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2104>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6 :: 1001

◆9S6Ypu4rGE

2022-11-26 23:36:46 - 2022-12-02 18:49:43

0 ◆9S6Ypu4rGE (aqH1VJOLMs)

2022-11-26 (파란날) 23: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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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849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8:47:04

흑흑 나도 드래곤 레이드 했으면 서로 잘 알고 얘기 할 것도 많고 좋을텐데

850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8:57:55

" 모험가 길드에 등록하는 사람은 대충 알아본다네 수상한 사람은 아니니까 너무 오해하진 말고 "

루키우스는 손을 저으며 무고를 설명하다가 누구냐는 질문에 턱에 손을 올리며 고민했다.

" 루키우스. 루키우스라고 한다네, 막 모험가가 된 구리등급의 풋내기지 "

심플한 자기 소개
도적이라는 직업에 대해선 딱히 설명하지 않았다
어쩌면 빛의 드래곤을 잡으러 갔을 때 루키우스를 보던 사람은 탐정 같은거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 잘부탁하네 "

851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8:59:03

초면이어서 좋은것도 있어 !

852 펠론주 (sCbZKJ.sp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1:05

펠론주 갱신! 저녁 먹고 올게에에 ~~

853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1:40

진작 뒷골목과 친하게 지낼 것을 그랬나..?

여자의 간단명료한 설명에 자신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어디에나 악습의 장소는 필요하기 마련이고 가이아의 악습의 굴은 이 뒷골목들인가 보다. 다음에 제대로 방문을 해봐야겠군.

그런 생각을 이어가다 갑작스레 검을 뽑자, 반사적으로 움찔하나 여자가 그저 설명을 이어가니 애써 태연한 척을 한다. 이거 아주 망신이네 쯪.

"섬이라..자네는 확실히 먼 곳에서 온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구먼. 확실히 인상이 깊게 생겼군. 드워프들 취향은 아니네만, 드워프 장인이라면 호기심이 많이 생길 것이 틀림없네."

아쉽게도 자신은 검사도 대장장이도 아니기에 그 이상 검에 대해 뭔가 알아볼 도리는 없었다. 검에서 불길한 느낌은 드나 그저 낯선 것이라 이질감이 드는 것일지 모른다.

"허면, 자네는 어째 그 먼 섬에서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인가? 그..그..뭐라고 그러더라 무사 수행? 그런 식인가?"

이야기꾼들의 이야기에서나 나오는, 이곳저곳 떠돌며 힘을 기르는 검사들. 그들의 여정을 으레 무사 수행이라 떠들어 대던 것을 기억했기에 물었다. 그저 이야기꾼들이 지어낸 헛소리인 줄 알았는데 실제 그 주인공이 자신의 앞에 있단 말인가?

854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2:11

그렇지! 그 부분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

맛저하고 와! 펠론주

855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3:24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다 기억하는거야? 와! 머리 좋네!"

나라면 하루 지나면 다 잊어버릴텐데.

"난 아직 한게 없어서 암석이야. 구리면 풋내기는 벗어난 정도 아니야?"

초보는 아니라는 딱지 같은거니까.

856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3:33

어서와 펠론주!

857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5:35

하긴 초면도 좋은게 있지?

펠론주 플람마주 안녕~ 처음 보네!

858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8:20

안녕! 뉴비(?)인 플람마주야!

859 타모르주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9:03

와 플람마주 경력직 신입이라고

860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9:56

나도 한거 없어서 뉴비(?)야!

861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10:37

" 신입을 막 벗어난거지 풋내기인건 그대로니까 말일세. 어찌보든 풋내기지 "

루키우스는 모루의 질문에 설명하다가, 머리가 좋다는 말해 수첩을 꺼내 보여주었다.

" 메모는 좋은 버릇이지, 모험가가 되고 나서부터 일어나는, 만나는 모든 것들 전부 여기 적어둔다네. 다시 살펴보면 도움이 되거든 "

대면한 사람의 동작, 버릇, 행동을 자세히 적어두면 상대할 때 예습할수있다.
마수의 생태를 기록해두면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기록한다면 이야기거리가 된다
그러니 기록은 좋은 버릇이다.

" 수첩을 나눠주고 싶지만, 자네는 ..그런 타입이 아닌 것 같군 "

862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17:14

"에... 수첩... 골이 따분하다."
머리가 지겨워 하는 내용이다.

"그...래도 받아둘게. 언젠가 쓸 수도 있지. 나도 하나 줘!"
글 쓸 줄은 안다고!

863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19:18:17

"강한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될 거니까. 조심하는게 좋아."

