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407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8 :: 1001

그 붉은색은 혁명의 색 ◆afuLSXkau2

2022-11-14 19:22:58 - 2022-11-20 22:01:53

0 그 붉은색은 혁명의 색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19:22:58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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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900 레레시아 나나리 (kApOt4J.0E)

2022-11-19 (파란날) 23:58:28

그녀가 달리는 뒤로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니, 함정을 깔아놨는데 거기로 달려들었단 말인가? 어쩜 저렇게 무능하고 멍청할 수가 있나. 힐끔 돌아보고 계속 달렸다. 골목을 벗어날 쯤 속도를 늦춰 걸으며 장치를 주시했으나...

"...그렇게 많다면서, 왜 반응이 하나도 없어?"

이상할 정도로 반응이 없는 장치를 보며 슬슬 의구심이 든다. 설마, 폭탄 따위는 없다던가.

다른 대원들에게도 연락을 돌리기 위해 이어잭을 누르려던 찰나, 저 멀리 격렬한 전투의 현장을 발견한다. 그 현장 가운데에서 유유자적 차를 마시며 체스를 두는 남자 둘도 말이다. 그녀는 피투성이의 그들을 보고 짜증이 팍 솟는지 미간을 찡그리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정말이지."

짧게 중얼거린 후 독액으로 거대한 손을 뽑아낸다. 원래 이렇게 쓰진 않지만 이번은 써야겠다. 그 손은 근처의 잔해 중 거대한 조각을 집어들더니 두 남자를 향해 던졌다. 거대한 돌덩이는 정확히 체스판을 중심으로 떨어지려 했다. 그녀는 멀찍이 그 자리에 서서 불쾌한 얼굴로 응시하고 있었다.

901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00:30

>>899 괜찮아요!! 오히려 이스마엘의 캐릭터성이 가려지는 걸 원치 않아요!!

902 VS 쥬데카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01:05

젠장! 젠장!! 제기랄!!

눈 앞에서 거수자를 놓쳐버린 슈에라는 괴성을 지르며 허공에서 커다란 화염구를 소환했다. 수틀리면 지상으로 던져버릴 태세였다.
그 순간, 어디선가 총성소리가 들리더니 슈에라가 소환한 불꽃은 흩어져버리고 그녀는 힘 없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콰직-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지자 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사방팔방으로 달려갔다. 이 혼란이야말로 그가 도망치기 절호의 기회였다.

도망치면서 틈틈히 기계를 둘러보았지만 마치 애초에 폭탄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이 아무것도 탐지되지 않았다.
그가 움직인 거리가 결코 짧지 않음에도 아무것도 탐지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히 이상했다.

그러던 중 발길이 향하는 대로 길 이곳저곳을 걷는다면 그는 주변에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윽고 매캐한 초연냄새와 비릿한 피냄새가 그의 코를 찔러왔을 것이다. 아마 누군가가 프리덤 대원이나 가디언즈와 교전을 한 흔적이었겠지만 이상하게도 그곳에는 분노나 긴장같은 느낌 따윈 없었다. 그저 친한 친구들이 만난 것과 같은 평화로운 감정 뿐이었다.
육감이 발달한 쥬데카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가야할 곳을 찾아온 것이었다. 이곳에는 이미 또 다른 동료들이 와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들어 커다란 가디언즈 동상이 있었던 자리를 보면 부숴진 가디언즈 동상 위로 차를 마시며 한가롭게 체스를 두고 있는 피투성이의 두 남자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일단 확실한 건 한명은 그가 임무 중에 여러번 만난 이였고 한명은 처음 본 사람이었다.

90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02:29

레시의 판정을 하고 다음 판정부터는 레시와 쥬데카 반응을 한번에 할게요!

904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0:04:58

듣고 싶지 않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스마엘은 얼굴을 왜 가렸냐는 질문에 심히 불쾌한 듯싶었다. "무슨 짓이냐고?" 되묻는 어조가 날카롭다.

"어이. 죄송하지만, 아니, 미안하지도 않네. 국가에 소속된 사람이 세븐스와 비능력자를 구분짓는 것을 제쳐두고 지금 차별 발언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맞나?"

