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407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8 :: 1001

그 붉은색은 혁명의 색 ◆afuLSXkau2

2022-11-14 19:22:58 - 2022-11-20 22:01:53

0 그 붉은색은 혁명의 색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19:22:58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920 ◆afuLSXkau2 (aES1Y72Ras)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8:43

자깐 개ㅇ신해요! 이벧트 ㅂ브다 술 멐ㅇ시ㅣ 드러갈ㄲ요. 내일봐요!

921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9: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찰칵찰칵)(캡쳐) 캡틴 재밌게 놀았어? 어여 들어가구 잘 자라구~

922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9:57

>>920 캡틴 술마셨어요!! 내일봐요!!

923 VS 나나리 쥬데카 선우 신디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58:08

"아이쿠, 이번엔 진짜 죽겠네."

레레시아의 열받은 목소리에 선우는 식은땀을 흘렸다. 아무래도 이번엔 진짜 혓바닥을 잘 못 놀리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생각해봐. 나 혼자서 못이기니까 이렇게 시간이라도 끈거지! 이래보여도 프리덤 대장이야! 나혼자서 어떻게 이겨!"

특수부대가 장난감이냐는 그녀의 일갈에 손사래를 치며 변명을 했다. 그의 말대로 처음에는 정말로 서로 죽일듯이 싸웠다. 주변의 크레이터들과 탄자국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몇 합 겨루다가 서로 힘이 빠졌고 결국 두명 동시에 공격을 멈추었다. 결국 두 사람은 못해먹겠다며 왜 운명이란 이렇게 장난질을 치는 것인가 푸념을 하며 어린 시절 자주하던 보드게임을 꺼내었다.


"아니, 굳이 기다릴 건 없어."

"..."

"미안하군, 초록머리, 오늘은 내가 물러날 이유 따윈 없어서 말이야."

쥬데카가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태성은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친절히 답해주었다.

"이 녀석과 나는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동네 형동생 사이야. 마을이 가디언즈 때문에 개박살이 난 이후로 서로 헤어져 있다가 이렇게 다시 만났지. 나는 복수심에 무너져버린 바보들을 이끄는 대장이 되었고,"

태성은 선우가 기특한 듯 일어서서 선우에게 다가가 그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렸다.

"이 기특한 녀석은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네"


태성은 자신의 앞에 향긋한 커피를 마저 입에 털어놓고는 자신의 킹을 스스로 넘어뜨렸다. 체스판을 보면 태성이 다루던 대부분의 기물들이 죽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더 이상 킹을 보호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더 이상의 대국은 무의미했다. 태성은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0특수부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선우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정말 네 말대로 되었네.”

“내가 언제 틀린 말 하는 거 봤어?”

“아주 많이”

“인정”

선우는 0특수부대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뒤로 서서 태성에게 총을 겨누었다.

“체크메이트야, 형, 이제 그만 투항해. 부탁이야.”

총을 잡은 선우의 손이 미묘하게 떨렸다. 태성은 웃으며 그의 말에 답했다.

“체크메이트라니? 난 킹이 아니야. 그저 다른 기물과 똑같은 폰일뿐.”
“그저 앞으로 나아 갈 수 밖에 없는 약한 폰이야.”

마지막 전투의 막이 올랐다. 모두의 앞에 서 있는 것은 홀로 쓸쓸히 전장에 남아 있는 ‘폰’하나 뿐이었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폰을 막고 그를 쓰러뜨려야한다. 엔드 게임의 막이 올랐다.

924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59:07

세분은 1시 30분까지!!
이스마엘주는 2시까지 아무때나 주시면 되요!

