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7008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7 :: 1001

응어리 ◆afuLSXkau2

2022-11-11 00:30:13 - 2022-11-15 00:13:40

0 응어리 ◆afuLSXkau2 (CMnoIgKxf6)

2022-11-11 (불탄다..!) 00:30:13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951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27:03

정말로 그 일상을 하려고요? 진짜로? 리얼로? (흐릿) 로벨리아 진짜 엄청 크게 화낼텐데!!

952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2:28:11

쥬는 보고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어쩔 수 없읍니다... 그리고 숨기다가 들키는 것보단 먼저 말해주는 게 낫겠죠 아무래도! 뭐 근신처분이라던가 해주면 저야 좋습니다만(?)

953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29:23

>>945 ㅋㅋㅋㅋ 전에 잭의 프로토 타입이 외계의 존재, 정확히는 외신격의 아바타라는 말을 한적이 있죠~ 물론 유쾌한 타입으로!

그리고 이스마엘주가 생각하는 ⑨도 맞는게, 성격상 완전한 바보이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

단, 천연 바보인거와 자신이 믿는 정의와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거기에 맟춰 행동하는건 전혀 다른 문제라고 할까.

많은걸 모르고 무식한 잭이지만, 그러기에 오히려 순수하게 믿고 앞으로 밀고 가는게 가능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954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31:14

>>952 음. 그렇다면 쥬데카가 보고를 하러 로벨리아의 사무실로 들어온 상황으로 선레를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95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31:39

주절주절.. 여담이지만 이셔는 이걸 자주 들었답니다 시리즈..(안물안궁)

https://youtu.be/PPi9yFlywpE
쏜애플 플랑크톤.. 왜 이렇게 쏜애플이 많냐고 묻지 마... (쏜애플 굿즈만 따로 진열해둔 진열장 봄)
맑게 갠 날엔 어제의 잘못을 써 내려가 엉망진창의 글씨는 의미를 얻지 못하고 이 부분도 부분이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가고 싶었지 난 많은 바람들을 조심스레 묻고 아 그토록 비웃던 현실에 발을 딛네 이 부분 보자마자 감 오지..?😇 독백 쓸 때 가장 많이 듣는 곡 1위..

https://youtu.be/ClUq38G5OHc
wotaku p의 제로섬..
사실 나 이거랑 루시퍼(예전에 올린 보카로곡) 듣고 이셔 짰다면 믿을 수 있겠어..? 동물 이하의 현실 이유 의미의 문답 아무것도 없다는게 진실 살아있을 뿐인 게 대단할 리가 없어……. 이 부분도 부분인데 사실은 너희들이 무서워 이젠 전부 죽여버리는 수 밖에 빼앗아 먹어치워 붙잡히는대로 붙잡아 이 부분이.. 응 이 부분이 응... 원래 이셔 초안에서 이스마엘이란 이름 말고 '언더독'이라는 가명을 쓰려 했답니다 꾸닥... 슬럼 이셔는 딱 이런 느낌이었지롱.. 만약 이셔랑 슬럼 한 번 더 가게 된다면 이셔가 염력 담아서 주먹으로 벽 부수듯 쾅 치면서 "네 모가지 물어뜯을 미친개가 돌아왔는데, 내가 우스워?"라고 고압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ㅈㅅ합니다 후레캐해예요 ㅠ

https://youtu.be/LCOItseOsFE
Maretu의 시우..
이거 진짜 오너공인 후레캐핸데 ㅋㅋ 사람의 아이건 누구건, 태생이 전부야. 복권을 뽑으면 고독과 무력 이 부분 수잔나가 이셔를 낳고 복권을 뽑았는데 고독과 무력밖에 남지 않았구나 싶은 느낌도 들고.. 가장 아래의 희생자에게 사랑을 이 부분이 진짜.. 이셔답다 싶은데 바치고 싶지만. < 이거 때문에... 눈 돌아간 이셔 돌릴 때 자주 듣고 있어... 바치고 싶지만. 이 부분 하나 때문에..

956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33:53

이셔 관련 캐해곡들이군요
맛있게 들어봐야겠습니다

확실히 이스마엘이란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거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슬럼 이셔의 그 느낌이 상당히 살아있는...

957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35:09

>>947 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따지면 지금의 레시랑 아스텔도 첫 일상은 나름 진지하게 대련했던거라구? 살벌하게 적대하는 것 쯤이야 혼돈의 레시라면 짜릿해할걸(?)