드러내었던 칼날을 다시 칼집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여자는 말했다
우연인지, 때마침 타모르의 생각과 맞물리는 말이기도 했다
이렇게라는 것은 이 수인처럼 싸늘한 시체가 된다는 것이겠지
여자는 첨언해서 자기도 두 번 정도는 유곽촌에 팔려갈 뻔했다면서 경험담을 전해주었다
그리고나서는, 상대방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으응. 아니. 나는, 사람을 베러 왔어."

그렇게 꺼낸 것은 무사수행같은 형편 좋은 말에 비하면 살벌하기 비할데 없는 말이다
다만 어째서인지 여자는 그것을 아주 태연하게 꺼내놓고 있었다

"여기 오면 사람을 많이 벨 수 있다고 해서. 그것 뿐이야."

864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1:50

짧아서 미안! 지금 양파 볶는거 하는 중이라 짧게 짧게 일상 답변해줘!

865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7:48

역시. 결국은 힘이다. 힘이 필요하다.

힘에 대해선 공감하는 바가 크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사람을 베러왔다? 그것도 많이 베겠다?
이런 소리를 이리도 태평하게 하다니.

극악무도한 이단 숭배자 소리를 듣기엔 자신이 워낙 소심하게 굴던 것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된다. 사실 악행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을지 모른다.

"..자네 말을 들어보니, 딱히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구만. 그래 왜 베려는겐가? 그것도 많이. 어떤 이유로 자네가 움직이는 것인지 궁금하구만?"

//저녁 먹고 올게!

866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9:42

맛저하고 와! 타모르주!

867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9:46

양파 볶기 끄읕. 이제 여유 있다.

868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9:54

"머리 아픈 이야기는 맞지, 하지만 생존에 도움이 된다네 "

빈 수첩을 내민 그가 모루에게 넘겨준다.
글을 쓸 수 있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신년제엔 일감이 많아지거든, 미리미리 준비해둬서 나쁠건 없지. 해야할일을 기록해두는게 수첩을 사용하는데에 첫걸음이라네 "

루키우스는 자신의 수첩을 보여주었다.
고블린,플라위, 드래곤 등의 마수에 대한 정보
자신이 만나본 사람들의 전투법, 억양, 외모 그런 정보들
정보들이 수첩에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869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35:50

"물론 그렇겠지만 끄응."

잘 정리해서 뭘 하는게 영 성미에는 안 맞는다. 그렇지만 좋은 말이니까.
수첩을 받아서 사라락 종이들을 넘긴다.

할거를 적으라고 했지?

"고블린. 찾아. 죽여. 가져와."
슥슥 할것을 적었다. 메모의 첫 시작인것이다!

870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19:40:04

타모르의 무신경한 말에
문득 여자의 뺨이 살짝 부풀고, 눈은 가늘어졌다
기분이 기울었다는 의미였다

"아닌데. 목표 있는데."

그것을 반증하듯 지금의 목소리는 조금 낮고 퉁명스러웠다
그런 여자와 공명하는 것처럼 허리에 매인 칼이 절그럭거리며 불길한 소리를 낸다
그러더니 이어지는 타모르의 말에는

"그야, 피가 나를 부르고 있는 걸."

라며 이번엔 영문 모를 소리를 한다
피는 사람한테 나는 거라면서
그리고 가장 쉽게 피를 구할 수 있는 건 사람이라면서
여자는 아주 단순한 이유를 대어 이야기했다

871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41:18

메모를 본 루키우스는 순간 할말을 잃었다
뭐라고 설명해줘야 하려나.
잠깐 고민한 그가 테이블을 두드리다가... 정리를 끝낸듯 말을 시작했다.

" 고블린을 퇴치한다면, 사전에 준비물은 무엇이 있는지. 어떻게 고블린을 찾아다닐지.. 기록해두는게 좋겠지. hp 포션을 챙겨두는거나, 갑옷을 사둔다던가, 고블린을 찾는다면 그들의 냄새를 쫓는다던가 같은거 말일세 "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는것도 좋지만
루키우스는 모루 특유의 야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심화적인건 알려주지 않았다.

" 무엇보다도 고블린은 머리를 노려대니, 투구가 제일 필요하지 "

872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47:23

"아하. 아아. 완전 이해했어."
몰?루 뭔가 준비물 같은거 살거 생각해 적어라. 그런거 같다?

"HP포션은 접수원씨가 준비하라고 해서 이미 샀어! 몇개 있는지 적어야 하나?"

투구는... 아직 돈 없으니까 필요 없겠지.
놈들은 키가 작으니 머리 맞을일이 있겠어 설마.

/그리고 고블린에게 머리 맞음.(ㄹㅇ임)

873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58:26

"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항상 체크해두는게 좋겠지 . . ? "

루키우스와 모루가 대화하던 중, 커피와 샌드위치..그리고 스튜가 테이블 위로 놓여졌다.
루키우스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스튜를 보다가 모루에게 어서 먹으라고 권하엿다.