이스마엘의 표정이 단박에 일그러졌다. 안그래도 흉흉한 눈매 커피에 집중할 때보다 더 노기서린다. 왜 가렸느냐, 라. 신원 문제도 있지만 재머 칩은..

"지금 내가 뭐.. 트랜스휴먼이라고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이스마엘이 사회에 나서 세븐스라는 이유로 받을 시선을 고려해 남긴 유품이었기 때문에.. 빡치고 만 것이다..

"나는 트랜스휴머니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트랜스휴먼으로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고.. 이미 나 같은 사람이 점차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인데. 그런데- 나같은 사람에게 재머를 끄라는 것 자체부터가 대단한 무례를 저지르는 행동임에도, 나는 국가 기관 소속의 요구이기 때문에 들어줬지요. 그렇죠?"

눈 홉뜬 모습 제법 흉흉했다.

"무슨 짓을 하려고 했냐고요? 나는 급한 약속이 있어서 가던 길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트랜스휴먼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듯한 심히 불쾌하고 차별적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이 사안이 굉장히, 불쾌하고, 내게 있어 모독적인 말이었기에 민원을 넣고자 하니 선생님의 성함은 역으로 여쭙고자 한다는 뜻이에요."

재깍재깍 답하던 이스마엘이 질문을 묵살할 정도면 개빡친 게 맞는 듯싶다. 한 걸음 위압적으로 걸어오는 것도 그렇고.

"두 번 말하지 않겠어요. 어디서 왔냐 했지요. 안식에서 왔습니다. 이쯤되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줄 알 텐데요."

어어 제까지 팔아먹을 정도면 개빡친 게 맞는 듯싶다..!!

905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09:09

>>904 오..이셔주, 전 악역은 나쁜말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독재자를 모티브로 한 악당이 민주주의와 사랑을 외칠리가 없고 독재와 증오를 설파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가디언즈는 차별을 하는 조직이니 차별주의적인 발언을 하려고 하는 데 괜찮을까요?

906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0:10:18

>>905 물론이지..

가보자고..😇

907 VS 나나리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14:25

분명 그녀는 대놓고 함정을 깔아놨었다. 그런데도 그 뚱뚱한 남자는 그것을 무시한 채 그녀에게 달려오다가 함정에 빠졌다. 마치 처음부터 그에겐 함정이 보이지 않은 것처럼 부자연스럽고 어색했다.

레레시아는 왜 제거장치가 반응하지 않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다. 애초에 폭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에델바이스의 추측일 뿐이었다. 프리덤은 폭탄이 있다고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

아줌마, 너무하네

레레시아가 독액으로 거대한 손을 뽑아내어 잔해 중거대한 조각을 집어들더니 던져버렸다. 거대한 돌덩이는 정확히 체스판을 중심으로 떨어지려 했다. 그때, 두 사람의 머리위로 하나의 거대한 아공간이 펼쳐지더니 돌덩이를 그대로 흡수해버렸다.

레레시아 멀찍이 그 자리에 서서 불쾌한 얼굴로 응시하고 서있자. 선우는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제 한 두수면 끝난다고, 형제 간의 마지막 게임을 방해할거야?

그의 웃음에는 약간의 슬픈 기색마저 보였다.

908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14:50

이제 두사람은 같이 판정할게요! 12시 45분까지!

909 쥬데카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00:20:27

적잖은 분노가 느껴지는 괴성을 뒤로 하고 나아가려 했으나, 총성과 함께 땅에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말았으니 돌아볼 수밖에. 그러나 오래 바라볼 수는 없어서. 너는 모자를 눌러쓴 채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지. 이 장소는 누구에게도 안전한 장소가 아니었다. 그렇게 높은 곳에서 자신을 오래 노출했다는 건, 죽여달라는 거나 마찬가지겠지. 작게 한숨을 흘리며 움직였지만 폭탄 같은 건 감지되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할 즈음 너는 한 장소에 도착해 있었다. 코를 찌르는 매캐함과 피냄새. 주변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

"......"

네가 고갤 들었을 때 볼 수 있었던 건 피투성이가 된 채 앉아 체스를 두는 두 사람이었다. 익숙한 얼굴 하나, 낯선 얼굴 하나에 너는 상황을 이해하려는 듯 애쓰는 것처럼 눈썹을 찡그렸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지? 말을 걸어볼까 생각하던 차에 돌덩이가 던져지는 걸 보고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금방 날아가 뭐든 박살내려는 듯했던 잔해는 아공간에 먹혀 사라졌는데...

