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0073> [HL/하렘/청춘/일상/어반 판타지]청춘연애기담 - 01[엘부르즈의 과실] :: 1001

캡틴

2022-10-11 16:20:27 - 2022-10-26 11:44:28

0 캡틴 (f2mkJCId3g)

2022-10-11 (FIRE!) 16:20:27

숲속을 건너간 폭포의 저편, 그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저택이 있다.

눈앞을 가리는 수증기와 어디서도 듣지못한 밝은 웃음소리.

누군가는 이리 말했다.

그곳낙원에는 미지가 산다고.

-사립 엘부르즈 고등학교 신문부, 기숙사 일월정에 대한 인터뷰에서 발췌


#본 스레는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38069/recent

900 테이주 (pkZTPC5M6w)

2022-10-24 (모두 수고..) 17:05:29

>>897 메신저인가!!! 그렇다면 학생들 사이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게시판 느낌으로 하나 파는것도 좋겠네!!!
다들 어떤지 의견을 듣고싶은걸!

90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OUm6fgPwZg)

2022-10-24 (모두 수고..) 18:37:27

>>900 엄청 좋아!

902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19:22:44

유우나주 저녁 먹기 전에 잠깐 갱신할게! 음. 그것도 괜찮겠다!! 게시판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해서 캐릭터들끼리 1:1 디엠을 나눌 수도 있다는 그런 설정이면 딱 좋을지도 모르겠네!

903 강민주 (z76UpcGReY)

2022-10-24 (모두 수고..) 19:28:26

다들 좋은 밤이야~ 답레 가져와야하는데 너무 힘드네 ㅠㅠ

904 테이주 (pkZTPC5M6w)

2022-10-24 (모두 수고..) 19:40:20

월요일은 특히 더 그렇지!!! 다들 피곤한모양이고!
게시판... 가능하면 트위터같은 느낌으로 하는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905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16:29

유우나주 다시 갱신할게~
응! 그런 느낌이면 굳이 라인이나 전화번호 교환안해도 사용가능할 것 같으니 말이야!

906 해리주 (xOexN/MV1c)

2022-10-24 (모두 수고..) 21:56:49

내일은.....일상을 한다!

907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03:17

안녕안녕~ 어서 와! 해리주~

908 해리주 (xOexN/MV1c)

2022-10-24 (모두 수고..) 22:15:38

좋은 월요일!!!!

909 강민주 (wM0z//8sjE)

2022-10-24 (모두 수고..) 22:28:46

하 답레 달고싶었는데 넘 늦어버렸네 ... 흑흑

910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38:58

저런. 강민주..(토닥토닥)
아무튼 보아하니 트위터 비슷한 느낌으로 채팅 스레가 세워지는 것 같네.

아이돌 보정을 달아서 자물쇠를 달아두는 수밖에 없다. (유우나:네?!)

911 그리무와르주 (EQ1sl3RXRo)

2022-10-24 (모두 수고..) 22:48:14

갱신~~~! Minasan 월요일인데 잘 있었어~? 음핫핫

912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01:42

안녕안녕~ 어서 와! 그리무와르주!!

...월요일이라서 힘들어. (털썩)

913 그리무와르주 (EQ1sl3RXRo)

2022-10-24 (모두 수고..) 23:09:21

월요일은 힘들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 ㅋㅋㅋㅋㅋ

914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14:18

흑흑. 그건 그래. 월요일은 힘들어..8ㅁ8

915 유강민 - 리젤로테 (wM0z//8sjE)

2022-10-24 (모두 수고..) 23:18:18

" 확실히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지만 말이지, 학교는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사회적인 능력을 기르게 하는 곳이기도 하거든. 그러니까 리즈가 여기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이 학교의 본분을 반만 수행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거야. "

그녀가 옆나라 이야기를 하자 강민도 길게 말을 늘어놓으며 얘기했다. 사실 옆나라라고 한다면 그와 무관하지는 않은데 이름부터 한국식 이름이지 않은가. 물론 상당히 어릴적부터 유파에서 길러져왔고 일본에서 살아왔기에 그는 외모와 이름만 한국인일뿐 완전 일본인이나 다름 없었지만.