" 뭐, 덕분에 귀찮은 일을 정리했는데, 스튜 한그릇에 샌드위치 두조각이면 저렴하지 '

상당히..단가가 싸다고 해야할까. . .
수첩을 이용하는것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하지만. 루키우스는 모루가 금방 성장할거라 확신했다

//이걸로 막레 가능할까?

874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20:11:25

이런..반응이 재밌다.

자꾸 자신의 예상을 벗어나니 몹시 흥미롭다.
그러다 이어지는 소리에..

"으음..하지만 피야 굳이 죽이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아니 피까지 본 사이에 서로 기분 좋게 웃으며 헤어지는 것도 이상하긴 하네만..결국 죽음은 부수적으로 일어날 뿐이고 피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군."

이해하기는 어렵다만, 굳이 애를 써서 이해할 필요는 없지. 지금은 그냥 그런 친구구나~ 여기는 편으로 충분하다. 나중에. 더 이해를 하고 싶어지면 그때 더 애를 써도 좋으리다.

"그러면, 뼈만 있는 스켈레톤이나 골렘이나..이런 피가 안 나는 것들은 아주 귀찮기만 하고 상대하는 재미가 없겠구만. 그런 친구들은 자네의 도..가 잘 안 먹히기도 하겠지만 말이지."

말을 하다 보니 재밌는 생각이 든다.

"이거, 재밌군. 그런 친구들은 베는 맛이 없긴 해도 나 같은 녀석 입장에서 때리고 부수는 맛이 꽤나 있거든. 오히려 살점만 많은 놈들은 내 입장에서 별로지."
물론 자신은 스켈레톤이든 골렘이든 상대한 경험조차 없으니 실제로 부수는 맛이 있는지야 알 길이 없다만 아무튼 그렇지 않겠는가. 살점만 많은 존재..? 글쎄 살점골렘 정도라도 되려나. 그게 중요하진 않겠지.

"아 그래. 혹시 이곳도 피의 부름을 받고 따라서 온 것인가? 어딜 가던 중이었나?"
처음에 분명 시체에 흥미를 보이긴 했지만, 글쎄 저 시체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은 확실히 아닌거 같다. 아니, 지나가다 들렸을 순 있겠다. 본래 가려던 곳은 따로 있었겠지만.

875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20:13:52

앗 스튜와 샌드위치가 왔다. 둘 다 먹음직스러웠다.
커피는 안 시키긴 했으나 커피도 향기로운게 굉장히 끌렸다.

침이 꼴딱 넘어가게 맛있게 생겼네...

메모는 집어치우고 일단 먹자.

"어. 어어 응. 그렇지. 차크 할게!"

나중에 언젠가 다 메모는 마무리 해야지. 먹고 나서!

/수고했어!

876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20:16:32

수고했어 모루주!!

877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20:17:10

잼있었다!

878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20:22:19

재밌게 봤어! 둘 다 일상 수고했어!

879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20:26:30

좋은 구경 거리가 되어 준 건가!

880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20:36:37

그런 말을 하는 상대방을, 여자는 이상하다는 듯이 바라봤다
코우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그럼 아저씨가 피 줄 거야?"

하고 되묻는다

"그냥 피 냄새가 나서 와봤을 뿐이야."

뒷골목은 누군가 쓰러져도 신경쓰지 않는 곳이니까
반대로 말하면 수인을 죽인 사람을 죽여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마도 그들을 여자는 잡으러 온 것일테다
피는 피로 씻는게 가장 좋다

881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20:40:02

마 선지 해장국 무 밧나

882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20:43:29

코우가 강해지는게 두렵다
아군을 칼찌 해버리는거 아닐까

883 코우주 (DsLMaB6jCk)

2022-12-01 (거의 끝나감) 20:46:37

어지간히 열받게 하는거 아니면 그럴 일은 없다구
아마

884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20:47:24

아니면 비가 내린다던가

885 미야비주 (Le95Y7ndT6)

2022-12-01 (거의 끝나감) 20:55:21

먀비주가 생각한 잠깐: 정말 잠깐 일 처리 하고 돌아오는 것━━━v(*´>ω<`*)v━━━!!

실제: 어라라 왜 안 끝나지・・・(=ェ=`;)

886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20:58:50

어서와 먀비주

887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20:59:51

"..내 피를? 글쎄.."

투구 위로 머리를 긁적이며 잠시 고민을 한다.
자신이 고민을 하든 말든 여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자기 할 말을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자신의 고민도 그다지 길지 않았다.

