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열쇠 뭉치를 들어올리며 간신히 그렇게 말했다 지쳐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녀는 저주를 받았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예리한 활기를 찾는 저주를 광기에 빠져드는 저주를 하지만 그러한 광기를 상대해 줄 사람도 없는 이 상황은, 여자에게 그저 피로를 부여하고 있을 뿐이었다 또한 아까부터 몸을 짓누르고 있는 것 같은 고통 그것은 분명 【심한 격통】이다
"...읏."
작게 신음을 흘리며 여자는 벽에 의지 해 통로를 걷는다 사람을 벨 때보다 베고 난 후가 더욱 힘들다니 역설이 따로 없다 그리고는 철창 앞에 멈춰 서서는 열쇠를 하나하나 대조해가며 풀어주려고 했지만
"...못하게써어..."
안 되겠다 집중력이 너무 떨어지고 있다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본래라면 이 열쇠를 기사단에 맡겨 아이들도 안전하게 내보내면서 겸사 자신의 공적도 어필하도록 할 생각이었지만 그럴 수 없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힘이 여자에게는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서 여자는 철창 안으로 열쇠 뭉치를 던졌다
아이들이라면 철창 사이로 팔을 뻗어 열쇠를 꽂아 자력으로 탈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여자에게는 단지 그것이 최선이었다 그저 그렇게 조치할 뿐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는, 없던 것이다
당신은 빠른 속도로 칼을 꺼내어, 코볼트에게 휘두릅니다... 시체를 먹고있던 녀석의 등에 깊은 상처를 입히는데에 성공합니다! 그러자 녀석은 비명을 지르며 넘어졌고, 곧 빠른 속도로 일어나 단검을 들고 당신을 노려봅니다...
! 행동해봅시다!
>>136 베아트리시
당신은 홉의 시체 뒤에서 엄폐하며 방패와 검을 들어 자세를 잡으려했지만, 극심한 두통과 피로감탓에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시야는 어지러웠고, 눈은 마구 떨리며 깜빡거리는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잠깐씩 눈이 감기고, 그때마다 잠시 시야를 잃은 뒤, 반쯤 감기며 떨리는 눈으로 애써 시야를 확보합니다.. 천천히 검과 방패를 들지만, 평소의 자세보다 매우 낮았고, 느렸습니다.
그런 당신을 바라보던 유령기사는, 홉의 시체를 걷어찹니다! 당신의 머리 위로 빠르게 날아가며,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홉의 시체가 벽에 박히게 되었고.. 당신에게 다가오며 빈 왼손으로 주먹을 쥐고, 당신의 옆구리에 묵직한 펀치를 날립니다. 우득 , 하는 소리와 함께 당신은 피를 뱉어냈고, 다시금 옆으로 쓰러집니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 나를 부른것은 그대인가? "
유령 기사의 목소리가, 두통으로 어지러운 당신의 머릿속에 울립니다..
" 긴 잠에서 깨어났으나 마주한것이 검은 귀쟁이라, 이 어찌 비극적인 일이란 말인가. "
" 용서하지 않겠다. 내가 직접 세계수를 불태우고, 모든 귀쟁이들의 피로 안개호수와 모든 바다를 붉게 물들일때까지... "
한방에 죽이는게 베스트였는데 단검을 들고 다가오자 등에 상체를 입었으니 크게 휘두르는 동작을 못할것이다. 거기에 무기도 내쪽이 긴편이고 이대로 저 속도를 이용하자 마찬가지로 앞으로 조금 나아가며 리치를 이용해 자신의 찌르기 공격이 먼저 닿기를 바라며 찌르기 공격을 한다. !찌르기
당신은 철창이 가득한 방에 도착합니다. 그러자, 피투성이가 되어 나타난 당신을 보고 아이들중 몇몇이 기겁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철창 안쪽으로 열쇠뭉치를 던져넣습니다.
" ... "
아까전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아이가, 그것을 주워들고, 당신을 바라보다가.. 돌아가는 당신에게 짧게 인사를 건넵니다.
" 고, 고맙습니다. "
...
당신은 주점으로 향합니다. 낡은 종탑 밖으로 빠져나와 피투성이인 채로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여기는 뒷골목. 부랑자들, 도적들, 강도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 위험한 이들로 가득한 거리지만, 비틀거리며 걷는 당신의 약한 모습을 보고도 그 누구도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당신에게 공포심을 느낀듯... 길을 트며 슬슬 피하는군요..
당신은 주점에 힘겹게 도착합니다. 그러자 담배를 피우고 있던 엘리자베스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당신을 보고는 깜짝 놀라 당신에게 달려옵니다.
>>141 여자는 문에 들어오자마자 자리에 엎어졌다 벽에 기대어서 다가오는 엘리자베스에게 말한다
"말한 대로. 전부, 해치웠어..."