"끝난다라는 게 무슨 말입니까. 이만 물러나겠다, 그런 얘기입니까?"

아니라면 기다릴 가치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너와 같은 장소에 먼저 도착해서 움직였던 레레시아를 살짝 보다가 시선을 돌린다.
도대체 여기서 뭘 하는 겁니까. 라고 말하는 듯한 시선을 선우에게 향한 너는 눌러썼던 모자를 벗어 손에 쥐었다. 저 남자는 누구고, 왜 여기서 이러고 있었는지 설명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910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27:43

"차별이고 나발이고, 위험인자면 위험인자 답게 찌그러져 있던가"

여성의 얼굴 또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단박에 일그러졌다. 아무래도 한낱 세븐스 따위가 자신에게 반항한다는 것 자체가 용납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트랜스 휴먼이든 트랜스 지방이든 내 알바 아니고, 쉽게 말해서 이상한 놈이라는 거잖아"

그녀는 자신이 끄라고 말한 그 재머가 이스마엘의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니, 알았어도 똑같이 반응했을 것이다.
가디언즈에게 있어서 이스마엘은 그저 한심한 세븐스일 뿐이니까.

그녀는 손가락으로 이스마엘의 어깨죽지를 쿡쿡 찌르고는 비웃었다.

"어쩌고 저쩌고, 말이길다. 세븐스. 입 다물고 신분증이나 내놔."

가디언즈의 손가락을 타고 약간의 기분나쁜 전류가 이스마엘의 몸을 타고 흘러갔다. 그게 아프거나 하진 않지만 기분나쁘게 하기엔 더할나위 없이 충분했다.

민원을 넣겠다는 이스마엘의 말에 그녀는 호들갑을 떨며 과한 리액션으로 이스마엘을 조롱했다.

"아이구~ 무서워라~ 이거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세븐스 따위 민원 누가 들어주겠어? 내 이름은 엘리샤 나탈리먼이야. 이제 됐지?"

이스마엘이 한 걸음 위압적으로 걸어가자 그녀또한 두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세븐스 말 따윈 내 알바 아니고. 신분증 내놔. 마지막 경고다. 더 이상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911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0:29:49

잠깐 눈 좀 붙인다는게....

912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0:32:29

.dice 1 2. = 1
1. 어허 씁
2. 아이고

913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32:44

어서와요! 신디주!

914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33:34

>>912 X2를 해서 다이스를 2로 바꾸겠어요!

915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0:37:36

uu..
참여 하기엔 늦었을까요?

916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0:38

>>915 아뇨!! 아직 안늦었어요!! >>907 반응해주시면 되요!

917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4:28

작정하고 던졌지만 어차피 안 맞을거라 예상했다. 그 예상대로 아공간에 삼켜지는 돌덩이를 바라보다가, 안 그래도 찡그린 얼굴이 더 구겨졌다.

"너 기지 돌아가서 나랑 한 판 뜨고 싶어? 아니면 여기서 그 성대부터 지져줄까?"

그녀를 아줌마라 칭하는 그- 선우를 보고 살벌한 목소리가 튀어나갔다. 저번엔 이모, 이번엔 아줌마? 뇌리에 짜증이 가득 차 금방이라도 정수리를 뚫고 나올 듯 하다. 그녀는 발치의 주먹만한 돌맹이를 툭 차올렸다. 그리고 강하게 걷어차 선우를 향해 날렸다.

"형제 간이고 나발이고. 그러면 혼자 나가서 끝냈어야지. 그걸 두 번이나 휘말리게 해? 특수부대가 너희 장난감이냐? 툭하면 불러재껴서 개짓거리 시키고?"

선우의 슬픈 표정으론 어림도 없다는 듯 독기에 찬 말투가 싸늘하게 쏘아진다. 그러는 와중 도착한 쥬데카를 발견하고 재차 혀를 찬다. 쯧!

"아무튼 못 기다려주니까 내려오던지 거기서 같이 맞던지 해. 걱정 마. 숨은 붙여서 끌고가 줄 테니까."

