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0073> [HL/하렘/청춘/일상/어반 판타지]청춘연애기담 - 01[엘부르즈의 과실] :: 1001

캡틴

2022-10-11 16:20:27 - 2022-10-26 11:44:28

0 캡틴 (f2mkJCId3g)

2022-10-11 (FIRE!) 16:20:27

숲속을 건너간 폭포의 저편, 그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저택이 있다.

눈앞을 가리는 수증기와 어디서도 듣지못한 밝은 웃음소리.

누군가는 이리 말했다.

그곳낙원에는 미지가 산다고.

-사립 엘부르즈 고등학교 신문부, 기숙사 일월정에 대한 인터뷰에서 발췌


#본 스레는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38069/recent

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3yUCfC62MI)

2022-10-12 (水) 07:49:19

2 강민주 (jgqhzJjy4E)

2022-10-12 (水) 07:59:24

얍~~

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3yUCfC62MI)

2022-10-12 (水) 08:00:46

아침 일상 어때 😎

4 강민주 (mptuOl4avI)

2022-10-12 (水) 08:12:32

나는 괜찮지만 텀이 좀 있을수도 있어~~ 회사 가는 길이니까 말이야~

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PeWcGZJEZ.)

2022-10-12 (水) 08:21:08

나도 텀은 길 예정이라 괜찮아!
어떤 일상이 좋아?

6 강민주 (zGL48KztCI)

2022-10-12 (水) 08:38:58

첫 일상은 가볍게 학교 일상도 괜찮지 않을까~? 시간대는 봄가을이라고 했으니 딱 학기 시작할때쯤이기도 하고

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PeWcGZJEZ.)

2022-10-12 (水) 08:44:34

좋아! 선레는 어떡할래?

8 강민주 (zGL48KztCI)

2022-10-12 (水) 08:45:00

선레는 이번만 부탁해도 괜찮을까~? 다음엔 내가 써올께!

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PeWcGZJEZ.)

2022-10-12 (水) 08:47:08

좋아 잠시만 기다려~

10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08:54:58

(착석

1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 유강민 (PeWcGZJEZ.)

2022-10-12 (水) 08:56:23

새 학기의 첫날은 어제보다 추웠다. 분명 새학기에 긴장하는 학생들의 심상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겠지. 이세계의 기억은 주술적인 사고를 미츠키에게 주입시켰으며 그것을 의식하지는 못했다. 20년이면 사람이 바뀔만한 시간이 아니던가. 새학기. 벌써 2학년이기도 하고, 미츠키 입장에서 평화로운 일상이 벌써 1년 넘게 지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그런 관계로, 가볍게 춘추복에 가디건만 입고 왔음에도 그닥 추위를 느끼지는 못했다. 에초에 더위와 추위 쯤은 인간이 버티지 못하는 수준마저도 쾌적하게 지낼수 있으니 더더욱 그렇지.

누구보다 빠르게 교실에 올 생각이었지만 선객이 있던 모양이다. 유강민.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가 좋아하는 남자. 우연일지 운명일지 모르겠을 상황에 작게 미소를 짓고는 그의 자리로 살랑살랑 걸어가 앞자리에 앉아 말을 걸었다.

"일찍 왔네 유우군, 새학기라 설레는거야?"

12 강민주 (zGL48KztCI)

2022-10-12 (水) 08:58:44

테이주 안녕~~ 조은 아침!

1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PeWcGZJEZ.)

2022-10-12 (水) 09:02:26

안녕!

14 강민주 (zGL48KztCI)

2022-10-12 (水) 09:13:17

생각해보니 미사키랑 한살 차이가 나서 같은 반일수가 ... 미사키가 월반한걸로 하자~

1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GMHuhJTATY)

2022-10-12 (水) 09:13:49

아직 생일 안 지나서 그런거 아니야...? 일본 나이 체계가 만나이로 알고 있어서

16 강민주 (zGL48KztCI)

2022-10-12 (水) 09:20:55

생각해보니 봄 가을인가 ... 일단 마저 써올께~~ 헷갈리는군!

17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09:26:05

다들 안녕! 일본 기준 나이는 생일을 기준으로 해서 같은 학년이라도 나이가 다른 경우는 왕왕있다구!

1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GMHuhJTATY)

2022-10-12 (水) 09:28:48

맞구나! 나도 헷갈려서 누군가 확신을 갖고 말해주길 바랐어!

19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zGL48KztCI)

2022-10-12 (水) 10:04:51

저번주까지 기숙사와 학교 사이를 잇는 이 길은 한산하기 그지 없어서 피곤한 눈을 반쯤 감은채 부활동을 하러가는 몇몇만 보였지만 오늘은 모두 같은 교복을 입은채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의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 섞여서 피곤해보이는 표정을 지은채 걸어가고 있는 강민 또한 새학기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겠다.

평소엔 기숙사에서 살지만 방학을 맞아서 집에서 보내던 그에게 간만에 아침 등교란 조금은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몸에 들인 습관이란 무서운 법이라 정해진 기상시간에 정확하게 일어난 강민이 학교에 도착했을땐 아직까지 교실은 한산하기 그지 없었다.

" 좋은 아침이야 미츠키.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파란색의 눈동자가 인상적인 여학생으로 축구부 활동이 끝나고 창고 정리를 도와주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 사이에 작은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그 이후에 좀 더 친해진 느낌이라 강민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 처음 맞이하는 새학기도 아니고 설레지는 않아. 근데 조금 피곤하네. "

어릴때부터 아침 잠이 많아서 깨어나는걸 힘들어했고 그걸 고치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지금 와서는 늦게 일어난다는건 그의 입장에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 아침의 피곤함만큼은 여전히 유효했다.

2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 유강민 (GMHuhJTATY)

2022-10-12 (水) 10:14:15

"응, 좋은 아침~"

미츠키는 밖을 바라보았다. 벚꽃이 만개하고 가벼운 바람에 꽃잎이 조금씩 떨어진다. 이때가 한참 꽃놀이를 보러 가기 좋지. 나중에 테이짱을 꼬셔서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걸 눈치체자 부드럽게 미소가 떠오른다.

"그렇겠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학생으로서는 마지막 새학기도 맞을거고 말이야. 어제 늦게 자기라도 했어?"

가방 안에서 목캔디 두개를 꺼내어 강민에게 하나를 주고, 하나는 자기 입에 털어넣었다. 졸릴때는 입에 무언가 들어가는게 좋지.

"아는 사람 거의 없던데 유우군이랑 같은 반 돼서 너무 잘됐어~! 유우군은 같이 올라온 친구 있어?"

21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zGL48KztCI)

2022-10-12 (水) 10:35:51

"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어? "

자신과 이야기하던 중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보고 강민은 마주 웃으며 물었다. 그러다 미츠키가 목캔디를 건네주자 고맙다며 인사하고선 입에 털어넣는다. 시원한 느낌이 목을 타고 코까지 올라와 졸음을 잠시 내쫓아주는 느낌이다.

" 원래 아침에 약해서 말이야. 못일어나는건 아니지만 일어날때마다 힘들긴 하지. "

체질이라 그런가 습관을 바꾸어도 남아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적응해야만 했다. 그래서 시간이 좀 더 지난다면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꺼라고 믿고 있는 그였다.

" 나도 미츠키 말고는 친한 사람 별로 없으니까. 친한 사람들이 같은 반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 "

사실 학교 생활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라서 강민에게 친한 친구를 꼽아보라고 해봤자 한 손으로 꼽을 수준이었다. 물론 두루두루 아는 사람은 많지만 정말 친하다고 느끼는 친구들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다. 그래서 그도 한편으론 미츠키와 같은 반이라는 사실이 다행이었다.

2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 유강민 (GMHuhJTATY)

2022-10-12 (水) 10:50:06

"응? 아~ 벚꽃 예쁘다~ 같은 생각?"

가볍게 대답을 하고 밖으로 향한 고개를 강민을 향해 돌렸다. 키득거리는 작은 웃음소리도 나왔다. 완전히 청춘이네.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즐거웠으니까 웃음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호오 호오. 지각하는건 못 봤는데 의외네."

용사였던 그녀에게 지금의 생활은 피로와 거리가 멀었지만 나른함은 쫓지 못했다. 자연스레 강민의 책상 위에 엎드려서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나름 인간미 있는 부분이네. 엎드려서 졸거나 하기도 하는걸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 정말? 기쁘네~"

사람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주로 보았는데 친하진 않은거구나. 그렇구나. 문득, 아는것도 없이 좋아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23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zGL48KztCI)

2022-10-12 (水) 11:27:55

그녀의 말에 강민도 창 밖을 내다본다. 생각해보니 정말 벚꽃이 피는 시기라 이번에도 해리가 벚꽃 구경이라면서 자신을 끌고갈거란 생각에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 아직도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온 학생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더더욱 미소가 짙어진다.

" 일어나는건 제때 일어나니까 지각은 안하지. "

유파의 가르침은 엄격해서 그런 사소한 것들도 엄중히 질책받곤 했기에 그가 늦잠을 자는 일이라곤 정말 몸이 아프거나, 혹은 기절했거나(...) 둘 중 하나의 일이다. 자신의 책상에 엎드리는 미츠키를 바라보면서 그는 말했다.

" 해리도 같은 반이니까 ... 친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일단 두명뿐이네. "

별거 아닌 말인데 기쁘다니, 행복의 역치가 낮은게 아닐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그는 입에 있던 목캔디를 씹어삼켰다. 사탕을 먹다보면 어느새 씹어서 넘기는게 그의 습관이었다. 그리고 졸음을 내쫓아주던 목캔디가 사라지자 한걸음 물러나있던 졸음은 다시 원래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서서히 찾아가고 있었다.

" 역시 아침은 별로야 ... 수업이 오후부터 시작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

이루어질리 없는 쓸데없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면서 강민은 입을 가리고 크게 하품했다. 평소라면 이런 무방비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텐데, 오늘은 유독 더 피곤해보이는 모습이었다.

2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 유강민 (/RTZBfwHbU)

2022-10-12 (水) 12:01:14

"습관 들인거야?"

항상 제때 일어나는 일은 하루 이틀 한다고 일어나는 일이 아니니까.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또한 새벽에 눈을 뜨고는 하는데, 이제는 그닥 달갑지 않은 습관이다.

"아 그러네, 테일러도 같은 반이었지."

해리 테일러. 지구에 어째서 있는지 모르는 인외. 정체도 목적도 불분명한 녀석과 유강민이 힘께 어울리는 것은 꺼림직한 일이지만 무어라 말을 할수는 없다. 내가 사실 이세계 용사라 아는데 그녀석은 인간이 아니라고? 내가 들어도 헛소리라 자부할 일인걸.

"아하하하, 그래도 아침에 공기가 시원해서 좋지 않아? 사람이 많이 우르르 오는것도 활기차서 기분 좋고~"

몸을 쭉 일으키고는 하품을 하는 상대의 코 끝을 검지로 쿡 하고 가볍게 찔러보았다.

25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nkcjZtd/2w)

2022-10-12 (水) 13:27:07

" 부모님이 조금 엄하셔서. "

어릴때는 정말로 부모님이라고 생각했지만 철이 들때쯤 자신의 친부모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그였다. 그래도 자신을 키워준대다 아예 정을 붙이지 않고 산 것도 아니기에 지금에서의 관계는 조금 애매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지어지는 쓴웃음을 금세 어그러뜨리고 자연스런 미소로 바꾼 그는 찔러오는 검지가 코에 닿자 그것을 잡으며 얘기했다.

" 그런 것보단 그냥 아침에 잠을 좀 더 자고싶은거라니까. "

이걸 입에 넣는척해? 하며 고민하다가 얌전히 손을 내려놓고선 미츠키가 엎드려있던 책상에 반대로 자신이 엎드려버린다. 은은한 온기가 남아있어 좀 더 잠이 쏟아지는 느낌이다. 하품과도 비슷한 한숨이 작게 내쉬어지고 조금씩 눈이 감기려는걸 억지로 막아본다.

" 이렇게 무방비한 삶은 마지막이니까 ... "

잠과 현실 그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으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입 밖으로 내뱉는 사람도 있다. 공교롭게도 강민은 자신의 생각을 웅얼거리듯이 얘기했지만, 그것을 얘기했다는 자각이 없이 다시 한번 하품만 크게 할 뿐이었다.

//다들 맛점!!

2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 - 유강민 (WznXN9va7o)

2022-10-12 (水) 14:06:48

"힘들었겠네."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는 유강민의 입가에 드리운 쓴웃음을 빠르게 읽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은 저마다 다른 짐이 있는 법이니 쉽게 짐작하려 들지는 않았다.

"주말에 푹 자둬, 주말에."

손가락이 갑자기 잡힌 것에는 놀랐다. 하지만 홍조를 띄거나 엣 하고 귀여운 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담담하게 오늘 기숙사에 들어가 생각할 거리를 늘렸을 뿐이었다. 어떤게 조금 더 흔들렸냐고 하면 엎드렸던 책상에 바로 상체를 묻은 편이지만. 마지막으로 빨았던 가디건의 섬유유연제가 무슨 향이었더라. 보통 사람은 이 짧은 순간에 남은 냄새를 맡지는 못할테니 무의미한 고민이었나. 책상 밑으로 유강민이 잡았던 검지를 다른 손으로 감아쥐며 시덥지않은 소리를 했다.

"....?"

방금 말은 무슨 의미냐고 당장 묻고 싶었지만... 자는 사람을 깨워서 심각한 이야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럴만한 시간도 아니니까 미츠키는 이 이야기 또한 나중으로 미루었다.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는 시간이다.

"짧은 시간이겠지만 잘 자 유우군."

그 말을 마지막으로 미츠키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자는 사람을 향한 배려로 그 과정에서는 의자 끄는 소리도, 걷는 발소리도 나지 않았다.

//짠 막레야! 하나 더 이어줘도 좋고! 하렘마의 기질이 나오는구나 유강민!!!!

27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4:12:46

막레로 받을께~~ 재밌었다! 근데 하렘마의 기질이라니 ~~

2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4:15:11

손을 입에 넣으려고 한다던가 엎드린데 따라서 엎드린다던지!!!!!!!

29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4:33:46

헉 그런게 하렘마의 행동인거야??

3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4:34:21

여자를 꼬시랴 들거나 이미 꼬신 여자를 설레게 하는건 모두 하렘마적 행동이다

31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4:36:11

그럼 더욱더 분발해야 ... (아님)

3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4:36:52

>>31 분발하는게 맞아! 분발해서 모든 여캐를 공략성공상태로 만들어라 유강민!!!

33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4:38:53

헉 그럼 엔딩 나는건가?

3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4:40:24

거기서부터가 시작인거야 하렘물은!!!!!!!

35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4:55:49

공략부터 시작해 정실이 생길때까지가 하렘인거다!!!

3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4:59:27

맞아! 정실쟁탈의 과정이 하렘의 묘미라고!!!!

3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4:59:50

그리고 사실

정실이 정해져도 하렘은 끝나지 않아!!!!!!!!!!!!

38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5:00:37

이 엄청난 열기 ... 어쩌면 도망가야할지도 ..

3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5:05:17

>>38

40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5:11:45

사실 하렘의 묘미는 신경전이 아닐런지??

4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5:30:37

정실쟁탈의 신경전도 맛있지 😋

42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5:36:34

ㅋㅋㅋㅋㅋ 재밌겠다~ 사실 둔감한 남주로 할지 아니면 대놓고 모두가 내 여자야~ 하는 남주로 할지 고민했는데 말이지

4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5:47:24

유파 출신이면 남들의 감정도 바로바로 알아차려서 둔감한척 하거나 모두 내여자다 루트 밖에 없지 않은가?

44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5:50:45

ㅋㅋㅋㅋㅋㅋㅋ 이미 다 알고 있는 것도 재밌기는 하겠다~ 사실 일부러 모르는척한다던지 말이야~

45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6:05:59

모르는척 하는 주인공... 하렘... 윽 머리가...

46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07:41

에, 난닷테?

47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6:11:42

>>46 기야아아아악!

48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12:31

다른 점은 알게모르게 꼬신다는 점일까~

4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6:23:40

>>46 유죄!!!! 유죄!!!!!!!!

50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29:07

에엥 난 유죄 아니라구~

51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6:35:37

>>50 하지만 강민이는 유죄다!

52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36:44

헉 강민이는 유죄 ... 인정합니다 ...

5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6:38:07

너희 둘

일상해라

54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39:38

일상이 떠밀려졌다?! 보아하니 미츠키주는 이미 손에 팝콘을 쥐고 있겠군

5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6:40:39

그 말 대로.
하렘물처돌이의 야심은 멈추지 않아

56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45:10

호오 그렇다면 미츠키주가 보기에 강민이는 하렘물 주인공으로써 자질이 있는것 같아~?

5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6:47:27

타인을 평가할 구준은 안되지만

내일 훌쩍이면서 학교 오지 말고 얌전히 덮고 있어. 여자는 몸이 차가우면 안좋다고 하는 말도 있으니까.

같은 말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면 다 꼬실수 있을것

58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52:12

그렇다면 더욱 분발하는 강민이가 되겠다는거야~ 후후 ... 다음엔 손이라도 잡아볼까~

5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6:55:23

대담한 스킨쉽이나
럭키스케베나
저런 말 모두가 하렘마의 소양

60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6:57:10

앞으로 소양을 좀 더 갈고 닦아야겠는걸

61 해리주 (dFEAfndV7s)

2022-10-12 (水) 16:58:22

여자아이의 사소한 투정조차 받아주는 것이 소양

62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7:00:21

인내심의 소양 ... (끄적) 해리주 어서와~~

6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7:06:34

해리주 안녕!

64 해리주 (dFEAfndV7s)

2022-10-12 (水) 17:08:53

안뇽!
데이트 신청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여기서 뭐하냐고 놀러가자는 눈치 없는 상황을 만들어보고 싶다

6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7:10:01

>>64 고백도 방해해라 해리 테일러!!

66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7:16:11

고백 방해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눈새 아니냐구 ...

6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7:17:41

감정에 취해 발생하는 연인사이가 아닌
서사를 통해 쌓아낸 진짜 사랑으로 향하는 관문인거야
고백방해는

68 해리주 (WmeT/nt3AA)

2022-10-12 (水) 17:17:46

"재패니즈 노벨에선 프랜드가 이런 역할이었습니다만?"
학습된 친구

69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7:20:00

노벨... 분서갱유타임인가(?)

7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WznXN9va7o)

2022-10-12 (水) 17:20:25

분서갱유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 해리주 (pcNdSzRjvA)

2022-10-12 (水) 17:23:09

누군가 좋아해! 라고 하면 지나가다가 "oh, 저도 강민군과 XX양을 좋아합니다! 위 아 프랜드!"

>>69 이 악독한!

72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7:23:21

분서갱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이상한걸로 학습해버린 해리 ...

73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7:29:07

>>71 그럼에도 용서받는다... 그것이 'The emperor'...
학습의 표본이!!!

7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dCtZDn7SOI)

2022-10-12 (水) 17:32:11

>>71 악독하다!! 이것이 하렘의 남주친구!!!!!

>>73 Half - Emperor 한테이
모체가 되시는 왕은 누구야?

75 해리주 (4Aj6P5n4rQ)

2022-10-12 (水) 17:38:02

>>72 >>74
수상할 정도로 히로인에 대한 정보나 마을 축제나 전설에 대한 정보를 안다.
그것이 주인공의 친구
>>73
왕의 복제와 실제로 황제가 있는 국가의 기사간의 대결!

76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7:39:50

>>74 여러가지가 섞여있지만 메인은 시황제야! 외에는 살라딘처럼 중동계열이 좀 많아!

77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7:42:49

>>75 친구엔딩이 나도 이상하지 않는 정도의 정보력이 기본소양이지!
???:짐은 황제이니라(알바를 하며)가 최선인 아이라 그만...!!!

78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8:00:20

퇴근~~~

79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8:14:00

수고많았어!!!

80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8:20:00

테이주도 하루 수고 많았다~~ 그런 의미에서 일상이나 돌릴까?

81 테이주 (g8NDMvUFWo)

2022-10-12 (水) 18:26:49

좋지!!! 아직 퇴근전이라 텀이 좀 길수도 있는데 괜찮을까!!!

82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8:37:19

헉 아직도 회사라니 말도 안돼 ... 나는 괜찮아~~ 상황은 어떤게 좋을까?

83 테이주 (g8NDMvUFWo)

2022-10-12 (水) 18:45:16

처음은 등교시간이었으니 이번에는 점심때라던가 어떨까? 옥상같은데서?

84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8:55:46

나쁘지 않네~~ 옥상에서 우연히? 아니면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던걸까~

85 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18:58:00

우연히 만나는 편이 조금더 편할것 같아!!! 미안하지만 선레 부탁해도 될까!!!

86 강민주 (nkcjZtd/2w)

2022-10-12 (水) 19:03:52

당연하지~ 선레 가져올께 조금만 기다려줘~

87 유강민 - 쿠라카미 한테이 (ExtYO4wF0A)

2022-10-12 (水) 19:27:33

오늘따라 유독 피곤했던 아침 시간이 지나갔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잠깐 잤던 것이 도움이 되어서일까, 오전 수업 내내 꾸벅꾸벅 졸것만 같았던 몸은 용케도 모든 수업을 다 들을 수 있었다. 그래도 조금 더 수업을 들었다간 버티지 못할 것 같을때에 점심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 용케도 안졸았네. "

그가 수업 시간 내내 피곤해하던걸 보던 친구가 점심시간에 옆을 지나가며 말했다. 필기는 다 했지만 수업은 반쯤 흘려들었으니 그게 수업을 들은건가 싶긴 하지만, 강민은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점심을 먹고 양치질까지 다 끝낸 그는 교실을 나와서 계단을 오른다.

' 끼익 '

모든게 잘 관리되고 있는 엘부르즈지만 옥상으로 통하는 철제 문에서 나는 소리만큼은 어쩔 수 없나보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오지 못하는 옥상이라 딱 이 맘때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래도 옥상을 꾸며놓은지라 적당히 앉아서 쉴만한 벤치가 군데군데 있고, 강민은 그 중 하나에 기대듯이 앉아서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88 쿠라카미 한테이 - 유강민 (X8rdul5a2Q)

2022-10-12 (水) 19:57:42

쿠라카미 한테이는 방탕아입니다.
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고 그나마도 조는 경우가 대부분. 그나마도 특기생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쉬쉬하는 것 뿐 반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 그녀는 자주 논란에 휩쌓이고는 했습니다.
적어도 교실에 있으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그런식이면 학교는 왜 다니는 이야기까지.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긍정할 뿐 세걸음 지나면 그런 사람들을 없는것으로 치부했습니다.

교내는 너무 소란스럽습니다. 신경써야할 것이 많습니다.
인간관계부터 학업태도나 성적들. 이 학교 학생의 대부분이 공부에 매진하기 때문인지 다른 곳보다 더 한 느낌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인파로부터 숨어있을 곳이 필요했습니다. 교내가 넓다고 한들 결국은 학교라 완전히 사용되지 않는 장소를 찾는 것은 어려웠지만 다행히 그녀에게는 시간이 있었고 얼마 가지 않아 최적의 장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교내 옥상 정원으로 향하는 계단통의 위. 정원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그다지 눈길을 두지는 않는 이 곳 말고는 있을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요. 그곳은 그녀에게 있어선 최고의 휴식공간이었습니다.
때때로 지금처럼 좋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말이에요.

"이런 꽃놀이 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에, 그렇게 피곤해보이는 얼굴로 뭘하고 있는거야?"

한테이는 그를 보자마자 곧장 정원을 향해 뛰어내리지는 않았습니다. 구태여 힘을 쓰는것은 그녀기준에서의 피곤한 일에 해당하기 때문일까요. 그녀는 조금은 짖궂은 얼굴로 그가 앉은 벤치를 향해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89 유강민 - 쿠라카미 한테이 (nkcjZtd/2w)

2022-10-12 (水) 20:49:07

사실 그가 옥상을 올라가기 전부터 그곳을 먼저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구설수가 남아있다고 하던가. 하지만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강민에겐 딱히 신경 쓸만한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가 옥상을 올라가는 이유 중에 하나는 그녀를 만나기 위함도 있었으니까.

" 안녕, 테이. "

쿠라카미 한테이, 그녀는 항상 가죽자켓을 입고 있었는데 이유를 물어도 알려주진 않는다. 또한 일월정의 관리를 하고 있어서 학교 뿐만이 아니라 일월정에서도 자주 마주치곤 한다. 어릴적 우연히 만나서 구해준 이후 이곳 엘부르즈에서 다시 만나게 된 그녀는 이렇게 마주치면 먼저 인사를 걸어오곤 했다.

" 아침에 약한거 알고 있잖아. 단지 오늘은 평소보다 좀 더 피곤하네. "

벚꽃이 예쁘다던 미츠키의 말이 생각난다. 꽃놀이라 ... 벚꽃이 흐드러지면 꽃놀이도 가곤 하니까 말이다. 생각해보니 강민은 작년도 재작년도 꽃놀이는 가지 않았다. 딱히 싫어서는 아니고 기회가 닿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벤치에 앉아서 그녀를 바라보던 강민은 비어있는 옆자리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말했다.

" 거기 있기보단 여기로 오는게 어때? "

마침 옥상은 그와 그녀뿐이었다. 누군가 본다면 또 하나의 구설수가 생기겠지만 그럴 일은 없는 것이다.

9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PUE.KNETYY)

2022-10-12 (水) 21:23:06

크레이지 플러팅 하렘마!!!

91 쿠라카미 한테이 - 유강민 (X8rdul5a2Q)

2022-10-12 (水) 21:24:35

"음... 오늘은 어떻게 할까. 모처럼이기는 하지만 사양할까?"

그녀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얼버무렸습니다. 구태여 의문형인건 여지를 남기기 위했던 걸까요. 오전내내 햇살에 내놓았던 얼굴은 살짝 붉어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햇빛을 등졌습니다.
잠시간의 정적. 그녀는 스스로도 이게 맞는건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내 생각하는것이 귀찮다는 것 처럼 뛰어내려 당신의 곁으로 왔습니다. 제법 높이가 있었지만 뛰어내리는 한테이는 마치 일상적인 일이라는 듯 자연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부터 새학기였지. 긴장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멋대로 납득이라도 한듯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의 옆자리에 앉은 소녀는 방금 보다도 즐거워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녀는 거리감을 재는 것이 서툴러서 점점 가까워지는 것은 아마 착각이 아닐것입니다.

"가끔은 수업은 제끼고 놀러다닌다던가 하는 것도 괜찮지 않아? 그런 상태라면 오히려 더 머리에 안들어올텐데."

92 유강민 - 쿠라카미 한테이 (5YHDjnuxx2)

2022-10-12 (水) 22:39:17

" 사양한다면 내가 그쪽으로 갈 생각인데. "

한테이의 말에 강민은 마주 미소지으며 얘기했다. 그리곤 정말로 그녀의 옆에 갈 것처럼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정돈하다가, 이내 가볍게 자신의 옆에 다가온 한테이를 보고선 다시금 자리에 앉았다. 처음엔 저렇게 뛰어내리는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만 이젠 일상이라는듯 그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 1학년도 아니고 새학기에 긴장을 하진 않는다구. "

애초에 한 학년에 학생도 별로 없는 엘부르즈라서 대부분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 반이 바뀐다고 한들 거리감을 느낀다거나하는건 그의 입장에선 힘들었다. 거기에 다른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것도 그의 장점이었으니 더더욱.

