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2104>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6 :: 1001

◆9S6Ypu4rGE

2022-11-26 23:36:46 - 2022-12-02 18:49:43

0 ◆9S6Ypu4rGE (aqH1VJOLMs)

2022-11-26 (파란날) 23: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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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818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5:54:53

우린 그거 캡튼의 말을 기다릴 뿐

819 미야비 - 타모르 (Le95Y7ndT6)

2022-12-01 (거의 끝나감) 15:55:23

"!"

잡화점. 역시 수도는 달라도 다른 법인가보다. 그의 눈썹이 위로 올라갔다.

"그럴까요?!"

손 쉽게 도구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미야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다.

"다행이다, 살았어요. 신상을 조각해야 했거든요. 모험가씨? 는 어디로 가던 길인가요? 사실 저도 어제 처음 왔어요."

LIKE: human!
미야비의 꼬리가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이렇게 붕방 떠들곤 하는 거다.

"저는 굉장히 시골에서 왔어요."

820 미야비주 (Le95Y7ndT6)

2022-12-01 (거의 끝나감) 15:56:14

우린 캡틴이 아니니 말이지! ᓆ)

821 타모르-미야비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6:03:24

...! 방금 움직인 영역이 눈썹이다.
좋아 그니깐 저 부위는 분명 눈썹 털이다.
차분히 뜯어봐서 수염인지 아닌지 판명을 내겠다.

..만약 저 복슬복슬한 털이 수염으로 결론이 난다면. 그땐 적으로 간주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극악무도한 적.

"신상이라..신실한 친구구만. 나는 수련을 위해서 도시를 벗어나려던 참이었다네. 말했다시피 모험가인 신세라 수련을 게을리할 수 없거든."
신앙이 깊은 자는 껄끄럽다. 정확히 무슨 교단 소속인지야 알 길이 없다만. 얘기가 너무 종교 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겠다.

그래도 상대는 이유는 몰라도 신난 모양이다. 괜한 의심을 하거나 하지는 않겠군.

"시골이라. 그럼 이곳이 많이 낯설어 보이겠구먼. 시골이 아니라 어디서 와도 가이아의 모습은 압도적이긴 하네만..자네는 어쩐 일로 고향을 떠나 여기까지 온겐가?"

말을 시키자. 말을 할 때 입 주변의 움직임을 상세히 관찰하면 수염인지 이닌지 알 수 있을지 모른다.

822 미야비주 (Le95Y7ndT6)

2022-12-01 (거의 끝나감) 16:07:11

(゚Д゚)≡゚д゚)、!
미야비 수염을 알려주고 싶어지는구만(・´з`・)

823 타모르주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6:09:30

결론이 수염으로 나면 바로 적대감 MAX라고~

824 미야비 - 타모르 (Le95Y7ndT6)

2022-12-01 (거의 끝나감) 16:15:28

"수련입니까!"

미야비가 명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고향의 모험가인 수인들도 수련을 하기는 했을 터였다. 그는 그 이야기보다 유적이나 유물 따위에 관심이 더 많았을 뿐이다.

"동경했거든요! 유물이나 유적! 사냥! 보물!! 그래서 모험가가 되고 싶어서 나왔어요."

그는 씩 웃었다.

"옛날에 고향 출신인 모험가들이 돌아오면 그런 이야기들을 해줬거든요."

계기는 아주 사소한 법이다. 그건사소하지않았지만
여길봐도아무것도없어:)
"무슨 수련을 하는 건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니면, 유적지에 대한 소문도 괜찮아요!"
악몽에서벗어나기위해
밝은 목소리로 연신 말하던 미야비의 발걸음이 일순 멈췄다. 고개로 주변을 둘러보던 그는 다시금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여기는 낮이나 밤이나 모두 새롭네요. 처음 왔던 날에, 새벽까지 밖에서 구경만 하고 다녔거든요!"

그 때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 얄짤없이 노숙해야 했는지도 몰랐다.

825 타모르-미야비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6:29:02

어디 보자..

입을 벌리고 닫을 때마다 움직이는 저 영역. 그래 그러니깐..저기 저 부위가 턱이고...젠장 이런 식으로 뭘 어떻게 알 수 있겠어. 일단 대화에 집중을 해보자.

음 이쪽도 모험가인가. 확실히 가이아라서 그런가 모험가가 되고자 오는 자들이 많다.

