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407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8 :: 1001

그 붉은색은 혁명의 색 ◆afuLSXkau2

2022-11-14 19:22:58 - 2022-11-20 22:01:53

0 그 붉은색은 혁명의 색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19:22:58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84 쥬데카주 (/1HvQsSNbU)

2022-11-15 (FIRE!) 21:26:41

전 다갓의 말대로 안하려고 했는데 이셔주가 리롤함 ㅎㅎ(??)
그치만 로벨리아에겐 나서서 숨기고 싶지 않은걸, 대장님이 알고있다고 생각하면 괜히 든든하고 그러니까...

85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1:28:40

밥도 다뭇겠다 슬슬 일상을 구해보실까!

86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1:28:52

ㅋㅋ 아니 이 다이스였냐구~~~

이스마엘: 엣취!
제: bless you? 그렇게 입고 다니니 감기에 걸리지.
이스마엘: 내가 뭘 어떻게 입고 다닌다고..? (어안이 벙벙)

87 로벨리아 - 쥬데카 (HwWYoWOebQ)

2022-11-15 (FIRE!) 21:32:01

"그럼 다행이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이라면 얼마든지 있어. 그러니까 당분간 야간 경계를 조금 늘릴 필요가 있겠지. 괜찮겠거니 안심했다가 멸한 레지스탕스 조직은 한둘이 아니니까."

특히 저쪽에 카시노프가 있다는 것이 확인이 되었다면 더더욱. 그렇게 말을 마치면서 로벨리아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의 야간 경계 근무를 어떻게 지정해야할지 고민한 탓이었다. 예비 인원이라도 가동해서 당분간은 조금 경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와중 이내 들려오는 그 말에 그녀는 벙찐 표정을 지었다. 교제? 그러니까 사귀는 그런 거? 순간 상화파악이 되지 않았는지 그녀는 두 눈을 몇 번 깜빡였다. 이어 그녀는 잠시 말을 고민하다가 헛기침 소리를 냈다.

"어. 음. 그런가? 그러니까 축하한다고 하면 되는건가? 그런데 결혼이라면 모를까. 사귀었다고 휴가를 준다거나 할 순 없다는 건 알고 있겠지? 어. 음. 그래. 일단 축하한다."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녀는 이게 맞나. 이렇게 하면 되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애써 헛기침 소리만 연속으로 냈다. 그러니까 지금 자신이 이끄는 직속 부대에서 사귀는 이가 나왔다라는 것이지? 그렇게 차근차근 상황을 파악하고 이어나가면서 로벨리아는 작게 박수를 짝짝 쳤다.

"...그러니까. 음. 더더욱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어떻게든 살아남고, 임무 중에는 공과 사는 구분 잘하고. 그러니까... 당분간은 둘이 같이 근무 설 수 있도록 조금 신경을 써보도록 하지."

자신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일단 이 정도밖에 없었기에 그녀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고 보니 아스텔도 최근... 그런 생각을 잠시 하나 굳이 입을 열지 않으면서 그녀는 결국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사랑인가. 나쁘지 않지. 나쁘지 않아. 허나 축하할건 축하하고 할 말은 해야지. ...사고 치지 말고 임무에서 돌발행동하지 말고. 알고 있겠지? 이상."

88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21:32:20

저는 지금 일상을 돌리고 있다보니! 다음 기회에!

89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1:37:50

일상..... 돌리고 싶은데... 기력이..🥲 그러고 보니 어제 신디주가 구하긴 하던데 신디주가 하필.. 없네..

90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1:41:51

얼굴에 폰떨궜다 아악

91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1:43:02

어라 아스텔 아직 얘기 안 했나보네? 아스텔 얘기 들었을 때의 호벨리아 반응도 궁금하다 ㅋㅋㅋ

뭐 손 없으면 끄적끄적 놀면 되니까 괜찮다구~ 머릿속에 떠도는 갠이벤트 썰이나 슬슬 정리를~~
아 전에 누가 대가족이니 했던거 AU로 하숙집 컨셉도 어떨까 싶더라 ㅋㅋㅋㅋ 배경은 현대이고 같은 건물안에서 하숙하는데 다들 비밀직업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그런걸로 ㅋㅋㅋ

92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1:44:17

비밀직업... 스파이 패밀리 느낌인 걸까..?😮 내 옆집 사람이 알고보니 스파이 암살자 고위직 공무원 외계인(?)...

