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의외로 이런 면에서는 꽤 전문적인 것 같았다. 하기야 전문적이지 않으면 부점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 그래서 그녀가 부점장인가? 라고 말을 했던... 아무튼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고르돈 자체의 효과로 탄환에 폭발과 유사한 효과를 추가해준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렇다면 같은 폭발계열보다는 탄환 자체의 화력을 높이거나 폭발을 이용한 2차적인 피해를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하나? 흠... 그렇다면 탄환 자체가 견고해야 할테니 꽤 많이 비싸겠다. 토고는 머릿속으로 대충 가격을 계산해본다. 6만 정도 나오면 딱 좋겠는데...
"8만 GP?"
효과는 확실하다고 말을 하지만 이쪽은 실험을 해보지 않아서 쓰읍... 흠... 이거 교섭을 해볼까...
"누나야는 총기 보는데 꽤 자신있나보네 아까랑 태도가 완전 다르다. 누나야가 그렇게 말하니 하나 사볼까... 근디, 쓰읍.. 말로만 들어도 효과를 모르니 내 선듯 건네기는 어려운데 테스트용으로 서비스 줄 수 있나?"
>>338 그녀는 시윤의 이야기를 듣고, 또 즐거운 표정으로 미소를 짓습니다. 잘못된 답을 말한 걸까? 차라리 답을 주면 좋을텐데.. 라는 마음을 시윤이 보내는 동안.
" 재밌는 대답이에요. 듣지 못하던 것을 듣겠다. 정말로... "
무언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그녀의 표정과, 시윤과 제니아를 스쳐 내달리는 돌개바람 한 줄기. 그리고 그것에 의해 들리지 않던, 고요함이 깨어지는 순간.
" 이 대답에는 정답이 없어요. "
제니아는 천천히 말을 꺼냅니다.
" 답을 바라는 질문이 아니었고, 답을 원하는 질문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가르침을 원하는 이가 무엇에 목적을 두고 있어서 내게 답을 원하는지 듣고 그에 대해 답해줄 수 있어야 하니까요. "
그것이 기사단장의 이유이니까요. 라는 말로 마치며 제니아는 한 손을 뻗습니다.
" 하이젠피우스의 수련기사가 된 것을 환영해요. 시윤 군. 부디 그대가 숲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는 이들의 소리가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래요. "
축하드립니다! 윤시윤은 일정 기간동안, 하이젠피우스의 수련기사로써 기술에 대한 수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받을 수 있는 기술 목록은 다음과 같으나, 정식으로 기사단에 가입된 것이 아니므로 배울 수 있는 기술은 하나로 제한됩니다.
하이젠피우스 아크로바틱 나무와 풀의 전령 내갈리는 나뭇가지
>>341 병원으로 이동하자, 안쪽에서 의사 하나가 급한 표정으로 알렌을 살핍니다.
" ......위험했군요. "
곧 진료를 마친 의사는 카티야에게 말합니다.
"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살아있는 게 기적입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뼈나 무언가가 박살나는 게 아니라 정확히 신체의 균형만을 건들려 했습니다. 만약 조금만 상대가 죽일 목적이 있었다면. 죽을 수도 있었을 듯 합니다. " " ... 치료는, 가능할까요? " " 가능하긴 합니다만...... "
그는 조금 걱정되는 눈으로 알렌과 카티야를 바라봅니다.
" 비용이 클 겁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
>>344 " 내가 말하는 것은 중첩의 개념이 아니다. "
문형은 강산을 바라보며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게 아니라는 듯 고갤 젓습니다.
" 단순히 하나의 마도를 펼치는 게 아닌 동시에 여러 마도를 펼칠 수 있는 경지. "
그 말을 듣고 나서야 강산은 문형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중첩이 아닌, 다중.
한 쪽 손은 자신의 심장에, 다른 손은 뻗어진 손을 붙잡아 악수하며 웃는다. 스스로의 가슴의 고동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린다. 쿵. 쿵. 떨린다. 긴장도 분명 섞여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내 대답이 정답이 없는 이 질문속에서 솔직한 감상과 목적으로써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한걸음 더 내딛어 새로운 환경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그 모든 설렘과 기쁨이 지금, 내 심장의 소리를 내보내고 있다.
