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3081> [1:1/GL] 오아시스 :: 701

이름 없음

2022-11-13 18:26:13 - 2023-03-11 17:04:10

0 이름 없음 (38RymCK06c)

2022-11-13 (내일 월요일) 18:26:13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방랑자처럼
우리는 서로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498 ◆qjhGGZ8WRc (2.UI0Xha9Q)

2022-12-31 (파란날) 23:48:53

🤔 아무말이었지만 말이지. 뭐 상관없나...
답레는 뭐 천천히 줘. 뭣하면 늦게줘도 되는게 내가 확인이 늦을거 같거든. 답도 그렇고()
곧 자정이니 미리 인사할까...깜빡깜빡 조는 중이라서 말야.
새해복 많이받아, 해피뉴이어.

499 ◆8tYcO/eZ9. (ZYwHQZMwIQ)

2023-01-01 (내일 월요일) 00:02:52

새해 복 많이 받아! 해피 뉴이어!
응응! 여유롭게 남겨둘게!! 무리하지말구 자러가!

500 카리나 - 탄야◆8tYcO/eZ9. (hFqrV4N9dQ)

2023-01-01 (내일 월요일) 09:57:18

" 뭐, 찾아온 건 찾아온거였는데. 이런 거래를 하러 왔던 건 아니었지만. "

얌전히 네 손짓에 의해 턱이 들려져선 나른한 듯 가늘게 뜬 눈으로 중얼거린다. 성질을 부리는 중에 떨어진건지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는 동화책을 흘깃보면서. 정말로 탄야의 목을 조르려고 찾아온 건 아니었으니까.

" 애초에 네가 시킨 건 이제 할 줄 안다고 알려주려고 왔던거였지. 너랑 있으면 결국 늘 이렇게 된다는 걸 잠깐 잊었나봐. "

헛웃음을 지으며 짧게 탄식하듯 웃은 카리나는 정말로 허탈한 모양새였다. 자기도 모르게 무언가를 배움으로서 그 사실 자체에 취한 것마냥 들떠서 잊고 있던 것을 떠올리는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은 모양새였다.

" ... 거래 조건 같은건 좀 더 생각해볼게. 거래라는 건 원래 신중해야하는 법이라던데. "

맞지? 하고 묻듯 탄야의 눈을 응시하며 붉은 기운이 가득한 입술을 달싹인다. 딱히 화장을 하지 않았음에도 예쁘장한 그 입술은 아까 분을 참느라 씹었는지 상처가 나있었다.

" 그정도는 기다릴 수 있잖아, 너. "

제 턱에 손을 가져다 댄 탄야의 허리에 팔을 살짝 두른 체 속삭이듯 말한다.

501 ◆qjhGGZ8WRc (iR8fa8k9pM)

2023-01-01 (내일 월요일) 17:15:44

답레 확인했어. 오..카리나..오..🙄 이쪽 답레 쓸 때 신중을 기해야겠군.
새해 첫날이라고 거리가 제법 한산하네.
어제 말 못했지만 한살 더 먹은 거 축하해(사악) 답레는 최대한 빠른 시일에 줄게.

502 ◆8tYcO/eZ9. (28q4.vGlTM)

2023-01-01 (내일 월요일) 17:47:25

그래두 우리에겐 내년에 나이가 뒤로 가는 시점이 생기지 ☺
오, 카리나, 오. 탄야의 반응... 신중.. 궁금..
답레는 편히 주도록 해

503 탄야 - 카리나◆qjhGGZ8WRc (RoQhdQbbeM)

2023-01-03 (FIRE!) 14:08:52

" 지금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잖아. "

처음 마주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너를 직접적으로 찾아간 적은 없다. 단한번도. 네가 있을 법한 곳을 간 적은 있으나 그것은 정적인 것들에 관심을 두는 취미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는 떠올렸다. 이 또한 스스로에게 던지는 변명일 뿐인가.
당신의 턱 밑으로 곁들인 가늘고 긴 손가락 끝에서 당신은 살아있는 생명에게서 느껴질 법한 온기보다, 말라비틀어진 채 겨우 버티고 선 고목나무에서 느껴지는 건조함을 느꼈나. 느끼지 못했다고 해도 상관없다. 어쨌든 당신의 앞에 서 있는 눈표범 수인은 말라비틀어진 채 겨우 버티고 서서, 밑바닥을 드러낸 모든 감성과 모든 친절을 박박 긁어내어 당신을 대하고 있으니. 당신의 시선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자신이 건네줬던 그 동화책을 바라볼 때 그또한 그곳으로 은청의 시선을 옮겼다.

