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7091>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9 :: 1001

다른 가능성의 세계 ◆afuLSXkau2

2022-11-19 00:31:36 - 2022-11-27 19:42:40

0 다른 가능성의 세계 ◆afuLSXkau2 (RwX/CwUUA2)

2022-11-19 (파란날) 00:31:3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1:48

스진은 여기서 멈출게요..아무래도 두사람뿐이니 진행이 어색하네요...

2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3:14

응? 멈추면 어떻게 되는건데?

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4:14

아무래도 캡틴이랑 상의해서 다음번에 다시 일정을 잡아야할 것 같아요..원래 계획과 너무 틀어졌어요. 미안해요

4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6:04

앗.. 선우주 괜찮아..(뽀담뽀담) 오늘은 사람이 많이 적은 날이기도 하고, 그래도 진행 해주느라 고생 많았어! 진행레스 써둔 건 메모장에 붙여두고 기다려야지! >:3

5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6:54

으으음.. 분위기를 조금 바꿔볼까.. <:3

.dice 1 2. = 2
1. 올려줘 올려줘
2. 쓰읍

6 ◆afuLSXkau2 (GX07bi358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8:38

제가 지금 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인원이 될 것 같나요? (대충 집 근처라는 레스)

7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09:43

캡틴 어서와! 어제 잔~뜩 취했던데.. 즐겁게 다녀왔어? >:3

8 ◆afuLSXkau2 (GX07bi358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1:06

그건 제가 친게 아니라 고양이가 친거예요. (진지)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대충 10분 내에 집에 들어갈듯 하네요.

9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2:43

으...갱신할게요...
왜 일요일인데 평소보다 더 힘들지? 늦어서 죄송해요 선우주 8ㅁ8

10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5:39

분량을 최대한 덜어내면 가능할 것 같아요! 2부랑 연결점을 끊어버렸긴 한데..마무리가 중요하니 어쩔 수 없죠! 스진 하면서 느낀건데 캡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11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5:42

쥬주도 어서오구 다들 고생 많았어...(뽀다다다담)

>>8 지인짜~~~? >:3(얄밉

12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6:47

다들 어서와요!!
일단 참가자를 다시 모을게요! 22시 45분까지 참가할 실분은 반응 써주시면 되요!

13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8:49

>>8 고양이라니~ 앗 이건 캡틴이 사실 짱귀여운 고양이였다는 반증?!

ㅋㅋㅋㅋㅋ캡틴 쥬주 어서오구~

나느 개인적으로 의견 내자면, 현 인원으로 마무리를 짓는 방향으로 갔으면 해. 다음주는 당장 원판 스토리 예정이고 이 이상 늘어지면 솔직히... 좀 그래. 선우주 고생해서 짠거고 2주간 진행하느라 고생한 것도 알지만, 음, 아무쪼록 원활하게 진행되는 쪽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14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19:55

강하지 않기에. 과연 강하지 않기 때문에 날뛰는 것인가? 이스마엘은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분풀이를 위해 자신의 강함이니 약함을 언급하는 순간부터 합리화에 불과하노라 생각했으나 잇새로 튀어나오는 단어 일절 없다. 당신이 수용하지 않을 이야기이기에 더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입밖으로 어떤 말이라도 꺼내는 순간 동정하는 꼴이 되고,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으며,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기만이 될 것을 알았다. 이해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진심으로."

피가 튀었다. 일순 죽어버리는 생명 속에서 이스마엘은 가만히 서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아비규환의 장을 뒤로 당신의 말에 천천히 지팡이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날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할 따름이군요. 예. 감사합니다. 아량을 베풀어주셨으니 감사할 줄도 알아야겠지요."

이스마엘은 천천히 고개를 기울였다. 목관절을 풀듯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나더니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염력을 통해 공중을 박차듯 날아오른 뒤, 그대로 당신을 향해 강하하려 한 것이다. 지금까지 잔해와 채찍과 같은 것으로 멀리서 상대함과 달리 집요하게 쐐기처럼 보이지 않는 힘을 송곳처럼 모으더니, 그대로 당신을 향해 내리꽂히려 하며 중얼거렸다.

"그런데 한 번은 고민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젠 두 사람 중 하나의 뜻이 꺾이는 수밖에.​ 그렇지만 그게 내가 되진 않을 것이다. 그렇게 각오한 듯싶다.

15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0:47

우효 일기토다제~!!(돌아버림

16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0:48

정식으로 집이에요! 으어! 캡틴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유난히 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일단 인원이 부족한 것 같고 거의 마지막인 것 같으니... 저도 체크할게요! 데미지 밸런스는 적당히 맞춰주세요! 이제 다이스가 아니라 다시 판정식인 것 같던데.

17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3:17

참가하실 분은 엘레인 파트나 태성 파트 둘 중 한곳에 쓰시면 되요!

18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4:43

>>13 의견 고마워요! 확실히 2주이상 끌어버리고 먼 훗날을 기약하기엔 또 애매하니까요.
>>16 고마워요! 캡!

19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5:46

어. 그러니까 지금 보스가 2명인거죠? 그리고 전투는 일단 제가 어제는 친구들과 놀고 술 먹고 그런다고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전투방식은 좀 읽어보니까 제가 쓰는 방식인 것 같은데 맞나요?

20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28:20

>>19 네! 맞아요! 하지만 다이스는 아예 안쓰고 있어요!

21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0:25

그렇다면 저는 둘 다 내보내서 둘 다 쓰겠습니다. 아스텔과 에스티아 둘 다 각각으로 보내서! 그럼 빠르게 가지고 올게요.

...는 이스마엘주에게는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그쪽으로 에스티아를 보내도 상관없나요? 1:1 매치인 것 같던데 1:1로 하고 싶다면 에스티아는 보내지 않을게요.

22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2:28

"무례를 무례로 갚아주는 건 짐승이나 하는 짓이라는 걸, 인간이면서 생각하지 못 했어? 그걸 번명이랍시고 하는게 참 대단하기도 하지!"

그녀는 태성의 외침에 일갈하며 버스트를 사용했다. 붉은 분신들은 소름끼치게 웃으며 태성에게 근접해 폭발했고, 그 독액은 감미로우면서도 고통스러웠을테다. 그럼에도 제대로 타격을 주지 못 한 것을 보고 그녀는 혀를 찰 뿐이었지만.

"그래. 그러니 나는 내 세븐스를 쓸 곳을 고르지. 내가 생각하고, 내가 판단해서 말이다!"

조롱하는 태성의 말에 아랑곳않고 그녀는 지면에 거대한 독액의 웅덩이를 만들어내었다. 팔, 다리, 심지어 눈에서조차 시커면 독액이 흘러 바닥을 넓고도 깊은 늪으로 잠식한다. 그 가운데 반쯤 묻힌 듯 서 있던 그녀는 똑바로 떨어지는 태성을 향해 손을 치켜들었다. 그러자 십수개의 독액 사슬들이 위로 솟구치며 태성에게 달려들었다.

"그렇게 죽고 싶으면 여기서 죽어. 너에게는 더이상 갱생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느니!"

이번엔 함정이 아닌 철저히 태성을 집어삼켜 제압, 아니, 멸절시켜버리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한 공격이었다.

2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3:07

>>21 고마워요! 덕분에 오늘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24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4:24

>>21 앗... 이걸 내게 묻다니......🤔 무작정 이걸로 하자, 라기엔 선우주나 캡틴에게 민폐일까 선뜻 이걸로 할게..! 라고 말을 꺼내기가 어려운지라 잠깐 고민하고 왔어...🥺 마음같으면 1:1로 하고싶긴 한데(유열광인), 캡틴과 선우주에게 내가 되레 양해를 구하고 싶네. 그래도 괜찮을..까? (╯-╰)

25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35:19

이스마엘주의 의견이 중요한 것 같으니 그럼 아스텔만 태성 쪽으로 보내도록 할게요! 마침 아스텔은 한번도 싸우는 모습이 제대로 나온적이 없기도 하니!

26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1:19

앗앗 아스텔 나오는 거야...? (초롱초롱) 이셔주 쪽도 응원하구 잇어~~!

27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1:28

만약 선우주가 이건 스진이 어렵겠다 판단된다면, 내쪽 의견을 번복할게.😊 나는 이벤트랑 서사를 즐기고 싶은 거지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라..🙄 대신 개박살은... 한 번이라도 내주세요 이러려고 내 캐 튼튼하게 키웠지~! >:3 (대체)

28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1:43

>>24 알겠어요!

29 아스텔 로웰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3:47

"...하찮기는."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순식간에 바람이 불어왔고 녹색 갑주를 하며 공중에서 땅으로 착지하는 실루엣이 있었다. 에델바이스의 사령관이자 창시자인 로벨리아. 바로 그녀의 부관인 아스텔이었다. 등 뒤에 달려있는 두 날개를 활짝 펴면서 아스텔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검을 뽑아들었다.

"일주일 후 실패한 테러를 다시 감행한다고 했나? ...하는 것은 자유지. 그렇다면 그 자유 후에 따르는 책임과 결과 역시 너희들의 것이지. 작은 일탈과 분풀이라는 이야기로 벗어나려고 하지 마라. ...너희가 한 것은 선전포고. ...싸우자는 이야기이고 에델바이스는 그것을 피하지 않을 뿐이야.아까부터 듣자하니 처음부터 너희들에게 인정받자고 하는 일도 아닐 뿐더러 너희들의 이해를 구한 적도 없어. 그리고 이쪽도 이해를 하고 인정해줄 마음도 없어. 단지 그 뿐이야."

"임무를 시작하지."

이어 아스텔은 검의 날을 태성에게로 살며시 향했다. 날카로운 검날이 섬뜩하게 번뜩였고 아스텔의 등 뒤의 부스터에 불꽃이 튀었다. 이내 그는 빠르게 파고들어서 단번에 태성의 몸통, 정확히는 심장이 있는 부위를 노리면서 찌르기를 시도했다. 딱히 세븐스는 사용하지 않은 순수한 검공격. 일단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역량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자 하는 것에 가까운 가벼운 공격이었다.

"어차피 소탕될 조직이니 뭐니, 약한 폰이니 뭐니 그런 말을 할 거면 처음부터 전장에 나오지 마. ...아무도 그런 말에는 관심이 없고, 아무도 그런 것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니까. ...전장에 나온 이상, 네가 뭘 하고 싶다면 전력으로 해. ...그리고 이쪽도 전력이야."

"...너희들보다 더 한다고 했나? ...그래. 더 하고도 남지. 그래서 그게 뭐 어떻다는거지? ...그런 것은 정의를 지킨다고 하는 가디언즈에게 가서 따져. ...여기는 처음부터 정의니 뭐니 그런 것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니까. 개개인의 정의는 긍정하나 그런 정의라는 것에 얽매이는 집단을 원한다면 다른 레지스탕스에게 가서 찾아. 에델바이스는 영웅이 아니니까."

30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4:30

일단 체크할게요! 얼른 씻고 오겠습니다!

31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8:08

다녀오세요! 쥬데카주!!

32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2:49:23

엘레인도 알고 있었다.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으며 산 자는 생명의 촛불이 꺼질 때까지 억지로 버티며 살아야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잃어버린 그녀에게 삶이라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것이었다. 비둘기파 레지스탕스에 들어가 화합과 평화를 외쳐보았지만 매일 밤 바뀌지 않는 현실에 절망하며 죽어간 이들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했다.

그리고 이젠 더는 고통스럽지 않다. 아니, 어쩌면 너무 아파서 아픈 걸 잊어버렸는 지도 모르겠다. 마음 어느 한 쪽이 완전히 찢겨져 더 이상 아픔도 괴로움도 없이 그저 의미없는 살생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스마엘이 자신의 눈 앞에서 사라지자 그녀는 바람의 흐름을 타고 하늘 위를 바라보았다. 염력으로 공중을 박차듯 튀어올라 자신에게 강하하는 그녀를 보고 무표정한 얼굴로 검은 가시를 생성해 그녀를 기다렸다.

"겪어보지도 못한 자들이, 아니, 극복한 자들은 항상 극복하지 못한 이들을 비난하곤 하지."

이내 검은 가시가 솟아올라 이스마엘을 향해 날아갔다. 이대로라면 염력의 송곳과 부딪힐 것이었다.

"모든 것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이뤄낸 줄 알아"

아무런 뜻도 의지도 없는 그녀는 그저 길을 잃은 분노가 이끄는 대로 몸을 움직였다.

33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2:54:16

>>10 (침묵)(눈물)

아니. 그래도 나름 재밌기는 해요!! 사실 제일 힘든 것은 캡틴이 자주 놀러다니는 편인지라 스토리 없는 주도 꽤 있다는 것이네요. (주륵22)

34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2:57:33

씻고 왔습니다!
그...러면 태성 쪽이냐 엘레인 쪽이냐...인 거죠? 스읍

35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3:07:00

검은 가시가 솟아올라 날아온다. 이스마엘은 이대로라면 부딪쳐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피해 입을 사람은 당신과 자신뿐이다. 더 신경 써야할 것이 없으니 이 정도 손해는 감수한다는 듯, 이스마엘은 날카롭게 모아냈던 염력을 삽시간에 펼쳐내 흘려내듯 하려 하며, 능숙히 공중에서 착지하려 했다. 가시가 팔과 뺨을 스쳤음에도 찢긴 곳은 나중에 신경쓰겠다는 듯 이를 악물었다.

"압니다."

극복한 자가 더 유난이라는 걸 안다. 겪지 못하면 차라리 이해라도 가지만 극복한 자는 자신과 같을 거라 생각함을 안다. 모를까? 겪은 것이 그렇게나 많았는데 몰랐을까? 내색하지 않을 뿐이지 모든 말 하나하나가 자신과 다르기 때문에 기만에 불과함을 정녕 모를 것인가! 아니. 알면서도. 이스마엘은 손을 뻗었다. 지난 번의 싸움에서 몸이 변하는 걸 본 적이 있어 도망침도 알고 있지만 익히 말하지 않았나. 그정도 손해는 감수하겠노라고.

"비난했나? 내 힘으로 이뤄냈다 말한 적이라도 있나? 아니면 극복한 것으로 보이나?"

이스마엘은 가시같이 뱉을 수밖에 없었다. 멱살을 붙잡는 것에 성공하면 그대로 염력을 두른 주먹으로 바닥에 때려 눕히듯 하려 시도했다. 전형적인 길거리 싸움 방식이다.

36 vs 0 특수부대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07:23

"그런걸 위선이라고 부르는 거다 멍청아!"

태성은 더이상의 여유가 없어졌는 지 본격적으로 전투에 들어갔다. 전신 곳곳이 아프다, 살려달라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본능이 계속 싸우면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전투를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래, 너 잘났다!!"

레레시아의 일갈에 짧게 답하고는 자신에게 날아오는 수십개의 독액 사슬을 쳐내기 시작했다. 너클을 손에 두른 터라 직접적으로 독에 닿는 일은 없었으나 사슬을 쳐내면서 튄 독이 몸 이곳저곳에 스며들었다.

코와 입에서 거무죽죽한 피가 흐르기 시작했고 눈이 충혈되었다. 그의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다.

태성을 미소를 지었다. 정말로 두렵고 힘들 때, 억지로 미소를 짓고 여유로운 척 허세를 부리면 없던 용기가 생겨난다.

"그 빌어먹을 자식이..이럴 때 왜 갑자기 생각나는 거냐!!"

그는 이미 독에 중독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의 독액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독액 웅덩이를 향해 그대로 뛰어들어 독액의 물보라를 일으켜 전방위로 공격했다.

"이제 알았어? 눈치가 그렇게 없어서야, 어디 남자친구 한명 제대로 사귀겠어?"

레레시아에게 근접한 태성은 그대로 강한 힘을 실은 정권을 그녀에게 날리려고했다. 선우에게 날린 설렁설렁한 공격과는 달리 제대로 힘을 실은 죽일 각오로 날린 주먹이었다.

자신의 공격이 성공하든 빗나가든 그는 새로운 적을 독대했을 것이다.

"오호, 너는 제법 강해보이는 군..아니, 틀려, 넌 격이 다른 놈이군"

태성의 미소와 여유가 늘었지만 그의 다리는 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었다.

"깔끔한 정리네, 우리도 마찮가지야. 너희를 막을 수 없으니 우리가 할 일을 한다. 어디 한번 최선을 다해 막아보라고"

아스텔의 검이 태성에게 향했다. 서슬푸른 검날은 당장이라도 그를 죽이려는 듯 섬뜩하게 번뜩였고 아스텔의 등 뒤의 부스터에 불꽃이 튀었다.
이내 거센 불길이 뿜어져나오며 아스텔은 태성에게 돌진했다.

"동생, 이 녀석한테 부스터 쓰는 법을 배워야겠어."

아스텔의 검은 그대로 태성에게 향했다. 아스텔의 검이 적의 심장을 관통하기 직전, 태성은 몸을 틀어 자신의 왼쪽 가슴팍을 내어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몸을 돌려 오른손으로 카운터 펀치를 시도했다. 가디언즈 간부를 쓰러뜨린 에델바이스, 그 중에서도 분위기나 능력을 보나 가장 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그렇기에 그가 자신을 시험하려고 일부러 약한 공격을 사용할 때, 최대한 큰 타격을 입혀야했다.

"우린 언제나 늘 전력이었다."
"가디언즈에게 따지라고? 만나는 놈들마다 죽여버려서 말할 놈들이 안남아있는 걸?"

태성은 자신의 패배할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시간을 끄는 것처럼 0특수부대를 조롱하고 있었다.

37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3:14:44

아니 나 위키 간만에 손 좀 대려고 했는데 새로고침...(이마팍팍)

38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19:46

쾅!

쇠와 쇠가 부딪히는 큰 소리가 나며 엘레인도 튕겨져 나가버렸다. 이스마엘의 송곳에 몸 이곳저곳이 찢어진듯 벌어진 검은 기운 사이로 엘레인의 베인 살갗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내 다시 검은 기운에 뒤덮히고 말았다.

"넌 몰라"

엘레인은 이스마엘이 가진 상처를 알고 있다. 소중한 사람을 잃었고, 그 잃은 사람을 다시 한 번 죽여야 한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분명 끔찍한 일일테지만 상식적으로 그런게 가능할 리가 없었다. 당장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렇기에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이 왔을 때, 그녀는 행복할 수 없는 것이니까.

"극복하지 못했다면, 넌 지금 그 자리에 서 있을 수 없었을꺼야."

엘레인은 이스마엘에게 멱살을 붙잡혔다. 아니, 붙잡혀주는 것에 가까웠을 것이다. 이스마엘의 염력을 두른 주먹으로 바닥에 때려 눕혀졌지만 그녀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나의 공간에 온 것을 환영한다. 꼬마야"

그 순간 그들의 주위로 검은 기운이 바닥을 타고 넓게 펼쳐졌다. 기운은 이내 하늘로 치솟아 거대한 반구형의 장막이 되었다.
바닥에 누워있던 엘레인은 이내 검은 안개가 되어 사라지고 이스마엘의 맞은 편 공중에 서서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

"넌 견딜 수 있니?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 널 괴롭힌 사람들이 아무런 처벌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검은 사슬과 가시가 이스마엘을 향해 날아왔다.

"난 아니야"

39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0:15

>>37 이런..(토닥토닥)

40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0:39

일단 정주행 살짝 하고 왔는데, 지금 원래 둘 다 1:1 상황이어서 진행이 좀 애매했다가 태성 쪽은 레샤랑 아스텔이 있고, 엘레인 쪽은 이셔 혼자인 거죠? (흠티콘
이걸 어떻게 붙지, 잠시 고민좀 해볼게요.

41 아스텔 로웰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3:03

꽤나 과감한 방어법이었다. 자신의 왼쪽 가슴팍을 내어주면서 카운터 펀치를 시도하는 것을 받으면서 아스텔은 딱히 피하지 않고 그 공격에 명중했다. 꽤 아프긴 했으나 죽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럼 그 정도면 충분히자 않겠는가. 표정을 살짝 찡그리는 듯 했으나 다시 원래대로 돌리면서 아스텔은 검을 빼냈다.

"그렇다면 말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는거지. ...못하니까 너희에게 대신한다라는 논리를 꺼내봐야 결국 못하니까 합리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그건 그렇다고 쳐도..."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렇게 계속 싸우려고 하는 이유를 아스텔은 잠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노림수가 이거나 혹은 그냥 여기서 죽기로 했거나. 후자라면 별 상관없었으나 전자의 경우는 뭐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아스텔은 빠르게 뒤로 거리를 둔 후에 검 끝을 다시 태성에게 향했다.

"...그렇게까지 조롱을 하는 이유는 대체로 한가지 가능성으로 향하지. 어떻게든 자극을 하고 또 해서 우리를 붙잡아두려는 것. 그렇다면 왜 붙잡아두려고 하는 것일까..라는 물음으로 가기 마련이지."

이어 아스텔은 날개를 펼친 후에 단번에 공중으로 떠올랐고 검 끝에 자신의 세븐스 에너지를 모으면서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뭔가를 꾸미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무슨 움직임이 조금은 보일터였다. 노림수가 있다고 한다면 그 노림수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였고 그런 것이 없다면 다음 일격으로 강한 것을 하나 보내면 될 일이었다. 일단 잠시 주변을 바라보고 정할 일이었다. 만약 공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스텔은 피하지 않고 명중해줬을 것이다. 아니. 오히려 자신을 방해하려고 한다면 그 행동 자체가 뭔가 노림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

/이번 턴 공격은 포기하고 주변을 확인하겠어요!

42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6:43

어. 쥬데카는 일단 태성 쪽이 아니었나요? 그렇다면 일단 이쪽으로 와도 좋지 않을까요?

4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7:37

어디로 가든 상관 없긴 하지만 현재 연출면에선 태성쪽에 붙는 걸 추천해요! 히카루를 설득시킨 쥬데카라면!

44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8:19

네네,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중이었어요!
막상 쓰려니까 좀 감이 잘 안 잡혀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45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8:48

흑흑흑. 아스텔의 인성이 좋은 것이 아니라서 설득보다는 적이니까 제거한다..라는 단순한 이라서. (털썩)

힘내라! 쥬데카!!

46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3:29:39

"위선자! 그래. 인간은 누구나 타고난 선을 갖고 있지 않아. 그럼에도 선하려 하기에! 그렇기에 위선자인 거다!"

그래 나 잘났다!!! 그녀는 태성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악을 쓰며 맞섰다. 압도적인 힘으로 압박해오는 가디언즈 간부를 대할 때와 달랐다. 여기서, 저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인간에게 쓰러지면, 그녀의 모든 것이 무너질 것만 같았기에. 그렇기에 악을 쓰며, 일반인에겐 쓰지 않는 치명적인 독까지 쓰며 맞섰다.

"미안한데. 너보다 잘 생기고 잘난 애인 이미 있어!"

태성의 정권은 그대로 그녀에게 향했다. 하지만 일부의 충격파만이 그녀를 관통했다. 그녀의 지배 하인 독액 역시 주변으로 튀다가 가라앉는다. 일부는 충격으로 튕겨지는 그녀의 몸을 지탱하는데 쓰였다. 쿨럭! 입에서 붉은 액체를 토하긴 했지만, 그녀는 아직 건제했다. 전장에 새로이 나타난 그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은.

"아스텔!"

그녀의 낯빛에 화색이 감돈다. 다른 임무가 있어 이쪽엔 가세를 못 하는 줄 알았는데. 온 걸 본 것만으로도 기쁘다. 그녀는 독액의 웅덩이에서 훌쩍 몸을 날려 뒤로 물러났다. 후- 잠시 숨을 고르고, 독액을 끌어 아까와 같은 아홉 갈래 채찍을 만들어낸다.

"만났다고 해 봐야 말단 병사들 만나는게 고작이었으면서. 입만 살아가지고!"

그녀는 일갈을 내지르며 채찍을 휘둘렀다. 그러자 태성이 뛰어들었던 웅덩이부터 시작해 바닥에 흩뿌려진 독액들로부터 일제히 채찍과 같은 사슬이 솟으며 돌격한다. 그 공격의 추이를 지켜보며 소리친다.

"파멸을 알고 있다면, 순순히 받아들여! 아니면 발버둥쳐! 빌어처먹을 복수가 아니라! 네 인생, 네 목숨을 위해 살라고! 널 살리려 희생했을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47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6:02

으음.....(비몽사몽)

48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7:38

어서 오세요! 잭주!

49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8:37

일단 일어났고 활동량을 채워(?)야 하니, 참가 가능한가요? (기습, 태상쪽)

50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8:52

태상이란다, 태성.

51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23:39:18

잭주 어서오구~ 피곤하면 무리하지 말구~

52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40:42

잭: (푹탄마를 안개 분신 다굴로 혼내주고(?) 다음 포인트로 달려가는 중)

53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23:42:43

베인 살갗. 적어도 무적은 아니라는 소리겠다. 이스마엘은 드러난 뺨의 상처를 대충 훑으며 고개를 휘 내저었다. 가면 속에 가려진 눈이 점차 가늘어진다. 모른다고? 극복하지 못했다면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그쪽이야말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서로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스마엘은 떠올렸다. 뻔뻔하게 들고 다니는 그 얼굴을, 레지스탕스였기 때문에, 가족이 기다리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죄사함 받고 마침내 살아 돌아갈 누군가의 얼굴과 그 걸작을 만들어낸 사람의 얼굴을. 이상향에 도달한다 한들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따금씩 생각했다. 종국엔 이상향이 뒤틀리는 것이 아닐까 두려워했고, 지금도 당신을 데려갈 수 없다는 사실에 이상은 이상에 불과하다 스스로 시인하고 있었다.

반구형의 장막. 이스마엘은 공중에서 고개를 올렸다. 잔해가 많았기에 유리했던 곳과 달리 이젠 그녀의 세상일 것임을 익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스마엘은 차라리 잘 되었다 생각했다.

"속이 뒤틀리겠지요. 하루하루 고통에 젖어 살아갈 겁니다."

사슬과 가시를 염력으로 꽉 붙잡아 멈춰내려 하며 동시에 당신을 세게 후려쳐 벽면에 붙게끔 하려 했다. 어떤 상호작용을 보일 지 미리 알기 위해서.

"그렇지만 내가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끝까지 고통 받고 살 테니까. 그 말을 다시 해야 합니까? 증오고 원망이고 내가 전부 짊어지고 가야겠다 생각했다고."

그래. 인정하자. 모른다. 강하다. 스스로 되뇌이며 숨을 내쉰다.

54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23:46:25

어서와요! 잭주! 그리고 태성쪽에 붙으면 되요!

55 잭주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47:50

>>54 네에~

56 쥬데카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23:51:04

상당히 처절하게 싸움을 이어 나가는 태성을 보던 너는 기회를 잡기 위해 몸을 숨겼다. 지금 당장 치고받는 중인 레레시아와 지원하러 온 아스텔이 조금씩 부상을 입고 있었으나 단순히 힘으로 밀어붙이는 걸로는 석연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태성이 강하다고 한들 보검도 쥐지 않은 사람이 둘 이상의 상대를 해낼 수 있을 리 없다. 당장 네 눈 앞에 보이는 모습만 봐도 저건 상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게 아니었다. 버티는 것도 아닌 것이, 천천히 무너지고 있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주고받는 말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는 없었지만 상대의 기분을 긁으려고 하는 것이 어떻게든 버티려고 애쓰는 것처럼 필사적으로 비춰져 너는 체인을 쥔 손에 힘을 줬다.

'...지금이다!'

아스텔이 공중으로 날아오르고, 레레시아가 만들어낸 독액의 사슬들을 보던 너는 네 앞을 가리던 잔해를 딛고 뛰어넘어 태성의 몸을 향해 체인을 쏘아내듯 던졌다. 관통을 노린다거나 한 게 아니라, 그의 몸을 사선으로 휘감을 요량으로 던진 체인이 그를 휘감는 데 성공한다면 바로 강하게 잡아당김과 동시에 땅을 강하게 내딛는다. 무장을 통해 강화된 힘이 그를 잡아당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죽겠다 그 얘깁니까? 이해할 수가 없군요."

정말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승산이 낮다는 것 정도는 알 텐데. 그 낮은 승산에 모든 걸 걸었나? 그렇다기에 보여주는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기대 이상의 모습은 커녕 아무런 지성이 없는 존재처럼 행동하고 있는데. 역시 시간을 끄는 게 목적인가? 대체 뭘 위해서? 너는 이 장소까지 오며 단 한 개의 폭탄도 발견하지 못한 걸 떠올린다. 뭔가 다른 걸 준비하고 있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드니 어쩔 수 없이 숨은 붙여놔야만 한다고 생각한 너는 이를 악물었다.

57 잭 발렌타인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53:03

갑자기,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잭 발렌타인이 나탔다.

자신의 포인트의 폭탄을 찾은 후 그대로 해제한 후에 폭탄마를 다굴로 두들겨 패서 기절시켜 놓은 다음, 그대로 지원하러 온 것이었다.

왠지 맨날 뒷북만 치는 것 같지만......그건 잭주에게 따지도록 하자.

아무튼, 잭은 혼자가 아니었다. 달려오는 잭의 뒤에, 안개로 만든 그녀의 분신들이 따라서 달려오고 있었다.
마치 인간을 발견한 좀비 때처럼, 분신의 파도를 만들면서.

"언니 오빠들! 저 왔어요!"

그 동시에, 마치 인간화된 안개 분신들이 태성을 덮치려 했다. 그중에는 정말로 안개로"만" 만든 분신들도,
진짜로 물리력을 지닌 분신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종의 눈속임이었다.

그리고 잭은......

그 사이에 슬쩍 끼여서, 태성의 턱을 노리고, 있는 힘껏 주먹을 내질렀다.

58 ◆afuLSXkau2 (j6SS4TQ7/U)

2022-11-20 (내일 월요일) 23:56:11

그 여담인데 저번 진행을 보니까 폭탄은 없었다라는 것으로 처리되었던 것 같더라고요. (흐릿) 물론 제가 잘못 읽은걸수도 있긴 한데!

59 잭 발렌타인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58:27

>>57 추가 설명: 대충 월드 워 Z 좀비 웨이브 같은건데 거기서 98%가 전부 안개로 대충 만든 분신~(물리려은 없다.)

나머지는 물리력 있는 분신.

일종의 뻥카죠.

60 잭 발렌타인 (0sFdYAKfi.)

2022-11-20 (내일 월요일) 23:59:20

>>58 네. 그런대 잭은 상대는 레알 폭탄마라서(....) 진짜 폭탄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61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0:02:23

폭탄을 쓰는 가디언즈를 혼내주고 태성에게 갔다고 처리할게요!

6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0:05:00

그게 아니고 지난 진행에서 나오지 않은 내용을 기반으로 내 캐릭터는 이렇게 했다..라고 하면 진행하는 이 입장에선 상당히 곤란해질 수 있어요. >>61만 해도 결국 선우주가 저렇게 어떻게든 따로 처리를 할 정도니까요.
가급적이면 진행에 참가할때는 기존의 진행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기반해서 진행레스를 쓰시는 것을 권장할게요.

63 잭 발렌타인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0:05:01

>>61 네에~

64 vs 0 특수부대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0:06:52

착하게 사는 것은 높은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지만, 포기하고 내려올 땐 너무나도 빠르고 즐겁다.
레레시아의 말처럼 분명 악을 용서하고 선으로 갚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장 고결한 행위다. 그러나 이는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다.

"몇번이고 말했잖아! 난 악인이라고!"

부정할 생각 없었다. 그는 자기자신을 분명한 악인이라 믿었다. 어린 아이를 두려움에 떨게하고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하는 명백한 악인이었다. 아니, 자신은 반드시 극악무도한 악인이어야한다 믿었다.

프리덤이 바보동맹이었던 시절, 가디언즈를 쳐죽이고 불안에 떨며 울먹이는 비세븐스 어린 아이를 봤을 때, 그는 그 꼬마에게서 마을 아이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태성은 자신 안에 있었던 마지막 양심과 정의마저 스스로 버렸다. 자신의 마을을 침공했던 가디언즈와 자신은 다를 바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자신이 선인이라면 가디언즈들도 선인이 되어야만했다. 그 꼴은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자신보다 더 잘생긴 남자친구가 이미 있다는 레레시아의 말에 짧게 답했다.

"진짜 잘났네"

"간부급 7명 빼곤 다 만났지. 말단 애들 죽인 것을 어디가서 자랑하냐?"


레레시아의 독액 채찍과 흩뿌려진 독액, 그리고 웅덩이에서 일제히 독액 사슬이 솟아나 그를 공격했다.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사슬을 너클로 튕겨내며 독의 효과로 피를 뱉어내고 있었다.

"그럼 우린 공격한 놈들은! 그놈들은 왜 멀쩡히 잘 사는 건데!"
"놈들은 우리의 아버지를 죽였어, 우리의 형제를 죽였고, 우리의 친구를 죽였어!"
"네놈들은 그들과 한 하늘 아래 살 수 있어? 그들과 이웃이 되어 살 수 있냐고? 그들은 어떤 처벌도 받지 않잖아!"

한쪽눈은 흰자위가 붉게 물들어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다른 쪽 눈도 충혈되어있는 건 마찮가지였다.
출혈성 독의 효과인지 그의 피는 멈추지 않았고 태성은 숨을 가쁘게 쉬었다.

"내 목숨과 내 인생을 살기엔 이미 늦었어!"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일을 할 때도! 분노와 원망이 모든 것을 집어 삼키고 있으니까."


레레시아의 사슬이 그에게 날아왔을 때, 쥬데카의 체인이 그를 휘감아 당겨 사슬을 피할 수 있었다. 이전의 그였다면 이정도 공격은 아무렇지도 않았겠지만 이미 너무 오랜 전투로 몸이 망가져있었다. 태성은 땅을 뒹굴고 다시 한번 일어나 힘으로 체인을 끊어버렸다.

"이미 난 오래 전에 죽었어"

오래 전 마을이 파괴되고 사랑하는 이들이 놈들의 손에 목숨을 잃었을 때, 그는 그때 마을 사람들과 함께 죽었다.

"..."

태성은 아스텔을 노려보았다. 눈치가 빠른 녀석이라 생각하며 그의 능력을 추측했다.

"마음대로 생각해. 추측이 과하면 망상이 되기 마련이지"

아스텔의 말투를 일부로 따라하며 그를 노려보았다. 현재로서 가장 골치 아픈 적은 이 녀석임에 틀림없었다.

아스텔은 세븐스 에너지를 모르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수상한 움직임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 이미 모든 사전 밑 작업이 끝난 건지, 아니면 그는 느낄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인지. 여기에 그 대신 에스티아가 있었다면 판도는 달라졌겠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에게 기계를 다루는 능력은 없는 것 같았다.

태성은 구태여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공격해봐야 큰 효과도 없을 뿐더러 차라리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었다.

65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0:09:11

.dice 1 2. = 2
1.가자!
2.아니다!

66 아스텔 로웰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0:18:23

"...그 와중에도 도발인가."

마음대로 생각하라라. 거기다가 그 와중에 또 도발성 발언을 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아스텔은 이 와중에도 자신을 붙잡으려고 하는 것을 느끼면서 표정울 굳혔다. 작전은 철저하게. 과대하더라도 한수에 한수를 더 걸쳐서 나쁠 것은 없었다. 만약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면 그 또한 상관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어차피 자신들의 임무는 저들을 섬멸하기보다는 이 마을에 무슨 일이 있을지 막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고 한다면 이쪽에선 좀 더 신중을 기해서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고개를 내려보니 체인을 끊고 있는 태성의 모습이 보였다.

"쥬데카. 레레시아. 잭. 그 녀석보다는 다시 한 번 이 마을을 체크해봐. ...특히 쥬데카. 너의 세븐스라면 대체적인 분위기나 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내 생각은 그래."

물론 그가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의견이었고 실제로 따를지 말지는 개개인의 자유였다. 허나 굳이 4명이나 달라붙어서 뭔가를 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거슬리는 존재이긴 했으나 임무에 좀 더 집중하기로 하며 아스텔은 가만히 태성을 바라보다 자신의 검에 모인 세븐스 에너지를 발사했다. 검기로 뭉쳐진 바람 에너지는 그대로 땅에 투척했고 강한 돌풍을 만들어내서 태성의 발목을 잡으려는 듯 거칠게 몰아쳤다. 허나 어디까지나 명중시키는 것은 아니었으며 강한 바람으로 밀어내려고 하는 것에 가까웠다.

"...임무는 테러를 막는 거야. ...그렇다면 그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저 녀석이 저렇게나 도발하듯 말하는 것. 최악의 경우에는 이대로 모든 것을 폭살시키려고 할 수도 있겠지. 어디까지나 최악이지만. 그런 최악의 가능성을 떠올리면서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어차피 죽음을 각오했다는 듯이 말하는 것. 그렇다면 그런 이가 저렇게까지 붙잡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적어도 누군가는 같이 길동무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아스텔의 생각이었다.

67 VS 이스마엘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0:20:20

"..."

이스마엘의 말에 그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긍정도 부정도 어떠한 말을 꺼내지 않고 그저 속으로 삼켰다. 이스마엘의 염력으로 사슬과 가시가 붙잡힘과 동시에 검은 잔해가 되어 사라졌다. 마치 원래부터 없었던 것인양 에너지체에 불과한 것처럼 없어졌다.

이윽고 그녀의 염동력에 엘레인은 그대로 벽면에 부딪힘과 동시에 벽 안으로 스며들었다.

"말했잖아. 이곳은 내 영역이라고."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는 이스마엘의 등 뒤에서 들여왔다. 그와 동시에 다시한번 검은 사슬과 낫이 이스마엘을 덮쳤다.

"넌 구원자가 아니야. 그 누구도 타인의 증오와 원망을 짊어질 수 없어. 넌 아무것도 아니야"

엘레인의 목소리가 격앙되어졌다.

"넌 아무것도 모르잖아! 왜 증오가 생겨났는 지! 왜 원망을 하는 건지!"

이제까지 소규모로 생겨났던 사슬과 가시가 대규모로 무작위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내 딸이 왜 죽었는 지 알아?"

검은 가시가 이스마엘의 뒤에서 튀어나왔다

"내 남편이 왜 죽었는 지 알아?"

검은 주먹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누가 죽었는 지!"

쇠사슬이 그녀의 앞에서 튀어나왔다.

"언제 죽었는 지!"

검은 기운의 짐승들이 튀어나와 이스마엘을 덮쳤다.

"어디서 죽었는 지!"

검은 에너지탄이 날아왔다.

"어떻게 죽었는 지!"

검은 칼날이 회전하며 날아왔다.

"왜 죽었는 지!"

거대한 송곳니를 가진 괴물이 그녀에게 날아왔다.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끝날 때마다 이전까지 없었던 괴물들과 에너지들이 이스마엘을 공격해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무슨 권리로 이상향 따위를 외치는 것이냐!"
"내가 용서를 못했는 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내 증오를 짊어진다고 할 수 있어...네가 뭔데..너희가 대체 뭔데!!”

그녀의 입 앞에서 거대한 검은 에너지구가 만들어지더니 이내 강력한 레이저가 되어 이스마엘을 향해 발사되었다.

68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0:22:25

.dice 1 10. = 10

69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0:22:33

아 씁.

70 잭 발렌타인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0:28:41

(잭주; 이번 에는 스킵! 갑자기 존 중요한데서 전화가 와서....죄송합니다!)

71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0:28:49

>>68 w(゚Д゚)w

72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0:29:58

>>68 저 10은 뭘까요?

7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0:31:21

>>72 '사랑'

74 쥬데카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00:36:15

"그럼 제 앞에 있는 건 시체입니까?"

죽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존재가 죽어있을 리 없지. 태성이 체인을 끊어버리자 짧게 혀를 찬 너는 너를 포함한 이들을 내려다보며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한 듯한 아스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확실히 지금 이 행동은 낮은 승산을 붙잡는 행동의 일환, 혹은... 지난번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뭔가 취하려는 건 아닐까 싶었다. 테러는 저지했지만 세븐스들에 대한 증오가 퍼지고 불안감이 감돌게 된 이 도시를 생각하면 애초부터 전투 후 널 포함한 에델바이스를 직접 꺾으려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장님이 아니라면 지금 상황이 누구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지 정도는 알겠지. 계속 몰아붙이면 숨을 끊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터다.

"...확인했습니다. 그럼 뒤는 맡기겠습니다."

네가 빠지더라도 전력의 공백은 크지 않으리라, 그보다는 아스텔의 말처럼 여기 온 이유를 상기해야 했다. 애초 목적은 테러를 막아내는 것... 이 자리에서 벌어진 싸움 자체가 테러라면 지금 여기서 태성의 목숨을 끊거나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걸로 충분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낭패다. 시간과 시선이 끌려 테러가 그대로 일어난다면 임무는 실패니까.
지난 번의 싸움에서 얻은 어느 정도의 교훈도 있었다. 분명 그 때도, 지금도 너를 포함한 에델바이스와 프리덤은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의 전력차를 보이고 있다. 강자 축에 든다고 해도 둘 이상을 상대할 수는 없어, 레레시아와의 상성이 안 좋은 부분도 있었겠지만 지금 리더라는 자가 밀리는 것을 보면 거의 확실했다.

"전장에서 이탈 후 숨기는 것이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짧게 단말을 통해 동료들에게 행동을 미리 고지한 뒤, 너는 바로 몸을 돌렸다. 동시에 선우가 멀쩡한지 확인부터 하고, 그쪽의 라인을 통해 말을 건넨다.

"선우 씨, 아는 게 있으면 전부 말씀하십시오. 상황이 심상찮습니다. 무슨 말인지는 이미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그와 함께 움직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자그마한 정보라도 얻어놔야 했다.

75 레레시아 나나리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0:38:01

계속되는 의견 대립에 그녀는 이제 질렸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슬슬 목도 아파오고 있었으니 더이상의 체력 낭비는 좋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숨을 고르며 주변과 전황을 둘러보았다. 재차 공격을 가할까 아님- 그런 찰나, 아스텔의 말이 들렸고 그녀는 그 쪽을 택했다.

"어어. 안 그래도 슬슬 질리던 참이었으니!"

뒤로 크게 뛰어 물러난 그녀는 바닥에 손바닥을 짚으며 대량의 독액을 쏟아내었다. 꿀렁이며 바닥에 고인 독액은 이내 거미줄처럼 사방팔방으로 쏘아져나갔다. 지면, 건물의 벽, 잔해들을 개의치 않고 뻗어나가며 현 시점에서 무언가 의심이 들만한 것이 있는지 파악하려 한다.

76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0:44:13

이랬는데 아무것도 없었고 사실 쟤를 제압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라고 한다면...

아스텔이 잘못한겁니다. (옆눈)

77 잭 발렌타인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0:44:13

"알겠으요~"

일단 그럼 뭔가를 찾아야 한다. 그럼 "손"은 많은게 좋겠지.

잭이 생성한 분신들이 순식간에 수많은 손들로 변했다. 마치 촉수(...) 처럼 온 방향으로 흩어져서, 무언가 이상한 점을 수색하려 한다.

...물론, 잭은 태성에게 눈을 때지 않고는 있다.

78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00:45:16

아스텔이 전부 책임지는 건가요ㅋㅋㅋㅋㅋ 뭐 어느 쪽이든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태성을 제압하는 것 자체는 가능할 것 같고!

79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0:45:57

>>76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 애써 모르는 척 해주는 캡틴..(감동의 눈물)

80 이스마엘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0:52:10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마침내 고요한 침묵만이 자리에 내려앉는다. 벽 안으로 스며들 적, 이스마엘은 염력으로 장을 쳐내 사슬과 낫을 막아내려 시도했다.

알고 있다. 구원자 따위 될 수가 없음을 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임을. 그 누구도 영웅이 될 수 없는 세상에서 누가 영웅을 자처하려 들겠는가.

또한 모른다. 증오가 생겨난 이유도, 원망하는 이유도. 여전히 침묵만이 맴돈다. 장을 유지하며 만들기를 반복했다. 부딪치는 소리가, 깨지는 소리가, 다시 부딪치는 소리가……. 끝내 거센 파도를 막아내다 기어이 깨져 받아들인다. 무장으로 버텨내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인지 가면이 깨지고 피가 튀었다. 팔도, 다리도, 끝내 모든 것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적.

이스마엘은 눈을 감았다. 네 본성이 추악하다 생각될 때면 그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해보라는 말을 떠올리다 레이저가 날아올 적, 장고의 끝매듭을 지어내며 지팡이를 다시금 들어올렸다 내렸다. 선명하게 에메랄드빛 기운 서린 장막을 생성해내어 막아내려 하며 눈을 떴다. 피투성이, 만신창이, 아무것도 아닌 무지렁이의 모습을 한 채.

"끝났습니까?"

잔인하게도 울분을 받았다. 마침내 깨진 무장 속에서 숨기고 있던 군번줄이 목에 걸린 채 휘날렸다. 가디언즈의 것이 명확하였고, 그저 손을 가만히 모아 지팡이에 기대듯 선 것이 다였다.

"굳이 내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자격이 없고 모르기 때문에 이상향을 외칩니다. 용서하지 마십시오."

누가 용서하라 하였습니까.

"당신의 증오를 내어주고 싶지 않다면 그리 하십시오. 나는 증오를 건넬 다른 사람을 찾아가면 됩니다. 내가 언제 구원자가 되겠다 했습니까. 쓰레기통, 욕받이, 기어다닐 바닥의 미물이 어찌 하늘을 노리고 천자가 되냔 말입니다."

이스마엘이 길고 가는 미소를 지었다.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미소였으니.

"이래서 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어. 그렇기에 사랑스럽지요."

이 진정 광인이라.

"그대, 무얼 바라지? 분풀이가 필요하다면 나를 사용하고, 죽음으로 편해지고 싶다면 나를 사용해야지."

속삭이는 소리를 뒤로 이스마엘은 다시금 손을 모았다. 이윽고 염력을 통해 움직임을 멈추려 시도했다. 정확히는 팔 관절을 있을 수 없는 각도로 꺾는 한이 있더라도 스스로의 목을 옥죄게끔 하려 들었다.

"그렇지만 울분은 충분히 푼 것 같은데."

8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0:54:07

음. 저는 모르는걸요! 제가 가진 개요는 있긴 하지만 정확한 전투의 흐름이라던가는 저에겐 없기도 하고요.

그냥 아스텔이라면 저러지 않을까..하고 캐입을 한 것 뿐이랍니다!

82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0:55:06

하 개쎄게 맞아서 행복한데 달리 생각해보면 팩트로도 오지게 두들겨 맞아서 안행복함 언해피이셔주

83 vs 0 특수부대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0:56:17

"어이쿠, 동생아. 벌써 기절한거야?"

태성이 날린 독액에 맞았는 지 선우는 땅에 쓰러져있었다. 그렇게 약해서야 어디 남자 구실을 하겠냐며 그를 놀린 후 아스텔이 날린 세븐스 에너지를 버티기 위해 근처 전봇대를 뽑아들고 땅에 깊숙히 박아 바람을 버텼다.

"테러를 막는거라..음...뭐, 테러 맞지."

태성은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들의 이번행위도 테러라는 것을 인정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너희나 우리나 똑같겠지만말이야"

세상 언론들의 조작된 방송으로 세간의 인식은 에델바이스와 프리덤 모두 가디언즈를 죽이고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였다.

"폭살이라..하하하. 동생이랑 같이 지옥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아니, 이 녀석은 천국에 가려나?"



"살아있는 시체. 그렇게 생각하면 돼."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곧있으면 약간의 시간만 더 있으면 된다. 설사 이 싸움으로 태성의 목숨이 끊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의 목적은 이루어질 것이었다.

"어딜가시려고!!"

태성은 그대로 전봇대를 뽑아 쥬데카에게 던졌다. 쥬데카의 판단처럼 에델바이스와 프리덤은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의 전력차를 보이고 있다. 물론 엘레인을 제외하고는 다들 고만고만한 실력이지만 그녀 역시 이스마엘과 간신히 호각으로 싸우고 있는 것에 불과했다. 태성은 약물의 힘과 자신의 생명력을 대가로 간신히 자리에 일어서 있는 것에 불과했다.

"나도 몰라...젠장..저 형, 언제부터 이렇게 약해진거지..."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쥬데카의 말에 대답했다. 분명 자신 기억 속의 태성은 강했다. 보검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도 이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 데, 저번 전투에 단 한번 합을 겨루고 알 수 있었다. 태성은 지금의 선우 혼자서도 충분히 제압 가능한 상대였다.
그렇기에 다른 이들이 오기 전에 대화로 풀어보려고 했었으나 결국 지금처럼 되어버리고 말았다.

"폭탄 같은 건 아닐꺼야. 폭탄 같은 것보다 더 강하고 세상을 뒤집만한 힘이 있는 거라고 했어..그게 뭐지?"

폭탄은 한번 터지고 수라장이 되고 말아버린다. 하루 이틀이 지나면 그저 사건사고가 되고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다.
그러나 태성은 이번 계획이 세상을 뒤집을 만한 힘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폭탄 같은 무기가 아닐 수도 있었다.

레레시아의 대량의 독액이 거미줄처럼 뻗어져나가더니 도시 곳곳으로 움직였다.
도시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의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울려퍼졌으나 별다른 이상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그녀는 건물 곳곳, 전신주 곳곳에 설치된 이상한 직사각형 물체를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폭탄 같지는 않지만 무엇인가 기계장치와도 같아 보였다.

잭 또한 이곳저곳에 있는 이상한 직사각형 물체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폭탄은 분명 아니었다. 빛이 나오는 구멍도 없었다. 그저 용도를 모를 검은 색 박스였다.
이것을 제거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내버려둔다면 그것대로 문제가 생길 수가 있었다.

선택은 본인의 몫이었다.

.

84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1:00:48

머랄까 적폐긴 한데 지금 이모..

https://www.youtube.com/watch?v=7bYIzHusufA

이 노래랑 비슷한 느낌..?

85 VS 이스마엘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1:11:25

"..."

자신의 모든 울분과 공격이 이스마엘에게 들어갔다. 그러나 보검의 유무가 모든 것을 갈라놓았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공격이었지만 그녀는 망신창이가 된 채로 멀쩡하게 서 있었다.

"가디언즈였나?"

이스마엘의 품속에 있던 군번줄을 보고 엘레인은 그녀가 가디언즈였으리라 추측했다.

"감히 더러운 앞잡이 주제에 뚫린 입이라고 감히!"

엘레인은 이스마엘을 이해할 수 없었다. 모든 증오와 원망을 짊어지겠다고 했으며 자신을 구원자라 칭하지 않고 있었다. 자신과 비슷한 고통을 겪었으면서 이상향을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분명 그녀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돌아오지 않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왜 그녀는 자신과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일까?

이스마엘이 남에게서 증오를 강탈하지 않는 이상 엘레인 같이 증오를 버리지 못하는 이들은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엘레인은 자신에게서 증오와 원망을 앗아가지도 못하면서 증오를 발산하는 것을 막는 에델바이스도 원망스러웠다.
아니, 이 세상 살아숨쉬는 모든 존재들이 원망스러웠고 증오스러웠다. 모든 것을 파괴하는 것이야말로 그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네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엘레인은 그렇게 말하고는 이스마엘의 뜻대로 자신의 몸을 그녀에게 내어주었다.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졸랐다.
그러나 그녀는 전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곧이어 그녀는 안개로 변해 이스마엘의 눈 앞에 서있었다.

"아이야, 날 이기려면 조금 더 잘 싸워야할꺼야"

86 레레시아 나나리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1:16:15

가능한 사람은 피해서 독액을 펼친다고 펼쳤는데. 이만한 도시에서 사람 피하기가 어디 쉬운가. 그녀는 들려오는 비명에 미간을 찡그리며 혀를 찼다. 이런 상황을 만든 프리덤을 탓하라고 생각하면서도 가슴 한켠이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이건 또 뭐야."

그녀가 펼친 독액망에 직사각형 물체가 걸렸다. 그것도 한두 개가 아니었다. 설마- 아무리 들고 다녀도 반응이 없던 폭탄 해체 장치를 떠올린다. 그러나 폭탄에 대한 언급이 없던 이번 선전포고가 잇달아 떠오른다.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어떻게-?

"아. 몰라! 지긋지긋해 이젠!"

아악! 그녀는 짜증을 왈칵 내며 곳곳으로 퍼진 독액을 조종했다. 독액은 그들이 감지한 직사각형 상자가 있는 곳으로 모여, 발견하는 족족 독액으로 감싸려 한다. 아예 상자 자체를 감싸서 건물이든 전신주든 떨어뜨리고 부식시키려고 한다.

"대의도 없어! 목적도 없어! 왜 내가 여기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녀의 울분을 표하듯 왈칵 쏟아진 독액이 바닥에 흐른다. 태성에게 공격하기보다 사방의 상자를 제거하는 것에 신경을 쓰느라 독액은 그저 바닥에 고일 뿐이다. 새까만 웅덩이 가운데 시뻘건 덩어리가 쏟아진다. 그녀는 손등으로 입가를 문지르며 태성을 흘겨보았다.

87 잭 발렌타인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1:17:24

"......레시아 언니도 느꼈죠?"

뭔가 박스 같은게 건물, 전신주에서 곳곳 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게 도데제 뭘까. 일단 용도를 모르겠다.
폭탄이라면 다른 느낌이 날텐데.

설마 폭탄이 아니라면? 터지는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피해를 주는건가? 그 방사능 같은건가? 신형무기? 뭐지?

잭은 머리가 아파졌다. 선택의 기로. 생각을 하는건 바보의 일이 아니였으니까. 한편으로는 무지성으로 제거하면
뭔가 또 이상한 일이 일어날것 같았다.

'...할수 없어. 아는게 너무 없다. 그대로 없애 버리는 수 밖에!"

박스를 하나씩 움켜 잡은 안개의 손들이 설치된 박스들을 뜯어내려 한다. 만약 뜯어내는대 성공했다면, 그대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공중으로 올라가, 손들이 단단한 안개의 공으로 바뀌어 박스들을 감싸, 그대로 공째로 압축 시켜 제거 할 것이다.

88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1:20:05

이제 슬슬 1부 결말을 내야겠군요!

89 아스텔 로웰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1:23:04

"...과연."

전봇대를 집어던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아스텔은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다. 본 목적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그렇다면 그 본 목적을 제압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 와중에 들려오는 말. 다른 사람들 입장에선 자신들도 별 차이가 없다라는 말에 아스텔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한 말이 아니겠는가. 허나...

"...말하지 않았나. 인정받으려고 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말이야. ...우리들은 영웅이 아니라고. 그런 말은 이미지 창출을 노리는 이들에게나 한 말이야. 아니면 더 이상 도발할 말이 떠오르지 않나?"

일단 여기서는 발목을 조금 더 잡아놓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아스텔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하늘에서 땅으로 착치한 후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죽으면 죽는대로 끝이야. ...지옥도 천국도 아무런 의미도 없어."

"네가 악인이건 뭐건 아무래도 좋은 말이야. 결국 네 녀석이 하고자 하는 것은 복수가 아니라 그냥 날뛰고 싶은 것 뿐이야. ...뭐가 분노와 원망이지? 결국 그들과 같은 이라고 합리화를 하면서 네 녀석이 날뛰고자 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 뿐이잖아. 그러는 네가 그 작자들을 원망하고 분노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스스로 합리화를 하면서 날뛸 뿐. 아무도 인정하지 않아. 그리고 이 세상에 통하지도 않아."

"...결국 복수하고 싶은 게 아니잖아. 그냥 그렇게 행동하기 위한 이유가 필요한 거지."

동료가 아닌 상대에게 따뜻한 말을 해줄 이유는 없었다. 그렇기에 그의 목소리는 상당히 차갑고 날카로웠다. 적어도 그들은 에델바이스의 적이었으니까.

"단지 그러고 싶은 것 뿐인 이야기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지 마. 넌 죽고 싶은 게 아니야. 단지 나는 이미 죽었으니까 뭘 해도 상관없어. 뭘 해도 아무래도 좋아. 그것조차도 핑계로 대는 것 뿐이지."

"...아니. 정정할까. 죽을까 싶어서 강한 이에게는 정작 손 하나 대지 못하면서 약한 이들을 잡고 와. 나는 오늘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했어. 난 어차피 그때 죽었으니까 뭘 해도 상관없어. 설사 이 몸 어떻게 되어도 좋아. 라고 말하면서 정작 하는 것은 너보다 약한 이들을 죽이고 개인만족을 하고 합리화를 하는 겁쟁이일 뿐이지."

"...정말로 죽고 싶다면 죽이기 위해서 덤벼봐. ...그렇다면 바라는 것이 이뤄질테지."

그의 검의 날 끝은 녹색으로 날카롭게 번쩍였다.

/아스텔은 정보를 모르니까 일단 발목만 잡는 쪽으로!

90 쥬데카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01:33:46

널 놓치지 않겠다는 듯 던져진 전봇대에 땅을 박차 옆으로 몸을 던져 피하니, 전봇대가 장애물에 부딪혀 박살나는 소리에 귀가 아파 눈을 찡그린다. 좀 더 소음을 제거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 선우에게서 돌아온 답변에 입을 열었다.

"그 반대일지도 모르죠."

모조품이라고는 해도 보검이 지닌 힘의 수준이나 가치는 일반적인 세븐스들과 궤를 달리했다. 보통의 세븐스도 아니고 그 자체로 강자인 간부들과도 다수가 모여야만 하긴 해도 조건에 따라 호각, 더 나아가 제압도 노려볼만 한 수준으로 전력을 강화시켜주는 무장의 존재는 중요했다.
그런 부분이 아니더라도 그가 모종의 이유로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은 명백했기에, 너는 다시 체인을 뽑아냈다.
전봇대를 지나 아스텔의 반대쪽, 그러니까 태성의 뒤로 돌아뛰며 던진 체인은 이번엔 태성의 목을 노렸다. 목을 휘감는 데 성공한다면 그대로 반대쪽 끝을 팽팽하게 잡아당겨 태성의 발목을 노려 던졌을 터다. 방금 전처럼 또 끊어버릴지도 모르지만 잠시 동안의 움직임을 봉쇄할 수는 있겠지.

"선우 씨, 아무런 실마리도 없습니까? 그를 설득하려고 한 것 같은데. 뭘 시도해보려고 했습니까?"

언제든 공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 체인을 뽑아낼 준비를 하며, 목걸이를 손에 쥐었다. 여차하면 레이버의 세븐스라도 써서 관통상이든 자상이든 입힐 수밖에.

9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1:43:55

내일은 늦잠을 잘 거예요! 잘거야! 자고 말거야! 연차 소비해야해서 연차 썼단 말이야!!

(그리고 언제나처럼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캡틴 루트)

92 vs 0 특수부대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1:44:38

레레시아의 공격으로 전신주의 검은색 네모는 땅에 떨어진 채 부식되었다. 만약 그녀가 기계장치를 다룰 수 있었다면 이것은 스피커와 같은 기관임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잭이 설치된 박스를 뜯어내고 압축시켜 부숴버리자 무엇인가 복잡한 기계장치가 드러났을 것이다. 만약 그녀가 기계에 대해서 잘 안다면 이것은 수신기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아스텔의 일갈에 태성은 이를 훤히 드러내며 웃었다.

"맞아. 더 이상 생각이 안 떠올라. 독 때문에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거든?"

그는 검붉은 피를 토해내며 아스텔의 말에 대답했다.

"네 말이 맞아. 날뛰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 없었거든? 누가 인정을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어. 그러고 싶어서 날뛴거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살 수 가 없어서 날뛴 거야"

태성 역시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샌가 마음 속의 복수심은 점점 옅어져만 가고 행동이 목적이 되어가고 있음을. 그러나 멈출 수 없었다. 아무리 그의 복수심이 옅어져만 간들 비세븐스들에게 차별받고 고통 받는 세븐스들은 분명 존재했으니까.

"하나 정정하지. 우리는 우리에게 덤벼든 놈들은 모두 죽였다. 그리고 네 말대로 강한 놈들이 덤벼올 때는 우리도 숱하게 죽어나갔지. 우리는 우리보다 약한 이를 죽이는 게 아니야. 우리에게 죽는 이들이 약한 이들이었을 뿐이지"

태성은 마지막까지 말장난으로 그를 조롱했다.

목을 노린 쥬데카의 체인은 태성이 피해버렸지만 발목을 노린 체인은 그대로 그의 발목에 감겼다.

"실마리?...아니야..."

세상을 뒤엎을만한 강한 힘이라는 점에 선우는 생각하기도 싫은 녀석의 말이 떠올랐다.

"빌어먹을...방송국!, 라디오 시설이든 어디든 빨리!!"

펜은 칼보다 강하다.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지고 위협해도 강한 말로 사람의 심금을 울린다면 그것만큼 강한 힘을 내는 것이 없다.
레레시아가 파괴한 스피커와 잭이 파괴한 수신기 모두 통신과 관련된 장치였다.

93 이스마엘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1:44:50

침묵. 가디언즈였냐 묻는다면 어떻게 답해야 할지 고민하기 보다 침묵이 더 낫다 판단했다. 이스마엘은 이 상황에서도 미소만 짓고 있었다. 누군가를 비웃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엾게 여기는 눈빛도 아니었다. 미소만 짓고 있었다. 점차 금이 가고 있었다.
늙은 여우, 당신이 가르쳐준 것도 슬슬 한계입니다.
"예. 감히 그랬습니다. 허황된 꿈, 미친 앞잡이, 거짓된 선지자니까요. 감히 제가 당신에게 제안을 하는 겁니다."

