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7069>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6 :: 1001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2022-11-07 18:42:36 - 2022-11-11 02:14:39

0 잠시 쉬어가는 시간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18:42:36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288 에스티아 - 선우 (lbNOkPySqQ)

2022-11-08 (FIRE!) 22:20:44

"그러면 이거!"

과자들을 바라보다 에스티아는 초코스틱형 과자를 손에 집었다. 이어 포장지를 깐 후에 그녀는 그 내용물을 입에 물었다. 천천히 줄어드는 스틱의 맛을 느끼면서 에스티아는 가만히 선우가 보여주는 도면을 바라봤다. 공룡형 로봇, 인간형 전투 슈트. 그리고 제트팩. 가만히 바라보던 에스티아는 흐응. 소리를 내면서 근처에 있던 의자를 앉았다. 그리고 아무런 말 없이 도면을 가만히 바라보다 선우에게 시선을 돌리고 물었다.

"다 가능해. 물론 시간은 걸리겠고 비용은 좀 많이 나오겠지만 딱히 뭐 만들어주는데 대가를 받는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이 셋 다 만들어서 어떻게 쓰려고? 관리할 수 있어?"

다른 것은 몰라도 이 공룡 로봇을 어떻게 관리를 하겠다는 것인지 에스티아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도 일단 견적을 내보겠다는 듯이 그녀는 가만히 머리를 굴리면서 도면도를 바라보면서 펜을 꺼낸 후에 살며시 뭔가를 그리면서 이런저런 기호를 첨부했따. 그리고 그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이 공룡 로봇은 대충 10년 정도! 그리고 이 슈트는 글쎄. 세븐스가 있다면 구현 못할 것은 없겠지만 너의 세븐스는 이런 것들은 불가능하지 않아? 나는 과학이론 이내에서 뭔가를 만들어줄 수 있지만 과학이론을 초과하는 것은 만들 수 없어. 그 부분부터는 세븐스의 영역인걸! 그리고 이 제트팩이라면 대충 2주 정도면 만들 수 있기야 할 것 같지만..."

이내 그녀는 가만히 선우를 바라봤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분홍색 보검을 꺼낸 후에 그 보검을 손으로 톡톡 치면서 이야기했다.

"이 보검을 이용해서 직접 무장을 커스텀하는 것이 더 빠르지 않아? 만들고자 한다면 금방 만들 수 있을텐데. 그럼에도 하고 싶다면 해줄 수는 있지만 솔직히 추천은 못해줘. 보검의 힘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망가지면 수리가 불가능하고 더 나아가서 전투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까. 공중전을 주로 하겠다면 또 모를까."

그래도 필요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에스티아는 고개를 갸웃했다.

289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2:21:11

>>286 (토닥토닥)

290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2:21:41

>>286 오... (토닥토닥)

291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2:25:34

https://picrew.me/image_maker/207297

"아마데, 넌 이렇게 사는거 지겹지 않아? 맨날 에스메랄다한테 두들겨 맞고 사는거, 지겹지 않냐고."

본명은 샤를로테. 하지만 아마데우스는 눈이 호박(보석)같다고 앰버라고 불렀다.

대충 아마데의 옛 친구 그런겁니다...

292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2:26:36

오. 역시 아마데의 주변에는 예쁜 사람들이 많군요! 이게 바로 유유상종인가!

293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2:26:53

캡틴! 웹박스에 질문 보낸것 확인해줄 수 있을까요?

294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2:27:38

>>292
픽크루빨입니다! 실제론 평범한 경우도 있어요!

295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2:29:40

>>293 확인했어요! 그리고 물론 가능해요!

296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2:30:30

>>295
이얏쓰!

297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2:36:15

호박과 에메랄드...

298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2:39:18

Picrewの「妙子式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vMVIzpDfSs #Picrew #妙子式2
Picrewの「妙子式2」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7WLaYr2FT #Picrew #妙子式2

(대충 슬픈고양이 댄스 브금)

299 선우-에스티아 (9bw/V6ghnU)

2022-11-08 (FIRE!) 22:39:42

에스티아가 집고 남은 과자를 먹으며 그녀 옆에서 함께 도면을 바라보았다. 솔직히 도면을 다 그리고 나서 이건 안되겠다 생각했는 데 된다고 하니 크게 놀라 되물었다.

"진짜 이게 된다고? 아니, 진짜로 이게??"

