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208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0 :: 1001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2022-10-14 00:34:40 - 2022-10-17 00:17:31

0 맹독의 집행자 ◆afuLSXkau2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0:34:4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410 선우주 (PjQNYHk/Cs)

2022-10-15 (파란날) 23:53:09

>>407 그렇군요! 고마워요

411 유루 (9W8R.Tkngg)

2022-10-15 (파란날) 23:57:49

바닥에 떨궈두었던 소량의 물감에 물리력을 부으면, 그대로 고체화 해서 조그마한 탄환 같은 것이 된다. 그는 아이들이 묶여있던 방향으로 그 탄환을 능력으로 날리더니, 탄환은 묶인 아이들을 잡아두는 것을 끊기 위해 빠르고 변칙성 없는 움직임을 한다. 만약 묶인게 풀린다면 아이들은 추락하겠다만, 그는 그 쪽엔 눈길 두지 않고 레이버만 응시하고 있다. 혹시 모를 그녀의 움직임에 반응 하기 위함이다.

"받아줄 사람."

단답으로 그럴 행동 해줄 사람 있냐고 묻더니, 남아있던 페인트 조금을 두 자루의 단검으로 형체화 시킨다. 하체에 힘을 실은걸 보아하니, 전투 태세를 갖추는 것일 테다.

412 레레시아 나나리 (wZiCalhvbI)

2022-10-15 (파란날) 23:57:53

"이런!"

분신들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걸 보며 혀를 찼지만 덕분에 이동은 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다시 몰아치는 물줄기를 피하며 깃대를 고쳐들었다. 레이버는 전부 피한 것 같지만 뭔가 걸렸는지 표정이 좋지 않다. 아이들은 아직 죽지 않았지만 거리는 벌어졌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녀는 주변을 돌아보고 레이버가 처형인들에게 외치는 소리에 지지 않게 소리쳤다.

"배신해! 자신을 지켜주지 않는 정의가 진정 정의일까? 희생을 강요하는게 정의야? 그깟 정의 배신해버려! 배신하고 진정 너희를 위하는 것을 봐! 어쩔 수 없지만 끝까지 저항하겠다면 도와주겠어! 칼은 아이를 해칠 수 있지만 지킬 수도 있어. 우리 세븐스도 마찬가지야! 너희가 아이들을 지켜! 그러면 우리가 너희를 구할게! 지킬 테니까!"

이미 팀원들이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래도 말이 닿기를 바라며. 그녀의 말을 거짓이 아님을 보여주듯 그녀는 독액으로 다수의 사슬을 만들어내 레이버를 향해 쏘았다. 공격이 아니라 구속의 용도였다.

413 멜피주 (soI7fqUwok)

2022-10-15 (파란날) 23:59:07

멜피가 착한 아이였다면 조았을텐데.

414 레레시아주 (wZiCalhvbI)

2022-10-15 (파란날) 23:59:14

아이들과 처형인을 일단 장외로 빼내야 전투 난이도가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415 유루주 (9W8R.Tkngg)

2022-10-15 (파란날) 23:59:19

오...유루주 타이핑 속도를 과대평가 햇엇어....잭주 나 기다리느라 반응 늦는다면 정말 미안하고....

416 잭 발렌타인 (jFREarZFXM)

2022-10-15 (파란날) 23:59:39

눈치챈건가.....잭은 귀를 긁으면 생각했다. 확실히 그쪽 오야봉 놈년들은 전투력이랑 강하다.
일단은 다른 팀원들이 분발해준 덕에 거리가 벌어졌다.

그렇다면.....

0부대원 중 한명인 유루와 눈이 마주쳤다. 사실 둘의 사이는 커녕 지금 막 만난거나 다름이 없는, 그런 사이다.
신뢰? 믿음?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잭이 아무리 바보라도, 알건 다 아는 아이다. 유루 오빠(?)의 능력, 물리적인 변화를
가하는 거였나....그걸로 아이들을 풀어낼수 잇을까?

