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3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5 :: 1001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2022-11-03 20:12:57 - 2022-11-07 21:38:07

0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2:5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665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0:16

>>663 오~ 이셔 개싸움 1열 직관? 쩌는데~👍

>>6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삼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0:48

쥬데카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지가 가장 궁금해졌어요. 물론 이스마엘과 관련이 있는 캐릭터들도.

아무튼 그와는 별개로 시간이!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667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2:11

>>661 삼촌 어디가~!!!!!!!!!

>>664 >>665 여러분의 열과 성의에 보답하듯 지금부터 이뭐시기는 마녀2가 되겠습니다

이스마엘: 이열

668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2:43

으아악 늦었다! 다이스라도!

.dice 1 5. = 2

669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4:55

천오백이 기다린다...
으 아!

670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16:27

레시랑 쥬는 위치가 바뀌었어야 해....ㅋㅋㅋㅋㅋㅋ

671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7:06

으아아아아ㅏㅏ 다음 부터 참가 합니다!

{레인조} 쪽으로요!

672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8:31

<레인 조>
레레시아가 이스마엘을 구하기 위해서 레인의 목덜미를 노렸고 츠쿠시가 옆구리를 노리긴 했으나 레인을 뿌리치지 못한 이스마엘의 스캔을 완료한 레인은 그대로 이스마엘을 땅에 처박아버리듯 던져버리면서 재빠르게 부스터를 이용해서 단번에 공격을 회피했다. (구출 다이스를 돌렸기에 공격 행동은 미스 처리)
이어 레인은 자신이 손이 차고 있는 장치를 바라보면서 피식 웃어보였다. 이어 다시 입을 열어 이스마엘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분하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너무 안쓰러워. 에델바이스. 내가 가진 것이 있는지 없는지가 뭐가 중요하지? 빌붙고 뺏는지의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것은 네 세븐스가 내 것이 되었다는 사실이지. 너희의 대장과 그 여동생이란 이처럼 말이야. 그래. 이것처럼 말이야."

이내 이스마엘을 손으로 가리킨 레인은 보란듯이 피식 웃어보이면서 공중제비를 돌아 단번에 거리를 띄웠다. 뒤이어 레인의 장치가 다시 한 번 반짝였다.

"멸해라. 메커니즘 디스트럭션!"

이내 레인의 손목의 장치에서 회색빛이 반짝였고 그 빛은 하늘로 솟구쳤다. 뒤이어 어딘가에서 프로펠러 소리가 강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가디언즈 마크가 달려있는 전투용 드론의 모습이었다. 그 수는 수십개. 그 모든 것이 회색빛으로 감싸여있었다. 이내 드론의 입구가 열렸고 수많은 미사일이 마치 폭격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편 네 대는 전자망을 켰고 앞으로 달려들었다. 마치 한 명을 붙잡아두려는 듯.

*메커니즘 디스트럭션(에스티아의 스페셜 스킬) - 전범위 데미지 700. 단 .dice 1 3. = 2 (1.이스마엘 2.레레시아 3.츠쿠시) 는 드론 네 대의 전자망이 노리고 있으며 공격에 명중하게 될 시 1/2의 확률로 전자망에 갇히게 되어 다음턴 행동 불가 처리.


<마을 조>
연막이 펼쳐지자 레이먼드는 전방으로 슈루탄을 집어던졌다. 총 두 발을 꺼내서 던졌고 이내 폭발이 일어났다. 그와 동시에 총알 소리가 뻥 들려왔다. 누군가 맞은 이가 없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슈루탄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파편에 의해 공격을 당한 모양이었다. 이내 연막이 사라지자 비틀거리고 있는 라이너스의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제대로 데미지를 입었는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며 헬멧 부분에서 스파크가 약하게 튀고 있는 그 모습은 상당히 아슬아슬하면서도 위험해보였다.

-죽여...줘.
-...이런 것은 싫어.
-...몸이 말을 듣질 않아. 그 녀석의 명령에 따르고 싶지 않은데.
-죽여줘. 죽여줘.

