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조> "평화? 정말로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해? 지금 이 작태를 보고도? 너는 경험이 없어? 비능력자에게 배신당한 경험. 아니면 같은 세븐스지만 널 저버린 경험이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스스로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라던가. 그런 것들이 가득한 이 세상에 정말로 평화가 찾아올 거라고 생각해? 세븐스와 비능력자가 하나가 되어서?"
"동정? 아하하하! 누가 누굴 동정한다는거야? 허황된 길을 쫓아서 결국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네 녀석이야말로 동정을 받아야 할 이지. 너도 알고 있을텐데?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갈등의 골은 절대로 매꿀 수 없다는 것을 말이야."
"내가 얻는 것? ...이 세상의 파멸. 수많은 피가 흐르고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그것이 내 목적이야."
모두의 말에 답을 하고서 레인은 이내 꺼내든 검은색 보검을 하늘 높게 집어들었다. 그것은 명백한 해방의 자세였다. 이내 검은색 빛이 하늘로 솟구쳤다. 하지만 확실히 가디언즈의 그 해방과는 조금 결이 달랐다. 자신들과 비슷. 아니. 아주 조금 더 높은 수준일까. 하지만 그럼에도 절대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위압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빛이 사라지자 보이는 것은 전신을 검은색 장갑으로 두르고 있는 레인의 모습이었다. 오른쪽 손목에 렌즈가 달려있는 레이저 발사 장치 같은 장치를 따로 달고 있으며 왼손에는 검은색 리볼버를 들고 있으며, 등 뒤에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로켓 부스터. 그리고 어깨에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스터 장치가 있었으며 신발 부분에는 날카로운 날이 그 끝에 달려있었다. 심플하면서도 가벼운 그 무장은 마냥 무르게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이내 레인의 눈에 붉은색 고글이 씌워졌다.
"솔직히 너희들도 세븐스와 비능력자의 평화와 화합을 믿진 않을 거 아니야. 아니면 믿고 있어? 그게 가능하다고? 이 세상에서? 명령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믿는 거야?"
"솔직히 믿지 않는다면 나와 너희는 큰 차이가 없어. 단지 너희는 그게 '규율'이자 '명령'으로 정해진 것이기에 따르는거고 나는 자율적으로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이는 거지. 아니야?"
<마을 조> 미사일을 목격한 레이먼드가 미사일과 정면으로 충돌했고 그 충격량은 모두 레이먼드가 받을 수밖에 없었다. 꽤나 강한 충격이 느껴졌을테지만 다행히 쥬데카가 빠르게 뛰어올라 체인으로 미사일을 요격하려고 했다. 그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미사일의 궤도를 조금은 꺾을 수 있었고 레이먼드도 폭발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다. 미사일은 그대로 땅으로 추락하려고 했으나 신디가 열어놓은 포탈을 이용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고 저 멀리서 폭발했다. 그야말로 구사일생이나 다를 바 없었다.
"아. 당신들은?!"
이내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붉은 에델바이스 문양을 하고 있는 대원도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빠르게 달려왔고 보고하듯이 이야기했다.
"제 0 특수부대원입니까?! 잘 와주셨습니다! 일단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고 대원들 중 일부가 밖으로 나가 교전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그 신병기를 온전히 막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진격 속도는 어떻게든 늦추고 있지만 그렇게 오래 버티진 못합니다. 부디 마을 사람들을..."
-.......
그 순간이었다. 광장을 향해서 흐느적거리면서 걸어오는 이가 셋 있었다. 그들은 저번 미션에서도 본 적이 있는 가디언즈의 간부 클래스인 '카시노프'가 조종하고 있는 반시체인 이들이었다. 죽은 시체의 머리에 칩을 넣어 전기신호를 줘서 조종하고 있는 그 존재들이 나타났고 그들은 마을 사람들을 노리는 듯, 흐느적거리면서 다가왔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의 몸에는 붉은색 전등이 깜빡이는 기계장치가 달려있다는 점이었다.
/레인 쪽은 보스전 시작이에요!! 모두의 hp는 3000이에요!!
덧붙여서 레인의 패시브 스킬은 없답니다. 적어도 이번 전투에는요! 버스트도 없으니까 안심해주세요. 대신 다른 쪽으로 상당히 위협적이긴 하지만 뭔지는 아직 비밀!
