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9067>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4 :: 1001

섬광의 암살자 ◆afuLSXkau2

2022-10-30 11:56:14 - 2022-11-04 02:54:35

0 섬광의 암살자 ◆afuLSXkau2 (7SO6HbRDb2)

2022-10-30 (내일 월요일) 11:56:14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716 이스마엘주 (xSx9nbwm/w)

2022-11-02 (水) 04:19:05

으악 안니 아니야 그건 이셔도 마찬가지라구 (오열) ㅋㅋㅋㅋ 맞아 다갓님 완전 말썽쟁이야~~~ 맛잘알이기도 하지..(끄덕) 댕댕이셔..? 보여주도록 하지.. 아스텔아 미안하다.... 다음 소집 때는 이스마엘이 첫 진행부터 레샤한테 꽉 달라붙을 것 같다... 원래 여자끼리는 야 너 괜찮아? 하고 학교에서도 냅다 끌어안고 수업 직전까지 괜찮아? 누가 x같이 굴면 강냉이 졸라쌔벼~ 이런 말 하다가 선생님이 이 자식들 자리로 안 돌아가~ 자리 바꾼 의미가 없어 아주그냥 소리듣는게 국룰이라구...(대체)

717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04:26:11

(어장을 휩쓰는 눈물홍수)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아까 일상이랑 독백 다이스만 봐도..역시 주적은 다갓이다! ㅋㅋㅋㅋ 아아니 댕딩이셔 그렇게 나오겠다고? 선전포고를 했겠다?(???) 안하기만해봐 레시 멘탈을 원자급 분쇄기에 넣고 갈아주겟어(??????) 맞지맞지 원래 여자애들끼리는 착붙해도 무죄라구 아니 근데 예시가 너무 찰지잖아 ㅋㅋㅋㅋ어 이셔주 혹시 현역 여고생? 어? 좋은데? (이래서 새벽이 무섭습니다)

718 이스마엘주 (xSx9nbwm/w)

2022-11-02 (水) 04:38:03

엉엉엉~~~~~~ 그치 다갓이 나빳 잠깐만요 선생님 그러지 마세요 ㅠ 이셔 진행 하자마자 후다닥 발견해서 언니 안기.. 메모.. 별표.. 알람까지 설정 완료..(????) 원래 착붙은 무죄야~!!!!!는 앗~!!!! 나 회춘 아니 들켯다 ^^ 지금부터 나는 여고생~!!! 레샤주도 여고생~💓 (새벽어장 광기 평균)(아무튼 여고생에 맞는 하와와짤)

719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04:48:00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짤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새벽에 진짜 광기다 광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이셔주가 나 암살할라고 해~~ ㅋㅋㅋㅋㅋㅋㅋㅋ아... 배아퍼...(늘어짐) 어! 아무튼 두고 보겠어 내가! 귀엽고 이쁘고 깜찍한 댕댕이셔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레시 멘탈은 저세상행이라고~~! 깔깔깔

그래서 이셔주는 언제 취침합니까...? щ(゜ロ゜щ)

720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04:54:08

(입장)


(퇴장)

721 이스마엘주 (xSx9nbwm/w)

2022-11-02 (水) 05:00:37

레이주 안녕~~~~

>>719 원래 사람이 새벽만 되면 텐션이 오르고 미쳐버리고 그런대.. 맞아.. 나는 미치고 만 거야... 각오해라 레샤~!! 댕댕이셔가 간다~ >:3

앗 나... 사실 6시 반 기상인데 조졌어(당당) 그래도 어제 오늘치 일을 좀 해뒀는데.. 만약 이것도 못 끝내면 뭐 망한거지.. ㅎ

722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05:04:20

>>720 (등에 발톱 박고 따라감)

>>721 그리고 레시는 댕댕이셔에게 치여 임무 시작 전부터 리타이어를(?)
아니 그런데...

