윽... 머리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방으로 옮겨준 것에 감사해야겠군요. 그나저나 꽤 즐거워 보였었죠. 그 형제님의 동료들...
부럽네요. 저한테도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다들 제 목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일 뿐 이해해 주지는 않았으니 아니, 그전에 제 동료가 된다는 것은 어제와 같은 일에 말려들 수도 있다는 것... 저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이 그런 일에 휘말리는 것은... 그렇지만 역시 가족같이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무심코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있다 였던가요..."
그녀가 깊은 생각을 하던 중 아주머니가 들어와 그녀에게 스프를 내밀었고 스프를 본 그녀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습니다.
나무에서 떨어지며 단검을 찍어누른 고블린은 얼마 못간다 루키우스는 곧장 다음 행동을 취했다, 단검을 쥔 오른손으로 단검의 각도를 맞춰 날을 세우고, 왼손은 방어를 위해 몸 근처에 둔 뒤 바로 앞에 있는 고블린의 갈비뼈 틈을 노리듯 단검을 내지르면서, 왼손으론 고블린의 목을 낚아채려했다.
심플하고 단순한 찌르기지만, 체격의 차이가, 힘의 차이가 이것의 위력을 살려준다.
단순하게 하나의 고블린을 향한 찌르기지만, 가능하면 그 반동을 그대로 뒤에 있는 고블린에게 까지 전달하기 위해 루키우스는 힘껏 달렸다
당신은 빠른 속도로 추격합니다... 통로를 따라 내려가자, 긴 계단이 펼쳐져 있습니다. 지하로 꽤 깊게 파고들어간것같군요. 평범한 불량배들이 이런 지하기지를 만들다니, 예사롭지 않습니다. 벽면에 걸어져있는 마력석을 이용한 횃불들의 빛을 따라, 메아리치며 들려오는 발소리를 따라 당신은 깊게 내려갔고...
곧이어 남자의 숨소리가 들릴 만큼 가까워지자, 당신은 칼로 사내의 등을 깊게 베는데 성공합니다. 남자는 외마디 단말마와 함께 그대로 쓰러지며 아래로 굴러떨어집니다..
당신은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곧이어 널찍한 공간이 펼쳐져있습니다. 꽤 넓군요. 이정도면 지하 던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868 레온
" 하하! 좋아, 내 자네 거절하지 않을걸 알고있었네. 앞으로 잘 부탁하지. "
당신은 벨라와 함께 가이아를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익숙한 울창한 숲에 다다릅니다.
>>869 자유
당신은 맛있게 스프를 먹습니다... 따듯한 기운이 몸 전체에 스며들며, 숙취가 조금씩 가라앉습니다..
! 캐릭터가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앞으로 3일간 음식과 수분 섭취 없이도 행동할수 있습니다.
여관에서 잠을 잔 자유의 현재 HP는 15, MP는 10 입니다.
스프를 먹고있으니, 익숙한 얼굴이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군요.
" 사제님! "
아, 어제 본 사내입니다. 그 옆의 테이블에는,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채로 숙취에 시달리는 베로와, 그를 한심한듯 바라보는 여전히 로브를 쓰고있는 여성이 있군요.
" 어젠 즐거웠어. 나, 깜짝 놀랐다고! 술을 그렇게 잘 마실줄은... "
그가 부드럽게 웃으며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 있잖아, 괜찮으면 우리랑 같이 모험하지 않을래? 마침 제대로 된 사제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베로는 전투직이라서.. "
! 그가 당신에게 동료 제안을 해옵니다.
>>870 루키우스
당신은, 당신 앞에 위치한 고블린의 갈비뼈 틈을 노리듯 단검을 찔러넣습니다!
녀석은 그대로 고통스러워했고, 당신은 다른 손으로 고블린의 목을 낚아채는데에 성공합니다. 당신은 고블린에게 칼을 박은대로 그대로 달려들었고.. 다른 고블린은 그것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는 그대로 당신을 향해 몽둥이를 휘둘렀으나, 그것 또한 당신의 머리를 간신히 피해가는군요.
당신이 칼을 박았던 고블린은 깊게 상처입었지만, 곧 상처를 움켜쥐고 천천히 일어납니다... 행동할수 있어 보입니다. 녀석은 당신을 노려보며 곧 달려오기 시작합니다.
>>887 치마와리의 궤적이 등을 깊게 파고들자 사내는 맥없이 쓰러지며 저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저건 죽었군
"으음."
순식간에 남자 둘을 벤 코우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든 채로 시야로 안을 한 바퀴 훑었다
'단순한 종탑이 아니잖아?'
굉장히 수상해 보이는 곳이었다 뒷골목에 수상하지 않아 보이는 것이 얼마나 있겠냐만은 그렇다고 해도 제국의 수도 한 가운데에 있다고 하기에는 가히 생뚱맞은 공간이었다 고작해야 패거리 여럿이 무기를 들고 덤벼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공간을 마주하게 될 거라고는 여자라고 예상했겠는가 사내와 엘리자베스에게 들었던 이야기랑은 조금 다르다
>>887 고블린을 방패삼아 돌진했지만, 회피한 고블린이 곧 몽둥이를 휘두른다 루키우스는 그것을 아슬아슬하게 회피하더니 곧 목을 손으로 잡은 고블린을 목을 팔로 휘감은체, 갈비뼈 사이에 박힌 단검을 뽑으며, 배를 향해 몇번이고 단검을 찍으면서 붙잡고 있는 고블린을 방패삼았다.