93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21:49:39

괜찮아요? 이스마엘주..? (흐릿)

아. 그리고 저 AU. ㅋㅋㅋㅋㅋㅋ 맙소사. 진짜로 스파이 패밀리잖아요!

94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1:53:04

괜찮아 얼얼하긴 하지만 안 죽었어! >;3

95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1:55:37

아직...? (쟁반 스윽)

아니 나도 써놓고 보니까 스파패네ㅋㅋㅋㅋㅋㅋㅋㅋ약간 판타지 가미해서 닌자 마법사 정령 뭐 다 있으면 더 재밌지 않을까(안댐)

96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1:59:50

>>95 갸아악

97 쥬데카 - 로벨리아 (/1HvQsSNbU)

2022-11-15 (FIRE!) 22:14:20

"알겠습니다."

아마 근무할 시간이 좀 늘긴 할 것 같다. 그래도 주의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보단 훨씬 낫겠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네 말에 조금 당황한 듯한 로벨리아의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헛기침과 함께 들려오는 말과 표정은 평상시에 볼 수 있었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확실히 당황한 것 같은데.

"감사합니다."

이어 들리는 작은 박수소리와, 곰곰히 생각해서 내놓는 듯한 축하의 말에 너는 감사하다며 대답했다. 이런저런 덕담... 역시 이야기하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평화로운 삶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런 사소한 축복에도 따뜻해지는 게 사람 마음이라. 아마 네 얼굴에는 옅게 미소가 띄워져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둘이 같이 근무를 설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는 말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려다가 그만둔다. 좋은 게 좋은 것 아니겠는가. 신경쓰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긴 했지만...

"명심하겠습니다, 대장님."

그러면, 이걸로 용건은 끝났다. 잠시 서서 혹시 뭔가 더 들을 만한 말이 있는지 기다리던 너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가볍게 경례하고 집무실을 나서려고 했다.

//이렇게 끝날 것 같은데, 짤막한 일상이 되겠지만 괜찮으실까요!

98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2:20:05

https://www.neka.cc/composer/12411

"...라라가 옷장에 넣어놓은건데 그냥 두긴 아까워서..."

새벽 가챠에 나왔던 차이나복! 치파오! 옆트임!!!!(?)

99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22:22:12

저렇게 나갔다고 한다면 저렇게 일상을 끝내도 될 것 같아요! 수고했어요!! 생각보다 쥬데카가 너무 순순하게 나와서 로벨리아도 화를 내려다가 못 내고 들어가버렸습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로벨리아:(정말로 연애하는 애들이 나왔다고?)
로벨리아:(다음 브리핑 때는 한마디 정도는 해둬야겠어.)

>>98 오. 오. 라라는 정말 별별 옷을 다 가지고 있군요. 이게 바로 옷갈아입히기 인형놀이 뭐 그런 건가! (아님) 아무튼 분위기가 상당히 예쁘다는 것이에요!

100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2:27:36

>>99 아닌거 같죠? 옷갈아입히기 놀이 맞습니다^^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든 옷으로 하는 리얼리티 인형놀이~ 그래도 라라가 없었으면 레시도 정장 아님 제복만 주구장창 입었을 것...

101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22:35:50

맙소사. 한땀한땀.. 엄청난 정성이잖아요. (흐릿) 그걸 또 다 입어주는 레레시아도 천사가 분명하다!

102 아마데주 (OP3q7Nh1wA)

2022-11-15 (FIRE!) 22:36:31

>>37
이셔주... 프란시스카 캐해석이 일품입니다... 정말 프란시스카가 할법한 말...(박수짝짝) 카피페 너무 잘봤습니다 다들 정말 귀여워ㅠㅠㅠㅠ

103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2:37:11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죽기_전에_마지막으로_본_것은
뭐야 왜 죽여요; 일단 죽여보라 했으니 죽이겠습니다 최대한 순하게;(?)

