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308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5 :: 1001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2022-11-03 20:12:57 - 2022-11-07 21:38:07

0 파멸을 바라는 자 ◆afuLSXkau2 (KeOruUrCy.)

2022-11-03 (거의 끝나감) 20:12:57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53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37:21

>>52 네! 그럼 그렇게 설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스토리가 시작되고 실제로 사용한 후에는 교체가 불가능하니 그 점은 주의해주세요!

54 쥬데카 - 이스마엘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46:05

"거짓말이라..."

당신을 두고 어딜 가겠느냐는 말이 진심이었다고 말하기 직전에 입을 다문다. 정말 진심이었는지 스스로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언제나 둘 이상의 생각이 공존하는 인간이었으니 절대 아니다. 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면에서는 정확히 짚었다고 생각하며 스쳐 지나가는 유리조각을 느꼈다.
직접 닿지 않았지만,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들었다. 발목을 끊을 생각까지 하고 있었나? 그만큼 절박한 상황인가를 생각하며 네가 잡아당겨 모습을 드러낸 얼굴을 마주했다. 다시 한 번 맞춰진 시선에 이어 들리는 속삭임은 상처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는 물음이었다.

대답하기 전 이어지는 목소리에 너는 입을 다문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대체 손목의 피 따위가 뭐란 말이냐, 그렇게 잔인하게 굴었으면서 대체 뭐 하자는 거냐는 듯한 말이 이어진다. 이유가 뭐냐고, 대체 무슨 까닭에 이렇게까지 괴롭게 하느냐는 것 같은 말에 너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조금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느끼는 온기가 다음 순간, 눈을 떴을 순간에조차 순식간에 차게 변해버릴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도대체 왜? 지금까지 들인 노력과 시간이 한 구의 시체로 돌아오는 게 두렵지는 않은 거냐? 어차피 사라질 것에 왜 이렇게 대해주는 거지?

그러면서도 당신은 너를 그렇게 생각하지는 못하는 모양이었다. 제 입으로 한 말이었음에도 그에는 정면으로 반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일지, 아니면 애초부터 스스로에게 박아 세워둔 말뚝과, 다른 사람에게 던질 올가미는 다른 것이었기 때문일지.

"내가, 당신이 피 흘리는 게 싫다는데. 대체 무슨 이유가 필요합니까?"

눈 앞에서 시체로 다시 마주할 사람이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그건 그 때의 네가 알아서 할 일이다. 그 앞에서 통곡하든. 비관하여 목숨을 내던지러 가든, 복수한다며 전장의 흔적으로 남든 간에. 그걸 대체 지금 네가 왜 고민하고 생각해야만 하지?
다시 뜬 네 눈은 여전히 살짝 치켜올라가 있었다. 그에 반하듯 끝이 휘어 내려온 눈썹, 도대체 화를 내고 있는지, 아니면 측은하게 여기는지 알 수 없는 눈으로 너는 당신의 손목을 보았다. 피가 배어나오는 손수건, 안타깝게도 손수건을 두 장 이상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었다. 누군가에게 들어 한 장 정도는 준비해 다녔지만 깨끗한 천 같은 걸 두 장씩이나 준비하지는 않았기에 지금은 갈아줄 수가 없었다. 위생상 좋지 않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던 너는 여전히 손목을 단단히 붙잡은 채 당신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이유가, 필요합니까?"

어떻게 해서라도 그걸 들어야만 하겠느냐며 묻는 표정은 담담한 듯하다.

"그게 아니면 대체 뭡니까, 지금 나보고 전부 무시하고 살라 그 말입니까?"

대답해.

"당장."

너는 비겁하다. 언제든 한 발자국만 뒤로 디디면 떨어지는 위치에서 꺼낸 그 말은 거진 협박이었다. 넌 자유로이 움직이는 나머지 한쪽 손을 들어 당신의 턱 부근에 가져다 댔다. 입술에서도 피가 나잖아.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흐르지 않고 맺혀있을 뿐인 피의 배나 되는 혈액이 몸 안에서 언제나 흐르고 있는 것을, 항상 심장에는 상처가 나 온 몸으로 피를 뿜어내고 있는데. 죽어야만 멎는 상처의 출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 앞에서 너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이스마엘, 대체 날 왜 붙잡은 겁니까?"

