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3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5 :: 1001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2022-11-03 20:12:57 - 2022-11-07 21:38:07

0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2:5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747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2:53

메탈슬러그3마냥 저걸로 적을 쓸어버릴 수 있을지...

748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5:25

"민간인 여러분! 잠시만 기다리십쇼! 곧 안내 하겠습니다!"

"그래....기어코 미사일을 날리나, 이거지....?"

이제 잭도 슬슬 짜증이 났지만, 어쩔소냐? 할수 없지.

자, 에델바이스는 어떤 조직인가?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건, 무슨 일이 있든 민간인들 만은 지킨다는 거다.

그리고 들려오는 무전이 2, 3 미사일도 날아 온다는 거다.

"그럼.....막는것에 목숨을 거는 수밖에!!!!!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

버스트 발동. 하지나 이 거리에서, 잭은 명백하게 무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잭은 바보다. 바보는 뒷일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정면으로 최선을 다해 들이 박을 뿐!


거대한 안개의 돔이, 젝이 최대한 만들어 놓을수 있는 단단하고 무거운 안개가, 마을을 통째로 감싸려 했다.
일단 완성되면 시간은 벌어줄수 있겠지. 현재 잭이 할수 있는 최대한의 방어막이 였다.

'....으으으.....죽을것 같아....'

하지만 할일은 해야겠지...... 일단 주민들과 같인 퇴각 포인트로 이동하겠다고, 잭은 다른 동료들에게 말했다.

누군가는 해야 했다.


749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7:22

>>746 적어도 지금 한 방은 막아주긴 했지만 지금은 쇠사슬이 없답니다. 그냥 엘리나가 한 번 어떤 이유로 도와주고 사라졌다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750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7:22

붉게 물들었던 시야는 점점 검게 변하고 있었다. 밤이 되는 것도 아니건만 그녀의 시야만 밤이 온 듯 어두워진다. 그래도 그녀는 그 자리에 선 채로 잘 보이지도 않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내 무언가 마을로 떨어지고, 빛이 점멸하자 두 눈이 크게 뜨인다.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곧 들려온 무전으로 인해 불안이 한숨에 녹아 흘러나왔다.

"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일단 다들 퇴각하는 듯 하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해야지. 그녀는 마지막 남은 힘을 끌어 하얀 깃발을 구현화했다. 그것을 높게 들고 나와 마을을 향해, 대피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유도의 재스쳐를 취했다. 마음 같아선 소리도 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또 토할 것 같았기에. 이미 주륵 흐르는 입을 꾹 다물고 사람들의 대피 유도를 계속한다. 퇴각 포인트까지.

75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8:34

>>748 정말로 그렇게 하시겠어요? 아니. 물론 하겠다면 상관없기는 한데.

75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8:48

그러니까 마지막 확인 차원이라는 느낌으로!

753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0:34

(벌써 시간이...)(철집으로 돌아가는 철수풍)

여러분, 잭주는 이만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이맘 때쯤 자야 하거든요~

다들 수고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감사합니다~

754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1:05

굿바이!! 잭주!

75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1:05

어어. 네.안녕히 주무세요! 잭주!

756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1:21

>>751 그...지뢰인가요?

757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3:54

지혈할 틈도 없다. 이스마엘은 잘 알고 있었다. 머리는 냉각장치 때문인지 빠르게 식었지만 울렁거리는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마을 쪽을 내려다 보니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 잊자. 그 여자에 대해 잊자. 잊어버리고, 신경 쓰지 말자. 이스마엘은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입술을 거세게 짓씹었다. 정신이 번쩍 드는 고통에도 몸 하나 떨지 않았다. 이상향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나 미련마저 내팽개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지 쉬이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는 있었지만 이 방법을 계속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피가 나는 코나 피가 배어나오는 어깨를 신경쓸 틈도 없이 염력으로 몸을 띄웠다

"─이쪽입니다!!"