기억 속에 묻어버린, 아직 아무것도 모르던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긴 동화책을 당신에게 건네준 스스로의 의도를 자신은 아직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감정 기복이 적으며 메마른 감성으로 답을 떠올려내는 건 그에게 어려운 일이다. 가르쳐준 것 一 이라는 당신의 말을 듣고나서야, 바닥을 구르는 동화책을 보는 듯 보지 않는 듯 모호한 시선을 유지하던 탄야가 당신을 향해 눈길을 주고 " ... 그래. " , 하고 한숨처럼 짧고 무기력한 웃음의 끝에 느릿하게 대답을 속삭이며 당신의 턱 아래에 곁들였던 손을 움직였을 것이다.

" 내키는대로 해. 안된다고 해도 그렇게 할 거라는 것쯤은 알고 있으니까. "

당신에게서 한차례 멀찌기 떼어진 그의 손이 테이블 위에 있는 라이터로 뻗어졌다가 당신이 팔로 그의 허리를 감쌌을 때와 비슷한 타이밍에 그의 손이 그대로 허공에 머무른다. 벗어날 수 있음에도 탄야는 당신에게서 벗어나지 않았다. 늘 그랬듯. 지금도 그는 당신이 하는대로 내버려둔 채 수분을 그렇게 있었다.

입에 문 담배 끝에 불을 붙히고 나서야 그는 자신의 허리에 감싸져있는 당신의 팔 위에 손을 올리고 꾹 눌러서 미약하게 거부 의사를 표명했을 뿐이다.

504 ◆qjhGGZ8WRc (RoQhdQbbeM)

2023-01-03 (FIRE!) 14:10:31

최대한 감정을 끌어낸 탄야의 반응이지만 역시나 이설표는...🤔 (캐릭을 보는 오너의 표정)
이번에는 조금 부지런하게 답레 써왔어. 새해가 지나니까 다시 날씨가 추워진 것 같은데 이거 맞나 싶네.

505 ◆8tYcO/eZ9. (CUKi2OpP/A)

2023-01-03 (FIRE!) 14:28:41

어, 그 탄야주! 카리나가 가볍게 도발적인 행동을 해도 괜찮을까? 미약하게 거부를 표명했지만 카리나는 말안드뤄!😅 태세라..짧게 맞추는 거, 괜찮을까?
아직 겨울이라고 우리 채찍질 하는 것 같아.. 추워라..

506 ◆qjhGGZ8WRc (7ZdrG75C.g)

2023-01-03 (FIRE!) 14:40:11

자 신년 기념으로 추위를 선물할게 하하! 느낌인가. 그건 이미 지지난주부터 했던 일이거늘🙄
도발? 어떤 건지 들어볼 수 있을까?

507 ◆8tYcO/eZ9. (CUKi2OpP/A)

2023-01-03 (FIRE!) 14:43:09

매일매일이 선물이야(?) ☺
음, 지금 탄야가 카리나가 팔을 두른 걸 미약하게 꾹 눌러 거부의사를 표했는데 카리나가 응, 카리나 말안드렁😒 하고 사춘기 여자애마냥 반응하면서 아주아주 짧게 입술을 훔치는거...?

508 ◆qjhGGZ8WRc (ew4BHr8/LQ)

2023-01-03 (FIRE!) 15:05:28

그딴 선물 필요없어(?)
뽀뽀인가...🤔 가능은 해. 대신 탄야 반응이 영 상상이 안가네.

509 ◆8tYcO/eZ9. (CUKi2OpP/A)

2023-01-03 (FIRE!) 15:07:26

그래도 영상으로 올라갈 때도 있는 것 같긴 하던데.
하고 나선 약간 그 사춘기 소녀(?) 마냥 헹😏 이제 어쩔거냥~? 하는 건방진 표정을 짓고 있을 것 같긴 해(?)

510 ◆qjhGGZ8WRc (ew4BHr8/LQ)

2023-01-03 (FIRE!) 15:47:40

야간근무하는 사람은 영상의 날씨를 느낄 겨를이 없다...🙄 영하의 날씨와 체감온도가 전부일 뿐.
음...그런 식으로 반응해도 이 설표가 반응이 별로 없어도 괜찮다면야.

511 ◆8tYcO/eZ9. (CUKi2OpP/A)

2023-01-03 (FIRE!) 15:55:06

야간근무..어쩔 수 업지...쏘 세드...😭
일단 알았어~! 답레는 좀 좀 걸릴 것 같긴 하지만..