호오오오 쥬 혼난대요~~ 힣 로벨리아 극대노 나온다 팝콘 맛있겠다~~

958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35:51

>>957 그건 적으로 돌린 것은 아닌 거라서 살기까지는..(흐릿) 뭐 아무튼 그런 것도 있을 수 있었겠지요! 수많은 가능성의 세계 속에선!

959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36:44

>>957 뭔가 잭은 레레시아의 어깨에 올라탈것 같아.....(아무말)

>>955 오빠 혹은 언니인 이스마엘.....역시 곡들도 이스마엘을 잘 대변해주네요~

960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36:57

이셔주의 이셔 자체 해석곡도 하나하나 너무 좋구나.. 역시 캐해적폐갓 이셔주시여....

96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37:08

호오옥 쥬 혼나...???? 팝콘 들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제로섬 다 괜찮은데 pv 가사가 MS 기본 고딕체인 것 같아서.. 묘하게 신경쓰여..(아무말)

962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37:36

>>9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허 안되요 혼나 씁!

963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40:44

>>962 잭: 시러시러~ 태워줘~ (한창 말 안 듣는 20살)

964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41:30

그러고보니 저도 캐릭터 짤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엔 둘 사이에서 좀 고민했었는데... 하나는 비능력자 + 군 내지는 관련 베테랑이었습니다.
근데 비능력자가 안된다 그래서 일단 폐기했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에 생각한건 오히려 정반대로, 좌충우돌에 적도 깨지고 나도 깨지는데 두려움 없는 스턴트맨 내지는 검투사 같은걸 생각했었습니다.

이 둘 사이에 열심히 갈등하다가 그냥 일부 요소들만 섞음 + 어느 캐릭터의 서사를 좀 따와서... 짜잔! 지금의 겉으론 날뛰는 똘추지만 속은 군 (엄밀히 말하면 진짜 군인은 아니지만) 베테랑인... 그런 희한한게 나왔답니다

너무 클리셰대로의 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965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41:43

아니 진짜 MS 기본 고딕체네(미간짚)

966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2:42:56

>>964 좋으니까 클리셰인 셈이죠~ 레이도 좋은 캐릭터!

967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43:04

일단 웹박수를 보내주시면 보내줬다고 이야기를 해줘야 제가 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웹박수로 시트 복귀 및 새로운 시트를 내도 되냐는 문의에 대해서는 별 상관은 없지만..
일단 후반부에 현생이 잘 따라주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을 스스로도 받고 계신 것 같아서... 일단 현생을 잘 생각해보시고 다시 돌아오고 싶으시면 돌아오셔도 좋다고만 할게요!

968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43:58

클리셰건 뭐건 자기가 굴리고 싶은 캐릭터를 굴리는 것이 제일 아니겠나요. 물론 너무 남에게 민폐를 주거나 좀 이건 너무한다 싶은 것은 곤란하지만 레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969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2:44:07

>>964 그리고 클리셰 그대로인 삼촌! 레이 삼촌! 오늘은 끼얏호우 안 해?!

970 쥬데카 - 로벨리아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2:44:14

벌써 어둠이 드리운 바깥을 보던 너는 결심한 듯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루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결국 이야기할 거라면 빨리 이야기하는 게 맞겠지. 영영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렇기에 지금 네가 향하는 곳은 에델바이스의 시작, 가디언즈가 아닌 네 상관.

로벨리아의 집무실이었다. 문 앞까지는 멈춤 없이 왔지만, 막상 문을 두드리려니 조금 긴장이 돼서 그런건지 문을 두드릴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다. 결국 두드리긴 했고, 용건도 간략하게 전달하긴 했지만.

"쥬데카입니다, 대장님."

들어오라는 허락이 떨어진다면 그제야 문을 열고 천천히 들어섰으리라.

971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44:50

>>964 이런 비하인드 정말 좋아해~~~ :3 비능력자가 안 된다고 해서 짰던 새 캐와 적당히 혼합한.. 맛있음의 극치가 나왔구나.. 나는 클리셰대로의 캐릭터~라고 해도 레이주가 굴리는 걸 보면 늘 새롭다는 생각이 들어~ 클리셰라 해도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르니까! 레이는 클리셰를 혼합하되 그 시도가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해~~ >:3!!!!

97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2:45:06

>>969 늙고 병들어서... 몬합니다...(?)