' 먼저 쓰러진놈은 아직 안죽었나, 하지만 피를 많이 흘리고 있다, 시간문제. 공격이 둔해지겠지 '
네로는 탄식 같은 외마디 비명을 지릅니다. 한 놈을 처리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다른 놈에게 얻어맞고 말았군요. 허벅지가 얼얼합니다. 마치 어릴 적 아버지에게 회초리로 맞은 것처럼… 아니, 그런 것 따위보다 더 아픕니다! 네로가 이를 악물며 통증을 참아냅니다. 금방이라도 정신을 놓아버릴 것 같지만… 아직 쓰러지긴 이릅니다. 부들부들 떨리는 지팡이 끝에 불꽃이 모입니다.
>>891 새삼 이곳에 오니 어제의 일이 꿈과 같았다. 여러 무기를 지닌 다양한 모습의 많은 사람들. 그들은 각자 뭉쳐있거나 홀로, 누군가를 기다리듯 아니면 찰나의 휴식을 즐기듯 있었다. 거친 이들의 일상적인 소란은, 평온과 거리가 먼 사람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안정이 되어주었다. 나는 절로 씩 웃으면서 느긋하게 걸어갔다. 슬슬 의뢰 한 번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성 싶었다. 돈에 여유도 있으니 포션도 좀 챙기고, 일단은 의뢰 먼저.
"실례함다-"
이왕이면 전에 나를 담당해줬던 누님이 좋지만, 없으면 아무나 좋았다. 접수원에게 걸어가서 웃는 낯으로 말을 걸었다.
" 하하! 그대만 조심하면 된다. 걱정 말게, 나는 세계수 마을에서 아주 오랜 시간 살아왔기 때문에 숲이라면 누구보다 전문가라네. 그리고, 기습을 말하는거라면 내가 있지 않은가? "
그녀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활을 꺼내보입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이군요.
" 엘프가 활을 쓰지 무엇을 쓰겠는가. 우리는 전투에 있어 유리할수밖에 없다. 내가 활을 쓰고, 그대가 창을 쓴다. 숫자를 말하는게 아니야. 수는 무의미하다. 한명의 대영웅은 만명의 군세를 쉬이 이기는 법이니. 우리가 대영웅이 아니라면 적도 만명의 군세가 아니다. "
" 그대는 등 뒤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그거면 충분하니.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이제 우리는 목숨을 함께하는 동료일세! 그리고 그대는 혼자서 싸워왔겠지? 그러니 등 뒤에 지켜야할 동료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나. "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자세를 숙이지 않고 당신의 속도를 따라, 느긋하게 보이는 걸음을 내딛습니다. 헌데, 전혀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군요..
그리고 그렇게 걷던 중, 그녀가 우뚝 멈춥니다.
" 음 , 고블린이군. 세마리. 바로 앞에 있네만, 아직 우리를 발견하지 못했어. "
" 어떻게 할건가? "
그녀가 앞을 가리키자, 조금 떨어진 거리였지만 고블린 세마리가 뭉쳐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부 몽둥이를 들고있군요..
>>892 코우
당신은 안쪽으로 천천히 들어가 탐색해봅니다...
의미 없어 보이는 방들이 꽤 나열되어있었고, 개중에는 백골이 된 시체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악취가 제법 심하군요.
그렇게 안쪽으로 계속해서 들어가자, 철창이 벽에 들어찬 통로가 보입니다. 그곳엔.. 아이들이 잡혀있군요. 당신을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이들도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은 완전히 의욕을 잃은듯.. 멍하니 누워있는 아이들이 대다수입니다. 한 눈으로 봐도 서른명은 넘어보이는군요.
"제안은 고마워요. 하지만, 저는 평범한 모험을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저는 대륙에 평화를 불러오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있어요. 그리고 대륙에 평화를 불러온다는 것은 이단, 마족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의미해요. 당신들도 대륙에 사는 자니 아실 거예요. 대륙에서 이단과 마족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저는 그런 자들도 포용해줄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들은 어떻죠? 당신들은 어쩌면 만용이 될지도 모르는 그런 행동을 하실 수 있나요?"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힘도 중요했지만 각오 역시 중요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각오가 없다면 저는 동료가 되는 것도 동료를 받아들이는 것도 할 수 없어요.
"당신들이 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이단, 마족, 마물 아니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진정한 '낙원'을 만드는 것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 같이 모험할게요. 그렇지 않다면 저는 혼자서 이 길을 걷겠습니다."
순간 얼굴을 쓸어내릴 뻔한 손을 움직여 뒷머리를 감쌌다. 다소 개구쟁이처럼 보이는 자세였는데, 약간 당황스런 마음을 속이는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 유도리 있고 신속한 처리였다. 그 와중에 의뢰 내용에 큰 왜곡이 없다는 점에서 괜히 실소가 튀어나올 뻔 했다. 뒷골목 불량배 본거지 조사가 맞긴 했다. 불량배가 좀 강하고 많고 위험해서 그렇지.
"조-사-라-.."
미술품 강도라면 장물 쪽 일일 수도 있겠고, 그런 녀석들은 주로 뒷골목에서 손 벌리며 사니까, 아예 못할 일은 아니었다. 물론 여기 뒷골목 구조가 어떤 모양일 지는 모르지만 저기 고향의 진창이랑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나는 잠시 고개를 까딱거리며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