그리고 그녀는 언제든 모조 보검을 해방할 듯 허리장식에 손을 올렸다. 이미 발치에는 새까만 독액이 웅덩이를 이루고 일렁거리고 있었다.

918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5:45

신디주 어서오구~ 자다 깬거 같은데 컨디션 괜찮아? 무리하지 말어~

919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6:11

>>916 윽. 확인이 늦었네요.
다음 턴부터 제대로 참여할게요.

920 ◆afuLSXkau2 (aES1Y72Ras)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8:43

자깐 개ㅇ신해요! 이벧트 ㅂ브다 술 멐ㅇ시ㅣ 드러갈ㄲ요. 내일봐요!

921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9: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찰칵찰칵)(캡쳐) 캡틴 재밌게 놀았어? 어여 들어가구 잘 자라구~

922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49:57

>>920 캡틴 술마셨어요!! 내일봐요!!

923 VS 나나리 쥬데카 선우 신디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58:08

"아이쿠, 이번엔 진짜 죽겠네."

레레시아의 열받은 목소리에 선우는 식은땀을 흘렸다. 아무래도 이번엔 진짜 혓바닥을 잘 못 놀리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생각해봐. 나 혼자서 못이기니까 이렇게 시간이라도 끈거지! 이래보여도 프리덤 대장이야! 나혼자서 어떻게 이겨!"

특수부대가 장난감이냐는 그녀의 일갈에 손사래를 치며 변명을 했다. 그의 말대로 처음에는 정말로 서로 죽일듯이 싸웠다. 주변의 크레이터들과 탄자국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몇 합 겨루다가 서로 힘이 빠졌고 결국 두명 동시에 공격을 멈추었다. 결국 두 사람은 못해먹겠다며 왜 운명이란 이렇게 장난질을 치는 것인가 푸념을 하며 어린 시절 자주하던 보드게임을 꺼내었다.


"아니, 굳이 기다릴 건 없어."

"..."

"미안하군, 초록머리, 오늘은 내가 물러날 이유 따윈 없어서 말이야."

쥬데카가 이 상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자. 태성은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친절히 답해주었다.

"이 녀석과 나는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동네 형동생 사이야. 마을이 가디언즈 때문에 개박살이 난 이후로 서로 헤어져 있다가 이렇게 다시 만났지. 나는 복수심에 무너져버린 바보들을 이끄는 대장이 되었고,"

태성은 선우가 기특한 듯 일어서서 선우에게 다가가 그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렸다.

"이 기특한 녀석은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네"


태성은 자신의 앞에 향긋한 커피를 마저 입에 털어놓고는 자신의 킹을 스스로 넘어뜨렸다. 체스판을 보면 태성이 다루던 대부분의 기물들이 죽거나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더 이상 킹을 보호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더 이상의 대국은 무의미했다. 태성은 스스로의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0특수부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선우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정말 네 말대로 되었네.”

“내가 언제 틀린 말 하는 거 봤어?”

“아주 많이”

“인정”

선우는 0특수부대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뒤로 서서 태성에게 총을 겨누었다.

“체크메이트야, 형, 이제 그만 투항해. 부탁이야.”

총을 잡은 선우의 손이 미묘하게 떨렸다. 태성은 웃으며 그의 말에 답했다.

“체크메이트라니? 난 킹이 아니야. 그저 다른 기물과 똑같은 폰일뿐.”
“그저 앞으로 나아 갈 수 밖에 없는 약한 폰이야.”

마지막 전투의 막이 올랐다. 모두의 앞에 서 있는 것은 홀로 쓸쓸히 전장에 남아 있는 ‘폰’하나 뿐이었다.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폰을 막고 그를 쓰러뜨려야한다. 엔드 게임의 막이 올랐다.

924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0:59:07

세분은 1시 30분까지!!
이스마엘주는 2시까지 아무때나 주시면 되요!