" 그러고 싶지만 우리 부모님은 엄하시니까. "

라곤 말해도 실제론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일반적인 학생처럼 지내고 있을 뿐이었다. 수업을 듣지 않고 자리에 없다면 관심이 끌릴테니까. 유파에서는 그 어떤 경우라도 주목 받으면 안된다고 그를 가르쳤기에 그도 많은 관심은 부담스러웠다.

" 하지만 조금 피곤하니 아무것도 안하고 자고싶긴하네. "

한테이가 조금 가깝게 다가와있는듯하자 강민은 머리를 그녀의 어깨에 살짝 기대려했다.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듯 작게 하품을 하면서.

93 강민주 (5YHDjnuxx2)

2022-10-12 (水) 22:39:35

크레이지 플러팅이라니 ㅋㅋㅋㅋ 그런거 아니라구~

94 쿠라카미 한테이 - 유강민 (X8rdul5a2Q)

2022-10-12 (水) 23:00:59

"그런가? 그래도 반배정이라던가 있잖아. 사람이 없어서 의미는 없는 것 같지만."

맞아요, 그녀는 그다지 심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야 당연히 같은 반일거라고 생각했던 것 때문에 조금 짜증이 나고 있으니까요. 평소와는 다르게 등교 시간부터 사라진데에는 이유가 있던 것입니다. 그녀는 일부러 의미가 없다는 부분을 강조하듯 조금 힘을 주었습니다.

"하루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음, 아니다. 성실한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면 괜히 소란만 일어날것 같아."

그녀는 그렇게 소란스러워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았으니까요. 이다지도 가벼운 것은 어디까지나 흥미 때문 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사고보다도 지금이 오히려 찬스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버리는건 분명 그녀가 단순해서 그런거겠지요

"그러면 좋은 방법이 하나있지. 그때는 네가 도망치게 해줬으니까 이번엔 내가 한다던가?"

저녁먹기 전에만 들어가면 되는거잖아. 그녀는 웃으면서 자신에게 머리를 기대려는 당신을 피해 옆으로 살짝 물러났습니다.
그리고는 어림없다는 듯이 자신의 허벅지를 가볍게 치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그런 식으로 자면 오히려 제대로 못잘걸? 어차피 한시간정도인데 푹 자는 건 어때?"

당당한 선언이었지만 그녀가 자신의 행동을 깨닫는데에도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95 쿠라카미 한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23:01:54

즉 저정도는 플러팅이아니다-라는 뜻이로군...!!!

9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jh6xbrEk7s)

2022-10-12 (水) 23:29:02

하렘스레를 얕봤다!!! 이정도는 플러팅이 아닌 >>>>일상<<<<<

97 해리주 (4Aj6P5n4rQ)

2022-10-12 (水) 23:33:56

두!렵!다!

98 쿠라카미 한테이주 (X8rdul5a2Q)

2022-10-12 (水) 23:35:52

공포!!!!

99 유강민 - 쿠라카미 한테이 (5YHDjnuxx2)

2022-10-12 (水) 23:39:11

" 네 말대로 사람이 적으니까 반배정의 기대감도 딱히 없는거지. "

조금 심기가 불편해보이는 그녀를 강민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웃으며 대답만 할 뿐이었다. 아침부터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선 의외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이다. 하루 정도는 괜찮을거라는 말에 잠깐 혹하긴 했지만 이내 고개를 저은 그는 쓴웃음을 지었다.

" 소란이 일어나면 괜히 학교만 시끄러워지니까. 나 주목 받는거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

성실과 강민은 좀 거리가 있어보였지만 상대적인 것이니 한테이에게 강민은 성실해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깨어있어도 딱히 수업에 집중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성실하다는 말에 조금은 찔리는 느낌을 받았다.

" 그건 다른 기회에 쓰고싶은데. 예를 들면 꽃놀이라던지 말이야. "

그녀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맑은 웃음만 지은채 한테이의 얼굴을 바라보던 강민은 기대려는 상대방이 자신을 피하자 아쉽다는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곧 허벅지를 두드리는 그녀의 모습에 보기 드물게 조금은 당황한 얼굴이 되었지만,

" ... 정말 괜찮다면야. "

거절하지 않고 살며시 그녀의 허벅지에 고개를 뉘었다. 벤치는 그렇게 짧지는 않아서 강민이 누웠을때도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녀의 허벅지에 고개를 뉘인채로 그는 말없이 아래에서 그녀를 올려다볼 뿐이었다.

100 강민주 (5YHDjnuxx2)

2022-10-12 (水) 23:39:36

어라라 다들 언제 온거야~~ 쫀저!

10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jh6xbrEk7s)

2022-10-12 (水) 23:43:00

이게 하렘이구나.... 분발하지 않으면

102 해리주 (4Aj6P5n4rQ)

2022-10-12 (水) 23:43:18

히로인이 분발해서 어쩌게?!

10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jh6xbrEk7s)

2022-10-12 (水) 23:44:50

저 속도 차이를 봐! 히가시요츠야나기는 손가락을 잡았는데 쿠라카미는 무릎베개를 했다!! 이대로는 마케히로인이 되고 말거야!!! (농담)

104 강민주 (5YHDjnuxx2)

2022-10-12 (水) 23:53:44

역시 아는듯 모르는듯 노선이 제일 좋을 것 같아~~

105 쿠라카미 한테이 - 유강민 (Fl41wyyRGQ)

2022-10-13 (거의 끝나감) 00:04:09

"전에는 엄청 주목받았었던것 같은데."

시기상의 문제일거라고 그녀는 자신의 생각을 접어두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때의 일에 대해서 그가 받은 관심은 그와는 거리가 있는 곳에서 이루어진거니까요. 구태여 더 나아갈 필요는 없다는 것 처럼 말끝을 흐린 그녀는 자신의 허벅지 위에 누운 그와 눈을 맞추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부끄러움에 얼굴이 터져버릴 것 같았지만 그녀는 꿋꿋하게 아무렇지 않은듯 입술을 깨물고 있었습니다.

"잠정도는 편하게 자게 하고싶다는 거야. 그래도 음, 대담해졌네."

서로의 말이 줄어들고 운동장에서 들리는 다른 학생들의 소리와 묘한 바람소리만이 흘러갈때쯤 그녀는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처음엔 당황하는 그의 얼굴을 보고 즐길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실제로 해버린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생각은 해두지 않았으니까요.
우선은 이 자리를 벗어날 화제전환이 필요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꽃놀이라면 기숙사 뒤쪽에도 벚꽃이 하나 있었지. 확실히 거기라면 아는 사람도 적고 편하게 놀 수 있을거야."

물론 그것이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오랜만에 돌아가는 연애뇌는 오버클럭해서 말을 제멋대로 해석하기 마련이니까요. 거절당하는 것을 전제로 했던일이 현실로 일어난다던가 하는 것. 그녀는 경험하지 못한 감각이었습니다.

106 해리주 (/GaBPs7C7A)

2022-10-13 (거의 끝나감) 00:15:44

하지만 손은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신체부위!
그 두가지를 접촉했다는 사실의 의미는 크다!

10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g0nesHYzoA)

2022-10-13 (거의 끝나감) 09:05:56

갱신

108 강민주 (QDflLjXmU.)

2022-10-13 (거의 끝나감) 09:16:21

좋은 아침~~ 답레는 금방 가져올께~

109 유강민 - 쿠라카미 한테이 (50bWFxXz3M)

2022-10-13 (거의 끝나감) 10:29:08

" 그랬었나? "

어릴적에는 여느 아이들이 그런것처럼 강민 또한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던적이 있다. 그렇기에 한테이가 말하는 예전이라는 것은 어릴적에 둘이서 만났을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허벅지에 누운채로 한테이를 응시하던 강민은 잠시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가 이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 이 상태로 잠들면 네가 불편할테니까. 그래도 조금은 이러고 있어도 괜찮지? "

대담해졌을까? 아무렇지도 않다는듯한 그의 표정은 이런 상황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같았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누워있는게 조금은 신경 쓰는 것 같았지만.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그녀가 먼저 꺼낸 화두에 강민은 눈을 뜨고서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 꽃놀이를 즐기기엔 좀 작은게 아닌가 싶지만, 그 정도면 충분하려나. "

막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서 놀 것은 아니니까, 그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봄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와서 그의 앞머리를 흐트려놓는다. 강민은 바람이 좋은지 앞머리 정돈은 할 생각도 없이 가만히 누워있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 고마워. "

앞머리를 대충 훑어내리면서 얘기한 그는 여기에 처음 앉았을때처럼 벤치에 등을 깊게 묻으며 앉았다. 어쩐지 작년, 재작년보다 훨씬 여유를 부리는 느낌이다.

11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g0nesHYzoA)

2022-10-13 (거의 끝나감) 11:49:22

새로운 히로인들이... 보고싶어!!!!

111 강민주 (50bWFxXz3M)

2022-10-13 (거의 끝나감) 12:35:39

나도~

112 강민주 (50bWFxXz3M)

2022-10-13 (거의 끝나감) 16:48:48

갱신이야~

11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1E2hbY2JjQ)

2022-10-13 (거의 끝나감) 17:20:12

하이

114 쿠라카미 한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17:26:34

갱신이야!!! 금방 답레 가져올게!!

115 강민주 (50bWFxXz3M)

2022-10-13 (거의 끝나감) 17:27:14

안녕안녕~~

11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1E2hbY2JjQ)

2022-10-13 (거의 끝나감) 17:37:10

테이주도 안녕~~

117 강민주 (50bWFxXz3M)

2022-10-13 (거의 끝나감) 17:38:38

미츠키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내일은 드디어 금요일!

118 쿠라카미 한테이 - 유강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17:41:18

“어찌되건 어린애들이 어른들의 눈을 속이고 도망친 거니까.”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아직 머리도 제대로 크지 않은 아이들이 누군가를 쫓아다니는 데에는 이골이 날 정도였던 경호원들을 따돌리고 거의 하루 종일을 도망쳤던 건 괴물을 연구하던 사람들의 눈에는 흥미롭게 보일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녀는 가만히 그를 바라보고 있다가 깊은 숨을 들이켰습니다. 조금은 진정이 된 걸까요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 된 그녀는 신경 안써도 된다는 것처럼 고개를 저었습니다.

“해주고 싶어서 하는 건데 뭘.”

몸을 일으키는 그를 따라 그녀는 허벅지 위에 펼쳐 둔 손수건을 접어 넣었습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행위였지만 그녀는 내심 오늘은 조금 많이 나아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입가로 새어나오는 미소를 숨길 수 없었습니다. 이전이었다면 이런 건 생각도 안 했을 텐데. 소녀는 아직도 그와의 첫만남이 퍽 운명적인 모양입니다.

“공원도 나쁘지는 않지만 거기는 사람이 너무 많잖아.”

그녀는 우리끼리 하는 건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며 바보같이 웃었습니다. 어릴 때의 기억이 아직 온전히 남아버려서, 그녀는 아직까지도 사람이 많은 곳을 꺼려했습니다. 소란에 얽히는 것이 귀찮았고 거기에 따라오는 여러 이야기들이 귀찮았습니다.

“우리 사이에 뭘.”

답답할 정도로 짧은 단어였습니다. 그녀가 아는 그는 조금 변해 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싫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었습니다.
사람으로서의 삶은 여전히 서투르고, 아는 사이도 그다지 없는 만큼 세월이 흐르면서 바뀌어가는 것이 애틋하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으이이이이잇.”

찌뿌둥해진 몸을 풀어내니 그녀의 입에서는 이상한 목소리가 새어나왔습니다.
오전 중 계속 돌바닥 위에서 자고 있던 거니 어쩌면 몸이 뻐끈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얼굴에서 힘이 빠졌네. 보기 좋아.”

그녀는 그를 향해서 고개를 돌리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이곳에서 만나기 전에 그녀 안에 새겨진 그에 대한 인상은 어딘가 조급해 보였으니까요. 아마 당시의 상황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지금이 훨씬 괜찮아 보이는 건 사실이었습니다.


119 쿠라카미 한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17:54:57

드디어 금요일이구나!! 하루만 더 기다리면 로또가 당첨될테니 이제 억만장자야!!!(?)

12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VtHT0H6Rx2)

2022-10-13 (거의 끝나감) 18:05:52

어릴적 아는 사이라는 선관은 저런 말을 서스럼 럾이 할수 있어서 부럽다

121 해리주 (3NfKWViWX.)

2022-10-13 (거의 끝나감) 18:09:29

하렘물에서 소꿉친구는 강하지만 약한 포지션!

122 쿠라카미 한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18:10:00

소꿉친구라는 단어에는 패배라는 뜻이 들어있지...

12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9ZAU0/7GY)

2022-10-13 (거의 끝나감) 18:11:16

하지만 소꿉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아직좋아하는데너는나랑있는것보다걔랑있는걸좋아하니까그렇게있어행복하렴) 정실 관계를 응원하는 것도 짠하고 맛있어

124 쿠라카미 한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18:16:15

패배히로인에게는 패배 히로인만의 맛이 있는 법이다!!! 항상 나오는 "나는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어"가 인기있는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1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9ZAU0/7GY)

2022-10-13 (거의 끝나감) 18:21:56

마케히로인이라 부르지 마!!!
이번 공략 루트는 그아이였던거야!! 다음회차는 소꿉친구라고!!!

126 쿠라카미 한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18:35:43

멀티버스엔딩... 공부를 못해... 윽 머리가..!!!

127 해리주 (3NfKWViWX.)

2022-10-13 (거의 끝나감) 19:06:23

멈춰!!!

12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P9eSMTY9VM)

2022-10-13 (거의 끝나감) 19:07:36

와아

히로인이 잔뜩

벌써부터 행복한거야 (⁠ ⁠ꈍ⁠ᴗ⁠ꈍ⁠)

129 쿠라카미 한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20:04:27

AI로 그려본 한테이!!!

13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oI3.QieZp6)

2022-10-13 (거의 끝나감) 20:11:30

AI는 피크류 이상의 혁명인가

131 쿠라카미 한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20:17:09

멀쩡하게 나오기가 어렵다고는 해도 설정된 파츠 이상으로 만들 수 있지!!! 나같이 그림 못그리는 사람으로선 캐릭터 디자인이 편해졌다는게 좋다!

132 유강민 - 쿠라카미 한테이 (50bWFxXz3M)

2022-10-13 (거의 끝나감) 20:20:10

" 눈에 띄지 않는 것은 누구보다 자신 있으니까 말이야. "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관심을 끌지 않으며, 동시에 영향을 끼친다.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해야할까, 사실 애덤 스미스가 유파의 존재를 어렴풋이 깨달았다던 사실은 세상 사람들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그가 어떤 집단에 속해있는지 한테이도 알지 못하기에 그는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할 뿐이다.

" 그런 곳도 나름 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테이 말대로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좀 그러니까. "

사실 한테이도 그렇고 강민 또한 외모는 어디에 가던 상당히 주목 받을만한 것이라 유파의 가르침을 위해선 사람들이 많은 곳은 당연히 피해야했다. 그래서 이따금 열리는 축제도 아주 가끔씩 가는 신세였다.

" 덕분에 편하게 쉬었으니까. "

이상한 소리를 내며 몸을 푸는 한테이를 보며 그는 재밌는지 웃음소리를 내어버린다. 그러고선 자신도 가볍게 몸을 돌려가며 몸을 풀어주는데, 곳곳에서 우드득하는 소리가 난다. 아무리 그래도 벤치에 그렇게 누워있는건 좋지 않으니까 말이다.

" 오후에도 옥상에 있을꺼야? 오후엔 교실에 들어가는게 어때? "

오전 내내 그녀가 여기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에 그는 오후엔 교실로 그녀를 데려가려고 했다. 물론 강제상은 없지만 그래도 여기보단 교실이 더 낫지 않은가하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133 강민주 (50bWFxXz3M)

2022-10-13 (거의 끝나감) 20:20:52

오 한테이 예쁘네! 미츠키도 나중에 AI로 만들어줄까~?

13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oI3.QieZp6)

2022-10-13 (거의 끝나감) 20:23:29

>>133 만들어주면 너무 고맙지!!

135 쿠라카미 한테이 - 유강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20:53:32

“그건 좀 부러운데?”

유명한 배우나 아이돌이라면 모를까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그녀에게 있어서 어디를 가도 눈에 띈다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절반 정도는 황제의 유전자이기 때문일까요?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의 대부분은 공포심에서 나온 것이었고 그녀 역시 이제는 그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를 더욱 빛나는 것으로 바라보았을 겁니다.

“확실히 여기에 다른 사람이 있었으면 아무리 내 무릎을 써도 편하게 있지는 못했겠네? 후후”

다음에는 남들 앞에서 하는게 좋겠다고 그녀는 조용하게 다짐했습니다.
약간은 짐승처럼 마킹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주변의 적을 치울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임은, 부정할 수 없겠지요. 그녀는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누구에게나 상냥하니까요. 속내를 알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딱히 그런 생각보다는 이 남자, 어디까지 자각이 없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게 전부 계산되었다고 한다면…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경멸할 것 같기는 하네요.

“옥상은 이제 질렸고, 보건실이나 가서 선생님이 숨겨둔 과자나 집어먹을까? 너도 어때?”
//슬슬 막레로 할까?

136 해리주 (/GaBPs7C7A)

2022-10-13 (거의 끝나감) 21:14:56

사실 전부 계산했다면 소름이지

137 유강민 - 쿠라카미 한테이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1:40:36

그 과정을 말해준다면 부럽다는 생각은 사라지겠지만 강민은 그저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어릴적에 만났던 그녀를 생각하면 분명 자신과는 또 다른 어떤 비밀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에 와서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기에 구태여 의문을 가지지도 않았다. 이어진 한테이의 말에 강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랬으면 좀 불편했겠지. "

학교의 소문은 빠르다. 더욱이 엘부르즈 같이 전교생이 적은 학교라면 구설수가 퍼지는 속도는 순식간이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는 한국의 속담처럼 그 소문은 빠르게, 그리고 살에 살이 붙어서 어느샌가 엄청난 소문이 되어있을테다. 그러는 것은 강민쪽에서 사양이었기에 누군가 있었다면 지금보단 행동을 좀 더 조심스럽게 했을 것이다.

" 그러다 선생님 화내신다. "

보건 선생님이 숨겨둔 과자의 양이 많기 때문에 거기서 조금 집어먹는다고 해서 걸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강민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그녀에게 말했다. 그러나 같이 가자는 권유에는 아까처럼 다시금 옅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 아까도 말했지만, 부모님이 엄하셔서 말이야. "

어느새 시간이 다되었는지 점심시간을 맞아 운동장으로 나왔던 학생들이 다시금 들어가는 것이 그의 눈에 보였다. 자신도 교실로 돌아가야하니 그는 벤치에서 일어나 한걸음 물러나며 말했다.

" 심심하면 놀러와. 미츠키도 있으니까 말이야. "

여느때처럼 옅은 미소를 입가에 지은채 그는 몸을 돌려서 가볍게 옥상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 뒷모습은 마치 아무것도 거리낄게 없다는 것처럼 너무나도 가벼워보였지만, 동시에 그 무엇도 알려주지 않았다.

//막레로 할까~ 고생했다~~

138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1:40:54

음 그나마 이게 제일 비슷해보여서 가져와봤다. 미츠키!

139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1:42:24

신입 받아라~! (문 열기) 여기가 요즘 청춘물이자 하렘물을 즐길 수 있는 곳 맞지? (빼꼼)
아무튼 막 통과한 유우나주야! 다들 반가워~ 잘 부탁해!

오자마자 보이는 미츠키의 예쁜 AI그림은 아주 잘 감상할게!!

140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1:44:24

유우나주 어서와~~

14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oI3.QieZp6)

2022-10-13 (거의 끝나감) 21:45:10

>>138 이 무시무시한 ai...인간은 패배다
고마워!!

>>139 귀여운 후배님 안녕!!!!!!! 어서와 3번째 히로인!!!!

142 해리주 (/GaBPs7C7A)

2022-10-13 (거의 끝나감) 21:45:46

어서와!

143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1:47:35

안녕안녕! 강민주와 미츠키주와 해리주!! 3번째 히로인! 그것은 대충 2권이나 3권 초반 부분에 나오는 추가히로인이지만 뭔가 어중간하게 끼여서 이도 저도 아니게 되는 히로인을 의미하지! 그래서 포지션적으로는 딱 좋다!

144 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21:51:05

세번째 히로인... 그것은 혜성처럼 나타나 인기투표 1위를 하고는 하는 경우가 많지...!!!! 유우나주 어서와!!!

145 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21:51:20

아 맞다! 강민주도 고생해써!!!

146 해리주 (/GaBPs7C7A)

2022-10-13 (거의 끝나감) 21:51:47

아이돌 캐릭터를 보고 호들갑 떨 준비는 되어있다.

147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1:54:21

>>144 그럴리가 없어! 보통 첫번째와 두번째 히로인이 인기 반분 먹는다구! 4번째 히로인이 반등하는 것은 없어도 3번째는 본 적 없어!! 그리고 안녕! 테이주!!

>>146 그럼 나는 은하제국 기사님 보고 야광봉 흔들면 되는 거 맞지? >ㅁ</

148 강민주 (.q4JeACSb.)

2022-10-13 (거의 끝나감) 21:54:23

후후 테이는 생각보다 적극적이라 놀랬네~ 유우나주도 반가워~~ 혹시 선관하고 싶으면 얘기해줘~ 초면도 완전 오케이니까 부담 안가져도 돼~~

149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1:55:51

그러게. 선관. 선관을 생각해야겠네. 원래라면 그냥 초면 스타트를 하는데 이건 하렘물이니까 남주와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어야 하려나? 강민주는 어떤게 편해??
아. 그리고 유우나와 선관하고 싶은 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도 괜찮아! 혼자 1학년이라서 같은 반은 불가능하지만 중학생 때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부터 시작해서 콘서트 보러 왔다 혹은 옆집 등등 다 괜찮아!!

150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1:59:07

아냐아냐 연관성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초면부터 인연 쌓아간다구 생각해도 돼~ 나는 어느쪽이던 상관 없으니 유우나주 편한대로 해줘~!

151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2:02:36

음. 그러면 그냥 어느 정도의 연결고리만 설정했으면 해! 좋아할지 않을지는 그 설정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 물론 강민주만 괜찮다면!

152 해리주 (/GaBPs7C7A)

2022-10-13 (거의 끝나감) 22:06:53

눈색은 실패했지만 새로 하나 만들어왔다!

그리고 나도 일상 구해볼게

153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2:09:30

세상에 맙소사. AI 이미지인거야? 뭔가 갑자기 우주스페이스적인 멋진 간지력이 펑펑 쏟아지잖아! 아흑!! (대충 주접 떠는 행동)

일상은 오늘은 조금 힘들 것 같네. 엉엉.

154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2:10:34

>>151 연결고리라면 어떤 쪽이려나~??
>>152 헉 호그와트 학생 같다 ... 일상은 금방 자러갈 것 같아서 무리 ㅠ

155 테이주 (jz1m5UGoi2)

2022-10-13 (거의 끝나감) 22:12:17

>>152 해리 그는 신인가?!해리 그는 신인가?!해리 그는 신인가?!해리 그는 신인가?!해리 그는 신인가?!해리 그는 신인가?!
일상은 나도 곧 잘것 같아서 어려울것 같당...

156 해리주 (/GaBPs7C7A)

2022-10-13 (거의 끝나감) 22:16:47

AI이고 우주 분위기 만들려고 힘좀 썼다!
아무래도 늦은 시간이긴 하지!

157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2:17:07

>>154 글쎄. 그걸 얘기 나눠보고 싶었던 거지만... 음. 혹시 유우나가 아이돌이 되려고 마음 먹고 오디션을 보려고 왔는데 막상 보기 전에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되고 그래서 평소 들려오던 조언의 목소리도 무시해버리고 도망쳤다가 강민에게 어떻게 어떻게 격려를 받았다라는 느낌 같은 것밖에는 안 떠오르네.
그래서 용기를 얻어서 오디션장에 다시 가서 당당하게 합격하고 그때 그 선배에게 꼭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랐다라던가.

하지만 클리셰적으로 보통 이런 경우는 남주는 그런 일이 있었어? 라는 느낌이 되고는 하지! 아무튼 당장 떠오르는 것은 이런 느낌인데 캐입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얘기해줘!

158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2:20:38

>>157 으음 ... 유우나가 중학교 2학년때 데뷔했으니까 같은 중학교였다는 설정은 어떨까~? 학교에서 하는 멘토 멘티에서 강민이랑 유우나가 걸렸고 거기에서 고민을 얘기했더니 격려를 받았다, 같은?

159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2:23:44

>>158 일단 데뷔를 2학년 때 한거고 오디션 합격은 1학년 때 한 거니까 아마 나이적으로도 충분히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오히려 그쪽이 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같은 중학교 설정인 것은 좋아. 아마 유우나 쪽에서도 지나가던 사람보다는 같은 중학교 선배라는 느낌으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으니 말이야.

160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2:27:40

>>159 확실히 그렇게 이어지면 인연이 자연스러울 것 같아~ 엘부르즈는 또 유명인들도 많이 재학한다고 하니까~ 강민이 쪽에선 잠깐 자신의 멘티였던 여후배 정도로 기억하고 있을 것 같네~

161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2:30:11

>>160 앗. 기억해주는구나! 유우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되게 기뻐하고 그럴 것 같네. 아마 만나거나 할 때 자기 누군지 기억하겠냐고 장난스럽게 물어볼지도 모르겠어.
아무튼 이런 느낌이면 딱히 좋아한다거나 그런 것보다는 그냥 정말로 고마운 선배! 정도로 생각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 하렘 멤버가 될지, 아니면 그냥 일단 히로인이 될지는 강민의 몫으로! 조금 더 깊게 조절하고 싶다면 얘기해도 괜찮아!

162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2:34:38

>>161 모든 하렘 멤버가 강민이를 좋아해야하는 법은 없으니까 그쪽은 전개에 맡겨도 괜찮겠다는 기분! 다만 강민이 특유의 자각없는(?) 플러팅 같은게 있을 수 있는데 괜찮을까~?

163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2:36:21

>>162 얼마든지 환영! 여기 하렘물 스레니까 남주가 공략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이야! 물론 다른 캐릭터와의 관계 쌓기도 얼마든지 가능하니 유우나와 관계 키우고 싶은 이들은 진짜 얼마든지 환영!
그런데 왜 물음표야. ㅋㅋㅋㅋㅋㅋㅋ 자각 있는 플러팅인 거 아니야? 아무래도 좋지만!

164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2:41:38

>>163 사실 본인은 노리고 하는건 아닌데 내가 어느정도 노리는거니까 ... 후후

165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2:45:06

>>1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되는거야?!
암튼 유우나를 공략하고 싶다면 편한대로 해도 괜찮아! 나는 얼마든지 괜찮으니까!

166 강민주 (.fDTxYwa5k)

2022-10-13 (거의 끝나감) 23:08:25

그러면 이 정도로 괜찮겠네~ 앞으로 잘부탁해~

167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3:14:20

나야말로 잘 부탁할게!!

아무튼 다들 슬슬 들어가는 시간인가? 혹시 유우나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거나 하는 이들은 누구나 언제든지 물어도 괜찮아! 물론 나도 그에 상응하는 질문 던질거야. 원래 이런 것은 기브 앤 테이크야!