오늘 만난 사이라도, 지금은 믿을수 밖에 없다. 잭은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

파랑머리 간부와 아이들과 강제적 처영인 세븐스들 사이에, 엄청난 안개를 뿜어내 환각을 만들어낸다. 간단한 환각, 거리감을
망가뜨리는 환각이 였다, 그 동시에 아이들을 감싸 안던 돔의 모양이 거대한 안개의 손으로 형상을 바뀌었다.

전부 풀려난 아이들을 받아내기 위해서이다.

"이게 닿기를.....!"

417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0:00

>>415 (엄지 척)

418 이스마엘 (KF6Z04RuKY)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0:06

이스마엘은 고개를 저었다. 규칙을 지킨다 해도, 그 규칙을 깨는 이유는 존재하기 마련이었다. 그것이 살아있지 못할 정도의 이유는 아니다. 사소한 것으로 비롯되는 학살. 이스마엘은 그럼에도 레이버를 증오하지 않기로 했다.

"이해합니다. 그 정의를 따르는 이유가, 레이버 양이 몸담게 된 계기라면.. 그렇다면 그런 선택이 과거에서 앞으로의 인생을 직결할 때 가장 나은 선택지였겠지요."

이스마엘은 손을 뻗었다. 여전히 손이 저릿거렸지만 그럼에도 뻗는 모양새가 팔을 너르게 펼치는 것과도 같았다.

"저희도 살아가며 인생에서 가장 나은 선택지를 택했을 뿐입니다. 서로가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있었던 것이니, 레이버 양이, 처형하는 당신들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렇기에."

염력을 통해 물줄기를 역으로 막아세우려 했다. 무리가 간다 한들 견디려 했다. 이스마엘은 결연했다. 레이버를 한 번, 그리고 두려움에 떠는 처형자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더니 외쳤다.

"당신들도 함께 할 자격이 있습니다. 선택하십시오. 공포에 질려 스스로의 삶을 갉아먹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우리는 선택할 권리가 있지 않습니까."

이상향으로.

나는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419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0:14

아직 올라오지 않은 반응이 좀 더 많은 것 같으니 10분만 시간을 더 드릴게요!

420 이스마엘 (h7fhn7jYW6)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1:39

아추아추 오늘 날씨가 좀 차다..!!🥺 (담탐 가지려고 나갔다가 추워서 후다닥 들어옴)

421 쥬데카 (pSsi8PGBws)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1:42

"그렇다면 좋습니다. 저는 제 임무를 다해야겠군요."

내 임무는.

"내 임무는 아이들을 구하는 것, 무사히 다시 돌아가는 것! 혁명의 일원으로 이 세상의 규율을 깨부수는 것, 자, 당신이 증오해 마지않는 배신자가 여기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너는 땅에 딛은 발을 떼었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이유는 없다. 레이버가 아이들과 멀어진 지금, 지금이 절호의 기회였으니 너는 최대한 빠르게 아이들 쪽으로 달음박질했다. 아마 무슨 일이 있어도 막으려고 하겠지, 저 거센 물줄기는 아마 그런 걸 막기 위해서 꿈틀대고 있는 것일 터- 넌 감각을 곤두세운다.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너를 노릴까, 만약 닿기 전에 네게 물줄기가 도달하려 한다면 너는 그대로 몸을 비틀어 방향을 틀었을 터다.

그리고 네 손끝을 따라 체인은 방향을 틀어 레이버를 노렸을 테니.

"배신이라, 배신자라. 바보같이 그 말을 믿는 겁니까? 대체 누가 누굴 배신한다는 겁니까, 배신? 누가. 당신들이? 누구를, 가디언즈를? 아니면 대체 누굴?"

"먼저 배신한 건 당신들이 그렇게 희망을 품고 믿어 왔던 정의가 아닙니까?"

그런 배신자라면, 몇 번이고 계속해주겠다며, 세븐스들에게 소리치고는 이를 악문 채로 레이버의 시선을 끌려고 했다.

422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2:07

>>417 ㅋㅋ잭주가 빠르니까 괜찮아지네 우리 환상의 듀오 아닐가 (엄지)

오...이스마엘 회유 지린다..........

