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3081> [1:1/GL] 오아시스 :: 701

이름 없음

2022-11-13 18:26:13 - 2023-03-11 17:04:10

0 이름 없음 (38RymCK06c)

2022-11-13 (내일 월요일) 18:26:13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방랑자처럼
우리는 서로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396 ◆8tYcO/eZ9. (ZmXmH/1AB2)

2022-12-15 (거의 끝나감) 01:28:52

아무튼 대마왕이야. 대마왕. 아침 출근길이 추우면 의욕부터 팍 꺽인다니까. 가뜩이나 의욕도 많지 않은데..😭 다행이다. 잘 먹은 것 같네. 쉬는 날이라구 너무 늦게 자진 말구.

397 ◆qjhGGZ8WRc (A0Z8pr25/Y)

2022-12-15 (거의 끝나감) 01:34:59

아마 누워서 좀 구르다보면 금방 잘 것 같으니까 걱정은 안해도 돼. 카리나주도 푹 자고 출근 힘내길 바래.

398 ◆qjhGGZ8WRc (qY7gfWVunk)

2022-12-15 (거의 끝나감) 18:41:20

대충 냉장고 채워넣을거 사러나왔는데 이거 길바닥이 눈지뢰밭...() 퇴근길 조심하길 미리 말할게.

399 ◆8tYcO/eZ9. (Er7MlCMcvo)

2022-12-15 (거의 끝나감) 19:31:46

안 그래도 집 갈게 걱정이야. 퇴근이 다가오는게 간만에 막막해지고 있는 하루네..

400 ◆qjhGGZ8WRc (A0Z8pr25/Y)

2022-12-15 (거의 끝나감) 20:21:42

100%로 빙판길이 될 전망인데.. 이정도로 눈 쌓인거 오랜만에 보는 것 같기도 하네🤔 나도 당장 내일 출근이 걱정되는걸. 조심히 귀가하길 바래.

401 카리나 - 탄야◆8tYcO/eZ9. (.tp9hJvHwU)

2022-12-15 (거의 끝나감) 22:02:21

" 뭐, 언제나 환대 받는 입장은 아니었지. "

탄야의 말에, 그저 재밌다는 듯 키득거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애초에 카리나의 삶에서 초대 받은 적이 몇번이나 있던가. 그녀는 모르겠지만 태어났을 때마저도 초대 받지 못한 손님이나 다름없었는 것을. 그래서인지 불청객 취급에도 카리나의 반응은 그저 탄야의 투덜거림(?)이 즐거운 듯한 모양새였다.

" 도둑이 제발 저린다는 말이 있잖아. 그런거지. 푸흐, 숨어든 사람의 위치 정도는 잘 아니까. "

탄야의 가늘어진 눈에 뺨을 긁적이며 쓴 미소를 짓는다. 대담하게 숨어들긴 했지만 딱히 대책이나 생각해둔 계획이 있던 건 아니었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대성공해서 탄야의 앞에 앉아 와인을 마시고 있지 않은가.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기로 마음 먹은 카리나였다. 물론 그 꼴을 보고 있는 탄야는 탐탁치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 잠깐잠깐, 애초에 여긴 들어오는 것도 자유로운 곳은 아니잖아. "

카리나는 탄야의 말에 고칠 부분이 있다는 듯 손을 저으며 말한다. 그리곤 씨익 웃으며 와인잔을 단번에 비우더니 몸을 일으켜선 탄야에게 다가간다.

" 일탈 한번 해보자, 탄야. 내가 도와줄게. 혹시 알아? 그러다 죽을지? "

402 ◆8tYcO/eZ9. (g/dgqaoXUw)

2022-12-15 (거의 끝나감) 22:15:11

웰 컴 투 스케이트장. 너무 미끄러워...😭 고생 잔뜩 해따이.....

403 ◆qjhGGZ8WRc (A0Z8pr25/Y)

2022-12-15 (거의 끝나감) 23:50:41

답레 지금 발견했는데 내가 감기약을 먹고 깜빡깜빡하는 상태라서 답레는 내일 주도록 할게. 카리나의 말에 이마를 짚을 탄야가 눈에 선한데 어찌어찌 되겠지 뭐. 이제는 탄야가 하는대로 냅둘란다🤔 오늘 고생했어.