16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츠키주 (KYseYH1XXk)

2022-10-13 (거의 끝나감) 23:46:08

>>167
1. 수호천사는 히가시요츠야나기가 볼수 있을까?
2. 아이돌 인기는 어느정도야? 몇인조 그룹? 다른 예능 같은거 참가해?
3. 자기 키에 대한 콤플렉스 혹시 있을까?

169 유우나주 (VSNAVK9CKw)

2022-10-13 (거의 끝나감) 23:57:20

>>168 1.기본적으로 유우나의 눈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그래도 영감같은 무언가로 주변에 뭔가 있다 정도는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이세계 용사님인걸!!

2.유우나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어. 물론 예능에도 참여하고 있어! MC급은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 버전으로 치자면 '런닝맨' 같은 그런 느낌의 예능에 주로 참여하고 있어. 아이돌의 인기는...톱급은 아니고 대충 A급 아래 정도? 나름 이름 말하면 알아주는 그런 느낌이야.

3.딱히 콤플렉스는 없어! 이 정도면 딱 귀여운 키잖아요? 이런 느낌이야.


자. 그럼 질문을 했으니 질문 받아라!!

1.미츠키는 시트를 보니까 골고루 좋아한다고 되어있던데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뭐야? 유우나와 친해지면 도시락 만들어주고 싶어. 일단은 라이벌(?)이지만 꼭 으르렁으르렁 해야 할 필요는 없는걸! 물론 경우에 따라선 으르렁으르렁할 수도 있지만.

2.미츠키는 어떤 노래를 좋아해? 아이돌 노래 좋아할까?

3.미츠키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이 궁금하다! 이건 진짜 지뢰다. 이런거! 그리고 추가적인건데 시트에선 미사키라고 되어있던데 왜 이름이 미츠키로 되어있는지 물어도 될까? (갸웃)

17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3NPUovbqyU)

2022-10-14 (불탄다..!) 00:37:08

>>169
자라나는 아이돌...! 이건 옆에서 서포트 해주며 차트 1위 찍으면 공략 성공하는 루트!!! 그보다 키에 콤플렉스 없다니 아쉽다 미사키가 옆에 끼고 둥기둥기 하면서 화내면 귀여울것 같은데 아쉬워~~~

A1.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요리!!!!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을 특별하게 좋아할거야! (이세계입맛)

A2. 아이돌 노래 좋아하지! 러브다이브 같은 거 들으면서 한창 속앓이할 시절~

A3. 전쟁을 통한 세계정복.... 이 교묘한 서술트릭을 읽어내다니 대단하군요? 차차 밝혀가기로(사실 내 실수다 마사키는 미사키인데 그냥 내가 미츠키라고 써버린 다음 아무 의심 없이 살아와버렸다)

17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3NPUovbqyU)

2022-10-14 (불탄다..!) 00:37:41

선관 할래????????!!!!!!!!

172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0:44:22

>>170 와!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이라면... 붉닭볶음면 같은건가?! 아무튼 아이돌 노래 좋아하는구나. 유우나가 미소짓는 모습이 막 그려진다. 지금 이건. 그리고 전쟁을 통한 세계정복. 역시 용사님은 다르구나. 뭔가 스케일이 확 커졌어.
아앗..그리고 오타였었구나. ㅋㅋㅋㅋㅋ 그럴 수 있지!! 사실 다들 미츠키, 미츠키라고 해서 어? 어? 했었는데 미사키라고 하니까 미사키인 것으로 알게!

선관? 나는 얼마든지 환영! 혹시 원하는 선관이 있는지 물어도 될까? 일단 가장 무난한 것은 같은 중학교 선후배라는 느낌이긴 한데. 아무래도 같은 나이가 아니니까 같은 반은 힘들고 같은 중학교 선후배 혹은 소꿉친구까지 원하는 거 있으면 다 가능해! 난!

17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3NPUovbqyU)

2022-10-14 (불탄다..!) 00:52:35

>>172 그 위에 참기름이랑 통깨 갈은거에 후추 뿌려서 먹을 정도로 자극적인 음식 좋아해! 앞으로 몇년 안 있어서 서서히 그 정도가 내려가겠지만 말이야. 유우나 콘서트 가서 형광봉 막 막 휘두를게!!!

미사키입니다. 나의 실수.

유우나는 본가가 어디야? 같은 도쿄? 그러면 같은 중학교도 가능하겠는걸!

174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0:56:34

>>173 어. 유우나는 히카레 섬 출신이야! 시트 정보를 보고 혹시나 했는데 고등학교때 히카레 섬으로 왔다는 느낌이로구나. 그렇다면 같은 중학교는 조금 힘들고 정석적인 소꿉친구도 조금 힘들겠네.
하지만 이럴 땐 부모님 찬스가 있지! 부모님끼리 알고 지낸 사이라서 어릴 적부터 자주 본 그런 사이는 어떨까? 그럼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한번씩 주기적으로 보면서 소꿉친구는 아니어도 어릴 적 친구는 가능하지!

17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3NPUovbqyU)

2022-10-14 (불탄다..!) 01:01:00

>>174 좋아! 그러면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의 이틀 연속 가출 사건(이세계트립의대외적명분)에 대해서도 알고 있겠구나!!! 어렸을때부터 사촌지간처럼 종종 만나다가 아이돌활동 하면서 뜸해졌을지도 모르겠네! 마침 그때가 가출사건이 있었으니까, 바빠서 신경 못 썼을까?

176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1:06:26

>>175 이틀 연속 가출 사건을 만약에 미사키가 말해줬거나 혹은 미사키네 부모님 쪽에서 혹시 그쪽으로 갔냐는 식의 물음이 유우나의 부모님에게도 전해졌다면 아마 유우나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거나 한다면 아마 유우나 입장에선 알기 힘들지 않았을까. 아무튼 아이돌 활동 하면서 조금 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유우나가 전화는 많이 했을 것 같아.
어. 그러고 보니 딱 그 시기에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가 안되어서 어? 하고 당황하는 것은 있었을 것 같아. 그것도 이틀 연속으로 안되었을테니까 나중에 미사키에게 그때 연락이 전혀 안되던데 무슨 일 있었어? 언니? 이런 식으로 물어본 것은 있었을거야!

17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jRg08qyWs)

2022-10-14 (불탄다..!) 01:20:30

>>176 알았구나!!!! 알아줬어!!! 좋아!!!!!!!!!!
신호 없음 상태니까 의심은 많이 되겠지만 대충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무슨일 있었는지는 말 안 하려고 하면 먹힐까? 눈물 5방울 추가해서!

전이 전후를 아니까 바뀐 모습을 눈치채도 좋을것 같아, 성격이 바뀌었다던지?

178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1:32:12

>>177 말을 안하려고 하면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아마 유우나도 굳이 더 캐묻진 않았을 것 같아. 그 대신에 혹시나 말하기 힘든 일이 있었고 나중에 말하고 싶으면 꼭 말해달라고 했을 거야.
확실히 그런 미세한 성격 변화 차이는 나중에 제대로 만나면 알아채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 어라? 어? 어? 이 언니. 고등학생 되고 바뀌었나?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고..아마 당장은 크게 막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을 것 같아.
사실 유우나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아무래도 평소 성격과는 조금 다르게 살고 있기도 하니. 미사키 언니도 그런 케이스인걸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네!
그와는 별개로 유우나의 주변에서 유우나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하는 수호천사의 기운을 미사키가 인지하면 어떻게 반응할지도 궁금한걸? 막 엄청 사악한 기운이고 그런 것보다는 뭔가가 있다! 그런데 안 보인다! 이런 느낌에 가까울거야. 아마.

179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01:47:56

이제 자러 가야 할 시간이야 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다들 잘 자! 내일 퇴근하고 올게!!

18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jRg08qyWs)

2022-10-14 (불탄다..!) 01:59:07

잘자 유우나주 (⁠「⁠`⁠・⁠ω⁠・⁠)⁠「

18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jRg08qyWs)

2022-10-14 (불탄다..!) 02:54:14

>>178 자기 앞날로 고생하고 있었을텐데 장하기도 하지..!!! 성격 부분은 알겠어!
수호천사라면 유우나 근처에 붙어있는 이상한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반응 보려고 떠보는 일도 종종 할것 같아. 일부러 인간은 안 보이는 마법 같은걸 써보고....

182 강민주 (GRzQhSYcEU)

2022-10-14 (불탄다..!) 07:10:12

좋은 아침~

18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07:20:10

존아~

184 강민주 (GRzQhSYcEU)

2022-10-14 (불탄다..!) 07:34:16

헉 미사키주 밤 샜어!?

18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08:16:49

일이야 일 ㅋㅋㅋㅋㅋㅋㅋ

186 강민주 (YAma2aphf.)

2022-10-14 (불탄다..!) 08:34:35

새벽에도 있고 아침에도 있어서 놀랬잖아~ 그래도 오늘만 보내면 불금이네~

187 강민주 (YAma2aphf.)

2022-10-14 (불탄다..!) 08:48:28

유강민:
017 어리광이 심한 편 인가요?
> 그럴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 어릴때도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273 식사량은 어느정도?
> 적당히 먹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그건 적게 먹는거라고 하더라.

322 칼을 잘 다루나요? 잘 다루는 칼의 종류는?
> 뭐든 잘 다루지. 요리에 쓰이는 것부터 무도에 쓰는 것, 전투에 쓰는 것까지 말이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가볍게 진단 가져와봤어~

188 쿠라카미 한테이주 (CpHzZtolYE)

2022-10-14 (불탄다..!) 12:54:46

>>187 식칼조차 잘다룬다... 요리를 잘한다? 실제로는 어때?

189 강민주 (GRzQhSYcEU)

2022-10-14 (불탄다..!) 12:56:35

>>188 한번 본 건 그대로 따라할 수 있으니까 요리도 거의 수준급이지~

19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15:56:26

>>189 눈앞에서 서전트점프 12m해도 따라할수있어?

191 강민주 (GRzQhSYcEU)

2022-10-14 (불탄다..!) 15:58:37

>>190 서전트 점프 자체는 따라할 수 있는데 높이는 거까지 안될 것 같은걸 ...

19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16:00:57

인간이 해낼수 없는 일을 관찰하면 어떻게 모방할지 궁금하긴 하다

193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16:16:39

우주인이라 면?역?

194 강민주 (GRzQhSYcEU)

2022-10-14 (불탄다..!) 16:29:07

뭔가 신비한 능력이라고 보는게 맞아서 인간이 못하는 텔레포트나 공중부양이나 이런 것도 다 할 수 있는데 원리는 몰라서 응용은 안되는 느낌이랄까~ 대신 신체변형은 안돼

195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19:28:50

유우나주 갱신할게! 이번 한주 끝났다~~ >ㅁ</

196 쿠라카미 한테이주 (CpHzZtolYE)

2022-10-14 (불탄다..!) 19:34:34

갱신이야!!!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아!!!!

197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19:35:07

안녕안녕~ 테이주!! 한 주 고생했어~

198 강민주 (DvrLA3dfyQ)

2022-10-14 (불탄다..!) 19:56:43

다들 좋은 저녁~

199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19:59:57

주말이다 주말!

200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0:00:36

강민주와 해리주도 좋은 저녁~ 좋은 주말~

201 강민주 (DvrLA3dfyQ)

2022-10-14 (불탄다..!) 20:06:58

좋은 주말~~ 이지만 내일은 일이 있어서 많이 못올 것 같네 ...

202 쿠라카미 한테이주 (CpHzZtolYE)

2022-10-14 (불탄다..!) 20:07:12

쿠라카미 한테이:
008 지금까지 꾼 꿈 중에서 가장 끔찍했던 꿈은?
> 명확하게 기억나는 꿈은 없어.

028 한 달에 책은 몇 권 읽나요? 좋아하는 장르는?
> ...순정만화. 어떤건지는 비밀이야.

173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적당한 거리감일까. 누구든 개인사가 있잖아.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그런고로 일상!!!! 하고 싶지만 체력이 이미바닥이다... 대신 위에서 강민주가 했던 진단을 가지고왔지요!!!

203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0:10:52

>>201 저런저런. 원래 일이 많으면 못 오고 그러는 거지! 나도 내일 아침은 되게 바쁘다!

>>202 확실히 꿈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다 기억나는 것은 아니긴 하니까. 그 와중에 순정만화 좋아하는거야? 와! 나한테만 알려줘! 어떤거 좋아하는지 궁금해!!
그리고 적당한 거리감도 중요하지. 그리고 그 거리감이 점점 좁혀지는 것이 또 볼거리 중 하나가 아니겠어?

204 강민주 (DvrLA3dfyQ)

2022-10-14 (불탄다..!) 20:19:11

(진단 맛있게 먹는중)

205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0:20:54

그렇다면 내가 시트 낸 기념으로 첫 일상을 돌려볼까! 아무나 돌리고 싶은 이는 찔러줘!
물론 안 찔러도 괜찮아!

206 쿠라카미 한테이주 (CpHzZtolYE)

2022-10-14 (불탄다..!) 20:32:33

>>203 의외로 무언가 숨기고 있을 수도 있지! 순정만화라고 해도 연구소에 있을때 담당이 몰래 가져왔던 고전을 아직 읽는거라 대부분은 유리가면같은거야!!! 처음에는 거리를 두던 사이가 조금씩 좁혀져가며 둘도없는 사이가 되는것에 약하다 나는!!!!!

207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0:33:26

>>205
IDOL과 영접할 기회를 허락해 주십시오!

208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0:35:36

순정만화를 보고 주인공과 이런걸 해보고 싶다. 같은 걸 상상하는 히로인 전개가 좋다

209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0:37:05

>>207 호에. 기사님이다! 나야 얼마든지 환영! 선레는 일단 다이스로! .dice 1 2. = 1 1.나. 2.해리주

210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0:37:42

나의 선레 턴! 혹시 원하는 상황 있을까? 여자가 들어가면 안되는 남자화장실이나 남자탈의실 뭐 이런 곳이 아니면 유우나는 어디든지 보낼 수 있다!

211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0:41:22

아이돌 히로인과 조연 캐릭터.......너무 가까우면 이상하고 그렇다고 멀기엔 애매한 위치
그렇다면 거리에서 유우나의 굿즈를 잔뜩 사고 나오다가 변장 중인 유우나와 만나는 그런 상황이 좋겠닷!

212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0:42:31

유우나는 히로인 캐릭터지만 아직 딱히 공략되었다거나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아직은 별 관계없을지도? 아무튼 좋아! 그러면 그렇게 알고 선레를 가지고 올게!

213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0:51:46

"역시 조금 과했어."
-그러니까 과하다고 했잖아.

자신에게만 들려오는 수호천사의 목소리를 들으며 유우나는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돌로 데뷔하고서 3년차. 인기는 점점 오르고 있었고 이는 필시 좋은 성적이었으나 그녀에게는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당장 외출할 때만 해도 이렇게 변장을 하고 다녀야 했기에 얼마나 답답한지 모를 지경이었다. 지금만 해도 검은색 캡모자에 검은색 선글라스, 그리고 하얀색 마스크, 그것도 모자라서 입고 있는 하얀색 후드티에 달려있는 모자를 또 그 위에 쓰고 지퍼까지 올려서 최대한 자신을 감추려 하고 있었다. 물론 너무 과했기 때문에 오히려 시선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고 유우나는 어째야할지 몰라서 난감해했다. 그렇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지만. 일단 최대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분홍색 머리카락을 숨기기 위해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고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게 열심히 정리하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로울 지경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유우나. 변장을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도하게 할 필요 없어.
"하지만 프라이버시 시간인데 막막 감시당하기 싫은걸."

어쩔 수 없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조금 불만스러웠는지 입술을 삐쭉 내밀면서 유우나는 작게 자신의 수호천사에게 속삭였다.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 수호천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에 혼잣말을 하는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겠지만. 아무튼 그녀는 일단 최대한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기려고 했으나 자신이 걷는 길이 번화가 한복판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녀는 한숨을 내쉬었다. 히잉. 작은 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아. 여긴..."

그렇게 길을 지나던 와중 어느 한 가게의 모습이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입간판으로 유우나의 굿즈가 대량으로 들어왔다는 뭐 그런 내용이 쓰여있었다. 자신의 굿즈? 뭐가 있을까? 살짝 들어가볼까? 하지만 들키면 어쩌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유우나는 좀처럼 발길을 뻗지 못하고 그렇다고 홱 가버리지도 못하고 어영부영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였다. 가게 문이 열리고 뭔가 이것저것 가득 산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 와. 은색 머리 봐. 염색인가? 그보다 키 엄청 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유우나는 자신도 모르게 그를 빤히 바라봤다. 뭔가 되게 많이 산 것 같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한 것은 가게에서 나왔다는 사실이었다. 이어 유우나는 목소리 톤을 살짝 바꿔서 그에게 물었다.

"저기! 실례할게요! 방금 저 가게에서 나오셨는데 아이자와 유우나 관련 굿즈로 뭐뭐 들어왔어요? 아. 아. 그... 저. 그냥 호기심이 들어서!"

214 해리-유우나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1:09:42

호들갑을 잘 떠는 외국인이 어떠한 행동을 하는가에 있어 이 나라 일본의 문화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보통의 외모와는 다른 내 모습이 오히려 눈에 띄게 해줬으며 그것을 조연 캐릭터라는 연기를 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이 세계에도 녹아들기 쉬웠다.
본국과는 통신도 되지 않기에 이런 저런 것들을 하던 도중 거리에 돌아다니다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귓가에 맴돈다.
밝은 노래라 나쁘지 않다.
어딘가의 외계 종족은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를 부르는 자를 따른다는 정보를 본 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그럴만한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게에 들어가 이것저것 구입을 한다.
이렇게 가득 산 다음 내일 학교에서 친구에게 보여주며 호들갑은 떤다.
그것이 나의 역할이니까

"흠?"

물건을 사고 나온 순간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자 버릇처럼 눈동자를 움직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빠른 속도로 살펴본다.
본인을 숨기는 것을 목표로 한 복장인 것이 내 지구 지식에 의하면 보통 유명인, 혹은 범죄자가 이런 복장을 하고 다닐텐데
그리고 목소리도.....음, 일단 넘어가보자

"oh! 저 말입니까?"

높은 톤의 목소리로 대답한다.

"스바라시한 뮤직이 들려왔길래 이 가게에 들어갔는데 매우 매력적인 아이돌이 있어서 그만 이것저것 사게 됬습니다!"

본인이 산 물건 보따리에서 물통, 열쇠고리, 브로마이드, 포토카드 같은 것들을 꺼내 보여준다.

"밝은 멜로디가 베리베리 좋았습니다."

215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1:19:17

아. 역시 수상하게 보이나봐.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나는 자신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자신을 살피는 것 같은 그의 눈빛에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면서. 하지만 얼굴 안 보이니까 괜찮겠지? 그렇게 일단 생각하며 유우나는 마스크 너머로 숨을 죽였다. 한편 이후에 들려오는 높은 톤의 목소리. 그리고 말하는 톤. 그것을 들으면서 그녀는 고개를 갸웃했다. 외국인인가? 뭔가 서브컬쳐에서 나올 법한 그런 외국인들이 할 법한 톤 아닌가? 이거? 그렇게 생각하며 역으로 유우나는 그를 빤히 바라봤다. 서브컬쳐를 보면서 일본어를 배운 이라면 그럴지도 모르지. 아니면 정말로 순수하게 그런 톤일 수도 있고. 고정관념은 좋지 않아. 유우나. 속으로 외치면서 그녀는 그가 보여주는 상품을 바라봤다.

"와아..."

선글라스 너머의 눈동자가 초롱초롱 반짝였다. 굿즈 만든다고 들었는데 이런 걸 만들었구나. 하지만 브로마이드는 조금 부끄러워서 그녀도 모르게 얼굴을 살짝 붉혔다.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천만 다행이지. 그렇게 생각하다 순간 그녀는 당황했다. 저 많은 물건이 다 자기 굿즈?! 생각도 못한 광경에 그녀는 웃어야 할지, 당황해야할 지 알 수 없어서 입만 뻐끔거렸다.

"어... 그러니까 팬인거예요?"

말로 추정하건데 팬은 아니고 그냥 우연히 들어갔다가 산 것 같긴 했지만 그래도 오늘부터 내 팬 해주면 좋은거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살며시 기대감을 가득 품고 그에게 그렇게 물었다. 그러다가 기왕 묻는 거 하나만 더 물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는 질문을 더 던졌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이자와 유우나의 노래의 어떤 점이 좋았어요? 네?"

216 해리-유우나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1:33:23

선글라스 너머로 보이는 눈동자가 빛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혹시 이 아이돌의 관계자라도 되는걸까? 그렇다면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말이 된다.
이럴때는 모른척 해주는 것이 눈치라는거라고 배웠다.

"팬이라기 보다는"

손가락으로 스피커를 가리키자 아직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이 들린다.

"그냥 노래가 들리기에 무심코, 라고 해야할까YO?"

갑작스러운 충동이 들어서 한 행동이기 때문에 팬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아니다.

"팬 후보, 같은? 상황입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이 아이돌에 대해 정보를 더 찾아보면 진짜로 팬이 되는 것이고 아니라면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소재가 되는 것이다.
이런건 내 캐릭터를 형성하는 것에 많은 영향력을 주기 때문애 중요한 문제다.

"hm......이 신나는 feel?이라고 할까요? 제 마음을 흔드면서 금방이라도 춤추게 만들고 싶은 멜로디입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발로 스탭을 밟으면서 가볍게 춤을 춰본다.

"전 어두운 뮤직은 싫어하거든요!"

어두운건 전장에서 충분히 겪었으니 그런 종류의 오락물은 좋아하지 않는다.

217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1:41:16

"...팬 후보."

순간적으로 그녀의 어깨가 살짝 시무룩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역시 인생사 쉽게 되는 것은 아니로구나. 역시 좀 더 무대 위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이 사람도 매혹될 정도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야만 하겠어! 그렇게 결심하면서 유우나는 금새 기운을 되찾았다. 물론 자신의 노래가 이 사람에게 전달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분명히 전달될 거라고 믿으면서 그녀는 마스크 너머로 미소를 지었다. 중학생 시절 때 자신에게 상담을 해주고 격려를 해준 이의 앞에서도 다시 한 번 당당할 수 있도록 굳게 마음을 먹으면서 그녀는 이어지는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요? 그렇죠? 지금 나오는 곡은 얼마전에 새로 나온 신곡이거든요.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을 주려고 불렀.......다고 SNS에서 본 것 같아요!"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불렀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을 인지하며 유우나는 아주 잠깐이었으나 중간에 텀을 주면서 겨우겨우 말을 이어냈다. 지금의 자신은 변장한 상태. 다른 사람에게 정체가 걸려서는 곤란했다. 특히나 자신의 굿즈를 아주 가득 산 팬 후보인 저 사람 앞에서는 더더욱. 그야 민망하고 부끄럽지 않은가. 그는 어떨지 몰라도 자신은 그랬다.

"그러면... 다음에 콘서트 한번 가보세요. 이런 스피커로 듣는 것보다 라이브로 듣는 것이 좀 더 평가하기 좋을 거예요. 그러니까 콘서트 티켓..... 그렇게 안 비쌀 거예요! ...아마도."

자신은 정말로 톱급 아이돌에 비하면 아직 실력이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런 이들보다는 콘서트 티켓 값이 싼 편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 싸구려인 것은 또 아니었기에 이내 그녀의 말에서 확신이 사라졌다. 학생들 기준으로는 조금 비싸려나. 히잉. 괜히 그런 울상을 가금 속으로 지으면서 유우나는 겨우겨우 제 정신을 차리면서 이야기했다.

"아무튼 아이돌은 무대 위에 올라섰을 때 최고로 반짝이고 노래도 잘 들리는 법이에요!"

218 강민주 (JXjcujYzIw)

2022-10-14 (불탄다..!) 21:41:55

유우나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그 와중에 해리는 말미에 yo 붙이는거 래퍼냐고 ㅋㅋㅋ

219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1:51:41

귀엽게 봐준다면 고마워!! 그 와중에 해리도 너무 귀엽다!
강민이는 아직 만나보지 않아서 평은 힘들지만 일단 스레를 아주 살짝 살펴본 바에 따르면 그냥 천성이 하렘 마스터라고는 들었으니 다음에 제대로 봐야지!

220 해리-유우나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1:54:02

"듣자마자 FAN이 되는 건 베리 힘든 일인겁니다."

마음이 끌리기는 했지만 아직은 그뿐이다.
그것도 해리 테일러라는 캐릭터를 구성하는 것에 도움이 되니까 이 정도인거지 아직은 아니다.

"HAHA, 마치 SNS로 본인하고 소통한 것 같이 자신이 있게 말을 하시는군YO"

내 경험상 주변 사람인거 같은데 애매하다.
하지만 깊게 파고들 이유는 없지. 아이돌이라는 존재는 내 손에 닿지 않는 곳에서 빛나고 있기에 동경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이니까

"concert ticket?"

직접 거기까지 혼자? 만약 집에 가서 마음에 든다면 강민을 꼬셔서 가자고 해봐야겠다.
사실 가격은 문제가 안되는 것이 내가 가진 장비만 있어도 그런 사이트를 해킹해서 티켓을 구하는 것 정도는 아주 쉬운 일이다.

"누구든 본인들의 home ground에서는 본인의 능력 이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띵킹합니다."

적대 국가와 싸울때도 본인들 행성 주변의 우주에서 싸울때 보다 본인들 행성 내부에서 싸울때는 본인의 능력 이상을 보여줬다.
그런 방향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느낌이겠지.

"You는 콘서트를 실제로 관람하신 적이 있습니까?"

221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1:57:07

영어와 다른 언어를 섞어 쓰는 것이 클리셰지

222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2:03:50

"요, 요즘은 그렇게 팬 교류 많이 해요!"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그래도 자신의 SNS에 찾아와서 교류를 하고자 하는 이들과 어느 정도 교류를 하는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유우나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교류하고 대답해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적어도 다른 아이돌보다 덜 교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녀는 굳건하게 고개를 두 번 끄덕였다.

아무튼 사이트를 해킹해서 티켓을 구한다는 정말로 들으면 깜짝 놀랄 생각을 한다는 것을 유우나는 모른채 이 사람에게 슬쩍 티켓을 주는 방법은 없을까? 라고 그녀는 고민했다. 물론 안된다는 것은 잘 알지만 기왕 팬이 될지도 모르는 이라는데 뭔가 직접 무대 위에서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하며 유우나는 살짝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말해두는데 유우나. 불공평한 방법은 안돼.
"알고 있어."

귓가로 들려오는 수호천사의 목소리에 유우나는 정말로 조용히 투덜거렸다. 정말로 제대로 귀를 기울여야 겨우 들릴까 말까한 정도의 소리로. 아무튼 그러는 와중 홈 그라운드라는 말이 들려오자 유우나의 표정이 살짝 찌푸러졌다. 마치 자신이 스테이지 위가 아니면 능력 이상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 같다는 표현에 아주 살짝 자존심이 상한 탓이었다. 이대로 마스크도 모자도 선글라스도 다 벗고 서프라이즈 공연이라도 해야할까. 라고 아주 잠시 고민하지만 나중에 매니저에게 혼나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에 유우나는 결국 히잉. 소리를 가슴 속으로 작게 외치면서 포기해야만 했다.

