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0073>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2 :: 1001

◆9S6Ypu4rGE

2022-10-31 21:09:07 - 2022-11-05 23:16:00

0 ◆9S6Ypu4rGE (8G0sBxDIGQ)

2022-10-31 (모두 수고..) 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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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818 코우 - 자유 (/O72Z.fOB6)

2022-11-04 (불탄다..!) 23:56:42

"음. 논리라기 보다는."

여자가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마치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재확인 하려는 것처럼

"이곳에선 아무도 남을 보지 않는 걸."

도움을 청하는 이도, 도움을 건네는 이도 없다
그리고 그것이 여자가 이곳에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뺨을 따라 땀처럼 피 한 방울이 똑 떨어졌다
여자가 간지러운지 제 손등으로 뺨을 부비적 문질렀다 혈흔이 번졌다

"아, 혹시 돈을 벌고 있는 거야?"

사제는 치유라는 유용한 기적을 행하는 사람들이었으니까
그걸 이용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겠구나
그 사실을 갑자기 깨닫고 혼자 납득한 것처럼 여자가 말했다

819 네로 - 레온 (UV0dKiZWOc)

2022-11-05 (파란날) 00:02:04

"허허, 고맙네. 레온 군도 마찬가지로 잘 되길 바라지!"

네로는 다시 웃으며 콘스프를 들이킵니다. 이어진 레온의 말엔 고개를 주억거립니다.

"그렇지, 고양이일세. 그렇다고 얕보면 곤란하다네!"

그러더니 네로가 가슴을 활짝 펴며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고양이라는 동물은 으레 무시당하기 일쑤기에…

"오오, 그것 참 멋진 포부로군! 레온 군이 꼭 훌륭한 기사가 되길 바라지!"

아낌없이 칭찬과 격려를 쏟아내는 네로. 빈말이 아니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그래도 진심인 마음이 더 큽니다. 지금까지의 대화로 미루어보아 레온은 나쁜 사람이 아니고, 네로는 착한 사람을 좋아하니까요.

"나는… 성공한 모험가가 되어 출세하고 싶다네. 부와 명예를 한 몸에 가진 그런 유명인사 말일세!"

잔뜩 달아오른 열기에 꼬리를 휘휘 저으며 말하는 걸 보면, 약간 흥분한 것도 같습니다.

820 레온주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00:04:58

네로주~ 지금 숙취 때문에 일상을 더 이상 돌리지를 못할 거 같아..킵 가능할까..? 어장 불태우겠다고 큰 소리 쳤는데 이래버려서 미안해ㅜㅜ

821 네로주 (UV0dKiZWOc)

2022-11-05 (파란날) 00:07:17

괜찮아
푹 쉬어 레온주

822 자유 - 코우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00:21:43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볼 필요가 있는 거 아닐까요?
어떤 곳이든 치유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곳은 없어요. 그도 그럴 게 다치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또 도움을 줄 수 없는 사람도 한 명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도와달라고 당당히 이야기해야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하는 것이지요.

"돈이요? 확실히 돈을 받고 사람을 치유해주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지만, 적어도 저는 아니에요."

그녀는 뭔가를 바라고 사람들을 돕는 게 아니었습니다. 물론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것을 당연 시 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도 생각해서 뭔가를 받아야 하나라는 생각은 한 적 있지만요.

"그것보다도 당신 다치셨나요? 방금 피가 떨어진 것 같은데..."

823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00:24:45

고생했어! 잘자! 레온주!