404 ◆qjhGGZ8WRc (di/L1HFB9A)

2022-12-16 (불탄다..!) 17:19:09

연말이라서 그런지 추워서인지 아니면 둘다인지(둘다인 것같지만)답레 자체에 손대기가 영 힘들어서 조금 더 늘어질 전망입니다...🙏 전부 겨울이 잘못된 것이다. 너무 기다리지 말라는 레스 남겨둘게, 엄청 늦어도 이틀은 안가겠지😶

405 ◆8tYcO/eZ9. (B5VkLVhCYQ)

2022-12-16 (불탄다..!) 18:28:11

걱정하지말고 다녀오도록 해. 나는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을게. 혹시 내가 답레 쓰기 어렵게 주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긴 하지만😶 아무튼 감기 조심하고 화이팅

406 ◆qjhGGZ8WRc (2oR8XTtzu6)

2022-12-17 (파란날) 06:39:17

답을 쓰기 어렵다보다는 이놈의 설표가 카리나에게 관심(이라하고 호감도라고 한다)을 가지고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애먹고 있어. 이정도로 호감도가 관심이 안잡히는 애는 처음인듯. 탄야가 좀 템포가 늦되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감정기복이 적어서 인지..😶 아무튼 써봐야지... (대략 자아끼리 머리채 붙들고 싸우는 짤)

407 ◆qjhGGZ8WRc (2oR8XTtzu6)

2022-12-17 (파란날) 06:40:10

관심을 얼만큼 가지고 있는지야.
얼만큼 어디갔니...

408 탄야 - 카리나◆qjhGGZ8WRc (04cCDe1h6Q)

2022-12-17 (파란날) 17:27:03

" 알고 있으면서 계속 그러는 건 악취미라고 생각하지만 네가 그러는 거에 대해 내가 이래라 저래라할 입장은 못되니까 네 편한대로 해. "

저렇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데 왜 저 태도는 변하지 않는지. 잠깐 생각하던 탄야는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어보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닮은꼴 하나 없는데다가 제멋대로 군다고 생각하기 좋은 저 마이페이스적인 면이 자신으로 하여금 당신을 불청객이라고 판단하게 만든 원인이기도 했다.

불이 붙은 담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에, 그는 여전히 은청의 시선을 가늘게 접어뜨고 있었다. 불청객이라는 평가에 변함은 없는데 자신은 어째서 당신을 내치지 못하고 있을까. 당신의 말에 그는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침묵으로 당신의 말에 대한 그정을 표한 걸지도 모른다. 그 속내는 모르지만. " 내 집이야, 여긴. " 하고, 언젠가 당신이 들어봤을지도 모르는 단호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그는 대꾸했다.

" 외부인이 들어오는 게 어려울 뿐이지, 내부인에게는 너그러운 편이고. "

이어지는 그의 말은 무감정하리만치 단조로웠다. 발버둥을 치거나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에 들일 힘마저 모두 소진해버린 이와 비슷한 표정으로 그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당신을 가만히 응시했을 것이다. 끝까지 책임지라고 강요받는 이름이 없는 이가 할법한 이야기다. 담배를 입에 문 채 당신을 바라보던 탄야가 한숨처럼 짧고 무기력하게 웃는다.

" 도와줘? "

네가 나를? 담담하게 단어를 중얼거리며 무기력한 웃음을 짧게 흘려낸 그가 느릿하게 소파에서 자세를 바꿨다. 당신을 바라보는 그 은청의 시선이 가늘었다. 그 시선에는 늘 같은 것이 깃들어있었을 것이다. 분명 당신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불구, 가질 수 없는 것을 열망하는 감정과 그 외의 설명하지 못하는 것들이. 당신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죽지 못하고 겨우 살아가고 있는 반시체?

" ...참 쉽게도 이야기하는구나. "

그는 다시 무기력한 사람마냥 웃었다. 짧은 웃음이 잦아들 때 담배를 재떨이에 걸쳐두면서 그가 팔을 뻗었고, 피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팔꿈치를 쥐어 앉아있는 자신의 방향으로 끌어당겼을 것이다. 그의 감흥없이 빛나던 은청의 시선이 일순 사납게 바뀌었다.

" 처음 만났을 때도 말했을텐데. "

탄야는 잠깐 말을 끊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 내가 가장 열망하고 있는 것을 주지 못할거면 내버려두라고. " 하고 그가 끊었던 말을 잇는다. 사납던 시선은 특유의 순한 눈매로 인해 금새 기세가 시들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긋지긋하고 지쳐있는 기색이다.

