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53072>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3 :: 1001

Trick or Treat ◆afuLSXkau2

2022-10-24 20:22:30 - 2022-10-30 21:40:11

0 Trick or Treat ◆afuLSXkau2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22:3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308 레이주 (UB5yGeGPc6)

2022-10-28 (불탄다..!) 10:15:38

크흑... 살아있어서... 요캇타...

309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0:16:16

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주 안녕!

310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0:33:25

따란~!!!!!!!!!

311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0:41:43

츠쿠시주 어서와~!!~!

312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0:51:09

마리주 하이~(불꽃 쓰다듬!)

313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0:58:05

크아아악(타버림)

314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1:04:42

나는 사실 마찰열로 불을 내는 세븐스를 가지고 있었던 거임(아무말)
하이하이~ 오늘은 어때? 잘 보내고 있는 중이야?? :3

315 레이주 (UB5yGeGPc6)

2022-10-28 (불탄다..!) 11:12:05

금요일... 좋아...

316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12:49

오늘은 여유가 조금 있어서 스레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독백을 찌고 있었지~ 히히

317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13:01

레이주 어서와~!

318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1:21:35

>>316 뭐???!!!?!?! 그럼 마리주가 훤활하게 독백을 찔 수 있도록 나도 얼른 사라져 줘야겠어(?)

금요일이 좋은 레이주도 안녕~(불꽃 쓰다듬!)

319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1:22:18

엥 훤활이 뭐야
원활.... ᵒ̴̶̷̥́ ·̫ ᵒ̴̶̷̣̥̀ 

320 호수가에서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23:11

어느새 호수가는 마리가 가장 많이 찾는 장소가 되어버렸다. 에델바이스 근처에 있는 호수는 꽤 넓었으니 누군가와 마주치거나 할 일이 적기는 했지만 물론 그런 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혼자 있고 싶으면 그저 방안에 있으면 될 것을 일부러 호수가에서 혼자 청승을 떠는 것은 아마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으면서도 누군가를 만나고 싶기 때문이리라.

특히 마리는 레이버 전 이후로 호수가를 찾는 일이 더 많아졌다. 가디언즈에 대해 알면 알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래. 사실 처음에는 설득 같은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전투 중에 말을 섞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후회하고 있었다. 아무리 전투 중이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이야기를 더 물을 걸, 더 들을 걸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 생각이 드는 이유는 레이버의 과거를 알게되면서 자신과 그녀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까.

'...내 엄마와 아빠는... 너희같은 테러리스트. 세계의 질서와 규율을 없애려는 이들에 의해서 죽었어.'

라고 말한 레이버의 말이 가슴 한 구석에 가시처럼 박혀있다.

"우리 부모님은 가디언즈, 세계의 질서와 규율을 지킨다는 이들에게 죽었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그 상황이 지나고 나서야, 마리는 호수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말. 누군에게도 닿지 않는 말이었다.

자신이라고 복수를 생각하지 않았겠는가. 부모님의 원수를 모두 죽이고 나 또한 따라 죽는 그런 결말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으리라. 하지만 그런 생각에서 벗어난 것은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스승님과 또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부모님의 유지 덕분이었다.

그래.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을 죽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손에 피를 묻히리라. 내가 죽인 이들은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 사람들에게 자신은 복수의 대상, 즉 원수이리라.

제 손에 피를 묻히면서 누군가의 복수의 대상이 되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복수를 할 자격이 있는가 생각한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한 결과는, 나는 누군가에게 복수할 자격이 없다, 라는 것이었다.

"...피곤하다."

피곤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눅진한 무력감과 무거운 죄악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그 말을 꺼낸 것이다.

호수의 물이 찰랑거리는 그 바로 앞 축축한 풀잎들 사이에 앉아있던 마리는 이내 풀잎 사이에 몸을 뉘었다. 마치 고양이가 그러하듯 몸을 둥글게 말았다. 가을이 깊어지고 바람은 차가웠다. 눈을 감으며 침잠한다.

세계가 자신에게 너무 잔인하다.

에델바이스에 온 이후 계속해서 자신의 아픈 과거와 부딪힌다. 마을을 잃어버리고 살아남은 아이들, 가디언즈에 잡혀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아이들을 보았을 때 사실 마리는 옛날 망가졌던 자신을 떠올렸다. 레이버를 보며 자신을 떠올렸고 이내 그녀의 마음에 깊이 이입해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입단한 단발머리의 그녀를 생각한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자신의 부모님의 죽음 옆에 서 있었던 이들 하나하나 모두 기억하고 있으니까. 너는, 왜 이곳에 왔어?

