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2104>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6 :: 1001

◆9S6Ypu4rGE

2022-11-26 23:36:46 - 2022-12-02 18:49:43

0 ◆9S6Ypu4rGE (aqH1VJOLMs)

2022-11-26 (파란날) 23:36:46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5076/recent

정산 및 수련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8076/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D%97%98%EC%9D%98%20%EC%84%9C

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410 이리나주 (XMVS5oJuCE)

2022-11-29 (FIRE!) 16:37:12

>>409
여관에 묵으려고 했는데
다들 연휴라고 쉬기 바쁘니까 방이 안 나서 어쩔수없이 이리나or 코우가 상대 방에서 하루 묵고 가는 상황? 아니면 캡틴이 정해둔 '마법사의 장난' 때문에 이리나가 흰색 여우가 되어버려서 좀 끼고 있는다거나...

411 레온주 (aBkOeDq7co)

2022-11-29 (FIRE!) 16:38:35

>>406
나!

412 레온주 (aBkOeDq7co)

2022-11-29 (FIRE!) 16:38:51

앗 늦었다.

일상 돌릴 사람?

413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6:40:57

음 45분까지 기다려도 없으면 나랑 다시 돌리자 레온주

그리고 규칙에 의거하여 이리나주는 이리나의 이상형을 말해라!

414 이리나주 (XMVS5oJuCE)

2022-11-29 (FIRE!) 16:42:36

>>413
그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을 배신하거나 해코지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입증할 수 있거나 입증한 사람... 정도?

415 코우주 (HeRcXdiOMU)

2022-11-29 (FIRE!) 16:42:51

>>410 좋아 그럼 전자로 할까나
선레는 대충 써올게

>>411 레온주도인가
멀티 되니까 돌려보자
상황은?

416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6:46:09

배신하거나 해코지하지 않는 사람

그거 레온이네

417 레온주 (aBkOeDq7co)

2022-11-29 (FIRE!) 16:46:54

>>413
코우주가 멀티가 가능해서 돌리게 된다.. 챙겨줘서 고마워 루키우스주!

>>415
음..모험가 길드에서 만난다던가 주점에서 만난다던가..? 딱 콕 짚히는 상황이 생각 안 나네😂😂

418 레온주 (aBkOeDq7co)

2022-11-29 (FIRE!) 16:49:43

>>416
오이오이 그거는 이 모험의서 캐릭터들 전부 해당된다고!

419 코우주 (HeRcXdiOMU)

2022-11-29 (FIRE!) 16:49:48

>>417 그럼 길드에서 보는 걸로 할까
선레는 부탁할 수 있으려나

420 시리우스주 (WkEGwzTVeo)

2022-11-29 (FIRE!) 16:50:13

>>418 (눈치)

421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6:52:04

>>418
배신하는가 ? - > 시리우스 타모르 제외. 이단숭배자, 시리우스는 설정부터 배신각을 잡는다
해코지를 하는가 ? -> 루키우스 제외. 메모에 상대법을 적어둔다

남은건 카시우스와 레온인데 카시우스는 대미궁만 사랑해

422 레온주 (aBkOeDq7co)

2022-11-29 (FIRE!) 16:53:14

>>419
그래!! 써올게!

>>421
레온은 엘프만 사랑한다고 누가 그ㄹ..읍읍

423 시리우스주 (WkEGwzTVeo)

2022-11-29 (FIRE!) 16:54:02

시리우스;
배신하는가? -> O
해코지를 하는가? -> O(상황에 따라)

글러먹었다 이녀석

424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6:54:22

레온은 엘프만 사랑한다
오늘부터 공식으로 박제한다 땅땅

425 시리우스주 (WkEGwzTVeo)

2022-11-29 (FIRE!) 16:55:58

엘프애호가 레온...학습 완료에요(?)

426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6:56:04

이 각박한 모험의 서에서 핑크빛을 보이는건 레온밖에 없어
조금 더 힘내줘 레온주!!

타모르 아저씨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 찍고
시리우스는 수틀리면 킬각부터 잡는다고

427 코우 - 이리나 (HeRcXdiOMU)

2022-11-29 (FIRE!) 16:56:45

'연휴였구나아.'

여자가 그 사실을 본격적으로 깨달은 것은 여관 접수원으로부터 안내를 받은 지금에 와서였다
무려 방이 전부 들어찼다는 것이 아닌가
요즘엔 어쩐지 거리가 들뜬 기분인 것 같더라니
게다가 제국이라면 코우처럼 집을 떠나온 모험가가 비단 한 두명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여관이 전부 팔렸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힝."

