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7085>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7 :: 1001

◆9S6Ypu4rGE

2022-12-01 23:46:20 - 2022-12-04 20:35:08

0 ◆9S6Ypu4rGE (w93dlVaGyg)

2022-12-01 (거의 끝나감) 2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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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410 레온 - 코우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7:29:06

"네. 저희가 불평해도 바뀌는 건 없어요. 낮은 등급인 저희들이 불평이랍시고 반발을 보이면 위에서 누르는 압박은 더 커지겠죠. 더럽고 치사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니깐요."

현실은 늘 좋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좋고 나빠도 지금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가장 오래 살아남는 법이니깐.

"네. 놀랍게도 좋은 면이 있어요. 우리 지금 생각보다 유명해지고 있다고요. 낮은 등급인데도요. 또 살아서 돌아오면 더 유명해지고.. 모험가로서의 명성은 더 높아지죠."

혹시 이 소문이 기사단에도 닿으면..
아니다. 아무리 유명해져도 내가 기사단에서 스카우트를 받을 짬밥은 아니지.

411 코우 - 레온 (9xKjw0lpgA)

2022-12-03 (파란날) 17:34:03

그래, 유명해지고있다
여자를 비롯해 이 배에 오른 비단 10명의 인원들이
'용살대'의 이름을 가지고
다만 여자가 실제로 걱정하는 것은 이 혼란스럽게 돌아가는 상황이 아닌, 바로 그것이었다

"레온은 유명해지고 싶어?"

상대의 얘기를 듣고있던 여자가 문득 물었다

412 레온 - 코우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7:37:00

유명해지고 싶냐는 질문..대답이 꽤나 복잡하다.
사실 유명해지고 싶은 것 자체는 좋아하지 않는다.

"유명해지는 것을 좋아하진 않아요."

긍정적인 점으로 유명해지는 것을 예시로 들었지만 유명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 레온.

"유명세를 얻는 건 저한테는 단순히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일 뿐이거든요."

그렇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일 뿐이지.

"들어가고 싶거든요..기사단에.."

413 코우 - 레온 (9xKjw0lpgA)

2022-12-03 (파란날) 17:44:28

"헤에."

상대에게서 돌아오는 의외스런 대답에 멍하게 소리내었다
여자는 분명, 레온이 고개를 연신 끄덕이면서 긍정할거라 짐작했던 거겠지

"기사님이 되고 싶은 거야?"

414 레온 - 코우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7:48:25

"네. 기사가 되고 싶어요."

오래전부터 가진 꿈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기사가 멋있다는 이유로 꿈을 가졌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들의 잔혹한 현실을 깨달아가면서도 나는 무언가에 이끌린 듯 계속 기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사실 왜 되고 싶은지는 저도 모르지만요..하하.."

정확한 이유 조차 나도 모르지만..

"그래서 일단 모험가로서 유명해지려는 거에요. 저는 기사의 가족도 아니고 귀족도 아니니깐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모험가가 유일한 방법이죠."

415 코우 - 레온 (9xKjw0lpgA)

2022-12-03 (파란날) 18:03:50

또렷한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고 있다는 건가

"장하네~"

여자는 갑자기 소년을 칭찬하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한다
...고해도, 상대방의 키가 더 높은 탓에 팔을 훌쩍 높이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그래도 여자는 별로 아랑곳 않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모른다, 라

"공주를 원하는 거 아닐까?"

곰곰히 생각하던 여자가 자신의 추측을 말해본다

"'레온 기사는 마왕의 성에서 엘프 공주를 구출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막 이러구."

그것은 누구라도 알고 있을 흔한 우화였다

416 레온 - 코우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8:13:35

"칭찬은 목표를 이뤘을 때나 해주라고요."

코우가 팔을 뻗는 걸 살짝 피하며 말했다.
목표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거니깐.. 지금은 그저 한 등급 낮은 모험가의 망상에 불과할 뿐이지. 목표를 비웃는 건 안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힘든 목표이니깐 말이야.