"미안하지만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한들, 그 길이 의미있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제가 발견하지 못해도 누군가 영향을 받아 그 길을 이어받겠지요."
이스마엘은 정중했으며, 노이즈 너머 목소리 또한 침착했다. 마치 도박수를 던져보듯.
"세상 만물의 시야가 동일했더라면 안경도 없겠지요. 저도 직설적으로 말해야 합니까? 당신은 그렇게 많은 걸 봐왔으면서 어째서 시야가 좁습니까? 혹시 받아들이지 못할 과거 때문에 그렇습니까? 하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아니면 당신이 그런 일을 결심하게 된 계기라도 있습니까? 저는 믿습니다. 가능하다고 믿습니다만,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건 같다 생각하고 있지요."
보검을 조종하며 달려듬과 동시에, 외쳤다.
"아까 카피하느라, 라고 했지요. 보검도 그렇고.. 블러디레드 때는 그때의 모습을 똑같이 따라했고 말입니다. 최대한 능력을 드러내지 않는 방향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배제하십시오, 저희의 능력이나 힘을 복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것은 선고인가. 절규인가. 그녀는 내내 무기질적인 눈으로 레인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말을, 모두의 말을 부정하면서 끝내 보검을 해방하는 레인을 그저 바라보았다. 에델바이스의 것보다는 강하지만 가디언즈의 것처럼 압도적이지는 않다. 그녀는 슬쩍 고개를 돌려 남은 이들을 보았다. 각자 무장을 하고 무기를 든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다시 레인을 향했다.
"경험은 분명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만. 경험 만으로는 내일을 살아갈 수 없어. 그리고, 나는 세븐스와 비능력자로서 평화가 올 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냐. 세븐스가 있고 없고를 떠나, 인간으로써, 사람으로써 그 가능성을 바라볼 뿐이지."
그녀는 붉은 빛이 감도는 칠흑빛 검을 거구로 내려 바닥을 쿵 찍었다. 그러자 검의 끝으로부터 붉은 독액이 왈칵 흘러넘쳤다. 부글부글- 기포와 함께 점차 형상을 일으키는 독액 위에 서서 레일을 똑바로 응시했다.
"언제가 되었든, 잔인한 건 사람이었어. 세븐스가 아니라."
버스트-
"Painfull Disire."
그녀가 바닥을 찍었던 검을 위로 치켜들자 붉은 독액의 기포가 순식간에 그녀의 분신 열을 만들어냈다. 마치 핏물에 빠졌다 나온 것처럼 붉은 그녀를 형상한 분신들은 제각기 다른- 웃는 얼굴을 하고서 레일을 향해 다각도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접근해 접촉하자마자 폭발하며 레인의 부스터들을 아작내려 했을 것이다.
간신히 궤도를 비틀었다. 그것만으로는 착탄을 막을 수 없었을 테지만 만들어진 포탈 덕에 폭발은 먼 곳에서 일어났고, 아직 너는 살아 있었다.
"후우..."
한시름 놓았다는 듯, 한숨을 내쉰 너는 에델바이스의 대원들을 마주쳐 자초지종을 들었다. 벌써 가까이 왔구나. 이미 늦은 건 아닌가? 다행히 아직 네 시선에는 그 신병기가 위치하지 않았다.
"대신이라기에는 너무 역겨운데..."
제 의지가 아니라 그저 머리에 가해지는 전기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시체, 붉은 전등이 반짝이는 장치, 누가 봐도 터질 게 분명한 그 시체를 보며 너는 주먹을 꽉 쥐었다. 간감이 가죽으로 된 장갑이 꽈악, 하고 문대지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전부, 없애야만 하겠군요."
최소한 사람들이 도망칠 때까지 시간을 벌어야만 했다. 폭발한다면 폭발 반경을 예상해 사람들과는 떨어진 곳으로 유도해야만 했으니. 너는 체인을 꽉 쥔 채 내던졌다. 그 끝의 말뚝은 포물선을 그리며 네 전방에 있는 시체의 기계장치를 노렸다. 기계장치를 건드리는 게 기폭의 수단이 될까? 그게 아니라면 움직임이 멈춰야만 폭발하는 걸까. 지금은 우선 장치부터 노려야겠다고 생각하는 너였다.