아, 원래 이랬어야 했다. 다만 삶을 후회하지 않는다. 반동분자, 진압할 세븐스, 진작 죽었어야 했을 목숨이 제법 길게 연장됐을 뿐이다.. 흰 머리카락 나부끼며 뒤로 나가떨어진다. 세상이.

"정말이잖아.."

새파란 빛에 눈이 녹기라도 했는지 쨍하니 새하얀 하늘이 아름다워서 결국 나는 이 죽음마저 사랑할 수 있구나 싶어서.
다만 한가지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매운맛도 있는데 차마 올릴수가 없음

오늘_나에게_있었던_일이_자캐에게_일어난다면
(밤새워 일하고 출근해서 갈아엎고 돌아와서 1시간 수면의 기적을 돌아봄)
도망쳐라 이스마엘.. 사표내라....

자캐는_커뮤가_엔딩난_후에_가장_먼저_무얼하러_갔나요
뭐야 왜 엔딩을 내요; 모르겠음.... 쥬랑 꽁냥하러 가지 않을까??(뭔) 유-열신 내려서 뒤틀리지 않길 바랄 뿐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04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22:40:23

역시 커플은 해피엔딩이어야죠 음음

그러니 솔로인 레이먼드는 배드엔딩입니다

105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2:41:26

무슨 소리야 레이 삼촌 행복해야돼!!!!!!!(깨물기

106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2:42:02

아마데주 어서오라구~

>>101 뭐어 이제는 이쁘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기도 하니까~? ㅎㅎㅎㅎ

>>103 진단이 어째 애프터 썰만 뜯어내는거 같다? 으아니 이셔 죽으면 안대애애앳 8ㅁ8 이셔보다 이셔주의 힐링이 시급해보이는데...
ㅋㅋㅋ 그치 엔딩 후엔 꽁냥 하러 가야지~ 유열신 씁 저리가 어허!

107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2:42:41

>>104 삼촌 무슨 소리야 청첩장 보낼거니까 무조건 참석해~~ (들이받기)

108 아마데주 (OP3q7Nh1wA)

2022-11-15 (FIRE!) 22:43:57

>>104
후후 사람 일은 모르는법... 완결부에 레이에게 애인이 생길지 누가 압니까?! 희망을 가져봐요!

109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22:45:11

어서 오세요! 아마데주!!

>>103 으아악! 안돼요! 이스마엘 죽지 마!! 8ㅁ8 ...그리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이스마엘주..(흐릿) 왜 잠을 안 자! 왜!! 어. 그리고 엔딩 후라. 물론 이 스레도 꼭 커플만이 아니라 그냥 이 캐릭터와 좀 더 서사를 쌓고 싶다 하는 분이 있다면 합의하에 1:1 스레를 허용하긴 할 거예요. 물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04 왜 솔로라고 배드엔딩이죠? (흐릿) 레이먼드도 해피엔딩 맞이해야죠!

>>106 오히려 레레시아도 이용을 하고 있군요. 그 옷으로. (동공지진) 라라시아가 그걸 눈치채고 자기만 보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적폐해석을 해보겠어요!

110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22:45:51

크어어으어어윽 이젠 콤보가 날아온다

하지만 레이먼드... 일단 제 뇌내에선 엔딩 후에 청첩장을 받을 주소가 없을거 같아요

111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22:51:28

사실 '솔로'인 레이라서 배드엔딩인것보단
솔로인 '레이'라서 배드엔딩인걸수도... (나쁜)

희망이라... 생길지 어떨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냥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 애매한 상태?

여튼 정말로 배드엔딩 확정은 아닙니다
배드엔딩날 확률도 많이 낮을것이니 안심하십시오 여러분

112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22:55:14

으앗! 왜 레이라서 배드엔딩인데요?! 그런것이 어딨어!! (깽판)

113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2:56:13

맞아 그런 게 어딨어!!!(와장창!!)

다들 엇솨!!!!