어쩔 수 없다
다른 곳을 돌아보거나 노숙하는 수밖에...
빈 집이라면 조금 알고 있으니까 (아니면 만들어도 되고)
그렇게 걸음을 물리려한다

428 플람마주 (jDfKID1976)

2022-11-29 (FIRE!) 16:57:21

말했어야 했는데 안 하고 자리를 비워버렸네... 미안해 답레 써올게!

>>393 나도 찬성!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내가 정리해서 올릴 생각도 있다!

429 레온 (aBkOeDq7co)

2022-11-29 (FIRE!) 16:58:25

"후우..."

창을 들고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담배를 피는 레온.
최근 들어 의뢰수행,수련 등으로 바빠졌지만 전보다 꽤나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 가이아는 신년맞이로 인해 정신이 없고하니..이번에는 조금 쉬어볼까.

"...."

하지만 모험가는 역시 모험가인 것일까?
할 짓이 생각보다 없기에 그렇게 당분간은 안 가기로 계획한 모험가 길드로 가게 되었다. 여전히 신년인데도 의뢰를 알아보는 성실한 사람들도 있군.

"좀 쓸만한 정보나 낚시 관련 의뢰가 없으려나."

이번에는 전투가 아닌 채집..그 중에서 낚시랑 연관된 의뢰를 수행하고 싶나보다. 서브 클래스를 '어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낚시에 진심인 레온.

430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6:59:24

빈집을 만들어도 된다는 부분에서 코우의 캐릭터성이 느껴진다

431 레온주 (aBkOeDq7co)

2022-11-29 (FIRE!) 16:59:26

레온 : 당신들 전부 기억해두겠어..

432 코우주 (kYtvyIc8Wk)

2022-11-29 (FIRE!) 16:59:54

그럼 플람마주에게 정산 맡기게 되겠군

433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7:00:00

레온이 기억해봤자 심한짓을 하겠어..
회 한점 더 썰어주겠지 .. 참 순박한 캐릭터야

434 이리나 - 코우 (XMVS5oJuCE)

2022-11-29 (FIRE!) 17:02:45

"..."

이리나는 아주 운 좋게 방을 잡았다. 방을 두 배에 팔라는 사람부터, 세 배에 팔라는 사람까지 나왔지만 이리나는 고개를 저었다. 가이아가 아무리 발전하고 풍족한 도시라 해도 그게 이리나가 한겨울에 바깥에 나가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었기에. 그렇게 생각하면서 잠깐 바깥을 돌아다니는데, 이리나는 한 익숙한 얼굴을 발견한다.

붉은색 눈동자, 다른 상황이라면 참 쎄했겠지만 익숙해지니 그만큼 믿음직할 수가 없었다. 이리나는 슬쩍 그녀의 뒤로 다가가, 어깨를 쿡쿡 찔렀다.

"코우 씨."

435 레온주 (aBkOeDq7co)

2022-11-29 (FIRE!) 17:03:11

>>433
맞아. 창이 아니라 낚싯대(?)로 해코지한다고!

436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7:06:39

물론 빛의 드래곤 토벌전에서 투창으로 창을 잃어버리고 분노한거 보면 역시 레온도 보통은 아니야

437 플람마 - 베아트리시 (jDfKID1976)

2022-11-29 (FIRE!) 17:20:21

"역시 샤먼은 고블린들을 지휘하는 모양이군요! 강하시네요!"

마법을 쓰기 전에 샤먼을 처리하다니 대단하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물론 실제로 고블린 샤먼과 싸워본 건 아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강한지 감은 안 잡혔지만.

"오호! 홉 고블린이 고블린들의 왕인 모양이네요! 네? 선생님 도대체 얼마나 강하신 건가요?"

그녀는 숙녀가 샤먼에 이어 홉 고블린까지 깨닫기도 전에 죽였다고 하자 귀를 쫑긋 세우며 적잖이 당황했다. 아무리 고블린이 가장 약한 몬스터라고 해도 고블린들의 왕이라면 절대 약하지는 않을 터였다.

"저기! 혹시 고블린만 죽이고 다니시는 건가요?"

이 정도로 강한 사람이 고블린밖에 모른다는 건 아무리 봐도 이상하니 충분히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438 코우 - 레온 (HeRcXdiOMU)

2022-11-29 (FIRE!) 17:33:42

"낚시?"

