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709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9 :: 1001

다른 가능성의 세계 ◆afuLSXkau2

2022-11-19 00:31:36 - 2022-11-27 19:42:40

0 다른 가능성의 세계 ◆afuLSXkau2 (RwX/CwUUA2)

2022-11-19 (파란날) 00:31:3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0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8:28:25

본진행도 기대 중이라구~ ㅋㅋㅋ 모든 것은 진행의 뜻대로~

207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18:31:42

갱신합니다! ㅠㅠ역시 월요일은 힘들어요... 화요일도 마찬가지고 수요일도... 게으른 사람이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자꾸 느끼니까 힘든거 같기도 하고... 으앙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에선 불가능하니 푸념은 이 정도만 하고... 진행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선우주! 시간을 못 내서 참여를 잘 못해서 좀 죄송하네요 8ㅁ8 이것저것 준비한 게 많았던 것 같은데 분량 문제로 컷하신 것도 있는 거 같고... 다 끝났으니 아무래도 좋지만 계속 태성에게 발이 묶이게 됐다면 뭔가 찾는 건 둘째치고 태성의 숨통을 끊으려고 했을 것 같아서, 크게 달라질 건 없었을 것 같네요.
뭔가 설득이라든가 기대하신 것 같긴 하지만 히카루 때도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고, 솔직히 쥬는 설득에 특출나다거나 한 아이는 아니라서요... 이번 진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거라면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이라고 해야 하나. 테러활동보다는 다른 움직임으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에델바이스와는 또 다른, 본편에서 등장했던 과격파 레지스탕스가 순삭 당해버려서(ㅋㅋ;) 다소 모호하게 표현됐던 부분을 프리덤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캡틴에게 검수 받으신 모양이고. 결국 그들에게도 사연이 있고 전체적으로 설득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어요.

히카루 같은 경우에도 근본적인 생각이 바뀐 건 아닌 것 같고, 프리덤이 와해되는 듯한 모습이 있긴 해도 그 사람들이 복수에 지쳐 떨어져 나간다는 듯 표현됐을 뿐 뭔가 새로운 가치를 찾아 떠나는 것 같이 표현되지는 않아서 말이죠.
솔직한 감상은, 많은 부분에서 공들이신 것 같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단발성이라는 생각을 하고 준비하셔서 그런 건지 서사 부분에서 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결국 끝까지 복수한다면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고, 그 이유라든가, 겪은 시간이라든가에 대한 전개가 좀 부족해서... 사연이 있다곤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연인지, 어째서 그들이 복수를 위한 테러만 노리게 됐는지 등을 찾아보기가 좀 어려웠어요. 이해가 어려우니 상대하는 입장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도 있었고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어떻게든 공략을 찾아내 통과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런 과정이 힘들고 귀찮아서 가능하다면 그냥 찍어누르고 싶었다고 해야 하나... 마지막에 태성이 송출하려고 한, 송출한 영상도 지금까지 계속 보여줬던 태성의 모습이나 프리덤의 행동방침, 말과는 딴판이기도 하고.

일단은 개인 이벤트고, 결국 목적은 캐릭터의 서사를 푸는 거라고 이해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선우에게 좀 더 비중을 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조금 들어요. 이번 이벤트에서 선우는 사실상 프리덤에 대해 어느 정도 자세히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제대로 된 정보 공유도 없었고, 결국 혼자서 해결하려고 동분서주하다가 실패한 걸로 비춰졌거든요. 그 과정이 묘사된 것도 아니고...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캐릭터들에 대한 관찰에 기반한 상대 배치, 나름의 반전 요소는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전반적으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ㅋㅋㅋ다이스 전투를 했다가 뭔가 충격을 받으신 것도 같아서... 직접 판정을 하려면 그건 그거대로 또 피곤하거든요. 그런 점을 모두 안고서 마무리하셨다는 점에서부터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해요.

208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32:09

끼얏호우 집갱~!!!