"공주를 원했으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정치권으로 갔지, 굳이 기사를 하진 않았겠죠....?"

굳이 몸까지 버려가면서 기사를 하면서 공주와 결혼한다.. 엄청 비효율적이네.

"아니..왜 기승전 엘프냐구요. 누가 보면은 엘프 때문에 모험을 떠나는 줄 알겠네."

식은땀을 흘리며 대답했다.

417 코우 - 레온 (9xKjw0lpgA)

2022-12-03 (파란날) 18:31:44

"응? 공부 못하니까 기사하는 거 아니었어?"

여자는 진심으로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기울이며 말한다

"그러고보니, 기사단에서 일거리를 주고 있다고 하던데."

모험가 길드에서
여자가 처음 모험가가 되자마자 사람을 베고 싶다고 말하자 추천해준 곳이 바로 기사단이었다

"레온이 기사가 되고 싶으면 한 번 가보는게 좋을거야."

418 레온 - 코우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8:38:09

"음..제가 공부하고 거리가 꽤 멀던 건 맞아요. 창을 잡기 전에는 연극을 했으니깐요. 그런데 공부랑 안 맞아서라는 게 이유는 아니에요."

공부를 못한다..보다는 안 했다가 더 어울리겠군.
사실 인간은 공부에 대해서는 '못한다'보다는 '안 한다'가 더 가까운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왜..'여러분은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안 해요!'라는 명언이 있지 않은가?

"네? 기사단에서 일거리를 준다고요?"

이건 들어보지도 못한 정보였다. 꽤나 유익한 정보군.

"좋은 정보 고마워요. 이 의뢰가 끝나면 길드에서 물어봐야겠군요."

419 코우 - 레온 (9xKjw0lpgA)

2022-12-03 (파란날) 18:45:35

"후후. 그래."

도움이 되어서인가
여자는 모처럼 뿌듯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여긴 춥네. 들어가 봐야겠어."

바닷바람을 오래 맞고 있었더니 팔이 시렵다
배를 탄지 몇 일 정도 되었을까, 아직 도착도 못했는데 감기에 걸리면 곤란하니까
여자는 자기 자신을 끌어안듯 하면서 발걸음을 움직였다
참, 여자는 그러던 와중 그렇게 소리내며 잠깐 뒤돌아보아 이렇게 말한다

"꼭 엘프 공주를 찾길 바래 레온."

420 코우주 (9xKjw0lpgA)

2022-12-03 (파란날) 18:46:28

이걸로 막레하자
하나 더 이어줘도 되고

421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8:47:24

그래그래! 수고했어 코우주!

422 코우주 (9xKjw0lpgA)

2022-12-03 (파란날) 19:03:50

레온주도 수고했어

423 ◆9S6Ypu4rGE (XQPB0yM7LA)

2022-12-03 (파란날) 19:14:00

안녕안녕~ 오늘은 열시쯤부터 진행해볼게!

424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9:16:12

어서와 캡틴~ 오케이-!

425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19:17:16

맞다~캡틴~ 내가 이해를 잘 못해서 그런데, 씀바귀초 물약꾸러미가 특별코인을 하나라도 가지고 있으면 바로 주는 거야?

426 카시우스주 (IHVgP0ujzw)

2022-12-03 (파란날) 20:10:29

다들 주말은 잘 보내고 있지?

427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11:28

안녕~ 카시우스주~ 잘 보내고 있지~

진행 전까지 일상 돌릴 사람?

428 ◆9S6Ypu4rGE (pZC2a7GZSw)

2022-12-03 (파란날) 20:17:51

>>425 나중에 한번에 정산해서 주려구~~~

429 카시우스주 (BO0YdBLROQ)

2022-12-03 (파란날) 20:18:32

>>427
고고

430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20:50

>>428
오케이~~ 알았어!

>>429
좋아! 선레는 누가 쓸까?!

431 카시우스주 (BO0YdBLROQ)

2022-12-03 (파란날) 20:25:45

.dice 1 2. = 2 1나! 2레온주!