423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2:29

(그리고 제가 뭐 이렇게 >>378 잘못하거나 트롤링을 할시 가감 누구나 없이 지적해주세요.)

424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2:53

(트롤의 예감)

크, 큰일이다..

425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3:39

>>423 음! 아니에요! 화를 낸 것은 아니고 그냥 가급적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은 삼가해달라는 의미로 말한 것이기에..다음부터 조금만.. 주의를 해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돈 마인드! 돈 마인드!

426 이스마엘주 (h7fhn7jYW6)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4:27

>>422 머선소리야 유루랑 잭 콤비도 엄청 쩌는데..!!!

오.... 쥬 멋지다...

427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5:10

안개의 손의 외형

주의: 본 이미지의 인물....인손은 외형만 닳을 뿐 아무런 능력적 상관은 없습니다.

428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5:52

과연 안개 능력자. 어마무시한 응용력이다!

429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6:42

(그랜절을 위해 매트 준비중)

430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6:53

>>422 ㅎㅎㅎ 유루는 쿨 하다~

431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10:24

자. 그러면 다음으로 넘어갈게요! 다음 턴이 여러분들이 반응레스를 올리는 마지막 턴이 될 거예요! 딱 전투 돌입 전에서 끝나게 되네요! 분량 어떻게든 맞췄다! 다음으로 갈게요!

432 선우주 (iQkUFiZFk6)

2022-10-16 (내일 월요일) 00:10:43

"이봐 예수 왜 회의를 시작하지 않지"
"아직 로벨리아가 오지 않았소"

이런 걸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화합을 외치는 로벨리아 진짜 큰그림을 보고 인내력이 높은 것 같아요

433 쥬데카주 (pSsi8PGBws)

2022-10-16 (내일 월요일) 00:15:43

다들 당황하지 않고 착착 할일을 하는게 너무 멋있어...여기 오길 잘했어(?)

>>426 헤헤 감사합니다 이셔도 멋있어요!

434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15:48

>>429 매트를 쿨매트로 바꿈(?)

435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00:16:51

헉 그랜절을 차갑게 하라는건가.......


그게 뭐지..

436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18:52

>>435 (에어컨도 틀어주고 딸기맛 아이스크림도 줌)

437 선우주 (iQkUFiZFk6)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2:53

전 너무 피곤해서..다들 잘자요!!

438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3:43

>>437 주무세요~

439 이스마엘주 (h7fhn7jYW6)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5:52

선우주 굿밤~!!!!

440 Story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6:47

선우는 분수대를 향해서 폭탄을 집어넣었다. 이내 폭탄은 펑 터졌으나 분수대 자체가 완전히 깨지진 않았다. 하지만 처음보다는 물줄기가 확실히 조금 약해진 상태였다. 물론 레이버에게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었을지도 모르나 기세는 조금은 줄일 수 있었다. 한편 처형인들을 향해서 멜피는 스페셜 스킬을 사용했다. 그리고 그 군세는 일제히 무기를 뺏으려고 시도했다. 그 때문에 당장 공격을 가하려는 이의 움직임은 그대로 멎게 되었다. 뒤이어 레레시아의 독으로 만든 다수의 사슬이 레이버를 향해 날아갔고 레이버는 칫. 소리를 내면서 물줄기를 조종해서 그 공격을 방어했다. 허나 이스마엘의 세븐스가 발동했고 물줄기의 힘이 어느 정도 억압되었다. 그렇기에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뒤이어 쥬데카의 체인이 레이버를 노렸고 그 때문에 레이버의 발목이 완전히 잡히게 되었다. 공격을 당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대처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컸다.

한편 선우와 레레시아, 이스마엘, 그리고 쥬데카의 말이 그 자리에서 울렸다. 그 말을 들으며 처형인 세븐스들은 서로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한편, 유루는 자신의 세븐스를 이용해서 몇 명의 아이들의 구속을 풀었고 잭은 풀려난 아이들을 받아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보던 처형인 세븐스들은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아직 풀려나지 못한 아이들을 향해 다가가더니 들고 있는 검으로 구속 장치를 풀어내면서 아이들을 구출하기 시작했다.