솔직히 제트팩이나 하나 받고 돌아갈 생각이었는 데 이 초거대 변신 합체 로봇 공룡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녀의 기술력에 감탄했다.

"대가는 말하는 대로 줄게. 굳이 안받는다고 해도 기술자가 우대받아야지 않겠어?"

가디언즈 시체를 파밍하면서 얻는 장비부터 해서 아공간으로 마음만 먹으면 벌 수 있는 돈은 매우 크다.

"관리? 관리를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몇번 출전하다가 부숴질 것 같은데"

선우는 당장 이 녀석이 블랙스케빈저와 싸운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겠냐고 물었다. 에스티아의 기술력은 무한하지만 결국 바탕이 되는 그의 상상력은 유한하니까.

"10년이라...10년...좋아! 포기하자!"

10년은 너무 길다. 그 사이 여기가 망하거나 놈들이 망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다.

"아...과학을 초월한 영역이구나..몰랐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자신의 남색빛의 보검을 꺼낸 후 가볍게 원을 그리며 돌렸다.

"그 생각도 해봤는 데, 제트팩이 따로 있으면 보검을 다른 걸로 커스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트팩까지 추천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말에 자신이 생각한 모든 아이템들이 모두 허사가 되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아쉬워하던 선우는 이마를 짚으며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떠올렸다.

"추천 좀 해줘"

결국 기술자한테 맡기는 게 최고다.

300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2:40:56

>>298 냥냥. 냥냥냥. 냥냥냥.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는 아주 잘 봤어요! 귀엽다! 예쁘다! (야광봉)

301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2:43:12

>>298
귀여운 고양이 미인이 둘...!! 열정적으로 쓰담쓰담 이뻐해주겠다--!!!!

302 선우주 (9bw/V6ghnU)

2022-11-08 (FIRE!) 22:43:42

>>298 머리속에서 자동재생되는 음악!

303 에스티아 - 선우 (lbNOkPySqQ)

2022-11-08 (FIRE!) 22:47:18

"날 뭐로 보는거야? 내 세븐스가 있다면 이 정도는.... ....좀 난이도는 있지만 못할 정도는 아니거든? 물론 10년은 필요하지만."

이런 거구를 만들기 위한 재료의 확보. 그리고 설계도를 다시 그리고 그 안의 기기와 에너지코어의 개발 등등. 모든 것을 혼자서 다 하려면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하며 에스티아는 고개를 갸웃했다. 물론 자신의 세븐스를 풀 가동했을 때의 이야기였다.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는다고 한다면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획기적으로 확 줄어드는 일은 없을테니 그녀는 괜히 고개를 두어번 끄덕였다.

"무슨 소리야. 관리를 무슨 무기라도 제대로 해야해! 총기조차도 관리를 안하면 총알이 발사 안된단 말이야! 약실이라던가 그런 것들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야! 하다 못해 칼도 날을 잘 갈아야 예리함을 유지할 수 있는거고! 로봇도 마찬가지야! 매일매일 기름칠을 해주고 내부 청소를 깔끔하게 해야 해! 정비도 해야하고! 그리고 블랙 스케빈저는... 글쎄. 이쪽이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자신이 만든 것이 진다는 소리는 차마 할 수 없었는지 에스티아는 살며시 눈치를 살피면서 괜히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순순히 조금 힘들 것 같다라던가 비슷할 것 같다라던가 그런 말을 하기에는 에스티아의 자존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가디언즈에게 밀린다니.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었고 인정할 수도 없는 사실이었다.

아무튼 제트팩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으면서 그녀는 팔짱을 가만히 꼈고 초코 스틱 과자를 다시 입에 넣고 우물우물 씹어서 그 길이를 천천히 줄인 후에 꿀꺽 삼켰다. 그리고 에스티아는 선우를 바라보면서 진지한 목소리로 물었다.

"추천을 해달라고 해도 결국 싸우는 것은 너야. 그러니까 네가 무슨 싸움을 하고 싶은지를 알아야 나도 구상을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우선 그것부터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어때? 제트팩을 정 가지고 싶다면 만들어줄 수 있어. 공중전을 하고 싶다면 할 수도 있는 거니까. 혹은 다른 스타일을 원한다면 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줄 순 있어. 하지만 아무 것도 없는데 나에게 추천을 해달라고 해도 뭘 추천해주면 좋을지 알 수 없는걸."