이번에도 넌 제대로 된 대답 따위 하지 않았다. 쓰레기 같은 녀석.

55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47:27

>>46 ~~♪

56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2:48:47

레샤 언니한테 등짝 갈겨달라 해야겠다...

57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49:55

답레 들고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신디주도 반가워요! 에델바이스 남성부 최단신을 맡고 있는 쥬데카를 굴리는 쥬데카주라고 해요! 쥬주라고 불러주셔도 괜찮아요~

58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50:28

>>56 ㅋㅋㅋㅋㅋ아 그거 반칙

59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2:51:26

>>58 반칙이긴 뭐가 반칙이야 유죄!

60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51:32

로벨리아:그 전에 우선 너희 둘 다 나에게 등짝을 맞을 준비는 되어있겠지? (대충 세븐스로 몸을 강화하는 중)

61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2:51:46

으아악ㄱㅋㅋㅋㅋㅋ 살려주세요~~~!!!

62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2:55:11

강철등짝만은 봐주세요ㅋㅋㅋㅋㅋㅋ 등이 박살나!!!

63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2:55:59

괜찮아요! 보검으로 변신하고 난 후면 박살나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해맑)

64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2:56: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장님 살살 때려주세요~ 레시도 때려야 하니까 둘다....^^

65 신디주 (JJ33dZf1qk)

2022-11-04 (불탄다..!) 23:02:13

>>53 응. 주의할게요.

>>57 어서와요! 남성부 최단신인 거군요. 음음.
그렇다면야.. 쥬주 앞으로 잘 부탁해요!

66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3:04:53

ㅋㅋㅋㅋㅋㅋ아 보검으로 무장까지 해야 하는 거였군요...살려줘...
아아 일상이 끝난 뒤가 두려운 건 처음이에요(??

네에 잘 부탁해요 신디주!

67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3:09:34

덧붙여서 스토리는 제가 따로 말을 하지 않으면 매주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된답니다!!

situplay>1596659067>755

이렇게 수요일에 Pre-story를 올려두니 참고하셔도 좋아요!

68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3:17:04

나 진짜... 다갓님께 빌어야할지 잭주의 강좌대로 내 X대로 할지 심히 고민중인데

69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19:53

>>68 하고싶은대로! 하고싶은대로!!! (등떠밀기)

70 이스마엘주 (kWW3S79/zw)

2022-11-04 (불탄다..!) 23:20:17

>>69 아악(떨어짐)

71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23:11

>>7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셔주의 유-열 기대하겠다구~

72 쥬데카주 (UXC/xKSCmM)

2022-11-04 (불탄다..!) 23:27:40

(눈치)(은근히 기대함)

73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29:04

레레시아 나나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_별_판도라의_상자

레시는 과거에 대해 추궁 혹은 탐색하는 행위일까나. 단순히 묻는 것을 넘어서 몰래 조사하거나 깊은 부분까지 파헤치려고 드는 것.
덤으로 라라는 레시의 신변에 접근하는 것이래~

잊고_싶은_기억을_임의로_지울_수_있는_약을_얻게_된다면_자캐는

당장 먹지는 않고 꽁꽁 숨겨두겠지? 만약의 나중을 위해서~
현 시점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없기도 하구~

자캐가_일본어를_쓴다면_1인칭은_뭘로

레시는 와타시, 라라는 아타시!
고정은 아니고 둘이 기분 따라서 바뀌거나 섞어서 쓸거 같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레레시아 나나리:
017 어리광이 심한 편 인가요?

심하지는 않고 조건부로 있다 없다 하는 정도?
하고싶은 기분 자체는 자주 들지만 10번에 8번 정도는 참는다나~

251 눈치가 빠른편인가요?

보통이지? 주변 눈치보고 행동하기보다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가려는 편이라 눈치 잘 안 보기도 하고?

067 밤에 잠이 안온다면 무엇을 하나요?

잠깐 산책을 다녀오거나 책을 읽거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명상을 하거나~
소소하게 혼자서 시간을 보내겠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친구는?"
레레시아 나나리: 이상적이라는게 뭐야. 기준을 두고 사람을 고르라는 거?
레레시아 나나리: 웃겨. 관계라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른게 당연하니까 서로 맞춰가는 거라고.
레레시아 나나리: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이상을 바라지는 않아. 그리고 내가 맞춰주는 것도 기대하지 마.