레온의 말을 되풀이 하는 목소리
그의 말을 들은 것일까, 어느새인가 다가와서는 불쑥 말을 건네는 여자다

"낚시 잘 해?"

여자는 상대를 보며 그렇게 물어왔다
여간 생뚱맞은 질문이었다

439 코우 - 이리나 (HeRcXdiOMU)

2022-11-29 (FIRE!) 17:34:46

"응?"

뒤에서 자신을 불러세우는 목소리에 몸을 반 정도 돌렸다
먼 섬에서부터 여기까지 걸어온 여자에게 알며 지내온 자(知人)는 드물다
그 당사자를 확인하자 살짝 가라앉았던 여자의 기세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와아, 리나."

아는체하고는 냅다 팔을 뻗으며 다가선다
이제는 말도 없이 끌어안으려 하는 모양새가 아주 자연스럽다

"후후. 왜애? 무슨 일이야? 누가 괴롭혀?"

머리를 쓰다듬으며 묻는게 가벼운 언동이어서 퍽 장난스럽게 들린다
하지만 여자에게는 본격적인 질문이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오늘 밤은 거기서 보낼 수 있었으니

440 플람마주 (jDfKID1976)

2022-11-29 (FIRE!) 17:36:19

어부라고 하면 그거밖에 생각 안 나. 사람을 낚는 어부

441 프리실라 - 시리우스 (/6DOktuX3Y)

2022-11-29 (FIRE!) 17:37:46

"그래서?"

눈이 특별하다니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 여인은 생각한다. 찌푸린 눈썹에서 짜증이 묻어나온다.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재밌는 사람이 아냐."

이어지는 말을 들은 프리실라가 몸을 홱 돌려 청년을 등진다. 그녀의 걸음이 빠르게 움직이며 자리를 벗어난다. 하지만 이곳은 뒷골목. 들어갈 수록 더욱 깊은 어둠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부랑자랑 어울려주기엔 시간이 아까워.'

442 레온 - 코우 (aBkOeDq7co)

2022-11-29 (FIRE!) 17:40:42

레온이 낚시의뢰를 찾는 이유는 이렇다.
레온의 취미가 낚시라는 것. 하지만 낚시와 관련된 의뢰가 있다면 취미를 즐기며 휴식을 함과 동시에 의뢰도 수행함으로써 보수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

갑자기 누군가가 불쑥 다가와 질문을 하자, 놀란 반응을 보이는 레온. 드래곤 의뢰 때 본 여자지만 정말 의뢰 때만 같이 싸웠지, 아직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다니. 루키우스씨도 그렇고 이 사람도 그렇고..

"그냥..네..뭐..잘하진 않고..자주 해요."

그래도 대답은 하는 레온이었다.

443 이리나 - 코우 (XMVS5oJuCE)

2022-11-29 (FIRE!) 17:44:33

"아..."

이리나는 오랜만에 푹 안기는 경험을 하면서, 코우에게 말한다.

"별다를 건 아니고요. 그냥... 바깥에 계신 걸 보니까 방을 못 구했나 해서요."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고, 코우에게 제안을 한다.

"괴롭히지는 않는데, 음... 뭐, 한명보단 두 명이 자는 게 안전하잖아요. 누가 만약 문을 따고 쳐들어온다 치면요. 그러니까..."

이리나는 자신이 여관 2층 어딘가에 잡아두었을 방을 가리키며 말한다.

"...같이 있을래요?"
// 안녕하세요

444 코우 - 레온 (HeRcXdiOMU)

2022-11-29 (FIRE!) 17:45:09

"그럼 물고기도 자주 잡아?"

돌아오는 것은 소극적인 대답이었지만
빨간 눈에 검은 머리를 한 여자는 아랑곳도 않고 물어온다
답이 돌아오지 않았음에도 고개를 기울이며 계속해서 묻는다

"지금 할 거야?"

445 레온 - 코우 (aBkOeDq7co)

2022-11-29 (FIRE!) 17:49:33

"네, 자주 잡죠."

잡아서 구워먹거나 날로 조리해서 먹거나..
조금 값이 나가보인다 싶으면 팔아서 돈을 챙기지.
특히 식용이 아닌 화려한 녀석이다 싶으면 관상용으로 팔 수도 있고.

"음..아뇨. 관련 의뢰가 들어오면 하게요."