"저요? 아마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그야 아이돌인 이상 다른 아이돌들의 콘서트를 볼 기회도 많았고, 실제 공연에 오른 영상을 나중에 따로 확인하는 일도 많았다. 그렇게 보자면 엄청 많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나는 해리에게 대답하면서 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야기했다.

"응. 그런 제가 보장할게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아이자와 유우나의 노래는 스피커로 듣는 것보다 콘서트에서 직접 듣는 것이 더 귀여우니까요!"

내일부터 귀여운 노래를 연습하는 것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고 그녀는 다짐했다.

223 해리-유우나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2:19:37

"그렇다면 이분도 베리 타이어드 하겠네YO"

공연 준비부터 해서 사생활도 있을텐데 거기에 팬과의 소통이라니 아이돌도 쉬운 직업이 아니다.
아직 지구의 기술로는 SNS 같은 걸로 소통을 하려면 직접 손으로 키보드나 스마트폰 화면에 입력을 해야할텐데 손가락도 많이 아프겠다.

"방금 뭐라고 하셨나YO?"

아주 작은 목소리이지만 무언가 말하는 것이 나에게는 들렸다.
지구인과는 기본 신체능력부터 엄청나게 차이가 나서 평소에는 어느 정도 억누르고 다니지만 못 듣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것은 베리 부러운 일입니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여러번, 그것도 직접 볼 수 있다니!"

돈도 많이 들어갈 것이고 티켓을 사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그 두가지를 충족하는 것은 쉽지 않을텐데

"hmmm......처음 보는 분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손을 본인의 턱으로 가져가 잠시 고민하는 표정을 짓는다. 응, 역시 혼자가기는 좀 그러니까 강민을 데려가도록 하자.

"마이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가보도록 하겠습니DA."

224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2:24:46

"네? 아뇨! 아뇨! 아뇨! 아무 것도!"

방금 목소리 들었어?! 순간적으로 크게 당황해서 그녀의 눈동자가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듯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방금 엄청 이상하게 보였을 거야. 진짜 엄청 이상하게 보였을 거야. 대화하는 도중에 혼잣말 하는 이상한 이처럼 보였을 거야! 순간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서 마스크 너머의 그녀의 입술이 약하게 떨렸다. 허나 겨우겨우 진정하려고 하면서 유우나는 애써 태연을 가장했다.

"그, 그거야 팬 후보를 팬.....으로 만들면 좋아할테니까요! 아이자와 유우나!"

이 정도면 수상하게 여겨지지 않겠지? 그렇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나는 속으로 뿌듯하게 여기면서 안도했다. 팬 중에는 전도도 한다고 하잖아. 그런 거야. 그렇게 스스로를 합리화하는 와중 또 한 명을 데리고 가겠다는 그 말에 유우나는 일석이조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다. 이렇게 팬이 한 명 더 늘어난다면 아이돌로서는 완전 럭키한 상황이 아니겠는가.

"고마워요!! ....그러니까 제 말 진지하게 생각해줘서 고맙다는 의미에요!"

자신도 모르게 나온 고맙다는 인사를 어떻게든 변명하듯 둘러대면서 유우나는 안도했다. 이 정도면 수상하지 않아.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마스크 너머로 뿌듯한 표정을 감췄다.

"아. 하지만 티켓. 두 장 구매하려면 티켓팅 성공하셔야 할 거예요. 한 장은 그렇다고 쳐도 두 장은... 나름 보려고 하는 이 많아서. 그러니까 경쟁 강해서."

강한 거 맞겠지? 라고 믿고 싶어하는 유우나는 괜히 조마조마한 목소리를 냈다. 상대에게 있어서 그런 것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혀 모른채.

225 해리-유우나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2:33:14

"I got it"

크게 당황하며 여러번 부정하는 모습에 분명 뭔가 의미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깊게 파고 들지는 않는다.
친한 상대라도 계속해서 파고들면 실례라는 녀석이 되어버린다.

"아이자와 유우나라는 아이돌을 정말로 like하시나 보군YO?"

확신에 찬 말투다. 저건 어지간히 상대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태도기도 하고
SNS로 소통을 얼마나 한거야? 보다는 사실은 친구나 가족, 그도 아니면 회사 관계자가 아닌가 싶기도하다.

"이렇게 진심으로 아이자와 유우나를 위해 좋은 말을 해주는데 그 진심을 흘러들을 수는 없지YO"

진심으로 오면 나도 진심으로 받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 행성에 내려오는 옛말이라지?

"oh....그렇다면 제가 ticket을 2장 구하면 경쟁이 약하다고 오해하시는겁니까?"

농담이라고 말하며 HAHAHA 웃는다.

"인생이란 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온 우주에서 도와준다고 들었으니 걱정 없습니다."

실제로 내가 우주에서 온 우주인이니까 여기 입장에선 우주가 돕는다고 봐야지

22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22:34:47

사악한 외계인이 이제는 지구인의 티케팅에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227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2:39:09

하! 미-개한 지구의 전자기기와 통-신은 우리 로슈 은하 제국의 기사에게 지급되는 단말기로 충분하다!!!!!

228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2:40:51

"지, 진짜로 나름 티켓 셀 거예요! 암표도 막 팔건데!"

허나 그 부분만큼은 유우나도 그다지 자신감이 없었다. 나중에 집에 돌아가면 인터넷으로 자신의 콘서트 티켓을 그렇게 판 전적이 없었는지를 확인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양 손 검지를 모아서 괜히 살짝 비볐다. 그렇게 말하긴 했으나 그다지 자신감이 없었기에 보이는 모습이었다. 이렇게 확인했는데 실제로 아무것도 없고 상당히 널널하게 구할 수 있으면 어쩌지? 그런 불안감이 떠오른 탓이었다. 그래도 콘서트를 할 때마다 사람 꽉 차는 것 같던데. 그렇게 속으로 생각하다 그녀는 제 뺨을 톡톡 쳤다. 네거티브한 사고방식은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유우나는 다시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면 우주가 도와서 티켓 두 장 꼭 사길 기원할게요. 그렇게까지 말했으니까 콘서트장에 꼭 오기에요. 안 오면 실망할 거예요."

무대 위에서 꼭 찾아서 보고 말 거라고, 못 찾아도 팬 사인회 때 꼭 찾아서 보고 말 거라고 그녀는 다짐했다. 없으면 없는대로 상당히 삐진 티라도 내면 될까?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나는 작게 소리 내어 쿡쿡 웃었다.

"그래서 말인데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굿즈 중에 어떤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역시 이것이 제일 궁금했는지 그녀는 그의 대답을 초롱거리는 눈빛을 선글라스 뒤에 감추면서 답을 기다렸다. 나름의 시장조사라고 합리화를 하면서 그녀는 답을 기다렸다.

/어서 와~ 미사키주!!

22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22:42:50

>>227 은하제국을 멸망시키겠다!!!!!!!!!

23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22:44:28

유우나주도 안녕

231 해리-유우나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2:49:24

"암표? 그건 좀……."

보통은 암표라는 것에 좋은 이미지는 아니니까 여기서는 살짝 부정적이라는 표현을 보인다.
진짜 팬이라면 그거라도 사겠지만 아직 팬도 아닌데 암표를 산다고하면 원래 그런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르니까

"오, 같은 관람석에서 저를 찾으시는겁니까?"

이렇게 자신만만한거 보면 이 사람은 티켓을 구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는게 분명하다.

"하긴. 제가 어디가도 눈에 잘 보이는 모습이긴 합니다."

키도 제법 있는 편이고 머리카락 색도 지구인 기준으로는 특이한편이니까

"아무래도 이겁니다."

브로마이드를 꺼내서 쫙 펼친다.

"아이돌이 밝은 표정과 자세를 하고 있는 것에서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 밀이지YO!"

인간은 여러가지 정보로 상대를 파악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시각이다.
눈에 보이는 정보가 가장 큰법. 그러니 이런 브로마이드를 무시할 수 없지

232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2:49:47

>>229
커억!.....우리 로슈 은하 제국이 우주를 수호하고 있거를....털썩

23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ZUREdJVL.)

2022-10-14 (불탄다..!) 22:51:10

>>232 우주 수호는 앞으로 용사 미사키에게 맡기라구!

유우나도 용사인걸 아십니까?

234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2:51:56

>>233
해리는 사실 마법사이자 미국의 대통령이기도 했다고!

저 만화는 뭐야! 진짜 용사잖아!

235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2:57:05

자신의 물음에 브로마이드를 꺼내는 것에 유우나는 아하하- 소리를 내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이렇게 정면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브로마이드가 짝 펼쳐지니 상당히 민망한 탓이었다. 물론 딱히 복장이 야릇하다거나 포즈가 야릇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평범하게 아이돌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역시 정면에서 이렇게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조금 민망한 모양이었다. 정면으로 바라보진 못하면서 시선을 살며시 회피하던 유우나의 시선은 다시 앞을 바라봤다.

"그렇다면 당신이 보는 유우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이 답을 들으면 뭔가 더 민망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럼에도 과연 어떻게 보이고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기에 유우나는 그 답을 듣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 설마 여기서 대놓고 악플이 나올 것 같진 않지만, 그럼에도 혹시 모를 일이었다. 일단 마음의 각오를 하기 위해서 그녀는 오른손을 들어서 타임을 요청했다. 뒤이어 그녀는 빠르게 뒤로 돌아선 후에 약하게 심호흡을 했다. 후- 하- 후- 하. 그렇게 세 번 정도 반복한 후, 다시 유우나는 해리가 있는 방향을 바라봤다.

"자, 잠깐 핸드폰이 울린 것 같아서! 아무튼 이제 안 울릴테니까 괜찮아요!"

당연하지만 핸드폰은 울리지 않았다. 진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핑계일 뿐이었기에 유우나는 이내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기대감 반, 불안감 반. 그렇게 복합적인 마음을 품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유명하지. 물론 난 본 적은 없다!! (당당)

236 해리-유우나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3:05:21

브로마이드를 꺼내자 어색한 분위기가 되자 뭔가 싶다가 어떤 사람이냐는 말을 꺼낸다.

"그건……."

그러다가 갑자기 뒤로 돌아서서 쉼호흡을 하는 모습에 뭐지? 뭔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한다.
아까부터 반응이 이상한게 아직도 내가 파악하지 못한 지구인의 특징이라고 하기에는 지금까지 살핀 지구인 중에서 이런 모습을 보인 지구인은 없었다.

"그런가YO?"

진동이 울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여기선 넘어가자

"아무튼 제가 보는 유우나라는 사람은……."

일부러 잠시 뜸을 들이다가 이어서 말한다.

"모르겠습니다."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방금전에 노래를 처음 들었고 그 노래에 끌려서 굿즈를 사기는 했지만 제가 아는거라고는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노래와 굿즈에 있는 외모가 전부인데 이걸로 어떤 사람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제가 너무 건방지지 않겠습니KA?"

적어도 방송이던 콘서트던 한번이라도 봐야 어떤 사람이라고 말하지 단순히 목소리 조금 듣고 외모만 보고 어떤 사람이냐고 판단해서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237 유우나 - 해리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3:12:55

모르겠다는 말에 유우나는 두 눈을 깜빡였다. 허나 이어지는 말에는 그녀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었다. 마스크 너머로 지어지는 미소가 아주 작은 파장처럼 조용히 번졌다. 그래. 그 말이 맞긴 하네. 명답이야. 그렇게 납득하면서 유우나는 해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 외국인 같은 사람. 뭔가 속이 깊구나.

"그래요? 그렇다면 다음에 또 언제 만나게 되면, 그때 답해주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유우나는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거든요."

물론 다음에 또 언제 만날진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이번에도 그냥 우연히 만난 것에 지나지 않았고 이대로 헤어지면 또 볼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다. 물론 그가 콘서트에 참여한다면, 그리고 팬 사인회에 온다면 자연히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때 사실 자신이 그때 이 사람이었다라고 말할지는 또 모를 일이었으니까. 그래도 기분은 좋은지 괜히 뒷짐을 지던 그녀는 쭈욱 기지개를 켰다.

"아무튼 갑자기 불러서 죄송해요. 굿즈 사고 돌아가는 것도 바쁠텐데. 다음에 또 볼 수 있으면 봐요. 어디의 누군지 모를 분."

이내 잠시 생각을 하던 그녀는 마스크 너머로 미소를 지은 후, 바꿨던 톤을 원래대로 돌리면서, 즉 목소리를 원래대로 하면서 선글라스 너머로 오른쪽 눈을 살짝 감아 윙크를 보냈다.

"그럼 콘서트장에서 볼 수 있으면 봐요. 알았죠?"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녀는 손을 흔들면서 앞으로 걸어갔다. 그가 돌아가는 길을 더 방해하지 않겠다는 듯. 나름 콘서트 장에서 보는 것을 기대를 해보겠다는 듯. 못 만난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일단 상황상 막레 비슷하게 써봤어! 좀 더 잇고 싶다면 이어도 괜찮아!

238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3:21:35

고생했어!
톱 아이돌 유우나가 되는 그날까지 파이팅!

23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zFEEoUf7w2)

2022-10-14 (불탄다..!) 23:24:03

공략조건
적어줘

240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3:28:54

마찬가지로 일상 수고했어! 해리주!! 공략조건? 음. 무슨 공략이려나. (갸웃)

24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zFEEoUf7w2)

2022-10-14 (불탄다..!) 23:34:37

히로인 공략 조건이지 당연히!

해리 테일러도 히든히로인이야

24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zFEEoUf7w2)

2022-10-14 (불탄다..!) 23:38:54

또한 유우나주에게는 >>181도 있어요

243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3:40:43

히로인 공략은...남주가 열심히 노력할 수밖에 없다!!

>>242 아! 맞아! 나 이거 봤었는데 대답하는거 깜빡했었어! 아무튼 떠보는 말도 하는구나. 유우나의 두 눈동자가 아마 크게 흔들리지 않을까 싶네. 그래도 아마 유우나의 입으로 수호천사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 같아. 한다고 해도 아마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고 믿을테니 말이야. 애초에 그 목소리는 자신밖에 들리지 않고, 모습도 자신밖에 볼 수 없으니까.

일단 선관적인 부분은 대충 그렇게 부모님 경유로 알게 되어서 친하게 지내는 그런 느낌 정도로 괜찮을까? 우선 뼈대는 이쪽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244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3:40:55

조건 1. 졸업시 연애 루트에 있는 히로인이 없다.

조건 2. 학교를 다니며 특수 이벤트에 5회 이상 함께 한다.

조건 3. 졸업식때 해리와 함께 한다를 선택한다.

이상 히든 엔딩 ~친구와 함께한 어린 시절~

245 유우나주 (qKxoLi8cfk)

2022-10-14 (불탄다..!) 23:49:15

우와! 해리 루트 타려면 그렇게 하면 되는거야?! 좋아! 게임이 나오면 도전해야지!!

246 해리주 (iOR2Oyb1hQ)

2022-10-14 (불탄다..!) 23:58:27

히로인들은 해리 루트 없으니 그렇게 아세요!

247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0:01:38

하지만 게임은 남주가 주인공인걸!

그러니까 게임을 플레이하면 남주를 조종하는 거니까 해리 루트를 볼 수 있어! (라고 우기기)

24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ZZhQxg4OY)

2022-10-15 (파란날) 00:17:14

>>244
좋아!

만약에 동공 흔들릴때 "유우나 혹시 이상한거 달고 다니지 않아?" 하고 떠보면 어떡해

24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ZZhQxg4OY)

2022-10-15 (파란날) 00:29:56

일상
구해요

250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0:32:20

>>248 음. 아마 진짜 국어책 읽기로 그, 그런 거 없는데. 언니. 그런 식으로 엄청 노골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다 달라진다!!

그리고 일상은 지금 시간은 무리..ㅠ

251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0:35:02

우주의 기사 버전 해리를 AI로 만들어왔다!

일상은 지금 하다가는 자버릴거 같아서.....

25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ZZhQxg4OY)

2022-10-15 (파란날) 00:35:29

>>250 일상에서 노려봐야겠어!
이로서 가장 비밀을 많이 아는 캐릭터가 되었다

25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ZZhQxg4OY)

2022-10-15 (파란날) 00:35:53

>>251 갑옷 멋진걸!!!

254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0:36:59

>>251 우와. 저 뒤의 갑옷은 강화슈츠 같은 무언가 같은거야? 뭔가 엄청 포스 난다!!

AI. 나도 몇 번 돌려보긴 했는데 뭔가 뭔가... 되게 엄한 것들만 나와서 차마 올리진 못하겠더라. (시선회피)

255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0:37:38

>>253 >>254
땡큐! 뒤에건 풀아머 해리 같은 느낌!

그리고 여캐는 좀 엄하게 나오긴하더라.....

25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ZZhQxg4OY)

2022-10-15 (파란날) 00:38:56

AI 어떻게 쓰는거야?

257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0:39:57

노벨 AI라는 사이트에서 하는건데 나보다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하는게 설명이 훨~~~~~씬! 잘되어있어!

25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ZZhQxg4OY)

2022-10-15 (파란날) 00:40:27

노벨 Ai구나! 구독해야 했었던가?

259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0:41:35

아니면 일단 공유스레에 가면 다른 AI 사이트도 있기는 해!

260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0:41:50

최소 비용이 14000원이었던가? 그렇고
무슨 유출본?도 있는데 그건 컴퓨터 성능이 좋아야 쓸 수 있는 상황!

261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0:43:16

situplay>1594567062>83

여기! 이거

262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0:46:39

사실 유우나는 머리스타일을 어떻게 AI에게 전달할 수가 없어서. (흐릿) 그래서 AI로 그림그리기를 하면 결국엔 타협할 수밖에 없더라. 그래서 조금 분위기가 다르게 나오는 것도 크고...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의상... (옆눈)

263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0:47:18

그리고 미사키주도 미사키 공략법 적어두고가!

26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E73THZBBE)

2022-10-15 (파란날) 00:53:33

>>261 고마워!!

>>262 의상.....

>>263 미사키 공략법?

265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1:01:20

와아아아! (구경 준비)

266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1:01:57

공략!공략!

26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E73THZBBE)

2022-10-15 (파란날) 01:02:36

조건 1 : 호감도 90 이상, 대화 횟수 20회 이상

조건 2 : 이벤트 [용사의 재림] 클리어

조건 3 : 이벤트 [그날의 진실] 클리어

조건 4 : 이벤트 [평온의 이면] 클리어, 이벤트 도중 미사키와 함께한다 선택

조건 5 : 이벤트 [선택] 클리어, 이벤트 도중 HP 10% 이상을 유지

268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1:03:15

와. 미사키 루트를 타려면 무려 전투까지 해야만 하는 거야? 힘내라! 남주!! (야광봉)

269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1:03:25

미연시에 전투 이벤트?!

270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1:04:29

몇 번 AI로 돌려보긴 했지만 이게 한계였다. 뭔가 머리스타일.. 그다지 안 맞긴 하지만 그냥 조금 머리스타일을 바꾼 유우나라고 치자. 그냥 분위기가 대충 이렇다는 느낌으로 알자!

27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E73THZBBE)

2022-10-15 (파란날) 01:06:16

무려 이세계 출신의 인물과의 전투가 예정된 루트.
평범한 소년은 조건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270
완전
아이돌 (형광봉)

272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1:09:59

아이돌! 아이돌! 아이돌 !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은 일반인이 아니닷!!

27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E73THZBBE)

2022-10-15 (파란날) 01:11:57

원래 이벤트는 클리어를 위해 존재하니까!!

274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1:14:30

그러니까 이제 우리 남주인공 강민이가 이세계 출신 인물과 싸우게 된다는거지?

27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E73THZBBE)

2022-10-15 (파란날) 01:17:10

>>274 은하제국이랑 수호천사 버프 받고 최종보스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The World Ender] 와 전투하는 루트도 있으니 기대해라!!!!

276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1:18:32

어? 갑자기 장르가 바뀌어버렸어?!

277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01:20:46

아무튼 난 자러 갈게!! 다들 잘 자!

27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E73THZBBE)

2022-10-15 (파란날) 01:21:10

잘자 유우나주 (⁠つ⁠≧⁠▽⁠≦⁠)⁠つ

279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1:22:22

장르가 이상해!

잘자!!

28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1:38:04

해리주는 무엇으로 안자는가

281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1:42:32

잠이 올거 같은데 안와서.......

28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1:46:24

나와 함께 불사지르는건 어때

283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1:49:13

3시전에는 잘거닷!!!!!

이야기를 하자면 새로운 히로인들이 기대된닷

28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2:08:45

나도 기대된닷!!!!!
새로운 히로인
새로운 이야기!!!!!!!!!

285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02:15:34

오호호호호!하고 웃는 아가씨 캐릭터도 보고 싶어

28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2:45:08

나도 보고싶다!!! 열혈 운동캐도! 학생회장님도!

287 강민주 (Xyc./Y7hYk)

2022-10-15 (파란날) 02:52:55

안녕~

28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2:58:57

하이

일상?

289 강민주 (Xyc./Y7hYk)

2022-10-15 (파란날) 03:02:56

헉 일상 돌리고싶어? 그럼 얼마 핑퐁은 못하겠지만 해줄 수 있지~

29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3:04:00

선레만 부탁해!

29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3:04:29

상황 설정 자유롭게 부탁해!

292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Xyc./Y7hYk)

2022-10-15 (파란날) 03:17:17

사람들이 평소에 가장 기다리는 것들 중에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주말일 것이다. 평일에 있었던 힘든 일들도 모두 주말을 기다리며 참아내는 것이 사람이고 그것은 강민도 다르지 않았다. 새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곤해도 주말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법이다. 그렇게 강민은 주말을 맞아 옷을 가볍게 차려입고 일월정을 나섰다.

" 어디가? "
" 그냥 마실이나 다녀오려고. "

학교를 나서기 전에 친구랑 마주친 그는 어디가냐는 물음에 마실이라고 대답하고선 가던 길을 쭉쭉 걸어가기 시작했다. 아직 봄이라 그런지 바람은 시원했고 햇빛은 따뜻한 것이 아무런 이유 없이 바깥을 나갈 원동력인 셈이었다. 그렇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얼굴로 시내로 향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29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3:34:19

"역시 아무것도 없단 말이지..."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는 용사다. 악마들을 남김없이 처단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한들 '인류' 를 위하여 고군복투한 세월이 세긴 의무감마저 두고 오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학교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를(해리 테일러, 인간이라면 반응하지 못할 공격을 피하고는 뻔뻔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만나고, 또 인간이 아닌 것(유우나의 수호천사. 제대로된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불가시화 마법의 종류를 한 영체가 아닐까.)이 학교에 왔다면 이 지형 자체의 특이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기껏 연약해 보이기 위해 원피스에 핸드백 하나 들고 나왔는데도 평범한 사람들 뿐이었다. 기척차단의 수준이 이세계보다 높은건가? 아니면 현대문물로 원격제어중? 그런 수준이라면 눈치 못 첼 만도 한데.....

그렇게 고민을 한가득 품은 체로 걸어가던 와중에 낯이 익은 사람이 저 멀리에서 보였다.

"유우군! 여기야 여기!"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자.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294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Xyc./Y7hYk)

2022-10-15 (파란날) 03:42:01

주말을 맞아 시내는 평소보다 좀 더 북적거리는 느낌이었다. 역시 주말을 즐기려는 것은 누구나 다 해당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점심부터 밖에서 해결하기 위해 일부러 학교 급식도 먹지 않고 나온터라 그는 일월정에서 시내로 향하는 버스에서 내려 곧장 봐두었던 식당으로 가려했다.

" 엇, 미사키 안녕. "

그러나 비슷하게 들려온 익숙한 목소리와 호칭에 그는 그곳을 바라보았다. 거기서 미사키를 발견한 강민은 손을 흔들면서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아침부터 나와서 조금 피곤한지 작게 하품까지하며 미사키의 앞에 선 그는 웃으며 말했다.

" 원피스 예쁘네. "

사복을 입은 것을 볼 기회가 좀처럼 없는지라 미사키의 이런 차림은 그에겐 신선한 자극이었다. 또 마침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기에 강민은 미사키에게 같이 점심으러 가자고 권했다.

29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3:50:11

"생각 많이 해서 입고 나온 옷이거든, 기쁘네~"

미사키는 생글생글 웃는다. 그 생각이라는게 패션에 신경쓰는 여고생과는 다른 의미였지만 결국에 보여지는건 같으니까 상관 없지 않을까. 점심을 먹으러 가자는 소리에 미사키는 잠시 놀란 표정을 짓다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입꼬리를 올렸다.

"데이트 신청이라면 받아줄수 있지만?"

살짝 몸을 숙여서 강민과의 거리를 좁힌체 올려다 보았다. 실제 키는 미사키가 큰 편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 올려다 보는 일은 힘들다.

29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5:38:22

이름칸 수정 안 했었구나

미안!!!!!!!

그리고!!!!!!!!!!
남장여자히로인보고싶어!!!!!!!!

29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YO2DYzzhmY)

2022-10-15 (파란날) 05:38:57

갸루히로인도 드디어 등장인가...
가슴이 두근거린다

29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1qlcCBxcVs)

2022-10-15 (파란날) 08:57:30

토요일 좋아

29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1qlcCBxcVs)

2022-10-15 (파란날) 13:45:27

갱신

300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5:27:59

그럼 유우나주도 갱신해볼까나~ 다들 안녕안녕~

30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1qlcCBxcVs)

2022-10-15 (파란날) 15:41:47

유우나주 안녕!

302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5:43:49

미사키주도 안녕안녕~ 좋은 오후야!!

303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8VbyOAzp6g)

2022-10-15 (파란날) 16:51:33

"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

산뜻한 느낌이라 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며 그는 한창 때의 여고생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강민도 살아온 세월을 따지면 별로 차이도 안나는데 생각하는건 그 나잇대의 학생은 아니었다. 그래도 미사키의 말에 그는 살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데이트? "

놀란 표정은 잠시였고 평소의 표정대로 돌아와 살짝 웃어버린 그는 잠시 고민하는듯 했다. 데이트라는 말의 의미를 모를만한 나이는 아니니까. 하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지 곧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 데이트를 하기엔 내가 좀 부족하지만, 그런 나라도 괜찮다면. "

고작 점심을 먹는 것인데 너무 거창한 의미 부여를 하는 것도 의미 없는 일이라 생각한 것이다.

304 강민주 (8VbyOAzp6g)

2022-10-15 (파란날) 16:51:50

다들 좋은 오후야~

305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16:53:50

새로운 히로인 추가인가!

306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7:51:15

잠깐 유우나주 자리 비웠다가 다시 돌아와서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307 강민주 (8VbyOAzp6g)

2022-10-15 (파란날) 17:58:51

유우나주 해리주 안녕~

308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8:01:30

강민주도 안녕안녕이야~ 좋은 저녁!

309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8:11:26

오늘은 아침부터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되게 바빠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이제야 좀 쉬게 되네. 물론 아까도 쉬긴 했지만 그땐 상판 끄고 좀 눈 좀 붙이고 돌아왔지만!
기념으로 뭘 하면 좋을까. 음. 유우나에 대해서 궁금한 점 한 번 더 받아볼까! 물론 질문을 하면 나도 상응하는 질문을 던질거야!

310 강민주 (8VbyOAzp6g)

2022-10-15 (파란날) 18:34:37

나는 하루종일 가족 모임이라 좀 띄엄띄엄 오게 되네~ 질문이라 ... 유우나는 아이돌인데 연애금지조항 같은게 없는걸까~? 만약에 있어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311 해리주 (xYx5tctXJI)

2022-10-15 (파란날) 18:35:13

존경하거나 롤모델인 아이돌/연예인은!?