925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0:22

>>919 원펀신디의 활약! (두근)

926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2:11

인내해야했다. 이상향을 위해 웃는 세월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런 차별을 이길 수 있음을 알지 않은가. 이 정도는 슬럼에서 몇 번이고 겪었기에 익숙했지만 안타까움을 미처 지울 수는 없었다. 이스마엘은 어깨를 누르며 비웃을 적 잠시 생각했다. 그렇지만, 비단 이스마엘이 아닌 전체를 욕하는 것인데 넘어가도 되는 것인가? 슬럼에서 몇 번이고 겪어 익숙하다지만, 그동안 이 사안에 대해선 참았던가?

"세븐스라서 안 된다라."

기분 나쁜 전류에 재머 칩에 잠깐 오류가 났는지 손목이 시큰거린다. 조롱과 경고를 뒤로 이스마엘은 천천히 눈을 감고 심호흡 하려다 눈을 가늘게 떴다.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지만 이번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할지 쉬이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인내는 이쪽에서 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결정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사랑으로 품고자 나탈리먼이란 성을 온전히 기억했으니. 이스마엘은 앞으로 나아온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이내 주머니에서 명함 하나를 꺼냈다. 무광의 검은색과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고급 진, 안식의 연락처가 담긴 명함. 그것을 바닥에 던지며 입을 벌렸다.

"신분증이라. 글쎄요. 당신은 이쪽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만약 아무런 대처도 없었더라면 염력을 통해 당신을 강제로 무릎 꿇리려 했을 것이고, 그대로 얼굴을 거세게 걷어차듯 하며 도망치려 들었을 것이다.

이.. 싸가지..!

927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4:49

헉 졸았.... 죄송합니다 선우주.. 오늘은 먼저 들어가볼게요 8ㅁ8 다들 화이팅!!

928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6:59

쥬주 잘 자구~

이거 전투 시작하는 전개인데, 저번에 올려준 방식대로 다이스 굴리면 될까나?

929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7:56

쥬주 구빰..!!

930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8:15

>>928 이번엔 그냥 다이스 없이 하려고요! 지난번에 다이스 전투의 장단점을 너무 뚜렷하게 느껴서..

931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8:36

굿나잇 쥬주!

932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1:22:51

선우와 태성의 대화는 그녀에게 촌극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것도 주변 사람들을 휘말리게 해 곤란하게 만드는 불쾌한 부류의 촌극. 태성이 선우에게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으니 하자, 바닥의 돌맹이 하나를 더 걷어차며 반박한다.

"누가 누구 친구야. 개소리는 꿈에서나 지껄여."

그녀에게 이선우는 같은 저항군의 같은 부대원일 뿐인, 어쩌다 그렇게 만난 사이에 불과했다. 그러니 정면으로 태성의 말을 부정하며 허리장식의 모조 모검을 해방시켰다. 드디어 검은 무장이 풀려나 그녀의 몸을 감싸고, 조각난 검조각이 길게 이어진 채찍이 그녀의 오른손에 들렸다.

"그래. 그렇게 나오는게 깔끔하고 편하지."

무장을 갖추고 선우가 특수부대 쪽으로 오기 무섭게 태성을 향해 달려든다. 지면에서부터 독액을 위로 솟구치며 그 반동을 타고 뛰어올라, 검붉은 독액이 줄줄 흐르는 채찍을 휘둘러 태성의 몸을 구속, 추가로 독을 스며들게 해 타격을 입히려 한다.

"살을 태우고 피를 썩게 하는 독이니. 꽤 따끔할 거야."

따끔이 아니라 산 채로 타들어가는 고통이 느껴지겠지만. 알 바인가. 그녀는 곧장 다른 손으로 독액을 생성해 잇달은 공격을 대비하고 있었다.

933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25:13

"이 자식이!"

이스마엘이 분노를 참는 듯 심호흡을 하자 엘리샤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몸에 강한 전류를 둘러 폭발시켰다.
찬란한 밝은 빛이 그녀를 덮고 전기의 열이 주위에 확산되었다.