925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0:22

>>919 원펀신디의 활약! (두근)

926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2:11

인내해야했다. 이상향을 위해 웃는 세월이 얼마나 많았던가. 이런 차별을 이길 수 있음을 알지 않은가. 이 정도는 슬럼에서 몇 번이고 겪었기에 익숙했지만 안타까움을 미처 지울 수는 없었다. 이스마엘은 어깨를 누르며 비웃을 적 잠시 생각했다. 그렇지만, 비단 이스마엘이 아닌 전체를 욕하는 것인데 넘어가도 되는 것인가? 슬럼에서 몇 번이고 겪어 익숙하다지만, 그동안 이 사안에 대해선 참았던가?

"세븐스라서 안 된다라."

기분 나쁜 전류에 재머 칩에 잠깐 오류가 났는지 손목이 시큰거린다. 조롱과 경고를 뒤로 이스마엘은 천천히 눈을 감고 심호흡 하려다 눈을 가늘게 떴다.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지만 이번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할지 쉬이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인내는 이쪽에서 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결정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사랑으로 품고자 나탈리먼이란 성을 온전히 기억했으니. 이스마엘은 앞으로 나아온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이내 주머니에서 명함 하나를 꺼냈다. 무광의 검은색과 주황색으로 이루어진 고급 진, 안식의 연락처가 담긴 명함. 그것을 바닥에 던지며 입을 벌렸다.

"신분증이라. 글쎄요. 당신은 이쪽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만약 아무런 대처도 없었더라면 염력을 통해 당신을 강제로 무릎 꿇리려 했을 것이고, 그대로 얼굴을 거세게 걷어차듯 하며 도망치려 들었을 것이다.

이.. 싸가지..!

927 쥬데카주 (0Mq.jyvkzk)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4:49

헉 졸았.... 죄송합니다 선우주.. 오늘은 먼저 들어가볼게요 8ㅁ8 다들 화이팅!!

928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6:59

쥬주 잘 자구~

이거 전투 시작하는 전개인데, 저번에 올려준 방식대로 다이스 굴리면 될까나?

929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7:56

쥬주 구빰..!!

930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8:15

>>928 이번엔 그냥 다이스 없이 하려고요! 지난번에 다이스 전투의 장단점을 너무 뚜렷하게 느껴서..

931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08:36

굿나잇 쥬주!

932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1:22:51

선우와 태성의 대화는 그녀에게 촌극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것도 주변 사람들을 휘말리게 해 곤란하게 만드는 불쾌한 부류의 촌극. 태성이 선우에게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으니 하자, 바닥의 돌맹이 하나를 더 걷어차며 반박한다.

"누가 누구 친구야. 개소리는 꿈에서나 지껄여."

그녀에게 이선우는 같은 저항군의 같은 부대원일 뿐인, 어쩌다 그렇게 만난 사이에 불과했다. 그러니 정면으로 태성의 말을 부정하며 허리장식의 모조 모검을 해방시켰다. 드디어 검은 무장이 풀려나 그녀의 몸을 감싸고, 조각난 검조각이 길게 이어진 채찍이 그녀의 오른손에 들렸다.

"그래. 그렇게 나오는게 깔끔하고 편하지."

무장을 갖추고 선우가 특수부대 쪽으로 오기 무섭게 태성을 향해 달려든다. 지면에서부터 독액을 위로 솟구치며 그 반동을 타고 뛰어올라, 검붉은 독액이 줄줄 흐르는 채찍을 휘둘러 태성의 몸을 구속, 추가로 독을 스며들게 해 타격을 입히려 한다.

"살을 태우고 피를 썩게 하는 독이니. 꽤 따끔할 거야."

따끔이 아니라 산 채로 타들어가는 고통이 느껴지겠지만. 알 바인가. 그녀는 곧장 다른 손으로 독액을 생성해 잇달은 공격을 대비하고 있었다.

933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25:13

"이 자식이!"

이스마엘이 분노를 참는 듯 심호흡을 하자 엘리샤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몸에 강한 전류를 둘러 폭발시켰다.
찬란한 밝은 빛이 그녀를 덮고 전기의 열이 주위에 확산되었다.

"네 놈의 추악한 행패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

나탈리먼은 자신의 몸에 고압전류를 두르고 이스마엘에게 돌진했다. 이스마엘의 말이나 그녀가 던진 명함 따윈 보지도 않으며 그녀의 명함을 태워버리고는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죽어라 쓰레기!"