드릴 암이라도 가져갈래? 에스티아는 이내 장난끼 있는 목소리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304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22:48:36

.dice 1 3. = 2

1. 진단
2. 뭐라도 좋으니 써와라
3. 꺼져

305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2:48:42

(뿌듯)
(제리인사 배꼽인사~)

ㅋㅋㅋㅋ저 모습을 들킨다면 쓰다듬어주기 전에 도망갈거야~~

306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2:49:20

핫 쥬 독백이 나오는건가?! (착석)

307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2:50:57

그렇게 레이먼드는 저 슬픈 고양이 춤을 보기 위해 의무실로 가 얌전히 붕대를 감았다고 합니다(아님)

308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22:51:40

합법적으로 도망치려고 했는데 이럴땐 이악물고 붙잡으시는군요 다갓님...

.dice 1 3. = 1

309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2:52:28

레이하니 레이먼드... 아마데한테 맞은건 어찌저찌 잘 되었나요...?

310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2:54:04

>>307 왜 아니죠 당장 공식으로 합시다(?)

>>3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팝콘 튀겨야지~~

311 선우-에스티아 (9bw/V6ghnU)

2022-11-08 (FIRE!) 23:02:34

"10년 안에 이걸 만들 수 있다는 게 더 놀랍네"

감탄을 하며 박수를 쳤다. 이런 낙서수준의 기계를 구체화하며 설계도를 그리고 에너지공급장치를 새롭게 창조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것도 혼자서 한다는 것은. 그런데 이것을 혼자서 다 끝낸다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녀의 세븐스가 이쪽에 다 투자되어야하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벌어지지만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였다.

"매일매일? 어휴..난 총기 손질도 귀찮아서 게을리 하는 데 매일매일 기름칠을 하라고?"

선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못한 짓이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초 거대 변신 합체 로봇 공룡은 요청자의 귀차니즘으로 인해 백지화가 된 모양이었다.

"이기겠지. 그렇고 말고. 누가 구상하고 누가 만들었는 데?"

에스티아가 처음으로 그의 눈치를 살피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하자 선우는 오히려 당당히 말했다. 그도 눈치라는 것은 있는 터라 이 말도안되는 로봇이라도 블랙스케빈저에게는 무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입 밖에 내진 않았다.
그도그럴것이 그 로봇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막아내는 데 몇 사람분의 버스트와 스페셜스킬이 소모되었고 그마저도 사실상 실패했으니까.

"카시노프를 납치해서 뇌를 개조하는 게 쉬울 것 같아"

차라리 이게 더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었다. 물론 반쯤 농담으로 하는 말이었지만 그가 보여준 미친 행적들을 보면 그만 있으면 글라키에스든 레이버든 두려울 게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원하는 싸움? 별거 없어. 그냥 수단방법 안가리고 이기는 싸움이야."

카시노프의 하수인과 싸우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힌 건 소총과 폭탄이 아닌 고기 구울 때 자주 사용하던 부탄가스였다.
선우의 능력은 편하긴 해도 결국 싸울 땐 남들 보다 더 크고 간편한 주머니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에겐 이렇다할 싸움 방법 따윈 없었으며 그냥 이기기 위해선 온갖 수를 다 사용해야했다.

"뭐든 지 상관없어. 진짜로 드릴 암이라도 괜찮아."

에스티아의 장난끼 있는 목소리에 가볍게 대답했다. 물론 이것은 진담이었다. 누군가의 공격으로 토사물에 휩싸여서 고립되었을 때 쉽게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그때 아이들을 막고 있던 얼음벽이라도 깨부술 수 있었겠지.

그녀의 온갖 아이템들 하나하나가 그에겐 꼭 필요했다. 이걸 쓸 날이 올까 싶은 것들도 언젠간 쓰였고 누군가에겐 필요한 물건이었다.

"꼭 하나 짚자면..적과 최대한 거리를 두는 싸움을 해야겠지?"

그의 능력 특성상 그는 사실상 일반인이나 다름없는 몸을 가지고 있으니까.