6시 반 기상인데 아직도 깨어있어...? 잠을 포기한겁니까 휴먼? 인간은 잠을 자야합니다! (짤짤짤) 지금이라도 눈 좀 붙이는 건 어때?

723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05:07:07

그렇습니다! 10시에 뻗어버리고 4시 반에 일어나버린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현대인은 잠을 많이 자 둬야 하는 겁니다!


그건 그렇고 크아아아아아악 등이 아프다 어째서지

724 이스마엘주 (xSx9nbwm/w)

2022-11-02 (水) 05:08:39

아이고 나 이제 아스텔이랑 로벨리아한테 죽었다(아님

갸아아 (짤짤이 당함) 자야하긴 하는데.. 내가 지금 눈을 붙이면 과연 알람을 들을 수 있을까가 의문이라...🥲 일 대충 끝내면 아마 오후에 시간이 텅 비어버릴 것 같긴 한데 그때 쪽잠이라도 잘까 생각중이야.. 흑흑 양심적으로 일하는 시간 8시간 여가시간 24시간 도합 32시간 이렇게 있어야 한다 생각해.....

725 레이먼드 - 아마데 (H800UbyQrQ)

2022-11-02 (水) 05:09:45

그렇다. 이 모든 것이 오해와 오해의 연속이었기에 벌어진 일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걸 이렇게 눈치채지 못하고, 또 괜한 소리를 해서...
낯을 가려버리고 싶은 기분이다. 이스마엘이었던가? 그 친구가 쓰고 다니는 거 모조품이라도 구하고 싶은 심경이다.

"이 정도는 다친 축에도 못 껴. 평소에 내가 무슨 부상을 입는지 알면 놀라 자빠질걸?"

근육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는가 싶었는데, 결국 다시 일어나게 되었다.
점점 더 그런 극단적인 위기를 즐겨가게 되는 게 정상적인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내겐 대체재가 없다.

"그래. 잘 부탁하지. 신... 아, 아니, 아니! 어흠. 숙녀분."

왼손으로 연락처를 받아서 바지 주머니 안에 집어넣고, 오른손으로 악수에 응...하다가 또 말실수를 할뻔 한것을 당황하며 정정했다.
이거 앞으로 좀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다. 자기최면 같은거라도 배워봐야 하나?
뭐 어찌되었든. 상당히 재미있는 친구를 알게 된 거 같다.

726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05:10:15

지구의 자전 시간은... 너무 빠른 것...

727 이스마엘주 (xSx9nbwm/w)

2022-11-02 (水) 05:12:13

맞아 너무 빠르다~!! 그런데 레이주 등이 너덜너덜한데 괜찮냐구..

728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05:12:28

>>723 히히 이때를 위해서 갈고 갈은 발톱이다아악 (꾸왑)

>>7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차하는 세사람의 눈빛~ 아 오늘 새벽 썰 진짜 찰지네 넘 맛있네~~

아.. 그것도 글네.. 게다가 자고 나서 오히려 뻐근하면 안 자느니만 못 하니까. 가능한 일을 빠르게 끝내고 꼭 오후에 자는 걸로! 어쨌든 잠은 자야 해! >:3 ㅋㅋㅋ 하루가 32시간이 되면.. 여가시간 8시간 근무시간 24시간이 될지도...?

729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05:15:46

그러게요... 지금 등짝이... 아주 ㅈ작살이 나는 거 같은 기분인데...
하하 기분탓이겠지요 하하

사실 억지로 떼어내려고 하면 더 다치는지라

730 이스마엘주 (xSx9nbwm/w)

2022-11-02 (水) 05:21:45

꼭 오후에 자는 걸로~ 으~ 이참에 그냥 일찍 씻고 화장하고 일 10분이라도 하다가 출근 준비해야지...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보자구~ >;3

>>729 (등에 미역 친구 다시마 붙여줌)

731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05:26:53

다시마... 아아... 다시마.. 나의 마지막... 나의 친구... 다시마... (사망)

732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05:38:20

(사망한 레이주 위에서 다시마 들고 승리 포즈)
(당당!)