209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33:54

앗 쥬주도 어서와~ 이번주 본편 두렵다... 얼마나 고통스러웁고 구를까...:3 (호달달

210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18:36:05

다들 반가워용~ 힘들었지만 그래도 월요일 저녁에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이번 주는 다시 본편 진행이군요, 2주 분량... 놓치지 않도록 일정을 잘 소화해야...!

21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8:38:02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음. 일단 이번주부터 다시 시작될 본편은 고통스럽고 구른다기보다는..그냥 슬슬 스토리의 진척도를 높이자는 느낌으로 가는 그런 것에 가까워요.

결론 - 지옥의 뭔가가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쉽진 않을 것 같고 일단 카시노프는 등장 확정이에요

212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39:26

응응 쥬주도 월요일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구 반가워~🥰 좋은 저녁이야!😊

213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8:45:25

쥬주 어서오구~ 호오호오... (메모)(?) 카시노프 등장 확정이란 것에서부터 멘탈 부스러지는 소리가 여기저기...? ㅋㅋㅋㅋㅋㅋㅋㅋ

214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46:07

>>211 벌써부터 에유이셔 시동걸리는 소리 여기까지 들림...ㅠ

215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8:49:35

아니. 레이버와 글라키에스가 그렇게 말을 해대도 다들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니 카시노프 하나가 제대로 등장하자마자 왜 캐릭터들이 이리도 무너지고 그러는건가요! (흐릿)

21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8:57:37

(정말 몰라서 묻는 거냐는 눈)

217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8:58:30

(시선회피)

죄송해요. 제가 생각해도 제대로 미친 놈이 나와버린 것 같네요. (옆눈22)

21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9:01:52

일단 캡틴은 식사를 좀 하고 돌아올게요!

21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9:08: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맛저해~!

22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9:18:22

캡틴 맛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할 필요는 없다구..... 여기 다 유열광인만 모여서 행복해(대체

221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19:27:52

등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번째 개인스토리가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었네요!
2주동안 진행하면서 느낀 건데, 모든 스토리 진행을 2시에 딱 맞게 끝내는 캡틴의 역량이 대단한 것 같아요.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의 목적과 동기가 이해가 가니까요.

모두의 비판과 감상 모두 각잡고 몇번이나 읽었는 지 몰라요! 다들 플레이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개인적인 강평을 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6~7점정도의 진행을 한것 같아요.

특히 도중에 멘탈이 한번 터져버리고 무책임하게 손을 놓을 뻔한건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실책이었다고 생가해요.
원하는 연출과 상황이 안나온다고 무턱대로 미뤄버리려고 한 점은 정말 미안해요.

그러나 모두의 도움 덕분에 어떻게든 마무리를 했어요! 다시한번 고마워요!

몰입이 어려운 건 다들 지적한 대로 아무래도 캐릭터 서사가 너무 부족했으며, 캐릭터의 사상 자체도 공감하기 어려운, 공감할 수 없는 것임이 큰 것 같아요. 글에서도 묘사했듯 태성의 복수심은 어느샌가 길을 잃고 어디로 표출되어야할지 몰라 아무렇게나 터뜨리고 다니는 것에 불과하니까요.
방송이든 그의 사상과 행동이든 결국 본질은 모두가 지적했듯 자신의 분노에 먹혀서 파괴행동을 하고 그에 정당성을 붙히는 것이에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자신이 길을 잃었음을 깨닫고 혼자서 타인의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복수심과 분노를 모두에게 나누고자 한거에요.
그래서 마지막 엔딩처럼 자신의 복수심과 복수를 표출하는 방법을 모두에게 전파하고 사그라들려고 했죠! 물론 도중에 그 계획을 조금 수정하긴 했지만요.


쥬데카주의 말처럼 사실 진짜 제대로 된 공략, 처음에 구상했던 공략은 그냥 힘으로 찍어누르는 거였어요.
그냥 웃고 적당히 두들겨 패고 바로 보스전 가라고 일부러 약간 모자라게 행동하는 캐릭터들, 어디선가 본듯한 패러디 캐릭터들로 구상했는 데 전투 다이스식을 잘못 설계하는 바람에...
다들 그냥 돌진해서 힘으로 찍어누를 줄 알았는 데 예상외로 설득을 시도해서 갑작스럽게 동기를 만들어주고 서사를 만들어주느라 올해들어서 가장 많은 창의력을 사용한 것 같아요!