조금 날로 먹는 마인드이지만..의뢰가 들어오면 보상도 받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효율적이지 않겠어?

그나저나 이 분은 누구시지..저번에 보던 살벌한 전투 외에는..아니, 애초에 이 분을 전에도 본 적이 있던가.

"크흠. 저는 레온이라고 해요."

446 베아트리시 - 플람마 (HIcYGZQLrw)

2022-11-29 (FIRE!) 18:01:03

"진짜 왕은 따로 있어. 고블린 로드!"

"이 근방에는 없댄다. 그래도 은 등급이 아니고서야 솔로 처치따위는 생각도 말고 꽁지빠지게 튀라나 뭐라나."

의식을 다른 곳에 쏟은 덕분에 두통이 조금 사그라들었다. 더 기다리면 숲으로 들어갈 수 있겠어.

"고작 구리 등급 모험자가 얼마나 세니 하는 이야기는...아무 의미 없어. 그냥 고블린보다는 강하겠지. 썩을, 숲에 나가면 돌멩이처럼 채이는 게 고블린이라니까. 왜 난 그런 똥통에서 올라온 놈들만 마주치는거지?"

고블린만 잡고 다닌 건 내 의도가 아니었다..

"또 뭐야. 냄새는 골 때리게 지독하고 상위종들은 꽤 짱구가 구르던데? 제단에 대고 소환의식을 치르는 샤먼들도 봤어."

447 코우 - 이리나 (HeRcXdiOMU)

2022-11-29 (FIRE!) 18:08:04

제안을 들은 여자는 이리나가 손으로 가리킨 곳을 시선으로 조용히 따라가더니

"이리나 지금 나 꼬드기는 거야? 꺄아아."

대뜸 제 뺨을 두 손으로 붙잡고서는 호들갑을 떠는 것이다
그저 시늉일 뿐일 호들갑이다, 여자의 눈은 평소처럼 멍한 그대로였기 때문에
방을 같이 쓰게 해준다면 코우로서는 정말 좋은 제안이다
그러나 망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도 그럴게, 피의 부름을 받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저번처럼 사흘씩이나 기절해있지 않는 이상은 괜찮을터였다

"응. 있을래."

그러니, 거절할 필요는 없겠지
그렇게 결정을 내린 코우는 이리나의 손을 붙잡고서 정작 방의 주인인 그녀보다도 먼저 걸음을 나서기 시작했다

"방 어디야? 저쪽?"

448 이리나 - 코우 (XMVS5oJuCE)

2022-11-29 (FIRE!) 18:12:27

"아니, 그게..."

이리나는 코우의 호들갑을 보고 한숨을 쉰다. 나는 친한 친구면 좋은데 꼭 이런 쪽으로 끌고 가는 것 같다. 이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코우란 사람이 괜찮은 거긴 한데... 이리나는 코우에게 붙들려서 그대로 끌려가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말한다.

"그... 저 쪽, 카운터 오른쪽에 계단으로 올라가서 2층으로 간 다음, 왼쪽 벽면에 붙은 3번째 방이요!"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고, 그대로 질질 끌려간다. 강한 전사인 게 괜한 게 아닌지, 이리나는 조금만 더 느렸으면 자루마냥 질질 끌려갈 뻔했다.

449 타모르주 (hxDPZNtEb6)

2022-11-29 (FIRE!) 18:14:43

수련 후 갱신.

스폐셜 일상코인이 너무나 탐나지만 일상 돌릴 짬이 도저히 안 나오니 슬프다

450 코우 - 레온 (HeRcXdiOMU)

2022-11-29 (FIRE!) 18:14:58

"와아. 정말?"

레온에게서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오자 반응하는 여자
놀란듯도, 혹은 조금 들떠보이는 것도 같다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그런데 낚시의뢰, 그런게 있던가
모험가가 된 이래로 길드에서 의뢰를 아직까지도 수주받아 본 적 없는 여자는 알 길이 없다
게시판을 찬찬히 훑어보며 덩달아 낚시의뢰를 찾아보고 있을 때, 상대방은 통성명을 해왔다

"응. 알고있어."

그것을 그저 눈을 깜빡이며 바라보고 있던 여자는 그런 의외스런 대답을 돌려주었다

451 이리나 - 코우 (XMVS5oJuCE)

2022-11-29 (FIRE!) 18:15:07

>>449
ㅜㅜㅜㅜ

452 코우 - 이리나 (HeRcXdiOMU)

2022-11-29 (FIRE!) 18:27:46

"오른쪽? 3층~?"

