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러가는 자의 보조자 ◀ 정체를 알 수 없는, 작은 벌레의 형태를 하고 있는 소형 로봇. 의료 기술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코멕社의 신제품이다. 소유자의 의념과 공명하여 초소형 로봇의 시야를 기준으로 살필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수술 등에 앞서 파손된 신체를 수복하는 데에도 강한 도움을 준다. 특히 수술자의 문제가 되는 부위를 빠르게 찾아내는 능력 역시도 꽤 뛰어나기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료계 각성자들이 원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 장인 아이템 ▶ 초소형 의료기기 - 사용 시 매 턴 망념이 3 증가한다. ▶ 미미한 시각의 세계 - 망념을 15 증가시켜 발동할 수 있다. 시야를 일시적으로 공유받는다. ▶ 위험 요소 발견!! - 수술 중 문제를 발생시키는 부위, 또는 문제점을 찾아낸다. 도기 코인을 5개 지불해야 한다. ▶ 왜 꼭 안좋은 곳에만 기어들어가선...!! - 아군의 공격 시 미미한 시각의 세계 효과와 같이 사용중일 때 발동된다. E랭크에 해당하는 약점 분석 기술과 동일한 효과를 지닌다. ◆ 제한 : 레벨 26 이상, 영성 170 이상, 치료(C) 이상.
무료쿠폰을 얻게 된 계기... 그것은 별 건 아니었습니다. 응모를 했는데 당첨이 되었다! 정도입니다. 엄청나게 비싼 파인 다이닝이거나, 미슐랭 쓰리스타 같이 엄청나게 유명한 그런 곳은 아니지만 아 이 동네 맛집? 하면 한손에 꼽는 정도의 집. 여행오면 먹어보죠?스러운 곳의 무료쿠폰을 팔랑거리면서 여선은 콧노래를 흥얼거립니다. 휙 날아가버리면 어쩌려고... 라는 생각이 보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강산을 찾은 것은 우연이었습니다. 그야 안 만났으면 대충 처박아두고 잊어먹었다가 강산이 언제 식사 대접 해줄거냐 라는 장난스러운 말에야 깨달을 게 뻔하잖아요?
"헤이! 뮤직 가이!" 보이는 너무 어리게 보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에 가이라는 말을 선택했지만 애초에 대사 자체가 글러먹었어. 장난스럽게 강산을 향해 팔락거립니다. 아 선글라스 끼고 팔락거렸어야 했나? 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없는 걸 어떡해요.
"나님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니까~" 오늘 저녁에 선약 없으면 나랑 같이 식사 콜? 이라면서 멋진 척 입꼬리를 올리며 쿠폰으로 입가를 가립니다.
"그렇습~니다! 이 몸.. ㄹㅜ..아니 여선인 것이지요!" 뻔뻔하게 손가락을 이마에 댔다가 휙 하고 휘젓는 묘한 손짓을 하고는 가까이 다가옵니다.
"노사님한테 보낼까도 생각했는데..." 공무원뇌물로 걸릴까봐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근데 진짜 그런 거 보냈다가 반품하면서 이런 거 보내면 잡혀가. 라는 거 되면 어쩌지? 같은 쓸데없는 생각도 하기는. 그런 상상은 숙소의 침대 위에 혼자 있을 때 이상한 표정 지으면서 하는 거야... 콜 하고 수락하면 대충 적당히 걸어가면 시간 맞겠다고 말을 하다가 파트너를 봤냐는 물음에 씩 웃으면서 당연한 걸 물어보시네여!
"수련할 때 봤거들랑요?" 마도 쪽이랑은 큰 연은 없는 만큼 웬 가야금을 들고 다니지? 같은 생각을 했던 여선이었습니다. 수련장에서 버스킹을 하는 특이한 음악 취향으로 아주 잠깐 생각했지만 마도를 사용하는 걸 보고는 아니구나! 였던.
"그쳐? 어쩌다 인연이 닿았는데 질문을 해도 좋다고 하셔서 이런저런 걸 물어보곤 했어요!" 특별반에 들어올 정도의 재능이면 절대 평범은... 무리인 것.을 여선이는 그다지 체험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아니 빈센트는 좀 특이한 것 같다! 정도의 감각이 있긴 할텐데.
"악기연주.. 저는 리코더나 오카리나는 할 줄 알아요" 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웠으니 그렇겠지...