선우의 개인스토리지만 그의 행동이나 동기를 드러내지 않은 것도 아쉬운 것중에 하나네요. 너무 주인공 같지 않게 하려다가 오히려 병풍이 되어버렸어요..차라리 외전격으로 스토리 중간중간에 조금씩 풀어둘것을, 그게 아쉬워요. 일단, 선우는 실패한 게 아니에요. 도리어 대성공한 것에 가깝죠! 레레시아의 생각대로 그는 사실 일부러 행동을 하지 않은 것에 가까워요!
물론 복선을 너무 안풀어놔서 나중에 일상이나 독백으로 천천히 풀어야겠지만요.

캡틴에겐 이전에 검토를 맡았지만 2부에 회수가 안된 복선이 풀릴 내용들이 있어요!

확실한건 2부는 크게 어둡고 심오하기보다는 가벼운 킬링타임용, 웃고 가볍게 넘길 수 있을정도, 멍청하고 허당끼 있는 사람들을 보고 웃을 수 있는 정도의 수위가 될 것 같아요! 그게 선우라는 캐릭터와도 어울리고 무엇보다 그게 더 재밌으니까요. 그땐 한명이 참가해도 진행 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만들거고요 :)


다이스 전투는 방어와 회피를 상황에 맞게 골고루 사용한다는 처음 목적은 달성했고 연출도 괜찮았는 데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는 것을 깨닫고 도중에 변경해서 처음 생각과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도, 다갓의 축복으로 연출은 제법 괜찮게 나왔네요

어쨌든 여러분들은 저를 반면교사삼아 이런 실수 없이 제대로된 개인스토리 진행을 하길 바라며, 즐겁게 즐겨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22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9:48:45

밥 다 먹고 갱신이에요! 어서 오세요! 선우주! 음. 제가 굳이 피드백을 드릴 말은 없을 것 같고 그냥 앞으로 또 하시게 되면 변동사항이 있거나 한다면 미리미리 얘기를 해주셔서 저와 검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으면 하는 정도? 대충 그런 느낌이에요!!

아무튼 어제는 수고하셨고 이제는 다시 쉴래요. (뒹굴뒹굴)

22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9:52:09

비하인드 일화도 전부 읽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 지어줘서 고맙다구~ 0.< 나는 엄두도 안 나서 못하는데 스토리 짜고 진행하는 거.. 멋져...(이셔네 스토리 봄)

제: 아 ㅋㅋ 저건 내가 왜 시한부인지도 못 풀었다고
이스마엘: 아 ㅋㅋ < 실시간으로 멘붕중임

캡틴도 엇솨!!

22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06:27

풀리지 않는 것은 그냥 맥거핀으로 넘어가도 될 거예요! 아마두!! (옆눈)

225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18:08

그으으렇지 맥거핀~~~ >:3 (다시 에버노트 휴지통에 넣어버림)(?)

으으윽 왜 벌써 8시..

22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0:18:10

갱신~! 선우주 후일담 잘 봤구~ 2부가.. 있어...? 2부는 좀 더 나은 진행이 되길~~!

나도 ㅋㅋ 엄두는 안 나는데 자꾸 근질근질하다.. 이거...이렇게 하면 재밌겠는데...스으읍...

227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0:19:26

(그렇게 에버노트를 멀리하던 이셔주는 어느날 급발진 기어를 밟고 마는데)

228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20:21:42

>>223 >>226그냥 한번 질러보세요!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후회하는 게 낫더라고요!
제가 했으니 여러분들은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

229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23:56

>>227 으아악 아니야 그렇지만 내 성격상 그럴 것 같아서 더 두려워 갸아악

>>228 (팔랑귀) 크아악.. 크아아악(고통)

아 안되겠다 다갓님 도와줘 ㅠ
.dice 1 10. = 10

23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24:14

새벽부터 자꾸 왜 이래~!!!!!!!!!!!!

