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귀여운거 자리는 찬솔 오빠로. (볼에 입을 맞춰주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똑같이 볼에 입을 맞춰주곤 장난스럽게 속삭인다.) 그 이름이 제일 잘 어울리는데... (아쉬운듯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오빠 설마 그걸 노리고 일부러 이런건 아니지...? (그녀는 태연한 그를 보며 멍하니 묻는다.) 오빠랑 자면 절대 안 사라질것 같아서 걱정인거라구... (그녀 혼자 자는 선택지조차 주지않는 그를 바라보며 얼굴을 붉히곤 한숨을 쉬던 그녀는 그의 손짓에 따라서 차에서 내린다.) 그나저나 애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쉬고있으려나? (함께 집으로 향하면서 궁금해하는 그녀였다.)
아니지. 예쁜 건 나연이, 귀여운 건 우리 딸. ( 속삭이는 나연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눈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 내 이름은 나한테만 불러줘. ( 아쉬운 듯 중얼거리는 나연의 볼에 입을 맞춰주며 속삭인다.) 아니, 그런 건 아닌데. ( 정말 별 생각 없이 나연이 좋아서 했다는 듯 순진한 눈으로 깜빡인다.) 그건 그것대로 괜찮지 않아? 나연이도 나 만들어주고. ( 자신을 따라서 내리는 나연에게 키득거리며 말한다.) 음, 아마도 그러지 않을까? 1층에서 소리가 안 나는거 보면 위에 있는 모양이네. ( 나연의 허리를 감싸고 안으로 향하며 느긋하게 말한다. ) 눈은 언제 그치려나..
아니지, 예쁜건 우리 딸이고 귀여운건 찬솔 오빠야. (그녀도 고개를 젓곤 장난스럽게 웃으며 속삭인다.) ...설마 질투하는건 아니지, 오빠...? (볼에 입을 맞춰주는 그를 바라보면서 묻는 그녀였다.) ......그렇게 순진한 눈을 해도... (믿기 어렵다는듯 더 부끄러워진 그녀는 작게 웅얼거리며 새빨간 얼굴을 돌려버린다.) 괜찮을리가 없잖아...! 그, 그리고 오빠는 내가 만들어주길 원하는거야...? (당황한듯 새빨간 얼굴로 차에서 내려서 그를 콩콩 때리다가 멍하니 묻는 그녀였다.) ...위에서 눈 구경하고있나보다. 수정이는 눈 좋아하거든. (그녀도 그와 함께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조용히 대답한다.) ...얼른 그치는게 좋겠지만 지금 수정이한테는 눈이 오는게 더 힐링될지도.
어허, 오빠 말이 맞아요. ( 나연의 장난스러운 웃음에, 짐짓 장난스럽게 엄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한다.) ..... 어? ( 나연의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 찬솔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못 알아들은 것처럼 어색한 대꾸를 한다.) 아니, 정말로 그냥 해주고 싶었던거라서. ( 찬솔은 새빨간 얼굴을 한 나연을 보며 여전히 순진해보이는 눈을 한 체 말한다.) 나연이가 해주는거면 뭐든 좋다니까~ ( 찬솔은 콩콩 떄리던 나연에게 눈웃음을 살살 지으며 말한다.) 뭐,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고생했잖아. 우리도, 재들도. ( 나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면서 쓴 미소를 짓는 찬솔이었다.)
...지금 그런 모습도 귀여운걸?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키득키득 웃으면서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오빠가 질투 안할 대상은 누가 있을까... (자식들이면 질투를 안 하지않을까 생각하며 그의 뺨을 살살 매만져주는 그녀였다.) ...그게 더 부끄러워. (그녀는 그의 순진한 눈을 차마 마주보지못하고 고개를 돌리며 웅얼거린다.) 그, 그렇다고 그런것까지 좋아할줄은... (그의 마음의 크기를 다시 느끼곤 얼굴을 붉히는 그녀였다.) ...응, 모두가 고생했지. 이참에 모두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좋을것 같아. (그녀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그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오빠도 고생했으니까 당분간은 푹 쉬자.
하여튼.. ( 나연의 고집에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 음, 나연이? ( 뺨을 매만지며 묻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하더니 베시시 웃으며 말한다.) 하하, 진짜 귀여워. 휴대폰만 있었으면 사진 찍어두는건데. ( 찬솔은 나연의 그런 모습에 풋 웃어보이더니 아쉽다는 듯 말한다.) 뭐, 그렇다는거지. 해주는 건 나연이 맘이지만. ( 머리를 매만져주며 나긋하게 속삭인다.) 응, 눈이 그치고 나면 또 고생 좀 하겠지만? ( 방문을 열고는 들어가자는 듯 웃으며 고개를 기울인다.)