312 에스티아 - 선우 (lbNOkPySqQ)

2022-11-08 (FIRE!) 23:11:14

"그런 것이 제일 어려워."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이기는 싸움이라니. 그럼 그것을 어떻게 구현해줘야 한단 말인가. 영 모르겠다는 듯이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말 그대로 정말 어떤 무기라도 상관없다는 식이면 그야말로 무플랜이 아니겠는가. 그 무플랜을 매꿔주기에는 아무리 에스티아라도 힘들었다. 그러다가 적과 최대한 거리를 두는 싸움이라는 말에 에스티아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턱을 괴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살며시 자세를 원래대로 돌리면서 그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적과 최대한 거리를 두는 싸움이라고 한다면 총밖에 없잖아. 아니면 활. 그것도 아니면 투창 정도? 혹은 레이저 장치 같은 것도 있겠지만..."

어느 것이 그에게 잘 맞을지는 역시 에스티아로서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냥 말 그대로 그가 원하는 것은 일단 제일 강한 무기 같은 것을 바라는 것 같았으니까. 이어 그녀는 잠시만 기다리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약 10분 정도 지났을까? 자신의 드론과 함께 돌아온 에스티아는 드론을 손으로 가리켰다. 드론은 자기장을 이용해서 라이플 하나를 띄워올리고 있었다.

"이건 레이저를 쏠 수 있는 라이플이야. 위의 조준경으로 붉은 적외선을 쏘아서 궤도를 맞춘 후에 방아쇠를 당기면 그 궤도를 따라서 레이저가 발사돼. 이런 것이라도 쓸거면 가져갈래?"

적어도 화력은 어느 정도 될 거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에스티아는 다시 근처에 있는 자신의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선우에게 한가지를 더 제안했다.

"아니면 어깨에 달 수 있는 간이 부스터 같은 것도 일단은 있어. 그것을 이용하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세븐스 정도는 아니어도 적어도 일반인들보다는 확실히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긴 할 거야. 그것도 괜찮을 것 같고?"

313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3:22:02

아마데에게 맞은 턱은 그대로 조각조각나서 다시는 음식을 씹을 수 없는...
상태가 될 리는 없고 그냥 평범하게 하루이틀 뒤에 씻은듯이 나았다고 합니다

314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3:23:20

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좀_더_중시하는_것은_동기_or_과정_or_결과

셋 다 신경 쓰는데 그 순서를 좀 나열하자면~
과정<<동기<<<결과 순?
결과가 제일 중요하지만 동기도 신경을 안 쓰지는 않아! 하지만 과정은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도 허용한다!

자캐의_수면_시간은

으윽 내 뼈
아무런 보조 또는 이변이 없었을 때, 가장 오래 잔 시간은 4-5시간.
그리고 중간에 반드시 한 번은 깬다~

자캐가_좋아하는_음식은

식사와 디저트를 통틀어서... 밀가루 음식?
밥으로 샌드위치 먹고 후식으로 애플파이 먹을 수 있을 정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레레시아 나나리:
132 더위를 타는 편 or 추위를 타는 편

딱히 어느 쪽도 아니다?
사계절 적응형 체질~ 그런 느낌적인 느낌?

084 글을 쓸 때의 버릇

단어 하나 하나 굉장히 신중하게 쓴다.
묘사를 최대한 간결히 하려다보니 결과적으로 글이 지극히 담백하거나 딱딱해진다.

161 거울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나요?

거울을 보면서 얼굴을 안 볼 수는 없을까.
머리카락만은 어머니를 닮아서 다행이다.

덤)
이거 잘 어울리나...
오늘은 예쁘다고 해줄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히히 진단 폭격이다

315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3:23:53

Q.아직까지 코빼기도 안 보이는 강함 서열 4위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나요?
A.히어로 쇼를 한다고 매우매우 바쁩니다.

316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3:25:22

>>314 일단 결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과정의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는다는 느낌이로군요. 화끈하다! 레레시아! 근데 오래 잔 시간이 4~5시간이요? 역시 아스텔테라피를 사용해야만..(안됨) 으앗. 거울을 보면서 얼굴을... 역시 이 부분은 상당히 심호하군요. 그 와중에 덤...ㅋㅋㅋㅋㅋ 세상에..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진짜 귀엽다.