생각은 자연스레 가디언즈에서 배신했다는 쥬데카로 이어진다. 생사를 함께 넘은 동료. 그가 과거와 달리 에델바이스에 목숨을 걸고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쥬데카를 미워하지 않는 것은 단지 그와 내가 아무런 접점이 없었기 때문일까. 이제 그녀도 동료인데, 함께 세상을 바꾸어 나갈 이인데. 마음 속이 수런거린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잖아. 그녀를 미워하기 싫어. 그녀가 무슨 잘못이 있어? 네가 죽인 이들을 생각해 봐. 너는 그녀를 미워할 자격이 있어? 세계가 잘못된 거야. 그런 거야.

그런데도.

그런데도....

321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23:49

이미 다 썼으니 소용없다!!!(붙잡)

322 레이주 (UB5yGeGPc6)

2022-10-28 (불탄다..!) 11:24:22

(불꽃쓰다듬에 의해 머리가 다 타버려 대머리가 됨)

Oh...

323 레이주 (UB5yGeGPc6)

2022-10-28 (불탄다..!) 11:25:25

아이고... 아이고...

324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26:51

(대머리 레이주 머리 위에 미역 올리기)

325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33:01

(올리고 나니 독백이 생각보다 길어서 당황함)

326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1:33:56

>>320

마리야,.. .....마리야아아아악....... , ....。°(°.◜ᯅ◝°)°。
가슴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과는 별개로 이 깊은 심리 묘사에 흡족한 마음도 들어... 복수할 권리와 원한의 굴레라니 그 고민이 이해되고 하염없이 눈물만 나...

327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1:35:46

>>322 (레이주 대머리 위에서 햄스터 댄스 추기)

328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38:42

후후후...... 스레 내 선관들 너무 맛있어서 눈물난다 ㅋㅋ큐ㅜㅠㅠㅠ 개인적으로 츠쿠시와 쥬데카 사이의 관계성에 대해 벌써부터 팝콘 튀기는....(끌려감)

329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1:39:11

그나저나 츠쿠시주 짤장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0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1:55:23

>>328 맞아 어떻게 이런 존맛파티가...어? 뭐야 끌려가지 말고 팝콘 더 튀겨줘~!!!!!!!!

>>329 (우쭐!)

331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2:03:51

(팝콘파티)
츠쿠시는 전직 가디언즈였다는 사실을 비밀로 하고 있으려나

332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2:17:48

완전히 비밀!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먼저 말하지는 않고 있어~ 일상적인 대화에서 갑자기 툭 말하기에는 좋은 이야기도 아니고 딱히 그럴 만한 상황도 아니니까...🤔 상대가 물어보거나 밝힐 필요 있는 상황이라면 말하는 정도?

333 마리주 (umNK34trLA)

2022-10-28 (불탄다..!) 12:30:49

오옹 그렇구나 그럼 지금은 거의 모르는 상태라는 거구나~

334 선우-마리 (XNUdsIc3fk)

2022-10-28 (불탄다..!) 12:30:59

"맞네"

음료를 원샷하고 머리가 찡한 상황에서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선우는 진심으로 생각지도 못했다며 말했다. 선우는 그녀와 발 맞춰 기지로 향했다.
사람에 대해 아는 것은 언제나 좋은 것이다.

그녀의 분위기와 표정을 보니 그녀도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좀 더 해달라고 했을 때, 우울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 셈이라 자신도 말하고 아차 싶었는 데 다행이었다.

"이런..."

뭐라고 위로를 해줘야할까? 분명 자신의 질문으로 그녀가 기억하기도 싫은 것을 떠올렸는 데,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까? 섣불리 너무 오랜 일이니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충격을 받았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온갖 말을 떠올렸지만 입 안에만 머물렀다.

"곧 있으면 할로윈이잖아. 변장을 하고 한번 찾아볼까?"

가면을 쓰고 기괴한 분장을 하며 돌아다녀도 사람들은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혹시 사람들에게 들키면 아공간에 숨어들어가면 되고 아니면 동물로 변신해서 날아가거나"

할로윈 기간이라면 변장을 하고 돌아다녀도 놈들의 감시와 추격이 덜할 것이다.
적어도 할로윈 당일, 운 좋으면 할로윈 기간 전체 기간 동안 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335 마리주 (umNK34trLA)

2022-10-28 (불탄다..!) 12:31:05

윽 벌써 점심시간.... 다들 점심 챙기자아아

336 선우주 (XNUdsIc3fk)

2022-10-28 (불탄다..!) 12:31:29

다들 안녕!!