이스마엘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증오하려면 증오하라는 듯. 최대한 이성줄을 붙잡으며 도발에도 순순히 응했다. 눈앞에 선 당신을 보면서도 미소를 유지하고자 했다. 나는 그 사람과 약속했어.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승패를 논하셨으니 정한 것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런데, 내가 인간을 그만두게 되는 순간, 나는 인간이 아니라 무엇으로 불리게 되는 거지? 내가 내 속에 남은 개념을 지우게 된다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없게 되는 건데. 이전의 나로부터 발전을 했다고 볼 수 없지 않나?

"얼마나 더?"

이스마엘이 다시금 해사히 웃었다. 감정 깃들었다. 하대하듯 경멸 어린 시선이었다.

"버스트."

버스트를 발동하기가 무섭게 공격형 버스트를 발동할 적 나타나는 강대한 힘이 옥죄려 든다. 이윽고 염력으로 벽을 뒤틀어 어떻게든 이 공간을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본디 인간이란 변화를 주고 끌어 올려서 발전을 이룩해야하지 않나.

94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01:46:54

으윽...못 버티겠다... 먼저 들어가볼게요.. 다들 화이팅..!!

95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1:47:48

쥬주 굿밤이야~ :3

96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1:48:02

안녕히 주무세요! 쥬데카주!!

97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1:49:10

중간에 사라져서 죄송해요.
개인적인 일이 있었어요.

98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1:49:29

신디주 어서오구.. 괜찮아..?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뽀담뽀담)

9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1:49:51

>>91 (평소와 같이 기상하는 캡틴 놀릴 생각 그득함) 히히.. 히히히...!

쥬주 잘 자구~

10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1:50:17

이셔 왤케 돌았어요..? 이모가 팩트로 때려서......

101 잭주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1:50:18

저도 지금 가야 합니다(...)

(대충 누군가가 사고 쳤다는 애기)

102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1:50:56

신디주는 어서오구! 어 근데 괜찮아...? 일단 다녀오느라 고생했어..! (토닥토닥)

103 잭주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1:51:08

일단 저는 들어가겠 습니다~

모두 좋은 밤-새벽되세요~

104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1:52:21

잭주도 굿밤! 무슨 일인진 몰라도 잘 해결되길!

음 근데 진행 이거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105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1:53:45

잭주 조심히 들어가구~

>>104 무전을 듣고 방송국이나 라디오 시설이 있을 곳으로 뛰쳐간다..? :3?

106 잭주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1:54:11

>>104 방송국 습격? (메아리)

107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1:55:14

이런..방송국을 습격해도 되고, 그냥 넘겨도 되요. 어자피 방송국에서 뭘하든 사람들을 공격할 순 없을 테니까요

108 VS 이스마엘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1:58:43

"아주 많이"

그러나 그녀의 마지막말은 허세에 불과했다. 그녀는 더 이상 이 장막을 유지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약은 강한 힘을 복용자에게 주지만 그 반대로 생명력을 앗아간다. 이미 그녀는 더 이상 일어서 있을 수 조차 없었다.

그저 눈 앞에 있는 것들을 부수고 싶다는 욕망 하나 만으로 일어서 있었지만 이젠 그것마저 한계에 도달했다.

이스마엘이 마지막 버스트를 발동하자마자 그녀의 강력한 힘 앞에 장막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마치 종이를 구기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철옹성 같았던 그녀의 장막이 거두어지고 있었다.

그 직후 엘레인을 뒤덮었던 어둠의 힘 역시 사그라들어 그녀의 살갗이 그대로 드러나있었다.

"다 끝났어.."

네가 이겼다.

엘레인은 자신의 모든 힘을 그녀에게 쏟았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지금처럼 자신의 눈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힘이 빠진 듯 무릎을 꿇고 손으로 땅을 짚었다. 더 이상 공격을 하는 것도, 아니 일어서 있는 것도 무리였다.

이제 특별한 외부의 개입이 없는 이상 그녀의 목숨은 이스마엘의 손에 달려 있었다.

109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1:59:24

개인적으로 이스마엘의 개인 스토리가 궁금해요. 이렇게 스토리로 풀든 독백으로 풀든, 특히 제나 이스마엘의 인격을 유지해주는 것 같은 늙은 여우가 궁금해요.

110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2:00:40

지금은 괜찮아요. 걱정마세요.
두 분 안녕히 주무세요.

음. 다시 참여 해도 괜찮을까요?

111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00:46

어서와요! 신디주! 그리고 안녕히주무세요! 잭주! 쥬데카주!
별 반응이 없어도 되요! 애초에 엔딩 분기점은 저번주에 이미 정해졌던 터라!

112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01:03

>>110 넵! 다만 이번 반응이 마지막이에요!

11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2:01:27

>>109 내가 정녕... 시놉시스만 쓰고 폐기해둔 에버노트를 켜게 만드는구나..(광기)

늙은 여우...

사실 한 번 풀렸지만 헬무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au이셔의 아버지, 그리고 제의 연인과도 같은 '안식의 오너', 가란의 다른 이름이지.. 후후후...😇
내.. 지옥의 매운맛을... 보여주겠어.. < 이래놓고 한 3줄 더 쓰고 뻗을 사람임

114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2:10:05

(나의 주말과 AU 일상은 어디로 갔는가)
(고통과 회한에 유로비트를 틀고 명멸하는 미역)

115 레레시아 나나리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2:12:07

독액에 걸린 물체들이 힘없이 떨어져나가는 것이 그녀에게도 전해졌으나 그게 무엇인지까지는 알지 못 했다. 아니. 알려 하지 않았음이 정확하다. 그 중 하나만 멀쩡히 끌어왔어도 알았을 것을. 그녀는 그녀대로 눈이 돌아간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니.

"방송국... 라디오? 허 참. 기가 막혀서..."

그러니 선우의 말을 듣고도 헛웃음만 내뱉었다. 뭐, 숨겨둔 힘이라도 있었나? 고작 방송으로, 목소리로 뭘 바꾸려고? 어이가 없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의 연속에 속이 끓는지 되려 차게 식는지 모르겠다. 그런 그녀의 심경을 반영하듯, 지면에 고인 새까만 독액이 서서히 붉게 변한다. 붉게, 새빨갛게, 끈적하게 고인 독액은 서서히 형상을 일으켜 다시 한 번 분신들을 일으켰다.

버스트-

"Painfull Desire-"

그녀를 빼닮은 새빨간 분신들이 입을 벌려 웃는다. 그 한 가운데에 주저앉아 바닥을 짚은 그녀는 이제 지긋지긋하단 눈으로 태성을 주시하고, 분신들은 재차 내달려 태성에게 달려들고 터지고 쏟아졌다.

11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2:12:36

레이주 어서오구~ (깨물기!) AU는 주중에도 이어지니까 아직 늦지ㅣ 않았다구~

117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2:13:42

크아악 주말내내 제대로 오지도 못했는데 물리기까지 했어(서러움)

주중에도 이어진다니...
허나... 주중에 과연 돌릴 기력이 있을가...

여튼 다들 안녕하세요!

118 아스텔 로웰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2:14:50

"...그건 실례했군. 워낙 하는 말이 자신들을 알아달라는 톤이 너무 강해서 말이야."

피식 웃으면서 아스텔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결국 그러고 싶어사 날뛰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아스텔은 가만히 그가 하는 말에 좀 더 귀를 기울였다. 그 와중에 우리보다 약한 이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는 그 말에 아스텔은 약하게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들이 약한 이를 죽인 것이 아니라 죽는 이들이 약했을 뿐이라는 그 말에 좀처럼 답을 하지 않던 아스텔은 다시 입을 열었다.

"결국 힘없고 약한 이들 이외에는 제대로 뭔가를 하지도 못하는 레지스탕스의 이름만 빌린 집단이라는 거잖아. ...지금은 전멸한 와일드 팡 쪽이 좀 더 낫군. ...그쪽은 가디언즈에게 직접적으로 이빨을 들이밀면서 몇 번이고 실력행사를 하기도 한 곳이니까. ....뭐, 지금은 글라키에스 하나에게 다 전멸당했지만."

한편 들려오는 선우의 통신에 귀를 기울이면서 아스텔은 알만하다는 듯이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전파잭이라도 노리는 모양이지? 뭘 꾸미는가 했다만."

과연 가디언즈가 그대로 가만히 있을까. 오히려 그걸 이용해서 역으로 뭔가를 더 행사하지 않으면 다행인 일이었다. 무엇보다 저쪽에는 카시노프도 있지 않던가. 오히려 역으로 이용만 안 당하면 정말로 다행이지. 그렇게 생각하며 상대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가만히 등 뒤의 날개를 펼쳤다. 그리고 동시에 그의 세븐스 에너지가 날개에서 녹색으로 찬란하게 번쩍이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통신으로 다른 이들에게 에이야기했다.

"상대가 노리는 것은 전파잭이라고 생각돼. 방송을 할 수 있는 곳을 점령하는 것일지도 몰라. ...솔직히 얼마나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전국적으로 비능력자들을 공격하려는 선동적 방송이 되어버리면... 아마 더더욱 분위기는 악화될거야. ...가능한한 막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이 녀석도 여기서 붙잡아두는 수밖에 없겠지."

이어 아스텔은 들고 있는 검을 허공에 휘둘렀다. 이어 날카로운 칼바람이 강하게 상대의 다리를 노려서 날아갔다. 그대로 기동성을 뺏고 뺏는데 성공하면 단번에 제압할 생각이 아니었을까. 빗나간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119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2:15:59

어서 오세요! 신디주와 레이주!!

120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16:05

어서와요! 레이주!

121 신디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2:28:03

상대는 죽는 순간까지도 저 입을 다물지 않을 것이다. 추악한 변명을 내뱉는 태성을 질렸다는 눈으로 바라보다, 그의 다리에 체인이 감기자 그의 뒤로 포탈을 이어 이동 후 그의 다리를 베고 다시 포탈로 피하려 시도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선우의 외침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나,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그저 아무 일도 생기지 않기를, 혹은 다른 누가 막아내길 바랄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122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2:28:44

레이주.. (토닥토닥)

123 이스마엘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2:31:28

아주 많은 힘이라. 버스트를 발동하기 딱 좋은 요건이었다. 이스마엘 또한 무장이 있다 한들 일반인이었다면 죽고도 남을 공격을 받아들인 탓에 슬 한계였기 때문에 더욱이. 장막이 쉽게도 무너지고 마침내 아무것도 남지 않았을 때, 바닥에 느릿하게 안착했다. 당신 앞에 만신창이로 부들거리긴 해도 서있던 것이다.

마침내 끝나고 말았다. 허무하게도 끝나고 만 것이다. 이스마엘은 천천히 당신을 내려다본다. 승리에 도취될 시간 따위 없음을 안다. 무릎을 꿇고 손으로 땅을 짚는 모습에, 경멸 어리던 시선을 뒤로 천천히 눈을 감는다. 심호흡. 이내 자신의 무장을 해제했다. 그리고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시선을 맞추려 했다.

"나는 가디언즈의 딸입니다. 아버지는 제 선택을 존중해 레지스탕스를 도왔으나 결국 배신자로 몰려 제 눈앞에서 돌아가셨지요. 그 시체는 가디언즈의 간부가 박제로 만들듯 하여 조종하고 있습니다."

온몸이 피에 젖어있었다. 베이고, 물리며, 찢기고, 뜯겨져나간 모습을 뒤로 팔을 뻗었다. 당신을 가만히 안아주려 하며 속삭이듯 입술을 벙긋거렸다.

"나는 누군가의 증오를 함부로 짊어지려는 대가로, 내가 앞으로도 많은 일을 당할 것이라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속죄가 아닌 영원한 형벌이지요. 당신 또한 여전히 나를 증오하겠지요.. 여전히 당신의 증오를 짊어지려 드니."

이스마엘은 눈을 감았다.

"돌아갈 시간입니다."

끝내 당신은 살아가기 보다 죽는 것이 나을 세상을 내가 만들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마엘은 천천히 당신의 목을 향해 손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 쥐었다.

"기다리던 가족의 품으로……."

12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2:33:17

아무도 가지 않았다! 방송국! 라디오국!

125 최후의 연설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37:17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레지스탕스 프리덤의 대장 정태성이라고 합니다.
아마 여러분들 중 대다수는 저를 테러리스트라 비난하시며 돌을 던지고 욕설을 퍼부으시겠죠.
맞습니다. 세븐스라는 이유만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산재사고가 발생해도 어떠한 배상도 하지 않으며 노동법 따윈 준수할 생각도 하지 않는 공장들을 파괴하고 세븐스 고아들에게 온갖 추악한 학대를 일삼는 보육원 원장과 직원들을 저잣거리 효수한 놈들입니다.
그리고 이젠 피해자가 세븐스이라는 이유만으로 돌을 던지며 침을 뱉고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을 폭행하여 죽여도 훈방 조치되는 빌어먹을 도시를 파괴했습니다.

이는 부정할 수 없고 부정할 생각도 없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저는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여러분들께 몇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가디언즈들은 우리가 비 능력자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숫자와 통계를 제시하며 우리를 억압하고 통제하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만약 맞다면 여러분들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일반인들을 해친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들의 자식들이 일반인들을 해치리라 믿으십니까? 여러분들의 이웃들이, 친구들이, 가족들이, 죄 없는 일반인들을 해치는 잔악무도한 범죄자, 또는 장차 범죄자가 될 것이라 믿으십니까?

다른 질문을 하겠습니다.
이것을 듣고 계신 세븐스 여러분, 여러분들은 일반인들에게 욕설을 듣거나 폭력을 당하거나 심하면 죽을 뻔한 경험을 한 적이 있으십니까? 그 일이 여러분들이 무엇인가를 잘못하여 생긴 일입니까? 아니면 그저 평범하게 길을 걷다가, 물건을 사다가, 친구와 대화하다가, 일반인이라면 아무 위협 없이 할 수 있는 평범한 행동을 하다가 벌어진 일이었습니까?

마지막으로 질문하겠습니다.
저들은 우리가 위험하다며 우리의 모든 권리를 빼앗고 자신들에게 무해함을 증명하면 이 권리를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누가 그들에게 빼앗을 권리를 주었습니까? 비 능력자를 가장 많이 죽인 자들이 누구입니까? 세븐스요? 아니요. 바로 비 능력자들 스스로가 그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세븐스를 가장 많이 죽인 자들이 누구입니까? 세븐스요? 아니요. 비 능력자들과 그들의 애완견들인 가디언즈입니다. 그런데도 저희가 위험합니까? 저희가 그들에게 무해함을 증명해야합니까? 그들은 저희에게 무엇을 증명했습니까?

그들은 선한 약자이고 우리는 강한 악인인척 프레임을 씌우지만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놈들이야말로 진정한 악인이라는 것을요.

저들은 세븐스들의 범죄와 악행을 과장하고 부풀려 홍보하며 우리를 위험인자라 칭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무뢰한이라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린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차별하고 폭력을 휘두를 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모르는 일이다고 발뺌하다가 참다못한 우리가 소리칠 땐 위험하다, 끔찍하다며 외치는 저들의 저열한 습성을요.
놈들은 말합니다. 절대 다수인 비 능력자들이 위협에서 벗어난 것은 사실이며 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했으므로 이것이야말로 민주주의이고 이것이말로 정의라고...여러분, 집단 괴롭힘, 따돌림이 정의라면 전 차라리 악인이 되겠습니다. 아니, 이미 악인이 되었죠.

지금 이 순간, 이 나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평화와 공존을 꿈꾸는 몽상가들, 절차와 질서를 외치는 위선자들, 어쩔 수 없다며 이해하라고 말하는 버러지 쓰레기 빌어먹을 개자식들!...감언이설과 폭력으로 여러분들을 옥죄는 머저리들이 채운 족쇄를 우리는 이제 그만 끊어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능성과 힘을 믿어야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받고 있는 차별과 어려움을 직시해야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합니다.

지금이 바로 어둡고 외진 억압의 사슬을 끊어내고 우리의 가능성과 열망을 채울 때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저희와 함께 행동해달라 말하진 않겠습니다.
이 길은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이니까요. 그러니 여러분들게 이렇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아니 한달에 한번이라도 좋습니다.
부당함에 저항하십시오. 남의 것을 빼앗으라는 게 아닙니다. 임금을 체불한 이에게 정당한 임금을 달라 요구하고 욕을 한 이에게 똑같이 욕설로 되갚아 주십시오. 누군가 당신에게 돌을 던진다면 똑같이 돌을 던지고 당신을 해코지 하려거든 맞서 싸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디, 정의의 탈을 쓴 족제비들이 여러분들의 이웃을 노린다면 그들을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거짓말을 해도 좋습니다.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도 좋습니다. 그들도 여러분들과 같은 세븐스일 뿐,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지금 이 시간부로 선언합니다! 핍박의 시대는 끝났다고! 저항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고통받는 이들이여 저항하십시오! 싸우십시오! 당신의 권리를 말하십시오!

이상 저의 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26 THE END - 제 0특수부대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37:22

레레시아를 빼닮은 새빨간 분신들이 입을 벌려 웃는다. 그녀는 이제 지긋지긋하단 눈으로 태성을 주시하고, 분신들은 재차 내달려 태성에게 달려들고 터지고 쏟아졌다.

"이런 미인들에 둘러싸여 죽는 것도 영광이지"

아스텔의 칼바람과 신디의 공격이 그를 뒤덮으려고 했던 독액을 한번 더 휘져어버렸다. 시간이 흘러 그를 덮으려고 했던 독액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가 있었던 자리는 마치 애초부터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가 사라짐과 동시에 도시 광장에는 그의 얼굴이 나오며 연설이 울려퍼졌다. 가디언즈들과 경찰들이 어서 방송을 멈추려고 해도 이미 기지 방송국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큰 해킹 피해를 입었다.

아스텔이 걱정하는 카시노프는 이 사건에 개입할 필요성을 못느끼는 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개입하지 않았고 태성이 의도했던 연설은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

잭과 레레시아의 활약으로 방송이 나라 곳곳으로 퍼지는 것은 막았지만 적어도 이 근방 여러개의 도시들에게 그의 연설은 울려퍼졌을 것이다.

폭탄도 아니고 폭력도 아니었다. 그저 보잘 것 없는 연설 뿐이었다. 논리도 부족했고 단순히 똑같은 말을 반복할 뿐이었다. 백번 양보해도 잘 썼다 보기는 어려운 연설이었다. 그런데도 시민들은 동요했다. 이것이 프리덤이라는 조직의 이름 값이었으며 대장이라는 직책의 힘이었다.

시민들은 웅성거리고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의 보잘것없는 언변을 비꼬았으며 누군가는 그의 말을 듣고 자신의 분노를 조금씩 일깨워나가기 시작했다.

0특수부대의 지적처럼 그들은 어느 순간 복수를 위해서가 아닌 테러 행각을 하기 위한 행동에 복수라는 이유를 붙이기 시작했다
태성은 이 사실을 자각하자마자 복수를 복수자들에게 돌려주기로 마음먹었다.

오래된 체념과 억압으로 빚어진 무기력은 그의 연설 한마디로 바뀌지 않는다. 누군가는 그 또한 힘 가진 자의 헛소리로 치부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분명 누군가는 그의 말을 듣고 변할 것이다. 누군가는 저항할 것이며, 누군가는 소리칠 것이다.

단 한명에게라도 저항의 의식을 심어주었다면 그의 계획은 성공한 것이었다.

127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2:40:11

엗. 아니요. 카시노프는 아주 제대로 이용하려고 할 것 같은데. (옆눈) 물론 저 스토리 내에서 당장 뭘하지는 않겠지만 말이에요.

128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41:27

>>127 다른 뭔가 생각지도 못한 이유가 있겠죠!

129 THE END - 이스마엘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43:58

"..."

엘레인은 힘겹게 얼굴을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동정심이 섞인 눈으로, 안타까움이 묻어나오는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 난..널 증오하지 않아.."

그리고 슬며시 인자한 미소를 띄었다. 이스마엘의 사정을 이해한 엘레인은 그녀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이스마엘을 조용히 안으며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상 저항도 고통도 증오도 원망도 아무것도 품을 수 없었다. 그저 모든 것을 토해내어 하얗게 물들었다.
엘레인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이스마엘의 자비에 감사하며 조용히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려고 했다. 그녀가 만들 세상은 엘레인에게 살아가기 보다 죽는 것이 나을 세상이기에.

엘레인은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환상을 보았다.

130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2:44:33

마무리... 된 거야...? 끝? 수고하셨습니다...?

131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44:37

끝! 후일담은 나중에 풀고 오늘은 다들 수고 했어요! 벌써 월요일 새벽 3시네요! 시간 많이 뺏어서 미안하고 다들 어울려줘서 고마워요!!

13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2:45:01

>>128 그렇다기보다는 카시노프라면 아마 오히려 더 하게 둘 것 같네요. 그리고 그걸 이용해서 뭔가 다른 이득을 취한다거나 하는 방식을 사용할 것 같고요.

아무튼 저기에도 반응레스를 써야 하나요?

13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2:45:14

다들 고생 많았어~~ 이스마엘 한참이고 그 자리에서 시체 끌어안고 있다가 발견한 특수부대원이 데려갔다고... 해줄래...?

13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02:45:42

음! 그럼 일단 끝이 난 거로군요! 다들 수고했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자던 시간에서 이미 한참 오버가 된 상태니..자러 가보겠어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135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46:33

>>132 하셔도 되고 끝내셔도 되지만 추가적인 반응은 없답니다!
>>133 (눈찡긋)

136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02:47:11

>>134 수고했어요!! 어울려줘서 고마워요! 캡틴!

137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2:47:23

스토리 진행하신 선우주와 참가자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식초 뿌려진듯 노곤노곤한 미역)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138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2:50:24

>>133 레시가 납치(?)해간 걸로~ ㅎㅎㅎㅎ^^

다들 수고했어~~ 캡틴은 잘 자구~

13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2:52:16

(노곤한 미역 꾹꾹 누르기)

이구야... 숙제 해야 하는데 으윽 기력이...

14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2:55:03

다갓님 그 어제 에유이셔 진단 가져오라 하셨는데 제가 게을러서(맞음) 못 가져왔거든요 근데 날짜가 지나서

.dice 1 2. = 2
1. 그래도 에유이셔로 진단 가져와
2. 뭐래 날짜 지났으니 다이스 돌려

141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2:55:34

브이 포 벤데타의 연설 장면이 생각나는 엔딩이네요.
잘 자요. 캡틴.

142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2:55:37

그럼 누구 진단 할까요?
.dice 1 2. = 1
1. 에유이셔 < 이거 뜨면 좀 기분 나쁠듯..
2. 스토리 직후 이셔

14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2:55:53

다갓 너 나 뭔.. 그.. 개훈련시키냐?

144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2:58:53

임시스레에 답 달아놓었어요. 이셔주. 계속 늦어져서 죄송해요.

145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3:00:21

앗, 괜찮아! 나도 이어뒀어. 느긋하게, 추스리면서 천천히 이어주길 바라.😇

그리고 자러간 사람 모두 잘 자고, 으음... 진단 매운데..🤔

14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3:02:15

진단이 매우면... 우유를 마시면 된다구~ (이미 준비했음)(?)

147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3:27:20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아파도_버티고_보는_자캐
공격이면 자존심 세울 때 그러지 않을까.. 에유이셔나 여기 이셔나 아프면 일단 무작정 버티는데 그 근본이 다름... 본편 이셔는 아파도 누를 끼치고 싶지 않고 팀에게 도움이 되고자 드러내지 않는다+아직도 슬럼에서 당했던 것이 있어 불신한다가 혼재한다면 에유이셔는 저딴 것에게 아파해봤자 시간낭비다+네깟게 그래봤자 나는 즐거우면 됐다+사냥할 맛 난다 라서..

"내가 이런 것에.. 괴로워하면 당신이 좋아할까요? 그럼 괴로워해줄까? 응? 그렇지만 그 모습은 제법 비싸답니다.. 당신 같은 미욱한 것에게 내가 발버둥 치려면.. 목숨값도 아까웁지요. 네에.."

이딴 거. 그런데 병이나 그런 걸로 아플 때도.. 자존심 세우는 것도 있는데 네가 나한테 약 가져다 주면 나는 도움 받는 거잖아 싫어싫어! 나는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다고! 스무살 됐으니까 어른이란 말이야! 같은 떼쓰기 느낌도 있음...(?) 본편 이셔는 그런 거 없고 병 걸리면 무작정 옮기면 안돼.. 옮기면 다른 사람도 아플 거야.. 느낌이나 아프다고 했다간 현 상황에서 성별이 특정될 수 있기 때문에(이런 발언) 칩거 때려서..

자캐의_의지가_충만해질_때는
에유이셔의 으이-지가 충만해져따...

의지가 충만해질 때.. 혼자 조지러 가라고 명령 떨어졌을 때..??

자캐가_엄격하게_생각하는_것은
스스로와 타인의 위치, 영원불멸한 청춘에 대해, 조국에 대해, 충성, 그리고 이상향.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
005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은?
"나는 제법 취향이 넓어서요. 내 눈에 들어올 적 흥미가 동하고 재미있으면 다 된답니다.. 아, 그래요. 가급적.. 조그마한 사람이 좋아요. 내가 누군가의 품에 안긴다는 건 자존심이 상하잖아요. 감히 누가 나를 안냐는 뜻이에요. 누군가를 내 품에 안아야 옳지 않겠어요? 얌전하고 고분고분하면 더 좋죠."
"..한 사람이 떠올라서 갑자기 짜증이 나네요. 미안하지만 뺨 한대만 때릴 테니 이 악무시든지요."

078 종교
"무교에요. 추앙받는 건 나 혼자로도 충분하답니다.."
"과거엔 신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죽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요."

033 휴대폰의 잠금은 어떤식으로?
"지문인식이죠. 안면인식이니 패턴이니.. 귀찮잖아요. 손가락만 가져다 대면 되는걸."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일정이 없는 날에 갑작스런 당일 약속을 권유받는다면?」
"저런.. 나의 시간을 사고자 했나 봐요. 안타깝게도, 내 시간은 제법 비싸답니다. 그만큼의 대가나 흥미가 없다면 거절하는 편이에요. 물론 언니나 도너티라면 시간을 기꺼이 내주곤 하지요. 사랑스러운 나의 가족들.."

2. 「악기를 연주할 기회를 얻는다면 어떤 것으로?」
"그거 아시나요? 안식의 악단이 연주하는 악기는 세븐스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이제 내가 바라는 악기가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3. 「자신이 바라온 것이 눈 앞에서 파괴되어버린다면?」
"……누가, 먼저, 선수를 쳤다는 거죠?"
"아니야. 내가 노리던 것을. 내가 가지고 싶던 것을.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감히 누가.. 아니야, 아냐.. 진정해야지요. 나는 화를 내면 안 돼요.. 미천한 것에게 화를 내봤자 의미가 없는 걸 진즉 깨달았으니.."
"다 부수고 때려죽여도 분이 풀리진 않겠군요.."
"그렇다면.. 남은 것이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볼까요.."
"조각이라도 좋아. 가지고 싶어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148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3:32:31

자아도취적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부서진게 보이는 에유이셔...
후후후... 오늘도 새벽 진단은 참 맛있군...

14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3:42:40

어여쁘게 대답하다가 급발진 싸대기 때리는 우리 이쁘니... 에유 이셔는 그저... 조금만 세게 쥐면 으스러질 것 같은 한 떨기 생화이자 늘 한결같은 조화의 면모가 동시에 존재해서 너무 예뻐... 예뻐서 언제까지고 그대로 보존해주고 싶은데 그만큼 무너지는 모습도 보고싶고 막 그래...(?)

15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3:46:32

나는.. 나르시즘에 물든... 오만한 캐가 무너진다 한들 자존심을 끝까지 세우는 게 좋아.. 부서진 면모를 온전히 보이면서도 끝까지.. 발악하듯 스스로 무릎만은 꿇지 않아야 해..(급 취향고백)

151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3:47:56

큰 코가 다치면서도 절대로 꿋꿋한 그런 느낌... 이미 다 망가져서 주위서 보기엔 추할대로 추해졌는데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그 고집...

152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3:50:00

마침내 죽는 순간에 정색하고 욕설 한단어 뱉으며 죽어버리는...... 그런 미련남는 그런.. 그.. 어 능지딸려......

153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3:53:28

이셔주의 능지는 딸리지 않습니다.. 졸린 것입니다.. (새로운 자장가 플리 스윽)

154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3:53:51

아.. 안돼!!!

155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3:54:03

>>149 마지막. 동감 해요. (?)

>>150 >>151 😮😮😮😮
세상에나세상에나 이 얼마나 최고인지..

156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3:54:58

신디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세상에나 이거 두개 붙어있는거 완전 진심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어장... 유열 광인만 모여있다...?!!!!!!

157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3:57:43

이쪽도 그 유열이 아니었으면... 레이먼드의 과거 꼬라지가 이 모양이진 않았겠죠! 하하!

158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4:06:57

아나 쥬-열 생각나서 갑자기 혼자 웃어버림.. 쥬열..

https://postimg.cc/62H5VqYw

>>157 웃 우웃 삼촌..........(슬픈 나머지 캐러멜 팝콘 말고 버터팝콘만 주는 만행을 저지름)

159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4:19:27

쥬우우우우열...

>>158
제가 또 카라멜이 아니라 버터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덮썩)

16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4:22:08

>>159 이럴수가 이게 취향이었다니........... 그렇지만 콜라가 닥터페퍼다! >:3 왜냐면 내가 닥터페퍼를 좋아하거든!!(뭔

161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4:24:40

쥬-열...ㅋㅋㅋㅋㅋㅋ 나도 분명 시트를 짤 때만 해도 바닐라였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먼산)

닥페? 그 지적인 과학자의 음료? 이셔주 역시 잘알이야~~

162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04:28:36

>>161 바닐라람서 한입 먹어보니까 색깔만 하얀 매콤박하 아슈크림이어따...... 힝 속았어..🥺 그렇지만 나는 매콤박하 좋아하니 괜찮아(?)

레샤주도~~~?!(하파짝

으윽 슬슬 눈 감긴다.. 다들.. 구..빰..🛌

163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4:38:01

매콤박하에 후추 추가요~~^^ ㅋㅋㅋㅋㅋ 이셔주 잘 자라구~!

164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4:44:46

이셔주 잘 자요.

165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4:56:20

우히~~ 내 세상이다제~~ (와다다닥)

166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4:58:07

>>165 이럴줄 알았죠. 씁.

167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5:00:19

>>166 힉! (눈치)

하지만 오늘은 말 안 들을거야~~ 히히 구른다~~

168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5:03:11

이셔주 안녕히 주무시고...

오늘도 조련사와 괭이를 지켜볼 수 있겠군... 후후후...

169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05:10:07

힝...
😞

170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5:11:30

>>168 (몸통박치기!)

171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5:12:10

크아아악 (복합골절)

172 잭주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5:15:28

1972년 11월 21일....잭주는 오렌지병이 였던 일 수습으로 쓰러졌다.....

173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5:18:01

허망해... 이건 너무 허망해...

174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5:18:40


겔겔겔겔!

175 레이주 (mJ9K8ckp3Y)

2022-11-21 (모두 수고..) 05:26:42

크윽 사악하게 귀여운 짤이다

17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05:27:26

(움짤이라구)

177 잭주 (xMykqeRh8U)

2022-11-21 (모두 수고..) 05:35:08

누군가가 농구공 마냥 드리블을....

17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1:12:28

토요일에 같이 놀고 술도 마시고 방에서 같이 잔 친구가 오늘 코로나 양성이 떴다고 해서 캡틴도 자가키트진단을 한 상태에요. 물론 결과는 음성이긴 한데..(흐릿) 이래서 무서운거군요. 코로나.

179 이스마엘주 (GpDbENSDMU)

2022-11-21 (모두 수고..) 13:29:34

>>178 웃 우웃 캡틴 코로나 지금 음성이라고 해도 2~3일 뒤에 꼭 다시 한번 해보기..! 부디 아무런 일도 없길 바라구...🥺

우우 어제-새벽 이벤트 다시 찬찬히 훑어보는데 결국 말로 한다고 해도 이 세상이 쉽게 바뀌지 않으면서도 미세한 반향은 일으켰을 거라 생각하니까.. 현실적인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명쾌하지 못하게 끝내 스스로를 악인으로 규정한다고 한들 결국 악인이기에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는, 그래서 개운하지 못한 피카레스크식 엔딩. 에델바이스도 결코 정의로운 선인은 아니니까 더 그런 느낌이 드네.. 선우주 다시금 개인이벤트 고생 많았구..!!

조금 주저리랄까.. 적폐를 좀 풀자면 이셔가 굳이 목을 졸라 죽인 이유는 자신이 끝내 선인이자 구원자가 아니라는 모습을 묘사하고자 했답니다. 결국 숨이 끊어지는 순간을 손끝으로 느끼고 말 테니까. 거기서 뭔가 흔들렸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속내를 다잡고자 할 것 같아. 그렇게 한참이고 끊긴 맥동에도 손 놓지 못하고 있다가 무언가 깨달은 것처럼 목을 쥔 손을 놓더니, 엘레인을 끌어안으며 잠깐 토닥이더니 잘 자라고 속삭였을 것 같고...

누군가 이셔를 발견하고 데려가기 전까지는 아마 신체적인 부상도 적잖았으니 만신창이로, 무릎 꿇고 시체 끌어안은 채 반쯤 기절해있지 않았을까...싶다 지쳐서 눈은 반쯤 감은 듯 풀려있고 입가는 뱉어낸 피범벅이고.(유열) 쥬야 미안하다 그랜절 박을게

후에 왜 합류하지 않았느냐 묻는다면 가디언즈 때문에 통신기기가 고장이 나서 무전을 받지 못했고, 대치가 있었다고만 말했을 것 같아. 실제로 나탈리먼의 전격 때문에 재밍 칩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였으니까. 대치중이던 프리덤의 멤버는 사살 허가를 받았으니 부득이하게 사살했노라 얘기하는데 결코 평소처럼 상냥하거나 마음을 다잡은 듯 담담하진 못하겠지.

아무튼! 다들 맛점해!! :3

180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3:34:39

>>179 안녕하세요! 이스마엘주!! 흑흑흑. 2~3일 뒤에 한번 더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지금은 방에 문을 닫고서 그냥 개인작업이나 조용히 하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저 역시도 다시 읽어보면서 아스텔이 정말로 선인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사실 이건 로벨리아나 에스티아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옆눈)

181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6:07:35

이셔.. 8ㅅ8 레시가 잊지않고 꼬옥 안아서 같이 복귀했을것..

갱신~! 캡틴은 괜찮아??;; 요즘 재확산 기미 있다더니 여기서도 들리네... 으와;;;

18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6:15:43

안녕하세요! 레레시아주! 일단 저는 아직은 음성이고 아주 약간 가래끼가 있긴 한데 목이 아프거나 목소리가 맛이 간다거나 열이 난다거나 몸이 아프다거나 그런 증상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일단 되도록 나가지 말라고 하니까.. 그 때문에 일단 내일 밤이나 수요일에 한번 더 키트 돌려보라고는 하네요. 아무튼 아직은 음성이랍니다!

183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6:27:22

증상 안 나오고 음성으로 지나가면 좋을텐데... 아프지 않길 바란다구 우리 캡틴~~

18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6:31:07

그게 가장 베스트긴 하지요! 일을 쉴 수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안 아픈 것이 제일이니까요! 일단 지금은 방에 잘 있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185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6:35:50

알았다구~ (캡틴 주변 왔다리갔다리 맴돌기)(기웃갸웃)

ㅋㅋㅋㅋㅋ우웃 이불밖은 추웟

186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6:36:35

그럴 땐 저처럼 이불을 뒤집어쓰면 되는 거예요!! (대충 뒤집어쓰고 의자에 앉아있다는 이야기)

187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6:39:22

오오~ 그렇다면 이불 쓴 캡틴한테 파고들면 되겠군?(?) 히히 무릎내놔라~~ (들이받기)

18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6:41:10

엗...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서 제 무릎에 자리를 차지하려는거예요! 물론 음성이긴 한데! (흐릿)

18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6:46:55

냥이란 자리를 만들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자리를 찾기 때문이지~ 양성이라도 괜찮아 랜선이니까~ (식빵)(골골고로골골)

190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6:49:01

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귀여운 고양이가 되었군요. 그렇다면 이불을 벗어내면 어떻게 될까!! (나쁨)

191 이스마엘주 (uR9ZwiARTY)

2022-11-21 (모두 수고..) 17:20:39

끼얏호우~!!!!!!!!!!!!!!! 할당량 다 채웠다악!!!!

192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7:21:17

(빤히 봄) 거... 옷도 잘 하면 이불 대체제는 되겠지...? 후후후후후...

193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7:21:45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셔주 퇴근이냐구~~ 고생했구 이제 즐거운 저녁~~

19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7:24:03

>>191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하루 일 수고하셨어요!!

>>192 (동공지진)

195 이스마엘주 (uR9ZwiARTY)

2022-11-21 (모두 수고..) 17:27:50

나.. 너무 기뻐~~🤸‍♀️🤸‍♀️ 물론 뭐 하나 해야해서 바로 퇴근은 못 하는데🙄 그래도 오늘은 잔업이 없다~!! 집에 와서 노트북 부여잡고 인생은.. 쓰다.... 이러진 않을 거라서 행복해..😇

196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7:29:41

우와아아아! 축하드려요! 정말로!!

197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7:30:32

털복숭이가 되고 싶지 않다면 이불은 얌전히 두는게 좋을거야 캡틴~~ 겔겔겔겔! (>>174)

이셔주는 행복할 때가 제일 귀여워... (쓰다담) 남은 것도 얼른 끝내구 퇴근하자~

19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7:30:48

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일단 코로나 관련 보고하니까 그럼 수요일 아침이나 해서 확실하게 음성 뜨면 목요일에 출근하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집에서 재택으로 근무하라고 지시가 날아왔어요.

...맙소사. (옆눈)

19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7:39:38

오~ 뜻밖의 재택근무~ 좋은건가? 호엥?

200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7:41:05

글...쎄요. 애매한 느낌이지요. 사실 요즘은 일거리가 없어서 좀 널널하긴 하지만.. 일단 양성만 안 뜨면 다 오케이에요!

201 이스마엘주 (uR9ZwiARTY)

2022-11-21 (모두 수고..) 17:45:56

읏챠 선관 마무리하고 순조로운 월?루~ >:3 뜻밖의 재택이네~😮

신디와 드디어 B&F 됐어.. 보통 Best Friend가 아니라... 세븐스 2인조이기 때문에 Buckwild and Freak의 의미로..(이딴 발언)(착한 사람은 따라하면 안됨)

202 이스마엘주 (uR9ZwiARTY)

2022-11-21 (모두 수고..) 17:47:54

bff(best friend forever)라고 표기하고 싶었는데 그러면 Buckwild f**king freak 되니까 안돼... BnF라고만 할래..(아무말

후후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 보내자구~!!!!! 기쁘다 월루(링가링가) 오셨네! >;3

203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7:48:48

어제의 진행을 다시 한 번 읽어봤지만 역시 로벨리아를 내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생각해보면 로벨리아가 저 말을 들으면 제압으로 끝날 것 같지가 않아서 차라리 이쪽이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
뭔가 생각보다 로벨리아와 꽤나 크게 부딪치는 말들이 많았기 때문에 캡틴은 조금 뜨끔했었어요.

204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8:18:04

ㅋㅋㅋㅋ 이셔주 너무 아무말이잖아 ㅋㅋㅋㅋㅋㅋ 음~ 어제의 진행이라~ 난 오히려 몰입이 어려워서 좀 힘들었지~ 진행도 음.. 그래도 개인이벤트였으니까~ 나름 괜찮았구~

205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8:23:24

아무튼 이번주는 캡틴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는 것이 아닌한 2주 분량으로 스토리 진행을 할 예정이에요! 조금 길어질지도 모르기에 아무래도 너무 늘어지지 않도록 나름 필요없는 분량을 처내려고는 하지만... 일단 어떻게든 되겠지요! 아마!

20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8:28:25

본진행도 기대 중이라구~ ㅋㅋㅋ 모든 것은 진행의 뜻대로~

207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18:31:42

갱신합니다! ㅠㅠ역시 월요일은 힘들어요... 화요일도 마찬가지고 수요일도... 게으른 사람이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자꾸 느끼니까 힘든거 같기도 하고... 으앙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에선 불가능하니 푸념은 이 정도만 하고... 진행하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선우주! 시간을 못 내서 참여를 잘 못해서 좀 죄송하네요 8ㅁ8 이것저것 준비한 게 많았던 것 같은데 분량 문제로 컷하신 것도 있는 거 같고... 다 끝났으니 아무래도 좋지만 계속 태성에게 발이 묶이게 됐다면 뭔가 찾는 건 둘째치고 태성의 숨통을 끊으려고 했을 것 같아서, 크게 달라질 건 없었을 것 같네요.
뭔가 설득이라든가 기대하신 것 같긴 하지만 히카루 때도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고, 솔직히 쥬는 설득에 특출나다거나 한 아이는 아니라서요... 이번 진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거라면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이라고 해야 하나. 테러활동보다는 다른 움직임으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에델바이스와는 또 다른, 본편에서 등장했던 과격파 레지스탕스가 순삭 당해버려서(ㅋㅋ;) 다소 모호하게 표현됐던 부분을 프리덤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캡틴에게 검수 받으신 모양이고. 결국 그들에게도 사연이 있고 전체적으로 설득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서 인상적이었어요.

히카루 같은 경우에도 근본적인 생각이 바뀐 건 아닌 것 같고, 프리덤이 와해되는 듯한 모습이 있긴 해도 그 사람들이 복수에 지쳐 떨어져 나간다는 듯 표현됐을 뿐 뭔가 새로운 가치를 찾아 떠나는 것 같이 표현되지는 않아서 말이죠.
솔직한 감상은, 많은 부분에서 공들이신 것 같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단발성이라는 생각을 하고 준비하셔서 그런 건지 서사 부분에서 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어요. 결국 끝까지 복수한다면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고, 그 이유라든가, 겪은 시간이라든가에 대한 전개가 좀 부족해서... 사연이 있다곤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연인지, 어째서 그들이 복수를 위한 테러만 노리게 됐는지 등을 찾아보기가 좀 어려웠어요. 이해가 어려우니 상대하는 입장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막막함도 있었고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단순히 어떻게든 공략을 찾아내 통과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런 과정이 힘들고 귀찮아서 가능하다면 그냥 찍어누르고 싶었다고 해야 하나... 마지막에 태성이 송출하려고 한, 송출한 영상도 지금까지 계속 보여줬던 태성의 모습이나 프리덤의 행동방침, 말과는 딴판이기도 하고.

일단은 개인 이벤트고, 결국 목적은 캐릭터의 서사를 푸는 거라고 이해를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선우에게 좀 더 비중을 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조금 들어요. 이번 이벤트에서 선우는 사실상 프리덤에 대해 어느 정도 자세히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제대로 된 정보 공유도 없었고, 결국 혼자서 해결하려고 동분서주하다가 실패한 걸로 비춰졌거든요. 그 과정이 묘사된 것도 아니고... 그런 부분에서 좀 아쉽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캐릭터들에 대한 관찰에 기반한 상대 배치, 나름의 반전 요소는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전반적으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수고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생 많으셨어요! ㅋㅋㅋ다이스 전투를 했다가 뭔가 충격을 받으신 것도 같아서... 직접 판정을 하려면 그건 그거대로 또 피곤하거든요. 그런 점을 모두 안고서 마무리하셨다는 점에서부터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해요.

208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32:09

끼얏호우 집갱~!!!

209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33:54

앗 쥬주도 어서와~ 이번주 본편 두렵다... 얼마나 고통스러웁고 구를까...:3 (호달달

210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18:36:05

다들 반가워용~ 힘들었지만 그래도 월요일 저녁에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이번 주는 다시 본편 진행이군요, 2주 분량... 놓치지 않도록 일정을 잘 소화해야...!

21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8:38:02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음. 일단 이번주부터 다시 시작될 본편은 고통스럽고 구른다기보다는..그냥 슬슬 스토리의 진척도를 높이자는 느낌으로 가는 그런 것에 가까워요.

결론 - 지옥의 뭔가가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쉽진 않을 것 같고 일단 카시노프는 등장 확정이에요

212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39:26

응응 쥬주도 월요일 무사?히 돌아와서 기쁘구 반가워~🥰 좋은 저녁이야!😊

213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8:45:25

쥬주 어서오구~ 호오호오... (메모)(?) 카시노프 등장 확정이란 것에서부터 멘탈 부스러지는 소리가 여기저기...? ㅋㅋㅋㅋㅋㅋㅋㅋ

214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8:46:07

>>211 벌써부터 에유이셔 시동걸리는 소리 여기까지 들림...ㅠ

215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8:49:35

아니. 레이버와 글라키에스가 그렇게 말을 해대도 다들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니 카시노프 하나가 제대로 등장하자마자 왜 캐릭터들이 이리도 무너지고 그러는건가요! (흐릿)

21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8:57:37

(정말 몰라서 묻는 거냐는 눈)

217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8:58:30

(시선회피)

죄송해요. 제가 생각해도 제대로 미친 놈이 나와버린 것 같네요. (옆눈22)

21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9:01:52

일단 캡틴은 식사를 좀 하고 돌아올게요!

21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19:08: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 맛저해~!

22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9:18:22

캡틴 맛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할 필요는 없다구..... 여기 다 유열광인만 모여서 행복해(대체

221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19:27:52

등장!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번째 개인스토리가 어떻게든 마무리가 되었네요!
2주동안 진행하면서 느낀 건데, 모든 스토리 진행을 2시에 딱 맞게 끝내는 캡틴의 역량이 대단한 것 같아요.
모든 캐릭터 하나하나의 목적과 동기가 이해가 가니까요.

모두의 비판과 감상 모두 각잡고 몇번이나 읽었는 지 몰라요! 다들 플레이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개인적인 강평을 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6~7점정도의 진행을 한것 같아요.

특히 도중에 멘탈이 한번 터져버리고 무책임하게 손을 놓을 뻔한건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실책이었다고 생가해요.
원하는 연출과 상황이 안나온다고 무턱대로 미뤄버리려고 한 점은 정말 미안해요.

그러나 모두의 도움 덕분에 어떻게든 마무리를 했어요! 다시한번 고마워요!

몰입이 어려운 건 다들 지적한 대로 아무래도 캐릭터 서사가 너무 부족했으며, 캐릭터의 사상 자체도 공감하기 어려운, 공감할 수 없는 것임이 큰 것 같아요. 글에서도 묘사했듯 태성의 복수심은 어느샌가 길을 잃고 어디로 표출되어야할지 몰라 아무렇게나 터뜨리고 다니는 것에 불과하니까요.
방송이든 그의 사상과 행동이든 결국 본질은 모두가 지적했듯 자신의 분노에 먹혀서 파괴행동을 하고 그에 정당성을 붙히는 것이에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자신이 길을 잃었음을 깨닫고 혼자서 타인의 복수를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복수심과 분노를 모두에게 나누고자 한거에요.
그래서 마지막 엔딩처럼 자신의 복수심과 복수를 표출하는 방법을 모두에게 전파하고 사그라들려고 했죠! 물론 도중에 그 계획을 조금 수정하긴 했지만요.


쥬데카주의 말처럼 사실 진짜 제대로 된 공략, 처음에 구상했던 공략은 그냥 힘으로 찍어누르는 거였어요.
그냥 웃고 적당히 두들겨 패고 바로 보스전 가라고 일부러 약간 모자라게 행동하는 캐릭터들, 어디선가 본듯한 패러디 캐릭터들로 구상했는 데 전투 다이스식을 잘못 설계하는 바람에...
다들 그냥 돌진해서 힘으로 찍어누를 줄 알았는 데 예상외로 설득을 시도해서 갑작스럽게 동기를 만들어주고 서사를 만들어주느라 올해들어서 가장 많은 창의력을 사용한 것 같아요!

선우의 개인스토리지만 그의 행동이나 동기를 드러내지 않은 것도 아쉬운 것중에 하나네요. 너무 주인공 같지 않게 하려다가 오히려 병풍이 되어버렸어요..차라리 외전격으로 스토리 중간중간에 조금씩 풀어둘것을, 그게 아쉬워요. 일단, 선우는 실패한 게 아니에요. 도리어 대성공한 것에 가깝죠! 레레시아의 생각대로 그는 사실 일부러 행동을 하지 않은 것에 가까워요!
물론 복선을 너무 안풀어놔서 나중에 일상이나 독백으로 천천히 풀어야겠지만요.

캡틴에겐 이전에 검토를 맡았지만 2부에 회수가 안된 복선이 풀릴 내용들이 있어요!

확실한건 2부는 크게 어둡고 심오하기보다는 가벼운 킬링타임용, 웃고 가볍게 넘길 수 있을정도, 멍청하고 허당끼 있는 사람들을 보고 웃을 수 있는 정도의 수위가 될 것 같아요! 그게 선우라는 캐릭터와도 어울리고 무엇보다 그게 더 재밌으니까요. 그땐 한명이 참가해도 진행 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만들거고요 :)


다이스 전투는 방어와 회피를 상황에 맞게 골고루 사용한다는 처음 목적은 달성했고 연출도 괜찮았는 데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는 것을 깨닫고 도중에 변경해서 처음 생각과 많이 달라졌어요 그래도, 다갓의 축복으로 연출은 제법 괜찮게 나왔네요

어쨌든 여러분들은 저를 반면교사삼아 이런 실수 없이 제대로된 개인스토리 진행을 하길 바라며, 즐겁게 즐겨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22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19:48:45

밥 다 먹고 갱신이에요! 어서 오세요! 선우주! 음. 제가 굳이 피드백을 드릴 말은 없을 것 같고 그냥 앞으로 또 하시게 되면 변동사항이 있거나 한다면 미리미리 얘기를 해주셔서 저와 검토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으면 하는 정도? 대충 그런 느낌이에요!!

아무튼 어제는 수고하셨고 이제는 다시 쉴래요. (뒹굴뒹굴)

22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19:52:09

비하인드 일화도 전부 읽었다~ 그래도 잘 마무리 지어줘서 고맙다구~ 0.< 나는 엄두도 안 나서 못하는데 스토리 짜고 진행하는 거.. 멋져...(이셔네 스토리 봄)

제: 아 ㅋㅋ 저건 내가 왜 시한부인지도 못 풀었다고
이스마엘: 아 ㅋㅋ < 실시간으로 멘붕중임

캡틴도 엇솨!!

22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06:27

풀리지 않는 것은 그냥 맥거핀으로 넘어가도 될 거예요! 아마두!! (옆눈)

225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18:08

그으으렇지 맥거핀~~~ >:3 (다시 에버노트 휴지통에 넣어버림)(?)

으으윽 왜 벌써 8시..

226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0:18:10

갱신~! 선우주 후일담 잘 봤구~ 2부가.. 있어...? 2부는 좀 더 나은 진행이 되길~~!

나도 ㅋㅋ 엄두는 안 나는데 자꾸 근질근질하다.. 이거...이렇게 하면 재밌겠는데...스으읍...

227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0:19:26

(그렇게 에버노트를 멀리하던 이셔주는 어느날 급발진 기어를 밟고 마는데)

228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20:21:42

>>223 >>226그냥 한번 질러보세요!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후회하는 게 낫더라고요!
제가 했으니 여러분들은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

229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23:56

>>227 으아악 아니야 그렇지만 내 성격상 그럴 것 같아서 더 두려워 갸아악

>>228 (팔랑귀) 크아악.. 크아아악(고통)

아 안되겠다 다갓님 도와줘 ㅠ
.dice 1 10. = 10

230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24:14

새벽부터 자꾸 왜 이래~!!!!!!!!!!!!

23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26:45

(일단 착석)

개인이벤트를 하는 것은 자유이긴 하지만 일단 개요나 대략적인 뼈대는 저에게 검토를 받아야한다는 점을 잊지마세요! 사실 세계관에 어긋나지 않으면 어지간하면 통과긴 하지만요!

232 선우주 (djqYDUQN7A)

2022-11-21 (모두 수고..) 20:27:17

>>229 이셔주 독백이나 이번에 글 쓰시는 걸 보면 잘하실 수 있을거에요! 전 늙은 여우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23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34:15

>>232 흑흑흑윽흑 그렇다면 어떤 경위로 에델바이스가 여우에 대해 알게 될지에 대한.. 그런 것을 좀 짜야할 것 같아서리..🥲 단순히 사형장 오너라는 것보다 더 개입할만한 거리가 필요해잉..🥺 일케 초롱초롱하면.. 언젠가는 할...지도 몰?루.......

갸아아 캡틴 착석 금지야 서있어!!

23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38:35

이럴수가! 낮에는 걱정해주고서 밤에는 서 있으라니!! 너무하세요! 8ㅁ8

235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0:50:25

아무튼 슬슬 저는 일상을 구해보겠어요!! 돌리실 분들은 찔러주셔도 좋고 스루하실 분들은 스루하셔도 괜찮아요!

236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0:57:51

일단 음~ 다갓님이 10 나왔는데 가사 진짜 굉장히 엄청 매우 노골적이고 아무튼 흠.. 어.. 와우~ 팝송의 세계는 역시 유교가 없구나 싶을 정도니 주의해줘... 이런 노래를 들어도 되는 거임? 싶을 정도로 엄청.... 노골적임...

1. https://youtu.be/CWYE47MXdDs
제목이 무려 pl4yg1rl.... 여기서부터 대충 가사 각이 나옴

에유이셔의.. 전체적인 독백 토대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작업했어.. 그리고 가사에 불어가 있어서 더 에유이셔 느낌..🙄 에유이셔가 왜 팜 파탈에 가까운지는 2와 직결됨..

2. 이거 진짜 공개하기 싫었던 건데(비장의 한수였다는 뜻) 다갓 ㄹㅇ 넘했다

늙은 여우.. 가란이라고도 불리고 헬무트에겐 '■'이라는 본명으로 불렸어. 홍콩계 미국인이고, 트랜스휴먼의 개조 수술 및 세븐스에게 능력 강화 수술과 같은 회유를 통해 인신매매를 저지르고 '약물'에 관련된 범죄 카르텔 출신이지.
세븐스 발생 사태 이후로 사회로 나서기 위해 '세븐스 사형 및 개조 전담 산하기관', 즉 '영원한 밤의 안식'으로 탈바꿈하였고, 늙은 여우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사형수'의 탈출로 인해 과거 카르텔의 수장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안식을 이끌게 됐지.
그 이후 에르베르토 엥엘과 협업하여 '개조를 통한 공예품 양성'을 비롯하여 프릭쇼와 경매를 벌이는 등, 누구보다 잔인한 행보를 이어가는 등.. 보면 각종 강경파 레지스탕스의 표적이 되기 딱 좋은 사람이라는 각이 서지 응... 현재 40대 초중반이지만 본인을 향한 개조수술을 통해 20대의 외형을 유지중이기도 해.

미리 확실히 해두자면 이거.. 내가 과거에 검사 받았던 거임.. 국적과 헬무트랑 연관된 부분은 너무 tmi라 살짝 빼두긴 했지만🤔

뭐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왜 이 녀석이 이셔에게 '스스로가 추악하다 생각될 때면 그만큼 타인을 사랑하라' 라고 가르쳤냐면 세상에 대해 잘못 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성장 환경과 스스로의 뒤틀린 성격 때문에 사랑하는 방법이 가학적인 방향으로 잘못 이끌리게 된 사람인데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단이 약해지는걸 알고 있고, 그렇게 언젠가 사랑으로 버텨보다가 무너지면 '이번에는' 그 틈을 파고들어 자기가 거두고자 때문이기도 해. 뒤틀린 소유욕이자 저주에 가깝지.

그나마 인간적인 면모를 좀 보이자면 자기는 그러려고 노력은 해봤는데 결국 못 했으니까 너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늙은 회한이 담겨있기도 해.

그리고 에유이셔가 그 무너져 틈이 파고들린 결과기도 하고. 에유이셔는 버려지지 않았어. 수잔나가 죽고, 에르베르토가 가란에게 팔았을 뿐이지.

237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05:15

언제나 한순간의 선택이 모든 결과를 바꿔놓기 마련이라는 것이 마지막줄에서 잘 느껴지네요! 역시 이게 AU의 참맛이지!!

23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07:00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이긴 하나.. 아마 다음번 2주 분량의 스토리가 끝나면.. 만약 이 에델바이스가 애니라고 한다면 겨우 1쿨 분량이 끝이 ㄴ나게 될 것 같네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총 13화. (어?)

239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1:24:20

이셔주가 풀어주는 썰은 언제나 흥미로워~ 이셔의 원판과 에유의 차이를 좀더 잘 보여주는 내용이라 재밌기도 하구~

캡틴 아직 일상 구하는 중이려나? 손 비었다면 내가 그 옆구리를(삼지창 스윽)

240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32:13

어어. 일상이야 구하고 있지요! 누구라도 괜찮아요! 그럼 AU로 돌리시겠어요? 아니면 일반으로? 그리고 만나고 싶은 캐릭터도 셀럭트하면 될 것 같네요!

241 Amadeus Tarrou 1 [Reborn] (WQqqAX12j2)

2022-11-21 (모두 수고..) 21:36:31

두 사람은 골목에 자리를 잡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유스티나, 이하 '앰버'는 어디서 난 건지 모를 과자를 내밀며 파티마에게 물었다.

"넌 이름이 뭐야?"
"좀 길어."
"괜찮아."
"파티마 마리아 카시야스 가르시아."
"...길다."

앰버는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파티마 역시 그런 앰버를 보며 조금 어리둥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길다고 했잖아..." 그러자 앰버는 "진짜 그렇게 길 줄은 몰랐지!" 라며 응수했다. 분위기가 살짝 어색해지려던 그때, 의외로 파티마가 먼저 말문을 뗐다.

"네 세븐스는 뭐야?"
"내 세븐스? 글쎄, 뭐 이런거?"

말이 끝남과 동시에 앰버의 손에서 호박빛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만들어졌다. 그녀는 콩알만한 크기로 그것을 뭉친 뒤 앞으로 던졌고, 얼마 안 가 작은 규모의 폭발을 일으켰다. 놀란 파티마가 눈을 휘둥그레 뜨자 앰버가 키득거리며 말했다.

"이게 내 세븐스야. 폭발성 물질을 생성하지. 많으면 많을수록 위력도 강해져."
"꼭 송진같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찐득찐득한 것도, 색도 꼭 송진같아. 그래서 내가 앰버라고 했을때 웃은거야. 그것도 송진으로 만들어진 거잖아."

그러더니 앰버가 갑자기 픽하고 웃으며 자조하듯 말했다.

"그러고보니 나, 꼭 소나무같네... 피부는 까무잡잡하고, 머리는 푸르딩딩하고, 몸에선 찐득찐득한 주황색 액체를 분비하고... 이럴 줄 알았으면 새 이름을 에버그린이라고 지을 걸 그랬어."
"난 소나무 좋아해."
"그거 위로하는거지? 근데 너 위로 진짜 못한다."
"어? 왜? 소나무가 뭐 어때서?"

그러자 앰버가 고개를 휘저으며 동시에 손사래 쳤다. 말하자니 입 아프고 피곤하다는 뜻이었다. 파티마는 여전히 눈치를 채거나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자 앰버는 나른하게 눈을 뜨며 파티마에게 말했다.

"넌 여기 오기 전에 뭘 하고 살았어? 그거나 말해 봐."
"재미는 없을텐데."
"상관없어."

파티마는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이 옴브라에 오기 전의 과거를 천천히 말해주었다. 그녀가 지역 유지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사생아에 세븐스라 차별 받고 자랐다는 것, 일찍이 사람들을 해칠 시한폭탄 취급받으며 2살부터 12살까지 정원 외딴 곳에 지어진 오두막에서 격리되어 지냈다는 것, 12살이 되어 격리는 해제됐지만 다른 비능력자 사촌들에게 괴롭힘 당한 것, 14살이 되던 해 연말에 세븐스를 발현했다는 이유로 본가에서 멀리 떨어진 별장에 가택연금 당했다는 것, 그러나 자신은 탈출을 감행했고 뒷골목에서 잠시 생활했다는 것 등등을 앰버에게 털어놓았다. 앰버가 미간을 찌푸리자 파티마는 즐거운 일도 있었다며 항변했다.

"비능력자에 배 다른 자매였지만 언제나 날 사랑해주는 언니가 있었어. 언니도 감시를 당했고, 자유롭지 못해서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날 항상 감싸주고 용기를 줬어. 내 인생 최초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도 언니가 준거야."

그 말을 들은 앰버는 세상에 그런 비능력자도 있냐고 크게 놀라워했다. 파티마가 자신을 잠시 거두어 준 은인인 호세 씨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자 앰버의 얼굴이 울상이 되며 크게 분해했다.

"왜 나한테는 그런 사람이 없었지? 이건 불공평해... 나한테도 그런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텐데..."

곧이어 눈물을 흘리며 씩씩대기 시작한 앰버는 곧 양손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파티마는 어찌할지 몰라 허둥지둥대다가 앰버의 어깨에 손을 얹고 조심스럽게 토닥였다. 앰버가 울분을 터뜨리며 세상에 대한 저주를 퍼붓는 동안, 파티마는 어렴풋이 앰버가 아주 힘든 삶을 살아왔음을 직감했다. 어쩌면 자신보다 더 처참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감이 잘 잡히질 않았다. 파티마 스스로도 자신의 인생을 고달프다고 평했기 때문이었다. 자신보다 더 고달픈 삶이라면 대체 어떤 것인지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파티마는 앰버에게 그녀의 인생이 어떠했는지 끝내 묻지 않았다.