" 숨만 붙어있는 꼴이라도 보고 싶은거면 지금도 충분하잖아. "

409 ◆qjhGGZ8WRc (04cCDe1h6Q)

2022-12-17 (파란날) 17:31:09

왜 주말에 외출을 자제하라고 한지 알것같은 날씨다..기상청 요즘 일 잘하는구나...하지만 이런날에도 나는 출근이지. 정신나갈 것 같네😶
답레 놓고 갈게.

410 ◆8tYcO/eZ9. (mcDRTrSeng)

2022-12-17 (파란날) 19:52:23

아바타 보고 오는데 진짜 춥더라.. 탄야주 힘내. 답레도 차분히 써두도록 할게.😘

411 카리나 - 탄야 ◆8tYcO/eZ9. (UaWcpARlXU)

2022-12-17 (파란날) 21:38:26

" 도와주지. "

언제나처럼 이 주제가 나오면 사나워지는 눈 앞의 수인을 보며 태연하게 기죽은 기색 하나도 없이 웃어보인다. 그리곤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함께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언제나 그렇듯 제 손으로 죽이지는 않겠지만.

" 나도 말했었잖아. 직접 죽여주진 않더라도 네가 하다가 죽을지도 모르는 일은 도와주겠다고. "

많잖아, 네가 안 해본 것들. 카리나는 몇가지를 꼽아보려는 듯 제 손바닥을 응시하다가 이내 생각이 잘 안 나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그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이러나 저러나 탄야가 있었던 위치에선 못 해봤을 일들이 저 밖에는 무궁무진할게 분명했다. 적어도 밖엔 카리나도 모르는 일들이 참 많았으니까.

" 그리고 네 말마따나 내가 죽인다고 쳐. 지긋지긋하고 미련 없는 이곳에서 뒤지고 싶어? 그 유령인지 뭔지 믿는 애들은 뒤진 자리에 유령이 남는다던데. 또 여기에 남으면 어쩌려고. "

어우, 그러면 진짜 토나오겠다. 카리나는 장난스레 구역질을 하는 시늉을 해보이더니 이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시선을 창문 밖으로 옮긴다. 드문드문 불이 켜진 거리를 응시하고, 그 너머 무엇이 있을지 모르는 곳을 바라본다.

" 그러니까 뒤지더라도 안 하던 짓 하다 뒤지잖거야. "

412 탄야 - 카리나◆qjhGGZ8WRc (XeIcHho3Sg)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6:42

도와준다는 확신에 찬 목소리에 그는 전과 달리, 시선을 돌려내지도 않은 채 당신을 향해 고정하고 있었다. 사정이 나아졌다고 한들 아직까지 혼란한 시대다. 정부가 없는 혼란의 시대 위에 몇몇 명문가의 재력과 권력으로 쌓아올려낸 질서와 규칙은 모래성과 같아서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데, 그런 시대에 타인을 덥석 덥석 믿을 수 없지 않은가. " 그런 짓을 할 수 있었다면 했겠지. " 하며 사나운 기세를 거두며 탄야는 한숨을 토해내고 중얼거렸다.

" 너는, 스스로 숨을 끊어낼 자신도 없는 사람이 죽을지도 모르는 일을 찾아다닐 의욕이 남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건가? "

방금의 한숨과 사뭇 결이 다른 한숨이 그에게서 새어나왔다. 짧고 단조로운 한숨, 그 뒤를 이어서 예의 그 무기력하기 짝이 없는 웃음을 지으며 그는 검은색이 섞여있는 앞머리를 헤집듯 쓸어낸 뒤에 당신의 팔꿈치를 붙들고 있던 손이 소파 팔걸이 위로 떨어졌다. 스스로도 자각은 있다. 지금 지껄여대는 말이 얼마나 앞뒤가 맞지 않는지 정도는. 기대듯, 탄야는 소파 등받이에 머리를 기대고 희미한 연기가 비쳐보이는 천장을 향해 은청의 시선을 올렸다. 당신은 정말로 불청객이다.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비집고 들어와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헤집고 들쑤셔대면서 도와주겠다는 말을 뻔뻔하게 한다.

자신의 의지로 죽을지도 모르는 일을 찾아다닌 것은 그 한번이 최초이자 최후였는데.

" 멋대로 찾아와선 사람을 들쑤시고 헤집어대는 뻔뻔한 불청객. "

탄야는 당신을 향해 담담하게 감상을 중얼거렸다.