337 제이주 (nmTs0lPhis)

2022-10-28 (불탄다..!) 12:38:01

다시한번 날!!! 동료로 받아주면!!! 안될까!!! (우솝풍)
갱신이에요. 다들 방가...☆

338 마리 - 선우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3:32:41

마리는 선우가 변장을 하고 함께 찾아보자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그저 웃음으로 흘려버린다.

"사실 십 년 전이니까.... 그 친구를 바로 알아볼 자신이 없기도 해. 기억나는 부분도 적고.... 만약 변장하고 있다면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할지도 모르니까."

좀 더 자신이 똑똑했다면, 혹은 충격에 망가지지 않았었다면 온전히 그를 기억할 수 있었을까.

"게다가 지금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르고.... 고향에라도 갔다가 그곳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기라도 한다면 조직에 폐를 끼칠 수도 있는 거구. 역시 내 개인적인 욕심으로 행동할 수는 없어."

마리는 고개를 저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다른 생각이 났는지 선우를 바라봤다.

"음, 혹시나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세상은 좁다고 하니까 네가 아는 사람 중에 내 친구가 있지는 않을까? 그,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름은 쥬드이고, 나이는 아마 나보다 두 세살 많았었던 것 같아. 남자고 세븐스이고. 음... 세븐스 능력은 아마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었어. 아마 정신계통이 아닐까 싶구. 외형은... 지금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머리카락은 녹색이고 눈동자 색은 어두운 계열이었던 것 같아."

머리카락 색이 녹색이었다는 건 최근에 생각난 거라고 덧붙였다. 선우에게 설명하기 위해 기억을 되살리려 하면서 하나하나 나열하다보니 전체적인 인상을 잡혀가는 것 같았다. 혼자 생각했을 때보다 입 밖으로 내뱉고 나니 뭔가 추상적이었던 것이 구체화되는 것 같고. 또... 쥬데카가 떠올랐다가, 이내 흩어버렸다.

"혹시 아는 사람 중에 그런 이가 있었어?"

마리는 조금 기대하는 눈빛으로 선우를 바라봤다. 그럴 가능성이 높지는 않겠지만 한 번도 누구에게 쥬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기대감이 서린 모양이었다.

339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3:32:58

선우주 제이주 어서와`!~!~!

340 쥬데카 - 아스텔 (8dxf4UxlNU)

2022-10-28 (불탄다..!) 13:43:15

"정말 호감이 있어서 그걸 드러내기 위해 떼어달라고 하면 더 큰 문제가 되겠죠, 어느 쪽이든 굳이 떼어줄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네 이야기에 고갤 끄덕이며 동의를 표하는 아스텔에게 그런 말을 덧붙여주곤, 잠시 침묵하는 그의 표정을 살폈다. 조금 깊게 들어간 건 아닐까... 지금 사귀는 사람도 없는 마당에 너무 아는 체 한 건 아닐까 생각하면서 분위기를 살피다가는, 역시 공부가 더 필요하겠다고, 여러모로 알려줘서 고맙다는 그의 말에 너는 살짝 웃었다.

"공부하는 것 자체로도 연인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비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든 좋게 유지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니까요."

으음, 그렇지만 역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하며 아스텔을 격려할만한 말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적어도 솔직하다면 자그마한 문제는 생기더라도 그 문제로 사이가 틀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 게 있다면 연인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어떤 걸 좋아하는지. 내가 이렇게 행동을 하면 어떨지... 라고 말이죠."

이러한 연애 잡지도 결국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빈도가 높은 특징들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 결국 자신의 관계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혹시 있을지 모를 특수성을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런 특별한 것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느냐가 관계의 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다가 자그맣게 속삭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아, 네. 물론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거리에서 연애 잡지를 읽었고 있던 걸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신경 쓰는 타입이었나 싶지만, 아마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고... 어쨌든 본인이 숨기고 싶어하는데 나서서 퍼트릴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적어도 너는 아니었다.

"흐음, 이런 표정같은 걸 보여주면 아마 좋아할 것 같은데."

농담입니다. 라고 살짝 웃으며 아스텔을 쳐다본 너는 갑자기? 들려오는 네 연애 관련 질문에 살짝 고갤 갸웃했다.

"으응...? 글쎄요, 다들 매력적이라는 생각은 좀 여유가 있으면 하게 되지만 잘은 모르겠습니다. 있다고 해도 마음에 담아두게 되겠죠, 전 겁이 많아서요."

없지는 않을 터다. 그러나 그걸 전부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을뿐더러, 뭣하면 아스텔에게 이걸 빌미로 딜을 해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로 궁금해하는 건 아닐 테니 그럼 듣지 않을래, 라는 답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고. 그럼 서먹해지지 않으려나. 여러 생각을 하면서 뭐, 이거면 됐지. 라는 듯 미소짓는다.
아마 붉게 물든 얼굴이며, 자신으로부터 시선을 좀 돌려보려는 건 아니었을까 싶은 그 질문을 곱씹으면서, 너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아무렴 어때.