앰버가 다 울고난 후, 그녀는 파티마에게 사과했다. 자신의 인생도 인생이지만 파티마의 인생도 가시밭길 그 자체이기에 누가 더 불행했는지 무게를 재보는건 파티마에게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앰버도 자신의 불행과 남의 불행을 저울질하는 악취미는 없었다. 파티마는 딱히 사과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고개를 저었다. 두 소녀는 아예 자리를 깔고 골목에 나란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다. 꽤 넓직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 골목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앰버는 파티마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너, 새 이름 지었어?"
"안 그래도 그것때문에 맞았어."
"아직도 못 정했어?"
"바꾸고 싶지도 않은데, 좋은 이름도 생각나질 않아. 그냥 안 바꾸면 안 되나?"

그러자 앰버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했다.

"안돼! 그러다 너, 진짜 죽을거야! 에스메랄다는 보통 미친 인간이 아니라고! 그 여자는 그깟 이름 하나 안 바꾼다고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단말야!"

파티마가 믿기지 않는다는듯 대꾸했다.

"그정도야?"
"그래. 에스메랄다는 그정도로 미친 인간이야. ...불쌍한 테드. 그때 고집만 안 부렸어도..."

파티마는 뚱한 얼굴로 고민했다. 사실 맞는 건 두렵지 않지만, 죽는 건 다르기 때문이었다. 한참 고민에 빠진 그때, 좋은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곤란해하던 파티마의 머릿속으로 책에서 봤던 이름 하나가 스쳐지나갔다. '아마데우스'(Amadeus). '신에게 사랑 받는 자'라는 뜻을 가졌다는 이유로 인상이 깊게 남은 이름이었다. 파티마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아마데우스로 할래."
"그치만 그건 남자 이름이잖아."
"상관없어. 이걸로 결정할래."

앰버는 어이없는 얼굴로 파티마를 보았으나 파티마는 흔들림 없이 확고한 결정을 내린 뒤였다.

"성은?'
"글쎄, 타루?"

이름은 한참 고민했으면서 성은 금방 정해졌다. 파티마가 언젠가 흥미롭게 읽은 책의 저자에게서 따온 것이었다. 앰버는 이상한 이름같다며 혹평을 쏟아부었지만 파티마는 별 생각 없어보였다. 그렇게 파티마가 15세가 되던 해에, 그녀는 '파티마 마리아 카시야스 가르시아'에서 '아마데우스 타루'로 다시 태어났다.

//갑작스러운 독백 투척! 참고로 두 소녀는 동갑입니다~

24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38:38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음. 저런 이유로 이름이 바뀌게 된 거로군요!! 그리고 제목도 어느 순간 바뀌어버렸고 말이에요. 아니. 그런데 이름을 안 바꾼다고..(흐릿) 뭔가 역시 찝찝한 느낌이 있네요. 뒷이야기를 좀 더 보고 싶기도 하고.. 과연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풀릴지라던가!

243 아마데주 (WQqqAX12j2)

2022-11-21 (모두 수고..) 21:42:19

안녕하세요 캡틴! 예! 에스메랄다는 이름을 안바꾼다고 죽일 정도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성격은 이런저런 이유로 비틀렸지만 이런 에스메랄다에겐 사상을 물려준 은인이 있었습니다. 순진한 면이 있는건지 편견과 혐오에 물들기 쉬운 성격이라 비능력자로 태어났다면 세븐스를 죽도록 혐오했겠죠. 아무튼 그렇습니다! 이제부터 아마데우스 타루 파트 시작!

244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1:49:02

이름을 안 바꾼다고 조져...? 역시 세상은 넓고... 크흠흠! 아마데주 어서오구~

>>240 그럼 찌른다! (푹푹) 에유 기간에 에유로 안 돌려주면 섭하지~ 그리고 그리고 음~~ 역시 아스텔...? ㅋㅋㅋㅋㅋ
자자 선레다이스 가즈아~~

.dice 1 2. = 2

1 캡틴
2 나

245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1:50:11

아 오랜만이라고 콕 찍어 주는거 보소... 으윽! (털석) 암튼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까나~ 캡틴 생각나는거 잇어?

246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1:54:26

>>243 그렇다면 역시 그 에스메랄다와의 이야기. 그리고 저기 저 엠버라는 캐릭터와의 서사가 앞으로 어떻게 풀리게 되냐가 관권이 되겠군요! 크으! 독백도 길면서 괜히 또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되는 거 아십니까? 아마데주?!

>>244 상황이라. 아무래도 AU 상황이 되니까 조건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니까..개인적으론 지금과는 다르게 아스텔은 아마 유일하게 살아남은 존재로서 진짜 이것저것 교육을 받았을테고 간부 클래스 진급을 앞두고 있을 것 같고 그 혜택으로 진짜 이것저것 교육을 받았을 것 같으니.. 서투른 춤이 아니라 능숙한 춤 한번 춰보고 싶지 않습니까? 레레시아주?

247 아마데주 (WQqqAX12j2)

2022-11-21 (모두 수고..) 21:58:05

>>246
아이참 쑥스러워요... 솔직히 좀 뇌절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248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2:01:31

>>246 어멋 그거 좋지~! 사실 에유 아스텔 자체가 좋은거라 뭘 해도ㅎㅎㅎㅎ (욕망 눌러넣음) 그럼 둘이 약속 잡고 만난 걸로 선레 쓸까? 아니면 아스텔이나 레시가 예고 없이 찾아갔다던가?

249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04:33

>>248 지금은 가디언즈에 소속되어있고 일단은 국가 조직이니까 아무래도 비번을 맞춰서 만났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비번이야 어떻게든 맞춘다면 맞출 수 있을테니 말이에요!
하지만 레레시아의 캐입이 그냥 불쑥 찾아오는 거라고 해도 상관은 없어요! 아스텔은 딱히 쫓아내거나 하진 않을테니까요. 여기선 아무래도 임무에 그렇게까지 진심인 것은 아니기도 하고.

250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2:11:26

>>249 그러면 비번 맞춰서 만난 걸로~~ 에유 레시가 불쑥 찾아갈 법도 하지만 서로 명성 생각해서 어지간하면 안 그럴 테니까. 그럼 선레 호다닥 써올게~!

25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12:42

>>250 네! 그럼 저는 느긋하게 기다리도록 할게요!

252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29:59

그러고 보니 공지를 잊었네요! 원래는 어제 시트 정리를 했어야 했는데 어제는 제가 늦게 돌아오고 개인이벤트도 있고 했고 오늘은 또 이런저런 신경써야 할 것이 많기도 했었기 때문에.. 시트 정리는 깔끔하게 토요일 0시에 할게요!

그리고 100일 기념 Q&A 이벤트도 한번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진지한 질문이 아니라 정말 막말로 원피스의 SBS 느낌으로!

253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2:54:17

스으읍 졸았다..

25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55:54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괜찮으세요?

255 쥬데카주 (rzCSsevcXs)

2022-11-21 (모두 수고..) 22:56:34

엗 왜 벌써 11시?
일상을...구하고는 싶은데 시간이... 8ㅁ8 지금 구하면 틀림없이 몇번 못 주고받고 킵할 거 같은데 흠

.dice 1 3. = 2
1. 인생은 지르고 보는 것이다 일상을 구하자
2. 그냥 진단이나
3. 질문만 살짝 받아봐?
3. 얌전히 꺼진다

256 레레시아 - 아스텔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2:57:11

가디언즈- 에델바이스 부대에 소속된 지도 얼마나 지났더라. 수습기간을 지나 정식 배치된 후로 여러 일이 있었다. 가장 앞세워 내보내지는 부대이다보니 임무마다 격렬한 전투가 많았다. 최전방이란 항상 고된 법이다. 게다가 대원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개인별 임무를 할당받는 일도 꽤 잦다. 뭐, 어떤 임무든 어려울 것 따윈 없고. 힘든 만큼 복지나 승진의 혜택도 있으니 세븐스 만만세, 가디언즈 최고인 거다.

그 중에서도 제일인 건 마음에 쏙 드는 연인이 생긴 거지만!

어느 비번 날, 출전 시의 투박한 옷차림과 달리 공들여 꾸민 레레시아가 기지의 복도를 걷는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새하얀 은백발이 오늘도 어김없이 몽실몽실 흔들리며 존재감을 한껏 뽐낸다. 머리카락 뿐이랴. 은은하게 바른 메이크업에 얼굴은 평소보다 생기있어보이고. 늘씬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몸매가 드러나는 옷차림도 시선을 끈다. 상체를 바짝 감싼 버건디 컬러의 니트는 쇄골 아래에 가로로 길고도 살짝 벌어져 그 틈이 보일락말락. 검은색 미니 스커트와 검정 스타킹은 조합만으로도 최고지만 걸을 때마다 보이고 사라지는 스커트의 트임이 도발적이다. 그 위를 감싼 딥브라운톤의 코트는 맞춤 핏으로 완벽한 하나의 포장 같고. 큰 키를 의식해서인지 킬힐 아닌 로우힐의 검붉은 구두는 그녀의 당당한 걸음걸이를 굽소리로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안녕하세요. 레레시아 씨. 어디 나가시나 봐요?"
"어- 데이트 나가는 중-"

그녀를 알아보는 이에게 건성으로 손을 휘저으며 빠르게 지나친다. 평소라면 뭘 궁금해하냐고 손톱자국 하나는 남겼겠지만.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니까 봐준다. 괜히 옷 더럽히면 그건 그거대로 짜증나니까. 그러니 빠르게 무시하며 지나쳐, 기지를 나서 바깥으로 걸어나갔다. 오늘도 변함없이 평화롭고 상쾌한 도시의 전경이 펼쳐진다. 그 거리를 경쾌한 걸음걸이로 걸어가는 그녀에게 뭇 남자들의 시선이 끌리지만 하등 신경쓰지 않는다. 그녀의 눈엔 언제나 한 사람만 비췄으니. 얼마 가지 않아 사전에 약속했던 장소에 도착하자 시간을 확인한다. 한 5분 일렀을까.

"좀 빨랐나?"

아니면 내가 못 찾는 걸까나- 그녀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그녀의 연인을 찾았다. 고개를 돌릴 적마다 귓볼에 달린 앙증맞은 진주 귀걸이가 달랑거렸다.

257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2:58:35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진단..진단인가... AU 버전 쥬데카의 진단이 나오는건가요?!

258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2:58:48

이셔주 쥬주 리하리하~ 100일 기념 Q&A라. 흠~ 무슨무슨 질문이 나오려나~

259 아스텔 - 레레시아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3:10:42

그 날은 지금도 아스텔의 꿈 속에 나오는 지옥같은 나닐이었다. 살기 위해서 검을 들고 휘둘러야만 했고 서로를 죽이는 살육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만 했다. 손이 떨리는 것도, 공포감에 시달리는 것도, 더 나아가 매일매일 붉은 향을 몸에 뒤집어쓰는 것도 언제부턴가 무덤덤해졌고 마지막에 마지막. 아스텔은 살아남았다. 좋은 실험 데이터를 얻었니, 너는 앞으로 가디언즈에 소속되는 병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그런 말들이 들려왔으나 당시 아스텔은 아무래도 좋았다. 그냥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다. 그 이후는 지금까지 받은 대우와는 전혀 다른 혜택을 누렸다. 최고급 시설에서 교육도 받고, 제복도 입을 수 있었으며, 충분한 자유와 권리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물론 그 대신 가디언즈의 명령이 떨어지면 무조건적으로 출동해서 임무를 수행해야만 했다.

레지스탕스. 그런 이들이 있다는 것은 아스텔도 당연히 알고 있었고 그런 레지스탕스를 토벌하는 것도 그의 임무 중 하나였다. 딱히 죄책감을 느끼거나 이 세상은 잘못되었다는 말을 들어도 아스텔은 딱히 뭔가를 느끼거나 하지 않았다. 그렇게 잘못되고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왜 자신이, 그리고 자신들이 그 지옥에서 살육전을 하고 있을 때 아무도 구해주지 않았던가. 가디언즈를 뒤엎고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모두가 평등하고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거라고 말을 하면서 왜 자신들을, 아니. 자신을 구해주지 않았는가. 지금 이 순간이 되도록.

가디언즈 내부에 있는 에델바이스 팀에 소속되었고 그 이후로도 다른 위험한 일에 투입되었으며 그 공을 인정받고 '고독'에서 살아남았기에 특별히 더 눈길을 받아 머지 않아 간부 클래스로 오를 수 있다는 말까지 들었기에 아스텔은 만족할 수 있었다. 지금은 최대한 자신이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지금 이곳에서 얻은 그 모든 것을 놓아줄 순 없었으니까. 상관도, 여동생 같은 친구도, 동료도,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 역시 자신은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레지스탕스가 온갖 미사어구를 갖다붙이며 덤빈다면 자신은 자신의 능력을 모두 사용해서라도 그 모든 것을 위해서 사냥을 시작할 생각이었다. 녹색 질풍의 세븐스. 에어로를 이용해서.

아무튼 오늘은 비번 날이었고 이런 날에는 별 다른 일이 없으면 제 연인과 데이트를 하면서 보내고는 했다. 거울 앞에 서서 진한 남색 가을 바지. 그리고 추위를 막아줄 수 있는 하얀 니트 셔츠. 그리고 그 위에 포함해서 진한 녹색 자켓을 입으면서 그는 옷차림을 마쳤다. 이 정도면 춥지는 않으리라. 물론 딱히 지금도 춥진 않았지만. 시간을 확인한 후, 그는 바로 주닙를 마치고 자신의 방 밖으로 나섰다.

약속한 장소까지 공중을 날아가니 그렇게 오래 걸릴 일도 없었다. 가볍게 착지를 하자 그녀의 바로 옆이었다. 가만히 바라보다 그는 그녀의 어깨를 가만히 손으로 톡톡 찌르려고 하면서 입을 열었다.

"...오래 기다렸어? 갑작스럽게 보고서를 올려야 할 것이 생겨서. ...최대한 빠르게 한다고 했지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한 것이 아닌가 모르겠네. ...그렇다면 미안."

260 츠쿠시주 (pT2kXTvIB.)

2022-11-21 (모두 수고..) 23:11:57

토요일 이후로 실종되어 버렸다가 돌아온 참치가 여기에 있다...?삐슝빠슝...
갱신해~ 우선 답레가 많이 늦어져서 미안해... 사죄의 그랜절 박습니다...
답레는 내일 쓸 수 있겠지만 최근 현생과 컨디션의 문제로 속도가 좀 늘어지게 될 것 같은데 선우주 쥬주 혹시 괜찮을까...?🥺 크아악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가했던 내 시간 어디로 갔어

261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3:13:33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맙소사. 괘..괜찮으신거 맞나요? (흐릿)

262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3:16:33

츸시주 어서와~~ 인데 괜찮아...?

263 츠쿠시주 (pT2kXTvIB.)

2022-11-21 (모두 수고..) 23:36:31

하이하이~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니구 조?금? 지치는 것 같은 느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해~⸜( ◜࿁◝ )⸝

264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3:37:08

아이고. 지친다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힘들면 동결해서 조금 쉬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8ㅁ8

265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23:39:48

갱신하면서, 일상을 구해보아요.

266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3:40:49

어서 오세요! 신디주! 음. 지금 시간에 새롭게 일상을 구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네요. 8ㅁ8 흑흑. 신디주와도 시간이 맞았으면 좋겠는데..

267 신디주 (KNMd0NvQ0E)

2022-11-21 (모두 수고..) 23:43:41

모든 일을 끝내고 나면 항상 이 시간이라. 슬프지만 어쩔 수 없지요. 😥

268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3:47:36

그렇다면 다음에는 반드시 꼭 시간이 맞으면!! 도넛 얻어먹고 싶어요!! 8ㅁ8

269 쥬데카주 (NTfABzZ0iE)

2022-11-21 (모두 수고..) 23:49:25

AU쥬로 간다! 그런데 사실 큰 차이는 없는...

쥬데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거울을_보며_하는_생각은
기분 나쁘다. 거울 안의 자신은 너를 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또 거울 안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 같은 실없는 잡 생각. 그 끝은 보통 기분이 가라앉게 되므로 얼굴에 났을 상처를 확인하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나와 준비할 때만 본다. 뭔가 큰 의미를 지니고 거울을 바라보지는 않는다.

자캐가_계주를_뛴다면
계주 주자로 확정된다면 그 시점부터 바로 달리기 연습을 시작할 것 같다! 아마 경기 당일에는 전보다 확실히 달리기가 더 좋아져 있지 않을까.

자캐식_손만_잡고_잘게
"...손만 잡고 자겠습니다. 약속할게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진짜 손만 잡고 잤
수위 좀 조절해야 하니까 살짝... 손 잡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네요...(소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쥬데카:
335 미래로 갈 수 있다면 언제 쯤으로 가고싶은지?
더 이상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아도 되는 시간. 그 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과거라도 상관없다. 오히려 미래보다는 과거가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할 텐데... 미래에 아무것도 남지 않아야만 비로소 그런 시간이 올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기 때문.

266 식물을 잘 기르나요?
그다지 잘 기르지는 못하는 편, 매일매일 신경쓰는 게 조금 어려워서 신경을 덜 써도 괜찮은 식물이라면 몰라도 금방 자라고 금방 죽는 식물은 힘들 듯. 아마 선인장은 키울 것 같다.

219 캐릭터의 테마곡이있다면 장르와 분위기는?
장르에 대해 본인이 일단 문외한이라...
찾아보니 클래식에 가깝고, 에픽 음악이라는 건 정식 장르가 아니네요. 전문 용어를 써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오너이므로 어쩔 수 없이...
클래식, 혹은 성가나 찬가에 가까운데, 무훈시와 같은 느낌도 있겠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좀 호러틱한 감각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미지를 생각해 본다면 망해가는 세상에 전해지는 찬송가가 그 환경을 반영해 어둡고 절망적으로 변했다고 해야 하나. 가사가 있다면 라틴어일 것 같네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쥬데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과연 자신이 그 대상에게 어울릴지를 고민한다. 그 결과와는 별개로 한 번쯤 직접 고백할 테지만. 이런 행동은 미련을 떨치기 위한 것으로 거절당한다면 그걸로 됐다고 여긴다. 일단 자기부정 같은 과정은 없으며 사랑하는 대상에 시선이 오래 머물거나, 다른 목소리 중에서 그 목소리를 찾아내 기억하거나, 향기를 통해 가까이 있음을 알아채고 무의식 중에 시선을 돌려 찾거나 하지 않을까.

2. 「제일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의 이름을 하나 말한다면?」
이런건 몰?루

3. 「중요한 일을 위해 가는 길에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면?」
풍경이 뭐가 중요하지? 지금 네가 가는 길, 네가 해야 할 중요할 일은 이 풍경을 지키기 위한 일이다. 일이 끝난 뒤에 돌아봐도 늦지 않아.
아름다움이란 지켜내지 못하면 의미없는 것, 그걸 바라보기 위해 파멸로 발을 내딛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니 너는 돌아보지 않는다.

"...이제 그만 일어서십시오.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꽃이 져버립니다."

라는 말로 돌아오는 발길을 재촉할 수는 있겠지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270 쥬데카주 (NTfABzZ0iE)

2022-11-21 (모두 수고..) 23:50:14

12시 전에 완성!!!
츸시주 신디주 어서오시구! 저는 괜찮으니 느긋하게 써주세요 츸시주!

271 레레시아 - 아스텔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3:51:25

어디로 올까. 언제 올까. 오매불망 한 사람만 찾던 그녀의 금빛 눈동자가 엉뚱한 곳을 보며 눈 깜빡이던 중이었다. 가벼운 바람이 옆을 스치자 응? 하는 표정이 되고. 톡톡. 어깨가 건드려지기 무섭게 휙 돌아서 그를 바라본다. 오늘도 변함없이 잘 생기고 멋진 그녀의 연인- 아스텔을 향한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났다.

"로로! 자기야-!"

바깥임에도 주변 눈치 따윈 1도 보지 않으며 아스텔에게 안기려 든다. 그것도 팔을 높게 들어 그의 목을 감싸안아 입맞춤이라도 할 듯이 말이다. 입맞춤까지 하진 않아도 그대로 끌어안고선 그저 좋다고 헤실헤실 웃었겠지. 조금 전, 그녀에게 인사하던 사람에게 보이던 딱딱하고 차가운 표정과 같은 얼굴이라곤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였다. 다른게 표정 뿐일까만은.

"으응. 아니. 나도 방금 왔어. 하나도 안 기다렸어. 시간도 딱 맞았는 걸? 우리 자기가 미안할 거 하나도 없는데-"

애교 어린 목소리로 서슴없이 그를 애칭으로 부르며 하나도 안 늦었다고, 고개를 작게 도리질 친다. 살랑살랑. 없는 꼬리 대신 그녀의 희고 긴 머리카락이 물결친다. 그럴 때마다 올라오는 달콤상큼한 향이 체향 같기도 하고 향수의 향 같기도 하다. 이 정도로 그녀를 가까이 두고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건 그녀의 어머니와 라라시아를 제외하고 아스텔 뿐이었다.

"그리구 우리 자기 늦는 거라면 하루 종일도 기다릴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정말 온종일 기다리면 시간이 아깝겠지만. 기분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만큼 그녀는 아스텔을 좋아하니까. 그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라면 누가 됐든 독으로 집어삼킬 의향도 넘치는 만큼.

"있지있지. 오늘은 뭐 할까? 로로 배 고프진 않아? 저번에 갈까 했던 레스토랑부터 갈까?"

그가 떼어놓거나 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여전히 매달리듯 안긴 채로 재잘거렸을 것이다. 식사하러 갈까. 가볍게 산책부터 할까. 그와는 뭘 해도 좋으니 선택지는 이것저것 나와도 선뜻 고르지는 못 했겠지. 일부러 그런 척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272 이스마엘주 (qLt6rL7cyI)

2022-11-21 (모두 수고..) 23:52:15

좋아 이제 좀.. 정신이 드네.... 내 피로는... 니코틴이 부족했던 거야..(절대아님)

다들 어서오고.. 일상은 지금에서야 정신을 좀 차린지라 무리일 것 같다...🥺 우리 동글이..

273 ◆afuLSXkau2 (CGbMRc7oVM)

2022-11-21 (모두 수고..) 23:53:50

>>269 거울을 보면서 하는 생각이 기분이 나쁘다라는 것은 심리적 요인일까요? 아니면 그냥 성격적 요인인걸까요? 쥬데카 잘생겼는데!! 8ㅁ8 아무튼 바로 달리기 연습을 할 정도라면 상당히 노력가라는거군요!! 1등이 가능해! 쥬데카!! (야광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 수위를 잘 지켜주셔서 매우매우 감사해요. 여기는 15금이니까 그 안에서만..(속닥속닥) 아무튼 쥬데카는 지금 이 싸움에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로군요. 생각해보면 그게 맞을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일반적으로서는 이런 싸움에 익숙해질래야 익숙해질 수 없으니까요.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에요. 8ㅁ8
선인장을 기르는 쥬데카라. 그렇다면 그 모습을 한번 보고 싶은데. 로벨리아가 선인장을 키워보라고 하면서 선물해주면 키우나요? 잘 관리하나요? 나른 신경 쓰나요? (궁금)
으앙...하지만 쥬데카. 고백 이제 성공할 수 있는데! 포기하지 마!! 아무튼 저렇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이 또 귀여운 것 아니겠나요. 음. 그리고 쥬데카는 확실히 임무에 철저한 이로군요. 뭔가 진짜 가디언즈에 모든 것을 다 바쳤다는 느낌이에요. 자신의 주관이나 그런 것조차도 말이에요..

274 레레시아주 (eXA1usiIXc)

2022-11-21 (모두 수고..) 23:55:20

신디주 어서오구~

에유 쥬의 진단인데 거 참 달달한 질문이 많?군 호호 맛있다... 손만 잡고 잔다니... 대체 어떻게 잡(끌려감)
음~ 뭔가 원판과 비슷하면서 이쪽은 서서히 나락으로 걸어가는 듯한 느낌? 인걸?

275 아스텔 - 레레시아 (oOJ6l.7RM6)

2022-11-22 (FIRE!) 00:07:01

애칭인 로로라는 단어는 아직 익숙하진 않았다. 언젠간 익숙해지기야 하겠지만 아직은. 하지만 그렇다고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기색은 없었다. 제 연인이 자신에게 준 것 중에 하나가 아니던가. 천천히 익숙해지면 된다고 느끼면서 아스텔은 별 말 없이 자신에게 안기려고 드는 레레시아를 팔로 검으면서 살며시 안아주었다. 입맞춤을 할까도 싶었으나 이곳은 보는 눈이 너무 많았다. 좋건 싫건 자신와 그녀. 그리고 더 나아가 에엘바이스에 소속된 이들은 가디언즈에서 특히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철저한 심사를 통해 최정예로 뽑은 이들이기에 특히나 더. 오로지 제 것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 그는 그녀를 그렇게 안아주다가 입을 열었다.

"...아무리 그래도 하루종일은 너무 미안한데. 요즘은 조금 더 여유가 생기기도 했고. ...이대로만 간다면 간부 클래스로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고... 옛날처럼 그렇게까지 시간에 쫓기거나 하진 않으니까 그럴 일은 없을 거야. ...테러리스트가 날뛰지 않는 한."

사실 말이 좋아 비번이지. 지금도 만약 테러리스트들이, 그러니까 레지스탕스들이 무슨 소동을 부리거나 움직이는 순간 위치상 비번이 끝나고 바로 제압하거나 토벌하기 위해서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 자신도, 그리고 그녀도. 그렇기에 적어도 오늘 하루는 레지스탕스들이 날뛰지 않기를 바라면서 아스텔은 레레시아를 달콤한 향기와 그녀의 옷차림을 가만히 바라봤다. 꽤나 신경을 썼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는 다시 입을 조용히 열었다.

"...잘 어울려. 예쁘고. ...나만을 위해서 해주는 옷차림이라면 더더욱.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도 너에게 페션을 좀 배워야겠어. 나름 공부하고 있고 익히고 있지만 전문가에게는 못 당하는 법이니까. 오늘도 한 번 더 반했어. 시아."

그녀의 애칭을 살며시 불러주면서 그는 그녀를 품에서 살며시 놓았다. 뒤이어 그녀의 제안에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는 나름대로 자신이 생각한 계획을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물론 그녀를 뿌리치거나 하는 일 없이. 오히려 팔을 감아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일단 뭐라도 먹자. 그 레스토랑으로 가서 말이야. ...룸을 하나 빌려서 우리 둘이서만 조용히 먹고 싶어. ...뭐, 여유가 생긴다면 레스토랑의 그 빌린 공간 안에서 춤이라도 추자. 이래보여도 최근 여유가 생겨서 꽤 연습했거든. 이제는 널 충분히 리드할 수 있어. 마음 같아서는... 널 그대로 공개적인 자리에 세워서 비능력자들과 말 잘 듣는 모범 세븐스에게 내 여자이며 나는 네 것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고 싶지만... 다음 기회에. 간부 클래스로 오르고, 정식으로 너를 파트너. 그러니까 부관 비슷한 느낌일까. 그것으로 올릴 수 있다면 그때쯤."

살짝 장난스럽게 말을 마치면서 아스텔은 살며시 그 레스토랑이 있는 곳으로 발을 옮겼다. 일부러 천천히 걸어가면서. 굳이 빠르게 갈 필요가 뭐가 있을까. 그녀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레스토랑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테러리스트가 말한 적이 있었지. ...네가 딛는 길은 피로 물든, 그야말로 파멸하는 길일 뿐이라고. ...정말 웃기는 일이야. ...파멸을 하는 것이 대체 누구라는건지. 아무 것도 증명하지 못한 그 녀석들을 상대한 것 때문인지. 오늘은 좀 더 길게 지내고 싶어. 괜찮을까?"

276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00:08:48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몸살 기운은 확실히 있는 것인지. 조금 머리에서 열이 나는 것 같네요. 큭!! 지금 상태에서 이어봐야 뭔가 컨디션이 더 나빠질 것 같아서..이후의 답레는 내일 이어도 될까요? 레레시아주.
아니. 물론 바로 간다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지금 상태에서 이어버리면 너무 텀이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주륵)

277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0:18:37

>>269 에유 쥬 진단... 어째서 이런 시련이...(털썩) 스스로를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다니 안타깝잖아..🥺 잡생각으로 가득한 건 둘째치고 큰 의미를 지니고 거울을 바라보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에유 쥬의 자존감은 둘째치고 주체성이 아예 국가에 소속된 느낌.. 자기 자신이 희미하고 스스로를 하나의 소유물 취급하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계주 주자 확정도 노력도 노력이지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라는 적폐해석이 있어......는.. 나 여기 누울게 응.. 약속까지 하고 자냐고요 이.. 말랑고양이야 뒷말 보고 죽었다 ㅇ<-<

흐으으음... 자신도 실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싶지 않아하는 것도 내심 보이는 것 같고... 식물 잘 못 기르는거 귀엽잖아... 에픽 뮤직이면 테마곡에 딱이긴 한데.. 성가-찬가인데 호러틱하면 사비가 불협화음 위주인 걸까..🤔 라틴..어..(비명) 뭐랄까 그 그 뭐야 그... 닼소3 엘드리치 테마같은 느낌인가요(?

뭐랄까.. 질문도 너무 맛있는데 포인트 집자면 사랑에 빠졌을 때 대상에게 어울릴지 고민하는 것도 그렇고, 역시 이쪽 쥬는 자존감이 낮은 느낌.. 무의식적인 행동 진짜 귀여운데 어떡하지.. 장미 향수.. 기억해주세요...(대체)

풍경이 중요하지 않다.. 계속.. 응. 첫 진단부터 말하는 건데 쥬는 자존감도 낮지만 스스로를 도구로 생각하는 느낌..

맛있...다.. 짜다...(눈물

278 신디주 (rMgngQDjyg)

2022-11-22 (FIRE!) 00:19:01

동글이 신디는 항상 도넛을 구워놓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응.

>>269 손을 잡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나쁨)
그리고 219번, 서사적인 곡이 테마곡인 거군요. 생각해둔 곡이 있거나, 시트를 짜며 듣던 곡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276 꼭 약 챙겨 먹어요. 물도 많이 마시고요.

279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00:20:16

>>278 이미 제 자리의 옆에는 물병과 물컵이 있답니다! 위에서도 썼지만 1박 2일로 같이 논 친구가 지금 코로나 양성 판정이 떠서 저도 일단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대기하고 있기에. 내일 일어나서 상태가 더 악화되지만 않으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은 음성이긴 한데. 흑흑. 힘내라. 내 몸!!

280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0:23:14

.dice 1 10. = 7 얼마나 매워요?

281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00:24:03

으음. 아무래도 몸 상태가..(주륵) 일단 저는 먼저 들어가볼게요! 보일러 틀고 몸 지지면서 자야겠어요!! 먼저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282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0:29:41

아아앗... 캡틴 설마... 약 꼭 챙겨먹구 이불 푹 덮구..!!! 열 나기 전에 잠들기를 8ㅁ8 푹 쉬어 캡틴~~!

283 신디주 (rMgngQDjyg)

2022-11-22 (FIRE!) 00:30:04

>>279 준비성이 좋네요. 참 잘했어요 스티커 하나 드릴게요.

코로나는, 대기하면서 계속 체크해 보세요. 제 경험상 어제는 음성이었는데, 오늘 다시 해보니 양성으로 나오고 그랬던지라.
이게 아무런 증상이 없으면 다행일 텐데... 몸살 기운이 있다니 불안하네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었어서. 음..

284 신디주 (rMgngQDjyg)

2022-11-22 (FIRE!) 00:31:38

>>280 Oo (우유 준비)
>>281 그냥 몸살이길 바라요. 잘 자요.

285 쥬데카주 (MCdv1vZuS6)

2022-11-22 (FIRE!) 00:42:54

느아ㅏ악 반응에 대한 반응을 날렸다...ㅠㅠㅠㅠㅠㅠ 살아나라 기억아

>>273
아무래도 심리적 요인이 크죠, 이셔와의 일상에서 언급했던 텅 빈 검은 눈은 꼭 타인이어야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결국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으음 그리고 지쳐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전투력적인 부분에서 압도적이질 못하니까 항상 힘겹고 그에 따르는 피로감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치만 지금 가디언즈는 에델바이스라고 특별취급 해주고 있으니 복지로 잘 쇼부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내 복지가 이렇게 중요합니다... 직접 기를 확률은 좀 낮고, 누군가 선물을 해준다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쓸 거라고 생각해요. 열심히 기를 듯! 으음 그리고... 적어도 이 쪽의 쥬는 가디언즈라는 점에 만족하고 있으니까요! 경제적으로 풍족하기도 하고, 변변찮은 직업도 찾아내기 어려운 세븐스인데 좀 분에 넘치는 수준으로 대우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274
ㅋㅋㅋㅋㅋ그건 안돼요!! 캡틴이 눈물을 흘리게 되어버려
으음 확실히, 그 끝이 나락에 가깝다는 생각은 드네요. 아닌가? 가디언즈가 승리하는 세계선이라면 또 모를 거 같은데... 아니지 결국 팽 당할지도...

>>277
사람이 자신을 규정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에유 쥬는 그 방식이 가디언즈, 간신히 평균, 노력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둔재, 에델바이스이나 어째서 에델바이스인지 의심을 받는. 이런 게 섞인 셈이라서... 자존감이 낮긴 합니다만 그래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요. 뭐가 있어야 상하지(...)

에유 쥬는 뭔가 많이 하는 것 같진 않은데 본인이 쏟는 노력만으로도 힘에 부쳐서 다른 것까지 할 여유가 없는 것에 가깝습니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식물을 잘 키울 수 있겠지만... 그건 아닌데 또 정작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그렇게까지 바쁜가? 싶은... 오, 음, 다크소울 계열의 음악과 유사하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정확히 이거다! 싶은 건 생각 안 해봤지만요.

덤이라면 덤이지만 무의식적인 행동의 결과로 눈이 마주치거나 한다고 해서 시선을 돌리진 않습니다. 이미 사랑을 자각했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아요! 장미 향기는 기억해두겠습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도구같은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아 뿌듯하네요. 에유 쥬도 결국은 본편 쥬가 돌아서지 않았다면~ 이라는 느낌이니까 도구처럼 굴려졌다는 게 어느 정도 속성이 됐다고 보면 될 것도 같고?

>>278
그건...(눈치) 안됩니다...캡틴의 눈에서 슬픔이...
딱 정해져 있다기보단 평소에 즐겨 듣는 음악들 중에 경건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음악들이 꽤 있어서요. 살짝 비트는 느낌으로 해 봤습니다 ;)

으하하 난 해냈다!!

286 쥬데카주 (MCdv1vZuS6)

2022-11-22 (FIRE!) 00:43:33

앗 캡틴 8ㅁ8 푹 주무세요!!

287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0:57:39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소중한_물건을_잃어버렸을_때_자캐의_반응은
일단 전제사항.. 에유이셔든, 본편이든 소중한 물건을 실수가 아니라 누군가 뺏는 등 고의로 잃는 순간이면 단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 반응을 보일 거야.. 응. 본편이면 한번은 돌려달라고 경고하겠지만 에유는 그런 거 없이 염력으로 상대방 집어 던지고 본다...

그리고 물건을 잃었을 때 건드리면 에유이셔는 역정을 내는 것에 가까울 정도로 화를 내는데, 평소에는 절대 쓰지 않던 천박한 어휘까지 뱉어내는 정도고. 어떻게 해야 이 어휘력이 좀 살아날까 고민을 해봤는데 에유이셔는 나긋나긋하잖아..? "물건을 잃어버렸지 뭐예요.. 찾는 것은 무리일까요. 내게 무리란 없으니 결국 찾아내겠지요." 같은 문장으로 표현해도 될 것을 "그 *발 개*망한(f**ked-f**kup) 상황 좀 작작 아가리로 처뱉지 말아요. 내가 지금 찾고자 하는 것이 네 거품 물린 입밖으로 튀어나올 문장만한 가치가 있었다면 얌전히 들었겠지만, 다음은 혀를 뽑아서 네 가족 두개골에 처박아 매달줄 알아." 같은 문장으로 변해버리는 마법..🙄 거기다 목소리까지 제법 앙칼져짐.. 눈도 홉뜨고 있고.

자캐의_감정기복은
그닥 크진 않아. 생글생글 웃다가 왜 안 웃어요? 웃으라고 농담한 건데. 라고 말해도 싸하게 정색 때리는 눈으로 쳐다보진 않고 여전히 생글생글 웃는 정도. 그런데 이제 안 웃으면 그제야 싸하게 정색 때리지..

자캐랑_캠핑_간다면
제발 살려주세요(?) 는 농담이고 적당히 대화 많이 하면 얘만큼 괜찮은 캠핑 친구는 없지 않을까 싶고.. 얘가 많이 마모되고 빙글 돌아있긴 해도 하는 얘기에 맞장구도 쳐주고 그러면 어느 순간 모닥불 앞에 앉아서 맥주 한 캔 하면서 걸즈토크 하고 있을 듯.. 막.. 얘기하다가 연애고민 관련한 뒷담화 한번 나오면 "That's a mood..*" 이러면서 "그런 눈치없는 애들은 널리고 널렸다니까요. 눈치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럴 눈치는 있으면서 왜 들이댈 타이밍에 대한 눈치는 없대? 그게 눈새지. 아, 지들이 눈치 있는 줄 알아.." 로 밤까지 새울 자신 있는.. 그런 애..

* TAM: 청소년 여자 사이에서 100% 공감한다는 뜻으로 쓰는 은어, 아 ㅇㅈ이지 or 쌉인정 으로 해석할 수 있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
289 오감중 가장 민감한 것
"글쎄요.. 맞춰볼래요? 무엇일 것 같나요? 지금 당장 경험해보는 건 어때요, 내가 오감 중에서 무엇이 민감할 것 같은지요."
"농담이고, 시각이랍니다. 폐기를 기다리는 그 머저리와는 다르게요. 누구긴요, '그거' 말이에요. 비늘 달린 걔. 걔는 실패작이라.. 시각을 잃기 직전이거든요."

312 부모님 호칭은 어머니,아버지 or 엄마,아빠
"가란, 이죠. 아버지라 부르는 건 나도 싫고 그것도 싫어해요. 아니면 무엇이라 할까요, 충신? 신도? 제사장?"
"아하, 친부모요."

이스마엘은 턱을 괴더니 눈을 흘겼다.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은 역겨운 괴물 새끼들. 하나는 총 맞아 뒤졌으니 나머지는 짝 잃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패배자 새끼라 할까요."

178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정도?
"나는 단 한 번도 망설인 적이 없었어요. 내 말의 뜻을 이해하나요?"
"아하.. 오만한가요? 그리 생각하세요. 모든 것은 결과가 보여줄 테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일정이 없는 날에 갑작스런 당일 약속을 권유받는다면?」
"저번에도 말했지만, 내 시간은 비싸답니다. 내 사람이거나, 흥미를 이끌 수 있다면 수락하겠지요."

2.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믿는지?」
"글쎄요. 어려운 말이네요.. 반은 그렇다고 믿고, 반은 그렇지 않다고 믿고 있답니다. 그래요.. 정해져있지만.. 어떻게 일깨우는지가 중요한 것이죠."
"……그리하여 나는 완벽하게 본성을 일깨웠으니. 다행일까요, 아니면 불운일까요."

3. 「길을 가다 "야!"하고 얻어맞았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면?」
"재밌네요. 정말 흥미로워요. 그렇지만 자비를 베푼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서 할 거예요. 그렇죠? 나는 당신을 믿고 있어요.."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288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0:59:37

캡틴 푹 자구..!!

그렇지 응.. 에르베르토가 어린 이셔를 가란에게 팔아 넘겼기 때문에 내색하지 않아도 실은 많이 상처 받았고 증오하고 있다는.. 그런 설정..

289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1:08:18

(다 녹아 흘러내리는 미역)

290 쥬데카주 (MCdv1vZuS6)

2022-11-22 (FIRE!) 01:17:12

오히려 에유 이셔는 좀 더 그 나이대의 여자애 같은 느낌이 좀 더 강한 게 아이러니랄까... 부족한 것 없이 살아올 수 있어서였을지... 그 때문인지 자제력 면에서는 본편 이셔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순수하다곤 하지만 이런 면에선 본편 이셔가 더 어른스러운걸?

의외로 가란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싶어하지는 않는군요, 친부모에 대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팔아넘겨진 부분에 대해서 상처받았고 그걸 간직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약간은 과장된 듯한 모습이 그걸 감추기 위한 부분일수도 있겠구나 싶고.

그러면서도 또 굉장히 부잣집, 귀족스러운 느낌이 드는 면도 있어서, 화가 났을 때 보여주는 모습과 반전되는 그런 느낌이 또 매력적이에요. 네가 감히? 라는 감정에서 유발되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덤이지만 만약 에유 이셔와 본편 이셔가 맞붙는다면, 높은 확률로 본편 이셔가 승리할 것 같긴 한데 초반엔 아마 압도당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뭐랄까 에유 이셔와는 세븐스의 사용 방향성이 좀 다른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결국 쥐고 있는 목표나 각오가 차이를 가를 것 같아서, 많은 시간을 지나오며 부러질 뻔하기도 한 본편 이셔 쪽이 정신력에서 앞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맛난 진단 잘 봤어요!

291 쥬데카주 (MCdv1vZuS6)

2022-11-22 (FIRE!) 01:18:07

레이주 어서오세요~ 시간이 늦었는데 안 주무시나요!

292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1:19:53

레이주 엇솨~!!!(한입 냠

293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1:22:49

크아아아악

사실... 자다가 '어유 이제 아침이겠군' 하며 상쾌하게 칼기상을 했더니
새벽 한시였어서 그만...

294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1:23:04

여튼 다들 안녕하세요!

295 쥬데카주 (MCdv1vZuS6)

2022-11-22 (FIRE!) 01:24:55

앗 아아... 그럼 낮에 엄청 피곤할 것 같은데...
으 저도 슬슬 자러 가아겠어요, 내일도 또 바쁘니... 흑 안바쁜 세상 어딨어...

다들 좋은 밤 되세요!

296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1:25:27

긴 반응.. 맛있다(?) 부족한 것 없이 자라서 자제심도 없는 편이지.. 특히 소유에 대한 집착은 이쪽이 더 압도적이니..(끄덕) 바로 눈이 돌아버린다고 해야하나. 천방지축 내 마음리 시키는 대로 사는... 그런.. 로판에서 보이는 흔한 악녀상..? 어 지능 모자라 어휘력 머선 일이야.. 이것보다 더 좋은 단어가 있을 텐데 요즘 왜 이렇게 어휘력이 딸리지;

초반엔 에유이셔가 압도적이지, 응. 에유이셔는 방어나 원거리 투사 위주인 본편이셔와 달리 상대방의 움직임을 직접적으로 통제해서 제압하거나 움직임을 뒤트는 등의 방식을 채용중이고 실전 경험도 많으니까..(끄덕) 역시 에유이셔 개박살 함 나보고 자기보다 더 많이 다친 본편이셔가 후들대긴 하지만 서 있는 거 보면서 악지르다 쓰러져봐야...(아님)

앗.... 핑크 부족해..(갑자기) 본편이셔랑 에유이셔 옷 바꿔입기 시키고 싶다

297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1:26:23

갸아아 레이주...(뽀담뽀담) 이제 일어나다니 고통이잖아 그거..

쥬주 푹 자구~ 안 바쁜 세상... 그런.. 거.. 없다..🥺

298 레레시아 - 아스텔 (TjuJoSUbPQ)

2022-11-22 (FIRE!) 01:45:55

말도 없이 멋대로 굴어도, 안아달라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감기는 팔의 감각이 그녀의 입꼬리를 좀 더 만족스럽게 올려준다. 아.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사람. 듣자하니 그는 가디언즈 휘하 시설의 '고독'이라는 실험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이라고 했다. 강하니까 살아남는 것이 아닌, 살아남았기에 강하다는 어느 말처럼, 아스텔, 임무에 나가서 본 그는 강했다. 주어진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는 모습은 고고했으며 동시에 아름다웠다. 그만큼 대우를 받는 그는 가디언즈라면 누가 보기에도 눈부셨다. 그리고 그녀는 욕심이 꽤나 많은 편이었다.

"미안하긴- 자기를 하루종일 잡아놓는게 잘못이지, 자기 잘못은 아니잖아? 눈치 없이 날뛰는 테러리스트들이 문제지."

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아. 그녀 역시 이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듯 그렇게 말했다. 기껏 꾸몄는데 아무것도 못 하고 소환당하면 억울해서 모조리 (삐-)해버릴 거라는 말은 속으로만 삼키고. 그가 그녀를 바라보자 기대 어린 표정을 하고 눈을 깜빡깜빡 하다가, 예쁘다며 애칭을 불러주자 베시시 웃었다. 곱게 휜 눈매부터 뺨까지 엷은 분홍빛이 번진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 건 로로 만날 때 밖에 없는 거 알면서어. 응? 그럼 다음에 같이 옷 사러 가야겠네-"

아직 오늘도 시작일 뿐인데 벌써 다음을 기약하는 건 그만큼 건재할 거란 그녀의 자신감이었을지. 아스텔이 팔을 풀자 자연스레 물러났다가 같이 팔짱을 끼며 그 옆에 꼭 붙었다. 일단 뭐라도 먹자는 말에 알았다며 단말기를 꺼내 가고자 하는 레스토랑에 예약을 넣다가 들려오는 말에 키득거렸다.

"그럼 느긋히 있을 수 있는 넓은 룸으로 예약할게. 어머. 자기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 살짝 설레는거 있지. 음. 날 그런 자리에 세우려면 자기가 간부가 되는 것보다 어머니한테 허락을 받는게 먼저일 걸? 자신 있을까나? 라라도 적잖게 방해할 텐데?"

감당 가능하겠어? 아스텔처럼 장난스레 말한 그녀도 같이 템포를 맞춰 걷기 시작했다. 예약을 마친 단말기는 얼른 코트 주머니에 넣고 남은 손도 그의 팔을 꼬옥 잡는다. 하얀 손이 얌전히 그의 팔을 잡고 있다가 슬쩍 움직여 그의 턱선을 손끝으로 쓸었다. 그런 말과 함께.

"자기 말대로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 한 것들의 짖는 소리 따윈 잊어버리자. 아무 의미도 없잖아? 뭐, 덕분에 자기가 그런 귀여운 소리를 하니까 조금은 가치 있을 지도."

키득키득. 웃으며 턱 쓸던 손 슬그머니 아래로 내리며 그의 니트 위를 길게 지나간다. 손톱 하나하나 가지런히 정리된, 흉이나 흠집 하나 없이 새하얀 손이 하얀 니트 끝자락에서 똑 떨어져 다시 그의 팔을 살포시 잡았다. 그리고 살짝 고개를 든 그녀가 괜시리 소곤소곤 속삭였다.

"있지- 나 최근에 잠옷 새로 샀다? 고양이 잠옷인데, 이따 로로 방에서 보여줘도 돼?"

좀 더 길게 같이 있고 싶은데 괜찮으냔 물음에 새로 산 잠옷 얘기를 하는 의도는- 그도 남자라면 알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일부러 놀리려고 저렇게 순하게 웃으면서 바라보는 건지. 그의 팔을 더 가까이 잡아 그녀의 몸에 꾹 붙이는 것도 참 그렇다. 그러면서 느긋하게 걷다보면 나름 규모가 있고 분위기도 있는 레스토랑이 근처에 보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299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1:45:59

쥬주 안녕히 주무세요!

그럼... 이런 새벽엔 뭘 해야 할까...

300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1:50:33

레이주 어서오구 쥬주 잘 자구~

>>287 오오 에유 이셔 진단.. 왠지 읽을 때마다 마음 경건하게 하고 읽게 된다... ㅋㅋㅋㅋ 감자기 훅 들어와도 놀라지 않게 하려고 이러?나?
같이 캠핑 갔을 때 코드만 잘 맞으면 대화 잘 할거라는게 의외라면 의외네~ 본성을 완벽하게 깨운게 행운인가 불운인가... 아야...(?) 길가다 갑자기 친 놈은...조용히 X를 눌러줘야지...

301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1:59:06

야심한 시간.. 영화 보기 딱 좋은 시간인데 자제하지 못할 것 같아서 침대로 기어 들어왔어..<;3c

302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2:02:05



그런 이셔주를 위한 오늘의 자장가 플리~ (´▽`ʃ♡ƪ)

303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2:03:43

자장가 플리~!!!(후다닥 켜기) 나 자기 전에 수면플리 듣는 거 어떻게 알구..!!🥺

으으.. 회사에도 겨울방학이 있음 좋을 텐데..🙄

304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2:13:18

.dice 1 2. = 1

1.일반
2.AU

305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2:19:48


레이먼드 나이벨:
055 목소리 톤의 높낮이는?
낮은 편. 다만 평소엔 그냥 신명나게 이야기 해서 얘 목소리가 저음인지도 잘 모른다.

298 본인이 재미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재미있게 살고싶은 사람이라고 생각함.

220 개vs고양이
(영상)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레이먼드 나이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가_니_사람이잖아
"니 뒤에 있다. 엄호해줄게."

자캐와_자캐의_형제남매_썰을_풀어보자
애석하게도 외동

자캐는_장마를_싫어한다_좋아한다
관절 + 총 맞거나 다친 자리가 쑤셔서 싫어함
다만 그 와중에 밖에 나가 진흙탕 위를 바이크로 질주하며 미끄러지고 넘어지는건 좋아함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레이먼드 나이벨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단어는 주로 어떤 것?」
유튜브가 있는 세계라고 가정한다면... 스턴트, 락 음악, 총기 리뷰, 밈 등등?

2.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는지?」
무조건 안 이루어지는것도, 무조건 이루어지는것도 없다고 봄

3. 「자신이 악역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알게 된다면?」
대충 그럴거라 예상했고 대수롭지 않아 함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306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2:23:09

럭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영상 오랜만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저 강아지가 레이인거지?(?) 다친 자리가 쑤셔서<< 아이고 삼촌... 그러길래 적당히 굴러ㅇ 아이고 아프다면서 뭐하는거야~~!

307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2:23:55

애석하게도 개한테 물리는 쪽이랍니다 하하
그리고 아파도 스릴은 못 참는지라

308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2:30:53

앗 그럼 레이주는 내가 깨문다~~! (몸통박치기+깨물기 콤보) 아니 아플 땐 좀 참으라구 ㅋㅋㅋㅋㅋㅋㅋ 아 첫사랑 이루어지나 이거는 무조건은 없다는게 꼭 첫사랑만은 아닌거 같은 느낌이네~ 약간 레이 평상시 생각 같은?

309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2:35:19

크아아악
마치 반려동물 장난감이 된 기분... (너덜너덜)

평상시 스탠스에 가깝지요! 뭐든지 '무조건 이렇게 됨' 같은건 없다는 걸 몸으로 체험해보기도 했고...
'아 ㅋㅋ 여기서 뛰어내리면 무조건 죽겠지?' -> '하지만 이렇게 살아남았습니다(만신창이)' 같이...

310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2:35:41

아니 영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 갱얼쥐 소중하게 쓰다듬다 물리는 거야..? 엄호해준다니 대박이잖아 진짜 미군맨 어쩔거야 최고다..🥺 총 맞은 자리랑 관절 쑤시는데 진흙탕 질주는 못 참냐구 안되겠다 무면허 이셔랑 비 오는 날 저승체험 하러가자(?) 스턴트랑 총기리뷰랑 락 음악 어울리잖아~ 밈도 어울려.. 악역.. 그렇지.. 여기 다 어떻게 보면 악당이니까..(끄덕)

아 근데 진짜 너무.. 너무 하찮고 뜬금없는 썰 생각났는데 레이 삼촌... 강아지 신나게 쓰다듬고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길고양이랑 일기토 뜰 것 같아.. 아닌 냥이와의 혈투...

311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2:40:17


에델바이스로써 싸우고 있을때도 자기가 뛰쳐나가지 않을 경우엔 다른 근접전을 주로 하는 대원들 뒤에서 엄호 사격을 해 주는... 좀 옛날 버릇을 못 버린다는 TMI도 있긴 합니다
지가 끼얏호우! 하면서 뛰쳐나갈때가 좀 많아서 그렇지 아무튼

아마... 길고양이가 나타나면 갑자기 이런 bgm 들리더니
달려든 괭이에게 결국 여기저기 깨물리고 도망칠듯...

312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02:55:31

깨물리고 도망치냐고 ㅋㅋㅋㅋㅋㅋ 귀엽잖아..... 끼얏호우 삼촌.. 몸 사리지 않으면 각종 영양제와 함께 보약까지 달여 먹이겠다(비장

313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4:05:09

(두리번)
(우다다다)

314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4:06:16

어유 웬 새벽에 고양이가 시끄럽게 해 이거 (츄르 투척)

315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4:10:51

(츄르를 던지는 레이주의 손을 깨물기)

316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05:41:22

크아아아악 잠깐 졸고 일어나니 물려있었다니

317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05:48:33

(들이받기) 졸지 말고 그대로 잠들라구~~

318 아스텔 - 레레시아 (oOJ6l.7RM6)

2022-11-22 (FIRE!) 11:54:57

"...주어지는 임무보다는 어렵지 않겠지. 적어도 목숨 걸 일은 없을테니까. 아무리 내가 싫어도 목숨을 끊으려고 하진 않을테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아스텔은 레레시아의 말에 그렇게 대답했다. 물론 절대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못 할 일도 아니었다. 여기가지 자신이 어떻게 올라왔던가. 정말 죽어라 이를 악물고 올라왔었다. 주어진 임무를 철저하게 수행하고 후한이나 뒷탈이 없도록 철저하게 짓밟을 이들은 짓밟으면서 잔혹한 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지 않았던가. 그런 것에 비하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아스텔은 생각했다. 물론 시간이 조금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그녀를 자신 쪽으로 살며시 붙이려고 하면서 아스텔은 그녀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반대편 손을 올려 그녀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면서.

"...잠옷을 지금 입고 나온 것은 아닐테니까 방으로 갔다가 돌아와야할텐데 가능하겠어? ...라라시아나 다른 이들이 반대할 것 같은데. ...시아에게 문제가 없다면 난 좋아. 대신 들어오면 그 날 네 방에는 못 돌아가겠지만."

그녀의 도발 아닌 도발에 아스텔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렇게 대답했다. 제 연인이 보여주겠다고 하는데 자신이 꺼릴 이유가 뭐가 있을까. 단지 그녀의 가족이 난리를 부리지 않을까 그게 걱정이었다. 그것만 아니라면 크게 상관은 없었다. 허나 그건 나중의 이야기. 지금은 더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면서 아스텔은 그녀를 따라 천천히 걸었다.

"저기 맞지? ...여기도 다 오게 되고. 너와 사귀게 되면서 이전에는 한 적이 없었던 체험 등을 많이 하게 되네. ...늘 고마워."

조용한 어조로 이야기를 하며 미소를 머금은 그는 그녀를 데리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다. 입구의 종업원이 세븐스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겠다고 하자 아스텔은 주머니에 넣어둔 가디언즈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꺼냈다. 갑자기 확 바뀌어버리는 이중적 태도를 바라보며 이내 아스텔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세븐스가 이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자신들을 지키는 존재인 가디언즈로서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참 이런저런 생각이 났으나 불만은 없었다. 그게 자신이 살아가는 방식이고 이 세상의 규칙이었다. 더 나아가서 이야기하자면 아스텔은 다른 세븐스들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 동료, 연인, 이 부류를 제외하면. 자신이 그 지옥에서 구를 동안 구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는데 왜 자신이 다른 이들을 생각해야한단 말인가.

"...가장 조용한 곳으로. 그리고 주문을 하거나 하기 전까진 아무도 오지 않게 해주세요. ...여자친구와 둘이서 조용히 식사를 즐길 생각이라서."

종업원에게 그렇게 요구하며 아스텔은 이내 종업원이 안내하는 방으로 천천히 걸었다. 자신의 팔을 잡고 있을 레레시아를 놓지 않겠다는 듯, 일부러 팔에 힘을 주면서.

/왜 이 시간에 답레를 올리냐...라고 한다면 캡틴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흐릿) 1주일간 강제 격리에요. 그래서..일은 어차피 못하고.. 그렇다고 몸이 아프고 쓰러지는 것도 아니고.. 물론 다리 부분에 조금 몸살 기운이 있긴 한데 목이 아픈 것도 열이 나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어쩔까 하다가 답레를 남겨요!!
일단 양성 판정이라서... 어떻게 될까 싶지만 스토리는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할 생각이에요! 물론 증상이 심해져서 이건 좀 힘들겠다 싶으면..그땐 양해를 부탁드려요..흑흑흑..(털썩)(죽은 눈)

319 신디주 (NVhB9DG5Tc)

2022-11-22 (FIRE!) 14:50:10

아니었으면 했는데... 결국 예상대로 되었군요. 😥 지금은 괜찮아도 점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요. 오미크론이라면 인후통이 심할 테니까, 인후통 약을 추가로 받는 것도 생각해두고요. 또 가능하면 자주 가글 하세요. 그래야 아침에 일어날 때 덜 고통스러울 거예요.

320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15:48:51

에구야... 불안한 예감은 틀리질 않더라니.. 그래도 당장은 크게 아픈거 같진 않아서 다행일까. 응. 아프면 쉬는게 먼저니까 스토리는 너무 신경쓰지말구~ 약 잘 챙겨두고 식사도 입맛없어도 꼭 챙기구! 무엇보다 캡틴의 건강이 우선이라구~~

321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16:13:26

어후. 자다가 일어나서 갱신이에요!! 두 분 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일단 약을 먹어서 그런지 지금은 아픈 것이 전혀 없네요. 몸살기운도 지금은 더 안 느껴지고요.
일단 내일이 고비라고는 하니까 내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캡틴은 간만에 낮잠도 자고 푹 쉬고 있어요!

322 잭주 (eWypFV3lFA)

2022-11-22 (FIRE!) 17:09:34

(댜충 캡틴의 건강을 가원하는 댄스)

323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17:18:18

안녕하세요! 잭주!!

324 레레시아 - 아스텔 (TjuJoSUbPQ)

2022-11-22 (FIRE!) 18:10:00

그녀의 어머니와 라라시아의 허락을 받는 걸 임무에 비교하는게 어찌 보면 살벌하지만 그녀에겐 담담히 말하는 그 모습마저 사랑스러울 뿐이다. 어쩜 매사가 이토록 칼 같은지! 누군가는 그가 임무 수행하는, 혹은 공사 철저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고독' 출신이라느니 사람 맞냐느니 입방아를 찧어대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녀의 귀에 걸리는 이는 혓바닥이 녹아내려 다신 그런 소리 할 수 없게 되었더란다.

의도 어린 손짓과 장난스런 말에도 아스텔은 말없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었다. 무언의 허락인걸까. 싶었는데 오면 그 날은 못 돌아갈 거라고 하길래 그녀는 재차 키득였다. 귀엽다니까 정말.

"반대하면 어쩔 건데? 내가 가겠다는데. 괜찮아 괜찮아- 로로야말로 오늘 밤은 잘 생각 않는게 좋을 걸?"

고양이는 야행성인 거, 알지? 그의 걱정은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는 듯, 가볍게 재잘거린 말은 그의 남심을 간질이기에 충분했을까. 이번에도 그런 의미 아닌 척 생긋 웃는 얼굴을 하는 그녀였지만.

느긋히 걸었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기에 금방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같이 안으로 들어가며 그녀에게 고맙다고 하는 아스텔에게 그녀도 똑같이 미소로 답했다. 레레시아야말로 함께 온 이가 아스텔이라서 뭘 하든 좋은 것이었으니까. 들어서자마자 종업원이 확인 운운 하는 바람에 고운 미간이 살짝 찡그려질 뻔 했지만.

"보호받지 않으면 여기 있지도 못 하는 무능 주제에."

가디언즈의 신분증을 보자마자 태도가 돌변하는 종업원을 차가운 눈으로 보며 그녀는 가감없이 말을 내뱉었다. 그녀에게 세상은 세븐스와 비세븐스로 나뉘지 않았다.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인간과 그렇지 못 하는 인간. 그 두 부류로 나뉘었다. 세븐스라도 정부에 협력하며 기여하면 가치 있는 자가 되고, 비세븐스면서 그저 보호 받기만 하는 자는 실험실의 실험체만도 못한 존재다. 이 종업원도 그렇다. 가디언즈가 비호하는 도시이기에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것을. 평소라면 손톱 하나 쯤은 세웠겠지만 데이트 중이니 관두기로 한다. 주제를 알았으니 알아서 하겠지.

아스텔의 요구에 종업원이 안내를 시작하자 같이 걸어간다. 그녀를 힘주어 안는 그에게 호응해 더욱 꼬옥 팔을 끌어안으면서. 하얀 대리석과 인테리어로 꾸며진 긴 복도를 걸어가 가장 안 쪽의 룸으로 안내받는다. 식사와 티타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룸인지 양쪽에 별도의 테이블과 좌석이 각각 놓인, 식사만 하기에는 사치스러울 정도로 넓지만 단조롭고 조용한 방이다. 그 방으로 안내한 종업원은 호출은 벨을 눌러달란 말을 끝으로 룸의 문을 닫으며 돌아갔다. 장식인 창문 대신 부드러운 조명으로 밝은 룸에 그녀와 그만 남게 되자 그녀는 살며시 그의 목에 팔을 둘러 안기며 괜시리 작게 소곤거렸다.

"사랑하는 자기야. 나 지금 뭐 하고 싶게?"