그녀의 전기에 주변 전자기기가 완전히 망가졌고 이는 이스마엘의 폭탄 제거장치 또한 마찮가지였을 것이다.
전기가 물질을 관통하면서 생기는 열이 아스팔트를 녹이기 시작했고 바닥의 타르가 발걸음을 떼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때문일까? 타르의 끈적임이 그녀의 이동속도를 일시적으로 늦췄고 그틈에 이스마엘의 염력과 발길질이 그녀를 강타했다.

물론 이스마엘 또한 몸 성치 도망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탈리먼은 분명 고압 전류를 몸에 두르고 있었기에 약간의 저릿함은 남아있었을 것이다.
이대로 다른 동료들과 합류할 지 아니면 다른 이들을 찾을 지 그것은 이스마엘의 선택이었다.

934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1:34:42

제 주먹을 쥐었다가 풀기를 반복하며, 신디는 그저 지긋이 둘을 건너다본다. 이건 둘의 재회의 순간이다. 타인인 제가 끼어들 이유가 없으니 그저 끝이 어떻게 될지 기다리며 지켜볼 뿐. 그러다 대화가 파국으로 치닫자 그때야 발걸음을 뗀다. 태성의 뒤 쪽으로 포탈을 열어 통과 후, 제 보검으로 그의 다리를 베려 시도 했다.
-
모바일 😬

935 이스마엘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1:43:12

진정 추악함이 무엇인줄 모르는 걸까. 이스마엘은 강한 전류에 명함이 타버리는 것을 보며 안타깝다는 눈길을 보냈다. 제에게 듣기로는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자라 명함 하나에도 가만두지 않는다고 하던데. 추악한 행패, 쓰레기……. 눈에 안타까움 대신 슬픔이 깃든다. 그런 말에 익숙해져버린 자신에게도, 뱉는 것이 익숙해져버린 당신에게도. 역시 이상향이 필요하구나.

"!"

다만 지금은 생존이 우선이다. 이스마엘은 타격할 적 느껴지는 강한 저릿함에 몸을 크게 움찔거렸다. 외마디 신음조차 내지 못하고 몸을 두어 번 꿈틀거리더니 겨우내 제정신을 가눈다. 위험한 능력이다. 차라리 지금 더 따라오지 못하게 하자 판단했는지 염력을 이용해 녹아내린 타르에 고개를 파묻게끔 강하게 짓누르려 시도한 뒤, 비틀거리는 몸을 아예 염력으로 가눠 띄우더니 빠르게 자리를 빠져나가려 시도했다. 소란이 이는 곳으로 가려 했으나 전력 때문에 전자기기는 고사하고 페이시도 먹통인데 이대로 합류는 무리일 터다. 차라리.

제지하자. 차라리, 다른 사람을 제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섣부른 판단일지도 모르나 자리를 빠져나가며 주변을 훑으려 들었다.

936 vs 4인방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1:51:04

"얜 내 친구 아니야!"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는 태성에 말에 진심으로 불쾌한듯 소리를 치며 총을 난사했다.

태성은 웃으며 하늘 높이 점프했다. 독이나 아공간, 포탈이나 육감 같은 다채로운 능력이 아닌 단순한 '힘' 그자체가 그의 세븐스였다.
그는 품속에서 알약 두 개를 꺼내 삼켰다. 분명 이 약의 복용법은 하루에 한알이지만 이 상황에서 그런 것은 의미가 없었다.
이기지 못한다면 죽고 이기면 사는 상황에서 위험따윈 중요치 않았다.

자, 에델바이스, 너희들의 강함에 경의를 표하며 나도 전력으로 상대해주마!

그와 동시에 바닥을 내려쳐 그 파장으로 주변 바닥을 파괴하고 충격파를 전달했다. 이 공격으로 자신의 다리를 노리던 신디를 피할 수 있었다.

"미안하군, 멜로가 널 특히 조심하라 했거든? 능력보다 주먹이 엄청 센 꼬마라고 했던가?"

태성은 신디에게 멜로가 널 죽이려고 작정을 했으니 조심하라고 언질을 주었다. 아무래도 그에게 있어서 신디는 공포로 각인된 것 같았다.