"낮, 밤? 둘 중에 어디?"
레레시아 나나리: 아침도 있고 새벽도 있고 저녁도 있는데 왜 낮이랑 밤 뿐인데.
레레시아 나나리: 아 알았어. 고르면 되잖아.
레레시아 나나리: 어... 낮?

"너의 가장 작은 꿈이 뭐야? 사소한 것들."
레레시아 나나리: ...아무런 제약 없이 같이 있고 싶어.
레레시아 나나리: 임무 나가는거나 다치거나 죽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 같은 거 안 하고..
레레시아 나나리: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같이 있으면 좋겠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74 ◆afuLSXkau2 (k4hIansV5o)

2022-11-04 (불탄다..!) 23:36:31

>>73 그러니까 레레시아는 과거의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거군요. 그리고 라라시아는 레레시아를 온전히 제 것으로만 삼고 싶은 것이고. (갸웃) 10번중에 8번...ㅋㅋㅋㅋㅋㅋ 어마무시하게 많이 참고 있군요. 레레시아. 음. 그리고 뭔가 차분하고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잠이 안 올때 시간을 보내는 편이로군요. 뭔가 산책 코스에 호수가 있지 않을까하고 살짝 뇌피셜을 돌려보겠어요! (아님)
그리고 친구에 대해서는 굳이 일부러 맞춰주지는 않는다는 느낌이 강하군요. 제 선에 들어온 사람과 들어오지 않은 사람을 나누되 굳이 막 떠나가도 신경쓰지 않고 오는 것도 막지 않는 그런 느낌? 맞을진 모르겠지만요.
마지막은... 마음이 아프군요. 여러모로. (눈물)

75 레레시아주 (h/nQHirj6U)

2022-11-04 (불탄다..!) 23:50:41

>>74 과거의 자신을 알리고 싶지 않다기보다는... 누군가의 그런 행위로 인해서 스스로가 과거를 다시 상기하게 되는게 싫은 거? 랄까? 계기가 충분하고 감정적인 준비가 되어있다면 직접 말할 수도 있어~ ㅋㅋㅋ 산책 코스에 호수가 있는 건 어떻게 알았지...? 캡틴은 너무 많은 걸 알고있어 (망치 스윽)(?)
사람이 오고 가는 것에 별 생각 없어보이지만 겉으로만 그래보일 뿐이래~ 거리감은 상관없이 관계가 생기고 끊어지는거에 적잖이 영향 받는 편~ 마지막은 살짝 현 시점 상태를 반영시킨거라 짠내가 은은하게 나는게 정상입니다 호호^^

76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04:35

>>75 하지만 그 직접 말할 수도 있는 것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어야 가능할 것 같은걸요! 물론 이건 누구나 다 그렇긴 하겠지만 레레시아는 뭔가 그런 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날카로울 것 같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아니. 호수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가끔은 아스텔이 낚시할 때 볼 수도 있겠네요.
으음. 그리고 그렇군요. 그렇다면 저것은 상처받기 싫어서 괜히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인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같은 것은 임무를 나갔다가 가디언즈에게 당하기라도 하면 그때 본 조종당하는 이들처럼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 불안해하는 것일까요? 혹시.

77 쥬데카주 (YXkoJPNQpM)

2022-11-05 (파란날) 00:16:15

다른 것보다 레샤의 꿈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평범한 삶... 아무런 생각 없이, 아무 것정 벗이 그냥 살 뿐인 생활... 현실적이면서도 지금 상황에선 불가능한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더 와닿는 거 같기도 하고... 그치만 언젠가는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78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0:21:58

>>76 그치 누구나 그렇겠지만 레시한테는 레시만의 조건이 있는 그런거지~ 호수로 산책 갔는데 아스텔이 낚시 중이면 슥 되돌아갈걸~ 사적인 휴식 중에 방해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상처받기 싫어서 라는 것도 맞아~ 일종의 방어기제? 인데... 어라 캡틴 왜 거기까지 알고 있는거지...? (희번득) 표면적으로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지만 깊은 내심에는 그런 불안이 숨어있지~ 그렇기 때문에 엘리나를 없애고 싶어하기도 하고. 불안이 실체화된 존재니까.