114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22:58:24

크아악 보기힘든 캡틴의 깽판이다

음... 방랑 생활을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삶을 살려고 하다가
그만 애가 생기는 바람에 강제로 원하는 방랑자의 삶을 못 살고 양육비를 벌러 가가지고 돌아와선 바가지를 긁히고 점점 머리카락이 빠지고 뱃살이 나오는... 그런 배드엔딩이 될지도? (안됨)

115 쥬데카주 (/1HvQsSNbU)

2022-11-15 (FIRE!) 22:59:08

>>99 ㅋㅋㅋ그럼 수고 많으셨어오 캡틴! 하하 제가 그럴 줄 알고 흔쾌히 로벨리아랑 이야기한다고 했습죠(?
쥬는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메데타시 메데타시~

116 쥬데카주 (/1HvQsSNbU)

2022-11-15 (FIRE!) 23:09:59

>>103 아니 오늘 진단은 왜 이렇게 다 맵죠
안대 이셔 죽지마!! (클레멘타인 짤) 라곤 했지만 뭔가 잘린 것 같은 부분이 굉장히 궁금하네요... 이거 어쩔 수 없는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요(진지
헉 일에 찌든 이셔... 아니 이셔주 오늘은 제시간에 주무실 수 있죠?
ㅋㅋㅋㅋㅋ아무리 그래도 마지막에 그러진 않겠죠!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은(?)

>>114 레이 삼촌 선자리 잡아주고 그러는 게 생각나는데... 집에서 배긁으면서 TV보다가 선 잡히니 정장 입고 나가는 모습이...떠올라요...크ㅇ악 이건 대체..!

117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3:14:32

ㅇ<-<.. 오늘은 그래도 제시간에 수면.... 응... 수면......(비척비척)

.dice 1 2. = 1
1. 그래 까도 돼
2. 어림도 없지

118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3:14:42

갸아악(스불재

119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3:14:46

안되겠다 혁명 끝나고 레이 삼촌 멕여살릴 계모임 구합니다 (1/99)
히히 어딜가 방랑 금지야!

>>109 그럴만한 옷은 천을 매우 효율적으로 아낀 옷인데 그런 건 애초에 입고 밖에 못 나가는(?)

진단은 새벽에 했으므로 질문을 받아보겠읍니다.. (근엄)

120 쥬데카주 (/1HvQsSNbU)

2022-11-15 (FIRE!) 23:15:10

헉 매운맛!

121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3:17:30

다갓님... 그.. 합의 잘 봐요 우리...

.dice 1 3. = 1
1. 봐봐 이셔야 저게 네 미래 중 하나란다
2. 그치 매콤하지 원래 사람 인생이 그래
3. 그런데 내가 제 오너였던 적도 있던 거 알지?

122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23:18:38

레레랑 라라 둘중에 누가 더 (중단)

누가 더

누가 더... 인기가 많을거 같나요!
그 둘이라면 분명 흠모하는 일반 대원들도 있지 싶은데... 팬클럽이 하나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23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3:35:21

이셔주는 또 무엇을 뽑아내려고...! (팝콘)

>>122 그것은 레레가 좀더 우월합니다(뭐가?)

인기라면 어.. 둘다 그다지? 저번에 라라 사이드 독백을 봤다면 라라가 주변 대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얼핏 보였을 텐데. 일정 이상은 절대 가까워지지 않게 선 긋거든. 그리고 레시도 같은 특수부대의 팀원이니까 지금 같은 거지 그 외의 사람들은 인사와 임무 외에는 상대도 잘 안 해. 그리고 평소에도 쌍둥이 특유의 쎄함이 있으니까 동료로서 일 잘한다는 평은 있어도 이성으로서의 평은 매우 낮지 않을까.. 하는 오너피셜~

124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3:36:17

이걸 다행이라 해야해 말아야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본 매운맛 버전은 어 음 어

"간만입니다. 안부는 생략할까요, 다들 멀쩡한 것 같으니 말입니다."

내 이럴 줄 알았지. 하여간 잔인하기로는 일등인 곳이 저곳일 테다. 이스마엘은 주변을 둘러보며 고개를 느슨하게 꺾었다. 다 신수 멀쩡하니 하나 없어도 그러려니 사나 보다. 경악과 경멸의 시선은 익숙하다는 듯 손을 두어 번 내젓더니 터덜터덜 널브러진 시체 두어 구를 쌓아놓고 그 위에 앉았다. 화려한 옷자락 피로 물들든 말든 쾌활함 여전하다. 고개 까딱이며 대화라도 하자는 듯 툭툭 옆자리 건드린다. 아무도 오지 않을 것 알면서. 안타까운 표정 한 번 지어보이다 손가락 까딱이자 헬멧 쓴 누군가 비척대며 걸어온다.