23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26:45

(일단 착석)

개인이벤트를 하는 것은 자유이긴 하지만 일단 개요나 대략적인 뼈대는 저에게 검토를 받아야한다는 점을 잊지마세요! 사실 세계관에 어긋나지 않으면 어지간하면 통과긴 하지만요!

232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20:27:17

>>229 이셔주 독백이나 이번에 글 쓰시는 걸 보면 잘하실 수 있을거에요! 전 늙은 여우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23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34:15

>>232 흑흑흑윽흑 그렇다면 어떤 경위로 에델바이스가 여우에 대해 알게 될지에 대한.. 그런 것을 좀 짜야할 것 같아서리..🥲 단순히 사형장 오너라는 것보다 더 개입할만한 거리가 필요해잉..🥺 일케 초롱초롱하면.. 언젠가는 할...지도 몰?루.......

갸아아 캡틴 착석 금지야 서있어!!

23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38:35

이럴수가! 낮에는 걱정해주고서 밤에는 서 있으라니!! 너무하세요! 8ㅁ8

235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50:25

아무튼 슬슬 저는 일상을 구해보겠어요!! 돌리실 분들은 찔러주셔도 좋고 스루하실 분들은 스루하셔도 괜찮아요!

236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57:51

일단 음~ 다갓님이 10 나왔는데 가사 진짜 굉장히 엄청 매우 노골적이고 아무튼 흠.. 어.. 와우~ 팝송의 세계는 역시 유교가 없구나 싶을 정도니 주의해줘... 이런 노래를 들어도 되는 거임? 싶을 정도로 엄청.... 노골적임...

1. https://youtu.be/CWYE47MXdDs
제목이 무려 pl4yg1rl.... 여기서부터 대충 가사 각이 나옴

에유이셔의.. 전체적인 독백 토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작업했어.. 그리고 가사에 불어가 있어서 더 에유이셔 느낌..🙄 에유이셔가 왜 팜 파탈에 가까운지는 2와 직결됨..

2. 이거 진짜 공개하기 싫었던 건데(비장의 한수였다는 뜻) 다갓 ㄹㅇ 넘했다

늙은 여우.. 가란이라고도 불리고 헬무트에겐 '■'이라는 본명으로 불렸어. 홍콩계 미국인이고, 트랜스휴먼의 개조 수술 및 세븐스에게 능력 강화 수술과 같은 회유를 통해 인신매매를 저지르고 '약물'에 관련된 범죄 카르텔 출신이지.
세븐스 발생 사태 이후로 사회로 나서기 위해 '세븐스 사형 및 개조 전담 산하기관', 즉 '영원한 밤의 안식'으로 탈바꿈하였고, 늙은 여우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사형수'의 탈출로 인해 과거 카르텔의 수장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안식을 이끌게 됐지.
그 이후 에르베르토 엥엘과 협업하여 '개조를 통한 공예품 양성'을 비롯하여 프릭쇼와 경매를 벌이는 등, 누구보다 잔인한 행보를 이어가는 등.. 보면 각종 강경파 레지스탕스의 표적이 되기 딱 좋은 사람이라는 각이 서지 응... 현재 40대 초중반이지만 본인을 향한 개조수술을 통해 20대의 외형을 유지중이기도 해.

미리 확실히 해두자면 이거.. 내가 과거에 검사 받았던 거임.. 국적과 헬무트랑 연관된 부분은 너무 tmi라 살짝 빼두긴 했지만🤔

뭐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왜 이 녀석이 이셔에게 '스스로가 추악하다 생각될 때면 그만큼 타인을 사랑하라' 라고 가르쳤냐면 세상에 대해 잘못 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성장 환경과 스스로의 뒤틀린 성격 때문에 사랑하는 방법이 가학적인 방향으로 잘못 이끌리게 된 사람인데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단이 약해지는걸 알고 있고, 그렇게 언젠가 사랑으로 버텨보다가 무너지면 '이번에는' 그 틈을 파고들어 자기가 거두고자 때문이기도 해. 뒤틀린 소유욕이자 저주에 가깝지.