317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3:26:34

히어로 쇼? 아 그 전에 픽크루 걔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심취한 타입 싫다~~

318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3:27:37

임시스레에서 딱 한 번 살짝 공개한 적은 있었지요!
자세한 것은 또 차후에 나오겠지만.. 일단 레레시아가 엄청 싫어할 것 같네요. 아니. 그렇다기보다는 에델바이스 멤버 중에서 얘를 좋게 볼 이는 아무도 없을 것 같은데.. 다른 의미로 말이에요. (시선회피)

319 打牌 (gaR1T4IX6A)

2022-11-08 (FIRE!) 23:28:48

불꽃은 인류를 동굴 바깥으로 이끌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불꽃을 다룰 수 있게 된 인간은 자연의 어떤 생명체도 대적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그것은 불꽃 때문이었을 뿐. 인간은 여전히 연약했다. 불꽃이란 제 의지가 없는 것이어서 인간에게 휘둘렸고 인간은 불꽃을 제 수족처럼 다룰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지닌 힘이라 착각하곤 했다. 그러나 정말 불꽃은 아무런 의지도, 방향성도 없는가? 불꽃에 대한 원초적 공포를 잊는 순간 복종하던 불꽃은 섬기던 자를 집어삼킨다.

"......"

스크린에서는 철없는 아이들의 불장난이 큰 화재로 번졌고, 새카맣게 탄 시체만 대어섯 구가 나왔다는 뉴스가 방송되고 있었다. 전소된 건물의 내부가 찍힌 영상이 가감없이 나오는 그 화면을 보던 시선이 내리깔리고, 목 뒤를 매만지는 손길이 떨린다. 이미 흉터만 남은 지 오래건만 여전히 타는 듯한 느낌이 가끔 들 때면 어쩔 줄을 몰랐다. 작열하는 듯한 통증은 가끔 식은땀마저 줄줄 흘리게 만들었다. 어느정도 가라앉는 듯하여 일어선다. 오늘은 중요한 임무가 있는 날이다. 정확히 무슨 임무인지는 모른다. 그저 중요한 임무라는 말만 들었을 뿐.
시간을 보니 조금 촉박했기에 서둘러 제복을 갖춰 입고 군화를 신는다. 조금 뛰어야 늦지 않을 것 같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뒤로하고 지금은 약간 젖은 땅을 밟아 물기가 튀기는 소리만 들린다. 제복 때문인지 가끔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이 쏠린다. 최근 기르기 시작한 머리카락에 거의 다 덮여 가려지긴 하지만 불에 지져진 흉터를 보는 것만 같아 신경이 쓰인다. 목을 매만지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었기에 이를 지그시 물고 발을 내딛는다.

"후우..."

발걸음이 느려지는 것은 도착점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발을 멈추니 제 상관의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제복은 보이지 않아, 뭔가 전달받지 못한 게 있는지 열심히 머리를 굴려본다. 답을 내리기 전에 먼저 상관으로부터의 말이 들려온다.

"역시 제복을 입고 왔군, 어쩔 수 없지. 자, 이걸 받아라."
"이건..."

건네받은 옷은 평범하다면 평범한 사복, 그러나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조금 낡은, 기성품이라기보다는 벌써 한두 철은 지난 듯한데다가 품도 잘 맞지 않고, 위 아래 비율도 그닥인, 그저 구색을 맞춘 듯한 옷 한 벌이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가디언즈에게 지급될 만한 복장은 아니었으니 너는 옷을 받아들고 잠시 상관을 쳐다보았다. "갈아입어." 라는 말이 들리자 다시 한 번 옷을 내려다보긴 했지만 명령에 복종해야 했기 때문에 가까운 탈의실을 통해 환복한 다음에야 본격적인 임무가 하달됐다. 애써 기른 머리카락도 틀어올려 묶으라는 명령도 있었다. 손에 들린 것은 기름이 반쯤 담긴 기름통 하나.

"네 임무는 최근 이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레지스탕스에 잠입, 습득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거다. 왜 이런 옷차림인지 이해가 되나?"
"예."

연기해야 할 역할은 세븐스 정비공, 한없이 싼 임금을 받고 직접 발품을 팔아 출장을 다니며, 이젠 새롭게 생산되지도 않는 구식 차량을 정비하는 인간, 그리곤 연락책과의 접선 위치, 음어, 발각 시 대응 등등의 부가적인 설명이 있었다.

"발각시 도주하되, 불가능할 경우에는... 알고 있겠지?"
"...예."