512 ◆qjhGGZ8WRc (ew4BHr8/LQ)

2023-01-03 (FIRE!) 17:09:27

답레는 천천히 줘. 급할 것도 없으니까🙏

513 카리나 - 탄야◆8tYcO/eZ9. (0NqGIXPsz2)

2023-01-03 (FIRE!) 19:26:56

카리나는 눈 앞의 수인이 오늘따라 더 밉상으로 보였다. 정말이지, 누가 봐도 변명을 둘러대는 것 같은데 태연하게 어쩌다보니 우연찮게 만나는 것 뿐이라는 저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다. 인정하지 않는 것은 미련이 있다는 걸 인정하기 싫은 것일까, 아니면 그녀의 알랑한 자존심 때문일까. 카리나는 알지 못했다. 그냥 맘에 들지 않았다는게 중요했다.

카리나의 뒷꿈치가 살짝 들리고 카리나의 얼굴이 탄야와 가까워진다. 그리곤 서로의 입술에 낯선 감촉을 남기곤 떨어진다.

"맞아. 나는 내키는대로 하는 년이니까. 잘 아네. "

이것도 제멋대로 구는 것이라는 듯, 당당하게 설표의 눈을 마주 보고 서는 카리나였다. 눈 앞의 수인은 자신의 행동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분노? 탄식? 뭐라도 보여주길 바라면서 카리나는 대담한 눈을 한 체 탄야의 눈을 마주한다. 마음 한켠에선 자신이 한 일 때문에 이상하리만큼 심장이 뛰고 있었지만.

"그래서 입술은 내가 처음이었나? "

슬그머니 도벌 섞인 말도 던져보면서. 사실 카리나 본인도 처음이었으면서 애써 태연하게 입꼬리를 올려보인다. 턱도 살짝 들어선 자신은 당당하다는 듯한 자세를 뽐낸다. 뭐, 처음이 아니라는 말을 들으면 그건 그것대로 카리나가 놀라겠지만.

오늘은 탄야에게 되도 않는 신경전을 벌여보고 싶은 카리나였다.

514 탄야 - 카리나◆qjhGGZ8WRc (pghtsNLfpQ)

2023-01-04 (水) 16:26:21

정부가 무너진 뒤, 정적인 것들에게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피를 나눈 혈육들과 마주칠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라는 이유였지만 실제로는 다른 이유였다. 이름없는 예술가의 그림, 뒷골목 벽에 그려진 조잡한 낙서 같은 것들에게 관심을 가졌더니 이번에는 당신이라는 존재가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왔다. 허락한 적도 없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비집고 들어온 당신은 불청객이었다. 정적인 것들에게 관심을 두니 당신이라는 불청객은 당연하다는 듯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와서는 나갈 생각도 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있어서 당신은 양해를 구하지 않은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었으니 거슬렸다. 다만 불쾌하지 않았을 뿐.
이 모든 게 변명일지도 모른다. 거슬렸다면 이미 일찌감치 당신을 거부하고 밀어냈을테니까. 그렇다면 자신은 왜 당신이라는 불청객이 옆자리에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밀어내지 않는 걸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도 답을 내릴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이어서 당신이 저지른 짓은 탄야 하멜이 생각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 一 내키는대로 하라는 게 이런 뜻은 아니었는데. "

닿았다가 떨어지는 찰나에 탄야의 목소리가 흘렀다. 평소와 다름없는 그런 목소리다. 그것과 다르게 미약한 거부 의사를 보이던 그의 손이 이번에는 분명하게 자신에게 닿아있는 당신의 손을 떼어내려했을 것이다.

" 미래의 정혼자 정도는 있었으니, 처음은 아닐지도 모르지? "

탄야의 찢어진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있는 귀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졌다. 당신의 손을 떼어내는데 성공했다면 그는 담배 연기를 잠깐 들이마셨다가 당신에게 닿지 않을 정도로 뱉어냈을 것이다.

"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라면 유감이지만, 내가 이런 거에 동요하지 않을 거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을 거 아냐? "

가늘게 눈을 접어 뜨며 그는 담배를 도로 끼워 물고는 느슨하게 미소를 짓는다. 평소의 무기력한 웃음과 정반대의 느낌이다.

515 ◆qjhGGZ8WRc (pghtsNLfpQ)

2023-01-04 (水) 16:28:33

효과는 미미했다(?)
이 설표 성격을 이렇게 정한 오너의 잘못이다..나도 이 설표가 당황정도는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516 ◆qjhGGZ8WRc (raj0Gl3rEo)

2023-01-05 (거의 끝나감) 10:29:44

올려놓고...다시 자러 간다...

517 ◆8tYcO/eZ9. (znn03u5wKk)

2023-01-05 (거의 끝나감) 10:32:08

답레가 올라왔었구나. 바빠서 모르고 있었네...😭
효과는 오히려 카리나에게로...카운터는 강했다.
답레는 아마 내일...? 일단 편히 자도록!!