"네 놈의 추악한 행패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

나탈리먼은 자신의 몸에 고압전류를 두르고 이스마엘에게 돌진했다. 이스마엘의 말이나 그녀가 던진 명함 따윈 보지도 않으며 그녀의 명함을 태워버리고는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죽어라 쓰레기!"

그녀의 전기에 주변 전자기기가 완전히 망가졌고 이는 이스마엘의 폭탄 제거장치 또한 마찮가지였을 것이다.
전기가 물질을 관통하면서 생기는 열이 아스팔트를 녹이기 시작했고 바닥의 타르가 발걸음을 떼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때문일까? 타르의 끈적임이 그녀의 이동속도를 일시적으로 늦췄고 그틈에 이스마엘의 염력과 발길질이 그녀를 강타했다.

물론 이스마엘 또한 몸 성치 도망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탈리먼은 분명 고압 전류를 몸에 두르고 있었기에 약간의 저릿함은 남아있었을 것이다.
이대로 다른 동료들과 합류할 지 아니면 다른 이들을 찾을 지 그것은 이스마엘의 선택이었다.

934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1:34:42

제 주먹을 쥐었다가 풀기를 반복하며, 신디는 그저 지긋이 둘을 건너다본다. 이건 둘의 재회의 순간이다. 타인인 제가 끼어들 이유가 없으니 그저 끝이 어떻게 될지 기다리며 지켜볼 뿐. 그러다 대화가 파국으로 치닫자 그때야 발걸음을 뗀다. 태성의 뒤 쪽으로 포탈을 열어 통과 후, 제 보검으로 그의 다리를 베려 시도 했다.
-
모바일 😬

935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1:43:12

진정 추악함이 무엇인줄 모르는 걸까. 이스마엘은 강한 전류에 명함이 타버리는 것을 보며 안타깝다는 눈길을 보냈다. 제에게 듣기로는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자라 명함 하나에도 가만두지 않는다고 하던데. 추악한 행패, 쓰레기……. 눈에 안타까움 대신 슬픔이 깃든다. 그런 말에 익숙해져버린 자신에게도, 뱉는 것이 익숙해져버린 당신에게도. 역시 이상향이 필요하구나.

"!"

다만 지금은 생존이 우선이다. 이스마엘은 타격할 적 느껴지는 강한 저릿함에 몸을 크게 움찔거렸다. 외마디 신음조차 내지 못하고 몸을 두어 번 꿈틀거리더니 겨우내 제정신을 가눈다. 위험한 능력이다. 차라리 지금 더 따라오지 못하게 하자 판단했는지 염력을 이용해 녹아내린 타르에 고개를 파묻게끔 강하게 짓누르려 시도한 뒤, 비틀거리는 몸을 아예 염력으로 가눠 띄우더니 빠르게 자리를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소란이 이는 곳으로 가려 했으나 전력 때문에 전자기기는 고사하고 페이시도 먹통인데 이대로 합류는 무리일 터다. 차라리.

제지하자. 차라리, 다른 사람을 제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섣부른 판단일지도 모르나 자리를 빠져나가며 주변을 훑으려 들었다.

936 vs 4인방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51:04

"얜 내 친구 아니야!"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는 태성에 말에 진심으로 불쾌한듯 소리를 치며 총을 난사했다.

태성은 웃으며 하늘 높이 점프했다. 독이나 아공간, 포탈이나 육감 같은 다채로운 능력이 아닌 단순한 '힘' 그자체가 그의 세븐스였다.
그는 품속에서 알약 두 개를 꺼내 삼켰다. 분명 이 약의 복용법은 하루에 한알이지만 이 상황에서 그런 것은 의미가 없었다.
이기지 못한다면 죽고 이기면 사는 상황에서 위험따윈 중요치 않았다.

자, 에델바이스, 너희들의 강함에 경의를 표하며 나도 전력으로 상대해주마!

그와 동시에 바닥을 내려쳐 그 파장으로 주변 바닥을 파괴하고 충격파를 전달했다. 이 공격으로 자신의 다리를 노리던 신디를 피할 수 있었다.