"예, 배신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합니까? 평생 좁혀지지 않을 의견의 차이를 메꾸고자 얌전히 근신하느니 시체 들고 튀는 게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카시노프에게 붙진 않았으니 걱정 마십시오. 그런 녀석이랑은 상종 안 합니다. 거래도 일절 하지 않으니까요. 아하, 그러면 이 움직이는 게 뭐냐고요? 제 능력 아시지 않습니까?"

흉내만 냈습니다. 길쭉하게 웃는 모습 제법 요물 같다.

"뭐, 당신들이 이곳에 온 이상 이곳이 존재할 의미는 이제 없겠군요. 혁명에 대한 이야기는 알음알음 들어왔으니 슬슬 제 차례가 오겠거니 생각은 했습니다만.. 바깥에서 고생 많았을 텐데, 적당히 다 태워버려도 좋습니다. 그간 박제한 것들 죄다 저승길 동무로 데려가면 딱 좋겠군요."

앉은 자세 그대로 팔 쭉 벌린다.

"망설이지 마십시오. 제가 정녕 인간으로 보이십니까? 배신자에, 세븐스 사형장 관리인에, 심지어는 미술 경매까지.. 누가 이렇게 될 거라 생각했겠습니까. 그러니 오십시오."

마지막으로 보는 얼굴이 당신들이라.
그래, 당신이라 기쁩니다.

세상이 아름답다. 인공 태양 환히 빛나니 마침내 빛 보며 웃었다.

배신자의 지옥이 이리도 아름답구나.

125 이스마엘주 (nURxVCInxU)

2022-11-15 (FIRE!) 23:37:24

뭐긴 뭐야 제스마엘 엔딩이지!

126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3:40:01

우와.... 맵다... 하지만 맛있다... 절대 안 죽이고 평생 가둬놓고 데리고 살고 싶(끌려감)

127 Patima Maria Casillas García 5(약속) (GDltBMN0uw)

2022-11-15 (FIRE!) 23:40:21

두 사람은 카페트 위로 팔을 베고 누워 촛불의 빛에 의지해 종종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잠시동안 말 없이 천장만 응시하던 파티마가 프란시스카에게 물었다.

"언니는 세븐스를 누가 만들었다고 생각해?
"인간이 만들었지. 세븐스는 인간에게서 태어났으니까."
"신이 아니라?"
"글쎄, 나는 신이 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럼 세븐스는 뭐라고 생각하는데?"
"초능력만 가졌을뿐 똑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음... 진화한 인간이라고 봐야하려나? 사실 깊게 생각해본적은 없어. 늘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해왔으니까."

파티마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프란시스카의 대답이 이어졌다. 평소에도 늘 이렇게 생각을 해왔다는듯 간결하면서도 확고한 답이었다. 파티마는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한편으론 지금껏 자신이 한 고민은 그저 잡념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왠지 허무해지기도 했지만, 훗날 파티마가 아마데우스 타루가 된 뒤에 이를 뒤돌아보니 정말 잡념이 맞았다. 당시 그녀는 어렸기에 모든 고민은 그저 잡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몰랐다. 파티마는 다른 이의 도움을 받건 스스로가 해결하건 고민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기 마련이라는 점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달았다. 프란시스카는 동생 쪽으로 고개를 돌려 말을 걸었다.

"파티마, 이것도 나만의 생각이지만,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뭔지 아니? 폭력? 권력? 권위? 아니야. 그건 바로 사랑이야."

파티마는 정말 뜬금없다고 생각하며 되물었다.

"사랑? 어째서?"

프란시스카가 기다렸다는 듯이 살짝 몸을 일으켜 소파에 등을 기댄 뒤 웅변이라도 하듯 당당하게 말했다.