염력을 통해 허둥대는 사람을 들어올려 퇴각 포인트로 이동하려 했다. 이게 더 빠른 일임을 알고 있다.

758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4:11

만약 뭐 잭이 당장 죽거나(...) 민폐가 아니라면 하죠. 잭은 바보니까요.

지뢰라 해도 잭은 저렇게 행동할겁니다. 만약 지뢰라면....상냥(?)하게 해주세여...(엄한 이미지)

마지막으로 레스를 남기고, 이만 자러 갑니다~

759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4:53

>>756 아니요. 그...일단은 묘사를 보면 버스트를 써서 기동으로 빠르게 날아간 후에 마을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안개를 썼다는 것 같아서. 일단 확인차!

76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5:17

네! 일단은 다시 안녕히 주무세요!

761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5:35

공격을 피해 유유히 떠나는 기차의 뒷모습을 바라본 것은 잠깐이었다. 츠쿠시는 더 미련 갖지 않고 몸을 돌렸다. 이곳에 온 목적은 마을 주민들의 대피를 돕는 것이니, 곧바로 마을로 달려가 우왕좌왕하는 주민들의 틈에서 큰 소리로 외친다.

"대피 지점은 이쪽입니다! 따라오십시오! "

뒤늦게 이곳으로 향할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땅에 칼을 박아 방향을 가리키는 표시를 크게 그린 후, 서둘러 마을을 뒤로하여 떠나갔다. 우선은 보이는 사람들만큼은, 가능한 한 모두 이끌고자 했을 테다.

762 쥬데카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6:17

"아직 피난하지 못한 인원을 찾았습니다."

네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사람이 더 있을지도 몰랐지만 더 이상은 시간을 지체하기가 어려웠다. 지금 당장 창공에서 떨어지는 미사일 때문이었다. 미사일은 한 발이 아니었다. 아니, 분명 그것은 하나였지만 하나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순식간에 수십 발, 그 이상으로 퍼지는 작은 미사일들이 연쇄를 일으킬 만한 넓디넓은 범위를 그리며 떨어지고 있었다.

"젠장, 늦었..."

선우의 스페셜 스킬이 일부를 먹어치우긴 했지만 도저히 전부를 막아낼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하늘을 뒤덮을 듯한 쇠사슬들과 함께 빠직거리는 전격의 소리가 들렸다. 이어진 것은 폭발. 그러나 그 거리는 충분히 멀어서 너는 폭발로 인한 바람은 맞았을지언정 멀쩡하게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사슬의 끝, 서 있는 엘리나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너를 비롯한 에델바이스를 쳐다보던 그녀가 궤적을 남기곤 사라졌을 때 느낀 것은.

"고통? ...어째서?"

누군가로부터 전해져 오는 듯한 감각, 있는 힘껏, 허나 아무도 쉽게 알아채 주지 않는 기운에 너는 그 궤적을 잠시 쳐다보았다. 다시 들려오는 무전에 금방 정신을 차렸지만.

"인원 파악이 끝났습니다, 바로 대피 지점으로 이동하겠습니다."

2파, 3파를 막을 힘 같은 건 없다. 지금은 살아남아야만 해. 너는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이끌고 달렸다.

763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8:02

>>759 네~ 역시 캡틴이야. 딱 맞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피난민들을 이끌었고요.

(메아리)

764 선우-스토리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8:12

"제기랄!!!"

이 망할 괴수는 필요할 때 쓸모가 없다. 아스텔이 막아내지 못한 미사일을 포착하고 타이밍 좋게 레비아탄을 소환한 것은 좋았으나 미사일의 몸통이 분리되더니 작은 미사일들이 낙하했다. 선우는 절규하며 욕설을 뱉었다.

'집속탄'

놈은 정말로 민간인들을 죽이기 위해 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증거였다. 무방비인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런 짓을 벌인다는 것에 경악하며 놈들의 극악무도함에 분노했다.