"미안하군, 멜로가 널 특히 조심하라 했거든? 능력보다 주먹이 엄청 센 꼬마라고 했던가?"

태성은 신디에게 멜로가 널 죽이려고 작정을 했으니 조심하라고 언질을 주었다. 아무래도 그에게 있어서 신디는 공포로 각인된 것 같았다.

레레시아가 독액을 위로 솟구치게 하여 반동으로 튀어오르자 태성은 놀란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고작 독을 다루는 것이 전부인 그녀가 이정도까지 능력을 잘 활용할 지는 몰랐다는 듯했다. 이윽고 검붉은 독액이 줄줄 흐르는 채찍을 휘둘러 태성의 몸을 구속하려고 하자 그는 주변의 돌덩이를 달려 방어했다.

"미안하군, 원거리 공격은 누구 덕분에 질릴정도로 맞아봐서 말이야. 그래서, 우리 꼬맹이들은 어디로 데려가셨나?"

모두의 공격을 간신히 피한 태성은 자신을 노리고 있는 이들을 보며 물었다.

정말 마지막으로, 안될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묻는 데 말이야.. 우리를 내버려두면 안될까?

분명 먼저 에델바이스에게 선전포고를 한건 그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내버려두라는 것은 어떤 꿍꿍이가 있어서 인걸까? 아니면 진심일까?

"너희들은 아마 너희의 목적을 이룰꺼야. 천하의 레이버를 쓰러뜨리고 온갖 나쁜 가디언즈로부터 세븐스들을 지켜냈으니까."

아마 이곳에 서 있는 이들 중 일부는 이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작은 일탈과 분풀이를 내버려둘 순 없을까? 어자피 가디언즈와 싸우다 소탕될 조직인데 말이야"

태성은 자신들의 운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언급하면서 그는 계속해서 테러 행각을 이어나가겠다 말하고 있었다.
그의 광기어린 복수에 대한 집착을 이제는 그만 깨어버릴 시간이 찾아왔다.

937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7:30

"크아아악!! 이 쓰레기가!!!"

이스마엘이 나탈리먼의 곁에 떨어질 수록 그녀의 염동력이 미치는 영향은 점점 약해져갔다. 이와는 반대로 타르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그녀의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이내 그녀의 몸에 더욱 강한 전류가 방출되더니 이내 주변의 아스팔트들을 붉게 물들였다.

"너 이자식!!"

이내 나탈리먼의 강력한 전력으로 이스마엘의 염력을 깨트리더니 주변에 전기를 흩뿌리며 이스마엘에게 날아갔다. 파지직거리는 굉음과 강력한 전력이 땅을 울리고 주변 건물들의 유리창들을 모조리 깨뜨려 뾰족한 유리조각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탈리먼은 몸의 전기를 하나로 보아 창의 형태로 만들더니 그녀에게 던졌다.
마치 제우스나 오딘의 번개와 같이 커다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모습이었다.

번개가 날아가 이스마엘에게 명중하기 바로 직전, 검은 기운이 이스마엘의 뒤에서 나타나 한곳에 뭉쳐지더니 방패가 되어 번개를 막아주었다.
파지직 거리는 굉음과 함께 방패는 번개를 막아내고는 산산히 부숴졌다.

"어떻게 된.."

나탈리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의 뒤에서 넓은 천과 같은 검은 칼날이 튀어나와 허공을 떠다녔다. 검은 칼날은 이내 나탈리먼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몸을 산산히 갈라놓았다.

"유언은 그게 끝이니?"

검은 옷을 입은 마녀가 미소를 지은 채 천천히 나탈리먼의 시체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미처 끝 맺지 못한 싸움이 다시 한번 시작되고 있었다.

938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7:53

끗! 모두 수고했어요!!