"유감이네만, 나는 유적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네. 아직은 그런 곳에 갈 실력이 아니라고 스스로 여기고 있는 중이라서 말일세. 그래도 나 역시 몹시 흥미가 가긴 하는구만."

유적이라 글쎄 힘을 확인하기 딱 좋을지도 모른다. 힘을 기를 유물이 있을지도 모르고.

"수련이야 별거 없다네 주로 망치를 휘두르고..그런게 전부지"
답을 하던 중 갑작스레 상대가 멈추자 같이 멈추고 주변을 둘러본다. 뭔가 있는가?

아. 자신 역시. 그랬지. 사실 두려움이 더 컸다. 언제 누구한테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지금이라고 썩 다르진 않지만.

"후후. 체력이 좋군. 특히 요새는 무슨 축제라고 하던데 그래서 더 활기찬 느낌일세. 첫인상을 남기기에는 썩 좋은 시기에 왔을지 모르겠구만. 조금 늦게 왔다만 1년을 기다려야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겠지."

그런 의미에서 자신도 조금 운이 좋은 편이었을지 모른다.

"자네는 그럼 아직 모험가 등록을 안 한 상태겠군? 어제 왔는데 새벽까지 돌아다녔다면 말이야. 여비는 그래도 넉넉한가 보구만."

진작 와서 등록하고도 실랑이만 하느리 아직 아무 의뢰도 수행하지 않은 타모르가 선배 처럼 구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뭐랄까. 조금 챙겨주는 것도 좋겠지. 어디까지나 아직 수염인지 확신이 들지 않으니깐.

826 미야비 - 타모르 (Le95Y7ndT6)

2022-12-01 (거의 끝나감) 16:38:34

그것만은 생기면 안되겠네(≡ε≡;A)…

잠깐 할 일이 있어서 그것 좀 하고 답레 줄게 타모르주ヾ(ゝω・`)oc<【。:+*BYEBYE*+:。】

827 타모르주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6:46:58

오케이~ 천천히 와

828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6:51:28

다녀와 미야비주!

829 코우주 (DsLMaB6jCk)

2022-12-01 (거의 끝나감) 17:06:48

다녀와 미야비주
일상 할 모험가 구함

830 타모르주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7:12:07

>>829 미야비주도 좀 걸린다니깐 나!

831 코우주 (DsLMaB6jCk)

2022-12-01 (거의 끝나감) 17:13:03

>>830 좋아
어떤 상황이 좋으려나

832 카시우스-플람마 (d.57MOgO6.)

2022-12-01 (거의 끝나감) 17:15:05

"맞네요 이거"

길드에서 알려준 것과 같은 걸 발견하자 빠른 속도로 전부 채집했다.
몬스터도 안나오고 약초도 금방 빌견했고 운이 좋군

"이제 가면 되겠네요."

833 타모르주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7:16:37

>>831 골목에서 살해된 시체 앞에서 우연히 조우하는?

834 코우주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17:18:26

>>833 흐음
선레 부탁할 수 있을까

835 타모르주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7:19:01

오케이

836 타모르-코우 (2JqfzPJq.Y)

2022-12-01 (거의 끝나감) 17:28:26

가이아의 골목은 여전히 익숙하지 못하다. 아는 길보다 모르는 길이 더 많기에 걸핏하면 길을 잃기 일쑤다.

지금도 그러하다.

"젠장, 그냥 큰 길로 갈 걸 지름길은 뭔 놈의 지름길.."
수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길에 사제복을 입은 자들이 단체로 다니기에 고민하다 들어선 골목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대체 어디가 어디로 이어지는 길인지 모르겠다.

그냥 앞으로 계속 나아가던 중.

"응..?"

바닥에 흥건한 채 마르지도 않은 피.
골목에 몸을 기댄 채로 쓰러져있는 고양이 수인.
외견상 성별은 분간이 가지 않는다.

혀를 차면서도 호기심에 다가서는 그때 맞은편에서도 검을 찬 여성이 다가온다. 범인은 사건 현장에 돌아오는 법인가? 맞든 아니든 이런 상황이라면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이거 이거, 비좁은 골목이 더욱 좁아지고 말았군. 어째..먼저 지나가실 텐가?"
벽으로 몸을 붙이며 묻는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망치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837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7:30:38

음..... 카시우스주 미안한데... >>832를 막레로 해도 될까? 이으려고 했는데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도저히 못 잇겠어... 정말로 미안해...