973 이스마엘주 (rHUXzu9AX2)

2022-11-14 (모두 수고..) 22:45:06

뭐야뭐야 누구 돌아오는 거야???(눈 반짝)

974 로벨리아 - 쥬데카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2:56:00

로벨리아는 자신의 집무실에 앉아 이것저것 검토를 하고 있었다. 지금 같은 시기에 정말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는 세븐스인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을 바라보면서. 거기다가 직업도 '아이돌'이라고 하지 않는가. 어떻게 지금 이런 시기에 세븐스가 아이돌 일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물론 불가능하란 법은 없지만 꽤나 인기도 좋고 무엇보다 가디언즈가 딱히 터치를 하지 않는다는 정보도 있었다. 아무리 봐도 수상하다고 생각을 했기에 로벨리아는 그에 대한 조사를 위해 아스텔을 보내두었다. 어쩌면 가디언즈 소속일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대체 무슨 선동을 하고 다닐지도 알 수 없었기에 경우에 따라서는 제거 대상이었다.

그런 생각은 아주 잠시. 쥬데카의 목소리가 들리자 펜을 들고 있는 로벨리아의 손길이 멈췄다. 왔는가. 한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그녀는 안으로 들어오라는 말을 짧게 보냈다.

이어 쥬데카의 모습이 보이자 로벨리아는 고개를 돌려 그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 눈빛이 상당히 날카롭고 매섭다는 것을 아마 그는 세븐스로 알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알아챌 수 없었다면 그 또한 상관없는 일이었다. 어쨌든 그녀가 하는 말이 달라지진 않았기에.

"안 그래도 슬슬 부를 생각이었어. 쥬데카. 일단 물어보도록 할까? 내가 왜 너를 부르려고 했는지? 아니. 정확히는 너만이 아니지. 지금 내가 하는 말들에 짐작가는 것이 있나?"

짐작가는 것이 있냐는 듯, 그렇게 물어보면서 로벨리아는 정말로 빤히 쥬데카를 노려보듯 바라봤다. 그 분위기는 절대로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975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23:00:27

>>906 요네즈 켄시라는 이름을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한때 시니가미를 정말 즐겨 들었는데...

아무튼, 추천해 주신 도넛 홀을 들어보고 왔어요. 가사도 궁금해져서 찾아보고, 인터뷰도 보고 왔는데. 이거 우와. 하며 놀라게 되네요. 인터뷰에서 말하길 도넛 홀의 가사에서 '도넛의 구멍'이나, '가슴에 난 구멍'이란 말이 한 종류의 저주를 비유한 것이라는데. 그 저주라는 게 세븐스로 태어난 걸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 가족을 잃고 길거리에서 살아가게 된 것을 말하는 거 같고... 그리고 그 구멍을 메워줄 구원에 해당하는 '당신'이 신디의 부모님에 해당 될 수 있을 법 한게.... 🤔

뭐랄까. 이 곡을 그대로 신디의 테마로 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응.

976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04:19

잭: 도넛 홀...도넛의 구멍....마치 숫자 0 같아. 있지만 없는걸 상징하는 것....(웬일로 똑똑한 말을 하는 잭)

977 쥬데카 - 로벨리아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3:12:27

들어와도 좋다는 말에 문을 열고 들어서니, 풍겨오는 분위기부터 매섭기 그지없다. 마찬가지로 매서운 눈빛으로 너를 응시하는 로벨리아와 눈을 마주치면서 그 앞에 섰다.

"...보고가 늦어 죄송합니다. 이스마엘을 대동하고 거점을 벗어나 슬럼을 방문 후 귀환했습니다."

선조치 후 보고에는 반드시 후폭풍이 따른다. 결과가 어쨌든간에 개인적인 행동은 위험했다. 그 목적이 한 사람의 응어리를 풀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이는 자칫 잘못하면 전력의 손실이요, 더 나아가 에델바이스에 큰 타격을 입힐 수도 있었던 사안이었기에 너는 눈을 내리깔았다.

"...이상입니다."

구체적으로 그 곳에서 무엇을 했는가, 는 입에 담지 않았다. 이미 주가 된 건 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했고, 이미 상당 부분 알아채고 있는 듯했기에 할 말을 조금 골라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978 로벨리아 - 쥬데카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3:26:05

"왜 그런 행동을 취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가 전혀 안되어있는데 내가 잘못 들은거야?"

이스마엘을 대동하고 거점을 벗어나 슬럼을 방문 후에 귀환했다. 그렇다면 왜? 로벨리아가 알고 싶었던 것은 바로 그 왜라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할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래도 자신은 지휘관이었고 그에 대해서 물어볼 책임과 의무가 있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에 대한 문책 또한 필요했으니까. 직속 부대인 제 0 특수부대의 멤버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적당히 할 생각은 없다는 듯, 로벨리아는 가만히 그를 노려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나는 너희들, 아니. 에델바이스의 멤버들에게 상당한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생각해. 허나 그렇다고 해서 이런 행위마저 보장하고 약속할 순 없지. 거점을 떠나 외출을 하고 싶다면 나에게 미리 이야기를 했으면 어지간한 일이 아니라면 허락했을텐데 그것조차도 할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아주 중요하고 바쁘고 긴급한 일이라도 있었나?"