939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8:45

아니 이모 살려주세요(절박)

다들 고생 많있어!! >:3

940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8:54

꼬마라니
이이이 😬

모두 고생하셨어요.

941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2:02

"글쎄다. 어디 평화롭고 조용한 곳에 가 있지 않겠어? 더는 목덜미를 가리지 않아도 되는 곳 말야."

그녀가 휘두른 채찍은 그대로 돌덩이를 감싸고 부수었다. 와르르 무너지는 돌덩이 중 일부는 독에 녹아 질척이는 덩어리로 떨어진다. 호락호락 당해주지는 않겠다는 건가. 그녀는 지면으로 착지하며 독 웅덩이를 만들었다. 거기에 반쯤 채찍을 담그고서 태성을 응시했다.

"이게 어딜 봐서 작은 일탈인데? 아무리 세븐스를 제외하고 피해를 냈다고 해도, 너희가 해온 짓은 이미 학살이나 다름없어. 그런 너희가 가디언즈에게 처리당하면 세븐스의 처우만 더 가혹해지겠지. 멍청한 것들. 너희가 진정 원망해야 할 대상은 가디언즈 아냐? 그런 힘을 갖고도 가디언즈에게는 쫄고 덤비지도 못 하면서 대가리 덜 마른 애처럼 징징대기까지 해? 진짜 질린다 질려. 나이를 대체 어디로 처먹었니? 그 나이 먹도록 생각도 제대로 못 해?"

처음엔 차분히 얘기하던 그녀였지만 말 하다보니 서서히 열이 뻗치는지 갈수록 말이 험해졌다. 기어코, 너희 부모님은 그렇게 가르치시던? 그 말까지 내뱉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정말이지. 그녀도 이들과 똑같아졌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전신에 끼친다. 복귀하면 라라에게 고맙다고 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독액에 담구고 있던 채찍을 끄집어낸다. 유연하게 흔들리는 채찍이 단숨에 아홉 갈래로 늘어나며 더욱 흉흉하게 독액을 번들거린다. 다시 한번 솟구치는 독액을 발판 삼아 뛰어오른 그녀는 태성의 머리 위에서부터 아홉 갈래 채찍을 휘둘러, 그의 전신을 갈겨놓으려 한다.

942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3:38

호엥 잇는 건 줄 알았는데! 미리 이은 셈 치면 되려나~

다들 고생했어~~ 와 이셔만 일대일 일기토 뜨는거야...? 이모 무서워~~!!!

943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7:38

이번엔 얼마나 다칠까 벌써부터 짜릿해(?

944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7:42

>>939 두번째 일기토! 1부에서는 시간에 쫓겨서 급마무리를 한터라 이번에 상황이 되면 딱 맞게 하려고 했는 데 마침! 운이 좋았어요!
>>940 원래 이렇게 약해보이는 꼬마일수록 최강자인 법!
>>941 좋은 질문! 왜 선우가 프리덤의 조직 구성이 개판이라고 평가한지 구체적으로 나오겠네요!

945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22:24

>>943 아앗... 부러워...(???) 아니 이게 아니지 우리 이셔 많이 다치지 말자~~ 몸 성히 돌아와서 머리 길러줘야해~~(???????)

>>944 호오. 남은 진행도 기대되는 걸~

946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29:07

>>몸 성히 돌아와서 머리 길러줘야해~<<

(에유이셔 봄)(확신의 끄덕!) 일기토에서.. 열심히 해볼게!!!

947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36:33

>>946 언니가 응원한다 이셔야~~ (´▽`ʃ♡ƪ)(수줍은 오늘의 하트)

주말치고.. 한가로운 새벽이로군~

948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2:36:36

독액이 넘치니, 포탈로 태성을 담가버리고 싶어지네요.