그러더니 별안간 손가락 둘을 세워서 V 사인을 해보이는 것이었다
"...20명. 헤헤."
마치 치마와리의 칼날에 무로 돌아간 목숨들을 뜻하는 것처럼 떠돌며 사람을 베고 다닌다, 그것은 여자에게 있어서 처음 있는 일도 아니었고 드문 일은 더더욱 아니었다 하지만 20인 베기 쉬지 않고 한 번에 물량을 상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이렇게나 내몰리는 것도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힘들었어, 여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너털 웃음을 흘렸다
당신은 그대로 바닥에 엎어집니다... 그리고 벽에 기대어 이야기하고, V 사인을 하며 웃어보입니다. 그런 당신을 바라보는 그녀는 입술을 꽉 깨물고는, 곧 이야기합니다.
" 죽지 말고 정신차리고 있어. 지금 당장 의사를 불러올테니까.. "
그리고 그녀는 말도 채 끝내지 않은 채로, 문을 박차고 뛰어나갑니다... 그녀가 정신차리라는 말을 남겼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도 당신은 쏟아져오는 잠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 격통 2 중첩 해제 조건 중, 일부가 만족되어 시간이 3일 흐릅니다.
...
당신은 눈을 뜹니다. 작은 방, 다 기울어져가는 딱딱한 침대에 누워있는 당신은, 몸에 붕대가 감겨져있는것이 느껴집니다. 욱씬거리는 고통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기력이 어느정도 회복된것 같군요. 그리고 당신의 앞에 의자에 앉은채로 잠들어있는 엘리자베스와, 당신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는 어린 여자아이가 보입니다.
" 음! 눈을 드디어 떴군! 자네, 이름은 기억하는가! "
금발의 긴 머리를 하고있는 여자아이는, 백색의 큰 가운을 걸치고 있군요.. 소매 끝이 헐렁합니다. 고급스러운 흰색 셔츠와, 흰색 반바지를 입고있는 그녀는 목에 목걸이를... 이런, 자세히 보니 화려한 문신이군요. 화려한 꽃들 사이에 둘러쌓여, 앉아있는 여자가 해골을 끌어안고 있는 문신입니다. 제법 큰 것이, 목을 따라 뒤까지 쭉, 크게 이어져 있군요. 그녀는 꽤 고풍스러운 말투로 당신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146 시야가 암전 되고... 3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자에게는 아주 찰나의 시간이었다 눈을 잠깐 감았다 뜨는 정도 딱 그정도였을 것이다 여자는 눈을 천천히 뜬다 눈꺼풀 사이로 들어오는 오래간만의 빛에 동공이 수축 된다 그리고 마침내 눈 앞의 것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낯선 풍경, 낯선 시간 그리고 낯선 사람
"내 칼."
하지만 앞에 있는 여자아이나 지금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코우의 붉은 눈동자가 다른 곳으로 굴러갔다 우선 손이 허전했다
움직이는 당신을 따라 한걸음씩 걷는 유령기사는 곧 통로에 도착한 당신을 향해 검을 가로로 휘두릅니다! 그러자 검이 벽에 박히고, 드득거리는 소리와 함께 동굴이 떨리며... 그가 동굴의 벽 째로 베어버리며 당신을 향해 검을 휘두르지만, 제법 느려졌군요. 속도가 떨어진 당신이라도, 피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행동해봅시다!
>>148 코우
당신은 깨어나자마자 다른 곳을 바라보며 칼을 찾아봅니다.. 그러자 그녀가 크게 웃습니다!
" 아하하, 아무래도 기억은 제대로 하는가보군. 손도 제대로 움직이고! 역시 이 천재 의사 라헤시 님은 대단하단 말이지. 자, 나를 마음껏 칭찬해도 좋네! "
그녀는 자랑스러운, 당당한 얼굴로 당신에게 머리를 들이밉니다. 쓰다듬어 달라는것 같군요.
" 그리고, 자네의 검은 여기 있다네. 건드리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말게나. "
그녀가 침대 밑에서 요도 치마와리를 꺼내어 당신에게 건네어줍니다.. 그리고 소란스러워지자, 엘리자베스가 눈을 뜹니다. 당신이 눈을 뜬 것을 보고, 빨갛게 부은 그녀의 눈에 눈물이 다시금 고입니다. 그녀는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 자네가 눈을 뜨지 않아서 엘리자베스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는가! 며칠이고 어린 아이처럼 울기만 해서 내 환자가 두명이 될뻔 했다네! 내 실력을 의심하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거늘.. "
" 꼬맹아. 그 입 닥치지 않으면 당장 엉덩이를 두들겨줄테니까 조용히 해. "
엘리자베스가 담배에 불을 붙이며 길게 연기를 뿜어냅니다.
