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2087>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4 :: 1001

◆9S6Ypu4rGE

2022-11-12 23:55:20 - 2022-11-22 22:48:50

0 ◆9S6Ypu4rGE (9Gl14GFcCI)

2022-11-12 (파란날) 23: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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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288 이리나주 (UG6udI4xiM)

2022-11-18 (불탄다..!) 13:12:25

타하

289 타모르주 (xz458pbW3s)

2022-11-18 (불탄다..!) 13:43:48

오늘은 진행이 있다니 꼭 기절하지 말아야지 카페인 도핑 해야겠다

290 이리나주 (UG6udI4xiM)

2022-11-18 (불탄다..!) 14:13:28

>>289
나도

291 코우 - 루키우스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4:25:40

붉은 색의 카드다
어쩐지 자신과 닮은 색의 그것에 여자는 시선이 금세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돌아오는 결과에 볼을 부풀리고서는 말했다

"나 친구 없다고 놀리는 거야?"

조금, 퉁명스러워진 목소리다

292 코우주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4:25:53

갱신 다들 안녕

293 루키우스 - 코우 (Esv13lP1yY)

2022-11-18 (불탄다..!) 14:46:32

" 글쎄, 어떨까 "

정확하게 답변해주지 않고 빙빙 돌려 답변을 회피하던 루키우스는 적색의 카드를 보며 고갤 저어댔다

" 이 카드로는 코우양의 친구가 많다 적다 따질순 없지만 이건 확실해, 친구보단 적이 많아"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지만 적이라는것은 존재하기만 해도 그 피로도가 점차 올라간다
스트레스, 부상, 외압 등등 적이라는 존재는 자신의 조건에 따라 움직이며 자신을 갉아먹는다
루키우스 스스로도 적이 얼마나 있을지 가늠할순 없지만 그럼에도 모험가의 인생을 사는 지금은 적을 만드는것을 삼가하고 있었다.

" 물론 어떤 선에 걸치냐에 따라 적의 적이 친구가 되어줄수도 있겠지"

294 이리나주 (UG6udI4xiM)

2022-11-18 (불탄다..!) 14:54:55

오늘 조퇴낸까 고민중

295 코우 - 루키우스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5:24:42

"...헤에."

두 번째 감탄이었다
그러나 방금 전 것과는 살짝 궤가 다르다
보다 가늘고 날카로워진 시선이 상대에게 꽂혔다

"알았다."

그렇게 한참 바라보던 여자가 입을 연다
카드 위에 툭 손가락을 얹으면서

"이거, 엉터리 점이구나."

296 코우주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5:25:13

아프면 조퇴해야지

297 루키우스 - 코우 (Esv13lP1yY)

2022-11-18 (불탄다..!) 15:52:29

엉터리점 이라는 심플한 반응
그러나 정답 너무나도 깔끔하게 정답이다

"점이라는건 원래 그렇다네, 엉터리일지도 모르고, 명확할수있지. 중요한건 그걸 들은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달렸으니까."

여기서는 깔끔하게 수긍하고 언변으로 커버한다

"점술은 인생에 있어서 선수상과 같아야지 나침반이 되어선 안된다..가 나의 주의기도 하고"

차분하게 말을 이어나가던 루키우스는 카드를 정리하며 웃었다

"그런데 코우양은 왜 이걸 엉터리라고 추리한건가?"

298 이리나주 (UG6udI4xiM)

2022-11-18 (불탄다..!) 15:53:03

아뇨 놀려구

299 ◆9S6Ypu4rGE (H/YEFAPvnQ)

2022-11-18 (불탄다..!) 16:04:54

오늘은.. 10시에... 진행... (기절잠 자러감)

300 루키우스주 (Esv13lP1yY)

2022-11-18 (불탄다..!) 16:20:12

고생했어 캡틴 10시에 봐

301 모루주 (QicFLj4CxI)

2022-11-18 (불탄다..!) 16:30:14

모?루

302 코우 - 루키우스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6:32:30

"흥."

여자는 팔짱을 끼며 반쯤 돌아 앉았다
추리라고 할까, 사실 여자의 그것은 추론이나 사고라고 할 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 결론을 내놓는 데에 필요한 것은 아주 단순하게 감
그리고 적절한 근거

"그건 간단해. 나한테 친구같은게 생길리가 없으니까."

말하면서도 왠지 조금 쓸쓸한 기분이 든다
이곳저곳을 떠돌며 홀로 가이아까지 왔다
사람을 베어 피를 취한다는 목적만을 가지고 말이다
이곳, 가이아조차도 그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친구라고 할 만한 존재가 생긴다면 그건 기적이 아니라 이변같은 것이다

"그리고 있잖아, 점은 원래 안 좋은 이야기밖에 안 해 줘."