>>944 최강자... 🤔 (신디를 봄) (도넛만 잘 먹음) 😐

949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40:55

우리 동글이 최강자 맞잖아! 도넛의 왕! 동글이! >;3

응원 고마워~~ 언니도 동글이도 쥬도 선우(?)도 파이팅이라구~~ <;3❤️

앗참 그리구 그.. 그..👀 짤막한 선관이긴 한데 신디주 호오오옥시 situplay>1596667069>130 요거 관심 있을까..? 서로 잠깐 의탁하고 의지하다 헤어진 친구같은...👀

950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3:11:19

세상에 저걸 놓쳤었다니 00...
관심 있어요. 응.

늦게라도 situplay>1596667069>130 에 답하자면, 명확하게 어떤 곳이다 정해두지 않았지만.
철거촌이라던가, 미국의 디트로이트 같은. 그런 슬럼의 이미지를 가진 곳에서 버텨왔어요.

951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3:18:13

( ͡° ͜ʖ ͡°)🍿

952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3:18:24

😮 그렇다면 슬럼가에서 서로 잠깐 의지하던 친구사이 선관.. 어때...?? 슬럼에서 사람 패죽이던 개자식과 살아남고자 겨우내 도넛으로 연명해온 떠돌이 듀오... 이런 로망이 있었..어..👀 임시어장.. 올려둘까..?👀👀👀

953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3:18:52

>>951 아 표정 킹받는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콜라조공)

954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3:30:51

>>953 🥤( ͡~ ͜ʖ ͡°)🍿 (찡긋)

나. 지금 관전 완전 만끽 중. 같은 표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955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3:36:11

>>952 😮 서로 같이 털어먹고, 도망치고.
그런 관계 좋아요. 엄청 좋아요! 응!

다만 지금 제가 비몽사몽한지라, 답은 나중에 올려도 괜찮을까요?

956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3:39:00

>>9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만끽하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뽀다다담) 레샤주 팝콘 마아아않이 먹어! >:3

>>955 너무 좋아..😇 서로 같이 털어먹고 도망치고..!! 이름 보다는 도기 도너티 씁쓸한 애칭으로 불러주는 맛도 있구... 응응 물론이지, 나도 오늘 아침 일찍 나갔다 와야 하는지라, 점심 지나고 느긋하게 어장 갱신해둘게.😊

957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3:49:15

음믐믐므! (볼빵빵)

자... 이제 신디주와 이셔주는 꿀잠에 듭니다... (자장가 플리 스윽)

958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3:50:04

크으윽 주말인데 어째서 나는 아침부터 약속이......... 슬슬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 다들 넘 늦지않게 자구..!!!

조만간에... 기력 채워서 일상.... 찾아보기도 해야지 그땐.....

959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3:50:25

아니 플리 뭐야..!! 안돼..!!(커어억

960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3:58:49

ㅋㅋㅋㅋ 이셔주 잘 자라구~ 꿀잠꿀잠~ ( ͡~ ͜ʖ ͡°)

961 이스마엘주 (QURmVBGJCU)

2022-11-20 (내일 월요일) 10:41:11

갱신~~ 해두고 갈게... 크아악..(고통

962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14:32:18

갱신~!

963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14:32:50

집갱하구 개앵신! >:3

.dice 1 2. = 1
1. 에유진단 햇
2. 안돼 햇살줘

964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14:32:57

히에엥ㄱ

965 Patima Maria Casillas García 8 [새로운 세상] (Poa4BkjmGY)

2022-11-20 (내일 월요일) 15:18:14

레지스탕스 '옴브라'(Ombra)는 라틴어로 '그림자'를 뜻하는 이름대로 음지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것을 지양하는 조적이었다. 그들이 주된 활동은 학대당하는 세븐스를 구출하거나 폐기 위기의 어린 세븐스를 거두어 보육하는 일이었으며, 그들은 조직의 우두머리들, 공간을 복제하는 세븐스를 가진 '리샤르 로베스피에르'와, 거울을 입구 삼아 특수한 이공간을 구현하는 세븐스를 가진 '자넷 클라리스'가 구현한 세계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성향 자체는 온건하지만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음지에서의 은밀한 활동을 지양한다는 조직이 비능력자 요인 암살과 테러 전문 특수부대인 '벤데타'(Vendetta)를 두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이 부대는 신설된지 얼마 안 된 부대로, 전투부대 대장이었던 '에스메랄다'의 강력한 추진으로 만들어졌다.

