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3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5 :: 1001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2022-11-03 20:12:57 - 2022-11-07 21:38:07

0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2:5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1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02:57:11

왜 계속 딱코만 주는지 모르겠는데 킹받는다 다갓-!! 다들 너무 늦지않게 자구..🥲 자기 전에 쥬주 본다면 질문 하나만..

그러니까.. 지금 새벽이라 그런가 이해가.. 이해가 안 되는 점 알아줘... 묘사가 조금 애매해서 그런데 쥬가 이셔에게 붙잡혔다면 어떤 식으로 붙잡힌 거야..? 서로 마주보듯? 와?락?

2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03:01:10

(맞포옹에 코인 몰빵하기)

3 쥬데카주 (fnpqJXv9Mo)

2022-11-04 (불탄다..!) 03:03:41

사실 이해가 안 된 상태로 쓰시는 게 더 재밌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정확히 말하자면 잡히기 전에 손목을 잡으려고 했고, 얼굴을 보면서 뭐라고 하려고 하는 거니까 몸을 돌렸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아마 마주보게 되지 않을까 싶고?

4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03:05:59

관전자에게 모든 걸 전가하겠다는 의지 잘 보았습니다.. 오케이 이해했다구~ 0.< 이제 찐으로 자러가야지... 자고 일어나면 다갓님한테 왜 그랬냐며 비명지르며 퇴고를 반복할 이셔주의 미래.. 음.. 훤하군..😇

>>2 달이 환한 일상이라 그런지 루나코인 사셨나봐요(이런발언)

다들 굿밤이야~~~

5 쥬데카주 (fnpqJXv9Mo)

2022-11-04 (불탄다..!) 03:08:18

안녕히 주무세요 이셔주~~~

6 제이주 (./OPQ1mqSg)

2022-11-04 (불탄다..!) 03:15:44

새벽 갱신! 다들 반가워요!

7 쥬데카주 (fnpqJXv9Mo)

2022-11-04 (불탄다..!) 03:16:43

제이주 어서오세요! 오랜만이에요!

8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03:16:50

루나코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으악 멈쳐! 으악!

이셔주 잘 자구~ 쥬주도 잘 자라구~~

9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03:17:22

오~ 제이주는 오랜만이야~

10 쥬데카주 (fnpqJXv9Mo)

2022-11-04 (불탄다..!) 03:23:15

그러면 저도 슬슬 가볼게요! 레샤주 제이주 좋은 밤 되세요! 너무 늦게 주무시지는 말고!

11 잭주 (WL5j0ZPhGE)

2022-11-04 (불탄다..!) 08:44:44

잭주는 애기라서 매운거 잘 못먹는다(아무말)

12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16:32:47

갱신~!

13 쥬데카주 (TBNuQdknjU)

2022-11-04 (불탄다..!) 16:35:37

갱신!
온도가 갑자기 확 낮아졌네요... 바람이 차가워!!

14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16:37:42

쥬주 어서오구~ 그러게 실내도 공기가 너무 차~~

15 이스마엘주 (a4NdQENvrs)

2022-11-04 (불탄다..!) 17:28:18


지옥에서 기어올라온 쏜앺 광인의 답레 노동요 올림서 갱신.... 내가.. 오늘 한끼도 못먹고 일만 해서.. 답레가 조금 늦을 것 같아.. 양해 부탁해..🥲

16 잭주 (WL5j0ZPhGE)

2022-11-04 (불탄다..!) 17:32:29

다갓에게 대항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죠......

1. 안굴린다.(너랑 안놀아 흥칫뿡!)

2. 무시한다. (응~ 무시하면 그만이야~ 어쩔티비~ 저쩔티비~ )(광대짤)

3. 사기를 친다. (.dice 100 100. = 100)(내 손가락은 다이스 보다 빠르다!)

4. 연습판 이였다 할 경우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굴린다. (삼세판! 삼세판!)



가장 중요한것: 다이스는 어장을 더 재미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에 불가 할 뿐, 절대적인게 아니라는걸 명심하자!

17 츠쿠시주 (Dt.YlLzsf.)

2022-11-04 (불탄다..!) 18:04:19

다들 감기 조심하자...~ 난 방심하고 있었다가 어김없이 감기에 걸려버렸어 젠장~!!!!!!!!!!!!

18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18:11:00

앗 깜빡 잠들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집에 외서 급하게 따뜻하게 입었네요... 좀 으슬으슬한게 살짝 걱정되긴 하는데 지금부터라도 좀 따뜻하게 있어야겠어요.

그리고 이셔주 답레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저도 많이 늦고 했으니까..

19 제이주 (3KFQ7Jt6Mg)

2022-11-04 (불탄다..!) 18:48:50

갱신~!

20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19:07:16

판이 터졌는가! 아무튼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하지만 이 레스를 남기고 저는 저녁식사를 먹고 외출해야 할 곳이 있어서. 일단 레스만 남겨놓고 다시 가볼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21 레이주 (9pJj5LE8fo)

2022-11-04 (불탄다..!) 19:22:09

(말라붙음)

22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19:23:44

>>21 (뜨끈한 물에 넣어줌)

23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0:04:28

(어장을 뒤흔드는 우다다)

24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0:41:14

좋아! 모든 볼일을 마치고 갱신이에요! 다들 좋은 밤!!

25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0:50:21

캡틴 어서오구~!

26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0:51:41

레레시아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그래서 제 치즈 팝콘은 어떻게 되었나요?

27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1:02:48

캡틴의 치즈 팝콘은 내가 새벽 관전 하면서 다 먹어버렸다구~ (╹ڡ╹ )

28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03:31

으아아앙!! 8ㅁ8 팝콘아아아!! (이거 아님)

29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1:05: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는 캡틴 찰칵찰칵)

30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06:40

아무튼 정중행해보니 츠쿠시주는 감기에 걸린 모양이고 다들 과제나 그런 것으로 바쁘신 것 같고.. 다들 현생 화이팅!!

캡틴도 다음주 주말은 개인 볼일로 다음주는 토요일에 약속을 본다고 늦게 올 것 같고 다다음주는 개인 볼일로 1박 2일 자리를 비우게 될 것같네요. 연말..바쁘다. 바빠.

31 잭주 (WL5j0ZPhGE)

2022-11-04 (불탄다..!) 21:08:05

잭주도 현생이 많이 바쁘네요~

32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1:19:31

역시 연말은 연말이구나~ 다들 화이팅이라구~

33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19:55

어서 오세요! 잭주! 저런..잭주도 많이 바쁘군요. 그 바쁜 일정 잘 해결하길 바랄게요!

34 선우주 (RkcsyeJLPI)

2022-11-04 (불탄다..!) 21:24:11

다들 안녕!! 캡틴 그러면 다음주는 스토리 없는 건가요?

35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26:33

어서 오세요! 선우주! 음. 네. 아마 그렇게 될 것 같네요. 다음주와 다다음주는 스토리가 없이 갈 것 같아요. 그 대신에 AU 이벤트를 하나 열까 생각 중이에요!

36 선우주 (RkcsyeJLPI)

2022-11-04 (불탄다..!) 21:27:10

>>35 다음주 주말 개인 이벤트 해도 될까요?

37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32:06

음. 하시겠다면 저는 괜찮아요! 그럼 다음주 주말 이틀 사용하겠어요?

38 선우주 (RkcsyeJLPI)

2022-11-04 (불탄다..!) 21:33:18

>>37 넵!

39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35:15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알고 있도록 할게요!

그런고로 다음주 주말은 선우주의 개인 이벤트 진행이 있어요!

40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1:38:28

담주는 선우주 개인 이벤이라~ 알았다구~

41 선우주 (RkcsyeJLPI)

2022-11-04 (불탄다..!) 21:44:32

어서와요! 레시주!

42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45:50

그와는 별개로 내일은 스토리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43 이스마엘 - 쥬데카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1:50:18

여러 상황이 맞물린다. 무너지는 정신, 엄습하는 현실,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절망감, 하물며 손을 떼고 고개를 들었을 때 마주한 것이 발코니에 위태로이 서있는 사람이라면, 맨정신으로만 봐도 아찔한 순간을 흔들리고 무너졌을 때 마주한다면. 더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이스마엘은 그렇게 생각했다. 돌이킬 수 없노라고, 결국 지금까지 해온 일이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고. 그렇지 않음을 스스로 알면서도, 언젠가는 온전하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수복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위태로운 정신은 합리화하며 스스로를 틀에 고정해버린다. 결국 나는 이런 추악한 사람일 뿐이라고. 끔찍한 밑바닥의 개, 절대 닿지 못할 태양, 마침내 닿더라도 아래를 내려다볼 때 모든 것이 불타 아무것도 남지 않을 존재….

"한 걸음만 더 앞으로 가면 어떻게 될지 당신이라면 알잖아, 거짓말하지 마."

이젠 잃는 것이 싫다. 자의든 타의든 이젠 지긋지긋하다. 고작 한 번 잃었을 뿐인데도 싫다. 아니, 한 번은 아니었나. 마음에 담지 못했을 뿐이지 수도 없이 잃었던 것 같다. 스크린 너머에서, 이 장소에서, 바깥에서, 당신 또한, 만약 무장이 아니었더라면 눈앞에서…… 실로 끔찍한 사실이다. 이젠 어떤 것도 잃고 싶지 않다. 증오인지 사랑인지 모를 것으로 점철된 자신의 세계를 빼앗아가려는 그 작태가 진절머리 난다. 세상은 어째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앗아가려 드는가. 유리 파편 하나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당신의 근처를 재빠르게 스쳐가더니 마침내 허공으로 떨어지고 만다.

"나는…… 발목을 끊어본 적이 손에 꼽아서, 힘 조절을 할 수 없어."

내가 그런 짓까지 하게 만들지 마. 비틀려버린 생각은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만든다. 우스운 일이다, 혁명을 위해 발 들일 때는 끔찍한 상황을 이겨내고자, 누구보다 이성적이고자 했건만 결국 잘 어울리는 건 이성 없이 되는대로 행동해야만 하는 짐승 같은 모습이라니, 아, 당신을 밀어 넣고, 몰아넣고, 끝내 탓하지 못하고, 당신 때문이 아님에도 죄책감을 안긴 주제에 영원불멸한 순간에 놓지 않고자 발악한다니. 역겹고도 끔찍했다, 그렇게 생각했다.

붙잡혔다. 당겨졌으며, 동시에 당신을 잡았다. 어둠 속에서 빠져나와 마침내 윤곽을 드러낸다. 붉어진 눈시울, 뺨을 타고 흐르는 시점이 줄어들어 곧 그칠 것만 같은 눈물, 악물어 피가 맺힌 입술, 바람결에 헝클어진 새하얀 머리, 칩셋이 이식되지 못하고 몸체만 남은 안드로이드처럼 섬뜩하리만치 표정 없는 얼굴, 그리고 여전히, 선명한 눈. 차라리 초점이라도 흐렸더라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겠거니 싶었을 텐데, 그런 기색 하나 없이 현실을 직시하며 당신을 마주하는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눈빛이, 지금 이 모습이 이스마엘이 숨기고자 했던 이면이라는 증거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손목을 붙들린 채 끌어당겨진 몸 뒤로 시선을 내리고 눈을 맞춘다. 나지막이 속삭였다.

"이까짓 상처가, 대체 왜 중요하지?"

당신의 눈을 마주칠 때마다 참 다르거니 싶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으로, 자신의 눈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노라면 자신은 그렇게 다시금 밑바닥을 살피게끔 되니. "그렇다면 어째서지?" 그 상황 속에서​ 속삭이는 어조에 점차 감정이 침잠한다.

"내가, 그저, 당신에게 있어 동료니까? 손목 하나 정도는 잃어도 돼. 눈 하나를 잃어도, 신체의 절반을 잃어도. 나는 그래도 돼……. 어차피 세븐스로 태어나 혁명에 발 들인 이상, 그렇게 각오하지 않았나?"

현실을 직시하기에 느끼는 시간의 흐름이 즐겁지 않다. 결국 모든 것을 직시하니까. 차라리 한 시간에 남고자 했으나 당신 때문에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말았으니, 돌아갈 곳 없는 자에게 있어 더욱 끔찍하다.

"다음날엔 싸늘하게 돌아올지도 모르는 사람인데. 그저 지나치면 될 사람이잖아."

입술을 달싹인다.

"하지만 당신은 안 돼."​

당신은 나와 같은 생각을 품고 있나? 아니잖아. 이젠 웃지도, 울지도 못하며 속삭이는 꼴 기이하다.

44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1:51:17

내가 써놓고 뭔 말을 지껄인거지? 132번 말하지만 이새끼 개노답이네 tq 싶으면 뺨 쳐도 좋아~~~!!

45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1:59:26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46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00:50

지금 캐릭터들이 다 피폐화가 되어가고 있는데..(흐릿) 이게 카시노프가 쏘아올린 작은 공 뭐 그런 건가요.

47 신디주 (JJ33dZf1qk)

2022-11-04 (불탄다..!) 22:04:29

시트는 그저께 냈는데 갱신은 오늘이야...
우으으... 현생에서 격하게 굴렀다 온 도넛이에요. 모두 반가워요. 👋

48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2:06:24

신디주 안녕~!!! 반가워! 👋👋👋 희망찬 햇살인데 가끔 일식 일어나는 이스마엘 오너야~~~ 편하게 이셔주라고 불러줘~!!! (레드카펫 깔아줌)

49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07:02

어서 오세요! 신디주! 바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이렇게 오셔서 환영해요!!
혹시나 스레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일단 스토리적으로는 가디언즈라는 조직에 7명의 간부 세븐스가 있고 현 시점 강함 서열로 따져서 3위, 6위, 7위와 교전이 있었고 7위인 레이버라는 캐릭터가 쓰러진 상태에요. 바로 전 스토리에서 6위와 교전을 하긴 했었고..

그리고 그 외에는 모든 캐릭터에게 다 보검이라는 것이 주어져요. 세븐스 능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일종의 파워업 아이템인데 힘을 개방해서 무장을 가지고 있는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답니다. 해당 이미지처럼 말이에요.

그 외에는 '버스트'라는 기능이 개방되었는데 그건 >>0 레스를 참고해주세요! 3개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어요!

50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2:08:26

카시노프가 쏘아올린 작은 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왜 나까지 아프지?

이셔주 어서오구~ 신디주도 어서와~! 반가워~~

51 선우주 (RkcsyeJLPI)

2022-11-04 (불탄다..!) 22:24:46

다들 안녕!! 신디주 안녕하세요!!

52 신디주 (JJ33dZf1qk)

2022-11-04 (불탄다..!) 22:32:18

>>48 정말 가끔 일어나는 거지요? 개기일식이 아니라 부분일식이길 바라요. 그래야 덜 무서우니깐.
아무튼, 환영 고마워요. 잘 부탁해요 이셔주! (레드 카펫 위 당당한 도넛)

>>49 핫. 정리 고마워요. 정주행 해보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볼게요.
버스트도 확인했어요. 기동형이 마음에 드네요. 기동형으로 하고 싶어요.

>>50 >>51 두 분 모두 반가워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53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37:21

>>52 네! 그럼 그렇게 설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스토리가 시작되고 실제로 사용한 후에는 교체가 불가능하니 그 점은 주의해주세요!

54 쥬데카 - 이스마엘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46:05

"거짓말이라..."

당신을 두고 어딜 가겠느냐는 말이 진심이었다고 말하기 직전에 입을 다문다. 정말 진심이었는지 스스로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언제나 둘 이상의 생각이 공존하는 인간이었으니 절대 아니다. 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는 정확히 짚었다고 생각하며 스쳐 지나가는 유리조각을 느꼈다.
직접 닿지 않았지만,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들었다. 발목을 끊을 생각까지 하고 있었나? 그만큼 절박한 상황인가를 생각하며 네가 잡아당겨 모습을 드러낸 얼굴을 마주했다. 다시 한 번 맞춰진 시선에 이어 들리는 속삭임은 상처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는 물음이었다.

대답하기 전 이어지는 목소리에 너는 입을 다문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대체 손목의 피 따위가 뭐란 말이냐, 그렇게 잔인하게 굴었으면서 대체 뭐 하자는 거냐는 듯한 말이 이어진다. 이유가 뭐냐고, 대체 무슨 까닭에 이렇게까지 괴롭게 하느냐는 것 같은 말에 너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조금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느끼는 온기가 다음 순간, 눈을 떴을 순간에조차 순식간에 차게 변해버릴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도대체 왜? 지금까지 들인 노력과 시간이 한 구의 시체로 돌아오는 게 두렵지는 않은 거냐? 어차피 사라질 것에 왜 이렇게 대해주는 거지?

그러면서도 당신은 너를 그렇게 생각하지는 못하는 모양이었다. 제 입으로 한 말이었음에도 그에는 정면으로 반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일지, 아니면 애초부터 스스로에게 박아 세워둔 말뚝과, 다른 사람에게 던질 올가미는 다른 것이었기 때문일지.

"내가, 당신이 피 흘리는 게 싫다는데. 대체 무슨 이유가 필요합니까?"

눈 앞에서 시체로 다시 마주할 사람이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그건 그 때의 네가 알아서 할 일이다. 그 앞에서 통곡하든. 비관하여 목숨을 내던지러 가든, 복수한다며 전장의 흔적으로 남든 간에. 그걸 대체 지금 네가 왜 고민하고 생각해야만 하지?
다시 뜬 네 눈은 여전히 살짝 치켜올라가 있었다. 그에 반하듯 끝이 휘어 내려온 눈썹, 도대체 화를 내고 있는지, 아니면 측은하게 여기는지 알 수 없는 눈으로 너는 당신의 손목을 보았다. 피가 배어나오는 손수건, 안타깝게도 손수건을 두 장 이상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들어 한 장 정도는 준비해 다녔지만 깨끗한 천 같은 걸 두 장씩이나 준비하지는 않았기에 지금은 갈아줄 수가 없었다. 위생상 좋지 않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던 너는 여전히 손목을 단단히 붙잡은 채 당신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이유가, 필요합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그걸 들어야만 하겠느냐며 묻는 표정은 담담한 듯하다.

"그게 아니면 대체 뭡니까, 지금 나보고 전부 무시하고 살라 그 말입니까?"

대답해.

"당장."

너는 비겁하다. 언제든 한 발자국만 뒤로 디디면 떨어지는 위치에서 꺼낸 그 말은 거진 협박이었다. 넌 자유로이 움직이는 나머지 한쪽 손을 들어 당신의 턱 부근에 가져다 댔다. 입술에서도 피가 나잖아.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흐르지 않고 맺혀있을 뿐인 피의 배나 되는 혈액이 몸 안에서 언제나 흐르고 있는 것을, 항상 심장에는 상처가 나 온 몸으로 피를 뿜어내고 있는데. 죽어야만 멎는 상처의 출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 앞에서 너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이스마엘, 대체 날 왜 붙잡은 겁니까?"

이번에도 넌 제대로 된 대답 따위 하지 않았다. 쓰레기 같은 녀석.

55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47:27

>>46 ~~♪

56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2:48:47

레샤 언니한테 등짝 갈겨달라 해야겠다...

57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49:55

답레 들고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신디주도 반가워요! 에델바이스 남성부 최단신을 맡고 있는 쥬데카를 굴리는 쥬데카주라고 해요! 쥬주라고 불러주셔도 괜찮아요~

58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50:28

>>56 ㅋㅋㅋㅋㅋ아 그거 반칙

59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2:51:26

>>58 반칙이긴 뭐가 반칙이야 유죄!

60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51:32

로벨리아:그 전에 우선 너희 둘 다 나에게 등짝을 맞을 준비는 되어있겠지? (대충 세븐스로 몸을 강화하는 중)

61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2:51:46

으아악ㄱㅋㅋㅋㅋㅋ 살려주세요~~~!!!

62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55:11

강철등짝만은 봐주세요ㅋㅋㅋㅋㅋㅋ 등이 박살나!!!

63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55:59

괜찮아요! 보검으로 변신하고 난 후면 박살나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해맑)

64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2:56: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장님 살살 때려주세요~ 레시도 때려야 하니까 둘다....^^

65 신디주 (JJ33dZf1qk)

2022-11-04 (불탄다..!) 23:02:13

>>53 응. 주의할게요.

>>57 어서와요! 남성부 최단신인 거군요. 음음.
그렇다면야.. 쥬주 앞으로 잘 부탁해요!

66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3:04:53

ㅋㅋㅋㅋㅋㅋ아 보검으로 무장까지 해야 하는 거였군요...살려줘...
아아 일상이 끝난 뒤가 두려운 건 처음이에요(??

네에 잘 부탁해요 신디주!

67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3:09:34

덧붙여서 스토리는 제가 따로 말을 하지 않으면 매주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된답니다!!

situplay>1596659067>755

이렇게 수요일에 Pre-story를 올려두니 참고하셔도 좋아요!

68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3:17:04

나 진짜... 다갓님께 빌어야할지 잭주의 강좌대로 내 X대로 할지 심히 고민중인데

69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19:53

>>68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은대로!!! (등떠밀기)

70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3:20:17

>>69 아악(떨어짐)

71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23:11

>>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셔주의 유-열 기대하겠다구~

72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3:27:40

(눈치)(은근히 기대함)

73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29:04

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_별_판도라의_상자

레시는 과거에 대해 추궁 혹은 탐색하는 행위일까나. 단순히 묻는 것을 넘어서 몰래 조사하거나 깊은 부분까지 파헤치려고 드는 것.
덤으로 라라는 레시의 신변에 접근하는 것이래~

잊고_싶은_기억을_임의로_지울_수_있는_약을_얻게_된다면_자캐는

당장 먹지는 않고 꽁꽁 숨겨두겠지? 만약의 나중을 위해서~
현 시점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없기도 하구~

자캐가_일본어를_쓴다면_1인칭은_뭘로

레시는 와타시, 라라는 아타시!
고정은 아니고 둘이 기분 따라서 바뀌거나 섞어서 쓸거 같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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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레시아 나나리:
017 어리광이 심한 편 인가요?

심하지는 않고 조건부로 있다 없다 하는 정도?
하고싶은 기분 자체는 자주 들지만 10번에 8번 정도는 참는다나~

251 눈치가 빠른편인가요?

보통이지? 주변 눈치보고 행동하기보다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가려는 편이라 눈치 잘 안 보기도 하고?

067 밤에 잠이 안온다면 무엇을 하나요?

잠깐 산책을 다녀오거나 책을 읽거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소소하게 혼자서 시간을 보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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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친구는?"
레레시아 나나리: 이상적이라는게 뭐야. 기준을 두고 사람을 고르라는 거?
레레시아 나나리: 웃겨. 관계라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른게 당연하니까 서로 맞춰가는 거라고.
레레시아 나나리: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이상을 바라지는 않아. 그리고 내가 맞춰주는 것도 기대하지 마.

"낮, 밤? 둘 중에 어디?"
레레시아 나나리: 아침도 있고 새벽도 있고 저녁도 있는데 왜 낮이랑 밤 뿐인데.
레레시아 나나리: 아 알았어. 고르면 되잖아.
레레시아 나나리: 어... 낮?

"너의 가장 작은 꿈이 뭐야? 사소한 것들."
레레시아 나나리: ...아무런 제약 없이 같이 있고 싶어.
레레시아 나나리: 임무 나가는거나 다치거나 죽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 같은 거 안 하고..
레레시아 나나리: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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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3:36:31

>>73 그러니까 레레시아는 과거의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거군요. 그리고 라라시아는 레레시아를 온전히 제 것으로만 삼고 싶은 것이고. (갸웃) 10번중에 8번...ㅋㅋㅋㅋㅋㅋ 어마무시하게 많이 참고 있군요. 레레시아. 음. 그리고 뭔가 차분하고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잠이 안 올때 시간을 보내는 편이로군요. 뭔가 산책 코스에 호수가 있지 않을까하고 살짝 뇌피셜을 돌려보겠어요! (아님)
그리고 친구에 대해서는 굳이 일부러 맞춰주지는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군요. 제 선에 들어온 사람과 들어오지 않은 사람을 나누되 굳이 막 떠나가도 신경쓰지 않고 오는 것도 막지 않는 그런 느낌? 맞을진 모르겠지만요.
마지막은... 마음이 아프군요. 여러모로. (눈물)

75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50:41

>>74 과거의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다기보다는... 누군가의 그런 행위로 인해서 스스로가 과거를 다시 상기하게 되는게 싫은 거? 랄까? 계기가 충분하고 감정적인 준비가 되어있다면 직접 말할 수도 있어~ ㅋㅋㅋ 산책 코스에 호수가 있는 건 어떻게 알았지...? 캡틴은 너무 많은 걸 알고있어 (망치 스윽)(?)
사람이 오고 가는 것에 별 생각 없어보이지만 겉으로만 그래보일 뿐이래~ 거리감은 상관없이 관계가 생기고 끊어지는거에 적잖이 영향 받는 편~ 마지막은 살짝 현 시점 상태를 반영시킨거라 짠내가 은은하게 나는게 정상입니다 호호^^

7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04:35

>>75 하지만 그 직접 말할 수도 있는 것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어야 가능할 것 같은걸요! 물론 이건 누구나 다 그렇긴 하겠지만 레레시아는 뭔가 그런 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날카로울 것 같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아니. 호수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가끔은 아스텔이 낚시할 때 볼 수도 있겠네요.
으음. 그리고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것은 상처받기 싫어서 괜히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인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같은 것은 임무를 나갔다가 가디언즈에게 당하기라도 하면 그때 본 조종당하는 이들처럼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불안해하는 것일까요? 혹시.

77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00:16:15

다른 것보다 레샤의 꿈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평범한 삶... 아무런 생각 없이, 아무 것정 벗이 그냥 살 뿐인 생활... 현실적이면서도 지금 상황에선 불가능한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와닿는 거 같기도 하고... 그치만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78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0:21:58

>>76 그치 누구나 그렇겠지만 레시한테는 레시만의 조건이 있는 그런거지~ 호수로 산책 갔는데 아스텔이 낚시 중이면 슥 되돌아갈걸~ 사적인 휴식 중에 방해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상처받기 싫어서 라는 것도 맞아~ 일종의 방어기제? 인데... 어라 캡틴 왜 거기까지 알고 있는거지...? (희번득) 표면적으로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지만 깊은 내심에는 그런 불안이 숨어있지~ 그렇기 때문에 엘리나를 없애고 싶어하기도 하고. 불안이 실체화된 존재니까.

>>77 ㅋㅋㅋ 맞아~ 언젠가는! 혁명이 성공한 후라면 가능할거야~~

7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22:29

정말로 모두가 평범한 삶. 혹은 세븐스가 다른 사람들과 별 차이 없는 평범한 삶을 살게 되는 날이 올것인가! 이건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어요!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에서 계속!! (이거 아님)

80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0:40:32

하지만 실전은 다이스의 농간에 이리저리 치이고 마는데~~ 하 이따 진행 시작 전에 물떠놓고 기도라도 할까봐 ㅋㅋㅋㅋㅋ 오늘은 좀 만신창이가 되게 해달라고...(?)

8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41:09

Q.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됩니까?
A.카시노프는 그렇게 할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시선회피)

8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0:47:09

카시노프...절대 척살해... ㅋㅋㅋㅋㅋㅋㅋ

8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49:41

와. 이렇게까지 카시노프가 미움 수치를 높게 받다니!! 역시 악역은 이래야 하는 법이에요! (어?)

84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10:00

아니 카시노프 저질러놓은게 너무 악질이라 미워할 수 밖에 없잖아 ㅋㅋㅋㅋㅋ 작정하고 미움 받게 만든 거 같은걸!

그건 그렇고~ 오늘 많이들 모일려나~

85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1:11:40

많이 모일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대로 일단 최소인원만 모여도 진행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카시노프는 일부러 나쁘게 만든 것이 맞답니다. 그래도 나름 적대 세력인데 이런 애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요!

86 이스마엘 - 쥬데카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15:46

대체 왜? 처음부터 아무런 제지 없이 돌아가지, 이렇게 상처를 더 크게 벌어지게 만드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동료라서? 잘난 동료라서, 그까짓 허울뿐인 개념에 불과한 것을 가지고 있어서? 내 잔인한 사람이라 당신의 과거를 헤집어야만 하나? 가디언즈라서? 죄책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모조리 목에 걸린다. 마치 공중에 뜬 유리 조각이 모조리 목에 내리꽂힌 것처럼 뱉었다간 피를 토할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그 피가 당신의 살을 녹여버릴까, 끝내 모든 사람에게 상처 입히는 것이 지당하다 여겨질까. 입 닥치고 있는 것이 최후의 방어선이라도 된 듯.

"……."

잔인한 사람. 인간이 가진 본능에 기인하여 피를 보는 것이 불쾌하고 싫다면 싫은 것이겠지. 차라리 그렇게라도 얘기해 주면, 표현했더라면 되었을 텐데. 당신의 알기 어려운 표정 때문인지 이스마엘의 눈이 점차 가늘어진다. 끝내 맹견 한 마리처럼 서슬 퍼런 눈길로 당신을 마주했다. 뿌리치고자 했으나 그랬다간 당신이 떨어질 것을 알기에 주먹을 제외하고 다른 곳엔 영 힘을 주지 못하며.

"필요하냐고?"

나지막이 내뱉는 목소리가 첨예하다. 담담한 표정과, 서슬 퍼런 눈은 정 반대다. 그 눈동자가 끝내 자신을 거울처럼 비추는 걸 알면서도. 전부 무시하고 살라고? 이스마엘은 이를 악물었다. 대답하라 채근하는 목소리가 들리기가 무섭게 눈을 굴린다. 바닥이다. 한 발자국만 더 뒤로 가면 떨어질 것을 안다. 잔인한 사람.

"그래, 답하면 될 거 아니야. 납득할 수 없으니까."

고작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으니까. 뱉은 말을 뒤로 손이 가늘게 떨렸다. 이내 감정을 누르려는 듯 붙잡힌 손목의 주먹을 꽉 쥐었다. 느리게 번지던 속도에 박차를 가한다. 벌어지든 말든 상관없다. 벼랑 끝에 선 것은 당신뿐만이 아니었다는 듯 꽉 쥐어낸 주먹마저 파르르 떨린다.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손을 들어 턱 부근에 가져다 댄 손에, 눈길이 당신을 향해 정확히 내리꽂힌다. 치켜뜬 눈을 뒤로 감정을 누르던 씨근대던 숨을 멈춘다. 유리 조각의 날선 면이 일순 한곳으로 돌아간다.

"나를 얼마나 더 추악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서……?"

질문에 답하지도 않고 회피하는 사람이, 당신 같은 사람이. 잔인한 사람, 당신은 잔인하다 못해 끔찍하리만치 진절머리 나는 사람이다. 홉뜬 눈으로 당신을 위압적으로 내려다봤다. 내 밑바닥을, 끝내 그 밑바닥에서 가장 깊은 감정까지 끄집어내려 들지. 당신 같은 사람이, 고작 당신이─

"……나를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고 싶어서."

한계점에 도달한 감정은 터지지 못한다. 결국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시인해야만 하는 것이다. 밀어버리면 될 것을, 영영 도망치면 되는 것을 끝내 교육받은 대로 살기 위해 참는 것과 달리 애당초 처음부터 할 수 없었다. 홉떴던 눈이 점차 가라앉는다. 감정을 부인하다 끝내 새된 목소리가 갈라지듯 새어 나왔다.

"당신만큼은, 내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해서."

잃는 것에 넌더리가 나서.

"동료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당신이, 살았으면 해서."

이스마엘은 다시금 입술을 악물었다. 터졌던 상처를 다시금 짓씹고 속을 씹어낸다. 목에 유리 조각이 박힌 것 같다. 끝내 피를 토하는 것 같다. 결국 그럴 수밖에 없는 사람이노라 스스로에게 다시금 되뇌며 심호흡 하나 하지 못하고 뱉었다.

"내가…… 부디 당신에게 쓸데없는 미련을 갖지 않게 해줘, 제발……."

차라리 경멸하고 걷어찼더라면. 그렇게 마음 놓고 당신을 잊고 끝내 홀로 무너질 수 있더라면. 감정 따위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뎌졌더라면, 내가 차라리 그럴 수 없는 사람임을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끝내 고였던 마지막 눈물이 떨어져 뺨을 적셨다.

8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16:01

아아아아아아아악

8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18:52

도합 4번 날렸어....😭😭😭😭

89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19:55

호오오옥 (팝콘이 되어벌임)

90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20:36

엣 아니 4번?! 아이고 이셔주 다 쓰느라 고생햇어 ;ㅁ; (토닥토닥)

91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1:22:27

씻고 왔... 네..? 4번이나 날리셨다고요...? 아이고 고생 많으셨어요ㅠ

9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25:29

쥬주 어서오구~ 난 팝콘 리필해야겠다 히히히히

9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1:25:34

(토닥토닥) 일단 정신힐링부터 하세요!!

9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26:13

헉 잠깐만 나..... 수정 전 답레잖아..!(비명) 하지만.. 수정하지 않을게.. 이셔가 쥬한테 개xx라고 쌍욕하는거라....🙄 이이일단 다들 고마워..🥺 날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95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28:17

>>94 (옆에 붙음)(따끈따끈함)(골골송 부르기)

어라 이셔가 쥬한데 욕을? 그것도 좋ㅇ(끌려감)

9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30:53

안녕~~ ㅇ>-< 즐거운 새벽~~

9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1:39:28

그럼 전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 밤은 레레시아 꿈을 꿔보겠다!! (안됨)

98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42:00

>>97 (안됨) 떼고 (가능) 붙여줄테다~~ 꾸라고~~ ㅋㅋㅋㅋㅋ

캡틴 잘 자구~!

99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42:49

캡틴 굿밤이야~~~~~~

100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01:57:51

졸다 깨면 늘 이 시간이네요.
잘 자요 캡틴. 좋은 꿈 꿔요.

10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58:06

신디주 어서와~ 피곤하진 않구..? (뽀다담)

10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2:00:49

신디주 어서오구~ 아구 졸 정도면 많이 피곤한건데! 시간도 시간이니 이만 자는 것도 좋을거야~ (토닥)

103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02:19:54

아까 사라졌을 때부터 졸아서 그런가 많이 피곤하진 않네요.
여러분은요? 시간이 시간인데 안 주무셔도 괜찮아요?

10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2:20:50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맨손으로_으깨거나_쪼갤수_있는건
갑분 차력쇼 해시잖아...??? 음..🤔 염력과 함께라면 적장의 머리도 쪼갤 수 있지만 이걸 바라는 건 아닌 것 같고.. 이셔가 가진 힘으로는 사과를 한손으로 으깰 수 있지.. 보기보다 힘이 세다고? 이셔야 배좀 까봐라 네 운동의 산물을 보여주렴

이스마엘: 미쳤습니까?

자캐가_가장_무서울_때는
(일상 봄)(절레) 이셔가 제일? 무서울? 때? 역시 아빠 가지고 뭐라고 하는 순간?* 그때 재머가 꺼진다면 눈 홉뜨고 손 부들부들 떨고 있을걸...

* 이스마엘의 아버지는 가디언즈 간부 카시노프에 의해 절찬리에 고인능욕을 당하고 있음..

자캐가_전투할_때_BGM으로_원하는_노래
우에엥 모르겠다~🥺 이런 건 자신 없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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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031 생일파티를 좋아하나요?
음.. 지금까지 생일을 아버지랑만 보내서.. 포괄적인 생일파티를 겪어보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고?🤔 이셔 생일이 12월 27일이던가?

208 탄산이 들어간 음료는 잘 먹나요?
잘 마셔! >:3 찌릿짜릿!

238 캐릭터의 신발을 묘사해주세요 (색상, 디자인, 닳은 정도 등)
평범한 운동화지~ :3 배색은 블랙&네온그린~ 디자인은 굽이 조금 있다는 점? 파쿠르가 습관이라 좀 많이 닳긴 했는데 곧 바꿀 거라나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악인에게?"
이스마엘: "예. 당연히 살릴 겁니다. 생명은 무엇이라도 귀하고, 당신 또한 이상향에 갈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아서 같이, 이 세상을 바꿔봅시다! 당신 또한 사랑 받을 자격은 충분하니까요!"

이게~ 평상시인데... 이제 넹글 돌아서 일식모드 나오면..

"당신은 살아야 합니다. 살아서 당신이 생각하던 세상이 잘못됐음을, 끝내 당신이 활개치던 세상이 가장 낮은 자로부터 비롯되어 뒤바뀌는 순간을 두 눈으로 보십시오. 그리고 그 세상에 섞여보려 노력하십시오. 머리에 박아둔 사상을, 뿌리깊게 자리한 버릇을 처음부터 모조리 고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얼마나 하잘것 없는 이상을 바라며 살았는지 깨닫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당신의 최후입니다."
"끔찍한가?"
"그러니까, 차라리 죽여달라 빌었어야지."

이렇게 됨...

"미래엔 네 성격과 말투가 어떻게 바뀔까?"
이스마엘: "더는 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만, 긍정적인 방향이면 좋겠군요. ……아니면 어떻게 바뀌길 바라십니까?"
"혹시라도 내가 이렇게 말해주길 바라십니까? 아무렴 당신을 좋아한다고."
"예, 당신이 그렇게 기어다니는 모습을 좋아한다고 말입니다. 네가, 하잘것 없는 네가. 아무것도 아닌 네가 처절하게 울며 길 때마다 세븐스의 말로는 결국 이것 뿐이노라, 내 삶도 언젠간 저렇게 추락할 것이다 알려주는 것 같기에. 그로 하여금 내가 살아갈 의지를 더 얻어간다고."
"농담입니다! 그럴 미래는 없을 테니까요."

"배우고 싶은 외국어 있어?"
이스마엘: "아, 글쎄요……. 저는 공용어도, 영어도, 독일어도 할 수 있으니까요. 모국어가 그쪽이기 때문에.."
"더 배운다면 말이 헛나갈 것 같아서 선뜻 배우기가 두렵습니다만, 음.."
"불어?" < 끝내 돌려까기 끝판왕이 될 미래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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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2:21:19

나는 늘 늦게 자니까..👀 괜찮다~구? 아?마? 그리고 주말이니까...👀👀👀

106 쥬데카 - 이스마엘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22:31

너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겁한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스스로 내던질 각오가 되어 있으면서도 두려움에 떨고, 대답 대신 질문을 던지는 인간. 네 말은 단 하나도 네 속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금은, 어째서 그들이 너와 대화하는 것을 꺼려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것은 인간이 거울을 보며 느끼는 원초적인 불쾌감과 같았으니, 너는 상대와 함께 둘이면서도 혼자서 모든 것을 묻고 답하는 것을 강요하는 인간이었다. 그래, 너는 벽이었고, 메아리치는 거울속 상이었다.

이제사 당신은 진심을 내뱉는다. 그렇게 몰리고 몰렸으면서도 단단한 껍데기는 좀체 깨질 것 같아 보이지 않았다. 얼핏 보면 균열이 간 듯했으나 그건 균열이 아니었다. 더 이상 커지려고 하질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껍데기를 두들겨 깨려고 해도 결국 안에서 빠져나오려 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건 죽음뿐. 너는 서툴렀기에 죽음과 가까이 있었다. 네 선택이 자칫 잘못하면 모든 걸 짓이길 수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다른 방법을 떠올리지 못하는 무지한 자.

그럼에도 너는 지금 실마리를 붙잡으려 무던히도 애를 쓰고 있었다. 갈라지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네가 쥔 손목으로부터 전해지는 떨림과 근육의 수축을 느낀다. 네가 여기 서 있기 때문에 넌 살아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지 앞에 서 있기에 숨을 쉬는 너는 그제야 입을 열었다.

"언젠가- 모든 치부를 드러내고도 당당한 세상을 꿈꾼다 했었죠."

처음 대화를 나누었던 때를 떠올린다.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었습니다."

적어도 당신은 인간임에 틀림없다.

"나는, 사람인 당신이 아프지 않길 바라면 안 되는 겁니까?"

동료이기 이전에.

"너도 사람이잖아, 미련을 왜 버리려고 하는 거지? 대체 누가 그런 게 가능하지? 알고 있는 거야?"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것부터 무거운 것까지, 미련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건데, 네가 여기에 서 있는 건데. 도대체 왜 부정하려고 하는 건데."

네 목소리에는 최소한의 힘만이 담겼다. 더 이상 힘을 실었다간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왜 눈물을 참지? 왜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고 하는 거지? 지금, 피가 나고 있잖아. 눈물을 흘리고 있잖아."

너는 손목을 잡았던 손을 놓고 양 손으로 당신의 얼굴을 감싸려고 했다.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까.
어느 쪽이든 너는 계속해서 입술을 움직인다. 잔잔하니 높낮이가 희미한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너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나선다. 이미 당신과의 거리는 가깝다. 물러서지 않는다면 결국은 밀착할 터다.

"이스마엘, 전부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몰라.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마음 같은 건, 표현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건 없다는 걸 알잖아."

미안해, 여기까지 오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웠을 텐데.
서툴기 짝이 없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걸 내뱉기에는 그런 걸 보는 시선이 너무 소름끼쳐서. 당신의 입으로 전부 말하게 하려고 하고 있어.
너는 말을 잠시 멈춘다. 얼굴을 감싸려던 손은 점차 얼굴쪽에서 떨어져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려고 할 터였다. 당신이 더 이상 붙잡지 않는다면 둘을 연결하는 물리적 고리 따위, 없다.

107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23:43

히히
보였다구

신디주 어서오시구! 늦긴 했지만 캡틴 좋은 꿈 꾸세요!

10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2:24:52

레샤언니!!!!!!!!!!!!!!!

109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26:02

으아악 그만둬!!!!!(도주

110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2:27:35

그만두긴 뭘 그만둬!!!!!(추격)

111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30:49

생각난 김에 적어보는 TMI
나중에 독백으로 한번 풀어볼 생각이긴 하지만, 쥬가 대화에서 유독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답답하게 대화하는 이유는 세븐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독심술 같은 건 아니지만 대화 상대의 호흡, 시선, 손동작,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느낌까지 포함해서 대략적으로나마 이것저것 파악을 할 수 있는데 옛날에는 그걸 잘 숨기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당연히 그런 대화를 유쾌하게 여길 사람은 많지 않았을 테고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다 이 말씀!
물론 오너 눈치는 실제로 육감에 비견되기에는 벼룩만도 못하므로 그걸 메꾸는 설정이다 이겁니다(자랑

112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31:33

>>110 사람살려!!!! 등이 박살난다!!!!

113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2:32:33

좋습니다 쥬데카 뷔시카리오주... 지금부터 제1회 '이 남자의 등짝은 과연 남아날 수 있을 것인가' 청문회를 시작하겠습니다...(등짝맴매 장전)

1. 쥬 추?락? 하나요?
2. 와?락?
3. 다갓님께 빌어볼?건데? 님이? 굴?릴? 10까지??

114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2:33:38

( •_•)>⌐■-■
(⌐■_■)

쓰읍... 쥬야...?

115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39:57

(대충 플래시 터지는 소리)(땀닦)

어...음, 일단 하나씩 천천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마이크 스펀지 만지는 소리)

1. 추락은 아닙니다. 그냥 둘 사이에 붙잡거나 붙잡힌 게 없다는 의미고(마스크 올리는 소리) 그러니까 추락을 막을 수단은 지금 당장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2. 오너는 와락을 참 좋아합니다만 와락이 될수도 아닐수도 있다는 답변밖에 드릴수가 없읍니다(시선회피)

3. .dice 1 10. = 3 제발 다갓님 절 살려주세요

116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40:44

(낮은 숫자면 순한맛이었던 거 같다)

이상으로 답변 마치겠습니다. (손수건으로 땀닦)

11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2:42:43

다갓님 3 나왔습니다.

.dice 1 2. = 2
1. ㅇㅋ
2. ㄴㄴ

11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2:42:59

𝓙𝓮𝓸𝓰𝓲𝔂𝓸…… 그래도 괜찮아 좋은 값이야 아마도

119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2:47:10

>>114 (두려움)
별일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도?????

>>118 아마도...말이죠..(눈치

120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02:54:34

여러분의 티미는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답니다.
불어 쓰는 이셔는 되게 고상할 거 같아요. 그리고 쥬.. 그런 이유가 있었다니. 말을 아끼고 소극적이게 될 수밖에 없었겠네요...

>>105 주말이라도... 늦게 자는 건 괜찮은 게 아니에요. 😶

121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3:13:09

헤헤 알아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디주...

으윽...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까지인 걸로...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시길...

122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03:22:56

좋은 밤 되길. 잘 자요.

123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3:27:14

쥬주 굿밤...😇 답레는.. 나도.. 자고 일?어나서..... 자고...? 일...?어나...?서...?(고장남)

12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3:56:52

https://postimg.cc/CdKbTjrs

이것만 올려두고.. 진짜 자러갈게..😇 이... 유열광인아......

125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8:30:51

아침~~!

126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8:57:00

악 좀만 더 기다릴걸
좋은 아침이에요!

12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0:32:49

으어! 갱신할게요!! 그 와중에 >>124는 뭐죠?!

128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0:35:29

(놓쳐서슬프고서러운미역)

안녕하세요!
주말이다! 주말이야!

12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0:37:24

어서 오세요! 레이주!!

130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0:40:20

저도 자버려서 몰라요... 나도 보여줘라!
레이주 캡틴 어서오세요!

13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0:48:22

이스마엘주가 쏘아올린 작은 공. (아님) 아무튼 쥬데카주도 안녕하세요!

13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1:10:27

다들 반갑습니다!

13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1:12:09

12월 초에 스레 100일 째가 다가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음. 한번 그때는 100일 기념 Q&A나 받아볼까 생각 중이에요! (어림도 없음)

134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1:35:34

와 백일! 기념일!!(붕방
토요일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긴 하루~

135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1:40:42

저는 집에서 뒹굴거리는 중이에요! 오늘은 특별히 나가진 않을 것 같네요. 중간에 간식거리 사러 잠깐 나갈수는 있겠지만!

136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1:54:33

그렇군요! 저는 오늘 이벤트 참여할 수 있을지 조금 애매한 것 같아요. 어딜 저녁때 좀 다녀와야 해서...피곤해서 못 올수도..

13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2:10:11

아이고. 참여가 힘들면 어쩔 수 없죠. 일정이 있으면 잘 다녀오세요!

138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2:29:05

네에 잘 다녀올게요! 저녁 때긴 하니까 그때까진 있는 걸로!

139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2:31:13

https://postimg.cc/tnq2JDdq

갱신..😇 아무튼 이거였다는 말..

140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2:31:43

아름다워...

141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2:33:10

채색이...됐었어...? (뛰어내림

14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2:34:26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으앗!! 저런 이미지였는가! 그런 것인가!! (야광봉)

일단 저는 점심을 좀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점!!

143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2:38:24

캡틴 맛점~ 레이주 어솨~!!!!(다시마 붙여줌)(?) 쥬주는 뛰어내리지 마~!!!!!!!!

144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2:51:51

(다시마 표창)

145 이스마엘 - 쥬데카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2:52:05

거울과 대화하는 듯했다. 끊임없이 질문과 답변만 오갔다. 당신의 방식으로, 불안정한 살얼음판을 걸었다. 깨지면 결국 아무것도 없는, 단지 손 뻗는 과거로 추락할 길을. 끝내 돌이킬 수 없는 길을 단 하나의 확률에 기대어 천천히 나아갔다. 누가 그리 말했던가,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잔인하게도 단 하나의 강요만 남아있는 문장이다. 빛 새어 나오는 그 광경이 끔찍해 나가지 못하는 자가 어찌 세계를 파괴하랴. 그럼에도 나가지 못하면 종국엔 죽음뿐이기에, 죽음을 받들고 싶지 않은 자는 어쩔 수 없이 투쟁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타인의 죽음일지언정. 당신은 여러 번 얘기했으나 그 수가 부족할만치의 성정을 지닌 사람이니 그 성정 표한즉 잔인하다. 주먹을 쥔 손은 여전히 떨려오고 있다. 빛이 환하지 아니하더라도 그 어두운 손이 새하얗게 물들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입을 여는 당신을 내려다보는 눈길은 마침내 저항이 무의미함을 깨닫듯 홉뜨며 드러낸 노기 가라앉는다. 침잠한 눈동자는 그럼에도 빛 잃지 못한다. 고개를 끄덕이지도 못하고 알 부수지 못한 새가 되어 새까만 눈 마주했다. 그랬었지, 당당할 수 없음을 깨닫기 전엔 그리하였지. 그래, 인간이 무엇인지 얘기했으나 내 인간인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더 말 잇지 못한다. 당신 때문이다. 당신 때문이다, 드디어 당신 때문이노라 남 탓한다. 예수의 존재를 세 번 부인한 베드로처럼 당신 때문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노라 속으로 탓했다. 아무렴 그 순간부터 베드로 또한 유다*처럼 죄인 아닌가. 당신도, 나도 결국. 아니, 나만 결국. 이스마엘은 입술을 앙다물다 씹어뱉듯 작게 속삭였다. 당신에게 들릴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그 미련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생각하지는 않고?" 비참함을 억누른 목소리의 끝이 가늘게 떨렸다.

"그야……."

당신이 얼굴을 감쌌을 적 주먹을 쥔 손에 힘이 풀린다. 팔이 허망하게 떨어진다. 메스 쥐었던 손 놓듯, 그것보다 조금 더 느릿하게. 눈가에 고였던 눈물이 당신의 손가락을 타고 허망하게 떨어졌다. 수 번 반복하나 당신은 역시나 잔인한 사람이다. 가까이 다가와 밀착했을 때도, 그 이전에도. 이스마엘은 줄곧 당신이 잔인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이스마엘의 등을 향했던 첨예한 유리 파편이 바람을 타고 움직였다. 우르르 쏟아지지 않고 사뿐히 바닥에 안착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건 없다. 세상에 비밀이 있다면 표현 없는 것과 침묵으로 하여금 비롯되는 것이다. 쐐기 박는 말에 기어이 무언가 깨졌다. 사뿐히 안착하던 유리 파편 하나가 기어이 공중에서 떨어진 것이다. 요란히도 깨지는 소리가 났다. 그것이 신호였다.

"나는, 단 한 사람과 살았으니까, 그 사람이 사는 대로 살아가는 게 당연한 줄 알았으니까……. 나는, 그 사람이, 없으면, 내가 그 사람을, 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러니까, 그게."

고통은 없는 것이며 미련은 놓는 것이다. 종국엔 무뎌져 감정을 분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이상적인 삶이며 무의식적으로 그리 살고자 여겼음에도. 당신이 말 멈출 적 더듬더듬 내뱉던 말 뒤로 이스마엘은 과연 이래도 괜찮은 것일까 생각하며 손 떤다. 이내 손 뻗었다. 조그맣고 낮은, 새된, 기어이 고통 너머로 갈라지고 만 목소리와 함께.