그나마 인간적인 면모를 좀 보이자면 자기는 그러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결국 못 했으니까 너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늙은 회한이 담겨있기도 해.

그리고 에유이셔가 그 무너져 틈이 파고들린 결과기도 하고. 에유이셔는 버려지지 않았어. 수잔나가 죽고, 에르베르토가 가란에게 팔았을 뿐이지.

237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05:15

언제나 한순간의 선택이 모든 결과를 바꿔놓기 마련이라는 것이 마지막줄에서 잘 느껴지네요! 역시 이게 AU의 참맛이지!!

23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07:00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이긴 하나.. 아마 다음번 2주 분량의 스토리가 끝나면.. 만약 이 에델바이스가 애니라고 한다면 겨우 1쿨 분량이 끝이 ㄴ나게 될 것 같네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총 13화. (어?)

23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1:24:20

이셔주가 풀어주는 썰은 언제나 흥미로워~ 이셔의 원판과 에유의 차이를 좀더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 재밌기도 하구~

캡틴 아직 일상 구하는 중이려나? 손 비었다면 내가 그 옆구리를(삼지창 스윽)

240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32:13

어어. 일상이야 구하고 있지요! 누구라도 괜찮아요! 그럼 AU로 돌리시겠어요? 아니면 일반으로? 그리고 만나고 싶은 캐릭터도 셀럭트하면 될 것 같네요!

241 Amadeus Tarrou 1 [Reborn] (WQqqAX12j2)

2022-11-21 (모두 수고..) 21:36:31

두 사람은 골목에 자리를 잡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유스티나, 이하 '앰버'는 어디서 난 건지 모를 과자를 내밀며 파티마에게 물었다.

"넌 이름이 뭐야?"
"좀 길어."
"괜찮아."
"파티마 마리아 카시야스 가르시아."
"...길다."

앰버는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파티마 역시 그런 앰버를 보며 조금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길다고 했잖아..." 그러자 앰버는 "진짜 그렇게 길 줄은 몰랐지!" 라며 응수했다. 분위기가 살짝 어색해지려던 그때, 의외로 파티마가 먼저 말문을 뗐다.

"네 세븐스는 뭐야?"
"내 세븐스? 글쎄, 뭐 이런거?"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앰버의 손에서 호박빛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만들어졌다. 그녀는 콩알만한 크기로 그것을 뭉친 뒤 앞으로 던졌고, 얼마 안 가 작은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다. 놀란 파티마가 눈을 휘둥그레 뜨자 앰버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이게 내 세븐스야. 폭발성 물질을 생성하지. 많으면 많을수록 위력도 강해져."
"꼭 송진같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찐득찐득한 것도, 색도 꼭 송진같아. 그래서 내가 앰버라고 했을때 웃은거야. 그것도 송진으로 만들어진 거잖아."

그러더니 앰버가 갑자기 픽하고 웃으며 자조하듯 말했다.

"그러고보니 나, 꼭 소나무같네... 피부는 까무잡잡하고, 머리는 푸르딩딩하고, 몸에선 찐득찐득한 주황색 액체를 분비하고... 이럴 줄 알았으면 새 이름을 에버그린이라고 지을 걸 그랬어."
"난 소나무 좋아해."
"그거 위로하는거지? 근데 너 위로 진짜 못한다."
"어? 왜? 소나무가 뭐 어때서?"

그러자 앰버가 고개를 휘저으며 동시에 손사래 쳤다. 말하자니 입 아프고 피곤하다는 뜻이었다. 파티마는 여전히 눈치를 채거나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자 앰버는 나른하게 눈을 뜨며 파티마에게 말했다.

"넌 여기 오기 전에 뭘 하고 살았어? 그거나 말해 봐."
"재미는 없을텐데."
"상관없어."