에스메랄다는 평화적인 비둘기파인 상관들과 조직의 분위기와는 달리 강경한 성향의 매파였다. 본래 떠돌이 세븐스였던 그녀는 여러 레지스탕스를 전전하던 중 옴브라에 입단했고, 실력을 키워 입지를 넓혀나갔다. 폭력과 가디언즈와의 접전을 최대한 피하려던 수뇌부를 못마땅해하던 에스메랄다는 수도 없이 많은 설전을 통해 대(對) 가디언즈 전투부대 '살바토르'(Salvator)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가디언즈와의 전투를 통해 더 많은 세븐스를 구출할 수 있었다. 이로인해 옴브라 내부로 파벌이 나뉘어 에스메랄다를 따르는 무리가 생겨났고, 수뇌부는 전과 다른 위상과 세력을 얻게 된 에스메랄다의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다. 그녀가 공을 쌓일수록 에스메랄다의 지위는 더더욱 공고해져갔다.

여기서 잠시 에스메랄다의 이야기를 하자면, 그녀는 매파라는 언급답게 극단적인 사상의 소유자였다. 에스메랄다는 세븐스 우월주의자였고, 늘 세븐스는 신에게 선택받은 종족으로서 비능력자보다 더 우월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비능력자들을 발 밑에 두고 지배해야만 하지만 쪽수에 밀려 하등한 종족에게 박해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으니 이는 백배천배의 값으로 앙갚음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녀에게 있어 반항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 비능력자는 죽어 마땅한 놈들이었고, 강함이야말로 세븐스의 미덕이라고 생각했다. 에스메랄다는 가디언즈 또한 극렬히 증오했는데, 그들이 U.P.G의 충견으로서 비능력자에게 복종하고, 같은 세븐스를 탄압하는데 앞장선다는 이유였다. 그녀는 가디언즈를 동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에스메랄다에게 있어서 세븐스는 정점 위에 군림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오히려 비능력자의 지배를 받고 있으니 매우 굴욕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그녀는 가디언즈를 배신자로 규정해 가차없이 처단할 대상으로 보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사실 그녀의 본명은 에스메랄다가 아니었다. 사실 '비토리아 에스텔'이라는 본명이 따로 있었는데, 비능력자 부모가 지어준 이름을 거부하고 세븐스로서의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스스로 지은 이름이 지금의 '에스메랄다'였다. 스페인어로 '에메랄드'를 뜻하는 에스메랄다는 그녀의 세븐스에서 비롯된 이름이었는데, 그녀는 에메랄드빛 액체를 생성해 그것을 굳히거나 조작할 수 있는 세븐스를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에메랄드빛 탄환을 사방팔방 발사하는 것부터 사람의 몸 속에 액체를 주입해 터뜨리는 과격한 방식까지 그녀가 세븐스를 다루는 방법은 다양했다. 진짜 에메랄드가 아닌 미지의 물체였기에 단단함과 공격력도 뛰어났고, 이것으로 방어도 할 수 있었다. 거기다 온갖 무술을 섭렵한 달인이었기에 에스메랄다는 전투마다 눈부신 활약을 했다. 에스메랄다만의 신념은 이름을 바꾸는 것 만으로 그치지 않았는데, 그것은 비능력자가 세븐스의 뒷목에 새긴 숫자 '7'을 가리기 위해 목에 초커를 찬 것이었다. 그녀는 이를 노예의 낙인으로 규정해 자신의 휘하에 있는 부대원들에게 자신처럼 초커를 착용할 것을 명령했고, 이는 나아가 에스메랄다 파벌의 상징이 되어 전투부대원이 아니어도 착용하는 이가 늘어났다.