"내가.. 당신에게 미련을 가졌어."

붙잡고자 하였다. 이번엔 이쪽에서 먼저. 알 껍질에 갇혀 살아 서툰 사람이며 바깥 따위 모르는 사람이기에 적당한 방법은 모른다. 그저 손 뻗어서, 어깨 위에 얹고 고개를 푹 숙였을 뿐이다. 어딜 잡아야 아프지 않은지 모르니까. 그저 떨어지더라도 금세 끌어당겨 잡을 수 있도록. 혹은 같이 떨어질 수 있도록.

"떠나지 마. 두려워. 아프고 무서워. 나는 이제 혼자 버틸 수 없어…. 미안해. 당신에게 책임을 전가해서 미안해……."

지금 당장은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만 배웠기에.

"그러니까, 제발 미안하다고 하지 마. 당신은 잘못하지 않았어. 잘못되지도 않았어. 그저 내가, 이기적이라서, 그런 사람이라서……."

끝내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싶었다.
* 쥬데카(Judecca)의 어원은 유다(Judas)에서 비롯되었다.

14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2:53:18

>>144 아악(죽음)

아아악

147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2:56:25

그러고보니 슬슬 우리 어장도 100일...
과거에 대한걸... 좀더 풀어볼까...

14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3:01:32

>>147 '내놔'

149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3:07:27

으아악 강도다

드... 드리겠습니다

150 레이주 (LrbksE52M6)

2022-11-05 (파란날) 13:40:46

(그렇게 뭘 풀어야 할지 몰라 고민만으로 일주일이 지났다고 한다...)

151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08:38

.dice 1 2. = 2

후... 이번만큼은 맡기겠습니다...

152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08:46

다갓님.....

15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4:12:48

어쨌건 구경하면 되는 거 맞죠?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오후!!

154 쥬데카 - 이스마엘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14:10

아마 그래서 아무도 너와 오래 대화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너는 언제든 먼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려는 법이 없었다. 항상 이야기를 시작해야 하는 건 상대였고, 이끌어 가는 것도 상대였다. 너는 그저 장단을 맞추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마 대화가 길어질수록 그들은 느낀 모양이다. 이 이야기의 주도권이 지금 나에게 있는 게 맞는가? 라고. 대화를 손익으로 평가하는 것 따위는 문제가 있다지만 사람인 이상 생각하게 된다. 어째서 나만 이야기해야 하지? 분명 너도 말을 하고 있고, 그 상대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어째서 기억나는 건 네 이야기가 하나도 없을까.
그런 점이 꺼림칙하다. 그렇게 많이 이야기했지만 아무것도 모르지 않은가, 대체 너는 누구지? 무슨 목적으로 이런 말을 주고받으며, 무슨 목적으로 그 앞에 서서 아늑한 껍데기 안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갈등하는 이를 텅 빈 눈으로 노려보고 있느냔 말이다. 꺠고 나오라는 말 따위는 하지 않았지만 도대체 그걸 누가 믿겠느냐, 그 눈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말해주지 않으면서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껍데기 안에서 발버둥치는 것을 어째서.

"후회해?"

미련을 버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미련 없는 시간의 끝에 지금 이 자리가 있을 리 없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 혁명 안에 선 두 사람으로 마주할 이유는 없었을 터다. 오히려 서로 반대에 서 있었겠거니 생각하니 부끄럽지만 너는 당신의 미련이 네 목숨이 끊기지 않게 하고 있음을 알았다.
순응과 각오란 두려운 것이다. 깨지지 않은 껍데기란 견고한 것이어서. 바깥에서 깨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세계와 함께 생명을 파괴한다. 그러나 바깥을 향한 견고함은 반대로 그 안에게만큼은 따스하기에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인데. 그렇기에 오히려 안에 머무는 새만이 껍질을 깨고 살아나올 수 있으니 이 무슨 아이러니일까.

쨍그랑, 하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당신은 입을 열었다. 더듬더듬 편린만을 내놓던 입이 점점 그 줄기를 잡아 내보이려고 하고 있었다. 손으로 닦아낸 눈물로 촉촉해진 손가락을 내려다본다. 인간은 영향받기 쉬운 존재다. 그 스스로 구축한 신념이라는 게 정말 존재하기는 할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특별한 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느샌가 닮아 있는 모습에 특별한 점 따위 없다며 비관한다. 어쩌면 뒤틀림이란 그런 갈망에서 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삶에서 단 하나, 삶의 대부분을 함께했던 존재의 삶 말고 대체 뭘 생각할 수 있었을까. 당신의 잘못 같은 게 아니었다. 시작부터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지만 그 누구도 그 권리를 자유로이 행사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 어쩌면... 삶의 시작부터 함께했던 것들로부터 벗어났을 때에야 비로소.

어깨 위에 느껴지는 무게감에 너는 시선을 올렸다. 이번엔 마주보지 않은 눈 대신 흰 머리카락이 달빛에 반짝인다. 떠나지 마라, 두렵다. 아프다. 무섭다. 혼자서는 버틸 수가 없다. 당신은 그제서야 느끼는 바를 전부 토해내고 있었다. 혹여 네가 강요한 건 아닐까? 당연하지, 네 모든 행동은 강요였고, 위협이었으며, 협박이었다. 언제든 떨어져 버릴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때부터 네 말 하나하나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무게를 지녔다. 너는... 그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이었을까, 네가 양 팔 벌려 당신을 살짝 안아준 것은. 순간 끊어졌던 고리가 다시 양 쪽에서 걸렸다.

"장담해줄 수는 없어, 언젠가 때가 되면 나 역시 떠나게 될지도 몰라. 아니면 이스마엘, 네가 떠나게 될지도 모르고."

너는 거짓말을 해주지 못했다. 겁이 많은 사람이라서. 두 번 다시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 대체 무슨 근거로 장담한단 말이냐, 네가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으로 끝난다면 이러지는 않았을 텐데. 중요한 건 거짓 같은 게 아니었다. 거짓으로 만드는 사실이었을 뿐이지.
당신의 뒤로 슬쩍 시선을 옮긴다. 유리 조각 투성이지만 앉을 자리 정도는 있고. 뻥 뚫려버린 창문이지만 여전히 벽은 남아 있었다. 찢어지고, 깨지고, 박살났어도 여전히 이곳은 집이다. 찬바람을 피할 수 있게 해 주는. 너는 숨소리가 들릴 정도의 거리에서 당신을 올려다본다. 다시 눈이 마주칠까.

"미안해, 나 역시 마찬가지거든."

나도 이기적인 사람인걸, 항상 두렵고, 감당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며 선택에 고통을 느끼는.

"나는... 세븐스로 태어나 세븐스에게 등을 돌렸던 인간이고. 그렇게 몸담았던 정의로부터 다시 몸을 돌린 사람이야."

그리고 언제나 전력으로 임했지.
믿음에 보상이 있으리라 생각하는 열심당원처럼, 내 길이 곧 믿음의 길이라는 착각에서 영웅이라고 불리우면서.

"아무런 확신도 줄 수 없는 나를 용서해 줘,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아픈 말들 뿐이야."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못했고, 상처를 봉합해 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당신을 고통스럽게 하며 시선에 몸부림치게 만들었지. 너는 올려다본 눈을 깜빡이지 않으며 말을 이어갔다. 지나간 일에 용서를 빌고 용서받기도 전에 너는 또 이어질 일에 용서를 구하고 있었다. 어떤 말이어도 당신을 아프게 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이스마엘, 헬무트는 어디에 있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냔 말이야.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보아온 삶은 대체 어디에 있어.
너는 말을 이어가며 한 걸음씩, 당신을 발코니로부터 떨어트려 놓으려고 했다. 어서 돌아가, 나는 법을 깨닫지 못한 새가 떠날 수 있는 둥지 같은 건 없어.

155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14:29

아무튼 다갓님 잘못임~ 저는 모르는 일입니다~(땀닦

156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15:51

캡틴 다시 어서오세요~ 좋은 오후에요!

15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17:32

레샤언니...

15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17:49

짤 어디갔어 ㅠ 레샤언니!!!

159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19:20

착한 참치 여러분은 상담이 필요하면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도록 합시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상담은 매우 위험하니까요...(옆눈

>>157 >>158
이렇게 된 이상 등을 씻고 기다리겠다...(??

16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4:19:26

그 레레시아는 아스텔과 데이트 중일지도 모르지요. (팝콘)

16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23:54

오늘..... 스토리에서 쥬 없을 것 같으니까 레샤한테 다 꼰지를거야... 와락 안고 언니 쥬데카가 괴롭혔어 옹알옹알 시전간다 내가..(다짐)

16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4:25:11

하지만 스토리에서는 쥬데카가 문제가 아니라 또 다른 폭탄이..(옆눈)

163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27:03

>>162 하...............
레인이랑 카시노프랑 손잡고 감자탕 놀이방으로 자진입성 해라....

164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27:10

괴롭힌거...아니야...!!(맞음
ㅋㅋㅋㅋㅋ아마 오늘 카시노프였죠...? 세상에 어떡하면 좋니...

165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28:31

아니지 오늘 레인이었지 참... 레인쟝은 대체 또 어떤 환장을 보여줄까요??? 저?는 오늘 안?볼거 같지만

16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32:02

환?장
유?열
멘?붕

이스마엘: ...(통 하나 더 준비함)
이셔주: 왜 금쪽에는 둘인데 통은 3개야
이스마엘: (이셔주 빠안)
이셔주: (도주)

167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14:32:11

야호 오후 갱신~!!!!
크아아악 요즘 접속이 좀 뜸했는데... 별일은 아니고 새로 시작한 게임이 좀 재밌어서 그것만 하다보니...👀

다음주부턴 정신 차리고 다시 상판망령으로 돌아와야겠어~ ( ◜𖥦◝ )

16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33:04

오타 뭐야~!!(오열

으으 답레 쓰러.. 답레... (와장창)

169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33:48

츸시주 엇솨~ 무슨 게임 시작했길래 그렇게 열성적인지 알 수 있을까??? :0 (흥미있을 유)

170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34:10

츠쿠시주 어서오세요!! 다음부주터는 좀 더 자주 볼 수 있는 거군요 그런 거군요...흠흠(메모

ㅋㅋㅋㅋ아 이셔주 천천히 다녀오세요... 이런 식으로 전개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17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4:34:25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카시노프는 아니고 정말 오랜만에 레인의 등장이지요! 레인이 뭘 꾸미고 있는지는 Pre-story에 다 올라와있답니다!

172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35:41

>>170 나라고... 나라고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겟냐고 이.. 이 유열남아...

조금 더 밀어붙여도 될까요 선생님..🥲 불편하면 언제든 당근 흔들기..

17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4:37:27

근데 아마 제 생각이지만 레인에 대한 정보가 조금 더 풀리게 되면 일단 이 스레에서도 절망하거나 분노하거나 원한 펑펑 터지는 캐릭터들이 몇 있을 것 같은데...
그건 그거대로 좋은 것이겠지요! 아마도!! (라고 우겨보기)

17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38:14

아니 그니까 정신적으로 말고 그러니까... 그.. 당신이 생각?하는? 유?열?애?적?의미?로? 하 상판이라 욕을 할수도 없고 ssi-word...

175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14:39:01

>>168 (이스마엘의 역경 구경하면서 서핑하기)

>>169 어...
화가 많고 미친 여인들이 나를 쓰레기통에 처박고 급하다고 파이프로 머리 후려쳐서 기절시키고 내 손목을 조르고 때리고 쌍욕을 하고 트럭에 처박고 협박하고 내 몸(인질용)을 원하는 가챠게임....

무기미도입니다👍🏻

>>170 쥬주도 하이~ 요즘 쥬주를 못 잡아먹었었지~(한입뜯)

다들 안녕안녕이야~!!!!!!

176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39:27

>>172 ㅋㅋㅋㅋ유열남이라니 오해십니다(?

네 좋아요... 이번 일상은 참 맛있는 거 같은데... 당근은 생각 좀 해보죠..

>>173 캡틴부터 유열의 수호자였던...

177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14:43: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아니 다들 언제부터 이렇게 능숙한 프로유열꾼이 된 건데~!!!!!!!

178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44:32

>>175 크아아악(뜯어먹힘)

그동안의 공격에 단련된 결과입니다(??(아님

17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4:45:30

(시선회피) 아니. 하지만..저는 세계관에 맞춰서 빌런들을 준비한거고.. 그런데 이게 어쩌다보니까 캐릭터들의 과거사와 조금씩 엮이고 있었고..(흐릿22)

180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4:46:42

다갓님 진짜 진짜 다시는 안 부를 줄 알았는데요 제가 지금 언어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중이거등요 아시잖아요 이셔주가 그 짧은 시간 제 굴리면서 얼마나 싹바가지 없었는지

.dice 1 2. = 2
1. 승우에게 배운 거 왜 안 써먹냐
2. 어허

181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4:47:28

다갓님 유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맛 금지 감사합니다... 더 매우면 속에 빵꾸 나요...

182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14:54:37

>>178 음~ 오늘도 쫄깃하구나!! ◠‿◠


그런 비밀이 있었던 거야???? 그치만 난 그동안 캡틴은 안 물었는데...! (・о・)

18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4:58:07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일단 우기기)

18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5:15:25

https://postimg.cc/tnq2JDdq

나 쥬주한테 넘 미안해지기 시작했어...(답레 쓰다가 머리박)

185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15:33:01

(대충 두려움에 떠는 모습)

18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5:39:54

(팝그작작)

187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15:43:11

레시는 엘리나 조우 이후로 이번 소집이 있을 때까지 연락 뜸함+분명 있는데 보기 힘듬으로 오랜만에 짜잔 할거라는게 공식이라고 (왱알)

갱신~!

188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5:46:29

어서 오세요! 레레시아주!

189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15:57:39

좋은 토요일 오후에요 👋

19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5:58:27

신디주도 어서 오세요!! 좋은 토요일 오후에요!!

191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5:58:39

.dice 1 3. = 2

으음...

19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5:59:39

어찌되었든 다들 반갑습니다!

19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6:00:04

어서 오세요! 레이주! 와!! 다이스다! 뭔진 몰라도 착석!

19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6:05:53

저는 잠깐 좀 쉬다가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195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6:11:57

나중에 뵈요!

196 이스마엘 - 쥬데카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6:47:15

후회하느냐면, 아, 이젠 모르겠다. 후회하나? 모른다, 알 수 없다. 천천히 사고하며 곱씹고 되짚어보며 감정을 정리하고 싶지만 당장의 상황은 한치의 느긋함도 허용하지 못한다. 미련을 버린다면, 만약 버렸더라면. 이렇게 서있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혼란스럽다. 한꺼번에 여러 생각이 몰아치고 단어가 각자의 존재를 주장하며 자리를 차지하려 드는데 어떻게 확답을 내겠는가. 단지 고개를 내저을 뿐이다. "그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씹어뱉는다. 마침내 뱉은 단어 쓰다. 그럴 수 없는 사람인 걸 어렴풋이 알면서도 그리 묻는 것 같아 속을 옥죈다.

그럴 수 없다. 그렇기에 이용당하는 것인가? 아니, 정 반대일지도. 혹은 둘 다 아닐지도. 우습게도 더 생각할 여력은 없었다. 이스마엘은 그렇게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황을 냉정히 판단하기엔 경험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본성을 드러내기엔 스스로 잘못됨을 깨닫고 한계점을 지나치게 높인 사람이다. 스무 살. 딱 그 나이의 나이에 맞게, 혹은 그것보다 더 적게 시행착오를 겪어갈 뿐.

"……."

그리고 그 기준은 헬무트로 비롯된다. 인생에서 본보기로 삼을 사람이 단 하나밖에 없고, 이스마엘이 아버지가 죽기 이전까지 직접 마주하며 봐오며 사회성을 배워간 사람이 단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선택할 수 있었던 길, 그중에서 가장 나은 하나의 길. 하나밖에 없던 인생의 배움. 더듬더듬 그 사실을 고하고 나서 과연 그 사람 하나만 있어? 스스로의 속내가 되묻는다. 하나 더 있잖아. 스스로 추악하다 생각이 들 때면 그만큼 사랑하라 가르쳐준 사람. 그렇지만 그 하나 더 남은 사람이 근간에 영향을 미쳤다 할 수 있을까? 네 성격에 잘 맞는 당연한 사실을 알려준 것이라면 모를까.

실토. 목에 느껴지던 유리 조각을 모두 토해내고 말았다. 실재하지 않기에 당연히 보이지 않지만 피가 입에서 흐르는 것 같다. 목 안이 까끌까끌하고 숨 쉬는 것이 괴롭다. 당신에게 끝까지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책임을 전가하는 것 같아서. 당신은 당신의 삶이 있는데. 제법 괴롭다. 차라리 내게 욕이라도 했더라면. 침묵 오래가지 못하고 당신이 팔 벌려 안아줄 적 그리 생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욕이라도 했더라면. 목이라도 조르지. 이스마엘은 어깨 위에 얹었던 손을 조금 더 뻗어 당신의 목을 파묻듯 안는다.

"장담하지 못해도, 차라리 그게 낫다고 하면. 과람한 욕심이야?"

이내 느릿하게 뱉어본다. 과람한 욕심일까, 둘 중 하나는 언젠가 죽는다. 동시에 죽을 수도 있고, 장담할 수 없는 미래는 결코 빛나지 못한다. 숨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거리에서 눈 마주쳤을 적 차마 입으로 뱉지 못하고 속으로 곱씹는다. 잔인한 사람.

"……당신 또한 선택한 거잖아."

당신이 어느 순간이라도 전력을 다했노라 고백했을 적 이스마엘은 팔을 풀어 놓아주며 속내를 다시금, 또 다시금 곱씹는다. 내 감내하고, 당신의 짐을 짊어지고 싶단 욕심이 치미노라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르고, 그럴 자격이 없음을 알지도 모르고, 밀렸음을 알고 있기에 그럴지도 모른다. 확신을 줄 수 없어도 그저 지금은. 눈 다시금 마주쳤을 때 이스마엘은 마침내 한 가지 답을 도출해냈다. 차마 잇새 너머로 씹어뱉을 수 없는 말을 속내로 곱씹고 또 곱씹는다. 아, 씨발. 이 개 같은 새끼. 그럼에도 이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상처 입었다 할 수 없다. 바라보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쉬이 답 내리지 못하고 조그맣게 벌린 입 다문다.

헬무트는 어디에 있을까. 육신은 카시노프의 품에, 삶은 과거에, 그의 위대했던 정신과 역사는 자신의 품에. 당신이 바란 답이 이곳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며 눈을 느릿하게 감는다. 긴 시간 동안 보아온 삶은 어디 있는가. 발코니에서 천천히 한 걸음씩 멀어질 때, 이스마엘은 끝내 혀를 움직였다.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지."

본디 공기의 흐름에 섞이며 그 힘을 타고난 그는 바람을 타고 유랑했을 테니.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게 되어버렸으니. 삶에 녹았고, 그 삶을 버렸고, 그 흔적을 다시금 주워가며. 결국 알 깨고 나와 고개 비집어본다. 잔인하다. 잔인하며 이상이라곤 눈 씻고 찾을 수 없는 곳이다.

"이제, 내가 하나만 물어봐도 될까."

이스마엘은 가만히 당신을 쳐다본다. 여전히 깊이를 알 수 없는 눈이지만 당신을 탓하지 않는다. 당신은 당연히 해야만 했던 일을 했다는 듯.

"당신은, 내게 미련이 있어?"

달빛 환하다. 방을 뒤덮었던 어둠 희미하게 지워낸다. 나는 법 깨닫지 못한 새에게 있어 안락한 둥지는 결국 폐허에 불과했음을. 머리 맞대어 한날한시 잠든다 한들 꾸는 꿈은 다르며 잠꼬대로 뱉는 억양 다르기에 확답 얻어보고자 했다. 담담한 얼굴 뒤로 질문 뱉었을 적, 희미하게 미소 스쳤던 듯싶다.

197 레이먼드 나이벨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6:56:16

U.P.G 지정 구역 외, 도시 외곽 슬럼가
레이먼드 나이벨 상사를 포함한 타격 팀 투입
목표 : 미허가된 세븐스 및 빈민에 대한 가디언즈의 무력 행사 진압
에델바이스 결성 이전. 4년 전.


차량의 낮은 엔진음이 새벽 공기를 자르며 도시 외곽을 가로질렀다.
검은 차량은 내부가 보이지 않고, 그저 몇 명의 사람을 수송하는 용도로 보였다. 겉으로 봐선 노동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차량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빈민들에게 있어 그것이 삶의 방식일 수 밖에 없었다. 마치 가축처럼 옮겨져, 쓰러지기 직전까지 노동력을 착취당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에게 주어지는건 삶을 더 낫게 만들어줄 무언가라기엔 너무나 부족하여, 그저 그 목숨을 부지하는것만 해도 감지덕지인 수준이었다.

차라리 그것만이면 그들에겐 충분했겠지만, 현실은 그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잔인했다.

차량의 헤드라이트에 점점 판자 등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이 반사될 때 쯤, 바퀴가 도로를 긁는 소리가 멈추고 차량도 그 자리에서 진동했다.
탑차가 열리고 대여섯 명의 사람이 내렸다.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차량에서 내려, 주위를 경계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들 모두 소총과 방탄복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들 중 한명이 손을 들어 수신호를 하자, 각자 자신의 자리를 잡고 전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총성이 들렸다. 아우성이 들리고, 비명소리가 뒤를 이었다.

이곳은 그런 곳이었다. 어떤 범죄가 일어나도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았다.
이러한 곳에 사는 주민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는 이들조차, 위협이 되기는 매한가지였다.
내일이 불확실하며, 오늘조차도 빼앗길 수 있는 삶. 그것이 이 근방의 삶이다.



목숨을 구걸하는 이들, 쓰러진 이를 안고 오열하는 이들. 자신의 목숨이라도 구하려 숨고, 도망치는 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아무런 망설임 없이 무기를 휘두르는 자들의 눈에는, 자신들이 피워올린 불길이 번들거렸다.
질서라는 알량한 명분으로 무어라 죄인이라 말하기도 힘든 이들에게 행하는 일방적인 폭력만이 주위를 채웠다.

허나 그곳에 있는 모두,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은 꿈에서도 알지 못했다.

다른 곳에서 갑작스러운 총성이 들리고, 추격자들 중 하나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곧 이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허름한 건물 위, 어두운 골목 뒤, 판자집의 문틈 등에서 다시금 총성이 울렸다.
누군가가 가디언즈를 매복했다. 그것도 암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구닥다리 총기가 아니었다.

한 세대 이전이긴 해도 명백히 총구화염으로 인해 조금씩 보이는 윤곽은 이전 군 제식 사양 소총들이다.
그것이 현재의 유일한 군사기구에게, 마치 자신들의 자리를 다시 내놓으라는 듯 불길을 뿜었다.

갑작스런 기습에 그들도 응사하는 한편, 가디언즈 병력 모두를 포위하여 슬럼가의 지형 어디에서든 총격이 날아왔다.
수수께끼의 병력들은 가디언즈의 세븐스라고 하더라도, 능숙한 솜씨로 화력을 집중해 무력화시키고 다음 타겟을 노렸다.

한 번에 하나씩. 마치 여러 자루의 총을 하나의 생물이 다루기라도 하는 듯 유기적으로 연계된 총격에, U.P.G가 자랑하는 세븐스의 군대도 결국 6.5mm짜리 납덩어리에 뼈가 부서지고, 살이 찢어졌다.
그들도 결국 피를 흘렸다.

한 차례의 혼란이 지나간 슬럼의 한 가운데에, 그 정체불명의 그림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총격전에서 살아남은 빈민들은 그것이 또 다른 위협이겠거니, 희망을 놓았다.


이전 군의 계급장과 견장을 단 한 인물이 불길 틈을 뚫고 그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군데군데 해지고, 제대로 된 갑옷도 아닌 구형 방탄재질을 잘라내 얼기설기 위장색 옷에 꿰매어 놓은 차림.
몇 해는 묵었는지, 아니면 고물더미에서 주워왔는지 모를 방탄복에 그마저도 낡은 노끈을 메었다.

총은 그나마 멀쩡해보였을수도 있으나, 어느정도 관련된 지식이 있다면 총몸 부품이나 조준경 따위가 순 제각각임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 꼴을 한 병력이라고 하기에도 차마 부끄러울 일련의 인물들이 나타나, 쓰러진 이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들은 이들의 임무를 했을 뿐이었다. 다 망가진 총을 이런저런 부품으로 대충 때워도. 방탄판이 없어 장갑차 자재를 잘라 넣어도, 이들은 기꺼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했다.
그런 임무가 없으면 당연히 죽는 것 처럼, 이들은 가디언즈에 피로써 대항했다.

병력의 팀장으로 보이는 인물의 선글라스에 슬럼 한가운데 일어난 불길이 비춰졌다.
그리고 선글라스 너머에 있는 붉은 눈동자도, 그 불에 맞불이라도 놓듯 붉게 타오르며 슬럼가를 비췄다.

그는 당연한 일을 한다는 것 처럼, 허리춤에서 응급 도구를 꺼내 쓰러진 이들에게 다가갔다.

198 이스마엘주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6:59:38

아아악
레이야
아아악.....(긁어보고 오열중)

199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7:01:09

(막상 독백을 쓰고나니 부끄러워서 바닷속으로 숨는 미역)

200 이스마엘주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7:03:30

아니야 숨지마 나 지금 레이 과거의 한 부분을 알고 지금... 오열하고 있으니까....(끌어올림)(낚시로 질질질) 레이가 슬럼을 지킨 거야..??🥺 이전 군의 옷이라는 거 보니까 레이에게도 동료가 있었고 아악 아아악.....(눈물젖은 이셔주)

201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7:06:56

으어아아아아악 (낚시에 끌려올려짐)
그렇습니다... 슬럼가를 지킨다!가 주된 행동 근거라기보단 '가디언즈가 하는게 다 꼬움 다 방해해야지' 에 가깝지만...
레이먼드에겐 저렇게 목숨을 맡길 동료들도 있었지요...

202 이스마엘주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7:09:46

히히 이제 다시마를 붙여 꼼짝 못하게 만들겠다! >:3 (미역의 소중한 친구 다시마 꺼냄)(?)

꼬우니까 방해한다 < 지금부터 레이를 공격하는 행위는 모두 적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참된 혁명군의 자세 칭찬해(?) 동료들도 있었으니까.. 에구.. 여기에서도 동료들 아무도 안 잃고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갑자기 선관거리 떠올랐는데 다물고 있어야지 아버지로부터 이어진 애매한 혐관이라 뇌절같음..

203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7:16:38

맺을지 어떨지를 떠나 뇌절인지 어떤지...는 들어봐야 알겠죠!

204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17:19:52

아 팝콘이 달다 짜다 뭔맛인고 이게

아니 레이는 동료를 잃는게 어떤 고통인지 알면서 매일 그랬단 말야? 이거 안되겠네 레이 삼촌도 등짝 딱 대

205 이스마엘주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7:19:54

슬럼 가디언즈 쓸었을 때 가디언즈쪽에 헬무트가 있었다면? 같은 거야........ 마침 슬럼 관리하는 가디언즈중에 제일 짬 오래 찬 사람이 이셔아빠구.. >:3c 그런? 뇌?절? 이니 지나가도 좋습니다... :3~~~~~~

206 이스마엘주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7:21:05

>>204 나 진짜.... 레샤한테 찡찡대고 싶어... 첫 레스부터 와락 안고 조그맣게 언니.. 하고 징징대고 싶다....(레샤주: 하지마)

207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7:21:45

.dice 1 2. = 2

1. 응 아니야~ (웃는 광대 짤)
2. 그만해주세요 (우는 광대 짤)

208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7:22:07

잘 알겠습니다 다갓님...

209 이스마엘주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7:22:12

제발 그만해주세요 다갓님

210 이스마엘주 (.W5gqKyV4Y)

2022-11-05 (파란날) 17:22:33

아아악

211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17:24:36

>>206 (괄호 내던지기) 얼마든지 해도 된다구~~ 레시에게 이셔는 어찌보면 아스텔보다 먼저 정을 준 상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유열 일상의 끝은 대체 무엇이 될 것이란 말인가

21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7:38:38

>>205 분명... 있을만도 한 일인데... 앗... 아아...
그렇게 되면 레이는... 이셔의 아버지를...

213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7:39:11

>>211 후회하지 않는다면 갈기겠다! 스토리 첫 진행부터 언니 엉엉 할 테 각오하시짓! >;3 정을 먼저 받았다니 영광이에요...(?)

파국....(흐린눈)(슬픈 광대짤 봄) 카시노프는 이셔가 감자탕 놀이방에 가두고 만다 진짜

21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7:42:58

>>212 헬무트도 가디언즈의 의무에 충실했던 만큼, 거기다 세븐스 인신매매에도 묵인해주던 사람이니 결코 고결한 인물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서로 충돌도 있었으리라 보구.. 헬무트도 의외로 많이 다쳐왔다구~😉

215 쥬데카 - 이스마엘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7:57:18

네 목을 파묻는 듯 안는 당신의 움직임을 피하지 않는다. 이미 바짝 붙어있어서 벗어나려면 밀쳐내야만 했거니와, 애초에 피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들려오는 말은 장담하지 못하더라도 바라면 안 되느냐는 듯하다. 그럴 리 없잖냐고 대답하기 전 이어지는 목소리는 서로 마주본 상태에서 네게 들렸다. 네 선택을 이야기하던 당신은 팔을 풀고 시선을 마주한다.
눈에 담긴 것은 여전히 복잡하다. 수없이 많은 생각이 떠오르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신할 수는 없어서, 너는 입을 꾹 다물었다. 멈출 수 있었던 때는 계속해서 찾아왔지만 넌 그러길 거부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뒤로 물러서며 당신이 내뱉은 말에 너는 눈을 천천히 깜빡였다. 당연히 알고 있겠지. 네가 원하는 답을 하려고 고심한 건 아님을 알았다. 아마 원래부터 알고 있었을 터다. 아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뿐이지.

이제는 네가 대답을 할 차례였다. 그동안의 질문에서 벗어난... 드디어 깨달은 듯, 질문으로 받는 걸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가만히 바라보는 시선에 너는 눈을 맞춘다. 여전히 맑은 눈 앞이기 때문이었을까. 온갖 혼탁함의 끝. 맑은 것인지 아니면 그 무엇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여버린 건지 알 수 없는 네 눈과의 대비가 선명하다. 오히려 네 쪽이 투명하고 당신 쪽이 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반짝이는 당신과는 달리 네 눈에는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당신은 내게 미련이 있어?

대답해라.
당신은 너처럼 다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대답해야만 한다는 걸 알았으므로 너는 살짝 고갤 숙인다. 미련이 없다는 것으로 모든 것이 깔끔하게 끝날 수 있고. 무엇에도 얽메이지 않는 길을 찾아나설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이 경멸과 증오의 감정으로 미련을 끊어낼 수 있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있어."

그럴 리 없잖아.
너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수 번의 질답에서 제대로 된 대답 따위 한 번 하지 않던 네가 처음으로, 제대로 한 대답이 거짓말이라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너는 희미하게나마 스치듯 네 시선을 통해 지나갔던 미소를 보았다고 믿었다. 이미 발코니에서 벗어나 모든 방향에서 너를 에워싸던 바람은 없다. 단 한 방향으로 향하는 바람만이 있을 뿐. 그 바람은 깨진 창을 통해 방 안으로 들어와, 너와 당신을 휘감으려고 했다.
바깥이라면 능히 해낼 수 있었을 터인 그 바람은 지금 온전히 당신에게 닿을 수가 없다. 네가 지금 당신 앞에 서 있었으니까. 당신이 너를 밀쳐내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바람이 온전히 당신에게 닿는 일은 없을 터다. 대신 안 그래도 긴 머리카락에 바람에 흔들려 널 간질이는 일 정도는 있겠지만.

처음 네가 발코니로 나가기 위해 움직였을 때와 반대로, 지금은 네 얼굴이 달빛을 등져 그림자졌다. 오히려 당신의 얼굴은 달빛을 받아 뚜렷하게 이목구비를 드러내고 있었으니.

"미련이 없을 리 없잖아."

너는 항상 미련을 품고 살았다. 지난 날을 붙잡고 혹여 흐려지지나 않을까 걱정하며 스스로 수십 번, 수백 번도 더 되새긴다. 그렇기 때문에 너는 당신이 미련을 버리는 걸 원하지 않았다. 미련을 가지게 한 일 조차도. 버리고 싶어 발버둥치는 그 미련조차도 전부 당신인 것을. 너는 캄캄한 그림자 속에서 눈을 지그시 감았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울지 않았으면 좋겠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걸 알 수가 없어서, 굳이 할 필요 없는 일인지 아닌지도 구별하지 못해서 하나도 원하는 대로 해주질 못했네."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린다.

"...바람이 차갑네, 내가 조금만 더 컸다면 전부 막아줄 수도 있었을까."

216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7:58:26

흐흐하하 슬슬 한계다! 이 몸의 머리는 가용한 자원을 거의 다 써버렸다...
잠시만 휴식...

21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8:08:11

쥬주 푹 쉬다와~!! 나.... 담배 한대만 더 태우고 옴......

21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8:10:42

아니 짤이 저게 아닌데

219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8:13:03

ㅋㅋㅋㅋㅋ담배피러 창문을 깨는 줄 알았네요...
다녀오세요 이셔주!

220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8:14:03

헬무트 관련으로... 저런 혐관...
용서를 못하는 사람과 용서를 도저히 못 구하는 사람...
아, 이 혐관... 맛있을 지도...

221 이스마엘주 (9Y3zhRF8Bg)

2022-11-05 (파란날) 18:22:08

답레 쫌 늦는다... 노트북 켜겠음..

>>220 정말... 맛있을지도......

22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8:31:16

한번... 질러 볼까요?

223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8:43:47

>>222 가보자고?

224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8:51:15

>>223 갑시다!
임시 어장으로!

225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18:52:58

(팝그작)

226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8:55:52

신디주 어서오세요!

22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05:54

아주 좋은 타이밍일지도 모르나 슬슬 스토리 시작 시간이 다 되었으니.. 출석체크를 받아보겠어요!!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22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9:06:31

체크하면서 답레는 진행 끝나고 줄게...<:3c 일찍 주고 싶었는데 아직도 갈팡질팡이다 ㅠㅜ

229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9:07:34

타이밍 좋게 돌아온 나..
일정이 바뀌어서 참여 가능할 것 같네요, 일단 체크할게요!

네 이셔주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230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19:08:12

👋 밀린 집안일하며 짬짬이 구경하고 있었답니다.
체크할게요.

23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9:08:43

신디주 안녕~!!!!(꾸압ㅂ)

히히히 레샤언니한테 바로 꼰질러야지 ^0^

232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9:09:25

아니잠깐ㅁ 아직 일상 안끝났는데 반칙이야!!!(??

23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10:49

이스마엘주 쥬데카주 신디주 셋 다 체크할게요!

23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11:47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 스토리는 정말 여러분들의 행동이 크게 작용하게 된답니다. 어떻게 작용하는 지의 여부는 여러분들이 눈치를 주고 눈치를 볼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으니 비밀로 할게요!

235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9:12:22

>>232 반칙이긴 모가 반칙이야 괴롭힌건 맞잖아~

236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9:13:04

체크!

237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9:14:55

>>235 괴롭히려고 한 의도는 없었습니다.(가해자의 변

238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16:14

레이주도 체크 넣을게요!

23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16:46

situplay>1596659067>755

아직 안 읽은 분들은 모두 이 Pre-story를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

240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19:17:20

>>237 사실 쌍방이긴 했지만 쥬가 더 높은걸로 ^^ (뻔뻔

241 선우주 (2qag0z4UaU)

2022-11-05 (파란날) 19:20:00

체크!!

24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20:26

선우주도 체크 넣을게요!!

24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20:42

그리고 오신 분들, 계시는 분들은 다시 한 번 더 안녕하세요!

244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19:20:45

체크라구~!

245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9:20:49

>>240 쌍방이지만 보험사 역할을 해 줄 아군이 없는 쪽이 불리한 그런 거군요... 미리 관계를 쌓아뒀어야(눈물
오시는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24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22:46

레레시아주도 어서 오세요! 체크 넣을게요!

247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19:23:03

오늘도 밥 시간 맞추기 실패.....◠‿◠
체크...는 하는데 첫턴은 넘거야할지두....o<-<

다들 다시 안녕~!!!!!!!!

248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23:43

아이고. 일단 어서 오세요! 체크는 해둘게요! 츠쿠시주!!

24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24:00

(사람이 많다.)
(사람이 많을수록 좋다.)
(캡틴 춤 춰요!)

250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19:24:11

다들 안녕!! 어서와요!!

251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19:26:50

>>245 (관계는 있지만 보험사는 안 해줄 타입)

츸: 힘내십시오(따봉!)

>>2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캡 귀여워~!!!!!!!!!!(쓰다다담)

25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28:26

그렇다면 슬슬 스토리를 시작해볼게요!

253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19:28:29

>>2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을 잘 해보십시오 휴먼 정상참작 정도는 해줄지도?

254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9:30:02

오우 예!

255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19:31:16

모두 어서 와요!

256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9:32:43

>>251 지인의 보증은 안 서준다는 그런 철칙...(아님

>>253 ㅋㅋㅋㅋ변명하다 더 커질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요... 진짜 변명할 게 없어...

오예 시작!

257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19:35:43

아 맞다 밥 안 먹었다 허허 어쩔 수 없지...(저녁 패스)

>>256 그럼 얌전히 등짝을 내놓던가.. 아니면 하드 카운터를 쳐~~ 당신이 이스마엘의 무엇이라고 제게 이러십니까? 하고~ 한방에 녹다운 쌉가능이야 (찡긋)

258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9:41:52

앗 맞다 저녁

은 스킵하는걸로...

259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19:44:33

카시노프의 비밀 연구소가 폭발하고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춰졌으리라. 자잘하게 불침번을 서기도 하고, 근처에 자잘한 전투를 나서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꽤 평화로운 시간이 흘렀다. 허나 그럼에도 세상은 그런 평화를 그냥 두지는 않겠다는 듯이 또 다시 모두에게 전원 소집 명령이 단말기로 떨어졌다.

지하 2층의 회의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번에는 아스텔도 에스티아도 자리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대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시킬 수 있는 리모콘을 손에 쥐고 있는 로벨리아의 모습만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하나 들어올 때마다 가볍게 인사를 하면서 그녀는 모두가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 입을 열었다.

"지난 미션은 정말로 수고 많았다. 일단 너희들의 보고에 착안하여 카시노프라는 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그리고 신입도 들어왔다만 일단 인사는 나중에 천천히 하도록. 지금은 긴급상황이다."

확실하게 긴급상황이라고 이야기를 한 후, 로벨리아는 리모콘을 꾹 눌렀다. 그러자 스크린의 화면이 바뀌었다. U.P.G와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쪽의 좌표. 마치 지금 에델바이스가 사용하고 있는 거점처럼 산을 가리키는 그 좌표를 보여준 로벨리아는 다시 리모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동영상이 하나 스크린에 떴다.

동영상 안에 보이는 것은 가디언즈의 병사들이었다. 허나 문제는 병사들이 아니라 그 앞에 있는 회색 몸의 기동병기였다. 마치 만화 속에 나올법한 '로봇'처럼 생긴 그것은 얼굴이 달려있었으며 두 팔과 다리도 분명하게 달려있었다. 물론 손이 달린 것이 아니라 레일건처럼 보이는 것이 팔에 달려있었고, 어깨에는 미사일 포트. 그리고 머리 윗부분에는 레이저를 쏘는 장치 같은 것이 달려있었으며, 다리에도 포대 같은 것이 달려있었다. 허나 가장 큰 문제는 등 뒤에 달려있는 거대한 미사일이었다. 그런 머신이 총 3대 병사들의 뒤에서 진격하고 있었다.

"저건 가디언즈의 신병기. 일단 첩보원의 말에 의하면 '블랙 스케빈저'라는 모양이야. 보다시피 그렇게 크기가 엄청나게 크진 않아. 대충 3~4m 정도 된다는 것 같더군. 하지만 문제는 저 등 뒤의 미사일이야.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의 세븐스. 정확히는 그 가디언즈의 간부의 리더의 세븐스를 이용해서 만든 이른바 소형 '핵 미사일'이라는 모양이다. 정확히 어떤 구조인진 밝혀내지 못했으나 그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좋을거야. 아무튼... 저 블랙 스케빈저가 지금 한 마을로 향하고 있어."

이어 그녀는 눈을 감은 후에 숨을 죽였다. 그리고 생각을 잠시 정리한 후, 다시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다.

"세븐스와 비능력자가 작지만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마을. 그리고 이전에 우리에게 의뢰를 한 그 남자아이가 사는 마을이다. 원래라면 우리 측에서 알 방도는 없었으나 그때 일의 보고를 위해서 파견을 나간 에델바이스의 멤버가 파악하고 방금 막 보고를 올렸어. 그래서 일단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발을 잡아놓기 위해 출동했어. 일단 마을 내부에서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서 다른 부대 대원들을 파견시키긴 했지만 만일의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까 너희들도 전원 출동해서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발목을 잡아두고 있는 사이에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켜라. 그게 이번 미션이다. 원래라면 들키지 않기 위해서 우리 거점처럼 재밍 장치를 사용해서 그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 같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재밍 장치가 파괴되었고 가디언즈가 바로 그 마을로 향하는 중이야.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면 교전을 해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마을 사람들의 안전이 먼저야. 허나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진 아무도 몰라. ...그러니까 만일의 경우. 도저히 구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책임은 내가 지겠다. 퇴각하고 목숨을 보존해라. 대피 포인트는 이 마을에서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보이는 이 포인트. 이쪽이야. 여기에 전에 뺏은 열차. '블러디 레드'를 대기시키고 있어. 가디언즈의 별동대들이 따로 움직여서 마을을 습격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간부 클래스가 나타날지도 모르는만큼 너희들은 최대한 마을사람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쪽으로 움직이도록. 질문 있나?"

/8시 15분까지!

260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19:52:18

가디언즈의 신병기가 마을을 향하고 있다는 말에 그다지 편한 눈치는 아니었으나, 그것이 핵무기를 장비하고 있다는 말에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평소에는 브리핑 시간에 다리만 책상 위에 안 얹었지, 의자에 등짝을 기대고 편안하게 브리핑을 감상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엔 자세부터가 달랐다. 턱을 괴고, 화면을 거의 뚫어버릴 것 처럼 노려보았다.

드물게, 책상을 치는 격한 감정까지 드러냈다.

"저 자식들이 민간인 거주구역에 전술핵까지 때려박으려 한다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군. 내가 환경주의자는 아닌데 말이야, 저건..."

인류가 써서는 안될 무기가 세상에는 생각보다 꽤 많다.
특히나, 저런 더러운 폭탄은... 한동안은 인류에게 가장 큰 공포나 마찬가지였다.
지금은? 흠. 글쎄. 가디언즈가 가장 무섭겠지.

"힘든 작전이 되겠어. 내가 보기엔 저 전술핵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봐. 본대가 마을을 습격하는데 실패하면, 그때 투발하려 들겠지. 방법이 필요해."

져도 이겨도 문제라는 말이다.
저놈들이 이젠 외통수를 쓰는군...

261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19:57:33

이번 턴은 패스할게요! 잠깐 뭘 좀 먹어야 할 거 같아서..

26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00:44

알겠습니다! 다녀오세요! 쥬데카주!

263 선우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01:05

블러디레드는 어느새 우리의 든든한 아군이 되어버렸다.
가디언즈 녀석들은 상당히 배가 아프겠지.

가디언즈 간부의 세븐스를 이용해 만든 소형핵폭탄..
아공간으로 삼킬 수도 있겠지만 자칫하다간 삼킨 중에 폭발하여 난리가 날 수 있다.

최선은 사람들을 아공간 속으로 대피시키는 것 뿐이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사람들이 아공간 속에 있을 때 그가 죽어버리거나 빈사상태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그들은 영원히 갇혀버리기에 사람들을 아공간에 넣는 건 최대한 지양해야한다.

"블러디레드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순 없어요?"

264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03:59

잠에 들지 못했다. 복합적인 이유인 것 같다. 재머는 다시 잘 작동한다. 이스마엘은 자신의 손목을 흘끔 쳐다봤다. 얼마나 미쳤으면 재머 칩이 있는 곳을 반대로 생각한 건지. 너덜너덜해진 손목에 흉이 질 것이지만 이것도 언젠가의 경험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일단, 지금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소집 명령이 떨어졌을 때 이스마엘은 재머를 켠 상태로 비척비척 걸어갔다. 얼굴 보기가 조금 어색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쪽으로 시선을 두려 하지 않았다.

브리핑을 시작하기 전 비어있는 시간 동안 한 일이 무엇이냐면, 자리에 앉기보다 레레시아가 있는 자리로 향하는 것이었다. 주변 눈치는 보지도 않고 팔을 쭉 벌려 그 짧지만 오랜 시간 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존재를 폭 끌어안으려 하며 고개를 파묻으려 했다. 안겼다면 칭얼대듯 웅얼거리려 했겠지.

"언니…… 보고 싶었는데.."

어지간히 청력이 좋은 사람이 아니면 듣지 못할 테다. 그러든 말든 이스마엘은 주인을 오랜만에 본 강아지처럼 축 늘어져 재잘거렸다. "언니가 없는 동안 쥬데카 씨가 괴롭혔단 말이에요. 나 정말 억울해.." 어쭈, 쌍방으로 사람을 쥐어짰으면서 속 긁는 소리 하기는.
브리핑 시간엔 그래도 의젓해지려 노력한 것 같다. 처음 보는 병력 때문이다. 보통 일은 아니겠지. 신병기.

"전술핵이라."

그걸 또 민간인이 있는 곳에 투하한다니. 말도 안 되는 짓을. 이스마엘은 로벨리아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재머의 노이즈가 지직댄다.

"재밍 장치의 파괴에 대해 알 수 없다 했지만, 외부적인 요인이라 판단해도 되는 겁니까?"

재밍 장치가 파괴될 일은 어지간하면 없는 편이지 않은가. 마을 하나의 안위가 달린 장치일 텐데. 외부적인 요인이 사소할 리도 없다. 그렇다면 누가?

265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05:29

진짜 했다
꼰지르기

26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06:43

(팝그작작)

267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0:09:13

묵묵히 브리핑을 듣다가 소형 핵미사일이라는 말에 금세 심란한 표정이 된다. 아예 마을이 있었다는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셈인지 생각하며 입술을 만지작거리다, 한숨을 뱉는다. 겉눈질로 주변인들의 반응을 살피다 질문 있냐는 물음에 그저 잠자코 있는다. 최우선은 마을 사람들을 구하는 것, 그러다 상황이 안 좋아지면 후퇴하면 되는 것이니. 딱히 질문 할 것이 없었다.

268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0:14:12

어지간히 청력이 좋은 사람=쥬데카 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앞에서 꼰지르기 다 듣게 되는 상황... 굉장히 기분이 묘할 것 같은데....😊

우아악 돌아왔다~~!!!!! 다음 턴부터 참여 가능할 것 같아~

269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0:15:07

히끄무레한 연기가 가득한 한 개인실에서 그녀의 단말기가 울렸다. 작은 알림음과 선명한 진동이 머리맡에서 울리니 무겁게 감겨있던 눈커풀이 들려 멍한 눈을 드러내었다. 느릿하게 손을 뻗어 단마기를 집어든 그녀는 아무런 말도, 반응도 없이 일어나 옷을 입었다. 에델바이스의 제복이 아닌 검은 상하의에 검붉은 자켓과 단화를 몸에 입고 허리에 모조 보검인 장식을 걸친 후 느즈막히 회의실로 향했다.

소집임에도 느긋한 걸음으로 갔기에 그녀가 회의실에 들었을 때는 대부분 모인 후였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머쓱함이나 미안함 따위 보이지 않고 조용히 한 자리를 채웠다. 그대로 앞을 보려던 그녀에게 누군가 다가왔다. 이스마엘이었다. 그녀에게 안기려하기에 두말 않고 품을 내어주었다. 주변 눈치를 보지 않는 건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품을 내어 폭 안아주고 재머에 가려진 머리칼을 살살 쓰다듬어주려 했다. 옆의 빈 자리를 끌어 거기 앉히고 브리핑 내내 기댈 수도 있게 해주었겠지. 이스마엘이 그녀에게 얼마나 안겨있었든 그거 하나는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기묘할 정도로 단내가,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는 듯한 향기가 그녀에게서 나는 것을.

"그랬어. 응.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해."

보고 싶었다며, 쥬데카가 괴롭혔다며 징징대는 소리에 그녀는 이스마엘의 등을 토닥이며 미안하다, 이 일 끝나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등의 말을 해주었으나. 어딘가 무게가 없고 가벼이 흩어질 것만 같은 목소리였다. 이스마엘을 보는 시선 역시.

"지금은 집중해야지."

금빛 눈이 느릿하게 깜빡였다. 그리고 곧 시작된 프레젠테이션 화면으로 향했다.

긴급 상황이라는 말로 시작된 브리핑을 그녀는 그저 눈 깜빡이며 보고 있을 뿐이었다. 주요 정보들에 시선을 조금 더 주거나 들은 정보를 머릿속에 정리하듯 고개를 약간 기울이는 것만이 반응의 전부였다.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자리에 없는 것을 안 것도 로벨리아의 설명 중에 들어서 알았다. 그 순간에만 손목의 팔찌를 힐끔 보았으나 그게 다다. 이후 로벨리아가 질문이 있는가를 물었지만 역시 아무 말도 않았다.

27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15:58

어서 오세요! 츠쿠시주!!

27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16:09

다들 엇솨~~

아악 언니 아악(오열)

27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16:36

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273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0:18:29

밥먹고 왔습니다! 다음 턴부터 참가할게요!

274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23:29

(레이먼드)
"그래. 내 생각도 비슷해. 그렇기에 저들을 처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라고 하는 거야.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면 어떻게 싸워볼수도 있겠지만 보호해야 할 대상이 있을 경우는 이쪽이 불리하기 마련이니까. 그렇기에 아스텔과 에스티아를 먼저 보내서 발목을 잡아놓으라고 한 거야."

레이먼드에게 잘 판단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로벨리아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선우)
"대피 포인트가 블러디 레드다. 그러니까 거기로 대피시키면 돼. 최대한 많이."

설사 모든 이들을 다 구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많은 이를 구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야기를 하며 로벨리아는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물론 그것이 쉬울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이스마엘)
"가능성은 높아. 그게 가디언즈일지. 아니면 다른 3자일지."