밝게 인사를 나누며 사람들에게 자신들은 적이 아님을 말해주려고 했다. 이럴 때일 수록 적과 아군의 구분이 중요하니까.
"그동안 수고했어요. 이젠 저희에게 맡기세요."
에델바이스 문양을 하고 있는 대원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실은 전혀 웃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카시노프의 강력한 무기는 다른 대원들을 쓰러뜨리고 있고 파죽지세로 마을을 파괴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다. 서둘러 가디언즈의 야망을 막아야한다.
"망할!! 모두 도망쳐!!"
그리고 이때, 광장을 향해서 다가오는 좀비와도 같은 이들이 다가왔다. 평소 같았으면 이전처럼 총으로 머리를 박살내었을 텐데, 놈들의 몸에 있는 빨간 점등이 있는 기계 장치가 신경 쓰였다. 만약 저것이 자폭 장치거나 유독가스를 살포하는 것이라면? 아니면 미사일을 유도하는 유도탄이라면?
미사일을 유도한다면 저 기계가 단순히 미사일을 유도하는 것일까? 아니면 저 기계가 파괴되었을 때 해당 위치를 타겟으로 잡는 걸까? 전자든 후자든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워진다.
가장 베스트는 저것이 단순히 좀비 강화용 기계라는 것이겠지만...그럴게 편하게 흘러갈 리는 없겠지
세상의 모든 것을 증오하는 부류인가. 종종 보아왔다. 그중 몇몇은 제 손으로 그리 되도록 만들어낸 적 있으니 어찌 잊겠나. 레인의 이야기를 가볍게 개략하고는 침묵을 이었다.
"믿지 않습니다. 인간은 본디 그런 생물이니 말입니다."
평화와 화합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레인의 말에 츠쿠시는 순순히 인정했다. 그가 의무로부터 도망쳐 이곳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결국 자신의 영혼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결코 숭고한 의지에서 비롯되지는 않았으니.
"저는 저 자신의 바람을 위해 싸울 뿐입니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이곳까지 온 것이 아니다. 단지 바라는 일을 하기 위해 이곳으로 흘러왔다. 저자의 입장도 마찬가지일 테다. 각자의 원을 이루기 위한 지독한 이권과 신심의 싸움. 그러니 레인의 말이 옳다. 그는 레인과 다르지 않다. 결국은 같은 인간, 같은 부류의 인간인 것이다.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택한 수법은 철저한 파괴에 근본한다. 그저 칼끝을 어디로 향하는지만이 다르다. 과거에는 저항하는 자들에게 향했던 것이 이제는 한때 추종했던 정의를 찢어놓으려 할 뿐.
능력을 실어 관레인의 머리를 향해 통력을 높인 단검을 던진 후 곧바로 검격을 가했다. 허공을 베어낸 궤적을 따라 실체를 지닌 참격이 넓게 쏘아져 나갔다.
본래의 목적은 포탈을 통해 광장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려 했던 것이지만, 어찌 되었든 사람들을 살릴 수 있었으니 다행이었을까. 천운이 도왔는지 포탈을 통과한 미사일이 저 멀리서 터지는 소리를 듣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쉰다. 잘못했더라면 대참사가 벌어질 뻔했구나. 잠깐 숨을 고르며 다가온 대원의 보고를 듣다, 광장을 향해 다가오는 것들을 보고선 얼굴 표정을 구긴다. 빨간빛이 점멸하는 것이 딱 보아도 위험해 보였다.
"저것들에게서 멀어져요!"
마을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그것들을 보고서 소리치며, 다른 대원들과 함께 사람들의 대피를 도우려 한다.
뒷북이 되긴 했지만... 보검 디자인이라면 사브르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뭐 실제로 사브르 형태인 보검을 쓰지 않으니 그 부분은 사브르의 현대 용도에서 따왔달까... 지금 사브르는 예도이지 실전에 쓰일 칼이 아니거든요. 보검 자체를 주무기로 쓰기보다는 보검 무장으로 파생된 무기를 주로 쓴다고 생각해서!