>>77 ㅋㅋㅋ 맞아~ 언젠가는! 혁명이 성공한 후라면 가능할거야~~

79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22:29

정말로 모두가 평범한 삶. 혹은 세븐스가 다른 사람들과 별 차이 없는 평범한 삶을 살게 되는 날이 올것인가! 이건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어요!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에서 계속!! (이거 아님)

80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0:40:32

하지만 실전은 다이스의 농간에 이리저리 치이고 마는데~~ 하 이따 진행 시작 전에 물떠놓고 기도라도 할까봐 ㅋㅋㅋㅋㅋ 오늘은 좀 만신창이가 되게 해달라고...(?)

81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41:09

Q.그래서 실제로 그렇게 됩니까?
A.카시노프는 그렇게 할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시선회피)

8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0:47:09

카시노프...절대 척살해... ㅋㅋㅋㅋㅋㅋㅋ

8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0:49:41

와. 이렇게까지 카시노프가 미움 수치를 높게 받다니!! 역시 악역은 이래야 하는 법이에요! (어?)

84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10:00

아니 카시노프 저질러놓은게 너무 악질이라 미워할 수 밖에 없잖아 ㅋㅋㅋㅋㅋ 작정하고 미움 받게 만든 거 같은걸!

그건 그렇고~ 오늘 많이들 모일려나~

85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1:11:40

많이 모일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대로 일단 최소인원만 모여도 진행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카시노프는 일부러 나쁘게 만든 것이 맞답니다. 그래도 나름 적대 세력인데 이런 애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요!

86 이스마엘 - 쥬데카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15:46

대체 왜? 처음부터 아무런 제지 없이 돌아가지, 이렇게 상처를 더 크게 벌어지게 만드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동료라서? 잘난 동료라서, 그까짓 허울뿐인 개념에 불과한 것을 가지고 있어서? 내 잔인한 사람이라 당신의 과거를 헤집어야만 하나? 가디언즈라서? 죄책감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모조리 목에 걸린다. 마치 공중에 뜬 유리 조각이 모조리 목에 내리꽂힌 것처럼 뱉었다간 피를 토할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그 피가 당신의 살을 녹여버릴까, 끝내 모든 사람에게 상처 입히는 것이 지당하다 여겨질까. 입 닥치고 있는 것이 최후의 방어선이라도 된 듯.

"……."

잔인한 사람. 인간이 가진 본능에 기인하여 피를 보는 것이 불쾌하고 싫다면 싫은 것이겠지. 차라리 그렇게라도 얘기해 주면, 표현했더라면 되었을 텐데. 당신의 알기 어려운 표정 때문인지 이스마엘의 눈이 점차 가늘어진다. 끝내 맹견 한 마리처럼 서슬 퍼런 눈길로 당신을 마주했다. 뿌리치고자 했으나 그랬다간 당신이 떨어질 것을 알기에 주먹을 제외하고 다른 곳엔 영 힘을 주지 못하며.

"필요하냐고?"

나지막이 내뱉는 목소리가 첨예하다. 담담한 표정과, 서슬 퍼런 눈은 정 반대다. 그 눈동자가 끝내 자신을 거울처럼 비추는 걸 알면서도. 전부 무시하고 살라고? 이스마엘은 이를 악물었다. 대답하라 채근하는 목소리가 들리기가 무섭게 눈을 굴린다. 바닥이다. 한 발자국만 더 뒤로 가면 떨어질 것을 안다. 잔인한 사람.

"그래, 답하면 될 거 아니야. 납득할 수 없으니까."

고작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으니까. 뱉은 말을 뒤로 손이 가늘게 떨렸다. 이내 감정을 누르려는 듯 붙잡힌 손목의 주먹을 꽉 쥐었다. 느리게 번지던 속도에 박차를 가한다. 벌어지든 말든 상관없다. 벼랑 끝에 선 것은 당신뿐만이 아니었다는 듯 꽉 쥐어낸 주먹마저 파르르 떨린다.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어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손을 들어 턱 부근에 가져다 댄 손에, 눈길이 당신을 향해 정확히 내리꽂힌다. 치켜뜬 눈을 뒤로 감정을 누르던 씨근대던 숨을 멈춘다. 유리 조각의 날선 면이 일순 한곳으로 돌아간다.

"나를 얼마나 더 추악한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서……?"