432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26:00

어떤 상황을 원해?!

433 카시우스주 (BO0YdBLROQ)

2022-12-03 (파란날) 20:26:02

다이스 굴리긴 했지만 원한다면 내가 써올게!

434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26:21

>>433
아냐아냐 내가 써올게!

435 미야비주 (3F8OL2zTYg)

2022-12-03 (파란날) 20:30:52

드디어 퇴근했어。゚(゚ノ∀`*゚)゚。
답레를 쓸 수 있어。゚(゚ノ∀`*゚)゚。

436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31:15

어서와 미야비주!

437 카시우스주 (BO0YdBLROQ)

2022-12-03 (파란날) 20:33:30

>>434
섬가는 배위는 어때?!

438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34:21

>>437
오케이~ 써올게!

439 레온 - 카시우스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37:20

루키우스씨는 지금 배멀미로 인해서 누워 있을 것이다.
내 계획대로라면 아직 섬까지 며칠 더 있어야 도착하니깐 보드카에 오렌지주스를 탄 스크루드라이버나 진하게 마시면서 취하려고 했는데..

지금 상태를 보면 그러진 못하겠군.

"후우.. 심심하네...어?!"

레온은 갑판에서 담배를 피다가 무엇인가 생각이 난 듯, 갑자기 무언가를 챙겨왔다.

"낚시는 역시 바다낚시지!!!!"

레온은 낚싯대를 챙겨오고 떡밥을 만든 뒤에 낚시를 하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하는 바다낚시네..."

440 카시우스-레온 (BO0YdBLROQ)

2022-12-03 (파란날) 20:38:38

"오오!!! 오오오오오오!!!!"

바다다! 바다야! 바다! 바다다!
시골 청년답게 생전처음 보는 바다의 모습에 배위를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며 바다를 구경한다.
이 많은 물은 다 어디서 난거지?!

"음?"

그러다가 누군가 낚시를 하고 있자 슬금슬금 다가간다.

"저희가 탄 배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데 물고기들이 낚시대를 물 수 있나요?"

441 레온 - 카시우스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45:52

"배가 계속 나아가긴 하지만..그렇기에 더 재밌다.."

배가 계속 나아가긴 하지만 어차피 물을 놈은 문다.
떡밥을 만들었으니 쫒아오는 녀석이 있기 마련.
어차피 할 짓도 없으니 이 짓이나 계속 해야지.

그러자 한 다부진 청년이 나에게 이에 대한 질문을 한다.

"어차피 물 놈은 물어요. 어차피 할 짓도 없으니, 배가 나아가고 말고는 상관이 없긴 한데.. 이렇게 무네요...!"

청년의 대답에 물고기 한마리가 떡밥을 물고, 레온은 능숙하게 이를 낚아챈다.

"어쩐지 쉽게 잡히더라.. 작은 놈이네.. 잘 먹고 잘 살아라!"

레온은 그렇게 잡은 작은 물고기를 다시 바다로 놓아준다.

"음? 저번에 용살대 때 보시던 분 같은데, 맞나요?"

442 ◆9S6Ypu4rGE (OL8WTwwhC2)

2022-12-03 (파란날) 20:46:10

오늘 진행 살짝 늦어질수도 있어~ 갑자기 또 일정이 생겨서... 일단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 다들 좀따 보자구~

443 카시우스-레온 (LAjavsdmk2)

2022-12-03 (파란날) 20:49:12

"물 안에 있는 놈들이라 물 놈은 무는건가요?"

하하하, 웃으며 나름대로 웃기려고 노력은 해본다.
영 아닌가?

"부모님 모셔와!"

작은 놈을 풀어주는 레온의 모습을 보다가 바다로 돌아가는 작은 물고기에게 외친다.
이런게 선순환이지

"예, 맞아요!"

그때는 워낙 상황이 급했던지라 인사도 제대로 못했던거 같다.

"카시우스라고 합니다!"