518 ◆qjhGGZ8WRc (T8PdTFTBu.)

2023-01-05 (거의 끝나감) 21:21:47

연초와 연말은 늘 바쁜 법이지. 고생이 많아.
늘 말하지만 답레는 내킬때 주도록 해. 일주일 정도는 어렵지 않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힘내.

519 ◆8tYcO/eZ9. (ufjYVY7n32)

2023-01-05 (거의 끝나감) 21:42:43

내일 줄거야, 내일. 지금은 술이 조금 들어가서 힘들당..
탄야주는 고생하러가는걸까? 화이팅!

520 ◆qjhGGZ8WRc (P3k3IrbUfg)

2023-01-06 (불탄다..!) 17:19:46

고생은 아니었고 휴무였지만 좀 이것저것 할 일이 있다보니 조금 급하게 사라진 편이었네.
아무튼 과음은 하지 않았길 바래. 퇴근할 때쯤이면 눈내린다는 소식이 있으니 주의하고.
나는 오늘 다시 출근이여서 답 확인은 늦을 전망이야...🙏

521 카리나 - 탄야 ◆8tYcO/eZ9. (VdRneOQlWs)

2023-01-06 (불탄다..!) 18:29:22

" ..... "

덤덤하기 짝이 없는 탄야의 반응에, 카리나는 한순간 멍해진 표정으로 바라본다. 마음 한켠에 이럴거라는 생각도 하긴 했었지만, 막상 눈 앞에서 보게 되니 꽤나 충격으로 다가온 모양이었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탄야는 몰라도, 카리나에겐 처음이었으니까. 오히려 덤덤하기 그지 없는 그 반응을 보면서 카리나의 눈이 조금씩 빨개져간다.

" 아니, 그게... "

호흡이 조금씩 거칠어져가고, 새하얀 볼이 조금씩 분홍빛을 머금으며 물들어 간다. 앞에서 미소를 띈 체 고개를 기울이고 있는 탄야를 보면서 제대로 말도 내뱉지 못 하고, 입술을 달싹이는 카리나는 같은 말만 몇번이고 되뇌이다 입술을 살며시 깨물곤 머리를 쓸어넘긴다.

" 이.. 이런 건 생각을 못 했는데.. 아니, 왜 난 네가 처음이 아닐거라 생각을... "

당황함과 수치심, 부끄러움 같은 여러가지 감정이 합쳐진 눈으로 바닥과 탄야의 눈동자를 번갈아보며 중얼거리던 카리나의 입술 사이에선 윽 하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갑자기 발끈한 바람에 자신감이 넘쳐버렸던 자신이 너무나도 후회되기 시작한 카리나였다. 탄야에게선 너무나도 반응이 없었으니 더욱 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 ..... 가야겠어... "

몇번 더 입술을 달싹이던 카리나는 탄야에게서 당장은 멀어지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떨어지려 했다.

522 ◆8tYcO/eZ9. (VdRneOQlWs)

2023-01-06 (불탄다..!) 18:29:50

과음은 하지 않았구 적당히 마셨어. 답레는 남겨두고 갈테니 오늘 하루도 힘내는거야, 탄야주.
내일 보자. 기다릴게.

523 ◆qjhGGZ8WRc (SZmQTGcdDE)

2023-01-07 (파란날) 15:19:04

후유증이 없었다면 다행이네.
답레는 확인했어. 답레....최대한 오늘 내 써주도록 할텐데 현생 때문에 내일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점 미리 말할게. 요즘 독감이 유행 중이라니까 감기 조심하고 토요일이니까 나 대신 푹 쉬어줘..😶

524 탄야 - 카리나◆qjhGGZ8WRc (SZmQTGcdDE)

2023-01-07 (파란날) 17:42:59

" 왜? "

늘 그 얼굴에 희미하게 자리잡은 무력한 웃음과 느낌이 다른, 바닥을 드러낸 감정들을 박박 긁어낸 것과 흡사한 미소를 짓고 탄야는 당신에게 짤막한 물음을 던졌다. 무척이나 선명하기 짝이 없는 그 미소는 그가 외부에 보여주는 의무적인 웃음이다. 멍하게 자신을 보다가 당황해하는 당신의 모습을 가만히 정면에서 고개를 기울여 바라보던 탄야가 " 처음이 아니여서 실망했어? " 하고 덧붙히곤 의무적인 웃음을 곧 언제나 지어보이는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미소로 바꿔냈다.

지질러버린 건 당신이면서 왜 상처받은 것처럼 구는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말은 그렇게 했었어도 얼굴을 마주친 적이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의 그 때의 약혼자와 이런 걸 했을리 만무하다.