재밍 장치가 파괴될 일이 얼마나 될까. 누군가가 악의를 가지고 파괴하는 것이 아닌한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로벨리아는 이스마엘의 말에 가능성이 높다고 대답했다. 허나 누가 그렇게 했을지는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듯, 굳이 그녀는 더 말을 하지 않았다.


(공통)
"덧붙여서 블랙 스케빈저를 만든 이는 현재로서는 너희들의 보고에 있었던 사내. '카시노프'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어쩌면 저기에 굳이 저 병기를 보낸 것도 신병기의 실험일지도 모르지. 때마침 좋은 먹잇감도 있겠다. 본보기로도 좋을테니 말이야."

어떻게 보면 이건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저 스케빈저가 먼저 도달해서 폭격을 시작하던가, 아니면 마을 사람들을 다 대피시켜서 무의미한 피가 흐르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아스텔과 에스티아가 출동했다고는 하나 과연 그 두 명이 얼마나 버틸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지금은 일시가 급한 상황인만큼 로벨리아는 바로 출동 명령을 내렸다.

"워프실을 이용해서 준비가 된 이들은 모두 출동하도록!"

그녀의 명령에 따라 워프실을 이용해 게이트를 탔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뭔가 분주한 느낌이 드는 마을의 분위기가 절로 보이는 언덕 위에서 보이는 풍경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본대와는 별개로 따로 움직이는지 가디언즈 병력들이 조용히 숨을 죽이고 마을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당연하지만 간부 클래스는 보이지 않았으며 일반 병사 6명 정도만이 총을 쥐고 마을 안으로 진입하려 하고 있었다.

/8시 55분까지!

275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23:49

쥬데카주도 어서 오세요!!

276 선우-스토리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31:23

"좋아, 카시노프, 이건 어떻게 변명할꺼지?"

비세븐스 수술에 대한 변명은 뭐라 반박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건 달랐다. 영백한 테러였고 악행이었다.
블랙스케빈저, 검은 청소부. 주민들을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이런 이름을 붙혀서는 안됬다.

아스텔과 아스테아가 아무리 강한다고 한들, 결국 그들만으로는 이 상황을 해쳐나갈 수 없다.

워프실로 이동하기 전 탄약과 폭탄을 충분히 챙긴다.

워프실을 이용해 게이트를 타자 한다면 분주한 느낌이 드는 마을의 분위기가 보였다.

그리고 마을로 항하는 총을 쥔 쥐새끼들 6마리다.

스코프에 눈을 대고 한 녀석의 다리를 노리고 저격한다.

277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31:45

어서와요!! 쥬주

278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0:35:04

"얼마나 살려서 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

한 마디만을 남긴 채, 이번엔 이전과는 좀 다른 표정으로 총을 들어올린다.
늘 무슨 장난감 다루듯 총을 가볍게 들어올리던 평소와는 다르게, 불펍 소총의 약실을 꼼꼼히 확인한 이후에 탄창을 결합한 뒤, 후퇴시킨 노리쇠를 풀며 게이트를 통과했다.

언덕 위에서 확인하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조용히 이동하는 적 병력을 확인했다.
소총의 저배율 조준경 너머로 가디언즈 병력들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모두 즉각 대응할것이라 생각해 아무 망설임 없이 머리를 조준하여 방아쇠를 당겼다.

"투입과 동시에 교전 개시."

279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38:03

따뜻하고 상냥한 품이다. 이스마엘은 재머 너머로 느릿하게 눈을 감으면서도 들키지 않게끔 시선을 피했다. 폭 안겼을 적 났던 향 때문이다. 언니에게서 이런 향이 났던가? 기억하기로는 아니다. 자칫 정신이 몽롱해질지도 모를 정도의 단내. 슬럼의 가장 깊은 마약굴에서나 날법한 냄새가 왜 여기서 나는지 모르겠다. 내색하지 않고 브리핑을 마저 듣기로 했다.

"혹시라도 3자일 경우, 그리고 개입의 경우엔 어느 방향으로 처신해야 합니까?"

사살인가, 생포인가, 도주인가. 마지막 질문을 뱉으며 레레시아를 잠시 곁눈질로 쳐다본다. 괜찮을까. 출동 명령을 받았을 때, 이스마엘은 레레시아를 주의깊게 살피며 뒤를 따르기로 했다. 가벼이 흩어질듯한 모습에 불안감을 애써 치우기로 했다. 이내 게이트를 타 도착한 광경에서, 이스마엘은 잠시 입술을 깨물었다. 염력으로 된 장을 펼쳐본다. 공격 대신 주변의 대원이 혹시라도 반격 당할까 미연에 방어하고자 했다.

280 잭주 (PYjUJ1xtJA)

2022-11-05 (파란날) 20:38:31

(으아아아아ㅏㅏㅏㅏ 미한해요오오오오오 지금 일 관련 문제로 주말에도 정신이 읎어서+피곤해서
....이번 스토리에 잭은 분신으로 사람들 피난시키고 있다고 해주세요~)

28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39:46

어서 오세요! 잭주! 아이고. 일 잘 보길 바랄게요!

282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0:43:17

안녕!!

283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0:44:39

Q.맨날 끼얏호우!! 하면서 브론즈 옥테인 같은 짓을 하던 놈이 웬일로 저러나요?
A.임무 내용이 마을 습격이라... 옛날 생각이 나서 그만...

28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45:17

그렇군요! 본의 아니게 옛 기억을 건드려버리고 만 것인가!

285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0:45:38

>>283 (은은하게 웃는 무언가)

286 쥬데카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0:48:24

너는 브리핑 전에 들었던 칭얼거림...이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그 목소리에는 일단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지금 당장은 임무 쪽이 더 중요했으니까. 그리고 그런 네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다는 듯, 브리핑되는 임무는 상당히 급박했다. 이번 임무는 교전이 목적이 아니다. 마을 주민들의 피난과 생존. 너는 검은 눈을 천천히 깜빡이며 브리핑된 임무를 다시 되새긴다. 워프 게이트 너머로 발을 내딛으니 상쾌한 공기가 마주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쑥대밭이 될지도 모르는 장소임에도 지금 부는 바람은 깨끗했다. 분주한 마을, 이미 대피가 시작된 걸까 생각하던 너는 숨을 죽이고 마을 쪽으로 달리는 가디언즈의 병사들이 보이자 바로 언덕에서 뛰어내렸다.

"-가디언즈 병사 발견, 제압 후 마을로 진입하겠습니다."

그런 짤막한 행동보고를 마치고, 얼굴을 감싸는 검은 색의 헬멧 너머 보이는 병사의 어깨를 노려 체인을 휘둘렀다. 잡아챌 수 있다면 그대로 그 쪽으로 날아가 목을 노려 무릎을 썼으리라. 최소한 기절은 시킬 생각으로 움직인 너는 이후에 바로 마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 땅을 박찼을 터다.

287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0:50:03

주변에서 여러 말이 오갔다. 상황에 대한 파악, 주민의 구출 루트, 재밍 장치 소실에 대한 의혹 등등등. 분명 들리기는 하는데 한 번에 머릿속에 박힌다는 느낌은 없다. 이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면 전부 잊어버릴 것 같다. 그러면 안 되는데. 그것은 곤란하기에 작게 혀를 차고 프레젼테이션 화면을 줄곧 응시했다. 꼭 기억해야 할 사항만은 머릿속에 넣어두기 위해.

틈틈히 이스마엘의 시선이 느껴졌으나 그녀는 마주보거나 해주지 않았다. 한 번씩 기억났다는 듯 등을 토닥여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긴 했다. 출동 명령이 내려진 후에도 가장 늦게 일어나 워프 게이트를 탄 것도 가장 늦어서였다.

게이트를 건너는 순간 이대로 흩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밖으로 나와 저 아래 보이는 마을의 전경을 바라보며 그녀는 또 물끄러미 서 있었다. 멍한 시선이 마을을 보는 건지 허공을 보는 건지 모르겠으나. 움직이는 건 잘 보이는지 조용히 마을로 진입하려는 가디언즈 병사들을 발견했다. 거리는 멀었나. 충분했나. 그런 것을 생각지도 않고 손을 들어올린다. 검붉은 자켓 소매와 검은 장갑 사이의 살갗으로부터 검푸른 독액이 주륵 흘러나와, 가디언즈 병사들을 향해 총아 쏘아지듯 독액이 쏘아진다.

288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53:42

레레시아의 정신은 지금 다른데에 가 있군요. 이게 바로 저번 스토리의 후폭풍인가.

그리고 다른 이들도 대체적으로 보면 조금의 냉정성을 잃은듯한 느낌이고..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그냥 그런 느낌이 진행레스에서 보인다라는 것이니까요!

289 츠쿠시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0:54:38

워프실을 넘어가 보인 풍경은 잡란하고 분주했다. 곧이어 닥칠 참사에 불안해하는 사람들부터 공포에 질릴 여유조차 없이 바쁘게 달리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제각각의 불안에 쫓겨 달아나고 있었다.

츠쿠시는 시선을 돌려 다른 방향을 살펴보았다. 정돈되어 정연한 발걸음들이 마을을 똑바로 향하고 있었다.
언제나 철저하게 짓밟고 빼앗는 전투만이 있었을 뿐, 그에게 무언가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익숙지 않다. 그러나 도구에는 죄가 없듯 칼은 언제나 쓰기 나름이다. 서투른 일에 수월하게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분명 있었다. 바로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자신 있는 행동을 택해 행하는 것이다. 거리가 머니 공격보다는 보조를 하는 게 낫겠다 판단한 그는 총이 발사되더라도 큰 부상을 입히지 못하게 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여 적들의 총기로부터 관통력을 제거하려 했다.

290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0:54:48

시간이 없다. 이 정도면 최선이라던가, 어쩔 수 없었다던가 하는 그런 자책과 후회의 말을 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선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었다. 출동 명령에 기다렸다는 듯,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워프실로 향한다. 도착하면 바로 언덕 아래의 마을을 본다. 마을 쪽으로 향하고 있는 쥐새끼들은 다른 이들에게 맡긴 채 마을에 가깝게 혹은 마을 안으로 포탈을 설치할 수 있을지 살피고, 가능하다면 포탈을 열어보려 시도한다.

29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0:55:42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가도록 할게요!

292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0:59:56

첫 진행 참가라 어디까지 가능하고 불가능할지 고민하다 보니 자꾸 늦어지네요. 🤔

293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1:00:03

정신이 딴곳에 있을지~ 정신이 없을지~(?)

294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1:04:41

>>292 완결형, 설정오류만 아닌 이상 캡틴이 적당히 판정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295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1:05:24

걱정 마세요!
일단 되는대로 지르면 캡틴이 조율해주십니ㄷ(안됨)

296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1:21


"만일 제 3자의 경우, 그리고 그게 사고가 아니라 철저한 악의 하에서 행해진 일이라면 현장에서 직접 사살해도 좋아. 절대로 좋은 뜻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자가 지금 이 상황을 만든 것일테니까."

이스마엘의 물음에 로벨리아는 단호하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재밍 장치가 박살이 나서 마을이 발각되었고 그 마을을 향해서 가디언즈가 진격하고 있었다. 그것도 핵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병기를 3대나 동원해서. 즉 그 제 3자가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그렇기에 로벨리아는 단호하게 경우에 따라서는 사살해도 좋다고 지시했다. 어디까지나 그게 예기치 못한 사고나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악의에는 악의로 받아치라고 분명하게 그녀는 이야기했다.

"뭐야?!"
"네놈들은?! 여기에도 있었나!!"
"본대의 녀석들은 뭘 한거야!"

한편 제각각의 방법으로 에델바이스의 멤버들은 가디언즈를 공격했다. 선우의 스코프가 한 명의 다리를 저격했고 뒤이어 레이먼드의 소총이 방아쇠를 당겼다. 이내 가디언즈 쪽에서도 총을 들고 교전을 시작했으나 이스마엘의 막이 총알을 막아냈고 총알은 에델바이스 멤버들에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했다. 이내 가디언즈 병사 중 하나가 슈루탄을 꺼냈으나 쥬데카의 체인이 먼저 그 병사를 노리는데 성공했고 결국 슈루탄은 까지도 못한채 그 대원은 쓰러졌다. 뒤이어 레레시아의 독액이 병사들을 노렸고 일부 병사들은 고통스러워하며 땅을 구르기 시작했다. 독액은 그만큼 위험한 것이었을까? 한편 그나마 공격을 가하려는 이들 역시 츠쿠시의 절삭력이 총을 절단했다. 그렇게 하나둘 가디언즈 병사들은 제압되었고 마지막으로 신디가 포탈을 열려고 시도했다. 허나 바로 그 순간이었다.

"...왔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대원들의 뒤쪽. 정확히는 대피로로 향하는 바로 뒤쪽 길목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여성의 목소리. 그리고 초기에 있었던 대원이라면 어렴풋이 떠오를지도 모르는 목소리였다. 뒤를 돌아본 이가 있었다면 허공에 아지랑이가 핀 것처럼 노이즈가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노이즈가 사라지자 보이는 것은 검은색 옷을 입고 있으며 붉은색 긴 머리카락에 붉은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었다. 매우 차가운 눈빛과 분위기는 그때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아니. 그때는 무덤덤한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피식 웃고 있는 미소가 어쩌면 되게 재수없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역시 이렇게 하면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만 예상대로군."

차가운 웃음소리를 내는 그녀. '레인'은 조금 더 높은 고지에 서서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어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마을 사람들을 구하러 갈 생각인가? 마을로 가도 좋아. 과연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말이야."
"다른 길로 가도 좋아. ...가디언즈의 신병기를 뚫고 갈 수 있다면 말이야."

명백한 도발. 그리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이렇게 하면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만'이라는 그녀의 말이었다.

/https://picrew.me/share?cd=IzaFxThbU1

레인은 맨 첫번째 미션때 잠깐 나왔던 존재랍니다!! 신입분도 계시니 다시 설명을! 일단은 제 3세력이에요!

9시 40분까지!

29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3:18

>>292 말 그대로 완결형만 내지 않으면 제가 알아서 적당히 판정을 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298 선우주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1:14:28

이번턴은 패스할게요..

29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5:25

알겠습니다! 선우주!

300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1:15:38

아직 전투 개시는 아니니까 공격을 해도 통하진 않을 거고, 뭔가 물어보는 게 좋을까요.. 흠

30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16:45

어떻게 하는지는 개개인의 자유에요! 물론 전투가 시작된 것이 아니니까 전투 명중 판정은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공격은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위협사격이라던가.

302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1:22:30

왔나. 하여간 급한 일일수록 방해가 많이 붙는 법이지.
일분일초가 급한 와중인데, 또 이렇게 사람을 방해하고 난리야.

"상투적인 말이지만, 단 한 마디만 해 주도록 하지."

견착 중이던 소총을 내려 언더레디 자세로 말해준 다음, 다시 견착하여 조준경 너머로 레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임무를 방해하면 즉각 배제하겠다. 무슨 말인지 알아먹을 정도의 머리통은 있을거라 본다."

조정간을 연발에서 점발로 옮겼다.
이 거리에서라면, 그리고 저런 상대라면 연사로 화망을 구성하지 말고, 확실하게 총알을 꽂아넣어야 할 테니까.

303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30:05

한차례의 짧은 교전이 끝났을 때, 이스마엘은 대단히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노라 생각했다. 처음 레지스탕스의 이름을 가지고 사람을 해쳤던 날 봤던 여성이다. 이스마엘은 고개를 꺾었다. 이미 언급된 말로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당신이 벌인 일이구나. 이스마엘은 눈을 가늘게 떴다. 대체 왜? 마을 사람을 데리고 오면 죽일 것처럼 얘기하는 것도 그렇고, 가디언즈의 신병기를 뚫고 지나갈 수 있겠느냐 도발하는 것도 그렇고.

아니면 순수한 악의인가?

그런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그저 선과 악을 재단하는 모습이 아니꼬와 활동하는 사람. 이스마엘은 잠시 고민하다 고개를 저었다. 안타까운 사람. 상관이 직접 전달한 말이, 악의 하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현장에서 직접 사살해도 좋다는 말이 떠올랐다. 악의에는 악의로, 상관은 그리 말했지만 이스마엘은 그것이 과연 악의일까 생각했다. 살려두어야 한다. 진정한 악의는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죽이면 가치 있지만 죽이지도 않을 정도로 가치없는 것임을 스스로 깨닫게 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가디언즈는 처리했으니 임무는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스마엘은 아예 레인 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얘기하고 있었다. 아예 무시라니. 슬럼 출신 치고는 제법 고상한 돌려까기다. 아니면 1호선 광인만 수두룩하게 존재하는 슬럼 출신이기에 무시에 도가 텄을지도 모른다... 혹시 몰라 염력으로 된 장을 다시금 펼쳐두긴 했지만.

30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32:58

맙소사. 1호선 광인...ㅋㅋㅋㅋㅋㅋㅋㅋ

305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1:34:32

(삽시간에 1호선 광인들 구하러 목숨 걸고 싸우러 가게 된)

30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35:02

>>305 아니 아니야 그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36:27

자잠깐 이셔도 결국 1호선 광인이라는 건가? 어라? 광?기; 결국 스스로가 광인임을 시인했군요 이뭐시기씨...

308 츠쿠시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1:38:56

"우리를 끌어들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이번 임무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사항은 마을 사람들의 대피와 그들의 안전이다. 악의를 가진 제삼자의 존재가 밝혀진 지금에 와서도 우선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다만 상대의 행동에 따라 변할 확률이 높겠지만.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저 자에게서 신경을 돌리고 할 일이나 마저 하면 되겠지만, 분위기를 봐서는 그럴 것 같지 않고. 일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소모하는 시간은 최소화해야 했다.

어느새 꺼내어 손에 쥔 단검의 서슬이 기이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쓸데없이 시간을 끌거나 공격해 온다면 곧바로 수를 쓸 작정이다.

309 쥬데카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1:39:46

병사들은 손쉽게 제압했다. 이대로 마을로 가서 퇴로를 확보하면 끝일 텐데, 대피로 쪽의 길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너는 고갤 돌렸다. 낯익은 목소리, 그리고 노이즈. 노이즈가 사라지며 모습을 드러낸 여성의 모습에 너는 잠시 멈춰섰다. 이렇게 하면 나타나지 않을까, 라고?

"대피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는 듯 말하고 있군요. 맞습니까?"

처음 마주쳤을 때 모습을 보자마자 공격을 가했던 것을 떠올리면, 지금 당장 공격을 한다고 해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때와 다른 점이라면 막아설 생각은 없다는 것 정도.
어쨌든 지금은 사람들을 구해오는 게 먼저다. 악의에는 악의로. 반드시 악의가 아니더라도 임무를 방해한다면 배제해야만 했다. 인간의 목숨을 저울질할 생각은 없었지만. 동조하지 않는 이의 목숨까지 고려할 정도로 너는 여유롭지 않았다. 이미 몇몇 동료들은 레인을 주시하고 있었으니 수상하다 싶으면 바로 공격을 시작하겠지. 너는 몸을 돌려 마을 쪽을 바라보았다. 이스마엘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고.

"다시 돌아올 때 그 자리에 없는 편이 피차 좋을 것 같습니다만."

바이저 너머로 한 겹 어둡게 보이는 마을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310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1:40:24

쥐새끼들을 잡는 건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니 자신은 마을로 진입할 포탈을 준비하려 했을까. 포탈을 이으려던 순간, 들려오는 목소리에 멈춰 서며 뒤로 돌아선다. 마을 사람들을 구하려는 걸 방해라도 하려는 건지. 그녀의 말에 눈가를 찡그리며 바라보다 보다가는, 혀를 쯧 차고서는 시선을 거둔다. 지금 이러는 동안 시간은 계속 가고 있으니. 말대로 계속 임무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시금 마을 내부로 포탈을 열려 시도한다.

311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1:40:35

팀원들의 공격과, 그녀의 독액에 괴로워하며 쓰러지는 병사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심한 금빛 눈동자는 또다시 허공을 응시한다. 보이지 않는 바람을 눈으로 쫓듯이. 혹은 아무 것도 담지 않고.

뒤쪽으로 목소리가 들리자 천천히 돌아보았다. 멍한 눈에 붉은 머리가 비쳤다. 레인. 절대적 적도 아군도 아니던 세력자. 이제는 적대하듯 나타난 레인을 보고 그녀는 무감각하게 말했다.

"너구나. 재밍 부순 거."

느릿하게 모조 보검에 손을 올리며 앞으로, 레인 쪽으로 다가선다.

"막겠다고. 거길. 그럼 치워야지."

저벅. 한 걸음 더 나가자 제일 앞으로 나서진다. 모든 팀원을 등지고.

31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1:40:59

이로써 이셔의 발언에 따라 슬럼이 낮추어지면 낮추어질수록
그런 슬럼을 포함해 수많은 이들을 목숨걸고 구하러 다닌(사실 가디언즈 훼방이 더 중요했지만 겸사겸사) 레이먼드와 그 동료들의 위상도 낮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륵(슬퍼서 축축해진 미역)

313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1:41:13

먹금 잘하는 멤버들이 역시 있구나... 믿고 있었다구!!!😉

31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42:58

>>312 으아악 미역아 울지마 안돼 바다로 돌아가지마...(꾸압ㅂ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야 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ㅜ

이스마엘: ……생각해 보면 괜찮은 발언 아닙니까?
이스마엘: 경우에 따라선 제 아버지도 그런 사람들을 관리하던 대가리 돈 미친놈이 되니 말입니다.
이셔주: 와.. 페이시는 필터 서비스라도 있는데 너는 머리로 거치는 필터도 없구나

315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1:43:24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갈게요!

316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1:44:46

>>305 그렇지만 1호선 광인들에게도 인권은 있짜나.....!

31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1:53:20

신디.... 먹금 장인이구나..... 근데 왜 레샤언니 앞으로 나서는 거야? 안된다 안돼 언니 절대지켜!!!! (오열)

318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2:00:15

레이먼드의 말에 레인은 피식 웃을 뿐 특별한 말을 하진 않았다. 대체적으로 자신을 무시하자는 말이 있었음에도 레인은 눈 하나 깜빡하고 그러시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레시아의 말에 레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말 그대로 자신이 재밍장치를 파괴했다는 이야기였다. 이어 츠쿠시의 말이 들려오자 레인의 눈동자는 잠시 츠쿠시를 향했다. 뒤이어 쥬데카 쪽에도 잠시 눈길을 돌렸다.

"너희들을 제거하기 위해서야. 붉은 저항의 레지스탕스. 그리고 피차 좋다? 그럴 순 없지. 그렇게 둘 수는 없어. 너희들이 바라는 이상.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조화가 이뤄지게 할 순 없으니 말이야. 이 마을은 희생양이야. 앞으로도 능력자와 비능력자가 계속 싸우고 다투고 서로 죽이게 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말이야."

갈 이들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 다시 레인의 시선은 츠쿠시 쪽으로 향했다. 유일하게 그녀만이 묻지 않았던가. 그렇기에 태연하게 레인은 조용히 말을 이었다.

"내 목표는 오직 하나.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조화를 꿈꾸고 목표하는 이들을 제거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세븐스와 비능력자가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다투게 해서 절대로 화해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 ...누구 마음대로 화해를 해? 누구 마음대로 조화를 이뤄? 애초에 세븐스와 비능력자들은 조화롭게 살 수 없어. 둘 중 하나가 완전히 멸할 때까지 이 분위기는 계속되어야만 해. 그렇게 해서 온전히 한 쪽이 멸해야만 진정한 평화가 오는 법이야. 꽤 재밌어 이런 것도. '세븐스를 몰래 감싸주는 비능력자의 존재가 드러나게 하는 점'이라던가, '가디언즈의 배신자의 존재를 밝히고 그 존재를 밀고'한다던가. '이런 마을을 알려서 가디언즈의 손으로 멸하게 한다'던가, 그렇게 해서 '과격파 레지스탕스의 수를 더 늘리고, 그에 대비하기 위해서 가디언즈가 더욱 강력하게 나오게 한다'던가 말이야."

"...그래. ...이제와서 화합이나 화해나 인정할 순 없어."

매우 차가운 목소리를 내면서 그녀는 태연하게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츠쿠시를 바라보면서 좀 더 말을 차가운 목소리로 이어나갔다.

"그 와중에 가디언즈 중 간부 하나를 무찌른 너희들의 존재는 정말로 거슬려. ...그러니까 이렇게 재밍장치를 파괴하고 마을을 알린 거야. 그러면 너희가 그것을 막기 위해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니까 말이야. 안 나타난다면... 글쎄. 나타날때까지 계속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간 나타나지 않겠어? ...어차피 화합을 이룬 이상, 저들을 살려줄 순 없으니 말이야."

차가운 광기어린 목소리를 내면서 그녀는 제 품에서 검은색 보검을 꺼냈다. 이어 그녀는 그 보검을 손에 쥐면서 이야기했다.

"아주 고마웠어. 이전에 너희들의 대장과 그 동생이라는 작자와 교전했을 때 그 데이터를 카피해서 이런 것도 손에 넣을 수 있었으니 말이야."
"...화합을 이루려는 이들에게 너희들의 존재는 생각보다 너무 커졌어. 그러니까 슬슬 살려둘 순 없어. ...세븐스와 비능력자. 어느 한 쪽이 멸할 때까지 싸우는 파멸 속에서 피어나는 평화에 방해가 되는 너희들은 특히 더 말이야."

한편 마을로 향한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마을 안에서 상당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마을 사람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폭격이 이미 조금은 시작이 되었는지 마을 여기저기서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그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더더욱 혼란을 느끼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마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광장을 향해서 미사일 한 발이 날아오고 있었다. 막지 않으면 그대로 광장에 떨어지지 않을까?

/10시 30분까지! 일단 물었으니 답을 해주지만 만약 아무도 안 물었으면 저런 답도 나오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러니까 뭔가를 캐내고 싶은 이는 적극적으로 얍얍하는 것이에요!
참고로 마을로 향한 이들의 경우는 마을로 그래도 가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쓴거고..만약 마을에 안 간다고 한다면, 레인의 저 말을 듣고 멈췄다고 한다면 그것도 괜찮아요!

319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2:00:39

마을 사람들 중에 도넛을 굽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정체 모를 사람을 상대할 시간이 없어요! :P

320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03:33

>'가디언즈의 배신자의 존재를 밝히고 그 존재를 밀고'한다던가<

이 부분 이셔한테도 어그로 끌릴 것 같은데. (캡틴 봄)

아무래도 캡틴부터 감자탕 놀이방에 가두고 절대 눈사람 선택하지 못하게 해야겠는걸...

321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2:06:11

앗 레인이 나만 봐준다고...?(왜곡)

으아악 이러다가 이셔주 감자탕놀이방광공 되겠어~~!!!!!!

322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07:18

>>3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통속의 뇌보다는...... 알록달록한 고문실이 낫잖아..?

32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2:07:51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을 한 애인걸..(캡무룩)

32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08:29

>>323 형량을 낮춰 집 컴퓨터로 크아할 때 wasd로 움직이게 해주지....

325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2:09:37

>>324 받고 항아리 게임 하다가 거의 다 왔는데 손 미끄러지게 해주지....

32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09:49

>>325 와;

327 쥬데카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2:14:35

"저는 마을로 가겠습니다."

말을 더 들을 여유 같은 건 없다. 애초에 좁혀지지 않는다. 좁힐 생각이 없는 사람을 상대로 설전을 벌이는 건 정신적으로 소모가 너무 심했다. 안 그래도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깎아먹는 게 정신력인데 임무를 수행하려면 최소한의 집중력은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그렇지만 분명히 없애겠다는 말을 들었으니 마냥 무시할 수만도 없었기에. 다른 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네 행동을 보고했다. 적어도 너는 마을로 향하겠다고.

대답을 들을 겨를도 없이 뛰쳐나간 네가 마을에 도착했을 땐 벌써 폭격이 시작된 듯, 폭음과 함께 사람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너는 사람들 사이를 헤치면서 폭발로부터 사람들이 멀어질 수 있도록 소리쳤다. 그 와중 날아드는 미사일이 눈에 들어와, 너는 근처에 있는 건물의 외벽을 강하게 박차고 뛰어올랐다. 네 손의 움직임을 따라 날아간 체인과 그 끝의 말뚝이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까? 불가능했다면 그 다음 미사일에 부딪히는 건 너 자신이었을 터다. 언제든 방패는 펼쳐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328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2:15:05

"그래. 결국 너는 평화가 아닌 모두가 끝장나는 파멸을 보고 싶은 거군."

조용히 레인의 말을 듣던 그녀는 알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레인이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다. 그저 그녀가 그렇게 받아들였음을 짤막히 시사하는 것이었으니.

"나는 여기서 저 여자를 막겠어. 가능하면 치워볼거고."

레인이 보검으로 보이는 것을 꺼내들자 그녀도 모조 보검을 해방해 검은 무장을 둘렀다. 기본 되는 검은 장검을 한 손에 들고서 뒤를 보며 통보식으로 말했다.

"남을 필요 없어. 마을로 가."

그녀가 리더도 아닌데 그 말을 들어줄 리가 거의 없지만. 그녀는 이곳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는 듯 레인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뿐이었다.

329 선우 (3f/KQk5wK6)

2022-11-05 (파란날) 22:22:53

"어 그래, 화이팅! 잘해봐"

짧게 대충 대답하고 마을로 향한다.

/곧 집에 들어간다!!

33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2:23:42

조심해서 들어오세요!!

331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25:09

"네녀석 따위를 상대할 시간 따위 없어!"

소총을 다시 등에 메고, 보검을 허리춤에서 뽑아들자마자 보검 무장이 장비된다.
그대로 세븐스를 끌어올리자, 눈동자의 붉은 빛과 함께 코와 입가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스페셜 스킬 정도까진 아니지만... 무리를 좀 할 필요가 있다.

재빨리 앞으로 달려 마을쪽으로 가다가, 조금 떨어진 곳에서부터 앉았다가 일어서며 솟아올라 미사일을 향해 날아가듯 점프한다.
그리고선 그대로 보검을 앞으로 내밀어... 미사일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상공에서 폭발한다면, 그래도 지상에 착탄하는 것 보다는 피해가 덜할 것이다.

순전히, 그 생각밖에 없었다.

332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2:26:51

과연 다른 이들의 선택은? 두근두근!

333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2:28:41

집갱!! 이제 길게 쓸 수 있어요!!

334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29:32

무시하고자 했고 훌륭히 무시했다. 단 한마디를 듣기 이전까지는. 이스마엘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이상향에 대해 정 반대의 의견을 내는 것까지는 용인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견해가 있기 마련이니까. 그렇지만 가디언즈의 배신자의 존재를 밝히고 밀고한다라. 이스마엘의 아버지는 꼬리를 잡히지 않고 살았으나 결국 꼬리가 잡혔기 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넘어갈 수 있을까. 아니, 아량 깊게 넘어가고자 했다.

"가엾은 사람."

당신이 '이제와서' 라는 말을 꺼내기 전까지. '이제'라는 뜻은 과거를 한번 부정한 경험이 있다는 뜻과도 직결되기에. 당신도 결국 피해자였기에 이리 과격히 나오는 것임을. 극단적일 수밖에 없는 일을 겪었기 때문에 그러겠지. 이스마엘은 천천히 손을 뒤로 모았다.

"더 동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무장을 전개한다. 보검 샤덴프로이데에 의해 가볍게 다리 파츠와 꼬리 파츠가 생겨난다. 여전히 배트의 형태였으면 좋았을 것은 다른 것으로 변해있었다. 여덟 자루의 나이프가 이스마엘의 뒤로 둥실 떠오른다.

"이쪽은 저도 가세할 테니 마을 쪽은 부디 무운을 빕니다."

335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29:34

슬슬 잠이 오긴 오나봅니다
왜 따위가 두번이야

336 츠쿠시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2:29:53

"당신, 비열하군요."

레인을 직시하며 그렇게 뱉었다. 끔찍하게도, 상대를 나무라기엔 자신 역시 깨끗한 사람은 되지 못하겠지만.

어느 한쪽을 완전히 멸해 한쪽만이 남은 세상은 평화로워질 것이다. 원론적으로는 틀린 소리가 아니다. 현재의 인류는 원시 시절 다른 종의 선행인류들과의 경쟁해서 승리해 그들을 멸종시켰고, 끝내는 이 세상의 유일한 인간으로 남게 되었다. 그렇게 현생 인간들이 평화는 영원할 듯하다 세븐스라는 또다른 인간의 종이 나타난 것이다. 역사는 아마 반복되리라. 그러니 레인의 주장은 이론으로서는 어긋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로 그 파멸의 끝에 평화가 찾아올까? 세븐스가 나타나기 이전, 비능력자들의 시대를 돌이켜 본다. 그들은 언젠가의 평화가 도래하더라도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모를 테다. 저들끼리 집단을 구분하는 기준을 만들어 불화를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본능인 법이니.

"그런 세상을 만들어서 당신이 얻을 것은? 단순한 '평화'만이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만."

결국 멀리서부터 폭격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그 방향을 흘끗 쳐다본 그는 떠나지 않고 자리에 남았다. 레레시아는 다른 동료들에게 그리 말했지만 역시나 그는 듣지 않았다. 그가 잘하는 일은 구조보다는 이런 방면이니 어쩔 수 없다. 자세를 낮추고 긴장을 끌어올린다. 보검을 해방하자 번거로운 발도를 거치지 않고서도 검날이 드러나 번뜩인다.

"싸우시겠습니까?"

33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2:31:42

아직 신디주의 레스가 올라오지 않았는데 35분까지만 기다리도록 할게요!

338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2:32:11

폭음이 울릴 때마다, 섬광이 일렁이고 땅이 뒤흔들린다. 유리 조각이며 폭발의 잔해가 거리로 쏟아지고, 폭격에 맞은 건물들은 지붕까지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채 검은 연기를 내뿜는다. 그런 연기와 폭음을 뚫고 귀에 박히는 것은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의 울음소리다. 뜨거운 공기에 등에서 땀이 흐른다. 전쟁터에서 사람들을 어떻게 대피시킬지 고민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보고서 광장으로 달려가, 광장 바닥에 포탈을 열어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곳으로 포탈을 이어 사람들을 대피 시키려 시도했다.

339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2:33:27

자꾸 늦...

34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2:34:12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3:4로 나뉘게 되었네요! 자 그럼 이후엔...

34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34:17

이렇게 이뭐시기 보검 이름이 샤덴프로이데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갑자기 왜 나이프 8자루인가요?

이것이 배운 것이 있어서요...

>>339 (뽀다담)

34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35:01

그러고보니

모두의 보검 디자인을 한번 털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주세요

343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2:38:12

>>341 다음에 보검에 대해서 물어보기...(메모)

>>342 아니 보검 디자인 위키에 올려놓은지가 언제인지 그걸 묻는거야~~ 와 너무하네 정말~~

344 선우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2:39:26

>>343 레시의 보검 디자인 되게 멋졌어요!!

345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2:40:02

>>342 선우의 보검 디자인...생각만 하고 안정해놨는 데...

346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40:42

하지만 아직 보검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은 캐릭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것을 털어내려는 것입니다!

34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42:52

>>342 무장은 무릎부터 개를 형상화한 역관절 파츠로 이루어져 있고, 꼬리 파츠가 추가된다는 느낌..? <:3 보검 자체는.. 극초기에는... 기본 디자인을 평범한 야구배트 모양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3

물론 지금은 여러 다자인을 거쳐서.. 여덟 개로 갈라진 단검 형태로 생각하고 있지롱~ 배색은 블랙! :3

근데 내가 이거 올린 것 같은데?🤔

https://postimg.cc/mzvxpfyh

34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44:19

설마 제복까지 털어가려는 건가(?)

349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2:44:20

음... 보검은 대충 까리한 일본도라는 것 정도밖에...
그리고 무장 디자인은 아직 생각 안 했다!(머쓱)

350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2:47:00

쓰읍 그러는 레이도 보검 무장 자세히 밝힌 적은 없지 않나~?

35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47:12

그러네.. 내놔!!(역으로 철컥)

35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47:53

보검 무장의 경우엔 묘사도 좀 복잡할 가능성이 있지만
보검 자체의 경우엔 레퍼런스를 비교적 쉽게 가져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답니다

어찌되었든 하나같이 참으로 맛있군요

353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2:48:21

(뽀다담 받는 도넛)
보검... 아직 정하지 못했네요.

354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48:32



도망쳐야...

355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48:47

뽀다담 받는 도넛이래.... 너무 귀여워........... 뽀뽀 130번 갈겨야겠다...(대체)

35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2:49:01

>>354 (다시마 인질로 잡음)

357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2:49:56

어? 레이주 어딜 도망가...!!!!!!!

358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2:50:03


<레인조>
"평화? 정말로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해? 지금 이 작태를 보고도? 너는 경험이 없어? 비능력자에게 배신당한 경험. 아니면 같은 세븐스지만 널 저버린 경험이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스스로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가득한 이 세상에 정말로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해? 세븐스와 비능력자가 하나가 되어서?"

"동정? 아하하하! 누가 누굴 동정한다는거야? 허황된 길을 쫓아서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네 녀석이야말로 동정을 받아야 할 이지. 너도 알고 있을텐데?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갈등의 골은 절대로 매꿀 수 없다는 것을 말이야."

"내가 얻는 것? ...이 세상의 파멸. 수많은 피가 흐르고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그것이 내 목적이야."

모두의 말에 답을 하고서 레인은 이내 꺼내든 검은색 보검을 하늘 높게 집어들었다. 그것은 명백한 해방의 자세였다. 이내 검은색 빛이 하늘로 솟구쳤다. 하지만 확실히 가디언즈의 그 해방과는 조금 결이 달랐다. 자신들과 비슷. 아니. 아주 조금 더 높은 수준일까. 하지만 그럼에도 절대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위압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빛이 사라지자 보이는 것은 전신을 검은색 장갑으로 두르고 있는 레인의 모습이었다. 오른쪽 손목에 렌즈가 달려있는 레이저 발사 장치 같은 장치를 따로 달고 있으며 왼손에는 검은색 리볼버를 들고 있으며, 등 뒤에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로켓 부스터. 그리고 어깨에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스터 장치가 있었으며 신발 부분에는 날카로운 날이 그 끝에 달려있었다. 심플하면서도 가벼운 그 무장은 마냥 무르게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이내 레인의 눈에 붉은색 고글이 씌워졌다.

"솔직히 너희들도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평화와 화합을 믿진 않을 거 아니야. 아니면 믿고 있어? 그게 가능하다고? 이 세상에서? 명령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믿는 거야?"

"솔직히 믿지 않는다면 나와 너희는 큰 차이가 없어. 단지 너희는 그게 '규율'이자 '명령'으로 정해진 것이기에 따르는거고 나는 자율적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거지. 아니야?"


<마을 조>
미사일을 목격한 레이먼드가 미사일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그 충격량은 모두 레이먼드가 받을 수밖에 없었다. 꽤나 강한 충격이 느껴졌을테지만 다행히 쥬데카가 빠르게 뛰어올라 체인으로 미사일을 요격하려고 했다. 그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미사일의 궤도를 조금은 꺾을 수 있었고 레이먼드도 폭발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다. 미사일은 그대로 땅으로 추락하려고 했으나 신디가 열어놓은 포탈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저 멀리서 폭발했다. 그야말로 구사일생이나 다를 바 없었다.

"아. 당신들은?!"

이내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붉은 에델바이스 문양을 하고 있는 대원도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빠르게 달려왔고 보고하듯이 이야기했다.

"제 0 특수부대원입니까?! 잘 와주셨습니다! 일단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고 대원들 중 일부가 밖으로 나가 교전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 신병기를 온전히 막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진격 속도는 어떻게든 늦추고 있지만 그렇게 오래 버티진 못합니다. 부디 마을 사람들을..."

-.......

그 순간이었다. 광장을 향해서 흐느적거리면서 걸어오는 이가 셋 있었다. 그들은 저번 미션에서도 본 적이 있는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인 '카시노프'가 조종하고 있는 반시체인 이들이었다. 죽은 시체의 머리에 칩을 넣어 전기신호를 줘서 조종하고 있는 그 존재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노리는 듯, 흐느적거리면서 다가왔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의 몸에는 붉은색 전등이 깜빡이는 기계장치가 달려있다는 점이었다.

/레인 쪽은 보스전 시작이에요!! 모두의 hp는 3000이에요!!

덧붙여서 레인의 패시브 스킬은 없답니다. 적어도 이번 전투에는요! 버스트도 없으니까 안심해주세요. 대신 다른 쪽으로 상당히 위협적이긴 하지만 뭔지는 아직 비밀!

11시 20분까지!

359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2:59:30

자칫하면 나도, 마을 사람들도 한꺼번에 작살이 날 뻔 했다.
그래도 할 수 밖에 없었다. 매 순간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절박한 싸움이다.

울컥 쏟아져나오는 침 섞인 피를 토해내는 것과 뱉는 것의 중간쯤으로 바닥에 뱉어낸 다음, 소매로 입가만 대충 닦고 다시 고개를 든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보검을 소총에 착검하고서 카시노프의 악취미를 조준했다.

"...그래. 네녀석이 거기 폭탄이나 신호기를 왜 안 달아두나 했다."

악취미로 똘똘 뭉친, 이름 넉자만 들어도 밥맛이 뚝뚝 떨어지는 자식...

"저기 저놈들, 최대한 마을 사람들로부터 떨어트려!"

마을 사람들과 카시노프의 좀비 사이에 서서, 자세를 잡고 소총을 연달아 세발씩 사격한다. 가까이 오기 전에, 쏴서 쓰러트려야 해!

360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02:07

그리고 레이먼드의 보검 무장은 사실 되게... 생각해둔게 적긴 했습니다
명확한 이미지가 없어서 대충 '이거랑 비슷한 느낌' 정도?

여튼 이러한 느낌입니다
그래플 발사기의 흉악한 칼날 부분을 좀 순화시켜서 생각해주세요

36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02:29

저런 디자인도 다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세계관의 보검 무장이랍니다!

36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02:56

오해들 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보검 무장에 빡빡머리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363 이스마엘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03:49

"미안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한들, 그 길이 의미있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제가 발견하지 못해도 누군가 영향을 받아 그 길을 이어받겠지요."

이스마엘은 정중했으며, 노이즈 너머 목소리 또한 침착했다. 마치 도박수를 던져보듯.

"세상 만물의 시야가 동일했더라면 안경도 없겠지요. 저도 직설적으로 말해야 합니까? 당신은 그렇게 많은 걸 봐왔으면서 어째서 시야가 좁습니까? 혹시 받아들이지 못할 과거 때문에 그렇습니까? 하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아니면 당신이 그런 일을 결심하게 된 계기라도 있습니까? 저는 믿습니다. 가능하다고 믿습니다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건 같다 생각하고 있지요."

보검을 조종하며 달려듬과 동시에, 외쳤다.

"아까 카피하느라, 라고 했지요. 보검도 그렇고.. 블러디레드 때는 그때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했고 말입니다. 최대한 능력을 드러내지 않는 방향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배제하십시오, 저희의 능력이나 힘을 복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이프가 동시에 내리꽂혀 레인을 찔러내려는 듯하며, 이스마엘은 주먹을 들었다.

"음! 내숭 떨 사람도 없으니 날뛰어도 되겠지요?"

이미 다 들키긴 했지만 말입니다. 예. 그렇게 중얼거리곤 바로 얼굴을 후려패려 들었나?

"그러니까 이 *년아, 이 악물어."

슬럼에서 사람 벽돌로 패죽이던 성질 여기서 나오는 듯싶다...

36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05:03

>>360 오오오... 오오오오... 빡빡머리는 포함이 안 됐다니 오히려 놀리고 싶어졌어.......(반짝

365 레레시아 나나리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06:25

저것은 선고인가. 절규인가. 그녀는 내내 무기질적인 눈으로 레인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을, 모두의 말을 부정하면서 끝내 보검을 해방하는 레인을 그저 바라보았다. 에델바이스의 것보다는 강하지만 가디언즈의 것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 그녀는 슬쩍 고개를 돌려 남은 이들을 보았다. 각자 무장을 하고 무기를 든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다시 레인을 향했다.

"경험은 분명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만. 경험 만으로는 내일을 살아갈 수 없어. 그리고, 나는 세븐스와 비능력자로서 평화가 올 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냐. 세븐스가 있고 없고를 떠나, 인간으로써, 사람으로써 그 가능성을 바라볼 뿐이지."

그녀는 붉은 빛이 감도는 칠흑빛 검을 거구로 내려 바닥을 쿵 찍었다. 그러자 검의 끝으로부터 붉은 독액이 왈칵 흘러넘쳤다. 부글부글- 기포와 함께 점차 형상을 일으키는 독액 위에 서서 레일을 똑바로 응시했다.

"언제가 되었든, 잔인한 건 사람이었어. 세븐스가 아니라."

버스트-

"Painfull Disire."

그녀가 바닥을 찍었던 검을 위로 치켜들자 붉은 독액의 기포가 순식간에 그녀의 분신 열을 만들어냈다. 마치 핏물에 빠졌다 나온 것처럼 붉은 그녀를 형상한 분신들은 제각기 다른- 웃는 얼굴을 하고서 레일을 향해 다각도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접근해 접촉하자마자 폭발하며 레인의 부스터들을 아작내려 했을 것이다.

366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06:26

저 빨간색 기계장치 달려 있는 애들을 스캐빈저 쪽을 옮길 수 있을까요? 핵폭탄 유도장치가 아닐까 생각 되서요

36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08:36

>>362 왜죠?! 어째서요?! 보검 변신할때 한정으로만 저렇게 되는 줄 알았는데! (나쁨)

368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09:22

그리고 모두가 스토리의 진행으로 바쁜 가운데 더 풀기 좀 뭐시기하긴 하지만

레이의 보검은 대충 이런 이미지로 생각했습니다
아마 여기서 칼날 길이를 1.5배 내제는 2배 정도 늘린게 가장 정확할거 같긴 한데

건볼트의 보검답게 막 레이저 칼날 그런것도 생각해봤지만
역시 이렇게 날카롭고 투박하고 그런 느낌이 좋겠다 싶었답니다

36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10:17

>>366 스캐빈저는 아무래도 좀 더 멀리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옮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 같네요. 물론 안아다가 한창 싸우고 있는 전장으로 뛰어가서 그쪽 앞에 놔두고 온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37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10:49

>>368 아닛! 꼭 최첨단 단검일 필요가 있나요! 저런 것도 괜찮지요! 당연히!!

371 쥬데카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14:45

간신히 궤도를 비틀었다. 그것만으로는 착탄을 막을 수 없었을 테지만 만들어진 포탈 덕에 폭발은 먼 곳에서 일어났고, 아직 너는 살아 있었다.

"후우..."

한시름 놓았다는 듯, 한숨을 내쉰 너는 에델바이스의 대원들을 마주쳐 자초지종을 들었다. 벌써 가까이 왔구나. 이미 늦은 건 아닌가? 다행히 아직 네 시선에는 그 신병기가 위치하지 않았다.

"대신이라기에는 너무 역겨운데..."

제 의지가 아니라 그저 머리에 가해지는 전기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시체, 붉은 전등이 반짝이는 장치, 누가 봐도 터질 게 분명한 그 시체를 보며 너는 주먹을 꽉 쥐었다. 간감이 가죽으로 된 장갑이 꽈악, 하고 문대지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전부, 없애야만 하겠군요."

최소한 사람들이 도망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만 했다. 폭발한다면 폭발 반경을 예상해 사람들과는 떨어진 곳으로 유도해야만 했으니. 너는 체인을 꽉 쥔 채 내던졌다. 그 끝의 말뚝은 포물선을 그리며 네 전방에 있는 시체의 기계장치를 노렸다. 기계장치를 건드리는 게 기폭의 수단이 될까? 그게 아니라면 움직임이 멈춰야만 폭발하는 걸까. 지금은 우선 장치부터 노려야겠다고 생각하는 너였다.

372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17:43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무기나 무장들 찾느라... 진땀 좀 뺐답니다

저는... 그런거 머리에 든게 없어서리

373 선우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18:22

"안녕하세요. 여러분!"

밝게 인사를 나누며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적이 아님을 말해주려고 했다. 이럴 때일 수록 적과 아군의 구분이 중요하니까.

"그동안 수고했어요. 이젠 저희에게 맡기세요."

에델바이스 문양을 하고 있는 대원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실은 전혀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카시노프의 강력한 무기는 다른 대원들을 쓰러뜨리고 있고 파죽지세로 마을을 파괴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 서둘러 가디언즈의 야망을 막아야한다.

"망할!! 모두 도망쳐!!"

그리고 이때, 광장을 향해서 다가오는 좀비와도 같은 이들이 다가왔다. 평소 같았으면 이전처럼 총으로 머리를 박살내었을 텐데, 놈들의 몸에 있는 빨간 점등이 있는 기계 장치가 신경 쓰였다. 만약 저것이 자폭 장치거나 유독가스를 살포하는 것이라면? 아니면 미사일을 유도하는 유도탄이라면?

미사일을 유도한다면 저 기계가 단순히 미사일을 유도하는 것일까? 아니면 저 기계가 파괴되었을 때 해당 위치를 타겟으로 잡는 걸까?
전자든 후자든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워진다.

가장 베스트는 저것이 단순히 좀비 강화용 기계라는 것이겠지만...그럴게 편하게 흘러갈 리는 없겠지

374 츠쿠시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19:46

세상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부류인가. 종종 보아왔다. 그중 몇몇은 제 손으로 그리 되도록 만들어낸 적 있으니 어찌 잊겠나. 레인의 이야기를 가볍게 개략하고는 침묵을 이었다.

"믿지 않습니다. 인간은 본디 그런 생물이니 말입니다."

평화와 화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레인의 말에 츠쿠시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가 의무로부터 도망쳐 이곳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결국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결코 숭고한 의지에서 비롯되지는 않았으니.

"저는 저 자신의 바람을 위해 싸울 뿐입니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온 것이 아니다. 단지 바라는 일을 하기 위해 이곳으로 흘러왔다. 저자의 입장도 마찬가지일 테다. 각자의 원을 이루기 위한 지독한 이권과 신심의 싸움.
그러니 레인의 말이 옳다. 그는 레인과 다르지 않다. 결국은 같은 인간, 같은 부류의 인간인 것이다.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택한 수법은 철저한 파괴에 근본한다. 그저 칼끝을 어디로 향하는지만이 다르다. 과거에는 저항하는 자들에게 향했던 것이 이제는 한때 추종했던 정의를 찢어놓으려 할 뿐.