이셔주도 레이주도 좋은 하루 보내자구~ 난 오랜만에 인게임 스펙 올려서 여한이 없 다...(파스스)

733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05:40:13

(들썩들썩)

오늘은 다들 의외의 행운이 있으면 좋을 거 같은 날입니다
그리고 득템을 축하드리며 부상으로 미역줄기 한 묶음을 드리겠습니다(미역)

734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05:45:08

(다시마로 찰싹찰싹)

아이구 내가 미역줄기 좋아하는건 어찌 알구 (깨뭄)

735 츠쿠시주 (jF1WYt55aQ)

2022-11-02 (水) 10:11:52

으윽 현생... 시럿....

736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15:52:26

갱신~~

737 아마데우스-레이먼드 (MsaQPq8kiY)

2022-11-02 (水) 16:10:21

평소엔 대체 얼만큼 다치길래... 그녀는 그의 말에 조금 놀란 기색을 보이며 여러가지를 상상했다. 그럼 평소엔... 골절과 근육파열이 일상이라는건가. 아마데우스는 레이먼드가 의료반의 단골일 것이라 짐작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좋아요. 서로 잘 지내보자구요?"

후훗. 재밌는 친구가 생겼다. 그녀는 마음 속으로 뿌듯함과 기쁨을 느끼며 자신의 바구니 안에 있던 사탕들을 한 줌 집어 그에게 건넸다.

"이미 장난을 쳐버렸지만... Trick Or Treat! 입니다."

여러 과일맛 사탕과 낱개로 포장된 초콜릿들이 있었다. 아마데우스는 아까 먹은 것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이 중엔 못 먹을만큼 맛이 없는 건 없다는 뜻이었다. 눈꼬리를 휘어 웃음을 짓는 모습엔 순수한 호의가 느껴졌다.

738 이스마엘주 (HhF0z0TxLY)

2022-11-02 (水) 17:07:45

집갱~!!!!!! (너덜너덜해짐) 나..... 새벽 내내 데이터 켜둔것도 모르고.... 출근하자고나서 알았다.. 피눈물 흐르네...🥲 이제.. 화장.. 지우고.. 잠깐만 눈 붙이고 올게.... ㅇ<-< 다들 수요일도 고생 많았다구...

739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17:09:54

(이셔주 토닥꼬옥부빗) 이셔주 어서오구 고생했어~ 짧게 푹 자구와~~

740 레이먼드 - 아마데 (H800UbyQrQ)

2022-11-02 (水) 17:43:33

"뭐, 이미 장난을 쳐 버린 이상엔 그냥 Trick 'And' Treat이네."

손을 내밀어 사탕을 받아든다. 이런 시기에는 이상한 사탕들이 종종 흘러들어오기 마련인데, 이번엔 그걸 처리할 고민은 줄은 것 같다.
들어오는 게 없으면, 고민도 없는 법이지. 다 색색깔의 먹음직스러운 물건들이다.
당분도 정말 중요하지. 여러 구석에서.

"휴, 그럼 이제 슬슬 들어가 봐야겠어. 이제 장난을 그만두지 않으면 다음엔 뭐가 부서질지 모르고."

몸에 칭칭 감은 붕대를 풀어버린다. 평소 늘 감고 다니는 손의 붕대를 제외하면, 옷 위에 감은 붕대를 풀자 평소대로의 복장으로 돌아온다.
아, 거추장스러운 자켓은 오늘은 안 입었지만.

"슬슬 들어가 봐야겠어. 춥기도 하고. 할로윈 잘 보내고, 다음에 보자고."