아마 나중에 우리 아이가 태어난다면 똑같이 아빠가 귀엽다고 생각할거야. (그녀는 장난스럽게 속삭이며 키득키득 웃는다.) ...나한테는 질투 안해? (생각도 못한 대답에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며 묻는다.) ...이런건 사진 찍지마.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남기기 창피한듯 얼굴을 가리며 웅얼거리는 그녀였다.) ......오빠가 원한다면... (용기를 내려는듯 그녀는 조용히 속삭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그렇지만 일단 그 전까지는 쉬자. 어차피 더이상 할수 있는 일도 없으니까. 상황을 살펴보긴 해야겠지만... (긴장을 완전히 놓지않으면서도 미소를 지으며 방안으로 들어가는 그녀였다.) ...그나저나 눈이 와서 그런가 더 조용해진 느낌이야.
뭐, 그건 좋지..가족한테 예쁨 받는거니까. ( 같이 키득거리며 그건 괜찮겠다는 듯 웃어보인다. ) 애초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건 나연이인데? ( 고개릉 따라서 거웃거리며 당연하다는 듯 대꾸한다.) 왜, 예쁜거 찍어서 남겨둬야지. ( 창피해 하는 나연을 보며 능청스럽게 어깨를 으쓱인다.) 그럼 이따 방에서 해줘. ( 그럼 사양하지 않겠다는 듯 활짝 웃어보이는 찬솔이었다. ) 그러게나 말이야. 뭐, 다 우리가 눈 오기 전에 개고생해서 주변을 정리해둔 덕분일지도 모르지. ( 나연과 장에 들어와 문을 닫곤 털썩 눕는다. )
...그럼 혜은이가 오빠를 귀엽다고 하는건? (그녀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짖궂게 웃으며 묻는다.) 나도 찬솔 오빠를 제일 좋아하지만... (그의 사랑의 크기는 도저히 예상할수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그녀였다.) ...남기지말고 오빠만 봐. (부끄러운지 그녀는 고개를 돌리곤 웅얼거린다.) ......응... (창피하지만 그가 기뻐보이자 용기를 내려는듯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역시 그만큼 당분간 쉬는게 좋을지도. (털썩 눕는 그를 아무말없이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속삭이곤 그의 옆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중얼거린다.) ...그래도 역시 살생은 최소화했으면 했어.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는것은 알지만...
나연주는 욕심쟁이라서 만족 못하면!? ㅋㅋㅋ :3 (빠밤) 맞아, 평일은... ㅠㅠ (꼬옥) 고마워, 찬솔주. 응, 내 주변에 안 좋은 일들이 계속 발생해서 좀 지쳐버렸어. 우울한 이야기는 안하려고 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쌓였더니 솔직히 힘들어서... ㅋㅋㅋ 아무튼 정말 고마워, 찬솔주 :)
으엑, 혜은이 뭐 잘못 먹었대? ( 찬솔은 무슨 소리를 하냐는 듯 얼굴을 찌푸리곤 닭살 돋았다는 듯 웅얼거리며 묻는다.) 푸흐흐, 난 엄청 좋아하거든. 우리 나연이. ( 얼굴을 붉히는 나연에게 이정도는 별 것도 아니라는 듯 부드럽게 말해준다.) 지금은 휴대폰이 없으니까 나만 봐야지. 당연히. ( 나연의 웅얼거림에 그저 나연을 꼭 끌어안아 품고는 다정하게 말한다.) ... 어쩔 수 없는거니까. 적어도 우리 주변에 있는 건 손을 대지 않으면 우리가 위험해지니까. 적어도 그건 감수해야해. ( 나연의 마음이 어떤지 이해한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나연의 손을 잡곤 말한다.) 힘들면 말해. 나연이는 안 해도 돼.
오빠, 가족한테 예쁨 받는건 좋다면서.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웅얼거리는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나도 우리 찬솔 오빠 엄청 좋아해. (부끄러운듯 중얼거리면서도 할말은 다 하는 그녀였다.) ...앞으로도 오빠만 봐. 오빠한테만 보여줄거니까... (그가 꼭 끌어안아주자 그녀는 그의 품에 파고들면서 수줍게 웅얼거린다.) ......맞아, 감수해야하지만... (역시 마음은 무거운 그녀였다. 그러나 손을 잡아주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아니야, 괜찮아. 모두에게 힘든 일인건 마찬가지인데 나만 안할수는 없는걸. ...그래도 고마워, 오빠. (그의 배려에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몸을 숙여 그의 이마에 살짝 뽀뽀를 해주는 그녀였다.)
...그럼 나한테 예쁨 받는건? (아직 가족은 아니지만 한번 그렇게 물어보는 그녀였다.) 정말로, 엄청엄청 좋아해. (그녀는 쓰다듬어주는 그에게 부비적대면서 한번 더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럼 예뻐해줘. (그에게 안기자 잘 부리지않던 어리광도 작게 부려보는 그녀였다.) ...응. 고마워, 오빠. 그대신 내 몫까지 일해주는 오빠에게 안식처도 되어줄거야. (그녀도 그의 입술에 살짝 뽀뽀를 해주곤 수줍게 웃으며 속삭인다.) ...힐링받을수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