413 ◆qjhGGZ8WRc (XeIcHho3Sg)

2022-12-18 (내일 월요일) 17:07:48

카리나가 일탈에 집착(?)하며 탄야에게 권유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지네.

414 카리나 - 탄야 ◆8tYcO/eZ9. (C3sRkFp7UQ)

2022-12-18 (내일 월요일) 19:34:30

" 뭐, 그래도 뒤지고 싶은 의욕은 마음 속에 남아있는거 아니야? "

당신의 불청객은 여전히 뻔뻔하기 그지 없는 작태로, 눈 앞에서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어보였다. 분명 잘 꾸민다면, 어딘가의 여종업원들처럼 분을 칠하고 입술을 짙게 물들이면 손님이 꽤나 끊이지 않을 것만 같은 그 미모를 네 앞에서 뻔뻔하게 뽐내면서 다시 말을 돌려준다. 바보 같은 말이었다. 분명 논리적으로 생각한다면 자꾸 말장난을 치는 것이나 다름 없는 말을 도로 던진다.

" 뒤지고 싶다며. 그럼 뭐라도 해봐야지. 눈 앞에서 죽여달라는 걸 매몰차게 거절한 여자가 이렇게 놀리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도 그렇게 늘어져 있을거야? "

우습다.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약간의 비웃음을 띈 눈으로 탄야를 응시하는 카리나의 눈은 날카로웠다. 빈말인가 하면, 또 그런 것 같지도 않은 것은 카리나가 그렇게 요령 좋은 인간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 사실은 뒤지고 싶지 않으니까, 이렇게 좋은 집에서 천년만년 사랑하는 동생 같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으니까 아무것도 안 하는거 아냐? "

씨, 동화책이나 읽어달라고 하려고 왔는데. 작게 투덜거리듯 중얼거린 카리나는 시선을 창밖으로 향했다가 도로 탄야에게로 되돌린다.

" 밖에 나가서 안 하던 짓 하면 니가 바라던대로 뒤질 수 있는데. 같이 가준다니까? 묫자리까지? "

415 ◆8tYcO/eZ9. (C3sRkFp7UQ)

2022-12-18 (내일 월요일) 19:35:30

일탈에 집착하는 건 딱히 특별한 이유는 아니고, 탄야가 안 하던 것들을 하다가 삶의 목적을 조금이라도 찾아서 도로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계속 던져보는거야 😊 카리나가 오은영 선생님처럼 똑똑했다면.....

416 ◆8tYcO/eZ9. (ta7EufLYCY)

2022-12-19 (모두 수고..) 17:23:50

갱신해둘게. 날이 많이 차다. 몸조심해야겠어 😭

417 ◆8tYcO/eZ9. (wzA4acLCIQ)

2022-12-20 (FIRE!) 14:37:19

많이 바쁜가. 올려둘게. 감기 조심하구.

418 ◆8tYcO/eZ9. (NtgDwLjU9E)

2022-12-20 (FIRE!) 22:13:45

음.. 갱신이야..

419 ◆8tYcO/eZ9. (L9eihZ8zEk)

2022-12-21 (水) 15:11:19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는데 괜찮으려나. 갱신이야.

420 ◆qjhGGZ8WRc (2yc75DPF9c)

2022-12-21 (水) 17:00:12

영하를 오가는 날씨와 눈과 기타등등으로 인해 답레를 한줄도 쓰지 못했음을 알립니다🙏
퇴근 후 뻗는 게 일상이네. 얼굴 비추고 답레랑 휴일 저녁쯤 올게.

421 ◆8tYcO/eZ9. (L9eihZ8zEk)

2022-12-21 (水) 17:39:03

확인했어 🙂 고생중이구나. 기다릴게~

422 ◆8tYcO/eZ9. (RfxKYeMuxQ)

2022-12-22 (거의 끝나감) 18:53:52

갱신할게. 많이춥네.

423 ◆8tYcO/eZ9. (pVITTZrwo6)

2022-12-23 (불탄다..!) 15:32:56

올려둘게🙂

424 ◆qjhGGZ8WRc (6aHry9l2aY)

2022-12-24 (파란날) 06:33:26

영하 17도. 체감온도 약 영하 20도...추우니까 뇌가 멈춰버린다는 걸 경험해버렸다.
좋아. 일단 한숨자고 일어나서 답레 쓰도록 하고..미리 메리크리스마스야. 주말은 더 춥다니까 집밖은 위험해를 찍어야겠다.
기다려주고 갱신해줘서 고마워.🙏

425 ◆8tYcO/eZ9. (CZj0O.2U/s)

2022-12-24 (파란날) 07:57:51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맞아, 추우니까 머리도 얼어붙는 느낌이더라.
잘 자고 이따 보자. 어서와.