붙잡혀 역으로 정보를 빼앗기는 일만큼은 없어야 했다. 살아있는 한 그런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었으니, 그것은 최후의 수단이었다. 너는 네 어금니에 씌워진 캡슐을 떠올렸다. 의식해서 깨물지 않으면 깨기 어려운. 그렇게 전달이 끝나자 상관은 품이 큰 모자 하나를 머리에 눌러 씌웠다. 시야가 가려져 살짝 올리니 상관의 표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지금부턴 정기적 연락, 긴급한 사항이 아니면 가디언즈에선 널 돕지 않는다. 넌 지금부터 아무것도 아닌 세븐스일 뿐이야. 자, 가봐라. 저쪽 경로로 움직이다 보면 그들과 마주칠 거다."

혹시나 해서 말해두지만, 뭔가 알아챘다고 해도 피할 생각은 마라. 네 모습을 잘 봐.

"이렇게 멀쩡해서야 어지 레지스탕스에 들어갈 이유가 있겠나?"

그 말을 끝으로 상관은 몸을 돌려 시야에서 사라졌다. 몸을 돌려 그 반대쪽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헐렁한 옷차림이 불편하다. 정해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축축하면서도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새까만 흔적이 바닥에 이지러져 있다. 갑자기 온몸이 오싹한 감각이 들었다. 바람이 차갑긴 했지만 그것 때문이 아닌, 본능적인 감각. 이 쪽으로 가면 안 된다는 외침에도 이를 악문다. 어째서인지는 여전히 알 수 없다. 긴 시간동안 살아오며 그저 위험하다는 말만 반복하는 감각은 논리적인 설득따위 하지 못했다. 살아온 시간만큼 이유 없는 외침은 없음을 알았지만, 도망은 허가되지 않았다.

"......"

그 감각이 절정에 달했을 때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고개를 든 장소는 익숙했다. 예전에 와본 장소는 아니었다. 고작 한두 시간 전에 눈에 담았던 장소. 어째서 퀴퀴한 냄새가 풍겼는가. 질질 끌린 듯한 검은 흔적은 왜 있었는가.

"...하아."

너는 전소된 건물 앞에 서서 눈총을 받고 있었다. 훤히 드러난, 불에 지져진 선명한 낙인, 그리고 손에 들린 기름통에 꽂히는 시선을 너는 느꼈다. 등골이 오싹하다 못해 반으로 쪼개질 것만 같았다. 뒤를 돌아보기가 두려워 작게 속삭이며 기름통을 쥔 손에 힘을 준다. 헐렁한 옷의 앞섶을 비틀어쥔다.

"-Domine, fac quod tibi placet."

320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23:29:27

됐다! 짤막하게 쓰기 성공!

321 선우-에스티아 (9bw/V6ghnU)

2022-11-08 (FIRE!) 23:32:07

"어려우니 네게 왔지. 넌 항상 뭔가를 잘 해냈잖아."

물론 그 스스로도 자신의 요구가 굉장히 무리한 요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세븐스는 전투에는 그리 도움되지 않기에 일반인이 전투에 참여한다는 느낌으로 가야한다. 아무런 능력 없는 일반인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땅에서 뿐 아니라 하늘에서도 싸우고 물 위에서도 싸운다. 그렇기에 어느 한 방법만을 고집해선 안되고 모든 가능성과 생각을 열어두어야한다.

그녀의 투덜거림에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말이 모두 옳으니까. 자신이 생각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였다.
놀랍게도 그녀는 그의 말에 어느정도의 답을 찾아내었다. 10분만에 저격총 하나를 꺼내 주었으니까.

"고마워"

레이저를 쏠 수 있는 저격총은 확실히 사격능력이 더 향상 될 것이다. 그는 아공간에 넣어버리고는 또 새로운 것은 없는 지 눈을 반짝였다.

"오! 그것도 좋겠네"

일반인들보다 빠른 속도라면 적어도 지금보단 훨씬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좋은 아이템을 마다할 리 없었다.
익숙하지 않다는 문제는 시간이 답이다.

그녀가 아이템을 소개할 때마다 그는 계속해서 신나게 그것도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아공간에 물건을 채워넣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따로 내게 원하는 건 없어? 보급대대 일을 도와주면서 밖에 자주 나가기도 하고 밀수를 하면서 스치는 물건들도 많으니까"

평소 알고 지내던 밀수업자에게 요청하면 어떤 물건이든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선우는 부스터를 어깨에 달았다.