"...!"

그 모습을 바라보며 레이버는 크게 당황했고 겨우겨우 힘을 끌어모아 이내 다른 물줄기를 이용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허나 그 중 한 명. 무기력했던 세븐스 중 한 명이 자신의 세븐스를 사용했는지 자신들이 풀어준 아이들과 함께, 잭이 받아준 아이들까지 함께 단번에 텔레포트 느낌으로 사라졌다. 팟! 하는 느낌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그 자리에 남은 것은 레이버와 제 0 특수부대원. 그리고 그 모든 모습을 담고 있던 카메라 드론들 뿐이었다.

"어째서..."
"...왜 배신하는거지? 이해 못하겠어."
"...배신해봐야 결국 기다리는 것은 비참한 삶인데. 이 체제에 저항하고 반항해봐야 지금보다 더욱 비참하고 굴욕적인 삶만이 가득한데. ...이 세계에 순응하면 적어도 더욱 비참한 삶이 찾아오진 않는데."

"...어째서..어째서..."
"어째서 이 세계의 순리를 따르지 않고, 정의를 거부하고 배신하는거야?! 그렇게 해서 뭘 얻을 수 있는건데!!"

지금까지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격하게 분노한 모습을 보이는 레이버는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면서 단번에 물줄기를 중단시킨 후에 공중제비를 하면서 단번에 제 0 특수부대원들과 거리를 두었다.

"...그 세븐스들은 모두 이 세계에 순응하고 질서를 받아들인 이들이었어. 정의에 따르는 세븐스였어."
"...그런데 너희들과 접촉한 것 때문에, 정의를 배신했어."
"역시 너희들은 살려둘 수 없어. ...이렇게 된 이상, 너희들의 죽음을 전 세계에 중계해주겠어. 정의를 거부하고, 이 세계의 질서와 규칙을 거부하는 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깨닫게 해주겠어."

"...정의를 수호하는 가디언즈의 이름으로."

/1시까지! 오늘자 반응은 여기까지만 하시면 된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하더라도 자유입니다만 팩트를 박아넣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르지요! 명대사를 쓰고 싶다면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르고.
제 0 특수부대가 최초로 가디언즈 간부급을 물먹이는데 성공한 장면인 것이에요!

441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7:31

안녕히 주무세요! 선우주!

442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8:47

혼자서 아이들과 세븐스들까지 전부 텔포 가능한 능력...?


아니 그런 인재가 저기서 뭘하고 있던거야..

443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1:02

데엠.....텔포 하신 세븐스 탐나는데...

444 유루주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1:33

선우주 잘장~

445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1:41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세븐스들이 정신적으로 몰려있었다고도 할 수 있겠죠?
이를테면 세븐스들은 다들 각자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저항하지 않고 굴복하고 살아가는 이들도 많으니까요.

사람의 무기력증과 절망, 그런 것들은 생각보다 상당히 크고 위험한 것이에요.

모 실험에도 있잖아요? 쥐였던가. 전기 신호를 자꾸 주니까 더 이상 주지 않아도 그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는 그 실험.

446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1:47

구해냈어,.....다행이야.....!(엉엉)

447 멜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2:09

"아이고 두야.."

그녀는 어느새 스킬을 해제하고는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으며 레이버를 바라보았습니다. 화내고 있는거 같긴한데.. 뭐 상관없습니다.
그녀는 안좋은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낫을 펼친뒤 그것을 느리게 돌렸죠.

"순응한게 아니라 협박해서 따르게 한거겠지~"

솔직히 저런 타입하고 말을 섞어봐야 귀찮기만 하지만.
그녀는 한숨을 쉰뒤 어깨를 으쓱였죠.

"중계되는건 꼴사나운 정의의 패배야."

/ 다들 수고하셔써요~

448 레이주 (LF7xW7EG9c)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2:21

이번 턴도 스킵하겠습니다!
좀전엔 말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만 있네요
했다가 망할거 같아서 그냥 계속 썼다 지웠다만 반복중

449 멜피주 (xM56bZ3Q6Y)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2:44

트롤판정은 안나서 다행이에요..