레레시아가 독액을 위로 솟구치게 하여 반동으로 튀어오르자 태성은 놀란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고작 독을 다루는 것이 전부인 그녀가 이정도까지 능력을 잘 활용할 지는 몰랐다는 듯했다. 이윽고 검붉은 독액이 줄줄 흐르는 채찍을 휘둘러 태성의 몸을 구속하려고 하자 그는 주변의 돌덩이를 달려 방어했다.

"미안하군, 원거리 공격은 누구 덕분에 질릴정도로 맞아봐서 말이야. 그래서, 우리 꼬맹이들은 어디로 데려가셨나?"

모두의 공격을 간신히 피한 태성은 자신을 노리고 있는 이들을 보며 물었다.

정말 마지막으로, 안될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해서 묻는 데 말이야.. 우리를 내버려두면 안될까?

분명 먼저 에델바이스에게 선전포고를 한건 그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내버려두라는 것은 어떤 꿍꿍이가 있어서 인걸까? 아니면 진심일까?

"너희들은 아마 너희의 목적을 이룰꺼야. 천하의 레이버를 쓰러뜨리고 온갖 나쁜 가디언즈로부터 세븐스들을 지켜냈으니까."

아마 이곳에 서 있는 이들 중 일부는 이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작은 일탈과 분풀이를 내버려둘 순 없을까? 어자피 가디언즈와 싸우다 소탕될 조직인데 말이야"

태성은 자신들의 운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언급하면서 그는 계속해서 테러 행각을 이어나가겠다 말하고 있었다.
그의 광기어린 복수에 대한 집착을 이제는 그만 깨어버릴 시간이 찾아왔다.

937 VS 이스마엘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7:30

"크아아악!! 이 쓰레기가!!!"

이스마엘이 나탈리먼의 곁에 떨어질 수록 그녀의 염동력이 미치는 영향은 점점 약해져갔다. 이와는 반대로 타르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그녀의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이내 그녀의 몸에 더욱 강한 전류가 방출되더니 이내 주변의 아스팔트들을 붉게 물들였다.

"너 이자식!!"

이내 나탈리먼의 강력한 전력으로 이스마엘의 염력을 깨트리더니 주변에 전기를 흩뿌리며 이스마엘에게 날아갔다. 파지직거리는 굉음과 강력한 전력이 땅을 울리고 주변 건물들의 유리창들을 모조리 깨뜨려 뾰족한 유리조각들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탈리먼은 몸의 전기를 하나로 보아 창의 형태로 만들더니 그녀에게 던졌다.
마치 제우스나 오딘의 번개와 같이 커다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모습이었다.

번개가 날아가 이스마엘에게 명중하기 바로 직전, 검은 기운이 이스마엘의 뒤에서 나타나 한곳에 뭉쳐지더니 방패가 되어 번개를 막아주었다.
파지직 거리는 굉음과 함께 방패는 번개를 막아내고는 산산히 부숴졌다.

"어떻게 된.."

나탈리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의 뒤에서 넓은 천과 같은 검은 칼날이 튀어나와 허공을 떠다녔다. 검은 칼날은 이내 나탈리먼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몸을 산산히 갈라놓았다.

"유언은 그게 끝이니?"

검은 옷을 입은 마녀가 미소를 지은 채 천천히 나탈리먼의 시체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미처 끝 맺지 못한 싸움이 다시 한번 시작되고 있었다.

938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7:53

끗! 모두 수고했어요!!

939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8:45

아니 이모 살려주세요(절박)

다들 고생 많있어!! >:3

940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2:08:54

꼬마라니
이이이 😬

모두 고생하셨어요.

941 레레시아 나나리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2:02

"글쎄다. 어디 평화롭고 조용한 곳에 가 있지 않겠어? 더는 목덜미를 가리지 않아도 되는 곳 말야."

그녀가 휘두른 채찍은 그대로 돌덩이를 감싸고 부수었다. 와르르 무너지는 돌덩이 중 일부는 독에 녹아 질척이는 덩어리로 떨어진다. 호락호락 당해주지는 않겠다는 건가. 그녀는 지면으로 착지하며 독 웅덩이를 만들었다. 거기에 반쯤 채찍을 담그고서 태성을 응시했다.