"나중에 한번 쓰고 달려봐야겠어"

322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3:33:39

한창 임무 중인 과거의 쥬데카로군요. 그 와중에 상관님. 상관님!! 8ㅁ8 이렇게 멀쩡해서야...라니. 그렇다면 상관님이 직접 들어가시던가요! 어!! (분노)

323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23:34:31

퇴고를 안했더니 오타가 많네요... 이제야 보이니까 좀 그렇다... ㅠ오타 부끄러워

324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3:34:52

>>316 뭐어 수단과 방법을 가릴 처지가 아니기도 하고~ 가리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기도 했고? ㅎㅎㅎㅎ 앗 아스텔테라피(솔깃) 근데 진짜 잠 못잔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은 떡밥을 한 꼬집 솔솔~

아니 대체 4위는 또 어떤 이유로 미움을 받을 것인가! 너무 궁금하잖아ㅋㅋㅋ근데 질색할거 같긴해 이건 확정이야 (끄덕)

>>319 호오... 쥬 과거사? 짧지만 긴장감 쫄깃한 내용이었다..!

325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3:38:18

쥬의 과거... 레지스탕스에 스파이 역할을 하러 들어갔을 때 같군요!
흥미롭구먼...

326 에스티아 - 선우 (lbNOkPySqQ)

2022-11-08 (FIRE!) 23:38:54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에스티아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만든 물건을 이렇게 좋아해주니 만든 입장에선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를 일이었다. 에헴~ 하는 느낌의 포즈를 취하면서 잔뜩 만족하던 에스티아는 이내 선우의 말. 원하는 것이 없냐는 그 말에 가만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딱히 그런 것은 없는데. 음. 애초에 대가를 바라고 지원하거나 그런 것은 아닌걸! 같은 제 0 특수부대잖아? 동료끼리 이럴 때 돕고 그러는 거지. 무엇보다 지금 이렇게 맛있는 과자도 받았잖아. 그리고 물건 구하기는 내가 더 잘할걸?"

마치 꽤 여러 거래처가 있기라도 한지 그녀는 웃으면서 가만히 오른손을 저으면서 또 다시 초코스틱 과자를 입에 넣은 후에 마치 햄스터가 갉아먹듯이 천천히 입에 쏙 집어넣었고 그대로 꿀꺽 삼켰다. 그러다가 그녀는 그를 바라보면서 싱긋 웃었다.

"그 외에 바라는 거라면... 목숨 귀한 것을 좀 생각하는 것 정도일까? 너 저번 임무에서 퇴각하라고 해도 퇴각을 안하고 그대로 있었잖아. 루시아가 어떻게 도와줘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어쩔 참이었어? 그 미사일의 위력. 모르지 않을 거 아니야. 이미 설명 다 했으니까."

어떤 세븐스인진 알 길이 없으나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 중에서도 리더의 세븐스 기술이 적용되어있는 강력한 핵병기. 어떻게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었다면 그대로 그의 몸은 잿더미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에스티아는 선우게 톡 쏘듯이 이야기했다.

"싸움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죽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이 죽는 것이 아니라 그냥 무의미하게 개죽음당하는 거잖아. 아스텔이 왜 그렇게 미사일의 속도를 줄였는데. ...하아. 다음에는 그러지 마. 얼마나 놀랐는데. 그때."

327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3:47:03

>>313
순간 식겁했다가 안심... 이렇게 놀래켜주다니 다음에 레이랑 일상 돌리면 진짜 가만두지 않겠다(갑자기 결투를 예고하는 아마데주...)

328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3:47:24

핫하! 기다리겠습니다!

329 아마데주 (YPfFAugjoc)

2022-11-08 (FIRE!) 23:48:53

쥬 과거사... 심오하군요.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는 묘사땜에 맴찢...

330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3:49:04

생각해보니... 합동 스페셜 스킬에 대한게 갑자기 생각났는데 말이죠
다들 합동 스페셜 스킬의 이름이나 컨셉 같은거 생각해본게 있으신가요?

331 ◆afuLSXkau2 (lbNOkPySqQ)

2022-11-08 (FIRE!) 23:55:17

일단 합동 스페셜 스킬은 누구와 짜느냐에 따라서 아무래도 그 구도가 확 달라질수밖에 없을 것 같기 때문에.. 저는 크게 막 평소에 생각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NMPC 3인방은 각각 2명씩 해서 합동 스페셜스킬을 쓰기도 하지만.. 그게 작중에 나올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설정상으로는 있다는 느낌으로!