"폭력으로 지배하면 당분간은 잠잠할지언정 언젠가 반드시 크게 폭발하고 말지. 이건 수천년의 역사가 증명한 사실이야. 그리고 지금 세상이 그런 상황이지. 비능력자들이 세븐스들을 폭력으로 지배하고 억압하는 세상. 이러다간 곧 폭발하고 말거야! 뉴스에서 간간히 세븐스 조직의 테러 소식이 들리는 것으로 그치지 않겠지! 하지만 사랑과 존중으로 대한다면 어떨까? 분명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거야!"

파티마는 이것이 프란시스카가 생각하는 이상의 일부이며, 그녀에겐 이보다 더 큰 이상향이 있음을 단번에 깨달았다. 프란시스카가 바라는 세상은 무엇일까? 내가 이곳에 갇혀 있는 동안, 언니가 일부러 말해주지 않은 그녀의 삶은 대체 어떠했기에 이러한 이상향을 꿈꾸게 된 것일까? 그러나 파티마는 그녀의 까마득히 높은 이상이 싫지 않았다. 자신이 살고있는 멸시와 박해가 가득한 세상에 전면으로 맞서는 그녀의 사상이 마음에 들었다. 파티마는 홀린듯이 물었다.

"사랑이 그렇게 강한거야?"
"파티마, 가장 강한 사람은 싸움을 잘하고 무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강한거지. 싸움만 하다보면 적이 생기지만 사랑을 하면 자연스레 모두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어. 그러니 가슴 속에 늘 사랑을 품고 살아가야해. 나는 인간들이 밉지만, 동시에 그들을 사랑해. 인간들은 잘못을 반성하고 고쳐나가려는 의지를 가졌으니까. 그래서 사랑할 수 밖에 없어. 분명 더 좋은 세상을 만들테니까."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이 문장에 파티마는 잠시 머뭇거리다 프란시스카에게 물었다.

"언니는 내가 밉지 않아?"

그 말에 프란시스카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내가 널 왜 미워하니?"
"나는 아버지가 바람 피워 낳은 자식이잖아. 언니의 엄마를 울게 만들었고..."
"그건 아버지의 잘못이지, 네 잘못이 아니잖니. 네가 원해서 이렇게 태어난게 아닌데 어떻게 너한테 죄를 물어?"

그 말에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은 파티마였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자신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있을까?"
"파티마, 세상에 미움 받기 위해 태어난 인간은 없어. 완전한 외톨이도 없고. 너는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해. 봐봐. 여기 널 사랑하는 사람이 버젓이 있는데 자꾸 자격 없다는 말 할거야?"

파티마는 말 하는 내내 허공에 손을 휘젓더니 곧 자신을 가리키며 열변을 토하는 언니를 보고는 픽 웃었다. 그래. 세상의 모든 것이 거짓이어도 나를 향한 그녀의 사랑만은 진실일 것이다. 아주 오랜만에 파티마의 얼굴에 행복의 미소가 띄워졌다. 다만 근본적인 의문은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조심스럽게 프란시스카에게 물었다.

"언니는 날 왜 사랑해?"
"그건... 파티마, 나는 8살때까지 외동이었잖니. 그 나잇대 애들이 동생을 얼마나 갖고 싶어하는데. 나에게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찰나에 네가 나타난거라고. 그때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데. 거기다 여동생이고!'
"...남동생이었으면 싫어했겠구나..."
"얘는! 어디까지나 여동생을 더 원했던거지 남동생이었어도 좋아했을거야! 내가 카를로스를 대하는 것만 봐도 모르겠니?"

파티마는 '고작 그런 이유로...' 라는 눈빛으로 프란시스카를 응시했다. 프란시스카는 그런 동생의 반응에 당황스러워하며 달리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동생을 달래려 쩔쩔 맸다. 토라진(?) 파티마를 달래는데 성공한 프란시스카는 다시 팔을 베고 누워 동생 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자신의 원대한 소원이자 계획을 말했다.

"파티마, 내가 직업을 얻고 독립하게 된다면 널 데리고 나갈거야. 나랑 같은 집에 살면서 다른 자매들처럼 즐거운 나날을 보내자. 나랑 쇼핑도 가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도 가는거야. 서로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면서 밤새 시시콜콜한 이야기도 하는거지."

신나는 계획이었으나 파티마는 염려하는 목소리로 물었다.