뭐냐고 해도 가벼운 입맞춤 정도를 원하는 것이었지만. 무릇 연인이라면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로 간질간질하게 굴어야 하는 법 아니겠는가. 아스텔 못지 않게 가혹하다 냉혈하다 평을 듣는 그녀이지만 그건 그녀의 범주 외의 것들에게나 그런 것이었으니. 지금은 그저 꿀 떨어지는 미소를 지으며 응? 하고 고개를 갸웃 기울이는 한 명의 여자에 지나지 않았다.

325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18:10:32

에유가 너무 손에 찰져서 곤란... 나 원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진지)

326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18:13:31

다시 안녕하세요! 레레시아주!

327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18:15:05

캡틴 안녕~ (꼬옥)(쑤담쑤담) 몸은 좀 어때? 열은? 몸살은?? 기침이나 코막힘이나 등등등은?!

328 아스텔 - 레레시아 (oOJ6l.7RM6)

2022-11-22 (FIRE!) 18:27:53

별도의 테이블과 좌석이 놓여있는 룸 안은 그야말로 고급스러운 분위기 그 자체였다. 원래라면 세븐스에게는 허락되지 않을 공간이었겠지만 가디언즈라는 것 하나 때문에 이런 방이 허락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우스울 나름이라고 아스텔은 생각했다. 다음에 로벨리아와 에스티아에게도 자매끼리 나란히 이곳에 와서 식사를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권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가만히 방을 눈으로 바라봤다. 조금 사치스럽지만, 그럼에도 나쁘지 않았다. 누릴 수 있는 것은 다 누릴 수 있는 것이 좋았으니까.

한편 제 목에 팔을 두르면서 뭐하고 싶은지 맞춰보라는 레레시아의 말에 아스텔은 눈길을 레레시아에게 돌렸다. 제 목에 팔을 두르는 자세에서부터 이미 뭘 원하는지는 짐작할 수 있었다. 그것을 바로 줄지, 아니면 모르는 척 넘겨버릴지의 차이점이 있을 뿐이 아니겠는가. 잠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던 아스텔은 이내 고개를 아래로 내려 그는 그녀의 달콤한 입술 위에 제 입술을 살며시 겹쳤다. 이어 잠시 그 자세로 조용히 있다가 입술을 떼어낸 후, 그는 미소를 머금으며 이야기했다.

"이거 아니야? ...아니라면 내가 하고 싶은 거로 생각해줘."

항상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나름 조심스럽게 그렇게 말을 하나 망설임은 없었다. 이내 그녀의 등에 두 팔을 감아 끌어안으면서 입술을 방금전보다 조금 더 진하게 맞췄다가 떨어뜨리면서 아스텔은 눈을 감았다. 조금 더 길게 제 입술을 그녀의 입술 위에 남겨버린 후, 떨어뜨린 이후, 그는 자리로 천천히 향했다.

"옆에 앉을까. 우리. 굳이 마주보면서 앉아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그건 그렇고 메뉴가 꽤 다양하네."

가만히 메뉴판을 바라보면서 뭘 먹으면 좋을지를 생각하던 그는 스테이크에서 눈길을 멈췄다. 간만에 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레레시아에게 이야기했다.

"나는 여기 이 스테이크를 웰던으로 먹어야겠어. 레드 와인을 추가해서. ...시아는?"

아마 그녀가 대답을 하면 그는 바로 벨을 눌러서 주문을 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래도 레스토랑까지 왔는데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였다. 느긋하게 식사를 먹으면서 데이트를 이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겠는가.

"...그건 그렇다고 쳐도 상당히 우습지 않아? 원래라면 세븐스인 너와 나는 이곳에 있을 수도 없었겠지만 이렇게 있으니 말이야. ...가디언즈로서 할 말은 아니긴 하지만, 세상이 참 우습긴 해. 고작 가디언즈라는 것 하나 때문에 이렇게 대우가 달라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말이야. ...물론 내가 알 바는 아니긴 하지만. ...동료와 너. 내 주변 이들만 잘 지내면 그걸로 족하긴 해."

329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18:29:23

일단 집에 들어와서 격리에 들어갔고 약을 먹고 낮잠을 좀 자서 그런지 몸은 괜찮은 편이에요. 아침에 느꼈던 몸살 기운도 지금은 느껴지지 않고요. 하지만 일단 방심하진 않고 최대한 몸 상태를 체크 중이에요!
타이레놀도 사뒀고 이것저것 기운을 낼 수 있도록 먹을 것도 좀 확보해뒀고... 열은 안나고 코막힘도 없답니다. 가래가 조금 있긴 한데 이건 뭐 어쩔 수 없을 것 같고요. 결론은 괜찮답니다! 아직은요!

330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18:34:35

준비 철저한 캡틴 귀엽다아악 (깨뭄)(?) 원래 병난 건 해지고 저녁부터 슬금슬금 도지기도 하니까 조심하자~~ 밤이 문제지 밤이.. 낌새가 안 좋다 싶으면 재깍재깍 쉬는거야 캡틴! 그럼 난 일단 현생 마저 조지고 올게~~ 쫀저맛저~~

331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18:38:20

조심 또 조심할 생각이랍니다! 저도 아픈 것은 싫으니까요!! 아무튼 현생 화이팅이에요!

332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19:09:12

그럼 저는 저녁을 좀 먹고 올게요!

333 아마데주 (a7J4WSr61w)

2022-11-22 (FIRE!) 19:13:37

한치두치세치네치

아마데주 등장!

334 아마데주 (a7J4WSr61w)

2022-11-22 (FIRE!) 19:29:08

https://picrew.me/image_maker/1744829

au아마데... 원본과는 달리 여성적인 면이 두드러지는 성격입니다

335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19:46:30

아이고... 아이고 이게 무슨 소리야... 아이고... 캡틴이 코로나라니...
여튼 지속적으로 수분 섭취 하시면서 푹 쉬셔가지고 빠른 쾌유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도 이놈의 역병이 문제야...

여튼 다들 안녕하세요!

336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19:50:13

캡틴 결국 확진이냐구..😭 부디 몸조리 잘 하구, 신디주 말처럼 가글 잘 해주고, 아직은 괜찮다지만 몸 따뜻하게 해두고... 이온음료도 자주 마셔두구..!!!

으윽 윽.. 갱신.. ㅇ<-<

337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19:50:29

>>334 아니 오자마자 이런 귀중한 피크루라니 (행복한 미역)

338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19:50:45

이셔주 어서오세요!

339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19:51:55

할롱할롱~ 이제 집이지만 그래도 집이라 행복해.. ㅇ<-<

340 아마데주 (a7J4WSr61w)

2022-11-22 (FIRE!) 19:55:11

캡틴이 확진이라니... 푹 쉬시고 입맛 없어도 식사는 잘 하셔야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341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0:03:02

아직 제 입맛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제 몸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저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한 모양이에요!

아무튼 AU 아마데 픽크루도 매우 잘 보면서 갱신이에요! 뭔가 원 세계관과는 또 다른 느낌. 약간 귀여우면서도 깜찍한 매력이 엿보이는 것 같은걸요? 그리고 다들 안녕하세요! 걱정 감사해요!!

342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20:13:23

https://www.neka.cc/composer/11174

"아. 자기 전화 왔네."
"나 전화 받아야 하니까 조용히 하자?"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겠지. 그치?"

임무 혹은 어딘가에 있는 에유 레시~ 올리고 또 잠시 호닥닥~!

343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0:14:15

맙소사. 임무 중에 전화를 건 아스텔이 잘못했다! 이건!! (털썩)

아무튼 잔혹한 미소를 보이지만 그게 또 상당히 예쁜 레레시아를 바라보면서 야광봉이에요!

344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20:17:01

에? 아스텔은 언제 전화 걸어도 잘못없다구~ 임무가 잘못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5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0:28:52

하지만 원래 일하고 그럴 때는 전화하지 않는 것이 기본 매너인걸요!! (옆눈)

346 이스마엘주 (6T4XwvdQ/c)

2022-11-22 (FIRE!) 21:11:32

3.3..... 잠깐 빈백에 늘어진단게 그대로 졸았네..

347 레이주 (uoVtOp9sco)

2022-11-22 (FIRE!) 21:21:18

원래 빈백이라는게 수면제급이긴 하지요(수면침)

348 레레시아 - 아스텔 (TjuJoSUbPQ)

2022-11-22 (FIRE!) 21:24:52

뭐 하고 싶게? 그 말을 하고 그녀는 얌전히 기다렸다. 아스텔이 무심해보여도 그녀를 세심하게 지켜본다는 걸 알고, 이 정도 신호는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하니까. 어둠이라곤 일말의 가닥도 없이 반짝반짝 빛나는 금안이 아스텔을 오롯이 바라보다가 그가 고개를 숙이자 살풋 눈커풀을 내린다. 그리고 가벼이 겹쳐지는 입술. 젠틀한 입맞춤 만으로도 그녀에게 만족스러웠지만. 그 이상을 거부할 이유도 없었지.

"귀엽긴. 응. 부디 원하는 만큼."

조심스러운 그의 말에 염려할 필요 없다는 듯 속삭이고 다시 눈을 감는다. 등을 폭 감싸안는 팔은 세상에서 가장 든든하고 방금보다 진하게 이어진 입맞춤은 어느 선율보다 감미롭다. 입술이 떨어지고 고개를 무르는 그에게 발꿈치를 들어 짧게 쪽! 남기는 걸로 여운 아닌 여운을 마무리 짓는다.

짧은 한때가 지나고 그녀 역시 식사를 위한 테이블에 다가갔다. 마주보고 앉을 필요는 없지 않냐며 옆에 앉자길래 그럼 더 가깝게 자기 무릎에 앉을까? 라고 농담을 하며 그의 옆자리에 앉았다. 정말 무릎 앉기를 해도 상관없지만 그건 식사 이외에 하는게 더 즐거울 테니 아껴두고. 앉아서도 옆에 기대 같이 메뉴판을 들여다본다. 어지간한 건 가족하고 자주 먹으니 새로울 건 없지만. 그래도 레스토랑이니 시그니처 메뉴를 즐기는게 좋겠지.

"음. 난 이 스테이크를 미디움으로 할래. 와인은 자기랑 같은 걸로. 스프랑 샐러드는 셰프 추천으로 하자."

풀코스를 즐기는게 아니어도 전체요리 정도는 있어야지. 그렇게 메뉴를 정하고 벨을 눌러 종업원을 부른다. 이번엔 알아서 눈을 내리깐 종업원에게 주문을 하자 뭐 형식적인 설명을 하는데 그런 건 됐고. 종업원이 공손히 나간 후 그녀는 아스텔의 어깨에 기대 손을 만지작거리며 종알댔다.

"고작 가디언즈라서 보다, 우리가 세븐스면서 그만큼 세상에 가치 있는 존재니까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봐. 자기는 그 힘든 시련을 극복한 걸로 가치를 증명했고. 나는 어머니의 자식이긴 하지만 나름 말단부터 시작해 실력으로 증명했지. 그런 우리니까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를 받고 있는 것 뿐인 거야."

비능력자를 보호한다면서 거기에 세븐스를 기용한다는 것부터가 세븐스의 가치를 인정한 것 아니냐는, 다소 가디언즈의 사상과는 동떨어진 의견이었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그녀는 실적을 올리고 있었다. 실력과 결과를 우선하는 가디언즈에서 그보다 확실한 증명이 또 어디 있을까.

"뭐. 나도 로로랑 가족이랑 에델바이스 말곤 관심 없긴 하지만."

작게 웃으면서 그의 말에 동감을 표하고 그의 손바닥을 손톱으로 살살 긁어 간지럽히는 장난을 친다. 그리고 또 웃고. 그러는 사이 문이 똑똑 울린다. 트레이와 밀며 들어 온 종업원이 에피타이저인 크림스프와 약간의 샐러드가 담긴 접시를 테이블에 올리고 나간다. 뭉근한 스프의 향과 싱싱한 샐러드가 입맛을 돋군다. 그녀는 음식이 나오고도 잠깐은 더 장난을 쳤겠지만. 곧 스푼을 들며 식사를 시작했겠지.

349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1:28:08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레이주! 레레시아주! 아이고. 이스마엘주는 괜찮으세요?

350 아마데주 (a7J4WSr61w)

2022-11-22 (FIRE!) 21:36:32

재갱!

오랜만에!

일상!

구해요!

351 아스텔 - 레레시아 (oOJ6l.7RM6)

2022-11-22 (FIRE!) 21:42:43

"...그러면 서로 먹기 힘들지 않겠어? 일단 식사하러 온 거고 말이야."

딱히 자신의 무릎에 앉혀도 상관은 없었으나 그러면 아무래도 구도상 밥을 먹기는 조금 힘들었다. 물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각자의 자리에 앉는 것보다는 훨씬 불편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자신의 무릎은 다른 때에 그녀에게 내주기로 하면서 그녀가 먹고자 하는 것을 들으면서 아스텔은 확실히 자신과는 다르게 뭔가 이것저것 많이 안다는 것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열등감을 느끼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물론 출신으로만 따져보면 같은 라인은 아니긴 하나 지금은 같은 선이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끼면서 아스텔은 고개를 끄덕였다.

주문을 마친 뒤 자신의 어깨에 기대는 그녀의 행동에 맞춰 아스텔은 살며시 자세를 조정해서 그녀가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들려오는 그 말에 아스텔은 아주 작은 웃음소리를 내면서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맞는 말이야. 물론 어떻게 보자면 가디언즈의 사상과는 조금 엇나간 것도 있지만... 가디언즈의 사상을 지키고자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

물론 가디언즈의 사상을 지키고자 가디언즈에 있는 이들도 있을테고 아스텔은 딱히 그런 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자신은 그렇다는 것이었을 뿐. 그리고 그녀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스텔은 그녀의 손장난을 받아주다 살며시 깍지를 끼면서 꼬옥 잡았다. 그러다 손을 풀고 그녀의 어깨에 손을 올려 살며시 더 다가간 후에 그는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

"...솔직히 말해서 가디언즈에 들어온 것이 마냥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 너도 알다시피 나는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이를 죽여야만 했으니까. 아무튼 그 결과 여기로 들어온 것이 마냥 기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널 만난 것만으로도 여기에 들어온 보람은 있어. 조금만 더 기다려줘. ...확실하게 진급을 하게 되면, 그땐 널 데리러 갈 거니까."

그 기한이 그렇게 길진 않을터였다. 물론 당장 내일모래 일은 아니었으나 마냥 기약없는 이야기도 아니었다. 조금 더 노력하고 실적을 보이고 실력을 보이면 반드시 오를 수 있으리라.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은 성공한 것과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아무튼 크림스프와 샐러드가 올려지자 아스텔은 그녀를 살며시 놓아주며 식사를 시작했다.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맛. 그리고 신선한 맛이 일품이라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자신이 배운 테이블 매너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식사르 조용히 즐겼다. 그 모습이 어설픔이나 서투름은 보이지 않은 고고함에 가까웠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샐러드를 포크로 집어서 그녀의 입가로 가져가서 먹여주기도 하면서 아스텔은 입을 열었다.

"...차후에 같이 살고 싶은 곳 있어? 뭐, 당장은 아니지만 일단 시간이 나면 알아볼까 싶어서."

352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1:43:13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음. 일단 캡틴이 멀티는 돌릴 수 있긴 한데.. 다른 분들이 돌리고자 할 수도 있으니 일단 조금만 지켜볼게요!

353 아마데주 (a7J4WSr61w)

2022-11-22 (FIRE!) 21:45:32

음... 그럼 갑자기 할 일도 생겼고 오늘은 스킵할까싶네요~

354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1:52:43

으앗..괜찮으세요?! 갑자기 할 일이라니?!

355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2:48:58

(뒹구르르르)

356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23:02:28

(캡틴 한번 굴리고 감)

357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3:07:37

으아아앙!! (데굴데굴)

아무튼 다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요!

358 아마데주 (a7J4WSr61w)

2022-11-22 (FIRE!) 23:17:00

재갱!

아무튼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359 ◆afuLSXkau2 (oOJ6l.7RM6)

2022-11-22 (FIRE!) 23:21:05

다시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360 레레시아 - 아스텔 (TjuJoSUbPQ)

2022-11-22 (FIRE!) 23:37:30

그녀가 어깨에 기댈 적,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 그가 자세를 고쳐주었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그만큼 더 편안히, 꼭 붙어서 서로에게만 들리도록 대화할 수 있었으니 좋았지. 그에게 기대어 그녀들이 가치를 증명했기에 지금을 누릴 수 있는 거라 말하니 작은 웃음소리 들려온다. 이내 그녀의 의견을 부정하지 않는 말도 들려오자 예쁜 웃음이 조용히 피어났다.

"역시 자기야. 난 자기랑 얘기할 때가, 으응?"

깍지 낀 손을 조물거리며 생각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그와 대화할 때가 제일 좋다고 말하려는데. 그녀의 어깨에 손이 닿으며 아스텔과 거리가 더 좁혀진다. 이번엔 놀랐는지 눈을 크게 뜨고 깜빡깜빡한다. 그런 중인 레레시아의 귓가로 들려오는 다정하면서도 소유욕이 확실히 엿보이는 말에 심장의 뻐근함과 등허리 오싹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자기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이미 말 했는 걸?"

그러니까 얼른 데려가 줘. 그가 놓아주기 전 그녀도 작게 속삭였다. 얼마든 기다릴 수 있지만 그래도 빠를 수록 좋은 법이다. 그리고 여기가 레스토랑 아닌 그녀의 혹은 그의 방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아쉬움의 입맛을 한 번 다시고 식사를 시작했다. 그녀의 테이블 매너도 일품이었지만 아스텔 역시 그녀 못지 않았다. 서로 색체는 달라도 행동거지는 잘 어울렸다. 그가 샐러드를 내밀어주자 그녀가 얌전히 받아먹으며 눈웃음을 짓는다. 상큼한 드레싱일텐데 누가 꿀이라도 부은 것처럼 혀끝이 달달하다. 그만큼 간질거리기도 하고.

"음- 야경이 보일 만큼 높은 층이거나. 조용히 있을 수 있는 도시 바깥의 어딘가라거나?"

나중에 같이 살 집에 대해 묻길래 그녀는 잠시 고민하다 대답했다. 그녀도 그녀 나름 바쁜 몸이었으니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얼른 머리를 굴려서 대강 대답을 하고 빈 접시에 스푼을 내려놓는다. 냅킨으로 가볍게 입술을 정돈하고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돌리며 말했다.

"나도 시끄러운 건 싫으니까. 소음이 적은 구역이라면 좋을까나. 뭐, 세상 어딜 가도 라라가 간섭하지 않을 곳은 없을 테니. 둘이 있을 땐 조용하고 차분히 있을 수 있는 곳이면 좋아."

소음은 일을 하며 가끔은 고막이 터질 만큼 듣고 있으니 말이다. 라라의 질투 섞인 투덜거림 역시. 그러니 둘만 있을 곳 만큼은 조용한 곳이 좋다고 대답을 확실히 한다. 나중에 도시 바깥에 작은 별장도 있으면 좋겠다던가. 하는 얘기도 하고. 그렇게 에피타이저를 마무리할 쯤 그녀가 그런 말을 꺼냈다.

"좀 전에 로로가 그랬잖아. 가디언즈에 들어온게 기분 좋지는 않지만 나를 만난 것만으로도 들어온 보람이 있다고. 그거 나도 그렇다? 나는 나면서부터 가디언즈에 속해 있었지만. 어머니가 이미 가디언즈였으니까 거기 딸린 부속품에 불과했단 말야. 나름 쓸모 있는 세븐스를 가졌으니까 그렇게 키워졌고 내가 가진 세븐스로 실적을 쌓는 것 말곤 관심이 없었어. 그러다 에델바이스에 배치되고, 로로를 만나면서부터 겨우 제대로 살고 있구나 싶어졌어. 로로가 내 옆에 있어서 비로소 내가 나로서 여기 있을 수 있다고 느껴. 동료이자 연인이자 여자로서 말야."

차분히 얘기를 하고 생긋 웃는다. 이럴 땐 장난도 안 치고 얌전히 바라보기만 하는 것도 일부러일까. 그러다 얼굴이 살짝 붉어지는 듯 하자 뭐 그냥 그렇다는 거야- 라며 별거 아닌 듯이 구는 것도.

361 레레시아주 (TjuJoSUbPQ)

2022-11-22 (FIRE!) 23:38:12

아마데주 어서오구~ 아직 주 초반이라 그런가 잔잔히 흘러가는 밤이로구나~

362 아스텔 - 레레시아 (T6cnVd9bV2)

2022-11-23 (水) 00:04:29

"...좀 더 노력해야겠네. 여러모로."

작게 속삭이는 얼른 데려가달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괜히 침을 꿀꺽 삼키면서 얼굴을 살짝 붉혔다. 간부 클래스로 진급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실적과 실력, 그리고 다른 기타 요소들도 많이 필요했다. 당분간은 임무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아스텔은 그 정도로 대답을 마치면서 말을 마무리지었다.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임무에 충실해야 할 동기가 생기는 순간이었다.

그녀가 샐러드를 먹는 것을 바라보며 기분 좋게 소리없는 미소를 짓던 와중 그녀의 대답이 들려오자 아스텔은 이내 냅킨으로 자신의 입술을 정리했다.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곳. 소음이 적은 구역. 적어도 도시 내에서는 조금 힘든 편이었다. 일단 나중에 천천히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다음 비번이 언제였는지를 아스텔은 생각했다. 그 날은 시간을 내서 부동산에 가서 미리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어떤 위치에 뭐가 있는지를 파악하리라. 머릿속 계획을 마치면서 아스텔은 이내 마저 스프를 천천히 먹으면서 들려오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다면 다행이네. 적어도 내 존재가 내 생각보다 너에겐 큰 것 같으니 말이야. ...물론 점점 더 키울 생각이지만."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고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라고 할 생각은 없었다.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었고, 자신은 제 연인에게 집착을 할 생각은 없었으니까.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 인간관계가 있고 살아가는 삶이 있었으니까. 허나 그 와중에 제일 크게 남겨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은가. 그렇게 말을 남기는 와중 노크 소리가 들렸고 또 다시 종업원이 들어왔다. 스테이크와 와인이 자리에 하나씩 놓여졌고 종업원은 즐거운 식사 시간 되라는 인사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얼핏 봐도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스테이크가 참으로 맛있을 것 같아 아스텔은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허나 그 전에 와인부터 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천천히 자신의 잔과 그녀의 잔에 와인을 채웠다. 붉은 포도빛 와인이 잔 안에서 출렁이는 것을 바라보면서 아스텔은 잔을 들어올렸다.

"...건배 하자. 우리. 건배하고 스테이크 좀 먹다가 춤이라도 한 번 추자. ...이젠 나도 널 완벽하게 리드할 수 있으니 말이야. 나름대로 너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서도 노력중이거든. ...뭐, 아직은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래도 천천히 천천히 실력을 키워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자신의 잔을 그녀 쪽으로 살며시 향했다.

363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0:04:46

레레시아주는 다시 한 번 더 안녕하세요!

364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0:12:01

캡틴도 쫀밤~ (흐물렁)(녹아내림) 이이잉 답레 이따 올릴래 피곤해이잉 잡담할래이이잉

365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0:13:37

여러모로 하루가 상당히 고달팠던 모양이네요! 답레는 바로바로 올리지 않고 편할 때 올리셔도 괜찮아요!

366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0:22:45

(녹아서 머리와 앞발만 멀쩡)

아...방금 뭔가 정수리에서 팍하고 터지는거 같았어 뭐 흘러내리는 줄 알고 식겁햇네ㅋㅋㅋㅋ이야 연말이 사람잡는다아악

367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0:27:24

엗...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흐릿) 아무튼 하루 고생했어요! 이제 푹 쉬시면 되는 거예요!

368 Ishmael - AU (shQVfBRp2g)

2022-11-23 (水) 00:36:19

헤베 엥엘의 삶은 풍족했지만, 그녀의 가치는 고작 2달러 75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어린 헤베가 셈해본 결과, 아이스크림 트럭에서 Rich's의 초콜릿 퍼지 하나를 사고 25센트가 남는 가격에 불과한 것이다. 차라리 비싼 값이었더라면 납득하고 가족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했을 텐데! 헤베의 가치가 정립된 결정적인 계기는 어머니, 수잔나 엥엘이 테러리스트의 저격으로 생방송 도중 사망하게 된 사건이었다. 수잔나의 남편이자 헤베의 아버지인 에르베르토 엥엘은 일찍이 헤베가 세븐스라는 이유로 그녀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아내의 죽음을 기회로 삼았다. 아내가 죽은 첫날에는 처음으로 그녀를 품어줄 듯 굴더니, 점차 헤베가 아내를 죽인 테러리스트와 같은 세븐스이고, 그녀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끊임없이 설명했다. 현 사회의 시점에서 옳은 답을 정해놓고, 스스로 인정하며 굴복할 때까지 계속해서 되묻는 나날이 지나 끝내 오늘, 그런 괴물인 헤베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를 대며 그가 몸담던 세븐스 투기 도박 및 생체실험 연구소, 안식에 헤베를 팔아넘긴 것이다.

"사랑하는 헤베, 너를 사랑하고 싶지만 네 어머니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알지 않니. 더는 네게 사랑을 줄 여유가 없어지는구나. 너는 위험한 세븐스니까. 우월한 유전자 사이의 실패작인 네가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니 너무 두려워 말거라."

어린 헤베는 천대받는 가축을 밀듯 거친 아버지의 손길에 강제로 떠밀리더니 처음 보는 사람 앞에 섰다. 뒤를 돌아 아버지를 쳐다봤으나 싸늘한 시선을 감당할 수 없었다. 모두 세븐스인 자신의 잘못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이라 해도, 모멸찬 시선은 견디기 어려웠다. 눈이 마주쳤을 적 에르베르토는 형용하기 어려운 역겨움을 느꼈는지 단박에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세븐스의 값 치고는 비싸 기분이 나쁘다며 2달러 75센트를 바닥에 내팽개치며 밖으로 나서버렸다. 헤베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허름한 옷자락에 시선을 고정했다. 불편한 침묵이 내려앉고, 헤베는 아버지가 어떤 곳에서 일했는지 곰곰이 되짚었다. 사형이라는 말은 이따금씩 들었다. 자신은 세븐스니, 아마 여기서 죽지 않을까? 죽음의 공포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헤베가 눈을 내리깔자 옷자락 스치는 소리가 났다.

"네 아버지란 사람 밑에서 오래도 견뎠구나."
"……."
"아가, 고개 들지 않겠니?"
"아빠가.. 세븐스는 비능력자 앞에서 고개를 들면 안 된댔어요."
"저런, 네 아빠가 국가의 사상을 빨아대는 소리로 음험한 영상을 찍을 사람인 건 익히 알았지만 자기 유전자가 섞인 존재에게도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는데."

헤베는 강도 높은 욕설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손이 다가오자 다시금 질끈 감았지만 뺨 위에 손을 보드랍게 얹고 고개를 들어 올리자 감았던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러자 남성을 마주 볼 수 있었다. 이제 막 기르기 시작한 은발의 머리 한 뼘을 끈으로 묶고, 자수정색 눈을 가진 남성은 아버지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

"아버지가 네게 뭐라 말하더니."
"……."
"괜찮아, 말해도 돼. 여긴 아무도 없잖니. 너는 말해도 되는 존재란다. 고개를 들고 눈을 마주쳐도 되는 존재기도 하지."
"……저는 엄마를 죽인 사람이랑 똑같대요."
"저런. 괜찮다면 자세히 얘기해 주겠니? 힘들다면 얘기하지 않아도 좋단다."
"저는.. 쓸모없고, 위험하고, 사람들은 다 저를 싫어하는데 여기는 좋아해 줄 거니 다행으로 생각하라 하셨어요."
"오.. 네가 들을 말이 아닌데도. 많이 힘들었겠구나."

남성이 헤베를 끌어안고 토닥였으나 헤베는 고개를 끄덕이지 못했다. 대신 쥐가 기어가는 듯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저는 세븐스인걸요."
"그게 뭐가 어때서 그러니? 쓸모없고, 위험하기 때문에 싫어한다는 건.. 아주 멍청한 짓이지. 아가, 알고 있니? 맹수는 보는 것 외엔 쓸모가 없어. 그렇지만 보는 것 하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죽는단다. 그럼에도 늘.. 원하는 사람이 있지. 그 매력에 홀려보면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내가 보기에 너는 그런 아이로구나."
"제가요?"
"물론이지. 너는 누군가에게 선망받을 자격이 있단다. 그 역겨운 것이 가치를 몰라볼 뿐이야. 네 눈을 보면 알 수 있는데도 공포에 젖어 짖어대는 꼴이란……. 너는 많은 사람의 환호와 찬사, 사랑 속에서 살 수 있을 거란다."

처음 듣는 소리에 어안이 벙벙했다. 사랑 속에서 살 수 있다니, 그게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세븐스와 환호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의 눈은 확고했다.

"그러니, 이름이 뭐니? 알려주지 않으련?"
"……헤베 엥엘이요."
"헤베. 아름다운 이름이구나. 헤베, 안식의 주인인 가란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마. 네 청춘은 시들지 않을 것이고, 네 인생은 지금부터 가장 위에서 내려다보게 될 것이며, 사람들은 네게 무한한 환호와 사랑, 찬사를 보낼 것이야. 내가 너를, 세상이 너를 귀히 여길 것이기 때문이지. 대신."

가란은 눈을 정확하게 마주했다. 아무도 자신의 눈을 마주쳐준 적이 없었기 때문인지 감회가 새로웠다.

"지금껏 배운 모든 것은 쓸모가 없을 거란다. 너도 잘 알고 있잖니? 네가 배운 것은 오로지 억압받고 눈치 보는 하찮은 삶이라는 것을. 나는 안단다. 너무나도 잘 알아. 네가 지금 벗어던져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벗어던져야 하는 것이요..?"
"그래. 겉껍질. 너는 지금부터 이곳에서 마음껏 표출하고, 휘두르며, 손에 쥐어야 할 것이야. 누군가 욕을 한다면 참지 말고, 손가락질을 하면 하고픈 대로 하렴. 테이블 위의 찻주전자를 걷어차도 사랑을 받을 테니 두려워하지 말고 네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라는 뜻이란다."
"……지금부터요?"
"그래. 바라는 것이 있니?"

헤베는 우물쭈물 대다 천천히 입술을 오므렸다.

"이름을 바꾸고 싶어요."
"이름을?"
"제가 사랑받는 거 맞죠..?"
"물론이지."
"헤베 엥엘로 불리면, 엥엘이니까 사랑받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오, 아가. 물론이지. 물론이야. 그 이유라면 백 번은 더 바꿔줄 수 있단다."
"그렇지만 미들네임은 헤베로 둘래요. 그러면 그 사람이 내가 사랑받는 걸 보면서 후회할지도 모르잖아요."
"사랑받는 법을 잘 아는구나. 좋은 이름을 추려줄 테니 네가 정하려무나. 자, 이제 이런 더러운 지폐가 떨어진 곳이 아니라 좋은 곳으로 가자꾸나. 너를 위해 방을 준비했단다. 그 역겨운 천 쪼가리도 어서 바꿔 입어야겠어. 네 살에 닿을 것은 모조리 귀한 것이어야 할 테니."

가란은 헤베를 안아올리며 문밖으로 나섰다. 문을 나서자 허리를 깍듯하게 숙이는 정장 입은 사람들을 지나치고, 복도를 걸으며 거울 너머에서 헤베가 에르베르토를 쳐다보던 시선을 다시금 떠올렸다. 아이는 눈치채지 못했으나 포식자의 것임이 자명하던 그 시선을.
이스마엘은 복도를 지나치다 에르베르토를 마주했다. 에르베르토는 불쾌한 표정을 짓지 않으려 무진 애쓰다, 이스마엘의 노골적인 비웃음에 이를 악물었다.

"한 대 치겠어요, 엥엘 씨."
"무슨 소리. 지나가던 길이잖소."
"어디 가시나요? 아하. 말하지 말아 봐요.. 알겠다. 아내분 묘지 가는구나. 그렇죠? 그래서, 아내분은요? 남편이 그렇게 지극정성인데.. 회임하셨대요? 그 정도면 회임하고도 남아야 하는 거 아닌가 몰라."
"헤베!!!"

이스마엘이 에르베르토를 무시하고 손에 무언가를 쥐여주며 스쳐 지나갈 적, 에르베르토는 손바닥을 확인하고 끔찍한 혐오를 섞은 비명을 내질렀다.

2달러 75센트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369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0:37:08

선잠을 잔건가, 머리가 너무 깨질듯이 아파서... 그럭저럭 좋은 글은 못 썼네..... 으윽 두통 넘심해..

370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0:37:38

방금 뭐 일이 있던 건 아닌데.. 쌓여있던게 갑자기 울컥 할 때 있잖아? 그런거~ (골골) 캡틴은 지금 좀 어때? 괜찮아?

371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0:45:04

>>369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음. 그래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걸요! 저렇게 이스마엘의 가치관이 변하게 되는군요. 역시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되었어요!! 그 와중에 2달러 75센트..(흐릿)

>>370 (토닥토닥) 무슨 의미인지 잘 알 것 같아요. 힘들죠. 그거. 저는...음. 글쎄요. 목이 좀 부은 것 같긴 한데..이 정도면 무난하다는 느낌이에요.

372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0:45:56

와 이셔 마지막 말 쎄다... 와... 이셔주 어서오구~ 두통엔 타이레놀...!

373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0:49:58

다들 안녕~ 방금 약 털어먹고 왔어.. ㅇ<-< 으으으 누가 내 머리에 총균쇠 얹어놓은 것 같아.. 무거워....🥺 캡틴은 많이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뽀담)

2달러 75센트...... 요즘 환율 생각하면 비싼 편이지만 응...(?)

374 츠쿠시 - 선우 (ArVY0uDkV6)

2022-11-23 (水) 00:51:18

견제와 타격을 겸용한 공격들이 쇄도한다. 방비 없이 휘말린다면 상당한 충격을 입을 테지만 무리 없이 피할 수 있을, 견제에 더욱 중점을 둔 공격이었다. 그러니 이렇게까지나 정면으로 돌파해 올 줄은 몰랐는데. 훈련 상황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과감하며 과격한 수다. 몸이 찢어지고 꿰뚫리면서도 날아드는 선우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더욱 가라앉는다. 효율적인 싸움을 위한 훈련이었으니, 저것 역시도 속결을 낼 수만 있다면 효율이겠지.

부스터의 속력은 사람의 움직임보다 빠르고, 더군다나 급속히 날아드는 추진력에 반응하기엔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져 있었다. 칼을 세우기에도 늦었다. 충돌을 앞둔 짧은 순간, 회피를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 그는 그 대신으로 달려드는 선우의 몸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피해를 허용한다면 상대에게도 최선의 손해를. 능력을 덧씌워 전방을 향해 단단하게 뻗어진 반격의 기세가 적을 꿰뚫고자 하는 둔중한 기병창과 같다. 다만 달려오는 형세와 그 이후의 여파는 오롯이 상대에게 달려 있다.
이윽고 그는 묵직한 충격에 실려 나가떨어지고, 튕겨나가 몇 차례를 구른 모습이 이제야 피투성이다. 선우에게 당해 구멍 난 상처는 마찬가지로 얼마 가지 않아 수복되었다. 신음 정도는 낼 법도 한데, 그 잠시의 틈 동안 몸을 추스리고 다시금 자세를 잡는 모습은 지긋할 정도로 평상시와 같다. 츠쿠시는 조용한 숨을 내쉬고는 입을 열었다.

"……상처가 낫는다 해도 고통이 중첩되면 결국 몸이 둔해지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방법이군요."

375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0:52:53

꺄악 츸시주다(와락

376 츠쿠시주 (ArVY0uDkV6)

2022-11-23 (水) 00:53:46

야호 답레갱~~~!~!!!!!! 크아악 답레 두개 다 쓰는 게 목표였는데 실패해버렸어.... 쥬주 괜찮다고 해줘서 고맙고 사랑하고...🥺 이 따뜻해진 마음을 말로는 이루 표현 못할 것 같으니까(원격으로 쥬주 한입 냠!)

다들 좋은 새벽~~~!!~!!!!
앗 아니 다들 힘든 현생을 보낸 것 같네......😭(천수관음쓰다담....)

377 츠쿠시주 (ArVY0uDkV6)

2022-11-23 (水) 00:55:29

>>375 꺄아악 이셔주도 안녕~~~!!!!!!~!~!!!!(베어허그!)

378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0:58:43

>>371 (골골골) 캡틴도 다행이네~ 오늘밤은 안 아프게 잘 수 있겠어~ 그래도 약 잘 챙겨먹구 자자~

>>373 앗 그거 사실 내가 올라가있는거(?) 그 내가 말한 마지막 말은 회임...저거... 응....

츠쿠시주도 어서오구~ 현생은 언제나 혐생이지.. (쓰담받고 부스스)

379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0:58:58

>>377 끼얏호우~~~~ 컨디션은 좀 어때???(납작해짐)

380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1:00:13

(워메야)

381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1:01:01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382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1:03:01

>>378 갸아아 내려와주세요 레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심의 고인모독 셀프탈룰라....() 이셔 입 잘 안 털것 같은데 생각보다 야부리 잘 털지 응... 이자식 가란한테 너무 잘 물들었다🤔

383 츠쿠시주 (ArVY0uDkV6)

2022-11-23 (水) 01:04:35

>>379 (짤에 눌려서 납작해짐2)

심리적인 컨디션 문제였어서 종일 짤 같은 표정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좋다!!!( •̀∀•́ )✧ 물어봐줘서 고맙다구~

>>378 갸아아악 레시주 부스러진다~~!!!!~!~!~!~!(그러모아서 모래성 쌓기)


다른 친구들도 그렇지만 이셔는... 이셔는 특히 헬무트 같은 아부지를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ಢ_ಢ༽

384 츠쿠시주 (ArVY0uDkV6)

2022-11-23 (水) 01:07:12

으악 이제 곧 잘 시간....이지만 이대로 자고 가기는 뭔가 원통하다... 오늘은 티엠아이라도 흩뿌리고 사라지겠어( •̀-•́ )!!
진짜로 완전 쓸데없는 티엠아이도 포함됨 주의!

다갓님 오늘은 몇개?
.dice 1 5. = 1

385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1:08:06

와. TMI 하나라도 좋은 것이에요!! (착석)

386 쥬데카주 (rGoTMAYJQs)

2022-11-23 (水) 01:09:25

(갑자기 먹혀서 뜯긴 자국을 가진 채 등장)
하하 과제 멈춰!!

387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1:11:50

>>382 (살포시 어깨로 옮겨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유에서도 1승 적립하신 참아버지 헬무트씨....

>>383 에 나 왜 모래성...? 츸시주 짤 비유 너무 ㅋㅋㅋㅋㅋㅋ 어라 근데 낯설지 않?아 어라?

유후 츸시 티미! (팝콘) 쥬주 어서오구~

388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1:12:27

츸시주 티엠아이 1+1 해준다고? 아이신나(?)

쥬주 어서오구 과제라니.. 꺄아악 과제 멈춰..!!! (뽀담토닥)

389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1:13:59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390 쥬데카주 (rGoTMAYJQs)

2022-11-23 (水) 01:18:28

모두 반갑습니다... (뽀담과 토닥을 받은 점토)
흐흐 결국 제 자업자득이긴 하지만 그래도 과제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해요(?

391 츠쿠시주 (ArVY0uDkV6)

2022-11-23 (水) 01:25:26

아니 이게 본문보다 영상 찾는 데 훨씬 오래 걸렸네..~~~~

https://twitter.com/ninjaryugo/status/1435544943943061504?s=20&t=R1VuBVEGtxkhqTqFumXSKA
츸시 무기는 대태도고 영상처럼 완전 짱 긴 모짜렐라인더소드로 유명하지~ 너무 길어서 등 뒤로 돌려서 온 몸으로 칼을 뽑아야 하는데 이게 로망이면서도 이렇게 번거로워서 싸움에 쓸만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물론 이 영상은 일부러 동작을 천천히 보여주는 거고 숙련된 사람은 슈슉 슉 엄청 신속하게 뽑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전투좀비도 만들고 변신로봇도 만드는 미래 세계관에서 굳이 이 번거로운 발도 방식을 고수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 거 있지... 그래서 굳이 뽑을 필요 없이 보검 발동하면 자동으로 검집이 사라지게 되어 있다는 설정이야~ 그리고 영상에 나오는 칼은 2m를 넘는다고 하는데 츸시 건 그것보다는 짧고~


하나만 풀고 얼른 자러 가...려고 했지만 >>388 히히 감사합니다 하나 더 풀어야지!
그럼 나머지 티엠아이는 뭘로 풀까~
.dice 1 4. = 3


쥬주도 어서와~~~!~!~!!! 아 아니 과제에 시달리고 있었냐구....😭 한입 먹은 거 다시 붙여줄 테니까 힘내....(?)

392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1:25:56

원래 과제가 다 잘못한 거야 인간은 잘못 없어..(아무말)

타이레놀 먹었는데도 두통이 안 가시니까.. 고통스럽다..🥲

393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1:34:25

>>391 오.. 오오.... 오오오오와우...ː̗̀(ꙨꙨ)ː̖́ 로망 그 자체구나..!!! 맞아 전투좀비(훌쩍)도 변신로봇도 있는 세계관에서 번거로운 발도는 필요 없겠지.. 그런 거 생각난다.. 막.. 미국식 만화 같은 거..? 보면 대태도나 그런 등 뒤에 매고 있는 무기+뒷모습만 보여주다 적이 달려들면 잠깐 화면 암전되듯 하더니 적들 다 날아가거나 썰리는 모습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고 좀 스파이더맨 자세같은.. 그런 모습으로 깔끔하게 검 뽑아 이미 베어버린.. 그런... 그런 츸시 모습이 떠올라서 나 죽어..!!(폴싹)

야호 3개 더 신난다(성불)

394 츠쿠시주 (ArVY0uDkV6)

2022-11-23 (水) 01:35:22

앗 이 티엠아이는...!!! 진짜로 제일 쓸모없는 티엠아이다!

츸시는 능력으로 검기 같은 것도 날릴 수 있잖아?? 설정상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검기 만들어서 날리는 것보다는 검이나 몸 같은 매개체가 있는 게 효율적이라는 이유가 있긴 한데 아무튼... 자기 신체부위를 통해서도 그렇게 날리는 게 가능해. 선우주 개인이벤 때 주먹에 능력 실어서 투명관통펀치 날린 것처럼.

그러니까 이 말은 즉... 무슨 뜻이냐면
산혼철조도 날릴 수 있음(진짜 쓸데없음)


이 티엠아이를 마지막으로 진짜 자러 가볼게~~~!!!! 다들 좋은 새벽 보내고 내일도 힘내보자구~~!~!!!!!

395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1:37:38

>>391 오. 오오. 오오오. 뭔가 분위기가 엄청나요! 정말로 츠쿠시에게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고! 하지만 츠쿠시의 능력을 사용해보면 저렇게 분위기를 잡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걸요! 아무튼 보검을 사용하면 검집이 사라지는 구조라. 그런 설정이로군요! 그것도 상당히 유용하면서도 좋지요!

>>3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츠쿠시=이누야샤... 설이..?!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396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1:40:02

절대 쓸모없는 tmi가 아니었다구 최고잖아 견야차 츸시..... 귀엽다(?)

츸시주 잘자~~~~~~~~~

397 츠쿠시주 (ArVY0uDkV6)

2022-11-23 (水) 01:40:17

전투좀비(훌쩍)←여기서 나도 같이 울었다....ᵒ̴̶̷̥́ ·̫ ᵒ̴̶̷̣̥̀ 
앗 1번~4번 티엠아이 중 뭐 고를까 돌렸던 거라서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보자구~😉

아 아니 이셔주 괜찮아...? 많이 아프다면 조금 안 좋을 수도 있지만 하나 더 먹어 보는 건...?😢
암튼 진짜 진짜로 자러 가볼게~ 다들 건강하구... 굿나잇이야~ ⸜( ◜࿁◝ )⸝

398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1:42:43

>>391 >>394 오오오 설정 두개가 세븐스 관련이라 넘 맛있구~~ 아냐 검집 없애지 말구 스르르르르ㅡ응 하고 뽑아줘요 언니야... 모짜렐라인더소드...! 산혼철조도 가능해? 비인혈조는???(?)

츠쿠시주 잘 자구~~ 내일도 화이팅~~!!!

399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01:52:20

흐으윽 도저히 못 버티겠다.. 먼저 들어가볼게..🥲 편두통 진짜.. 진짜 용서못해... ㅇ<-<

400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01:53:50

안녕히 주무세요! 이스마엘주! 그리고 저도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401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01:56:35

이셔주.. 8~8 두통 어서 가라앉길... 푹 쉬구... 캡틴도 아프지 말구 잘 자~~ 굿밤~~!

402 레레시아 - 아스텔 (vqaY3at9x6)

2022-11-23 (水) 05:28:32

같이 살고자 하는 곳에 대해 얘기했으니 그의 다음 비번날은 그런 곳을 찾기 위한 외출이 되지 않을까. 말없이 생각을 정리하는 아스텔을 보며 그녀도 그 정도는 유추할 수 있었다. 흐흥. 귀여운 사람. 남들은 모르는 그의 이런 모습들을 알고 독차지 할 수 있다는 점이 그녀에겐 더할 나위 없으며 동시에 살짝 그늘진 기쁨이었다.

그녀가 그와 같다며 얘기를 하자 그의 반응은 담백했다. 그러나 그 짧은 말에 담긴 기분을 그녀가 어찌 모를까. 다행이라면서도 그녀 안의 그를 더 키울 거란 말에 어이 없음 반, 예뻐 죽겠음 반 섞인 표정으로 바라본다. 저런 말을 어쩜 눈도 깜짝 않고 술술 내뱉는지! 그가 매번 새로이 그녀에게 반하듯 그녀도 이럴 때마다 새삼 두근거린다. 하지만 이럴 땐 괜히 아닌 척, 한 번 꼬리로 튕겨줘야지.

"이미 지분 엄청 큰데 여기서 더 키울려구? 내 전부를 자기로 채우고도 넘치겠어- 이러다 자기 밖에 모르는 바보가 되면 끝까지 책임 져줄려나?"

이 역시 대답이나 반응은 어느 정도 알 만 하지만. 예상과 직접 보는 건 다른 일이니. 그렇게 웃으며 얘기하다가 메인인 스테이크가 나오자 자세를 고친다. 각기 다른 정도로 구운, 두 종류의 스테이크가 각자의 앞에 놓이고 서빙한 종업원은 형식적인 말과 함께 나간다. 그녀도 잘 구운 고기를 보니 식욕이 돌아 군침을 살짝 삼켰다. 그래도 기껏 와인도 주문했으니까. 아스텔이 잔을 채워주자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잔을 들었다. 건배하기 전, 붉은 포도주가 담긴 잔을 가볍게 흔들며 그를 바라보았다.

"사람이 너무 빈틈 없어도 정 없어. 난 로로가 늘 더 나은 모습이 되려고 하는 노력도 사랑해. 그것도 로로니까."

비록 반한 계기는 강함과 고고함이었지만 과거도 알게 된 지금은 그가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다.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의 이유 중에 그녀가 있기에 더더욱. 아. 역시 오늘은 실내에서 데이트를 했어야 했어. 재차 떠오른 아쉬움을 슬그머니 눌러 넣으며 비로소 잔을 기울였다. 칭- 맑고 짧은 소리가 와인잔을 울렸다.

"그럼 자기 춤 실력에 기대하며, 건배."

진솔하게 얘기를 하다가도 금방 장난스레 변하는 것이 변덕진 듯 아닌 듯 얄궂기도 하다. 그런 건배사를 해놓고 웃으며 한 쪽 눈 깜빡이는 저 표정까지. 그런 그녀는 태연히 와인을 한 모금 머금어 음미하고 잔을 내려놓은 뒤 양 손에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다. 미디움으로 부드럽게 익은 고깃덩이는 은빛 반짝이는 나이프에 부드럽게 잘려나간다. 먹기 좋게 한 조각 잘라서 포크로 콕 찍더니 소스 떨어질라 손으로 밑을 받치며 아스텔에게 다소곳이 내밀었다.

"자기 먼저. 아-"

샐러드를 줄 적에 얌전하더니. 이럴 때 이러려고 그랬나보다. 그 레레시아니까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는지도 모르지만.

403 아스텔 - 레레시아 (T6cnVd9bV2)

2022-11-23 (水) 10:49:24

"아무리 내가 키워도 그렇게 되진 않을 것 같은데. 내가 아는 너는 네 주변 사람들도 결국 신경을 쓰니 말이야. 그냥 나를 좀 더 신경써주는 것으로 충분해."

자신이 아는 레레시아는 절대로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모르는 척 하거나 내버려두지 않는 이였다. 물론 조금 쌀쌀하게 대하는 경우는 있을지도 모르나 그게 또 그녀 나름의 배려이자 신경을 쓰는 방식이었기에. 물론 자신이나 가족처럼 대하는 것은 아니긴 했으나 그렇다고 모르는 척, 아예 없는 사람을 대하는 척하진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런 모습이 또 묘하게 예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좋았다. 적어도 아스텔에게는. 마냥 차갑고 쌀쌀맞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아무리 노력해도 빈틈은 나올 수밖에 없을걸. 그래도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조금이나마 더 노력하는거야."

적어도 정 떨어지진 않게. 괜히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며 아스텔은 이어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검을 다시 한 번 더 정리했다. 그러다 그녀가 와인잔을 기울이자 자신 역시 와인잔을 살며시 기울였고 가볍게 부딪히게 했다. 챙- 맑은 소리가 조용히 울리자 아스텔은 이내 그 와인잔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다. 달콤한 것이 그다지 쓰지도 않고 부드러웠다. 가디언즈라고 괜히 좋은 와인을 가지고 온 것인지. 물론 그렇다고 해도 나쁘진 않았다. 이제야 자신이 누려야 할 것들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이었으니까. 아마 가디언즈가 아니라 일반적인 세븐스로 살고 있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제 입술을 촉촉하게 적신 후, 와인잔을 내려놓았다. 한편 그녀가 포크를 자신의 입으로 가져오자 아스텔은 두 눈을 깜빡이다가 입을 벌려서 냠- 하는 느낌으로 받아먹었다. 부드러운 소스. 그리고 부드러운 고기. 두 조합이 굉장히 좋았다. 역시 이런 레스토랑이니까 고기는 좋은 것을 쓰는 것이 맞겠지. 천천히 씹으면서 육즙과 적절한 바삭함. 그리고 부드러운 소스 맛을 만끽하며 꿀꺽 삼킨 후 아스텔은 이내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다. 자신은 조금 더 바삭한 맛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천천히 스테이크를 썬 후에 한 입 크기로 잘린 그 조각을 포크로 집었다. 그리고 방금 레레시아가 그랬던 것처럼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더욱 많이 누리자. 우리. ...세븐스로 태어나서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하고 가치를 보이지도 못하는 그런 밑바닥과는 다르게 말이야. ...너나 나는 더더욱 많은 것을 누려야만 해. ...설사 누군가는 악독하고 악마같다고 생각하고 동포도 챙기지 않는 비정한 이라고 볼지도 모르지만... 상관없어. ...누군지도 모를 동포를 챙기는 것보다 널 챙기는 것이 더 유익하니까."

아- 차분한 소리를 내면서 그는 이번엔 자신이 먹여주려는 듯 가만히 기다렸다. 그에게 있어서는 그녀 또한 자신이 누려야 할 것 중 하나였다. 그렇기에 더욱 소중하게 대하고 싶었다. 미소를 머금으며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이 꽤나 달콤했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에요!! 다들 수요일..힘내봐요!!

404 이스마엘주 (7Nt1.2UpAE)

2022-11-23 (水) 13:39:56

갱신할게.. 두통이 아침에도 사라지질 않다 못해 여러 일이 생겼는데 차치하고.. 오늘은 일찍 올 수 있을 것 같..다.. 응....🤦‍♀️

405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3:51:18

아이고. 괜찮으세요? 이스마엘주? 일단 안녕하세요!! 두통...타이레놀을 먹거나 혹은 정 심하면 병원에 가서 진단이라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8ㅁ8

406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3:57:47

Pre-story는 저녁에 올릴 예정이에요!!

407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15:58:28

집갱할게.. 재택.. 가보자고..

응.. 약 먹긴 했는데 기력이.. 없어.. ㅇ<-< 다들 남은 하루도 파이팅..

408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6:11:07

>>407 아이고.. 일단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토닥토닥)

409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17:25:47

(분노의 갱신 연타) 우웃 하루가 바빳 답레를 쓸 시간 줘어엇

410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7:36:10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바쁜 하루 화이팅이에요..(토닥)

411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17:41:19

레샤주 힘내....🥺(뽀다담)

아 나 제발.... 컨디션아 살아줘 나 오늘 티켓팅 있어 제발 버텨줘 몸뚱이야🥲

412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7:41:46

이스마엘주의 컨디션 화이팅!!!

413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19:29:30

(꾸물꾸물꾸물)

414 Pre-stroy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9:34:03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공허한 들판 위. 에스티아는 에델바이스 제 7부대와 함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정확히는 제 7부대의 일원들이 에스티아를 중앙에 두고 보호하고 있는 구도로 포지션을 짜고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고 에스티아는 그 중앙에 앉아서 노트북과 다른 기타 기기를 꺼내서 조작하고 있었다. 자판을 두들기면서 이것저것 체크하는 모습이 마치 뭔가를 탐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내 에스티아는 통신기를 꺼낸 후에 로벨리아에게 통신을 보냈다.

"언니. 들려? 나야. 에스티아."

-아. 들려. 그래. 뭔가 좀 알아냈어?

"보고에 나왔던 카시노프란 자가 만들었다는 그 좀비병 같은 존재를 발견했고 사로잡으려고 했지만 위기에 몰리자 바로 펑하고 터져버렸어. 그래서 사로잡진 못했지만... '자폭'하도록 명령을 내린 전파가 어디에서 발산되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그렇다고 한다면 그 카시노프라는 작자가 있는 곳을 파악할 수 있단 말이지? 허나 만약 그 위치가 U.P.G 건물 내부라면...

"아니. 그건 아니야. 위치는 그쪽이 아니야. 좀 더 탐색을 해봐야 알겠지만 좀 더 아래쪽인 것 같아."

노트북의 화면을 가만히 바라보면서 좀 더 빠르게 자판을 치고 그 옆의 탐색기기를 이용해 계속 추적을 시작하던 에스티아는 U.P.G 건물 내부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아무래도 전파를 보낸 곳은 그곳이 아니라 다른 곳인 모양이었다. 이어 에스티아는 미소를 지으면서 엔터 버튼을 꾹 눌렀다.

"물론 이곳에 간다고 해서 카시노프가 있으리란 법은 없지만, 적어도 그 좀비나 마찬가지인, 정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도 갖다버린 후에 탄생시킨 이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들을 지배하고 있는 시스템 장치는 있을거야. 그것만 파괴하면 이들에게 안식을 줄 수 있어."

-조심해. 그런 이들을 만들어내는 작자야. 아마 추적하는 것도 고려해두고 있겠지.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둘 순 없잖아? 위험을 무릎쓰고서라도 가야만 해."

-그래. 맞아. 과연 내 동생이야. 아무튼 무리하지 말고 조사가 끝나면 바로 복귀하도록 해.

"알았어! 아마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이어 통신을 끊은 후, 에스티아는 계속해서 노트북을 조작하면서 화면을 주시했다. 이미 죽어버린 이들을 조종해서 자신의 부하로 삼아 조종하고 있는 카시노프의 만행은 에스티아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이번 조사를 적극적으로 신청했고 로벨리아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다른 부대원들을 빌려서 조사를 나온 것이었다.

"두고 봐. 카시노프인지 뭔지. 과학자의 기본적인 양심을 저버린 매개물 따위... 내가 완전히 없애버릴테니까."

/Pre-story를 올리면서 갱신이에요!! 제 몸이 갑자기 급악화되어서 진행이 힘들다고 판단되지 않는한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에요!

415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19:37:50

오오 학자 대 학자의 자존심 싸움인건가~ 캡틴 안녕~

416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9:40:07

레레시아주도 안녕하세요! 전에도 말했지만 이번 미션에서는 아스텔과 에스티아 둘 다 같이 출동하니까요! 물론 제대로 합류하는 것은 후반부가 되겠지만!

417 이스마엘주 (HHWMoaFN52)

2022-11-23 (水) 19:41:25

오....

>매개물 따위.. 내가 완전히 없애버릴 테니까<
이거 때문에 갈등요소 좀 있을 것 같은데 나만 그런가(이셔 봄)

이스마엘: 괜찮습니다!
이스마엘: 정말로요. (통 준비)

아무튼 지친 몸 이끌고 피시방 왔다.. 티켓팅 시계 사이트까지 준비완료..

418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19:41:45

그 둘이 합류한다는 건 그만큼 빡세다는 의미겠지..? 분량도 길고~ 기대되는구만~~

419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19:42:37

통 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이셔야 안대 지지야 버려~~ 이셔주 어서오구 몸..괜찮아...?

420 이스마엘주 (HHWMoaFN52)

2022-11-23 (水) 19:45:24

잘 무르익은 중년남의 머리? 라스푸틴도 평생 위대함을 기리듯 박제했다는데 카시노프 머리도 평생 기리듯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윤리관 박살남)(이런 발언)

농담이구 몸은.. 음.. 괜찮..?아.. 응 괜찮은 수준이지 이 정도면..

421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19:53:38

>>417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아앗..아아앗..힘내라!! 이스마엘주!! 물론 갈등요소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에스티아의 입장에서는 절대로 그 좀비병(?)들을 용납할 수 없으니까요.

>>418 정확히는 2번째 보스전이..(속닥속닥)

422 이스마엘주 (HHWMoaFN52)

2022-11-23 (水) 20:11:47

아.. 쌍욕나오는데 차마 말할 수 없다 들어가자마자 이선좌에 15석 남았다는데 자리 없고 선택도 안 되는 거 뭔데 ㅋㅋㅋㅋㅋㅋㅋ...(개망했단 뜻)

423 이스마엘주 (HHWMoaFN52)

2022-11-23 (水) 20:14:35

초반부터.......... 이선좌에 노결제 좌석 선점 탈탈 당했으니.. 취소표 노려야...한다..........🥲

424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0:19:11

15석이 남았다고 해도 일단 누가 먼저 찍어버리면 자리를 선택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자리가 몇 개 남아있다고 뜨더라도 실제 자리를 선택할 수 있을지는 별개에요.
사실 그런 티켓팅은 매크로가 한가득이라서 취소표를 노리는 것이 좀 더 낫더라고요.

425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0:19:53

아니. 그런데 코로나 약을 먹었는데 왜 갑자기 이리 나른한걸까요. 어제는 안 그랬잖아! 정신차려! 내 몸!! 8ㅁ8

426 이스마엘주 (lUyuiza6JI)

2022-11-23 (水) 20:27:29

>>424 시작하자마자.... 이선좌 당했어~!!!!!!!😭😭 나의 작고 소중하며 그뭔씹 취급받는 밴드야 너희 이러지 않았잖아 왜 그러는데~🥺 결제 취소 좌석도 반드시 나오겠지~ 싶어서 바로 15석 확인한 뒤에 잡을 수 있겠지? 싶었는데.. 또 이선좌 순삭..이라고...? 지금껏 한번도 안했던 취켓팅을... 해야한다고..? 말도 안돼.... 나는.. 이길 자신이 없어~!!!!(오열)

캡틴 넘 나른하면 무리하지 말구..(뽀담

427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0:32:56

>>426 의외로 취켓팅이 더 쉬울 수도 있어요! 일단 전 항상 그렇게 해서 승리를 차지했었고요. 아무튼..아니에요! 아직 안 잘 거예요!! 아직 안 잘 거야!! (바둥바둥)

428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20:44:11

캡틴이 나른한데 잠을 안 잔다고...? (수면제급 자장가 플리 스윽)

429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0:46:43

아니요! 안 잘 건데요!! (대충 건볼트 브금 듣는다는 레스)

430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20:49:58

다시 집..갱.. 취켓팅 쉬우면 좋겠는데...🥲 웃우웃 그렇겠지.. 희망을 가져야지....🥺

캡틴 안 잔다고..? (구구절절 박찬호급 tmi 스윽)

431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0:54:19

으아아악!! 이 참치들이 이 시간에 저를 재우고 대체 뭘 하려고!! (흐릿)

432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21:01:04



(대충 캡틴 재우면 이런다는 영상)(아님)

433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1:03:37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스레를 클럽으로 만들어버리려고! 이 참치들이!! (이거 아님)

434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21:10:32

>:3 캡틴 코야할 시간이야!!!(이불 가져옴

435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1:25:14

으아앗! 안 자요! 안 자!! (도리도리)

436 레레시아 - 아스텔 (vqaY3at9x6)

2022-11-23 (水) 21:27:13

역시나, 그녀를 잘 파악한 대답이 그에게서 나오자 그녀는 그럴 줄 알았다는 것처럼 어깨를 살짝 으쓱였다. 어라. 이미 들켰네- 작은 능청을 떨면서. 그의 말처럼 온전히 아스텔 만으로 그녀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해도 어머니나 라라의 지분은 있을 거고 에델바이스의 몇몇도 계속 마주치는 한 신경이 쓰이지 않을 리가 없으니까. 그걸 알고 있으니 그저 조금 더 신경 써주는 걸로 충분하다는 말이 새삼 다정하게 들릴 수 밖에.