쥬데카의 귀에는 아주 작지만, 그럼에도 분명하게 그런 목소리가 들려왔을지도 모른다. 그의 세븐스였기에 들리는 아주 미세한 반응이었다.

*파훼 성공. 1넌간 라이너스는 행동 불가.

/작중 처음으로 나오는 에스티아의 스페셜 스킬. 실제 연출도 저런 느낌이랍니다. 10시까지!

67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9:08

어서 오세요! 잭주!! 네! 참가로 넣을게요!

67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29:14

1년 -> 1턴

675 선우주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0:03

어서와요!!

676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2:33

내, 일단 벌(?)로 잭의 행동해 대해 리퀘스트 할거 있나요?

677 레이먼드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3:16

운이 좋았군.
폭발의 충격 때문인지, 잠깐 시스템이 먹통이 된 듯 비틀거리고만 있다.
지금 끝내야만 한다.

"지금이 기회다! 전원, 화력을 집중해!"

아군들에게 한 마디만을 남긴 뒤, 소총을 재장전한다.
그리고 그 장전한 탄창을 비워버릴 기세로, 반동 때문에 총구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점사를 하며 라이너스의 머리를 노린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각부에 신호를 전달하기 적합한 부위는 머리다. 헬멧도 날아간 상태이니 도탄될 걱정도 덜하다.

678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4:17

>>676 그건 제가 정해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 레인의 페턴을 방어할지, 회피할지, 아니면 그냥 맞아줄지를 고려해봐야..

679 레이주 (4u2uPN1s7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5:10

평소의 끼얏호우! 가 아닌, 솔져가 되어버린 드문 상황에서 평소보다 더 잘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하여

68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6:01

굳이 말하자면 라이너스는 지금 세븐스가 아니라 세븐스 입자를 모두 뺏겨버리린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즉 일반인과의 대결은 압도적으로 이쪽이 강하다는 의미지요!

681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7:05

다갓님 다갓님 하나만 여쭤볼게요

.dice 1 2. = 1
1. 그 싸가지 없는 누군가에게 배운 거 써먹을 때가 됐단다...
2. 음.......... 머리박고 사죄할 때가 됐단다...

682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7:18

에 어 공격은 그냥 맞을건데 전자망은 쪼끔 무섭다잉

.dice 1 2. = 1

683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8:19

.dice 1 2. = 2

잭주 어서와~~!!!!!!

684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8:20

>>678 회피 하겠 습니다. .dice 1 2. = 2

685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8:37

회피를 성공하셨나. 만약 실패했다면 눈에 불을 켠 레인이 달려들어서 스캔을 시도했겠지만 그건 피했군요!

일단 레레시아의 경우는 아스텔의 입자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쪽도..(옆눈)

686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9:06

>>684 기동형은 회피 다이스 값이 1~3이에요! 1~2는 회피. 3은 명중!

687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9:22

>>685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스캔만은 다메요!

688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39:32

2가 회피인가요? (가물가물)(이게 일 스트레스)(???)

689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0:12

>>686 죄송합니다~

.dice 1 3. = 1

690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0:27

>>688 다른 이들은 회피 다이스가 1~2를 돌려서 1은 회피. 2가 명중이지만 기동형은 그 특성상 회피다이스가 1~3으로 적용이 되고 1~2는 회피. 3은 명중이랍니다. 기동형은 회피율이 좀 더 높아요! 그러니까 다이스를 다시 굴려주세요!

조만간에 다시 정리를 해서 올릴 필요가 있겠어.

691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0:53

지금 라이너스의 헬멧은 스파크를 낼 뿐, 벗겨진 건 아닌가요? 아니면 파손되어 머리가 노출됐나요?

69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1:27

좋아 이제... 회피 다이스 굴려봄... :3 .dice 1 2. = 1

693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1:57

>>691 어느정도 파손이 되었어요. 그래서 머리의 일부가 노출이 된 상태랍니다.

694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2:00

완 벽 회 피

695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2:01

회피 성공. 이대로 기습하겠습니다.