"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인다. 시원한 바람이 뜨거워진 볼을 스쳐 지나간다. 순수하게 상쾌한, 그런 기분이었다.
▶ 하울링 파운터 * 2 ◀ - 80,000GP 특수한 방법을 통해 가공, 정제되어 강력한 의념의 파장을 발산시키는 특수 탄환. 적에게 격발되는 즉시 강력한 파동을 탄환을 중심으로 발산하여, 내부에서부터 적을 흔들어버린다. 실수로라도 잘못 격발될 경우, 착탄된 곳을 완전히 파괴할 가능성도 있으니만큼 특수한 자격이 있을 경우에만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 숙련 아이템 ▶ 반복해서 부딪히며, 찢어버려라 - 착탄될 경우 관통 대미지에 진동 대미지 옵션을 추가한다. 적의 방어력을 크게 무시한다. ▶ 힝 손아파.. - 사용 시 다음 턴 공격할 수 없다. ◆ 제한 : 사격(B) 이상, 특성 '위험물 사용 허가' 보유.
▶ 폴러 베어 ◀ * 85 특수한 방법을 통해 가공, 정제되어 상태이상을 유발시키는 특수 탄환. 명중 횟수가 일정 이상 발생할 경우 상태이상을 유발시킨다. ▶ 일반 아이템 ▶ 북극곰 펀치! - 공격 대미지가 증가한다. ▶ 얼대바람 - 공격 성공 시 최소 2회 ~ 최대 5회까지 적에게 '동상 유발' 상태를 부여한다. 스텍이 쌓여 효과가 발생할 시 적에게 상태이상 '동상'을 발생시킨다. ◆ 제한 : 스킬 '사격' D 이상, 특성 '위험물 사용 허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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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상쾌한 기분으로 여선은 교실을 둘러봅니다! 아직, 휴가 기간이 끝나지 않은 탓인지. 여선이 복귀했을 즈음에는 학생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학교 차원에서 자신을 왕따라도 하는걸까? 하고 고민했지만.. 곧, 교관님들에게 지금 학생들은 휴가 기간이라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토고는 헬멧 안에서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제 이거제.. 크으~ 아프로 형님아 있었음 침만 줄줄 흘렸을긴데 이거 참... 거기에 더해 두둑한 양의 폴러 베어를 보니 옛날에 유행했었다던 아이스 버킷 챌린진가 뭔가 하는 것을 몬스터가 보이는 족족 경험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제일 중요한 8만GP짜리 총알의 옵션이 조금 괴랄하긴 하지만 이거라면 비장의 한 발을 쏠 수 있을 것 같다.
"내 양심 있는 아니까 담에는 이런 뻔뻔한 요구 절~~대 안 하제! 오히려 앞으로 돈 생기면 여서 총알사고 총도 사고 온가거 다 사지 딴데 가긋나? 크크.."
토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 앞의 누님이 선택을 잘 했다고 믿게 만들도록 혀를 놀려댄다.
"그리고 누님이 곤란한 일 없도록 내 입 단속도 단디 할게. 내 얼굴만 봐도 입 없는 거 보이제?"
특별반 교실 독차지 킷타!! 교관님 감사해요! 학생들이 단체로 절 따돌리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렇지만 그런 상황이었다면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나는 올해 미리내고 복귀생 중 가장 쩌는 힐러가 될거다!!'같은 말을 했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맙니다. 제발 그런 건 하지 말아줘!
"음..." 바로 나가볼까? 라고 생각해보지만. 지금 할 일은 정해져 있지요. 노사님께 안부문자를 보내보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윤학노사님. 이번에는 질문이 아니라 안부를 묻는 거에요!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내실 생각이세요? 저 오늘 미리내고 교실에 있는데 완전 혼자 다 차지하고 있어오! 그러니까 어쩐지 노사님생각이 났어요!] [분명 할 건 많은데 오늘따라 사람이 없으니까 어디로 가야 하오~ 같은 상황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생각이 많아지는걸까요?] [봉사활동이나. 의뢰도 찾아보고.. 수업도 듣고 그럴 생각인데요. 그 전에 미리내고를 휙 둘러보긴 할 거에요] [글ㄴ데 초콜릿 좋아하세요? 저는 좋아하는데요!] 이걸 1분만에 전부 보냈다는 게 놀라운 걸까. 아니면 의외로 천천히 쓰는 타입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