"이게 어딜 봐서 작은 일탈인데? 아무리 세븐스를 제외하고 피해를 냈다고 해도, 너희가 해온 짓은 이미 학살이나 다름없어. 그런 너희가 가디언즈에게 처리당하면 세븐스의 처우만 더 가혹해지겠지. 멍청한 것들. 너희가 진정 원망해야 할 대상은 가디언즈 아냐? 그런 힘을 갖고도 가디언즈에게는 쫄고 덤비지도 못 하면서 대가리 덜 마른 애처럼 징징대기까지 해? 진짜 질린다 질려. 나이를 대체 어디로 처먹었니? 그 나이 먹도록 생각도 제대로 못 해?"

처음엔 차분히 얘기하던 그녀였지만 말 하다보니 서서히 열이 뻗치는지 갈수록 말이 험해졌다. 기어코, 너희 부모님은 그렇게 가르치시던? 그 말까지 내뱉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정말이지. 그녀도 이들과 똑같아졌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전신에 끼친다. 복귀하면 라라에게 고맙다고 해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독액에 담구고 있던 채찍을 끄집어낸다. 유연하게 흔들리는 채찍이 단숨에 아홉 갈래로 늘어나며 더욱 흉흉하게 독액을 번들거린다. 다시 한번 솟구치는 독액을 발판 삼아 뛰어오른 그녀는 태성의 머리 위에서부터 아홉 갈래 채찍을 휘둘러, 그의 전신을 갈겨놓으려 한다.

942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3:38

호엥 잇는 건 줄 알았는데! 미리 이은 셈 치면 되려나~

다들 고생했어~~ 와 이셔만 일대일 일기토 뜨는거야...? 이모 무서워~~!!!

943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7:38

이번엔 얼마나 다칠까 벌써부터 짜릿해(?

944 선우주 (C8Ncneb7mg)

2022-11-20 (내일 월요일) 02:17:42

>>939 두번째 일기토! 1부에서는 시간에 쫓겨서 급마무리를 한터라 이번에 상황이 되면 딱 맞게 하려고 했는 데 마침! 운이 좋았어요!
>>940 원래 이렇게 약해보이는 꼬마일수록 최강자인 법!
>>941 좋은 질문! 왜 선우가 프리덤의 조직 구성이 개판이라고 평가한지 구체적으로 나오겠네요!

945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22:24

>>943 아앗... 부러워...(???) 아니 이게 아니지 우리 이셔 많이 다치지 말자~~ 몸 성히 돌아와서 머리 길러줘야해~~(???????)

>>944 호오. 남은 진행도 기대되는 걸~

946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29:07

>>몸 성히 돌아와서 머리 길러줘야해~<<

(에유이셔 봄)(확신의 끄덕!) 일기토에서.. 열심히 해볼게!!!

947 레레시아주 (9O2IEwzU6w)

2022-11-20 (내일 월요일) 02:36:33

>>946 언니가 응원한다 이셔야~~ (´▽`ʃ♡ƪ)(수줍은 오늘의 하트)

주말치고.. 한가로운 새벽이로군~

948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2:36:36

독액이 넘치니, 포탈로 태성을 담가버리고 싶어지네요.

>>944 최강자... 🤔 (신디를 봄) (도넛만 잘 먹음) 😐

949 이스마엘주 (sR9TJDDSIQ)

2022-11-20 (내일 월요일) 02:40:55

우리 동글이 최강자 맞잖아! 도넛의 왕! 동글이! >;3

응원 고마워~~ 언니도 동글이도 쥬도 선우(?)도 파이팅이라구~~ <;3❤️

앗참 그리구 그.. 그..👀 짤막한 선관이긴 한데 신디주 호오오옥시 situplay>1596667069>130 요거 관심 있을까..? 서로 잠깐 의탁하고 의지하다 헤어진 친구같은...👀

950 신디주 (LFhtREPHY6)

2022-11-20 (내일 월요일) 03:11:19

세상에 저걸 놓쳤었다니 00...
관심 있어요. 응.

늦게라도 situplay>1596667069>130 에 답하자면, 명확하게 어떤 곳이다 정해두지 않았지만.
철거촌이라던가, 미국의 디트로이트 같은. 그런 슬럼의 이미지를 가진 곳에서 버텨왔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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