312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8:39:14

연애금지조항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니까 하긴 하더라도 확실하게 보고하고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는 허락하고 있다는 설정이야. 그러니까 이를테면 연애하다가 눈이 제대로 맞아서 사고치거나 그런 것은 제발 하지 마라 이런 느낌 있잖아? 혹은 대놓고 공개적으로 SNS에 나 연애중이에요! 라고 떠들지 말라던가 이런 식으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데 정말 제대로 폭탄을 터트려버리는 행동은 제발 자제해라. 허나 몰래 들키지 않게 연애하는 것까진 터치를 하지 않겠다 식으로. 그 대신 누군가와 연애하면 보고는 해라. 이런 느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글쎄. 일단 상황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유우나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메가데레로 흘러 갈 것 같아서 소속사에 보고하고 정말 몰래 몰래 데이트를 즐기는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 내 아이돌 활동도 중요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도 중요하니까 둘 다 다 차지하려는 그런 느낌 있잖아? 유우나는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보도 포기도 하지 않으니 말이야. 정말 어쩔 수 없다면의 문제지만?


그렇다면 반대로 등가교환으로 물어볼까! 강민이는 만약 유우나와 연이 생기고 그 인연(연애X, 일단 공략 스타트건 뭐건 교류의 시작 O) 속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일 것 같아? 일단은 캐입으로 보면 딱히 그런 것은 없다 느낌일 것 같기도 하지만?

313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8:50:50

>>311 이 질문을 조금 늦게 봐버렸네! 존경하거나 롤모델인 아이돌/연예인이라. 음. 글쎄. 내가 일본 연예인은 잘 모르겠으니 그에 대한 답이 조금 어려울 것 같네.
하지만 아마 정말로 화려하게 반짝이는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롤모델이 될 것 같아! 그러니까 막 엄청 예쁘고 그렇다기보다는 뭔가 열심히 하고 그에 대한 노력을 확실하게 뽑아내는 아이돌이라면 말이야! 유우나도 그런 아이돌이 되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렇다면 해리주에게도 질문이야!! 등가교환이야!
음. 해리는 강민과 콘서트를 왔다가 그때 이야기나눴던 이가 유우나 본인이라는 것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은근히 궁금해!

31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1qlcCBxcVs)

2022-10-15 (파란날) 18:55:25

"—어머, 대담한걸 유우군."

그저 받아주면 좋을 장난을 친다는 의미로 한 말이 정말로 데이트가 되어 돌아올 줄이야. 입가를 손으로 가리고 느리게 반응이 나왔다. 그래도 기뻤다. 눈이 경쾌한 호선을 그리며 미소를 지어낸다.

"그럼 에스코트 부탁할게."

유강민의 옆으로 가 어깨를 붙이고는 웃는 얼굴로 나아가길 요청한다

315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8:55:58

어서 와! 미사키주! 안녕안녕~

31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1qlcCBxcVs)

2022-10-15 (파란날) 19:02:07

우유나주 안녕!

317 강민주 (8VbyOAzp6g)

2022-10-15 (파란날) 19:02:18

>>312 약간 들키지 않는 선에서 데이트라는걸까~ 아이돌다워서 귀여운걸. 그런 아슬아슬한 점이 또 유우나와의 관계에서 매력적으로 작용할거라고 생각해. 뭔가 접점이 더 생긴다면 재밌겠는걸~

가장 먼저하고 싶은건 몰래 유우나가 있는 대기실에 찾아가보는거려나. 유우나가 상당히 큰 부담이 있는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을때 말이야! 중학생때처럼 격려해주려고 말이지~ 잠입 같은건 강민이니까 아주 쉽게 할 수 있고

318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9:06:49

>>317 아무래도 아이돌이니 말이야. 대놓고 데이트하고 그럴 순 없잖아? 그래서 아마 유우나와의 관계는 그런 아슬아슬한 느낌과 조마조마한 느낌이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유우나가 은퇴하기 전까진 말이야. 하지만 유우나는 아이돌 은퇴 생각은 전혀 없으니 말이야.

우와. 잠입해서 들어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 엄청 대담한걸? 유우나 입장에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선배가 왜 여기에 있어요? 라는 표정만 지을 것 같네. 그러다가 누군가가 들어올 것 같은 발소리가 들릴 때 유우나가 숨겨주는 것이 이런 럽코풍의 클리셰중 하나이기도 하지!

31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1qlcCBxcVs)

2022-10-15 (파란날) 19:28:01

둘이서 좁은 공간에 밀착해서 두근두근 하는거지? 나는 완결을 보고 왔다 뭐든지 다 알아

320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9:35:25

어? 전혀 아닐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숨겨주는 거니까 좁은 공간 밀착하는 그런 거 아닌걸!! 애초에 유우나는 숨을 이유가 없잖아! ㅋㅋㅋㅋㅋ

32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Uxkm91cv2)

2022-10-15 (파란날) 19:40:09

당황해서 발이 꼬이거나 하면 그렇게 되는거야! 메니저가 와서 "유우나? 얘가 어디 갔담." 하고 문 쾅 닫는 소리 날때까지 남주 입 막고 두근두근이야!!!

322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9:46:42

이건..이건 미사키주가 보고 싶어하는 장면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32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Uxkm91cv2)

2022-10-15 (파란날) 19:54:44

맞아! 보고싶다!!!!

324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19:55: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가, 강민이가 그렇게 상황을 만든다면 생각해보겠어!

3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Uxkm91cv2)

2022-10-15 (파란날) 20:04:39

힘내라 유강민!!!!!

326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08:22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꼭 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까 그냥 편하게 편하게 일상 돌리기!

327 쿠라카미 한테이주 (sJbHfK9NEM)

2022-10-15 (파란날) 20:14:17

캐비넷 안에서 밀착해 누군가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상황... 맛집이 멈추지를 않아!!!!

328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15:48

어서 와! 테이주!!
아앗...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다른 이들이 그거 해줘라!! (어?)

329 테이주 (sJbHfK9NEM)

2022-10-15 (파란날) 20:27:06

유우나의 모먼트를 빼앗는다... 그것은 인격적으로 올바른 일일까?!

330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28:48

아니. 하지만 유우나는 굳이 숨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걸?! 강민이를 옷장 안에 넣는다면 또 모를까! (옆눈)

331 테이주 (sJbHfK9NEM)

2022-10-15 (파란날) 20:32:45

인기 아이돌 Y씨, 같은 학교의 학생을 옷장안에 감금하고싶다 야욕드러내 '충격'

332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20:39:52

>>313
'어쩐지 태도가 이상하더라니 본인이었구나.' < 본심
"스게에에에에에!! 본인이었습니KA?! 완벽한 변장! 아이돌 유우나는 니뽄의 NINJA인 것입니까?" < 보이는 모습

333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41:52

>>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곡기사라는 것이 이렇게 생성하는 것이구나.

>>332 와. 본심과 보이는 모습 완전히 달라. 너무 갭차이가 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334 해리주 (A66OAOpuJ.)

2022-10-15 (파란날) 20:45:52

해외 유학생 조연이란 이런거지!

335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0:48:43

>>334 해외...해외로구나. 하긴 해외라면 해외지!! (엄지척)

33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Uxkm91cv2)

2022-10-15 (파란날) 20:51:51

스게에에에에!!!!!

337 쿠라카미 한테이주 (sJbHfK9NEM)

2022-10-15 (파란날) 20:56:05

해외 그런데 이제 그 바다가 은하인...

338 강민주 (j76E7574bI)

2022-10-15 (파란날) 21:07:24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지 ...

339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1:07:39

원래 요즘은 글로벌 시대인 법이야! 그리고 이제는 더 나아가 어.. 유니버스 시대인거지!! (아님)

34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Uxkm91cv2)

2022-10-15 (파란날) 21:32:56

강민은 답레가 있으니 참고하라

341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01:50

(뒹굴) 강민주 오늘은 바쁘다고 했으니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342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j76E7574bI)

2022-10-15 (파란날) 22:04:37

" 저번에도 누군가 나한테 대담해졌다고 했는데. "

점심시간에 테이와 만나서 무릎베개를 했을때 그녀가 강민에게 비슷한 말을 했더란다. 분명 강민은 몇년 전까지의 그와는 좀 달라진 것이 분명했다. 그것은 주변 사람들도 분명 알아챘을 것이지만 말이다.

" 어떤거 먹고싶은데? "

아무래도 이 섬에서 나고 자랐으니 어떤 식당이 어떤 음식을 잘하는지는 그의 머릿속에 데이터로 심어져있었다. 그렇기에 정말 괴상한 음식이 아니라면 평균 이상의 식당으로 미사키를 데려갈 자신이 있었다.

" 근데 어쩐 일로 그렇게 차려입고 나와있던거야? "

길거리에서 누군가를 우연히 마주친다는 일은 생각보다 낮은 확률로 일어나는 일이니까 말이다. 다만 정말 궁금하다기보단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던진 말에 가까웠지만.

343 강민주 (j76E7574bI)

2022-10-15 (파란날) 22:04:53

(뒹굴)

344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07:44

(빤히 바라보기)

아무튼 다른 히로인들도 보고 싶어지네! 느긋하게 기다려볼까!

345 강민주 (j76E7574bI)

2022-10-15 (파란날) 22:10:13

가족모임에 참여한 상태라 접속의 텀이 매우 불규칙적인 점 ... 죄송합니다 ... (도게자)

346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2:11:34

아앗! 아니야! 강민주! 상황극보다 현생이 더 중요한거야!! 가족모임이라면 더더욱!

347 강민주 (j76E7574bI)

2022-10-15 (파란날) 23:56:29

후후 이제 좀 자유의 몸이라구

348 유우나주 (KzDvaIYipY)

2022-10-15 (파란날) 23:57:42

오. 하루 고생 많았어! 강민주~ 어서와 어서와~

349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2:53

유우나주 안녕~~ 유우나랑도 일상 돌려야하는데 말이야

350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4:12

강민주가 편할 때 돌리면 된다고 생각해. 일상이 강제라거나 그런 것도 아닌걸!

351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7:57

그래도~~ 유우나랑 첫만남 기대하구 있으니까 말이야

352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09:05

일상이 힘들때는 썰풀기라던가 그런 것들도 있기 마련이지! 강민주는 유우나와 어떤 첫만남을 가지고 싶은지 물어도 괜찮을까?

353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4:09

아무래도 학교 안에서 우연히 마주치는게 좋지 않을까~ 유우나는 1학년이라 신입생일테니까 말이야!

354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28:15

가장 무난하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겠네! 유우나는 학교에 자주 오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오려고 하니 말이야. 그 때문에 아직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서 구조물을 파악하지 못해 곤란해하는 유우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355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4:48

후후 원래 무난한 시작부터 출발해서 점점 공략해 나가는 것이지 ... 유우나가 길을 몰라서 헷갈리고 있으면 도와주게 되면서 만나게 되겠지!

356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6:42

올. 강민주. 공략할 생각으로 가득하구나! 역시 이게 하렘물 남주를 담당하는 오너의 자신감인거야? 그 이후의 상황은 역시 일상으로 돌리는 것이 좋을테니 난 저 이상의 반응은 쓰지 않겠어!
아무튼 아이돌 캐릭터 한번 돌려보고 싶어서 히로인 중에서 아이돌 계열을 만들어보긴 했는데 생각보다 예쁘게 만들어진 것 같아서 완전 만족 중이라는 레스!

357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00:39:25

나도 일상 기대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역시 공략을 해야하지 하렘 남주라구 생각해~~ 유우나 예쁘게 생겼지... 다음에 ai 로 만들어봐도 괜찮을까?

35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0:40:42

전에도 말했지만 강민주가 순수하게 공략을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야! 마음에 들지 않는데 하렘물 남주라고 억지로 공략하면 많이 힘들테니까. AI? 얼마든지 괜찮은데 아마 구현하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어. 나도 몇 번 시도해봤는데 옆머리카락의 그 길고 가늘게 내려오는 모습이라던가 그런 것은 구현이 되게 안 되더라..ㅠ

359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1:30:03

(좋아. 아무도 없어.)
(이 스레를 점령하자.)

360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01:42:09

(좋아)

361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1:48: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와 해리주! 안녕안녕~

362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07:42:51

좋은 아침~~

363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09:02:30

갱신이야!! 다들 좋은 아침~~ 안녕안녕~

364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0:43:58

유우나주 안녕~~

365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0:45:57

강민주도 안녕안녕~

366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0:59:57

어젠 기절잠 해버렸지 뭐야 ... 엄청 피곤하더라구~

367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1:00:41

어제 되게 바빠보였으니까 당연히 기절잠할 수도 있지!!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푹 쉬는 하루 되길 바랄게!

368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1:13:44

건강제일!!!!

369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1:14:21

해리주도 어서 와~ 안녕안녕~

370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1:19:45

해리주도 좋은 아침이야~ 후후 내일은 월요일이니 오늘은 푹 쉬어줘야지

371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1:21:45

오늘은 강민주가 푹 쉴 결의를 보이는구나! 좋아. 다들 피로 회복 잘하고 일요일은 푹 쉬자!!

372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1:25:21

아무래도 좋은 TMI 하나.
유우나는 악세사리를 굉장히 좋아해. 그래서 이것저것 쇼핑도 하고 그러는 편이야. 물론 가장 많이 하고 다니는 것은 귀에 탈부착형으로 하고 다니는 하트 모양 귀걸이지만 말이야.

373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1:25:47

그래도 일상은 돌려야지~~

374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1:27:16

일상에 대한 열의가 상당히 강하구나! 강민주는!

375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1:48:53

서사를 쌓아가고 싶으니까 말이야!!

376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1:51:43

그래도 너무 무리는 하지 말기! 화이팅!

377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2:01:52

유우나주도 오늘은 푹 쉬는거야~?

37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2:02:12

난 어지간하면 주말에는 푹 쉬는 편인걸! 글쎄. 영화 한 편 보러 갔다올까 살짝 고민중이긴 해!

379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2:03:34

영화 좋지!

380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2:04:16

맞아! 영화 좋지!! 물론 아직 보러갈지는 모르겠고 뭘 볼지도 생각해봐야겠지만!

381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2:10:20

뭔가 유우나랑 제일 비슷해보인걸로 가져와봤다! 근데 정말 옆머리가 구현이 엄청 힘드네 ...

382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2:12:10

앗. 정말로 AI로 만들어왔구나! 고마워!! 진짜 너무 예쁘게 잘 뽑힌 것 같아!! (야광봉) 맞아. 옆머리 구현은 아무래도 힘들더라구. 가느다란 느낌으로 살며시 내린 그 스타일을 묘사하기는 힘드니 말이야. 이런 것을 보면 AI가 마냥 만능은 아니긴 해.

383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2:16:14

하렘물에는 각캐릭터마다 상징색이 있는데 핑크는 유우나의 것이군!

384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2:17:48

그렇다! 유우나는 핑크핑크한 아이니까!

385 강민주 (HdWJAgx7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2:19:52

태그를 알면 가져오겠는데 태그가 안나오더라구 ... 나중에 분석해서 더 완벽하게 가져오겠다~

386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2:21:02

그 옆머리를 태그로 분류를 할 수가 있을까? (갸웃) 아무튼 꼭 완벽하게 가져올 필요는 없어! 이렇게 만들어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기쁘니까!

38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2:26:07

"그래? 어디의 누구씨가 무슨 상황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 궁금해지는걸?"

다른 점심시간에 무릎베개를 한다는 일은 상상조차 할수 없었다. 그것이 한테이라면 더더욱. 기껏 해봐야 친한 친구에게 미사키에게 했던 것 처럼 옷을 덮어준다거나?

"유우군 매운거 잘 먹으면 마라탕~"

이세계의 소금밖에 없는 요리를 몇십년이나 먹어온 이후에는 지구의 향신료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흐음, 비밀조직 파헤치기?"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는 웃으며 가볍게 이야기를 흘렸다. 진실이었지만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일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 농담으로 적당히 끝나고 말것이다.

38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2:31:00

안녕안녕~ 미사키주~

그리고 나는 역시 영화가 끌리니 영화를 보러 갔다올게!! 나중에 봐! 다들!

38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2:34:34

나중에 봐!

390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2:35:50

나도 도전은 해봤다.

잘다녀와!!

39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2:40:42

스게에에!!

392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2:56:22

인공지능 스게에에에

39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3:02:40

해리


포터

39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7:33:35

갱신!

395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17:46:33

사실 해리포터 생각하고 지은 이름 맞다

396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7:59:19

>>390 이런 예쁜 이미지를 보여주면 내가 야광봉을 흔들어? 안흔들어? 어? (흔들기) 아무튼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397 테이주 (S.C6FuaHB6)

2022-10-16 (내일 월요일) 18:33:58

>>390 (예뻐서 기절)
다들 안녕!!!

39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8:36:59

안녕안녕~ 테이주~ 어서 와~

39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8:39:34

테이주 안녕~~

400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8:41:46

미사키주도 안녕안녕이야~

40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8:43:08

안녕안녕유우나주

402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8:44:19

일상 돌리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애매하니 나중에 한번 찾아볼까!

40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9:00:18

유우나는 일상이 하고 싶어

404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9:04:49

ㅋㅋㅋㅋㅋㅋ 뭐야. 그거. 라노벨 제목 같아!

40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19:17:18

내가 일상을 할 수 있을리 없잔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406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19:46:13

밥을 먹고 오니 또 다른 라노벨 제목이?! (동공지진)

407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IW6mW2WOMM)

2022-10-16 (내일 월요일) 19:47:08

" 글쎄? "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그와 한테이가 공유하는 공통점이었다. 그러니 이런 가십거리가 될만한 소재를 남에게 얘기하지 않는 것은 그녀에 대한 강민의 배려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그는 장난스런 표정과 함께 웃으며 마라탕이 맛있는 식당을 지도에 찍어두었다. 이름은 알아도 자주 가지 않으니 위치는 항상 헷갈리는 것이다.

" 그럼 그거 먹으러 가자. "

위치는 지금 그가 향하고 있던 방향에서 반대였기에 그는 몸을 반대로 돌리며 말했다. 그러고선 미사키가 따라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옆에 나란히 서서 천천히 걸어간다.

" 그래서 알아낸거라도 있어? "

그녀가 장난이라는 것은 알지만 강민 또한 거대한 비밀 조직의 일원, 그것도 최심부의 사람이므로 그런 말을 들으면 함부로 넘기기엔 곤란했다. 그렇기에 장난스런 표정으로 되물었지만 내심 약간의 경계심을 높이며 얘기했다.

40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0:07:39

안녕안녕~ 강민주~ 어서 와!

409 강민주 (IW6mW2WOMM)

2022-10-16 (내일 월요일) 20:14:18

다들 좋은 밤이야~~

410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0:14:30

마찬가지로 좋은 밤이야~ 오늘 하루는 잘 쉬었니?

41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0:16:07

"숨기는거라도 있는거야? 파렴치한 일을 한건 아니겠지?"

대답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파헤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겠지,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는 가볍게 웃으며 팔꿈치로 강민의 어깨를 툭툭 치는 것으로 이번 주제를 마무리 하려고 했다.

"마라탕 먹는구나! 고등학교에서는 먹을줄 아는 친구가 없어서 곤란했어~"

반대로 몸을 돌린 상대의 옆쪽으로 천천히 서서는 발을 내딛는다.

가벼운 대화, 별 것 아닌 고민들, 이런 날들이 좋다.

"현대 기술력을 아주 잘 이용해서 일반적으로 사람의 감지를 피하고 있고, 음습하게 뒤에서 우리를 관찰하고 있지. 그리고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엘부르즈 학원에 눈길을 주고 있어. 유우군도 조심해야해, 어느 순간 납치당하거나 습격당할지도 모른다구?"

원래도 맹한 구석이 있어 보이는 사람으로 보이는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파악한 진실을 헛소리로 포장해 전달할수 있었다.

412 강민주 (IW6mW2WOMM)

2022-10-16 (내일 월요일) 20:17:36

그럼그럼! 잘 쉬었지~ 하지만 내일 월요일이라는 사실이 가슴 아프게 하네 ...

413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0:17:58

(대충 억울해하는 수호천사가 바둥바둥거린다는 내용의 레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내쉬는 유우나의 레스)

41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0:20:29

내일이 월....
아니야!!!!!!!!!!!!!!!!

415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20:20:47

월요일 좋아~

416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0:24:10

월요일...(죽은 눈)

41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1:09:43

엘부르즈에 이상한 동아리 많았으면 좋겠다

41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1:11:02

맞아! 그런 거 좋다! 하지만 유우나는 아이돌 활동해야하니까 동아리 못하니 다른 이들이 해줘라!!

41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1:16:25

귀가부(학교 수업중에 집에 가고싶은 이들이 만든 동아리. 다같이 날잡고 단체 무단하교한다)

420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1:34: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런 거 괜찮은거야?!

421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21:38:20

일본 문화 탐방부(일본의 만화아 애니메이션, 소설 등을 감상한다.)

422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1:41:25

ㅋㅋㅋㅋㅋㅋ 아닛! 전혀 다른 느낌이 되버렸어!!

423 테이주 (UHomEqyeuA)

2022-10-16 (내일 월요일) 21:41:44

의외로 문제 없었다고 한다!!!

424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1:42:32

문제 없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 엄청 융통성이 좋구나!! 다른 것은 몰라도 귀가부도 허락되는거야?!

4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1:43:10

이세계 귀환부 ( 이세계로 가는 방법을 찾는다는 명목으로 이세계물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시총한다)

426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1:43:59

유우나:.......
유우나:(이 학교에 온 것은 올바른 선택이 맞았던 것일까)

(이런 고민 없음)

427 테이주 (UHomEqyeuA)

2022-10-16 (내일 월요일) 21:47:06

>>424 자율성 존중을 명목으로 학생회의 월권이 허용되는 시점에서!!!
>>425 (100%뭔가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426 때로는 고민해도 머리만 아플때가 있지!!!

42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1:51:45

정말 생각보다 엄청 널널하구나. 학생회 파워 엄청나!

42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2:08:27

학생회장 선도부원 히로인이 보고싶어

430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22:09:34

사실 세계를 지키는 마법소녀나 슈퍼히어로여서 학교에서는 잠만자는 히로이 보고 싶어

43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2:13:25

DLC에서 등장할 예정입니다

DLC : 잠자는 사자
- 수수께끼의 히로인 2명 추가!

432 해리주 (BPVZMt1gso)

2022-10-16 (내일 월요일) 22:14:05

그리고 해리네 나라나 다른 우주 국가의 공주님이라던가

43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2:20:36

영국에서 유학온 우마무스메 히로인

434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2:29:42

사실 학생회장도 고민을 했었는데 역시 아이돌의 유혹을 놓칠 수 없었다.
흑흑. 하지만 핑크핑크한 아이돌 해보고 싶었단 말이야! ㅠ

435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IW6mW2WOMM)

2022-10-16 (내일 월요일) 22:31:23

" 파렴치한 일이라니. 그 정도까지 할 사람으로 보고 있던거야? "

물론 누군가의, 그것도 동갑 여자아이의 무릎을 베개로 삼아서 누워있던 것이니 관점에 따라선 파렴치한 일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강민에겐 그저 편하고 좋은 기억 중에 하나일뿐이었다. 그리고 남들의 시선을 누구보다 신경 쓰는 그가 그러한 얘기를 아무한테나 할 일도 없고 말이다.

" 딱히 음식을 가리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

막입이라고 해야할지 어떤 음식을 먹어도 맛없다고 느끼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반대로 어떤 음식을 먹어도 엄청 맛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 그래서 먹을 음식을 고를때도 무언가 먹고싶어서 먹는게 아니라 그저 눈에 보이는 것들 중에 하나를 골라서 먹는 편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의 취향을 맞춰주는 것이다.

" 생각보다 무서운 세상이네. "

그의 유파는 딱히 학원을 감시하고 있는게 아니니까 다른 조직이겠거니 싶어서 그는 경계를 거두고선 장난스런 표정으로 답했다. 이런 조직도 있는데 저런 조직도 당연히 존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게 해만 끼치지 않는다면 딱히 신경을 쓰는 것도 없고.

" 그래서 미사키는 어떻게 하기로 했어? 쳐들어가서 무찌르는거야? "

비밀 조직에 잠입해서 그들의 비밀을 폭로하는 영화가 한 두개가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43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2:31:46

하지만 핑크아이돌이면서 학생회장인건?

437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2:36:26

하지만..아이돌인데 학생회장은 힘들잖아! 유우나가 쓰러질거라구!!

438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2:36:39

그리고 어서 와~ 강민주~ 다시 안녕안녕~

439 강민주 (IW6mW2WOMM)

2022-10-16 (내일 월요일) 22:41:28

다들 좋은 밤이야~ 곧 자러갈 것 같지만...

440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2:48:53

시간이 시간인걸! 내일이 월요일이니까 자러 갈 이들은 자러 가야지!!

아무튼 나도 내일 퇴근한 후에 일상을 슬슬 또 구해볼까 고민을 해봐야겠어!

441 강민주 (IW6mW2WOMM)

2022-10-16 (내일 월요일) 22:50:13

벌써 일주일 시작이라니 말도 안된다구~~

44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2:53:12

"너무 숨기면 오히려 물어보고 싶어지는 거라구."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가 웃으면서 말을 돌린다. 좋아하는 사람의 뒤를 켄다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럼 유우군 나중에 나랑 라멘 먹으러 가자! 엄청 좋아하는 라멘집이 있는데 여자 혼자서 가기에는 눈치가 보이거든?!"

강민의 손을 제 두 손으로 꽉 잡아올리며 부담스러울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다. 미사키의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아, 아직은 관찰? 비밀조직이라 어디있는지 누가 보스인지 모르니까 말이야. 유우군 생각보다 이런 얘기 잘 어울려주는구나, 좋네~"

44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HN9nFWG3A)

2022-10-16 (내일 월요일) 22:59:06

일요일 더주세요 제발

444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IW6mW2WOMM)

2022-10-16 (내일 월요일) 23:28:19

딱히 숨기는 티는 내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미사키가 하는 말을 듣고선 역시 여자의 촉은 무섭다고 생각한 그였다. 그래도 표정 관리는 상당히 철저해서 별거 아니라는듯 웃고 있을뿐이었지만.

" 라멘? 그래. 나중에 시간되면 말해줘. "

얼굴을 가까이 들이댄 미사키를 보고서 강민은 얼굴을 뒤로 쭉빼고선 웃으며 얘기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다가왔는지 자신도 모르게 뒤로 한걸음 물러날 정도였다. 그럼에도 얼굴은 당황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 신중한게 좋은거지. "

무작정 쳐들어가면 오히려 잡혀버릴수도 있는거 아니겠는가. 장난도 잘 받아주는게 원활한 인간관계에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그였다. 너무 어이없는 장난은 알아서 거르지만.

" 이런 얘기도 하고 저런 얘기도 하는거지. 재밌으니까 말이야. "

작게 눈웃음 지으며 대답하고서 조금 더 걸어가자 마라탕집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문을 열어서 먼저 미사키를 들여보내주고 뒤이어 들어간 그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445 유우나주 (7fD82vML3g)

2022-10-16 (내일 월요일) 23:58:52

(뒹굴)

44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5/RfkIUabA)

2022-10-17 (모두 수고..) 00:16:04

한걸음 물러섰다는건 방금 놀랐다는 걸까나. 유강민은 표정관리를 잘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직접 듣는게 아니라면 이렇게 행동으로 유추해야하지. 좋아 좋아, 하는 말을 하고서는 잡았던 손도 놓아주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에서 고평가 받아 버렸어."