444 레온 - 카시우스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0:53:47

"아..그..네...하하.."

나름 웃기려는 의도인 것은 알아채서 그런지 상대방의 성의를 위해 표면적인 리액션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 레온.

"아,맞구나. 첫 모험 때도 얼굴을 뵌 적이 있는 거 같아서."

역시 루키우스씨나 코우씨랑 같은 시기에 들어온 모험가가 맞았군. 나랑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딱 봐도 전사 같은데?

"반가워요, 카시우스씨. 저는 레온이라고 해요."

설마 코우씨나 루키우스씨처럼 내가 엘프애호가라는 헛소문을 믿고 있는 것은 아니리라 믿어본다.

445 카시우스-레온 (LAjavsdmk2)

2022-12-03 (파란날) 20:58:13

"첫 모험이요?"

음! 아무래도 이번 드래곤때 같이 행동했던 사람들은 나와 같은 시기에 모험가가 된 사람들인 모양이다.
다같이 동기인건가? 뭔가 반가운데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레온씨!"

그때 보여준 모습을 떠올리면 충분히 실력이 좋은 사람이다.

"보시다시피? 전사에요!"

446 레온 - 카시우스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1:04:51

"아, 그 모험가 길드로 모두 모였을 때요. 가이아에 첫 입성했을 때요."

생각해보면 나는 태생부터가 가이아라서 입성이라는 표현이 틀릴까 싶다. 태어나는 것도, 자라난 것도 모두 가이아에서 과정을 거쳐가지고..

"네, 저도 잘 부탁드려요."

카시우스씨는 내 예상대로라면 전방에서 적을 도륙내는 스타일일 것이다. 나는 빠르게 적의 핵심으로 침투해서 가장 강한 녀석을 공격하고 리치가 긴 창을 이리저리 휘둘러서 적의 대열을 중심에서부터 붕괴시키는 침투조 역할이라면 카시우스씨는 전방에서부터 돌격해서 적을 정직하게 파괴해나가는 스타일이랄까. 루키우스씨와 더불어 동료로 적합했다. 탱커 역할을 나 혼자 감당하기는 버겁거든.

"역시 예상대로군요. 저도 전사에요. 침투조 스타일의 전사죠."

447 카시우스-레온 (LAjavsdmk2)

2022-12-03 (파란날) 21:12:16

"와, 얼마전인거 같은데 얼마전.....인데 뭔가 많은 일이 있어서 오래전 같은 느낌이네요."

의뢰도 의뢰고 처음 하는 일도 많았고 드래곤에 이어 이렇게 배까지 타다니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전사가 더 멋있기도 하구요."

마법사도 좋지만 역시 직접 몸으로 뛰면서 전방에서 치고 박는게 피부에 와닿고 좋은거다.

448 레온 - 카시우스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1:23:53

"체감상으로는 오래 전인데 막상 보면 얼마 안 됐어요. 그 만큼 많은 일들이 지나간 거죠."

원래 초보 모험가에게 이게 맞는 건가?
1이었던 레벨도 어느새 7까지 올라가 있고..
초보 모험가들 치고는 이래저래 많이 치이는 기분이었다.

"전사가 멋있긴 하죠. 저는 멋보다는 창이 손에 더 잘 맞아서 전사가 되긴 했지만.."

이렇게 침투역할을 선호하는 성향인 걸 알았다면 도적을 할 걸 그랬나. 아니다, 완전한 침투역할은 아니지. 적의 후방에서 기습하는 것이 아니고 중심에 침투해서 내부부터 붕괴시키는 역할이니깐.. 복잡하다 복잡해.

449 카시우스-레온 (LAjavsdmk2)

2022-12-03 (파란날) 21:30:43

"고향에 있을땐 시간이 정말 안갔는데 역시 뭔가 일이 있어야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일어나서 밥 먹고 일하고 밥 먹고 일하고 밥 먹고 자는 하루의 반복도 나쁘진 않지만
이렇게 파란만장한 삶이 더 좋다.