450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3:53

음. 일단 알겠습니다. 레이주..(토닥토닥) 하지만 어지간하면 현 상황을 좋게 판정하려고 하고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말고 움직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그냥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 행동이 또 다른 변수를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451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44:36

“음....레이버라고 했나? 사실 우리, 지금은 누가 틀리고 맞는지는 중요한게 아니잖아?
너와 우리의 정의는 다른거고, 그래서 싸우고 있는 거지? 하지만 슬프게도, 여기 있는 누구도
자신의 정의를 버리지 않을거잖아?

너의 정의는 순응하며 고개 숙이는 정의. 부조리에서 무력하게 고개를 돌리며 사냥개로서 충성하는 정의.

우리의 정의는 부조리에 고개를 돌리지 않고, 죽더라해도 개로서 사는게 아닌, 인간으로서 죽기로 맹세한 정의.

그 누구의 정의도 진리가 아니며,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정의를 따를 자격이 있지.

만약 서로의 정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늘 아래 두 정의가 공존하지 못한다면…..한쪽이 굴복 할때까지 때까지 싸우는 수밖에......!

네가 우리의 정의를 우습게 보더라도, 나는 너의 정의에 경의를 보내줄꼐.
그리고 네년이 말한 대로, 여기서 정의를 증명해주마. 우리의 패배가 아닌, 너의 패배로 말이야.

자, 같이 지옥을 즐겨보자.”




안개가. 안개가 점점 더 짏어져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안개가 서서히 광장을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연출 입니다.)

452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45:28

나는 안개의 왕. 자신을 정의라 자부하는 아이야, 너의 악함을, 무력함을 여기서 뼈저리게 느껴라!!!!!!!

정의는……승리한다!!!!!!!!!!!!!!!!!

453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48:43

어. 그러니까 저렇게 변신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기술을 사용한건가요?

454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49:08

잘...연출되었나요?

사실 이런건 한지 오래되서 잘 모르겟네요......

455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50:34

>>453 그냥 뽀대있게 보일려는 화각 "연출" 입니다. 아직 전투에 들어가 않았으니까요!

456 ◆afuLSXkau2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51:18

음! 알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알도록 할게요!

457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52:01

그러니까 저 해골은 초사이언의 황금 머리카락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전투에 들어가면 저 해골도 기술이 됩니다.

458 잭 발렌타인 (JxIkxRKYJ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53:03

잭: (음, X나 카리스마 있어)

459 유루 (q.0ZOymxTA)

2022-10-16 (내일 월요일) 00:59:18

초면이다 싶은 사이지만, 잭이 아이들을 받아준 것이 시야 한 구석에 보인다. 합이 잘 맞았어서 다행이였다. 그리 생각하며 들려오는 레이버의 말을 가만 듣는다. 솔직히 듣는다고 해서 뭐 좋은 정보라던가, 마냥 긍정적인 것만 도출되진 않을 테지만, 그냥 지껄이는 말을 듣고 싶었었다.

그녀의 말은 백 번 옳다. 당연하게도 체제에 순응하면 아무리 하층민이여도 콩 조각은 던져진다. 그 콩 조각이 아무리 미미해도, 불응하는 자들이 개처럼 몰매 맞는 것보다야 낫다. 행복과 만족은 이런 면에서는 상대적인 것이다만, 에델바이스나 다른 레지스탕스는 상대적인 만족감에서 그치치 못하고 온전히 행복하고 싶은 것이겠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댔다. 이런 상황에 맞는 말은 아니다만 결국 속 뜻이 중요한것 아닌가? 좋은 말 한 마디는 사람을 움직인다. 나쁜 말도 사람을 움직인다. 결국 말에 실린 힘은 존재한다. 아무리 말빨이 좋아도 진실되지 않는 한, 전해지는 감정이나 동요는 극히 제한되지 않을까. 그는 그런 이유로 아무런 말 없이 임무를 행할 뿐이다. 자신보다 더욱 적극적이고, 아름답고, 진실된 대원들이 많으니, 회유나 동요는 그들이 해줄 테다.