426 ◆qjhGGZ8WRc (6aHry9l2aY)

2022-12-24 (파란날) 19:39:18

답레는 어쨌나고 물으신다면 답레를 쓸만한 멘탈이 안되서 면목없게도 미리 이야기하러 왔어. 지금은 현실일때문에 좀 멘탈이나 심경이 어수선해서 좀 수습되면 새벽쯤 써올게.
미안해.

427 ◆8tYcO/eZ9. (TfDlBy9ewk)

2022-12-24 (파란날) 20:47:04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걸까. 걱정말고 기다릴테니, 다녀와.

428 탄야 - 카리나◆qjhGGZ8WRc (6aHry9l2aY)

2022-12-24 (파란날) 23:52:13

가감없이 불청객이라고 지칭하는 주제에, 거부감을 표하지 않고 내쫒지도 않는다. 그런 행동을 할 기력도 없다는 양. 탄야 하멜이라는 이름의 수인은 그런 존재였다. 다른 이의 눈에는 분명 매력적으로 다가갈 당신의 외견에도 그는 언제나 늘 이런 식으로 무기력하며 금욕적인 태도를 고수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당신의 말과 행동에 무력하게 반항도 하지 않고 줄기차게 휘둘리거나 맥없이 끌려다니지는 않으니 우스울따름이다.

" 그래서 가끔 생각하는 게 있어. 차라리 이 손으로 널 죽인다면 어떨까 一 하고. "

한숨과 닮은 무력한 웃음이 짧게 울려퍼진다. 내뱉는 말의 내용은 어찌 해석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게 달라질 것이다. " 그렇게 하면 이 의미도 없는 문답도 할 필요없을텐데.. " 하며 탄야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전과 다르게 그는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의외일까. 물론, 당신의 이어지는 말에 그 순해빠진 눈매를 가늘게 접어뜨고 당신을 바라보던 그가 맹수 특유의 예리한 엄니를 드러내며 소리없이 웃어버렸을 것이다. 그 반응은 그래, 꽤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들은 것 같은 명백히 '보통 사람' 이 보일 법한 반응이었다. 당신에게는 그의 반응이 생소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당신이 알고 있는 그 탄야 하멜이라는 이름의 수인이 보여주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보일테니.

아니여도 상관없다.

" 내가 너의 사정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듯이 너또한 나의 사정에 대해 모르는 상태라면 단어를 선택하는데 주의하도록 해. "

탄야는 그렇게 말한 뒤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429 ◆qjhGGZ8WRc (6aHry9l2aY)

2022-12-24 (파란날) 23:53:30

일단 현실일을 어장에 끌고 들어오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설명은 생략할게.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어찌 회복해서 짧게나마 답레 들고 왔어.

430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0:03:15

자정이 지났으니 크리스마스네. 메리크리스마스야.

431 ◆8tYcO/eZ9. (X0JL/jwyMc)

2022-12-25 (내일 월요일) 00:06:08

메리크리스마스. 답레는 차분히 읽어봐야겠어. 바로 답레를 주긴 힘들 것 같고..
아무튼 좀 추스렸다니 다행이네. 어서와. 되게 반갑네.

432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0:10:32

답레야 뭐 일주일 걸려도 괜찮아. 내가 답레 늦는만큼 상대 답레가 늦는 건 신경 안쓰거든. 내가 일주일이나 늦어질 줄은 몰랐지만🤔 아마...종종 스레에도 못들르고 기력이 날아가서 앓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 근무 스케줄이 워낙에 거지같아서ㅋㅋㅋ

433 ◆8tYcO/eZ9. (x6S15BrcxQ)

2022-12-25 (내일 월요일) 00:31:33

음음!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고 내일 저녁이라던가 그즈음? 일단 지금은 시간이 늦어서..😅 근무 스케줄이 거지 같다니...그런 것만큼.힘들게.하는게 없지..그래도 레스 하나 정도 남겨주면 안심하고 기다리니까 😊

434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0:36:53

이번에도 좀 와...오....이게 죽을 것같다는 건가? 하는 심정으로 지내다가 뒤늦게 떠올리고 온거라 할말이 없네. 앞으로는 일주일 정도 늦어지겠으면 레스 남기도록 노력해볼게🙏 아, 그리고 1월 1일은 내가 특근이라서 쉬지 못한다는 걸 미리 말할게....()
답레는 편할때 줘. 아마 내일도 오후까지 정신 못차리고 기절해있을거 같으니까😶
한달 근무 스케줄이 미리 나오는 직군은 스케줄의 노예임. 암튼 그럼ㅋㅋ
시간도 늦었지만 크리스마스 인사는 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 중이야.