" 의외로 리즈 같은 사람들은 별로 없는걸.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이 세계의 절대 다수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이니까 말이야. "

그리고 그 절대 다수에 나는 포함이 안되고 말이지. 이어지려는 말을 속으로 삼켜낸 그는 잠깐 쓴웃음을 지었지만 빠르게 옅은 미소로 바뀌었다. 물론 미사키도 그렇고 리즈도 그렇고 엘부르즈에는 특별한 학생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녀의 조심하란 말이 틀리진 않지만 ... 그 극소수의 사람들 중에서 그에게 적대감을 가질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마음을 놓고 사는 것도 있었다.

" 맘만 먹으면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은 세상이긴 하지만 말이야 ... 가끔은 상쾌한 공기를 맡으면서 생각없이 걸어다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거든. "

강민의 말에도 리젤로테는 나갈 생각이 없어보였기에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이 이상 말해봤자 서로의 의견은 평행선만 달릴 것이 뻔했기에 설득은 그만두려고 했지만, 이어진 그녀의 말에 그는 잠깐 멈칫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가깝게 다가가서 다시 앉고선 작게 속삭였다.

" 리즈는 어때? 리즈만 좋다면 나는 괜찮은데, 데이트. "

장난스런 표정이 가득했지만 어쩐지 싱글벙글한 웃음이 조금은 기대를 품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어디까지나 리즈를 밖으로 데려갈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것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916 강민주 (wM0z//8sjE)

2022-10-24 (모두 수고..) 23:18:56

자기 전에 답레 올렸다!! 역시 자각없는(있는) 플러팅은 위험하군

917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43:39

다들 월요일 수고많았어!!

918 리젤로테 - 강민 (FRkDosX3Gs)

2022-10-25 (FIRE!) 04:28:00

"바로 그런 생각들이 안일하다고 나는 말하고 있는 거야. 비일상에 사는 자가 일상이 있는 쪽을 바라봐도 의미 없어. '그림의 떡'이라는 말을 알고 있으려나? 자네가 말하는 평범한 삶이, 우리에게는 마치 그것과 같지. 실체인 것 같아 뻗어보면 가짜이고, 선뜻 배푼 믿음에 멋대로 배신 당하고는 해. 비일상에 산다는 건 그런 거야 강민군. 가령 지금의 내가 학생을 연기하고 있어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말이지. 그러니 학생의 본분 따위같은 것도 사실은 전부 의미 없다는 이야기... ...잠, 거리 가깝잖아...! 그렇게 불쑥 다가오지 말아주겠어?"

책장을 넘기며 기세양양하게 말하는 마녀도 멋대로 자리를 바꿔 가깝게 앉아오면 별 수 없다. 페이지에 고정시켰던 눈이 강민에게로 향하고, 뒤로 내뺀 얼굴에는 당황하는 빛이 감돈다. 또, 한껏 찌푸린 눈썹에 모진 목소리... 그리고 갑작스러운 어프로치에 놀란 걸까? 조금이었지만 붉게 상기된 얼굴. 무섭다 무서워.

"흥... 사람이 말하는 중인데 바보같은 얼굴이나 하고 있기는...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제 떨어져. 자네 때문에 책이 안 읽힌단 말이야... 정말."

그러더니 손에 들려있던 두꺼운 책으로 강민의 얼굴을 자신의 거리에서 밀어내려고 한다. 꾹꾹 눌러서 밀어낸다. 평소의 실없는 장난같은 거라고 생각했건만,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웃는 얼굴을 모질게 내칠 수는 없었던 건지. 체념한 듯 말하는 마녀는 '하아' 한숨 쉬고는 말한다.

"...좋아. 어울려줄게, 데이트. 한 낮에 바깥에 나가는 것 따위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 걸."

마침내 승낙이 떨어졌다! 한껏 부풀어 있던 강민의 기대가 닿았던 것일까? 하지만 안심은 아직 이르다고 말하는 것처럼, 천천히 펴올린 손가락 한쪽을 곧 강민의 입가에 닿게 하고서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단... 나도 자네에게는 조건이 있어."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그렇지만 또렷하고 확고한 목소리였다.

919 그리무와르주 (FRkDosX3Gs)

2022-10-25 (FIRE!) 04:42:35

나도 늦은 시간에 이어 놓고 자러간당~~~!