" 그런 표정은 네가 아니라, 내가 지어야하는 거 아닌가. "

당한 건 난데, 하며 탄야는 느긋하게 손가락 사이에 끼워져 있는 담배를 다시 입에 물었을 것이다.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어조는 꼭 속삭이는 것처럼 들렸을까. 은청의 시선을 가늘게 접어뜨며 당신의 표정을 바라보고 있던 그가 당신의 행동을 알아챘다.

자신이 이런 성격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 꼭 자신에게 실망해버렸다는 듯이 구는 게 달갑지 못하다.

" 네가 먼저 해놓고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건지 모르겠네. 불청객처럼 내 집에 들어올 때는 언제고, 이제는 가겠다? "

피하지 않는다면 떨어지려는 당신의 팔꿈치에 손을 댄 그가 크게 힘을 주지 않고 자신에게 당겼을 것이다. 무력한 미소조차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탄야의 표정은 건조한 무표정이었다.

525 ◆qjhGGZ8WRc (SZmQTGcdDE)

2023-01-07 (파란날) 17:43:39

좀 짧아지기는 했는데 뭐 됐나..쓰고 싶은 건 다썼으니까🙄 답레 놓고 갈게.

526 카리나 - 탄야◆8tYcO/eZ9. (kylfWT2FNA)

2023-01-07 (파란날) 17:59:46

" 하으...그러니까...! "

이럴때만 멍청해지기라도 하는걸까. 아니면 정말로 자신이 왜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걸까. 자꾸만 달아오르는 뺨을 식히는 것만 해도 어려운데 팔까지 붙잡고선 물어오는 탄야의 말에 카리나는 빨개진 얼굴로 다급하게 입을 연다. 아니, 진짜 이런 것까지 말을 해야하는걸까. 아니, 이게 맞긴 한가. 애초에 입을 맞춘 것부터 잘못된 부분이긴 하지만.

" 부...부끄러워서 그래...! 나, 나.. 이런거 처음이라고! 아으씨...! "

탄야에게 당겨져 조명의 빛을 제대로 받게 된 카리나의 얼굴은 복숭아처럼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카리나의 시선은 한곳에 자리잡지 못한 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었고, 네게 잡힌 팔은 파르르 파르르 떨려오고 있었다. 카리나 본인도 자신이 이런 모습을 할 수 있을지 몰랐을 그런 모습으로 다급하게 입술을 열어 말을 이어간다.

" 네가..네가..처음이 아니라서 실망한게 아니라..홧김에, 해버렸는데... 반응이 없으니까 뭘 해버린건가 싶고.. 나 처음이니까 부끄럽고 아으...씨.. 그런거니까 그냥 ....! "

눈물까지 많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고인 눈으로 어쩔 줄 몰라하며 탄야를 바라본다. 평소 같았으면 몸을 거칠게 움직여서 탄야에게서 벗어났겠지만, 지금은 힘도 쓰지 못하고 두서없이 변명을 내뱉기 바빴다.

" ... 으으...! "

527 ◆8tYcO/eZ9. (kylfWT2FNA)

2023-01-07 (파란날) 18:00:34

카리나: 크아악!! 두번 죽이지마아!!😭

탄야주 힘내고 또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528 탄야 - 카리나◆qjhGGZ8WRc (L15MYiGbt.)

2023-01-09 (모두 수고..) 07:46:59

동류의, 아니 동배에서 태어난 형제들과 비교하자면 탄야 하멜이라는 수인은 열성임이 분명했지만 당신의 팔을 붙잡아 당겨오는 힘은 탄야의 얼굴에 머물러있는 무기력한 미소와 다르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뒤로 물러나거나, 도망치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탄야의 손에 평소와 달리 힘이 실려있었으나 여지를 주려는 듯 완전히 강압적이지는 않았다. 피하거나 하지도 못한 상태로 끌어당겨져서 조명 아래에 고스란히 얼굴빛을 드러내버린 당신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 그래? "

은청의 시선이 당신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한 채, 당신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그는 꽤 담백하고 무덤한 어조로 짤막하게 대답한다. 아까의 기세는 어디로 가고, 꼭 수줍음 많은 요조숙녀처럼 반응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새삼스럽기도 해서 탄야는 당신을 붙잡은 손에 힘을 빼지도 않은 채로 당신이 말을 완전히 끝낼 때까지 표정이나 반응을 살피고 있었을 것이다.