파티마는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이 옴브라에 오기 전의 과거를 천천히 말해주었다. 그녀가 지역 유지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사생아에 세븐스라 차별 받고 자랐다는 것, 일찍이 사람들을 해칠 시한폭탄 취급받으며 2살부터 12살까지 정원 외딴 곳에 지어진 오두막에서 격리되어 지냈다는 것, 12살이 되어 격리는 해제됐지만 다른 비능력자 사촌들에게 괴롭힘 당한 것, 14살이 되던 해 연말에 세븐스를 발현했다는 이유로 본가에서 멀리 떨어진 별장에 가택연금 당했다는 것, 그러나 자신은 탈출을 감행했고 뒷골목에서 잠시 생활했다는 것 등등을 앰버에게 털어놓았다. 앰버가 미간을 찌푸리자 파티마는 즐거운 일도 있었다며 항변했다.

"비능력자에 배 다른 자매였지만 언제나 날 사랑해주는 언니가 있었어. 언니도 감시를 당했고, 자유롭지 못해서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날 항상 감싸주고 용기를 줬어. 내 인생 최초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도 언니가 준거야."

그 말을 들은 앰버는 세상에 그런 비능력자도 있냐고 크게 놀라워했다. 파티마가 자신을 잠시 거두어 준 은인인 호세 씨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자 앰버의 얼굴이 울상이 되며 크게 분해했다.

"왜 나한테는 그런 사람이 없었지? 이건 불공평해... 나한테도 그런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텐데..."

곧이어 눈물을 흘리며 씩씩대기 시작한 앰버는 곧 양손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파티마는 어찌할지 몰라 허둥지둥대다가 앰버의 어깨에 손을 얹고 조심스럽게 토닥였다. 앰버가 울분을 터뜨리며 세상에 대한 저주를 퍼붓는 동안, 파티마는 어렴풋이 앰버가 아주 힘든 삶을 살아왔음을 직감했다. 어쩌면 자신보다 더 처참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감이 잘 잡히질 않았다. 파티마 스스로도 자신의 인생을 고달프다고 평했기 때문이었다. 자신보다 더 고달픈 삶이라면 대체 어떤 것인지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파티마는 앰버에게 그녀의 인생이 어떠했는지 끝내 묻지 않았다.

앰버가 다 울고난 후, 그녀는 파티마에게 사과했다. 자신의 인생도 인생이지만 파티마의 인생도 가시밭길 그 자체이기에 누가 더 불행했는지 무게를 재보는건 파티마에게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앰버도 자신의 불행과 남의 불행을 저울질하는 악취미는 없었다. 파티마는 딱히 사과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고개를 저었다. 두 소녀는 아예 자리를 깔고 골목에 나란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다. 꽤 넓직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골목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앰버는 파티마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너, 새 이름 지었어?"
"안 그래도 그것때문에 맞았어."
"아직도 못 정했어?"
"바꾸고 싶지도 않은데, 좋은 이름도 생각나질 않아. 그냥 안 바꾸면 안 되나?"

그러자 앰버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했다.

"안돼! 그러다 너, 진짜 죽을거야! 에스메랄다는 보통 미친 인간이 아니라고! 그 여자는 그깟 이름 하나 안 바꾼다고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단말야!"

파티마가 믿기지 않는다는듯 대꾸했다.

"그정도야?"
"그래. 에스메랄다는 그정도로 미친 인간이야. ...불쌍한 테드. 그때 고집만 안 부렸어도..."

파티마는 뚱한 얼굴로 고민했다. 사실 맞는 건 두렵지 않지만, 죽는 건 다르기 때문이었다. 한참 고민에 빠진 그때, 좋은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곤란해하던 파티마의 머릿속으로 책에서 봤던 이름 하나가 스쳐지나갔다. '아마데우스'(Amadeus). '신에게 사랑 받는 자'라는 뜻을 가졌다는 이유로 인상이 깊게 남은 이름이었다. 파티마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아마데우스로 할래."
"그치만 그건 남자 이름이잖아."
"상관없어. 이걸로 결정할래."

앰버는 어이없는 얼굴로 파티마를 보았으나 파티마는 흔들림 없이 확고한 결정을 내린 뒤였다.

"성은?'
"글쎄, 타루?"