불발탄도 많이 일어나는 집속탄을 사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한동안 그 지역을 봉쇄한다는 뜻이었다.

방법이 없다. 아공간으로 도망친다면 살 수 는 있겠지만 이 마을이 사라진다는 것은 변치 않는다.

선우는 자신의 마을에 들이닥친 비극이 또 다시 뒤풀이 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볼틱 체인]

모든 게 끝났다며 손을 내릴 때, 그의 머리 위로 수많은 쇠사슬이 하늘을 덮어버리듯 가득 나타났다. 이내 수 많은 미사일들이 쇠사슬에 명중하며 일제히 터졌다. 폭음이 귀를 때리고 열풍이 몸을 데우지만 버틸 수는 있었다.

그리고 그때,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쇠사슬 위에 서 있는 엘리나를 발견하였다.

"에일린!!"

엘리나가 자신과 마을을 구해줬다. 정말 에일린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일까?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과 같은 미사일, 자욱한 화약냄새와 불꽃이 한데 모여 마치 붉은 비와도 같았다. 그리고 그 순간, 선우의 머리속에는 레이버와의 싸움이 떠올랐다.

하늘 높이 손을 뻗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크고 많은 수의 아공간을 생성한다. 스페셜 스킬도 소모해버렸고 오랜 전투로 남아 있는 기력도 많지 않다. 더군다나 미사일 공격은 레이버의 비와는 달리 너무나도 넓은 범위다. 그러니 아마 안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방어에 실패한다면 아공간으로 대피한다고 한들 화상정도는 안 끝날 것이다. 죽거나 영구적인 장애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해야한다. 마을 사람들의 터전을 위해서 같은 이타적인 이유가 아니다. 어린 시절 지키지 못했던 소중한 마을을 지키는 것이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자신을 위해서다.

76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9:21

미안해요 캡틴..남아서 지키는 걸 권장하지 않는 건 아는 데 선우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건드려서...
안되면 판정을 제외하셔도 되요.

76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9:48

레비아탄쟝 등장할 때마다 선우한테 까이고 있어 불쌍해....(?)

잭주 잘자~!!!!!!

767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0:43

'권장하지 않는 것'은 없어요. 그게 캐릭터적인 행동이라면. 다만 그에 대한 판정에 대해서 왜 이게 이렇게 되는데요! 라는 문제만 제기하지 않으면 괜찮답니다.
간혹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하면 왜 나만 안 좋은 결과가 나오게 해! 라는 말을 하는 이를 저는 상판을 뛰면서 정말 수도 없이 봤거든요. 그렇기에 한번 정도는 묻지만 그래도 한다면 그에 대한 판정도 나올 뿐이에요!

다음으로 갈게요!

768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2:45

>>767 친절한 설명 고마워요!!

769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2:52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항상 고민인데 딱딱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네요... 므찌다 에델바이스!

77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4:02

>>765 선우야......... ......나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 ...
에델바이스 멤버들이 인원수만큼 트라우마도 다채로워서 가각 다른 포인트에서 터진다는 게 재밌는데.... 눈물난다... (;´༎ຶД༎ຶ`)

771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4:51

우리 어장의 팝콘은 늘 짠맛이 나...

772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6:27

>>766 TMI긴 한데 놀랍게도 선우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스페셜 스킬을 별로 안좋아해요!
>>770 다음주에 트라우마 스위치를 제대로 눌러버릴 거에요!! 필력이나 상황이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773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7:32

잭주 푹 자구~!!

이셔씨 요즘 갈팡질팡 하는데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주절주절 할게 응.. 스루해도 좋다...

지금 에이 *벌 저거 또 저러네.. 하면서 욕 쏟던건 이셔 실제 성격의 일부입니다 예.. 그러니까... 내숭 떨 상대(ㅋㅋ)인 쥬가 없어서 그런것도 있는데 슬럼에서 살아남으려고 보여주던+원래부터 이셔가 엄마 피 진하게 물려받아서 내재하고 있던 성깔+눈 돌아서 그런 거고... 시트의 성격란에서 이상향을 부정하면 편집적인 증세를 보였다는 그 부분임... '이상향 반대하는 새끼 나와봐' (탕) '더 없지?' 이거인게 문제지...