에스메랄다에 대한 설명은 이쯤에서 그만 하고, 이제 파티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다. 파티마는 타고나길 강골인 신체와 피를 무기로 만들 수 있는 세븐스를 가진 덕(?)에 에스메랄다의 눈에 띄어 그녀가 직접 무술을 가르치게 되었다. 에스메랄다는 파티마의 전투력이 쓸만해지면 자신의 특수부대에 배치시켜 암살이나 요인 납치에 쓰러고 했다. 그러나 에스메랄다에겐 안타깝게도 파티마는 그녀와 정반대의 신념을 가진 인물이었다. 프란시스카의 이상향과 가치관을 물려받은 파티마는 언니의 말대로 무기를 잘 다루거나 싸움을 잘 하는 사람보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더 강하다고 믿었고, 폭력은 아무것도 지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탓에 에스메랄다가 자신의 사상을 설파할때 따박따박 말대답을 했고, 그럴때마다 두들겨 맞았지만 폭력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 말을 고분고분 듣는 법이 없었다.

거기다 처음엔 폭력을 쓰지 않겠다며 에스메랄다의 무술 교육을 거부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스스로와 남을 지킬 힘 정도는 기르라는 충고를 받아들여 자신의 힘을 타인을 위해 쓰겠다고 다짐하고는 마음을 바꿔 열심히 훈련했다. 그렇다고 에스메랄다의 가치관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어서 파티마의 몸엔 훈련으로 생긴 상처보다 에스메랄다에게 두들겨 맞아서 생긴 상처가 더 많이 늘어갔다. 그렇게 오늘도 훈련 중 분노한 에스메랄다에게 얻어터져 생긴 상처를 달고 숙소로 돌아가던 파티마의 옆으로 누군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야, 꼴통!"

그때 파티마는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 것이라곤 생각하지도 못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계속 걸어나갔다. 파티마는 그 누군가가 자신의 어깨에 손을 얹고 나서야 그것이 자신을 부르는 것임을 깨닫고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자기 또래의 소녀가 있었다.

"네가 소문의 그 꼴통이구나? 에스메랄다한테 맨날 개긴다며?"

그 소녀는 건강하고 활달한 인상에 살짝 그을린 피부와 카키색에 가까운 녹색 머리, 해질녘 노을처럼 진한 주황색 홍채를 가진 아이였다. 장난스럽게 미소 짓던 소녀는 파티마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나는 샤를로테. 물론 여기서 불리는 이름이지만. 진짜 이름은 유스티나. 부르고 싶은대로 불러. 아, 에스메랄다 앞에선 샤를로테라고 불러야 해. 안그러면 너나 나나 얻어터지니깐..."
"...앰버."
"앰버?"
"눈이 호박(琥珀)같아서. 그래서... 앰버..."

자신을 샤를로테와 유스티나라고 소개한 소녀는(이하 유스티나), 파티마가 자신을 앰버라고 부르자 잠시 벙찌더니 곧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파티마는 영문을 몰랐지만, 유스티나가 숨이 넘어갈듯 웃자 자신도 따라 웃기 시작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상한 눈으로 보았지만 소녀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고 큰 소리로 웃었다.


//아마데 독백 투척! 레지스탕스 이름을벤데타에서 옴브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966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16:53:19

(우다다닼)

967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18:08:14

외출이 너무 길어졌네요. 갱신해요.

>>966 씁.

968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18:45:23

(노트북 앞에서 머리박고 잠든 사람)

3.3.....

969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18:45:24

>>965 광년이 두명 포스가 되게 무섭네요!!
에스메랄다는 뭔가 말콤 x 같기도 하고 매그니토 교수 같기도 한 느낌이에요!

970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18:57:21

7시 30분까지 출첵 받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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