838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17:52:52

여느때처럼 골목을 전전하던 여자는 거기서 드워프와 수인의 시체를 마주한다
무의식적으로 혈향에 이끌려 이곳까지 도달한 것이다
여자는 그 광경을 앞에 두고 눈을 깜빡이다 상대의 말에 흔쾌히, 혹은 아무런 생각없이 대답한다

"그래."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여자의 발걸음은 때어지지 않았다
쓰러져 있는 시체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여자의 시선은 시체에 한 번, 건너편의 상대에게 한 번 번갈아 보더니
이윽고 이렇게 질문을 던졌다

"아저씨가 한 거야?"

839 카시우스주 (/WtvTXB8Jw)

2022-12-01 (거의 끝나감) 17:56:39

>>837
고생했어~아무래도 첫만남 약초채집으로 길게 하기엔 능력이 제한됬다

840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7:58:42

어쩔 수 없지... 뭐... 수고했어 카시주!

841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8:06:55

긴장하던 중 먼저 지나겠다는 여자의 대답에 한껏 더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손에 힘을 준다.

그런데 그런 긴장도 무색하게 여자는 그저 시체를 살피며 태평한 물음을 던질 뿐이다. 그것이 우스워 타모르는 웃음이 나온다.

"흐흐..글쎄. 어디 보자.."
천천히 시체 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시체를 살피다 고개를 젓는다.

"아무래도 날붙이에 당한 모양이구만. 옆구리 쪽으로 날카로운 것이 콱! 들어갔다 빠져나왔구먼. 그런데..나는 망치를 쓴다네. 이 정도면 별로 내 짓은 아닌 거 같지 않은가?"
으쓱하며 자신의 망치를 들어 보여준다.

"반면, 자네의 검이라면 어떨까? 자네라면 저 자를 저런 꼴로 만들 수 있겠나?"
여자의 어딘가 묘한 반응에 흥미를 느낀 타모르는 웃음을 지으며 물음을 던지나, 보여준 망치에는 아직도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상태다.

842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18:18:55

상대방의 말에 여자는 오히려 이해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기울였다

"? 작은 칼은 아이도 숨길 수 있는 걸."

그렇기에 주무장은 그다지 신경 쓸 것이 못되는 것이다 라고
그러나 여자의 그런 말은 딱히 의심이나 추궁이라기보다는
자연한 수단 중 하나를 말하는 듯이 태연해보인다

"응. 할 수 있어."

물론이다
라고 말하는 듯한 여자의 손이 칼자루 위에 얹혀졌다
반대쪽 손은 자신의 턱을 매만지고, 그 시선은 허공으로 곰곰히 떠올랐다

"하지만 나라면 좀 더 확실하게 베었을텐데."

843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8:24:25

situplay>1596678085>635

"오오... 오오? 그런 건 생각 못 했네!"
나름 생각이 있었구나. 멋진데?

메뉴판을 넘겨 받으며 슥 흝어본다.

"그래. 그렇다면야 용서해줄 수 밖에 없겠네. 맛난것도 사주고 말야."

"샌드위치 두개랑 스튜 시켜줘. 추천이라니 둘 다 먹어보고 싶은걸?"

844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8:24:44

갱시인

일상 답레가 너무 늦었당

845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8:27:20

작은 칼은 아이도 숨길 수 있다.

맞는 말이네. 거참. 눈치 빠른 녀석은 이래서 싫..아니 자신은 범인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가상의 범행도구를 들킨 느낌이었다. 상대도 딱히 의심하는 기색은 아닌 거 같다만.

"하핫, 그거 참으로 맞는 말이구만. 그래도 자네는 딱히 내가 죽였을 거라 여기는 눈치는 아닌데..아니 누가 죽인 것이든 상관없다나 관심 없다는 쪽에 가까우려나."

여러모로 특이하게 구는 인간이다.
특히 이어진 말은 더더욱.

"그거 꽤나. 숙련도가 높아 보이는 답이군. 가이아에 칼 좀 쓰는 녀석이야 많겠네만. 음..확실히 그런 검은..특이하군. 흔히 볼 수 없는 검이야."

여자가 손을 얹은 검을 자세히 보니, 낯선 형태다. 자신이 검에 해박한 편은 아니지만 흔히 보지 못한 물건임에는 분명하다.

846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8:37:44

" 그 정도야 "

루키우스는 자신이 마실 커피와 샌드위치 2개, 그리고 스튜를 주문한 뒤 느긋하게 숨을 골랐다.