능력을 실어 관레인의 머리를 향해 통력을 높인 단검을 던진 후 곧바로 검격을 가했다. 허공을 베어낸 궤적을 따라 실체를 지닌 참격이 넓게 쏘아져 나갔다.

375 신디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3:19:57

본래의 목적은 포탈을 통해 광장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려 했던 것이지만, 어찌 되었든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으니 다행이었을까. 천운이 도왔는지 포탈을 통과한 미사일이 저 멀리서 터지는 소리를 듣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잘못했더라면 대참사가 벌어질 뻔했구나. 잠깐 숨을 고르며 다가온 대원의 보고를 듣다, 광장을 향해 다가오는 것들을 보고선 얼굴 표정을 구긴다. 빨간빛이 점멸하는 것이 딱 보아도 위험해 보였다.

"저것들에게서 멀어져요!"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그것들을 보고서 소리치며, 다른 대원들과 함께 사람들의 대피를 도우려 한다.

37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0:48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갈게요!!

377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20:57

>>374 ???? 관레인은 뭐야... 글자 옮기다 드래그를 잘못했네......

레인의 머리를 향해 관통력을 높인 단검을 던짐......이라고......(수치사!)

378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21:03

뒷북이 되긴 했지만... 보검 디자인이라면 사브르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뭐 실제로 사브르 형태인 보검을 쓰지 않으니 그 부분은 사브르의 현대 용도에서 따왔달까... 지금 사브르는 예도이지 실전에 쓰일 칼이 아니거든요. 보검 자체를 주무기로 쓰기보다는 보검 무장으로 파생된 무기를 주로 쓴다고 생각해서!

보검 무장은 나중에! 계속 묘사하고 있기도 하고요.

37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1:15

그 전에.. .dice 1 3. = 3

38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1:53

아니다. 인원은 적으니까..하나만 더 제외하는 쪽으로! .dice 1 2. = 1

38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22:59

다행히도 이스마엘에게는 그나마 좀 나은 결과가 나왔네요. 돌리면서도 조마조마했다. (흐릿)

382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23:36

???

383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24:26

(오늘은 오는대로 다 맞아줄 생각 하고 잇음)

38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25:29

??? 저기요

385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28:59

?????? 덜덜덜더럳러덜더라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386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3:30:08

00

387 레이주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31:46

이게... 무슨...?

388 Story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38:30

<레인 조>
제일 먼저 달려든 것은 다름 아닌 이스마엘이었다. 레인을 전체적으로 찔러냈고 레인에게 통증이 꽤 갔는지 그녀는 표정을 찡그렸다. 이어 얼굴을 패려고 햇고 그 펀치는 레인의 얼굴에 그대로 명중했다. 허나 무장의 영향일까. 레인은 그렇게 크게 밀려나진 않았다. 이어 레레시아가 바로 연계적으로 버스트를 발동시켰다. 분신이 일제히 달려들었고 폭발했고 레인에게 제대로 명중하긴 했으나 아쉽게도 부스터는 부서지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파워가 다운되었는지 어깨의 두 부스터의 불빛이 꺼졌다. 하지만 점열하는 것을 보면 머지 않아 다시 작동하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이어 츠쿠시의 공격이 레인의 머리를 노렸다. 뺨을 스쳐지나가며 레인의 뺨이 살짝 베이면서 붉은 피가 살짝 튀었다. 이어 레인은 피식 웃었다.

"아무런 의미도 없어. 너희가 아무리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그 사람으로서의 가능성을 보려고 해도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어. 일시적으로 평화가 올지도 모르지. 하지만 세븐스와 비능력자는 결국 또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피가 튀게 되겠지. 제 아무리 친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멸하려고 할 거야. 지금 그러는 것처럼! 그리고 수많은 이들이 당하는 현실처럼!"

이어 레인의 오른쪽 손목에 달린 장치가 번쩍였다. 이어 빛이 솟구쳤고 그녀의 보검이 창 형태로 바뀌었다. 이어 그녀는 그것을 뱅글뱅글 돌리기 시작했다. 이내 주변에 아주 거센 소용돌이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집어삼켜라! 타이달 웨이브!"

그것은 이전 레이버가 사용한 바로 그 스페셜 스킬이었다. 그때 그녀가 사용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고 그렇게 거세진 않았지만 형태는 비슷했다. 그야말로 그 형태를 그대로 '카피'해낸 것처럼.

*타이달 웨이브 - 데미지 500. 방어 불가. 열화판이기 때문에 회피는 가능. 단 명중하게 될 시 1/2의 확률로 물에 잠겨 다음 턴 행동 불가.


<마을 조>
레이먼드의 사격이 시작되었다. 다가오기 전에 그 반시체 상태인 카시노프의 좀비에게 쏜 총알은 제대로 명중했다. 뒤이어 쥬데카의 체인이 기계장치를 노렸고 일제히 명중시켰다. 이내 그 기계장치는 번쩍이는 듯 하더니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마을 광장 부근에 있는 건물 하나가 무너져내렸고 그대로 흙먼지를 일으켰다. 말 그대로 건드리면 터지는 장치가 달린 '인간 폭탄'이었다. 그러나 선우의 외침이 있었고 신디가 대피를 시켰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이게 무슨?!"

대피를 돕고 있던 대원이 크게 당황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저렇게 병사를 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크게 당황한 것일까.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내 어딘가에서 부스터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보이는 것은 저번 미션에서 교전한 적이 있었던 '라이너스'라고 불리는 사내였다. 여전히 헬멧을 끼고 있어서 머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등 뒤에 장착된 부스터는 물론이고 라이플도 들고 있었다. 아니. 이번에는 오히려 더욱 다양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슈루탄은 물론이고 단검. 그리고 스나이퍼 라이플까지. 공중에서 붕 뜨고 있는 그 존재는 제 0 특수부대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들리나? 에델바이스. 여기가 너희들의 거점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말이 사실인 모양이군.
-죽여라. 라이너스. 한놈도 빠짐없이 전멸시켜라.

이어 라이너스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공포도 두려움도 없는 병사의 라이플 총구가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노리고 있었다.

*보스전 시작. 아군의 HP는 전원 3000. 전투 룰은 기본적으로 >>0에 근거하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모두가 파워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을 맞아도 반격을 할 수는 있어요. 물론 데미지는 조금 낮게 보정되지만요!

/12시 10분까지!

38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39:19

아. 라이너스 쪽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카시노프의 통신이에요. 라이너스 쪽을 이용해서 들리게 하는 거예요!

39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40:55

(대충 2번째 다이스가 2가 나왔다면 1의 결과값인 이스마엘의 아버지이자 지금은 카시노프에게 실시간 고인 능욕 당하고 있는 헬무트가 나왔다는 뭐 그런 이야기)

39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43:00

(피눈물..)

39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45:02

레인 공격은 회피 다이스 1 2랑 스턴 다이스 1 2 굴리면 되는거지?

393 츠쿠시주 (q2Hs7YxQSE)

2022-11-05 (파란날) 23:46:27

.dice 1 2. = 1
으럅 가자 다이스야!!!!!!!!! >:3

.dice 1 2. = 2
회피 실패 시

394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47:35

>>392 네! 그렇게 하면 됩니다!

395 레이먼드 (oZE35Yu6EI)

2022-11-05 (파란날) 23:49:36

역시나. 하지만 차라리 폭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더 복잡하고 까다로운 물건이었으면, 예를 들어 사살당하면 그 지점으로 포격이 날아오도록 신호를 보내는 데드맨 스위치 같은거였다면... 더욱 위험했겠지.

"매번 이런식으로 인형들만 보내고 앉아있군. 쫄보 같으니."

어차피 변하는 건 없다. 우린 카시노프의 장난감들을 하나하나 전부 다 부숴서, 홀로 남아 주저앉은 녀석의 목에다 칼을 박아넣을 것이다. 이건 목표나 결심 따위가 아니다. 필연이다.

"주렁주렁 달아놓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수준의 감각이군."

그 자리에서 소총을 점사로 발사하나 싶더니, 처음 세 발을 발사한 다음 재빨리 이동해 측면을 노리고 두 번 점사, 다시 건너편으로 이동해서 엄폐물 뒤에서 소총을 발사하며 상대를 교란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396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49:37

회피 안 하고 공격하면 스턴 확정인거?

397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23:50:56

잠깐 한 턴만 넘길게요.

398 선우-스토리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52:46

동료들의 공격으로 기계장치가 연쇄 폭발을 일으키며 주변이 흙먼지로 뒤덮혔다. 다행히도 새로운 동료의 능력 덕분에 사람들은 무사할 수 있었다.

살아있는 좀비를 사용하는 가차 없는 공격, 너무나도 효율적이고 강력하다. 미친 과학자 카시노프 다운 발상이다.

"저거 죽이면 시체와 장비는 내가 먹어도 될까?"

요새 탄약과 폭탄 소모량이 너무나도 커 적자가 날 지경이었다. 온갖 다양한 무기도 탐났지만 저 부스터가 특히 더 탐났다.
하늘을 날며 아공간에서 각종 폭탄과 총격을 먹인다. 남자의 로망을 너무나도 잘 실현해 주는 도구일 것이다.

다행히도 어쩌면 아쉽게도 지금 앞에 있는 자는 헬무트가 아니다. 그가 직접 싸우러 왔다면 최대한 사지 멀쩡한 채로 잡아다가 이스마엘에게 비싸게 팔아야겠지만 라이너스는 그냥 죽이고 시체에서 물건들을 빼앗아도 된다. 수익은 적지만 안전하게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소총을 꺼내 라이너스에게 난사한다.

39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53:13

>>396 그건 아니에요!! 다만 데미지를 입고 1/2의 확률로 스턴을 당하지요!

400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53:27

>>397 알겠습니다! 신디주!

40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23:54:31

>>이스마엘에게 비싸게 팔아야겠지만<<
>>이스마엘에게 비싸게 팔아야겠지만<<

엄청난 발상이다.

40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23:55:40

그럼 회피 없이 스턴 다이스만!

.dice 1 2. = 1

403 쥬데카 뷔시카리오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55:52

폭발이 컸다는 점에서는 불행이지만, 사상자가 없고 연쇄폭발로 한번에 시체를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다행일까. 어쨌든 적의 병력은 일거에 줄어들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라고 해야 하나. 부스터 소리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사내를 보고 너는 순간적으로 숨을 참았다. 잠깐만...
다행스럽게도 카시노프의 통신으로부터 들려온 이름은 네가 우려하던 이름과는 달랐다. 애초에 생김새부터 다르긴 했지만. 너는 마른침을 삼키다가 고갤 끄덕이며 총구를 겨누는 그의 모습에 잠시 드러났던 얼굴은 바로 바이저 마스크로 덮였다. 검은 광택을 내는 바이저 너머로 비추는 라이너스의 총구를 노려보며 너는 땅을 박찬다.

"개체명은 라이너스, 카시노프가 뒤에 있는 걸로 보입니다. 배제를 목표로 교전하겠습니다."

소매를 따라 흘러내린 체인은 지난번과 다르게 검은 광택으로 번들거렸다. 땅에 끌리며 기이한 금속성의 파열음을 내며 불똥을 튀기는가 싶더니, 불꽃이 점차 피어올랐다. 그 끝부터 불길을 업은 체인은 네 손이 움직이는 대로 궤적을 그리며 라이너스의 다리를 휘감으려고 했다.

404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56:04

[팝니다]
헬무트
가격: 에델바이스 대원 1년치 연봉
네고사절

405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23:56:29

어어 그런데 헬무트가 이셔 아버지라는 걸 선우가 알던가요? 발상 자체는 쌈박하긴 한데...

40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58:17

흐윽 흑흑흑..

.dice 1 2. = 2 회피 가보자고
.dice 1 2. = 1 실패시.....

40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23:58:35

408 선우주 (r/X8AfdrlY)

2022-11-05 (파란날) 23:58:39

>>405 o0o !!! 아마 저번 스토리 상으로 특별한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었을 거에요..아마도..

409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05:17

통증이 있나, 당신도 아픔을 느낍니까? 같은 인간이면서도 이렇게 우리는 사상이 다른가봅니다. 이스마엘은 얼굴을 강하게 후려쳤다. 밀려나든 말든 상관 없다. 다음에도 얼굴이고, 그 다음에도 얼굴이다. 길거리 싸움질에서 필요한 건 체면이 아니다. 네가 그렇게 얻어 터졌음을 거울을 보든 썩은 물을 보든 알아채 두고두고 곱씹고 수치심을 느끼게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다. 물론 부상이 덤이 되면 좋다.

비슷한 형태. 이스마엘은 물살을 헤쳤다. 휩쓸렸으나 금세 빠져나오려 시도했다. 레이버의 스페셜 스킬을 따라했으니 그 상황에도 있었던 것인가? 대체 얼마나 따라다닌 거지?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되는 건가? 그렇다면 버스트도? 이스마엘은 침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심호흡.

"내가 이 악물랬지."

염력을 통해 다시 거리를 좁혔다. "아는 걸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된다고 해야 알아듣나?" 멱살을 부여잡으려 했다. 그리고 또 얼굴을 후려치려 들었다. 집요하게, 또 집요하게. 나이프는 찔렀던 곳을 다시금 찾아내 찌르려 시도하며.

410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06:05

>>404 저기
저기요
(오열)

41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0:06:56

으악. 이스마엘이 이상향을 포기하고 흑화해버렸어!! 8ㅁ8

412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0:07:39

"의미를 보려하지 않는 이에게는, 글쎄, 말은 여기까지 할까."

지금의 레인은 무슨 말을 해도 들리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들어 그녀는 이 이상 말하기를 관두기로 하였다. 귀를 닫은 이에게는 어떤 말도 닿지 않는다. 그런 사람을 상대로 무슨 말을 할까. 그녀는 입을 다물고 검을 들었다. 버스트로 레인의 무장을 일시적이나마 다운시켰으니 얼마간은 상대할 만 할 것이다.

레인은 보검의 형태를 바꾸더니 레이버가 썼던 기술을 그대로 사용했다. 그러나 눈에 보일 만큼 열화된 모양새였기에 저 정도는 몸으로 돌파 가능하리라. 단지 저 물살에 휩쓸리지만 않으면 되겠지. 그녀는 검을 일시적으로 늘어뜨려 채찍으로 변모시켰다. 무기를 정면에 휘둘러 소용돌이를 그대로 돌파하면서 레인에게 달려들었다. (잔여체력 2500)

비명은 없다. 분명 전신이 고통에 휩싸였으나. 그것은 너무나 멀고도 아득한 감각이었다.

레레시아의 맑은 금빛 눈동자가 레인을 똑바로 향하였다. 그 시선 뒤로 독액을 끈적하게 두른 채찍이 휘둘러지며 레인의 목을 휘감고 부식시키려들었다.

413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0:09:14

세븐스와 비능력자는 결국 미워하고 증오하게 되어 있다. 서로 이해할 수 없어 파멸을 향해 달려갈 거라고…….

아, 통렬한 진실이다. 그는 상황도 잊고 순간 실웃음을 짓고 말았다. 진실을 마주할 때마다 길을 잃은 것처럼 무엇을 바라봐야 할지 모르게 된다. 돌고 도는 의미 없는 분란과 증오의 굴레로부터 과연 무언갈 찾아낼 수나 있을지, 처음부터 가능성을 기대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지긋한 후회가 들어 온다. 하지만 그렇기에 걷게 되는 길이 있는 법이다.

"반복되어 온 파멸과 증오라 할지라도, 지금껏 걸어온 길에 의미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의미를 찾고 있습니다. 찾아야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말은 소리가 되지 못하고 입 근처에서 속삭이며 맴돌았다. 정신을 집중하여 레인에게 근접해 손목 장치를 노리고 검을 찌르려 했다. 찌르는 데 성공한다면 검날을 통해 예기를 흘려 마구 헤집으려 했을 테고.
자신의 능력이 빼앗기게 된다면 곤란한 상황이 되겠다는 감상이 들었지만 강행할 수밖에 없다. 카피에 성공하게 되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없으니 지금은 전투에 임하는 데만 집중하고자 한다.

414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09:59

>>411 흑화는 아직이야...😇
지금은 내숭 떨 사람이 여기에 없음+저게 계속 짜증나게 이상향을 부정하고 들고 있어 팍 씨... 하는 화풀이에 비슷할..듯......

41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0:14:04

그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허나 어차피 전투도 시작되었고 시간도 시간인만큼 다음 레스를 마지막으로 일단 이번 스토리는 끝내도록 할게요!! 다들 미리 수고하셨어요! 다음 반응레스만 올려주시고 마무리하면 되겠습니다!

416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16:20

다들 미리 고생 많았어~~ >:3

417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0:25:40

미리 고생 많으셨어요~! 캡틴도!

418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0:26:43

잠깐 어딜 다녀오느라. 모두 미리 고생 많으셨어요.

419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0:28:00

<레인 조>
이스마엘은 물론이고 레레시아 역시 타이달 웨이브에 흽쓸렸으나 다행히 물에 잠기진 않고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이스마엘은 레인의 멱살을 잡았고 얼굴을 후려쳤다. 이내 얼굴이 싸대기를 맞은 것처럼 옆으로 돌아갔으나 레인은 이를 꽉 악물고 자신에게 찌르는 나이프의 감각을 느끼면서 그녀를 강하게 뿌리쳤다.
허나 이어 레레시아의 채찍이 레인의 목에 감겼고 독 기운이 레인을 습격했다. 목 부분을 감싸고 있는 무장이 부식되었고 그 때문에 목이 그대로 드러났다. 한편 그녀의 어깨의 부스터의 불이 다시 돌아왔다. 일단 목의 장갑이 부식되어 부서지면서 채찍이 느슨해졌고 그 틈을 이용해 레인은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한편 츠쿠시가 레인의 손목 장치를 노리고 검을 찌르긴 했으나 손목 장치는 아주 가볍게 츠쿠시의 공격을 튕겨냈다. 이어 씨익 웃으면서 레인은 그 상태로 츠쿠시의 몸을 잡고 손목 장치를 그녀의 몸에 겨냥했다.

"의미 따위 없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거야. 그러니까 그것을 뿌리뽑기 위해서 어느 한 쪽은 멸해야만 해. 알겠어?"

이내 손목장치의 빛이 츠쿠시의 몸을 비추고 스캔을 시도했다. 이대로 가면 아마 스캔이 100% 일어나지 않을까?

*카운터 판정. 스캔 시작. 다이스를 1~3으로 2번 돌려서 한 번이라도 3이 나오면 뿌리치기 가능. 허나 뿌리치지 못할 시 레인의 페턴에 만상일도 추가. 뿌리치기 성공시 반격 가능.
*다른 이들은 별개로 공격 가능. 단 공격을 포기하고 마찬가지로 다이스를 1~3으로 1번 돌려서 3이 나오게 될 시 츠쿠시를 구출 가능.


<마을 조>
레이먼드가 열심히 교란하는 듯 했으나 안타깝게도 라이너스는 눈길을 주지 않고 그 총알을 몸으로 맞았다. 조금이라도 아파할법도 하지만 아파하지 않는 것이 그가 평범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이내 선우의 소총이 라이너스를 노렸지만 라이너스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뒤이어 쥬데카가 불길은 업은 체인을 이용해 라이너스의 다리를 노렸다. 다른 것에는 그 어떤 것도 꿈쩍 않던 라이너스였으나 '불꽃'을 보더니 순간 몸을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다리가 휘감겼고 잠시 고통스러운지 다리를 꿈틀거리면서 겨우 빠져나온 라이너스는 쥬데카를 가만히 바라봤다.

이어 라이너스는 쥬데카를 잠시 바라보는 듯 하다 다리춤에 차고 있는 '섬광탄'을 하나 있는 힘껏 집어던졌다. 그것은 땅에 철퍼덕 떨어졌고 이내 강한 섬광을 내면서 주변을 집어삼키려고 했다.

"......"

허나 라이너스에게는 그 섬광이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섬광탄 공격 - 회피 실패시 50%의 확률로 (다이스 1~2로 굴려서 1이 뜨면 무사하나 2가 뜨면 상태이상) 시력 저하 상태 발동. 이 상태이상에 걸리게 될 시 2턴간 명중률이 1/3로 떨어지게 된다. (명중 다이스 1~3을 굴려서 1이 뜨면 명중하나 2와 3이 뜨면 빗나감 처리)

/일단 스토리 진행은 오늘은 여기까지! 다들 반응레스를 남겨주시고 쉬시면 될 것 같아요!

42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0:31:44

번외편 다이스. 지금 블랙 스케빈저와 싸우고 있는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상태는?

아스텔 .dice 1 4. = 2
에스티아 .dice 1 4. = 1

1.완전히 멀쩡
2.약간의 부상
3.조금 큰 부상
4.사실상 리타이어

421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31:50

일단 츸시 반응 보고나서 이셔가 다이스 굴릴게~ >:3

422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0:34:43

???????꺄아아ㅏ아아아악
다이스야.... 믿는다.... 가자... 넌 할 수 이따 알지....??????

.dice 1 3. = 2
.dice 1 3. = 3

42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0:35:28

야호!!!!!!!!!!!
다갓이랑 원만한 합의 봣습니다

42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0:35:33

큭!! 아쉽다!! (아무튼 나쁜 캡틴)

425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37:27

꺅!!!!!! 아니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6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3:26

오 다갓 나이스~ 이걸로 다시 여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어~~

427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3:34

.dice 1 2. = 1
일단 시야부터...

428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3:53

오 ㅇ어쩐 일이에요 다갓님 혹시 유열 조공해서 그런건가(아님

429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5:49

버스트는 전투당 한번이었나 두번이었나?

43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6:08

총 두 번이에요!

431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6:27

>>429 두번으로 알아요.

43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7:58

다시 어서 오세요! 신디주!

433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8:50

한창 몰입하다보면 헷갈린단 말이지~ 캡틴 신디주 땡큐땡큐~

434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0:49:26

👋 지금 같은 경우에 회피하고, 공격을 하고 싶다면 일단 회피 다이스를 굴리고 결과값에 따라 지문을 적으면 되는 걸까요?

435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0:55:13

>>434 네! 회피를 실패하든 성공하든 공격은 가능하지만 회피 실패시에는 판정이 조금 약하게 들어간다는 점 정도만 기억하시면 돼요!
사실 지문이랑 같이 하셔도 상관은 없는데, 다이스 결과에 따라 표현을 달리 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436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0:56:06

"그렇다면 그 길은 틀림없는 고행이겠군요."

그는 더는 말을 섞지 않고 전투에 집중했다. 이 지점에서야 드디어 레인과 자신의 차이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츠쿠시는 이미 자신만의 대척점을 멸해 버린 자였다. 머물렀던 곳 모두가 쇠하고 망쳐져 돌아갈 자리 없기에, 그에 눈물지을 여력조차 없어 쉬지 않고 또다른 종착점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순례가 될 테고, 조금이라도 흐려진다면 방황하게 될 먼 길을.

손목의 장치는 검을 튕겨내었다. 능력을 쓴 공격을 튕겨냈으니 내구성이 예상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중요한 장치라는 뜻이리라. 과연 예상은 빗나가지 않고 현실로 닥쳐오려 한다. 츠쿠시는 자신에게 장치의 빛이 비춰지자 곧바로 레인에게 달려들어 자신을 겨눈 손을 쳐내 방향을 돌리려 한 후 그대로 손날을 세워 목을 찌르고자 했다. 덮쳐드는 손길에 날카로움이 서려 칼날처럼 벼린 채다.

437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0:58:02

목의 무장을 일부 부식시키는 것은 성공했으나 그로 인해 생긴 틈으로 레인은 빠져나갔다. 아쉽긴 하지만 목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다는 것이 당장의 수확이었다. 그리고 다운되었던 부스터에 다시 불이 들어온 것도 확인했다. 일희일비인가.

레인이 츠쿠시에게 근접한 것을 보고 이대로 버스트를 다시 쓸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후에 써야 할 순간이 생긴다면? 스페셜 스킬은 가급적 꺼내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열화판이라고는 하나 그녀의 것을 카피해간다면. 그걸로 오늘 같은 일을 또 일으킨다면.

그래. 그러기 전에 오늘 이 자리에서 없애도록 하자.

아마 불가능할 다짐을 하면서 발치에 독액을 그야말로 둑 터진 것처럼 쏟아낸다. 일정한 형태 없이 출렁이는 독액에 검을 던져넣고 손짓하자 십수개의 사슬들이 독액을 두르고 레일에게 뻗친다. 사슬의 용도는 레인의 몸을 구속시키기 위한 용도. 가급적 레인의 손목 장치에 닿지 않도록 사슬로 감싸 구속하고서 사슬 위를 달려 그녀가 직접 레인에게 뛰어든다.

이스마엘이 그랬던 것처럼 그녀의 손이 드러난 레인의 목으로 향한다. 그러나 주먹이 아닌, 뾰족하게 날세운 손의 장갑에 스치기만 해도 자리에 주저앉아버릴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진 독을 바른 공격이었다.

43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0:58:13

휴 이제 여유 생겼다!!!!! 다들 수고했고 진행한 캡은 두배로 쓰다듬 받아라~~~!!!!!(쓰다담)

>>420 역시 둘 다 강하잖냐 언제나 믿고 있다고 아스텔티아!!!!(?)

439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0:58:14

.dice 1 2. = 1

>>435 고마워요. :)

440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0:59:57

이스마엘의 주먹은 제법 강한 편이다. 본인의 기초적인 체력이 뒷받침되는 점도 있으나 헬무트와 슬럼의 지분도 없잖아 있다. 헬무트는 이스마엘에게 기초적인 호신술을 알려주었고, 슬럼에서는 길거리 싸움을 위주로 배웠기 때문인지 유달리 어딜 맞아야 어디가 기분이 나쁘고 아픈지를 잘 알고 있다. 옆으로 돌아간 얼굴도 그렇다. 내일이면 붓겠지. 뿌리칠 적 안와골절이 아닌 것에 감사히 여기라는 듯 이스마엘이 노이즈 너머로 눈을 흘겼으나 레인은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순간이다. 목이 드러났음을 이스마엘은 확실하게 보았고, 이어지는 공격이 목이 될 것임을 짐작했다. 보고 막겠지. 그렇다면 단 하나다. 이스마엘은 다시금 염력으로 거리를 좁히며 땅을 거세게 굴렀다. 그리고 흙이 솟구쳤다. 흩뿌려진 흙은 눈을 노렸고, 이스마엘은 동시에 남은 돌덩이로 손목의 장치를 노려보았다.

이리도 개처럼 싸우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44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0:09

다이스 값이..다이스 값이 너무 다들 잘 나와.. 어째서 전투때만!! 8ㅁ8

442 쥬데카 뷔시카리오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0:52

총탄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무장도 무장이거니와 총상에 대한 내성이 강한 걸까. 그런 라이너스가 움찔하는 찰나를 너는 놓치지 않았다. 감각이 곤두선 네가 놓칠 이유가 없잖은가.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한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길 다짐한 너는 다리를 지졌던 체인으로부터 빠져나오는 라이너스를 보던 너는 허리춤에서부터 던져진 것에 시선을 돌렸다.

"섬광탄!!!"

플래시밤, 너는 섬광탄을 인식하자마자 크게 소리치며 눈을 질끈 감고 양쪽 귀를 막았다. 폭음은 네 손으로 한 겹, 장갑으로 한 겹, 바이저 마스크로 한 겹, 총 세 겹의 층을 완전히 뚫지 못하고 그저 먹먹하게 퍼졌다. 빛은 애초에 바이저를 뚫지 못한 듯했다. 질끈 감았던 덕에 무사했는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너는 폭음이 들리자마자 바로 눈을 떴다. 시야가 온통 하얗게 변하는 것은 터지는 빛을 마주했기 때문이니, 빛의 속도를 생각하면 터지는 소리 이후에 남아 있는 섬광 따위는 없을 터. 너는 다시 한 번 바닥과 마찰해 불길을 입은 체인을 휘둘렀다. 네 손이 움직이는 대로 불을 휘감은 체인은 다시 한 번, 라이너스의 다리를 노렸다. 이번엔 쉽게 놔주지 않겠다.

체인을 따라 전해지는 열에 너는 이를 악문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강한 통증이 작열하는 듯한 통증이라던가. 죽어버린 시체를 전기 자극으로 되살린 개체도 작열통에는 내성이 없는 걸까? 네가 붙잡은 게 제발 옳은 실마리이기를 바라며 너는 만약 다리를 휘감는 데 성공한다면.

"잡아 찢어도 괜찮겠지, 그러지 않으면 멈추지 않을 테니까."

엔진 구동음이 들리는가 싶더니, 체인의 날카로운 돌기가 세워지고 진동하여 붙잡은 자리를 찢어내려고까지 시도했을 터다.

443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2:05

일상 때에도 참 재밌게 잘 나와주지 않나 다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고생했다구~ 신디주는 첫 스토리였을텐데 어떘으려나?

44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3:06

>>434 쥬데카주가 설명을 잘해주셨기에 굳이 더 설명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아무튼 회피에 성공하면 반격 데미지가 그대로 들어가지만 회피 실패를 하게 될 시에는 반격 데미지가 조금 적게 들어가게 된답니다. 그 점만 아시면 될 것 같아요! 정말로!

445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4:38

신디주는 첫 스토리 괜찮았을까..!! (기대)

답레는.. 다른 사람들 반응 다 올라오면 그때 올리겠어요 미리 그랜절 박을게 미안해.....:3

44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5:27

Q.그래서 카시노프는 지금 저 현장에 나와있나요?
A.연구실에서 라이너스 하나 보내놓고 실시간 감상 중이랍니다.

447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6:03

핫 그렇다면 미리 팝콘 튀겨놔야지~ 유후 오늘은 캐러멜 치즈 맛~

44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6:07

레인... 집요할 정도로 육탄전으로 공격 당하고 있어... 역시 공격형 버스트 캐릭터들이라 공격적인 걸까(아무말)

449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1:09:30

아 근데 레인 너무 못 때리네 씁 전장 선택을 잘못했나

45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1:10:31

모든 것은 다이스의 농간. (흐릿)

451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1:15:43

>>446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카시노프 혼자서만 느긋하게 꿀잼 스트리밍 보는 것 같아서 열받아~~~!!!!!!~!~!~!!!

아참 캡캡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이번 스토리에서 아무도 레인 쪽에 남지 않았다면 어떻게 될 예정이었는지 물어봐도 돼??? ( •̀∀•́ )✧

45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1:17:06

>>451 아무 쪽도 레인 쪽에 남지 않았다면 그 이후에 대피로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전개가 달라지는데 만약 레인이 있는 쪽으로 왔다면 일단 마을 사람들 중 몇 명은 사망이 확정이에요.
또 마을 사람들을 지키면서 써워야하니까 난이도가 확 올라갔겠네요.

다른 루트로 갔다면 신병기인 블랙 스케빈저를 만나게 되었을테니 그건 그거대로..(옆눈)

45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1:32:49

>>452 (・о・)... 역시 레인쪽에 남길 잘한 것 같아... 마을사람들 죽지 마~!!! 그리고 다른 루트도...😊 캡틴 이것저것 준비 많이 했구나!!

454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1:33:05

남지 말고 마을 갔다가 난이도 올릴 걸 그랬나...? ㅋㅋㅋㅋㅋ

선우주랑 레이주는 잠든건가?

455 이스마엘 - 쥬데카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1:34:47

품에서 당신의 맥이 뛰는 걸 느꼈다. 움직이지 않아 영원불멸로 남은 과거와 달리 당신은 맥이 뛰고, 숨을 쉰다. 숨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느릿하게 뱉어내면서도 속으로 곱씹을 때, 밀쳐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잠시 고민해 봤다. 차라리 밀쳐내지, 밀쳐내지 않아 다행이다, 밀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당신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아니, 차라리 읽지 못하는 것이 나았을까. 괜한 기대를 품고, 혼자 상처받고, 혼자 납득하고, 그렇게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만 해댈지 모르니까. 잔인한 사람. 그렇게 결론짓기로 했다. 모르기 때문에 제일 잔인한 사람. 이내 당신을 놓아주는 팔에 못내 아쉬움이 담기지 않도록, 복잡한 속내를 들키지 않게끔, 떨어지는 품이 지나치게 느리지 않도록 신경 쓰는 건 제법 어려운 일이었다.

속내를 꿰뚫을 수 없는 눈을 마주했다. 당신의 눈은 혼탁하고 온통 새까맣다. 마주해도 정작 눈의 주인의 속내가 어떤지는 볼 수 없고, 스스로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한 인간이 가진 밑바닥을 살피게끔 하는 늪과 같다. 어떤 것을 비추더라도 지나치게 선명한 빛에 타인을 삼키고자 하는 자신과는 대비된다. 당신과도 퍽 잘 어울리는 눈이구나. 그런 생각이 문득 스쳤다. 당신은 누군가를 깨닫게 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모습에 불편해야 하며 꺼림칙해야 할 것인데도 되레 정 반대의 감상이 생기고 만다. 당신은 그저 해야만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그렇기 때문에 질문했던 것 같다. 내가 마주한 내 감정을 당신 또한 보고 있는지에 대해, 마지막으로 확신을 한 번이라도 얻어보고자 해서.

"……그렇구나."

눈을 마주하고 담담히 대답을 기다렸고, 채근하지 않았다. 잠시간의 침묵 뒤로 당신이 답했을 적, 마침내 답한 목소리는 고요히 가라앉아 있었다. 목을 조르듯 괴롭게 뱉던 것도 아니고, 해탈한 것도 아니며, 현실을 부정하지도 않았다. 본디 한차례 격한 감정이 지나가면 남은 것은 고요함이 아니던가. ​바람이 불었다. 바람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자유로우며, 상냥하다. 바람은 케르스트너에게 친절하단다. 과거에 스쳤던 목소리가 불안전하게 흘러오는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것만 같다. 케르스트너가 아니라 다른 존재에게도 친절할 수 있을까요. 내가 하기에 달린 일이겠지요. 아니면 이미 그렇게 됐을까. 자신에게 오는 바람이 막혔다지만 당신을 향해서도 불었으니.

"정말?"

미련이 없을 리 없다며 눈 감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정말? 달빛을 역광으로 받는 당신을 마주하자니 언젠가 봤던 풍경도 금세 바래져가는 느낌이다. 잔인한 세상이기 때문에 아플 수밖에 없을 것이고, 울 수밖에 없을 것이며, 괴로울 수밖에 없다. 당신의 부정에 이스마엘은 귀를 기울였다. 해줄 수 있는 걸 알 수 없었을까, 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을까. 숨 삼키는 소리요 확답을 뒤로 이스마엘은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달이 밝다. 지나치게 밝아 두 사람을 지켜보는 것 같다. 숨죽여서 지켜보지만 결국 숨을 수 없는 주제에.

"그래, 그거면 됐어. 응. ​신경 쓰지 않아."
​​
누그러진 눈으로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다 내뱉은 말은 잔인했을까, 아니면 지나치게 단조로울까, 무관심한 것 같이 보일까. 그렇게 보이면 어쩌나 싶던 고민도 잠시 접어둔다. 더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다. 당신이 뒤로 물러나게 한 만큼 다가가 팔을 뻗었다. "쥬데카." 나지막이 당신의 이름을 불러본다. 당신이 불러달라던 애칭인 리오도, 성인 뷔시카리오도 아닌 당신의 온전한 이름을. 품에 안아보려 했다. 그림자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손가락 한 뼘만 공중에 떠서 뒤로 천천히 물러나려 했다. 숨을 수 없는 건 나도 피차 마찬가지였구나.

"당신은…… 책무를 다했어. 당신이 미련을 가져주는 것으로 이미 원하는 대로 해줬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것만으로도 차고도 넘친다. 눈을 내리 깐다. 그래. 지금은 단지 이거면 충분했다. "괜찮아, 전부 막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이스마엘은 고개를 파묻으며 천천히, 느릿하게 숨을 뱉듯 속삭였다.

"앞으로도 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말아 달라 하면…… 그건 너무 큰 욕심일까."

현재부터 시작해 ​불투명한 미래까지. ​이내 눈을 감았다. 달이 너무 밝아서 숨을 수가 없었으니.

456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1:36:46

😎🍿
팝콘이 꿀맛이로세~~

457 신디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1:37:27

다른 이들이 그렇게 총을 쏘았음에도 상대는 아무렇지 않은듯했다. 어떻게 원거리는 상대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주지 못하는 걸까. 그렇다면 근접전 밖에 답이 없는지. 고민하던 때, 상대가 반응을 보이고 무언가를 집어던진다. 섬광탄이라는 말에 급히 물러나며 팔을 들어 눈을 가린다. 폭음과 섬광이 가시면 정신을 차리려는 듯 신디는 고개를 흔든다.

"성가시네 정말."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를 내고서 무장을 전개한다. 메서와 같은 제 보검을 쥐고서, 라이너스 뒤쪽으로 이어지는 포탈을 만들어 통과한 후 그의 오른팔을 베어버리려 시도한다.

458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1:38:46

>>453 사실 세부적인 내용은 이제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행동 등에 맞춰서 진행을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막 준비를 많이 했다 수준은 아니랍니다! 제가 준비한 것은 그냥 이 루트를 타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정도의 가벼운 뼈대 정도인걸요!

.dice 1 2. = 2
1.자기 전에 아스텔과 에스티아 쪽 이야기를 써봐
2.아냐 안 중요해. 자러 가.

459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1:39: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스 갑자기 개너무하네 아 저쪽 얘기 해줘!

460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1:41:52

맞아 저쪽 얘기 해줘!!!!!!!

461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1:43:59

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이 저쪽 얘기 해줄 때까지 이셔 답레 재정독 해야겠다(?)

46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1:44:48

저기요 그만둬!!!!

46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1:46:34

그럼 천천히 독백을 써보는 것으로! 아무튼 신디주는 잘하셨어요! 그런 식으로 다이스를 돌리면서 전투를 하면 된답니다!! 혹시나 시스템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464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1:54:39

첫 스토리의 소감은... 음. 이런 형식의 진행이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보검이나 무장에 관해서 제대로 정하지 못한 채 전투를 하려다 보니 지문을 쓸 때 어떻게 할지, 또 이래도 괜찮을지 몰라서 막히는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분들 레스 보면서 눈치껏 적긴 했는데 @,@... 아직 적응기가 조금 필요할 거 같아요.

그래도... 선우주 말처럼 캡틴이 적당히 판정을 해주셔서 좋았어요. 제3세력의 등장도 흥미진진하고요. 응.

465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1:55:53

>>463 보검이랑 무장에 관해서 제가 이해한 것이 맞을까요?

· 시트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보검은 모조 보검으로 진짜 보검의 30% 출력 밖에 낼 수 없음.
· 보검은 세븐스의 힘을 강화 + 힘을 개방해서 무장을 가지고 있는 형태로 변신할 수 있음.
· 보검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검이나, 커스터마이징 하여 다른 형태로도 가능.

· 외형 변화(무장?)은 가능하나 원작처럼 무장 및 갑옷 느낌으로 하는 것을 권장함.
· 무장은 능력과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권장함.
· 원한다면 굳이 무장을 안 쓰고, 세븐스 출력만 대폭 늘릴 수 있음.

466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2:00:51

신디주 소감 귀여워~~ 첫 진행인데 엄청 잘해줬다구~ 그리고 보검이랑 무장 이해도 높은데...?! 잘 했는데?!

467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2:06:34

>>465 앗 능력이랑 무장이 반드시 조합되어야 하는 건 아니야!! 조합 가능하면 편하긴 하겠지만 필수는 아님!! 반드시 갑옷 형태로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고!(이 부분은 앗 나도 갑자기 헷갈려... (´-ι_-`))

오~ 감상 잘 들었어!!! 어떤 행동을 해도 될지 주저하게 된다면 캡한테 부담 없이 물어봐도 될 거야!! 그리고 다른 사소한 설정도 헷갈리거나 궁금하다면 참가자들한테 얼마든지 물어봐주고!!!

468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2:11:02

소감 뽀짝해... 귀여워...... 무장은 반드시 갑옷 형태일 필요는 없어~ 당장에 레이버도 인외가 되어버리는걸...(인어꼬리 봄) 일단은 지문은 완결형 빼고는 어지간하면 다 판정해주니까 질러버리자구~ 적응 금세 할 테니까 너무 부담갖지 않기! >:3 스토리 따라와줘서 기쁘다~!!! 앞으로 엔딩까지 같이 열심히 달리자구~~!!!

469 아스텔&에스티아 vs 블랙 스케빈저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2:15:08

"칫. ...괴물이야. 뭐야. 이거."
"아스텔?! 괜찮아?!"

제 0 특수부대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전투를 하는 동안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신병기 블랙 스케빈저 중 한대와 맞서고 있었다. 다른 두 대도 막았으면 좋겠지만 그들의 실력으로는 고작 한 대의 발을 잡아두는 것이 고작이었다. 완전 자율형 AI가 붙어있는 블랙 스케빈저는 그야말로 거침없이 공격을 퍼붓고 있었고 아스텔은 물론이고 에스티아도 좀처럼 접근을 할 수 없었다. 이내 하늘에 떠 있는 아스텔을 향해서 스케빈저의 머리 카메라가 향했다. 뒤이어 두 팔에 달려있는 레일건에 에너지가 모였고 강한 전류가 마치 검처럼 형태를 이뤘고 스케빈저는 그 검을 아스텔을 향해 휘둘렀다.

"....!"
"아스텔!"

이어 에스티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드론을 3기 꺼낸 후에 일제히 띄웠다. 드론 3대에 모두 붙어있는 기관총을 작동시켰고 이내 수많은 총알이 우수수 떨어졌다. 그야말로 벌집을 만들 기세로 기관총의 발사를 명했으나 스케빈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머리의 카메라를 에스티아에게 향했다. 붉은색 안광이 카메라에 번쩍였고 스케빈저에게 있는 미사일 포대에서 미사일이 연쇄적으로 하늘로 솟구쳤고 머지 않아 추락하듯이 에스티아를 향해 빠르게 달려들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아스텔은 자신의 세븐스를 이용해서 에스티아의 몸을 옆으로 밀었고 정말로 아슬아슬하게 에스티아는 미사일에 맞지 않고 피할 수 있었다. 연쇄적인 폭발이 계속해서 일어섰고 검은색 연기가 그대로 스케빈저를 집어삼킨 것도 모자라서 연기 속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

"......"
"....읏."

허나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검은색 연기 뒤로 보이는 것은 블랙 스케빈저의 붉은 안광이었다. 분명히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장갑에 전혀 상처 하나 없이 블랙 스케빈저는 멀쩡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아스텔은 이를 꽉 악물었고 그대로 하늘 높게 상승기류를 이용해 날아올랐다. 그리고 검을 뽑아들었다.


-그 검은 모든 것을 찢어가르는 바람의 숨결
-질풍으로 뭉쳐있는 날카로운 칼날을 세우며
-만물이여. 그대로 흽쓸려라.

"에어로 슬레이어!!"


아스텔의 스페셜 스킬. 에어로 슬레이어가 발동했다. 검에 모여있는 녹색 에너지 덩어리는 이내 날카로운 검기가 되어 모든 것을 찢어버리는 풍압의 형태로 날아갔다. 주변의 공기를 흡수해서 더욱 강한 바람을 만들고, 그 바람으로 적의 움직임을 잡아놓고 그 상태에서 모든 것을 찢어버리는 칼바람을 날리면서 적을 쓰러뜨리는 기술이었다. 어지간한 기계도 잘라버릴 수 있는 기술인만큼 아스텔의 비장의 수였다. 아스텔이 사용한 에어로 슬레이어는 그 크기를 더욱 크게 늘렸고 듣기만 해도 살이 베여나갈 정도로 날카로운 소리를 풍기며 강력한 풍압을 일으켰다. 거리를 뛰운 에스티아조차도 자세를 낮춰 풍압과 바람을 피하려고 할 정도였다. 이내 에어로 슬레이어가 블랙 스케빈저에게 명중했고 그대로 스케빈저를 밀어내는듯 했다. 하지만 머리에 달려있는 레이저 발사장치에 붉은색 에너지가 모였다. 그리고 이내 그 에너지 덩어리는 '에어로 슬레이어'를 가볍게 흡수했고 아스텔의 비장의 수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 뭣?!"

이내 아스텔을 향해서 머리에 달려있는 레이저 발사장치에서 녹색 에너지가 발사되었다. 그 힘은 그야말로 방금 아스텔이 사용했던 스페셜 스킬의 힘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그것을 빠르게 눈치채며 아스텔은 공기를 이용해 빠르게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녹색 레이저는 그런 아스텔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빠르게 추적했다. 고개를 돌리면서 레이저를 검처럼 휘둘렀고 그 움직임은 보통 빠른 것이 아니었다. 이내 아스텔의 어깨에 명중했고 아스텔은 비명을 지르면서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했다.

허나 에스티아가 아스텔을 손으로 가리켰고 드론 세 대는 일제히 아스텔에게 날아간 후, 아스텔의 주변으로 에너지 장막을 쳐서 그를 무사히 착지시켰다. 이어 드론은 다시 아스텔에게서 떨어졌고 자연히 에너지 장막도 사라졌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에스티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괜찮아? 어깨에 공격당하지 않았어?"
"이 정도는 괜찮아. 아직 싸울 수 있어.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야만 해. 어떻게든."

바로 눈앞에서 자신의 스페셜 스킬을 흡수하고 그 에너지가 섞인 레이저를 검처럼 휘두르는 그 괴이한 공격을 떠올리며 아스텔은 작게 혀를 찼다. 아무래도 이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든 탓이었다. 그리고 그건 에스티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쨌건 저것도 기계이니까 자신이 접촉만 할 수 있다면 정지를 시킬 수 있겠지만 접근조차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무리는 안돼! 아스텔! 너 다치면...정말로 슬퍼할 사람이 셋이나 있는 거 알지?!"
"셋?"
"응. 셋."

얄궂게 웃으면서 에스티아는 손가락으로 숫자 삼을 나타냈다. 이어 그녀는 아스텔을 바라보면서 한가지 부탁을 했다.

"아스텔이 부탁해서 그 팔찌를 만들어줬으니까 이번에는 내 소원도 들어줘. 이대로 날 위로 띄워서 저 스케빈저라는 이의 머리에 떨어뜨려줘."

"...뭐? ...아니. 안돼. 위험해."

"해야 해. 그곳에 접근만 할 수 있다면 내 세븐스로 어떻게든 할 수 있을거야. 내 세븐스는 기기를 조종하는데 특화된 세븐스니까. 한 번만, 딱 한 번만 닿으면 돼."

"......"

"아스텔!!"

"...알았어. 하지만 너도 무리는 하지 마."

"무리 안할거거든? 우리 아스텔에게 물어봐야 할 거 되게 많거든? 나! 최근에 3번째 슬퍼할 사람에 대해서라던가!"

"......"

부정은 하지 않으면서 아스텔은 한숨을 내쉰 후에 블랙 스케빈저를 바라봤다. 아스텔과 에스티아 두 사람을 없애버리기 위해서 다가옴에 따라 땅이 약하게 흔들렸다. 그렇게 큰 것은 아니었지만 마치 거인이 앞에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느끼면서 아스텔은 에스티아에게 조용히 말했다. 상당히 긴장했는지 그의 목젖이 아주 약하게 흔들렸다.

"...기회는 단 한 번뿐이야. 알겠지?"

"알겠어! 그럼 셋 세고 시작하자. 너무 시간을 끌어도 안 좋잖아. 이거."

"...그건 그렇지."

"그럼 나부터 셀게. 셋."

"....둘."

"하나!"

마지막 숫자가 나오자마자 아스텔은 에스티아를 상승 기류로 띄웠다. 단번에 높게 높게 그녀의 몸을 띄운 후, 아스텔 역시 하늘로 날아올랐다. 목표는 블랙 스케빈저. 마치 괴물같은 살인병기였다. 성공이냐. 실패냐. 그것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대충 이런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아직 이쪽도 결판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독백 내용은 여기까지만! 이어 저는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7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2:17:50

아미키리 츠쿠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17살의_본인을_만나게_된다면
(・о・) 가디언즈 신입이라 멘탈 보들보들했을 시절인데...
아마 무슨 말을 하든 과거의 본인이 뜻을 바꾸지 않을 걸 아니까 별다른 말은 못해주고, 그냥 슬프게 웃어주기만 할 것 같네.

자캐의_우선순위는_자기자신_or_소중한_사람_or_신념
소중한 사람. 신념도 자기 자신보다는 앞서지만 소중한 사람을 이길 정도는 아니지...🤔

자캐의_소중한_것을_담는_상자_안에_든_것은
누군가의 사진들, 쓰다 만 편지, 제향(祭香)과 압화로 만든 카드... 정도?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너는 어디까지 비열해질 수 있어?"
츠쿠시: 필요하다면 어디까지든 할 수 있을 테죠. 저는 이미 수없는 죄를 저질러 이곳에 이르렀으니 말입니다.

"어린아이가 달려온다면?"
츠쿠시: 부딪친다면 아이에게도 곤란하니 비켜주겠습니다.

"너의 웃는 모습은?"
츠쿠시: 별다를 건 없습니다.

……보고 싶으십니까? (잠시 바라보다 싱긋 웃는다. 조금 어색하지만 갑자기 웃으려 하기에 그럴 뿐, 특이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미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크어억 그리고 이건 어제자로 돌린 진단...!!!
새벽 진단과 함께 자러 가볼게... 다들 굿밤~!!!!!! (:˒[ ̄]

47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02:19:47

>>465 일단 지금은 파워업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강화가 된 상태랍니다. 물론 아직 원본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요.

2번째와 3번째는 제대로 이해하셨어요!

다만 4번째와 5번째는 필수는 아니에요! 그냥 디자인은 자유롭게 설정하셔도 괜찮답니다. 능력과 조합해서 써도 괜찮지만 꼭 능력과 연관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스텔도 보검을 해방한 후에 무장을 장착하면 어깨에 레이저 발사 장치가 있고 그렇답니다. 그냥 해방 후의 변신 디자인은 자유롭게 정해주세요!

그리고 6번째도 제대로 이해하셨어요! 굳이 무장을 하고 싶지 않다면 세븐스만 강화시킬 수도 있지요!!

일단 답을 이렇게 한 후에 저는 잠을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72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2:20:51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모바일로 온 쥬주에요~ 다들 수고 많으셨구...

이셔주께 살짝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지금까지 계속 두루뭉술하게 써서 면목이 없읍니다만...
이셔가 마지막 즈음 다가왔다가 다시 뒤로 물러난 걸로 이해하면 될까요? 아니면 한번 안아준 걸까요?
애매하게 이해하는 걸로 충분하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만!