그는 극한의 나르시스트 비스무리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신의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러면 온 정과 열정을 다할 것이 자신뿐이다. 그는 과거의 트라우마도 남지 않은 체이고, 앞으로 부딪쳐 갈 문제점도 어떻게든 해결해 나갈 것이다. 다만 과거의 번뇌는 여전히 그를 묶어두고 있다. 모두가 흔히 느끼는 죄책감을 그도 당연하다시피 느낀다. 그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인간이고, 사람이니까.

자신이 하는 행동은 다른 이들과는 달리 대의를 위한 것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도 아니다. 나아가 복수같은 거창한 것조차 아니다. 그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기심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죽여왔던 남들에게 속죄하며 이런 반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밤에 발 뻗고 잘수 있도록. 추잡하다면 추잡하겠지만, 그는 개인주의자이니 욕을 들어도 괜찮을 것이다. 자신이 에델바이스에 소속되어 있는게 다른 피해자들을 욕보이는 일이더라도, 나아가 다른 부대원들의 미움을 사도 그러려니 할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그의 속내에서 나와 물체 상태의 그를 보자면, 여전히 레이버를 응시한 체로 힘을 싣고 있다. 두 단검은 날이 서 있는 체로, 그녀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는 무루의 상태로 향하길 바랄 뿐이다.

460 레레시아 나나리 (PWfcB5t.LI)

2022-10-16 (내일 월요일) 00:59:41

레이버가 그녀의 사슬과 다른 공격들 대처하기 바쁜 사이, 몇몇은 아이들을 풀어내었고 그녀와 팀원들의 말이 닿은 것인지 세븐스들은 남은 아이들을 구해내었다. 이제 내보내기만 하면! 그녀는 세븐스와 아이들이 사라지기 전에 소리쳤다.

"가려면 도시 바깥으로 나가! 괜찮아! 거긴 우리 동료가 있으니까!"

어느 쪽이든 로벨리아들이 있는 곳으로 가기만 하면 구출은 성공할 것이다. 이내 사라지는 그들을 보며 무사히 나갔기를 빈다. 그리고 이제 더는 거리낄 것 없이 레이버를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거리를 둔 레이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녀 역시 일갈했다.

"순리를 배신해봐야 비참하고 굴욕적인 삶 뿐이다? 지금 체제를 따르는 것 만이 세븐스의 살 길이다? 아니! 내가 내 의지로 내 신념을 지키며 사는 것이 제대로 된 삶이지! 누군가 만들어 내었고 다수가 소수를 핍박하는 순리가 과연 이 세계라고 말할 수 있을까! 치우친 천칭을 강요하는 것이 과연 정의일까! 다시 한번 말해주지. 너희의 정의는 너희의 것일 뿐, 모두의 것이 아냐! 희생을 전제이며 필수인 정의는 정의가 아닌 에고일 뿐이다! 그러나 그것 역시 말해주지. 우리 역시 정의는 아니라고!"

캉! 날카로운 금속이 바닥을 찍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깃대를 세웠다. 도시로 들어오며 줄곧 들었던 하얀 결사의 깃발. 가운데 붉은 에델바이스가 선명하게 핀 그 깃발을 모든 카메라에 담기도록 펼치며 외쳤다.

"우리는 정의가 아니며 또한 영웅도 아니다! 단지! 사람으로 태어나 마땅히 주어지는 것을 되찾으려 하는 이들일 뿐이다! 누군가에게서 빼앗는 것이 아닌, 나의 것을 지키되 너의 것 또한 지키려 하는 이들이다! 세븐스라서, 비능력자라서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이 한 몸 내던지려 하는 사람일 뿐이란 말이다!"

영웅이 되고자 함이 아니고, 가디언즈를 대신할 권력자가 되고픔도 아니다. 그저 사람답게.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렇지 못 한 지금의 체계를 부수려 하는 어느 사람일 뿐이다.

거의 온 몸으로 내지르다시피 소리를 친 그녀는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붉은 에델바이스가 펄럭이는 깃대를 들어 레이버를 겨누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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