696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6:13

쥬야... 쥬야 미안해....(시선회피)

697 선우 (wqMpjKMsIk)

2022-11-06 (내일 월요일) 21:48:39

"갑자기 죽이기 싫어지네"

레이먼드의 활약으로 놈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었고 아군의 피해 또한 막을 수 있었다. 연막이 사라지자 비틀거리고 있는 라이너스의 모습이 보였다. 제대로 데미지를 입었는지 움직이지 못하고 있으며 헬멧 부분에서 스파크가 약하게 튀고 있었다.

"평생 그렇게 영원히 고통스럽게 살아라고 하고 싶지만...네가 살아있다면 그 미친과학자가 또 날뛰잖아"

소총으로 그의 미간을 겨눈다. 그리고 발사한다.

"장비는 안다치게 해줘."

동료들에게 부탁한다

698 잭주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1:54

돌연, 레인의 뒤에, 잭 밸런타인이 나타났다. 도움이 필요하단 무전을 듣고 미친 듯이 달려온 것이다.

먼저 폭격을 받은 틈을 타 공간을 안개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동시에 잭은 거대한 안개의 주먹을 생성해내, 그대로 레인에게 돌진시키려 했다.

엄청난 양의 안개를 흩뿌리며, 무시무시한 기세로 레인을 향해 돌진해, 마X가 Z의 주먹 마냥
그녀의 턱을, 정확한 급소를, 거대한 주먹이 그대로 날려버리려 시도했다.

"어른이 말이야..... 허구한 날 이딴 짓 하면서 잘난 듯이 입을 놀리면 안 되지!"

살짝 옅들어본 말을 생각했다. 위선? 꽃밭? 모르겠다. 자신이 현자라 믿거나 믿고
싶은 사람의 말은 우자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우자는 이해하지 않는다. 결국 똑똑한 사람은 똑똑하게, 바보는 바보 답게 생각하면 되는거다.

만약 그게 저년의 정의라면..... 통째로 씹어 먹어 줄 수밖에!

699 쥬데카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2:27

수류탄의 폭음이 들렸지만 연막은 벗겨지지 않았다. 다만... 수류탄에 의해 충격을 입은 듯, 어떤 공격도 연막 속에서 튀어나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서서히 꺼져 버린 연막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라이너스는 눈에 띄는 데미지를 입고 비틀거리고 있었으니. 지금이 기회였다. 눈에 띄게 파손된 장비와 스파크가 튀는 헬멧, 그렇게 노출된 머리의 일부분. 바로 총탄을 발사하는 레이먼드의 모습을 뒤로 하고 너는 땅을 박찼다. 속삭임과 같은 그 목소리를 너는 들었다.

빠드득, 하고 이가 갈리는 소리. 바이저 너머로는 새어나갈 리 없는 소리가 바이저 내부에 맴돈다. 너는 땅을 깨부수려는 듯 박차며 달렸다. 시시각각 좁혀지는 거리, 너보다 앞서 도달하는 총탄들. 네 손을 따라 움직인 체인은 다시 한 번 불길에 휩싸여 이번엔 라이너스의 목을 노렸다. 아무리 견고한 갑주라도 이음매는 있기 마련이다. 이미 파손되기 시작하는 갑주라면 어떻게든 해볼 수 있을지 몰라. 목을 휘감는 데 성공한다면 그 다음 네가 할 일은.

"-당신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라이너스."

탓, 하고 튀어오른 네 몸이 라이너스와 가까워졌을 때. 네 발은 라이너스의 턱밑, 쇄골 부분을 노렸다. 목을 묶는 데 성공했다면, 체인을 잡아당기는 손에 작용하는 힘과는 정 반대로, 네 발은 네 몸으로부터 있는 힘껏 라이너스를 밀어내려고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열과 함께 엔진이 구동하는 소리가 들린다.
기다렸다는 듯, 체인은 진동한다.

700 레레시아 나나리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7:45

아아. 기세를 몰아 내리찍은 공격은 레인이 재빠르게 도망가면서 헛된 것이 되고 말았다. 그녀는 곧바로 레인의 뒤를 쫓으려고 했으나 그 순간 몸에 제동이 걸렸다. 고장난 것처럼 비틀거리는 몸에 쿨럭. 무거운 기침 소리와 함께 열린 입 안에서 검붉은 액체가 터지듯 쏟아졌다.