<레인 조> 제일 먼저 달려든 것은 다름 아닌 이스마엘이었다. 레인을 전체적으로 찔러냈고 레인에게 통증이 꽤 갔는지 그녀는 표정을 찡그렸다. 이어 얼굴을 패려고 햇고 그 펀치는 레인의 얼굴에 그대로 명중했다. 허나 무장의 영향일까. 레인은 그렇게 크게 밀려나진 않았다. 이어 레레시아가 바로 연계적으로 버스트를 발동시켰다. 분신이 일제히 달려들었고 폭발했고 레인에게 제대로 명중하긴 했으나 아쉽게도 부스터는 부서지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파워가 다운되었는지 어깨의 두 부스터의 불빛이 꺼졌다. 하지만 점열하는 것을 보면 머지 않아 다시 작동하려고 하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허나 이어 츠쿠시의 공격이 레인의 머리를 노렸다. 뺨을 스쳐지나가며 레인의 뺨이 살짝 베이면서 붉은 피가 살짝 튀었다. 이어 레인은 피식 웃었다.
"아무런 의미도 없어. 너희가 아무리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그 사람으로서의 가능성을 보려고 해도 결국 달라지는 것은 없어. 일시적으로 평화가 올지도 모르지. 하지만 세븐스와 비능력자는 결국 또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피가 튀게 되겠지. 제 아무리 친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서로를 이해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멸하려고 할 거야. 지금 그러는 것처럼! 그리고 수많은 이들이 당하는 현실처럼!"
이어 레인의 오른쪽 손목에 달린 장치가 번쩍였다. 이어 빛이 솟구쳤고 그녀의 보검이 창 형태로 바뀌었다. 이어 그녀는 그것을 뱅글뱅글 돌리기 시작했다. 이내 주변에 아주 거센 소용돌이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집어삼켜라! 타이달 웨이브!"
그것은 이전 레이버가 사용한 바로 그 스페셜 스킬이었다. 그때 그녀가 사용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고 그렇게 거세진 않았지만 형태는 비슷했다. 그야말로 그 형태를 그대로 '카피'해낸 것처럼.
*타이달 웨이브 - 데미지 500. 방어 불가. 열화판이기 때문에 회피는 가능. 단 명중하게 될 시 1/2의 확률로 물에 잠겨 다음 턴 행동 불가.
<마을 조> 레이먼드의 사격이 시작되었다. 다가오기 전에 그 반시체 상태인 카시노프의 좀비에게 쏜 총알은 제대로 명중했다. 뒤이어 쥬데카의 체인이 기계장치를 노렸고 일제히 명중시켰다. 이내 그 기계장치는 번쩍이는 듯 하더니 연쇄적으로 폭발을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마을 광장 부근에 있는 건물 하나가 무너져내렸고 그대로 흙먼지를 일으켰다. 말 그대로 건드리면 터지는 장치가 달린 '인간 폭탄'이었다. 그러나 선우의 외침이 있었고 신디가 대피를 시켰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휘말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 이게 무슨?!"
대피를 돕고 있던 대원이 크게 당황했다. 아무렇지도 않게 저렇게 병사를 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크게 당황한 것일까.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이내 어딘가에서 부스터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보이는 것은 저번 미션에서 교전한 적이 있었던 '라이너스'라고 불리는 사내였다. 여전히 헬멧을 끼고 있어서 머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등 뒤에 장착된 부스터는 물론이고 라이플도 들고 있었다. 아니. 이번에는 오히려 더욱 다양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슈루탄은 물론이고 단검. 그리고 스나이퍼 라이플까지. 공중에서 붕 뜨고 있는 그 존재는 제 0 특수부대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들리나? 에델바이스. 여기가 너희들의 거점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너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말이 사실인 모양이군. -죽여라. 라이너스. 한놈도 빠짐없이 전멸시켜라.
이어 라이너스는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공포도 두려움도 없는 병사의 라이플 총구가 에델바이스 멤버들을 노리고 있었다.
*보스전 시작. 아군의 HP는 전원 3000. 전투 룰은 기본적으로 >>0에 근거하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모두가 파워업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을 맞아도 반격을 할 수는 있어요. 물론 데미지는 조금 낮게 보정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