그에 반해 상대의 점은 좋은 부분이 너무 많다
마치 그걸로 알 수 있다는 듯 여자는 말했다

303 코우주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6:34:13

레주 푹 쉬고 와
모루주 어서오고

304 루키우스 - 코우 (Esv13lP1yY)

2022-11-18 (불탄다..!) 16:47:17

점은 불길한 이야기 밖에 안한다라는 듯이 말한 코우의 반응에 루키우스는 쓴웃음을 지으며 고갤 끄덕였다
직감과 근거를 적절히 조합하여 끄집어낸 추리는 루키우스의 엉터리점을 보기 좋게 간파하였다

"친구같은것이 생길리없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한 추론이지만 슬픈 말이야. 적어도 이 점이 말해준 코우양의 목적이란게 끝을 보기전 까진 아무래도 코우양은 고독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하지만 말일세, 친구를 만드는것은 아주아주 간단하다네, 가령 이거"

루키우스는 품에서 연고가 담겨있는 작은병을 꺼내 코우의 앞에 내밀었다.

"자네와 마주치는 평화라는 뜻을 지닌 궁수의 손은 항상 고된 연습으로 퉁퉁불고 물집이 잡혀있는데, 연고를 주면서 이야기를 해보는건 어떤가? 다크엘프는 까칠해보이지만 의뢰 이야기를 해주면 생각보다 호의적으로 이야기해주지, 레온군은 정말 보고만 있어도 재미지다네, 사교성이 넘치는 알렌군도 있고.."

말을 정리하며 카드를 정리한 루키우스는 어느새 웃음기를 지우며 딱한 소녀를 바라보았다

"내 말은.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는 거라네, 그리고 내 점도.. 불길한 소리만 하는 점 보다야 훨씬 신빈성 있지 않은가? 난 코우양을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제법 오래 관찰해왔거든."

305 코우 - 루키우스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7:20:07

테이블 위의 연고를 손 안에서 굴린다
평화라거나, 그런 뜻을 지닌 이름 같은 건 모르지만 최근 자주 마주쳤던 활 든 여자애는 안다
그 외에는 전부 모르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왜인지 그다지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어째서 상대방이 그런 이야기들을 자신에게 늘어 놓는지 여자는 영문을 모른다
실은 알고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실이
지금 이 공간이, 왜인지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졌다

"언제부터?"

날카롭게 변한 여자의 눈이 루키우스를 희번뜩하게 흘겨봤다
그 몸에서부터 숨길 생각 없는 진득한 살기가 새어나와 손을 뻗친다
정작 칼에 손이라고는 조금도 닿지 않았지만 저번의 만남보다 훨씬
아니, 대놓고 위협하는 듯한 기운을 두르고 있었다

"언제부터 봤어?"

306 베아트리시주 (EOgruLQXDs)

2022-11-18 (불탄다..!) 17:22:30

>>299 알겠어 캡틴 푹 쉬어~~

307 카시우스주 (G68bjyumlA)

2022-11-18 (불탄다..!) 18:32:13

좋은 금욜!!

308 루키우스 - 코우 (4m5u09YKPM)

2022-11-18 (불탄다..!) 18:48:50

"처음 코우양이 길드에 등록할 때 말고는 제법 지켜봤지. 나는 쉬는 날엔 길드에 앉아서 사람을 관찰하곤 하니까 "

살기의 앞에도 느긋한 말투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피부에 느껴질정도로 따가운 눈길은 무시하기 힘들었는지
루키우스는 애써 눈을 감으며 코우의 적안을 피했다

"별다른 의미가 있는 행위는 아니라네, 버릇이지"

그저 버릇이라고 둘러대지만, 그게 정말 버릇일지는 모른다
어쩌면 코우는 그 행동이 암살이나 첩보를 위한 비겁한 행위라고 여겨졌을지도 모르겠다

"취미기도하고"

--
운전하느라 답레가 늦었다 . . 미안

309 코우 - 루키우스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9:13:53

상대방의 해명인지, 아니면 그저 둘러다는 말인지
그것이 끝난 뒤에도 여자는 한참 동안이나 상대를 노려보고 있었다
샛붉은 적안이었다
어두운 밤 중에 떠오른 달처럼
아주 깊은 어둠 속의 이단처럼
그러더니 마침내 코우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루키우스 변태."

퍽 실례가 아닐 수 없는 말과 함께

"나 갈래."