47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02:21:24

블랙 스캐빈저 진짜로 엄청 센 정예 병기잖아... (*゚ロ゚*)
으윽 졸려서 꼼꼼하게는 못 읽었는데 자고 일어나서 제대로 읽어 보는 걸루.... 크어억 다들 진짜로 굿나잇~

474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2:21:58

안녕히 주무세요 츠쿠시주!

475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2:22:43

>>472 일단 기본 전제는 안아준 상태로 동실동실 뒤로 물러난 건데.... 하고픈게 있다면 마음대로 해석해도 좋다구~

476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2:23:49

아앗 아스텔 많이 다치면 안대...! 레시 운다 ㅠㅠㅠㅠㅠㅠㅠ 에스티아도 무리하지 말구~~ 아니 근데 그 와중에 그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쿠시 진단 내가 다 머것다 념념 >:3 캡틴이랑 츠쿠시주 잘 자라구~!

477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2:25:01

>>475 (죽었다)(시체)

478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2:25:02

츸시주 굿밤~~~~~~~

아니 독백 뭐야.. 블랙 스케빈저 너무 세잖아..? 그래서 아스텔이랑 에스티아 어떻게 된 거야?! 어떻게 된 거냐고오오오😭 얘들아 무사하지..? 성공한 거지...???? 어서 전투 끝나서 애들 보조하러 가고싶어...🥺🥺🥺

479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2:38:13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꿈_속에서_어린_자신이_울고_있다면_자캐는
"오늘은 아빠가 오지 않는 날이구나. 그렇지?" 라면서 끌어안아주지 않을까.. 이스마엘이 어릴 때 우는 일이 있더라면 아버지가 급히 긴급 인력 충당을 위해 투입되어서 홀로 잠드는 날일 테니까. 빛 한점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었으니까 잠들 때까지 안아서 다독여줄 것 같아. 눈을 감고 뜨면 해가 떠있을 거라면서. 자장가도 불러주지 않을까.

자캐의_카톡_프사일만한_사진을_올려보자
적어도 셀카일 확률은 0에 가깝지... 굳이 카톡 프사로 해둘 걸 찾는다면... 기본 프사나 이틀 전에 마셨던 에스프레소 사진 아닐까....

자캐의_잠꼬대는
"……으응. 아빠가.. 늦어.." 이거나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니야.. 내가 죽이지 않았어.." 이거 둘 중 하나였는데.. 최근에 하나 더 추가된 잠꼬대라면 "제발 아무도 떠나지 마.." 가 있지? 가~~끔 "초콜릿.." 같은 의미불명 잠꼬대도 나?오긴?함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싫어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짓을 하면?」
"그 부정적인 짓의 범주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은 한번은 묵인합니다. 단 한번은. 목숨에 지장이 가는 건 세지 않고 바로 행동으로 이행하겠지만 다른 건 견딜 수 있으니까요."

이스마엘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총은 없고 총알만 하나 남아있다.

"그리고 한번의 묵인이 지나면 제 방식대로 해결합니다."

2.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단어는 주로 어떤 것?」
당신은 검색 기록에서 가장 먼저 사회, 수학, 공학적 강의, 수면 asmr이나 각종 음악 플레이리스트 검색 단어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아……. 그러니까.. 대다수 교육에 관한 겁니다. 저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으니까요. 너무 진부한가요? 음..."

3.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결국 이뤄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이미 이루어졌지요."
"앞으로도 이루어질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기 마련이니까요."
"그렇지만…… 이 두려움이 아니라면, 하나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스스로의 이상향을 부정할 때가 있지만 아직 놓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제 스스로 이상향을 놓는 일이고, 이 이상향을 놓는다면 이루어질 일은 하나입니다. 피로 얼룩진 역사를 다시 세우고 그 위에 올라서 당신을 내려다 보며 스스로의 추락을 고대하는 것,"
"저는 이 정도로 대답하고 넘어가지만 남에게도 이야기할 것이라면 재고하시길 바랍니다. 질문이라 한들 생각이 난다 하여 바로 뱉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480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2:40:49

>>470 뽀들뽀들 츸시 귀엽지만 슬프게 웃어준다니 이거 진짜 슬프잖아... 그치 과거엔 본인이 뜻을 바꾸지 못하지... 츸시도 이타적인 면모가 있구나.. 그래서 이 이타적인 면모가 본능인가요 과거 때문에 기인된 건가요?(마이크 들이밀기) 소중한 것.. 사진들과 카드.. 제향..(메모) 어떤 과거가 있을까 츸시는... 으악 으아악 츸시야 죄를 저질렀다 해도 같이 혁명하자.. ;-; 아이에게도 곤란하다는 거 너무 상냥한데 체념한 느낌도 드는 말투라서 맴이 찢어진다.... 어색하게 웃는다 해도.. 이미 빛이 나는데.. 눈물도 같이 남.. 츸시야 우리.. 행복하자......

으으윽 오늘 진단도 독백도 슬프다... ;-;

481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2:46:33

(이셔 진단도 념념)(썰배 통통)

혼자라 우는 애기 이셔는 짠하구 잠꼬대로 초콜릿..하는 이셔는 귀엽구~ 카톡 프사 사진에 에스프레소 ㅋㅋㅋㅋ 으악 커피코패스!

482 쥬데카 - 이스마엘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2:55:55

네 대답은 옳은 답이었을까. 옳은 답 같은 것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바라게 됐다. 제발 틀리지 않았으면 하고 너는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설령 틀렸다고 해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서도. 당신의 답은 감정의 굴곡 같은 게 실려있지 않았다. 전부 쏟아낸 뒤였기 때문일까 잠잠해진 목소리를 들으며 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을 느꼈다.

"정말로."

물음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했다. 확신이 필요한 거였구나, 당신이 쏟아낸 것... 네가 드러낼 것 전부, 네가 이야기했듯 뚜렷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주기를 바란 거구나. 너는 그렇기에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 진심이라고.
고갤 돌려 달을 바라보는 당신을 따라 너도 고갤 살짝 돌렸다. 달을 완전히 등진 너는 달을 보지는 못했다. 그저 선명하게 방 안을 비추며 그림자를 내는 달빛만을 눈에 담을 뿐. 그거면 됐다는 말과 함께 당신은 네 이름을 불렀다. 이름과 함께 그 품에 안으려는 몸짓을 보고도 너는 움직이지 않는다. 또 당신은 너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함께 떠올라 그림자에서 벗어나며, 너는 아래로 향하건 시선을 올렸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이번엔 네가 묻는다. 물론 진심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기에 그저 형식적인 확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물음을 던진 너는, 고갤 파묻고 속삭이는 목소리에 귀를 그울인다. 그리 길지는 않은 흰 머리카락이 얼굴을 간질이는 게 느껴진다.

"버리지 않아, 절대로."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려는 너야말로 너무 큰 욕심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너는 천천히 양 팔을 들어올렸다. 벌써 몇 번이고 진심이라고, 정말이라고 말했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내 삶이 끝나지 않는 한."

양 팔이 당신을 감싼다. 부드럽게, 그러나 힘주어 끌어안은 네가 속삭였다. 당신이 눈을 감았다는 건 알 수 없었지만 너 역시도 눈을 감을 뿐이었다. 당신 뒤로 드리운 캄캄한 방 안을 더 이상 보고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당신이 머물 장소가 아니었으니까. 떠나와야 할 둥지였으니까.

483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3:00:51

o(*·ロ·*)o

484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3:02:27

핫 깜빡 졸아버렸어요. 모두의 답변 고마워요.
또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볼게요. 그리고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485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3:04:51

😮 (팝그작)

486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3:05:37

신디주 졸았다면 푹 자는게 어떨까? (도넛 이불 덮어줌)(또담또담)

레샤주도~~~~ 맛있게 먹었냐구~~~(배 뽀다담!)

487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03:06:37

슬슬 대단원 느낌이네요. 음음.

여기서부턴 감상문(?)
>>470
17살의 츠쿠시는 ㄱ얼마나 귀여웠을까 싶은 그런...
지금의 여러모로 의지할 만한 사람이구나 싶은 느낌이 들어요, 저 신뢰감 가는 말투랑 목소리랑() 내 사수가 츠쿠시였으면 좋겠다 싶고? 딱딱하긴 해도 이렇게 좋은 선임 흔하지 않은데 말이죠... 의외로 또 웃는 것 자체는 평범해서 놀랍기도 하고, 멀쩡히 웃을 수 있는데 웃을 일이 잘 안 생겨서 그런걸까...

>>479
시작부터 우는 이셔...8ㅁ8 미안해...볼수록 쌍방이라지만 쥬만 혼나는 게 맞는 거 같아...
프사가 커피인 건 커피 마시며 허공을 노려보는 게 취미인 사람이 가질 완벽함이라고 생각해요(?)
싫어하는 사람이 부정적인 짓을 하면 한번 정도는 봐주는군요...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이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총알만 있는건...총 따위 없어도 이셔는 총알을 쏠 수 있겠죠...? 무서워...!
이셔 학구열 뛰어난 것도 그렇고 열심이라는 게 느껴져요, 스무살이긴 하지만 귀여운 게 그거 때문인가(?) 마지막은 일식이랑 정오의 태양이 모두 드러난 모습이라 좋네요. 이상향이 이상향임을 완벽히 이해한 것 같고.

488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3:09:38

썰배는 그득하지만 팝콘배는 아직 남았지 후후후후후 (개못됨)

그래서... 폭죽을 준비하면 되는건감...? (스윽)

489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3:10:36

>>486 지금 돌아가는 일상을 놓칠 수 없어요! (이불 박차고 도망침)

490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3:16:38

이.. 이 잔망꾸러기들 오늘 팝콘 압수야 압수!!

답레.. 답레쓰러 갑니다 모바일로 돌아왔지만 열심히 써볼게..(각오

491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3:30:47

우와앙 팝콘 뺏겼져~~ (우다다다)(어장 뒤집기)(?)

492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4:17:26

(뒤집어진 어장 정리하기)

493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4:19:07

(정리된 곳에 슬금슬금 다가가기)
(궁디 실룩실룩)

494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4:21:58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안 자도 괜찮아요?

495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4:25:47

잠은 아까 오후에 다 자서~ 쌩쌩해~ 신디주는 괜찮아? 진행 중에도 바빠 보이던데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는거 아니냐구~

496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4:34:24

그렇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괜찮... 다고 하면 거짓말이라. 음. 살짝 졸리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그리고 늦게까지 깨어있는 게 맞긴 한데... ◐◐... 자기 전에 적대적 NPC가 누가 있는지 정주행 하다보니 이렇게 됬네요.

497 이스마엘 - 쥬데카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4:39:46

어쩌면 이런 상황을 기대했던 걸지도 모른다. 기대하지 않았노라 스스로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고 표현하지 않기를, 미련이 있다 답해주길 간절히 품었다. 그렇지만 막연히 기대했던 것을 현실로 바로 받아들이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바람결에 실려 돌아온 확답이 처음엔 믿기지 않아 되묻고 말았다. 이내 다시금, 망설임 없이 확답을 주었을 때, 이스마엘은 마침내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응, 정말. 차고도 넘치는걸."

그렇기에 형식적인 확인이라 한들 이스마엘 또한 확답을 줬다. 당신이 내게 답했듯 나 또한 진심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기에 당신이 의문을 품지 않아도 된다고. 마주 안는 온기가 선명하게 닿았다. 부드럽고도 단단하다. 마치 어릴 적 어둠 속에서 불안에 떨 때마다, 이따금 하늘에 떠 자신을 지켜보며 잠 이루게 돕던 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눈으로 보면 작은데 막상 그 존재만큼은 방 전체를 비춰 한없이 커다란. 당신은 그런 달 같은 존재였다.

"약속한 거야. 나도 약속할 테니까."

고마워. 뱉은 말이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삶이 끝나지 않는 한 미련을 놓지 않을 것이다. 알을 깨고 나오기가 무섭게 이런 속내마저 숨을 죽이고 모조리 지켜보고 있을 달이 부끄러워 눈을 감았을 적, 다시금 바람이 불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듯. 비록 한날한시에 같이 죽을 수 없는, 언제 죽을지 모를 불확실한 운명을 짊어졌으나 이젠 그 불확실한 미래마저 기댈 수 있지 않냐는 듯.

"Ich liebe Sie."

지금 당장은 알아듣지 못했으면 좋겠고, 오로지 하늘에 뜬 달만이 내 말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스마엘은 그리 생각하며 뺨을 느릿하게 비비고, 속삭이듯 입술을 달싹였다. 이내 홀로 눈을 가늘게 떴다. 이곳이 이젠 그리운 추억이자 폐허에 불과한 곳이라고 알려주듯, 바람결에 다 헤진 리넨 커튼이 넘실거려 불투명한 그림자를 자아냈다. …한때 이 폐허는 언젠가는 도망치듯 떠나야 할 둥지임을 알려주었던 적이 있다. 피비린내에 점철되었고, 끝내 살아가던 숨은 꺼져 품에서 늘어졌다. 그 사실이 두려워 도망쳤고, 도망친 세상을 마주해 겁에 질려 다시금 돌아오게 됐다. 그리고 다시 떠나려 하지만 이젠 피비린내에 점철되지도, 누군가의 숨이 꺼지지도 않았다. 단지 당신의 온기만이 선명하다. 그 점이 크나큰 위안으로 다가오고 다시금 희망을 품게 했다.

"……혼자 의무실로 가는 건, 무서워."

떠날 시간임을 깨달았다. 새로운 집으로 돌아갈 때임을 익히 알았다. 때문에 마지막으로 작게 투정을 부렸다. 조그맣게 속삭이는 소리에 감정이 실리기엔 여력이 아직 없으나 어조는 어린아이 홀로 잠 못든다 고백하는 것과도 같다. 나이에 맞는 어린 행동을 했음을 본인도 아는 건지 차마 파묻은 고개를 떼지 못했다.

498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4:40:27

졸려서.. 정신없이 쓴 글...이라.. 두서.. 없을 수도있음... 양해 부탁하구.. 다들 더 늦지 않게 자라구... 으으윽 답레 늦어서 미안해 쥬주.....ㅇ<-<

499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4:42:42

ㅋㅋㅋ 정주행 시간가는 줄 모르는거 국룰이지~! 적대 NPC들 다 밝혀진게 아니라 파악하기 어렵지 않을거야~ 위키에 표로 간략히 정리되어 있으니까 그거 참고해도 좋구~

500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4:45:13

헤에에에.... 아니 근데 저러면 쥬 등짝 못 때리겠는데!? 때렸다간 레시가 나쁜냔 되겠는데?!?

이셔주 답레 쓰느라 고생했구 얼른 자라구~!

501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04:48:57

>>500 무슨..... 소리야....... 북부 공작가에 입양된 따님에게 남주 생겼다는 소리 들은 공작님의 심정으로 갈겨줘...(비척비척)(?)

레샤주도 신디주도 다들 좋은 새벽 되길 바라...🛌

502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04:51:14

오~ 그런 마인드라면 쌉가능!(???)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자 이셔주~~ 예쁜 꿈 꾸고~~ (´▽`ʃ♡ƪ)

503 신디주 (aZ.XJpXA06)

2022-11-06 (내일 월요일) 04:58:19

>>499 위키를 잊었네요. 고마워요.

이셔주 잘 자요.

50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0:22:44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지!! 알았어! 그렇다면 이제 답이 올때까지 조용히 있는 것으로! 갱신할게요!

505 쥬데카주 (L.GtLMpvKI)

2022-11-06 (내일 월요일) 11:03:45

갱신...

50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1:05:12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

507 쥬데카주 (L.GtLMpvKI)

2022-11-06 (내일 월요일) 11:10:03

안녕하세요 캡틴~ 좋은 일요일이에요

508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1:12:35

쥬데카주도 좋은 일요일이에요!! 오늘은 뭘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는 일요일인 것이에요.

50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1:14:57

허허... 좋을 때로구만... 늙은이가 요즘들어 좋은 구경을 많이 혀... (늙은미역)

510 쥬데카주 (L.GtLMpvKI)

2022-11-06 (내일 월요일) 11:18:48

어제? 오늘 새벽? 베개게 버리를 대니까 눈이 박 감기더라고요... 말을 하고 자려고 했는데 기절해 버렸습니다.. 물론 일어나서 답레는 잘 받아보았구요.
답레는 조금 걸릴 거 같아요, 노트북으로 타자를 쳐야 할 것 같아서! 모바일로는 오타도 나오고 집중력도 떨어지니.

그 전에 질문 하나만!은 이셔주 오시면 드리는 걸로 하고!
레이주 어서오세요! ㅋㅋㅋㅋ아 늙은이같이 굴면 안돼요!

511 쥬데카주 (L.GtLMpvKI)

2022-11-06 (내일 월요일) 11:19:23

버리가 뭐야 머리지...아무튼 이런 오타가 있어서 모바일로는 좀 자제하고 PC로 답레를 쓸 예정입니다!

51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1:23:46

어서 오세요! 레이주!! 아니! 레이주가 왜 늙은 미역이에요!! (물에 집어넣기)

그러니까 우리는 답레를 기다리면 되겠군요. 결론은 그냥 쥬데카주가 편한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물론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51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1:24:15

그리고 어제 마지막 스토리에 진행레스 안 쓰신 분들은 가급적 스토리 진행전에 진행레스를 답해주시면 매우매우 감사하겠습니다. (눈물)

51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1:28:49

진행레스... 그러고보니 쓰려다가 그대로 쓰러져버렸으므로... 곧 써오겠습니다!

515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1:37:11

술렁술렁 자와자와... 크하하 예전에 쥬주가 후다닥 뛰쳐나왔던 그 원한 오늘에서야 갚는구나(?)

갱신이야~!!!! 다들 안녕~

51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1:39:23

츠쿠시주도 어서 오세요!!

517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1:58:14

그리고 저는 저대로 그때 아스텔이 고백할 때의 주목되었던 것을 이렇게..(나쁨)

51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2:04:55

>>5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 맛에 복수를 하는 거구나...(?)

캡도 하이하이~!~!!!!

519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2:12:54

그렇습니다. 원래 세상은 다 이렇게 돌고 도는 것 아니겠나요.
하지만 아직 확답은 없으니 전 여기까지만!

520 이스마엘주 (mKj3Qlx59E)

2022-11-06 (내일 월요일) 12:23:29

잠깐 들어오기 전에 갱신~!!! 새벽 잠결에 중구난방으로 써버려서 잇기 어렵다면 당근 흔들어주구 질문은 남겨주면 밖이긴 하지만 최대한 빨리 확인하구 답함~!! <:3

52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2:27:40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52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2:28:01

그와는 별개로 캡틴은 외출을 좀 하고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523 이스마엘주 (mKj3Qlx59E)

2022-11-06 (내일 월요일) 12:28:17

안녕~~~ 바깥.. 쌀쌀해잉..🥲

524 이스마엘주 (mKj3Qlx59E)

2022-11-06 (내일 월요일) 12:28:34

다녀와~~~~~~~~ ㅇ>-<

525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2:30:59

대원 목록에 신디 추가 완료!!! 색은 임의로 올리브색으로 했는데 신디주 혹시 다른 색이 좋다면 언제든지 말해줘~!!!!!!

캡 다녀와~~!!!!이셔주도 하이~

>>524 밖이 추운데 누워 있으면 안돼...🥺

526 이스마엘주 (mKj3Qlx59E)

2022-11-06 (내일 월요일) 12:35:10

>>525 난 글렀....어.....(바깥의 부랑자가 됨)(대체)

52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4:26:32

갱신~~~!!! 녹차라떼..... 맛있었다~~!!!

52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4:44:24

>>526 이셔주 거기가 마음에 들었나 보구나...(?)(이불 덮어줌)

>>527 뭐야 내 건 어디갔어!!! 사와!!!!!!! >:3

529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4:50:40

>>528 ㅋㅋㅋㅋㅋ... 따숩다.... ㅇ[___]=

어?? 어어???? 랜선 녹차라떼 사러갈게 ㅠ~ (호다닥~)

53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4:55:34

>>5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불 덮은 임티 뭐야 귀여워~!!!!!!

이... 이런 양아치짓에도 친절하다니 이스주 착해...(*゚ロ゚*) 녹차라떼로 즐거운 시간 보냈냐구~

531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4:58:07

>>5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녹차라떼 간만에 마시니까 좋았어... 요 한주는 이셔처럼 에스프레소만 마시다 보니 맛있는 게 필요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번에 메가커피 신메뉴도 나왔다는데 먹어본 초코광인 친구 말로는 자기가 광인이라도 달았다고 하더라고... 엄두가.. 안나...🥲

532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5:02:13

(발사)

533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5:02:40

(폭사) 레이주 안녕~!!!!

53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5:03:46

.dice 1 3. = 2
회피 실패시 .dice 1 2. = 2

535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5:07:27

(승리)

안녕하세요!

53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5:09:03

레이주도 하이~ 오늘은 레이주 빨아먹기다!!!!(모기주둥이!)

>>531 에스프레소만...? 마시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니지?👀
오 그 소식 나도 봤어~ 보니까 대충 두 끼는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열량이던데... 무섭다...🤔

53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5:13:56

>>536 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아니야 나는 이셔처럼 커피코패스가..........((집에서는 커피코패스 되는 사람))

무섭다........ 그런데 맛있는 거+맛있는 거잖아..... 술렁술렁..

538 레이먼드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5:17:04

"섬광탄이다! 다들 엄폐해!"

좀전까지 사대로 쓰던 엄폐물 뒤에 웅크려 몸을 숨기고 귀를 틀어막았다.
이런 지근거리에서 터진 섬광탄이라면 폭음도 만만치 않으므로, 청력 상실이나 뇌진탕에도 주의해야 한다.

마그네슘이 거세게 반응하여 만들어내는 빛과 폭음이 머리통을 잡아 흔드는 것 같았으나,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는 피해갈 수 있었다.

"피해가 적은 인원부터 다시 응사해!"

일순의 혼돈이 지나감을 느끼자마자, 재빨리 엄폐물에서 몸을 위로 내밀고 엄폐물 위에 소총을 거치했다. 놈은 어차피 걸어다니는 시체나 마찬가지. 거기다 급소도 방어구로 보호 중인지라, 노려야 할 곳은...

놈의 허리 부근, 무게 중심을 노리고 발사한다. 6mm가 넘는 구경의 탄환이 여러 발 처박힌다면 아무리 저놈이라도 아찔하겠지.
먼 거리가 아니므로, 총신의 위쪽을 눌러 반동을 잡으면서 돌격소총을 연발로 갈겼다.

53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5:19:09

크아아아아아악 (미역냉국 빨리는 중)

여... 여름철 보양음식은... 미역냉국...

54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5:38:52

>>5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에서는 커피코패스 되는 거냐구~!!! 어쩐지 저번 일상때 커피 묘사가 자세하다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칼로리도 칼로리인데 혈당 걱정도 돼서 무시무시해... 먹고 바로 운동 조져야 할 것 같고...

>>539 우히히 나 미역냉국 조아해~!!(완식!)

541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15:40:11

갱신~!
이이잉 추워

542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5:52:58

.dice 1 2. = 1

543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5:54:56

(다갓보고 하악질

544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6:01:17

>>540 츸시주에게 오퍼시티 30%로 헬창이 겹쳐보이는데..?? 앗 아앗 ㅋㅋ 커피코패스는 그으게....👀👀👀

>>541 (뽁신한 이불 덮어줌)

545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16:06:33

>>544 (이불 돌돌 말기)(동면)

54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6:09:13

>>541 레시주 하이~(꼬옥!)

>>542 쥬주도 하이~!!! 무슨... 무슨 뜻일까 두렵다....

>>544 ㅋㅋㅋㅋㅋㅋㅋㅋ흑흑 나도 헬창 되고 싶어~!!!(종잇장 인간...) 그러니까 이셔 팔뚝 근육 주세요 ◠‿◠

547 쥬데카 - 이스마엘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6:11:12

확신에는 확신으로. 당신은 네 확인에 선뜻 대답해 줬다. 차고 넘친다는 말로, 온기가 담긴 목소리와 포옹으로 당신은 확신을 표현하고 있었다. 항상 너는 무엇인가 생각해 왔다. 인간이라는 종의 범주가 아니라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그 스스로 표현될 수 있는 인간이었을까? 아니다. 홀로 존재할 수 있는 존재라기엔 너는 너무 어두컴컴했다. 탁했으며, 방법을 찾지 못해 그저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보잘것 없이 살아가는 존재.

"약속할게."

말을 부연하지는 않는다. 이 이상 무슨 말을 해도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미 너는 각오를 다졌고 입 밖으로 냈다. 다시는 주워담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평생에 걸쳐 네게 지워질 무게임을 알면서도 냈으니 이제는 책임져야 할 때다. 문득 어두운 하늘 홀로 광채를 흩뿌리는 달을 떠올린다. 그러나 달은 스스로 빛을 내는 게 아니지 않느냐. 태양이 없는 자리에서, 태양을 닮기를 원해서였는지. 아니면 항상 태양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그 역할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태양이 있었기에 비로소 달은 빛을 낸다. 태양이 없다면 그저 칙칙한 위성에 불과한 달. 느릿하게 부벼지는 뺨, 이어지는 속삭임에 너는 눈을 천천히 떴다. 다시 캄캄한 방 안이 보였다. 그러나 너와 당신의 그림자가 겹쳐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깜깜했던 것과는 다르게. 지금은 달빛을 받아 조금씩 그 내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었다. 텅 빈 폐허. 아무도 돌아올 이유가 없는 장소. 폐허에 어울리는 사람 같은 건 없어.

"그럼, 같이 갈까."

투정 같은 목소리에 너는 안은 팔의 끝, 손을 가볍게 움직여 당신의 등을 토닥였다. 어린아이 달래듯. 그러나 당신이 마냥 어린아이가 아닌 것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결국 또 물었다. 그래도 조금은 부드럽게, 모든 걸 전부 이야기하는 걸 강요하는 대신 네가 먼저 이야기를 건넨다. 질문의 모습을 빌렸지만 사실은 당신의 투정으로 포장된 소망에 응하겠다는 말이었으니. 너는 그 이상 말을 꺼내는 대신 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가 천천히 뺐다. 바짝 붙어 느껴지는 맥박과 숨소리, 마치 당신이 했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듯. 그러나 무안함을 주지 않기 위해서 언급하지 않는 것처럼 너는 그렇게 조용했다. 파묻은 머리의 귓가에 작게 속삭이기 전까지는.

"Luna debet esse cum sole."

짙은 청록색의 머리칼과 대비되어 달빛을 받아 반작이는 흰 머리칼을 쓰다듬는 손길이 다정하다.

548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6:13:13

다이스 별?거 아니에요!
아무튼 다들 반갑습니다~ 점심을 조금 늦게 먹기도 했고, 여러모로 고민 좀 하느라 답레가 늦었네요!
사실 이셔가 말한 부분을 들었으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해서 그 부분에서 좀 오래 걸렸습니다만!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549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16:17:26

.dice 1 3. = 2
.dice 1 2. = 2

550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6:19:24

551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6:25:10

후후후...

552 선우-스토리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16:25:16

"진짜 좀비네.."

저 아까운 장비들을 손상시키지 않고 전투를 해서인지 아니면 놈의 체력이 원래 이렇게 튼튼한지 놈은 적어도 수십발의 총알을 맞았음에도 조금도 아파하는 티를 내지 않았다.

이미 죽은 이를 이렇게 강하게 되살려 자신의 꼭두각시로 쓰다니..만약 그가 악인이 아니었다면, 에델바이스나 다른 레지스탕스 소속 병사였다면, 가디언즈는 보다 손쉽게 무너졌을 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시체는 널린 것이 시체일 것이고 한때 레이버도 제압하였던 그들이 라이너스 한명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불꽃?"

불꽃이다. 놈은 분명 불을 보고 움츠려들었다. 그렇다면 총보단 폭탄같은 불과 열을 내는 공격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뜻이겠지.

놈이 섬광탄을 던지자 아공간 속으로 몸을 숨겨 공격을 피하고는 고기 구울 때 사용했던 부탄가스를 꺼내들었다.
아공간 밖으로 나오면서 부탄가스를 라이너스에게 던지고 총으로 쏴 폭발시키려고 했다. 목표는 녀석의 눈이었다.

553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16:25:32

다들 안녕!

55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6:26:10

안녕하세요!

555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16:30:48

홍옹이
이제 축하해도 되는거지? 폭죽 터뜨려도 되는거지?! (폭죽마가 됨)

556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6:42:54

(뭐라고 말은 하고 싶은데 말할 만한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일단은 부담없이 기다리겠습니다... 결판은 이제 곧...(?

557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6:45:04

(흐뭇하게 기다리는 늙은미역)

558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16:51:43

(기다리다 얼음 동상이 되어벌임)

55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6:52:51

(얼음 조각)

56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7:35:05

>>558-559

561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7:37:10

>>560

562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7:39:50

>>561 크아아아악

56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7:44:01

(돌아오자 보이는 짤의 향연)
(팝콘감)
(팝그작팝그작)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갱신할게요!

56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7:45:21

안녕하세요!

56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7:47:28

레이주도 안녕하세요!! 아무튼 오늘도 스토리는 진행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다음주는 선우주가 직접 진행하는 선우주 개인 이벤트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물론 캡틴은 밸런스 문제라던가 기타 등등으로 참여는 하지 못해요. 관전이다! 하하!

566 이스마엘 - 쥬데카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8:03:27

명확히 와닿는 현실이 두렵지 않느냐면 여전히 두렵다. 언젠가 시련은 다시, 기회를 노리다 불시에, 짐승이 달려들듯 들이닥칠 것이다. 그것이 잔인한 현실이니까. 날선 엄니를 드러내며 목을 물어내 밑바닥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를 몇 번이고 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고 이상향을 놓는 비참한 말로를 걷게끔 손을 뻗어 움켜쥘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쉬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당신 덕분이다. 혹은 당신 때문이다. 어떻게 표현하든 무엇이 중요할까. 순식간에 바뀔 흐름에 붙잡을 것이 생겼는데. 이스마엘은 파묻은 고개를 끄덕였다.

더 이야기하기엔 끝도 없이 반복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잃는 것을 응당 두려워해야 하는데, 새로운 약점을 새겼음에도 딱히 두렵지 않다. 어디서 나온 확신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은 그랬다. 무너지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린 만큼 두려운 것이 없다고. 등을 토닥이는 손길에 눈을 느릿느릿 감았다 뜬다. 아이 달래듯 어르는 것 같지만 건네는 이야기는 어르는 것도 아니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 제안에 가까워 한결 마음이 놓인다.

"응. 같이 가줘."

힘을 주었다 천천히 풀어주는 팔에서 당신의 맥이 뛰는 게 희미하게 느껴진다.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새근대는 숨소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막상 뱉긴 했지만 당신이 속삭이던 것을 몰랐으면 하던 탓은 수줍은 마음도 있지만 충동적으로 속삭였던 말을 마주했을 때의 부끄러움을 감당하기엔 어린 나이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속삭이기 전까지는 그랬다.

"……."

이스마엘은 파묻었던 고개를, 몸을 흠칫 떨었다. 폐허에서 신분이 말소되어 살았다 보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각종 인터넷과 발전된 세상을 스스로 파헤쳤기에 시작과 끝을 알리는 단어의 뜻은 얼추 알고 있고, 당신이 그 단어를 포함한 문장을 뱉어낸 이유도 자신이 모국어로 뱉어낸 상황을 빗대보자면 무슨 의도로 썼는지도 대충 짐작이 갔기 때문이다. 다정한 손길에도 차마 고개를 떼지 못하고 당신의 이름을 불러보려다 입을 앙다문다. 맥이 박차를 가하며 뛰었다. 아, 젠장, 난 몰라. 귀가 먹먹하고 시야가 핑 도는 느낌에 결심하듯 안았던 팔에 힘이 풀렸다. 손이 천천히 어깨 위로 올라가더니, 양 어깨를 아프지 않게 붙잡았을 적 천천히 고개를 뗐다. 그리고 황급히 시선을 돌려버렸다. 달빛에 영향을 받아 환하게 물든 흰 머리카락과 달리 영향을 잘 받지 못하던 짙은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붉게 달아오른 감이 없잖아 있었다.

"ㅅ, 서둘러 돌아가자. 상처가 덧난 것 같아, 응."

허둥지둥 얼버무리다 단어의 말미엔 기어이 혀를 깨물었다. 이 잔인한 사람 같으니라고.

56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8:04:14

>항상 너는 무엇인가 생각해 왔다.<

당신은 'fox'이다...(털썩)

568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8:29:20

슬슬 저녁을 고민하고 생각해봐야 할 시간. 과연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 것인가. (그런거 없음)

56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8:30:27

레이먼드:
126 몸에 열이 많은 편, 아니면 몸이 차가운 편?
몸 자체도 열이 많은 편. 세븐스도 쓰면 김이 막 피어오른다!

066 주요 이동수단은?
연식이 좀 있는 ATV.

046 연애경험이 없다면 그 이유는?
"없다고 하고 싶은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그나저나 이 타이밍에 연애 관련 질문이라니
진단 뒤에 대체 뭐가 있는걸까요

570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8:30:45

>>568 카레! 카레!

57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8:34:39

>>569 뭔가 이러면 안되는데 싸움이 끝난 후에 레이먼드의 몸에서 파아아앗. 하고 김이 올라오는 것을 떠올렸어요. (옆눈) 그리고 연애 경험이 있군요. 있어!! 후후후. (응?)

그리고 카레는..집에 재료가 없네요. 흑흑.

57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8:38:35

레이쟝 몸 자체에 열이 많은 편이구나..(메모) 이동수단....(아련) 하부지 이셔가 바이크 태워줄게 근데 무면허야...(?) 연애경험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있었겠다?(집요)

>>568 우동! 우동! 초겨울 따끈따끈한 우동! >:3

57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8:39:54

>>572 우..우동. 면이 없어요! 큭!! 집에 있는 것으로 볶음밥이나 해먹을 수밖에 없나!

57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8:41:23

이셔의 무면허 바이크를 탄다면
아마 레이먼드가 기도를 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을지도(?)

있기는 있었지만

노 코멘트!

575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8:43:39

아 ㅋㅋ 갑자기 적폐인데

>내 원수의 딸이 내게 선의를 베풀었지만 막상 나를 죽이려 드는 고도의 작전같다< 같은 느낌이 들어버렸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력을 더 높일 겁니다, 두 눈 똑바로 뜨십시오!!" 라며 속도를 즐기는 무면허 이셔와 기도하는 레이먼드......(?)

으악 노코멘트라니 나 이거 정주행 해서 단서라도 찾아볼거야!!!

>>573 백쌤표 달걀볶음밥? :3

57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8:43:41

>>569 오... 몸에서 김 난다고??? 진짜 뭔가 초능력자같고 머싯따...(초능력자 맞음)

세번째 질문 보니까 궁금한데 레이먼드는 선생님 첫사랑 얘기 해주세요라는 말 들으면 어떻게 대답하는 타입이야?◠‿◠

캡하캡하~!!!!!!

577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8:44:30

>>575 어...? 이거 은근 말 되는데
사고가 나도 이셔는 무사할 것 같다는 점에서부터...🤔(?)

578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8:47:03

>>577 이래서 염력이 스테디셀러구나...

579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8:47:18

아직 집에서 조금 하는 것이 있어서 저녁식사가 늦어지게 될 것 같네요. 흑흑. 꼭 한번씩 이렇게 저녁식사가 늦어지니.. 물론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고로 오늘 스토리는 7시 30분보다 늦게 시작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주륵)

580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8:49:18

>>575 '아이고 이것이 결국 이런 식으로 복수를 하는구나' 같은 느낌...
그리고 단서는... 없습니다! 정말로 제 기억으론 푼게 하나도 없어요!

>>576 정확히는 몸뚱아리를 너무 무리하느라 체온이 오르고 땀이 김을 내며 증발하는... 그런 느낌?
그런 질문이 들어오면... "엉? 첫사랑? 만났다가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 그걸로 땡이지 뭘." 이라고 대충 넘깁니다

58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18:52:15

(흐릿)

집에서 외식을 하자는 결론이 나와서.. 갔다와야할 것 같네요. 흑흑. 아마 빨리 와도 저녁 8시는 훌쩍 넘을 것 같은지라.. 하지만 다음주에 또 개인이벤트도 있고 그런 판국이니.. 일단 스토리는 저녁 8시 이후로 할게요. 이렇게 되어서 죄송하다는 말 드리고.. 일단 갔다온 후에 진행을 바로 시작할게요!! 다들 맛저하시고 그때까지 보스전 상담이나 그런거..네. 잘 부탁드리고..(석고대죄)

그리고 미리 이것만 말하자면 이스마엘은 카운퍼 판정으로 능력 흡수 들어가니까 그 점은 네. (시선회피) 아무튼 다녀올게요!! 다시 한 번 기다려주신 모두에게 사과드려요!

582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8:54:40

>>578 바이크 사고는 대체로 사람이 슝 날아가거나 처박혀서 치명상을 입게 되는 건데... 이셔는 아무래도... 염력 짱!👍🏻

>>579 오케이 확인했어~ 천천히 처리하고 오라구~

>>580 아이고... 레이 끝나면 싹 샤워시키고 뜨뜻한 방바닥에 눕히든지 안마의자에 가둬놔야 해... 삼촌 그러다 몸 상해~!!!!
에헤이 쌤 그게 아니라 조금 더 구체적인 뭔가를...! 좀 더...!!!(끌려감)

58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8:57:55

갑자기 외식도 하고 그럴 수도 있지~ 죄송해하지 말고 캡은 나가서 맛있게 먹는 데만 집중해!!! >:3

으아아악 염력은 진짜 뺏기면 안 된다~!!!!!!
카운터 판정은 한 번만 되는 게 아니라 건드릴 때마다 뜨는 건가 보네...🤔 그럼 계속계속계속ㄱ계속 때리면 부술 수 있어?( •̀∀•́ )✧

584 쥬데카 - 이스마엘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8:59:47

같이 가달라는 대답을 듣고 고갤 끄덕인다. 이걸로 됐다. 지금 당장이라고 해야 할까... 할 일은 정해진 셈이었다. 지금은 그것보다 네 속삭임을 당신이 알아들었는지가 신경쓰일까. 아마 들리긴 했을 터다. 아닐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속삭임을 너는 놓치는 법이 없어서 잘 몰랐지만. 네 속삭임은 생각보다 더 작은 편이었으니까. 평소의 네 목소리도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다. 그 정도의 목소리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더라도 전부 알아들을 수 있었으니. 흠칫 떠는 느낌을 보면 아마 들은 것 같다. 대답 대신 침묵과 함께 느껴지는 맥박은 조금 더 강해졌고, 너를 안고 있던 양 팔의 힘이 풀리는 게 느껴졌다.
손은 너를 안는 대신 어깨를 붙잡았고, 그제야 바짝 붙어 파묻었던 얼굴이 너와 거리를 뒀다. 시선을 돌렸지만 그 찰나를 전부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네가 애초부터 눈을 뜬 채 당신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짙은 빛의 피부였으나 분명히 달아오른 것이 느껴지는 얼굴을 생각하다가 얼버무리는 듯한 말을 듣는다.

"...그럴까, 너무 오래 있었을지도."

말하던 와중 혀를 깨물어 살짝 일그러지는 당신의 표정에 너는 살짝 미소지으며 네 어깨에 얹혀 있던 손을 감싸쥐었다. 이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자 돌아간 뒤에 생길 일에 대해 걱정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결과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다가도 당신의 손목이 덧난 것 같다는 말을 떠올리며 다시금 당신의 손목으로 시선을 내렸다. 아무렴 어때.

"의무실부터 가자, 같이 가줄 테니까."

어째서인지 지금만큼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눈 앞에 당신이 있고, 당신의 숨소리가 들리고, 온기가 느껴지는 건 여전했지만 단 하나, 계속해서 널 잔인한 인간, 제대로 된 답을 내놓지 않는 비겁자로 만들었던 그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건 안정감일까, 어떤 위험도 없다는 그런... 오히려 그러한 감각이었을까. 머리로는 그럴 리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항상 사소한 부분부터 시작해 걱정은 뒤따르는 법이건만, 지금만큼은 그런 것 따위 없었다. 아마도 그건...

"고마워, 이스마엘."

돌아가자. 집으로.
포옹을 풀었던 네게, 이번엔 네가 양 팔을 벌렸다. 안겨온다면 그것뿐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네가 꼭 안아주리라. 그 뒤에는 아마 손 하나 정도 맞잡지 않을까. 여기까지 올라왔을 때와 같이.

585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02:07

답레! 그러면 슬슬 마무리할까요! (은근슬쩍(구렁이
저는 퐉스같은 게 아닙니다... 쥬도 마찬가지고요 퐉?스 같은 거 아냐! 그냥 겁이 많은 생물이라고 해 두죠(??

앗 캡틴 외식 가시는구나, 맛나게 드시고 오세요!

58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9:03:28

>>585 그렇구나... 쥬는 보송보송 아기토끼구나....🤔(?)

587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04:59

허허... 참 젊은이들이 이어지는게... 보기 좋구만...
다 늙어빠진 미역 초절임은... 보고만 있어도... 좋아! 허허...

588 아마데주 (P8EPXpCLBM)

2022-11-06 (내일 월요일) 19:05:41

갱신!

시트 내려진 꿈을 꿨습니다...

58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07:26

어서오세요!

저런... 어찌 그런 악몽을...

59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9:08:30

음~ 남는 시간에 진단이라도 돌릴까 했지만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 그러니까 tmi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갓고동님 제가 가지고 있는 티엠아이 중 몇 개 풀까요?
.dice 1 4. = 1

591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9:09:49

한개? 재미없게 크아악

아마주 하이~ 아 아니 엄청 무서운 악몽이잖아~!!!!!(베어허그 해주기!)

592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10:34

레이 뭔가 중후한 4륜바이크 타는 거 생각하니까 굉장히 멋있는데요...? 가죽점퍼에 선구리 쓰고 부릉부릉 하는거 생각하면 피가 끓?는데 이거 혹시 아드레날린 러시 강제발동 된건가요? 세븐스 썼을 때 몸에서 증기 뿜어내는 것도 그렇고 살아있는 멋짐 그 자체... 연애 부분은... 언젠가 말해줄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넘어가겠어요! 지금은 말이죠...

>>586 토끼...느낌도 있긴 한 거 같은데..? 정확히 어떤 동물일까 생각해둔 건 없네요! 이참에 한번 다른 캐릭터들 연상되는 동물이나 한번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뜬금없긴 하지만?

헉 아마데주 어서오세요! ㄷㄷㄷ 깜짝 놀라셨나 봐요, 다행히 현실에선 시트가 내려지지 않았답니다!

59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9:22:07

그럼 오늘의 티엠아이는~ 목소리다!

https://youtu.be/IIajRo2idSo?t=100
이 영상에서는 한국어 더빙 쪽!

https://youtu.be/lY613l8FQTI
여기에서는 중반~후반부 쪽 느낌?

딱 이거랑 똑같다!라는 건 아니고 대충 이런 계열이라는 것 정도? 둘을 적당히 섞은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대충 그런 느낌... 그런 거 있잖아...(텔레파시 화법)

59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23:37

사실 좀... 그런 테스토스테론 내지는 에피네프린 내지는 도파민이 좀 뿜뿜할거 같은 조합을 갖추는 것도
약간... 아드레날린 정키같은 면모일수도 있습니다

구세대적 마초이즘을 지향하는 사람이 사실 컴플렉스 있는 거... 랑 비슷할지도?

595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25:15

츠쿠시는 허스키하고 낮은 목소리로군요!
아아... 말 그대로 칼같은 누님캐라...

59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9:27:38

>>592 우와 쥬주도 세븐스 됐대...술렁술렁

겁이 많은 생물이라길래 일단 토끼가 딱 떠올랐음... 토끼는 굉장히 겁 많고 감각이 예민한 동물이니까🤔
토끼라면 귀 쫑긋 선 토끼보다는 롭이어라는 캐해가 있습니다... 암튼 이상 적폐해석 마치겠습니다

츸시는 대충 도베르만이라고 생각중~ 다른 캐들이라면 흠...
레이는 치타? 이유는 둘다 굉장히 빠르고 달린 후의 후폭풍이 상당하기 때문에()

597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19:27:44

으어앜 진행 늦었다
하고 왔는데 캡틴 저녁 이슈가...? 캡틴 맛저하구 아 좀만 더 누워잇다 와야지...몸살 꺼져 제발..

598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29:36

치타... 확실히 레이랑 어울리는 거 같기도!

아 짤은 별거 아닙니다
그저 치타맨일 뿐

59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29:58

몸살이라니... 푹 쉬시고 빠른 쾌차하시길...

60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19:34:51

>>594 오~ 나 지금 놓치면 안 될 굉장한 말을 들은 것 같은데~ 이 부분도 가벼워 보여도 속으론 바스라진 포인트 중 하나 같고....
레이 몸 삐걱거리는 거 볼 때마다 울지만 그 설정도 맛있다는 양가감정이 들어 ꃼ.̫ ꃼ

>>595 히... 크하핰... 낮은 목소리 좋아... (?)

레시주도 하이~ 몸살...났어...?ᵒ̴̶̷̥́ ·̫ ᵒ̴̶̷̣̥̀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

601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19:39:08

그래.. 쥬는 아기토끼야... 경찰견 이셔가 지켜줄게 미니토끼......(?)

캡틴 맛저하구 레샤주..(뽀다담) 따끈따끈한 거 먹음서 푹 쉬자.. 얼른 나아서 같이 우다다 해야지.. ;-; 그것보다 카운터라.. 다갓님이랑 나랑 머리 맞대고 싸워야 할듯.....(은은한 빡침) 그냥 주먹으로 줘팰걸 그랬나(?)

602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43:45

>>594 빈티지가 멋인 이유는 그렇게 되기까지 견딘 고통이 담겨있기 때문... 아픔이 내재된 멋짐은 그 자체로 개연성을 지니죠. 음, 아주 멋져.
아까는 생각이 안 났는데 ATV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주나요

>>596 크아악 아드레날린!!(아님
롭이어라니까 더 그럴싸하네요(?) 뭔가 예민하긴 한데 비명을 지르는 건 진짜 더 이상 도망칠 수 없고 그런... 끔찍한 상황일때만 그런거라고 생각하면 토끼 맞는거 같기도 하고... 생각해봐도 어째 소동물 밖에 생각이 안 나니 일단 롭이어인걸로!

츠쿠시는 확실히 도배르만이랑 어울리는 것 같네요.. 늠름한 모습이 떠올라...랄까 동물인 캐릭터들이라면 도베르만 후임으로 토끼가 들어온 건데 좀 이?상한거 같?아요

오...설명을 들으니 레이는 치타가 맞는 듯! 전력질주 후에 보이는 모습까지 생각하면 많은 부분에서 겹치는 것고 같네요.

603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44:40

앗 그리고 레샤주 몸살이라니 어떡해요ㅠ 따뜻하게 하고 계시겠죠? 일단 쉬신다니 다행이지만... 다들 몸조심 하셔야 돼요!

60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19:45:17

태워달라고 하면 태워주지만

멀쩡하게 털털거리며 타고 다니기보단 앞바퀴 들고 난리부르스를 추며 운전을 할 것으로 추정되기에
어어 음 추천되진 않습니다

60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19:50:14

>>593 중후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네요!!

606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19:54:02

살기위해 워터젤리 흡수 중..

607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4:33

캡틴이 돌아왔소! 늦게라도 스토리를 시작할게요! 8시 15분까지만 출석체크 받아요!

그리고 몸이 안 좋은 이들은 무리하지 말고 쉬세요. (흐릿)

60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4:56

>>601 헐... 이셔는 경찰견 중에서 무슨 멍뭉이인가요 진짜진짜 중요하고 급합니다 빨리 알려주세요

다갓 진짜... 진짜... 이번에도 잘 해줘야 한다 알지 다이스야????
근데 츸시도 카운터 당하고 이셔도 당했으니까 레시도 손목 건드려 보면 스릴 있고 재밌을 것 같아....(?)

>>602 앗싸 롭이어토끼 캐해 인정받앗서~~!~!!!!(댄스!) 겁 많은 동물은 대체로 초식계 소동물이니까...🤔
오... 가디언즈 신입 롭이어... 주토피아 같고 꽤 혹하는데?(?)

선우주도 안녕~~!!~!!!!

609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5:18

나..? 체크~~ 막?레는 15분 이전까지 주도록 노력하겠음... 거의 다 썼음...

610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6:08

체크!

611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7:01

>>606 (쓰담쓰담...........)

>>607 캡 어솨~~!!!! 맛저하고 왔어???

612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7:19

으악 이 말 깜빡했따

나도 체크!!!!!!

613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7:48

>>608 셰퍼드도 생각해봤는데 츸시랑 같이... 도베르만 콤비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도베르만... 독일이 시조기도 하고... 적폐라고요? 가던 길 가겠습니다..

아 ㅠ 돌려돌려 죽음의 카운터룰렛이냐고

614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8:07

체크합니다!

615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0:09:14

체크~!

61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0:14

다들 안녕하세요! 체크하신 분들은 다 자동 체크에요!

617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0:45

>>613 어.....? 혹한다.... 최고다...... 사실 이셔 무장 디자인에서 머리 옆에 그거... 도베르만 같다고 생각 중이었다구... 그걸 노린 거라면 이셔주는 캐디 천재임

좋아 가보자고 군경찰견들~!!!!!!

618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1:02

참고로 외식은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619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2:29

어서와요!! 캡!! 뭐먹었어요!

620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3:04

저어 체크할게요! 이셔주 급하게 안 하셔도 돼요!

621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3:17

동물의 왕국 에델바이스!!

622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3:36

(그렇게 다른 이들은 프로페셔널한 군경찰견일때 홀로 긁적이는 야생동물 한 마리)

62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0:15:30

쥬데카주 체크할게요!! 그리고 한식뷔페를 다녀왔답니다!

시간이 시간이니 슬슬 시작을 할게요!

624 이스마엘 - 쥬데카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22:03

가까이 있었기에 전부 들어버렸다. 사소한 억양부터 시작해서 문장의 흐름, 마침내 끝마치기 위해 어미에 붙는 숨까지. 선명하게 와닿은 만큼 반향은 컸다. 아마 당분간은 당신을 떠올리면 속삭였던 목소리가 같이 붙을 것 같다. 페이시가 지금은 말을 듣질 않아 다행이다. 만약 페이시의 자동 저장 기능이 켜졌더라면 이스마엘은 눈물을 머금고 칩셋을 초기화하는 만행을 저질렀을지도 모르겠다. 맥박이 거세게 뛰는 걸 혹시라도 눈치챌까 황급히 거리를 뒀지만 들킨 것 같다. 불안함이 아닌 다른 감정에 자꾸만 말을 더듬게 되고 시선을 피하게 된다. 당신이 더 캐묻고 넘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다행이다.