" ...누가 보면 내가 널 울린 걸로 오해하겠다. "

횡설수설한 당신의 말을 잠자코 들으며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던 탄야가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자연히 솟구친 당신의 눈물에 동요라도 했는지 손에 힘을 풀며 한숨처럼 짧게 무기력한 웃음을 흘린다. 힘을 푼 손이 떨리고 있는 당신의 팔을 느릿하게 손끝으로 한차례 쓸어내다가 떨어지고 자신의 앞머리를 쓸어올리는 꼴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경위를 되짚는 모양새다. 그러니까 이게 웃기는 꼴이 아니면 뭔가. 먼저 저질러버린 쪽이 꼭 당한 것처럼 행동하는 게 웃긴 거지. 물론 당한 쪽도 대체로 보일 법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도 웃기지만. 박박 긁어내야만 겨우 그럴듯하게 감정을 표현해낼 수 있는 탄야로서 당신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건 당연했지만 거기에서 오는 답답함은 다른 방향이다.

" 그래서 一 내가 너한테 무슨 말을 해주길 바래? 해줬으면 하는 말이 있으면 해줄 수 있고. "

탄야는 쥔 담배를 바닥에 아무렇게나 떨어트리고는 몸을 약간 수그리며 당신과 시선을 맞췄다.

" ...그것도 아니면 네가 했던 걸 해줄 수도 있는데. "

529 ◆qjhGGZ8WRc (L15MYiGbt.)

2023-01-09 (모두 수고..) 07:50:42

탄야에게 뽀뽀란?
친구나 형제들에게도 할 수 있는 정도의 스킨십
마우스 투 마우스는 조금 허들이 높지만 못할 건 아님(이상한 곳에서 선이 존재하지 않는 설표)

미세먼지 때문인지 뭐때문인지 요즘 계속 두통이 지속되고 있어서 약간 죽을 것 같네. 죽지는 않겠지만 기분이 그렇다는 뜻이야...퇴근 후 자다가 두통때문에 깨서 약기운 돌때까지 일어나 있는 김에 답레 올리고 갈게. 월요일 힘내길 바래.

530 ◆8tYcO/eZ9. (pYn8bcLBJU)

2023-01-09 (모두 수고..) 09:36:03

카리나 : 이마를 탁 😭

미세먼지... 중국이 나쁘다. 중국이 잘못했다. 나도 약간 그런 느낌이기도 하고.. 아무튼 푹 자고 컨디션이 나아지길 바랄게. 아니, 근데 마지막 부분 탄야 너무 너무.. 🥰

531 ◆qjhGGZ8WRc (L15MYiGbt.)

2023-01-09 (모두 수고..) 10:55:22

(결국 두통에 지고 만 현실에 찌든 오너의 말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다...이건... 약 더 때려먹고 누워있어야지 아이고 난.

ㅋㅋㅋ카리나 얼척없어하는 표정 보고 싶은데. 이미 그런 표정을 지을 것 같지만🙄 약간의 두통은 약보다는 마사지로 넘어가는 게 좋아.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탄야가 뭐? 난 잘 모르겠는데. 휘휘.

532 ◆8tYcO/eZ9. (pYn8bcLBJU)

2023-01-09 (모두 수고..) 11:01:57

아이고야. 아프지 말아. 나도 같이 아플테다 (?)

어이없음+부끄러움 표정. 막 담배가 땡기고 입이 바싹바싹 말라서 독한 술이 땡기는 카리나. 마사지.. 열심히 해보긴 하는데 막상 효과는 언제나 약이..
탄야는...너무너무...🥰 카리나 그와중에 고개 끄덕일까 고민..크흠크흠..본인도 자기 맘을 종잡지 못 해..

533 ◆qjhGGZ8WRc (L15MYiGbt.)

2023-01-09 (모두 수고..) 11:11:08

아니 그건 다르지. 그건. 이 두통은 이미 내가 손쓰지 못하는 곳까지 가버렸으며 지금도 지끈지끈 쑤셔오는데..웃으니까 더 아프다 곤란해 이거ㅋㅋㅋ 이것만 쓰고....몇시간이라도 눈 좀 붙혀야지😶

마사지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뭐 약이 낫다면야.
마음을 종잡지 못하는 건 이쪽의 설표가 할 말인데요. 마음이 뭐야 감정도 짐작 못하는 중인데ㅋㅋ 고개를 끄덕이면 진짜로 해주고 됐어? 라는 표정이나 짓겠지. 이 설표는.
아무튼 나는 진짜 몇시간이라도 자도록 노력해봐야겠다...

534 ◆8tYcO/eZ9. (pYn8bcLBJU)

2023-01-09 (모두 수고..) 11:27:43

응응, 두통엔 확실히 잠이 최고인 것 같기는 해. 그러니까 푹 자도록 해.