"항상 노력하는 모습도 좋아하지만. 그런다고 나 소홀히 하면- 음. 어떻게 할까. 자기 눈에 안 띄게 숨어다닐까?"

멋쩍은 듯 머리칼을 만지는 그에게 장난스레 말하지만. 특유의 히죽 웃는 얼굴 때문에 농담인지 진담인지 아리송하다. 하지만 정말로 기분이 상하면 그 말대로 실천할 거란 건 기정사실이겠지.

그녀가 잔을 기울이자 그도 같이 잔을 기울여 서로 부딪힌다. 느긋히 와인을 즐기는 그와 달리 그녀는 먼저 포크와 나이프를 들어 스테이크를 잘라 한 조각을 내밀었다. 아스텔이 받아먹자 기쁜 미소를 지으며 바라본다. 귀여워 죽겠어- 자르는 질감이 좋았으니 필시 맛도 좋았을 터. 거부감 없이 담담하게 먹는 그를 잠시 바라보다가 그녀도 먹으려고 손을 움직이는데. 옆에서 달그락거리더니 똑같이 한 조각이 내밀어졌다. 핏기 없이 잘 구워진 고기를 눈 깜빡이며 보고. 그의 얼굴도 한 번 보았다.

"자기는- 보기보다 엄청 욕심쟁이야. 그렇지만 나도 마찬가지니까 좋아. 응.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인 걸.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좋은 걸 누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니까."

그럴 자격을 위한 가치를 지녔으니까. 웃는 것처럼 길게 벌어지는 입술 사이로 송곳니의 끝이 반짝인다. 그대로 그가 내민 스테이크 조각을 받아먹는다. 합- 다물어진 입술이 오물거리며 고기를 씹고 맛을 음미한다. 완전히 구웠지만 질기지 않게 구워진 정도가 절묘하다. 아스텔의 입맛에도 딱이겠는 걸. 작게 목을 울리며 삼키고, 맛있다는 의미로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좋은 고기도 자기가 주니까 훨씬 맛있네. 매일 이렇게 식사할 수 있으면 좋을까나."

그 매일이 이렇게 만나서 식사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뭐, 모르는 거 같으면 그건 그거대로 귀엽겠지만. 소리 죽여 웃은 그녀는 잔을 들어 와인으로 입가심을 하고 다시 포크와 나이프를 움직였다. 이제는 맛있는 스테이크가 더 식기 전에 맛을 보는게 중요한 순간이었으니까.

437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21:27: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우려는 자와 안 자려는 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 다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8 아스텔 - 레레시아 (T6cnVd9bV2)

2022-11-23 (水) 21:45:51

"...소홀히 할 생각은 없어. 둘 다 열심히 하면 될 문제야."

임무도 그녀도 모두 소홀히 하지 않고 소화하면 될 일이 아니겠는가. 물론 절대로 쉬운 일은 아니었겠으나 아스텔은 태연하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어쨌건 자신이 할 수 있는 내에서 소화를 할 자신은 있었다. 애초에 우선 순위를 따로 둘 필요는 없었다. 그냥 둘 다 다 소중하게 하면 될 일이었으니까. 무엇보다 정말로 삐지거나 하면 보통 골치 아픈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언제나 기분 좋게 있길 바랬기에.

이내 들려오는 자신을 향해 욕심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말에 아스텔은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딱히 왜곡되거나 잘못된 말도 아니었으니까. 아스텔은 욕심쟁이였다. 더욱 많은 것을 원했고, 더욱 누리고 싶은 것이 많았고, 더욱 손에 쥐고 싶은 것이 많았다. 이어 그녀의 말이 끝나자 아스텔은 피식 웃으면서 레레시아에게 이야기했다.

"...욕심 좀 부려도 상관없잖아.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것도 아니고 이 사회가, 이 세상이 그것을 원하니까. ...오히려 이런 것은 준법정신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동포들을 위해서? ...그런 것은 레지스탕스라고 지칭하는 테러리스트들이 챙기면 그만인 문제야. ...어차피 그런 이들조차도 다 지켜주지 못하니 모순적이지만 말이야."

말을 마치며 아스텔은 괜히 작게 혀를 찼다. 포크를 쥐지 않은 반대편 손에 주먹이 살짝 쥐어졌다. 이곳에 오기 전. 그리고 며칠 전에 붙잡은 레지스탕스 요원이 자신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같은 세븐스를 등지고 탄압하고 비능력자들의 비위를 맞춰서 얻은 것들이 그렇게 자랑스럽냐고. 그렇게나 지금의 삶이 행복하냐고. 그렇게 걸은 핏빛 길이 기분이 좋냐고. 하나하나 자신의 역린을 건드리는 말들이었다. 자신이 그렇게 지옥에서 구르고 있을 동안 구해주는 이는 하나도 없었는데 왜 그들은 자신에게 다른 이들을 구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인지. 만약 누군가가 자신을 구해줬다면, 어쩌면 지금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어쩌면 그 레지스탕스의 멤버 중 하나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 하지만 그건 지금 와서는 다 IF. 즉 가정법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의 자신은 자유, 권리. 그리고 여자친구, 동료 등. 수많은 것을 얻은 승리자였다. 그렇기에 아스텔은 속으로 다시 한 번 되세겼다.

그녀가 고기를 먹는 모습을 귀엽게 바라보던 아스텔은 이내 들려오는 레레시아의 말에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자신의 쟁반 위의 스테이크를 바라보면서 말을 이었다.

"길어봐야 3년 정도일거야. ...그 시간 내에 반드시 그렇게 되게 할 거야. 네가 말하는 그 매일은 내 꺼니까."

그렇게 선언하듯 이야기를 하면서 아스텔은 슬슬 식사에 집중했다. 스테이크를 썰어서 입에 넣으면서 육즙과 바삭함을 가볍게 즐기기도 하며, 그러다가 스스로 와인을 따라서 마시기도 하며. 일단 이 레스토랑에 온 가장 큰 목적인 식사에 집중하다가 그녀에게 고기를 썰어서 한 입 먹여주려고도 하고, 와인을 따른 잔을 기울여서 건배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먹다보면 어느덧 스테이크는 꽤 줄어있었을테고, 아스텔은 그 쯤에서 냅킨으로 제 입을 살며시 닦아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면 조금 더 산책을 하다가... 둘만 있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가자. ...집은 아니더라도 룸카페나 그런 곳 있잖아? ...뭐, 집을 원하면 집도 괜찮아. 그냥... 오늘은 특별히 돌아다니기보다는 역시 그런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혹은... 그래. 아무도 없는 한적한 호수가라도 가볼까. 거기라면 여기와는 다르게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을테니까."

439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1:46:39

슬슬 목이 부은 것 같고 침을 삼킬때마다 가벼운 통증이 오는데.. 문제는 이 상태에서 가래까지 목에 끼고 있네요. (흐릿) 안돼. 다른 것은 몰라도 가래가 간지럽히면 안돼!! (대충 한번씩 기침할 때마다 아프다는 뜻)

440 신디주 (SLp2jEqfmM)

2022-11-23 (水) 21:55:57

가족한테 부탁해서 인두통 약을 추가로 받아오세요. 씹어서 먹는 약도 좋고, 한약 계열도 좋아요.
안 받아오면 아침마다 고통일 거예요. 이제.

441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22:02:24

(동공지진) 캡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있는거야...?

신디주 어서오구~ 오홋 경험자의 조언...!

442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2:03:58

어서 오세요! 신디주!! 일단 지금은 약국이 닫혀있다보니.. 내일 아침에 어떻게 구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443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2:04:40

>>441 별 건 없고 목이 살짝 부은 상태인데 그 위에 가래가 붙어서 기침을 하게 되면 자연히 자극이 가니까 통증이 온다는 그런 이야기에요!

다른 증상은 아직 없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 같네요.

444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22:17:50

신디주 어서오구.. 캡틴 너무 불편하다 싶으면 가글 자주 해주고, 점차 아파질 수도 있는데 목 따뜻하게 해주고...🥲

445 쥬데카주 (rGoTMAYJQs)

2022-11-23 (水) 22:24:08

헤헤...

446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22:24:26

쥬주 괜찮은 거 맞지...?

447 쥬데카주 (rGoTMAYJQs)

2022-11-23 (水) 22:25:52

히히ㅣ 내일 발표해야 하느데 아직도 안끝났어요
어떻게든 될거 같ㄴ지만 너무 힘들어.... 아무튼 다들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448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2:27:09

>>444 조언 감사드려요!! 일단 당장은 크게 아프지 않으니 내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445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격리 생활 2일차지만..그럭저럭 보내고 있어요!

449 레레시아 - 아스텔 (vqaY3at9x6)

2022-11-23 (水) 23:04:46

노력하는 것과 그녀를 대하는 것 모두를 열심히 하면 된다 말하는 것도 역시 욕심이라 생각한다. 차분한 얼굴 뒤에 저런 욕망이 숨겨진 걸 누군가는 알고 그것을 빈정거리지만. 그녀는 그런 뒷면이야말로 그 사람의 본질로 보았다. 그걸 솔직히 드러내는게 무슨 잘못일까! 어설프게, 구역질 나게- 아닌 척 숨기는 인간들이야말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 가디언즈든 레지스탕스든. 뭐, 그것도 그렇지만, 그도 그의 욕심에 무너지지 않게 잘 받쳐 줘야겠지. 그를 위해서라도.

"원래 세상은 모순투성이고. 말이야 입이 있으면 무슨 말이든 못 할까. 멋대로 떠들라고 해. 지금이 어떻든, 살아남는 쪽이 정의고 강자인 거 아니겠어."

조용히, 가만히 그의 말을 듣던 그녀는 담담히 중얼거렸다. 그리고 시선 끝으로 그의 손을 보았다. 분명 어느 망할 레지스탕스가 혓바닥을 마음대로 놀린게 분명하다. 비번이 끝나면 찾아서 라라에게 넘겨줄까. 가장 고통스러운 실험에 쓰이도록. 그래. 그러자.

살벌한 생각은 머릿속으로만 소리소문없이 흘리고. 그의 앞에서는 사랑스러운 연인으로 행동한다. 장난기 섞어 흘린 말에 그가 진지한 선언 같은 말을 돌려주면 꺄르륵 즐거이 웃는 소리 나온다.

"소유 선언은 가져간 다음에 해야지. 자기야.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구?"

빠를 수록 좋지만 그런다고 무리해서 탈나면 안 돼- 그녀도 그렇게만 말하고 식사에 신경을 돌렸다. 속살에 연분홍빛이 남은 스테이크는 상큼한 소스가 잘 어울렸고 와인과도 궁합이 좋았다. 한 입 한 조각 맛을 즐기다가, 옆에서 그가 먹여주려 하면 그것도 냠 하고 받아먹고 그녀도 그의 스테이크엔 없는 가니쉬와 함께 주기도 했다. 건배할 듯 잔을 들었다가 슬쩍 뒤로 무르는 장난을 치기도 하고. 장난 후에는 제대로 건배를 하고 마셨다. 그렇게 먹고 마시다보니 그녀의 것도 비슷하게 줄어들었다. 나이프를 내려놓고 와인을 마시던 그녀는 그가 냅킨으로 입가를 정리하는 걸 보고 그녀도 마저 포크를 내려놓았다. 잔은 여전히 든 채 절반 남은 와인을 살랑살랑 흔들며 그럴까- 중얼거렸다.

"집은 어차피 자기 방 갈 거니까. 음. 해 지기 전에 호숫가에 갔다가, 룸카페를 갈지 자기 방으로 갈지 이따 생각하면 되겠다. 일찍 들어가기에는 모처럼의 비번이 아쉬운 걸."

돌아다니기보다 둘만 오붓이 있고 싶은 것도 같은 마음이지만. 조금은 더 바깥에 있는 것도 분명 나쁘지 않을 것이다. 산책도 호숫가 근처로 가서 하면 어떨까 라며 말을 하고 조금 더 줄어든 와인잔을 내려놓는다. 그녀도 냅틴을 올려 입술 가장자리를 톡톡 두드리고, 몸을 기울여 그에게 살며시 기대면서 말했다.

"그러면- 춤은 이따 호숫가에 가서 출까? 여기처럼 닫힌 곳은 아니지만, 거기도 보는 눈은 없을 테니까."

어떻게 할까-? 빈 손이 그새를 못 참고 그의 팔을 잡고 관심을 보채듯 조물거린다. 돌아보면 기대느라 살짝 위를 향한 금빛 눈동자가 깜빡, 숨었다 나오고 있었겠지.

450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23:06:00

팝콘이 달구나~ >:3 (약탈자용 팝콘도 구비해둠)

451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23:10:52

>>450 (약탈자용 지나쳐서 이셔주 통에 주둥이 들이밀기)

452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23:14:48

>>451 어..째서...?!(무력하게 강탈당함)(털썩)

453 아스텔 - 레레시아 (T6cnVd9bV2)

2022-11-23 (水) 23:17:55

자신에게 그녀가 몸을 기대자 아스텔은 팔을 올려 그녀의 몸을 살며시 감싼 후에 의자를 움직여 거리를 조금 더 좁혔다. 의자와 의사 사이에 존재하는 손잡이로 인한 장벽이 묘하게 불편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탓할 순 없는 노릇이었다. 여긴 그런 의자를 사용하고 있고, 이런 의자가 이런 레스토랑에는 잘 어울리는 법이었으니까. 이렇게 나란히 옆에서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그녀의 제안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럴까. 그러면. ...확실히 여기보다는 나을 것 같으니까."

무도회장처럼 닫혀있는 공간인 이곳도 좋지만 어쩌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깥도 괜찮겠다고 아스텔은 생각했다. 거리가 어떻게 되었건 자신의 세븐스를 이용하면 금방 갈 수 있었다. 여기서 그렇게 먼 곳도 아니었으니까. 이내 식사를 슬슬 마무리지으려는 듯, 그는 마지막 남아있는 스테이크 조각을 먹어치운 후, 아스텔은 잔에 남아있는 와인을 마지막으로 입에 머금으며 입가심을 했다. 약간의 취기가 오르는 것 같았으나 음주운전은 있어도 음주비행은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애초에 그렇게 취한 것도 아니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스텔은 술이 상당히 강한 편이었으니까.

"그렇다면 호숫가에 갔다가 집으로 가자. 시아의 고양이 잠옷도 보고 싶고 말이야. ...뭐, 짐을 챙겨와야할테니까 시아의 집까지 간 후에 내 방으로 가면 되겠네."

외박한다는 것은 일단 잘 말해두라고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완전히 끝냈을 무렵에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이대로 계산을 하고 호숫가로 이동하면 될 일이었다. 그러다가 그는 잠시 침묵을 지키며 그녀에게 넌지시 물었다.

"...추고 싶은 춤 있어? 일단 이것저것 배워두긴 했는데."

춤에도 참으로 다양한 것이 있기 마련이었다. 그녀가 추는 춤은 대체로 무도회장에서 추는 춤이 대부분인 것 같았기에 일단 그 장르로 열심히 학습을 하긴 했지만 혹시 자신이 모르는 것을 원한다면 그땐 솔직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일단 그 판단을 하기 위해서라도 그는 그녀에게 그렇게 물어보며 답을 기다렸다.

454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3:18:30

그럼 약탈자용 팝콘은 약탈자의 것이니까 제가 가져가면 되겠군요! (나쁨)

455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23:21:04

>>452 (와구와구 먹어서 배가 통통해짐) 히히 맛잇다~~

456 이스마엘주 (shQVfBRp2g)

2022-11-23 (水) 23:33:09

(다 뺏김) 우에에에에엥 。°(°.◜ᯅ◝°)°。

457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3:42:01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이스마엘주! 팝콘은 여기 있어요! (돌려주기)

458 레이주 (lT7cvXaGFA)

2022-11-23 (水) 23:43:21

(파괴자용 팝콘 준비하기)

다들 안녕하세요...

459 ◆afuLSXkau2 (T6cnVd9bV2)

2022-11-23 (水) 23:47:31

어서 오세요! 레이주!!

460 신디주 (SLp2jEqfmM)

2022-11-23 (水) 23:48:08

(도넛 냠냠)
레이주 어서 와요.

461 레이주 (lT7cvXaGFA)

2022-11-23 (水) 23:50:33

매번 저녁때 쓰러졌다 자정 가까이쯤 일어나는군...
반갑습니다

462 레레시아 - 아스텔 (vqaY3at9x6)

2022-11-23 (水) 23:56:02

그에게 기대니 그녀의 어깨로 둘러지는 팔이 자연스럽기도 하다. 그렇게 오래 지나지도 않았는데. 오랫동안 이렇게 지내온 것 같다. 이러다가 먼저 결핍을 느끼는 건 그녀가 아닐까 남몰래 걱정도 들지만. 아스텔이라면 그렇게 두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 스스로의 욕심에 솔직하고 항상 노력하는 그이기에. 누구보다 그녀의 웃는 얼굴을 좋아해주는 연인이니까.

"응. 그러자. 기대되네. 노력가인 자기가 자신만만하게 말했으니까 말야."

사실 실력보다는 그와 춤을 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좋긴 하다. 그래도 오늘은 기대를 살짝 올려둔다. 그녀를 위한 노력이었으니 응당 화답해야 하지 않겠는가. 잠시간 기대어 있다가 팔을 놓고 자세를 고쳐, 그녀도 남은 식사를 마무리했다. 식은 고기를 잘게 잘라 먹고. 와인잔을 비운다. 취기가 느껴지는 그와 달리 그녀에게 와인은 음료일 뿐이었지만. 맛으로 즐기기에도 충분했다. 덕분에 마지막 한 모금까지 기분 좋게 마시고 마지막으로 사용한 냅킨을 적당히 들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어라- 내 새 잠옷이 그렇게 보고 싶나 봐? 어머 응큼해-"

보여주겠다고 한 쪽이 누구였는지 까먹은 것 마냥, 아스텔을 마주보며 히죽히죽 얄밉게 웃은 레레시아. 곧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말을 잘 들었다는 표시를 했다. 외박한다고 안 했다간 그녀만 혼나는 걸로 끝나지 않을 테니... 들렀다 나올 때 라라가 방해나 안 하면 좋겠다. 생각하며 일어나 코트를 정돈하는데 잠시 조용하던 그가 물었다.

"음. 음- 역시 왈츠일까. 자기 손 잡고 안겨서 빙글빙글 도는게 즐겁거든."

그러다 흥이 붙으면 다른 걸로 휙 바꿔버릴 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그러는데로 즐거울 것이다. 둘이 줄기는데 격식이고 형식이고 지킬 필요는 없지 않나. 발만 안 꼬이고 안 밟으면 된다. 대답을 한 그녀는 이제 의자의 방해 없이 그의 팔을 감싸 팔짱을 끼며 나갈까? 하고 바라보았다.

"가기 전에 잠깐."

이라는 말 뒤로 아까처럼 발끝으로 서 그의 뺨에 톡 닿고 떨어지는 입맞춤을 남긴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한 양 시침 똑 떼고 가자- 하고 앞을 바라본다.

463 레레시아주 (vqaY3at9x6)

2022-11-23 (水) 23:57:04

(배불러서 얌전)

레이주 어서오구~ 신디주도 다시 안녕안녕~

464 아스텔 - 레레시아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0:15:50

"...네가 입은 거라면 뭐라고 해도 보고 싶은데. 꼭 잠옷이 아니라 일반 새 옷이라고 해도 말이야."

딱히 아스텔은 네가 먼저 보여주기로 했지 않느냐 라는 풍의 말은 하지 않았다. 그 대신 직구 화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꼭 잠옷일 이유가 뭐가 있을까. 지금 입은 옷처럼 그녀가 입은 옷이라면 뭐든지 좋았다. 자신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꾸밀 줄 알고 자신을 매력적으로 가꿀 줄 아는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이었기에 더더욱. 히죽히죽 얄밉게 웃는 얼굴을 바라보다 조금은 부끄럽긴 했는지 살짝 얼굴을 붉힌 그는 시선을 살며시 돌렸다. 지금 이 분위기는 자신이 뭐라고 말을 해도 놀릴 것 같은 분위기였기에 더더욱. 물론 놀린다고 해도 크게 부정을 하거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아무튼 그녀의 리퀘스트는 왈츠. 특별히 어렵지 않은 춤이었다. 적어도 지금의 자신에겐. 가디언즈 생활을 하면서 교양이니 뭐니 하면서 이것저것 배운 것도 많았으니까. 지금 이 순간에게는 로벨리아에게 크게 감사해야겠다고 느끼며 아스텔은 팔짱을 받아주다 잠깐이라는 말에 잠시 발을 멈췄다.

"......"

다시 개방적인 장소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기는 그녀의 입맞춤에 그는 미소를 지었다. 이내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자유로운 팔을 들어 그녀의 입술을 살며시 손으로 쓸다가 아래로 내렸다. 지금은 아껴두고 나중에 제대로 음미하겠다는 듯. 특별히 무슨 움직임을 더 보이지 않으며 그는 그대로 밖으로 나섰다. 종업원의 인삿말에 아스텔은 별 말을 하지 않으며 완전히 건물 밖으로 나섰다. 그 상태에서 레레시아를 단번에 공주님 안기 자세로 바꿔서 들어올린 그는 그녀에게 말했다.

"단번에 갈게. 꽉 잡고."

이내 아스텔은 그 상태로 앞으로 달린 후에 단번에 높게 점프했다. 이내 자신의 세븐스를 이용해서 상승기류를 만든 후에 단번에 날아올랐고 바람을 이용해 제 몸을 빠르게 날려보냈다. 상당히 익숙하게 컨트롤을 하고 있으나 익숙하지 않을 이들은 평생 익숙해지지 않을 감각이었다. 아랫 경치를 구경시켜주기도 하고 그러다가 하늘 높게 날아오르기도 하다 그가 내려선 곳은 U.P.G 본부가 있는 도시와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있는 호숫가였다. 이전에는 레지스탕스 부대 중 하나가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을과 가까운 호숫가였으나 자신이 직접 다른 동료들과 함께 정리해버리고 모두 숙청해버렸기에 이제 이곳은 정말 그 누구도 찾아오지 않았다. 자신이 가끔 낚시를 즐기러 찾아오는 정도였다.

"여기야. ...가끔 낚시를 즐기러 오는데 괜찮더라. ...고요하고 조용하고 물도 맑을 뿐더러 바람도 신선해. ...무엇보다 아무도 없어."

465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0:16:27

(소금물 가글하다가 실수로 기침을 해버리고 동시에 찾아오는 목 통증에 데굴데굴하고 왔다는 레스)

466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0:22:07

꺄아아아아악 어떡해 88888888 그거 진짜 아픈데에에엑 (뽀다다다다담)

467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0:24:16

오 캡틴 오... (간접 고통) 목에 손수건 같은 거라도 둘러서 따뜻하게 하구 미지근한 차 같은 거 좀 마시고 그러자.. 답레는 이따 올릴거니까 이제 늘어져서 쉬자구~~ (은근슬쩍 무릎에 올라가기)

468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0:27:16

후후후. 이게 코스모로군요. (눈물 펑) 이스마엘주도 경험자이신가요. (눈물 펑22)

아니. 그래도 좀 자극이 가라앉으니까 괜찮아진 것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목 아픈 것이 없어진 것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아까전 코스모에 비하면야..(눈물 펑333)

469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0:30:34

나도... 유경험자라 아주 잘 알지...🥲(도담도담) 내일 아침에 일어날 때도 한 번 해주고... 이온음료 정말 필수고... 진짜 필수니까 응..... 입맛 없으면 그거라도 먹고 살아야하니까.. 응...🥺 힘내라구........

지.. 진단님 뼈아프다 .dice 1 2. = 2
1. 에유이셔야
2. 응~ 본편이셔야

470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0:30:46

아 진짜 뼈아프다!

471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0:32:00


(캡틴 눈물에 쫄딱 젖었다)

앗 햇살이셔 진단! (착석)(축축)

472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0:36:26

놀랍게도 입맛이 없진 않아요. 오히려 밥만 잘 먹었는데. 목만 통증이 생기네요. 자고 일어나면 더 심해지려나. 그러면 어쩔 수 없이 SOS 요청을 해서 그 관련 약만 어떻게 다 타오는 수밖에 없겠네요.

473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0:46:04

방금 기침이 치명적이지 않았을까... (동공지진) 너무 아프지 않고 지나가면 좋으련만...

474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0:47:35

일단 지금 당장은 딱히 뭔가를 삼키지 않으면 통증은 없으니까요! 괜찮을 거예요! 적어도 오늘 밤은!

475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0:48:20

아무튼 자러 갈 시간은 점점 가까워져오는데 바로 자고 싶진 않으니.. 선착순 2명에게 AU 세계관 말고 본편 세계관 기준으로 질문 받아요!! (없음)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디언즈 멤버들도 다 포함!

476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0:53:15

>>475 (쟁반 들고 뒤로 접근)

ㅋㅋㅋㅋㅋ 가디언즈 2위쟝 이름 알려주세오!

477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02:56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니삭스파_스타킹파_레깅스파_맨다리파
: 히익 힉힉힉힉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이런 해시가 내게도 오는거야~(멘붕) 이셔는.. 이셔는 스스로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현재는 불편하더라도 레깅스나 스타킹파야.. 정확히는 스타킹의 경우 검은색.. 지금 현재는 신원을 가리고자 하니 신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하는 이유라서 응. 그걸 제외하면 맨다리도 니삭스도 다 괜찮다나 봐. 솔직히 맨다리가 편하겠지 응 니삭스 그거 신으면 가터벨트나 그런걸로 고정하거나 아예 압박하는게 아닌 이상 현실에선 흘러내린다 나도 알고싶지 않았다

자캐가_사투리를_쓴다면_어느지역_사투리를_쓰는가
: 뭘까 정말 어디 지역을 쓸까 심히 고민됨 동남도 서남도 다 어울리잖아 "잘 못들었심더? 예 그 다시 한번 말씸해주이소 예." 하는 이셔나 "거.. 그.. 거시기.. 뭐여.. 아 그라지 풍신나게들 싸우는구만요. 감정 안 상했담시 암시랑토 않은 것 같드니만치고.." 하는 이셔나...(결국 포기)

자캐가_챙기는_특별한_날은
: 어.. 음.... 자기 생일은 그닥 챙기지 않는 편이고.. 그렇다고 아빠 기일을 챙기기엔 좀 그렇지? 아직 100일도 안 됐으니까 그것도 지금 당장은 고민이 없을 것 같고.. 지금 상황에선 '오늘도 살아남았다' 파티는 하겠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
252 캐릭터의 등의 모습을 묘사해주세요
: 히익 힉힉히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고장남) 이셔 등.. 일단은.. 날렵하니 호리호리한 인상이지만 나름 근육이 있다! 앞에 복근이 있으니까 뒤도 훌륭하겠지 싶은 적폐가 있어...😌 그거 말고는 뭐.. 이번에 선우 개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생긴 상처나 멍도 조금 있을 것 같고. 허리쪽엔 배부터 이어지는 긴 흉터가 있을 건데 이건 제 때문이니 제를 물리칩시다 이셔의 원쑤

244 다른 사람이 가진 것 중 부러워 하는 것
: 으음~ 음~ 아무래도 평온한 일상이 아닐까? 정확히는 누군가의 온전하고 망가지지 않은 본성? 깊게 가자면 그런 거고, 평상시에 부럽다 생각하는 건 다치지 않아 흉터가 거의 없는 몸이나, 상식이나, 신분이 증명되는 것.. 정도? 후자는 이셔는 사망신고가 되어 있어서 사회 시스템상 아무것도 못 하니까. 위조 신분을 만들기엔 지금 몸담은 곳이 위험한 상태고.

더 사소하게 가자면 가끔 앗.. 저 사람.. 냉랭하게 지나쳤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대단해!!! 짱이다!! 나도 저렇게 냉랭하고 쿨하게 지나치고 싶다!! 하고 내심 부러워 함(아무말) 이셔 캐해가 아무리 생각해도 산책 처음 나와서 헉 웅니랑 옵바가 아닌 사람.. 그리고 사람.. 또.. 사람이다!!! 하고 꼬리 붕붕 이리 짬푸 저리 짬푸 귀 팔랑팔랑 하는 용맹한 아기멈머가 된 사안에 대하여; 으;;

133 얼굴이 자주 붉어지는 편인가요?
: 분노의 감정으로 붉어지진 않고 부끄러울 때면 자주 빨개지는데 에휴.....(일상을 돌아봄)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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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중 하나를 양보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양보하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 좋은 것으로 인해서 이런 하루에서 좋은 일 하나 정도가 생겼으면 하는 것도 내심 바라고도 있습니다."

2.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는 걸로 편해진다면?」
"음! 어려운 질문이군요. 잘못의 범위가 무엇입니까?"
"아, 그건.. 예. 당연히.. 편해짐을 알고 있습니다. 인정하는 걸로 편해지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는 겁니다. 편해진다면..."
"솔직하게 말해도, 됩니까?"
"저는.. 편해지는 것이 두렵습니다. 지금 현재의 제 자신이 잘못됐다면, 대체 잘못되지 않은 저는 무엇인지.. 그 사실이 이따금 두려워 스스로를 다그치곤 합니다."

(이스마엘은 거울을 마주봤다.)

"……아마 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저는 구원자가 될 수 없음을 압니다."

3. 「자신의 비밀일기를 쓰는 편인가?」
"유감스럽지만 안 씁니다. 비밀은 말 그대로 비밀이고, 그런 걸 적기엔 아직 저도 스스로를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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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8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1:03:22

>>476 2위라. 세븐스 이름이 루미너스인 애 말이죠? 이름은 녹스 드레이코라는 이름이랍니다. 물론 본명인진 알 수 없지만 일단 자신은 이렇게 지칭하고 있어요.

479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05:07

아니 ㅋㅋㅋㅋㅋ 빛의 능력을 가져놓고 이름이 '어둠의 다크'냐구 샤이닝바나나보이 귀엽잖아~!!!!!!

480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1:06:42

>>477
>>나도 알고싶지 않았다<<
>>나도 알고싶지 않았다<<

경험자로군요. 압니다. 그거. (시선회피) 아앗...ㅋㅋㅋㅋㅋㅋㅋ 사투리 이스마엘. 너무 구수하잖아요!! 어느 쪽도 맛있을 것 같은걸요? 오늘도 살아남았다 파티라니. 으앙. 이스마엘이 정말로 생존에 목이 말랐다는 것이 절로 느껴지잖아요..
그리고 평온한 일상이라. 이것도 제가 봤던 비설과 비교를 해보면 아무래도..확실히 충분히 갈구할 것 같네요. 정말로. 그리고..음. 괜찮아요! 어차피 얼굴은 가려지잖아요!! (옆눈)
으앗. 이스마엘도 맛있는 거 먹어야죠! 제 맛있는 음식을 가져가세요!! (대충 맛있는 거 주면서) 그 와중에 편해지는 것이 두렵다니. 아니. 조금만 조금만 더 마음을 편하게 먹자..이스마엘아...8ㅁ8

481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1:07:31

>>479 어둠의 용..(속닥속닥)

482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09:07

>>481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녹스만 봐도 어둠인데 드레이코까지 합치면 용이냐고 으아악 흑염룡이다 으아악(비명)

그리고 캡틴 조용히 하세욧 누가 그거 강조하래~!!!(꿍!!)

483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10:27

앗 짤이~!!

484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1:10:51

(히잉)

485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1:13:57

>>478 자칭인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이름 뜻도 그렇고 완벽하네 ㅋㅋㅋㅋ어쩐지...어쩐지 세븐스가 루미너스라더니... (빛과 어둠의 뭐시깽이 생각남)

>>477 이셔...다음에...루즈삭스 신기기...(메모)(?) 사투리 쓰는 이셔? 아냐 이셔는 바른말 아가로 남아주어~~ 오늘도 살아남았다 파티.. 아냐 좋네! 우리 이셔 케익먹자 와인 열어~~
오 등근육 묘사 넘 좋고~ 기립근 옴폭하니 예쁠거라고 이 언니는 기대하고 있어요 호호^^ 제는 이리 와봐라 등짝 좀 맞자
용맹한 아기멈머 비유 뭐냐구 미쳣냐구 (드러누움) 부끄러움의 홍조 ㅎ 아이구 귀여워... 맛있는 것도 이셔가 다 무야지 안 줘도 되야~~
아...캐해질문 2번이 원판과 에유의 분기점 같은 질문이로구나. 이야 맛있다... 음양 차이 다시금 미쳤다 정말...

486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1:18:11

이름을 해석하자면 흑염룡이긴 하지만 그래도 강함 서열 2위인만큼 상당히 강하답니다. 일단 아스텔은 1:1로 싸워도 절대로 이기지 못해요. 글라키에스는 비비기라도 하지만 이쪽은 어림도 없어요. 진짜 진지하게 정면승부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스텔은 15분 정도를 버티다가 결국 패배하게 될 것 같네요.

487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24:33

>>485 내가 말 안하려고 했는데 레샤주가 말해버렸다...빛과 어둠의 뭐시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뭘 그렇게 신기는 거예요 안돼안돼...아냐 신겨줘 이셔 부끄러운 표정을 언니가 봐줬음 좋겠어(?) 기립근에 집착하는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갑자기 등짝맞음) 아야;

멈머이셔..🤔 늘 후레캐해 좋게 봐줘서 감사한것이양..

488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27:09

오.. 강함에서 나오는 여유다 그건가..(두근

489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1:32:24

등근육 하면 기립근이지 샤워하고 나와서 물방울 또르륵 굴러가는 그 라인이(끌려감) 루즈삭스..요즘 레그워머라고 유행하던데..씁...

2위 그건가? 일단 유명해져라 그럼 네가 뭘 하든 박수쳐줄 것이다? 그런 자신감? (아님)

490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39:24

그건 확실히.. 응.. 라인이 끝내주지... 머리카락도 짧으니 크롭티 입으면 확실하게....(같이 끌려감)

491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1:39:26

슬슬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92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1:39:43

앗 캡틴 굿밤이야~!!!

493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1:45:57

이셔에게 크롭티 사주기...(메모22)

캡틴 잘 자구~ 구빰~~!! 깨지말구 푹 자기~~!!!

494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01:55:35

(몰래 미역 설치하기)

495 신디주 (9v2kIY0DQ2)

2022-11-24 (거의 끝나감) 02:00:39

>>489 >>490 쓰으읍... 🤔
보석금 낼 테니까 얼른 다시 나와서 이야기 해봐요. (?)

캡틴 잘 자요.

496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2:05:08

(미역 줍줍)(?)

신디주도 레이주도 어서오구 앗ㅋㅋㅋㅋㅋㅋ 나와서.. 얘기..? (철컥)(?)

497 신디주 (9v2kIY0DQ2)

2022-11-24 (거의 끝나감) 02:48:41

신디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어제까지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갑자기 자취를 감춘다면?」
일이 있겠죠. 기다려볼래요. 허나 며칠이 지나도 그림자도 안 보인다면. 그때엔

잡혔거나, 도망쳤거나, 죽었거나, 갑자기 질려 떠났거나, 더 좋은 곳으로 갔거나,
그중 하나겠죠. 어떻게 더 나은 곳으로 갔기에, 저나 여기에 대한 생각은 염두에도 없는 거길 바라요.

나중에 엽서나 한 장 보내줬으면 좋겠네요.

2. 「길을 가다 "야!"하고 얻어맞았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면?」
병원비 및 정신적 피해 보상으로 도넛을 청구할거예요.

3. 「우연히 만난 옛날 지인이 자신을 못 알아본다면?」
아쉬워요. 하지만 마지막으로 본 것이 오래전인걸요. 날 잊을 만큼, 다른 일들이 많았겠지요.
그래도.... 늦게라도 알아봐 줬으면 해요. 아니면 많이많이 슬플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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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 두부 들고 기다리고 있어요. (??)

498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02:51:34

신디의 해시라니!
뭔가 초연한 태도로 사라진 사람을 기다리는 그런 태도... 참 세계관 상황에 맞는거 같기도 하고
그 와중에 도넛을 청구... 역시 모든 것이 도넛으로 귀결되는가...

499 신디주 (9v2kIY0DQ2)

2022-11-24 (거의 끝나감) 03:01:40

날이면 날마다 오는 해시가 아니죠.

>>498 세계관 상황. 응. 특히 어릴 적 슬럼 생활때는 사람 한 명 사라지는 거야 일상다반사였으니. 익숙해진 거예요.

그리고 도넛은 신디에게 모든것이니까요.

500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03:05:57

흔하지 않은 해시는 섭취해줘야 인지상정

도넛...
신디에게 있어 도넛이 전부라는 말 들으니까 좀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의 그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나띵...

에브리띵!

501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03:06:40

(자려다가 벌떡) 우리 동글이 도너티.. 갑자기 자취 감춘 것도 못알아보는 것도 공감할 수 있어서 더 안타까워...🥺 세븐스이기 때문에 좋은 곳으로 갔거나가 마지막에 나올 수밖에 없고 부정적인 말만 가득할 수밖에 없다는게.. 우우..🥺 이셔는 알아볼 테니까 슬퍼하지 마..😭 앗 아앗 근데 도넛 너무 귀여워... 잔뜩 종이봉투 가득 채워서 선물해주고 싶어...

>>497 두부까지 들다니 이러면 풀 수밖에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출소해서 두부 냠)(?)

지금부터.. 아주 못된 썰풀이가 있겠습니다 흠흠!(마이크 톡톡) 음음.. 확실히 이셔는 여리여리하다! 보다는 탄탄하게 자리잡혔다. 에 가까우니까.. 좀 필라테스 말고도 헬스도 오래 했을 것 같은 그런..? 팔에 근육 잡혀있고 등이랑 배에도 근육 어느정도 자리하고 있고.. 응. 지금 방향성은 전신을 감싸는 옷+하네스+압박조끼+팔에 걸치고 다니는 외투라서 윤곽을 자세히 살피지 않는 이상 크게 팔근육 티가 나진 않는데 아마 조만간에 얼굴 드러내면 민소매+하네스+팔에 걸치고 다니는 외투 조합이 될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선명하게 팔뚝도 등근육도 드러나겠지.. 응... 흉터도 좀 있고 그래. 날조 좀 하자면 슬럼에서 뻑치기 하고 신디랑 같이 튀다가 자잘자잘 상처 많이 입었을 듯..ㅋㅋ

다른 사담이라면 이셔 크롭티에 마스크랑 스냅백, 카고팬츠같은 길거리 댄서 스타일 스트리트 룩 입혀보고 싶다... 메이드복에 니삭스도 의외로 어울릴 듯(갑자기)

나 몰랐는데... 이런 거 좋아하더라고.... 맛있네...

502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3:35:56

(진단과 썰 흡입하기)

503 레레시아 - 아스텔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4:43:28

"하여간 말은 정말 잘 한다니까. 그래놓고 얼굴 빨개졌대요- 귀엽긴-"

꽉 찬 직구를 날리는 아스텔에게 심장이 스트라이크 당해 버렸지만. 그녀의 웃는 얼굴로 그의 얼굴을 붉혔으니 쌤쌤이다. 마냥 대담해 보이다가도 이런 모습 보여줄 때면 가만 둘 수가 없다니까. 이따 방에 가기만 해 봐. 그만이라는 말은 절대 안 들어줄 테다.

무슨 춤을 출 지 얘기를 하며 나갈 채비를 하고, 팔짱을 끼며 나오기 전에 그의 뺨에 입맞춤을 했다. 그도 똑같이 해주려나? 능청을 떨면서도 속으론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조금 단단한 손이 그녀의 입술을 쓸고 지나간다. 그것 뿐이었지만 그것 만으로도 뒷목이 오싹했다. 그래서 더 꼬옥 붙어 종업원 따위는 눈길도 주지 않고 밖으로 같이 나왔다. 다시 나온 거리에서 그가 그녀를 안아올릴 때는 자연스럽게 그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바짝 안겼다.

"응. 응... 꺅..!"

그에게 안겨 떠오르는게 처음은 아니지만 아직은 익숙하지 않았다. 특히 위로 훅 떠오를 때, 몸이 붕 뜨는 감각은 솔직히 무서웠기에 그 순간 작은 비명이 짧게 울렸을 것이다. 아스텔이 기류와 바람으로 높이 떠오를 때까진 눈을 꼭 감고 그의 어깨에 이마를 대고 있다가 천천히 눈을 뜨고 아래를 살짝씩 구경한다. 그러다 훅 솟아오르면 앓는 소리를 내며 잡은손에 힘이 들어가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저 아래에 호수가 보이며 점점 가까워진다. 곧 풀 밟는 소리와 함께 지면에 내려설 수 있었겠지.

"헤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 정말 조용하다."

내려준 후에도 그에게 찰싹 붙어서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둘러본다. 간간히 숲새의 울음소리나 낙엽 바스락 대는 소리 정도만 들리는, 조용히 생각에 잠기기 좋은 장소였다. 이런 좋은 곳을 혼자만 알고 있구. 괜히 심통난 척 볼을 부풀리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가 그래도 데려와줬으니 됐다며 표정을 푼다. 그리고 조금 걸어서 호수로 가까이 다가가 수면을 들여다보았다. 맑은 물에 작은 물고기가 돌아다니는게 훤히 내보였다.

"나중엔 이런 곳 근처에서 살면 좋겠어. 응. 여유 생기면 근처에 별장 하나 지어놓자. 휴가 때마다 쓰고, 나중엔 살아도 괜찮게."

사람 앞날은 어찌 될 지 모른다지만 상상 정도는 할 수도 있지 않나. 미래를 약속한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상상하고 바라고 싶어지는 법이다. 생긋 웃으며 그를 돌아본 그녀는 자 그럼. 하고 손을 들어올렸다.

"조금 걸어볼까. 아니면 한 곡 출까?"

어차피 춤도 산책도 할 거지만 뭘 먼저 할 지는 안 정했으니까. 장난 반 기대 반의 금안이 빤히 바라보며 아스텔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504 쥬데카주 (J.m3U9lXLY)

2022-11-24 (거의 끝나감) 05:41:47

후후
이겼다

505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5:44:40

(이긴 쥬주 한입 하고감)

506 쥬데카주 (J.m3U9lXLY)

2022-11-24 (거의 끝나감) 05:45:41

갸아아악...(먹힌 채로 잠에 듦

507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05:51:07

ㅋㅋㅋㅋㅋㅋㅋㅋ쥬주 고생했구 잘 자라구~

508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07:52:12

아침을 연다!!

509 아스텔 - 레레시아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08:51:42

역시 아직 이렇게 날아다니는 감각은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도 언젠간 익숙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정 불편하고 무섭다고 한다면 다음부터는 걸어다니는 쪽으로 생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스텔은 정말 한 순간도 힘이 풀리는 일 없이 그녀를 공주님 안기 자세로 끌어안은 후 무사히 착지했다. 아무튼 데려온 자리가 정말 마음에 드는지 두리번거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스텔은 그녀의 옆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자신은 가끔 낚시를 하러 오는 자리이니 이제는 익숙하지만 그녀에겐 역시 하나하나가 꽤 신선한 모양이었다.

"그럴까? 그렇다면 여기에 별장을 하나 세우지 뭐."

바로 근처에 레지스탕스의 피로 물들어버린 지대가 있긴 했지만 어차피 그쪽으로 갈 일은 없었다. 그쪽의 건물은 물론이고 남아있는 이들은 대부분 죽여버리거나 체포해서 수용소로 보내버렸으니까. 물론 목숨을 잃은 레지스탕스에게 있어서 자신들이 살고 있었던 이 땅에 가디언즈의 멤버가 별장을 세우고 휴양지로 쓰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치욕이자 굴욕일지도 모르나 그것이 또 아스텔에겐 마음에 들었다. 역시 이런 좋은 땅은 자신과 그녀의 것으로 남기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스텔은 마음을 먹었다.

"...그럼 조만간에 업자를 알아볼게. 그리고..."

들려오는 그녀의 제안에 아스텔은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반대편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받쳤다. 그리고 아스텔은 그녀에게 미소를 보이면서 이야기했다.

"춤부터. ...산책은 춤 후에 남을 감미로움을 느끼면서 즐기고 싶어."

의사를 밝힌 후, 아스텔은 그녀가 준비를 마치는 것을 조용히 기다렸다. 그리고 준비가 끝난 것을 확인하면 아마 소리없는 무대 위. 새들과 물고기. 그리고 주변 자연 풍경들을 관객 삼아 스탭을 능숙하게 밟았을 것이다. 아마 처음 춤을 췄을 때보다는 확실히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실력이 능숙해졌다는 것도 알 수 있었을테고.

스탭이 꼬이지 않게 리듬을 타면서 그러면서도 그녀의 등을 받쳐주기도 하고, 그러다가 살며시 돌려보기도 하면서 아스텔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때. 이 정도면 그래도 네 춤에 꽤 어울릴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죽은 눈)(그래도 집에 인후통 약이 있었기에 먹었다는 이야기)(따뜻한 물 먹으면 아프진 않으니 다행)(아무튼 답레를 남겨둔다는 이야기)

계시는 분이 있다면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루 힘내봐요!

510 이스마엘주 (H2MnQi4oyk)

2022-11-24 (거의 끝나감) 13:37:24

어... 응... 그렇게 됐어... 응.. 수액 맞음서 짧게 갱신해........

511 쥬데카주 (0Bg6BLgnF2)

2022-11-24 (거의 끝나감) 16:06:36

???????????????
아니 이셔주 무슨일이에요

512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16:16:08

갱신~인데 이셔주 (동공지진) 무슨 일이야 괜찮아...?

513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6:27:13

(침대에서 손흔들) 안녕... 쥬주 발표는 잘 했을까~ 레샤주는 현생이랑 잘 싸우고 왔을까~ :3

별건 아니구 현생에서 내가 상반기 하반기 주기적으로 위장병 안 터지면 섭섭할 정도로 스트레스에 취약한 개복치라 응.. 새벽에 tmi 풀고 히히 웃다가 잠들었는데 위경련이 죽지도 않고 찾아왔지 뭐야..🤦‍♀️ 며칠 뭐 못 먹을 뿐이지 너무 걱정 말구...😇

514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6:33:44

저도 저지만 이스마엘주는 괜찮은거 맞으세요? (흐릿)

일단 낮잠을 자다가 캡틴도 갱신이에요! 낮잠을 잤지만 잔게 잔 것이 아닌 것 같은 무언가. (흐릿) 하필 코로나 확진자 진료 가능 병원 중 집 근처에 있는 것이 어제와 오늘 휴진이라서..(흐릿) 내일 꼭 가야겠어요.


오늘만 어떻게든 버텨봐라! 내 목아!

515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16:39:08

아니 우리 어장 앓아눕는 분들이 왜이리 많아 아이고

다른 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이셔주도 캡틴도 하루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이게 무슨 일이여

516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2:21

어서 오세요! 레이주!! 저는 일단 코로나니까요. (흐릿) 1주일 동안은 계속 이렇지 않을까요? 그래도 보통 4일차 정도가 지나면 점점 괜찮아진다고는 하는데.. 어디서는 4일차가 고통 맥스치라고 해서..

...내일? (죽은 눈)

517 신디주 (0Q/TzKSdWM)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3:07

새벽에 깜빡 졸아서, >>501을 이제 보았는데 하아아,, 신디는 옆에서 가까이 보았을 건데. 복받았네요. 정말.

>>531 죽 같은 것도 전혀 먹을 수 없나요? 아니면 바나라던가?
걱정 말래도 걱정이 들 수밖에 없네요. 빨리 낫길 바라요...

>>514 하필 휴진이라니... 타이밍이 안 좋네요. 정 안 되면 일단 약국에서 일반 인후통 약을 사는 건 어때요?

518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3:58

>>517 인후통 약은 있답니다. 집에. 미리 구입해둔 것이 있어요.

...그다지 효과는 없지만요. (죽은 눈)

519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4:07

그리고 어서 오세요! 신디주!

520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4:36

캡틴도 신디주도 반갑습니다

참... 고된 시기입니다

521 신디주 (0Q/TzKSdWM)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6:08

>>518 😥
이럼 마지막 방법은 따뜻한 물 많이 마시기 밖에 없네요.

522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9:22

유자차 같은거라던가...?

523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6:49:58

흑흑. 괜찮아요. 오늘만 어떻게든 버티면 내일은 병원이 열리니까 갈 수 있으니까요!! 아니. 그래도 뭐 먹을 때는 그럭저럭 참을만한데 침 삼킬때는 되게 아파서...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이게 역병의 위엄인가.

524 레레시아 - 아스텔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17:09:17

지금은 그의 간부 진급이나 부대 임무가 잦았으니 별장 얘기는 나중에나 천천히 할까 했는데. 곧바로 하나 세울까 하는 추진력에 그녀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한꺼번에 여러 일을 처리할 생각인가. 거침없이 조만간 업자를 부르겠다고 하길래 그녀는 톡 터지듯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아하하! 급할 거 없는데 뭘 그렇게 빨리 하려구! 그러다 우리 집보다 별장이 먼저 생기겠어. 차근히 하자. 차근히."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니까. 명랑하게 얘기하며 다가온 그의 손을 마주 잡고 남은 손은 그의 어깨에 올린다. 잡은 손의 따스함과 허리를 붙든 팔의 든든함에 그냥 이대로 품에 기대어버리고 싶었지만. 그것 역시 춤을 춘 후여도 좋을 것이다. 그에게 맞춰 자세를 잡은 그녀는 웃음기 남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응."

짧게 대답하고 그의 리드에 맞춰 스텝을 밟는다. 무대는 들풀 듬성한 풀밭이지만 밟을 때마다 사박대는 소리 듣기 좋고. 음악은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과 새소리면 충분하다. 곧 그녀에게서 작은 허밍이 흘러나와 더해졌으니. 모자람 없는 장소에 그의 실력 또한 부쩍 늘어있어서 즐겁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음- 저번엔 아슬아슬 합격점이었다면. 오늘은 수석 조금 못 미치는 점수일까? 만점을 받으려면 더 분발해야겠는 걸-"

단조롭게 손을 잡고 허리를 받쳐 움직일 뿐이었던 전과 달리, 나름대로의 기교를 부리게 된 건 정말 놀라운 성장이었다. 바빴을 텐데 그 사이 이 정도로 실력을 끌어올리다니. 능숙하게 리드해주는 아스텔 덕분에 춤을 추는 내내 그녀의 얼굴에서 즐거운 기색이 떠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마냥 순순히 칭찬만 해주진 않으니. 그의 의욕에 불을 살살 당기는 것 같지 않았을까.

그의 리드에 따르는게 주였지만 이번엔 슬쩍 그녀가 스텝을 앞지르거나 몸을 붙여 역으로 리드를 해보기도 한다. 그 때마다 허밍 대신 키득이는 소리 흘렀겠지. 빙글빙글. 사박사박. 근처 들풀이 제법 허리를 숙였을 쯤. 길진 않지만 짧지도 않았던 춤을 느릿하게 멈추어간다. 그러다 완전히 발이 멈추면 손을 내려 그를 감싸안고 품에 꼭 붙어 기댄다. 서늘한 바깥이었지만 열감으로 발그레한 얼굴을 하고서 그의 귓가 가까이에 속살거렸다.

"세상에 둘만 남은 거 같아. 하. 이대로 시간이 멈춰서 영원히 둘이면 좋을 텐데."

정말로 지금 이 순간 사라져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며 그를 잡은 손에 힘 살며시 들어갔다. 니트 쥐이는 느낌이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선명하도록. 그것만으론 부족했는지 고개 움직여 그의 목에 뺨 부비며 한껏 애교스럽게 굴었다.

525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17:11:09


의사... 의사가 필요하다 역병의사의 세례가 필요해...! (안됨)

이셔주도 캡틴도 부디 밥 잘 챙기구 약도 잘 먹구 ㅠㅠㅠㅠ 우우우 현생 우우...

526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7:23:18

잠깐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답레는 조금 있다가 올릴게요!! 8ㅁ8

527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7:37:14

>>517 죽도 못 먹게 됐어..🥲 약 먹고 토했으니까.. 응.. 어서 나아지길 바라는 수밖에..😔

>>525 ㅋ..ㅋㅋ...ㅋㅋㅋ 세례 받으면 그.. 그 염병당하지 않아...? (공포)

다들 힘내자구.. ㅇ<-< 으윽 다른 건 안 억울해도 하필 오늘 축구라서 그게 너무 억울하다...

528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17:50:34

캡틴은 답레 천천히 주구~ 나 아직 현생이... (목덜미 대롱대롱)

ㅋㅋㅋㅋㅋㅋ염병당햌ㅋㅋㅋㅋㅋㅋ괜찮아 12명만 안 채우면 돼!(?) 아니 근데 토할 정도면.. 지금 축구가 문제냐구 이셔주... 8ㅁ8 내..내위랑 바꿔 내 위 완전 싱싱해...!

529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7:55:39

(레샤주 뽀담) ㅋㅋㅋㅋㅋㅋㅋ이미 나랑 캡틴이 12번째인 것 같은데!!!!!!(비명)

위경련 특... 내 인생을 되돌아보게 됨 안돼 내 위랑 바꾸면 안돼.... 레샤주 만성위염 개복치는 안된다..🥺

530 아스텔 - 레레시아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8:06:08

"...나쁠 거 없잖아. 당장 같이 안 들어간다고 해도 내가 낚시할 때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세컨드 하우스가 요즘은 유행이라고 하잖아?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를 하며 아스텔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의 말은 그저 하는 말은 아니었다. 낚시를 한 후에 바로 집으로 들어가기보다는 별장에서 쉰다던가, 잔다던가. 그렇게 사용해도 상당히 유용할테니 빨리 만들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자고로 모든 것은 꼭 한 방향으로만 흘러가란 법은 없었다. 필요에 의해 다르게 활용될 때도 있는 법이었으니까. 까짓거 자신의 재산으로 하나 늘려놓는다고 해서 크게 나쁠 것도 없었으니까.

아무튼 수석 조금 못 미치는 점수라는 그 말에 아스텔은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만점을 받으려면 더 분발해야겠다는 그 말은 자신의 도전정신을 불태우려는 것인지. 하지만 순순히 그에 따르지는 않겠다는 듯이 이내 아스텔은 그녀의 허리를 다시 받쳐주고 그녀를 다시 자신 쪽으로 조심히 끌어당기면서 이야기했다.

"그러면 레레시아로서 지금 나와 추는 춤의 즐거움 점수는 얼마인데?"

사실 기교나 재주보다는 그쪽이 그에게 있어서는 더 관심거리였다. 기교가 아무리 좋고 재주가 아무리 좋아도 자신과 추는 춤의 즐거움의 점수가 낮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었으며 이쪽의 점수가 높으면 다른 쪽은 낮아도 별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어 그녀의 리드를 받아주기도 하면서 아스텔은 제 몸을 돌리기도 했고 그러다가 살며시 그녀를 리드하기도 하며, 왔다갔다 하는 리드선을 즐기던 와중 춤이 마무리되자 아스텔은 그대로 팔을 내려 제 품에 기댄 그녀를 꼬옥 품에 안으면서 살며시 뒤로 움직여 제 등을 나무에 갖다붙였다.

"시간이 멈춰버리면 앞으로의 너를 볼 수가 없잖아? ...그래서 난 시간이 멈춰있는 것은 싫어. ...지금 이 순간의 너만이 내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너도 내 것이어야만 하니까. ...반대로 나도 네 것이 되겠지만."

몸이 밀착해서 그런지 그녀의 체온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그녀의 몸의 라인을 그대로 느끼며 아스텔은 괜히 더 꽈악 그녀를 끌어안다가 살며시 고개를 내려 그 상태로 그녀의 입술을 조용히 훔쳤다. 식당과는 비교도 안되게 길고 진하게. 제 흔적을 그 입술에 그대로 남겨버리고 나서야 아스텔은 입술을 떼어냈고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이곳은 더 이상 레지스탕스 녀석들이 사용하는 호수가 아니야.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둥지 중 하나지."

/스프레이를 어떻게든 구해서 뿌리니까 조금은 낫네요. 크으. 일단 오늘 밤만 버텨라! 내 몸! 내일 병원 가서 좀 어떻게 해볼테니까! 저녁 먹고 배도 있어! 버텨라! 내 몸!

531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18:27:50

>>529 그렇다면 내가 고해성사를 하러 가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내 위랑 바꿔서 이셔주가 편안해질 수 있다면 얼마든지 줄 수 있어.. 까짓거 술 안 마시고 매운거 끊...끊으면 돼~~! (비장함)

캡틴도 무리하지 말구 쉬어~~ ㅠㅠㅠㅠ 하필 병원 쉬는 날 그래.. 역병특이야 역병특...

532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8:29:28

저는 지금도 쉬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사실 목이 지금은 꽤 가라앉은 상태라서 훨씬 살 것 같네요.

일단 저는 저녁을 좀 먹고 돌아올게요!

533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9:03:48

ㅇ<-<

534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19:26:21

(심장제세동미역줄기)

535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9:30:23

ㅇ>-<!!!! (살아남)

536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19:31:59

만세!!

하지만 슬픕니다
죽도 못 먹고 미역도 못 먹게 되다니...

537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9:33:10

이번 주말 지나면 뭐라도 먹을 수 있길 바랄 뿐이지 응..🥲 하지만 랜선으론 먹을 수 있다!!!(깨물기

538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9:45:21

다녀왔어요!! 갱신할게요!!

539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19:50:33

캡틴 어서오세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540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9:53:33

안녕하세요! 레이주!! (구경중)

541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19:54:02

구경만 하지 말고 말려주세요!

542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19:59:36

이거이거. 어쩔 수 없군요!! 이 손을 잡으세요! (대충 자가격리자의 손)

543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0:01:17

(깨물깨물) :3 캡틴 엇솨~~~

544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20:12:35

크아아아악 어느쪽이든 위험하잖아ㅏ아ㅏㅏㅏㅏ아

545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20:16:53

(^・ω・^ )(흥미로움)

546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20:18:06

아... 안돼... 또 물릴 거 같은 직감이

547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0:18:54

하지만 저는 자가격리자인걸요! (나쁨)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548 아마데주 (jqDiWk8yg6)

2022-11-24 (거의 끝나감) 20:19:17

갱신~?

549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20:20:09

깨물거라고 생각했나!? 유감! 이몸은 무릎을 점령할 것이다아아아 (레이주 무릎 위에 식빵자세)

550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0:22:20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손 흔들흔들)

551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0:22:42

(파칭)

지금이야말로 가챠를 돌릴 때!! 다갓님! 돌려도 되나요?!

.dice 1 2. = 2
1.돌려라!
2.폭망이다. 너.

552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0:22:50

(멈칫)

553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0:30:38

돌려도 돼.. 내가 방금 돌려서 개폭망하고 왔으니까....

레샤주 아마데주 어서와!

554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20:30:48

크으으으으으윽 움직일 수 없어

ㅇ여튼 레시주와 아마데주 어서오세요!

555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0:35:54

>>553 혹시 그 가챠도..우마...(이하생략)

556 쥬데카주 (J.m3U9lXLY)

2022-11-24 (거의 끝나감) 20:38:40

밍나 좋은 저녁이에용

557 레이주 (EIadQXCRwo)

2022-11-24 (거의 끝나감) 20:40:01

쥬주 어서오세요!

558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0:43:21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559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0:46:03

>>555 응.... 수르젠 못뽑았어...🥲

쥬주도 어서와~~

560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20:46:50

쫀저쫀저~ (골골골) 가챠... 우리 모두 가챠를 멀리하고 평화로운 콘솔겜을 즐깁시다..

561 아마데주 (jqDiWk8yg6)

2022-11-24 (거의 끝나감) 20:53:37

우와악 모두 안녕하세요~!!!

562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0:55:42

>>559 그래서 저도 도전해봤고..무지개가 하나 딱 보였어요! 와아! 와아! 와아아!!

....라이스쟝.. 물론 너도 안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너 말고..(눈물)

563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1:32:42

가만히 보아하니..다들 축구를 보러 간 게로군!! (스레 점령)

564 쥬데카주 (J.m3U9lXLY)

2022-11-24 (거의 끝나감) 21:32:46

다시 갱신해요! 으ㅁ으음 AU를 놓칠 수는 없지... 발표도 넘겼으니 슬슬 일상을 구해볼까요... 다들 아프신 거 같아서 놀 수 있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8ㅁ8

565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1:39:59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흑흑흑. 멀티를 뛰어볼까도 싶었지만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병원에 가봐야하고..(코로나 목 관련) 다른 분들은 아직 못 돌린 분들이 많으니 일단 저는 양보하는 쪽으로 할게요.

566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1:43:56

:3..?!

567 선우-츠쿠시 (a5sZwakQK6)

2022-11-24 (거의 끝나감) 21:45:14

아프다. 엄청 아프다. 되게 아프다. 미친듯이 아프다. 이 망할 부스터는 생각처럼 움직여지지 않는다. 대체 다른 이들은 어떻게 이런걸 자유자재로 써대는 건지..평소 같았으면 피하고 도망쳤을 공격을 부스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맞아가며 싸우고 있다.

이 훈련으로 인해 하나 배운 것은 공격이 날아올 때 눈을 감지 않는 법, 그것 단 하나 뿐이다.
눈을 감아도 아프고 떠도 아프니 뭐라도 하나 배우기 위해 계속해서 눈을 뜨는 연습을 한다.
분명히 부스터를 잘 다루는 법을 배우기 위해 훈련을 했는 데 이상한 것만 배우고 있다.