"바람도 차니까, 서둘러 돌아가자."

어깨 위에 얹은 손을 감싸 쥐자 이스마엘은 겨우 눈을 굴렸다. 희미하지만 미소 어린 얼굴에 눈을 낮게 내리깔고 시선을 굴린다. 잇새로 입술 속의 연한 살을 꾹 짓누르며 수줍음 식혀보려 무진 노력했다. 이내 고개를 돌려 당신을 마주했다. 천천히 앞으로의 걱정이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보고도 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구나. 로벨리아 상관에게는 어떻게 말하지, 의무실 사람들에겐 또 어떻게 설명해야지. 할 일이 태산 같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아무렴 어떠하겠는가, 늘 그렇듯 미래의 자신이 알아서 하겠지. 이스마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깨 위에 얹은 손을 감싸 쥐자 이스마엘은 겨우 눈을 굴렸다. 희미하지만 미소 어린 얼굴에 눈을 낮게 내리깔고 시선을 굴린다. 잇새로 입술 속의 연한 살을 꾹 짓누르며 수줍음 식혀보려 무진 노력했다. 이내 고개를 돌려 당신을 마주했다. 천천히 앞으로의 걱정이 떠오른다. 그러고 보니 보고도 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구나. 로벨리아 상관에게는 어떻게 말하지, 의무실 사람들에겐 또 어떻게 설명해야지. 할 일이 태산 같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아무렴 어떠하겠는가, 늘 그렇듯 미래의 자신이 알아서 하겠지. 이스마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고마워."

집으로. 분명 한없이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생경하기 그지없는 단어다. 집이었던 폐허는 이제 털고 일어나야 할 과거에 불과하다는 듯 생경하다. 그렇지, 그곳이 내가 돌아가야 할 집이지. 당신이 양 팔을 벌릴 적 이스마엘은 이번엔 먼저 안아달라는 듯 가만히 팔을 벌려주곤, 당신을 가득히 안았다. 당신에게 느릿하게 속삭였다. "이셔, 헌터..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아." 당신은 리오라고 부르라 했으니 흔쾌히 제 애칭과 미들 네임을 알려줄 수밖에 없지 않은가.

손잡고 폐허를 나가기 위해 몸 떠올렸을 적 봤던 마지막 풍경은. 이스마엘은 폐허 중앙에서 벽에서 떨어지고 군화에 짓밟힌 종이 한 장에 시선을 두다 고개를 돌렸다. 목탄으로 그렸던, 폐허에서 보던 타오르는 듯한 태양을 뒤로 등지고 달이 비치는 곳을 향해 걸었다.

// (기어이 막레 다 쓴 사람) 시작하기 전에 후다닥 올려버려야지.... 쥬주 고생 많았구 스진 이후에.. 오너가 등짝 갈기도록 하겠습니다.. 토깽이 다치는 것 같던데 등 딱대...😇

625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23:22

>>617 앗~~ 나 지금부터 캐디천재~ >:3 도베멈머 생각하고 디자인 했던 거 맞아! 자칼이랑 도베르만 생각하구 있었지롱~~

군견즈 가보자고~!!!!

그리고 한식뷔페... 부럽다...:Q

62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27:48

>>622 그거 아십니까? 치타는 울음소리가 '야옹'입니다
그러므로 레이는 귀엽습니다(아무말)

오~ 타임어택 성공! 이스주랑 쥬주 일상 수고했어~~!!!!

627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0:29:24

쥬와 이셔의 묘한 기류는 의무실의 라라에 의해 레시에게 사전 전달되었습니다(농담)

628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2:28

>>627 꺄아아악(비명)

629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3:32

>>625 (천재인증마크 이마에 꿍 찍어줌!)

>>627 수근수근... 라라 정보력 장난 아니다 라라 실은 제 n 첩보부대 소속이고 그런 거 아니지..??(?)

630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4:15

이걸 연플 달성이라고 봐야할까요! 아직이라고 봐야할까요!

631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4:55

이셔주 수고 많으셨어요!!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엄청 길게 끈거 같은데 잘 끝나서 다행이네요ㅠㅠㅠ
ㅋㅋㅋ아 저야말로 혼낼준비 하겠습니다... 요 아가들... 귀여우면 다인 줄 알아?! 다야!!(?

>>627 헉 라라의 존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두려움

63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7:03

와 근데 진짜... 진짜 너무너무 춥다.. 나 잠깐 나갔다가 슬슬 뒷걸음질 치고 다시 올라왔잖아..... 이번 겨울 만만치 않을 것 같다...🥺

>>631 우우우 나야말로 길게 끌어서 미안해~~🥺 잘 끝나서 다행이다.. 내쪽에서 급발진..밟았는데.. 따라와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랜절)

633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7:19

>>628 (은근슬쩍 (농담) 떼고 공식으로 만들기) 그래놓고 와서 괴롭힘 당했다고 징징이라니~ 이셔도 궁디팡팡 맞아야겠어~~

>>629 원래 중간에 걸친 애들이 정보력 장난 아니고 그런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라 츠쿠시주 근데 너무 많은 걸 알아버린 거 같은데...?

634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8:15

>>633 으아악(다시 농담 붙여줌) 당신은 지금부터 농담곰이다(?) 아니야 으악 쥬가 괴롭힌 거 맞잖아~~🥺 정상참작 해조~!!!!!

635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39:05

>>630 👀 고..... 공식?(대충 오타쿠는 찐인지 짭인지 구분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어 쉬이 믿을 수 없단 짤...)

636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0:47

<레인 조>
자신을 스캔하는 것을 츠쿠시는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손날을 이용해서 목을 찌르는데 성공했고 그로 인해서 레인은 움찔하며 뒤로 물러섰다. 보검의 영향 덕인지 관통하진 않았으나 그래도 그만큼의 아픔은 느꼈는지 그녀는 켁켁. 숨을 내뱉었다. 뒤이어 레인의 어깨의 부스터에서 연기가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허나 레레시아의 사슬이 레인의 몸을 구속했다. 뒤이어 강한 독성이 발려져있는 손의 날카로운 장갑이 레인의 목을 노렸고 정확하게 직격하는데 성공했다. 다시 한 번 켁켁 숨을 내뱉으나 보검의 영향인지 목이 부식하거나 관통되거나 하진 않았다. 더 나아가 독이 그 몸을 장악하진 않았고. 하지만 그 정도 고통의 데미지는 충분히 주어졌으리라. 아주 살짝 레인의 다리가 비틀거렸고 뒤이어 이스마엘의 공격으로 인해 레인의 시야가 가려졌다. 뒤이어 돌멩이가 날아와 그녀의 손목에 찬 장치에 충돌했다. 허나 장치는 꿈쩍도 하지 않았고 레인은 이내 피식 웃었다.

부스터가 작동했고 레레시아의 사슬의 구속을 풀어버리며 레인은 단번에 이스마엘의 목덜미를 잡아챘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면서 장치를 그녀에게 향했다. 이내 빛이 이스마엘에게 향했다.

"고행이라고 했나? 고행이랄 것도 없어. 너희들이 그저 거슬릴 뿐이야."
"이제 와서 조화니 뭐니 꽃밭 같은 생각이나 하는 너희들이 말이야."

이대로 두면 이스마엘의 몸이 완전히 스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카운터 판정. 스캔 시작. 다이스를 1~3으로 2번 돌려서 한 번이라도 3이 나오면 뿌리치기 가능. 허나 뿌리치지 못할 시 레인의 페턴에 사이코 기네시스 추가. 뿌리치기 성공시 반격 가능.
*다른 이들은 별개로 공격 가능. 단 공격을 포기하고 마찬가지로 다이스를 1~3으로 1번 돌려서 3이 나오게 될 시 츠쿠시를 구출 가능.


<마을 조>
섬광탄이 떨어졌으나 다행히 쥬데카는 눈을 질끈 감았고 양쪽 귀를 막아서 대처했고 레이먼드 역시 엄폐물 뒤에 웅크려서 대피했으며 선우 역시 아공간 속으로 대피해서 섬광탄을 회피할 수는 있었다. 다행히 마을 사람들은 다른 대원들이 대피를 시키고 있었기에 당장에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뒤이어 반격이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쥬데카였다. 불타는 체인은 라이너스의 다리를 노렸고 휘감는데 성공했다. 다리를 찢어내려는 듯 행동했으나 의외로 그 몸은 상당히 단단했다. 마치 뭔가로 확실하게 고정되어있는 것처럼. 하지만 그래도 열에는 상당히 약한지 라이너스는 신음을 내뱉으며 다리를 약하게 흔들어댔다.
한편 레이먼드는 허리 부근을 노리면서 총을 발사했다. 허나 허리에 총이 분명하게 명중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너스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것도 느끼는 것이 없는지 크게 반응을 보이는 것이 없었다. 뒤이어 선우가 부탄가스를 던지고 총으로 쏴서 폭발시키자 이내 강한 폭발이 라이너스를 감쌌다.

열기가 사라지고 연기가 걷혀지자 보이는 것은 헬멧이 일부 불에 타서 깨진 라이너스의 모습이었다. 하이라이트가 없는 초점없는 검은 눈동자에 비치는 것은 그저 공허한 느낌 그 자체였다. 옷이 불에 일부 타자 보이는 것은 몸이 뜯겨나가지 않도록 관절 부분마다 기계장치로 고정되어있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말 그대로 시체가 뭉그러지지 않게 어느 정도 개조를 한 것일까. 찢겨나가지 않은 것도 어쩌면 여기에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내 라이너스는 주머니에 있는 연막탄을 있는 힘껏 땅으로 집어던졌다. 뿌연 연막이 모든 것을 감쌌고 라이너스는 체인을 풀어내며 연막 속으로 사라졌다. 허나 쥬데카는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연막 안에서 느껴지는 불길한 기운을. 어쩌면 안에서 뭔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연막탄 사용 - 다이스 1~5를 돌려서 5가 한명이라도 나올 시, 혹은 연막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걷어낼 시, 혹은 다른 특수한 방법으로 라이너스를 찾아낼 시 페턴 파훼 가능. 허나 그렇지 못할 시 다음턴 셋 중에 한 명은 스나이핑에 의해 1500의 확정 데미지외 함께 상태이상 스턴 발동. 회피 불가. 방어 불가.

/9시 10분까지!

637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1:27

>>632 (바깥 봄.....)
올해 아우터는 집으로 하려고.... 응.... 집 두툼하고 따뜻해서 좋네...😊

>>633 ???/ 꺄아악 살려줘!!!!!!!!!!

638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2:21

먼저 다이스 굴릴게... 원만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다갓님

.dice 1 3. = 1
.dice 1 3. = 2

639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2:33

내가 말한건 원만한 합의였어요 이 xx

640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2:51

>>631 이제 쥬는 다음 일상에서 쌍둥이에게 아냐가오를 보게 될거라구~~

>>634 ㅎㅎㅎㅎㅎ 정상참작하면 쥬도 손 안 델건데...? 둘다 맞든가 둘다 안 맞든가 길은 오직 두개 뿐이다아악 (발광하는 농담곰)

641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3:58

원만한 합의! 는 X까 난 이셔 구할거야!

.dice 1 3. = 2

64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4:18

진짜 다갓님 말 징하게 안 듣는다;

64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4:46

?????큰일났따..........

다갓님 진짜 제발
제발....!!!!!

.dice 1 3. = 1

644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5:04

ㅠㅠㅠㅠㅠ 이러면 희망은 츸시 뿐이야~~ 제발~~!

64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5:08

.dice 1 5. = 3

64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5:17

으아아아ㅏ아아아악!!!!!!!!!!!!!!!!!!!!

64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5:31

진짜..... 다갓님...........

648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5:38

음... 열화상 조준경을 달고 있다고 작위적인 행동을 해야 하려나...?

64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6:17

운명은... 받아들이는 것!

.dice 1 5. = 2

650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0:46:42

>>630 >>635 이셔는 충분히 직설적이긴 했는데 쥬가 좀 너무 돌려서 얘기...는 아닌가?
이셔주가 괜찮으시다면 말이죠... 이건 연플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냐 맞아! 무를 수 없어! 도망칠 수 없습니다 이셔주... 여기까지 왔으니 끝까지 어울려주셔야겠습니다...(초점이 없는 눈)

근데 왜 다갓님
앜!!!

651 선우-스토리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0:53:20

"에스티아한테 저거 잡아다가 주면 비싸게 쳐주지 않을까?"

열기가 사라지자 옷이 불에 타서 기계장치가 드러난 라이너스의 몸이 보였다. 선우는 웃음기를 띄며 누가 나와도 큰 돈을 벌 수 있겠다며 즐거움을 드러내었다. 말 그대로 시체를 이용해서 만든 기계장치에 불과했다.

"고물상이라도 갖다주면 하드 하나라도 사먹을 수 있겠지!!"

두번째 부탄가스를 던지려고 꺼냈으나 이내 그의 연막탄으로 주변이 안개로 가득차 있었다. 선우는 열화상카메라라도 들고 올것을 후회하며 귀를 기울여 놈의 위치를 파악하려고했다.

주변 아무곳이나 쏘면 안된다. 동료들이 다칠 수 있다. 그러나 놈은 주변에 폭탄만 난사해도 우리를 끝장낼 수 있다. 무작정 돌진해도 안된다. 안개를 돌파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오히려 안개가 거쳤을 때, 동료들과 떨어질 수도 있다.

그저 놈의 추가적인 공격이 없길 빌며 바닥에 업드렸다.

65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0:53:42

다이스:응? 하지만 >>645에서 3줬는걸! (나쁨)

653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0:55:57

>>652 앗! 이건 피하거나 회피했다는 게 아니라 그냥 행동이 그렇다는 것이에요! 나중에 등이나 가슴 뒷부분에 총을 맞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안되면 그냥 서있었다고 할게요!

654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0:59:41

사태는 눈 깜빡일 때마다 바뀌어갔다. 츠쿠시가 구속에서 빠져나와 반격을 하고 다른 쪽에서는 이스마엘이 흙을 뿌리며 돌을 치켜들었다. 그녀의 사슬은 레인을 정확히 붙잡았고 손날은 확실히 목을 스쳤다. 그러나 무장 때문인지 혹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독은 그다지 통하지 않은 듯 했다. 쳇! 혀를 차며 물러서는데 이번엔 이스마엘이 붙잡혔다.

"!! 엘!!!"

그녀의 몸이 다쳐도 비명 하나 없던 그녀가 소리를 지르며 레인에게 손을 뻗었다. 당장 저 목덜미를 낚아채 잡아 뜯어주리라. 비어있던 눈동자에 살기가 가득 차고 악문 잇새로 붉은 물이 뚝 떨어졌다.

"그 손 치워 빌어먹을 X아!!!!!!!!!"

이스마엘을 구하기에는 늦었다고 판단한 걸까. 아니면 분노에 눈이 멀었던 걸까. 그녀는 구출이 아닌 레인을 공격했다. 짐승의 발처럼 거대하고 위협적으로 변환시킨 장갑으로 레인의 뒤에서 다시금 목덜미를 노리고 크게 내리찍는다.

65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0:59:52

아앗. 그게 아니라 지금 레인 쪽은 3이 나와야만 구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 드립이었...(쭈글)

656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0:05

목이 붙잡혔다. 이스마엘은 피식 웃는 순간 불안함을 직감했다. 스캔. 이스마엘은 원초적인 불쾌함을 느꼈고 밀어내려 했으나 순간 몸을 움찔했다. 하필이면 잡아도.. 이스마엘은 속으로 욕을 곱씹었다. 이젠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통증이 남았구나. 군번줄의 끈이 목을 짓누르듯 서늘하다. 이스마엘이 목을 울리듯 낮게 속삭였다.

"하나만 묻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정작.. 네가 진짜로 가진 건 하나도 없는 거잖아."

페이시 너머로 눈 휜다.

"스스로 손에 쥔 것이 없어서.. 남에게 빌붙고 뺏어야만 목표를 실행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아니다, 아냐.. 그래, 그래.. 위안 삼고 싶었구나."

스캔 하든지.

"스스로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남에게 뒤집어 씌우고 싶었겠지. 가엾네……."

홉뜬 눈 돌아버렸음을 알기나 할까.

65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0:46

딜이 안 되면 아가리로 쇼부치겠습니다..는 캡틴 미안해.. 이셔가 이런 말싸가지를 가져서...;-; (그랜절)

658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1:52

>>655 아아ㅏ아아ㅏ아아ㅏ아아 미안해요 눈치가 없어서ㅓㅓㅓㅓ

659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2:33

괜찮아요! 저럴 수도 있지!! 레인이 어디 보통 나쁜놈이어야..(레인:???)

660 레이먼드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6:18

"이건 뭐, 프랑켄슈타인의 괴물도 아니고."

시체를 기계 덩어리로 개조한 병사라니.
짜증스럽게 한 마디를 내뱉은 뒤, 잠깐 고민한다.연막이라. 아마 녀석은 그저 도망치기 위해 사용하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쪽을 노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섣불리 엄폐물 밖으로 나갈수도 없다.
이러나 저러나 해도, 뭐든지 한번 해 보는 수 밖에.

"전방으로 수류탄 나간다! 다들 머리 숙여!"

허리띠에 결합시켜 뒀던 수류탄 두 발을 꺼내, 연막의 한 가운데를 향해 하나씩 핀을 뽑고서 던진다.
이게 효과가 있을 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운이 좋다면 놈이나 연막을 몰아낼 수 있겠지.
통하지 않는다면... 글쎄.

661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7:04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였으면 그냥 저 연막 안으로 끼얏호우! 하고 뛰어들었을거 같단 생각이...

662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8:10

파손된 무장이라 해도 기능마저 망가지지는 않는단 건가. 목을 잘라버렸어야 했는데. 번뜩 떠오른 생각을 뒤로하여 또 한 차례의 공격을 가하려고 했으나, 순식간에 가속해 쏘아지는 상대를 놓치고 말았다.
이어지는 상황은 제게 했던 행동의 반복. 저걸 사용할 여유를 주지 않거나, 적에게 기회를 주더라도 그 손실이 아깝지 않을 피해를 새겨주어야 한다. 서두르려는 몸짓 만큼이나 사고에도 경황이 사라진다. 그는 곧장 달려들어 레인의 옆구리를 노리고 강하게 찔러넣으려 했다.

663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09:21

이셔 눈돌아서 이제 진짜 개싸움 할 것 같은데 다들 괜찮..아..?

664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0:12

>>661 아이고 레이 삼촌! (깨물기)

>>663 전투야 뭐 이셔주 맘이지~

665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0:16

>>663 오~ 이셔 개싸움 1열 직관? 쩌는데~👍

>>6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삼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0:48

쥬데카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지가 가장 궁금해졌어요. 물론 이스마엘과 관련이 있는 캐릭터들도.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시간이!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66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2:11

>>661 삼촌 어디가~!!!!!!!!!

>>664 >>665 여러분의 열과 성의에 보답하듯 지금부터 이뭐시기는 마녀2가 되겠습니다

이스마엘: 이열

668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2:43

으아악 늦었다! 다이스라도!

.dice 1 5. = 2

669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4:55

천오백이 기다린다...
으 아!

670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6:27

레시랑 쥬는 위치가 바뀌었어야 해....ㅋㅋㅋㅋㅋㅋ

671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7:06

으아아아아ㅏㅏ 다음 부터 참가 합니다!

{레인조} 쪽으로요!

672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8:31

<레인 조>
레레시아가 이스마엘을 구하기 위해서 레인의 목덜미를 노렸고 츠쿠시가 옆구리를 노리긴 했으나 레인을 뿌리치지 못한 이스마엘의 스캔을 완료한 레인은 그대로 이스마엘을 땅에 처박아버리듯 던져버리면서 재빠르게 부스터를 이용해서 단번에 공격을 회피했다. (구출 다이스를 돌렸기에 공격 행동은 미스 처리)
이어 레인은 자신이 손이 차고 있는 장치를 바라보면서 피식 웃어보였다. 이어 다시 입을 열어 이스마엘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분하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너무 안쓰러워. 에델바이스. 내가 가진 것이 있는지 없는지가 뭐가 중요하지? 빌붙고 뺏는지의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네 세븐스가 내 것이 되었다는 사실이지. 너희의 대장과 그 여동생이란 이처럼 말이야. 그래. 이것처럼 말이야."

이내 이스마엘을 손으로 가리킨 레인은 보란듯이 피식 웃어보이면서 공중제비를 돌아 단번에 거리를 띄웠다. 뒤이어 레인의 장치가 다시 한 번 반짝였다.

"멸해라. 메커니즘 디스트럭션!"

이내 레인의 손목의 장치에서 회색빛이 반짝였고 그 빛은 하늘로 솟구쳤다. 뒤이어 어딘가에서 프로펠러 소리가 강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가디언즈 마크가 달려있는 전투용 드론의 모습이었다. 그 수는 수십개. 그 모든 것이 회색빛으로 감싸여있었다. 이내 드론의 입구가 열렸고 수많은 미사일이 마치 폭격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편 네 대는 전자망을 켰고 앞으로 달려들었다. 마치 한 명을 붙잡아두려는 듯.

*메커니즘 디스트럭션(에스티아의 스페셜 스킬) - 전범위 데미지 700. 단 .dice 1 3. = 2 (1.이스마엘 2.레레시아 3.츠쿠시) 는 드론 네 대의 전자망이 노리고 있으며 공격에 명중하게 될 시 1/2의 확률로 전자망에 갇히게 되어 다음턴 행동 불가 처리.


<마을 조>
연막이 펼쳐지자 레이먼드는 전방으로 슈루탄을 집어던졌다. 총 두 발을 꺼내서 던졌고 이내 폭발이 일어났다. 그와 동시에 총알 소리가 뻥 들려왔다. 누군가 맞은 이가 없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슈루탄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파편에 의해 공격을 당한 모양이었다. 이내 연막이 사라지자 비틀거리고 있는 라이너스의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제대로 데미지를 입었는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며 헬멧 부분에서 스파크가 약하게 튀고 있는 그 모습은 상당히 아슬아슬하면서도 위험해보였다.

-죽여...줘.
-...이런 것은 싫어.
-...몸이 말을 듣질 않아. 그 녀석의 명령에 따르고 싶지 않은데.
-죽여줘. 죽여줘.

쥬데카의 귀에는 아주 작지만, 그럼에도 분명하게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을지도 모른다. 그의 세븐스였기에 들리는 아주 미세한 반응이었다.

*파훼 성공. 1넌간 라이너스는 행동 불가.

/작중 처음으로 나오는 에스티아의 스페셜 스킬. 실제 연출도 저런 느낌이랍니다. 10시까지!

67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9:08

어서 오세요! 잭주!! 네! 참가로 넣을게요!

67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9:14

1년 -> 1턴

67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0:03

어서와요!!

676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2:33

내, 일단 벌(?)로 잭의 행동해 대해 리퀘스트 할거 있나요?

677 레이먼드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3:16

운이 좋았군.
폭발의 충격 때문인지, 잠깐 시스템이 먹통이 된 듯 비틀거리고만 있다.
지금 끝내야만 한다.

"지금이 기회다! 전원, 화력을 집중해!"

아군들에게 한 마디만을 남긴 뒤, 소총을 재장전한다.
그리고 그 장전한 탄창을 비워버릴 기세로, 반동 때문에 총구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점사를 하며 라이너스의 머리를 노린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각부에 신호를 전달하기 적합한 부위는 머리다. 헬멧도 날아간 상태이니 도탄될 걱정도 덜하다.

678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4:17

>>676 그건 제가 정해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레인의 페턴을 방어할지, 회피할지, 아니면 그냥 맞아줄지를 고려해봐야..

67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5:10

평소의 끼얏호우! 가 아닌, 솔져가 되어버린 드문 상황에서 평소보다 더 잘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하여

68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6:01

굳이 말하자면 라이너스는 지금 세븐스가 아니라 세븐스 입자를 모두 뺏겨버리린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즉 일반인과의 대결은 압도적으로 이쪽이 강하다는 의미지요!

681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7:05

다갓님 다갓님 하나만 여쭤볼게요

.dice 1 2. = 1
1. 그 싸가지 없는 누군가에게 배운 거 써먹을 때가 됐단다...
2. 음.......... 머리박고 사죄할 때가 됐단다...

682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7:18

에 어 공격은 그냥 맞을건데 전자망은 쪼끔 무섭다잉

.dice 1 2. = 1

68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8:19

.dice 1 2. = 2

잭주 어서와~~!!!!!!

684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8:20

>>678 회피 하겠 습니다. .dice 1 2. = 2

68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8:37

회피를 성공하셨나. 만약 실패했다면 눈에 불을 켠 레인이 달려들어서 스캔을 시도했겠지만 그건 피했군요!

일단 레레시아의 경우는 아스텔의 입자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쪽도..(옆눈)

68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9:06

>>684 기동형은 회피 다이스 값이 1~3이에요! 1~2는 회피. 3은 명중!

687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9:22

>>685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스캔만은 다메요!

688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9:32

2가 회피인가요? (가물가물)(이게 일 스트레스)(???)

689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0:12

>>686 죄송합니다~

.dice 1 3. = 1

69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0:27

>>688 다른 이들은 회피 다이스가 1~2를 돌려서 1은 회피. 2가 명중이지만 기동형은 그 특성상 회피다이스가 1~3으로 적용이 되고 1~2는 회피. 3은 명중이랍니다. 기동형은 회피율이 좀 더 높아요! 그러니까 다이스를 다시 굴려주세요!

조만간에 다시 정리를 해서 올릴 필요가 있겠어.

691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0:53

지금 라이너스의 헬멧은 스파크를 낼 뿐, 벗겨진 건 아닌가요? 아니면 파손되어 머리가 노출됐나요?

69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1:27

좋아 이제... 회피 다이스 굴려봄... :3 .dice 1 2. = 1

69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1:57

>>691 어느정도 파손이 되었어요. 그래서 머리의 일부가 노출이 된 상태랍니다.

694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2:00

완 벽 회 피

695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2:01

회피 성공. 이대로 기습하겠습니다.

696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6:13

쥬야... 쥬야 미안해....(시선회피)

697 선우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8:39

"갑자기 죽이기 싫어지네"

레이먼드의 활약으로 놈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었고 아군의 피해 또한 막을 수 있었다. 연막이 사라지자 비틀거리고 있는 라이너스의 모습이 보였다. 제대로 데미지를 입었는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며 헬멧 부분에서 스파크가 약하게 튀고 있었다.

"평생 그렇게 영원히 고통스럽게 살아라고 하고 싶지만...네가 살아있다면 그 미친과학자가 또 날뛰잖아"

소총으로 그의 미간을 겨눈다. 그리고 발사한다.

"장비는 안다치게 해줘."

동료들에게 부탁한다

698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1:54

돌연, 레인의 뒤에, 잭 밸런타인이 나타났다. 도움이 필요하단 무전을 듣고 미친 듯이 달려온 것이다.

먼저 폭격을 받은 틈을 타 공간을 안개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동시에 잭은 거대한 안개의 주먹을 생성해내, 그대로 레인에게 돌진시키려 했다.

엄청난 양의 안개를 흩뿌리며, 무시무시한 기세로 레인을 향해 돌진해, 마X가 Z의 주먹 마냥
그녀의 턱을, 정확한 급소를, 거대한 주먹이 그대로 날려버리려 시도했다.

"어른이 말이야..... 허구한 날 이딴 짓 하면서 잘난 듯이 입을 놀리면 안 되지!"

살짝 옅들어본 말을 생각했다. 위선? 꽃밭? 모르겠다. 자신이 현자라 믿거나 믿고
싶은 사람의 말은 우자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우자는 이해하지 않는다. 결국 똑똑한 사람은 똑똑하게, 바보는 바보 답게 생각하면 되는거다.

만약 그게 저년의 정의라면..... 통째로 씹어 먹어 줄 수밖에!

699 쥬데카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2:27

수류탄의 폭음이 들렸지만 연막은 벗겨지지 않았다. 다만... 수류탄에 의해 충격을 입은 듯, 어떤 공격도 연막 속에서 튀어나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서서히 꺼져 버린 연막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라이너스는 눈에 띄는 데미지를 입고 비틀거리고 있었으니. 지금이 기회였다. 눈에 띄게 파손된 장비와 스파크가 튀는 헬멧, 그렇게 노출된 머리의 일부분. 바로 총탄을 발사하는 레이먼드의 모습을 뒤로 하고 너는 땅을 박찼다. 속삭임과 같은 그 목소리를 너는 들었다.

빠드득, 하고 이가 갈리는 소리. 바이저 너머로는 새어나갈 리 없는 소리가 바이저 내부에 맴돈다. 너는 땅을 깨부수려는 듯 박차며 달렸다. 시시각각 좁혀지는 거리, 너보다 앞서 도달하는 총탄들. 네 손을 따라 움직인 체인은 다시 한 번 불길에 휩싸여 이번엔 라이너스의 목을 노렸다. 아무리 견고한 갑주라도 이음매는 있기 마련이다. 이미 파손되기 시작하는 갑주라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을지 몰라. 목을 휘감는 데 성공한다면 그 다음 네가 할 일은.

"-당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라이너스."

탓, 하고 튀어오른 네 몸이 라이너스와 가까워졌을 때. 네 발은 라이너스의 턱밑, 쇄골 부분을 노렸다. 목을 묶는 데 성공했다면, 체인을 잡아당기는 손에 작용하는 힘과는 정 반대로, 네 발은 네 몸으로부터 있는 힘껏 라이너스를 밀어내려고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열과 함께 엔진이 구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기다렸다는 듯, 체인은 진동한다.

700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7:45

아아. 기세를 몰아 내리찍은 공격은 레인이 재빠르게 도망가면서 헛된 것이 되고 말았다. 그녀는 곧바로 레인의 뒤를 쫓으려고 했으나 그 순간 몸에 제동이 걸렸다. 고장난 것처럼 비틀거리는 몸에 쿨럭. 무거운 기침 소리와 함께 열린 입 안에서 검붉은 액체가 터지듯 쏟아졌다.

"...남았었나...!"

시간이 부족했나. 그녀는 시야도 어지럽게 붉어지는 걸 느끼며 손으로 눈가와 입가를 쓸었다. 검은 장갑에 붉은 물이 서서히 번져간다. 그래도 아직 쓰러질 정도는 아니니 마저 레인을 쫓기 위해 자세를 다잡았으나. 레인이 새롭게 사용한 스페셜 스킬이 그녀를 비롯한 대부분의 범위에 퍼부어졌다. 피할 수 없었던 그녀는 미사일의 폭발과 주변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으며 재차 시뻘건 덩어리를 토해냈다. 몸에도 부상이 생긴 건 당연했다. (잔여체력 1800)

그렇게 맞고 다쳤는데도 고통이 여즉 멀게 느껴지는 건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아니. 지금은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 하나. 폭격 직후 바닥을 굴러 별도의 드론이 내뿜는 자기장으로부터 벗어나 숨을 고른다. 아. 세상이 이렇게나 붉었던가. 모든 것이 붉게 보이는 그녀의 눈은 흰빛이라곤 가닥도 없이 새빨갛게 터져있었다. 그럼에도 비틀거리며 일어나 붉은 독액을 생성해 바닥에 퍼뜨리고, 분신을 일으켰다.

버스트-

"Painfull, Desire...!"

아까보다 검붉게 만들어진 열 구의 분신들은 일제히 레인에게 달려들었다. 목표는 레인의 목과 부스트 장치였다.

701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9:46

>>681 >>696

702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9:58

원하는 것을 이룬 듯한 모습을 보니 불쾌한 기분이 든다. 레인이 레이버의 기술을 썼을 때 느낀 감정이 경계와 긴장이었다면, 지금 느끼는 것은…… 모욕감과 닮아 있다.
쉽사리 떼어놓지 못할 본질적인 특성, 그만큼이나 고유한 것을 제 마음대로 골라서 취합하는 꼴을 보려니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리 없다. 하지만 심정에 집중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삽시에 몰려들어 오는 드론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피하려 했지만 휘말리고 만다. 폭격이 가신 자리로부터는 피어오르는 열기와 함께 고통이 치민다. 그는 잠시간 이를 악무는 것으로 통증을 참아내고, 레인을 곧게 응시했다.
지금껏 열렬히 움직여대던 행동들에 비하면 이상할 정도의 부동이었다. 묵묵히 바라보던 시선의 끝으로부터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레인의 주변 모든 방향으로부터 형체 없는 칼날 여럿이 생겨나, 일순간 동시에 레인을 향해 짓쳐들어온다.

버스트.

703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1:19

사람이 감정에 휩싸이면 제대로 된 이성의 판단을 할 수 없다고들 하지만 이스마엘은 그런 것 같지 않다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성적이지 못한 상황임을 여실히 알려주고 있었다. 원초적인 불쾌감이 몸을 훑었다. 자신의 능력으로 하여금 누군가 고통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몸을 휘감았다. 이상향에 닿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이 마침내 쐐기를 박고, 이스마엘은 정신을 놓기 전 제대로 된 사고를 한번 해냈다. 또 몸을 함부로 썼다고 꾸중을 듣겠구나.

"누가 분하다니.. 스스로의 감정을 전가시키지 말라고 굳이 얘기를 해야 들어먹어..?"

미사일이 쏟아진다. 폭발을 염력으로 된 장을 펼쳐내 막아낼 수 있었으나 파편이 머리에 정확하게 튀었다.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우뚝 선다. 뒤로 꺾인 고개를 천천히 되돌렸다. 비틀대며 숙인 허리를 겨우 들어올렸다. "아, *발.." 반쯤 들어올린 허리가,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머리를 휘휘 내젓는 모습이. 개나 그에 준하는 짐승이 취하는 행동과 비슷했다. 문득 궁금해졌다. 학구열이 솟는다. 재머가 지직대며 얼굴 반쪽을 드러냈다. 무장 때문에 눈만 보일 뿐이지만 여실히 웃고 있었다. "나 지금 기분 되게 좋은데 무슨 분노야 *발.." 중얼대다 다시금 여실히 휘던 눈이 노이즈 너머로 사라졌다. 학구열. 그 빌어먹을 학구열. 나이프 두 개를 땅에 처박고 무언가를 준비하는 듯싶었다.

"드론 보니까.. 아, 그래.. 가디언즈랑 협력한 거야? 신기하네. 결국 너는 프로파간다에 불과한 거야? 응? 왜 하필 가디언즈의 드론이지? 어떤 원리로 빼앗을 수 있는거지?? 카시노프의 발명품인가..? 그렇다면 그 활동이 진짜 스스로의 의지인가? 너 또한 결국 만들어진 것 아닌가?"

다른 사람들의 공격이 모두 끝났다 판단했을 적, 이스마엘은 염력을 통해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손을 쭉 뻗으며 머리를 부여잡으려 시도했다. 그대로 안면부를 거세게 부여잡는다면 공중으로 올랐을 것이고, 그대로 처박힌 나이프 두 개가 직선으로 만나는 기점을 향해 하강했다. 내리찍는 건 한 번으로 족했으나 반동은 두 배였다. 처박힌 나이프에 거세게 반동하고 있던 염력장에 한 번, 마침내 머리가 만날 땅에 한 번.

"대답. 빨리 하는 게 좋아.. 나, 인내심이 그렇게 안 깊어. 멍청한 새끼한테 흥분한단 말이야……."

70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3:01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갈게요!

705 여담이나 한편 그 시간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3:46

"....우리 쪽 드론이 다 사라져버렸는데요?"
"뭔 소리야! 저 테러리스트들이 다 파괴해버렸다는거야?!"
"아니요. 그냥 갑자기 통제를 벗어나더니 다 사라져버렸어요."

-대충 어떤 곳에서 한창 제 11부대와 싸우고 있는 가디언즈 대원들의 이야기

706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7: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인 뜻밖의 조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7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2:17:54

>>7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디언즈는 극한직업이구나....

708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2:29

<레인 조>
갑작스러운 잭의 공격. 정확히는 턱을 후려갈기는 공격에 레인의 몸이 가볍게 위로 솟구쳤다. 이어 폭격에 흽쓸렸으나 레레시아의 버스트가 발동되었다. 분신은 목과 레인의 부스터를 노렸고 일제히 폭발했다. 꽤나 강하게 데미지가 들어갔는지 큭! 하는 소리와 함께 레인은 그대로 땅으로 추락했다. 부스터 장치의 불이 또 깜빡깜빡하는 것으로 보아 또 다시 부스터 장치의 기능이 꺼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반격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츠쿠시의 버스트가 발동했다. 칼날들이 나타나 레인을 노렸고 온 몸을 공격당하며 레인은 몸을 비틀거렸다. 뒤이어 이스마엘이 레인의 머리를 쥐어잡았고 그대로 레인을 나이프에 처박히기도 하고 땅에 머리를 박히기도 하나 보검의 영향 때문이지 그 정도의 데미지는 들어갔으나 몸이 관통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나이프가 박히는 일 또한 없었고.

"...안 분하기는."

이내 이스마엘을 뿌리치면서 레인은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물음에 대답했다.

"가디언즈? 누가 가디언즈와 협력을 한다는거지? 물론 밀고는 하긴 하지만 딱히 협력하는 것은 아니야. 단지 이 근처에 있는 가디언즈의 장비를 내가 멋대로 사용하는 것 뿐이야. 그런 기술이거든. 어떻게 뺏을 수 있냐고? 말했잖아. 너희 대장과 그 여동생의 세븐스 또한 내 것이라고 말이야. 이 정도로 말을 해도 이해가 가지 않아?"

"하지만 슬슬 한계인가."

자신이 차고 있는 무장에서 스파크가 튀는 것을 느끼면서 레인은 약하게 숨을 내뱉었다. 조금 짜증이 난다고 생각했는지 표정을 찌푸리는 와중 그녀의 손목에 차고 있는 장치가 진동을 일으켰다. 이어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생각보다 강하구나. 에델바이스. 허나 다음에는 이렇게는 되지 않을 거야. 마을 사람 하나 정도는 죽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 하지만... 그럼에도 얻을 것은 얻었으니 이걸로 만족하겠어. 허나..."

이내 그녀는 다시 거리를 띄웠고 몸을 웅크렸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이 붕 떠올랐고 그녀의 몸 주변으로 붉은색 에너지가 모여들었다. 이내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는 붉은색 에너지는 열차의 형태로 바뀌었다.

"하나 정도 더 가질 수 있다면 가져볼까. 질주해라. 스피딩 데스트로이!"

이내 그 열차는 빠르게 질주했다. 전방을 향해서 상대를 스캔하는 라이트를 비추면서. 그대로 그녀는 모든 이를 한번씩 헤집은 후에 빠르게 이탈하려고 했을 것이다. 정말로 순식간에.

*승리 처리로 전투 종료. 단 .dice 1 3. = 2 으로 돌려 (기동형은 1 4.) 1이 나오게 될 시 스캔당하니 주의. 물론 반격을 하는 것도 무방.


<마을 조>
레이먼드는 라이너스의 머리를 향해 소총을 계속해서 쏘기 시작했다. 또한 선우 역시 라이너스의 미간을 향해서 소총을 쏘았고 쥬데카는 빠르게 달려간 후 불꽃을 일으킨 체인으로 라이너스의 목을 휘감았다. 체인을 잡아당기면서 턱을 쳤고 발사된 총알은 라이너스의 머리를 꿰뚫었다. 뒤이어 세븐스의 영향으로 쥬데카는 라이너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고맙다.
-...헬무트와 칼리온도 이렇게 부탁한다.

이내 라이너스의 머리에서 스파크가 강하게 튀었다. 단단하게 엮여있는지 목이 잘려나가는 일은 없었으나 몸은 그대로 공중으로 솟았다. 이내 라이너스는 그 상태에서 부스터를 이용해 공중으로 치솟아올랐다. 몸에서 붉은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했고 이내 공중에서 라이너스는 폭발했다. 그야말로 검은 재만이 하늘에서 눈처럼 쏟아질 뿐이었다.

한편 마을은 그나마 가까워서 그런 것일까. 에스티아의 통신이 모두에게 들려왔다.

-혹시 마을에 아직 있어?!
-있다면 빨리 대피해! 미안해. 어떻게든, 어떻게든 정말 겨우겨우 스케빈저 한 대를 정지시키긴 했지만 남은 두 대까지 모두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어.
-지금 핵 미사일이 발사된 상태야! 아스텔이 지금 날아올라서 미사일의 속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지만 막진 못할 것 같아.
-빨리 대피해!!

*전투 종료.

/두 쪽 다 전투 종료되었습니다! 10시 55분까지!

709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7:38

.dice 1 4. = 4

710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8:18

.dice 1 4. = 1 또 뺏게?

711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8:38

완전 회피. 반격을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71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8:46

아 식 복붙 잘못했다~!!!1 .dice 1 3. = 3

713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9:07

.dice 1 3. = 3

714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9:13

>>710 않이...

715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9:28

와아악 안뺏겼다아악

716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9:45

아....식이 잘봇 되어 잇구나.

그리고 다들 회피~

717 레이먼드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0:11

"목표 무력화! 이제 민간인들을 마저 피난시키고, 작전 지역에서 이탈한다!"

적이 침묵했음을 확인하자마자, 소총을 등에 메면서 주위에 전달한다.
제기랄 것들. 결국 그걸 발사하고야 말았군. 그나마 더 일찍 이게 발사된 게 아니라 다행이기도 하다만...
결국 할 수 있는건 이 마을보다는, 마을 주민들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급선무다. 살아만 있다면 재건도 할 수 있을거다.

...이곳에 내려앉을 낙진이 사라지고 난, 아주 먼 미래가 아닌 이상 다른 터전을 찾아야 하겠지만.

행여 피난하지 못하고 남은 마을 사람이 있진 않는지, 세븐스를 끌어올려 재빠르게 움직여 간간히 살피면서도 마을에서 이탈한다.

71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0:59

갸아ㅏㅏ악 레인 용서못해 이 불법스캔의 마귀야...!!!!!! >:3

.dice 1 3. = 3

719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1:27

휴 피했다
근데 아까 전에 나와야 했던 3이 이제서야 줄줄이 나오니까 얄미워 다갓~!!!!

720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1:52

다갓...왜 하필 지금 3만 주는거야 대체...? 아까도 하나쯤 줬으면 좋았잖아아아아~~~~

721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1:54

전.부.회.피.

다들 마지막으로 강도에게 선물을 주자구요. 전 다리를 노리겟 습니다.

722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2:46

아니, 다리가 아니라....눈을 노려야 하나?

723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5:20

캡틴 혹시 라이너스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나요? 부스터나 무기 등 같은거요

72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5:54

다이스:아까전에 주지 않았으니 이번엔 3을 가득 드렸습니다 ^^

72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36:35

>>723 일부 무기 파편은 남았을지도 모르지만 멀쩡한 것은 없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726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42:17

"아니, 니 주둥아리에서 아무 죄 없는 사람 죽이겠다는 말이 나오는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뭐가 X 나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자기보다 더 X신인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을까? 사실 저 레인이라는 사람은 그렇게 똑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야, 저 열차의 궤도가 전부 읽어지니까.

"그리고 말이야....."


"그렇게 느려 터져서 뭘 스캔하고 뭘 받아 가겠다고 하는 거야?"


공간을 채우던 안개들이, 별안간 거대한 가시들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잭의 몸통 만한 가시들이었다.

대다수는 는 정면으로 기차를 찔러 부수려 했다. 당연히 골리앗 앞의 데이빗. 하지만 그것은 눈속임. 진짜 목표는.....

안개의 가시들이, 속도와 그 형태를 무너트리고 재구축하며, 옆에서 레인의 오른쪽 눈을 그대로 후벼파려 시도했다.

"도둑놈이 도둑질을 실패했으니까, 그럼 난 니 오른쪽 눈을 가져가면 되는 거지? 이걸로 쌤쌤이라 치자고.응?"

뭐, 못가 져가도 상관없지만 말이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727 쥬데카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2:43:25

"...라이너스, 배제했습니다."

마지막에 이르러 공중으로 솟아오른 라이너스의 모습을 보던 너는 건조한 상황 보고를 끝으로 체인을 회수하며 손을 내렸다. 분명히... 마지막에 폭발을 예감하고 거리를 둔 게 분명했다. 공격으로 인해 튀어올랐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작아도 분명히 들었던 목소리에 너는 확신할 수 있었다.

"상황 확인, 퇴각하겠습니다!"

작전 지역 이탈이라고 전달하는 레이먼드의 목소리와, 핵미사일이 발사됐음을 알리는 에스티아의 무전을 듣고서야 넌 몸을 돌렸다. 한 줌의 검은 재를 손에 꽉 쥔 채로 달리기 시작한 너는 아직 피난하지 못한 시민을 찾아 시선을 돌렸다. 만약 아직 도망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안아들고서라도 도망칠 생각이었으니. 마을은 지키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는 마을일 뿐, 마을이 없다고 해서 사람들이 살아갈 수 없는 건 아니다.

728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54:13

다시금 부스터를 다운당하고 연달아 공격을 맞자 드디어 레인이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이제 치명적인 일격을 넣으면 될 것 같았으나. 그러지 못 할 거란 예감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레인은 전에 스캔했을 열차 형태의 스킬을 시전했다. 그 뿐만 아니라 마지막까지 그녀와 다른 팀원의 세븐스를 스캔하려는 듯 했다.

뻔히 보이는 수작을 가만히 당하고 있을 리가 있나. 그녀는 열차에서 나오는 빔을 피하며 몸을 사렸다. 고통과 통증은 무디나 몸이 머리의 통제를 겨우 따라갈 정도로 혹사된 상태였기에. 이후 추가적인 전투를 해야 할 지도 모를 상황에 반격은 무리수였다. 어차피 저대로 도주할 듯 했으니, 그대로 사라지는 붉은 궤적을 그저 바라만 보며 다음을 기약한다.

그러나 레인과의 상황이 정리되기 무섭게 에스티아로부터 무전이 들려왔다. 기어코 핵미사일이 발사되었고 그걸 아스텔이 저지하려 하고 있으나 무리가 있으니 어서 대피하라고. 그녀는 마을이 아닌 언덕에 있었으니 괜찮았을까. 그 후 대피로 인한 소란은 있었던가. 레인이 없으니 아마 이 길로 대피를 오지 않았을까.

주변 상황이 어찌 돌아가건 그녀는 한켠에 우두커니 서서 잘 보이지도 않는 저 먼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제발, 이라는 말 만이 머릿속에 입 안에서 맴돌았다.

729 선우-스토리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2:54:34

"안돼!! 안돼!! 내 돈!! 내 장비!!"

부스터라도 하나 남아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이 망할 고철더미는 죽어서까지 쓸모가 없었다. 검은 재만이 눈처럼 내리자 망언자실하게 바라만 볼 뿐이었다. 괜찮다. 다행히도 아직 인형은 두개나 더 있으니까. 두개는 안전하게 확보하면 된다. 자폭을 못하도록 방안을 간구하자.

아쉬워하고 있던 그때, 에스티아의 통신이 들려왔다. 선우는 이전까지 있었던 여유로운 태도가 사라졌다. 그의 눈이 커지고 흥분한 듯 그녀에게 따져물었다.

"미사일 몇개야? 지금 어디로 날아오고 있어!!"

막아야한다. 무슨 수를 써서도.

삶의 터전을 파괴당하는 괴로움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다.
애정하는 마을이 파괴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건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
과거의 추억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미친 과학자의 손짓 한번으로 사라지게 할 수 없다.

이 마을을 지키지 못하면 사람들을 뿔뿔히 흩어질 테고 그만큼 세븐스와 비세븐스들이 공존이라는 조직의 목적도 멀어지고 만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보검의 힘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낸다. 버스트를 사용한다. 이 상황에서 의미가 있을까 고려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세븐스를 강화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용한다.

이 마을을 지켜야한다.

반드시..
과거의 자신을 구하기 위해
이차원의 틈에 서식하는 굶주린 짐승이여
네 적과 그의 모든 것을 먹어치워라
지상의 그 누가 네놈과 겨루랴.

레비아탄 Leviathan

730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2:54:36

안타까운 일이다. 과연 저런 부류의 사람도 고통을 느끼거나 관통상을 당했을 때 멀쩡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제법 깊게 고찰해보고 싶었는데. 지직거리는 노이즈 너머로 이스마엘이 숨을 들이마신다. 안 분하기는, "응, 분하지 않지. 그쪽은 지나가던 날벌레에게 치여도 분하다 생각해?" 속삭이고는 고개를 저었다.

"대답하는 꼬라지 하고는.. 밀고는 하지만 협력하는 건 아니라니, 그게 협력이 아니면 무엇이니. 네 *대로 행동한다 해서 세상 관념이 온통 제 편인줄 알지……."

멍청한 애들한테 흥분한다 몇 번을 말해야 하는 거야. 이스마엘은 스파크가 튀는 무장을 보며 느릿하게 뒤로 물러났다. 마을 사람 하나 정도는 죽인다라. 블러디 레드의 스페셜 스킬과 더불어 질주할 적, 이스마엘은 고개를 느릿하게 돌렸다. 이내 거세게 쿵, 하는 소리가 났다. 땅이 솟아올라 스캔을 단박에 차단해내곤 자리에 우두커니 선 채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렸다. 팔 한쪽이 저릿하다. 과거 관통상을 입었던 어깨에서 다시금 피가 스미는 느낌이 들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쪽 팔로 머리를 부여잡아 땅에 처박았으니까 무리가 가는 게 당연하지.

"다음에는 좀 명석해져서 돌아오려나."

에이 *. 코피도 나네. 이스마엘이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731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2:54:48

도망인가. 일반적인 방식의 도주였다면 어떻게든 이 자리에서 끝을 보기라도 했을 텐데. 몸은 본능에 따라 레인을 죽이고자 움직였으나 인간 신체가 기차의 질주를 따라갈 수 있을 리 없다. 그나마 반사적으로 몸을 틀어 빛을 피하려 한 것만으로도 네 운이 좋았다 말하는 양, 붉은 차체는 유유히 퇴로를 달려 떠나 버린다.

그냥은 보내줄 수 없다.
츠쿠시는 다시금 시선을 들어 시시각각으로 작아져 가는 기차의 형상을 눈에 담는다. 허망하게 넋 놓은 방관이 아니다. 눈길이 곧게 향한 일점에서부터 또다시 투명한 예기의 집합이 형성되었다. 칼날 여럿이 전방향에서 노려들었던 방금 전의 운용과는 달리 칼날은 겹겹이 겹치고 겹쳐, 어느덧 기차를 양단할 듯 거대한 궤적을 그린다. 그것이 돌진하는 기차와 그것에 몸 실은 레인에게 정면으로 맞부딪치려 했다.