마사지로는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버린 것 같아 슬프지만. 둘 다 길을 잃었구만, 흐규흐규. 카리나 그거 보고 대성통곡(?) ㅋㅋㅋㅋ 😆

535 카리나 - 탄야 ◆8tYcO/eZ9. (.TuptUA3sY)

2023-01-09 (모두 수고..) 21:53:03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하던 카리나는 으윽, 하는 소리를 낸다. 분명 자신이 허를 찌르려던 것인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탓할 이가 없어 잔뜩 후회를 하던 카리나는 들려오는 말에 눈을 크게 뜬다.

" ... 해봐, 그럼. "

어쩌면 카리나는 아무런 반응이 없던 탄야의 모습이 허세이길 바랬을지도 몰랐다. 사실 무덤덤한게 허세여서 자신이 했던 대로 하지 못한다면 이 부끄러움을 어떻게든 덮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을까. 카리나는 몸을 수그리며 자신과 눈을 맞춰오는 네 팔을 천천히 붙잡곤 고개를 좀 더 가까이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희미한 미소를 머금는 건 탄야가 자신이 여기서 받아들이지 않을거라 생각했을거라고 확신하는 것 같았다.

" 똑같이, 아니 그렇게 자연스러운거면 더 잘 할 수 있겠지. "

허세부리지 말고 포기해, 그렇게 말하는 듯 눈을 마주한 체 말을 덧붙인 카리나는 괜히 불현듯 드는 불안감에 천천히 숨을 몰아쉬머 탄야의 다음 반응을 기다린다. 불안감과 자신이 머리로 탄야의 허를 찔렀다는 흡족함을 느끼며 카리나는 침을 꿀걱 삼킨다.

" 뭐, 못 하겠으면 그만하던지. "

오히려 자신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것은 생각도 하지 못한 체로, 눈을 곱게 접어보인다.

536 탄야 - 카리나◆qjhGGZ8WRc (xvKzNI4B6k)

2023-01-10 (FIRE!) 19:41:46

탄야의 은청의 시선이 당신을 들여다보듯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느릿하게 옮겨진 이유는 자신의 팔을 붙잡는 당신의 행동 때문일 것이다. 타인과의 신체적인 접촉을 꺼려하는 편은 아니라고 자부할 수 있었지만 해볼 수 있으면 해보라는 식의, 명백한 도발과 함께 이어지는 신체적인 접촉은 썩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게다가 불과 몇분 전까지만 해도 당신이 수치심에 어쩔 줄 모르던 걸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당신의 태도에 어이없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몸을 수그려서 가까이 다가간 만큼 다가오는 모습에 팔을 붙잡은 당신의 손을 보던 눈을 가늘게 접어뜨며 이번에는 당신의 시선을 다시금 들여다보듯 가만히 응시할 뿐 어떤 말도 밖으로 꺼내놓지 않았다. 당신과 맞추고 있는 은청의 시선은 역시나 어떠한 감정도 묻어나오지 않는데, 무표정한 얼굴까지 합쳐지니 예쁘장하기만한 인형같은 모양새다. 그 사실이 당신에게는 얄밉게 느껴질까. 몇초一, 아니 몇분일까? 당신을 바라보고만 있던 탄야가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수그리고 있는 몸과 당신에게 붙잡힌 팔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빈 손을 당신의 턱 아래를 받치듯 가져다댄 것이다. 무표정한 얼굴과 다르게 이어진 그의 행동은 당신에게 종종 보여주고는 하는 것과 똑같다.

" 一 이런 건 그냥 단순한 스킨십인데. "

못하겠으면 그만 두라는, 당신의 도발 섞인 말에 대한 탄야의 대답이다. 당신이 자신의 말에 대답하기도 전에 탄야는 당신이 했던 것과 비슷하게 촉감만 겨우 느껴질 정도로 가볍게 입술을 눌러냈을 것이다. 눈을 감는다거나, 닿을만큼 입맞춤을 하는 순간에 떨림도 없이 지그시 당신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눌러내는 꼴이 그의 말대로였다.

" 됐어? "

537 ◆qjhGGZ8WRc (xvKzNI4B6k)

2023-01-10 (FIRE!) 19:44:40

이 설표는 카리나한테는
>너그럽게 구는 편< 이라는 느낌이 만들어낸 답레임을 밝힙니다.
그리고 어, 완결형처럼 쓰고 말았는데 이건 내가 답레 급하게 써서 올리느냐고 실수해버린 거라서 사과할게. 거절해도 오케이야.

538 ◆8tYcO/eZ9. (c/AK/KMhf.)

2023-01-10 (FIRE!) 19:47:02

너그러운 편.. 솔직히 인정합니다. 사실 나름대로 아끼고 있는게 아닐까(아님) 🤣
괜찮아! 괜찮아! 걱정할 것 업다! 이제 일하러 가는걸까?