"불협화음은 몰라요! 근데 버프 기술로는 절대 안보이는 네이밍이네요" 불협화음? 그런 기술 마도와는 별 연관이 없으니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그게 디버프나 공격용 기술이라면 버프와는 전혀 연관없어보인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지?
"스태프 쓰는 마도사..." 뭔가 저는 스태프로 뿅뿅 마도 쓰는 거는 잘 안 맞았을 것 같아요? 물론 각 기술의 길에 놓인 것이 어느 정도 공통점도 있겠지만..이라는 말을 하는 여선입니다. 어쩌면 잘 맞았을지도 모르지만 여선주가 멍청해서 으악거렸을거니 안 맞다고 하자...
"여기 괜찮다는데 뭐 시키실 거에요?" 단품 세 개 시켜서 나눠먹기? 아니면 2~3인 세트?
'노사님'에 대한 여선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인다. 역시 이것만으로는 딱히 누군지 감이 잡히지 않지만. 그러니 넘어갈까.
"가야금은 그거에 비하면 덜 흔한 악기이긴 하지. 후후. '악기 연주'의 효과는 주로 음악을 통해 아군에게 버프를 가하는 식으로 나타난다. 음악이 가지는 그런 효과들을 주변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격 기술로 바꿔주는 게 '불협화음'이고. 쉽게 말해서 본래 버프가 나올 걸 공격으로 바꿔주는 거다. 마도의 일종이지."
그러니 불협화음은 굳이 분류하자면 변환계 혹은 구현계 마도이겠지. 마도사가 아닌 여선에게 자신이 가진 기술들에 대해 설명해주며 따라 걷는다.
"각자 맞는 길을 찾아가는 거지 뭐. 흠...2인 세트로 해보고 모자라거나 뭔가 아쉬우면 다른 거 더 시키는 걸로 어때? 쿠폰 못 쓰는 메뉴 한두개 정도는 내가 내면 되겠군."
"그런 거죠~ 질문을 너무 마구 하면 안되니까 나름 조절해야 하지만요!" 노사님께서 들으시면 그게...조절한 거라고...? 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지만.. 루샨은 진심입니다. 말을 나름 덜어내고 그럴 것 같은걸요?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못 말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떠벌리듯이 말하는 타입은 또 아니니까요? 너무 훅 들어가는 것도 유의합시다!
"산씨엔* 같은 것도 본 적 없으니까요? 흔하지 않아서 그런지.." *중국 현악기. 샤미센 조상님 느낌이다 가야금이 신기했다는 듯 슬쩍슬쩍 봤을 것이다. 그런 마도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대충은 이해한 모양입니다. 변화시킨다 같은 느낌으로?
"그렇죠! 모두가 같은 걸 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만류귀종이나 어... 그런 건 있지만 그래도 길 자체가 다른 것이 가까워지는 건 어렵고.. 라고 하다가 세트에 아쉬우면이라는 말을 하자 그거 참 좋은 생각이라는 여선입니다.
"역시 가장 베스트는 A세트일 확률이..?" 물론 리뷰같은 거에서 사실 A세트보다는 B세트같은 게 좋다고도 할 수 있지만 일단 보통 가장 잘 팔리는 걸 A에 넣거나 시그니처 세트같이 만드는 편이 높지 않을까?
"하나밖에 없는 거면 정말 특이하네요?" 그런 건 전혀 몰랐지만 다시 보게 되면 그래서 특이하구나! 정도의 말을 할 수도 았을까요?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은 기술적인 면의 그.. 쓴다는 느낌?도 있긴 하겠네요" 같은 기술이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 좀 다른 느낌일 거라는 생각인가 봅니다.
"메인메뉴.." "잘나가는 걸 넣어둘 확률이 높긴 하니까여?" 이걸로 고? 라면서 홀로그램을 보며 리뷰도 적당히 검색해 보면 그 세트가 가장 가성비 좋고 맛있다! 같은 느낌인 만큼 결정은 빨랐습니다. 또 뭔가 더 시키려 한다면 그게 쿠폰의 범위를 넘으면 산다거나 그런 게 가능하니까 부담없이 결정한 것도 있고요.
"거기에 사이드 하나..둘? 추가하고요." 이 사이드 필참! 같은 글이 좀 있었나 봅니다. 하나로 나눠먹기 가능하다면 하나만 시킬까요? 라고 묻네요. 그리고 음료는요? 물? 탄산수? 차? 선호하는 거 있어요? 라고도 질문이 이어집니다. 다 와가는 만큼 질문이 길어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