결국 그녀가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니 왜 그랬냐라는 바로 그 부분이었다. 이어 로벨리아는 미간을 잡은 후에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선 후에 바로 그의 앞까지 걸어갔고 그의 앞에서 멈춰섰다. 이어 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얼굴에 남아있는 흉터를 살살 손으로 매만지다가 다시 손을 아래로 내리며 싸늘한 숨소리를 내뱉었다.

"말 돌릴 생각하지 말고 왜 그랬는지만 대답해. 다름 아닌 네가 취한 행동이야. 이유가 없다고 하진 않겠지. 그리고 모든 판단은 그 왜를 듣고서 결정하겠어. 참고로 말해두겠다만 네 입에서 그 왜라는 것이 나오지 않는다면 다음은 이스마엘이야. 그러고도 둘이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수법은 쓰고 싶지 않다만 에델바이스에 소속되어있는 세븐스 중에 진실을 뱉어내게 하는 이를 잠시 여기로 부를 수밖에 없을테니까 적당히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마라. 쥬데카."

979 레레시아주 (T4xFu1I2Gs)

2022-11-14 (모두 수고..) 23:33:43

오호옷 팝콘이 매콤해...!

980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42:21

잭: (혼나서 처질 쥬데카를 위해 맛나는 생선 수프 끓이는 중)

981 ◆afuLSXkau2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3:46:22

으윽. 절대로 쥬데카를 미워하거나 싫어하거나 그러는 것은 아니고 로벨리아의 위치상 자리상..어쩌고 하는 그런 것 때문에..으앙! 미안해! 쥬데카!

982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3:46:24

레이: (수프에 다시마를 표창처럼 날려서 집어넣기)

983 쥬데카 - 로벨리아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3:46:27

"......"

말마따나 행동한 경위까지는 이야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벨리아가 보이는 반응에 대해 너는 반박하거나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걸 전부 이야기해도 괜찮은가? 숨기고 싶어한 모습을 네 판단으로 말해버려도 괜찮은 걸까 싶어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어느새 네 앞으로 온 로벨리아를 직접 바라보는 대신, 그저 네가 서 있는 것과 직각을 이루는 각도로 시선을 둔 채 너는 숨을 삼켰다. 이건 적당히 넘어가려고 했다간 되려 일을 키울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쩔 수 없이 너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지난 번 전투에서 카시노프와 마주했을 때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태가 위태롭다고 판단해 상황 타개를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했습니다. 동행하지 않을 경우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었고, 제지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좀 더 캐묻는다면 하는 수 없이 이스마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까지 이야기해야 하겠지만 일단 이유를 설명한 뒤 너는 다시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기 위해 입을 다물고 서 있었다.

984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49:10

잭:(사실 생선 스프 라기 보다는 해물 크림 수프 내지 차우더 이긴 하지만 말이지...)

985 츠쿠시주 (jRDGzfxf9.)

2022-11-14 (모두 수고..) 23:51:33

>>982 (충격적!)

미역이라서 다시마랑 한 편이었던 게 아니야...?ʕ⊙ᴥ⊙ʔ

(팝콘 와자작)

986 쥬데카주 (8nfflQG5Co)

2022-11-14 (모두 수고..) 23:51:58

ㅋㅋㅋㅋ괜찮습니다! 어차피 혼날거 알고 한거기도 하고, 나름 기대도 했고(?) 생각보다 더 점잖게 혼나고 있어서 심심한 부분도 있네요(??)
수프는 맛나게 먹는걸로! 혼나고 축 처질지는 모르겠지만요!

987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3:53:43

어제의 친구도... 오늘은 적이 되는 것... 그것의 전장...! (아님)

988 잭주 (InkatFyrzw)

2022-11-14 (모두 수고..) 23:54:02

다음 기회에 잭이 만든 수프 레시피를 공개하도록 하죠(?)

989 신디주 (oZDehlQfuQ)

2022-11-14 (모두 수고..) 23:58:30

이제야 좀 시간이 나네요. 음.
어떻게 늦은 시간이지만 일상을 구해보아요.