"결혼하고 난 다음에는 어떡할건데?"
"그때도 같이 사는거지."
"남편 될 사람이 싫다고 하면?"
"걱정 마.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착한 사람을 만날 자신 있으니까."
"그런 날은 언제쯤 올까?"
"글쎄... 23살 즈음에 대학을 졸업하고 최대한 빨리 직업을 얻는다면 한 24살 정도 되겠지? 이제 6년 남았다! 네가 16살이 되면 같이 나갈 수 있어!"

파티마는 언니의 계획을 들으며 머릿속으로 그녀가 말한 즐거운 나날을 그려나갔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백화점이란 곳에, 영화관이란 곳에, 저택 바깥의 세상에 발 한번 들여본적 없는 파티마였지만 자신의 상상력을 총동원해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그땐 언니와 손을 꼭 잡고 나란히 걸어야지. 앞서거나 뒷서거나 하는 것 없이, 사이좋게 나란히 걷는거야. 잔잔히 행복한 미소를 입가에 띄우던 파티마였지만 뭔가를 곰곰히 생각하더니 진지한 얼굴로 프란시스카에게 말했다.

"하지만 언니, 지금 들은 생각인데... 나는 혼자서 살아보고 싶어. 한 2년 정도. 여기만 아니면 어디든 좋아. 아예 말도 안 통하는 타국으로 가버릴까?"

프란시스카는 씩 웃으며 말했다.

"좋은 생각이야. 나를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의 삶이라... 살아보고 어땠는지 꼭 말해줘."

밝게 웃던 프란시스카가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파티마, 우리가 오랫동안 멀리 떨어져 산다해도, 나는 널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게."

그리고는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파티마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새끼손가락을 걸쳤지만, 프란시스카는 파티마의 마음을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자매는 평생의 약속을 맺었다. 프란시스카가 떠난 뒤로, 그녀와 약속을 맺었던 새끼손가락을 뚫어져라 바라보던 파티마는 오랜만에 악몽을 꾸지 않고 푹 잠에 들 수 있었다.

//길다 길어...!

128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23:44:39

저 약속이 그대로 지켜졌다면 참 좋았을텐데.. 지금의 아마데는 이쪽에 있으니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운 것이에요. (눈물)

129 아마데주 (GDltBMN0uw)

2022-11-15 (FIRE!) 23:46:04

아마데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날... 그녀의 고난은 이제 시작입니다.(진짜로)

130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23:56:15

부디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좋겠는... 데...!

131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23:57:14

여기까지도 고된 길이었는데 이제 시작이라니... 아마데를 위해서라도 혁명을 꼭 성공시켜야..!

132 아마데주 (QQUNyhmr0.)

2022-11-16 (水) 00:01:15

아마데... 아직 청소년기도 안나왔다구요...? 예전에 픽크루로 만들어서 스포한 과거 관련 인물들, 한명도 안나왔다구요...? 고난은 이제 시작이야...

133 이스마엘주 (l7tNUy633A)

2022-11-16 (水) 00:06:13

(노곤노곤한 하루 마무리 하려다가 독백 주워먹으러 뛰어옴) 으아악 파티마야!!!!! 프란시스카야!!!!!! 방치된 아이일수록 성숙하단 말이 있는데.. 어린 파티마는 대사 하나하나에서 생각이 깊은 게 보이는데, 저렇게 생각이 깊게 된 계기가 방치 때문이 아닐까 싶은 느낌이 있어... 프란시스카의 이상향은 사랑으로 품되 공존하며 하나가 되는 세상인 걸까..🤔 즐거운 계획을 얘기하고 약속했지만 결국 떨어지게 됐으니 고난길 생각하면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들게 되고 눈물에 흐린 천장이 참 아득하다.. 으윽.. 으으윽(오열)

134 아마데주 (QQUNyhmr0.)

2022-11-16 (水) 00:09:41

이 독백으로 여러분이 알 수 있는것... 아마데의 사상은 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다... 또 아마데가 사랑이 가장 강한 것이라는 말을 잘못 알아먹었으면 어마무시한 빌런이 되었으리란 겁니다...(???:나는 사랑을 할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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