그런고로 직전의 쥬 일상에서 보여주던 망상을 비롯한 비정상적인 편집적인 행동이 다시 나올 일은.. 카시노프가 헬무트 데려와서 니 아빠 말한다 ㅋㅋ 헬무트 말해봐~ 이..스..마..엘... 하기 전까지는 없다~!!!!! 성격과 실제 PTSD에 기인해서 눈 도는 건 다른 의미입니다..

나도... 후자가 어떻게 돌아버리는지는 알고싶지 않았음............

774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8:33

>>772 선우야... 선...우야...(오열) 아니 우리 선우 왜 행복할 수 없어..?????? 다음주 개인스토리 때 나 팝콘 눈물에 미리 적셔서 갈 줄 알아 각오해....(부릅)

77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9:48

>>773
>>> 니 아빠 말한다 ㅋㅋ 헬무트 말해봐~ 이..스..마..엘...<<< (대충 사탄 기립박수 짤)

776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1:03

짠맛이 치사량에 도달할 것만 같아...ㅠㅠㅠㅠㅠㅠㅠ 세상이 세상이라 그럴 수밖에 없다지만 트라우마에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보면 눈물만...8ㅁ8
다음 주에는 또 얼마나 선우가 힘들어지려고 그러세여...!!!

77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1:04

>>775 안녕하세요 지옥 주식회사 최연소 과장 이셔주입니다....

77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2:42

>>773 저기요 니 아빠 말한다 이거 ㄴㅓ무

779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4:14

>>773 홀리....

아 나 전부터 생각한건데 레시가 이셔한테 이 세상에 이상향은 있을 수가 없다고 정면으로 부정해버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780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5:52

>>776 쥬데카의 개인스토리도 빨리 풀렸으면 좋겠어요!!

781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6:40

>>779 진짜 한번 에델바이스:시빌워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782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8:20


레이먼드, 레레시아, 이스마엘, 츠쿠시, 쥬데카는 각각 사람들을 데리고 대피했다. 마을 안에 남아있는 이는 사실상 이제 없었다. 아니. 없었어야 했다. 하지만...

-대피 안했어?! 어째서?!

하나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이가 있었으나 대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있는 이도 있었다. 잭은 마을을 안개로 감싸서 방어벽을 만들었고 선우는 아공간을 생성했다. 이내 저 멀리서 제 2번째 미사일. 그리고 제 3번째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었다. 스케빈저는 총 3대. 각각 한발씩 쐈다고 한다면 저 2번째와 3번째를 막아내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들에게 저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그것은 알 수 없었다.

루시아의 당황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그와 동시에 미사일은 공중에서 분해되어서 방금 전보다 더욱 더 넓은 범위로, 그리고 그 한발한발이 마치 핵융합의 폭발 에너지와 다를바 없는 폭발 에너지를 이용해서 마을을 노리고 있었다. 안개로 만든 장벽이 크게 흔들렸고, 일부는 안개를 뚫고 들어왔고 아공간으로 들어왔다. 미사일 중 일부가 그대로 추락했고 연쇄적으로 땅에 떨어져 마을을 날려버리며 폭발하기 시작했다. 마을이 불바다가 되고 모든 것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마 선우는 물론이고 잭 역시 상당히 큰 데미지를 입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아직 미사일은 한 발이 더 남아있었다.

-도망칠 수 없는거구나.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이 마을을 지키고 싶은거로구나. 그렇다면 조금 무리해볼게.


-굴하지 않는 마음. 지금 여기에.
-뒤를 돌아보지 않는 붉은 의지. 지금 여기에.
-피어라. 붉은 에델바이스.

-Song of angel!!