"자네도 분명 모험가였지..? 신년제는 잘 즐기고 있나? "

신년제로 북적이는 가이아의 풍경은 퍽이나 괜찮아 보였다.
신년제 동안은 다들 즐겁게 있을수 있고, 의뢰의 수완도 괜찮으니 말이야

"얼굴 좀 자주자주 보면 좋겠군 그러니까..모루양...맞지? "

847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8:44:49

즐겁게 샌드위치와 스프를 상상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응! 맞아. 내 소개 했던가?"
소개 했던 기억은 없는데. 게다가 딱히 어디 활약한것도 없고.

음... 굉장히 발이 넓어서 아는게 많나보구나!

"너는? 넌 누구야?"

848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18:45:28

"여기는 원래 사람이 많이 죽어."

여자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런 답을 내놓았다
뒷골목에서 시체란, 길에 채이는 굴렁초 같은 것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놔두면 불쑥 늘어나고는 한다
그러니 이런 곳에 수인의 시체가 피를 쏟으며 널부러져 있는 건, 그렇게 신기한 일도 아니라는 것인가
오히려 여자는 타모르의 물음에 좀 더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이거? 라면서 손 아래의 검에 시선을 내렸다

"이건 우리 섬에서 쓰는 칼이야."

그러더니 거리낌도 없이 손잡이를 잡아 칼을 쭉 뽑아버리는 것이다
스산하고 서슬이 붉은 칼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타모르가 보고 있는 것은 먼 동쪽의 도(刀)였다

"날은 한 쪽만 나있는데다가 도끼 모양이라서 아무 거나 잘 잘려."

여자가 가지고 있는 칼은 비단 그것뿐만은 아닌 물건이었지만
물건 자체의 형태만 놓고 보자면 그랬다

"베는 맛이 좋아."

라고, 여자는 붉은 눈으로 칼날을 훝으면서 첨언한다

849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8:47:04

흑흑 나도 드래곤 레이드 했으면 서로 잘 알고 얘기 할 것도 많고 좋을텐데

850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8:57:55

" 모험가 길드에 등록하는 사람은 대충 알아본다네 수상한 사람은 아니니까 너무 오해하진 말고 "

루키우스는 손을 저으며 무고를 설명하다가 누구냐는 질문에 턱에 손을 올리며 고민했다.

" 루키우스. 루키우스라고 한다네, 막 모험가가 된 구리등급의 풋내기지 "

심플한 자기 소개
도적이라는 직업에 대해선 딱히 설명하지 않았다
어쩌면 빛의 드래곤을 잡으러 갔을 때 루키우스를 보던 사람은 탐정 같은거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 잘부탁하네 "

851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8:59:03

초면이어서 좋은것도 있어 !

852 펠론주 (sCbZKJ.sp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1:05

펠론주 갱신! 저녁 먹고 올게에에 ~~

853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1:40

진작 뒷골목과 친하게 지낼 것을 그랬나..?

여자의 간단명료한 설명에 자신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어디에나 악습의 장소는 필요하기 마련이고 가이아의 악습의 굴은 이 뒷골목들인가 보다. 다음에 제대로 방문을 해봐야겠군.

그런 생각을 이어가다 갑작스레 검을 뽑자, 반사적으로 움찔하나 여자가 그저 설명을 이어가니 애써 태연한 척을 한다. 이거 아주 망신이네 쯪.

"섬이라..자네는 확실히 먼 곳에서 온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구먼. 확실히 인상이 깊게 생겼군. 드워프들 취향은 아니네만, 드워프 장인이라면 호기심이 많이 생길 것이 틀림없네."

아쉽게도 자신은 검사도 대장장이도 아니기에 그 이상 검에 대해 뭔가 알아볼 도리는 없었다. 검에서 불길한 느낌은 드나 그저 낯선 것이라 이질감이 드는 것일지 모른다.

"허면, 자네는 어째 그 먼 섬에서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인가? 그..그..뭐라고 그러더라 무사 수행? 그런 식인가?"

이야기꾼들의 이야기에서나 나오는, 이곳저곳 떠돌며 힘을 기르는 검사들. 그들의 여정을 으레 무사 수행이라 떠들어 대던 것을 기억했기에 물었다. 그저 이야기꾼들이 지어낸 헛소리인 줄 알았는데 실제 그 주인공이 자신의 앞에 있단 말인가?

854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2:11

그렇지! 그 부분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

맛저하고 와! 펠론주

855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3:24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데 다 기억하는거야? 와! 머리 좋네!"