이름은 한참 고민했으면서 성은 금방 정해졌다. 파티마가 언젠가 흥미롭게 읽은 책의 저자에게서 따온 것이었다. 앰버는 이상한 이름같다며 혹평을 쏟아부었지만 파티마는 별 생각 없어보였다. 그렇게 파티마가 15세가 되던 해에, 그녀는 '파티마 마리아 카시야스 가르시아'에서 '아마데우스 타루'로 다시 태어났다.

//갑작스러운 독백 투척! 참고로 두 소녀는 동갑입니다~

24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38:38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음. 저런 이유로 이름이 바뀌게 된 거로군요!! 그리고 제목도 어느 순간 바뀌어버렸고 말이에요. 아니. 그런데 이름을 안 바꾼다고..(흐릿) 뭔가 역시 찝찝한 느낌이 있네요. 뒷이야기를 좀 더 보고 싶기도 하고.. 과연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풀릴지라던가!

243 아마데주 (WQqqAX12j2)

2022-11-21 (모두 수고..) 21:42:19

안녕하세요 캡틴! 예! 에스메랄다는 이름을 안바꾼다고 죽일 정도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성격은 이런저런 이유로 비틀렸지만 이런 에스메랄다에겐 사상을 물려준 은인이 있었습니다. 순진한 면이 있는건지 편견과 혐오에 물들기 쉬운 성격이라 비능력자로 태어났다면 세븐스를 죽도록 혐오했겠죠.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제부터 아마데우스 타루 파트 시작!

244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1:49:02

이름을 안 바꾼다고 조져...? 역시 세상은 넓고... 크흠흠! 아마데주 어서오구~

>>240 그럼 찌른다! (푹푹) 에유 기간에 에유로 안 돌려주면 섭하지~ 그리고 그리고 음~~ 역시 아스텔...? ㅋㅋㅋㅋㅋ
자자 선레다이스 가즈아~~

.dice 1 2. = 2

1 캡틴
2 나

245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1:50:11

아 오랜만이라고 콕 찍어 주는거 보소... 으윽! (털석) 암튼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나~ 캡틴 생각나는거 잇어?

246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54:26

>>243 그렇다면 역시 그 에스메랄다와의 이야기. 그리고 저기 저 엠버라는 캐릭터와의 서사가 앞으로 어떻게 풀리게 되냐가 관권이 되겠군요! 크으! 독백도 길면서 괜히 또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는 거 아십니까? 아마데주?!

>>244 상황이라. 아무래도 AU 상황이 되니까 조건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니까..개인적으론 지금과는 다르게 아스텔은 아마 유일하게 살아남은 존재로서 진짜 이것저것 교육을 받았을테고 간부 클래스 진급을 앞두고 있을 것 같고 그 혜택으로 진짜 이것저것 교육을 받았을 것 같으니.. 서투른 춤이 아니라 능숙한 춤 한번 춰보고 싶지 않습니까? 레레시아주?

247 아마데주 (WQqqAX12j2)

2022-11-21 (모두 수고..) 21:58:05

>>246
아이참 쑥스러워요... 솔직히 좀 뇌절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248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2:01:31

>>246 어멋 그거 좋지~! 사실 에유 아스텔 자체가 좋은거라 뭘 해도ㅎㅎㅎㅎ (욕망 눌러넣음) 그럼 둘이 약속 잡고 만난 걸로 선레 쓸까? 아니면 아스텔이나 레시가 예고 없이 찾아갔다던가?

249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04:33

>>248 지금은 가디언즈에 소속되어있고 일단은 국가 조직이니까 아무래도 비번을 맞춰서 만났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비번이야 어떻게든 맞춘다면 맞출 수 있을테니 말이에요!
하지만 레레시아의 캐입이 그냥 불쑥 찾아오는 거라고 해도 상관은 없어요! 아스텔은 딱히 쫓아내거나 하진 않을테니까요. 여기선 아무래도 임무에 그렇게까지 진심인 것은 아니기도 하고.

250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2:11:26

>>249 그러면 비번 맞춰서 만난 걸로~~ 에유 레시가 불쑥 찾아갈 법도 하지만 서로 명성 생각해서 어지간하면 안 그럴 테니까. 그럼 선레 호다닥 써올게~!