"...남았었나...!"

시간이 부족했나. 그녀는 시야도 어지럽게 붉어지는 걸 느끼며 손으로 눈가와 입가를 쓸었다. 검은 장갑에 붉은 물이 서서히 번져간다. 그래도 아직 쓰러질 정도는 아니니 마저 레인을 쫓기 위해 자세를 다잡았으나. 레인이 새롭게 사용한 스페셜 스킬이 그녀를 비롯한 대부분의 범위에 퍼부어졌다. 피할 수 없었던 그녀는 미사일의 폭발과 주변의 여파를 고스란히 맞으며 재차 시뻘건 덩어리를 토해냈다. 몸에도 부상이 생긴 건 당연했다. (잔여체력 1800)

그렇게 맞고 다쳤는데도 고통이 여즉 멀게 느껴지는 건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아니. 지금은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 하나. 폭격 직후 바닥을 굴러 별도의 드론이 내뿜는 자기장으로부터 벗어나 숨을 고른다. 아. 세상이 이렇게나 붉었던가. 모든 것이 붉게 보이는 그녀의 눈은 흰빛이라곤 가닥도 없이 새빨갛게 터져있었다. 그럼에도 비틀거리며 일어나 붉은 독액을 생성해 바닥에 퍼뜨리고, 분신을 일으켰다.

버스트-

"Painfull, Desire...!"

아까보다 검붉게 만들어진 열 구의 분신들은 일제히 레인에게 달려들었다. 목표는 레인의 목과 부스트 장치였다.

701 쥬데카주 (P0zYByXAWw)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9:46

>>681 >>696

702 츠쿠시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1:59:58

원하는 것을 이룬 듯한 모습을 보니 불쾌한 기분이 든다. 레인이 레이버의 기술을 썼을 때 느낀 감정이 경계와 긴장이었다면, 지금 느끼는 것은…… 모욕감과 닮아 있다.
쉽사리 떼어놓지 못할 본질적인 특성, 그만큼이나 고유한 것을 제 마음대로 골라서 취합하는 꼴을 보려니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 리 없다. 하지만 심정에 집중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다. 삽시에 몰려들어 오는 드론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피하려 했지만 휘말리고 만다. 폭격이 가신 자리로부터는 피어오르는 열기와 함께 고통이 치민다. 그는 잠시간 이를 악무는 것으로 통증을 참아내고, 레인을 곧게 응시했다.
지금껏 열렬히 움직여대던 행동들에 비하면 이상할 정도의 부동이었다. 묵묵히 바라보던 시선의 끝으로부터 이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레인의 주변 모든 방향으로부터 형체 없는 칼날 여럿이 생겨나, 일순간 동시에 레인을 향해 짓쳐들어온다.

버스트.

703 이스마엘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1:19

사람이 감정에 휩싸이면 제대로 된 이성의 판단을 할 수 없다고들 하지만 이스마엘은 그런 것 같지 않다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성적이지 못한 상황임을 여실히 알려주고 있었다. 원초적인 불쾌감이 몸을 훑었다. 자신의 능력으로 하여금 누군가 고통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몸을 휘감았다. 이상향에 닿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이 마침내 쐐기를 박고, 이스마엘은 정신을 놓기 전 제대로 된 사고를 한번 해냈다. 또 몸을 함부로 썼다고 꾸중을 듣겠구나.

"누가 분하다니.. 스스로의 감정을 전가시키지 말라고 굳이 얘기를 해야 들어먹어..?"