824 코우 - 자유 (MCgSrHppIk)

2022-11-05 (파란날) 00:46:04

"그렇구나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여자의 눈은 이미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이곳의 사람들이 제국 거리의 사람들과 다르게 뒷골목만의 규칙을 지키고 있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곳에 들어와 구태여 사람들을 봐주는 이유가 돈도 아니라면 무엇이 사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딱히 그것에 대해 알려고 하지는 않았다
알아 봤자 자신은 이해하지 못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여자에게 사람이란 너무나 가벼운 존재임과 동시에 어려운 존재였다
그런 때에 자유가 부르자 딴청을 부리고 있던 여자의 시선이 도로 돌아왔다
코우는 그 말에 잠시간 자신의 팔과 몸을 둘러보더니 고개를 기울였다

"으응. 모르겠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피를 이렇게나 몸에 뒤집어 쓰고도 자신이 다친 줄 모르겠다니
하지만 여자는 앞에 있는 사제를 놀리거나 다른 마음을 먹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정말로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왜? 나도 치료해 줄 거야?"

825 코우주 (MCgSrHppIk)

2022-11-05 (파란날) 00:46:21

레온주 잘자고

826 베아트리시주 (rhJAYATPFs)

2022-11-05 (파란날) 00:50:28

827 코우주 (MCgSrHppIk)

2022-11-05 (파란날) 00:53:19

닌자다

828 베아트리시주 (q.Tgjo/55I)

2022-11-05 (파란날) 00:55:12

별안간 닌자가 나타나 새벽반 참치들을 참살하고 어둠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829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00:55:59

슬슬 잘 시간이네... 답레는 내일 줄게. 다들 잘자!

830 레온 - 네로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10:59:39

"고마워요."

둘의 미래는 어떨지 아무도 모르지만 서로 잘 될 것이라고 하며 잠시 동안만이라도 위안을 가지게 될 수 있었다. 지금 여기서 쉬고 나가면 또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니깐 말이야.

"하하..고양이라고 얕보면 큰일 나죠.."

내가 알기로는 고양이 수인은 마법에 특화된 수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빛과 어둠 둘 중 하나의 마법도 쓸 수 있다는 걸로 알고.. 내가 원하던 근접전투 전의 대규모 범위의 화력을 지원해주는 이상적인 동료상이다.

"고마워요. 아직은 한참 멀었지만 10년 뒤면 기사가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지 살아야 되는 게 더 중요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대화로 봤을 때 네로라는 고양이 수인은 어딘가 뒤틀린 것 하나 없이 순수한 선인이다. 나중에 위기에 닥치면 내가 도와주려고는 해봐야겠다.

"가식 없는 목적이라 너무 좋네요."

뭐랄까 쓸 데 없는 포장이 없는 담백한 목적.
나에게는 오히려 이런 태도가 더 마음에 들었다.

레온은 남은 콘스프를 다 마시고, 네로에게 손을 내밀었다.

"다 드셨으면 저한테 컵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치울게요. 이제 저는 잘 시간이라서."

/ 답레와 함께 기상-! 막레 부탁해, 네로주!

831 자유 - 코우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2:17:54

"세상에... 아무렇지도 않게 있길래 당신 피가 아닌 줄 알았는데 이거 전부 다 당신 피예요?"

모르겠다는 당신의 말에 그녀는 당신을 자세히 보더니 깜짝 놀라며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자신이 다친 지도 모르고 돌아다닐 수 있는 건지 싶었습니다. 이 정도면 보통 고통도 느껴질 텐데...

"당연하죠! 저는 사제예요, 어떻게 다친 사람을 가만히 두겠어요!"

당신이 그녀를 이해하지 못 한다 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것은 완전히 남을 위한 이타심이었으니까요. 그녀는 당신을 보며 가만히 내버려 두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당신 이름이 뭐예요? 계속 당신 당신 하고 부를 수만은 없으니까요.
제 이름은 자유예요! 보잘것없는 모험가죠!"

그녀는 자신을 보잘것없는 모험가라고 소개하며 당신을 치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따스하고도 환한 빛이 당신의 온몸을 감쌉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편안하고, 포근한 빛이었습니다.

// 답레와 항께 갱신이야!

832 ◆9S6Ypu4rGE (PE8uNVk1dI)

2022-11-05 (파란날) 15:30:12

다들 안녕~! 즐거운 주말 오후야! 조금 쉬었더니 다 나은것같은데~

833 레온주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15:32:18

갱신-! 안녕, 캡틴~ 다 나아서 다행이네! 나도 숙취가 말끔히 나았다ㅋㅋ

834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5:41:52

다시 갱신이야! 안녕 레주! 다 나았다니 다행이야!