여전히 자리에 앉아있는 루키우스를 내려다보며 단언했다
허리 춤에 매여있는 칼은 다시 한 번 절그럭거리며 소리내었다

310 코우주 (HNnUWmSS7c)

2022-11-18 (불탄다..!) 19:14:31

운전 수고했어
다음으로 막레 내려 줘
아님 이걸로 막레해도 되고

311 레온주 (tNRl1zM/.w)

2022-11-18 (불탄다..!) 19:20:43

어떡해, 과장님이 오늘 나 혼냈다고 생각하나봐. 장문의 카톡 보내셨네. 난 오히려 '아ㅋㅋㅋ 이 방향으로 하면 되겠네. 과장님 개꿀ㅋㅋ' 하면서 일했는데..

갱신!

312 이리나주 (e0ptN4OmHg)

2022-11-18 (불탄다..!) 19:26:08

>>311
아 그럴때 좀 은근웃기죠 ㅋㅋㅋㅋ

313 루키우스주 (C4NNuPqtkg)

2022-11-18 (불탄다..!) 19:47:33

수고했어 코우주
늦어서 미안

루키우스와 변태라니 어울리나. . ?

314 레온주 (tNRl1zM/.w)

2022-11-18 (불탄다..!) 19:58:38

다들 안녕! 꿀주말이다ㅏㅏㅏ

315 루키우스주 (4m5u09YKPM)

2022-11-18 (불탄다..!) 20:09:25

어서와

316 코우주 (T5DK5Ij/4Q)

2022-11-18 (불탄다..!) 20:14:29

음 루키우스주 수고했어
레온주도 어서와

317 베아트리시주 (YZCxb1sols)

2022-11-18 (불탄다..!) 21:22:41

안녀엉 모두 어서와 주말이 오고 있어!!

318 루키우스주 (4m5u09YKPM)

2022-11-18 (불탄다..!) 21:27:14

하이

319 타모르주 (xz458pbW3s)

2022-11-18 (불탄다..!) 21:27:34

다들 안녕

320 이리나주 (KzsOlmXdkc)

2022-11-18 (불탄다..!) 21:32:06

ㅎㅇㅎㅇ

321 코우주 (T5DK5Ij/4Q)

2022-11-18 (불탄다..!) 21:36:54

다들 >>229 이거 한 번씩 해 줘 봐
지금 멤버로는 못 들은 것 같은데

322 타모르주 (xz458pbW3s)

2022-11-18 (불탄다..!) 21:42:47

타모르는 아무래도 뻔하게는 악마일 테고 어쩌면 달까지 가능하려나

323 루키우스주 (4m5u09YKPM)

2022-11-18 (불탄다..!) 21:43:36

>>229 매달린 남자

324 베아트리시주 (53IuYJpwpQ)

2022-11-18 (불탄다..!) 21:58:38

진행전 하리보 까먹기 념념

325 코우주 (T5DK5Ij/4Q)

2022-11-18 (불탄다..!) 21:58:44

앗쓰아
둘 다 맞췄다

326 레온주 (tNRl1zM/.w)

2022-11-18 (불탄다..!) 21:59:32

다들 어스와

327 이리나 (KzsOlmXdkc)

2022-11-18 (불탄다..!) 22:01:26

왔다...

328 카시우스주 (QkifBkmH56)

2022-11-18 (불탄다..!) 22:02:53

잘랑말랑

329 코우주 (T5DK5Ij/4Q)

2022-11-18 (불탄다..!) 22:05:40

다들 슬슬 오는군

330 루키우스주 (4m5u09YKPM)

2022-11-18 (불탄다..!) 22:06:58

불금이니까 다들 여유가 생긴거겠지..?

331 타모르주 (xz458pbW3s)

2022-11-18 (불탄다..!) 22:10:25

카페인 충전까지 완료 준비만반

332 루키우스주 (4m5u09YKPM)

2022-11-18 (불탄다..!) 22:29:23

캡틴은 아직 기절해있으려나
우선은 대기

333 코우주 (T5DK5Ij/4Q)

2022-11-18 (불탄다..!) 22:30:58

레주 잠꾸러기니까

334 카시우스주 (QkifBkmH56)

2022-11-18 (불탄다..!) 22:31:03

춥다 추어

335 베아트리시주 (SFcpYifxRE)

2022-11-18 (불탄다..!) 22:34:02

잠자는 숲속의 캡틴인거야 용사여 눈을 뜨세요!

336 카시우스주 (G68bjyumlA)

2022-11-18 (불탄다..!) 23:32:53

X를 누릅시다

337 이리나 (KzsOlmXdkc)

2022-11-18 (불탄다..!) 23:35:39

흑흐ㄱ

338 루키우스주 (4m5u09YKPM)

2022-11-18 (불탄다..!) 23:35:58

우리에게 필요한 캡틴이었습니다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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