92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UFiHYSvBU)

2022-10-25 (FIRE!) 11:33:35

와 아침부터

92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Gchw3UyMUQ)

2022-10-25 (FIRE!) 12:38:23

마녀
너무 요망
역시 연륜에는 못이기는거야~~

922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3:07:19

다들 좋은 점심이야~

92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RCt6Iu5nA)

2022-10-25 (FIRE!) 13:40:40

좋은점심

924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3:46:23

미사키주 어서와~~ 점심은 맛있게 먹었을까?

9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RCt6Iu5nA)

2022-10-25 (FIRE!) 14:07:53

간단하게 먹었지롱~
유강민이 슬슬 악셀 밟아가는게 맛있어

926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4:11:52

헉 악셀이라니 ... 정속 주행 중이라구 ~

92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RCt6Iu5nA)

2022-10-25 (FIRE!) 14:48:30

악셀 밟으면 눈이 스치면 키스를 갈기는것인가

두 렵 다!

928 유강민 - 리젤로테 (m4gyi/CzSM)

2022-10-25 (FIRE!) 15:27:45

" 그럼 리즈랑 나는 똑같이 비일상의 선상에 서있으니 서로가 그림의 떡이 아니라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다는거네? "

그녀의 말대로 그와 대척점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하등 상관 없는 것이었다. 오히려 그와 비슷한 사람들을 경계해야하는 것이지. 하지만 강민은 어느쪽도 경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 사실 그가 지금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심지어 그를 어릴적부터 세뇌하다싶이 교육해온 유파 마저도.

" 그야 리즈가 잔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이제 그런 얘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지긋지긋해. "

리젤로테가 책으로 자신의 얼굴을 밀어내자 강민은 순순히 조금 멀어져주었다. 하지만 리즈의 당황스러운 얼굴을 봤으니 이번에도 꽤나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하면서 아까처럼 다시 등받이에 팔을 올리고선 쭈욱 기대 앉으며 말했다.

"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앞뒤로 사족이 너무 붙는거 아니야? "

드디어 리즈에게서 약속을 받아내자 그는 싱글벙글하며 말했다. 정말 리즈를 이 어두컴컴한 동아리 부실에서 빼내는 것이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그만이 아는 것이겠지만 일단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양새였다. 그리고 이어진 리젤로테의 말에 그는 말해보라는듯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929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28:01

아무래도 미사키한테도 어프로치를 해야 ...

93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28:59

>>929 두근두근이야~~

931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32:34

사실 저번에 손 잡은 것도 어프로치의 일종이긴 한데~

93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37:10

>>931 더 자극적인걸 찾게 되는거야~~

933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38:04

>>932 자극적인거라니 ... 고민을 좀 해봐야겠는걸~

93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39:29

>>933 하렘물의 정석.... 럭키스케베... 가는것이다....

935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40:59

>>934 둘 다 반사신경이 좋은데 럭키스케베가 가능한거야~~?

93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43:58

>>935 이런 문제가

하지만 문제나 접촉이 더 빨리 일어나면 된다!!!!!

93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44:42

그리고 미사키 지구 오면서 용사때 처럼 날서있지는 않으니까 문제 없어!!!!!

938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50:42

흐으음 그렇다면 적당한 상황이 생각나네~

93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52:54

무슨 상황이지? 당장 알려줘

940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6:01:09

ㅋㅋㅋㅋㅋㅋ 궁금한거야? 상당히 진심 모드네~

94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02:35

궁금하지 그럼!

942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05:59

길을 걷다가 빠져나왔는데 거기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못본 미사키를 끌어당기고 미사키가 반동으로 자연스럽게 안기는거지~

94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07:22

좋은데!!!!!!!!!!!!!!!!!!!!

944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12:50

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상당한데~~

94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14:04

모든 히로인을 공략해라 유 강 민

946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16: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략한다고 맘대로 되는게 아닌걸~ 아직 일상 몇번 안돌려보기도 했구~

94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39:47

어차피 성공이 반쯤 보장된 하렘
마음껏 지르는걸 보고싶은거야~

948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43:07

성공이 보장되어있다니 그건 아무도 모른다구~~ 강민이가 그렇게 대단한 친구도 아니고 말이야!

94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44:10

제왕과 외계기사와 용사와 마녀와 무녀와 아이돌의 호의를 받는데?

950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46:52

이렇게 보니 라인업이 대단하긴하네 ... 그래도 호의가 그저 단순한 호의로 끝날수도 있잖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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