츠쿠시의 공격은 피할 수 없다. 정확히는 '지금은'피할 수 없다. 부스터가 피하는 걸 못하게 한다. 그녀의 공격에 다시한번 배에 구멍이 났다.
눈에 눈물이 고이고 고통을 참기 위해 이를 꽉 깨물어 어금니가 3번이나 부러졌다. 뽑힌 이까지 다시 나는 걸 보면 이 훈련장 보통이 아니다.

"저도 이러고 싶진 않았어요...츠쿠시 공격 되게 아프거든요? 그런데 이거 컨트롤하기 너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어요.."

몸이 둔해질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 부스터를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만든다면 큰 전력이 될 것이다.

568 쥬데카주 (J.m3U9lXLY)

2022-11-24 (거의 끝나감) 21:45:37

앗 멀티 무리하지는 않으셔도 돼요! 몸조리 잘 하셔야죠!

이셔주 앙영하세요!

569 선우주 (a5sZwakQK6)

2022-11-24 (거의 끝나감) 21:45:45

혹시 멀티도 괜찮으신가요?

570 선우주 (a5sZwakQK6)

2022-11-24 (거의 끝나감) 21:46:15

모두 안녕하세요!!

571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1:48:31

어서 오세요! 선우주!

흑흑. 여러분들 다들 코로나 걸리지 마세요. 이게 무슨 독감이야! 차라리 독감에 걸리는 것이 더 낫겠네! 차라리 저에게 열을 나게 하고 목의 통증 좀 없애주세요. 징징...(끌려감)

572 선우주 (a5sZwakQK6)

2022-11-24 (거의 끝나감) 21:50:47

에구..캡틴 코로나 괜찮아요? 빨리 낫길 바랄게요!

573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1:53:24

>>572 격리 생활 3일차라서 그럭저럭 버티고는 있어요. 내일 병원에 가서 목 통증만 어떻게든 하면 남은 기간도 버틸 것 같네요! 걱정 감사해요!

574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1:55:42

캡틴 목 통증 계속 심해질거야... 그래도 가글 계속 꾸준히 해주고 목 촉촉하게 해주기, 건조하면 더 아플 거고 정 힘들다 싶음 배숙같은 거 해먹어도 좋고. 단 생강이 들어간 음료를 마실 거면 최대한 생강 없는 쪽이 나아... 목 되게 아프니까..

일상 돌아가나..(팝콘)

575 선우주 (a5sZwakQK6)

2022-11-24 (거의 끝나감) 21:58:52

코로나는 케바케 심해요. 저처럼 첫날 하루 살짝 목 칼칼하고 아무 이상 없을 수도 있고
이셔주가 말한 것처럼 죽다 살아날 수도 있어요.
부디 이제 안 아프길 바랄게요..

576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2:00:16

결국엔 저도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 수 있다는 거로군요! 큭! 병원아! 내 몸아! 힘내줘!! 난 이번 주 주말에 진행을 해야만 해!!

진행 여부는 토요일 제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도록 할게요!

577 쥬데카주 (J.m3U9lXLY)

2022-11-24 (거의 끝나감) 22:09:47

선우주 어서오세요!
으음 사실은 저도 멀티고 말이죠... 아무래도 오늘은 좀 쉬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하룻저녁 밤을 세운걸 그냥 넘기는 건 어려웠던 걸로... 뭔가 해볼까 했는데 상황도 상황이고, 지금 시작해도 두어 번 주고받고 끝일 것 같아서, 제안은 감사해요!

578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2:11:01

....하룻저녁..밤을 세웠다고요? (동공지진)

579 선우주 (a5sZwakQK6)

2022-11-24 (거의 끝나감) 22:11:57

이럴수가..그냥 쉬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580 쥬데카주 (J.m3U9lXLY)

2022-11-24 (거의 끝나감) 22:19:10

그야 오늘 발표해야 했는데 과제를 어제 안에 마무리하지 못했으니...
ㅋㅋㅋㅋ아무튼 그래서 좀 쉬는걸로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 저녁 보내세요!!

581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2:21:08

으아아앙!! 8ㅁ8 푹 쉬세요! 쥬데카주!!

582 ◆afuLSXkau2 (XJvs2Q//d2)

2022-11-24 (거의 끝나감) 22:32:30

저도 일단 컨디션 관리 및 내일 병원을 위해서 오늘은 이 정도에서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583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2:33:46

쥬주도 푹 쉬고 캡틴 내일은 조금 더 나은 하루 되길 바라... 좋은 밤 되고!

약을 먹어봤자 토하는데 이거 의미가 있나....? <:3

584 레레시아 - 아스텔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22:46:50

그녀가 생각하기엔 벌써부터 있을 필요가 싶었지만, 그가 낚시하러 왔을 때라던가 생각해보니 있으면 확실히 나쁠 거 같진 않다. 세컨드 하우스. 남들 몰래 한 곳쯤 있으면 여차할 때 숨을 곳도 되겠지. 라라 몰래 라던가. 그럼 자기 마음대로 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같이 살 집에 별장 얘기까지라. 앞으로 기대할 일 투성이라 밤마다 어떻게 자야 할지 싶었다.

춤을 추는 사이 그가 어떠냐고 묻길래 그녀 나름 머리를 굴려 대답을 해주었더니. 대뜸 웃음부터 들린다. 재밌을 말은 아니지만 그녀였어도 아마 저렇게 웃었겠지. 그래서 태연히, 뻔뻔하게 스텝을 밟고 있자 허리에 팔이 꾹 눌려 그녀와 그를 밀착시켰다. 그리고 되돌아오는 질문.

"내가 자기랑 있을 때 하는 생각은 좋아랑 싫어 뿐인데. 언제 뭘 하든 싫다고 한 적이 있었나-?"

그의 춤이 서투를 적에도 싫다 별로다 한 적이 없는데. 오늘처럼 즐겁게 해주는데 농담으로라도 그렇게 말할 리가 있을까. 물을 필요도 없는 걸 묻는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지그시 바라본다. 턴을 한 바퀴 돈 뒤에는 장난스레 웃음 머금은 눈빛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조금 더 춤을 이어가다가 멈췄고. 그녀가 그를 안은 것처럼 그도 그녀에게 팔을 둘러 받쳐주었다. 찰싹 붙어 안겼지만 그가 나무에 기댄 덕에 행여 넘어질 지도 모른단 걱정은 안 해도 되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다는 그녀의 말에 그가 대답했을 때, 표정이 희미하게 복잡해지긴 했지만.

"앞으로... 앞으로의 내가 '영원'할 거라면, 지금 시간이 멈추나 계속 흐르나 상관 없을 거 같은 걸."

변하지 않을 거라 해야 하나.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다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그에게 애교를 부린다. 현재를 살아가는 온기는 뜨거우면서도 따뜻하다. 그가 힘주어 안는 만큼 그녀도 바짝 안겼고 그가 고개를 숙였으니 그녀는 고개를 뒤로 기울여 그와 입술을 맞추었다. 호흡조차 잠시 잊을 만큼 진하게. 주변 어떤 소리도 멀어질 만큼 길게. 떨어질 것 같으면 그녀가 잡아 조금 더 보채고 겨우 떨어진 후에는 조금 더 진하게 붉어진 얼굴로 멍한 눈을 깜빡이다가 베시시 웃었다.

"그러네... 별장 얼른 있어야겠다. 여기서 집까지는 너무 머니까."

나른하게 중얼거린 그녀가 어깨에 기대 열 오른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춤 추고 산책하자고 했는데. 이대로 잠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 그의 옷 쥔 손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인다. 어쩌면 간지럽히는 것 같을 지도 모르지만. 잠시 그러다가 고개 들어 그의 목에 입술을 촉 눌렀다 뗀다. 그리고 이번엔 정확히 귀엣말로 속삭인다.

"산책 나중에 하구, 돌아가서 같이 늘어지자. 응? 나 자기 무릎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가자아. 부탁보다는 명령, 내지는 아이의 보챔 같은 소리를 하면서 그의 귀를 아프지 않게 물었다 놓았을 것이다. 날숨에 섞인 아주 작은 웃음 소리도 함께.

585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22:47:44

왜...왜 벌써 열한시가 코앞...? 왜...? (털석)

쥬주 캡틴 푹 쉬어~ 미리 잘 자구~

586 츠쿠시 - 쥬데카 (jDbIUZpyA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00:07

소식을 몰랐기에 다행이라는 말에 츠쿠시는 대답하지 않았다. 자명한 일에 설명을 덧붙일 필요는 없었다.
무정하게도 외면해 온 까닭은 두려웠기 때문이다. 혹시나의 부문訃聞이 돌아올까봐, 비참한 끝을 확인하게 될까, 혹은 서로 대척에 서게 되어 제 손으로 한때 알아 온 사람을 적으로 돌려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만약을 가정하고 싶지 않았다. 쓸모를 증명하지 못한 세븐스가 맞이할 수 있는 말로는 수없으며 어떤 사실은 영원히 모를 미지로만 남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 끔찍한 사실을 덧씌우기보다는 한때의 회고 속에 살아가도록 두길 택한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불안이 무색하게도 쥬데카는 짤막한 회상이 현실로 아닌 눈앞에 서 있었다. 그는 세상을 떠나 기억 속에서만 생동하는 사람을 더는 늘리고 싶지 않았다. 그렇기에 조금 전에는 이 안도감을 말로는 표하지 못하여 웃었더란다.

"면목 없습니다. 사실은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던 주제에."

끝끝내 비정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상념을 밀어내고, 감정을 돌려보내어, 모든 것에 무감각해져 아무렇지 않게 외면할 수 있게 되겠다 다짐했었다. 나는 결코 달아나서는 안 되니 차라리 전사하는 한이 있더라도 벗어나서는 안 된다 되뇌었던 날들이 길었다. 하지만 결국 그 끝은 걸어온 길의 대척이니.
츠쿠시는 잠시 시선을 내려 제 발끝을 내려다보다 천천히 들어올렸다. 눈치가 좋다면 그것이 머뭇거리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으리라.

"그러니 늦게나마 알고자 합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떠나게 되었습니까?"

587 츠쿠시주 (jDbIUZpyA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03:16

수퍼하이퍼어메이징늦은 텀의 답레... 도착.... o<-<
잠시 동결을 할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되도록 돌리던 일상을 중간에 끊고 싶지는 않아서 지옥의 텀이 되어 버렸는데... 괜찮다면 이런 나를 견디고 용서해줘....🥺 언제나 고맙고 사랑하고 쥬주 한입 먹고...(?)

다들 안녕~~~!~!!! 그래도 오늘은 시간이 좀 난다!!! 선우주 답레도 착수하겠음!!! >:3

아 아니 근데 다들 현생이랑 컨디션... 괜찮아...???😭

588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23:06:40

츸시주 안녕~~! 나는 컨디션은 괜찮은데 현생이 안 괜찮대~~ 아니 둘 다인가~? 데헷 몰라~! 암튼~~

589 츠쿠시주 (jDbIUZpyA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17:22

레시주도 하이~~!~!!! 아니 안 괜찮지만 데헷으로 그냥 넘기려 하다니!!!!!! 둥개둥개는 받고 괜찮다고 하라구!!!! >:3(쓰다담 훨훨)

590 레레시아주 (sRAyfMkM06)

2022-11-24 (거의 끝나감) 23:25:12


우와악 쓰담받아버렷~~ (형언할 수 없는 털복숭이)

591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26:46

츸시주 어서오구~ 나는 컨디션 지금 괜찮으니까... 츸시주야말로 컨디션 챙기라구~~((뽀다담))

592 츠쿠시 - 선우 (jDbIUZpyA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48:51

너무도 쉽게 피가 튀고 몸이 꿰뚫린다. 손 끝에 남은 감촉이 익숙하면서도 여전하게 지독했다. 그는 천천히 손을 빼내어 질척한 핏물을 아래로 흘려보내는 짧은 시간 동안 생각에 잠겼다. 죽이고자 싸우는 전투가 아니니 부상이 나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 것이다. 츠쿠시는 곧 한 발짝 물러나 피로 흥건하게 젖은 제 옷소매를 걷어올렸다.

"…그렇다면 되도록 과한 공격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방금 전과 같이 피하기 힘든 상황에 구태여 세븐스를 실은 공격을 가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선우가 동의할지 않을지는 모르겠고, 츠쿠시가 생각하는 과함의 기준이 상당히 남다르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비교적 치명적일 공격을 서슴없이 날린 이유는 어느 정도는 피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했기 때문이다. 부스터가 그렇게나 사용하기 어려운 건가? 자신은 써 본 적이 없으니 짐작하기 어렵다. 그저 서로 가늠해 가며 겨루는 수밖에.

"계속하겠습니다."

거리를 벌린 행동은 단순히 소강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 보다 넉넉하게 벌려진 거리를 비집고 길다란 칼날이 횡으로 직접 휘둘러져 들어온다. 검로는 선우의 어깨 높이로 맞추어져 있다. 길게 늘어나 멀리로 쏘아지는 기운은 없으나, 한결같게도 서늘하게 곤두선 날이었다.

593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49:54

축구 쫄깃하다..

594 츠쿠시주 (jDbIUZpyA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52:04

>>590 부스스한 레시주라니 정전기가 나빴네...(?)👀

이셔주 하이하이~~~!~!!!! 나는 오늘 완전 괜찮지롱!!! 이스주도 빨리 낫기를 바라는 의미로 쓰담쓰담 높이높이다!!! >:3

595 이스마엘주 (dTU3fFiD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56:05

꺅~~~ (높이높이에 꺄르륵)(파닥파닥) 어서 나을 테니까~ >:3 괜찮다니 다행이다 응응.. 앞으로도 컨디션 완벽했음 좋겠어~~~ 내 활발 이모티콘 나눠줄게 힘내~!!🤸‍♀️🤸‍♀🤸‍♀️🤸‍♀

596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0:00:49

다갓님 나랑!
.dice 1 2. = 2
1. 에유이셔로 진단 한방 쏘자
2. 안돼 본편이셔야

597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0:01:00

거스르겠다!(답정너)

598 레이주 (/jyXTm93Pc)

2022-11-25 (불탄다..!) 00:08:01

(축구보고온미역)

이제... 자기 전까지 어장에 붙어있어야지

599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0:15:31

(미역 깨물기!)(오물오물)

600 레이주 (/jyXTm93Pc)

2022-11-25 (불탄다..!) 00:15:50

크아아아악 (사망)

601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0:27:30

(호로로로롭꿀꺽) 후히 맛있다

시간이...막 녹네 녹아...?

602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0:28:53

레시주가 깨물었으니 저는 날자날자 높이높이를 해주겠어오 레이주 안냥~~~!~!~!!!!😊(레이주 던지기)(?)

>>5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닥파닥 귀여워~~!~!!!!! 야호 이모티콘 받아서 힘이 넘치는 기분이야 지금이라면 오너캐붕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끼얏호🤸‍♀️🤸‍♀🤸‍♀️🤸‍♀(?)

603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0:34:15

아미키리 츠쿠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포기하지_못한_것은
츸시는 도저히 포기하지 못했던 것들을 포기한 결과 지금에 이르른 설정이라 조금 애매하네. 그렇지만 하나 꼽자면 '어찌할 방도 없는 미련' 정도?

독가시에_찔린_자캐의_반응은
크으윽 레시야 이 원한은 잊지 않겠다...(?)
농담이구... 일단 그 자리에서 응급처치부터 한 다음 곧바로 치료 받으러 가거나 의료반을 부르는 것 정도...?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라면 겸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아무말)

자캐의_의외인_설정
아직 일상도 많이 못 돌리고 설정도 못 풀어서 어떤 점이 의외로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ㅇ
그래도 지금까지 자주 보여줬던 모습에서 생각하자면! 전투 중에는 꽤 가차없고 자비도 없는 편이지만, 사실 그렇게 폭력적인 성향은 아니고 평화주의자라는 거? 폭력은 별로 안 좋아하고 싸울 필요가 없다면 되도록 안 싸우려고 해. 단지 '필요'에 따라 판단하는 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꽤 무섭게 폭력하지만....
일단 죽인다거나 자른다거나 폭력으로 심문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과격한 일을 오래 해 온 부작용에 가까워. 청소년기때부터 그런 거 하면서 살다 보면 아무래도...👀
일상에서는 오히려 너무 차분해서 화를 내야 할 상황에서도 ...........😐이러고 마는 편이야.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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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키리 츠쿠시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귀하게 여기던 것을 타인이 멋모르고 버려버렸다면?」
아직 되찾을 수 있는 시간 내라면 우선 같이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아예 가망이 없어진 상태라면... 너무 시무룩한 티 내면 상대도 미안할 테니까 다음에는 이런 일 없도록 해달라고 하는 정도로 끝내. 물론 속으로는 엄청 상심함... 자기 혼자 조용히 실망하고 침울해진다... 아니 어떻게 할로윈 사탕 뺏겼을 때랑 달라진 게 없어()
그렇지만 끝까지 화는 안 낼걸. 찰나에 확 느낀 감정도 화보다는 상실감이 더 앞서고 말이야.

2. 「어떤 문화매체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이후의 행동은?」
음~ 그냥 오래오래 두고 간혹 곱씹는 정도? 때때로 떠올리면서 마음의 소양과 위안으로 삼기도 하지만 오타쿠 수준으로 열심히 앓지는 않는다!

3. 「가고 싶지 않은 장소에 억지로 가게 됐을 때의 생각은?」
싫어도 어쩔 수 없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 정도? 싫어도 빨리 끝내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스트레스 때문에 능률이 떨어져서는 안 되니 마음 흔들리지 않도록 하고 어쩌구... 와 진짜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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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히히 한동안 진단 못했던 한을 풀고 말겠다...!!!!!

604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0:36:01

>>601 (레시주의 녹은 시간 호로록 삼키고 도망가기)

605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0:39:22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방송한다면
: 저스트 토크 위주일 것 같은데~ :3 적당히 예쁜 조명 속에서 우아하게 다리 꼬듯 앉아있고 머리 배배 꼬면서 얘기 들어주는 가디언즈 누님.. 시청자 애칭은 '말랑이'(……)인데 이유가 인간은 말랑말랑하게 잘 터진단 이유임(..) 공감 잘 해주고 팩폭도 가끔 날려주고 자기 가디언즈 일하면서 있었던 모먼트도 얘기하고.. 매운맛 많이 심한 방송이라 가끔 성인걸고 방송함.. 수위 문제는 아니고 다른쪽의 수위 문제로.. "쳤더니 그대로 떨어져서.. 두개골이 박살이 나더라고? 당연하지, 12층인데.. 아, 성인 걸게요, 착한 미성년자는 자러 갈 시간이지요?" 같은 말 하면서 응.. 바이바이 딸깍~ 하는거지..

아무리 가디언즈라고 해도 세븐스니까 익명성 믿고 방송 테러하려 드는 어그로가 있겠거니~ 생각은 해보는데 얘 방송엔 없을 것 같아... 본보기로 하나 찾아가서 레지스탕스로 규명하고 현피 야외방송 뜨러가서 문 부수고 들어간 뒤에 방송 두달 정지 당할듯(...)

자캐의_간호하는_방식
: 의외로 착실하게 해줘. 그리고 내가 이렇게 해줬잖아요? 영광으로 여기세요. 그 하잘것 없는 목숨 연장해줬으니 그만큼의 값어치는 하길 바라요. 같은 느낌으로 내려다 봄... 물론 이 사람이 선 안에 완벽하게 들어오면 말없이 간호 끝내고 좀 괜찮은 것 같으면 나가버림.. 시선도 없이.

자캐의_그닥_쓸데없는_설정을_적어본다
: 음...

1.제랑 사이 안 좋은 건 여전함.
2. 이쪽도 헬무트랑 면식있음
3. 본편이랑 다르게 초콜릿은 밀크만 먹음 다크 취급 안함
4. 본편에서 옷 바꾸고 머리 기르면 에유이셔랑 똑같이 생김
5. 본편은 미래지향적 의상을 입는다면 에유는 1950년대 모티브 많이 삼아서 스톨류 그런 것도 자주 걸침. 퍼 스톨도 걸치고 사틴 스톨도 걸치고... 머메이드 원피스도 입고 진짜 쓸데없네
6. 기라기라 많이 들었음(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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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267 캐릭터를 동물에 비유한다면
: 음.. 저번에도 설명했지만 흑표범이야~ >:3

308 자기 물건에 이름은 어디에 쓰나요
: 이스마엘이 소유한 물건은 이름을 쓰는 순간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쓰지 않는다.. 굳이 쓴다면 소유 증명서나 감정서에 쓰겠지?

엣 다른 거요? 맹수는 주로 어딜 물지?

347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그딴 쓰레기는 왜요." 라고 말하더니 점차 환멸나고 질린다는 듯 눈 굴리더니 하...도 아니고 ㅊ하! ㅋ, 이런 느낌으로 한번 날카롭게 비웃고 "난 아직도 3달러 이하의 음식은 안 먹어요. 아내한테 그렇게 지극정성인데 아직도 시체가 움직이지 못한 거 보면 사실 내연녀 있는 거 아냐?" 같은 셀프 패드립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꺼지라고 함..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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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처음 와보는 곳에서 길을 잃어버린다면?」
"아무곳이나 돌아다녀요. 그러면 아무나 나를 찾으러 오겠죠. 찾으러 오지 않으면 그냥 눌러붙지요. 그러면 상사가 어련히 알고 찾으라고 명령을 내릴 테니까요."
"자주 있는 일이거든요."

2. 「싸움판이 벌어졌다! 구경하는 쪽? 아니면 싸우는 쪽?」
"구경해요. 아하, 내가 구경하지 않고 싸울 것 같나요? 나는 약한 것끼리 붙었을 때 나서지 않는답니다.."
"놀란 눈이네요, 미안하지만 나는 먼저 건드리지 않으면 손 뻗지 않아요. 그만큼 야만적인 사람은 아니랍니다."

3. 「대화를 나누던 도중에 무례한 질문을 듣는다면?」
"들어줘요. 목숨이 많은 것 같으니 일단 다 들어주고 답해준답니다."
"그러면.. 답해줬으니 답례를 받아야겠죠? 부디 그만큼의 가치를 가진 것을 진상하길 바랄 뿐이에요. 값어치 있는 것이 없다면 신뢰의 증표를 가져가곤 한답니다.."
"네에. 모든 것은 보는 것으로 시작하기에. 내 말 이해하죠?"

#당캐질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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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0:47:49

레시 : 어? 나 아닌데?
레시(에유) : 뭐. 나도 아닌데.

츸시 진단은~~ 저기 의외인 설정? 이게 제일 눈에 띈다~ 의외로 폭력적이지 않고 평화주의자라는 점? 그리고 약간 자포자기의 모습도 보이는게.. 치료할 수 없을 때 겸허히 받아들이거나 누군가 츸시의 귀한 것을 잃어버려도 화풀이도 안 한다거나, 어엄청 느리게 헤엄쳐서 점점 가라앉는 청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인데 사실 아무말이니 흘려들어줘 히히히

607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0:53:08

우효~ 오늘도 신선한 진단이다!!!!(배불러서 드러누움!)

우 우와 가디언즈 방송은 역시 맵구나... 말ㅋㅋㅋㅋㅋ랑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소중한 사람일수록 오만함보다는 오히려 더 쌀쌀맞게 보이는 행동을 한다는 게 인상깊고 말이야...🤔
아니 근데 나... 헬무트랑 '면식이 있다'라고 서술된 게 너무... 너무 가슴 찢어질 것 같아... 압빠......😭 AU라서 그런 거지만 바람이 이셔만의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이 왜 이렇게 슬프지???
그리고 고전 패션을 참고한 점이 인상적임... 개인적으로 그런 의상은 옛날 헐리웃 스타들이 연상된다고나 할까, 누구보다도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어느 면에서는 허황하고 퇴폐적인 느낌도 좀 드는 그런....(오늘도 텔레파시 화법!)

608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0:54:12

>>맹수는 주로 어딜 물지?<<

(므흣한 표정) 음 알지요 알다마다요 호호~
저스트 토크 뱅송? 당장 60개월 구독부터 박는다~ 는 으아악 에유 이셔야 맵다 매워~~ 성인 걸고 더 매운거 얘기해줘(?)
에유 이셔가 간호도 해준다.. 당장 나가서 계단 한번 구르고 오자 레시야 (??:저게 돌았나) 어어 근데 부모 얘기는.. 크아악 혀가 탄다~!
나긋나긋한 에유 말투... 저 말투로 저스트 토크 뱅송을 한다니.. 사실 에유 이셔는 방송으로 청자의 귀를 모두 녹여버릴 셈인거야... 햐ㅑ아악...

609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01:33

>>6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잇 몰라 아무튼 레시 귀여워~!!!!(쓰다담)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거 그냥 아무말 한 거였는데 생각해보니까 얘라면 진짜로 겸허하게 받아들일 게 뻔해서 😲←나 이러고 있잖아...
청새치... 청새치 꽤 닮았지... spearfish니까(?) 오 레시주 천재~ 자포자기도 틀린 말 아닐지도? 자기를 돌보지 않는 사람인 건 확실하다 보니🤔

610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1:11:52

>>609 레시, 레시(에유) : (으르르르릉)(꼬리 붕붕)

사실 무의식에서 나오는게 가장 핀포인트고 그렇지~ ㅋㅋㅋㅋ 청새치 인정인거냐구 ㅋㅋㅋㅋㅋ 어라 츸시... 우리 같이 감자탕 놀이터 가서 넷플 볼까...?

611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1:15:25

>>603 얼마만의 츸시 진단이야~~!! (호다닥)(와구와구)

츸시.. 포기한 결과가 지금에 이르렀단 설정이지만 미련은 놓지 못하는구나.. 사실 이런 거 보면, 에델바이스 사람들은 다 미련 하나씩은 크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싱숭생숭 해진다..🤔 아니 뭐야 레샤언니가 찌?른거야?(아님) 의료반 부르는 거 정석인데 왜 겸허하게 죽음을 맞이하려 하나요 안 돼 츸시야 일어나 넌 에델바이스의 자존심이야.. 으응 그렇지 폭력적인 성향은 아니고 학습된 결과구나.. 조금 현실적인 부분이 겹쳐보여서 안타깝기도 하고.. 참는 삶인 건지 아니면 해탈한 건지.. 알고 싶으니 츸시주는 기력을 많이 길러서 많은 츸시의 모습을 보여주기..(강제로 약속)(?) 할로윈 사탕 빼겼을 때랑 달라진 게 없다지만 츸시 혼자 조용히 실망하고 침울해진다는 거 귀엽고 짠하잖아 찾아줄게 영혼까지 팔아서 함 찾아볼게...(?) 화 안 내는 거 떡밥인가..🤔 츸시는... 깊은 감동을 받으면 끼얏호우를 시전하지 않는다...(메모) 재미없는 츸시라도 한결같은 모습이 귀여워...

612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1:28:44

나 츸시주 말 덕분에 떠오른 설정이 있는데 정말 맵고... 쓸데없고...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의 끔찍한 AU 절망편인데......... 사릴게 응...

613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31:15

>>610 오~ 꼬리 흔드는 거니까 기분 좋은 거지?◠ ̫◠(고양이 알못s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감자탕놀이방 파티에 츸시도 합류인 거야...? 흑흑 네 열심히 무지개 미끄럼틀 탈게여... 그러니까 레시도 같이 놀자 우히히( •̀∀•́ )✧

>>611 세븐스 삶이 다들 고단해서 문제지...그러니까 아르센을 메워야(?) ㅋㅋㅋㅋㅋ에델바이스의 자존심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응 나 요즘 접률 떨어지고 나니까 확실하게 느꼈잖아... 다시 시간 나면 일단 밀린 설정부터 풀어야겠다구ꃼ.̫ ꃼ (강제로 새끼손가락 엮임) ?어 크아악

614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32:11

>>612 ???
이것저것 보장하라!!!!!!!!
아무거나 내놔라!!!!!!!!!

615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1:32:19

>>?어 크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랬어! 이제 못 가! 에델바이스 종신계약! >:3

616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33:36

>>615 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아니 그게 뭔데~!!!!!!(발버둥!)

617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1:33:48

>>614 악 ㅋㅋㅋㅋㅋㅋ 지...지..진짜??(소심)

618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36:10

>>617 (젊은 톰 크루즈 표정으로 끄덕)

619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1:36:28

>>613 ㅋㅋㅋㅋㅋ가라 레시 꼬리치기~~! (ㅇ아무말) 레시는 볼풀에서 낮잠잘거래~~

( ͡° ͜ʖ ͡°)🍿

620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43:20

>>619 (행복하게 꼬리치기 당함)
볼풀에 누워 있는 거 완전 꿀잼이고 안락하지~

🍿🍿🍿( •̀∀•́ )✧🍿🍿🍿

621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1:45:43

>>618 눈빛 반칙이야...(공포!)

그러니까 으음.. 음..👀 AU 시점에서 헬무트는 이셔가 아니라 다른 시점에 비슷하게 버려진 아이를 키웠고, 그 아이로 하여금 지금 이셔 스토리와 같은 흐름을 밟았을 것 같아. 다른 말로는 가디언즈를 배신했단 뜻이고.. 문득 츸시주가 말한 '이셔만의 아빠가 아니다'는 언급에 스친 설정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여기서부터가 문제인데, 이스마엘이 그 아이와 헬무트를 처단하러 갔을 것 같다...👀

"가란과 친하게 지냈으면서.. 그 밑에서 자란 내가 지금 어디에 속해있는지도, 지금껏 내 손에 끝난 사형수가 어땠는지도 당신은 알고 있을 거라 믿었는데. 어째서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이스마엘 양. 나는 내 다음 세대의 사람들은 이런 삶을 살지 않았으면 해서. 피를 보는 건 우리로 끝냈으면 좋겠다 생각했네. 그것이 문제란 말인가?"
"네. 문제랍니다. 나는 이런 삶을 살길 바라니까요.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이상향? 말도 안 돼요. 사람들이 틀려먹었는데 뭐가 다르단 거예요, 그건 틀린 거야. 행복하던 순간은 언제나 한때니, 스쳐 지나가는 것이라고? 그 또한 허울 좋은 소리. 진정 스쳐가나요? 스치지 않아요. 한때도 아니에요. 평생, 함께해야만 해요. 평생!"
"나를 죽이면 후련할 것 같나? 그 안에 매여 살면 평생 행복할 것 같나?"
"적어도 지금 당장은요, 그리고 나는 늘 현재를 좇죠. 미래를 생각해봤자 지칠 뿐이에요."
"가여운 아이."
"당신의 아이 걱정이나 하시지."

뭐 이런 핵불닭 설정 응..

622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1:46:48

짤ㅋㅋㅋㅋㅋ겁나 행복해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극락 그자체ㅋㅋㅋㅋㅋㅋ아 츸시주도 짤술사야 증말~~(마구 부비기)

623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1:48:45

>>621 우...와.... (스코빌지수 폭발로 사망)

624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1:51:24

>>623 (부활시킴)

합의보까? .dice 1 10. = 8 :3

625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1:51:34

(기절)

626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53:49

우....우웃....웃....... ..........
괴롭다.... 슬프다...... ..고통에 몸부림침..... ...... 근데 꽤? 짜릿한데 야호 우효~
...... 아니 그치만 이셔만의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이 나 진짜 너무 o<-<

627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1:53:58

다갓 : 하하 합의따위 해주지 않겠다! 매워죽어라~~!

628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01:58:53

흑흑....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이만 자러 가봐야겠군...ᵒ̴̶̷̥́ ·̫ ᵒ̴̶̷̣̥̀ 
다들 굿나잇 되라구~ 내일도 힘내자~!!!!!!!⸜( ◜࿁◝ )⸝

629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2:04:55

츸시주 잘 자라구~ 굿밤이야~!

630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2:30:50

츸시주 구빰~~ 으으으으음.. 이건 안 풀고 싶었는데 8이 나왔으니까...

본편 이스마엘..

이스마엘을 지금껏 내가 많이 굴리는 것 같은데 이건 캐릭터가 이만큼 불행해요! 불쌍히 봐주세요!가 아니라 이 캐릭터의 삶에서 지금 격동의 순간을 맞고 있어요!의 의도를 표현하고자 한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스마엘이 많이 갈팡질팡 하는 면모가 많을 것 같아. 아마 이번 스토리에서도 쥬랑 열심히 약속해놓고 또 무너질 수 있을지도 몰라. 아니면 무너져버릴 수도 있어.

이게.. 왜 갈팡질팡해? 이셔는 어른이잖아, 혹은 왜 무너져? 무너지지 않을 강인한 다짐을 했잖아! 라면서 납득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걸 차근차근 설명하고 싶었어 :3

일단 어른.. 이셔는 확실히 몸만 큰 아가 느낌이 있어. 근데 이건 내가 의도한 부분이 없잖아 있기도 해. 이스마엘의 인생에서는 '지금이 배우는 순간'이니까. 이스마엘은 학교도 다니지 못했고, 사회화를 배울 상대는 아버지밖에 없었어. 아버지도 소모품 취급을 받고 사는 가디언즈 말단인데다, PTSD 때문에 그렇게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쌓을 수 없는 사람이었고. 그리고 아무리 인터넷으로 정보를 습득한다 해도 이 세계관에서는 정보가 당연히 검열되어 있을 텐데 정상적인 걸 습득하긴 했을까 싶었어. 거기다 이스마엘은 처음 나선 사회가 슬럼이었고, 거기에서 살아남고자 사투를 벌이며 살았잖아. 그마저도 지금 나이가 20살이니까.. 미성년자 마지막 시기를 그렇게 보냈는데 어른이 되고 나니 그렇게 살면 안 된대... 그래서 배우는데 다들 나보고 아가래. 그리고 내가 부담스러운가 봐. 다들 자기 인생으로도 힘든데 내가 전가하려 드는 건 아닌가 싶어. 막 그러는 거지..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실 20살에도 사고 많이 치잖아..? 흑역사도 생기고. 뭐든 처음 시작하는 나이인데 어른이라는 중압감이 있는 나이. 그래서인지 이스마엘도 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있긴 해. 어른이 뭘까? 하고. 몸만 큰 아이같은 느낌은 그걸 표현하고자 했어.. 좀 많이 순수하긴 하지만 ㅋㅋ... 아무튼 이셔는 아가가 맞아! :3

두번째.. 스토리에서 왜 무너져? 다짐했잖아! 이 부분. 이건 쉽게 설명하자면 이스마엘은 PTSD를 겪고 있으니까, 고 무겁게 가자면 이게 가벼운 것 같은데 안 가볍기 때문이지. 내가 이스마엘 묘사하면서 선우 개인 스토리에서도 잠깐 써뒀는데, 이걸 확실하게 다시 명시해두는 게 내 스스로 캐해 하는 것도, 남들이 볼때 저 캐는 왤케 갈팡질팡함? 할까 설명 붙이는 것으로도 좀 옳을 것 같아서 첨언해봐.

제 아버지가 자신을 부여잡고 울던 날도 있었으나, 죽은 아비가 카시노프의 손에 살아 돌아오는 그날을 기점으로 이스마엘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단 하루도 쉬지않고, 일상을 아무렇지 않은 듯 살아가면서 제 아버지에 대해 끝없이 생각했다. 끔찍한 미래를 홀로 상상하며 앓았고, 말하기 두려운 것이 많아 힘겹게 찾았던 에델바이스 내부 심리 상담 센터에서 입을 열지도 못하고 한참을 미안하다고만 중얼거리다 나왔다. 설명할 수 없는 혐오감이 온몸을 감쌀 때가 있고, 그때의 기억이 이따금 머리를 스칠 때면 불침번을 서더라도 주저앉아 통곡했다. 때로는 그런 것이 아무렇지 않은 듯 살다가 충동적으로 개인실의 물건을 죄다 깨부순 적도 있었다. 긴장이 풀리지 않아 잠을 잘 수 없으며, 하루에 두시간 정도 자는 것으로 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스마엘은 현실을 살아가고자 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응. 안 무너지는 게 이상할 거야. 저 모든 것이 PTSD의 증상이고, 저런 증상이 내 의지대로 조절될 수 있는 게 절대 아니거든. 어 그래... 나도 알고싶지 않았다...인데 이건 tmi니까 넘어가고, 아무튼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려는 건 1번의 '어른이 뭘까?'의 연장선이고. 누군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나 그런 게 많은 아이다 보니까...

그래서 결론이 뭐냐면 얘 캐해 나도 잘 못잡는다 그 뜻임... 네..

631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2:44:41

(눈물 줄줄) 이셔는 아가야.... 나는 별다른 독백이 없고 그사이 진단도 특별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길래 오~ 쥬가 있어서 멘탈 관리가 되고 있는 걸까나? 했는데 아니어써... PTSD....우우우... (눈물로 홍수남) 아이고 ㅠㅠㅠㅠ....

632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2:50:20

사랑으로 보듬어주세요... 2D적 허용으로 열심히 나아볼게요...

갸아악 갑자기 속아파... ㅇ<-<

633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2:59:18

훌쩍.. 그래야지.. 이셔 데리고 맛난거 먹고 좋은거 보여주구... 그 전에 카시노프부터 분쇄기에 좀 넣고...(?)

앗 이셔주 그거 너무 매운 썰 풀어서 그래! 당장 힐링하는 자장가 플리를 들어야만! (호닥닥)

634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3:01:27

이셔 데리고 뽀듬뽀듬 해주면 돼...😘 겸사겸사 입히고 싶은 거 다 입혀주고() 그래도 된다고.. 그렇지만 바니걸은 안 된다 아직은.. 아직은 안됨 다른 건 다 되는데 바니걸만큼은 마음의 준비가 안 됐음(?) 앗 잠깐~ 머리는 통에 담아주세요(?)

갸아아 갸아아아 ;0; 자장가 플리는 싫어(바둥바둥

635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3:13:22

마음의 준비가 안된...바니걸...? 부끄러워하는...이셔...? (스읍) ㅎㅎㅎㅎ 괜찮아 이셔야..너만 부끄럽게 하지 않을거란다... 어허 지지야 지지 그런거 챙기는거아니야~~

ㅋㅋㅋㅋㅋ이셔주 속 아프면 이만 편안하게 잠들라구~!! 어! 배에 핫팩 대고! 따숩게 하고서!! 자라구~~!!!

636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3:27:44

ㅋㅋㅋㅋㅋ아 언니도 입어줄거야?? 그럼 말이 다르지 가보자고(안됨) 바니걸 입고 부끄러워서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리고 싶은데 단발이라 주먹 쥐고 입가에 모아둔 모양새라고? 된다 맛있다 최고다 힝 그치만 이셔는 카시노프 머리가 갖구시포요🥺(?????)

장판 틀고 따끈하게 누워있긴 해..🥺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픈데.. 이게 어제처럼 숨 못쉬겠다 싶을 정도는 아니고 잠깐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이따금 이야앗 아픔을 맛봐라~ 하는..? 애매하게 짜증나고 거슬리는 정도라 잠들기가 쉽진 않을 것 같지만.....🤦‍♀️ 노력해보려고..🥲 레샤주도 어서 자야지! ;0;

637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3:35:29

ㅇ...어허 그렇게 귀여운 눈 해도 안 돼! 대신 스티커사진 찍어줄테니까 참아! 바니걸 입ㄱ(뒤통수 맞고 쓰러짐)

아 거 위벽님 증말.. 오밤중인데 이제 좀 얌전히 잠들어야지~~ 그래두 심하게 아픈거 아니면 아예 못 자고 그렇진 않을테니까~ 응 일단 폰부터 내려놓을까...? 나는~ 음~ 빡빡이 아조씨랑 파밍 좀만 더 하구...? 히히... (옆눈)

638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03:37:25

(지이이) 내가 일어나서 마지막 레스 확인할 거야...😬

그런고로 먼저.. 들어갈...게..<:3 위벽씨 살살 좀 해주세요 아파잉...🥲

639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03:44:33

ㅋㅋㅋㅋㅋㅋㅋ조용히 놀테다~~ ㅋㅋㅋㅋ 이셔주 잘 자~ 아무 생각 말구 걱정 말구~ 푹 자는 거야~ 구빰~~!

640 아스텔 - 레레시아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11:14:00

입술이 붙었다가 떨어지는 그 순간은 찰나의 시간이었으나 아스텔에게는 순간적인 영원으로 느껴졌다. 저 입술을 몇 번이고 탐하면서 제 입술자국을 남겼지만 그 부드러움과 달콤함은 매번 신선하고 다른 느낌이었고 그 순간이 아스텔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좋았다. 그녀가 오로지 제 사랑을 받아주는 것 같았고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다는 것이 제대로 느껴졌으니까. 그녀 입장에선 어떨지 모르나 아스텔은 그랬기에 그녀와 나누는 입맞춤. 즉 키스의 시간은 너무나 행복했고 언제나 영원이었다. 그 와중에 '영원'을 살짝 입에 담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뭔가 특이한 것을 느끼던 아스텔은 이내 신경을 쓰지 않기로 했다. 다만 약간의 추론이 뒤따랐다. 저렇게 말하는 이유. 그것은 아마도...

"...내가 널 영원하게 만들어줄게. 앞으로도."

정확한 근거는 없었다. 허나 약간의 추론은 가능했다. 허나 그것을 굳이 입에 담을 필요는 없었기에 아스텔은 그 정도로 대답을 마쳤다. 아니면 어떠랴. 그냥 자신의 맹세를 내놓았다는 것으로 하면 되지. 아무튼 제 목에 부드러움이 살짝 도장을 찍고 떨어지는 것을 느끼다 곧 들려오는 귓속말에 아스텔의 얼굴은 살며시 선분홍색으로 물들었다. 정말 보통 도발적인 이가 아니었다.

"...그럼 돌아갈 때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아가야겠네. 어떤 것이 좋아?"

돌아가서 같이 늘어지자는 그 말에 아스텔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산책이야 다음에 하면 될테고, 지금의 그녀는 그것보단 그냥 조용히 어딘가에 앉아서 쉬고 싶은 모양이라고 아스텔은 판단했다. 아니. 정확히는 단순히 쉬는 것만은 아닐 것 같지만 일단 그건 나중의 이야기. 지금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 너머의 이야기는 장막을 들쳐봐야만 알 수 있을테니까.

이어 아스텔은 레레시아를 살며시 공주님자세로 다시 안아들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아직 함께 있어야 할 시간은 많았다. 오늘 밤은 같이 있기로 했으니까.

"...가자. 레레시아. 집으로. ...아이스크림 사고. 다른 맛있는 것도 사서."

/일단 타이밍상 여기서 끊으면 될 것 같아서 막레 비슷하게 드릴게요! 한턴 정도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상관없지만.. 슬슬 길게 돌렸으니까요! 아무튼 수고했어요!

641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11:14:24

그리고 캡틴은.. 답레를 남기고 조금 쉬러 가볼게요! 오늘은 컨디션 회복에 조금 더 중점을 둬야겠어요!

642 이스마엘주 (RyCakD5YyQ)

2022-11-25 (불탄다..!) 13:18:36

내가 이 나이 먹고 약 물에 녹여서 먹을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퀭) 여전히 아무것도 못 먹고 이온음료만 한모금씩 넘기는 거 실환가...🥲

643 레이주 (ZBXCP4PZ3Q)

2022-11-25 (불탄다..!) 14:17:00

병자들이... 너무 많다... (미역의 눈물)

644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15:06:07

오늘 아침엔 죽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점심때부터 뭔가 좀 목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더니 지금은 안 아픈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음식을 삼키거나 할 때 힘들어 죽을 정도는 아니고 그냥 조금 쓰린 정도...로 줄어버린 것에 대해서..

어라...? 나 회복기? (절대 아님)

갱신할게요!

645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16:41:18

캡틴 답레로 막레 하자~ 한턴 더 잇고싶지만 그랬다간 절대 안 끝날 거야......ㅋㅋㅋㅋㅋ 캡틴도 일상 수고했구~ 하 이제 답답이 원판으로 돌아가야 한다니 아쉽 또 아쉽 <:3

646 신디주 (e6GvsshMuQ)

2022-11-25 (불탄다..!) 16:57:35

퇴근하고 싶어요. 으그그그극...

647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17:15:05

(토닥토닥) 신디주 화이팅~! 퇴근하면 이제 주말만 남는다구~

648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17:54:05

갱..신..

649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18:03:25

이셔주 어서오구~~ (뽀다담) 지금은 좀 어때..? 밥은 뭐라두 먹었어?

650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18:27:04

그리고 또 자고 온 캡틴의 갱신이에요! 그럼 일상은 저렇게 끝내도록 해요! 수고하셨어요! 레레시아주! 아쉬울진 몰라도 결국 원판이 메인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무튼 갱신이에요!

651 선우-츠쿠시 (ty2aElUOy.)

2022-11-25 (불탄다..!) 18:28:51

"큭...크악!"

츠쿠시가 자신의 배에서 손을 빼내자 코와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눈 앞이 새하애지며 다리가 후들거린다.
소매를 이용해 코피를 대강 닦고 다시 한번 자세를 잡았다.

"그거 고맙네요"

상처는 아물기 시작했지만 이미 몸에서 뿜어나온 피는 어쩔 수 없는 지 피를 삼키고 코에서 나오는 피를 연신 닦으며 눈을 감았다가 떠서 초점을 맞추었다.

츠쿠시의 말에 감사를 표하며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더이상 맞다간 그녀의 말처럼 몸이 둔해질 수도 있고 정말로 쇼크사로 죽을 것만 같았다.

"가겠습니다!!"

츠쿠시의 긴 칼날이 어깨 높이로 휘둘러졌다. 무릎을 굽혀 칼날을 피한 뒤 그녀의 왼편으로 스쳐지나간 후 등 뒤로 이동하여 다시 돌진한다.

652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18:30:59

안녕~ ㅇ>-< 여전히 위랑 나랑 타협은 안 됐는데 그래도 바나나 열심히 씹는 중이야.... 실시간 바나나 씹뜯맛중...😐

653 선우주 (ty2aElUOy.)

2022-11-25 (불탄다..!) 18:32:20

다들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ㅠㅠ

654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18:33:53

어서 오세요! 선우주!!

655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19:04:34

일단 저는 저녁을 먹고 돌아올게요!

656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19:14:18

캡틴 다녀와~

11월은 아픈 달이래..(골골

657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19:47:17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다녀왔어요!! 갱신할게요!! AU 일상은 일요일까지 돌릴 수 있어요! 여러분!

658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19:54:31

AU.......(군침

659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0:13:29

으악! 이스마엘주!! 침을 닦으세요!! (손수건 주기)

660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0:15:25

그리고 제 상태가 오늘 오후 이후 상상이상으로 꽤 괜찮아졌기 때문에 내일 스토리는 별 지장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661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20:19:21

쓰으읍... :3 뭐라고..? 스토리도..? (통 준비함)(?

662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0:20:30

갑자기 내일 또 이상하게 악화가 되어서 캡틴이 쓰러져있는 것이 아닌 이상 스토리는 예정대로 진행할 생각이에요.

근데 목 통증도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꽤 줄었고 가래나 기침도 꽤 많이 사라져버리고 조금 쓰리긴 하지만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섭취할 수 있으니.. 아마 내일 갑자기 쓰러질 것 같진 않네요.


...그래. 이게 바로 사람의 삶이지. (눈물 펑)

663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0:21:50

갱신~ 으아아 오자마자 캡틴의 눈물비가 내려~~

664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20:24:26

캡틴..(뽀다담) 레샤주도 어서와~~~ :3

665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0:27:23

(바닥에 껌딱지마냥 들러붙기) 안녕안녕이라구~ 저녁으로 배달을 시켰으니 오기 전까지 에유 썰이나 슬슬 털어볼까~

666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0:31:49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이스마엘주!!

아니요. 제가.. 분명히 어제 좀 빨리 자러 갔는데 이놈의 인후통 때문에 잠을 계속 깼거든요. 진짜 막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그래서 오늘도 결국엔 5시 30분에 일어나서 잠 못 자고 병원 가는 것만 계속 기다리고...

...아. 그래도 덕분에 두 분이 위에서 이야기나누는 것은 반 정도 실시간을 봤..(옆눈)

667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20:37:07

>>666 그런 캡틴에게 양자택일~ 카시노프 머리 보존이 중요해 레샤이셔 바니걸이 중요해!!(마이크

668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0:37:59

캡틴... 봤구나...? (희번득) 아 이셔주 양자택일 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캡틴 대답은?!

669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0:42:28

>>667-668 레레시아주에게 집사 AU 아스텔을 제시하고 바니걸을 요구하면서 카시노프 머리도 가져가겠습니다.

로벨리아:...날강도네. 이거.

670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0:48:06

집사 AU? 왜죠 입을거면 같이 바니걸 입어야지(?) 바니걸엔 바니보이지!!!(?????)

날강도ㅋㅋㅋㅋㅋㅋㅋ합법적인 날강도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1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20:49:39

뭐야 다 독점하네 머리 기증해주세요😬 < 말도 안 되는 요구

672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0:59:09

>>670 일단 확실한 것은 레레시아주는 이쪽 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이야기로군요!

>>671 머리는...글쎄요. 애초에 다음 에피소드 보스가 카시노프일지도 아무도 모르는거라구요!

673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1:01:52

~~일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라구요!<< 이거 약간 캡틴 플래그 같은 거 나만 그래? ㅋㅋㅋㅋㅋㅋ 두고 보겠어 캡틴 만약 플래그가 맞다면 깨물테다아악

674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1:13:12

플래그라고 해도 이미 보스는 다 정해져있는걸요..(옆눈)

675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21:37:00

(어둠의 남캐 바니보이 세력에 후원하기)

676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1:41:21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아앗! 어디에 후원을 하는 거예요!!

677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1:53: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니보이는 진리인 것이다... 그래서 츸시도 바니걸 입어주는 거지? 그치?

678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22:02:03

>>676 어...어어어??? 어 그.., 캡틴은 알면 안 되는 그런 데가 있어....(망치로 캡 기절시키기)(?)

>>6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가능이지~!@!!!!!(하파)

다들 안녕~~!~!~!!!! 좋은 밤이라구 오늘도~~~!!!!!

679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2:06:12

>>678 으악! 이 스레 내에서 비밀조직은 인정되지 않는데!! (쓰러짐)

680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22:14:25

>>679 (이틈에 아스텔 납치해서 라라한테 보내기)

라라야 뒷일을 부탁한다...!!!!(?)

681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2:14:50

엗?! 라라에게요?! 아스텔은 무사할 것인가!

682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2:19:41

라라 :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바니보이&가발&화장품 꺼냄) 뭐- 걱정은 하지 마아 아픈 건 하지 않을테니까-? (음흉)(?)

683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2:26: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깐만요! 아무리 봐도 라라시아의 탈을 쓴 레레시아주인데요?! 저건?!

684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2:40:36

ㅎㅎㅎㅎㅎ 에이 캡틴 기분탓이야 기분탓~ 음~ 오늘은 꽤나 조용하네~ 음음~

685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2:49:44

상판이 전체적으로 조용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다들 전체적으로 바쁘거나 축구를 보거나 그런 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 와중에 졸았어. 나. 어째서?!

686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2:50:32

어머 캡틴 졸았어? 졸았으면 자야지...? (은쟁반 스윽)

687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2:58:47

으아아악!! 은쟁반 싫어요!! 저리 가요!! (도리도리)

아무튼 레레시아주는 가디언즈 세계관의 레레시아가 좀 더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네요!

688 츠쿠시 - 선우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23:01:53

"조금 전과 같은 강도를 다시 바라신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반영하겠습니다."

짧은 시간 시선이 울컥대는 상처에 머무르다 멀어진다. 연달아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훈련을 지속할 수 있나? 염려가 아주 들지 않는 것은 아니나, 멈추는 일 없이 전투를 속행한다. 전투는 되도록 가혹해야 했다. 그 스스로 그리 배워왔으며, 그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더욱 이롭다.

칼은 허공을 가르고 지나간다. 상대는 공격을 피해 측면으로 빠져나가고, 통하지 못한 공격에는 허점이 뒤따르게 된다. 뒤를 잡혔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몸을 돌려 날아오는 공격을 피하려 했으나 늦었다. 그에 검의 손잡이를 쥐었던 두 손 중 하나가 놓아져 칼등을 단단히 붙잡는다. 츠쿠시는 칼을 휘둘러 베는 대신 두 손으로 붙잡고 횡으로 눕혀 앞으로 내밀었다. 칼날을 바깥으로 세운 채, 다리는 반사적으로 뒤로 물려져 버티는 자세가 되었다.
이윽고 충격이 닥쳤다. 굳건히 버티는 데에는 실패해 몸이 치이다시피 떠올랐으나, 서둘러 선우의 팔을 붙잡아 버티려 했다. 붙잡는 데 성공했다면 곧 그 손가락과 손톱이 날카롭게 곤두서며 살갗을 깊이 파고들려 할 테다.

689 쥬데카 - 츠쿠시 (U1VzTbNELI)

2022-11-25 (불탄다..!) 23:02:29

면목 없다며 말을 이어가는 츠쿠시의 모습을 보던 너는 또 한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 땐 누군들 그렇지 않을까. 네가 처음 가디언즈에 입단했을 때를 떠올리면 애초부터 자의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그 잠시간의 삶이 끔찍하기만 했냐면 또 아니었다. 세븐스임에도 전혀 다른 대우를, 오히려 세븐스가 아닌 이들보다도 추앙받는 듯한 삶 자체는 짧긴 했어도 달콤했더랬다. 그러나 그런 달콤함 뒤에 느껴지는 떫음은 큰 것이라, 그저 분노로 일을 저지르는 상대가 아닌 삶을 위해서, 어떻게든 더 나은 삶을 위해 발버둥치는 이들과 등을 마주했을 때 느낀 감정은 달콤함을 쉽게 무너뜨렸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도 그걸 모르고 지내거나 알면서도 무시하지는 않으셨잖습니까. 으음... 적어도 지금 제 앞에 서 계시니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면목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츠쿠시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좋은 사람.

"어쩌면 그 곳에서 처음으로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 당신이었기 때문에 제가 여기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무뚝뚝했고, 필요한 말만 했다. 간결한 의사소통과 어디까지나 선배와 후배로 나누는 일반적인 주고받음일 뿐이었지만 인간의 행동거지에는 알게 모르게 그 삶의 형태가 실리기 마련이었다. 새삼스럽지만 그 때 주변에서 돌던 평판을 떠올리니 또 웃음이 나왔다. 재미 없는 사람이 또 늘었다. 였나.
그러다가 츠쿠시의 시선이 그 발끝을 내려다보다가 천천히 자신을 향해 들어올려지자, 너는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하고 그 눈을 마주보았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츠쿠시 씨와 부딪힌 이후에 맡은 임무에서 탈주했습니다. 견딜 수가 없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무너지던 저를 바깥으로 당긴 건."

제가 부수기 위해 잠입한 레지스탕스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너는 그 때를 떠올리듯 잠시 눈을 내리깔았다.

"아무래도 누군가 정보를 미리 흘린 것 같더군요, 잠입이 성공했나 싶었는데 불시에 절 붙잡고 수색을 하더군요, 그동안의 교범이나 수칙 같은 건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이미 그들도 다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만둘까 생각하긴 했지만 막상 전혀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가디언즈를 그만둔다기보다는 삶이 끊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 땐 식은땀이 절로 흘렀던 기억이 난다.

690 쥬데카주 (U1VzTbNELI)

2022-11-25 (불탄다..!) 23:02:58

답레를... 분명히 봤었는데 왜 답레를... 안 올렸었지...?(머리박
답레 가져오며 갱신합니다!

691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23:03:17

>>688 아참 칼 두 손으로 잡고 버틸 때는 능력 안 썼어~ 대신 손에 능력을 써봤음....


야호 레시주가 은쟁반 들었으니까 나는 금쟁반 들게~ 캡틴이 맞을 쟁반이 은쟁반이야 금쟁반이야?😊

692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3:06:43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691 (동공지진)

.dice 1 3. = 2
1.금쟁반
2.은쟁반
3.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에서 나가겠어!

693 츠쿠시주 (L2yjlzNuQU)

2022-11-25 (불탄다..!) 23:08: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은쟁반 당첨!!!!!
쥬주 하이~~!~!!!! 피곤해서 헷갈렸던 거 아닐까???🤔 오~ 쥬가 가디언즈 나오기까지 구체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구만~

694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3:11:52

힝구 캡틴이 저리 가래... (시무룩)(구석에 박힘)

음ㅋㅋㅋ아무래도 그렇지? 원판에서는 그 비슷하게는 되도 절대 그 정도 텐션까지는 안 나올거라~ 계속이었으면 또 어땠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에유 쪽이 좀 더 편하고 재밌었다~

695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3:12:41

히히히히히 은쟁반 나가씐다! 와아악!

쥬주 츸시주 쫀밤이라구~

696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3:12:53

확실히 그건 저도 느끼긴 했지만..그래도 본 세계관은 에델바이스 쪽이니까요! 아쉬움을 접고 다시 익숙해지도록 합시다!

697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3:19:47

우우우.. 아쉬움은 남은 썰풀이에 담겠다... 근데 이거 언제 다쓰지;

698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3:20:58

으엇?! 대체 뭘 쓰시길래?! (일단 착석)

699 쥬데카주 (U1VzTbNELI)

2022-11-25 (불탄다..!) 23:24:31

다들 반가워요!! 이번주는 뭔가 좀 바쁘게 흘러가서 그랬던 것도 같고...

700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23:27:46

ㅇ<-<

701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3:32:19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괜찮아요?!

>>699 흑흑. 쥬데카주는 특히나 고생이 많으셨어요! 발표는..어떻게 잘 해결이 되셨나요?

702 이스마엘주 (ZZ3G6opgq.)

2022-11-25 (불탄다..!) 23:38:24

안녕.......... 여기 저승인가..

703 레레시아주 (4scXu99OQI)

2022-11-25 (불탄다..!) 23:38:46

>>700 (슬그머니 올라감)(골골골)

별건 아니고 떡밥? ㅎㅎㅎㅎ 쥬주도 고생많았어~ 막 밤샘도 하고 애썻다구~~

704 ◆afuLSXkau2 (0suCKYWPnk)

2022-11-25 (불탄다..!) 23:55:38

역시 어제 잠을 그다지 못 잔 것이 큰 모양이에요. 계속 졸게 되네요. 약을 먹어서 그런가.

아무튼 저는 먼저 들어가볼게요!! 내일 스토리는 재밌게 즐겨보도록 하고..다들 좋은 밤 되세요!

705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0:01:03

오늘은 자다 깨서 보고있지 말구 푹 자야해~~ 잘 자 캡틴~!

706 츠쿠시 - 쥬데카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03:36

글쎄. 적어도 모르거나 무시하는 것보다는 낫다고는 차마 그리 여기지 못하겠다. 알았으면서도, 사실을 직시하면서도, 속 편한 외면조차 하지 않고 어쭙잖은 가책을 느끼는 것이 과연 고통 받다 스러진 사람들에게 위안이 될까? 그는 그것 역시 속 편한 자기연민에 불과하다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 말이 고마운 것만은 진실이라, "그리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츠쿠시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렇게 말했다.

"별달리 좋은 가르침을 주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눈빛이 약간의 의문과 당혹감을 담고 조용히 깜빡여진다. 그도 제 성격이 살갑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호감을 갖고 있다 해봤자 제 쪽의 일방적인 정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간의 협소한 인간관계에는 그가 스스로 한 착각에 무시 못할 지분이 있을지도.
이야기가 시작되자 츠쿠시는 차분하게 이어지는 목소리를 귀담아들었다. 견딜 수 없었다던 그 당시의 마지막 모습을 그 역시 알고 있었다.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장면 속에서, 그때에 매정한 말 대신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짧게 떠올랐다. 그 만약은 오래지 않아 사라져 간다. 이제 와 무의미한 가정이고, 쥬데카는 결국 먼저 길을 찾아낸 모양이니.

"곧장 험악한 일은 당하지 않으셨나 봅니다."

결론적으로는 레지스탕스에게 도움을 받은 듯하니 그렇지 않을까 짚어 본다. 나름대로의 호응이었다.

707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06:04

캡 잘자~~1~!!!!! 이셔주도 하...이 인데 왜 그새 죽어있어??!!!!! 그렇게 죽어 있음 설정 털어가버린다!!!!!! >:3

708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0:07:08

캡틴 잘자~~!!

>>707 (벌ㄹ떡

709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27:39

>>7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이 편하게 누워 있어도 되는데~😊(다시 눕힘)

710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00:31:41

>->ㅇ

711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32:56

신디주도 하이~~!!!!!!(신디주 주머니 뒤져서 설정 털어가기)

712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0:34:49

신디주 어서와~~~

>>709 아니 그게 ㄴㅐ가 더 풀 설정이 없는 것 같아서(안간힘)

713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00:38:20

>>711 (반응이 없다. 그냥 시체인 것 같다.)

714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38:44

>>7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쳇 그러면 설정 말고 이셔라도 훔쳐가야...(?)
그치만 이셔주 지친 것 같으니까 오늘은 봐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편하게 누워~ ◠ ̫◠

715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39:31

>>713 ᵒ̴̶̷̥́ ·̫ ᵒ̴̶̷̣̥̀  우...웃.....(주머니에 도넛 끼워주기)

716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00:40:26

>>715 (움찔)

717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0:41:49

츸시주가 신디주를 루팅하고있어...? (날조)

718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45:20

>>716 (줬다뺏기!)( •̀∀•́ )✧

>>717 거... 사실이라 변명할 수 없구만....(?)

719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0:47:27

.dice 1 2. = 1
1. 기력을 채우렴
2. 꺼져

720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00:51:52

>>718 이이이익 (도넛 펀치)
도넛이 없으면 신디의 설정도 없어요!