그리 말하고선 다른 쪽 바지 주머니에 들어 있던 금화 모양의 초콜릿을 꺼내, 손가락으로 튕겨 건네주고서 등을 돌린다.
이 정도면 즐길 만큼 즐겼지. 우여곡절이... 좀 있긴 했지만 말이다.


//슬슬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741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17:43:59

이셔주 수고 많으셨고... 푹 쉬세요!

742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17:53:52

레이주도 어서오구~ (무릎에 올라가서 식빵굽기)

743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17:54:25

(움직임을 봉인당함)

744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17:58: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도 못한 효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좋은 자리야 어디 다리가 저릿해질 때까지 있어볼까? (골골송 부름)

745 잭주 (ESDhV8ELMI)

2022-11-02 (水) 18:05:51

(진짜 식빵을 구움)(!??!?!?!?!?!?!)

746 쥬데카 - 이스마엘 (K6wYcpVI7s)

2022-11-02 (水) 18:35:29

허울 좋은 도축장이라는 말과 과거의 기억. 너는 주변을 둘러보는 이스마엘의 뒤를 따라 걷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끝으로 밀어낸 벽돌과 그다지 좋은 기억이 있는 건 아니라는 말에 벽돌과 얽힐 만한 나쁜 기억이 대체 뭐가 있을까 싶었다. 벽돌을 누군가 집어던졌다거나.
네게 전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 조심스러워서, 아마 이 주변에서 사소한 일에도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슬럼 바깥에서도 사람으로 취급받기 어려운 세븐스가 슬럼 안에서 얼마나 안전하겠나. 안전과는 한참 거리가 멀겠지.

"......"

너는 일단 대답하지 않았다. 아직 말이 끝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섣부르게 판단하고 말할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길이 상당히 복잡한 관계로 길을 잃지 않고 똑바로 따라가야 하기도 했고. 전혀 알 수 없는 장소에서 유일하게 의지하며 방향을 잡는 사람이 있으니 놓쳐서는 안 됐다.
그러던 와중 말이 멈추고, 네게 향하는 시선을 느껴 고갤 들었다. 후드의 그림자로 반쯤 가려져있긴 했지만 너는 시선을 마주했고, 아까보다 훨씬 부드러워진 눈빛을 확인했다.

"...그렇습니까, 확실히, 반으로 가르듯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군요."

슬럼을 없애지 못했고, 슬럼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한 사람. 홀로 관리한다는 시점에서 보통 사람은 아닌 듯했다, 말단이라지만. 뭔가 말단이라니 묘하게 기분이 이상했다. 그렇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일을 맡긴 것일지도 모르지. 말단이라면 그럴지도.
성공을 전제하기보다는 실패를 본전으로 치부하는 임무, 너는 부드럽게 향하는 눈빛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했다. 가디언즈에 대해 큰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지만 너는 지금 듣고 있는 사람만큼의 역량도 갖추지 못한 사람이 아니냐, 슬럼을 없애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란 걸 알기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것 역시 안다.

"그 가디언즈... 직접 만나보셨습니까?"

그 사람과. 슬럼에 살면서 한번쯤믄 만나본 사람인 걸까, 너는 문득 드는 의문에 조용히 물었다.

747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18:35:33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다리 화상)

748 쥬데카주 (K6wYcpVI7s)

2022-11-02 (水) 18:35:39

흐흐 피곤

749 레이주 (H800UbyQrQ)

2022-11-02 (水) 18:36:03

어서오세요!

750 이스마엘주 (HhF0z0TxLY)

2022-11-02 (水) 19:04:45

(부스스) 일어나고 보니 오타 뭐야......

751 쥬데카주 (K6wYcpVI7s)

2022-11-02 (水) 19:12:02

안녕하세요 레이주 이셔주!!!