질문에 답하지도 않고 회피하는 사람이, 당신 같은 사람이. 잔인한 사람, 당신은 잔인하다 못해 끔찍하리만치 진절머리 나는 사람이다. 홉뜬 눈으로 당신을 위압적으로 내려다봤다. 내 밑바닥을, 끝내 그 밑바닥에서 가장 깊은 감정까지 끄집어내려 들지. 당신 같은 사람이, 고작 당신이─

"……나를 얼마나 더 비참하게 만들고 싶어서."

한계점에 도달한 감정은 터지지 못한다. 결국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시인해야만 하는 것이다. 밀어버리면 될 것을, 영영 도망치면 되는 것을 끝내 교육받은 대로 살기 위해 참는 것과 달리 애당초 처음부터 할 수 없었다. 홉떴던 눈이 점차 가라앉는다. 감정을 부인하다 끝내 새된 목소리가 갈라지듯 새어 나왔다.

"당신만큼은, 내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해서."

잃는 것에 넌더리가 나서.

"동료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당신이, 살았으면 해서."

이스마엘은 다시금 입술을 악물었다. 터졌던 상처를 다시금 짓씹고 속을 씹어낸다. 목에 유리 조각이 박힌 것 같다. 끝내 피를 토하는 것 같다. 결국 그럴 수밖에 없는 사람이노라 스스로에게 다시금 되뇌며 심호흡 하나 하지 못하고 뱉었다.

"내가…… 부디 당신에게 쓸데없는 미련을 갖지 않게 해줘, 제발……."

차라리 경멸하고 걷어찼더라면. 그렇게 마음 놓고 당신을 잊고 끝내 홀로 무너질 수 있더라면. 감정 따위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뎌졌더라면, 내가 차라리 그럴 수 없는 사람임을 더 일찍 깨달았더라면. 끝내 고였던 마지막 눈물이 떨어져 뺨을 적셨다.

87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16:01

아아아아아아아악

88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18:52

도합 4번 날렸어....😭😭😭😭

89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19:55

호오오옥 (팝콘이 되어벌임)

90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20:36

엣 아니 4번?! 아이고 이셔주 다 쓰느라 고생햇어 ;ㅁ; (토닥토닥)

91 쥬데카주 (zMCyCU1ywM)

2022-11-05 (파란날) 01:22:27

씻고 왔... 네..? 4번이나 날리셨다고요...? 아이고 고생 많으셨어요ㅠ

9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25:29

쥬주 어서오구~ 난 팝콘 리필해야겠다 히히히히

93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1:25:34

(토닥토닥) 일단 정신힐링부터 하세요!!

94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26:13

헉 잠깐만 나..... 수정 전 답레잖아..!(비명) 하지만.. 수정하지 않을게.. 이셔가 쥬한테 개xx라고 쌍욕하는거라....🙄 이이일단 다들 고마워..🥺 날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

95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28:17

>>94 (옆에 붙음)(따끈따끈함)(골골송 부르기)

어라 이셔가 쥬한데 욕을? 그것도 좋ㅇ(끌려감)

96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30:53

안녕~~ ㅇ>-< 즐거운 새벽~~

97 ◆afuLSXkau2 (LtQryRvn3.)

2022-11-05 (파란날) 01:39:28

그럼 전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 밤은 레레시아 꿈을 꿔보겠다!! (안됨)

98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1:42:00

>>97 (안됨) 떼고 (가능) 붙여줄테다~~ 꾸라고~~ ㅋㅋㅋㅋㅋ

캡틴 잘 자구~!

99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42:49

캡틴 굿밤이야~~~~~~

100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01:57:51

졸다 깨면 늘 이 시간이네요.
잘 자요 캡틴. 좋은 꿈 꿔요.

101 이스마엘주 (6nWbefEAdE)

2022-11-05 (파란날) 01:58:06

신디주 어서와~ 피곤하진 않구..? (뽀다담)

102 레레시아주 (J4.4oKnInM)

2022-11-05 (파란날) 02:00:49

신디주 어서오구~ 아구 졸 정도면 많이 피곤한건데! 시간도 시간이니 이만 자는 것도 좋을거야~ (토닥)

103 신디주 (3E4TmvNh2g)

2022-11-05 (파란날) 02:19:54

아까 사라졌을 때부터 졸아서 그런가 많이 피곤하진 않네요.
여러분은요? 시간이 시간인데 안 주무셔도 괜찮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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