332 레레시아주 (ktmDdAm4p6)

2022-11-08 (FIRE!) 23:56:10

>>330 레시는 아스텔이랑 맺은게 있으니까~ 내가 임의로 폴링-에어로 라고 이름 붙이긴 했는데 특별히 컨셉을 생각하진 않은 듯? 둘이 힘을 합쳐서 쓴다는거 자체가 컨셉이기도 하구~

333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3:56:26

어쩌면 그것을 쓰게 되는 날은... 굉장한 핀치라는게 될수도 있으니...

334 쥬데카주 (gaR1T4IX6A)

2022-11-08 (FIRE!) 23:57:16

허허 내용 별거 없는데 다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러모로 좀 바빠서 일상도 못 돌리고.. 슬슬 가봐야 할 것 같네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335 레이주 (am2lNpEWnc)

2022-11-08 (FIRE!) 23:58:33

안녕히 주무세요!

336 아마데주 (vFVolEzjWk)

2022-11-09 (水) 00:00:55

쥬주 안녕히 가세요!

합동 스페셜 스킬이라... 만약 레이랑 짠다면

1. 아마데가 레이의 어깨에 올라탄다
2. 레이가 빨리 달린다
3. 속도는 중량=창의 베는 힘이 더 세진다
4. 결론=짱세다

이게 아닌가...

337 레레시아주 (6a1ar4Rcv6)

2022-11-09 (水) 00:02:02

쥬주 잘 자구~!

338 선우-에스티아 (W6xjsiuLm2)

2022-11-09 (水) 00:02:22

"그래? 자주 과자들고 놀러와야겠는걸? 조수는 안 필요해?"

에스티아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자 선우는 그녀가 만족하고 있다는 것 또한 기분이 좋았다. 자신이 좋아하자 그녀가 만족스러워하는 것을 보자 더 기분이 좋아졌다. 그녀의 선함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싸우고자 마음먹었다.

자신으로선 그녀에게 마땅히 해줄 것이 없다. 물건 옮기는 건 드론으로 알아서 척척 할 것이고 만들기도 그녀가 더 잘할 것이다. 오히려 방해만 안되면 다행일테지. 그러나 혹시 또 모른다. 무엇인가 그가 생각지도 못할 도움이 있을지.

에스티아가 햄스터처럼 초코과자를 먹자 그 모습이 제법 귀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뒤이어 그녀가 한 말에 표정이 굳어버렸다.

"뭐? 아..."

잘 알고 있었다. 미사일의 위력, 그리고 그가 그것을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 물론 스페셜 스킬로 한발은 막을 줄 알았는 데 못막은 건 솔직히 예상 못했었다. 그 이후로 레비아탄은 멍청한 짐승에서 쓸모없는 도마뱀으로 격하되었으니까.

"만약에...그때 내가 안 막았으면, 정말로 지시대로 도망쳐서 마을이 불바다가 되는 걸 내 눈으로 지켜봤다면 어땠을까?"

그는 갑자기 마음이 복잡해진 듯 쓴 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약해서 말이야. 능력적인 면이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

그녀 나름대로 아픈 과거가 있었기에 이곳에 와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녀의 과거는 선우의 과거보다 더 아프고 힘들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더라도 과거에 어땠느냐가 그의 행동을 정당화 해주진 못한다.

"만약 정말로 루시아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타죽었겠지..그런데 만약 내가 그때 그냥 도망쳤으면 난 지금처럼 버티지 못했을꺼야"

갑작스럽게 루시아가 한 말이 떠올랐다.

대체 왜 여기서 싸우는 것이냐고 다들 확고한 각오를 가지고 이곳에 서있고 그 안에 두려움은 없다고.
누구도 그에게 이 곳에 서 있으라 협박하지 않았고 강요하지 않았으니 정 두려우면 다른 곳으로 가는 게 낫지 않냐고.

그 말이 옳다 그와 동시에 틀렸다.

그 스스로가 그에게 이곳에서 싸우라 협박하고 있었고 칼을 들고 스스로에게 강요하고 있었다.

차라리 몸이 잿더미가 된다고 해도 구차하게 살아남아 스스로를 옥죄는 것보단 훨씬 나을 것이다.

"많이 놀랐어? 미안해. 앞으론 주의할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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