752 이스마엘주 (HhF0z0TxLY)

2022-11-02 (水) 19:16:47

안녕~~ ㅇ>-<

753 아마데주 (MsaQPq8kiY)

2022-11-02 (水) 19:19:56

레이주 일상 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갱신~

754 이스마엘주 (HhF0z0TxLY)

2022-11-02 (水) 19:28:10

아마데주도 엇솨~~

답레 쓰기 전에 오늘의 친구비입니다 굽신굽신...
https://www.neka.cc/composer/11181

755 Pre-story ◆afuLSXkau2 (RJ0vF4thOs)

2022-11-02 (水) 19:34:13

하늘에 보름달이 뜨고 별이 반짝이고 있는 늦은 밤 시간. 어둠에 묻힐 정도로 검은 옷을 입고 있는 긴 붉은 머리 여성이 달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오른손에 끼고 있는 렌즈가 달려있는 장치를 손으로 쓸어내릴때마다 렌즈의 색깔이 변했다. 그 렌즈를 가만히 바라보던 여성은 조용히 숨을 내뱉었다.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U.P.G 본부 앞에서의 활약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그 레지스탕스의 이름을 입에 담고 있던 여성의 눈빛이 날카롭고 차갑게 변했다. 누가 봐도 상당히 적대적으로 생각하거나 정말로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그 여성의 날카로운 눈빛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밤공기를 품은 차가운 바람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한 번 스쳐지나갈 때 쯤, 그녀는 다시 입을 열었다.

"...희망의 상징인가. 쓸데없는 짓거리를. ...그렇다면 슬슬 그 싹을 잘라버릴 때가 되었어."

바로 앞에 있는 꽃 한송이를 발로 짓밟으며 그녀는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그 아래에는 산속에 숨겨져있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그럭저럭 사람들이, 정확히는 세븐스와 비능력자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마을이었다. 그 마을을 높은 언덕 위에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그녀는 숨을 작게 죽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늘 위의 보름달이 구름으로 가려지며 자연히 여성의 얼굴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이내 씨익 웃는 그 모습이 너무나 차갑고 날카로웠다. 이내 그녀는 어둠 속으로 완전히 몸을 감춰버렸다. 마치 처음부터 거기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처럼. 조용히. 조용히.


-아. 리버. 오늘도 고생이 많구나. 이거 가져가렴. 내일 아침에 먹으라고 이 아줌마가 서비스로 주는 크로켓이야.
-고마워요! 아주머니!!

어둠이 천천히 깔리고 있는 마을은 오늘도 평화로웠다.

/퇴근하고 Pre-story를 올리고 갱신이에요! 그리고 바로 저녁을 먹고 돌아올게요! 다들 맛저하세요!

756 쥬데카주 (K6wYcpVI7s)

2022-11-02 (水) 19:37:51

레이주 아마데주 일상 수고하셨어오!

757 쥬데카주 (K6wYcpVI7s)

2022-11-02 (水) 19:39:12

>>754 다 좋은데... 손목 뭐에요! 해명해(짤짤

헉 안돼! 레인 아무리 그래도 평범한 사람들 건드리고 그럼ㄴ 안대!

758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19:53:32

>>754 (수집함에 스윽) 후후 조금만 더 모으면 이셔 풀 컬렉션...!(?)

쫀저~ 캡틴은 맛저~

759 ◆afuLSXkau2 (RJ0vF4thOs)

2022-11-02 (水) 20:14:58

다시 돌아와서 갱신이에요!!

760 이스마엘주 (HhF0z0TxLY)

2022-11-02 (水) 20:17:05

.dice 1 2. = 2
1. 어림도 없어
2. ㅇㅋ 오늘은 짜져드림

761 이스마엘주 (HhF0z0TxLY)

2022-11-02 (水) 20:17:36

캡틴 어서와~

>>757 갹(짤짤당함) 전투 하다 긁혔대 나는 몰루 아악

762 ◆afuLSXkau2 (RJ0vF4thOs)

2022-11-02 (水) 20:22:34

이스마엘주도 다른 분들도 다들 안녕하세요!! 아무튼 이번주는 스토리가 있어요! 저 Pre-story부터 시작이에요!