73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56:57

다 올라왔군요! 그리고.. 다음으로 갈게요!

73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2:57:56

아참~ >>731은 버스트 한 번 더 쓴 공격이야!!!!

>>724 크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ㄱ

73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58:43

그와는 별개로.. 저렇게 해버리면 또 숨겨진 진실의 파편 중 하나가 나오게 되는데..(흐릿)(옆눈)

이건 이거대로 상관이 없나.

735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02:59

레이 : 허허... 헬무트의 딸아... 전투 중에 코피가 나오는 걸로 불만을 가지면 나중에는크푸허으허헉(피토)

세븐스 좀 많이 쓰면 코피도 나고 피도 토하고 피눈물까지 흘리는 만년 빈혈위험군으로써
피를 흘리는 묘사를 볼 때마다 묘한 동질감이(?)

736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04:12

>>735 싸울 때 몸을 갈아서 쓰는 걸로 유명한 레이먼드
>>730 이스마엘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아요.. 과거의 이스마엘이 현재의 이스마엘을 본다면 뭐라고 말할까요?

73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04:37

>>735 아ㅋㅋㅋㅋㅋㅋㅋㅋ 삼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마엘: ...죽었습니까? 의무병!! 의무병!!!!!

같이 동질감 드냐고... ㅋㅋㅋㅋㅋ 만년 빈혈위험군 협회 세워야겠다.. 회장은 레이(미역)..😇

73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04:38

>>734 저렇게 해버리면....? 누구의 어떤 행동 때문인 걸까.....🤔

>>735 삼촌 철분제 많이 드세요....🥺

739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07:01

(내가 뭘 잘못한건 아니겠지?(공포)

740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07:57

몸을 갈아버리는 스타일의 필수품...
미역과 우유와 철분제...

741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09:22

>>736 이거 꽤 아픈 질문이네.. 과거의 이스마엘이 현재의 이스마엘을 본다면 결국 '저것도 이상향으로 가는 길이구나' 싶어할 테니까...😇 지금은 이셔가 속된말로 >저 *끼가 나 먼저 개빡치게 했잖아 *발 내가 오냐오냐 해줬더니 대가리에 멍청함 박혔다고 티 내고 있어 *발 확 대가리 깨버려< 급으로 눈 돌아버린 상황이기도 하고..

742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10:34

[공통]
다행히 레인에게 당하는 이는 없었다. 허나 그것을 넘어서서 잭과 츠쿠시는 열차에 반격을 시도했으나 안타깝게도 열차는 정말로 여유롭게 그 공격들을 회피해버리면서 붉은 궤적을 남기면서 사라져버렸다.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레인은 적어도 지금 이 상태에서 더 상대를 하거나 하는 일 없이 퇴각을 선택한 모양이었다.

한편 그와는 별개로 마을 쪽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도망치듯 빠르게 대피하고 있었다. 허나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가면 좋을지를 알 수 없어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사람들에게 퇴각 포인트까지 안내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물론 어떻게 행동할지는 그건 대원들의 자유였다. 이대로 데리고 퇴각 포인트로 이동할지. 아니면 그냥 방향만 가르쳐줄지.

문제는 마을 안이었다. 레이먼드와 쥬데카는 각각 대피하지 못한 이들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대로 대피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적어도 더 이상 수색을 하는 것은 힘들었다.

그러나 선우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자신의 스페셜 스킬을 사용해서 미사일을 막아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하늘 위에서 반짝이는 뭔가가 보였다. 아스텔이 미처 막아내지 못한 미사일 중 하나였다. 그것은 마을을 향해서 떨어지는 듯 했으나 좀 더 상공 위에서 몸통이 분해되었다. 이내 그 안에서 작은 미사일들이 연쇄적으로 폭격하듯이 낙하했다. 그 범위는 절대로 선우가 막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일부는 레비아탄이 삼켰을지도 모르나 삼키지 못한 것이 더욱 많았고 그대로 선우를 집어삼키듯 미사일이 낙하했다.

-볼틱 체인.

허나 그 순간이었다. 선우의 머리 위에 수많은 쇠사슬이 하늘을 덮어버리듯 가득 나타났다. 이내 그 쇠사슬에 강한 스파크가 튀었고 미사일들은 그 쇠사슬에 명중하며 일제히 터졌다. 아마 멀리 있는 쪽에서도 하늘 위에서 무수히 많은 불바다가 펼쳐지는 것을 확인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다른 이들이 퇴각했다면 선우만. 혹은 아직 마을에 있었다면 쥬데카와 레이먼드도 아무런 말 없이 그들을 바라보고 있던 쇠사슬 위에 서 있는 엘리나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엘리나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그대로 무언으로 제 0 특수부대원들을 바라보다 이내 근처 건물 위의 옥상으로 뛰어올랐고 보라색 궤적만 남겨버린채 모습을 감춰버렸을 것이다. 아마 쥬데카는 전혀 적대적이지 않고 '고통스러워하는' 누군가의 기운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1번째 미사일..사라졌어? 하지만 다들 조심해! 2번째, 3번째 미사일도 날아가고 있어!
-...이쪽에서 더 어떻게 하는 것은 불가능해. ...아스텔 로웰. 퇴각할게. 에스티아. 너도 퇴각해.

그런 통신이 모두의 귓가로 들려왔을 것이다.

/선우가 남아있었기에 나온 숨겨진 장면이에요! 11시 40분까지!

743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3:10:40


에델바이스 각혈즈 생기는거야?

744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15:48

ㄴ(・о・)ㄱ 상상도 못한 엘리나 등장...!!!

>>743 지금 에델바이스에서는 피 뿜기가 대유행! 혁명처럼 빨간 피로 온몸을 물들이는 게 귀여움 포인트래(아무말)

745 레이먼드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2:02

"추가적인 민간인을 호송 중이다! 다들, 이제 작전 지역에서 벗어나!"

이젠 정말로 이곳은 끝이다. 핵무기가 발사되어, 곧 이 일대는 한동안 생명의 흔적조차도 찾아보기 힘들어지겠지.
더 구하지 못한 누군가가 있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저 한 명의 인간으로써, 자신의 손이 모든 것에 닿지 못함이 한탄스러울 뿐이었다.

하늘이 불탄다. 이곳에 살던 이들에겐, 이제 더이상 어제나 그 이전과 같은 일상은 없겠지.

우리 또한, 오늘을 겪지 않은 우리들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놈들은 이번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기필코.


이제, 정말로 불타고 있는 마을을 뒤로 했다.

746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2:08

질문! 쇠사슬은 미사일 한방만 막아주나요 다른 미사일도 막아주나요?

747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2:53

메탈슬러그3마냥 저걸로 적을 쓸어버릴 수 있을지...

748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5:25

"민간인 여러분! 잠시만 기다리십쇼! 곧 안내 하겠습니다!"

"그래....기어코 미사일을 날리나, 이거지....?"

이제 잭도 슬슬 짜증이 났지만, 어쩔소냐? 할수 없지.

자, 에델바이스는 어떤 조직인가?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건, 무슨 일이 있든 민간인들 만은 지킨다는 거다.

그리고 들려오는 무전이 2, 3 미사일도 날아 온다는 거다.

"그럼.....막는것에 목숨을 거는 수밖에!!!!! 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

버스트 발동. 하지나 이 거리에서, 잭은 명백하게 무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잭은 바보다. 바보는 뒷일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정면으로 최선을 다해 들이 박을 뿐!


거대한 안개의 돔이, 젝이 최대한 만들어 놓을수 있는 단단하고 무거운 안개가, 마을을 통째로 감싸려 했다.
일단 완성되면 시간은 벌어줄수 있겠지. 현재 잭이 할수 있는 최대한의 방어막이 였다.

'....으으으.....죽을것 같아....'

하지만 할일은 해야겠지...... 일단 주민들과 같인 퇴각 포인트로 이동하겠다고, 잭은 다른 동료들에게 말했다.

누군가는 해야 했다.


749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7:22

>>746 적어도 지금 한 방은 막아주긴 했지만 지금은 쇠사슬이 없답니다. 그냥 엘리나가 한 번 어떤 이유로 도와주고 사라졌다는 것으로 생각해주세요!

750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7:22

붉게 물들었던 시야는 점점 검게 변하고 있었다. 밤이 되는 것도 아니건만 그녀의 시야만 밤이 온 듯 어두워진다. 그래도 그녀는 그 자리에 선 채로 잘 보이지도 않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내 무언가 마을로 떨어지고, 빛이 점멸하자 두 눈이 크게 뜨인다.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곧 들려온 무전으로 인해 불안이 한숨에 녹아 흘러나왔다.

"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일단 다들 퇴각하는 듯 하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해야지. 그녀는 마지막 남은 힘을 끌어 하얀 깃발을 구현화했다. 그것을 높게 들고 나와 마을을 향해, 대피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유도의 재스쳐를 취했다. 마음 같아선 소리도 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또 토할 것 같았기에. 이미 주륵 흐르는 입을 꾹 다물고 사람들의 대피 유도를 계속한다. 퇴각 포인트까지.

751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8:34

>>748 정말로 그렇게 하시겠어요? 아니. 물론 하겠다면 상관없기는 한데.

752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28:48

그러니까 마지막 확인 차원이라는 느낌으로!

753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0:34

(벌써 시간이...)(철집으로 돌아가는 철수풍)

여러분, 잭주는 이만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해서 이맘 때쯤 자야 하거든요~

다들 수고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감사합니다~

754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1:05

굿바이!! 잭주!

75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1:05

어어. 네.안녕히 주무세요! 잭주!

756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1:21

>>751 그...지뢰인가요?

757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3:54

지혈할 틈도 없다. 이스마엘은 잘 알고 있었다. 머리는 냉각장치 때문인지 빠르게 식었지만 울렁거리는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마을 쪽을 내려다 보니 사람들이 도망치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야만 한다. 잊자. 그 여자에 대해 잊자. 잊어버리고, 신경 쓰지 말자. 이스마엘은 잠시 심호흡을 하더니 입술을 거세게 짓씹었다. 정신이 번쩍 드는 고통에도 몸 하나 떨지 않았다. 이상향으로 향하고 싶은 마음이나 미련마저 내팽개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지 쉬이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는 있었지만 이 방법을 계속 쓰는 것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피가 나는 코나 피가 배어나오는 어깨를 신경쓸 틈도 없이 염력으로 몸을 띄웠다

"─이쪽입니다!!"

염력을 통해 허둥대는 사람을 들어올려 퇴각 포인트로 이동하려 했다. 이게 더 빠른 일임을 알고 있다.

758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4:11

만약 뭐 잭이 당장 죽거나(...) 민폐가 아니라면 하죠. 잭은 바보니까요.

지뢰라 해도 잭은 저렇게 행동할겁니다. 만약 지뢰라면....상냥(?)하게 해주세여...(엄한 이미지)

마지막으로 레스를 남기고, 이만 자러 갑니다~

759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4:53

>>756 아니요. 그...일단은 묘사를 보면 버스트를 써서 기동으로 빠르게 날아간 후에 마을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안개를 썼다는 것 같아서. 일단 확인차!

76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5:17

네! 일단은 다시 안녕히 주무세요!

761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5:35

공격을 피해 유유히 떠나는 기차의 뒷모습을 바라본 것은 잠깐이었다. 츠쿠시는 더 미련 갖지 않고 몸을 돌렸다. 이곳에 온 목적은 마을 주민들의 대피를 돕는 것이니, 곧바로 마을로 달려가 우왕좌왕하는 주민들의 틈에서 큰 소리로 외친다.

"대피 지점은 이쪽입니다! 따라오십시오! "

뒤늦게 이곳으로 향할 사람이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땅에 칼을 박아 방향을 가리키는 표시를 크게 그린 후, 서둘러 마을을 뒤로하여 떠나갔다. 우선은 보이는 사람들만큼은, 가능한 한 모두 이끌고자 했을 테다.

762 쥬데카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6:17

"아직 피난하지 못한 인원을 찾았습니다."

네가 아직 찾아내지 못한 사람이 더 있을지도 몰랐지만 더 이상은 시간을 지체하기가 어려웠다. 지금 당장 창공에서 떨어지는 미사일 때문이었다. 미사일은 한 발이 아니었다. 아니, 분명 그것은 하나였지만 하나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순식간에 수십 발, 그 이상으로 퍼지는 작은 미사일들이 연쇄를 일으킬 만한 넓디넓은 범위를 그리며 떨어지고 있었다.

"젠장, 늦었..."

선우의 스페셜 스킬이 일부를 먹어치우긴 했지만 도저히 전부를 막아낼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하늘을 뒤덮을 듯한 쇠사슬들과 함께 빠직거리는 전격의 소리가 들렸다. 이어진 것은 폭발. 그러나 그 거리는 충분히 멀어서 너는 폭발로 인한 바람은 맞았을지언정 멀쩡하게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사슬의 끝, 서 있는 엘리나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너를 비롯한 에델바이스를 쳐다보던 그녀가 궤적을 남기곤 사라졌을 때 느낀 것은.

"고통? ...어째서?"

누군가로부터 전해져 오는 듯한 감각, 있는 힘껏, 허나 아무도 쉽게 알아채 주지 않는 기운에 너는 그 궤적을 잠시 쳐다보았다. 다시 들려오는 무전에 금방 정신을 차렸지만.

"인원 파악이 끝났습니다, 바로 대피 지점으로 이동하겠습니다."

2파, 3파를 막을 힘 같은 건 없다. 지금은 살아남아야만 해. 너는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이끌고 달렸다.

763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8:02

>>759 네~ 역시 캡틴이야. 딱 맞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피난민들을 이끌었고요.

(메아리)

764 선우-스토리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8:12

"제기랄!!!"

이 망할 괴수는 필요할 때 쓸모가 없다. 아스텔이 막아내지 못한 미사일을 포착하고 타이밍 좋게 레비아탄을 소환한 것은 좋았으나 미사일의 몸통이 분리되더니 작은 미사일들이 낙하했다. 선우는 절규하며 욕설을 뱉었다.

'집속탄'

놈은 정말로 민간인들을 죽이기 위해 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증거였다. 무방비인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런 짓을 벌인다는 것에 경악하며 놈들의 극악무도함에 분노했다.

불발탄도 많이 일어나는 집속탄을 사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한동안 그 지역을 봉쇄한다는 뜻이었다.

방법이 없다. 아공간으로 도망친다면 살 수 는 있겠지만 이 마을이 사라진다는 것은 변치 않는다.

선우는 자신의 마을에 들이닥친 비극이 또 다시 뒤풀이 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볼틱 체인]

모든 게 끝났다며 손을 내릴 때, 그의 머리 위로 수많은 쇠사슬이 하늘을 덮어버리듯 가득 나타났다. 이내 수 많은 미사일들이 쇠사슬에 명중하며 일제히 터졌다. 폭음이 귀를 때리고 열풍이 몸을 데우지만 버틸 수는 있었다.

그리고 그때,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쇠사슬 위에 서 있는 엘리나를 발견하였다.

"에일린!!"

엘리나가 자신과 마을을 구해줬다. 정말 에일린의 기억이 되살아난 것일까?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과 같은 미사일, 자욱한 화약냄새와 불꽃이 한데 모여 마치 붉은 비와도 같았다. 그리고 그 순간, 선우의 머리속에는 레이버와의 싸움이 떠올랐다.

하늘 높이 손을 뻗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크고 많은 수의 아공간을 생성한다. 스페셜 스킬도 소모해버렸고 오랜 전투로 남아 있는 기력도 많지 않다. 더군다나 미사일 공격은 레이버의 비와는 달리 너무나도 넓은 범위다. 그러니 아마 안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방어에 실패한다면 아공간으로 대피한다고 한들 화상정도는 안 끝날 것이다. 죽거나 영구적인 장애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해야한다. 마을 사람들의 터전을 위해서 같은 이타적인 이유가 아니다. 어린 시절 지키지 못했던 소중한 마을을 지키는 것이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자신을 위해서다.

76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9:21

미안해요 캡틴..남아서 지키는 걸 권장하지 않는 건 아는 데 선우의 트라우마를 제대로 건드려서...
안되면 판정을 제외하셔도 되요.

766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39:48

레비아탄쟝 등장할 때마다 선우한테 까이고 있어 불쌍해....(?)

잭주 잘자~!!!!!!

767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0:43

'권장하지 않는 것'은 없어요. 그게 캐릭터적인 행동이라면. 다만 그에 대한 판정에 대해서 왜 이게 이렇게 되는데요! 라는 문제만 제기하지 않으면 괜찮답니다.
간혹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하면 왜 나만 안 좋은 결과가 나오게 해! 라는 말을 하는 이를 저는 상판을 뛰면서 정말 수도 없이 봤거든요. 그렇기에 한번 정도는 묻지만 그래도 한다면 그에 대한 판정도 나올 뿐이에요!

다음으로 갈게요!

768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2:45

>>767 친절한 설명 고마워요!!

769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2:52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항상 고민인데 딱딱 하시는 분들 보면 부럽네요... 므찌다 에델바이스!

770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4:02

>>765 선우야......... ......나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 ...
에델바이스 멤버들이 인원수만큼 트라우마도 다채로워서 가각 다른 포인트에서 터진다는 게 재밌는데.... 눈물난다... (;´༎ຶД༎ຶ`)

771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4:51

우리 어장의 팝콘은 늘 짠맛이 나...

772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6:27

>>766 TMI긴 한데 놀랍게도 선우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스페셜 스킬을 별로 안좋아해요!
>>770 다음주에 트라우마 스위치를 제대로 눌러버릴 거에요!! 필력이나 상황이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773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7:32

잭주 푹 자구~!!

이셔씨 요즘 갈팡질팡 하는데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서 주절주절 할게 응.. 스루해도 좋다...

지금 에이 *벌 저거 또 저러네.. 하면서 욕 쏟던건 이셔 실제 성격의 일부입니다 예.. 그러니까... 내숭 떨 상대(ㅋㅋ)인 쥬가 없어서 그런것도 있는데 슬럼에서 살아남으려고 보여주던+원래부터 이셔가 엄마 피 진하게 물려받아서 내재하고 있던 성깔+눈 돌아서 그런 거고... 시트의 성격란에서 이상향을 부정하면 편집적인 증세를 보였다는 그 부분임... '이상향 반대하는 새끼 나와봐' (탕) '더 없지?' 이거인게 문제지...

그런고로 직전의 쥬 일상에서 보여주던 망상을 비롯한 비정상적인 편집적인 행동이 다시 나올 일은.. 카시노프가 헬무트 데려와서 니 아빠 말한다 ㅋㅋ 헬무트 말해봐~ 이..스..마..엘... 하기 전까지는 없다~!!!!! 성격과 실제 PTSD에 기인해서 눈 도는 건 다른 의미입니다..

나도... 후자가 어떻게 돌아버리는지는 알고싶지 않았음............

774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8:33

>>772 선우야... 선...우야...(오열) 아니 우리 선우 왜 행복할 수 없어..?????? 다음주 개인스토리 때 나 팝콘 눈물에 미리 적셔서 갈 줄 알아 각오해....(부릅)

77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49:48

>>773
>>> 니 아빠 말한다 ㅋㅋ 헬무트 말해봐~ 이..스..마..엘...<<< (대충 사탄 기립박수 짤)

776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1:03

짠맛이 치사량에 도달할 것만 같아...ㅠㅠㅠㅠㅠㅠㅠ 세상이 세상이라 그럴 수밖에 없다지만 트라우마에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보면 눈물만...8ㅁ8
다음 주에는 또 얼마나 선우가 힘들어지려고 그러세여...!!!

77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1:04

>>775 안녕하세요 지옥 주식회사 최연소 과장 이셔주입니다....

778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2:42

>>773 저기요 니 아빠 말한다 이거 ㄴㅓ무

779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4:14

>>773 홀리....

아 나 전부터 생각한건데 레시가 이셔한테 이 세상에 이상향은 있을 수가 없다고 정면으로 부정해버리면 어떻게 될까 하는...?

780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5:52

>>776 쥬데카의 개인스토리도 빨리 풀렸으면 좋겠어요!!

781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6:40

>>779 진짜 한번 에델바이스:시빌워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782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3:58:20


레이먼드, 레레시아, 이스마엘, 츠쿠시, 쥬데카는 각각 사람들을 데리고 대피했다. 마을 안에 남아있는 이는 사실상 이제 없었다. 아니. 없었어야 했다. 하지만...

-대피 안했어?! 어째서?!

하나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이가 있었으나 대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있는 이도 있었다. 잭은 마을을 안개로 감싸서 방어벽을 만들었고 선우는 아공간을 생성했다. 이내 저 멀리서 제 2번째 미사일. 그리고 제 3번째 미사일이 날아오고 있었다. 스케빈저는 총 3대. 각각 한발씩 쐈다고 한다면 저 2번째와 3번째를 막아내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들에게 저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었을까? 그것은 알 수 없었다.

루시아의 당황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그와 동시에 미사일은 공중에서 분해되어서 방금 전보다 더욱 더 넓은 범위로, 그리고 그 한발한발이 마치 핵융합의 폭발 에너지와 다를바 없는 폭발 에너지를 이용해서 마을을 노리고 있었다. 안개로 만든 장벽이 크게 흔들렸고, 일부는 안개를 뚫고 들어왔고 아공간으로 들어왔다. 미사일 중 일부가 그대로 추락했고 연쇄적으로 땅에 떨어져 마을을 날려버리며 폭발하기 시작했다. 마을이 불바다가 되고 모든 것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마 선우는 물론이고 잭 역시 상당히 큰 데미지를 입었을지도 모른다.

허나 아직 미사일은 한 발이 더 남아있었다.

-도망칠 수 없는거구나.
-무슨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이 마을을 지키고 싶은거로구나. 그렇다면 조금 무리해볼게.


-굴하지 않는 마음. 지금 여기에.
-뒤를 돌아보지 않는 붉은 의지. 지금 여기에.
-피어라. 붉은 에델바이스.

-Song of angel!!

들려오는 노랫소리는 에일린의 것이었다. 이전, 에일린의 보검에서 발동했었던 것과 같은 에너지원이 바로 그곳에서 적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아마 다른 이들의 보검에도 모두 적용되고 있었다.

-...어쩔 수 없나.
-아스텔 로웰. 어떻게든 한 발 정도는 막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해볼게.
-아. 응. 나도 도와줄게! 스케빈저는 터져서 뭘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드론을 이용한다면!

루시아의 목소리는 아스텔과 에스티아에게도 전달이 된 것일까. 이내 그 둘에게서 통신이 들어왔다. 딱 한 발 남아잇는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정말 단 한 번의 도박. 막아낼 수 있을지 없을지의 여부는 각자에게 달려있었다. 허나 그것은 개개인의 자유였다. 마을 사람들을 안내해서 퇴각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한 임무 중 하나였으니까.

한편 하늘 위에서 녹색 궤적이 떠올랐다. 강한 돌풍이 불었고 하늘에서 분해되고 있는 미사일의 일부가 공중에서 터져나갔다. 하지만 모든 것을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어 에스티아의 드론이 전자망을 발동시켜서 미사일의 일부를 잡아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막아낼 순 없었다.

미사일의 비가 다시 한 번 떨어졌다. 더 이상 방어벽이 없는 마을을 멸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리기 위해서.

/내 분명히 마을을 구하려고 끝까지 남는 이가 있을 줄 알았지! 특수 조건 달성으로 인한 루시아의 보조용 스페셜 스킬 조기 개방.

Song of angel - 전원의 체력의 50% 회복&방어 불가 공격도 방어하게 해주는 1회성 베리어 장착. 1회 한정 공격력 2배.(공격형 버스트가 합쳐지면 4배). 단 사용하고 2턴 뒤. 오버히트 영향으로 전원 hp 1 처리.

어떻게 행동할지는 12시 30분까지. 그러니까 전에 검은 루시아가 사용한 것도 이거예요!

783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01:50

아싸!!!

784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0:02:00

세상에

785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02:59

>>778 아니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9 하고 웃어버리기가 무섭게 레시주에게 >>778 짤 반사할게...😇 정면으로 부정.. 사실 이셔 또한 이상향은 말 그대로 이상이라고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멘탈 상태에 따라 달라지긴 하는데...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발전을 보십시오. 노예로 치부되던 존재가 하나의 존재와 삶으로 인정되었고, 날 수 없노라 했던 자들이 모여 날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상향을 발견하지 못해도,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가 그 길을 잇고, 그 사람의 뒤를 이어 누군가 잇고. 그렇게 언젠가는 이상향에 도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라는 반짝반짝 멈머이셔와..

"알아." 라고 짧게 답변할 뿐인.... 진짜 광기의.... 무언가가 있음.....

786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03:26

세상에...

787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06:32

이 스레 캡틴을 하고서 2달이 넘었고 대충 이런 것도 나오겠지 하고 미리 루트를 준비해뒀습니다. 아. 저건 선우에게만 발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원 다에게 적용되는 거예요.
song of angel은 그냥 말 그대로 아군이 핀치 상황일 때 루시아가 서포트로 지원해주는 말 그대로 막판뒤집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사기 아니냐고요? 원작 주인공도 이거 있는걸요. 뭐. (옆눈)

788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07:20

ㄴ(・о・)ㄱ ㄴ(・о・)ㄱ ㄴ(・о・)ㄱ
으아악 버스트 아까 다 쓰지 말걸...~~!~~!~!!~!~!~!!!~!!

789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07:36

버스트.. 있어서 다행이다..(은은한 미소)

790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08:24

지금은 전투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버스트 쓸 수 있어요. (속닥속닥)

791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09:00

>>790 어? 앗싸 그럼 버스트 가보자고~~!~!~!!!!!!!!~!

792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0:09:58

전투 상황이 아니니까... 살짝쿵 이것저것 해봐도 된다 이거겠죠!
모처럼이니 레이버 세븐스도 한번 써 볼까...

793 레레시아 나나리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0:19:25

이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피하는 일 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군가는 남아서 끝까지 발악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특수부대에 또다른 희망의 빛이 피었다.

"어...?"

보검을 통해 들리는 루시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지쳤던 몸에 활력이 돌아오며 시야가 밝아졌다. 어쩐지 한 번은 더 뛰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녀는 대피를 유도하는 쪽을 한 번 돌아보고 마을 쪽을 향해 내달렸다. 유도용으로 쓰던 하얀 깃발은 어느새 새까만 사슬이 되어 그녀의 무장에 휘감겨들었다. 그 상태로 미사일이 내리기 직전인 마을에 뛰어들어 사방 여덟 갈래로 독액을 뻗쳤다.

"Falling Curse-!"

아스텔의 세븐스 없이 순수히 그녀의 세븐스로 이루어진 스페셜 스킬이 발동했다. 사방으로 뻗어나간 독액으로부터 무수한 사슬들이 솟구치며 마을의 상공에 그물을 친다. 또한 사슬들 위로 가열성의 독액이 장막처럼 둘러져 미사일이 지상이 아닌 공중에서 터져나가도록 만든다. 그 중심에 서 있던 그녀는 기어코 붉은 물을 쏟아냈지만, 기새와 표정만큼은 생생했다.

794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0:20:58

>>785 멈머이셔 반짝반짝해 귀여워~~ 하다가 광기 이셔 보고 우와 해버렸다... 그렇게 멀어지는 두 사람의 거리....(?)

795 선우-스토리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21:11

"마을을 이루는 건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야. 그런데 겪어보니까 알겠더라고. 장소가 없으면 사람들은 흩어지고 말아"

왜 대피하지 않았냐는 루시아의 말에 답한다. 장소가 없으면 사람들은 흩어진다. 아무리 아공간으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적들과 싸우며 대피시간을 벌어도,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살려도,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며 다시 모이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살길을 찾아 뿔뿔히 흩어질 뿐.
그러니 목숨걸고 막아야한다.

"루시아. 멋대로 애 취급해서 미안했어."

그는 자신이 이 공격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며 이번 폭발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니 유언처럼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다.

안개 장벽이 파괴되고 아공간으로도 미쳐 막지 못한 미사일이 땅으로 내리 꽂혔다. 마치 태양이 지상에 강림한 듯한 열기와 폭음, 빛이 전신을 강타했다. 폭풍에 휘말려 날아가다가 건물 벽에 부딪혀 바닥에 넘어졌다. 일어서기 힘들다. 피부의 습기가 단숨에 증발해버렸고 안구가 말라 눈 앞이 보이지 않았다. 폭음으로 인해 귀에선 이명이 들려왔다.

마을이 불바다가 되고 모든 것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버텨야한다. 일어나야한다. 앞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으니 두려울 것도 없다.
이를 꽉 깨물고 천천히 일어난다.

"우이아이?...(무리라니?)"

전신의 수분이 증발해 말 자체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조금 무리 해본다는 루시아의 말에 의아해했다.
그와 동시에 상처입은 자신의 몸이 회복되며 힘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조금 더 싸울 수 있다. 아직 죽기에는 많이 이르다.

"고마워 루시아! 네가 나보다 낫다."

루시아가 자신를 구한 게 이번으로 몇 번째일까? 아마 셀 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다. 선우는 그녀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다시 한번 힘을 내었다.
첫번째는 부관이 막아주고 두번째는 동료들과 함께 간신히 막아내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미사일이 날아왔다.

아스텔의 돌풍과 에스티아의 드론, 그리고 다른 동료들의 공격이 미사일들을 차례차례 잡아내었다.

"제발! 제발!! 제발!!!"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해 최대한의 아공간을 펼친다.

796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23:23

1번째는 아스텔이 막아줬다기보다는 그냥 한번은 엘리나가 막아준 거예요!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797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26:56

그렇군요!

798 츠쿠시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30:01

사람들을 이끌어 대피 장소에 이끄는 데 성공하자 안도의 한숨이 작게 새었다. 그러나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닥쳐온 또다른 위기에 반사적으로 시선이 하늘로 향한다. 떨어지는 폭탄, 이것까지는 상정한 범위 내였으니 이상할 것 없다. 그런데 대피를 포기하고 자리에 남은 인원들이 있다고.
목표를 완수한 시점에서부터 사람 떠나고 남은 자리에 미련이 없었지만, 저곳에 남은 팀원들의 목숨은 다른 이야기다. 미사일을 막기 위해 시시각각 더해지는 인원들의 생사 역시도. 츠쿠시는 황급히 떠나온 길을 거꾸로 되짚어 가려 했으나 미사일의 낙하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결국 멈추어 서 망연한 생각이 들었을 적, 루시아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그 순간 결단을 내려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망설일 시간이 없다. 대태도를 쥔 두 손이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지는 듯하더니, 늘어뜨린 도신과 검첨의 위로 형형한 기운이 맺힌다. 도망치는 레인을 베려고 했을 적 무형의 칼을 겹쳤을 때와 같이 손에 쥔 검 위에 무수한 결의 예기가 겹겹이 쌓여간다. 본디부터 제 신장만큼이나 길었던 날이 더더욱 뻗쳐 장창보다도 길어졌을 무렵, 츠쿠시는 온 힘을 다해 하늘을 향해 검을 올려 베었다. 검격은 하늘을 가르며 점차 궤적을 늘려 간다. 떨어지는 폭탄들을 일제히 베기 위한 일격이다.

저곳에 남은 사람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기를. 떨어져 내리는 재앙을 앞두고 그 생각만이 짧게 스쳤을 따름이다.

799 쥬데카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0:30:51

대피는 성공적이었다. 하나 둘, 남아있던 사람은 마을을 빠져나와 애초부터 정해져 있던 대피로에 올라섰다. 에델바이스의 다른 대원들도 섞여 있으니 아마 이대로라면 무사히 워프를 통해 안전한 장소로 갈 수 있을 터다. 마을은 불타 없어지고 말겠지만 그래도.

"......"

그랬을 텐데, 여전히 당신들은 남아 마을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아무도 남지 않은 마을은 대체 무슨 의미지? 그런 생각도 잠시, 너는 무장이 해제되어 드러난 네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멍청하긴, 그게 그들의 집을 쉽게 버릴 이유가 되나? 그들이 여기서 떠나야 하는 이유는 그렇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가는 곳이 곳 삶의 터전이 되리라는 것은 의심치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기력하게 기억의 장소가 뭉개지는 것을 내버려둘 수는 없잖은가.

그러나 안타깝게도 네 세븐스는 이런 상황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못했다. 네가 할 수 있는 건... 너는 몸을 돌려 마을로 달렸다. 불타는 주변을 헤치고 나아가는 네 검은 눈에 담기는 미사일들을 노려보며 너는 소리친다.

"Aqua Dominate!!"

네 목에 걸려 있던 장신구가 빛을 뿜어내는가 싶더니, 너는 네 주변으로부터 물기를 느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찾아내고, 어떻게든 뭉치는 물의 결정. 너는 난생 처음 다루는 수분의 흐름에 이를 악물며 체인을 뽑아들었다. 폭발로 발생하는 에너지를 상쇄할 수 있을까? 그건 아무래도 좋았다. 단순히 부수는 것 뿐이라면 몰랐지만. 결국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그 폭발과 그로 인한 불길을 잡아내야만 해. 빠르게 미사일간의 거리, 연쇄적인 폭발로 이어질 경로를 파악한 너는 있는 힘껏 체인을 쏘아 올렸다. 체인을 감싼 불투명한 물줄기와 함께, 체인은 스스로 도저히 바꿀 수 없는 궤도를 그리며 미사일을 꿰뚫으려고 했다.

불투명한 물줄기의 겉은 무지개처럼 빛나는 유막이었으니, 폭발에 휩쓸린 체인은 불타오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800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34:11

시간은 다 되긴 했는데.. 그래도 아직 안 올라온 분도 계시니 딱 40분까지만 기다릴게요! 어차피 이번이 마지막 반응 레스를 받는 구간이기도 했으니!

801 이스마엘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35:29

대피는 손쉽게 이루어진다. 방해물 하나 없었으니 얼마나 손쉬운 일인가. 아니, 저쪽에선 다른 교전이 있었겠지. 이스마엘은 무장을 짧게 해제하곤 장갑으로 코 주변을 쓸었다. 무전을 듣자하니 대피하지 않은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그 기분을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스마엘은 마을 쪽으로 달려나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나는 진창으로 떨어지느니 이상향으로 달릴 수밖에 없나 보다.

들려오는 선율에 불바다를 헤치며 달리던 발이 점차 공중으로 떠오르더니 이내 공중으로 오르듯 달리는 모양새가 됐다. 미사일이 정면으로 보인다. 독이나 아공간, 혹은 그것을 제외하고서라도 보이는 다른 부대원들의 공격을 능란히 피해냈다.

"버스트─!!"

처음 보는 형태의 무장. 제복, 혹은 예복에 가까운 모습. 어깨의 예식용 망토와 더불어 흰 장갑을 낀 손. 이스마엘은 공중에 멈추더니 그대로 막아내듯 팔을 앞으로 뻗었다. 보이지 않는 힘을 온통 펼쳐내려 들었다. 일차적으로 혹시라도 생길 폭발의 충격파를 염력의 장을 통해 막아내려 하고, 공격으로 생겨난 잔해를 쥐어내려 시도했다. 떨어지는 파편을 잡아채 흔적도 없이 부수어낼 심산이었다.

둥지 잃은 새는 한 마리로 족하다.

802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35:43

ㅇ<-< (날렸다가 뒤로가기 연타로 살린 사람의 잔해)

803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37:08

>>802 다행이다!!

804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0:38:48

헉 진짜 다행이에요!! 뒤로가기 고마워!!

805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40:08

잘했어 뒤로가기야!!!!

806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41:44

이젠 정말로 시간이 다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미리 다들 수고했어요!!

807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43:23

다들 미리 고생 많았어~~ >:3

808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43:34

다들 수고했어요!!

809 Story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47:40

마지막으로 힘을 내서 모두가 협력한 덕일까. 마지막으로 날아오는 미사일을 어떻게든 공중에서 요격할 수 있었다. 이내 공중에서 불바다가 펼쳐진 것처럼 화려하고 날카롭게 불꽃이 번쩍였고 그 강한 섬광가 돌풍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듯 번쩍였다. 어떻게든 마을을 구할 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그 마을에서 다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재밍 장치로 발각이 된 마을인만큼 그곳에서 계속 살아갔다간 무슨 일을 당할지 알 수 없었으니까. 허나 적어도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서 조금의 고마움과 감동을 주진 않았을까?

이내 아스텔과 에스티아는 빠르게 각각 퇴각했고 제 0 특수부대원들에게도 퇴각 명령이 정식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사람들은 블러디 레드를 이용해서 다른 안전한 마을로 가기로 결정되었고 블러디 레드는 사람들을 태우면서 빠르게 철로를 따라 이동했다. 어디로 갈진 모르겠으나 모두들 다른 안전한 곳으로, 다른 에델바이스 부대원들에게 인도되어 갈 것은 확정된 사실이었다.

허나 이 사실을 유쾌하게 볼 수 없었던 이가 있었다.

"켈켈켈. 그래. 그래. 이렇게 해줬다 이 말이지? 아주 기분이 끝내주는군."

"그 와중에 방금 그 체인은..."

"뭐, 좋아."

어딘지 모를 연구소 안. 중년 남성의 목소리는 상당히 불쾌하다는 듯이 투덜거리는 톤이 섞여있었다. 이내 그 사내는 뒤로 돌아섰고 이번에 미사일을 발사한, 자신의 뒤에 있는 블랙 스케빈저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려 정말로 만족스러운 웃음소리를 크게 내고 있었다.

"블랙 스케빈저의 위력은 아주 잘 알 수 있었어. 이 정도라면... '내 육체'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켈켈켈."

"각오해라.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불길한 내용의 목소리를 남기며 그 중년 남성은 블랙 스케빈저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이내 블랙 스케빈저의 눈에 붉은 안광이 들어왔다. 너무나 불길하고 날카로운 붉은 빛을 띄며.

/오늘 스토리는 여기까지에요! 다들 수고했어요!

810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49:24

다들 고생 많았어~~ 카시노프 이자식.. 그렇게 해서 통속의 뇌를 피하시겠다..?? (파들!)

811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0:50:30

카시노프의 목적은 자신이 기계화가 되는 것이군요!

812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51:23

???? 기계를 육체 삼겠다고??????
안돼... 쌔끈한 미중년 과학자 수염남 육체를 버리지 말라고.... 카시노프 이자식 너 네 미모에 겨우 그 정도 마음가짐이었냐 용서못해!!!!!!!!(?)

다들 수고했어~~~!!!!!!!

813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0:52:32

와 카시노프 정도 되는 과학자가 몸을 버리고 기계화를 한다고? 이야...똑똑한 줄 알았는데...

다들 고생했어~

814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52:46

>>812 저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납득할 수 있다.. 탈모도 없고 풍성하고 쎄끈한 미중년 과학자 수염남 육체를 버리시겠다???????

815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55:16

>>814 아니 그치만 특정 수요층을 저격하는 저 미모를 버리고 우락부락한 블랙 스캐빈저로 옮겨 타겠다니..... 이건 전인류적 손실이라고!!!!(누워서 고함 발싸!)

816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0:56:01

>>815 (납득함) 그렇네 특정 수요층을 저격하는 미모를 버리고 그런걸로 갈아타다니 전인류적 손실이다!!!!!!(같이 누움)(?)

817 Story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0:58:13

저는 단 한번도 카시노프가 자신의 몸을 '기계화'한다고는 하지 않았는걸요!! (흐릿)

818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0:58:45

>>8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스주 나랑 동지였구나...?🖐🏻
아 카시노프 가지 말라고~ 몸 남겨놓으라고~!!!!!!(진상!)


아 물론 농담이고 저는 캡의 스토리 진행방식을 존중하며(정색)

819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1:00:05

>>817 헐(솔깃!)

820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00:07

>>817 블랙스캐빈저 안에 뇌를 이식하는 게 아니었군요!!(두근!)

821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00:55

뭐, 어쩌면 자신의 세븐스 능력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자세한 것은 아직 비밀이지만!

822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1:01:30

ㅋㅋㅋㅋㅋ아 고생하셨어요!!!

823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01:44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스토리를 하면서 궁금한 점이나 그런 것이 있다면 질문을 받아볼게요!

824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1:05:20

앗... 뭔가 궁금한 게 많았었는데 진행하다보니까 까먹었어........
송 오브 엔젤이 이번에 발동되지 못했다면 얼마나 더 뒤에 나올 예정이었어??? :3

825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07:40

카시노프와 싸울 때 나오게 될 예정이었답니다! 아마 스토리적으로 따져보자면 그렇게 먼 것은 아니고 아주 약간 뒤쪽 이야기에요!

826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08:53


다이스여...

.dice 1 100. = 97

827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10:56

이스마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들의_술버릇
((광공 이셔를 떠올림..)) 정확히는 광공이라기보다.. 무뚝뚝해지고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이 조금 더 강해지는데 이게 광공이네..?

자캐가_어려워하는_유형의_사람은
음... 이전에도 말했지만 아예 대화 자체를 차단하는.. 맥커터 느낌의... 상판 비매너에 해당되는 유형을 어려워하지..? 그거 말고 다른 의미로 어려워하는 유형은 레레시아처럼 불시에 들어오는 장난...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자캐가_자는_도중_집에_도둑이_든다면
? 진짜로..? 도둑이..? 들어..? 도둑의 명복을 액션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스마엘:
036 특별히 싫어/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나요?
이건 전부 평등하게 좋아해서 할 말이 없다.. 그.. 생모나 생부도 좋아했어.. 비록 버리긴 했지만 죽이지 않아서 감사하다며..

079 인간과계는 넓다 or 좁다
세븐스는 인싸 같은 거 없다..

180 캐릭터의 손의 특징은?
굳은살이 박혀있다? 흉터가 좀 있다? 핏줄이 유달리 도드라져서 간호사들이 사랑하는 손을 타고났다..? 손가락 자체는 길쭉길쭉하고 손톱도 큼직한 편이지? :3c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이스마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신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어떤 관점에서 답하길 바랍니까? 과학적인 관점? 아니면 개인적인 관점?"
"어느 쪽이든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종교는 인간이 미지의 공포에 대한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언가를 이해하려 드는 욕구의 집결체입니다. 욕구에 대한 수단을 초월적인 믿음에서 찾게 되고, 끝내 믿음을 가진 집단의 생존능력이 다른 집단보다 올라갔기 때문에 계속 이어진 것이 종교이니. 신은 결국 욕구에 대한 수단에 불과한 겁니다."
"이건 과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제 의견이고,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신이 있었으면 잔인한 존재겠거니 생각이 들어 부인하고 있을 뿐입니다."

2. 「자신의 신념을 굳게 믿는가?」
"예."
"믿습니다."
"굳게."

3.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깎아내리는 걸 들으면?」
"그다지 신경 쓰지는 않습니다만. 사람마다 취향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예? 그 좋아하는 것의 범위가.. 물건이나 행동이 아니라고요?"
"……그게 무슨.."

(이스마엘은 예시를 들자 벌떡 일어났다.)

"미쳤습니까?! 작은 게 아니라 품에 들어오면 안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할 뿐입니다!!"

(정적)

"……."
"이야, 뜨겁네." < 녹차 마시던 제
"닥쳐."
"녹차가 뜨겁단 뜻이었는데 찔리니?"
"양쪽 뿔 끊어버리기 전에 닥치라 했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이얍~~ 진단! >:3

828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11:24

다음주 있을 개인스토리에 나올 캐릭터 중 1명이에요!
이번 스토리보고 삘 받아서 먼저 공개할게요!

829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12:10

에...?

에 어 음 뭐 다이스가 그러라는데 뭐 음 (뒤로 스윽)

830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12:33

>>829 다이스가 뭐래요?

831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14:07

카시노프가 기계화 한다고 하지 않았다고..? (갑자기 희망 상승)(?)

>>828 (두근두근) 귀여운 친구...(두근두근두근)

>>829 (은은하고 맑은 광인의 눈) 다갓님이 뭐래...?

832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14:57

>>827 음~~~ 이셔 진단 달달하다 맛있다~~ 특히 마지막거 너무 꿀맛인걸? 바락 하는 이셔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0 다이스? 음 난 모르겠는걸~ (휘파람)

833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15:50

>>827 광공이 맞는 것...같은데요. (흐릿) 아앗..맥커터. 무슨 느낌인지 알지요. 절대 현실에서는 사랑받을 수도 없고 좋아하는 이 하나 없는 그런 계열의..(공감) 그리고 지금 이 세계관에 신이 있다고 한다면 확실히 세븐스 입장에선 너무나 잔인한 존재이긴 하겠네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구원 한 번 해주질 않으니 말이에요.
그 와중에 3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여기서 염장질을 하시겠다?!

834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16:31

>>828 저 여캐가 문제가 아니라 주변에 있는 괴생명체들이 더 궁금한데요. 저는. (갸웃)

835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16:43

>>827
[삽니다]
제 녹용
가격: 에델바이스 연봉 1년치

836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17:12

>>835 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우.. 건강 챙기는구나...

837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17:19

>>824 놀랍게도 양배추입니다

838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17:48

>>831 (시선회피) 어 아냐 아무것도 아니래~

839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18:27

양ㅋㅋㅋㅋㅋㅋㅋ배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안 갑자기 너무 귀여워보여서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캡틴 이번 전투에서 아스텔이랑 에스티아 부상 정도는 얼마나 돼?

840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18:36

>>838 나랑 눈 마주치고 얘기해야지 레샤주 사람이 대화를 하면 눈을 마주쳐주는 게 유교랬어 (지긋)
다갓님이 뭐래..???

841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19:10

양배추에 팔다리 달리거나 어노잉 오렌지 되면 기겁할 것 같긴 한데...(식겁)

(질문에 팝콘)

842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19:40

제가 아는 양배추는 이빨이 없는데요!! (흐릿)

아스텔과 에스티아의 부상 정도는... 음. 블랙 스케빈저의 전투력이 꽤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다친 상태에요. 그래서 둘 다 일단은 회복 중이랍니다. 치료받고. 막 경상과 중상 사이의 어딘가 포인트에요.

843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22:01

>>828 개인 스토리 중간 보스 중에서 가장 먼저 구상한 친구랍니다!
식물을 다루는 채식주의자!
극단적인 채식주의로 인해 성정이 멈춰서 몸은 10대의 몸이지만 정신은 20대에요!

844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22:16

>>840 그 저 음 어 (식은땀 줄줄) 아 맞다 레시 연성짤 볼래? 아니면 색다른(?) 픽크루도 있어? 우리 이셔주 보고 싶은거 보여줄게 ㅎㅎㅎ^^

>>842 경상과 중상 사이면 그나마 다행이군.. 휴~~ 입원하고 그러진 않는거지? 병문안 갈 정도의?

845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23:56

>>844 레샤주........ (은은한.. 미소...) 나는 레샤주랑 레샤를 많이 좋아해......... 행복해지는 거... 맞지....? :)

농담이구 레샤주가 하고픈거 다 해야지~ 0.< 나 연성짤 보고싶어~ >:3

846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26:03

>>844 레시 연성짤!!!!

847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1:26:40

>>826 ????????? 다갓 오늘 정말 왜 이래~~!!!~!!(덜덜덜덜)

>>8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셔 유전자에 광공 DNA가 있었ㄴㅏ봐... 수잔나 씨 헬무트 씨 둘 중 누가 범인이야 빨리 말해!!!(?)
그리고 세븐스는 인싸 없다... 응.. 갑자기 눈물이 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열 사랑이 뜨겁네~~~!!~!!!(휘익) 근데 맞아... 아담한 게 얼마나 사랑스러운데...🤔

>>828 오~~~~ 귀여워 넌 누구야!!!!!!! 근데 양배추에 입???이 달려있는 건 무시무시해서 못 웃음 으아악

848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28:10

https://postimg.cc/grzzy816

한 10분? 있다가 터뜨리는 걸로~

849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28:50

뭐어 다이스에 관해선~ 쌍둥이는 내적으로 아직 나아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만 슬쩍~

850 선우주 (y5ENj8QF2g)

2022-11-07 (모두 수고..) 01:28:51

>>848 직접 그린거에요??

851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30:53

>>847 광공 DNA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누구일까...🤔 라기엔 수잔나의 dna였습니다 빠밤~~ 매싸기질 dna도 섞여있지~~(?)

이스마엘: 기억속의 아버지는..
이스마엘: 단 음식을 먹으면 윽.. 달구나. 라며 꺼리곤 하셨습니다.. < 2차적인 원인

아담한... 키작남캐... 좋아...(끄덕

852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31:33

>>844 그 정도는 아니에요! 둘 다 나름대로 실력은 좋은 편이기도 하고. 일단 둘 다 무리는 안하고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퇴각하는 애들이기 때문에. 물론 어느 정도 예외는 있기는 하지만요. 일단 그냥 일반적으로 임무 나갔다가 다칠 정도로 다쳤다는 느낌이고 치료 받고 있어요!

그리고 레레시아의 연성은 아주 잘 봤어요! 10분 안에 들어가서 보면 된거지! 뭐!! 뭔가 도도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있는 것이 포인트로군요.

853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32:32

>>848 레샤언니 실례지만 붉은 실에 묶인 사람이?
저도? 묶어주시면? 안? 될까요????????? (넙죽) 감사합니다............

다갓님.... 그랬구나.. 라라랑도 친해져야 하는데...(멈머이셔 장전)

854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1:32:49

쥬데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_주변의_자캐에_대한_소문은
"그 녀석, 대체 뭘 보는지 모르겠어. 조금 섬뜩하지 않아?"
"가끔 얘기한 적도 없는데 뭔가 가져오거나 그러더라, 솔직히 편하긴 한데 소름끼쳐."
"짜증나, 왜 나만 손해 보는 거 같지?"

또는,

"마주보고 있어도 날 살핀다는 느낌이 안 들어서 좋았던 거 같아. 보이는 걸로 날 판단하려고 하지 않으려는 것 같달까."
"여기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조금 답답하긴 해도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가끔 너무 나만 얘기하나 싶을 때가 있는데, 신경쓰지 않는 것 같더라고. 고맙게 생각해."

자캐의_140자_독백
ㅖ??? 140자를 억떡계 맞춰요 나중에 따로 독백 쓸거니까 패스~

자캐를_계절로_비유하면
초봄 혹은 늦가을.
차가운 기운이 가시지 않은 초봄이나 낙엽이 지고 바닥에 밟히며 버적이는 가을. 시들어가는 듯한 모습은 결국 다시 피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면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추위의 겨울 앞과 뒤와 닮은 게 아닐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쥬데카:
272 순발력은 어느 정도?
순발력 자체는 평균이나 알아채는 타이밍이 빨라 그만큼 반응이 빨라보이는 편.