"창이야 말로 무기의 왕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었는데요!"

검과 창이 있다면 창이 이기는게 당연하다던가?
그야 길이가 더 길고 말이지

"투창도 되게 멋있고요."

450 레온 - 카시우스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1:37:03

"동감하네요. 사선을 자주 오가서 그런가..더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어릴 때 연극단에 있었을 때는 16살까지의 시간이 빨리 가지 않았다. 하지만 창을 잡고 수련하고나서는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간다고 느껴졌다.

"에이..말이나 그렇지..사실 카시우스씨도 알고 계실 텐데요. 그냥 더 센 사람이 이긴다는 걸요..하하.."

창잡이지만 창에 대한 우월감은 가지진 않는다.
그런 태도는 무기에 의존하는 태도로 바뀌고, 내 순수한 실력과 정신은 더 퇴보되어 간다. 무기를 믿으면 안 된다. 내 실력을 믿어야지.

"창만 안 잃어버리면 멋있죠."

킹슬라임에게 던진 투창은 깔끔하게 먹혔지만, 드래곤에게는..흠..설명을 생략한다.

451 카시우스-레온 (LAjavsdmk2)

2022-12-03 (파란날) 21:43:51

"이런 스릴에 중독되면 안되는데"

중독 될거 같다.
죽음을 오가는 그 감각에
무섭지만 동시에 즐겁다.

"하지만 둘다 비슷하게 강하다면 그 다음에는 본인이 가진 장비의 차이에서 결정날테니까요!"

그렇다고해서 창에 패배감이나 그런게 있는건 아니다.
상성이나 더 좋다거나 그런거 보단 자신감이지 자신감

"나중엔 다시 손에 돌아오는 창을 얻는다던가?"

그런 무기가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겠지

452 이리나주 (Tr/Y1kX86c)

2022-12-03 (파란날) 21:46:40

453 레온 - 카시우스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1:52:26

"중독되는 걸 보니깐 체질이네요, 체질. 갑자기 죽지만 않으면 잘하겠는데요?"

보통 이런 사선에 오가는 상황을 반복하면 일반인은 그 판을 떠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독된다는 카시우스씨는 확실히 모험가 체질임을 개인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레온이었다.

"음, 이론적으로는 그렇죠. 비슷한 실력이면 리치에서 결정나니깐."

물론 창잡이의 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고, 칼잡이의 스피드가 빠르다면 오히려 칼잡이가 창으로 찌르지 못하는 거리를 순식간에 파고들어서 이길 수 있지만..수많은 가정일 뿐이다. 역시 싸움은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니깐.

"우리가 현재 쓰는 이런 초보자용은 상상도 할 수 없겠지만, 더 등급이 높다면 불가능하지는 않겠죠."

개인적으로 나는 투창에 용이한 창보다는 무게감이 훨씬 가볍고 날이 예민한 창을 원한다. 바람과 같은 움직임이 가능한 창을 원하거든.

454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1:52:42

어서와 이리나주!

455 이리나주 (Tr/Y1kX86c)

2022-12-03 (파란날) 21:54:46

레하

456 코우주 (x2BMlSDJBY)

2022-12-03 (파란날) 21:59:43

다시 갱신할게

457 레온주 (QHoe9zsEtU)

2022-12-03 (파란날) 22:00:46

코우주도 어서와!

458 카시우스-레온 (LAjavsdmk2)

2022-12-03 (파란날) 22:01:58

"이야 감사합니다."

칭찬이라면 칭찬이니까 감사인사를 한다.
체질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러니까요!"

리치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높은 등급의 장비 이야기가 나오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스스로 의지를 가진 무기라던가 그런건 로망이죠 로망"

말을 안 든는다면 골치아프겠지만! 일단 멋지다.

459 베아트리시주 (i2NvsIYpws)

2022-12-03 (파란날) 22:04:33

460 코우주 (x2BMlSDJBY)

2022-12-03 (파란날) 22:05:06

레온주 안녕
오늘 진행은 없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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