990 로벨리아 - 쥬데카 (n6F1U.SuIw)

2022-11-14 (모두 수고..) 23:59:09

"지난 번 전투? 그래. 보고에 따르면 그 시설 아래에서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인 카시노프라는 작자가 있다고 했었나? ...그 추악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 간부 클래스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구역질이 나올 지경이야. ...그래도 그 작자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작자고."

쥬데카의 설명을 들으면서 로벨리아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면서 혼잣말을 하듯 괜히 중얼거렸다. 딱히 쥬데카에게 답을 요구한 것은 아닌, 그야말로 혼자서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에 가까웠다. 허나 그 내용에 대해서 굳이 더 정확하게 말을 하진 않으며 로벨리아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뒤이어 그녀는 뒤로 돌아선 후에,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섰고, 의자에 털썩 앉았다. 허나 자세를 흐트리지 않으며 오히려 쥬데카를 더욱 빤히 바라봤다.

"동료를 위해서 했다는 것은 알 것 같아. 네 말이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말이지. 허나 정신적 충격에 대한 케어나 그런 것은 의료진들이 할 일이며 네가 독자적으로 행동할 일이 아니야. 그러다가 가디언즈에게 잡히기라도 했다면? 그것도 간부 클래스와 만나기라도 했다면? 보고가 되어있다면 만일의 경우, 이곳에서 대처가 가능하나 보고가 되어있지 않다면 너희들이 어디에 가는지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처할 수 없어. ...그리고 너희들이 그 시설에 있었다는 '좀비'가 되어있었을지도 모르지."

날카로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 후, 로벨리아는 이내 팔짱을 끼고 잠시 뭔가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눈을 감고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눈을 천천히 떴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두번은 없다. 쥬데카. 이스마엘에게도 전해라.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우리들도 사람이니까. 싸움이 쉬운 것도 아니고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는 있어. 하지만 여긴 레지스탕스. 그것도 너희들의 행보로 인해서 가디언즈가 가장 경계하는 곳 중 하나야. 그 정신적 충격이라는 것 때문에 독단적인 행동을 할 것 같으면 말리지 않으니까 에델바이스의 제 0 특수부대에서 빠지고 이 마을에서 평화롭게 조용히 살아가라고. ...너희들은 제 0 특수부대. 절대로 잊지 마라. 너도 마찬가지고. 다른 이들도 모두 마찬가지야."

자신의 직속이긴 하나 그렇기에 더 엄격한 자세를 보이면서 로벨리아는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마쳤다. 그리고 그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내가 할 말은 이걸로 끝이다. 그리고 김에 하나만 물어보도록 하지. 너는 요즘 이 세계에 가디언즈에게 간섭을 받지 않고 '인기 아이돌' 활동을 할 수 있는 세븐스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991 레이주 (9DxB.cvN6E)

2022-11-14 (모두 수고..) 23:59:26

이렇게나 늦은 시간에 시간이 나는... 바쁜 하루라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992 ◆afuLSXkau2 (HwWYoWOebQ)

2022-11-15 (FIRE!) 00:00:20

지금 시간에는..일상이..(주륵) 새로 시작하긴 힘들 것 같네요.

993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00:03:24

신디주 어서와~ 일상은 나도 시간상 무리려나...

994 쥬데카주 (OIkmXj5cEs)

2022-11-15 (FIRE!) 00:10:43

으윽 캡틴 죄송합니다...요 며칠 좀 피로가 쌓인건지 졸음이...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ㅠㅠ 흑 다들 좋은 밤 되세요...

995 신디주 (RnXtL3X6pE)

2022-11-15 (FIRE!) 00:10:55

>>991 🤗.... 수고 했다 해줘서 고마워요.
>>992 >>993 시간이 시간이니까요. 괜찮아요.

쥬데카주 안녕히 주무세요.

996 잭주 (aF9VcH/YzY)

2022-11-15 (FIRE!) 00:11:07

>>994 주무세요~

997 아마데주 (GDltBMN0uw)

2022-11-15 (FIRE!) 00:12:10

끼야오옷

998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00:12:16

아이구 많이 피곤했나보아 ;ㅇ; 쥬주 잘 자구~

999 레레시아주 (tJYxncovDQ)

2022-11-15 (FIRE!) 00:12:55

아마데주 어서오구~! 으악 아마데주까지 끼얏호우를 하고 있어!

1000 레이주 (W7gwlY/0T.)

2022-11-15 (FIRE!) 00:13:27

끼얏호우!

어서오세요!

1001 아마데주 (GDltBMN0uw)

2022-11-15 (FIRE!) 00:13:40

예술은

갈!

폭발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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