835 ◆9S6Ypu4rGE (PE8uNVk1dI)

2022-11-05 (파란날) 15:49:28

안녕안녕!! >>833 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네~ 해장도 했어?

>>834 안녕~ 고마워! 덕분에 어제 푹 쉬었지뭐야~

836 루키우스주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5:53:00

갱신 일상구할게

837 레온주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16:09:37

다들 안녕~!

>>835
응ㅎㅎ 차돌짬뽕으로 해장했어~ 출근 안 하니깐 넘 좋다!

838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6:10:27

>>836 나라도 괜찮다면 돌리지 않을래? 고민 좀 하다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해본다!

839 루키우스주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6:13:33

>>838 응 , 선레 써올게 원하는 상황 있어?

840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6:18:39

역시 여관에서 만났다는 상황이 제일 좋지. 마침 저번에 루키랑 자유 둘 다 같은 시간대에 여관에 있었으니까 더더욱
물론 아쉽게도 술 배틀하는 광경은 못 봤겠지만... 기껏해야 밖이 왜 이렇게 시끄럽지 정도려나.

841 루키우스주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6:20:48

루키우스가 여관에 와서 밥만 먹고 바로 자러갔으니까. .
적어도 같이 밥을 먹었다 정도는 될거야

써올게

842 네로 - 레온 (UV0dKiZWOc)

2022-11-05 (파란날) 16:21:25

"하핫, 좀 더 칭찬해도 좋다네!"

가식 없는 목적이라며 긍정의 뜻을 아끼지 않는 레온에게, 네로가 자랑스러운 듯 어깨를 으쓱입니다. 농담 같지만 어떻게 보면 농담이 아닌 것 같기도…
네로가 깔끔히 비운 머그컵을 레온에게 내밉니다. 따뜻하고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입가심이 되었습니다.

"오늘 대화 즐거웠다네, 안녕히 주무시게!"

네로는 방긋 웃으며 레온에게 작별인사를 합니다.

//수고했어 레온주

843 네로주 (UV0dKiZWOc)

2022-11-05 (파란날) 16:21:40

다들 안녕~

844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6:23:26

안녕 네로주! 그리고 늦었지만 루키우스주도 안녕!

845 레온주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16:23:49

수고했어, 네로주~

846 루키우스 - 자유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6:24:11

플라위의 산성액에 당한 곳을 붕대로 감아도, 따끔거리는 감촉이 여전했던 루키우스가 겨우 여관에 도착하였다
식사와 잠자리를 요구하기 위해 주인 아주머니에게 이야기를 했지만

"어쩌지, 식사는 지금 합석해야하는데"
"합석인가 . . "

딱히 합석을 해야한다는것에 부담감을 느낀 루키우스는 아니었지만
상대방이 불편해하면 어떠려나 싶어 조심스러웠다
그런 루키우스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관주인은 한 여성에게 다가가 합석이 가능한지 물어보기 시작했고
루키우스는 그 선명한 분홍색 머리의 여성을 알아보았다
같은 날 모험가가 된 사람 중 한명이었다.

"실례지만, 합석 가능하겠는가"

847 루키우스주 (e1fJtnXHx2)

2022-11-05 (파란날) 16:52:54

외식 좀 다녀와어 답레 이어올게

848 자유 - 루키우스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7:12:29

그녀는 테이블에 앉아 드워프의 노래를 듣고 있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취미인 그녀는 노래를 진지하게 감상하고 있었고 여관주인이 그녀에게 다가와 합석이 가능한지 물어보자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네, 얼마든지요!
혼자 먹는 것보다는 둘이 먹는 게 나으니까요!"