" 뭐라고! 나한테 꼬맹이라고 했느냐! 이 빌어먹을 놈! 당장 그 말을 취소하거라! 그리고 환자 앞에서는 절대금연이다!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담배연기를 들이마시게 하면 어쩌자는거냐! 취소해라! 취소해! 담배도 꺼! 그리고 사과해! "
그녀가 볼을 잔뜩 부풀리며, 팔을 붕붕 허공에 휘젓습니다... 엘리자베스는 그런 라헤시를 무시하며, 당신에게 조용히 미소지으며 얘기합니다.
그건 스킬이랑 연관 된 거였는데 답을 듣자마자 해소 됐어 일상 코인으로 살 수 있는 스킬북의 권한을 좀 더 올려서 스킬을 배우는 것 뿐 아니라 기존의 스킬을 삭제하거나 강화할 수 있게끔 하는게 어떻겠느냐 하는 일종의 건의였는데 필요 없는 것 같아서 그리고 질문이 또 몇 가지 생겼었는데 가지고 있는 스킬명은 오너가 임의로 수정해서 다시 지어도 되는지, 시트캐릭끼리 일상이나 오너끼리의 대화를 통해 골드를 실제로 나누거나 거래하기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싶었어
엘리자베스가 했던 단어를 되풀이하면서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고개를 기울였다 방금, 무슨 말을 해야 했던 건가? 확실히 죽을 뻔 하기는 했던 것 같다 20에 준하는 수의 사람을 베었고 마지막엔 스컬인지 무언지 하는 실력자와 싸우기도 했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너무 아팠다 죽을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는 이미 한 번 죽었었다 그런 정도의 대미지를 받았었다
"하지만 안 죽었는걸."
그러나 코우는 엘리자베스를 바라보는 눈을 깜빡이며 버젓이 그렇게 말했다 살아있으니 그것 뿐, 이라는 느낌으로 탁함과 투명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눈이었다 거기엔 원망은 커녕 어떤 의심이나 의문조차도 없었다 오히려 그것보다 해야 할 더 급한 일이 있다는 듯이, 여자는 몸을 들썩이며 움직였다 그 입술 사이에서 작은 신음에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보다 사람을 베고 싶어."
사흘 사람이 물과 음식을 철폐하고 버틸 수 있는 건 3일이 한계라고 들었다 하지만 사흘 사흘이라면 어떨까?
그렇구나, 음... 기존 스킬의 삭제나 강화라~ 애매하네. 강화같은건 조금 고려해볼만 하기도 한것같네. 그리고 스킬명 수정같은건 괜찮겠는걸? 자기 마음에 드는 스킬명으로 변경하는게 좀더 애착이 갈것같기도 하고! 골드 양도라... 원만한 합의만 있다면 오케이지만, 조금 애매하네. 아무래도 협의간에 감정이 상할수도 있을테니까..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것같지만, 좀 룰을 추가해볼까 싶기도 한걸.
한낮의 주점은 한적하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술을 파는 집이란 밤이 아니라면 장사가 잘 되지 않는 것이다 마물은 흔히 밤을 틈 타 활동하고 낮에 잠든다고 했다 제국의 뒷골목도 그랬다 낮에는 기사단의 시선을 피하여 숨어있다가 어둠이 내려앉으면 악인은 밖으로 기어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이 근방의 거리는 던전인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던전의 가장 심층, 그러나 가장 초입에 위치한 가게 '엘리자베스의 주점'에 있는 그 여자는, 그런 음습한 시류조차도 퍽 익숙한 것처럼 테이블 하나를 점거하고 눌러 앉아있었다 안에 난 창밖에는 여러 사람이 지나가고 있었다 사지 멀쩡해보이는 모험가, 반면 척 보기에도 뒤가 구린 로브, 근육질 거한, 넝마를 뒤집어 쓴 길거지 그런 것들을 마치 연못 안의 물고기들을 감상하는 것처럼 하염없이 보고 있던 와중에 문득 가게의 문이 뽈칵 열린다 그것에 여자의 시선도 자연히 문 쪽으로 향했다
"야호~"
여자는 살갑게 눈웃음 지으며 막 들어온 상대에게 손을 살랑살랑 흔들었다 얇고 가녀린 체구에, 어깨에는 보란듯 엘프처럼 활을 맨 백은 머리의 소녀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리나는 툴툴거리며 주변을 둘러본다. 이리나에게 접근하는(그리고 딱 봐도 목적이 불순한) 이들이 너무 많았다. 멀쩡해보이는 모험가는 이런 곳을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며 보디가드 서비스를 강매하려고 했고, 로브를 쓴 사람은 좋은 약이 있다며 판매하려고 했다. 근육질 거한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리나를 뚫어져라 쳐다봤고, 넝마를 뒤집어쓴 길거지들은 한 푼만 달라며 다리를 붙잡았다.
"후우..."
이제 와서 돌아갈수도 없으니, 기왕 온 거 길이나 알아가자는 느낌으로 겨우겨우 도착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