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 그런... 갑자기 현실로 훅 들어와버리면 8ㅁ8 결국 자가가 아니었던 거냐구요...!!
말 나온 김에, 각자 어떤 차를 끌고 다닐까 궁금해졌어요. 으음... 일단 질문을 던지려면 먼저 대답부터 해야 하니, 쥬는 둘 중 하나일 것 같네요. 1. 소형 버스 혹은 승합차로 근무지가 겹치는 동료들을 태워다 주거나 2. 유지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경차를 타고 다니지 않을까...? 좀 사치를 부린다고 하면 미니쿠페 정도일까 싶네요!
이스마엘: 092 제일 좋아하는 숫자 : 음... 모르겠다.. 3? 독일에는 "aller guten Dinge sind drei", 모든 좋은 일은 세 번 만에 온다는 속담이 있거든. 그래서 3을 좋아할 것 같네. 아니면 서양인이다 보니 보편적인 행운의 숫자인 7도 좋아할 것 같아. 응.
156 감정표현을 잘 하나요? :
008 지금까지 꾼 꿈 중에서 가장 끔찍했던 꿈은? : 어.. 다른 건 모르겠고 술 마셨을 땐 패지 마라..🤦♀️
과거에는 아버지가 밤에 잠들지 못한 자신을 부여잡고 무릎을 꿇은 채 연신 미안하다 빌었던 일에서 조금 더 연장된 꿈을 꾸곤 했어. 잠에서 제대로 깨지도 못한 아버지가 눈물을 줄줄 흘리며 한참이고 미안하다 말하는데, 내 의지가 섞인 일이었노라, 내 의지가 아니었노라. 죽을죄를 지었노라, 죽을죄를 지은 건 너희가 아니었느냐. 고작 앞니 빠진 어린아이인데, 어린아이라도 위험한 존재인데……. 공용어도 쓰지 못하고 독일어로 몇 번이고 뱉던 갈팡질팡한 단어와 문장 사이에서 갑자기 우뚝 멈추더니 난간 너머로 뛰어내려 영영 사라지는 꿈.
그리고 지금은 자기가 아버지의 입장이 되는 꿈, 그런데, 학살을 저지르게 된 대상이 에델바이스인 꿈이지.. 응.
표현은 잘 하지만 못 하는 편. 정확히는 이스마엘에게 현재 고정된 감정이 있기 때문에 다른 감정을 최대한 표현하려 들지 않는 것도 있고.. 스스로도 선뜻 표현하지 못하는 면도 있고. 그런 사람들 있잖아. 화내는 걸 한 번도 못 봤는데, 알고 보니까 부처인 것도 있지만 화내는 걸 복합적인 사유(대인관계 파탄에 대한 두려움이나 스스로에 대한 자제심 등등)로 인해 두려워하는 부류. 그래서인지 부정적인 감정은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긍정적인 감정은 누구보다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지..(끄덕)
>>276 그럴 힘이 있었다면 진작에 가디언즈 동네방네 깽판 쳐놓고 사르륵 재가 되어버렸겠지? 힘만 있었다면 에델바이스에 들어오는 일 자체가 없었을테니까. 에델바이스에 들어온 극초반에 그런 힘이 생긴 거라면 그 때에는 그냥 뛰쳐나갔을거고. 어느 정도 관계가 쌓인 후에 그런 힘이 생긴거라면 고민 정도는 하겠지~ 딱 그 지점이 있을 거 같아. 내가 지금 혼자서도 될 거 같은데 이대로 다 버리고 나갈지.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할건지. 오너피셜로 레시가 혼자서 가디언즈를 뒤엎을만큼의 힘을 쓰게 되면 그 이후는 없을거라 정해뒀기에... 아마도 가장 가깝다 생각하는 이들에게 넌지시 물어보고 결정하지 않을까.