먼저 문을 열어주는 행위에 속으로 이것이 레이디퍼스트 인가- 따위의 생각을 하다가 상대를 따라 자리에 앉았다. 국물은 아주 매운 맛으로 고르고...

"그러고보면 유우군은 못먹거나 알레르기 있는 음식 있어?"

44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RfkIUabA)

2022-10-17 (모두 수고..) 00:19:33

>>445 (유우나의 기숙사 창문을 부수고 등장한 미사키)

448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0:25: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유우나는 기숙사생 아니야! 아이돌 숙소에서 살아!

44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RfkIUabA)

2022-10-17 (모두 수고..) 00:38:37

>>448 (아이돌숙소의 경호원을 제압하며 등장한 미사키)

450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0:51:58

(동공지진) 으악!! 용사님이다!!

451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01:50:52

그럼 난 자러 갈게~ 다들 잘 자~

45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RfkIUabA)

2022-10-17 (모두 수고..) 01:56:21

잘자!

453 강민주 (QoVnjo6YXI)

2022-10-17 (모두 수고..) 06:49:52

좋은 아침~~

45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RfkIUabA)

2022-10-17 (모두 수고..) 08:10:23

굿모닝

455 강민주 (bFXSGEcuKo)

2022-10-17 (모두 수고..) 08:25:36

미사키주 안녕~~ 으 졸리네 ...

45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RfkIUabA)

2022-10-17 (모두 수고..) 09:00:33

아침은 역시 힘들어~~

457 강민주 (Z22FHfpQyI)

2022-10-17 (모두 수고..) 09:04:12

맞아 너무 힘들다 ... 답레는 틈틈히 써서 가져올께~~

45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RfkIUabA)

2022-10-17 (모두 수고..) 09:10:47

좋아~~~

459 테이주 (q7W.UMZO/s)

2022-10-17 (모두 수고..) 11:23:37

다들 점심 맛있게 먹으라구!!!!!

46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hGai3CPvg)

2022-10-17 (모두 수고..) 11:42:54

맛점~~~~~

46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JWGPVispL.)

2022-10-17 (모두 수고..) 12:07:15

멋진 히로인이 되기 위한 사시스세소!

462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rTMvOCcagE)

2022-10-17 (모두 수고..) 14:06:48

" 그래? 미사키는 어떤 것이던 다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

방긋, 하고 해맑은 미소와 함께 답한 강민은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선 메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음식을 좋아하냐 싫어하냐와는 별개로 매운 음식은 잘 못먹는 편이었기에 살짝 매콤한 맛만 날 정도로 맵기를 정하고선 어떤 것을 넣을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 여기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넣어서 가져다주니까 편해. "

테이블에 올라가있는 태블릿을 가리키며 말한 그는 적당히 먹을 것들을 골랐는지 먼저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양고기와 야채, 면 등을 적당히 넣어서 주문을 마친 강민은 태블릿을 미사키에게 넘겨주었다.

" 나는 딱히 못먹는 음식은 없어. 음식을 막 가리는 편은 아니거든. "

다만 너무 냄새가 나는 음식이라면 먹을때 좀 힘들기에 기피하는 편이기는 했다. 미사키까지 주문을 다 마치고 나면 창밖으로 보이는 길거리를 나지막히 바라보며 무언가 생각이 나는지 눈이 살짝 가늘어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다시금 미사키쪽을 바라보고선 테이블 위로 손을 뻗으며 말했다.

" 손 줘볼래? "

아무런 사심도 없는듯한 여전히 맑은 표정으로 묻는다.

46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P5cYN1QSs)

2022-10-17 (모두 수고..) 14:19:34

좋은 점심~

46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5P5cYN1QSs)

2022-10-17 (모두 수고..) 14:32:15

"대담한걸~ 여자친구라던지 금세 만들어서 청춘 만끽해 버리는거 아니야?"

우후후, 하고 웃는 소리를 내며 손사레 쳤다. 평균 이상인가. 조금 더 보태서 최고라고 해줬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아직은 친구 단계에서 나아가지 않았으니까, 더 바라는건 순전히 욕심에 불과한 일이다.

"편리하네, 우리 집 근처에서는 직접 가지고 와서 계산까지 해야 했거든."

태블릿을 눌러 마라탕의 재료도 골라본다. 고수에, 양고기에, 당면에.... 척 봐도 2인분은 되어 보이는 주문량을 늘어놓고 나서야 주문 완료 버튼을 눌렀다.

"피망이랑 오이 같은것도 먹어?"

눈을 크게 뜨며 물어본다. 피망에 대한 불호는 오래된 것. 어렸을때부터 먹기 싫어하다 보니 이세계를 갔다 와서도 이모양이다. 오이는 향 때문에....

"손?"

미사키는 아무런 의심 없이 강민에게 손을 쫙 펼쳐서 내밀었다. 펜을 잡은 흔적도, 상처나 흉터도 전혀 없는 손. 하얀 손가락이 길게 쭉 뻗은 보기 좋은 손이었다.

46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5P5cYN1QSs)

2022-10-17 (모두 수고..) 15:06:37

충격

벌써 할로윈 코앞

466 테이주 (q7W.UMZO/s)

2022-10-17 (모두 수고..) 18:28:51

으아악!!! 나는 감정이 없는 메카무스메 히로인이 점점 함락되어 처음으로 감정을 깨닫는 전개에 약하다아아ㅏ!!!!!

46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jaQDC/Wu8.)

2022-10-17 (모두 수고..) 18:38:47

>>466 이 무슨 맛있는!!!!!!!!!!!!

468 테이주 (q7W.UMZO/s)

2022-10-17 (모두 수고..) 19:28:11

>>467 로봇 히로인은 투하트시절부터 이어진 유구한 역사다 이 마리야...

469 해리주 (G4eEjURRUs)

2022-10-17 (모두 수고..) 19:31:10

나는 주인공이 누구랑 뭘하던 긍정하던 메가데레 히로인이 다른 히로인이 주인공하고 연애행각을 보이자 가슴을 부여잡고 통증을 느낀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어?" 하고 질투심을 자각하는 전개가 좋다!!!!

470 테이주 (q7W.UMZO/s)

2022-10-17 (모두 수고..) 19:45:02

>>469 이건 우정이라고 부인하던 감각을 조금씩 자각하며 어 잠깐 이래도 되나? 하는건 그만한 맛집이 없다구!!!!

471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19:51:48

그러니까 앞으로 그런 모습들이 나온다는거지? 다들 안녕안녕~ 갱신할게~

472 테이주 (ey51s.9tw2)

2022-10-17 (모두 수고..) 20:16:05

유우나주 헬로~ 붐은 무조건 온다구!

473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0:27:42

안녕안녕~ 테이주~ 그러게! 붐은 언제나 오는 법이긴 하지~

474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2RD/O7Z9uc)

2022-10-17 (모두 수고..) 21:48:21

" 여자친구라니. 그러는 미사키는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있어? "

방글방글, 그 어떤 사심도 없는 맑은 웃음을 지은채 강민은 물었다. 대화 자체는 그 나잇대의 학생들이 흔히 할 법한 대화였고 그도 여자친구라는 말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어본듯 했다.

" 나는 별로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 누가 좋아해주겠어. "

사람들 사이에 섞이기 위해서 그 어떤 티나는 짓도 하지 않으니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을 것 같다는게 그의 생각이었다. 물론 정말로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뿐이었지만.

" 가리는거 없이 다 잘 먹는걸. "

그는 미사키의 손을 살짝 잡아서 자신의 앞으로 가져오며 말했다. 선이 고운 미려한 손을 손바닥이 보이도록 펼친 그는 손금을 따라서 손가락으로 살짝 훑으며 말했다.

" 손금을 좀 볼 줄 알거든. 의외로 손금이 정확한 편이기도 하고 말이야. "

잠깐동안 손금을 유심히 바라보던 강민은 미사키를 자라보며 말했다.

" 미사키, 본가가 여기서 멀던가? "

그의 기억으론 거리가 좀 있던 것이었지만 확인차 물어보는 것이었다.

475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1:50:22

안녕안녕~ 강민주~ 어서 와라~

476 강민주 (2RD/O7Z9uc)

2022-10-17 (모두 수고..) 21:56:30

유우나주 안녕~~ 좋은 밤이야~~

477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2:12:47

좋은 밤~ 오늘 하루는 잘 보냈니? 난 월요일이라서 끙끙거리면서 보낸 것 같아. 흑흑.

47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HDmz1Tz64s)

2022-10-17 (모두 수고..) 22:37:07

"글쎄 어떨까, 있는것 같아?"

미사키도 마주 웃으며 되물어본다. 여기에서 너를 좋아한다고 말을 할 정도로 분위기도 모르는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은근히 넘기려 하는 중인 것이다.

"음~ 그렇게는 생각 안 하는걸. 유우군 상냥하고, 성격도 좋고, 키도 큰 편에다 얼굴도 잘생겼잖아? 너무 저자세면 오히려 여자한테 인기 없다-"

은근히 어필할 찬스도 놓칠 바보도 아니니까. 키 부분은 미사키가 조금 더 컸지만 다른 남자 아이들에 비교하면 강민의 키는 큰 편이다. 하필이면 붙어다니는 사람이 해리 테일러 같은 인외종이라 그렇지......

"손금이라... 그냥 이야기 해주면 재미 없으니까 어떤게 보이는지 말해주면 그거에 대해서 이야기해줄게."

손가락 끝으로 훑어지는 감각에 침을 꿀꺽 삼킨 미사키는 평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을 돌렸다. 지구라고는 해도 주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할수 없다.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그 주술에 의해서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의 과거가 드러날 가능성은? 미리 의문점을 듣고, 거기에 알맞은 대답으로 개연성을 확보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 편이 조금 더 오래 손을 만져줄테니까.

479 강민주 (QoVnjo6YXI)

2022-10-17 (모두 수고..) 22:37:41

나도 컨디션이 안좋아서 하루종일 회사에서 반쯤 넋이 나가 있었다 ... 약먹고 자려고 누웠어~~ 주말에 스케줄이 생각보다 힘들었나봐 ..

48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Dmz1Tz64s)

2022-10-17 (모두 수고..) 22:38:24

다들 월요일 힘들구나... 나도 힘들지만 하렘을 보고 힘내고 있다!!!!!!!!!!!!!
으아!!!!!!!!!

481 유우나주 (WeWCnxh13M)

2022-10-17 (모두 수고..) 22:41:09

>>479 저런. 여러모로 월요일의 힘이 너무 강했구나. 그리고 슬슬 자는구나. 좋은 밤 되길 바랄게!!

>>480 미사키주도 힘들었구나. 으으. 우리 인생 힘내자.

482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QoVnjo6YXI)

2022-10-17 (모두 수고..) 23:03:44

" 좋아하진 않더라도 신경 쓰이는 사람이 하나 정도는 있을법한 나이라고 생각하거든. "

그것이 본인도 해당 된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태평하게 말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평소 행동을 보면 그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정말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는걸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동시에 누구에게나 약간의 거리를 둔다. 친해지면 스스럼 없어지는건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니까.

" 그래? 그렇게 좋게 봐주다니 기분 좋은걸. "

칭찬을 굳이 곡해해서 듣는 취미는 없으니 미사키에 말에 정말 기분이 좋은지 미소가 한껏 짙어진다. 사실 그도 어느정도 자신이 인기가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모른척할뿐.

" 손금을 보니까 집에서 되게 멀리 떨어질 운명이 보이거든. 근데 이게 미래의 일이 아니라 과거에 이미 일어났던 일이라고 하네. 그래서 엘부르즈에 온게 그렇게 보이는건가 싶어서. "

미사키가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 그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 어떤 누가 지금 자신의 앞에 태연하게 앉아있는 사람이 사실 이세계에 가서 용사가 되었던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는가. 그러니 자신이 보는 것을 말하는 것만은 분명했다.

48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i.Zk9mqro)

2022-10-17 (모두 수고..) 23:15:54

>>481 우리 인생 화이팅!!!!!!!!!!!!

48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ZokEFcz5ms)

2022-10-17 (모두 수고..) 23:26:52

"아하하, 맞아 맞아! 우리가 그럴 나이이긴 하지~ 청춘에 고등학생에 벚꽃이 예쁜 봄이면 사랑에 빠질수밖에 없는거야~"

미사키는 자신의 상체를 좌우로 흔들며 웃었다. 쉬는 시간만 되면 삼삼오오 모여서 시덥지않은 이야기를 계속하고, 그러면서 신경 쓰이는 상대를 곁눈결로 한번 보면서 눈이 마주칠까 두려워하고. 미래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은 있지만 그것보다는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는게 더 즐거운 청춘이니까.

"그렇다고 너무 의기양양해서 이 여자 저 여자한테 대시하면 안된다? 유우군이 안그럴건 알지만."

장난기 있는 얼굴로 강민을 살짝 놀려준 다음에는 진지한 얼굴로 손금에 대한 해석을 듣는다. 집에서 멀리 떨어질 운명이라. 그건 운명이었던건가? 직접 눈으로 살아있는 신도 보았지만 그런건 잘 모르겠다. 용사로서 세상을 구하기로 한 일은 분명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라는 개인의 선택이었다. 하필 그날 밤 편의점을 가기로 한것도. 그런데 운명이라....

"운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디 멀리로 다녀온건 맞아! 유우군 잘 보는걸? 다른것도 보여?"

485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00:00:15

기어이 하루가 지나버렸어. 흑흑
이렇게 되면 주말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486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01:03:26

우와! 예쁜 4번째 히로인 시트가 들어왔어!! (야광봉)

48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E2hSc5qe/Y)

2022-10-18 (FIRE!) 01:23:27

치나츠 치나츠 치나츠!!! 이름부터 귀여운 이름에 요조숙녀라구!!!!!

488 치나츠주 (6AAlLcDsm6)

2022-10-18 (FIRE!) 01:26:53

시트를 냈으니 신입인사부터 적고 싶지만 아직 통과도 안됐고 무엇보다 새벽네시에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인사는 낮에 와서 하는 걸로.
Mina-san.....Good bey. 😉🎐.*

489 해리주 (m11CBUTYfA)

2022-10-18 (FIRE!) 02:01:12

뉴 히로인 조인!!

490 강민주 (gOiODgPWLo)

2022-10-18 (FIRE!) 07:01:21

다들 좋은 아침~~ 새로운 히로인도 어서와~~

491 치나츠주 (nl8LRZfuAY)

2022-10-18 (FIRE!) 07:12:11

>>489>>490 아아ㅡ그렇다. "신입" 이란 것이다.
남몰래 주인공을 멀리서 좋아하려 하는 짝사랑캐를 지향하고자 하는 하렘의 서브녀1 담당(예정) 치나츠 오너야!!!
아침이 됐기 때문에 인사하러 돌아왔어! Good morning Minasan~~~~!!!

492 강민주 (U4.x4Mq8YU)

2022-10-18 (FIRE!) 07:24:21

아침부터 텐션이 엄청나잖아 ... 스게에에~~ 멀리서 좋아하는 짝사랑녀라니 ... 그런 캐릭이 적극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49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8lY0MdGxcs)

2022-10-18 (FIRE!) 08:31:15

아침!!!!

494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gOiODgPWLo)

2022-10-18 (FIRE!) 09:05:05

강민도 미사키도 일반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결국 청춘의 한때를 보내는 것은 다를 바가 없다. 그러니 무심히 스쳐가는 봄바람에도 괜시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봄바람은 두 사람 사이에서도 살살 불고 있을지 모른다.

" 그럴 일은 없지 않을까~. 나는 날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니까 말이야. "

먼저 다가갈 용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살아온 생활습관 때문인지 먼저 나서는 일이 꺼려졌고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관심을 표시하는 일도 적어졌다. 하지만 상대방이 그에게 먼저 다가온다면 그것을 막아내는 편도 아닐뿐더러 그도 편하게 느끼게 되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싶었다.

" 특별히 눈에 띄는게 그거 하나라서 얘기해봤어. 다른건 그냥 두루뭉술한 이야기야. 수명이라던지 연애라던지. 이런건 되게 추상적이라 들어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 "

잡고 있던 손을 놓자 금방 주문한 마라탕이 테이블로 내어져왔다. 자극적인 향이 코를 찔렀지만 별거 아니라는듯 강민은 조심스럽게 국물부터 맛을 보았다.

" 여기가 이 근처에선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미사키 입맛엔 맞을지 모르겠네. "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까 말이다.

49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fFtvTGB9x6)

2022-10-18 (FIRE!) 10:01:59

"그래애?"

그렇다면 나에게도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라 알겠다고 속으로만 작게 다짐하며 베시시 웃었다. 사소한 것일지라도 계기는 중요하니까. 두 세계를 걸처 처음으로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 업은 무거운 것이니 유강민은 그 무거움을 감내할 필요가 있었다.

"제일 재밌는 부분이잖아! 들려줘!"

미사키는 다시 손바닥을 펼쳐 강민에게 내밀었다. 수명 건강 재물은 미사키가 원한다면 원하는 만큼 누릴수 있으나 연애는 아니다! 마라탕도 혼자 2인분을 시킬 정도로 배가 고팠지만 아랑곳 않고 뚱한 표정으로 유강민을 노려본다.

"복채도 든든하게 줄테니까, 응?"

손을 위 아래로 흔들며 보채는 미사키.

496 테이주 (QXzAtJmYaw)

2022-10-18 (FIRE!) 18:20:27

(귀엽다)

첫이벤트 공지를 할까해!!! 여기서는 정석인 편이 좋겠지!!!
1. 꽃놀이
2. 여름합숙
3. 할로윈

현재 라인업은 이 세개야!!! 어느쪽이 좋은지 말해주면 좋겠네!!!

497 해리주 (t45Jr3m4hg)

2022-10-18 (FIRE!) 18:43:53

할로윈!!!!

498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19:51:33

유우나주 갱신할게! 음. 시기적으로는 꽃놀이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아직은 봄의 새학기라도 배경을 들은 것 같아서 말이야! 물론 다른 두 개가 싫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

499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0:41:27

악! 리얼타임 계절적으로는 "할로윈" 이 좋을것 같다고 말하는 것을 허락받아도 되겠습니까!

500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0:51:22

안녕안녕! 치나츠주!! 반가워~ 핑크핑크 아이돌 캐릭터를 맡고 있다고 일단 주장하는 유우나의 오너 유우나주야!
서브녀1 담당이라니. 무슨 소리! 유우나는 아직 강민에게 연애적 호감이나 그런 것도 없는 상황인데 짝사랑을 시작한 치나츠는 그보다 더 앞서 있다! 고로 서브녀가 아니다!

501 테이주 (xH8hQ1dsMA)

2022-10-18 (FIRE!) 20:51:42

할로윈 둘에 꽃놀이 하나! 일단 추천은 내일까지 받을게!!!!
>>499 쓰애끼... 기합!!!!

502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0:56:48

>>500 유우나주 굿이브닝~~⛱
짝사랑 시작은 무슨 위에 적어둔 것은 이러이러한 느낌을 지향하고자 하는 것일 뿐! 킹-갓 엠페러 주인공인 "Kangmin Yoo" 와의 선관 혹은 일상으로 어떻게 치나츠 행동방향이 정해지지 않을까 싶어~~

>>501 악!!!! (대충 기합자세)

503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06:08

아무튼 잠시 이동전까지 여유시간이 생겼기도 하니까~~~!
치나츠와의 선관!!!! 아무나 오면 Go다!!!! 아무튼 선관 구함!!!!

504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1:11:48

테이주도 어서 와~~ 안녕안녕~

선관 여부는 조금 애매하네. 뭔가 이렇다 할 접점이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이렇게 된 이상 초면으로 관계를 쌓아가보겠어!

505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15:14

접점하니 갑자기 떠올라서 쓰는 놀라운 사실
시트의 배경 부분에 써둔 거지만 치나츠도 히카레섬 토박이라구. 😎
초중고 모두 다 히카레섬에서 나왔지롱

506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21:59

>>504 학년 차이가 꽤 나니 이건 어쩔수 없는 것
유우나와의 첫만남이 어떻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되는걸....아이돌 후배라 무척 귀여울거 같다!

507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1:27:24

>>505-506 그렇다면 그렇게 큰 접점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머리를 굴려보고 굴려봤는데 유우나가 히노하라 신사에 자주 가서 참배를 하고 그래서 안면이 있는 그런 관계는 어떨까?
아이돌 일을 하다가도 조금 곤란한 일이 있으면 수호천사의 조언이 있더라도 괜히 신사에 가서 괜히 신에게 빌어보는 일도 있고 그럴 것 같거든.
이렇게 하면 아직은 유우나가 강민이에게 특별한 감정은 없지만 특별한 감정이 생기게 될 때 신사에 가서 연애운을 빌어보기도 하고.. 연애에 대한 것을 듣게 되면 치나츠와 알게 모르게 라이벌 느낌이 성립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508 치나츠주 (ad9uGGLrSU)

2022-10-18 (FIRE!) 21:45:54

>>507 미미(味味)
수습무녀 치나츠는 특별한 행사나 대회가 없다면 주말에는 항상 신사에서 무녀복을 입고 청소하고 있으니 만약에 유우나가 주말에 참배를 하러 왔다면 자연스레 안면을 트게 되었을 것 같네! 수호천사씨의 조언도 좋지만 역시 "종교의 힘" 은 무시할 수 없다구......신사 안에서는 대체로 모든 참배객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다니니까 아마 유우나를 처음 만났을 땐 자기보다 어린 유우나에게 존댓말로 말을 건넸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유우나주 말대로 나중에 유우나가 연애 얘기 하면 자연스레 누구에게 관심이 생겼냐고 물어보게 될 것 같네. 이때 감정이 있는 상태라 해도 치나츠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한발 물러서는 쪽으로 갈 것같아서 적어도 치나츠는 라이벌이라 여길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유우나는 과연 어떨지,,,🤔

509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02:11

>>508 주말에 항상 신사에서 무녀복을 입고 청소하고 있다면 유우나와 확실히 만날 가능성이 크겠다! 유우나는 자주는 아니어도 큰 행사를 앞두고 있거나 신년에는 항상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하고 있거든. 이때만큼은 딱히 변장을 하지 않고 가기 때문에 아마 맨 얼굴의 유우나를 볼 수 있을거야! 아무튼 그렇게 존댓말로 말을 하면 유우나도 처음엔 눈을 깜빡이다가 덩달아 인사를 하고 괜히 친해지고 싶어서 말을 더 걸고 그랬을 것 같아.
유우나는 아무래도 정말로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보를 하지 않고 포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라이벌로 볼 것 같아. 이건 다른 히로인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막 과격하게 행동하기보다는 언니에게 지진 않을 거예요! 두고 봐요! 이렇게 선전포고하는 정도겠지만 말이야. 딱히 적대하진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요! 이런 느낌이 될 것 같아.

510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kYAlQnQbgc)

2022-10-18 (FIRE!) 22:08:45

" 미사키는 보아하니 이런거 잘 믿는것 같으니까 알려주면 안되겠다. "

알려달라는 요구에도 불구하고 강민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뚱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마주 보고도 그의 결심은 바뀌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유라도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마라탕을 한 입 먹고나서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잘 믿는 사람에게 가르쳐주면 그 말을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살아가고, 결국 그 말에 얽매이게 되더라. 그래서 이런건 잘 안알려주는 편이야. "

수명이야 대부분이 먼 훗날의 이야기니까 그렇다고 넘기지만 재물이나 연애 같은 경우에는 바로 코앞의 현실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척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믿게 되는 경향이 컸다. 강민은 그런 것을 경계하고 있었고 자신의 친구인 미사키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 그래도 너무 궁금해하니까 ... 살짝만 얘기해주자면 순탄하지만은 않을꺼라네. "

어째 연애운에 투쟁이 들어가있는지는 그도 알 수 없었지만 투쟁을 역경이라고 생각한듯 했다.

511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16:28

어서 와라! 강민주~ 안녕안녕~

512 강민주 (gOiODgPWLo)

2022-10-18 (FIRE!) 22:18:38

다들 조은 밤이야~~

513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2:23:05

오늘은 가볍게 질문이나 받아보려고 해~

514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25:04

>>513 음. 질문이라고 해야할까? 강민이는 유우나의 존재에 대해서 얼마나 인지하고 있을지 궁금해! 사실 중학생때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정말로 가볍게 기억할 수도 있고, 그때 그런 애가 있었지 정도로만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 말이야! 뭔가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딱히 관심가지고 그러진 않을 것 같아서!

515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2:27:30

>>514 중학교때 나름 고민도 들어주고 그랬던 관계니까 이름이랑 얼굴 정도는 기억하고 있는데, 아이돌이니 매체에서도 얼굴을 봤을테고 그걸 보고선 좀 놀랍게 바라봤을꺼야. 그리고 보통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어느 누가 유명인이고 이런건 다 퍼지기 마련이니까, 유우나가 학교에 있다는 것만큼은 명확히 인지하고 있을 것 같네.

516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29:49

의외로 깊게 인지를 하고 있구나. 이렇게 보면 강민이는 되게 기억력이 좋은 것이 분명해. 강민이 입장에선 그냥 우연히 고민 들어준 후배 A 정도에 지나지 않을텐데 말이야. 유우나는 반대로 강민이를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지만서도. 아무래도 자신이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격려를 해준 사람이기도 하니!

517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2:32:39

안그런 것 같아도 의외로 주변인들은 잘 챙기는 편이니까 말이야. 지금도 고민 많던 귀여운 여후배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껄?

518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33:56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유우나는 주변인도 아니었는걸!

아무리 생각해도 유우나가 공략되면 메가데레가 되는 미래밖엔 보이지 않는다. (시선회피) 역시 최대한 늦게 공략이 되도록 조절을 해야겠어!

519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2:37:29

(최선을 다해 공략하기로 맘먹는다)

520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41: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안된다. 강민이가 부담스러워서 안돼. 그거. 메가데레라는 거 굉장히 무서운거야!

521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2:49:40

강민이는 모든걸 포용해줄 수 있으니 괜찮아~

522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2:57:43

하지만 도시락 싸주고 그럴 것 같은걸! 공연 시작하기 전에 막 전화해서 목소리 듣고 싶어하고 그럴 것 같은걸! (절레절레)

물론 이런 성향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너가 컨트롤 할 거니까 문제는... 없을 거라고 믿겠어.

523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3:00:40

그런거 나(오너) 엄청 좋아해~~ 그러니까 강민이는 내 행복을 위해 희생해야겠어 ...

524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3:05:37

아앗.. 강민이를 희생시키면 어떡해!!

이게 하렘물 남주의 어쩔 수 없는 운명 그런 것일까. 하지만 일단 유우나가 강민이와 제대로 만나봐야 뭐라도 스타트가 되겠지만 말이야.


아. 여담이지만 유우나는 요리 되게 잘 해. (속닥속닥)

525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3:08:09

그런 의미에서 내일은 멀티를 돌려볼까해~ 다른 아이들이랑도 만나야하니까 말이야!

526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3:08:55

중도작성 ㅡㅡ

유우나 요리 잘해?! 뭔가 아이돌인데 요리 능력자라니 멋있는데 ..?