남자가 그녀에게 다가와 합석이 가능하냐고 물어보자 그녀는 괜찮다고 대답하며 이쪽으로 오라는 듯 손짓했습니다. 아쉽게도 남자를 알아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모험가가 되고 바로 밖으로 나갔기 때문에 그런 걸까요. 그러고는 다시 노래를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 사람, 노래 잘 부르네요!
저도 노래는 좋아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잘나서지 못하거든요."

드워프의 노래가 끝나자 그녀는 드워프를 향해 박수를 치며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이후 드워프는 또 다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지만 그녀는 당신과 대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반가워요! 혹시 당신도 모험가인가요?"

849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7:13:03

잘 다녀와! 루키주!

850 루키우스 - 자유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7:56:15

다행히도 합석의 기회를 얻은 루키우스는 자유의 건너편 자리에 앉은 뒤, 식사를 주문했다.
방금까지도 죽기 직전, 생사의 고비를 넘어오다고 누리는 평안한 식사와 안식처가 뼈에 스며들었다.

식전빵이라고 나온것을 감사하게 받아먹으며 노래를 지켜보던 루키우스는 자유의 말에 웃으며 고갤 끄덕였다.

"그래, 나도 모험가라네. 루키우스라고 하지..자네는 나와 같은 날 모험가가 되었지? 그 분홍머리 덕분에 기억하고 있다네"

노래, 사람들의 앞에 잘나서지 못하는 여인은 박수를 치며 드워프의 노래에 찬사를 보낼 뿐이었다
직접 나가서 노래를 부르든 춤을 추든, 그 분홍색 머리카락 덕분에 화려하게 이목을 끌텐데 말이다

"노래를 좋아한다면 여기서라도 불러보는건 어떤가, 잘나서지 못한다면 한명부터 시작하는게 좋을테니까 말일세"

851 레온주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18:22:15

리갱~! 저녁은 곰탕!

852 자유 - 루키우스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8:54:57


"저는 자유라고 해요! 같은 날이요?"

당신이 같은 날에 모험가가 되었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날 자신 말고도 모험가가 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금발의 남성이 몇 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으음... 아! 그러고 보니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당신이 노래를 불러보라고 말하자 그녀는 상당히 놀랐는지, 눈이 커지고, 얼굴이 빨개지며 말했습니다.

"네? 네에에에에에에에?! 그... 그런... 부끄러운데..."

그녀는 당신의 말에 부끄러워하면서도 노래를 부를 자세를 잡았습니다.

"그... 그럼 부를게요?"

"전 매사에 특출나지 못했어요"

잠시 후.

"제 삶을 버리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어때요? 이상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즐겁게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만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 노래 찾느라 시간이 걸렸네... 중세 노래 부르게 할까 하다가 만화적 표현 같은 느낌으로 다른 노래 찾아왔어.

853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9:01:44

>>851 곰탕이라... 맛있었겠네! 자주 먹지는 않지만 확실히 가끔씩 먹으면 맛있지...!

854 루키우스 - 자유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9:01:54

"그렇지? 그 날 나는 뒷편에서 얌전히 지켜보고 있었으니 자유양처럼 선명한 머리카락을 잊을리 없지"

루키우스는 플라위에게 당한 고통마저 잊은체 허허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가다 가만히 앉아서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어딘가의 왕자님 같은 사람이 듀엣이라도 넣어준다면 참 보기 좋은 광경이 되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루키우스는 왕자도 아니고 왕자처럼 생기지도 않았으며, 노래를 잘 부르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냥 얌전히 듣기로 하였다

한참 동안 듣고있던 루키우스는 자유가 부르는 노래가 끝나자 그 푸른색 눈동자로 멍하니 자유를 보다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드워프의 노래가 끝나고 여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환호로 이어졌다

"전혀 이상치 않았네, 훌륭하군. 내가 가이아에서 평생을 살았지만 이만한 노래를 들은건 손에 꼽아"

855 루키우스주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9:05:57

자유주 노래 잘들었어!
좋은노래네

856 ◆9S6Ypu4rGE (PE8uNVk1dI)

2022-11-05 (파란날) 19:36:08

다들 안녕~ 오늘은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해볼까!