721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0:52:42

세상에 우리 어장 최강자가 도넛 펀치를..!

722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0:54:07

>>720 크아아아악(주머니에서 도넛 굴러나옴...)

>>719 오... 오늘도 뭔가 있는 거야????٩( *˙0˙*)۶

723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0:58:10

>>722 스스로 만들어내야 할 거야...

질문 받을게....(팻말 꽂음

724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1:02:19

도넛 펀치...도넛 건틀렛...?

725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1:05:50

>>723 이 설정 나온 적 있나...?👀 나온 적 있는 설정이라면 그랜절 하면서 헤드스핀 할래~ ◠ ̫◠

이셔 매운 거 잘 먹니!!!!!

726 츠쿠시주 (gOLYr28xVA)

2022-11-26 (파란날) 01:11:29

아미키리 츠쿠시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을 때 어디서 시간을 보내는가?」
엄청 빨리 온 게 아니라면 그냥 그 자리에서 서서 기다린다!! 좀 기다려야 한다면 근처에 있는 벤치 같은 데 앉아 있지 않을까? 딱히 다른 곳에 가지는 않아~

2. 「외로울 때에 누구에게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냥 외로운 채로 있는다...
얘는 좀... 사람이 알아서 멘탈 빠그라지는 재능이 좀 있어서 외로움에서 벗어날 생각을 안 해...🤦🏻‍♀️
그게 큰 문제라고 생각을 안 해서 누가 건져주는 거 아님 안락하게 외로움의 늪에 처박혀 있을걸?

3. 「어린 아이가 죄를 저지른다면, 냉정히 처벌해야 하는가?」
아니다!
물론 잘못에 대해 꾸짖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지. 그렇지만 처벌한다 하더라도 당장 죄를 묻는 것보다는, 자기 죄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커가며 그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렇다고 유야무야 넘어가는 건 아니고, 처벌은 그 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크어억 오늘자 진단 돌리고...난 이제 자러 가볼게~ 다들 굿나잇!!! (:˒[ ̄]

727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1:12:51

음 오늘도 츸시 진단은 성실하고(?) 담백한 맛 :3 뇸뇸~ 츸시주 잘 자구~

728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1:22:08

(뇌 꺼내놓고 도리깨질 쳤지만 질문이 나오지 않아 슬픔)

어제 새벽에 이셔주가 푼 썰로 근래의 의구심은 대강 풀린 상태라 맛있는 질문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내가 궁금한건 이번주 진행에서의 이셔 모습과 반응 기타등등등임...

729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01:29:50

>>723 이셔, 가진 버릇 같은게 있나요? 행동이라던가 말투에서요.

>>726 2번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니, 꼭 안아주고 싶네요.. 😥
잘 자요 츠쿠시주.

730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1:48:59

어.. 날렸다

731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1:53:40

아앗...앗... 이셔주... (토닥)

732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3:15:17

>726 음~ 일단 츸시 진단! 츸시는 그 자리에서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조금 그 부분이 몽.. 한 느낌이라 귀여운걸.... 외로운 채로 있는다는 말이 많이 안쓰러워.. 사람이 알아서 멘탈 빠그라지는 재능.. 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건져줘야지 안 되겠네 에델바이스 사람들이 다 건져줄 거야! >:3 외로움은 안락하지 않습니다 츠쿠시... 아이가 죄를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그렇고.. 생각이 깊은 게 보여서 좋은 진단이었어... :3

그런고로 나도 질문에 답하자면~~

>>725 음.. 이셔는 일단, 매운 음식 같은 경우엔 코리안 테이스티는 못 버티고 그래도 싫어할 정도로 못 먹는 편은 아니다! 일까... 핫소스도 좋아하는 편이구. 아예 입도 못 대는 정도는 아니야.

>>728 나 지금 혹시 몰라서 상황별로 미리 초벌로 써둔 반응은 있어.. 경우의 수 5개임..

>>729 흥미로운 질문! 으으음~~ 이셔가 가진 버릇이라면 조금 있는 편이지, 응... 행동에서는 무의식적으로 가슴팍 근처에서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리는데, 이건 에델바이스에 오기 전엔 머리카락이 길었다 보니 머리를 꼬던 버릇이 남아서 그래. 어.. 이렇게 보니까 신디는 이셔 머리 길었던 시절을 기억하겠네..? 머리 굵게 땋거니 아무렇게나 풀어헤치고 다녔거든...👀 말투에서는 간혹 실생활에선 잘 쓰이지 않는 단어가 가끔 튀어나오는 게 버릇이야.

어조까지 tmi 낭낭하게 풀자면 깍듯하되 활기차고, 그간, 잘 지냈습니까? 같은 말을 했다 칠 때, 지냈습- 부분의 냈습에서 바람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고, 까?의 부분이 올라가는 부분 처리가 숨결로 끝나지 않아서 발성이 또렷한 편이야. 가끔 목소리를 낮게 속삭일 때가 있는데, 그때는 거진 발성을 하지 않고 숨결로 끝나는 어미 때문에 목소리가 목에서 긁듯이 울리는 편이고.. 그런 음성학적 버릇이 있습니다 응.. :3

너무 늦어졌지.. 미안....🥺 토하고 기력 빠져가지고...👀

733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3:24:29

으아니 이셔주의 위장님 이 새벽에 왜 그리 노하셨나이까 8ㅁ8 그냥 위병이라기엔 너무 혹독하다.. 지금은 좀 괜찮아? 목 많이 쓰라리겠다ㅠㅠㅠㅠ (울면서 썰 주섬주섬 챙김)

734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3:27:03

잊을만하명 찾아오는 연례행사니 나는 슬슬 익숙하지만...🥲 (썰 더 쥐여줌)(?) 지금은 그래도 속 많이 진정됐구.. 일어나서 아침 어떻게든 챙겨먹고 약 또 물에 녹여먹어야지 응... 아 이게 제일 고통인데(두렵

735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3:41:54

(울면서 썰 뜯어먹음)(?) ;-; 아픈게 익숙하면 안되는데...으.. 일단은 잠이라도 잘 잤으면 하네.. (토닥)

736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03:53:05

나도 곧 자보려고 노력할 테니 레샤주도 일찍 자라구! ;-; 이제 많이 추워진다니까 감기 조심하구..!!

737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3:59:58

응응 음 조금만 더 놀다가 누울려구 ㅎㅎㅎ 이셔주도 방따숩게 이불꼭꼭 덮구 자는거야~ 푹 자라구~ 구빰!

738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7:05:56

(우다다닥)

739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07:37:50

>>738 (뒷목 잡고 들어 올리기)

740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07:52:45

>>739 (자는척)(대롱대롱)

741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2:21:20

갱신할게요! 오늘은 스토리 예정대로 진행할 거예요! 목 통증이 사라졌다! 드디어 살았다!! 8ㅁ8

742 레이주 (2aL16NdRw.)

2022-11-26 (파란날) 12:31:11

축하드립니다! 만세!

저는... 오늘 결혼식 다녀오느라 처지고 지친 미역이 될 예정입니다... 으억...

743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2:35:12

어서 오세요! 레이주! 아앗. 결혼식 가시는군요!! 잘 다녀오길 바랄게요!

744 이스마엘주 (byKeGf7qhs)

2022-11-26 (파란날) 14:09:41

인생이 쓰다(진짜 약이 씀)

갱신할게...🥲 슬슬 속세의 맛이 그립기 시작해..

745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5:08:55

잠시 체력 회복을 위해서 다시 쉬다가 갱신이에요!!

746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16:06:18

(데굴데굴)

747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6:11:08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748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16:18:57

캡틴 안녕~~ 이잉 오늘 너무 춥드악

749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6:38:21

으아악! 어서 따스한 이불 속에 들어가세요! 8ㅁ8

750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17:04:29

그랬다간 하루종일 이불속에 있게 되어버려......그렇게 진행 시간에 잠들어 나중에 눈물을 흘리게 되고~~ (인생극장 브금)

751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7:24:30

그건 그건..그건....

대신에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752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17:31:04

따스하고 포근하게 사라지는 토요일...으앙대 내 일일숙제들(?) 진행 전에 호다닥 밀어야지~~

753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17:41:36

갱신....ㅇ>-<

754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8:00:54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755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8:39:08

그러면 저는 저녁을 먹고 돌아올게요! 그리고 출석 체크를 받아보겠어요!

756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9:10:38

오늘은 유난히 스레에 특히나 사람이 더 없는 것 같네요. (흐릿) 일단 갱신하고..출석체크 받아볼게요!

757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19:24:34

(갱신 버큰 체크 버튼 연타하기)

758 선우 (iCjdEOw60I)

2022-11-26 (파란날) 19:27:01

체크버튼에 동전 꼽아두기

759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9:27:31

일단 두 분 어서 오세요! 둘 다 체크 넣어둘게요!

760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9:31:21

시작 시간이 되었고 두 명 뿐이지만..이대로 그냥 진행할게요! 어차피 오늘 보스전까지 진행될 것 같진 않으니!

761 Story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9:43:18

(>>414에서 이어집니다!)

긴급 임무는 없었으나 그 동안 여러 일이 있었을지도 모르고, 그 과정 속에서 이런저런 조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바로 오늘. 정말로 간만일지도 모르나 모두에게 긴급 임무 지령이 떨어졌다. 말 그대로 언제나처럼 회의실에 모여서 브리핑을 받고 출동하는 그 절차와 크게 다를 것은 없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회의실로 들어오는 이들에게 로벨리아는 가볍게 손을 흔들면서 모두를 맞이했다. 하지만 확실히 이번에는 꽤 표정이 진지했다. 그리고 뒤에 서 있는 에스티아와 아스텔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두가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 로벨리아는 언제나처럼 스크린에 떠 있는 화면을 레이저 포인트로 가리키면서 브리핑을 시작했다. 맨 처음에 떠있는 화면은 다름 아닌 좌표였다.

"바로 이곳. 이곳이 이번에 너희들이 향해야 할 곳이야. 여기로 가야하는 이유는 한 가지. 너희들이 몇 번 대면한 적이 있는 그 좀비와도 같은 병사들에게 전파로 명령을 내리는 곳이기 때문이야. 너희들이 이것저것 하는 동안 에스티아가 이런저런 조사를 했어. 정확히는 그 좀비와도 같은 녀석 중 하나를 사로잡으려고 했는데 사로잡는 것은 실패했어. 사로잡으려고 하는 타이밍에 자폭을 해버렸거든. 허나 그 '자폭을 하도록 하는 명령'이 실려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파는 잡을 수 있었어. 그 전파를 역추적한 결과 나오는 좌표가 바로 여기야. 그래서 일단 여기에 뭐가 있는지를 또 조사해본 결과..."

이어 에스티아는 타이밍 좋게 마우스를 클릭했고 다음 장면으로 화면을 바꾸었다. 거기에 보이는 것은 꽤나 커다란 크기의 연구소처럼 보이는 하얀 건물이 있었다. 건물의 크기가 크긴 했지만 위로 크게 치솟은 것이 아니라 마치 공장처럼 넓게 펼쳐진 것 같은 그 형태를 레이저 포인트로 가리키면서 로벨리아는 말을 이었다.

"일단 잠깐 병사 하나를 투입해서 내부를 조사한 결과... 이 건물은 지붕이 매우 높긴 하지만 딱히 2층, 3층이 있는 것이 아니라 1층이 전부야. 다만 그만큼 그 크기가 넓어. 내부에는 그 좀비같은 이들이 여럿 발견되었어.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어 화면이 또 바뀌었다. 그리고 거기에 보이는 것은 블랙 스케빈저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컨베이어 벨트였다.

"여기가 전부인진 알 수 없으나 여기서 블랙 스케빈저를 생산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즉, 너희들의 임무는 이곳으로 간 후에 이곳을 없애버리는 거야. 기왕이면 폭발시켜서 아예 싹 날려버리는 것이 좋겠지. 허나 가디언즈도 바보는 아닐테고 십중팔구 전파가 여기서 발산되었다는 것은 너희들이 보고한 그 카시노프가 여기에 있을 가능성이 커. ...어쩌면 전파를 탐지할 수 있었던 것도 그 작자가 일부러 우리를 끌어들이려고 유도한 것일 수도 있지. 허나 어느 쪽이건 이 건물은 날려버리는 것이 좋겠지. 여기까지 질문 있나?"

/8시 5분까지!

762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19:44:50

갱..신.. 지금은 너무 늦은 것 같아서.. 다음턴부터 참여해도 될까..?

763 선우주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19:46:23

어서와요! 다들!!

764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19:49:05

>>762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아직 늦진 않은 것 같지만..아무튼 체크는 해둘게요!

765 선우-스토리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0:00:46

"안녕하세요! 대장! 그동안 잘 지냈죠"

이것저것 복잡한 일이 끝났다. 머리가 아플정도로 계획을 세웠고 연기를 했으며 기만을 했고 모든 것을 성공했다. 이번 일이 끝나고 2,3일은 앓아누웠으니 그가 저번일로 정신력을 얼마나 소모했는 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로벨리아에게 인사하는 그의 얼굴은 너무나 깨끗하고 그의 태도 또한 묘하게 기분 좋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물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대장과 부관, 에스티아의 얼굴을 보고 그의 표정 또한 누그러졌다.

"자폭하는 걸 멈추는 방법은 없나요? 예를 들어서 얼려버린다거나.."

아니면 사로잡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거나 자폭 기능 자체를 정지시킨다거나..

"블랙 스케빈저라.."

그는 블랙스케빈저라는 이름을 듣고 눈을 반짝였다. 분명 에스티아의 말로는 절대로 수리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상처없이 무사히 가지고 온다면, 아무리 그녀라도 뭐라할 수 없지 않을까? 아니면 설계도라도 훔쳐온다면, 그 비슷한거라도 훔쳐온다면, 에스티아가 수락한다면 대박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에델바이스 내의 다른 과학자들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면 동맹 레지스탕스들에게 뿌리던가.

766 레레시아 나나리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0:03:09

단말기가 긴급 소집을 알릴 무렵. 그녀는 라라시아의 개인실에서 같이 무언가 하고 있었다. 샬레 여러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배양액과 색색의 액상들을 가지고서 서로 재잘재잘 떠들었다.

"이거면 되나. 앗 따거!"
"조심 좀 해- 알아서 피하라구-"

뭐 마냥 정답지만은 않았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고 그러는 도중 레레시아의 단말기가 울렸다. 오랜만에 보는 긴급 소집 메세지에 그녀는 먼저 자리를 떠야 했다.

"하필 이럴 때야. 아무튼 다녀올게."
"응- 팔다리 조심하고-"

그건 인사냐 걱정이냐? 둘 다-?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라라시아의 개인실에서 회의실로 향했다.

회의실에는 간만에 아스텔과 에스티아도 한 자리에 있었다. 별다른 인사 없이 들어와 자리에 앉은 그녀는 이내 스크린을 보며 브리핑을 들었다. 임무의 내용 자체는 평소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가디언즈의 시설을 파괴하기. 그런데 이 인원으로는 힘들지 않나. 그녀는 회의실 안을 둘러본 뒤 질문했다.

"시설 크기에 비해 인원이 부족해 보이는데. 따로 폭탄이나 장비가 지급되는지?"

가디언즈의 시설이니 보통 단단한게 아닐 것이다. 완전한 파괴를 위해서는 확실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물음을 하고 스크린을 좀 더 응시한다.

767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0:04:34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768 Story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0:18:35

(선우)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이전에도 그렇고 에스티아가 조사하려고 했을 때도 그렇고 조금만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자폭을 하도록 명령이 떨어지는 것 같으니 사실상 힘들거야. 일단 시도는 해봐야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총 3번의 포획 시도가 있었지만 3번 다 제대로 시도도 못하고 실패했어."

자폭하는 것을 막을 수 없냐는 그 물음에 로벨리아는 살며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래도 조금 힘들지 않겠냐는 것이 그녀의 생각이었다. 물론 그녀라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그 목소리에 확신을 가질 순 없었다. 한편 블랙 스케빈저에 눈을 반짝이는 것을 본 로벨리아는 선우를 바라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왜 거기서 그렇게 눈을 빛내면서 흥미를 보이지?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가져올 생각하지 마라. ...저것의 구조는 나도 들었다만, 사용해서는 안될 병기야. 애초에 이 세상에 태어나서는 안될 물건이었어. ...아니면 너는 설마 능력자들을 캡슐에 집어넣어서 생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만 하는 그런 병기를 사용하자고 주장할 참인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경고하듯 로벨리아는 차갑게 이야기했다. 이후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설명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는 시선을 치웠다.


(레레시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양동작전으로 나갈 생각이야. 이번 작전에는 아스텔과 에스티아도 투입시킬 생각이야. 허나 이 둘은 너희들과는 다른 루트로 들어가고 에스티아가 직접 수제 폭탄을 설치할 생각이야. 아스텔은 그 호위로 들어갈 예정이고. 그러니까 너희들의 임무는 최대한 시선을 끌어서 에스티아가 폭탄을 설치할 수 있도록 시간을 끄는 거야. ...물론 너희들 측에서도 일부 장치를 파괴할 수 있다면 파괴해도 상관없어. 일단 내부의 가디언즈 병력들을 모두 제압할 수 있다면, 그게 아니더라도 퇴각시킬 수 있다면 이후는 쉽게 돌아가겠지."

아무래도 이번 임무는 아스텔과 에스티아도 투입이 되는 모양이었다. 그것도 다른 루트를 통해서. 즉, 어떻게든 가디언즈 병력들을 제압하거나 퇴각시켜서 저 건물을 점령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인 모양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절대 난이도가 쉬울리가 없었다. 아니.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블랙 스케빈저를 생산하는 곳이 아니던가. 절대 그런 곳이 쉽게 점령될리가 없었다.


(공통)
"그리고 김에 말이 나왔으니 설명을 하자면 블랙 스케빈저는 안에 능력자들의 세븐스 입자를 빼내는 캡슐이 여럿 장치되어있어. 그 안에 세븐스들을 집어넣어서 말 그대로 생체건전지로서 작동시키는 모양이야. ...그래. 블러디 레드의 로봇변환능력처럼 말이지. 일단 말이 나온 김에 너희들도 알아두도록."

선우에게 말한 것을 다시 한 번 모두에게 설명하면서 로벨리아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이어 스크린의 화면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침투 경로가 그려진 지도의 모습이었다.

"일단 너희들은 정면으로 들어간다. 그럼 자연히 교전이 시작되겠지. 그 사이에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뒤쪽을 이용해서 들어갈 예정이다. 폭탄을 다 설치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조금 걸릴테니 최대한 휘젓고 다니는 것을 권장하도록 하지. 물론 힘들다 싶으면 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해도 상관없어. 목숨을 최우선으로 하고 작전 수행이 힘들겠다고 판단되면 무리하지 말고 목숨을 부지하도록."

이어 브리핑이 끝이 났고 로벨리아는 마지막으로 준비를 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모든 준비가 끝난 이가 워프게이트를 통해서 워프를 했으면 해당 건물이 근처에 있는 언덕 위 지대에 도착했을 것이다. 조금 거리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해당 건물의 입구 부근에서 가디언즈의 무장을 하고 있는 병력이 세 명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각각 소총을 들고 있었고 아직 에델바이스 멤버들이 있다는 것은 알아채지 못한 듯 보였다.

/8시 50분까지!

769 레레시아 나나리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0:41:59

무모하다 싶었는데. 애초에 양동 작전이었군. 로벨리아의 설명을 들은 그녀는 납득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거라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매우 낮다는게 문제지만.

"오케이."

질문한 것과 들은 것 외의 의문은 없었으므로 그녀는 곧장 워프실로 갔다. 가는 길에 아스텔을 잠깐 붙잡고-

"조심하구. 무리 하지 마."

짧은 말을 건내며 시선을 잠깐 주긴 했지만. 그것 뿐이었다. 그녀도 진지한 표정으로 워프를 통과했고 언덕 너머로 보이는 시설을 눈으로 확인했다.

일단 육안으로 무장한 병력 셋이 보이자 장갑을 벗으며 몸을 낮추고 바닥에 손을 짚었다. 조용히 제압하는게 좋겠지. 강한 마비 효과를 가진 독액을 생성해 바닥으로 뻗는다. 촉수처럼 뻗어나간 독액이 병사들에게 닿으면 즉시 피부로 침투해 빠르게 제압하려 한다.

770 선우-스토리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0:44:14

"아무래도 확실히 그건 좀 꺼림직하긴 하죠?"

자폭을 막을 수 없다는 말에 아쉬운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 이후에 나온 로벨리아의 따끔한 훈계에도 고개를 끄덕이며 넘겼다.
물론 에스티아는 그런 비 윤리적인 기계를 만지고 싶진 않다며 선을 그었지만 세상에는 그녀보단 조금 덜 윤리적인 것에 민감한 사람도 있으니까.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에게 강요는 하지 않는다.그러나 다른 누군가가 이 기술을 활용해서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목숨이 살아나고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작전이 성공한다면 가치있지 않을까?

"자, 선수들 입장!"

이전에 얻었던 저격총으로 병력 하나의 머리를 겨냥한다.

"잘가라"

771 이스마엘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0:44:28

이스마엘은 노이즈 속에서 입술을 꾹 깨물었다. 한 번도 에델바이스의 방침에 반기를 들거나 의심을 품은 적이 없었다. 이것이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도 사지로 들어가는 행위에도 군말없이 따를 수 있었다. 좀비가 여럿 발견 되었다고 했을 때도 스스로를 최대한 다독이려 굴었다. 혹시라도 헬무트를 찾는다면 편하게 안식을 주기 위함이라 생각하려 했다. 그렇게 굴면 다 괜찮을 것이라 스스로 되뇌이고 또 되뇌었다.

실은 두렵다. 카시노프가 어떤 수를 썼을지 도통 모르기 때문이다. 교전과 휘젓는 일도 해낼 수 있을까? 아니다, 의심은 사람을 흔들리게 만든다. 그런 것엔 지금 당장 미련을 갖지 말자. 잘 하던 일이잖아. 약속한 것도 있잖아. 준비를 하며 워프게이트로 들어섰을 때, 이스마엘은 병력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입술을 달싹였다.

"여기는 이스마엘, 기습하겠습니다."

소총을 무력화 하려는 듯, 이스마엘은 풀숲 사이에서 가디언즈를 주시했다. 총구를 구부리려 시도한 것이다.

772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0:46:07

그럼 다 올라왔으니 시작하도록 할게요!

773 Story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0:59:32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레레시아의 행동이었다. 촉수처럼 뻗어나간 독액은 그대로 병사들에게 닿아 병사들의 몸을 순간적으로 마비시켰다. 그리고 이스마엘의 소총들이 일제히 총구가 구부러지기 시작했다. 이내 선우의 저격총이 병사의 머리에 명중했고 그대로 병사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병사들이 쓰러지고 얼마 가지 않아 건물 내에서 경비벨이 강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애앵! 애앵! 애앵! 애앵!

말 그대로 침입자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경고음이었다. 그와는 별개로 쓰러진 이들은 확실하게 쓰러지고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면 좀비들은 아니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가디언즈의 병력이었다. 그리고 그런 병력들은 더 나타났다. 이내 문이 활짝 열리고 그 안에서 중장갑을 둘러서 몸을 가리고 있는 병력이 네 명 등장했다.

"침입자다! 침입자다!!"
"엘리나님에게 알려라! 테러리스트가 나타났다!"

이어 중장갑을 하고 있는 병력 세 명이 입구에서 방패를 꺼내서 방어동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른 한 가디언즈가 뒤쪽에서 세븐스를 발동시켰고 네 명의 앞에 푸른색 결계가 펼쳐졌다. 말 그대로 입구에 방어진을 펼치면서 그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한편 건물의 창문이 하나둘씩 열렸고 그 너머에서 미사일 포대 장치가 창문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포대들이 도착하면 폭격이 시작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핫. 테러리스트! 네 녀석들이 여긴 무슨 볼일로 온 건진 모르겠지만 여기선 한발자국도 들어갈 수 없다!"

/9시 30분까지!

774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1:00:32

확실히 목이 아픈 것이 사라지니까 진행하기가 편하네요. 으으. 진짜 이게 사람의 삶이지! 아무튼 이대로 아무 이상 없이 월요일까지 푹 쉴 거예요!! (라고 우기고 보기)

775 선우-스토리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1:21:55

"쯧.."

이내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가 들리며 안의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망했네.. 하여간 귀는 밝아선.."

다행히도 죽은 이들은 좀비들이 아닌 살아있는, 아니 살아있었던 병력이었다. 이제, 시체(진) 가디언즈들이 더 나타나기 시작했다.

"엘리나에게 알리든...말든 알반가?"

중장갑을 하고 있는 병력들이 방패를 꺼내며 서있었다. 다른 가디언즈가 세븐스를 발동하자 푸른색 결계가 펼쳐졌다.
입구의 방어진이 있었고 그 뒤에 미사일포대들이 이동하고 있었다.

"테러리스트가 테러하러 왔지 치킨 배달하러 왔겠냐?"

방패를 깨지 못한다면 곧이어 포격이 시작된다. 아공간이나 망할 도마뱀은 믿을 게 못된다. 결국 포격이 시작하기 전에 끝내야한다.
부스터를 발동하여 하늘로 높이 날아오른다. 결계 닿지 못하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 결계를 펼치는 이를 저격하려고 한다.

776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1:24:30

자유의 몸이에요.
다음 턴부터 참가해도 될까요?

777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1:25:42

어서 오세요! 신디주! 네! 체크 넣을게요!

778 선우주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1:26:35

어서와요!! 신디주!!! 캡 다 나으니 다행이네요!!

779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1:26:45

윽 날렷 일단 패스~~!

780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1:28:33

(토닥토닥) 알겠습니다! 레레시아주!

781 이스마엘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1:31:46

아씨..............날렸다

782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1:32:34

저런..(토닥토닥) 그렇다면 선우주의 레스만 적용해서 다음 가도록 할게요!

783 Story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1:38:18

"칫!"

선우의 저격에 의해 결계를 치고 있던 가디언즈 병사는 순간 뒤로 물러섰고 전방에 있던 가디언즈 병사 세 명의 앞에 펼쳐져있던 결계가 사라졌다. 하지만 그 사이에 창문을 통해 미사일 포대가 완전히 이동했다. 창가에 설치된 포대는 총 6개. 그리고 그 포대의 끝은 정말 철저하게 에델바이스 멤버 쪽으로, 정확히는 입구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즉 방패를 들고 있는 중무장을 하고 있는 병력들 셋 역시 사정범위 안에 있었다.

"자, 잠깐만?! 그렇게 조준하면 이쪽도 닿잖아!!"
"무슨 짓이야?! 조준 똑바로 해!!"

-.......

허나 미사일 포대를 옮기고 있고 조준을 하는 병사들에게선 아무런 말도 없었다. 이내 기기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그대로 발사를 하려는 모양이었다. 이대로 있으면 미사일에 휘말릴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와는 별개로 아무렇지도 않게 동료가 휘말리는데도 불구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하는 이들은 그 순간까지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망설임도 없이.

-.......

"카시노프 님?!"

그 중 하나가 카시노프의 이름을 거론했지만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이내 미사일이 발사되는 소리가 들려왔다.

/10시 10분까지!

784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1:51:46

음. 지금 연구소의 정문은 당연히 닫혀있지요?
또 포대 창문을 통해 내부에 포탈을 열 수 있을까요?

785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1:53:20

>>784 네! 닫혀있어요! 그리고 포대 창문을 통해서 포탈은 열 수 있지요! 들어갈지는 별개지만요!

786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1:55:09

🤔🤔🤔🤔
그렇다니 들어가볼까 고민이네요.

787 레레시아 나나리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1:55:12

"들어갈 수 없는게 우리 뿐만은 아닌 거 같은데?"

창가에서 등장한 미사일 포대가 에델바이스만이 아닌 가디언즈의 병사들도 노리는 걸 보고 조소 섞인 빈정거림을 내뱉었다. 동료가 있음에도 그대로 조준한다는 건 저기에 있는 병사들은 이성이 없는 좀비병들이겠지. 그렇다면 어떻게 막아야 하나.

"죽기 싫으면 이쪽으로 오던가!"

일단은 같이 맞아 죽을 지도 모르는 병사들을 향해 소리치고 그녀는 손을 들어 펼쳤다. 손으로부터 점성이 강한 독액을 쏘아내 독액으로 미사일을 붙잡아 입구로 궤도를 트는 시도를 한다. 무리라면 최소한 건물에 박히도록 해보겠지만.

788 선우-스토리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1:57:47

"캬! 역시 가디언즈! 기대를 배신하지 않아!"

츠쿠시와 함께한 훈련, 그리고 혼자서 열심히 한 훈련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 지 이제는 제법 나름대로 부스터를 사용할 수는 있게는 되었다.
그러나 어느새 창가에 6대의 포대가 배치되었다. 이대로가면 저 멍청이들과 함께 통구이가 될 것이다.

"너희 버림받은거야"

정황상 카시노프의 꼭두각시들은 창가에 머물러있는 저들인 것 같았다.

"카시노프?"

아공간을 펼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삼키기 시작했다.

789 이스마엘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2:02:13

미사일 포대가 이동했고, 사정범위는 가디언즈 병사를 포함하고 있었다. 카시노프의 명령이라 한들 이렇게 망설임이 없을 사람들이 아니다. 이스마엘은 직감했다. 시체다. 어떻게 보면 가장 충성심있고 편리한 도구들. 두려움도, 망설임도, 걱정할 필요도 없는 도구. 이스마엘은 눈을 굴렸다. 지금 당장 도망칠 수야 있었다. 혹은 멈출 수도 있고, 혹은 역으로 돌릴 수도 있었다. 저 사람들을 살려봤자 어차피 테러리스트라며 손가락질하며 악담을 퍼부을 텐데.

"죽기 싫으면 이쪽으로 오십시오."

그럼에도 이상향에 들어갈 사람이다. 구해야 했다. 원래 욕 먹는 것이야 익숙하지 않은가? 그저 견뎌내고, 꿋꿋하게 나아가야 할 뿐이다. 이 사람들도 각자만의 선택을 할 테니. 쓰러진 가디언즈의 손을 짓밟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제법 우습지만 어쩌겠는가? 사람이라면 본디 위선적이라지 않은가.

이스마엘은 염력으로 된 장을 펼쳐 견뎌내려 시도했다.

790 신디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2:05:25

지금의 상황에, 어이없다는 듯 웃는다. 이 얼마나 자비 없는 냉혈한 인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나온 병사들을 이렇게 쓰다가 버리는구나. 카시노프의 이름을 부르는 그들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나, 저희 역시 저들과 상황은 다를 건 없다. 금세 저희를 조준한 미사일 포대를 올려다보자 소름이 끼쳐 몸을 떤다. 저번처럼 떨어지는 미사일을 포탈로 통과시킬 수는 없을 거 같고. 창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을까. 가능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어 창문을 통해 내부로 포탈을 열려 시도하고서, 안으로 진입 후 조준하는 병사를 제압해 창문 밖으로 내던지려 시도했다.

791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06:10

그럼 다 올라왔군요!! 자. 그럼 과연 다음 결과물은?! 다음으로 갈게요!

792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06:34

그 전에 잠시 신디 쪽에 다이스를!

.dice 1 2. = 1

793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06:55

와. 다이스가 이걸 이렇게 해준다라. 이건 또 이거대로 다이나믹한 결과물이!

794 신디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2:07:37

😮

795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2:12:42

나 불안한데

796 Story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19:44


레레시아는 독액으로 미사일을 붙잡은 후 궤도를 바꿔서 입구 쪽으로 날렸다. 그리고 선우는 아공간을 펼쳐 미사일을 집어삼키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스마엘은 염력으로 장을 펼쳐서 미사일을 받아냈다. 일단 자신들쪽으로 오라고 하는 그 말에 가디언즈 병사들은 눈치를 보고 쉽사리 움직이지 못했지만 결국 살고 싶었는지 허둥지둥 앞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한편 신디는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예상했다시피 미사일 포대 앞에 눈에 초점이 없고 그냥 말 그대로 앞만 바라보고 있는 죽어있어야 했지만 그럼에도 움직이는 존재. 좀비병들이 하나씩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어떤 하나가 창문을 통해서 뛰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일단 내부는 방이 나뉘는 구조가 아니라 아주 커다란 공장 같은 느낌의 분위기였다. 지붕이 매우 높았으나 2층이 없었으며 지금 신디가 서 있는 곳은 일부러 입구 부근 창가에 따로 발 디딤대를 길게 만들어서 그나마 높게 올라설 수 있는 좁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뒤이어 머리에 헬멧을 쓰고 있는 병사로 추정되는 이가 단검 두 자리를 뽑아들고 그대로 신디를 향해 기습했다. 그녀의 목을 노려서 휘두르는 모습이 그야말로 거침없었다.

한편, 도망쳐서 앞으로 달려오던 가디언즈 병사들을 향해서 창문에서 막 뛰어내린 헬멧을 쓴 병사가 등에 지고 있는 유탄 발사기를 들고 유탄을 쏘았다. 이내 그 유탄은 거의 바로 폭발했고 가디언즈 병사들을 그대로 쓸어버렸다. 거의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난 것이 얼핏 봐도 그 네 명을 일부러 노려서 에델바이스 멤버들에게 어느 정도 피해를 주려는 모양이었다. 말 그대로 파편이 연쇄적으로 주변으로 튀었으니까.

-켈켈켈켈. 여기까지 온다고 수고가 많았다.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설마 이렇게 빠르게 여기까지 찾아낼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칭찬해주지.

그리고 이내 건물 쪽에서 카시노프의 목소리가 방송을 통해 들려왔다. 그리고 이내 카시노프는 키득키득 웃는 소리를 내면서 말을 이었다.

-허나 아직은 이쪽도 조금 준비가 필요해서 말이야. 너희가 예상보다 빨리 와서 말이지.
-켈켈켈. 그러니까 조금은 이 녀석들과 놀아두도록. 칼리온. 헬무트. 놀아주거라.

신디를 노리는 좀비병. 칼리온.
그리고 방금 유탄을 발사한 좀비병. 헬무트.

-아. 그리고 이쪽도 나름 조사를 해봤는데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보다는 이 애들의 스펙이 낮아서 솔직히 막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죽여버려도 좋다구! 켈켈켈켈!!
-그걸 원하지 않는다면... 싸움을 포기하는 수밖에 없겠지.

각자의 위치에서 그들은 에델바이스를 노리고 있었다.

/교전이지만 보스전은 아니기 때문에 따로 다이스를 굴리거나 하진 않아요! 10시 50분까지!

797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2:22:47

.dice 1 10. = 5 홀수

798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2:23:06

이스마엘이 다른 사람들한테 말 좀 심하게 할 수 있는데 괜찮을까.

799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2:24:30

>>798 (동공지진)(끄덕) 물론...!

800 선우주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2:25:40

>>798 (야광봉) 환영!!

801 신디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2:27:30

괜찮아요 :0

802 이스마엘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2:45:31

"살았으면 꺼져. 한 번만 살려줄 테니까."

막아낸 직후 서슬 퍼렇게 중얼거린다. 이렇게 날카로운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첨예한 반응이었다. 장을 거두면서도 이스마엘은 뒷목이 따끔거리는 감각을 무시하려 들었다. 꼭 무언가 일이 잘못될 것 같으면 꼭 이런 느낌이 들었다. 사지에 한번 몰려본 이후로 생긴 감각이다. 유탄이 날아올 때, 이스마엘은 고개를 돌리며 눈을 홉떴다. 그리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파편과 함께 살려주지 못한 것의 육편 흩날릴 적 손 뻗어 그대로 튕겨냈다. 머리카락이 역으로 선다. 땅 주변이 갈라지더니 이스마엘의 노이즈에 이모티콘이 그려진다.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웃는 모습이었다.

"통보 하나만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헬무트라 불린 자는 죽이지 마십시오."

신념은 신앙심과 같다. 의심이 한 번 깃들기 시작하면 일상을 끝없이 되돌아보고 검열하며 끝내 스스로를 구원하거나 혹은 부정하는 지경에 다다른다. 무전을 통해 전달하는 목소리가 가라앉아 있었다.

"일방적인 통보에 유감을 표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왜 통보라 했는지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겁니다……."

이후 헬무트를 염력으로 속박하려 시도했다.

803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2:46:29

초기엔 건드리는 순간 목도 같이 꺾일 줄 알라 그런식의 대사였는데......

그러면... 너무 7H쉐이끼라서 한 5번은 갈아엎음 죄송합니다.... 좀 이따 세게 나갈지도 몰루..

804 레이주 (sKxmlMrLkI)

2022-11-26 (파란날) 22:48:38

이제 슬슬 돌릴 수 있겠는데! 하며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좀 생긴 시점에서 마주하게 된 상황이 헬무트 등장인 레이주의 심리를 서술하시오 (121687점)

805 Story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50:29

어서 오세요! 레이주!!

806 이스마엘주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2:50: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아버지의 원수..

807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50:49

어. 그런데 레스가.. 제가 10분만 시간을 더 드릴게요! 11시까지!

808 레이주 (sKxmlMrLkI)

2022-11-26 (파란날) 22:51:30

그러면 체크해도 될까요! 10분 내에! 짧게만 올릴거라서!

809 레레시아 나나리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2:51:48

가디언즈지만 살겠다고 오는 이들을 해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공장의 입구도 부술 겸 미사일을 그쪽으로 돌리며 병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해주려고 했으나. 누군가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그 누군가는 가차없이 병사들을 폭격해 쓸어버렸다.

"하?!"

아무리 그래도 병사를 저렇게 쓴다고? 당황스러웠지만 그러고 있을 틈은 없었다. 그녀는 재빨리 독액으로 넓은 막을 펼쳐 그녀와 동료들에게 튀는 파편을 막으려고 했다. 완벽한 방어는 무리라도 각자 방어할테니 그거에 더해지면 충분하겠지. 그런데 안으로 들어간 인원이 있는 거 같은데 그 쪽은 괜찮은가. 상황 파악을 위해 통신을 치려는 찰나였다.

그녀보다 먼저 들려온 무전에 그녀 역시 낮게 깔린 목소리가 나갔다.

"이스마엘."

그녀는 이스마엘과 같은 지대에 있었고 고개만 돌리면 눈이 마주칠 것이었다. 그녀는 노이즈 너머의 눈을 알고 있으니. 돌아보았다면 똑바로 마주쳤겠지.

"작전 중의 사적인 통보를 받아줄거라 여길 만큼 부대를 만만하게 생각한 건 아니라고 봐줄게. 적어도 지금은."

서늘한 말투만큼이나 서늘한 시선이었다. 이후 그녀는 곧바로 대량의 독액을 생성해 존비명- 헬무트의 육신에 때려붓는다.

810 레레시아주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2:52:30

레이주 어서오고 상황이 으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1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53:25

>>808 네! 체크할게요!

812 선우-스토리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2:56:20

"뭐야? 테러리스트한테 손을 벌리는 거야? 창피하..."

도망쳐서 앞으로 달려오던 가디언즈 병사들을 조롱하는 선우였지만 그들을 향해서 유탄 발사기가 날아오자 놀라서 입을 다물 수 없었다.
만약 에델바이스에게 피해를 주려고 한 공격이었다면 최소한 자신이나 옆에 있던 동료들에게 날아와야했다.
그러나 유탄은 도망치는 가디언즈를 향해 날아갔다. 이는 그저 병력을 낭비하는 꼴에 지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가학심을 채우기 위한 의미 없는 행동에 불과했다.

"..."

유탄을 날린 자는 헬무트, 이스마엘과 연관이 있는 자로 추정되었다.

"저 놈은 네 손으로 끝내. 남의 손을 타게 된다면 넌 평생 후회할지도 몰라"

이윽고 그녀가 자신과 동료들을 향해 통보를 하자 그 말에 열이 받았는 지 무뚝뚝하게 답했다.

"10초 안에 '부탁합니다'를 붙히지 않는다면 네 아버지는 베히모스 한끼 식사 거리가 될꺼야."

그는 부스터를 작동하여 저격총으로 칼리온을 저격했다. 헬무트인지 헬무지인지는 이스마엘이 알아서 처리해줄 것이라 믿으며 칼리온과 싸우려고 한다.

"전부터 궁금했는 데, 포탈 사이에 신체 부위를 넣은 상태에서 포탈을 닫아버리면 통과중인 신체부위는 어떻게 되는 거야? 잘리는 거야?"

813 선우주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2:57:08

캡틴 미안해요!! 너무 늦어버렸어..
어서와요!! 레이주! 오랫만이에요!!

814 레이먼드 (sKxmlMrLkI)

2022-11-26 (파란날) 22:59:08

시설 내부로 들어서고, 곧 이은 폭발에 잠깐 눈 앞을 왼팔로 막는다.
폭발에 휘말려 먼 거리를 날아온 콘크리트 조각 하나가 왼쪽 팔을 툭 하고 치고 지나갔다.

기분나쁜 녀석의 등장... 인가 싶었다만, 아직은 때가 아닌 듯 하다.
하여간 저런 스타일이 가장 마음에 안 든단 말이지. 추적해서 잡는 재미 아니냐고? 헛소리. 작전을 재미로 할 리가 있나.

여튼 이번에도 땡인가, 싶은 가운데에... 익숙한 이름이 들렸다.

그 때랑 무장이 같지는 않지만, 내 기억에 따르면 대충 저 정도 체구였었지.
그리고 그 때도... 지금만큼이나 자비심 따위는 찾아보기 힘든 인물이었고. 최소한 이쪽 시점에선.
단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명령에 대한 복종'의 선을 넘어 이젠 아예 고깃덩어리 기계 인형이 되었다는 정도인가?

유탄의 폭연을 넘기고서, '그때'와 같이 돌격소총을 견착한 채 유탄사수에게 조준선을 정렬한 채로 말을 건넸다.

"어이. 대략 5년 만이군."

이빨을 드러내고, 웃음인지, 분노인지 모를 묘한 표정으로 으르렁대듯 인사한다.

"헬무트..."

나는, 저 자를 알고 있다.
저 자, 아니... 저것은. 흠, 모르는 게 차라리 낫겠군.

815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2:59:53

칼리온은 신디가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적어도 지금 선우가 있는 곳에서는 닿지 않아요. 창문 너머니까요!

816 레이주 (sKxmlMrLkI)

2022-11-26 (파란날) 22:59:59

아이고 다들 반갑습니다 허허
최근 약간 바쁨 + 기력 없음 콤보로 인해 자주 오질 못했군요

와도 뭐 오래 이야기를 하지도 못했고...

817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01:07

11시네요! 신디주의 레스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지만 일단 다음으로 갈게요!

818 신디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3:01:35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표정을 구긴다. 포대를 잡고 있던 것은 시체다. 죽어도 쉬지 못하고 명령에 따르고 있는 그 끔찍한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반인륜적인 이곳을 불태우는 것으로는 모자랄 만큼, 분노 또한 느낀다. 혀를 쯧 차고선, 고개를 돌려 밖의 상황을 살핀다. 다행히도 미사일은 모두의 힘으로 어떻게 막아낸 듯 하여 이제서야 들어온 내부를 둘러본다. 말대로 2층이 아닌 건물이라 제가 서있는 곳은 디딤대가 있는 높은 곳일까. 그렇게 둘러보던 중 무언가 밖으로 나가는 걸 본다. 무엇인지 살피려고 할 때. 저에게 달려드는 이를 본다. 기습에 급히 보검을 꺼내 들어서 막아보려 시도했다.

819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3:01:51

날렸어서 😥
레이주 어서 와요.

820 선우주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3:03:13

>>815 앗! 이럴수가 제가 착각했나보네요. 창문을 깨서 돌진하거나 신디가 이용한 포탈을 재사용한걸로 할 수 있을까요?..안되면 그냥 그 부분은 무시해주셔도 되요!!

821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04:08

>>819 저런..(토닥토닥)

>>820 알겠습니다! 그럼 일단 그렇게 처리할게요!

822 Story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11:22

<헬무트 쪽>
레이의 말에 헬무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가능할리가 없었다. 좀비병들은 모두들 얘기를 할 수 없었으니까. 한편 이스마엘의 세븐스로 인해 헬무트는 몸이 움직이지 않는지 움찔하긴 했지만 그 와중에도 천천히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뒤이어 레레시아의 독액이 투하되자 붙잡혀있는만큼 헬무트의 몸에 그대로 명중했다. 이내 연기와 함께 헬멧의 일부가 녹아내렸다. 그리고 그것은 틀림없이 헬무트의 얼굴을 아는 이들이라면 알고 있을 그 얼굴이 맞았다. 그리고 피부도 살짝 타들어가면서 일부 녹은 곳이 있었지만, 그곳은 기계로 보정되어있었다.

"........"

살아있는 존재라면 비명을 지를법도 했지만 이쪽은 죽은 존재였다. 즉, 비명을 내지도 않았고 움직임을 주저하지도 않았다. 이내 헬무트는 허리에 차고 있는 슈루탄을 집어든 후에 이스마엘이 있는 쪽으로 투척했다. 그토록 이스마엘을 아낀 존재였다고는 하나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지금 그 몸을 조종하는 것은 다름 아닌 카시노프였으니까.


<칼리온 쪽>
신디는 보검으로 칼리온의 두 단검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 선우의 저격총 공격으로 칼리온이 명중하긴 했지만 역시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만큼 조금도 움찔하지 않았다. 피도 흐르지 않을 뿐더러 아파하지도 않았다.

"......."

이내 칼리온은 선우를 바라보더니 단번에 돌진해서 뛰어올랐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선우의 몸을 노리고 단검으로 찌르기 공격을 시도했다. 좀비병이 되었다고는 하나 그 움직임은 절대로 얕잡아볼 것이 아니었다. 어지간한 정예병보다 훨씬 더 날카롭게 들어오는 모습이 상당히 매섭고 날카로웠다.

/11시 45분까지!

823 선우-스토리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3:28:40

"미안한데, 너보다 더 빠르고 강한 팀원과 훈련해봤거든?"

윤리를 중요시하는 에스티아의 성격 상 이 녀석을 산채로 개조해서 우리 꼭두각시로 쓰게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면 산채로 파묻힐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단어를 바꿔서 생각해보자. 이 녀석을 해부해서 생물학 기술들을 연구하여 의료기술을 발전시키자고 해볼까? 아니면 죽어서도 에델바이스를 위해 싸우고 싶으니 내가 죽으면 이 녀석처럼 만들어서 써달라고 부탁해볼까? 아니다. 차라리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그냥 다른 온건파 레지스탕스에 갖다주는 게 더 나을 것이다. 보검을 갖지 못해 상대적으로 약한 온건파 조직들의 무력을 강화할 수도 있을 테니까.

칼리온의 단검찌르기는 예리함 그 자체를 다루는 이보다 무뎠고 그의 속도는 부스터보다 느렸다.
아공간을 열어 자신의 무기창고에 있던 여러 소총과 산탄총을 칼리온에게 떨어뜨렸다. 아무리 총이라고 해도 결국 5kg무게의 쇳덩이이니 충격을 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와 동시에 아래에 있는 동료에게 무기를 공급해주는 용도였다.

정말로 운이 좋다면 그대로 칼리온을 아공간 속에 봉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늘을 날아오는 그였기에 공중에서 방향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믿지 않았고 설사 가능하다고 해도 부스터로 도망치면 그만이었다.

824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29:38

오... 입으로 나오면 바로 에델바이스에서 퇴출될 그런 생각들이..(동공지진)

825 선우주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3:32:35

>>824 자기 목숨은 소중히 여기는 녀석이라 입 밖에 낼 리는 없답니다!!

826 레레시아 나나리 (OGsA8nX.n6)

2022-11-26 (파란날) 23:36:28

헬무트의 위로 독액이 쏟아지자 헬멧이 타들어가 얼굴이 드러났다. 그녀는 물론 모르는 얼굴이었지만. 피부 아래 보이는 기계파츠들이 그가 사람이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래. 그는 산 사람이 아니다. 카시노프의 놀음에 놀아나는 인형이다.

그녀는 뭔가 말을 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재차 생성한 찐득한 독액을 그물의 형태로 펼쳤다. 그것으로 헬무트를 붙잡아 독액으로 사지를 조여들어간다. 손속 따위, 자비 따위 없다.

827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3:43:49

🤔

828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44:14

날아간...건가요? 신디주?

829 신디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3:45:16

제 목을 향하던 단검을 간신히 막아낸다. 도기의 무전이며, 선우가 저에게 무어라 말을 건 것 같은데. 기습에 놀란 심장의 맥박이 귓속에서 쿵쿵대니 제대로 듣지 못했을까. 눈앞에 시퍼렇게 날이 선 상대의 단검을 이리 가까이서 보고 있자니 죽을 뻔했다는 생각과 막아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에 저도 모르게 헛웃음이 터진다.

"미안! 나 바빠서 못 들었어요!"

놀란 가슴이 아직 진정되진 않았지만, 애써 태연히 말하고서 이어질 상대의 공격에 대비하려 한다. 하지만 상대는 눈앞의 자신보다 원거리에서 공격해오는 선우가 더 거슬렸던 것일까. 방향을 틀어 달려가는 모습에 바로 뒤를 쫓는다. 선우의 공격이 끝나고 나면, 그때 칼리온에게 달려들어 손에 든 단검을 쳐내려 시도한다.

830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45:25

45분인데 레스가... 10분만 더 드릴게요!

831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3:45:47

날린 건 아닌데... 선우가 지금 건물 안으로 들어온 건지, 들어오는 중인지 헷갈려서요.

832 이스마엘 (ddx0sA6XfM)

2022-11-26 (파란날) 23:45:57

"사적인 통보 같았습니까? 달리 변명하진 않겠습니다.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드리지요. 그렇지만 만만히 본 적은 없습니다."

지극히 공적인 태도.

"예, 부탁드립니다. 무릎도 꿇고 머리라도 박을 테니 빌어먹을 부탁 좀 들어주십시오."

그에 반하는 사적인 감정.

이스마엘은 혼란스러웠다. 스스로가 행동하는 일이 충동적이고 절대 효율적이지 않음을 알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그렇게 약속까지 해놓고 결국 마주하고 나니 자제할 수가 없었다. 통보가 어찌하여 통보인지 알게 만들겠노라 스스로 다짐하고 또 놀라버리며 겁을 먹어버린다. 그 순간, 으르렁대는 목소리에 시선을 한번 돌리고, 녹아내린 독에 의한 시체처럼 싸늘한 시선에 한번, 그리고 이미 사라진 시선에도 한번 눈을 돌렸다.

왜?

그렇게 이해해놓고 왜. 남들의 사정은 다 이해했으면서 적이니까 그런 건 없는 건가. 가디언즈였으니까? 아니면 명령 때문에? 그간 쌓아온 신앙심이 단박에 무너진다. 왜? 왜 그런 눈으로. 아니, 싸가지 없게 말했으니까 그렇지. 아무렴 인정하고 스스로도 놀랐지만 왜 내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증오를 품냔 말이다. 헬멧이 녹아내렸다. 길게 늘어진 흰 머리카락, 생기를 잃은 녹색 눈동자에 결국 눈 홉뜬다.

"왜 그렇게 계세요, 아빠."

그렇게 다짐했는데. 맹세했는데, 약속하고 그 순간에 대한 미련만큼는 놓기로 했는데, 영혼이란 일절 없을, 생명활동이 꺼진 육체라는 존재 하나만으로 나를 이렇게 동요하게 만드는 것인가. 당신은 이제 프로그램에 기반해 철저하게 움직이는 기계일 뿐인데, 대체 왜, 왜.. 수류탄을 던졌을 적, 이스마엘은 궤도를 틀어 공격을 피하곤 우뚝 섰다.

"왜."

염력으로 만든 장을 펼쳐 건물의 벽에 밀착시켜 움직임을 다시금 제한하려 들었다. 이내 고개를 천천히 들었다.

"대체 왜.."

아무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지?

833 레이주 (sKxmlMrLkI)

2022-11-26 (파란날) 23:46:16

크아아악 잠깐 야식 먹고 오는 사이에
곧 가져오겠습미다

834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48:21

>>831 들어온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835 레이먼드 (sKxmlMrLkI)

2022-11-26 (파란날) 23:50:53

"아니. 미안하지만 그건 못해."

고개를 젓지도 않고, 독액에 흘러내리는 헬멧 속 얼굴을 본다.
그래. 내가 생각 한 그대로다.

복잡한 감정은 손끝에 전해져, 방아쇠에 걸친 손가락이 조금씩 떨렸으나, 결국 당기고 말았다.

836 선우주 (o6KKc7UrXY)

2022-11-26 (파란날) 23:51:31

>>831 들어왔어요!! 함께 싸우자고 총까지 떨어뜨렸답니다!

837 ◆afuLSXkau2 (ABz.0tE1TM)

2022-11-26 (파란날) 23:52:42

다 올라왔으니 그럼 다음으로 갈게요!

838 신디주 (YSAVirXwgc)

2022-11-26 (파란날) 23:59:09

이셔.. 😥

839 Story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00:46

<헬무트 쪽>
독액으로 사지를 조여들어가지만 이내 슈루탄을 피한 이스마엘의 염력에 의해 헬무트는 그대로 건물의 벽에 처박혔다. 허나 비명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움찔하지도 않는 모습은 그야말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에 가까웠다. 뒤이어 레이먼드는 총을 헬무트에게 발사했고 총알은 헬무트에게 명중했고 관통했다. 허나 당연하다는 듯, 헬무트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고 멀쩡하게 서 있었다. 그저 공허한 눈빛으로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미 피부가 조금 더 타들어갔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일어나는 와중 헬무트는 몸을 움찔했다.

뒤이어 방금 미사일로 인해 부서진 문 안으로 달려들어갔다. 염력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은 보통 괴력이 아니었다. 허나 완전히 들어가진 않으며 헬무트는 이스마엘을 바라봤다. 그리고 두 팔을 들어올리며 마치 '안아주려는 뉘앙스'의 팔동작을 취하면서 이스마엘을 바라봤다. 천천히 뒷걸음질 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

적어도 당장 헬무트 쪽에선 그 어떤 공격의 의사도 없어보였다.


<칼리온 쪽>
평범하게 살아있는 이라면 당연히 총이 머리에 명중하고 움찔하고 아파하면서 틈이 생겼겠으나 안타깝게도 칼리온은 살아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이내 칼리온은 자신의 머리에 떨어진 총 중 산탄총을 잡았다. 그 때문에 신디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고 단검 하나를 잃었지만 그럼에도 칼리온은 더욱 강력한 무기인 산탄총을 잡은 셈이었다.

이내 칼리온은 총을 들어올렸으나 순간 몸을 움찔하더니 단번에 빠르게 건물 안 쪽. 정확히는 아래로 내려간 후, 헬무트를 지나 훨씬 더 안쪽으로 도주하듯이 달려갔다.

아무래도 돌아오라는 지시라도 받은 것이 아닐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았다.

/12시 30분까지!

840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0:03:33

이셔야... 매운 소리 좀 할게...미안하다아악

841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0:04:00

괜찮아 나 루트 정해진 것 같거든...(개인이벤트 에버노트 켬)(눈 돌았음)

842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0:05:02

>>841 다음 개인 이벤트는 이스마엘인가요!!

843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0:09:31

🤔 쫓...아야 할까요?

844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0:11:08

>>843 전 쫓는다 한표!

845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11:12

확실한것은 내려오면 지금 저 헬무트가 팔을 벌리고 이스마엘에게 저 짓하고 있는 그 위치랍니다!

846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0:11:23

으 늦었다...

84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16:26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848 선우-스토리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0:16:54

이스마엘의 부탁합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헬무트가 다른 이들에게 당하지 않도록 보호라도 해줄까 생각하다가 눈 앞에 있는 칼리온에 집중하기로한다. 아공간에서 물건들을 떨어뜨려 간신히 칼리온의 단검을 떨어뜨리고 신디의 공격을 맞추게 했지만 결과적으로 놈에게 산탄총을 들려준 셈이 되었다.

"가자! 도넛!"

부스터를 이용해 칼리온이 도망친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디에게 손을 뻗었다. 만약 그녀가 자신의 손을 잡는 다면 그대로 신디를 잡고 그를 쫓아 날아갈 생각이었다.

놈을 추적하면서 권총을 꺼내 틈틈히 사격을 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피해를 주고자 했다.

"이번 전투에서 살아남으면 크리스피 도넛을 얻어먹을 수 있을까?"

849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0:21

어서와요!! 쥬주!!

850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0:58

어어?! 저건 플래그 발언인데?! 그것도 안 좋은?! (응?)

851 레레시아 나나리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1:30

독액으로 조이고 염력으로 처박히고 총알을 맞고. 그럼에도 윽 소리 하나 안 나오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살아있는 반응이 없는 건 사람이 아니라고.

그런 헬무트를 응시하던 그녀에게 그 형언할 수 없는 동작이 비치자 발끝에서 정수리까지 소름이 쫙 끼쳤다. 카시노프가 시킨 거겠지? 분명 그렇겠지? 그럴 거다. 말도 의지도 없는 인형이 스스로 저런 행동을 했을 리가 없다. 그러니 당장 부숴버려야. 아니. 그 전에.

"이스마엘."

쫓아서 진입을 하던 다른 행동을 하던 하기 전에 이스마엘을 불러세운다. 서지 않았으면 가서 어깨를 붙잡기라도 했을 것이다. 조금 전처럼 싸늘한 눈빛은 아니지만 적잖이 굳은 시선으로 노이즈 너머의 눈을 마주하려 하며 말한다.

"네가 저것과 무슨 관계인지 들은 것도 네가 말해준 것도 없으니 나는 몰라. 하지만 저건 더이상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돼. 있어서 안 된다고. 살거죽 씌운 기계가 네가 알던 그 사람이야? 네 기억 속 그 사람은 기계였냐고. 네가 못 하겠으면 방해는 하지 마. 정 하고 싶으면 정식으로 이탈 선언하고 해. 같이 뚫어줄게."

같이 가면 너도 그 사람도 외롭지 않겠지. 그치?

그렇게 말을 남기고 그녀는 공장으로 달려갔다. 가면서 보검의 무장을 펼쳐 무기를 꺼낸다. 휘두르기에 적합한 마체테가 그녀의 손에 쥐어진다. 무기를 들고 안으로 진입해, 헬무트가 보이면 바로 휘두른다. 단순히 휘두르기에 그치지 않고 독액을 같이 흩뿌리면서.

852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1:55

반갑습니다 캡, 선우주!

지금 상황은... 헬무트와 칼리온이 도주하려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그 와중에 헬무트는 뭔가 이셔의 행동을 유도하려는 것 같고...
지금 난입해도 괜찮을까요...? 너무 늦었나ㅠㅠ

853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2:30

쥬주 어서오구~ ㅎ..ㅎㅎㅎㅎ 다음 진행까지 대가리 박자 나야...

854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5:49

으 아니다 일단 지켜보는 걸로... 허락이 떨어져도 빠르게 쓰는 건 무리일 거 같아서.ㅠㅠㅠ 이럴 때 같이 못 있다니 최악이구만...

레샤주도 안녕하세요!

855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6:29

>>852 괜찮아요! 체크 넣을게요!

856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7:10

어차피 이렇게 된거 10분만 더 드릴게요! 40분까지!

857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8:12

어 아 레샤주 미안한데 진짜 존* 소리 나올 정도로 돌것같은데 진짜 괜찮아???? 나 진짜 미안해

858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0:29:58

에델바이스: 시빌워 의 전조인가요!!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쌍욕과 비하용어 좋아해요! 모니터 뒤의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 그 자체가 움직이는 것 같아요!!
이렇게 뒤에서 사과하면 기분 나쁠 일도 적고요!!

859 레이먼드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0:30:09

"...내가 알던 인물이 아니군."

적어도 내 머리 속에서 헬무트는 총이나 칼을 맞으면 윽, 하는 신음 정도는 흘리는 인물이었다.
잘못되었더라도 신념은 가지고 있었고, 그를 뒷받침하는 뜨거운 혈액이 흘렀다.
그 피를 흘리게 한 사람 중 하나가 나이기도 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나는 그가 살아온 흔적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내가 오늘 대면한 저 자는...

내가 복수를 하러 벼르던 그런 인물이 아니었다.
가련하다시피 한, 끔찍한 흉물. 자신의 의지도 펼치지 못하는 그런 흉물...

"마지막 온정을 베풀어 줘야 할지도 모르겠군."

소총을 어깨에 기댄 채, '그것'의 가증스러운 동작을 보며 걸어간다.
이 다음에 무엇이 있든 간에.

860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0:31:18

>>857 괜찮습니다...!

861 쥬데카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0:37:44

통보에서 시작해 간절한 부탁이 이르기까지, 그러나 그 부탁을 들어줄 만한 사람은 여기 없는 듯싶었다. 무전은 듣고 있었지만 상황을 파악하는 게 늦었다. 하필이면...! 이런 상황에 늦는다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있어서는 안 됐다. 벌써 불안감이 몸을 휘감자 너는 발걸음을 재촉했고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상황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는 헬무트가 도망치려는 듯 뒷걸음치고 있었다. 그러나 마치 필사적으로 도망치려는 듯한 처음의 달음박질 대신 천천히, 이셔를 바라보며 팔을 벌리고 움직이는 그 모습에 너는 미간을 찌푸렸다.

"안 돼, 도망치지 못하게 잡아야...!"