527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3:10:36

너무 무리는 하지 말갈 비랄게! 어디까지나 현생 중요! 기력 중요!

정확히는 유우나는 지금 혼자 살고 있으니까 이것저것 하다보니 자연히 요리가 늘었다는 느낌이야. 아이돌 숙소에서 데뷔 이후로는 쭉 혼자 살고 있거든. 물론 가끔 부모님 보러 본가에도 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취중이라서 늘었다는 그런 느낌!

528 강민주 (kYAlQnQbgc)

2022-10-18 (FIRE!) 23:12:25

엄청 기대되는데~~ 아무래도 빨리 공략을 해서 ... 도시락을 얻어먹는 전개를! (안됨)

529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3:20:08

아앗. 강민이의 도시락 셔틀행이잖아! 그거!!

음. 하지만 유우나는 그런 것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긴 하니까. 아무튼 참 죄많은 남자인 것은 분명해. 강민이는.

53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DZlpzk2w6E)

2022-10-18 (FIRE!) 23:40:36

죄많은 남자~~

미사키도 껴서 옥상에서 같이 도시락 먹자!

531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3:48:57

어서 와~ 미사키주! 안녕안녕~

ㅋㅋㅋㅋㅋ 아앗. 그렇게 미사키의 아주 자연스러운 견제가 되어버리는거야?

53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9tbx3WA1DI)

2022-10-18 (FIRE!) 23:57:02

유우나의 마음을 알기 전 까지는 견제가 아니지만!!
알고 난 뒤에는 진솔한 이야기를 한 후에 좀 더 끈적한 러브코미디로 가는거야!!!!!!!!
아앙 이라던가!

533 유우나주 (N.uAryVFf6)

2022-10-18 (FIRE!) 23:59:29

와. 미사키와는 정말 제대로 라이벌이 되는 셈이로구나. 하지만 어느쪽이더라도 유우나가 라이벌이라고 막 엄청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 같아. 잘해봐야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고 하는 정도겠지만 말이야.

53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DDEVFoYSdM)

2022-10-19 (水) 00:08:12

"치-사-해-!"

결국에는 살짝 이야기 해주는 강민이지만, 남의 운명을 엿보고는 전부 이야기 해주지는 않고 자기 혼자만 알고 있다는 부분이 치사해서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는 발끝으로 강민의 신발코 부분을 쿡쿡 찔렀다. 하지만 강민의 이유는 나름 합리적인 것이고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 있었다. 손금으로 사람의 앞날을 보려는 행위는 일종의 예언이고, 예언이라면 미사키는 의심 없이 그것에 몸을 던지는 편이었으니까. 그래도 그것보다는 많이 알려줘도 좋을텐데. 완전히 애도 아닌데 말이야. 생각을 바꿔서 걱정해주는 거라고 하면 약간 기분 좋을지도 모르겠고.... 연애가 순탄하지 않다는 뜻으로 이해한 미사키는 폭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긴 이런 사람을 좋아하면....

"뭐~ 재미있는 경험이었으니까 복채를 주기로 할까. 따로 바라는게 없으면 연습하던 마술이라도 보여줄까 하는데."

사실 마법이지만. 이 부분은 설명해주지 않은체 방긋 방긋 웃다가 마라탕을 마저 먹기 시작한다. 보통은 들기 힘든 온도와 무게의 그릇을 한 손으로 들고는 와구와구 먹는 모습은 별로 귀엽지 않았으려나.

53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CU9OFKVdU)

2022-10-19 (水) 00:09:59

>>533 그렇지! 사랑과 우정은 별개라구!!
그리고 내일중에 유우나랑 얘기해서 수호천사와 싸우겠다. 각오해둬!

536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00:14:03

엗? 어째서 수호천사와 싸우는거야?! (동공지진)

537 테이주 (VyYguNpYs2)

2022-10-19 (水) 07:07:36

싸워이기는 자만이 유우나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538 해리주 (06MkabqlTA)

2022-10-19 (水) 08:54:21

싸워라! 싸워라!

539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09:15:39

(숨겨둔 힘을 개방할때다)

540 테이주 (VyYguNpYs2)

2022-10-19 (水) 09:32:20

다들 안녕!!! 전투력이 상승하는군... 어쩔 수없이 1%의 힘을 발휘할때가 된건가...

541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R4eGXaDk7M)

2022-10-19 (水) 13:49:53

" 치사해도 어쩔 수 없어~. "

자신이 손금으로 보는 것들은 정확도가 꽤 있는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틀릴 수 있는 부분이 존재했다. 그런데 상대방이 그걸 믿고 있다가 안좋아지기라도 한다면 자기 자신도 좀 불편해지니까 차라리 말도 하지 않는 것이다. 다행히 미사키도 알아들은것 같아서 그는 살짝 웃어주며 말했다.

" 내가 봐준다고 한거니까 복채는 필요없는걸. 일단 나온 것부터 먹자. "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릇을 한 손에 들고서 먹는 모습은 여러번 봐왔음에도 여전히 놀라웠다. 애초에 저거 엄청 무겁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강민은 말을 이어갔다.

" 근데 마술도 할 줄 알아? 처음 알았네. "

미사키가 마술이라니, 의외인 면이 더 있었다고 생각하며 물로 입가심을 한번 한다.

542 테이주 (VyYguNpYs2)

2022-10-19 (水) 14:28:02

뭔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AI로 만들었다!!! 한테이 헤드!!!

543 해리주 (2tU3Gj2o9M)

2022-10-19 (水) 15:22:48

이것은 정실의 품격

544 테이주 (VyYguNpYs2)

2022-10-19 (水) 15:23:38

정실은 해리인게 당연(?)

54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1qjNw7i.RY)

2022-10-19 (水) 15:42:08

너무너무 아름답다........

546 해리주 (2tU3Gj2o9M)

2022-10-19 (水) 15:46:25

보통 주인공 ts가 제일 예쁘지(?)

547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15:54:48

ts .. 원해?

54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유강민 (78DWoRkJPY)

2022-10-19 (水) 15:59:37

"에에- 유우군이 이런 식으로 내 손을 잡아보는 게 목적이었다고 솔직히 대답하면 넘어가 줄 수 있지만?"

킥킥 웃으면서 말하지만 그래도 예언에 대가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던가. 지구에서는 마법도 주술도 모두 공상의 영역으로 퇴보하였기에 사람들이 가벼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미사키도 알고는 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이쪽도 가볍게 넘어갈 수는 없다. 모든 예언은 대가를 주어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예를 들면 -미사키의 살갗을 만저본다) 것이라도.

"부끄러워서 다른 사람 앞에서는 별로 안 보여주니까 말이야~ 잘 봐봐..."

전부 먹을 때까지 단 한 순간도 안 내려놓던 그릇을 바닥에 내려놓고는 손보이는 것은-

손가락 마법!!!!!!!! [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shorts/suB5wskdij0 ]

무려 환영 마법의 일종. 이런 식의 응용은 미사키도 처음이었는지라 중간중간 손가락이 아예 안 보인다든지, 두 개가 겹쳐 보인다든지 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환상도 아주 잠시지만 스쳐 지나간다. 일반인이라면 놀라움 정도로 끝낼 수 있는 영역이었겠지만 유강민이라면 분명 눈치챘을 것이다.

"어때 어때?"

54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78DWoRkJPY)

2022-10-19 (水) 16:00:27

>>547 TS 유강민과 여캐들이 서스럼 없이 다가가서 탈의실 이벤트라던지 나오는게 하렘물의 정석인거야.

550 테이주 (VyYguNpYs2)

2022-10-19 (水) 16:05:57

>>547 >>549에 이어서 TS된 상태로 여캐들이 강민이 이야기하는 걸 듣는다던가 해서 되게 묘해지는 것도 그 맛이 있지!!! 당연히 정체는 모른다는 가정하에!!

551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16:11:55

강민의 여동생인척 하면서 말이지?

55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3.oH.cIPk)

2022-10-19 (水) 16:46:52

>>550 예스 쉐프!!!!!!!!!!

>>551 아니면 수수깨끼의 전학생도 좋고~ 사촌이나~

553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19:19:40

유우나주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554 치나츠주 (U.C8qbsPOk)

2022-10-19 (水) 19:21:55

좋은 저녁이다 Minasan~~~~!!!
Me 가 돌아왔다. 선관 답레를 올릴것이다. 기다려줘 유우나-san....🐟✨

>>509 미미 특) 진짜 존맛인 선관이라 미미임
맨얼굴 유우나 아주 좋소. 매애애애애우 좋쏘. 신년 신사에서 맨얼굴 유우나를 볼수 있었다니 치나츠는 복받은 무녀가 맞다...선전포고하는 유우나-chan 보고도 치나츠는 조바심은 커녕 속으로 흐뭇해하며 그래그래 하고 있을듯. '떼이이잉 후배가 야망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잘한다잘한다 해야지 뭐를 어째' <- 말투가 오너말하는 거처럼 써지긴 했는데 이게 지지얺을거라 말하는 유우나-chan 바라보는 차나츠 심정일듯. 아무튼 이게 맏다.
조오오오옿았어 아무튼간에 요약하자면 이럴거같다!!!! 신전에서 참배하러온 유우나와 자연스레 말을 붙이며 서로 친해진 사이 정도!!!! 이정도로 요약해보면 괜찮을까????

555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19:25:36

어서 와라~ 치나츠주! 안녕안녕~ 아앗...ㅋㅋㅋㅋㅋ 치나츠 거기서도 훈훈하게 웃고 마는거야? 엄청난 대인배잖아!! 아무튼 요약하면 그렇게 될 것 같네!! 딱 그런 느낌으로 정리해서 정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556 치나츠주 (D9yI6PTni.)

2022-10-19 (水) 19:29:22

>>555 그렇다면 선관은 이정도로 "하자"
수고많았어 유우나주,,,,아주 good-선관이었다,,,,

557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19:51:27

>>556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맛집까진 아닐 것 같은데! 아무튼 나도 좋은 선관 고마워!

558 유강민 -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7uNfWDSkUk)

2022-10-19 (水) 20:09:58

" 미사키 손 예쁘니까, 한번 잡아보고 싶었어. "

미사키의 대답을 듣자마자 작게 웃으며 대답한 강민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듯이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를, 상대방을 헷갈리게 할만한 말만 던져두는 모습은 보는 입장에서는 꽤나 어이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평소 행실을 보면 왠지 장난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미사키가 그릇을 내려놓자 그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향했고, 보여주는 마술에 강민은 놀랍다는듯이 눈이 살짝 커지고 잠시 말이 없어진다.

" ... 놀랍네. "

남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마술을 보는데도 저렇게 놀랄 일인가 싶겠지만 한번 본 것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강민은 그것이 일반적인 마술이 아님을 바로 알아차린 것이다. 웬만한 기술들을 모두 봐온 강민이었지만 그조차 한번도 보지 못한 류의 것이라 풀려있던 경계심이 일순간 조여지는 것이었다.

" 생각보다 더 진짜 같은걸. "

물론 겉으론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은채 정말 마술을 즐기는듯 빙그레 웃어보였지만, 그의 머릿속은 이미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자신이, 그리고 유파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힘 혹은 기술의 등장은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원래라면 바로 유파의 상부에 보고해야했지만 그는 어째서인지 보고를 약간은 미룰 생각이었다.

" 점심 먹고 나는 어디 갈 곳이 있어서 헤어져야할 것 같네. "

어느새 그릇이 거의 다 비워져있었기에 그는 냅킨으로 입을 닦으며 얘기했다. 정말 갈 곳이 있던 것인지 아닌지는 그만 아는 문제겠지만 말이다.

559 강민주 (7uNfWDSkUk)

2022-10-19 (水) 20:10:09

치나츠주 유우나주 안녕~

560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0:15:01

강민주도 안녕안녕~ 어서 와라!

561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20:29:46

좋은 밤이야~ 벌써 수요일이 끝나간다니 시간 참 빠르네

562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0:30:04

그래도 그만큼 한주가 빨리 지나가는게 좋아. 주말 빨리 왔으면 좋겠다아..

563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20:37:43

주말도 빨리 지나간다!

564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0:44:34

빨리 지나가도 상관없어!! 쉬고 싶어!! (글러먹음)

565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21:08:02

나도 쉬고싶다 ... (발라당)

566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1:09:29

아이고. 쉴 수 있을 거야. 강민주! 주말엔 꼭 쉬자!!

567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21:10:28

그런 의미에서 일상을 하나 더 구할까 고민중이야~

568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1:22:24

응? 일상? 그러고 보니 어제 멀티를 구하려고 했다고 했던가? 음. 나도 일상을 슬슬 구해볼까 싶었지만 사람이 없어서 어쩔까 했는데 돌려볼래? 물론 강민주가 무리하는게 아니라는 가정하에. 무리시키면서까지 일상 돌리고 싶고 그런 건 아니라서.

569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21:27:27

일상 좋아~~ 무리는 아니니까 걱정 안해도 괜찮아~~ 텀이 좀 있는 편이기도 하고!

570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1:28:45

그럼 다행이네! 음. 선레는 다이스로 돌리면 좋을테고 상황은 역시 그때 잠깐 이야기했던 그 만남?

571 테이주 (VyYguNpYs2)

2022-10-19 (水) 21:30:20

(착석)

572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1:33:50

어서 와~ 테이주~ 안녕안녕!

573 테이주 (CbGzm/M9Ko)

2022-10-19 (水) 21:42:43

유우나주도 안녕!!! 즐거운 감상시간이다...!!!

574 미사키 - 강민 (9p.0lS3qes)

2022-10-19 (水) 21:43:26

"유우군의 본심 잘 들었습니다."

살짝 붉어진 표정으로 득의양양한 미소를 펼쳐보이는 미사키. 이런 이야기, 시켜서 해주는 말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해주었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다.

"에- 그 정도야? 유우군 손가락 마술 엄청 좋아하네."

보통은 손가락 마술을 보고는 그게 뭐냐고 시덥지 않은 취급을 하는데. 아니면 유우군 앞이라 힘이 들어갔던게 문제였나? 환영마법까지 같이 쓴건 처음이기도 했고. 깜짝 놀랐다가 다시 빙그레 웃어보이는 모습에 미사키는 안심했다. 그게 아니라면 엄청나게 겁이 많아서 정말로 깜짝 놀란걸지도 몰라. 그런 유우군도 귀여울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쉽네~ 그럼 월요일날 학교에서 봐야겠다."

미사키는 향후 목적이 없어서 이만 들어갈까 생각했지만, 기왕 나온 김에 장을 보고 들어가자고 생각을 고쳤다. 강민을 따라서 자신의 입가도 냅킨으로 닦았다. 국물 하나 남김 없이 완식한 그릇이었다.

//막레입니다. 유파에 보고 안해? 보고되면 미사키에게 영향이 얼마나 오려나?

575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1:44:42

어서 와라~ 미사키주! 일상 수고했어!!

576 강민주 (R4eGXaDk7M)

2022-10-19 (水) 21:48:44

선레는 다이스로! 상황은 학교에서 마주치는게 가장 무난할 것 같아~~

선레 다이스 얍!
.dice 1 2. = 2
1. 강민
2. 유우나

>>574 일상 수고했다! 보고 되어도 그냥 뭔가 감시가 더 붙을뿐일꺼야~

577 미사키주 (iqOsX4HFko)

2022-10-19 (水) 21:48:47

유우나주 안녕!!!

578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1:52:28

오케이. 내가 선레로구나! 잠시만 기다려줘!

579 유우나 - 강민 (OLjUqXTYac)

2022-10-19 (水) 21:56:55

유우나는 아이돌이었다. 즉, 학교에 자주 올 수 없었고 아직 학교의 구조를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허나 언제까지나 학교 구조를 알 수 없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순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그녀는 일이 없는 바로 오늘, 그것도 방과후. 제대로 마음 먹고 학교를 둘러보기로 마음 먹었다. 물론 사립 엘부르즈 고등학교는 그렇게 큰 학교는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해도 익히지 않으면 이곳저곳을 찾아다니기는 매우 힘든 법이었다.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학교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그녀는 우선 방과 후가 되자마자 바로 책가방을 챙겼고 우선 본교 건물 밖으로 나섰다. 운동장 부근에 선 후, 그녀는 우선 천천히 건물을 둘러보려는 듯,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어디로 가려고? 유우나?
"음. 그냥 전체적으로 둘러볼거야. 음악실이라던가, 미술실이라던가, 동아리가 모여있는 곳이라던가, 학생회실이라던가 전체적으로 다 둘러볼까 해서."

귓가에 들려오는 수호천사의 목소리에 유우나는 미소를 짓고 가벼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만화나 애니라면 길을 헤메서 벌써부터 바둥바둥거리고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애니나 만화 속의 이야기였다. 고등학교 1학년. 절대로 길을 잃을 정도로 길치는 아니었다. 단순히 아직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고, 무슨 특징이 있는지 잘 모를 뿐이었다.

"그럼 여기로 가면 뭐가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우선 본교 건물 뒤쪽으로 천천히 향했다. 특별히 뭐가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그럼에도 쉴 수 있는 명소나 경치가 좋은 곳이라던가. 그런 곳을 중점적으로 찾아볼 생각이었다.

580 미사키주 (iqOsX4HFko)

2022-10-19 (水) 21:57:42

>>576 감시는 어떻게? 사람 시선이면 눈치첼텐데!

581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2:42:47

오늘 하루도 이렇게 지고 있구나. 시간이 빨라!

582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7uNfWDSkUk)

2022-10-19 (水) 22:56:38

점점 여름이 다가오지만 아직은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는 여전히 쾌적했고 여름 특유의 불쾌한 날씨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만 같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이 학교가 끝나고 어디론가 놀러갈 약속을 잡고 있었지만 강민은 그러지 않았다.

" 강민! 오후에 시내에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갈래? "
" 오늘은 일이 좀 있어서. 다음에 같이 가자. "

친구의 제안을 웃으며 거절한 강민은 가방을 메고서 교실을 나섰다. 복도는 하교를 하려는 학생들로 북적였고 그들의 목적지는 교문이었지만 강민은 학생들이 향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몸을 틀었다.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던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학교 뒤쪽에 있는 작은 공원 같은 곳이었다.

" 사실 딱히 일이 있는건 아니지만. "

작게 중얼거리며 그는 나란히 놓여있는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그도 놀러다니는걸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그런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피곤해하는 편이었다. 무작정 피하는건 아니지만 오늘은 좀 쉬고싶었달까. 그렇게 앉아있던 그의 눈에 익숙한 얼굴이 들어왔다.

" 안녕. "

그의 기억 속에도 있는 아이였고 최근엔 여러 곳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기에 잊어버리기도 힘들었다. 그녀가 놀라지 않게 적당한 목소리로 작은 손짓과 함께 인사한다.

583 강민주 (7uNfWDSkUk)

2022-10-19 (水) 22:57:16

>>580 여러가지 방법으로 하겠지만~ 안들키는 방향으로 하지 않을까~~ 이 부분은 상상에 맡기는걸로!

584 유우나 - 강민 (OLjUqXTYac)

2022-10-19 (水) 23:04:53

학교 뒷편은 뭔가 공원 같은 느낌이로구나. 뭔가 신기하네. 그렇게 생각하며 유우나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역시 작은 학교라고는 해도 나름 특기생들이 오는 곳인만큼 이런 곳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일까. 신기해. 역시. 그런 감상을 품으며 유우나는 작게 감탄사를 내뱉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 와중에 자신을 향한 인삿말 소리에 그녀는 살짝 놀라 몸을 움찔하더니 목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봤다. 처음에는 바로 알아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내 어느 정도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는 아. 소리를 내면서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에요! 그런데 여기엔 어떻게... 아. 선배도 이 학교에요? 특기생?"

이 학교는 특기생이 주로 다니지만 그래도 수험생도 분명히 있었다. 어느 쪽이건 여기서 이 사람을 만날 것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살짝 놀라면서도 당황하고, 그러면서도 괜히 반가운 표정을 지었지만 막상 자신을 기억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녀는 순간 움찔했다. 방금 인사도 그냥 사람이 보여서 하는 말이었을지도 모르지 않은가. 그렇기에 그녀는 민망함을 애써 감추려고 하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런데, 저. 기억하세요?"

그 물음은 정말로 조마조마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간절함을 작게 품은 물음이었다. 물론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사실상 자신과 그가 얼굴을 알게 된 것은 아주 작은 계기일 뿐이었으니까. 물론 자신에게 있어서 그 계기는 절대로 작은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아주 큰 계기였지만.

585 유우나주 (OLjUqXTYac)

2022-10-19 (水) 23:58:42

하루가 거의 다 끝났다! 다들 하루 수고했어! 오늘도!

586 치나츠주 (h5JhKSJ6zg)

2022-10-20 (거의 끝나감) 09:36:10

아아ㅡ 그렇다. "갱신" 이다.
New-히로인이 새로 오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다 이말이야! 놓은 아침 Minasaaaaaaaan~~!!!!!

587 치나츠주 (h5JhKSJ6zg)

2022-10-20 (거의 끝나감) 09:38:57

놓은 아침이 뭐냐 좋은 아침이지...😑🔥
This 레스 터널 안에서 작성되었다. Minasan 아무튼 양해 부탁. 아무튼 오늘도 선관 및 질문 받기할거지롱

58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CwBRDOEQEM)

2022-10-20 (거의 끝나감) 09:48:08

좋은아침 Chinachu-san!!!!!

어서와 마녀-히로인씨!!!!!!!!!

58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4tdunN8I6)

2022-10-20 (거의 끝나감) 10:31:27

치나츠주 선관 어때?!

590 해리주 (vPKHa.54pc)

2022-10-20 (거의 끝나감) 10:35:48

마녀다 마녀!
최연장자!

59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bbI2IpK7Rw)

2022-10-20 (거의 끝나감) 10:49:47

해하

592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0:50:10

답레 가져와야지 ... 다들 쫑아~

59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bbI2IpK7Rw)

2022-10-20 (거의 끝나감) 10:55:03

유하

594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1:02:13

미하~~

595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6:30:25

우효----- 아직 신입은 오지도 않았는데 이 격한 환영은 뭐냐구 wwww
이번에 최연소자의 자리를 하나를 차지하게 된 리젤로테 어쩌구저쩌구 주라구~
잘 부탁한다구 Minasan~~~!!!

596 치나츠주 (0KlKnlkvlI)

2022-10-20 (거의 끝나감) 16:38:16

5252 그리무주~~~~기다리고 있었다구~~~!!!! 😎🔥🔥
이몸. 강림. 발표시험 끝내고 귀환했다. 왔다간 Minasan 모두모두 어서오라구~~~!! Welcome이다 이말이야!!!!

>>589 What???? 선관?????
아주 좋소 매우매우 좋소. 미사키주 그래서 지금 있능가 🐟

59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kVfCtH7n7U)

2022-10-20 (거의 끝나감) 16:43:21

그리무는 그리모어에서 온건가? 아니면 그리모어가 그리무에서 온건가? 용사쨩 혼란한것이에요 어서와 어서와 어서와!!!!

>>596 yes Chinatsu-san i am

598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6:45:12

사실 방과후는 부활동을 한다거나 시내로 놀러간다거나 아예 쉬러 가는 학생들이 많지 굳이 그가 있는 곳까지 오는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점심 시간에는 꽤나 인기가 있어서 자리 경쟁이 암암리에 있을 정도인데 이 시간에는 썰렁한 것이 꽤나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장소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왔다는 것에 그는 신기함을 먼저 느꼈지만, 그 사람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란 것을 알고서 먼저 인사를 건넨 것이다.

" 나는 수험생으로 들어왔어. "

특기생으로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었지만 특기생은 무언가를 특출나게 잘한다는 느낌이라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 그는 수험생 신분으로 이 학교에 입학했다. 거기에 들어올때의 성적도 딱 중간으로 맞춰서 어느 누가 관심을 가질 여지를 주지 않았다.

" 영상 같은거 보다보면 자주 나오던데? 그러니 모를수가 없는걸. "

신입생으로 아이돌이 입학한다거나하면 소문이 쫙 퍼지는건 시간 문제다. 물론 어딜 내놔도 최상위를 자랑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지만 아이돌은 또 우월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니 다른 학생들보다 좀 더 이슈화 되곤 했다. 그렇기에 강민이 유우나를 모른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지만 유우나가 한 이야기가 어떤 뜻인지 알고 있었기에 그는 잠깐 뜸을 들였다가 장난스런 웃음과 함께 작게 속삭였다.

" 물론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던 아이자와라면 그것도 기억하고 있지. "

누군가에겐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강민에겐 조금은 인상깊었다고 할 수 있었기에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었다.

599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6:45:36

다들 어서와~~ 나도 선관 언제든지 받구있어~~

600 치나츠주 (0KlKnlkvlI)

2022-10-20 (거의 끝나감) 16:49:05

>>597 어디까지 알아보고 오셨습니가 미사키-san??

601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6:52:52

그리무는 물론 리젤로테의 중간 이름인 "그리무와르"에서 따온것이지! 그리무와르는 미사키주가 아는대로 마도서를 뜻하는 그리모어를 다른 방식으로 읽은 것이구~
그런데 왜 하필 그리무주로 오너명을 했냐면 아무도 리젤로테를 그리무와르라고 부를것 같지는 않아서 ㅋㅋㅋㅋㅋ

602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7:01:17

암튼 다들 안녕하다구우우우!
치나츠주도 발표시험 수고했다구 5252~~~~~ 뭐냐구~~~ 왜이렇게 고생했냐구~~~~ 🔥🔥🔥🔥

>>599 우리네 까탈스런 마녀랑 간단하게 선관 해두는거 어떠려낭~!

603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7:01:45

>>602 조아~~ 혹시 생각해둔게 있으려나?

604 치나츠주 (0KlKnlkvlI)

2022-10-20 (거의 끝나감) 17:02:25

Me 치나츠주 정주행했다 1스레. 미사키-chan 의 학년과 아무튼 우리의 주인공 킹-갓 엠페러 "Kangmin Yoo"와 같은 학년이란 사실을.
전지적 하렘적으로 아무튼 같은 반이면 좋을 거란 바램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강민과도 같은반이 되는 셈이니....혹시나 하니 캡틴 오자마자 "악!!!! 한 테이너무예쁘지않습니까캡틴 님! 치나츠가 혹시 주인공의 반에 반장이 되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 여쭙는것을 허락받을수 있는지 질문드려도 되겠습니까아아악!!!!!!!" 하고 레스를 써봐야 겠구만. 😎🔥

>>599 Big Chinatsu-chan watching you
강민주 혹시 미사키주와의 선관 끝나고 찔러봐도 괜찮은지??

>>601 리젤로테 특) 리졔로테로 발음해야함

605 치나츠주 (0KlKnlkvlI)

2022-10-20 (거의 끝나감) 17:05:11

>>604 너무 기니까 한줄 요약
아무튼 미사키랑 같은반 선관하는거 어떠냔 것. 🐟✨

606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7:08:18

>>604 물론이야~ 기다리구 있으께

607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7:23:36

>>603 엉~ 대충 말해보자며언
그림주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강민은 특별한 유파의 계승자로 괴이스러운 힘을 목격하면 인류에 해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답습하기 위해 유파에 보고해야 하는 임무(?)가 있잖아?
리제가 부리는 마술이라는 건 초자연적인 거고 그 이전에 리제부터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니까 강민에게 감시...라구 해야하나~ 그런 느낌으로 계속 마주치는 관계?
리제도 물론 그런 강민의 정체나 사정을 파악하고 있고 '마술'이라는게 보통의 인간이 하루 아침에 구사하기에는 힘들 뿐더러 하물며 무술을 주로하는 유파이니까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귀찮지만 일단은 적당히 자신을 관찰하게끔 두고 있다는 그런 구도에서 발전하는게 어떨까 싶은데!