꽤나 무모하고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위지만 흥미가 동해서 그런지 아까 이루어진 자신의 소극성에 대한 반성 때문일지. 글쎄 하여튼 애먼 짓을 했다.

"이런 피도 자네가 취급하려나 모르겠군."
자신의 엄지를 깨물어 피가 배어 나오게 한다.
흐르는 피에 마나가 베여들며 부여-저주가 이루어져.
저주가 깃든 피가 손가락 끝에서 조금씩 흐른다.

과연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호기심이 가득할 뿐이다.

888 이리나주 (YwiRC9fRqM)

2022-12-01 (거의 끝나감) 21:01:10

일상하실분 있나요?
다만 제가 11시쯤엔 자야할듯해서 내일 끝마칠수도 있습니다

889 미야비주 (Le95Y7ndT6)

2022-12-01 (거의 끝나감) 21:01:31

굿밤굿밤이야。o+(・´ェ`・)ノ゛
아 타모르주 답레는 좀 더 늦어질 예정이야( ;∀;)

890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21:04:04

안녕! 이리나주 답레는 >>787에 있어! 저걸 막레로 해도 좋고 막레를 줘도 좋아!

어서와 먀비주! 좋은 밤이야!

891 이리나 - 플람마 (YwiRC9fRqM)

2022-12-01 (거의 끝나감) 21:08:24

"으..."

눈을 떠보면, 이리나는 익숙한 풍경을 만끽하며 눈을 떴다. 옆에는... 흰 토끼 수인 하나가 쓰러져 있었다. 이리나는 플람마가 사냥꾼이라는 말에 반응했던 것, 그리고 저걸 보면서 느껴지는 알 수 없는 익숙함에, 빨리 자리를 떠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감사했습니다!"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고, 눈썹 휘날리게 숲 바깥으로 도망친 것이었다...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어요

892 타모르주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21:08:29

>>889 아하 알겠어 천천히 줘도 돼!

>>888 그런 의미로 일상을 찔러볼까! 후딱 달리면 11시 전에도 끝낼 수 있다고~

893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21:09:35

수고했어! 이리나주!

894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21:20:37

타모르가 손가락에서 피를 흘리자, 여자의 분위기가 일순 변했다
기분이 좋지않다
눈빛은 칼날처럼 변하고 머리털은 곤두섰다
그 몸에서 흐르는 살기가 점점 요동치며 이 거리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그런 여자는 단 한 마디만을 입에서 내었다

"장난해?"

기이한 쇳소리를 내던 칼은 이 상황에 흥을 돋구듯 더욱 더 흔들리며 불길하게 소리낸다
여자는 그런 칼을 붙들었다
당장에라도 눈 앞의 광대를 베어내고, 진정한 피를 갈취해낼 듯이
마치 그런 기세였다

"갈래."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모든 원인이었던 여자가 등을 돌려버리는 걸로 종결 되어버렸다
그리고서는 미련따위 두지 않은 것처럼 이곳을 유유히 걸어나갔다
이 썩은 거리도, 기만스런 핏방울도

895 코우주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21:22:00

이걸로 막레 해도 되고
이을 거면 하나 더 이어 줘도 되고

896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21:29:04

어안이 벙벙하다.

어쩌면 방금 진심으로 위험했을지 모른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즐거움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알량한 예상은 가볍게 벗어나버렸다. 신선함과 새로움. 그래서 이곳 가이아가 자신에게 선사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악덕의 희생자가 아닌.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것들에서 오는 새로운 즐거움.

넓은 세상에 나왔으니 그 넓음에서 나오는 다양성을 즐겨야 한다. 자신은 어디까지나 힘을 원하나. 아니 힘은 필요로 하는 것이고. 원한다는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다. 힘을 얻는 것이 즐거운가? 글쎄 그냥 필요하니 원하는 것이겠지.

방금은 즐거웠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했지만 동시에 즐거움을 깨우쳐진, 저기 등을 돌려 나아가는 이름 모를 여인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그렇기에 뒤를 돌아보지 않는 그녀를 향해. 정중히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자신 역시 걸음을 옮긴다.

이 도시에는 아직 접하지 못한 즐거움이 가득하리다.
/오케 이걸 막레로 할게

897 이리나주 (YwiRC9fRqM)

2022-12-01 (거의 끝나감) 21:36:47

>>892
늦어서 죄송합니다;; 원하는 상황 있으실까요?

898 이리나주 (YwiRC9fRqM)

2022-12-01 (거의 끝나감) 22:12:57

너무 늦은거같네요 죄송합니다...
자러 가야지...

899 코우주 (DsLMaB6jCk)

2022-12-01 (거의 끝나감) 22:21:20

좋은 꿈 이리나주
지금 일상 구하면 있으려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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