나라면 하루 지나면 다 잊어버릴텐데.

"난 아직 한게 없어서 암석이야. 구리면 풋내기는 벗어난 정도 아니야?"

초보는 아니라는 딱지 같은거니까.

856 루키우스주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3:33

어서와 펠론주!

857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5:35

하긴 초면도 좋은게 있지?

펠론주 플람마주 안녕~ 처음 보네!

858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8:20

안녕! 뉴비(?)인 플람마주야!

859 타모르주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9:03

와 플람마주 경력직 신입이라고

860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09:56

나도 한거 없어서 뉴비(?)야!

861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10:37

" 신입을 막 벗어난거지 풋내기인건 그대로니까 말일세. 어찌보든 풋내기지 "

루키우스는 모루의 질문에 설명하다가, 머리가 좋다는 말해 수첩을 꺼내 보여주었다.

" 메모는 좋은 버릇이지, 모험가가 되고 나서부터 일어나는, 만나는 모든 것들 전부 여기 적어둔다네. 다시 살펴보면 도움이 되거든 "

대면한 사람의 동작, 버릇, 행동을 자세히 적어두면 상대할 때 예습할수있다.
마수의 생태를 기록해두면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기록한다면 이야기거리가 된다
그러니 기록은 좋은 버릇이다.

" 수첩을 나눠주고 싶지만, 자네는 ..그런 타입이 아닌 것 같군 "

862 모루 - 루키우스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17:14

"에... 수첩... 골이 따분하다."
머리가 지겨워 하는 내용이다.

"그...래도 받아둘게. 언젠가 쓸 수도 있지. 나도 하나 줘!"
글 쓸 줄은 안다고!

863 코우 - 타모르 (GrsQNm/GKw)

2022-12-01 (거의 끝나감) 19:18:17

"강한 사람이 아니면 이렇게 될 거니까. 조심하는게 좋아."

드러내었던 칼날을 다시 칼집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여자는 말했다
우연인지, 때마침 타모르의 생각과 맞물리는 말이기도 했다
이렇게라는 것은 이 수인처럼 싸늘한 시체가 된다는 것이겠지
여자는 첨언해서 자기도 두 번 정도는 유곽촌에 팔려갈 뻔했다면서 경험담을 전해주었다
그리고나서는, 상대방의 말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으응. 아니. 나는, 사람을 베러 왔어."

그렇게 꺼낸 것은 무사수행같은 형편 좋은 말에 비하면 살벌하기 비할데 없는 말이다
다만 어째서인지 여자는 그것을 아주 태연하게 꺼내놓고 있었다

"여기 오면 사람을 많이 벨 수 있다고 해서. 그것 뿐이야."

864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1:50

짧아서 미안! 지금 양파 볶는거 하는 중이라 짧게 짧게 일상 답변해줘!

865 타모르-코우 (NvtLREph.U)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7:48

역시. 결국은 힘이다. 힘이 필요하다.

힘에 대해선 공감하는 바가 크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근데...사람을 베러왔다? 그것도 많이 베겠다?
이런 소리를 이리도 태평하게 하다니.

극악무도한 이단 숭배자 소리를 듣기엔 자신이 워낙 소심하게 굴던 것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된다. 사실 악행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을지 모른다.

"..자네 말을 들어보니, 딱히 목표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구만. 그래 왜 베려는겐가? 그것도 많이. 어떤 이유로 자네가 움직이는 것인지 궁금하구만?"

//저녁 먹고 올게!

866 플람마주 (0OWlhEy3p.)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9:42

맛저하고 와! 타모르주!

867 모루주 (POCn80AYm6)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9:46

양파 볶기 끄읕. 이제 여유 있다.

868 루키우스 - 모루 (05M4AF5oZk)

2022-12-01 (거의 끝나감) 19:29:54

"머리 아픈 이야기는 맞지, 하지만 생존에 도움이 된다네 "

빈 수첩을 내민 그가 모루에게 넘겨준다.
글을 쓸 수 있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신년제엔 일감이 많아지거든, 미리미리 준비해둬서 나쁠건 없지. 해야할일을 기록해두는게 수첩을 사용하는데에 첫걸음이라네 "

루키우스는 자신의 수첩을 보여주었다.
고블린,플라위, 드래곤 등의 마수에 대한 정보
자신이 만나본 사람들의 전투법, 억양, 외모 그런 정보들
정보들이 수첩에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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