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에서 어울리지 않는 부분을 찾아내고 그것의 흔적을 읽어낸다.. 이거 그거 아이가? 그그.. 윌리를 찾아란가 하는 고거. 빨간옷 입은 미치광이 찾아내는 그 책 같은 거네. 온갖 현상이 일어나는 게이트에서 어울리지 않는 무언가를 찾아낸다.. 그게 쉬울까... 끄응.. 토고는 헬멧만 믿는다..! 원툴이다. 요는, 게이트 안에 있는 숨겨진 문을 찾는 것. 가보기 전까진 모르겠지... 그런데 정보가 지극히 적은 게이트에 갈때 필요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토고는 생각해본다. 탄은 필수적이다. 패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 무기? 무기는... 비싸다... 거기에 옵션을 골라야 하기에 지금 당장 구매하기엔 애매하다. 방어구면은... 토고는 자신을 살펴보곤 '이 정도믄 괜찮치 안나?'
결국 탄이랑 혹시나를 위한 회복 아이템... 그리고 총포상 형님에게 추천 받아가 더 사든가 해야겠다.
게이트에 의해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또한 인간이 쌓아올렸던 많은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그 위에 새로이 쌓아올린 이들도 있었고 또는 그것들을 혐오하기에 부순 이들도 있겠죠. 하이젠피우스. 그 이름에 대해 시윤은 알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기억하는 것은 레인저에 가까운 기사단이라는 것과, 자신이 이겼던 적의 고향이라는 것. 그리고 시윤이 배움을 청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것일겁니다.
고요한 숲. 네덜란드의 한 지역에 생겨난 이 숲은 게이트와 함께 나타난 숲입니다. 중형 게이트 치곤 혼란스러운 시기에 침식 현상까지 덧붙여 생겨났던 이 숲은 어느 기사에 의해 토벌되었고, 그 숲은 기사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사는 아이들과, 자신의 활을 버리고 다시금 어딘가로 떠나갔습니다. 돌아옴이 없었기에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회자되었습니다. 많은 이유를 가지게 되었죠.
시윤을 숲을 바라봅니다. 그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조용한 숲과는 대비되는 흔들리는 바람에 의한 소리,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부딪히는 소리들이 귀를 타고 들려옵니다. 그리고 숲의 입구에는 작은 의자 하나와, 그 의자에 앉아 조는 듯 보이는 여성이 있습니다. 나이는 얼핏 보기에도 일흔이 넘는 듯 보였고, 힘도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나 주위로 풍겨지는 기운은 조용합니다.
한지훈은 태식을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손목을 움직입니다. 기억을 떠올려보면 스승인 한지훈은 자신의 검을 받아낼 때에 의념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즉, 단련된 성인의 몸과 의념 각성자의 몸이 충돌했음에도 태식은 검을 흘려낼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 하지만 나아감에 따라, 그것을 이해함에 따라 더 다양한 것을 할 수 있게 되겠지. 네 의지를, 검과 함께 펼칠 수 있게 되는 것. "
그는 태식에게 나아갈 길을 보여준 듯 보입니다. 념이 발전하고, 강해짐에 따라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처럼요.
>>256 총포상으로 이동합니다!
원래라면 있어야 할 듯한, 엄청난 아프로머리의 형님관 다르게 오늘은 조금 특이한 사람이 지키고 있습니다.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듯 보이는 헝클어져 삐죽거리는 갈색 머리카락과, 어쩐지 치즈 고양이를 닮은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은 정신없이 무언가를 치우고 있습니다. 얼핏 보이기에는... 뭔가 병조각 같은 것들이 한가득 떨어져 있네요!
" 으아아아아아악!!! "
소리를 지르면서도 그 손은, 꽤 정확하게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257 검색해봅니다.
별다른 기사들이 나오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기사들은 '지금의 특별반은 강력한 무언가를 상대하기에는 어려워보인다' 거나 '단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와 유사한 내용들이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토고는 늘 있던 형님이 보이지 않은 것에 의문이 생겼다. 병조각 같은 것들이 한가득 떨어져 있는 것에 하나 더. 소리를 지르는 것에서는... 그다지 의문은 생기지 않았다. 그야 누구든지 병조각 같은 게 떨어져 있으면 소리를 지르겠지. 자신의 실수로 그렇다면 백퍼센트. 그러나 당황한..것? 치고는? 손이 빠른 걸 보니 한두번 이런 일을 겪은 게 아닌 것 같았다. 토고가 보기에는.
"누나야는 누꼬?"
토고는 가볍게 말을 걸었지만 상대가 지금 말을 할 상황이 아닌 걸 알기에 토고는 크크 웃고는 "내도 일단 도와줄까?" 하고 도움의 손길을 뻗어본다.
비오는 날의 풍경은 매섭습니다. 이따금 바람이 불어, 원치 않는 우산 너머로 빗줄기가 새어들 때면 한참 젖어버린 옷과 함께 비를 원망하는 때도 있었으니까요. 그런 풍경에도 원망하지 않듯, 거센 빗줄기에 유하와 빈센트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정체를 알 수 없을 듯한 파란 우산을 들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눈에 잘 띄는 노란 우비를 쓴 여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따금 바람에 비가 스쳐감에도, 그녀의 얼굴에는 조금의 비도 스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천천히, 느리게, 두둥실 움직이던 그녀는 땅을 바라봅니다.
˝ 몰려오는 빗줄기에 하늘을 날면 나름 즐거운 시간이 돼. 하지만 옷이 젖는 것은 싫어하기에 우비를 쓰지. ˝
거대한 흐름 속에서 두 사람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여성은, 꽤나 강력한 염동력 계통의 마도를 사용하는 것 같다고요! 그러거나 말거나 나뭇가지 위에 발을 딛으며, 그녀는 아래를 내려봅니다.
˝ 너희는 어때? 비를 좋아해? ˝
선공 권한은 적에 의해 아군에게 먼저 돌아옵니다. 선제공격을 하거나, 대화를 이어갈 수 있을 듯 합니다!
>>266 ▶ 고양이 발걸음 ◀ 특수한 성질에 의해 걸음걸이에 대한 발자국이 왕고양이 발바닥으로 찍히는 특수한 신발. 어느 게이트의 몬스터를 해치우고, 몬스터에게서 영감을 받은 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 특이한 성질에 집중했기 때문인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발이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 ▶ 숙련 아이템 ▶ 냥발바닥 냥발바닥 - 걸음걸이의 자국이 고양이 비슷한 무언가로 남게 된다. ▶ 높은 곳에서 찰싹 - 낙하 대미지가 크게 하락한다. ▶ 유연하게 회피! - 회피 확률이 소폭 증가한다. ◆ 제한 : 레벨 24 이상, 신속 11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