341 쥬데카주 (8dxf4UxlNU)

2022-10-28 (불탄다..!) 13:45:21

답레와 함께 갱신을 하는 나!
다들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쩌렁쩌렁

앗 그리구 혹시 츠쿠시주 계시려나요? 다름이 아니옵고 선관을 조금...헤헤(입맛다심
안 계시면 나중에 마주쳤을 때 말씀드리는걸로!

342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3:50:21

쥬주 어서와~ 나는 점심 맛있게 먹었다구~!~! 쥬주는 점심 잘 챙겼어?
츠쿠시주와 쥬데카 선관.... 맛있겠다....(관전모드on)

343 쥬데카주 (8dxf4UxlNU)

2022-10-28 (불탄다..!) 13:54:58

마리주 안녕하세요~ 저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흐흐 선관으 맛있?게 만들기위해서 노력을 좀 해보죠!

344 이스마엘주 (7v8fZSoRrQ)

2022-10-28 (불탄다..!) 13:57:19

오늘은.. 일찍.. 갱신...(터덜)(풀썩)

345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3:59:58

(기대중)
아, 뭔가 시간이 좀 남는데 뭘하지....
.dice 1 3. = 1
1. 쉬어라
2. 독백쓰기
3. 진단하기

346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4:00:32

이스마엘주 어서와!~!~!~!
다갓이 쉬라고 하셨다(네?)(이셔주 쓰다듬기)

347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4:04:07

다들 안녕~ 점심은 지금 먹고 있는 중이지롱!!!!
이셔주도 안녕~ 늦었지만 선우주랑 제이주도 안녕인 거야~!!!!!!

>>341 오~ 사실 나도 기회 되면 쥬주 찌르려고 각 재고 있었지~(만상일도 번뜩)
내가 지금 이것저것 하는 중이라 작성 텀이 좀 띄엄띄엄 할 수도 있지만~ 괜찮다면 가보자구~ ( •̀∀•́ )✧

348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4:07:10

야생의 츠쿠시주가 나타났다...!
(관전모드)(팝콘 튀기기)

349 이스마엘주 (7v8fZSoRrQ)

2022-10-28 (불탄다..!) 14:12:57

>>346 (쓰다듬에 더 열정적으로 쓰다듬기!)

다들 안녕~ 오지는 선관인가.. 그런거신가~ >:3

350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4:13:52

(이셔주에게 팝콘 나눠주기)

351 츠쿠시주 (qmaT.gLSOs)

2022-10-28 (불탄다..!) 14:16:26

>>349 (질 수 없다 불나게 쓰다듬기!!!!)

후후후 나는 늘 존재하며 존재하지 않는다....( •̀ω•́ )
앗 안돼 선관 중에는 정숙하세욧!!! 팝콘 압수야!!!(아무말)

352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4:18:31

아앗.... 내 팝콘......(울음)

353 쥬데카주 (XN0oMY7jLY)

2022-10-28 (불탄다..!) 14:20:30

이셔주 어서오세요!!
>>347 앗 역시 (전) 가디언즈끼린 통하는 것인가(아니다)
그러면 바로 선관하러 가볼까요! 갱신해둘게요!

354 선우주 (AhG24aNiWY)

2022-10-28 (불탄다..!) 14:22:11

나중에 쥬데카 마리 일상이 궁금해지네요 ㅋㅋ
전 가디언즈 콤비도 기대되요!!

355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4:24:23

나도 그렇다...! 이셔도 츠쿠시도 만나고 싶은 마음 한가득이라구~!
열심히 일상 돌려서 우정 합동 스페셜 스킬 만드는 게 목표라굿

356 이스마엘주 (7v8fZSoRrQ)

2022-10-28 (불탄다..!) 14:28:10

나도 최대한 많은 관계를 쌓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스페셜 스킬이 생각나지 않는다!(눈물!)

>>350 >>351 히히 마리주 고마ㅇ 갸아악 (불탐)(팝콘도 뺏김)

((새까맣게 탄 재))

357 마리주 (/L84g/UweQ)

2022-10-28 (불탄다..!) 14:30:00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셔주가 재가 되어버렸어(소중히 모아 연금술하기)

358 이스마엘주 (7v8fZSoRrQ)

2022-10-28 (불탄다..!) 14:32:02

>>357 지금부터 연금술 다갓이 있겠습니다..

.dice 1 100. = 22 깔쌈하게 반반 가자 50 성공 70 대성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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