들려오는 노랫소리는 에일린의 것이었다. 이전, 에일린의 보검에서 발동했었던 것과 같은 에너지원이 바로 그곳에서 적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 다른 이들의 보검에도 모두 적용되고 있었다.

-...어쩔 수 없나.
-아스텔 로웰. 어떻게든 한 발 정도는 막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해볼게.
-아. 응. 나도 도와줄게! 스케빈저는 터져서 뭘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드론을 이용한다면!

루시아의 목소리는 아스텔과 에스티아에게도 전달이 된 것일까. 이내 그 둘에게서 통신이 들어왔다. 딱 한 발 남아잇는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정말 단 한 번의 도박. 막아낼 수 있을지 없을지의 여부는 각자에게 달려있었다. 허나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였다. 마을 사람들을 안내해서 퇴각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한 임무 중 하나였으니까.

한편 하늘 위에서 녹색 궤적이 떠올랐다. 강한 돌풍이 불었고 하늘에서 분해되고 있는 미사일의 일부가 공중에서 터져나갔다. 하지만 모든 것을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어 에스티아의 드론이 전자망을 발동시켜서 미사일의 일부를 잡아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막아낼 순 없었다.

미사일의 비가 다시 한 번 떨어졌다. 더 이상 방어벽이 없는 마을을 멸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기 위해서.

/내 분명히 마을을 구하려고 끝까지 남는 이가 있을 줄 알았지! 특수 조건 달성으로 인한 루시아의 보조용 스페셜 스킬 조기 개방.

Song of angel - 전원의 체력의 50% 회복&방어 불가 공격도 방어하게 해주는 1회성 베리어 장착. 1회 한정 공격력 2배.(공격형 버스트가 합쳐지면 4배). 단 사용하고 2턴 뒤. 오버히트 영향으로 전원 hp 1 처리.

어떻게 행동할지는 12시 30분까지. 그러니까 전에 검은 루시아가 사용한 것도 이거예요!

783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01:50

아싸!!!

784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0:02:00

세상에

785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02:59

>>778 아니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9 하고 웃어버리기가 무섭게 레시주에게 >>778 짤 반사할게...😇 정면으로 부정.. 사실 이셔 또한 이상향은 말 그대로 이상이라고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멘탈 상태에 따라 달라지긴 하는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발전을 보십시오. 노예로 치부되던 존재가 하나의 존재와 삶으로 인정되었고, 날 수 없노라 했던 자들이 모여 날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상향을 발견하지 못해도,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가 그 길을 잇고, 그 사람의 뒤를 이어 누군가 잇고. 그렇게 언젠가는 이상향에 도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라는 반짝반짝 멈머이셔와..

"알아." 라고 짧게 답변할 뿐인.... 진짜 광기의.... 무언가가 있음.....

786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03:26

세상에...

787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06:32

이 스레 캡틴을 하고서 2달이 넘었고 대충 이런 것도 나오겠지 하고 미리 루트를 준비해뒀습니다. 아. 저건 선우에게만 발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원 다에게 적용되는 거예요.
song of angel은 그냥 말 그대로 아군이 핀치 상황일 때 루시아가 서포트로 지원해주는 말 그대로 막판뒤집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기 아니냐고요? 원작 주인공도 이거 있는걸요. 뭐. (옆눈)

788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07:20

ㄴ(・о・)ㄱ ㄴ(・о・)ㄱ ㄴ(・о・)ㄱ
으아악 버스트 아까 다 쓰지 말걸...~~!~~!~!!~!~!~!!!~!!

789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07:36

버스트.. 있어서 다행이다..(은은한 미소)

790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08:24

지금은 전투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트 쓸 수 있어요. (속닥속닥)

791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09:00

>>790 어? 앗싸 그럼 버스트 가보자고~~!~!~!!!!!!!!~!

792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0:09:58

전투 상황이 아니니까... 살짝쿵 이것저것 해봐도 된다 이거겠죠!
모처럼이니 레이버 세븐스도 한번 써 볼까...