너는 곧바로 체인을 뽑아내 헬무트에게 휘감기 위해 휘둘렀다. 휘감을 수만 있다면 이를 깨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힘을 다해 잡아당길 생각이었다. 어느 쪽이든 붙잡아둬야 한다는 생각.
그 고통스러운 움직임을 끝내기 위해서든, 그녀가 그 모습을 천천히 마주하고 무언가 깨닫기 위해서든간에. 너는 그를 붙잡아둬야만 했다. 저 행동이 조작된 행동일까? 너는 확신하지 못했다. 들었으니까. 분명히 너는 들었으니까. 고맙다는 목소리도, 해방을 원하는 듯한 태도도.
까득, 하고 이가 갈리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너는 땅에 앵커를 박아넣듯 발을 디뎠다.

//시간 더 주셨으니 일단은...

862 신디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0:39:52

아. 이건 좋지 않은데. 응. 정말로 좋지 않아. 상대에게서 단검을 하나 빼앗긴 했으나, 더 강하고 까다로운 무기를 손에 넣은 모습에 제 입술을 잘근잘근 깨문다. 선우를 물끄러미 보다간 한숨을 내쉰다. 이래서는 가까이 접근할 수도 없고. 상대에게서 거리를 두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갑자기 아래로 뛰어내리는 모습을 당황스러운 눈으로 좇는다.
그러며 아래의 상황을 보고, 이걸 쫓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때. 선우가 먼저 칼리온의 뒤를 쫓으려 하며 제게 손을 내밀자 앓는 소리를 낸다. 모르겠다. 당연히 함정이지 않을까 싶지만, 또 저것이 도망쳐 뭘 끌고 올지 모르니까. 뻗은 선우의 손을 잡고서 하는 말에 답한다.

"세상에. 지금까지 제 도넛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거예요?"

얼마든지 만들어 드리죠. 이어 말하고서 웃는다.
-
🤔🤔.. 응. 일단 쫓아보아요.

863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41:07

안타깝지만 40분. 시간을 더 줄 순 없어요.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864 이스마엘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0:41:22

손짓 하나가, 시선 하나가 고통스럽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세계에 갇힌 것처럼 생각 하나하나가 무겁게 다가왔다. 제발 그만 생각해, 늘 있던 일이잖아. 늘 있었던 상황이잖아, 잘 알잖아. 고작 몇 달 같이 있었다고 늘어지기라도 했어? 물러빠진 새끼. 비명 하나 내지 않고, 움찔거리지도 않는 모습에 이를 악문다. "……대체 왜 이렇게 되어버린 거예요. 그때 내가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어요?" 닿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속삭이며 감정을 추스르려 했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당신은 반응하던 사람인데, 웃어주던 사람이며 때로는 울던 사람인데, 고통을 느끼며 숨을 쉬던 존재인데.

"왜."

마침내 금이 갔다고 생각했다. 모든 생각과 행동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 당신 또한 결국 고통을 느낀다, 움직일 수 있다, 반응할 수 있단 생각이 머리를 꽉 채웠다. 염력을 뚫고 지나가버리는 모습에도 동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아주려는 듯한 팔동작을 취하며 자신을 정확히 바라보는 모습에 속절없이 세상이 무너져갔다.

"이러면 안 되잖아."

이치가 뒤바뀌니 혼란스러움은 더 크게 들끓는다. 지구가 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처럼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마치 따라가려는 듯, 한 걸음, 두 걸음 비틀대며 앞으로 나서다 그대로 멈춰 선다. 붙잡힌 어깨 때문이었다.

"아직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셨지 않습니까."

이스마엘의 재머가 흐려졌다. 반쯤 드러난 눈은 웃고 있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나올 수 있는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눈빛은 여전히 생기가 멀쩡했다. 이것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기엔 여력치 않을 정도로.

"존재해야 해. 영원불멸하게, 평생이고.. 가능성이 있잖아..? 가족이 하나라도 살아있으면 기만하지 말고 입 다물고 있어요.. 죽더라도 의무실 좌표가 어딘진 다 불고 뒤질 테니까."

여전히 웃으면서도 흔들리는 눈동자가 노이즈에 가려지더니 당신을 스쳐버린다. 아버지는 아직 희망이 있어.

865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0:42:21

으흑흑 언어 순화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 노검열본 풀면 분쟁갈 것 같아서 더 무서워...🥺

866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46:58

.dice 1 4. = 2

그리고 잠시!

86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47:27

야..다이스가 이걸 또 이렇게..(흐릿)

868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0:47:59

(대충 창에 박힌 에바 짤)

시작부터 이러면.. 개인이벤트를 꺼낼 수 밖에 없쟝...히히히...

869 신디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0:49:02

Oo

870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0:50:57

개인이벤트가 스레 내에 가득해!!! (몹시흥분)

871 Story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0:52:00

(공통)

칼리온을 뒤쫓으려는 듯 했으나 그 앞을 다른 좀비병들이 하나둘 나타나 막기 시작했다. 마치 칼리온이 있는 쪽으로 더 들어가지는 못하게 하려는 듯이. 한편 레레시아는 이스마엘을 붙잡고 그녀를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독으로 이뤄진 마테체를 휘둘렀으나 헬무트는 피하지 않고 그것을 맞아주었다. 쥬데카가 이내 헬무트를 붙잡고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한편, 레이먼드가 그 뒤를 따라서 천천히 걸어갔고 이스마엘은 헬무트에게 희망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며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으나 그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이는 그다지 없어보였다.

한편 안아주려는 듯한 팔동작을 하려고 하던 헬무트는 순간 움찔하더니 단번에 앞으로 달려들었다. 정확히는 자신을 붙잡고 있는 쥬데카 쪽을 향해서였다. 이내 헬무트는 그 상태에서 쥬데카를 강한 힘으로 꽈악 끌어안았다. 쉽사리 풀려고 해도 풀 수 없을 정도로. 적어도 그건 인간의 완력이 아니었다. 기계가 덧붙여져서 쉽게 빠져나올 수 없도록 꽈악 붙잡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기습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켈켈켈. 아빠라고 했나?
-여기에 너의 아빠가 어디에 있나?

이내 방송을 통해서 또 다시 카시노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헬무트의 몸에서 삐빅- 하는 소리와 함께 뭔가 반짝반짝하는 신호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너희들을 막을 수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한 명 정도는 저 세상으로 보내버릴수는 있지.
-내가 왜 이 녀석들을 만들고 부리고 있다고 생각하나?
-...자. 그러면 작별인사나 하는게 어떨까 싶은데? 켈켈켈켈.
-똑똑히 기억해두게나. ...이미 죽은 이는 살아 돌아오지 않아. 그래도 네 아빠가 필요하면 또 만들어줄 수는 있지. 데이터는 있으니 말이야.
-그거라도 좋다면 투항해도 좋지. 나는 말이야. 켈켈켈켈켈.

반짝반짝. 그 신호음은 점점 더 커져오고 있었다. 이전 임무에서 좀비병이 폭발했을때의 그 파괴력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지금 상황은 전혀 좋은 것이 아니었다.

/1시 30분까지!

872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0:56:51

그 내가 지금까지......
아니.
음.......

미안 내가 지금 진짜 이셔 가치관 때문에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아............... 미안해 그냥 미안하다고 할수밖에 없을 것 같다

873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0:04

과연 비살생주의자인 이스마엘이 드디어 Be살생주의자가 되는 것인가...

874 레이먼드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1:07

"더럽다고 할 만한 수는 전부 다 쓰는군!"

단순히 교묘한게 아니라, 그저 역겨운 행동의 연속이다.
누군가의 시체를 저런 식으로 개조하여 자폭병으로 사용하는건 심리적 패닉 정도는 노릴 수 있겠지만 불안한 방법이다.
심지어 자원의 소모도 만만치 않겠지.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저런 짓을 구태여 한다는 것은...

이스마엘을 슬쩍 돌아보더니, 한 마디만 남기고서 헬무트... 아니. 헬무트의 껍데기만 뒤집어 쓴 무언가를 향해 총을 겨눴다.

"딱히 들어둘 필요는 없다만, 애송아."

반사식 조준경의 너머로, 쥬데카를 꽉 잡고 있는 팔이 비춰진다. 호흡이 천천히 줄어들고, 레티클이 관절부분 위에 드리워진다.

"네 아버지는 이미 죽었다."

망설임 없이, 두 발의 속사를 행했다.

875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1:32

안겼어...?!

876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2:03

이셔주 스페셜 스킬로 헬무트랑 둘을 한꺼면에 다른 곳으로 보내버려도 되나요?
헬무트 팔은 잘릴 것 같긴 한데..

877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2:07

>>875 상견례가 너무 이른 거 아니냐며

878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3:04

괜찮으니 질러도 돼...😇 그렇지만 일단 나 좀 그... 진짜 그 아 음 흠 쥬주랑 레샤주를 비롯해서 다 미안합니다..

879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8:32

주방에 대참사가 일어나서. 이번 한 턴만 넘길게요.

880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1:09:53

아이고..다녀오세요. 신디주...8ㅁ8

881 선우-스토리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1:11:49

"에델바이스에서 제일 맛있다는 소문만 들어왔지, 먹어보진 못했거든!"

신디의 손을 붙잡고 칼리온을 뒤쫓자, 그 앞을 다른 좀비병들이 하나둘 나타나 막기 시작했다. 권총으로 하나하나 머리통을 날려버리긴 했으나 숫자는 너무나 많았다.

"어떡할까? 난 이대로 칼리온을 쫓을까? 아니면 동료들을 도와줄까? 난 아무래도 좋아!1"

이제 슬슬 선택해야한다. 이대로 놈을 쫓을 지 아니면 추적을 포기할지.
그는 어려운 선택을 그녀에게 양보했다.

- 이차원의 틈에 서식하는 굶주린 짐승이여
- 네 적과 그의 모든 것을 먹어치워라
- 지상의 그 누가 네놈과 겨루랴.

  레비아탄 Leviathan


레비아탄을 그대로 전면에 소환하여 좀비병사와 칼리온을 삼키려 했을 수도 있을 것이고
아래에 소환하여 이스마엘과 헬무트를 삼키려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기대는 하지마, 이 도룡뇽 크기만 크고 약하거든"

882 레레시아 나나리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1:16:05

가족이 하나라도 살아있으면 입 다물고 있으라. 기만하지 말고.

......

너는 나를 모른다. 그리고 너도 나를 모른다. 우리는 그저 비슷한 사유로 같은 곳에서 만나 서로의 상처를 숨기고 웃었을 뿐이다.

그것 뿐이다. 너는 나를 모르고 나는 너를 모르니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그녀는 이스마엘의 말에 대꾸 없이 헬무트에게 달려들었다. 그녀가 휘두르는 무기와 독액을 피하지 않고 맞는 모습이 그저, 그저. 이를 악 문다. 아예 베어서, 찔러버리려는데 헬무트가 돌발행동을 일으켰다. 근처에 있던 쥬데카를 붙잡고 곧 시한폭탄과 같은 소리가 들린다. 빌어먹을 카시노프의 목소리도.

귀를 막고 싶었으나 할 수 없었다. 뒤로 물러나고 싶지만 그럴 수도 없다. 그녀는 그저 무기를 들었다.

"알아서 피해."

쥬데카를 향해 무미건조하게 중얼거리고 헬무트의 팔을 잘라버리기 위해 마체테를 내리친다.

883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1:18:55

>>881 아니요. 그..정확하게 타깃을 설정해주세요. 일 수도 있고 이건 조금 곤란해요.

884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1:20:26

>>883 이런..좀비병사 맞추는 걸로 하겠습니다..

885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1:23:02

.dice 1 2. = 2

886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1:26:27

>>884 알겠습니다!

887 이스마엘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1:32:41

방금 한 말, 제법 우스웠다. 한 사람을 그렇게 몰아가니 좋았나? 새 가족과도 같은 사람이었는데. 결국 그런 존재였다. 태어남 자체가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으로 시작된 존재, 밑바닥인 주제에 허울 좋은 이상향을 나불대는, 남을 끌어들이려 드는 사기꾼. 결국 남의 호의를 이런 식으로 앙갚음해버리는 배신자…….

"쥬데카?"

어째서?

"아니잖아. 아니라고, 이래서는 안 되는 거잖아. 가망이 있었잖아요, 왜 내게, 어째서 그러시는 거예요, 왜? 놓아주세요, 아닌 걸 알고 계시잖아요. 알고 있잖아……."

신호음이 사형 선고와도 같았다. 말이 하나의 발음도 제대로 거치지 못하고 흐른다. 이치가 한 번 뒤집혔기에 다시금 뒤집는 것이 쉬울 것 같았으나 막상 고착되어 쉬이 뒤집히지 못했다. 혼란스러움에 듣고 싶지 않은 것이 머리를 울린다. 압니다, 알고 있습니다. 죽은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정확히 바라는 것이 뭐지? 내가 정확하게…….

"난 당신 이해해."

이스마엘이 천천히 고개를 들어 소리가 나는 방향을 쳐다봤다. 죽은 사람은 살아 돌아오지 않지만 곁엔 남을 수 있다. 온전히, 영원히. 그 기술만 있다면, 점차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테니 언젠가는 생전의 모습도. 이스마엘은 후들거리다 손 하나를 들어 주먹을 꾹 쥐더니, 염력으로 억지로 기계로 된 힘을 풀어내려 들었다.

"그런데 왜 내게서 뺏어가려 들어.. 왜 전부 앗아가려 드냐고. 아무도, 아무도 날 이해하려 들지 않은 주제에 이제 와서 이해하고 다시 빼앗아가려 드냔 말이야.."

그러게 내 말이 맞지? 헬무트의 딸아. 네 물러빠진 각오로는 결국 사람이 상처입기 마련이다. 왜 이미 레지스탕스라는 변절자의 길을 걸은 주제에 망설이며 더 변절하지 않겠노라 다짐해서 일을 벌이느냐.

"닥쳐."

누구에게? 이스마엘은 자신의 한쪽 귀를 손바닥으로 막으며 중얼거리다 흠칫 몸을 떨었다. "당신들에게 한 말이 아닙니다." 맥없이 중얼거리지만 닿기나 했을까. 손바닥 위로 뻗어난 손가락이 머리카락을 꽉 쥔다. 제발 다물어.

888 쥬데카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1:35:24

헬무트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라고 생각했더니 그는 네가 잡아당기는 힘을 역이용한 건지 빠른 속도로 다가와서는 너를 끌어안았다. 애정 어린 포옹 같은 게 아니다, 있는 힘껏 붙잡고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는 그 팔에 갇힌 채 너는 몸을 비틀었다.

"무슨, 힘이...!!"

힘이 상상 이상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쉽게 당겨지지 않으리라 생각해 있는 힘껏 잡아당기고 있었건만, 역으로 달려들 거라는 부분까지는 미처 고려하지 못한 탓에 빈틈이 생겼다. 무언가에게 붙잡히기 전까지는 벗어나는 건 어렵지 않으나 붙잡히고 만 뒤에는 몇 갑절이나 빠져나가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체격 차도 있었고 준비하지 못한 반격때문에 벌써 잡혀버린 이상 힘으로 밀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실제로도 그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호음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들려온다, 심장 소리 같은 게 아니라 분명히 살상을 목적으로 한 소리에 너는 이를 악문다.

"이봐요, 헬무트. 내 말... 듣고 있겠죠."

아니라면 헛소리를 지껄일 뿐이겠지만 너는 어쩔 수 없었다.

"무슨 말이라도 해 봐요, 지금 당신의 딸이 여기 있잖아. 당신이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고 했던 딸이."

다른 사람들에겐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그렇게 덧붙이며 너는 붙잡힌 팔을 간신히 비틀어 헬무트를 마주 안았다. 폭발은 꽤 강했었지, 버틸 수 있을까? 보검 무장이 폭발로부터 너를 지켜줄 수 있을까? 그러나 지금은 그런 부분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동료들이 공격을 하며 너와 그를 떨어트려 놓으려고 했다. 너는 귀를 기울인다. 어디지? 어디서 들려오는 거지? 그를 안은 손끝으로부터 체인이 모습을 드러내니, 너는 신호음을 따라 진동하는 체인을 박아넣으려고 했다.

889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1:36:50

(마감 기간 못 지킨 사람)(사과문 작성

890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1:37:17

딱 40분이 되면 오늘자 진행 마지막 레스를 올릴게요! 지금까지 연구소 편 프롤로그 수고했습니다!

891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1:37:46

다들 수고했어요!!

892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1:40:12

다음으로 갈게요!

893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1:41:49

다들 미리 고생했구... 휴지통에 있던 설정 꺼내올 때가 됐구나 싶고... 그랜절 박을게 응 독단적으로 행동한 것 같아서 미안해..

894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1:45:00

>>227

(춤추기)(둠칫둠칫)

>>893 예상과 마음의 준비가 충분했었으니까 괜찮아~ 덕분에 급발진 버튼도 눌렀고~ 히히히 (웹박수 두드리러 달려감)

895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1:47:58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으으 너무 늦게 왔어 8ㅁ8... 이셔 멘탈 깨지는 거 보니까 마음이 아프면서도... 개인 이벤트 나올 거 생각하니 조금 두근거리는 저는... 참치라고 해요(?)

896 Story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1:52:55

선우의 스페셜 스킬인 레비아탄이 발동했고 이내 레비아탄은 좀비병들을 꿀꺽 집어삼켰다. 허나 레비아탄의 입 속에서 이내 연쇄폭발이 일어났다. 아무래도 회수하지 못하게 하도록 자동적으로 자폭하도록 설정이 되어있었던 것일까. 한편 이스마엘은 염력으로 풀어내려고 했으나 그 팔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상당히 비틀비틀거리면서 움직이긴 했지만 딱 그 정도였다. 그래도 결국엔 세븐스가 더 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팔은 조금씩 벌어지고 있었다.

한편 레이먼드는 헬무트의 두 팔에 속사를 행했고 레레시아는 마체테를 이용해 팔을 절단하는데 성공했다. 허나 당연하지만 헬무트는 조금도 괴로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쥬데카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고 신호음을 추적했다. 신호음은 정확하게 헬무트의 가슴 부위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곳에 폭탄을 설치한 것일까.

이내 체인이 박혀들어갔지만 상당히 단단했다. 그래도 못 들어갈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 순간 불빛이 완전히 멈춰섰고 삐이이이- 라는 한마디 긴 음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이었다. 스파크가 튀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 스파크 소리는 정확하게 헬무트의 머리를 관통했다. 이내 머리에서 파아앗.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색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왔고 헬무트의 몸 주변으로 스파크로 이뤄진 장막이 쳐졌다. 그리고 그 안에서 헬무트의 몸이 폭발했다. 펑! 펑! 전기장막을 뚫지는 못했으나 상당히 주변에 큰 진동을 일으켰고 장막은 이내 사라졌다.

모두가 앞을 바라보면 눈에 초점이 '있는' 엘리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전에는 멍한 표정이었지만 지금의 그녀는 꽤나 견고한, 뭔가 상당히 강한 의지의 표정을 보이고 있었다. 이내 그녀는 자신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약한 스파크를 일으켰다.

"시간이 없어.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지금은 이전의 영향으로 조금 벗어난 상태지만 오래 버티진 못해. 방금 그것으로 알아챘으테니까."

"이 시설을 파괴할 생각이라면 어서 파괴하고 돌아가."

"지금 이곳에는 플레나 레베우스가 있어."

"그러니까 가급적이면 그냥 돌아가는 것도 좋을거야."

말을 마친 엘리나는 이내 뒤로 돌아선 후에 팟. 팟. 팟. 하는 느낌으로 빠르게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플레나 레비우스. 그 이름을 확실하게 언급하긴 했으나 그 자가 누구인지 엘리나는 굳이 대답하지 않았다. 애초에 오래 버티지 못한다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일까. 확실한 것은 뭔가가 이 안에 있고, 어쩌면 생각보다 더 힘든 시련이 기다릴지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허나 여기서 물러서도 괜찮은 것일까. 적어도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지금 이곳을 파괴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을터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반응레스를 쓰고 끝내면 될 것 같네요! 다들 수고했어요!

89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1:53:28

덧붙여서 지금 이 전개는 지금은 시트를 내린 마리주가 달성한 조건에 의해서 나온 분기 전개이기에.. 혹시나 마리주가 이곳을 관전하고 있다면 덕분에 이 전개가 나왔다는 것만 이야기를 할게요!

898 선우주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1:54:25

다들 굿나잇..

899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1:56:39

:O...
다들 고생하셨어요.

900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1:57:07

드디어 나왔구나 나 지금까지 이 상황을 위해 에버노트 휴지통에 박아둔 대사만 레포트 3페이지 분량은 되겠다

901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2:01:17

다들 고생했어! :3(철컥

902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2:04:31

그러면 진행도 끝났고 저는 일단 쉬러, 그리고 자러 가볼게요! 후후. 오늘은 아프지 않고 잘 수 있을거야!

903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2:07:08

캡틴 잘 자구~ 반응레스는 조금 천천히 올려볼까 후후.. 이셔 반응 보고...

904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2:07:14

>>900 이제 그 대사들이 빛을 보는군요. 기대돼요.
>>902 잘 자요 캡틴. 푹 잘 수 있길 바라요. 👋

음. 일상을 찾아보고 싶은데.. (시간을 봄) (흐린 눈)

905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2:13:34

시간보다 기력이 문제...(골골)

906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2:14:10

헉 졸았다...
으 반응 레스는 아무래도 나중에 올려야 할 것 같은데... 다들 수고 많으셨고... 저는 먼저 들어가볼게요...

907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2:15:08

쥬주도 잘 자구~ 늦게까지 고생했어~!

908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2:20:08

>>906 그 문제도 있긴 하지요. 응. (안아서 둥가둥가)

잘 자요 쥬주.

909 이스마엘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3:03:27

제발 풀어줘, 제발. 이럴 사람이 아니잖아, 아직 희망이 있잖아. 속으로 몇 번이고 되뇌며 간절히 빌었다. 조금씩 틈이 벌어질 때 팔이 잘리자 잠시 눈동자가 흔들린다. 아, 아팠을 텐데. 단 하루도 다치지 않는 날이 없었다지만 저런 고통은 처음이실 텐데. 비명이라도 질렀더라면, 아니면 무슨 말씀이라도 했더라면.

"조금만 버텨요, 조금만……. 돌아가요, 제발."

괜찮아, 아직 희망이 남아있어. 다시 이어 붙이면 돼. 속은 거즈로, 가죽은 비단으로 덧대면 돼. 긴 옷을 입혀서 가리면 돼……. 저런 딱딱하고 차가운 부품 말고 더 상냥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거야. 넋은 없더라도 육체만이라도 돌아갈 수 있을 거야.

본디 희망이란 단어만큼 한 인간의 삶을 쉬이 무너뜨리는 것도 없는데도.

이스마엘은 마치 의학 드라마에서나 들릴 법한 길게 울리는 신호음이 자신의 심장이 멈춰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스파크가 머리를 관통하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보는 순간 가했던 힘이 맥없이 풀려버렸다. "Vater." 장막은 그 누구의 세븐스도 아니었다. 이스마엘이 기억하기로는 에델바이스 내부에 저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아냐, 아니야, 안 돼……. 돌아가기로 했잖아, 움직였잖아. 보여줬잖아, 희망이 있다고 했잖아."

또렷한 눈동자가. 마치 살아있노라 기만하는 것 같은 모습을 뒤로 무언가 지껄이기 시작하지만 아무런 이야기도 들리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공용어를 사용할 줄 아는데 대체 무슨 뜻인지 귀에 들어오지 못했다. 시선은 여전히 아버지가 있던 장소에 꽂혀있었다. 이스마엘은 그것이 사라질 적 비틀거리다 숨을 다급히 들이켜더니 허리를 숙였다. 손목 부근에서 스파크가 튀듯 하더니 재머가 허망하게 꺼져버렸다. 마치 무언가를 토해내듯 가슴팍부터 몸이 울렁이듯 들썩였으나 정작 윽, 소리 외엔 아무것도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내 이스마엘은 한참 부들부들 떨다 허리를 숙인 채로 고개만 천천히 들어 올렸다.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 것을, 어딘가 취해버린 것처럼 눈을 반쯤 뜨고 몽롱하게 쳐다봤다. 시야가 탁하다. 탁한 시야 너머로 눈을 깜빡이기가 무섭게 눈물 비슷한 것이 흘렀다. 볼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붉었다. 이겨냈다고 생각했다. 폐허에서 끝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되뇌고,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는 존재라 다짐하며 잊고자 했다. 그렇게 자신에 대한 미련을 놓지 않고 살고자 했으며, 약속했다. 행복하던 순간은 언제나 한때니, 스치는 걸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아니었다.

그럴 수 있을 리가. 내가 그 정도로 성인군자요 아량 넓은 사람으로 보였다면 잘 만들어진 사람이요 그날 함께 죽었을 테다. 여전히 역겨움과 증오심이 똬리 튼다. 아주 예전부터 느끼던 것이다. 이미 사라져버린 존재가 과거 다쳐올 때마다 그 주체를 향해 느꼈던 감정이다. 무시하고 살아왔지만 결국 시선을 내비친다. "당신을 위해 나는 내 조국을 등졌는데, 결국 내 선택 때문에 당신은……." 닿지 않을 중얼거림을 뒤로 입가를 덮어가린 손가락이 구부러진다. 입술을 짓누르듯 하며 천천히 비튼다. 뭐라 지껄이다 사라진 잔상이 있던 곳으로 시선이 천천히 굴러갔다.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손가락이 부르르 떨렸다.

아까 그 새끼도 새 삶을 살겠네. 나는 시체 하나 못 끌어안고, 삶을 바꿔주었던 가장 소중한 순간을 가장 끔찍이 마무리하는데 걔는 한때의 기억을 연장하며 살겠지. 고작 살아있다는 이유 하나로. 몸이 떨려온다.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연신 입가를 건드린다. 여전히 눈은 몽롱하지만 표정은 점차 초조해진다. 식은땀이 한줄기 흘렀다. 실내라 달이 뜨지도 않았는데, 너무나도 밝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격한 감정을 뱉기엔 이제 지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차라리 목을 놓아 소리를 지르거나 울고 싶은데 그럴 힘이 없다. 약속했던 것을 겨우내 떠올리기엔 겨를이 없다. 안 된다는 것만 어렴풋이 알면서도 고혈로 이루어진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 인정한다면 편해질까. 끝내 편해지는 걸까. ……이런 것이 이상향이라면 나는 편해지고 싶다.

"흐."

바람을 이루어주듯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흐, 흐흑, 흐─ 아하하하하!"

이스마엘은 숨 빠지는 소리와 함께 작게 키득거리기 시작했다. 꼭 어린아이가 다른 아이를 괴롭힌 뒤 작고 얄밉게 키득거리듯 하더니, 이내 소리내어 말갛게 웃어버렸다. 꼴사납게 죽었대요 어쩌면 좋아! 꼭 그렇게 조롱하고, 노래하며 놀리는 것처럼, 상황에 전혀 맞지 않는 말간 웃음소리가 퍼졌다. 허리를 세우며 고개를 젖히고 순수한 웃음을 목에서 울려낸다. 활짝 웃는 표정이 사랑스럽게 보일 정도로. 알 수 없는 감각이 느껴졌다. 출처를 알았다간 만인에게 손가락질받는 광인이 될, 이 상황에서 절대 존재해서는 안 될 감정에 취하고 만다. 영원히 웃을 듯싶더니 안드로이드처럼 갑작스럽게 웃음을 그치고 고개를 돌렸다.

"정작 중요할 때 꺼져버리고 쓸모없는 것 같으니라고. …뭐 합니까? 안 움직이고."

격렬한 감정에 자동으로 종료됐던 노이즈가 다시금 이스마엘의 명확한 의지대로 작동하기 직전, 언제 웃었냐는 듯 표정이 무표정으로 굳어있었다. 노이즈에 가려져 중얼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을 만큼 작았다.
"아니면 왜. 재밌었어?"
─ und hörest du nicht, Was Erlenkönig mir leise verspricht?*

* 슈베르트, 마왕

910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3:05:17

내가 이 슈베르트 마왕 하나 때문에 이셔를 독일인으로 설정했지...는 무리수 드립이라고? 미안..

911 레이주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3:05:21

(눈물콧물짠바닷물을흘리는미역)

912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3:08:57

자러간 사람들 다 잘 자구~~~~

>>911 울지마 뚝!

913 레이주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3:10:36

어흐어흐흐허으허흐허(정작 자기도 총쏨)

914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3:14: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울면 다시마 뺏는다!

다갓님 그.. 흠 진단이요
.dice 1 2. = 1
1. 응 축약해
2. 맛도리가 있다며

915 레레시아 나나리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3:18:43

레이먼드의 총격과 함께 헬무트의 팔을 잘라내는 것은 성공했지만 그게 폭발을 막았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이제 어떻게 하지. 독액으로 감싸면 막을 수 있나? 스페셜 스킬로 묻어버리면? 반응하기 전에 헬무트의 머리를 스파크가 뚫는다. 구멍으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헬무트의 몸뚱이 주변으로 전기장막이 파직거린다. 설마 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뒤로 뛰어 거리를 벌린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무색하게 장막 안에서 헬무트는 폭발했고 누구도 희생되지 않았다.

"너..."

엘리나. 뜻밖의 인물의 등장이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예고 없이 나타난 엘리나는 시설의 폭파라면 서두르라고 했다. 그리고 여기에 플레나 레베우스가 있다고도 했다. 레베우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름에 미간을 찡그리는 사이 엘리나는 사라졌다. 이것도 저것도 의문인 채. 상황은 잠시 정체되는 듯 했다.

그런 줄 알았으나 어리석은 착각이었다. 굳으려는 공기를 쨍한 웃음소리가 깨부순다. 섬뜩한 소름과 함께 돌아보자 이스마엘이 붉은 눈물을 흘리며 웃고 있었다. 재머도 꺼져서 얼굴과 하얀 머리칼이 고스란히 드러난 채로. 공간이 떠나가라 웃는 모습은 너무나 해맑았으나 그만큼 소름끼쳤다. 그녀조차도 선뜻 다가가지 못 한 채 지켜보기만 했다.

무언가, 몹시 중요한 것이 사라졌거나 바스라졌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러나 알고 싶지 않아 고개를 돌렸다.

그제 라라시아와 했던 대화가 상기되었다. 그것 만으로도, 지금은 그녀만의 일로도 벅찼다.

다시금 입술을 깨문 그녀는 내부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한다. 일단 보이는 곳부터 구조와 시설들을 파악하려 하면서.

916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3:20:00

이셔주는 언제나 기대 이상의 썰을 줬어... (대충 웅이밥 톤)

917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3:32:14

:O

918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3:35:22

"현재의 사회상 중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이스마엘: "아, 응? 다시 말해주십시오. 못 들었습니다."
"아, 무슨 말을 할 것 같습니까?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는 것? 당연히 그것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것으로 비롯되는 비극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왜냐고 물었습니까? 세븐스의 평균점이 되고 기준이 되니까."
"죄다 비극을 짊어지고 사는데 조금만 표출을 해도 나만 유별나게 구는 존재가 되니까 말입니다. 의무에 평생 얽매이는 느낌을 아십니까? 나 정도면 괜찮은 삶인데 고작 아버지 눈앞에서 두번 잃었다고 유난이라 사린단 말입니다. 남들도 다 그 정도 상처는 안고 여기 왔잖아? 제가 머저리에 그깟 고통 하나 못 참는 나약하고, 쓸모없고, 각오조차 못 하고 기어온 분란인 겁니다."
"알아 듣습니까? 그깟 것 하나 때문에 이렇게 무너져서 팀 분위기나 깨버릴 거면 특수부대에서 활동할 자격도 없고 다른 애는 비극스러운 이야기의 주인공이니 그깟 죄를 지어도 다시 멀쩡하게 조력자니 뭐니로 돌아올 수 있다고."
"그런데 아십니까? 난 이제 평화롭고 조용하게 살 생각 없습니다. 수지타산이 안 맞잖아.. 그래서 마음에 안 든다는 겁니다. 이 *같은 평균점에 맞추려면 내가 몇 명의 삶을 박살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니까.."
"..그래도 뭐, 나는 선한 목자인데 박살낸 새끼들을 구원을 통해 손 뻗어줘야지.. 그게 아버지가 바라던 것일 텐데.."

"됐다. 각자 갈 길 가자."
이스마엘: "갈 길 가자고 하시는 걸 보면 적어도 내가 옳은 길로 가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아니면 당신이 틀린 길로 가나?"

"너의 이름은?"
이스마엘: "이스마엘 헬무트 케르스트너. 원래 미들네임은 가족의 이름을 물려받는다지 않습니까.. 지금부터 나는, 이스마엘이고, 헬무트인 겁니다. 멋지지요?"
"..."
(이스마엘은 계속되는 침묵에 눈을 홉떴다.)
"아, 그래."
"친부가 살아있었지, 맞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갑자기 진단한테 뼈맞아서 이것만 올림;

919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3:36:23

사실 그.. 그.. 이미 다들 알겠지만..

저 진행레스... 긁어봤어?

920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3:48:55

(끄덕)(독일어 긁느라 같이 긁었다)

어우 여름도 아닌데 왤케 오싹해 어후 소름;;

921 레이주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3:50:24

(두려움에 떠는 해조류)

922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3:53:26

소름 돋았다니 의도한 대로라서 매우 기뻐..😇 독일어 부분은 마왕이 내게 조용히 약속하는 것을 듣지 못하시나요! 이 부분 들으면서 딱 이셔랑 가란이 약속했던 순간이구나 싶기도 했구.. 지금 그 약속에 금이 가버린 거니까 응..🤔

원래 글 설명하면 노잼글이라는데 오늘은 철판 깐다.. 거기다 에델바이스 멤버 전체의 스진은 아주 굿이라서 나 스진 정주행 하면서 썰배도 통통해졌어..;3

923 레이주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3:59:56

(총만 쏨)

(눈치)

924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4:00:11

(이셔주 썰배 둥다당둥당 두드리기)

925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4:01:36

>>923 난 그래도 레이가 헬무트라는 원수에게 가졌던 감정이나 지금 헬무트(였던 것)에 대한 감정이 잘 드러나서 좋던데..!!!(지이이)

>>924 (동다당당동당)(통당!)

926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4:06:00

>>625 (꾹꾹삐꾹삐꾹)(?)

어디보자.. 다갓이여 이것을..

.dice 1 2. = 1

1 풀어
2 안돼

927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4:06:37

(자려다가 벌떡)

928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4:06:51

오늘 새벽은 무언가 많이 풀리는 날이군요.

929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4:07:04

어라 이셔주 자러가던 참이었어? 아이 그럼 나중에 풀어야겠다~ (스윽 꺼내다가 집어넣기)

930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4:08:51

아니야 풀어줘..!!🥺 자고 일어나서 보게 될 사람들도 많으니 달라구 우우!! ㅇ>-< (항의)

신디주 다시 안녕!

931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4:10: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항의하는 이셔주가 귀여우니 드리겠습니다 (찡긋)(주섬주섬)

신디주도 어서오구~

932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4:12:34


에유 기념(?) 남은 썰과 떡밥~~ 와~~

1. 에유 셀리시아 나나리
https://picrew.me/share?cd=4WVFlDnGuV (짤)
어째 짜면 짤수록 극락 아닌 나락으로 치닫는 우리 나나리즈 어머님... 일단 이 가디언즈 에유에서의 셀리시아는 완벽한 학자이며 연구자 그 자체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신의 연구과 실험을 위해서 행함. 그래도 자식에겐 아니지 않느냐? 아님... 순전히 자신의 유전자를 이은 혈연 개체가 필요했기 때문에 상대를 선정해서 관계를 맺고 자식을 가졌음. 결혼 따윈 안 함. 혹시나 다른 세븐스가 섞일까봐 일부러 비세븐스 중에서 와꾸 보고 고름. 에유에선 어머니가 먹버 논란; ㅋㅋㅋㅋㅋ 쌍둥이가 생길 줄은 몰랐으나 실험용 개체는 많을 수록 좋은 법.. 하지만 비세븐스였다면 가차없이 처분했을 것... 그리고 추후 실험에서 못 견디고 경과가 보이지 않았다면 그 때에도 즉각 처분 혹은...
평소 연구실에선 닥터 셀레나로 불리고 쌍둥이도 연구실 한정으로 닥터라고 부름. 성격이 더럽거나 하진 않은데 오히려 사근사근한 편인데... 생리적으로 가까이 하거나 언급하기 꺼려지는 그런 분위기를 둘렀음. 특히 웃을 때 소름끼친다는 평이 주변에 압도적임.

2. 에유 일상 막바지에 언급한 '영원'
이거어어는 뭐 대충 예상하고 있겠지만은 에유 셀리시아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 죽지 않고 마모되지도 않으며 오래도록 현상유지 및 생존하는 것이 연구와 실험의 최종 목적임. 이 실험의 메인 개체가 그 음... 레시와 라라. 그리고 실험은 지속 진행 중... 이후 아스텔이 찾아오면 가감없이 얘기하고 아스텔도 같은 개체 혹은 실험의 대상이 될 건지 대놓고 물었을 것임...
뭐 암튼 사상이나 목적이 저렇다보니 사람을 나누는 기준이 가치의 유무임. 정확히는 진보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가능성이 없어서 몰락할 사람. 어느 쪽이든 세븐스 유무는 따지지 않음.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소모용 실험체가 될 상이냐 연구용 실험체가 될 상이냐임.

3. 에유 나나리즈
위에서 언급했듯 셀리시아의 자식이면서 실험체. 정확히는 셀리시아가 장기간 연구한 내용의 성과물. 완성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가까워지는 중인?
원판과 달리 구별된 객체로써 성립되었음. 그래서 성격이 훨씬 깔끔하고 극단적이며 자아가 온전함. 대신 둘 다 성격의 그...성깔이 도드라져서 둘 사이가 그냥 현실 자매임.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지만 밖에서는 서로를 애끼기는 엄청 애끼는 애증의 사이..?
7세 무렵까지는 셀리시아를 닥터라고 불러야 했고 그 뒤에도 어머니 외의 호칭은 쓰지 않음. 7세 이전에는 실험실과 임시 거처에서 살았고 다른 실험체들과 비슷하지만 좀 더 나은 대우를 받았으며 그곳에서 일어나는 여타 실험의 과정을 보면서 자랐음. 인지 구분도 어려운 나이였지만 우리도 끽!하면 X되겠구나를 본능으로 감지함. 이 덕분인지 체질이 잘 맞았던건지 실험에 잘 적응했고 성장하며 좋은 시설에서 교육을 받음. 물론 셀리시아로부터 사상 교육 등등도 받았기 때문에 2번에서 나온 사상과 같은 시선이 됨. 그리고 적정 나이가 되자마자 가디언즈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른 것.
오너피셜로 쌍둥이는 이 설정이 가장 이상적이며 완전함. 만약 가디언즈 측에 시트를 낼 수 있었다면 이대로 냈을 것.

933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4:16:50

아까부터, 조용히 보고 있었답니다. 👋

934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4:17:04

세상에나

935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04:20:07

(설정 주섬주섬) 이런 막바지 au 정말 좋아해... 어머니가 굉장히 극단적이고 냉철하다 못해 말 그대로 하나의 설계자 느낌이 나서 그런지 나나리즈가 완벽하게 자란 표본이자 인형같단 느낌이 쉬이 지워지지 않네...🤔 떡밥.. 어쩐지 2번에 많은 떡밥이 있는 것 같은데 쉽게 언급하긴 어렵다.. 뭘 건드려도 다 떡밥 느낌이라... 그렇지만 이런 아슬아슬하고 어딘가 첨예한 듯한 느낌의.. 선득하게 고운 손이 내 목을 조를 것 같은 분위기의 썰.. 넘 맛있는걸....

으윽 생각할수록 이런 갓캐 언니에게... 이셔야 왜그랬어 당장 머리박고 사ㄱ

이스마엘: (맑은 눈)(피 날때까지 머리 박고 사과할 준비 완료)

미안하다 너도 지금 멘탈이 제일 즐거울 때구나..

936 레이주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4:28:16

잠이... 잠이 안와요

진단이나 해야지!(사악한미역)

937 레이주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4:29:47

무시무시한 존재를 만들어낸 무시무시한 셀레나 박사...
그야말로 마녀...

938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4:33:59

후후후후... 반응 맛있다.. (배 뽈록) 으아악 이셔야 맑은 눈 말고 멈머눈! 멈머눈으로 돌아와~~!!!

에유 썰 곳곳에 원판과 연관된 떡밥도 있고 어쩌면 있을지 모를 개인이벤트 떡밥도 막 박아뒀지롱 ㅎㅎㅎ

939 레이주 (342DNdfX4k)

2022-11-27 (내일 월요일) 04:37:25

레이먼드 나이벨의 오늘 풀 해시는
자고있는_자캐에게_새끼고양이를_잔뜩_올려준다면_반응은
눈곱도 못 뗀 채로 "아... 아이씨 이거 뭐야... 야... 빨리 치워..." 하고 가만히 누워서 잠결에 짜증만 냄

자캐의_소원은
"보자, 일단 가디언즈 놈들 좀 몰아내고, 그 다음이 백만장자, 그 다음이 끝내주는 미녀..."
"그 모든걸, 몇년 전의 시점에서 실행할 것.
자캐는_자기자신을_사랑합니까?
Nope.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레이먼드 나이벨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안정과 도전.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느 쪽?」
도전!

2. 「좋아하는 샌드위치의 내용물은?」
베이컨, 살라미, 페퍼로니, 소시지...

3. 「서로 대립되는 의견을 가졌을 때 먼저 양보하는가?」
가능한 자기 의견을 관철한다. 상대가 정말 절박할 정도에나 양보하는 수준.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40 신디주 (4Gq4vpkDVE)

2022-11-27 (내일 월요일) 05:01:37

사람을 나누는 기준을 보아하니 왜 소시오패스 학자로 유명하신지 알 거 같아요. 응. 이건 졸리니 막 나오는 말, 개인적인 생각들이지만. 어머님, 약간 나르시즘적 모멘트가 있으실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2번의 영원을 추구하는 목적은 뭐랄까... 신이 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네요. 연구가 성공하면 본인 역시 영원을 살아가겠죠?

또 이건 정말정말 뱀발이지만. 어머님의 모습과 성격이 너무나도 제 취향에 직격하는지라. 더 못 본다는 게 살짝 아쉽네요.

음. 이렇게 비설들이 풀려나고, 개인 이벤트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여러분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져요.
신디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있어도, 풀어낼 비설 같은 건 없는지라. 시트나 저번의 독백이 그나마 풀 비설의 전부였네요.

941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06:07:47

(두리번)
(우다다다)

942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08:19:43

8시~~~~

943 선우-츠쿠시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8:39:53

"그럴리는 없을 것 같네요.."

아프다. 정말 아프다. 미친듯이 아프다. 당장이라도 몸에 힘이 빠져서 주저 앉아버릴 것만 같았다.
조금만 쉬고 싶다. 그냥 누워서 한숨 자고 싶다. 졸음이 밀려온다. 심호흡을 연신 크게 하며 잠을 깨우지만 정신이 몽롱하다.

정말 이렇게 계속 싸워야하나고 스스로에게 되묻지만 나오는 답은 하나 뿐이다. [이 속도를 손에 넣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그 망할 자식에게 복수를 할 수 없을 테니까.

츠쿠시를 향한 돌진 공격은 다행히도 간신히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팔이 붙잡혔다.
츠쿠시의 손톱과 손가락이 살갗을 깊게 파고들어 팔이 뜯어질 것만 같았다.

"크악!!"

몸을 틀어 그녀를 자신의 앞으로 보내고는 그대로 돌진하여 다시한번 큰 피해를 주려고 했다.

점점 부스터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몸의 작은 움직임이 부스터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몸을 크게 움직일 필요없이 부스터와 내가 한몸이고 이것이 내 속도인 것처럼 움직이면 된다.

944 선우-스토리 (xMCSig79Bg)

2022-11-27 (내일 월요일) 08:50:40

폭음과 함께 레비아탄의 입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공허 속의 짐승은 흘끔 선우를 노려보며 아무말 없이 아공간 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아무래도 요근래 이상한 것만 먹이니 나름대로 열이 받은 모양이었다. 그러게 진작에 잘 좀 하지.
선우는 회수가 불가능하도록 자폭 장치가 설정되어있다는 것에 큰 아쉬움을 느꼈다. 헬무트 관련 농담은 반쯤 농담이었지만 칼리온은 진심으로 다른 곳에 넘기려고 했으니까.

"아쉽네.."

그는 입맛만 다시고는 칼리온이 향한 방향으로 그대로 날아갔다. 그곳에 카시노프, 아니 최소한 그와 무엇인가 연관되어있는 것이 있으리라 추측했다. 아무리 칼리온이 약한 좀비병사라 할지라도 그를 이렇게 버림패로 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만약 레비아탄으로 삼키려들지 않았다면 그는 필시 어떤 행동을 취하려 했을 것이다.

"어이쿠, 이거 새로운 목소리들이 많이 보이네?"

이어폰으로 헬무트 쪽의 전황을 들으며 대강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다. 헬무트는 결국 파괴된 모양인지 이스마엘의 광기어린 웃음 소리와 엘리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상황을 보니 헬무트는 결국 터졌고

"걱정마, 이스마엘, 네 목은 내가 졸라줄게"

선우는 이스마엘이 엘레인을 죽인 사건을 듣고는 큰 감정변화를 일으키지 않았다. 그저 눈을 잠시 감았다가 뜰 뿐.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같은 마을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그녀가 원래대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녀가 더이상 어떻게 건드릴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있었다는 것도 알았다. 그렇기에 이스마엘이 엘레인과 싸운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사실상 이스마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태성에게 집중했다.

엘레인의 말대로 에델바이스의 이상향은 그녀에게 있어서는 지옥이나 마찮가지였기에 차라리 그녀 스스로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우스꽝스럽게도 선우는 지금 이스마엘의 모습에서 엘레인의 모습을 겹쳐보았다.

"뭐해? 다들, 안들어가고! 레베우스인지 레베카인지 하는 깡통이 있다는 데?"

선우는 에스티아와 아스텔에게 연락하여 폭파 예정 시간이 언제인지 묻고 그대로 가속하여 안으로 들어갔다
레베우스가 있다. 그게 뭐였는 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쨌든 뭔가 골치 아프고 중요한 것만 같았다.
아공간 속 폭탄과 탄약의 수량을 확인하고는 그대로 돌진한다. 두렵다. 강력한 삶의 원동력이 생겼는 데 이런 곳에서 죽을 수는 없다.
하지만 뛰어들지 않으면 결국 나비효과가 되어 나의 복수를 망쳐버리고 말것임이 더 두렵다. 그러니 뛰어들어야한다.

945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09:59:46

으어! 갱신할게요!

946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0:06:55

.dice 1 10. = 5

그럼 다음 판이 30판이니까!

94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2:53:32

격리생활도 이제 슬슬 끝이 다가오네요! 으아! 빨리 와라! 격리 마지막 날!

948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3:05:04

이스마엘 케르스트너의 오늘 풀 해시는

마음당_자캐가_남기는_메모
: 여기 틔터가 아니라서 앵커 남겨주면 메모도 남겨봄 앵커 줘~

자캐식으로_울지마_웃어줘_를_말해보자
: 이야 이걸 하필 지금 이 상황에서..

"왜 울고 그러십니까, 응? 울면 내가 뭐가 됩니까? 날 보십시오. 눈 마주쳐야지요. 옳지. 뚝.. 착하다. 뭐가 그렇게 서러워서 웁니까, 응? 잘 풀렸잖습니까. 성공했지 않습니까. 살아있는 존재는 아무도 죽지 않고 끝났습니다. 그러니까 웃어. 울지 못하게 만들기 전에.. 날 더 비참하게 만들지 말고 웃으라고……."

"아니야, 응? 나 아직 사람이야..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울지 마. 제발. 울지 말아줘……. 당신이 울면 다 부정되는 거잖아.. 아직 이상향을 좇고 있어, 사람이야, 조, 조금 흔들렸을 뿐이야. 웃어줘. 응? 나 아직 멀쩡하니까 제발 웃어줘 그 가여운 어린 양 내가 구원하는 거니까 왜 웃질 않는 거야 왜 울고만 있는 거야 제발 뭐라도.. 뭐라도 다른 반응을 보여줘.."
"아니면 은혜로운 거야..? 그렇지. 본디 그분은 희생되어 뜻 널리 퍼뜨린 거니까. 시련인 거야, 시련.. 당신은 그걸 꿰뚫은 거구나. 으흑, 흐, 흐흐.." < 내가 이 루트 뚫릴 거라곤 예상도 못했는데

자캐의_긴장한_모습은
: 토할 것 같이 안색이 창백해지는 편이야. 긴장이 너무 심하면 시야가 흐려지는 편이고, 식은땀도 흘리면서 자기 손가락을 어떻게 할 줄을 몰라서 꼼지락대는 편. 그러면서 분위기 풀어보려고 애써 미소 짓곤 하는데 그게 또 지나치게 작위적인 편이고.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기억나지 않는 사람이 반가운 척을 한다면?」
"음.. 안타깝습니다. 저는 모든 것은 아니지만 제법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의 일은 스스로 기억하고 있지만, 페이시를 이식한 뒤로는 서비스가 두뇌에 간섭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기억장치가 활성화 됐기 때문입니다."
"그런 제 기억에 없는 사람이 아는 척을 한다면, 처음엔 많은 의심이 들 것 같지만 어울리고자 합니다."
"……그 사람이 과거에서 소중했던 연과 겹쳐봤을 수도 있으니까요. 누군가에겐 그런 비슷한 존재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고 있기에."

2. 「아끼던 물건이 타인의 사소한 실수로 망가진다면?」
"괜찮습니다. 본디 형태가 있어 소유하는 것은 언젠가 사라지기 마련이니. 그 사람도 실수임을 알고 있을 테니 너그러이 넘어갑니다. 고치면 되니까요.."
"그럴 수도 없다면, 미련을 놓으면 됩니다."
"……영원히."

3. 「어릴 때부터 보아왔던 풍경이 갑작스레 변한다면 반응은?」
"늙은 여우가 한 건 해냈거니."
"단지 그뿐입니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진단갱갱갱~~~

949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3:09:15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 캡틴이 잘못했습니다. (털썩)

950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3:15:10

안녕~~ 만약에 헬무트가 뭐라도 말했더라면 제일 최악으로 갔을 테니 걱정 마.. 아직 수정펀치 맞으면 갱생될 여지 있음(유열)

951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3:16:39

사실 저 자리에 로벨리아가 있었다면 이스마엘의 멱살을 잡았을 것 같아서..더더욱..음. 네. (석고대죄)

952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3:19:41

아 진짜??? 너무 좋아..◠‿◠ 멱살 잡아주세요 팀의 분란덩어리라 매도해주세요(안됨

953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3:28:50

으아아악!! (동공지진)

하지만 로벨리아는 저기에 없는걸요! 그러니까 멱살 잡는 이도 없다! 고로 힘내라! 에델바이스! (이거 아님)

일단 전 점심을 머으러 가볼게요!

954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4:19:16

식사를 마치면서 다시 갱신이에요!

955 잭주 (NC4GbDjOFg)

2022-11-27 (내일 월요일) 14:36:52

(요즘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아서 아래쪽이 날아간 심영 처럼 골골거리는 못난 참치)

956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4:49:36

아이고. 어서 푹 쉬세요! 잭주!

957 잭주 (NC4GbDjOFg)

2022-11-27 (내일 월요일) 14:54:07

이게 저 혼자면 그나마 괜찮은데, 지금 온 가족이 아파가지고....

958 잭주 (NC4GbDjOFg)

2022-11-27 (내일 월요일) 14:57:28

그런데 또 아프다고 모두 누워 잇을수는 없으니 로테이션 대로 빨래하랴 밥하랴....

959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5:00:34

...(흐릿) 여러모로 고생이 많네요.

960 잭주 (NC4GbDjOFg)

2022-11-27 (내일 월요일) 15:01:33

(흐느적 흐느적)

961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5:05:09

저는 저대로 이제 슬슬 코로나 회복기에 들어갔는지 아프질 않네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아플 때는 쉬는 것이 최고네요. 보니까.

962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15:24:12

갱신~!

963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5:30:05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964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6:57:54

벌써 저녁 5시네요. 시간 빠르다..상당히..

965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7:18:30

(베이킹의 노예)

966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17:18:52

갱신할게요!
으음 어렵다 어려워, 반응 레스를 바로바로 생각난 대로 쓰고 싶은데 이게 잘 안 되네요, 생각 너무 많이 하면 안 되는디

96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7:25:03

이스마엘주와 쥬데카주 둘 다 어서 오세요! 그럴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 가는대로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968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7:29:32

안녕~ 아몬드 가루랑 밀가루랑 설탕 범벅이 됐지만 후회는 없다.. :3

쥬주도 안녕! 캡틴 말처럼 너무 복잡하게 생각 말구..(뽀다담) 편하게 마음가는 대로 써도 괜찮다구~ 물론.. 창작의 고통인만큼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969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17:32:34

(바닥 기어다니기) 우웃 현생 싫어

970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7:34:14

레레시아주도 어서 오세요!

971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17:40:41

(반가움의 파닥파닥)
(현생 마저 녹이고 오겠다는 몸짓)

972 쥬데카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17:43:58

동료들은 네가 붙잡힌 채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 듯했다. 어떤 이유였든 널 감싸던 팔에 집중된 포화로 벌어진 틈을 타 너는 그 아귀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것은 신호음의 근원을 찾아 파괴하려는 시도였다만 시간이 부족했다, 찾아냈지만, 충분한 힘도, 넉넉한 시간도 없었던 탓에 길어지는 신호음에 너는 폭발에 대비하기 위해 뒤로 물러서려고 했다.
그 때 스파크가 튀는 소리와 함께, 실제로도 발생한 스파크가 헬무트의 머리를 관통하고 검은 연기를 내뿜는가 싶더니 그를 격리하듯 펼쳐진 전기장이 보였다. 전기장을 뒤흔드는 폭발과 폭음 너머로 시선을 돌리니 그 곳에는 엘리나가 서 있었다. 무감정하고 기계적인 모습이 아니라 분명히 눈에 초점을 지니고, 제 스스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확실한 그녀의 모습을 보던 너는 바로 무전을 시도했다.

"-플레나 레비우스가 여기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방금 저희를 도운... 엘리나에게서."

지금 너를 비롯한 이들 외에도 에스티아와 아스텔은 여전히 작전을 지속하고 있었고, 적어도 작전에 투입하기 전에는 알아내지 못했던 정보였기에 급히 정보를 전달한 너는 그제서야 시선을 주변으로 돌릴 수 있었다. 웃음소리. 그리고 붉은 눈물. 너는 입술을 깨물었다. 뭔가 해주고 싶었지만 뭘 해줄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다. 다시 얼굴을 가리는 재머와 재촉하는 듯한 목소리, 그리고 보여지는 뒷모습에 너는 불안한 발걸음으로 뒤따를 수밖에, 손을 뻗어 붙잡을까도 생각했지만 허공에 손가락이 살짝 까딱일 뿐, 어째서인지 용기가 나지 않았다.

"......"

진심으로, 노이즈를 타고 있는 듯 없는 듯 한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그랬겠지만, 너는 손을 뻗어 당신의 손을 덥썩 붙잡으려고 했다. 지금 붙잡지 않으면 안 될거 같았기 때문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붙잡은 채로 계속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없어 너는 여전히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되뇌이면서 당신 곁에 선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자 했다.

"...이셔."

나지막한 목소리로 한 번 불러본다. 답이 돌아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어서. 분명 염원을 담아 강하게 그러쥐었을 텐데, 강하게 붙잡았을 텐데, 비바람에 맞지 않도록 망토로 감쌌을 텐데, 왜 내가 들을 수 있는 건 당신의 목소리 뿐일까, 당신에게 속삭이는 그 존재의 목소리는 어째서 들을 수 없는 걸까, 왜 난 두려워하는 당신의 모습만을 볼 수 있을까,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어째서 나는 볼 수가 없을까.

"서두릅시다, 이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잖습니까."

마지막에 이르러 너는 예의 그 목소리로 돌아와 임무를 상기했다, 너 자신에게 건네는 말임에 분명한 목소리였다.

973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17:44:38

뭔가 대단한 걸 써오는 것 같았지만 실은 그런 게 아니었던 반응을 가져오며...
ㅠㅠ 왜 벌써부터 월요일 생각이 들고 축축 쳐지기 시작할까요...

974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7:53:35

주방 정리하고 왔더니.... 쥬야...🥺 (그랜절)

월요일.. 그래도 또 지나면 금요일도 오구 주말도 오구...(뽀다담)

975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8:12:08

사실 캐릭터들은 잘 모르는 정보겠지만 플레나 레베우스는 이전에 제가 한두번 정도 언급한 적이 있는 인물이에요! 기억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976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8:15:17

로벨리아와 같은 적발적안.....

그냥 뇌피셜이긴 한데 로벨리아/레인/플레나 이렇게 3명이 아르센 자식이고..

로벨리아도 동참했다가 모종의 계기로 죄책감을 느끼고 에델바이스를 설립.
그런 로벨리아를 보며 위선자라 생각하고 증오와 적개심을 가진 레인
알빠노 시전하는 플레나

지 않을까... 응 뇌피셜 적폐야..

97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8:20:03

글쎄...요오... 과연 어떨런지.

978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8:24:01

팝콘 들고 대기탈 테니까!! >:3🍿🍿🍿

979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8:26:40

오늘 스토리에서 뭔가가 밝혀질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요! 일단은 플레나가 지금 이 스테이지에 와 있는 상태니까요!

980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8:33:41

가급적 진행은 다음 판부터 하고 싶은데 과연 20 레스가 채워질런지. (흐릿)

981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8:36:23

일단 전 식사를 좀 하고 올게요!!

982 선우주 (cpmb0od9Y6)

2022-11-27 (내일 월요일) 18:55:50

다들 안녕!

983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01:37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갱신이에요! 출석체크 지금부터 받아볼게요!

984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9:03:54

엇.. 체크? 그런데 중간에 한 번 빠질지도 몰라.. 오븐에서 애들 꺼내야해서()

985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08:58

이스마엘주 체크할게요!! 그리고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986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19:12:48

(체크 버튼 두다다당)

98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15:18

레레시아주도 체크 넣을게요!

988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9:15:33

호옥시 쥬주 있으면.. 지금 쥬데카 무장해서 헬멧 쓴 상태야? :3c

989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27:44

그리고 오늘부터 분명하게 이야기를 해서.. 어제까지는 타임오버가 되어도 그래도 조금만 더 기다려줄게요. 하고 기다려주고 그랬었는데.. 이게 계속 반복되고 어제만 해도 계속 시간 로스트가 생기기도 하는 것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그냥 딱 시간이 되면 거기까지만 적용을 하고 그 이후에 들어오는 것은 다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정해진 시간내에에 안 될 것 같으면 길이를 짧게 해도 되니까... 시간을 너무 오버하진 말아주세요. 8ㅁ8

990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29:00

그리고 현 시점 체크자는 2명이지만 2명으로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으니 8시까지 체크 시간을 늘리도록 할게요!

991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9:29:06

앗.. 숙지했어!! 자꾸 늦어서 미안..🥲

992 쥬데카주 (tOaLQ140EY)

2022-11-27 (내일 월요일) 19:31:18

저 체크할게요! 좀 단문일 거 같긴 한데 시간 맞추는 걸로!

>>988 지금은 안 쓴 상태에요!

993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9:31:45

>>992 감사합니다..😇 (미리 쓰던 지문 수정함)

994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31:52

알겠습니다! 쥬데카주 체크할게요!

995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33:17

일단 최소 인원이 충족되었으니 바로 시작하도록 할게요!

996 Story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40:24

본격적으로 안으로 들어섰고 이제야 건물 내부의 모습을 그들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여기저기에서 무인으로 돌아가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가 있었고 그 위에는 여러 부품들이 올려진채로 조립되거나 압축되는 등 공정을 거치고 있었다. 아마도 저 컨베이어 벨트들이 블랙 스케빈저를 만들고 있는 그런 벨트들인 것일까.

일단 전체적으로 앞으로 계속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이 건물에서 지낼 수 있는 개인 휴식실 등도 있었다. 근처 벽을 살펴보면 건물 내부도도 있었는데 이 건물에 있는 방은 총 120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쪽에 있는 '시스템실'인 모양이었다. 달리 말하자면 그 시스템실은 이 건물의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가 있을테니 가장 경계가 매서울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건물 벽을 가만히 바라보면 민간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목숨을 잃은채 온 몸에 파이프가 연결된채로 축 늘어진 모습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전에 병원 건물 지하에서 본 적이 있는 반짝이는 결정체들이 파이프를 통해서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었으며 근처에 있는 격납고 쪽으로 다가가면 블랙 스케빈저만이 아니라 블러디 레드도 있었으며 하늘을 날아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트기 등도 있었다. 허나 이 모든 것을 카시노프가 만들었다고 한다면 절대로 정상적으로 움직일리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일단 격납고 쪽은 붉은 적외선 레이저가 촘촘하게 깔려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해보였다.

그 외에 더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전력 제어실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이 건물의 모든 전력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곳이 있는 모양이었다.

/자. 이제 자유롭게 행동해주세요! 8시 10분까지!

997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40:43

그 전에 이 판을 터트리고 다음 판부터 반응레스를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998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40:51

그런고로 998까지는 제가 채웁니다!

999 이스마엘주 (n5XZDTeqP.)

2022-11-27 (내일 월요일) 19:41:17

두둥!

1000 레레시아주 (Z6XZErgYhM)

2022-11-27 (내일 월요일) 19:41:51

두둥등장!

1001 ◆afuLSXkau2 (ZX2KLDh0tU)

2022-11-27 (내일 월요일) 19:42:40

터져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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