오른쪽 계단을 통해 2층을 올라가 세번째, 이거늘
뭐가 그리 바쁜지 전혀 다른 헛소리를 하면서 이리나를 끌고다닌다
덕분에 여관 한 바퀴를 빙 돌아서야 제대로 된 방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데헤."

침대에 걸터 앉은 여자는 무안스러운 건 아는 모양인지, 그런 식으로 웃음을 흘렸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그냥 들어와도 되나아."

제안은 서슴없이 받아들였으면서,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여자는 차가워진 제 손을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서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방 안을 살폈다
그러고보면 제대로 된 여관은 오랜만이구나 싶다

453 레온 - 코우 (aBkOeDq7co)

2022-11-29 (FIRE!) 18:28:01

"네네.."

뭐지, 오늘따라 들떠보이는 모습은.
연말이라 그런지 텐션이 조금 많이 올랐나?
낚시를 같이 하고 싶은 것일까?

음? 진짜로 게시판에서 낚시의뢰를 찾으려는 거야?
루키우스씨랑은 다른 방향으로 종 잡을 수가 없는 분이시네.. 뭐지 도대체..

"저기 낚시를 같이 하고 싶으신 건가요?"

그래서 그냥 의도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네..? 아신다고요?"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당황스러운데.
분명 통성명을 한 적이 없잖아?

454 플람마 - 베아트리시 (jDfKID1976)

2022-11-29 (FIRE!) 18:35:24

"은 등급이면 모험가 길드에서 네 번째로 높잖아요!! 고블린의 왕 정말 대단하네요!!"

암석 등급도 퇴치할 수 있는 고블린이 왕이 되면 은 등급 정도는 되어야 혼자서 쓰러트릴 수 있음에 그녀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왕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니었다.

"그렇군요! 그렇지만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약한 녀석들만 상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욕심부리지 않고 약한 녀석들만 꾸준히 상대하다 보면 언젠가 고블린 따위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해질지도 모른다.

"홉 고블린을 소환하려고 한 걸까요? 하지만 홉 고블린이 아니라 고블린 로드를 소환하려고 하는 거였다면... 상상만 해도 소름이... 정말 위험한 녀석들이네요! 고블린이라고 해도 방심할 수 없겠어요!"

455 코우 - 레온 (HeRcXdiOMU)

2022-11-29 (FIRE!) 18:38:03

레온의 물음을 받은 여자는 별안간 고개를 기울인다

"나랑 낚시 하고 싶어?"

그리고서는 오히려 본인이 의아한듯 되물음이라니
물음에 물음으로 답하는 건 어느 나라의 화법이란 말인가

"응. 말해줬어. 루키우스가."

그러더니 이어서는 이렇게 답하는 것이다

"금발에 잘 생긴 남자애가 엘프를 좋아한다고."

456 플람마주 (jDfKID1976)

2022-11-29 (FIRE!) 18:38:06

>>449 어... 힘내! 타모르주!

457 플람마주 (jDfKID1976)

2022-11-29 (FIRE!) 18:39:08

?? : 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지 마!

458 루키우스주 (/CBDY2Tpfo)

2022-11-29 (FIRE!) 18:39:38

'금발에 잘 생긴 남자애가 엘프를 좋아한다고' . . .

하핫 !

459 플람마주 (jDfKID1976)

2022-11-29 (FIRE!) 18:40:26

>>458 명백한 사실이군!

460 이리나 - 코우 (XMVS5oJuCE)

2022-11-29 (FIRE!) 18:43:19

"....저기... 으엑."

이리나는 여기저기 끌려다니다가 겨우 방에 도착한다. 그리고 나서, 코우에게 말 좀 들으라면서 한 소리 하려다가, 무안한 듯 내뱉은 그 한 마디에 일단 화를 참는다. 사람을 죽인 것도 물건을 훔친 것도 아니고, 잘못하면 죽는 전투상황도 아니었으니까. 이리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렇게 들어와도 되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히 되죠. 코우 씨니까요."

이리나는 그렇게 말하며, 자신이 코우를 데려온 이유를 설명한다.

"먼저, 저는 친하다고 생각하고, 저한테 뭔가 나쁜 짓은 안 했고, 강하잖아요. 만약 이상한 사람이 쳐들어오면 당장 내쫓을 수도 있고."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