793 레레시아 나나리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0:19:25

이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피하는 일 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남아서 끝까지 발악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특수부대에 또다른 희망의 빛이 피었다.

"어...?"

보검을 통해 들리는 루시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지쳤던 몸에 활력이 돌아오며 시야가 밝아졌다. 어쩐지 한 번은 더 뛰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녀는 대피를 유도하는 쪽을 한 번 돌아보고 마을 쪽을 향해 내달렸다. 유도용으로 쓰던 하얀 깃발은 어느새 새까만 사슬이 되어 그녀의 무장에 휘감겨들었다. 그 상태로 미사일이 내리기 직전인 마을에 뛰어들어 사방 여덟 갈래로 독액을 뻗쳤다.

"Falling Curse-!"

아스텔의 세븐스 없이 순수히 그녀의 세븐스로 이루어진 스페셜 스킬이 발동했다. 사방으로 뻗어나간 독액으로부터 무수한 사슬들이 솟구치며 마을의 상공에 그물을 친다. 또한 사슬들 위로 가열성의 독액이 장막처럼 둘러져 미사일이 지상이 아닌 공중에서 터져나가도록 만든다. 그 중심에 서 있던 그녀는 기어코 붉은 물을 쏟아냈지만, 기새와 표정만큼은 생생했다.

794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0:20:58

>>785 멈머이셔 반짝반짝해 귀여워~~ 하다가 광기 이셔 보고 우와 해버렸다... 그렇게 멀어지는 두 사람의 거리....(?)

795 선우-스토리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21:11

"마을을 이루는 건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야. 그런데 겪어보니까 알겠더라고. 장소가 없으면 사람들은 흩어지고 말아"

왜 대피하지 않았냐는 루시아의 말에 답한다. 장소가 없으면 사람들은 흩어진다. 아무리 아공간으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적들과 싸우며 대피시간을 벌어도,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살려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다시 모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살길을 찾아 뿔뿔히 흩어질 뿐.
그러니 목숨걸고 막아야한다.

"루시아. 멋대로 애 취급해서 미안했어."

그는 자신이 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며 이번 폭발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니 유언처럼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안개 장벽이 파괴되고 아공간으로도 미쳐 막지 못한 미사일이 땅으로 내리 꽂혔다. 마치 태양이 지상에 강림한 듯한 열기와 폭음, 빛이 전신을 강타했다. 폭풍에 휘말려 날아가다가 건물 벽에 부딪혀 바닥에 넘어졌다. 일어서기 힘들다. 피부의 습기가 단숨에 증발해버렸고 안구가 말라 눈 앞이 보이지 않았다. 폭음으로 인해 귀에선 이명이 들려왔다.

마을이 불바다가 되고 모든 것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버텨야한다. 일어나야한다. 앞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으니 두려울 것도 없다.
이를 꽉 깨물고 천천히 일어난다.

"우이아이?...(무리라니?)"

전신의 수분이 증발해 말 자체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조금 무리 해본다는 루시아의 말에 의아해했다.
그와 동시에 상처입은 자신의 몸이 회복되며 힘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조금 더 싸울 수 있다. 아직 죽기에는 많이 이르다.

"고마워 루시아! 네가 나보다 낫다."

루시아가 자신를 구한 게 이번으로 몇 번째일까? 아마 셀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다. 선우는 그녀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다시 한번 힘을 내었다.
첫번째는 부관이 막아주고 두번째는 동료들과 함께 간신히 막아내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미사일이 날아왔다.

아스텔의 돌풍과 에스티아의 드론, 그리고 다른 동료들의 공격이 미사일들을 차례차례 잡아내었다.

"제발! 제발!! 제발!!!"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해 최대한의 아공간을 펼친다.

796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23:23

1번째는 아스텔이 막아줬다기보다는 그냥 한번은 엘리나가 막아준 거예요!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797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26:56

그렇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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