297 기쁨을 숨기는 방법
왜 숨겨야 하지...?
굳이 숨긴다면 일단 표정부터 숨겨야 되니까 거울을 찾아서 한동안 쳐다볼 것 같은데. 자기 얼굴을 보다 보면 차분해진다... 기쁨을 완전히 숨기긴 힘들겠고, 최대한 옅게 웃어서 그 수준을 속이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027 TV를 틀었는데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의 반응은?
뉴스를 틀어놓거나 TV를 끄고 책을 읽는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쥬데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
"하아... 감당할 수 있는 실수가 아니라면 알릴 수밖에요, 일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실수를 만회할 수 있을지 판단하고 가능하다면 알리지 않은 채 만회하겠지만 불가능하다면 자수한다. 일단 걸렸으면 거짓말은 안 하는 편.

2. 「소원을 포기하는 걸로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면?」
소원이 애초부터 누군가를 구하는 거였다면 어떻게 하지?
지금은...

단 한 명이라면 뭐 정해져 있지 않나~

"나의 태양."

3. 「마음을 거절했던 상대가 다른 상대와 행복하게 지내는 걸 본다면?」
왜...이런 질문을 주시죠?

"행복해 보여 다행입니다. 부디 잊고, 계속해서 행복해 주세요. 아무런 것도 남기지 말고, 지금의 당신이 누릴 행복이 그 끝까지 이어져 가기를."

축복만이 네가 해줄 수 있는 전부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855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35:31

(주접 장전)

856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35:31

>>850 물논~ ai 그거 번거롭더라고... 귀찮고...

>>852 원래 만신창이 퇴폐로 하려다가 내 손이 너 그거 못해 주인놈아 해서 무난하게 바꿨음~

>>853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셔주는 친애의 핑크빛 실로 묶어드리겠습니다^^

라라는... 레시보다 허들이 100만배는 높아... (이런 애가 초기설정이었음)

857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1:35:33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기에는 모바일은 버겁기 그지없는 플랫폼이었다...
천천히 읽으며 감상을 남길테니 제가 잠시 없어져도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꾸물

858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35:57

핫 쥬주 보기 전에 연성을 지워야해!(농담)

859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37:26

>>854 >>나의 태양<<
쥬의 오늘 진단은 이거 하나면 됩니다 잘 먹었습니다 (넙죽)

860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1:40:36

츠쿠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신의_죽은_모습을_본다면
진짜 죽은 다음 유령이 된 게 아니라 환상이나 꿈 쪽 말하는 건가????
그렇다면 별다른 말 없이 그 모습을 계속 지켜보기만 할 것 같네. 자기의 최후가 어떨 것인지, 얼마나 끔찍하고 참담할지 잊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려고.

자캐의_옷장
(짤)
나 프로필에서 외형 묘사도 가져왔잖아~!!!! >>>일상복조차 대부분 정장류에 속한다. 가볍게 한다 해도 격식을 조금 덜어낸 정도.<<<
물론 티셔츠나 청바지 같은 게 하나 정도는 있는데 솔직히 꼴랑 하나 정도밖에 없는 건 좀 심하지...?

자캐의_어렸을_때의_꿈과_현재의_꿈
(진단에 짱돌 맞아서 쓰러짐)
어렸을 적에는 어엿하게 존재해도 되는 사람,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불행하지 않기만을 바랐고.
지금은... 아직은 비밀~😉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죽어 가는 동물을 발견한다면?"
아미키리 츠쿠시: ……가망이 전혀 없다면 죽이겠습니다. 저는 동물의 숨통을 가장 빠르게 끊는 방법을 압니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떻게 할래?"
아미키리 츠쿠시: 성적이 떨어진 이유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떻게 할래?"
아미키리 츠쿠시: 이번에는 반대로, 성적을 올리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알아내어 유지하도록 할 겁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쳇 두번째랑 세번째 진단 같이 나와서 재미없어!!! >:3

861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40:36

>>854 너무 주변 평이 극과 극이잖아요! 이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는 약간 늦가을에 가까운 것 같아요. 물론 제 개인 생각이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타이밍이 빨라 반응이 빨라보인다라. 그렇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보면 일단 빠르게 반응하는 거니까 순발력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고.. 아무튼 TV에서 볼 것이 없으면 바로 끄는 타이밍이로군요. 뭔가 공감이 가는 느낌이에요. 저도 비슷한 느낌인지라!
그리고 2번이 포인트로군요. 압니다. 그 기분. (싱긋)

862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41:15

음 암튼 아스텔은 병문안 갈 정도가 아니라니 그런가보다 하면 되겠고~ 음~

맞다 캡틴 AU 한다고 했던 건 언제 하는거야?

863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41:50

>>860 ㅋㅋㅋㅋㅋㅋㅋ 짤 너무 적절하잖아요! 저거! 으앗. 츠쿠시가 짱구였다니!! (이거 아님) 그리고 비설을 들은 저로서는..(눈물 펑펑)
아무튼 가망이 없다면 죽인다라. 차라리 그게 동물의 입장에선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차라리 빠르게 죽이는 것이 그나마 나을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우와. 그 와중에 성적... 츠쿠시 엄청 성실해! 와아아!

864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43:03

>>862 하지만 굳이 오겠다고 한다면 아스텔은 말리지 않습니다. (진지)

AU는 일단 19일부터 26일까지로 예정하고 있어요! 어떤 주제로 할지는 일단 조금 생각중이긴 하지만요!

865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44:10

>>860 짱구짤이 너무 ㅋㅋㅋㅋㅋㅋ임팩트가 강해~~ 안되겠다 츸시 일상에서 만나면 옷 사러 가자~~
전반적으루 츠쿠시는 착실하면서 담담한? 가끔 건조할 정도로 무덤덤하다는 느낌도 드네~ 일상은 또 어떨지 궁금하다~

866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1:45:34

>>848 야호 민첩한 하루 성공!!!!!!!!!!!!!! 도발적아기천사몽실몽실레시 최고야아아악.... 그리고 팔찌도 디테일 있고... 승천....

>>854 Hㅏ 쥬 왠지 싸하고 소름끼친다는 평가 들을 때마다 그게 너무 조아... 뭔가의... 광기와 싸함이 느껴진달까(오타쿠웃음!) 그리고 뭐??? 독백 나올 예정이라고??!!!?!?! 야호 신난다!!!
그리고 당캐질 진단도 최고... 크하학............

867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49:55

>>864 그러나 오는 건 괜찮아? 라는 안부문자 뿐이었고~ 엘리나 전 이후로 마주치는 일이 없..지 않았을까 싶고...? 당분간도?

>>866 늦게 온 츠쿠시주를 위해서 10분 지났어도 안 지웠다구 (찡긋) ㅋㅋㅋㅋㅋㅋ츸시주 어디가~ 아직 안 본 픽크루가 얼마나 많은데~

868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52:23

>>854 쥬 진단이다~ (우다다) 소문이라..🤔 평가가 극과 극이네.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쥬가 그만큼 발달한 오감 때문에 불편을 겪는 것도 보이고 소름 씨친다는 건 그만큼 광기가 있단 뜻이죠.. 광기 내 오랜 친구여...😇 그런데 독백..? (은은한 미소) 기대하겠습니다.. 이것은 햅삐한 이셔주.. 초봄과 늦가을도 딱 맞는 캐해인 것 같아~ 결국 다시 피어나기 마련이니까! >:3 쥬 기쁨 숨기려면.... 표정 관리하냐구 귀여워.. 볼 쭉쭉 늘려보고 싶은데~~ >:3!! 사람들 뉴스 틀어놓는 건 다 똑같구나.. 책 읽는 쥬라..🤔 안경 쓰나요?(뭔

실수는 스스로 만회하거나 알리는 편이구나..(메모) 는 나 죽었으니까 그렇게 알아줘.. 나의 태양...(드르륵 탁) 나의 태양...(드르륵 탁..) 진짜 죽었다 왜 이런 질문을 주시죠? 잊지 못해.. 어떻게 잊어..(눈물 줄줄) 으악 진단님 용서못해~😭😭

>>860 짤 보자마자 츸시 캐해가 갑자기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어떡하지(큰일) 죽은 모습을 보는 츸시 뭐냐고 저기요 첫 진단이 빙글빙글 돌아가기도 전에 매워요~!!🥺 그렇지만 츸시답다는 느낌도 들고... 대부분 정장류.. 정장 장신 여캐? 이건 된다 맛집보증수표다... 가치있는.. 사람..? 지금은요..? (지긋) 나 아까 레샤주도 광기 어린 눈으로 쳐다봤는데 츸시주도 그렇게 봐야해..????(?) 농담이구 언젠가는 풀어줄 거지..? 기대하겠어..

츸시야.... 아이고 떼이고 눈물만 난다... 확실히 가망이 1도 없는 동물 입장에서는 그게 낫지만 안다는 건 그만큼의 경험이 있단거구.. 진단 신기하다.. 저 두개가 같이 나올 때가 있구나??😮 모범생 답안이잖아 지금부터 츸시는 모범적인 보검무스메다(?)

진단 배부르다 행복하다

869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1:54:37

>>867 결론은 아스텔이 뭐가 되었건 잘못했다라는 것이로군요!

870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1:56:21

>>869 에 어째서 그렇게 되죠 (땀땀) 아냐 아스텔은 잘못 없어어억 그냥 레시가 도망다니는거라구우웃

871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1:57:28

>>863 (짱구짤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 못해서 손수건 물어뜯고 있음...)
나도 죽이는 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더 파고 들어가면 쪼금 복잡한 문제긴 하지~ 괴롭더라도 그 동물은 끝까지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었을 수도 있으니까? 츸시는 아마 이런 생각 하면서도 죽이는 걸 선택할 녀석이지만 말이야~ :3c 크으윽 성적얘기 그러니까.... 너무 성실해서 재미없어....

>>865 그거 알아...? 얘... 정장 입는 이유가 그게 단정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자기 패션센스 없다는 거 본인도 알아서 그런 거기도 해...(속닥) 레시야 츸시 좀 구해줘 알지?😉(?)
일상에서의 모습은.... 헐 아직도 일상 한 번도 안 돌려봤잖아 크아아악
내일은 진짜로 일상 스타트 한다 다들 각오해!!!~!!~!!!!

>>867 앗아... 레시주 친절해 나 감동해서 울잖아....😭 앗 뭐야 픽크루 더 있다고?? 그럼 죽을 수 없지 얼른 줘!!! >:3

872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1:57:55

이셔 새 무장을 그려보고 싶었지만 내가 제복은 끔찍하게 못 그린다는 사실을 알아버림...

그... 개를 형상화한 가면과... 흔히 알려진 이탈리아 헌병군 st의 망토달린 검은 제복이라고 참고만 하라고 응...

무기요..? 맨손...
그리고 짚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길이를 가진 지팡이..(광기)

873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02:01:05

>>870 아스텔:...그렇군. 이게 그 사귀는 사람들끼리 하는 나 잡아봐라인건가.
(아님)

아무튼 저는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74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2:02:14

>>871 사실 레시의 패션감각도 라라한테서 나오는 거라~ 나중에 그 주제로 일상을 하게 되면 와 쌍둥이랑 쇼핑 데이트! 츸시 양손의 꽃!(?)

>>872 지팡이...좋지...

875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2:02:54

>>8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생각해주면 내가 고맙다 아스텔아~~

캡틴 잘 자구~!

876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2:04:06

>>827
술 마시면 집착이 심해지는 이셔...귀하군요... 의외로 잘 취할 것 같기도 하고. 술은 조심하자...!
확실히 맥을 끊는 사람은 대화할 의지가 있는가 생각하게 되니까요, 아마 대부분이 상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뭔가 맥을 끊은 건 아니지만 빙빙 돌렸던 거 같은데, 음. 헤헤(?)
이셔는 갑작스러운 장난에 약하다...(메모)(그러나 쓰이는 일은 없었다)
손이 예쁜 이셔! 나중에 네일 받나요? 반짝반짝한 손톱...보고 싶기도 하고? 본래의 갸름한 모습에 흉터가 더해진, 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런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 신은 선한 존재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그런 점에서는 완전무결한 존재하고는 거리가 머니까 신이 아닐 수도. 저도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전반적으로 햇살캐다운 착한 성품이 드러나는 것 같아서 좋네요, 태양이 실제로는 속에서 핵융합이 일어나고 계속 폭발하고 있다는 것까지 고증된 것 같은 갭차이도 좋습니다...
히히, 다 한거 같은데... 어... 이셔 너무 귀여워... 으응, 작긴 하지, 작긴 해... 아담...하다고 해줘서 고마워 엉엉

"...이제부터 전 아담한 겁니다. 작은 게 아니라요." 막이럼

>>858 핫하 이미 봤다!!!(악당톤
세세한 부분이 잘 살아있는 그림 잘 봤어요! 처음에 마주쳤던 때의 레시와는 딴판인 모습이 두드러지는 것 같네요, 저 여유만만한 표정, 아주 좋습니다.(심사위원톤


>>860 ㅋㅋㅋㅋㅋㅋ아 짤 너무 찰떡인데 막상 츸시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이렇게 엄청난 갭이 또 없고... 무표정으로 오늘 입을 정장을 고르는 츸시 주세요(?) 고를땐 국룰이 있으니까 그것도 해주면 참 좋을 것 같 흠흠
느아악 어째서 죽음을 그렇게 보고 기억하려고 하는 거야...꿈도 그렇고 꿈과 괴리된 자신의 모습을 곱씹으면서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 아주 매콤합니다 선생님...
동물의 숨통을 끊어주는 것도, 성적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성실함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해요.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 직접 나서서 행동에 옮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물론 그 기술의 출처를 보면 역시 맵지만... 좋은 사람이구나 싶긴 하네요.

크하하 다 했다!!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877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2:06:30

>>876 핫하 자비로운 내가 보라고 안 지운 것이다! >:3 뭐어 저런 모습도 일종의 페르소나지만? 감상 고맙다구~

878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2:08:39

>>868 짱구가 너무 강렬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한도 죄도 많은 사람이라 마땅히 비참한 응보가 돌아오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따란 자기 잘못에도 착실하지롱~
ㅋㅋㅋㅋㅋ으아악 이셔주 눈에 광기가 꼈다!!!(눈찌르기!) 당연히 천천히 풀어볼 예정이니까 안심하고 기다리고 있으라구~😉 어...어ㅓ....? 근데 잠깐 이스주 예리해~ 안다는 건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ㅋ보검무스메는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2 휘유 휘익 와우 브라보 어썸 어메이징 우츠쿠시이 키레이 아름다워 뷰리풀 고져스.... 간지 장난 아니다.............

>>8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스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 잘자~~!!~!!!!!!

879 쥬데카주 (HDIUdyKT5U)

2022-11-07 (모두 수고..) 02:13:46

>>877 대자대비한 레샤주시여...(절
쌍둥이의 아픔이 치유되는 그 날까지...

그으러면 저도 슬슬 자러 가볼게요... 월요일...모두 힘냅시다... 좋은 밤 되세요...

880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02:16: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쥬 이제부터 아담 선언 하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4 라라는 인싸구나...(?) ㅁ뭐멈ㅁ머머머머라고???? 레레라라랑 같이...?? 어떻게 이런 영광이...??? 얼른 성실하게 일상 돌려서 레시랑 친분 쌓고 쇼핑도 가겠스빈다.... 야호...😭

>>876 엄근진한 짱구였던 거임!!!(아무말) 국룰조합...? 나름 있지만 내가 정장을 잘 몰라서 자세하게 풀지는 못할 것 같네 크아악 오너의 부족한 정장지식을 탓해라 츸시야...... o<-<
으음 그... 당장 그렇게 죽어도 할 말 없는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암튼 성실하게 봐줘서 고맙다구~~~!!!!!

쥬주도 잘자~!!!!~! 나도 이제 자러 가봐야겠어~ 다들 월요일 하루 힘내보자!!! >:3

881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2:22:10

>>879 그날 과연 올 것인가. 어쩌면...(진지)

>>880 라라.. 인싸인가? ㅋㅋㅋ 친분 없이 옷 고르는거 도와달라 하면 라라가 툭 끼어들어서 그래! 할거라구~

쥬주 츸시주도 잘 자라구~!

882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2:44:38

다들 잘자라구~😇

새벽특전... 정말 두서없는 낙서..
진짜 두서없음... 5분뒤 펑..

https://postimg.cc/R6ny2MY6

883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2:51:44

히히 이제 새벽 사람들 다 궁금해하겠구만~~~~ 나는 자러간다굿 다들 굿밤~~~ >;3 (나쁨

884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2:51:48

(늦어버린 오열)

885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2:55:55

레샤주만 새벽에 보여주구.... 저녁에 다시 올릴진 몰?루~~~ 왜냐면 진짜 낙서라서.... 나는 낙서는 완전 털선에다 구도를 안 잡는 편에 속하거든.. 0.<

사진이 잘려보일 수 있는데 클릭하거나 새창으로 열기 하면 됨...

https://postimg.cc/N2vXk4T9

886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03:01:08

징짜!!! 지우고 자러간닷! >:3!!!!

887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3:02:09

아아앗 보았노라 바니걸~~(?) 기내식수 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셔 저 눈빛이 참 좋더라~ 눈매도 글코~ 후후후 암튼 잘 봤다구~~ 햐 난 이제 꿀잠 잘 수 있ㅇ커어억

888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3:02:34

ㅁ맞다 이셔주도 잘 자라구~!

889 신디주 (doQkITcKpk)

2022-11-07 (모두 수고..) 03:06:15

잘 자요.

890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07:32:34

아...침...(재가 되어 바스라짐)

891 쥬데카주 (Q10cnIc6Bc)

2022-11-07 (모두 수고..) 07:44:38

으윽...

892 이스마엘주 (JATCM.w84I)

2022-11-07 (모두 수고..) 08:32:32

죽이든지... 커피수혈.... 다들 오늘 하루도 파이팅...

893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09:32:48

다들 아침~

잭의 바보 같은 행동은 역시 바보 같은 행동임에도 틀리지는 않았다!

894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10:41:57

>>892 커피수혈은 건강에 안 좋으니까 전자로 할래요...(?)

우아악 갱신~!!!!!!!!!!!!

895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5:13:23

갱신~!

896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5:32:13

(갱신과 함께하는 미역)

897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5:41:01

>>896 (와작) 음 마시썽

898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5:43:47

크아아아아아악

하핫 사실 그것은 저의 잔상미역일 뿐!
이렇게 가뿐하게 회피했답니다!

899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6:02:58

아앗 도망가지마~~ (따라가기)(뽈뽈뽈)

900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6:15:30

언제까지 물리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나는... 미역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달리겠어!

901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6:21:21

(시무룩)
(구석에 가서 벽보기)

902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16:28:11

>>900-901 그러면 다 잘못한거로군! (기적의 논리)(둘 다 냠냠냠)

903 이스마엘주 (/1kx9tb.gw)

2022-11-07 (모두 수고..) 16:34:37

조기퇴근 하겠습니다~!!!!(움짤

904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16:35:09

...에?!? 움짤도 올릴수 있는 거였어요?

905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6:36:59

이셔주 퇴근축하~~! ㅋㅋㅋㅋ움짤봐 완전신남ㅋㅋㅋㅋㅋ

>>904 용량이 제한적이긴한데 올릴 수 있어~

906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16:40:02

아항~

907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17:43:18

>>903 야호!!!
조기퇴근 축하해~!!!!

908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8:25:54

잤어...
으윽 잠깐 눈좀 붙인다는게 어째서..

909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8:29:50

룰루 >>885에 주의사항 있음~~~ 털선주의 낙서주의 새탭으로 보기 누르면 전체그림 나옴

https://postimg.cc/zyfNYWWH

910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8:34:27

>>909

911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18:35:20

>>909 헥헥헥헥헥헥헥 쥔님 아트 감사합니다... .. ◠ ̫◠ 승천

>>908 많이 피곤했나봐...ᵒ̴̶̷̥́ ·̫ ᵒ̴̶̷̣̥̀ 

912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8:35:29

정말... 최고야!

913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8:35:45

쥬주 안녕~ 다른 사람들도 안뇽~~~~~

>>910 와쿠와쿠...!!

914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8:36:26

Q 그래서 바니걸.... 공식인가요?
A 입혀보시든지

915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8:36:42

으어억 오늘은 일상을 좀 돌리려는데... 다들 평일이라 돌릴 기력들이 있을런지...

아니면 이왕 지난번에 과거의 일부를 한번 털어봤으니 질문을 받아볼까 합니다!

916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18:37:29

>>914 이걸 입힐 수 있는 사람은 레시 라라밖에 없다...!!!! 나나리즈야 부탁해....!!!!👍🏻

다들 안녕~

917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8:40:06

어쩌면... '네 아버지의 원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건 사실 바니걸 복장이다 크윽' 같은 걸 시전하거나...

918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8:41:44

>>916 으악 나나리즈 살려ㅈ

>>9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의... 원수..!!!

이스마엘: (깊은 고민)
이셔주: (바본가?)
이스마엘: 입으면 복수(?)를..!
이셔주: (바보네)

919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18:43:25

>>915 (;´༎ຶД༎ຶ`)(크아아악 당장은 못 돌리는 사람)
흠... 레이가 '가디언즈가 하는게 다 꼬움 다 방해해야지'라고 결심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면 그게 뭘까?🤔

920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8:53:38

레이쟝... 공개된 가디언즈 간부 중에서 가장 꼬운 사람이 있을까?🤔

921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18:54:13

그럼 모두에게 바니걸을 입히면 됩니다.

해결!

922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18:56:16

>>921 아하!

남캐도 예외 없습니다 각오하십쇼

>>918 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짜 넘어가면 어떡해~!!!!~!~!~!!!
라고 하기엔... (지난 시절의 욕설 강의 생각해봄...)(납득함...)

923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19:00:14

모두가 다 바니걸이 되는거다....!

924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9:04:12

>>921 아하! 잭도 입어주는 거야?????

>>9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설 강의...(끄덕) 바니걸 입어도 얼굴이 안 보이니 괜찮다구요(아님)

925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19:04:34

아주 잠깐 갱신이에요! 위의 이미지는 아주 잘 봤어요! (야광봉) 그리고 김장 도움이 조금 있어서..일단 저녁을 먹고 조금 일을 보고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926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08:08

캡 다녀오세요!

>>919 일단 레이도 세븐스이므로 가디언즈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컸을겁니다. 그리고 그 사상은 레이 개인의 견해라기보단 속해있단 조직의 성격이라고 봐야겠군요!

>>920 이것...은 사실 간부 전부가 풀린게 아닌지라 잘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역시 '호감스택'의 제1인자 카시노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헬무트를 자기 손으로 끝장을 내고 싶었는데, 선수를 빼앗겼다는 느낌도 있을거구요

927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19:08:14

>>924

https://picrew.me/image_maker/1744829/complete?cd=HPvrBfDVMi

대신 귀여운 잭 바니 메이드를 드리겟 습니다~

(사유: 바니걸 옷이 읎어서...)

뭐, 잭 성격상 바로 안개로 만들어내서 입어줍니다.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는 않아요.

왜 인지는 다들 아시걸로 압니다.....(의미심장)

928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09:05

허억 귀여워

929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9:11:47

>>926 역시 카시노프구나..는 이유가 강렬해~!!! 자기 손으로... 어쩐지 헬무트랑 레이랑 사투 벌였을 때 레이가 너는 내 손으로 끝낸다는 뉘앙스의 대사 쳤을 것 같고..😇 이 선관 짜길 잘했다.. 베리 테이스티..

허억 잭 귀여워(사망

930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9:12:55

그리고 캡틴 안녕~~ 벌써 김장철이구나..🥲 열심히 다녀오라구~

931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9:17:31

정신 좀 차리고 다시 갱신합니다!
김에 일상도 구해봐요!

932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9:24:13

레이주가 구하는 것 같기도~? :3

933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24:27

돌리실 분이 없다면 저와는 어떻습니까!

934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9:25:49

조아용! 어떤 상황으로 해볼까요!

935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29:17

음... 훈련장은 어떨까요! 대련은 아니고, 사격장 같은 느낌으로?

936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9:31:03

사격장 좋습니다!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937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32:10

그러면 제가 굴려보겠습니다!

1.레
2.쥬

.dice 1 2. = 1

938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32:22

퍼뜩 가서 써오겠습니다

939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9:33:27

기다리겠습니다!

940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9:40:51

ㅠㅠㅠㅠ일상 타이밍 또 놓쳐써....

941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9:41:52

헉 레샤주 어서오세요! 혹시 멀티라도 괜찮으시면...?

942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9:42:38

오....(팝콘 꺼냄)(주둥이 선차단을 위한 관전용 팝콘과 콜라까지 준비)

943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9:43:50

아냐 뭘 멀티까지야... 이셔주 옆에서 팝콘이나 뜯을래~~ (관전용 팝콘과 콜라 차지함)

944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19:47:21

ㅋㅋㅋㅋ이제 관전마저 프로페셔널한..

945 레이먼드 - 쥬데카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48:16

인간의 기억은 휘발성이다. 신경을 넘어 근육에 익힌 정보조차도, 지속적으로 일깨워주지 않으면 전부 사라진다.
반복해서 그것을 학습할수록 휘발되는 속도는 줄어들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 날아가기 마련이다. 서서히.
그리고 그러지 않기 위해서, 오늘 같은 날, 이런 걸 하는거지.

한 차례 권총 사격을 끝내고, 버튼을 눌러 표적지를 앞으로 불러온다.

"생각보단 별론데."

그래도 최소한 어디를 쏴야 하는 지 정도는 잊지 않은 것 같다.
몸뚱아리에 두 발, 머리통에 두 발. 세 발로 끝낼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니까.
그래서 늘 탄 소모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곤 했지.

귀마개를 벗자, 누군가가 훈련장에 들어오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말을 걸었다.
이런, 이게 누구람.

"하하, 이게 누구야. 퀘퀘묵은 구식 무기에 관심이라도 생겼어?"

946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19:48:49

팝콘 약탈은 이제 두렵지 않아~!!! >:3

947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9:53:32

(팝콘을 뜯으며 오늘은 무슨 떡밥을 뿌릴까 고민)
(매운맛이냐 단맛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948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19:55:13

(단짠 떡밥이 맛있을거 같다는 미역)

949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19:58:22

단짠... 단짠도 좋지... 그렇게 짠맛 붓다가 으아아 엎어버리게 되고...

950 쥬데카 - 레이먼드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0:03:21

오늘 방문할 장소는 훈련장. 그 중에서도 사격장이 있다길래 한번 방문해 본다. 임무투입 시 총기는 잘 쓰지 않지만 역시 총기가 가져다주는 이점을 무시할 수는 없었고, 총기를 다룬 지가 오래라 한번쯤 얼마나 몸이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훈련장에 들어서기 전 안에서 들려오는 사격 소리에 이미 누가 있구나 싶었지만 어차피 여럿이 쓸 수 있게 조성된 곳이기도 하고 사격에 익숙한 사람이면 조언이라도 들어볼까 싶어서 그대로 들어선다.

"안녕하십니까."

지난번에는 그냥 이름을 불렀던 것 같은데, 정신없어서 그랬다지만 무례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는 기억 속에서 레이먼드의 풀네임을 찾아본다. 케케묵은 무기에 관심이 생겼냐는 그의 말에는 일단 고갤 끄덕이고.

"케케묵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현역이잖습니까."

물론 총탄이 제대로 먹힌 적을 찾자면 손에 꼽지만서도, 그래도 효과가 아예 없다거나 할 수는 없었던데다가 거리를 유지하면서 견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선 여전히 사용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저것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서."

951 잭주 (qTpKEpCb0s)

2022-11-07 (모두 수고..) 20:03:22

저는 단거요~ (애기라 매운걸 잘 못먹음)

952 레이먼드 - 쥬데카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20:11:48

"생각 잘 했어. 여러 무기를 다룰 수 있는 건 이점이 되지. 유사시의 가디언즈의 무기를 다뤄야 할 수도 있...다만, 넌 이미 다룰 줄 알겠지."

누가 누구에게 '이거 쓸 줄 알아?' 하는거람.
마침 혼자서 총질하는것도 좀 심심했는데, 말동무가 생겨서 잘 됐다.
사로에 뒀던 권총의 탄창을 분리하고, 총알을 하나씩 탄창에 삽탄하면서 태연스레 물었다.

"내가 보기엔 케케묵었지 뭘. 어디선 레이저를 쏘고 플라즈마를 쏘고 난리가 났는데, 아직도 납덩어리나 날리고 있다니."

정작 그 케케묵은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라, 코미디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배워먹은게 결국 이건데.

"총을 쏘는걸 본 적은 없는데... 다룰 줄 아는게 있어?"

사격장 한쪽 벽을 가리키자, 총기 몇 자루가 거치되어 있다.
구세대부터 최근 가디언즈 사양의 화기까지, 다양하게. 에델바이스 보급 팀은 이 총들을 다 어디서 구해온거람?

953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0:12:31

AI 그림은 어지간하면 안 올리려고 했지만 상판 내에서 쓰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유일하게 아스텔만 올린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개인 소장 중이던 이미지 중 하나인 대충 아스텔의 평소 분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라는 느낌으로. 물론 항상 저런 분위기는 아니고 대체로 저런 분위기일 때가 많지만 또 이야기를 나누면 달라지기도 하고.. 뭐 그런 느낌 아닌 느낌.

이라는 느낌으로 갱신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본격 김장은 내일부터..

954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20:19:46

캡틴 어서오구~ 와 앞에 물 배경인 거 너무 잘 어울리고 아스텔 역시 잘생겼어어어엇.... (승천)

955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0:19:54

짱이다........ 캡 어서와~~ 그러니까 저 미남이 레샤언니 앞에선 밍맹몽이다~~?(연서복 표정

956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20:23:19

어서오세요!

아스텔... 역시 레시의 마음을 훔쳐간 외모...

957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0:23:21

아마도 미션이 없다면? 사실 다른 이들에게도 날카롭게 대한 기억은 없는걸요! (시선회피)

958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0:24:04

유후 망고 3개 사오는 냉미남~~~~~~(놀림

959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0:24:43

아스텔:난 잘못한 거 없어.
아스텔:있으면 3개 사오라고 했단 말이야.

960 쥬데카 - 레이먼드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0:25:44

"하하... 그렇지만 짧은 시간에도 바뀌는 게 무기고 기술이니까, 쓸 수 있는 무기라고 해봤자 전방에 나서는 병사들이 들고 있는 무기 정도입니다, 기계 종류는 거의 못 만져 봐서요."

소모품처럼 쓰일 병사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장비를 덥썩덥썩 쥐어줄 만한 이유가 없다. 가능한 한 고성능이겠지만 결국 한계가 명확한... 그럼에도 정규군인만큼 화력 자체는 앞선다고 생각하며 고갤 끄덕인 너는 그가 권총의 탄창에 삽탄하는 걸 보다가 질문에 답하기 위해 대답했다. 케케묵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듯한 당신의 이야기도 있었고.

"일단은 총기 사용법을 배워두긴 했습니다만, 다뤄본지는 꽤 된 것 같습니다."

사실상 탈주 후부턴 총기는 손에 쥐어보지도 못했다. 소음을 줄일 수단도 없는 마당에 위치를 드러낼 무기를 마구 쓸 수는 없었기에. 사격장 한쪽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몇 자루의 총기가 놓여 있어 너는 총기 거치대로 다가간다. 손을 뻗어 집어든 건 구식 총기, 조준을 보조하는 온갖 보조장치가 있는 신식 화기와는 한참 동떨어진 총기를 집어든 너는 잠시동안 총기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사실 신식 무기는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드물 겁니다. 병사는 사실상 무기를 운반하는 존재가 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말이죠."

조금 과장하면 어린아이라도 충분히 쓸 수 있을 만한 무기들. 인간의 기량에 영향을 점점 덜 받는 무기들을 떠올리면서 너는 손때 묻은 듯한 총기를 쥐고 돌아왔다.

"이게 좀 낯이 익네요."

그렇게 들고 온 총기는 구식 총기들 중에서도 상당히 오래된, 연사가 가능하게 만들어졌으나 실질적으로 반동 때문에 연사가 불가능한 소총 한 자루였다. 목재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총기 조달이 어려운 레지스탕스일수록 울며 겨자먹기로 제식취급 받는 총기였으니. 네게는 꽤 익숙했다. 실질적으로 네가 임무에서 쓸 수 있었던 무기는 신식이 아니었으니까.

961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0:27:22

답레 쓰고 오니 왜 갑자기 미남이 등장해 있죠? 또 답레 쓰러가면 또 하나 올라오고 그런건가요 얼른 상관관계를 밝혀야해(?

아스텔 잘생겼어... 일적인 부분에선 딱딱 잘 하는 것 같지만 나머지는 묘하게 허당인 게 참 매력적이죠 네.

962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20:27:47

>>953 아스텔.... 수려함 그 자체..... .

살짝 늦었지만 캡도 안녕~~!!!
유후 아스텔 이 잘생긴 코딩남~!!!!!!!

963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0:29:36

다갓님 뭘 할까요..

.dice 1 4. = 3
1. 진단이나 해
2. 픽..크루?
3. 질문..?
4. ㄲㅈ;

그리고 이셔는 뭘 하고 있나요..?
.dice 1 3. = 3
1. 침대에 누워서 힐링중이야
2. 밤산책 하다 고양이랑 대치중
3. 지금쯤 제랑 또 훈련장에서 서로 죽일듯 말듯 싸우겠지

964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0:30:32

3을 어제 이렇게 줬음 얼마나 좋아??? 질문 받습니닷(팻말 콕)

965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0:33:00

그럴리가 없어요! 지금이라면 이스마엘은 통 속의 뇌를 연구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어. 그러면 이스마엘이 지금까지 싸우거나 대면한 가디언즈 간부중에서 가장 적대감이 덜한 애는 누구인지 답해주세요!

그리고 쥬데카주와 츠쿠시주도 안녕하세요!!

966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20:33:01

망고 3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뭐야 그런 것도 있는데 아프니까 먹을 것좀 사다달랬더니 빅맥세트 사오는 애인? ㅋㅋㅋㅋㅋㅋ

967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0:35:18

아스텔:무슨 소리야. 아무리 그래도 아픈데 빅맥세트를 먹게 할 순 없어. 나트륨이 너무 많아.
아스텔:그러니까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최소한의 영양을 확실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전투 식량이 제일이야.
에스티아:(등짝 팍)

968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0:36:41

>>965 진짜?????? ◠‿◠ 연구해도 돼????(갑자기 행복)(?)

음.... 진짜 당황스러울 답안이지만 카시노프야..😇
원래 원수를.. 사랑하라 하잖아..?

넹글 돌아버렸을 때의 자신과 카시노프는 닮았으니.... 적대감 보다는 소유욕이 있습니다..🙃

969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20:37:46

>>963 ㅋㅋㅋㅋㅋㅋㅋ밤산책하다 고양이랑 대치는 뭐야ㅋㅋㅋㅋㅋ
음~ 갑자기 푹 찌르는 질문 해도 돼? :3

>>967 ㅋ ㅋㅋㅋ ㄲ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아 진짜로 빵터졌잖아 아스텔아~!!!!!!(등짝2)

970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20:38:52

>>967 전투식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생각도 못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

어어어 이셔 질문~~ 쥬데카의 어느 부분이 그렇게 꽂혔는지? (연서복 표정)

971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0:39:00

>>969 앗! 야생의 고양이(짬타이거)와 대치했다!

이젠 츸시주의 푹 찌르는 질문도 두렵지 않다~!!! 드루와!! >:3 (팔 벌림)

972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0:41:17

>>968 우와. 의외로군요. 그땐 아주 죽이려고 했으면서! 뭔가 뭔가 다른 의미로 무시무시한 것이 나왔지만 말이에요!

>>969-970 이런 아이라서 매우매우 죄송한 것이에요! ㅋㅋㅋㅋㅋㅋ

973 레이먼드 - 쥬데카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20:42:51

"진심으로?"

놀림 반, 놀람 반. 그나마 상태 괜찮은 무기들 사이에서, 도무지 저런 물건이 어떻게 떡하니 버티고 있는지 모를 고리짝 of 고리짝을 들어올리는 쥬데카를 보며 물었다. 아마 선글라스 속 눈은 꽤 커진 상태였겠지.

"노파심에서 하는 이야기지만, 그걸 들고 실전에 나가려고 들진 마."

크고, 무겁고, 반동도 심하고, 연사시 명중률은 기대도 못하는데다, 조준경을 달 레일마저도 없는 그런 나무투성이 총.
물론 다른 보급 힘든 레지스탕스들은 저런 걸 쓴다고는 하지만... 저건 오히려 너무 오래되어 희귀해서 더 안보일거 같다.
그런걸 로망만 가지고 전장에 나갔다간, 솔직히 그렇게 도움이 되진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오늘은 그저 사격 연습을 할 뿐이니까.

"그렇담 다루는 방법은 알고 있겠지? 한번 시험삼아 쏴 보라고. 사로 오른쪽 벽에 버튼 있어."

탄약 상자 더미에서도 꽤 구석자리에 비치된, 아주 먼지까지 쌓인 상자에서 탄을 꺼내, 탄창에 한발씩 삽탄한 이후에 가득 찬 탄창을 던져준다.

974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20:43:32

>>971 오~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이셔는 카시노프를 통속뇌 해서 아빠를... 곁에 머무르게 하고 싶어하잖아?
근데 어제 라이너스가 그랬던 것처럼 곁에 둔 헬무트 씨가 죽여달라고 한다면 이셔는 어떻게 할까... 이거 진짜 궁금했어...🤔

975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20:45:35

(헬무트씨가 죽여달라고 한다고)

레이 : 오-케이(?)

976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20:47:44

>>972 으아악 죄송하지 마!!!(등짝!) 이런 아스텔이라서 귀엽고 모에한 거라구~

977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0:53:37

하지만 츠쿠시야말로 멋지고 매력적이고 그런걸요!! 거기다가 단단한 의지까지!

978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1:00:05

>>970 :ㅁ
ㅈㅈㅈㅈ저기요 질문이 너무 아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으음.. 이스마엘의 입장에서는 그.. 블러디 레드전 이후에 같이 의무실로 갔잖아..?? 그때 대화에서 1차적인 인간과 인간간의 호감이 쌓였는데 고난과 역경의 카노프-엘리나 전 이후 일상에서 경황은 없었지만 추후 차분히 생각해 보니 최대한 스스로와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끔 단단하게 붙드는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는.. 차분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화와 성품에서..😇

>>974 아

두렵지 않다 했지만 너무나도 두렵다..!!

아빠가... 죽여달라 한다..? 그게 옳은 방법인 줄 알면서도 부정하려 들지 않을까 싶은데.. 솔직히 부모가 좀비라 해도 죽여달라 하면 누가 쉽게 네! 할 수 있겠냐구...🤔 바들바들 떨다가 자긴 못 한다고 울 것 같음.. 결국 자기가 해야만 하는 걸 알기 때문에 움직일 수밖에 없겠지만...?

그 이후나 감정에 대한 깊은 묘사는 뭐.... 아직 생각해둔게 없음.... 즉흥적인 멘붕을 좋아해서..😇

979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1:01:46

그런 이스마엘을 위해 정 할 수 없다면 아스텔이 대신 죽여주는 루트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아스텔이 서포트로 따라왔을 때의 이야기지만요.

물론 그 이후 아스텔과의 관계는 파탄이겠지만. (시선회피)

980 쥬데카 - 레이먼드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04:08

"진심입니다만."

진심이냐 묻는 그의 말에 뭐 어떠냐는 듯 대답한 너는 실전에 들고 나갈 생각은 하지 말라는이야기에 가볍게 눈웃음지었다.

"언젠가 써야 될 때가 올지 모르잖습니까. 기계식의 한계라는 것도 있다는 모양이고요."

물론 그렇게 말하기에는 너무 낡은 총기였긴 했다. 박물관에나 전시할 법한. 예장용이거나, 애물단지일 만큼 양산되어 간간히 헐값에 팔려 쓰이는 정도의 총기, 그가 던져주는 탄창을 받아들고는 사로로 걸어 올라간다. 이 총은 여러가지 의미로 불편함이 많았다. 뭣보다 총신이 길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었는데... 네 신장과 맞물려 안좋은 시너지를 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막상 닥쳐오는 급한 상황에서 쓸 수 없어서야 죽음만이 기다리니 이를 악물고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네가 본 사람들은 그랬다.

"엉망일 것 같긴 한데..."

잡아본 지 오래인 총기를 붙잡기 전에, 귀마개를 한 뒤, 표적지가 놓인 곳을 향해 엎드린다. 양쪽 발은 적당히 벌리고, 발뒤꿈치를 땅에 붙인다. 길쭉한 개머리판과 총신 때문에 몸이 좀 틀어지기는 했지만 어쩌겠는가. 이러지 않으면 조준이 안 되는걸.
심호흡하며 표적지를 겨눈다. 방에쇠에 걸리는 손가락이 느릿하다.

명중 수
.dice 1 10. = 1

집탄율
.dice 1 3. = 3
1. 양호
2. 보통
3. 엉망

981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21:04:35

982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04:50

총 엄청 못쏘잖아! 총기 안 든게 다행이다...

983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05:50

결과적으로 사실을 말한 게 됐으니 그걸로 됐어.. 괜찮아, 잘 못 쏴야 레이한테 배우죠!

984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21:06:07

>>9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기요 삼촌 너무 흔쾌하잖아요~!!!!

>>977 어...그 그런가...? 나도 아직 내캐를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보였다면 고마어~😉

>>978 (버스트로 찌르기!) 어제 라이너스가 죽여달라고 했을 때 팟! 떠오른 거 있지...😊
이셔를 위해 한 번 죽은 아빠를 본인 손으로 두 번 죽여야 한다니??? 내가 물어본 거지만 이거 너무 가혹하다.... o<-<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아빠를 위한 선택을 내린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 우리 이스마엘 기특해 흑흨...ꃼ.̫ ꃼ

985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1:12:08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라이너스는 뭐하는 이였는가.

이쪽도 가디언즈를 배신한 이랍니다. 정확히는 글라키에스의 직속 부하였지만 그 아래에서 행해지는 고독 의식의 준비라던가 그런 것들에 진짜 제대로 환멸을 느끼고 잡혀온 아이들을 풀어주고 도망치다가 레이버에게 사망한 이에요. 물론 그 이후는 네. 여러분들이 아는대로.

참고로 아이들은 무사히 도망쳤어요.

986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1:13:03

>>975 안되겠다 바니걸(과 무면허) 출동이다 레이야 기도해라~!!!!!!

>>979 아스텔아.........
진짜.......... 파국이다.............

>>979 (오열) 엉엉 아파요~~~~ 이거 완전? 메뭐시기? 데?몬?아닌가 싶기도 하고??? 가요.. 아버지.. 집으로...(눈물바다) 선택해야만.. 하니까..🥲 이셔씨 멘탈 절대지켜

987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1:14:18

쥬 총 못쏘는 거야....? 귀여워.........

988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16:14

>>964 질?문
이셔가 평소에 입는 옷은 전체적으로 품이 큰 테크웨어인데, 뭔가 입어보고 싶은 옷 같은 건 없나요? 평소에 눈여겨본 스타일이라든가~

>>985 ㄴㅇ0ㅇㄱ
라이너스 씨도 배신자였냐구...ㅠㅠㅠ

989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1:17:47

정확히는 따로 카시노프가 부리고 있는 그 3인방은 다 배신자들이에요. 그러니까 아직 이름만 나온 한 명도.. 네!

990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21:20:41

>>985 으아아악 라이너스씨이이이이이이이ㅣㅣㄱ
솔직히 고독은 너무... 너무너무 가혹하니까 그럴만 하지....
도망에 실패한 배신자들의 말로를 보니까 에델바이스 소속 배신자들은 진짜 운이 좋았던 거구나 싶고... ᵒ̴̶̷̥́ ·̫ ᵒ̴̶̷̣̥̀ 

그래도 아이들은 구할 수 있었다니까 그나마 다행이구....

>>986 뭐요? 진짜로 바니스마엘 보여준다고요???(기대!)

991 레이먼드 - 쥬데카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21:23:00

"전 사로 사격 끝! 사수 총 놓고, 노리쇠 두세번 당겨주고, 방아쇠 당기고, 다시 버튼 눌러서 표적지 회수해."

익숙한 눈치로 열 발 들이 탄창을 다 소모했음을 확인하자, 호루라기를 불어 신호를 준다.
그리고 돌아온 표적지를 확인 한 순간...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자네는... 사격이... 장ㄴ... 아, 아니지. 으흠. 흠. 총이... 좀 낡아서 그런가보지! 괜찮아. 이쯤 된 총이면 상태가 이상한게 당연하지. 그래!"

애써 씁쓸함을 감추려 웃음으로 무마한 뒤, 조금 과장된 몸짓과 휘파람으로 쥬데카를 안심시키려 애쓴다.
자연스레 뒤쪽에 있는 거치대에서, 여전히 구식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 소총을 하나 꺼낸다.
근처 탁자에 있는 서랍에서 공구를 꺼내더니 능숙하게 부착물 몇 개를 장착하여 건네주었다.
이거라면... 이거라면 좀 괜찮겠지?

"자. 영점이 조절이 안된것도 있어. 총을 사람한테 맞춰야지. 이걸 써봐. 나 때는 저 고리짝보단 이런게 더 흔했거든."

가볍고, 비교적 짧고, 반동 조절도 잘 되는 그런 총. 역시 총은 이런 걸 써야지.
새까만 플라스틱이 태도 나고 말이다. 아마, 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것 보단 이게 더 자주 보일거다.
실제로 이런 것들을 여기에 오기 전에 더 많이 취급하기도 했고.

"반사식 조준경을 통해서 조준하고, 총열 밑의 수직 손잡이를 잡아. 그렇지... 이제 자세 잡고, 여기 엄지로 안전 풀고. 조준해."

하나하나 세심하게, 이러한 종류의 총을 처음 잡아보는 사람을 대하듯 손에 쥐어주며 자세를 잡아준 후에... 버튼을 눌러, 준비시킨다.

992 레이주 (OR9wWErOyc)

2022-11-07 (모두 수고..) 21:26:03

레이가 열심히 기도하면 무면허 바니걸 이스마엘이 출동한다는 것이군요!
이 녀석 얼른 신앙심을 길러라(?)

라이너스... 저는 그런 줄도 모르고... (울컥
좀더 전사로써 경의를 담아서 끝을 내줄걸... 왜 갑자기 그날따라 딱딱하게 되어가지고...

사실 이제 생각해보니 어제 진행때는 뭔가... 뭔가 너무 혼자 콜 오브 듀티 하듯 한거 같아서
앞으로는 좀 저런 면모를 줄여볼까 생각중입니다
역시 깽판을 쳐야지!

993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26:06

갑자기 엄청나게 친절해진 레이먼드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총 못쏘길 잘한거 같아(고문관

994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27:17

>>987 ㅋㅋㅋㅋㅋ아 다갓님이 총 잘쏘는거 싫어하세요
대신 이셔주가 좋아하니까 상관없나?

>>989 헉; 너무 섬뜩한 것이에요...(호달달

995 츠쿠시주 (azmSF/3y4I)

2022-11-07 (모두 수고..) 21:29:37

>>989 덜...덜덜... 잘못했다면 쥬랑 츸시도 좀비 모브 중 하나였을 수도 있었다는 게 너무 두려운 것입니다... ː̗̀(ꙨꙨ)ː̖́

>>992 야호 삼촌 이제 더 적극적으로 활약하는 거야??? ◠ ̫◠

996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1:29:40

카시노프:그러니까 그 중에 너도 있을 수도 있었다 이 말이야. 켈켈켈켈.
카시노프:못해서 아쉽구만. 아쉬워.

(나쁨)

997 이스마엘주 (xJa7veUJX2)

2022-11-07 (모두 수고..) 21:36:35

라이너스도 배신자였냐구...🥺 그렇지만 고독의식이면.. 배신할만도 하다.... 아이들을 구했다니 다행이지만...

>>988 좋은 질문이네~~ 평소에 눈여겨 봤다면.. 아무래도 우리가 아는 흔한 사복종류? 사실 하네스도 답답하고.. 그래서인지 편한 후드나 맨투맨, 크롭티.. 그런 걸 입고는 싶은데.. 문제는 목덜미를 드러내는 것에 그렇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질 못해서. 아무래도 이셔에겐 흉터가 있다보니...😌

그거 말고는 역시.. 교복? 이셔는 학교랑 거리가 멀었으니까 응..🙄

다른 의미라면? 쥬가 입어달라 하면 입어줄 수는 있지롱 0.<

998 ◆afuLSXkau2 (kSVSVUejSw)

2022-11-07 (모두 수고..) 21:37:27

.dice 1 2. = 1
1.다음 보스에 대한 힌트를 주세요. 캡
2.다음 보스에 대한 것은 스포일러니 정보를 주면 안돼요. 캡

999 쥬데카 - 레이먼드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37:30

10발을 쐈다만 명중한 건 한 발, 그마저도 제대로 맞았다기보단 표적에서 한참을 빗겨나가 있었다. 음, 말했던 대로 된 상황에 너는 총신을 세워 들곤 일어섰다. 들려오는 목소리에 멋쩍은 듯 웃는 건 어쩔 수 없었으려나.

"총이 문제인 건 아닐 텐데..."

이유정도는 너도 알고, 아마 그도 알 터다. 총이 아무리 구식이어도 그 때의 사람들은 잘만 썼지 않은가. 지금도 쓰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긴 하고. 이 정도로 못 맞춘 건 그냥 감 자체가 없다시피 한 거라서 너는 변명하거나 할 생각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쓸만한 소총을 꺼내 이것저것 부착한 뒤 건네주자 애초에 여기에 오려고 한 이유를 떠올린다. 감도 잡고, 도움도 좀 받으려고 했던 거니까... 이정도면 목적 달성인가? 싶기도 하고.

"알겠습니다."

애써 괜찮다는 듯 이야기하는 그의 말에 고갤 그덕이면서 그가 해주는 대로 손을 움직여 총을 쥐었다. 아까보다 짧은 총신, 좀 더 가볍기도 하고.
엄지로 안전장치를 풀고, 어깨에 개머리판을 가져다 댄 뒤 조준한다. 천천히 한 발씩 쏴보자. 숨을 크게 한 번 들이쉰다.

.dice 1 10. = 10
.dice 1 3. = 2

한번 더!

1000 쥬데카주 (F8H50u8PJs)

2022-11-07 (모두 수고..) 21:37:55

?
여러분 여기 사격 일타강사 있으니까 얼른 배우세요 지금이라면 강의가 무료!

1001 레레시아주 (eHSd.sgANQ)

2022-11-07 (모두 수고..) 21:38:07

막타를 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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