미사일이 쏟아진다. 폭발을 염력으로 된 장을 펼쳐내 막아낼 수 있었으나 파편이 머리에 정확하게 튀었다.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우뚝 선다. 뒤로 꺾인 고개를 천천히 되돌렸다. 비틀대며 숙인 허리를 겨우 들어올렸다. "아, *발.." 반쯤 들어올린 허리가,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머리를 휘휘 내젓는 모습이. 개나 그에 준하는 짐승이 취하는 행동과 비슷했다. 문득 궁금해졌다. 학구열이 솟는다. 재머가 지직대며 얼굴 반쪽을 드러냈다. 무장 때문에 눈만 보일 뿐이지만 여실히 웃고 있었다. "나 지금 기분 되게 좋은데 무슨 분노야 *발.." 중얼대다 다시금 여실히 휘던 눈이 노이즈 너머로 사라졌다. 학구열. 그 빌어먹을 학구열. 나이프 두 개를 땅에 처박고 무언가를 준비하는 듯싶었다.

"드론 보니까.. 아, 그래.. 가디언즈랑 협력한 거야? 신기하네. 결국 너는 프로파간다에 불과한 거야? 응? 왜 하필 가디언즈의 드론이지? 어떤 원리로 빼앗을 수 있는거지?? 카시노프의 발명품인가..? 그렇다면 그 활동이 진짜 스스로의 의지인가? 너 또한 결국 만들어진 것 아닌가?"

다른 사람들의 공격이 모두 끝났다 판단했을 적, 이스마엘은 염력을 통해 순식간에 거리를 좁혔다. 손을 쭉 뻗으며 머리를 부여잡으려 시도했다. 그대로 안면부를 거세게 부여잡는다면 공중으로 올랐을 것이고, 그대로 처박힌 나이프 두 개가 직선으로 만나는 기점을 향해 하강했다. 내리찍는 건 한 번으로 족했으나 반동은 두 배였다. 처박힌 나이프에 거세게 반동하고 있던 염력장에 한 번, 마침내 머리가 만날 땅에 한 번.

"대답. 빨리 하는 게 좋아.. 나, 인내심이 그렇게 안 깊어. 멍청한 새끼한테 흥분한단 말이야……."

704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3:01

그럼 다 올라왔군요! 다음으로 갈게요!

705 여담이나 한편 그 시간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3:46

"....우리 쪽 드론이 다 사라져버렸는데요?"
"뭔 소리야! 저 테러리스트들이 다 파괴해버렸다는거야?!"
"아니요. 그냥 갑자기 통제를 벗어나더니 다 사라져버렸어요."

-대충 어떤 곳에서 한창 제 11부대와 싸우고 있는 가디언즈 대원들의 이야기

706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07: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인 뜻밖의 조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7 츠쿠시주 (RoZJ.U6poo)

2022-11-06 (내일 월요일) 22:17:54

>>7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디언즈는 극한직업이구나....

708 Story ◆afuLSXkau2 (9HSExUEu1Q)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2:29

<레인 조>
갑작스러운 잭의 공격. 정확히는 턱을 후려갈기는 공격에 레인의 몸이 가볍게 위로 솟구쳤다. 이어 폭격에 흽쓸렸으나 레레시아의 버스트가 발동되었다. 분신은 목과 레인의 부스터를 노렸고 일제히 폭발했다. 꽤나 강하게 데미지가 들어갔는지 큭! 하는 소리와 함께 레인은 그대로 땅으로 추락했다. 부스터 장치의 불이 또 깜빡깜빡하는 것으로 보아 또 다시 부스터 장치의 기능이 꺼진 모양이었다.
하지만 반격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고 츠쿠시의 버스트가 발동했다. 칼날들이 나타나 레인을 노렸고 온 몸을 공격당하며 레인은 몸을 비틀거렸다. 뒤이어 이스마엘이 레인의 머리를 쥐어잡았고 그대로 레인을 나이프에 처박히기도 하고 땅에 머리를 박히기도 하나 보검의 영향 때문이지 그 정도의 데미지는 들어갔으나 몸이 관통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나이프가 박히는 일 또한 없었고.

"...안 분하기는."

이내 이스마엘을 뿌리치면서 레인은 비틀거리면서 일어섰다. 그리고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물음에 대답했다.