857 루키우스주 (No0E19LodU)

2022-11-05 (파란날) 19:37:00

어서와 캡틴

858 레온주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19:39:54

>>853
1인분 치고는 양이 너무 많아서 배부르다..
오늘 점심에는 직장동기랑 짜장에 탕수육 먹었는데..😂😂

어서와, 캡틴!

859 레온주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19:41:55

>>858
생각해보니깐 나는 차돌짬뽕 먹었구나..ㅎ

860 코우 - 자유 (MCgSrHppIk)

2022-11-05 (파란날) 19:45:57

"아하하. 모르겠어. 그런게 중요할까?"

피는 어차피 피일뿐인데
하지만 그런 말은 구태여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응. 나는 코우. 그렇게 부르면 돼."

여자는 자유의 치유 기적을 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자신의 것인지 타인의 것인지도 모를 피를 뒤집어 쓴 코우(紅)의 여자라
어디서 온 이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저 우연인 것 같지는 않다
내리 쬐는 빛이 전해주는 편안한 기분이 싫지 않은 모양인지, 별안간 여자는 조금 풀어진 표정을 지었다

"이거 기분 좋다아. 포션이랑은 달라."

861 코우주 (MCgSrHppIk)

2022-11-05 (파란날) 19:46:29

갱신 다들 안녕
캡틴 어서와

862 자유 - 루키우스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9:49:04

"정말요? 헤헤헤헤 고마워요!"

당신이 이상하지 않다고 대답하자 그녀는 잇몸을 보이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녀는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모험가라고 하셨는데, 모험하는 이유가 있나요?"

모험가란 목숨을 걸고 여행하는 직업입니다. 그런 직업을 아무 이유 없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당신이 여행하는 이유를 궁금해했습니다.

"저는 말이죠, 대륙에 평화를 불러오기 위해 여행하고 있어요.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태양신 교단은 모두를 사랑해 줘요. 이단과 마족은 빼고. 그들도 한때는 제국의 시민이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어요. 그들은 과연 숙청 받아 마땅한 존재인지."

그녀는 자신이 여행하는 이유를 슬픈 표정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생명을 빼앗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들이 존속하기 위해 모든 종족들의 죽음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863 자유주 (itpURNgfrQ)

2022-11-05 (파란날) 19:51:19

>>855 그래? 열심히 찾은 보람이 있네!

>>856 안녕 레주! 확인했어!

다들 안녕! 코우주 답레는 진행 끝나고 줄게.

864 ◆9S6Ypu4rGE (PE8uNVk1dI)

2022-11-05 (파란날) 20:00:29

좋아! 슬슬 8시니까 진행해볼까~ 어제 끊긴 부분부터 이어주면 고맙겠어!

865 코우주 (MCgSrHppIk)

2022-11-05 (파란날) 20:00:45

>>685
코우 진행은 여기부터 이어주면 돼

866 알렌주 (I5PsXauMxA)

2022-11-05 (파란날) 20:00:48

나다!!

867 코우주 (MCgSrHppIk)

2022-11-05 (파란날) 20:01:10

>>863 확인

868 레온 (x8hWns2Yuc)

2022-11-05 (파란날) 20:01:22

>>672

"~"

휘파람을 불며 가이아에서 나가려는 레온.
위병에게 잠시 도울 일이 있기에 다시 가이아에 좀 갔다왔다는 인사를 하려는 찰나에 벨라의 목소리가 들린다.

"또 무슨 일이세요?"

레온은 또 도울게 뭐가 있는지 생각하려는 순간에 그녀는 말을 꺼낸다.

"....."

"고마워요, 벨라씨."

이번에는 예의상으로 맞추는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보이며 대답한다.

"당연히 수락해야지요. 가보자구요."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말하며 가이아에서 함께 나가려고 한다.

"정말로 고마워요."

!벨라와 동료가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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