>>280 발목 끊는 건 미숙하다는 이셔와 날짜 따박따박 물은 뒤에 문 잠그는 사춘기 이셔의 갭차이가 너무 좋다.. 귀여움과 서늘함을 동시에 가진 이 존재는 천사인가...? 아니 그 끔찍한 꿈은 대체 뭔가요 아부지꿈도 무서운데 이제는 이셔가 그 입장이 된 꿈이라니;; 안된다 우리 멈머 악몽 꺼져! 사라져! (하악질)
>>281 아하 삼촌이 허락해줬어? 알겠어~ (도끼 스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어라 이셔주 지금 어딜 찌른거..야...? (토마토주스뿜) 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이셔와 비슷한 상황.. 그니까 이미 죽었을 사람을 다시 만들어준다는, 어머니를 다시 만나게 해준다고 배신하라고 혓바닥을 털었다면~ 일단 처음에는 부정. 어머니는 이미 죽었다고 그날 그 폭발에서 살았을 리가 없다고 부정해. 단호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오지게 떨고 있지. 그래 그럴 리가 없어 어머니는 이미 없다고 있을 수가 없다고. 무기를 쥐는 척 손에 힘 꽉 주고 겉으로 티내려 하지 않겠지. 하지만 여기서 플레나가 또 주둥이를 털어서 그 날 안 죽이고 살려놨다던가 좀비병처럼 만들어놨다던가 하면? 이미 그런 사례를 봤으니까 아주 안 믿을 수가 없게 되버리고... 조금씩 떨림이 겉으로 드러나고 가까이 가면 들릴 정도로 아니야안돼그럴리가없어거짓말그럴수가그럴수는없어 미친듯이 중얼거리고.. 이쯤부터는 주변 소리도 거의 못 듣게 되고 이게 조금 심해지면 약한 발작 증상 나오면서 피랑 독이 섞인 토사물 나오고..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떠는, 극심한 거부반응 같은 모습을 보이다가, 확인사살로 어머니 목소리 같은 걸 들려준다? 그럼 바로 부대 이탈해서 그 목소리 찾으러 간다... 배신으로 인한 이탈보다는 멘탈 붕괴로 인한 이탈 루트겠네.
>>284 헬무트는 절대 깨끗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는 으아악 아악 악 악(고통) 내가.. 내가 잘못했어 레샤주 진짜 잘못!!했어요!!(오열)
어머니 살려준다 배신한다고 야부리(나쁜 말!) 털면 멘탈 부서지냐고.. 언니 달래주고 싶어.. 발작이라니 진짜 제대로 망가지는 거잖아.. 본능적으로 두려움에 떤다는 거 진짜 많이 신경쓰이는데..(호달달) 부대 이탈하는 것도 배신이 아니라 멘탈 붕괴라니 진짜.. 하.. 내가.. 뭘 건드린거지... 심연을... 심연을 보고 말았어.. 언니....(오열)
>>280 저번에 보았던 매운맛이 있네요. 발목을 끊는다는 건 다시 보아도 그 집착이 느껴지는 거 같아 섬득해요. 이어지는 사춘기 이셔는 귀여운데, 그럼에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악몽이 더 나빠진 걸까요. 악몽에서 깨어난 후의 이셔를 생각하자니 너무나도 슬퍼져요. 😥 그런 악몽을 꾸지 않게 되어야 할텐데.
>>284 우으으, 플래나의 뱀 혀가 또.... 다행히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발작까지 한다니. 보기가 힘드네요.
>>290 이셔씨도 스스로 긍정하면서도 부정하는 그 부분..😏 이것 때문에 내가 헬무트 터졌을 때(이런 발언) 카타르시스와 공포를 동시에 느꼈지...(뭔) 그..그렇지만 우에엥...🥺 아니 한쪽...만...? 개인 이벤트에.. 심연이..? 허어엉!!! .·´¯`( ╯□╰ )´¯`·.
>>294 분명 선인인데 그럼에도 악인이라서... 악인의 카타르시스와.. 하여튼간에 그랬어 응..(공포) 잉잉.. 나 지금 눈물로 수도세 3개월은 절약한 것 같아... 이것이 단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에델바이스...?(훌쩍)(부비쟉) 아니 저기이 잠깐마아아안 ㅜㅜ 나 3개월이 아니라 2년은 눈물로 생활해도 되겠는데 그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