고 그것들이 공격하지 않게 해줘. 모험가 3명을 죽이려면 그 정도는 있어야 해."

!질문과 딜

560 미야비 (tnEwnFcIpg)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2:21

>>557

!벽 쪽에 무언가 단서가 있는지 보러 간다

561 레온 (C0xkoIzUzU)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2:39

>>557

"조사원의 시체일 가능성은 낮아.. 꽤 오래된 시체다.. 소동이 일어난 시점도 꽤나 먼 과거일터.. 머리 아프군.. 시체에서는 아무 정보도 못 찾아."

그렇다면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이 사단이 일어난 기간은 꽤 오래 됐다.

그런데 이 사단을 낸 녀석은 이 섬에 생존해 있을 가능성은 낮다. 수명이 다 되어서 죽을 확률이 높으니깐.

그런데 조사원들이 행방불명 됐다.

그 녀석은 아마 지금도 살아있고, 이 섬을 떠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더 경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제는 잔해를 조사해볼까.."

! 무너진 잔해들에 가까이 가서 조사한다.

562 코우 (7JBrj9yWQ2)

2022-12-04 (내일 월요일) 01:44:30

>>557
여자는 소녀의 말에 잠시 곰곰히 고민하다가

"음. 그건 안 돼."

그렇게 답을 딱 잘라서 내놓는다
평소랑은 전혀 다른 대답이다
이유는 있었다, 여자는 미안하다는 듯이 합장을 하며 이야기했다

"같이 배 타고 온 사람들 중에 귀여운 애가 있어서, 그 부탁은 무리일지도. 그러니까, 미안해?"

그리고 가이아로 돌아갔을때, 일이 귀찮아 질거고
전부 죽이면 무엇보다 돌아갈 수단이 없어진다
'그야 나, 저렇게 큰 배는 혼자 조종할 줄 모르는 걸'

"대신, 다른 건 없어? 언니는 가이아에서 조사 의뢰를 받고 왔어. 길드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거라면 도와줄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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