763 이스마엘 - 쥬데카 (HhF0z0TxLY)

2022-11-02 (水) 21:18:55

슬럼은 이따금 네온사인이 합선을 일으키는 소리, 공기 여과기가 고장 나 달그락대는 소리, 두 사람의 발소리를 제외하면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인기척은 없었으나 곧 있으면 이곳의 갱이 활동을 시작할지도 모른다. 이스마엘은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제법 자연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입을 열어 이곳의 이전 관리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때도 그랬다. 발걸음을 내딛다가도 잠시 곁눈질로 당신 쪽을 확인하거나 어둡고 비좁은 골목 쪽으로 잠깐 고개를 돌려보는 등, 안전을 신경 쓰는 듯한 행동을 보였다. 당신과 이스마엘은 세븐스였기에. 이곳의 치안이 어떤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문득 당신이 길을 잃을까 생각이 들었던 것인지 발걸음이 한 템포 느려진다.

"전반적으로 어울리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이곳을 택했다고는 하지만.. 이곳의 질서가 풀려버리면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생긴다는 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슬럼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나갈 수 없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그런 사람들을 차라리 지역에 묶어놓고 관리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도. 이스마엘은 한때의 말을 기억했다. 아무리 가치 없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해도 그 삶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가디언즈의 임무니까. 그는 임무를 제법 잘 수행했던 모양이다. 지금도 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널려있지 않은 시체, 당장 달려들지 못하고 골목에서 기회만 노리다 도망치는 사람의 발소리, 빤히 쳐다보다 숨어버리는 부랑자……. 이스마엘은 좁고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서기 전, 당신에게 손을 뻗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직접, 말입니까."

순간 입을 다물었다. 한결 유순하던 시선에 짙은 감정이 스미다 가라앉았다. 손목을 긁어내던 당시 보였던 처절함이 어두운 골목 속에 가려져 사라졌다. 쓰라린 미소를 뒤로 시선을 앞으로 던져버렸다. 발걸음은 어두운 샛길 깊숙한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제 인생이 뒤바뀐 순간이 있노라 했지요. 여기까지만 얘기하도록 할까요."

이스마엘은 대답을 피하며 천천히 입술 속의 살을 짓씹었다. 직접 만난 적이야 당연히 있다. 있었나? 카시노프가 만든 가짜 아니었나? 여기가 어디였지? 순간 머리가 아찔했다. 아직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탓이다.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아직 제정신이 채 못 돌아온 탓이요, 지금 당장의 목표가 중요한 탓이다. 어둠에서 형형하게 빛나는 눈빛이 잠시 일렁였다. 이스마엘이 입을 꾹 다물다 건조하게 뱉었다. 골목 끝으로 출입금지 표지판과 철장, 그리고 그 너머로 만들다 중단된 듯한 도시의 전경이 보였다. 과거 신도시를 개발하겠노라 호언장담 했으나 슬럼이 있다는 이유로 무참하게 실패한 잔재. 그 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이스마엘은 남은 손을 뻗었다. 세븐스를 통해 담을 넘기 위해.

"그렇지만.. 당신도 과거에 한 번은 만나봤을 겁니다."

764 이스마엘주 (HhF0z0TxLY)

2022-11-02 (水) 21:19:52

아니 레인아~!!! 민간인은 안 된다!!!!😭

계속 어떻게 템포를 맞춰야 할지 고민이네...😥 분량조절 실패 쏘리...

765 ◆afuLSXkau2 (RJ0vF4thOs)

2022-11-02 (水) 21:23:34

그리고 그 민간인 중에는..(이하생략)(시선회피)

766 레레시아주 (uxHDdoB.lI)

2022-11-02 (水) 21:31:07

웨 오자마자 무서운 얘기가 나오고 잇서...? 우리 마을 쑥대밭 되는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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