539 ◆qjhGGZ8WRc (X1FAk.ARG.)

2023-01-10 (FIRE!) 19:58:36

일단 오늘 병가를 낸 상태라(뭐같은 두통이 뭐같이 날 괴롭혀서)휴무일 포함해서 좀 사흘정도 쉴것 같은데 정작 휴무일에는 외부로 일정이 생겼고 오늘도 두통 때문에 잘 못잤다보니 언제 기절할지 모른다는 문제가 있어.

540 ◆8tYcO/eZ9. (FLXcOWOm3Y)

2023-01-10 (FIRE!) 20:07:15

아아..두통...오래 가니까 걱정이네..😭
내 답레는... 오늘 바빠서 힘들었기에 아마 내일에나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잠드는 건 걱정하지 말라구..☺
약은 먹은거야?

541 ◆qjhGGZ8WRc (xvKzNI4B6k)

2023-01-10 (FIRE!) 20:21:53

이게 잊고 있을 때 한번씩 오니까 곤란하더라고🙄 계속 이렇게 아프면 검사라도 받아봐야지 뭐. 약은 먹었어.
연초는 바쁠 수 밖에 없으니 답레는 편하게 줘.

542 ◆8tYcO/eZ9. (7l5LpY6mSU)

2023-01-10 (FIRE!) 20:57:45

음음, 약은 먹었다니 나아지길 바랄 수 밖에 없네.
고마워, 내일은 답레 들고 올게. 일단.. 탄야주의 답레를 보니
카리나 : 뿌엥!!🤣 하는 광경이 떠오른다

543 ◆qjhGGZ8WRc (xvKzNI4B6k)

2023-01-10 (FIRE!) 21:16:14

뿌엥해도 되고 뿌엥 안해도 되고...🙄
확 격변하듯 애들 성격이나 그런게 바뀌기에는 계기라고 할건 지금이지 않을까 싶고. 횡설수설하는 것처럼 보이면 정답이다. 지금 머리아픔+졸림의 콤보에 시달리고 있거든. 약기운 제대로 돌면 그대로 기절할 느낌.

답레는 천천히 주고 내가 레스가 더 없음 기절한걸로 봐줘. 2시간씩 한 다섯번쯤 쪼개잤다보니...()

544 ◆qjhGGZ8WRc (xvKzNI4B6k)

2023-01-10 (FIRE!) 21:17:23

물론 다른 캐릭터로 보일정도의 격변은 지양하자는 편이라서 말과 다르게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네.

545 ◆8tYcO/eZ9. (u4uLdC5ozc)

2023-01-10 (FIRE!) 21:48:32

뭐어, 카리나가 요조숙녀는 아니니 뿌엥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응응,확 바뀌기는 쉽지 않은 일이니까 말이야. 이번에 그럴 일이.. 아니, 그럴 일인가. 아니 그런 것 같진 않으니까 말이지.
애초에 탄야는 덤덤하기도 하고... 카리나만🤣

546 ◆qjhGGZ8WRc (xvKzNI4B6k)

2023-01-10 (FIRE!) 21:57:32

덤덤해보이는 이 설표.....어찌하면 좋을까(포기) 그래도 오너는 언젠가 이 녀석이 카리나에게는 너그럽게 구는 이유가 제대로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바뀌지 않을까 생각 중이야🤔
물론 카리나는 속이 타겠지만🙄 카리나주도 그렇고. 진도가 늦되거나 답답하면 말해주고.
보통 친구사이에 마우스 투 마우스는 하지 않지만 계기라면 계기가 될거고 아니라면 아닐테지.

547 ◆8tYcO/eZ9. (LwBJ3k.y6c)

2023-01-10 (FIRE!) 22:05:27

스토라가 진행되면 계기가 생기지 않을까. 그래서 요즘은 탄야주랑 스토리 줄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생각중이었어.
속 타는 건 카리나지, 카리나주가 아닌걸 😏 괜찮아.
... 그건 그렇네? 😶 카리나야 지금 벙해서 눈치도 못 채고 있지만

548 ◆qjhGGZ8WRc (xvKzNI4B6k)

2023-01-10 (FIRE!) 22:10:45

스토리 줄기라....스토리....오......좀 아찔해지는데.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한담? 뭐 카리나주는 하고 싶은거 있어? 있으면 이야기해도 좋아.
아무리 생각해도 설표 이야기는 후반부에 이녀석과카리나와 관계에 무게가 실릴 때쯤 할까 싶기도 해서.

친구사이(하지만 둘다 자각이 없는)(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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