435 ◆8tYcO/eZ9. (YOXEELwNQ2)

2022-12-25 (내일 월요일) 00:39:54

괜찮아. 괜찮아. 힘들고 그러면 현생에 잡혀서 그럴 수도 있는거지. 고마워.
새해 첫날부터 특근이라니... 힘내, 탄야주.. 정말로..
그래도 나도 크리스마스 인사 할 수 있어서 기뻐. 정말. ☺

436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0:45:58

ㅋㅋㅋㅋ 후...스케줄ㅋㅋㅋㅋ😶 아무튼 응원 고마워. 그래도 새해 인사는 할 수 있을...지도🤔 애매한가? 어찌됐던 답레랑 크리스마스 인사도 했으니 이제 카리나주를 재우면 되는건가? 주말까지는 쭉 춥다니 외출할 일이 있으면 단디 챙겨입길 바래.

437 ◆8tYcO/eZ9. (b6asyTsap.)

2022-12-25 (내일 월요일) 00:50:08

무리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새해인사하면 기쁘긴 할 것 같아. 날 재우는거야?! 탄야주가 더 힘든 것 같은데.. 크으.. 추운거 싫은데....ㅠㅠ

438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1:16:11

사람은 적응의 동물..속물적이고 현실적으로 말하면 돈이 있어야 행복한 법😶
맞아 재우는 거야, 그러니까 얼른 자는거야.
그래도 다음주에는 좀 풀린다하든데 괜찮지 않나..겨울이니까 이건 당연한건가 싶어져. 요몇년간 안추웠어서 그런가🤔

439 ◆8tYcO/eZ9. (sVGbloRyng)

2022-12-25 (내일 월요일) 01:26:23

...돈은 어쩔 수 없지..😅 으윽.. 탄야주가 재워버린다...!
모쪼록 이번 추위도 둘 다 아프지 않고 지나가길...

440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1:31:37

행복은 돈에 반비례한다. 그것은 불변의 진리😶 하하, 얼른 자라구. 나도 깜빡깜빡하는 중이라서.
이번 겨울? 감기야 그러려니 해도 몸살만 안걸리고 넘어가길 바라는 중이야.

441 ◆8tYcO/eZ9. (2j7YIBrTy2)

2022-12-25 (내일 월요일) 01:32:40

돈이 있으면 여유도 같이 찾아오지.. 😭탄야주를 위해 얼른 자야겠는걸😊
나도나도... 그러니까 같이 조심하자.

442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1:45:12

오케이 같이 조심하도록 하자.
그럼 좋은밤 되길 바래. 잘자.

443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07:56:29

자다가 깨버린 크리스마스 아침이고 어제 물어보려다가 잊어버린 질문.
산타의 존재는 몇살까지 믿었는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은?

444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16:42:52

핸드폰 자체가 프리즈 되어버렸다..ㅋㅋ
어제부터 진짜 여러가지로 무슨 일이람😇

445 ◆8tYcO/eZ9. (ZDezQnRxeI)

2022-12-25 (내일 월요일) 17:51:56

카리나는 산타 잘 몰라! 😅 크리스마스... 아마 배부르게 먹는거였지? 그나저나 핸드폰은 무슨 일이래...

446 ◆qjhGGZ8WRc (fKH1N4Vouc)

2022-12-25 (내일 월요일) 18:36:18

요새 계속 아슬아슬한 녀석이었지..
껐다가 키면 화면이 하얗게 된다던가🤔
보내줘야지 하면서 중고폰 한대 마련했는데 녀석이 갈때를 알고 갔어. 덕분에 휴일의 절반을 날리고, 내 수면시간도 같이 날아갔지ㅋㅋ 하..☹️
이것저것 세팅 다시 하고 그러는 중인데 신분증 아직 안만든것 때문에 은행 어플과 그 외 기타등등은..(말을 아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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