25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12:42

>>250 네! 그럼 저는 느긋하게 기다리도록 할게요!

25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29:59

그러고 보니 공지를 잊었네요! 원래는 어제 시트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 어제는 제가 늦게 돌아오고 개인이벤트도 있고 했고 오늘은 또 이런저런 신경써야 할 것이 많기도 했었기 때문에.. 시트 정리는 깔끔하게 토요일 0시에 할게요!

그리고 100일 기념 Q&A 이벤트도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진지한 질문이 아니라 정말 막말로 원피스의 SBS 느낌으로!

25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2:54:17

스으읍 졸았다..

25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55:54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괜찮으세요?

255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22:56:34

엗 왜 벌써 11시?
일상을...구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8ㅁ8 지금 구하면 틀림없이 몇번 못 주고받고 킵할 거 같은데 흠

.dice 1 3. = 2
1. 인생은 지르고 보는 것이다 일상을 구하자
2. 그냥 진단이나
3. 질문만 살짝 받아봐?
3. 얌전히 꺼진다

256 레레시아 - 아스텔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2:57:11

가디언즈- 에델바이스 부대에 소속된 지도 얼마나 지났더라. 수습기간을 지나 정식 배치된 후로 여러 일이 있었다. 가장 앞세워 내보내지는 부대이다보니 임무마다 격렬한 전투가 많았다. 최전방이란 항상 고된 법이다. 게다가 대원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개인별 임무를 할당받는 일도 꽤 잦다. 뭐, 어떤 임무든 어려울 것 따윈 없고. 힘든 만큼 복지나 승진의 혜택도 있으니 세븐스 만만세, 가디언즈 최고인 거다.

그 중에서도 제일인 건 마음에 쏙 드는 연인이 생긴 거지만!

어느 비번 날, 출전 시의 투박한 옷차림과 달리 공들여 꾸민 레레시아가 기지의 복도를 걷는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새하얀 은백발이 오늘도 어김없이 몽실몽실 흔들리며 존재감을 한껏 뽐낸다. 머리카락 뿐이랴. 은은하게 바른 메이크업에 얼굴은 평소보다 생기있어보이고. 늘씬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몸매가 드러나는 옷차림도 시선을 끈다. 상체를 바짝 감싼 버건디 컬러의 니트는 쇄골 아래에 가로로 길고도 살짝 벌어져 그 틈이 보일락말락. 검은색 미니 스커트와 검정 스타킹은 조합만으로도 최고지만 걸을 때마다 보이고 사라지는 스커트의 트임이 도발적이다. 그 위를 감싼 딥브라운톤의 코트는 맞춤 핏으로 완벽한 하나의 포장 같고. 큰 키를 의식해서인지 킬힐 아닌 로우힐의 검붉은 구두는 그녀의 당당한 걸음걸이를 굽소리로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안녕하세요. 레레시아 씨. 어디 나가시나 봐요?"
"어- 데이트 나가는 중-"

그녀를 알아보는 이에게 건성으로 손을 휘저으며 빠르게 지나친다. 평소라면 뭘 궁금해하냐고 손톱자국 하나는 남겼겠지만.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니까 봐준다. 괜히 옷 더럽히면 그건 그거대로 짜증나니까. 그러니 빠르게 무시하며 지나쳐, 기지를 나서 바깥으로 걸어나갔다. 오늘도 변함없이 평화롭고 상쾌한 도시의 전경이 펼쳐진다. 그 거리를 경쾌한 걸음걸이로 걸어가는 그녀에게 뭇 남자들의 시선이 끌리지만 하등 신경쓰지 않는다. 그녀의 눈엔 언제나 한 사람만 비췄으니. 얼마 가지 않아 사전에 약속했던 장소에 도착하자 시간을 확인한다. 한 5분 일렀을까.

"좀 빨랐나?"

아니면 내가 못 찾는 걸까나- 그녀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그녀의 연인을 찾았다. 고개를 돌릴 적마다 귓볼에 달린 앙증맞은 진주 귀걸이가 달랑거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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