"가디언즈? 누가 가디언즈와 협력을 한다는거지? 물론 밀고는 하긴 하지만 딱히 협력하는 것은 아니야. 단지 이 근처에 있는 가디언즈의 장비를 내가 멋대로 사용하는 것 뿐이야. 그런 기술이거든. 어떻게 뺏을 수 있냐고? 말했잖아. 너희 대장과 그 여동생의 세븐스 또한 내 것이라고 말이야. 이 정도로 말을 해도 이해가 가지 않아?"

"하지만 슬슬 한계인가."

자신이 차고 있는 무장에서 스파크가 튀는 것을 느끼면서 레인은 약하게 숨을 내뱉었다. 조금 짜증이 난다고 생각했는지 표정을 찌푸리는 와중 그녀의 손목에 차고 있는 장치가 진동을 일으켰다. 이어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입을 열었다.

"생각보다 강하구나. 에델바이스. 허나 다음에는 이렇게는 되지 않을 거야. 마을 사람 하나 정도는 죽이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아쉽네. 하지만... 그럼에도 얻을 것은 얻었으니 이걸로 만족하겠어. 허나..."

이내 그녀는 다시 거리를 띄웠고 몸을 웅크렸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몸이 붕 떠올랐고 그녀의 몸 주변으로 붉은색 에너지가 모여들었다. 이내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는 붉은색 에너지는 열차의 형태로 바뀌었다.

"하나 정도 더 가질 수 있다면 가져볼까. 질주해라. 스피딩 데스트로이!"

이내 그 열차는 빠르게 질주했다. 전방을 향해서 상대를 스캔하는 라이트를 비추면서. 그대로 그녀는 모든 이를 한번씩 헤집은 후에 빠르게 이탈하려고 했을 것이다. 정말로 순식간에.

*승리 처리로 전투 종료. 단 .dice 1 3. = 2 으로 돌려 (기동형은 1 4.) 1이 나오게 될 시 스캔당하니 주의. 물론 반격을 하는 것도 무방.


<마을 조>
레이먼드는 라이너스의 머리를 향해 소총을 계속해서 쏘기 시작했다. 또한 선우 역시 라이너스의 미간을 향해서 소총을 쏘았고 쥬데카는 빠르게 달려간 후 불꽃을 일으킨 체인으로 라이너스의 목을 휘감았다. 체인을 잡아당기면서 턱을 쳤고 발사된 총알은 라이너스의 머리를 꿰뚫었다. 뒤이어 세븐스의 영향으로 쥬데카는 라이너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고맙다.
-...헬무트와 칼리온도 이렇게 부탁한다.

이내 라이너스의 머리에서 스파크가 강하게 튀었다. 단단하게 엮여있는지 목이 잘려나가는 일은 없었으나 몸은 그대로 공중으로 솟았다. 이내 라이너스는 그 상태에서 부스터를 이용해 공중으로 치솟아올랐다. 몸에서 붉은 불빛이 반짝이기 시작했고 이내 공중에서 라이너스는 폭발했다. 그야말로 검은 재만이 하늘에서 눈처럼 쏟아질 뿐이었다.

한편 마을은 그나마 가까워서 그런 것일까. 에스티아의 통신이 모두에게 들려왔다.

-혹시 마을에 아직 있어?!
-있다면 빨리 대피해! 미안해. 어떻게든, 어떻게든 정말 겨우겨우 스케빈저 한 대를 정지시키긴 했지만 남은 두 대까지 모두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어.
-지금 핵 미사일이 발사된 상태야! 아스텔이 지금 날아올라서 미사일의 속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지만 막진 못할 것 같아.
-빨리 대피해!!

*전투 종료.

/두 쪽 다 전투 종료되었습니다! 10시 55분까지!

709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7:38

.dice 1 4. = 4

710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8:18

.dice 1 4. = 1 또 뺏게?

711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8:38

완전 회피. 반격을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712 이스마엘주 (Pd6NuiUtBY)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8:46

아 식 복붙 잘못했다~!!!1 .dice 1 3. = 3

713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9:07

.dice 1 3. = 3

714 잭 발렌타인 (W/fesH5Nhc)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9:13

>>710 않이...

715 레레시아주 (jM7P4VqZa2)

2022-11-06 (내일 월요일) 22:29:28

와아악 안뺏겼다아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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