>>604 문화에 따라서는 또 리셀로테라고도 하고 리제롯테라고 하기도 하지 쿠쿠쿠

608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7:26:27

그리고 그리무주도 마녀랑 선관은 환영하고 있으니까 생각있는 minasan은 찔러주시라~~ 아쵸오~~~

60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kVfCtH7n7U)

2022-10-20 (거의 끝나감) 17:41:04

>>604 hait!!! 같은반에 반장님이면 어떻게 접점이 생길까 고민중인것이야!!!

>>608 마-녀san 은 용-사를 간파 가능한것입니까?

610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7:54:06

>>609 yes! the witch는 미소녀 히로인 yuusha-san을 실제 간파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했던 어떤 용사였다는 것까지는 사건이니까 정확하게 알기는 어려울 것 같고~ 미사키가 인간에 어울리지 않는 비범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거라구 haha

61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kVfCtH7n7U)

2022-10-20 (거의 끝나감) 17:57:01

>>610 Oh! the Great witch-hiroin san....

그렇다면 되려 이쪽에서도 witch의 Magic 을 보고 접선하는것도 dekiru 합니까?

612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8:08:09

>>611 if) 미사키-san이 the witch의 magika를 느낄수 있다면 dekimasu~
그리고 tmi! 리제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mob ningen은 무시하고 상대도 안 해주는 경향이 있지만 시트 캐릭터들 같은 【괴이한】자들은 귀찮더라도 일단은 곁에 있게 해주는 편입니다~!

613 테이주 (wl9hvw/ZpY)

2022-10-20 (거의 끝나감) 18:17:51

>>604 새끼... 기합!!!!!!! 물론 가능해!!!!

아 그리고 오늘은 나도 선관을 구할게!!!

61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CTl1xSIazQ)

2022-10-20 (거의 끝나감) 18:18:23

>>612 the great witch-hiroin, 단둘이 카페 가자고 몇번 말 안 걸어본 상태에서 권유하면 come 합니다?

615 치나츠주 (0KlKnlkvlI)

2022-10-20 (거의 끝나감) 18:23:46

>>608 🤔
미사키-san....들고있는 동아리가 있읍니가? Me 는 진지하다.

>>613 악!!!! 감사하지 말입니다!!! (대충 기합자세)

61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CTl1xSIazQ)

2022-10-20 (거의 끝나감) 18:24:37

>>615 Higashiyotsuyanagi는 유서깊은 귀가부 이다

617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8:26:19

>>614 the yes~ 물론 company 합니다~ 어렴풋이 할말이 있갰구나 눈치채고 갈 것 같다는 거샤~

테이주.....기합!!! 어서와랏!

618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8:26:42

>>607 강민의 유파는 인류를 수호한다기보다 흑막에 가까운 느낌이라 ... 자신들한테 위협이 될까봐 감시를 붙여두는게 맞아! 그리고 미사키의 사례에서도 봤듯이 강민은 그런 것에 대해선 보고할 생각이 아직 없고 ... 행동한다면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다만 행동의 원인이 호기심이라 너무 밀어내면 금방 관심을 꺼버린다구~

61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ZW377670Mo)

2022-10-20 (거의 끝나감) 18:29:07

>>617 dissert 먹으면서 잡담 하다가
"그런데 마녀가 엘부르즈에는 무슨 일이야? 여기서는 본적이 없는데-"

같은 말을 들어버리면 how 반응?

620 치나츠주 (0KlKnlkvlI)

2022-10-20 (거의 끝나감) 18:30:02

>>616 이럴수가!!!!!!! 176CM의 배구부 인재가 아직 아무 동아리에도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니!! 이렇게 된이상 "징집" 이다. 아쎄이! 수영부에 들어와라!!!!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겠다!!!!!
좀 과격하게 쓴 윗줄은 흘려들어도 되고! 😉✌ 미사키-san... 아무튼 쉬는시간마다 미사키를 쫄래쫄래 쫓아다니며 "미사키쨩! 으리 수영부 동아리 들어오지 않을래? 미사키에게 정말 잘 어울릴것 같아~~~!! " 하고 권유해대는 치나츠는 어떠한지?

62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CUdmX/w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8:37:07

>>620

헤이빠빠리빠!!! 뜨거운 ''전우애'''!!!!

처음 만남부터 요비스테인거야?! 권유는 고맙지만 운동 싫어한다는 핑계를 입 밖으로 내민다면, Chinatsu-san 어떤 반응을 하나요?

622 테이주 (vwC4kN.i9I)

2022-10-20 (거의 끝나감) 18:38:13

다들 안녕!!! 귀여운 것들이 보이는군...

62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CUdmX/w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8:41:40

테이주 Hiiiiiiii!!!

624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8:42:34

>>618 villain 느낌이었군...! (납득!)
호기심도 괜찮다고 생각혀~ 어차피 하렘물인 이상 보이 미츠 걸의 전개가 당연하자나~ 물론 리제는 시종일관 츤츤거리겠지만? 이 부분은 조금 강민쪽에서 강하게 푸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바를 미리 알려드림~~~

>>619 "흥. 이 뻔히 보이는 연극을 언제까지 계속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좋아. 이 편이 훨씬 좋군. 이 나라에는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다'라는 말이 있지. 말하자면 지금의 나는 가지가 꺾여 다시 자라나는 나무같은 거라서 말이야. 무럭무럭 자라기 전까지는 비일상의 그림자의 뒤에 숨는게 딱이라는 거다. 그래, 자네처럼 말이야."

대충 이런 뉘앙스의 dialogue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구시야~~~~

6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CUdmX/w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8:51:56

>>624 이 럴 수 가!!!!!!!!

이 부분

선관이 아닌 ILLSANG으로 보고 싶다!!

————> 저부분에서 시작할래?

626 해리주 (OJzL4qKofg)

2022-10-20 (거의 끝나감) 18:52:29

멋진거 온다

62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CUdmX/w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8:56:28

>>626 어디?!?!?

628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8:58:28

>>625 ㅋㅋㅋㅋㅋ 미사키-san이 nichijou로 보고싶다면야 얼마든지! 후후후~

>>626 멋진거....이미 왔다.....!!! 그것은 은발적안장신은하제국소속의 the knightz를 거느리는 해리주를 말하는 것이였따!
이번에 새로 온 그리무주야~~ 안뇽안뇽 잘 부탁한다구우

62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CUdmX/w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6:10

>>628 1상 가능해지면 찔러 kudasie

630 해리주 (OJzL4qKofg)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6:14

>>627
그건 바로 >>626아래의 모두
>>628
하이!!

631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9:49

>>624 사실 자각없는 플러팅을 하는게 강민이(오너)의 목적이니까~ 마녀씨를 마구마구 꼬실지도 몰라~~ (안됨)

632 테이주 (vwC4kN.i9I)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9:50

>>630 뭣이... >>626을 포한함 모두가 아니...라고...?!

633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9:18:30

테이주 안녕~~

634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19:19:13

>>629 watashi 지금도 가능한데스케도 (푹)

>>631 컥... 역시 하렘물의 남주캐 답구만~ ㅋㅋㅋ
그럼 선관은 이정도로 마무리? 더 원하는 거 있으면 말해줘도 괜찮구~

63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CUdmX/w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9:20:51

>>634 (기다리다 당신)
(선레 loading)

63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마녀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19:28:39

왜 이름이 마녀인가 하면 open-mind 가 not 입니다. 절대 나를 분쟁스레로 끌고가면 안돼
고압적인 태도 절대 i hate u not!!!!!! ///

"엘부르즈에 너나 나를 포함해서 있어서는 안될 존재가 많아. 그중 대부분이 내 반에 있다는건 내 의무가 끝나지 않았나 의심이 들 정도야."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는 웃음기 없이 차가운 목소리로 눈 앞에 있는 거대한 수플레를 잘라 한입 크게 먹었다. 상대는 눈에 띄고 싶어하질 않으니 이곳에서 소란을 부리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사람의 눈에 영향을 주는 범주 내에서는.

"너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 알고 있는것도 전부."

수플레를 썰던 나이프 끝으로 상대를 겨누며 조용히 말한다.

637 강민주 (Z3rjcPtevM)

2022-10-20 (거의 끝나감) 19:36:23

>>634 이름은 멋대로 강민이 쪽에서 줄여부른다는건 어떨까~? 리즈 라고 말이야~

638 유우나 - 강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19:41:51

공부 잘하는구나. 수험생으로 들어왔다는 그 말에 유우나는 순수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주로 특기생들이 들어오는 이 학교에 순수하게 수험만으로 들어오려면 대체 얼마나 노력을 해야하는 것일지. 무엇보다 이 학교는 학생 수도 적지 않던가. 다른 학교에 비하면 훨씬 더 압도적으로. 순수하게 감탄하면서 그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한편 '고민'이라는 말이 들려오자 유우나는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진짜로 기억하고 있어? 사실 그다지 생각도 하지 못한 사실에 유우나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다가 순간 당황했는지 그녀는 고개를 살며시 숙였다.

"왜, 왜 서, 선배가 그걸 아직 기억하는 거예요?! 무, 물론 저는 기억하고 있긴 했지만... 그게. 기억하고 계실줄은 전혀 몰라서. 애초에 그때 그 일은 그렇게 깊은 것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그 이후에 특별히 뭐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제가 가진 고민거리를 이야기한 것이 전부인데. 아. 물론 그때 그 일이 절대로 사소하다는 것은 아니에요. 저에게 있어서는 제 인생을 바꾼 계기 중 하나이기도 했고..."

그때 그의 말이 없었다면 자신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 아이돌이 될 수 있었을까. 수호천사의 조언조차도 믿을 수 없는 그 날. 자신은 왜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이보다는 완전히 타인의 조언을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그녀에게 있어선 너무나 기억에 남고 너무나 고마웠던 그때의 일을 기억해주는 것에 유우나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이내 자신이 입고 있는 교복을 살며시 두 손으로 꾸욱 누른 후 유연하게 턴을 하면서 TV에서 자주 보이는 포즈 ㅡ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살짝 붙인 후 자신의 오른쪽 눈가 위에 살짝 붙이면서 손목을 살짝 움직이는 나름의 포즈였다.ㅡ를 취한 후에 말을 이었다.

"아무튼 그때 선배의 조언 덕분에 그 겁쟁이 후배는 인기 아이돌이 되었답니다! 오디션 합격한 이후로는 좀처럼 볼 수가 없어서 감사를 표할 순 없었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전할게요! 고마워요! 선배!!"

정말로 기쁜지, 기분이 좋은 것인지. 그녀의 표정은 너무나 찬란했다.

/갱신할게!! 그리고 신입 시트도 봤고..새로 온 그리무주도 안녕안녕~ 다른 이들도 안녕안녕~ 핑크핑크한 아이돌이라고 일단 주장하는 유우나의 오너인 유우나주야!! 잘 부탁해!

63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19:46:12

유우나주 어서오는desu

64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19:47:11

유우나 귀여워!!!!!!!!!

641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19:50:20

오늘은 영본어체인거야? (갸웃) 아무튼 미사키주도 안녕안녕~

642 테이주 (wl9hvw/ZpY)

2022-10-20 (거의 끝나감) 20:02:07

유우나 귀여워어!!!

64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20:07:38

하렘스레다

남주가 여캐를 미칠듯이 꼬시고 스킨쉽 하는게 보고싶다

644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0:14:17

아앗. 다른 애들이 더 귀여워!! (///)

그럼 이제 남주인 강민이가 입장을 바꿔서 이 여자들은 전부 다 내꺼 식으로 어장관리 시작하는거야? (갸웃)

64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20:15:16

대담!

그것도 맛있어 😋

646 테이주 (wl9hvw/ZpY)

2022-10-20 (거의 끝나감) 20:17:08

오히려 좋아(?)
선관... 일상... 구하고 있다...(팻말)

647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0:19:04

테이와도 선관 짜고 싶다..하지만 접점 안 보인다. 이쪽은 진짜 안 보인다. 유우나가 기숙사 안 사는 것이 문제다. (훌찌락)

일상은 오늘까지는 돌리는 것에 집중할까 싶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보자!

648 테이주 (wl9hvw/ZpY)

2022-10-20 (거의 끝나감) 20:26:14

>>657 어쩔 수 없다아... 다음 기회에에에...

64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20:37:31

잇기 힘들거나 불쾌하면 말해줘 그리무주!!!!

650 리젤로테 - 힘 쎈 여자애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20:58:01

수플레를 썰다 말고 순식간에 흉기로 변모한 나이프 끝을, 그녀는 차가운 시선으로 지켜보다가 미사키에게 눈길을 준다.

"흥... 이건 호구조사치고는 꽤 무례하지 않나. 하긴, 그건 원래 무례함이 동반하는 안타까운 문화였으니."

미사키 못지 않은 냉소적인 태도가 아닌가 싶다. 아니, 미사키야 그녀의 정체를 간파하고 순간적인 적개심을 품었다고 하지만 그녀는 원래부터 사람을 그런 식으로 대하는 편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런 태도의 반향으로 평소 돌아오는 것은 가시 돋힌 시선이나 말, 묵언의 따돌림 정도였는데 설마하니 이렇게 살기가 둑둑 떨어지는 나이프가 자신에게 들이밀어 질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것도, 자신처럼 【비일상】의 틈에 살고있는 자가.
그렇지만 실질적인 위협의 형태로 나이프를 겨누고 있는 것은 미사키였을텐데도, 그녀는 왜인지 자신의 상황을 한탄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확실히 자네정도 되는 힘이 있으면 지금의 내게 상처를 입히는 것 정도는 가능 할 테지. 그리고 지금 난 자네를 물리적, 사회적 피해 없이 온전히 막아낼 정도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어. ―하아, 귀찮게 되어버렸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나. 뭐,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을테니..."

그녀의 그런 중얼거림은 일찍이 미사키가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자신에게 해가 되어 돌아올지 그 짧은 사이에 간파하고, 계산한 것처럼 들려온다.
미사키의 추궁을 퍽 덤덤하게 받아들인 그녀는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얌전스럽게 내려놓고서 상대방의 눈을 보다 직접적으로 응시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아니 '마녀'의 눈은 가장 어두운 밤에 뜬 푸른 달과 같은 마력을 띄고 있는 것 같았다.

"나의 이름은 리젤로테. '리젤로테 "그리무와르" 발크게이저'. 자네들이 흔히 '마녀'라 이름붙인 저주받은 족속들의 시조 정도되는 오래 된 마술사이자 사립 엘부르크 학원의 2학년 재학중인 성적 우수한 여학생이지. 정확히는, 지금 이 상황은 내 멋대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게 될 뿐이지만. 왜냐하면 나의 존재는 역사의 기록 어디에도 남아있지 않거든. 자네들이 배우는 역사 수업의 교과서에도 보이니치 괴문서 사본에도 말이지. 즉, 공신력이 전혀 없는 사견이라는 이야기다."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온 이야기들은 그런 것이었는데... 다시 말해 그녀는 이 학원에 숨어든 가장 오래 된 마녀인 모양이다. 마녀라는게 실존한다는 괴이한 이야기는 둘째치고, 자신 스스로의 존재를 얘기하면서도 부정하는 듯한 말투가 참 묘스러웠다.
그러니까 그녀는 모든 마녀들의 조상이 되는 첫 번째 마녀이면서도, 동시에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가, 왜인지는 몰라도 지금 학원에 숨어 살고 있는 것이고...

"뭐, 그렇게 된 거니까 내가 어떤 식으로라도 내뱉는 주장들은 전부 공식적으로는 헛소리에 불과할 뿐이야. 곧이 곧대로 믿지 않아도 상관은 없어. 애초에 자네같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송이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이야기인게 당연할테니 말이지. 그러니 어느정도는 내 탓이 있는 이 부분을 나는 딱히 야단치지는 않아. 다만, 자네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대충 짐작이 가지만 난 그저 다른 녀석들처럼 조용히 살아가고 있을 뿐이야. 아니, 오히려 그것 말고는 아무 것도 관심이 없었다. 이 학원에 대해서도, 다른 비일상의 존재들도... 그리고 자네가 범인에 어울리지 않는 무식스럽기 그지없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말이지."

미사키에게 다행인 점이 있다면, 그녀는 딱히 '인간'들에게 있어서 적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었을까.
말투나 태도는 분명히 상대를 깔보는 듯이 인간-적대적이긴 했지만 그건 별개의 이야기. 아무래도 그녀라는 마녀가 원래 그런 성격인가보다.
그러면서도 한 편, 그녀는 미사키가 가지고 있는 힘도 이미 옛적부터 파악하고 있던 듯 싶었다. 미사키가 그녀에 대해 의구스럽게 여기듯이, 그녀 또한 미사키를 저 멀리서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둘이 접선하게 된 것이 지금이고.
그녀는 이정도면 자신에 대해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나이프의 존재도 개의치않고 다시 내려놓았던 커피잔을 들어 쓰디 쓴 검은 물을 후루룩 한 모금 들이키고는 말한다.

"흐음. 그러면, 이제 궁금증이 해소됐나 학생? 이해가 어려워 따로 질문이 있다면 해도 좋지만 슬슬 그 나이프는 치워주시지 그래. 그걸로 내 육체를 찌르려는 의도는 딱히 상관없어도 이목이 쏠려 대중의 구경거리로 내세워지는 건 딱 질색이거든.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서 말이야. 정 이 나를 반드시 해하고 싶거든 나중에 도전장이든 뭐든 보내면 되잖아."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지금쯤이면 주변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을지도...
아무리 디저트 칼이라고해도, 무서운 얼굴로 나이프를 겨누고 있으면 궁금해서라도 쳐다보게 되는게 인간인 법이다. 그녀는 그런 인간의 특성을 아무래도 잘 알고 있는 모양이었다. 이렇게 질린다는 말을 하게 될 정도로.

651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21:03:23

엌ㅋㅋㅋ 왤케 길어졌지.....!!!!!
잇기 힘들지도 않았고 불쾌하지도 않았슴! 그냥 그리무주 손이 엄청 느렸을 뿐이야...

>>637 역시 무자각 속성 남주... 약칭이라니 스윗허다....
그리무주는 완전 찬성~~~ 우히히~ 좋아 더 해라!! (?)

652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1:04:28

그리무주는 다시 한 번 안녕안녕이야~ 앞으로 잘 부탁해!! 선관은... 뭔가 이쪽도 접점이 없을 것 같아서 조금 힘들 것 같다. ㅠ
무엇보다 유우나는 그리무가 크게 관심을 가질만한 이도 아닌 것 같으니..

653 그리무주 (4q.35shOzI)

2022-10-20 (거의 끝나감) 21:11:13

>>652 유우나주도 안녀어어엉~ 선관 거리 고민해주고 있었구나....!!
관심 가질 만한 요소는 없어도 소재는 꽤 있는걸?! 아이돌이라는 요소도 있고 수호천사라는 요소도 있고~
그리고 리제는 다가가기 힘들어 보이지만 시트캐들은 기본적으로 친화력 보정 있으니까 이 점도 무시 못하지~
물론 억지로 선관 안 해도 좋으니 무리하지 않기!

654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1:16:07

아이돌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가져주는거야? 아. 확실히 수호천사는 관심거리가 될 수도 있겠다! 물론 그 수호천사를 눈으로 보거나 할 순 없지만 그리무라면 아마 뭐가 있구나. 정도의 기운은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마녀니까 어쩌면 수호천사의 존재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것으로 흥미를 가지고 말을 걸어도 오케이다! 라고 일단 유우나주는 이야기할게!

65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마녀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21:21:1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용사는 나이프를 내려달라는 요청이 오기 전 까지는 그 자세에서 일절 변함 없는 모습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마녀쪽은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간파하지는 못했다. 어느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그 힘을 얻었는지도 모르는것 같다. 만약 추측이 사실이라면 용사에게는 더없이 좋은 상황이다. 매섭게 노려보던 눈에는 힘을 풀고 베시시 웃으면서 "싫다 리젤롯테~ 너무 진지하면 남자친구 안 생긴다구?" 같은 실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리고는 잠시 조잘조잘 평범한 학창생활의 이야기를 지속하다가 본론을 꺼내는 이상한 화법으로 더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로 했다.

"-츠케멘도 맛있지~ 내가 본 마녀들은 악마에게 제물을 바쳐서 마법적인 능력을 얻고는 했는데 리젤롯테도 마찬가지야? 리젤롯테가 알고 있는 인외는 누구 누구 있어?"

쉴 세 없이 조잘 조잘 떠들면서도 포크와 나이프는 수플레를 끊임없이 잘라다 입에 집어넣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입안에 수플레를 넣은 체로 말을 하지 않았다는 정도일까....

"일단 용사 출신이기도 하고~ 내 임무는 완전히 끝났지만 고향이 위험에 처할지도 모르는 일이면 미리 해결하고 싶거든."

나이프의 날이 도자기 그릇을 살짝 긁는 소리, 입 안에 가득 든 수플레를 밀크커피로 내릴때 나는 꿀꺽거리는 소리.

"좋아하는 사람도 생겨버렸고... 더 이상 뭘 잃기에는 정신적으로 못 견디겠어서 말이야.

아....



수플레 없다...."

656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2:37:25

벌써 10시가 넘었어..그래도 앞으로 하루만 더 버티면!!

65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22:40:50

면!!!!!!

658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2:42:32

그래! 주말이다!!

65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sgvkQlv4.)

2022-10-20 (거의 끝나감) 22:46:24

야!!!!!!!!!!!!!

660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2:51:03

아무튼 다들 하루만 더 버텨보자구!!

661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aYX7Zpw5Xo)

2022-10-20 (거의 끝나감) 22:58:02

자신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짓는 유우나를 보며 강민은 재밌다는듯이 웃어버렸다. 사실 유우나의 얼굴을 본건 몇번 되지 않는데다가 다음 년도에 그는 졸업하고 엘부르즈에 왔으니 그녀 입장에서는 잊어버렸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강민은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인연조차도 쉽게 넘기는 사람이 아니었고 영상 같은 곳에서도 계속 얼굴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잊지 않을 수 있었다.

" 나한테는 별거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때의 너에겐 중요한 문제였을테니까. 그때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 잊어버리기 쉽지 않거든. "

잘 알지도 못하는 제 3자에게 이야기를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을 그도 잘 알기에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금에 도달한 그녀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거기에 자주 보던 포즈까지 취해주자 그는 다시금 웃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옆자리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 겁쟁이는 아니었어. 나아갈 힘은 있지만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을뿐이니까. 나는 별로 한게 없으니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쑥쓰러울 뿐이네. 일단 여기 앉을래? "

누구에게나 지어주는 것 같으면서도 정작 보는 사람은 별로 없는 그런 친절하면서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그는 말했다. 어차피 일월정으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좀 남았으니 그 사이에 유명해진 후배님과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었다.

662 유우나 - 강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3:06:56

"그야 그렇지만 보통 그런 이유로 기억하는 일은 없잖아요?"

당연하지만 적어도 그때의 일은 그와 관련이 없었다. 오직 그녀의 문제였으니까. 사실 약간의 운이 작용해 이야기가 된 것이기도 하고, 약간의용기가 작용해 이야기가 나온 것이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참 특이한 인연이었으나 그 인연을 기억해준다는 것이 유우나에게 있어선 기분이 좋았는지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아니에요. 선배는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겁쟁이적이 면도 있어서. 그리고 별로 한 것이 없다니. 선배의 그 조언 덕분에 어느 후배는 용기를 얻어서 당당하게 오디션에 합격했고 한창 잘 나가는 인기 아이돌이 되었다구요. 엄청 많이 했어요. 선배는."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라는 듯,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까지 그의 말을 부정했다. 그와 동시에 그 일로 조금 생색을 내도 이상하지 않을텐데 태연하게 별로 한 것이 없다고 하는 그 말에 그녀는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그때도 조금 느낀거지만, 이 선배는 뭔가 자신을 치켜세우진 않는구나. 그렇게 생각ㅇ르 하며. 앉으라는 권유에 유우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벤치에 다가간 후, 그와 주먹 두 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거리를 띄워서 앉았다.

"오늘은 운이 좋나봐요. 학교의 구조를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해서 제대로 파악하고 싶어서 시간을 내서 아직 하교하지 않고 이렇게 둘러보는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의 그 선배를 여기서 볼 거라고는 생각 못했어요. 후훗. 뭔가 신기하네요."

한번 만나서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아니면 이 수호천사가 혹시 무슨 도움을 준 것일까 싶어 그녀는 자신에게만 보이는, 정확히는 자신의 바로 옆에 있는 수호천사를 바라봤으나 수호천사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연?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이내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근데 선배는 뭐하고 있어요? 하교 시간일텐데. 누구 만나기로 했어요?"

663 리젤로테 - 힘 쏀 여자애 (2LDWoWPhlQ)

2022-10-20 (거의 끝나감) 23:11:23

'―남자친구?'

미사키의 매섭던 표정이 풀렸지만 반대로 이번엔 그녀가 인상을 구긴다. 갑자기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물며 돌린 주제가 남자친구라니 가당치도 않다. 이런 몸에게 남자친구라니... 이내 '아, 카모플라주인가.' 하고 빠르게 눈치채기까지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은.
물론 고리타분한 마녀인 그녀는 학창생활이라든가에 (일단 그녀가 말하기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오히려 위장에 신경쓰는게 시간의 낭비라고 느끼는지 맞장구도 치지 않고 조용히 커피를 후루룩 거리며 미사키의 괴상한 화법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었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 그녀가 대답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에 대한 질문뿐이었다.

"악마인가... 흐음, 분명 그렇게 마녀 데뷔를 한 녀석들도 적지는 않지. 하지만 적어도 내 때는 아니었어.
악마라는 건 말이야,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움직이는 속물들이라서 말이지. 그런 녀석들이 마녀들에도 목줄을 씌우고 본격적인 장사판을 벌이기는 것도 마녀 사냥이 성행하고나서 꽤나 시간이 걸린 뒤였거든. 무엇보다 악마랑 거래를 하게 되면 지나간 길이 더러워져서 말이야. 시끄럽기도 하고... 뭐, 되려 그런걸 좋아하는 녀석들도 있지만 내게는 어찌되든 상관 없는 일인걸.
말했잖아, 나는 그런 편리한게 생겨나기도 전에 탄생하고 사라져버린 마녀라고. 금지된 술식은 나도 몇 개인가 알고있지만 악마와 뭔가를 거래한 적은 없어. 내가 알고 있는 건 오로지 마녀의 지식과 몸만으로 구사가 가능한 영창과 마술식 뿐이야.
그런 이유로 내가 지금 알고 지내는 인외스러운 존재들도 마찬가지로 없어. 애초에 난 알고 지내는 사람이 없어. 알고있다면 그자식들이 나를 일방적으로 알고 있는 것 뿐이겠지. 그 치들은 죽은 듯이 살고 있는 사람을 꼭 못 살게 굴어야겠는지 이따금 자작 술식같은 효율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조잡한 공격 마술들을 들고 갑작스럽게 찾아오고는 했거든. ...꼭 누구씨처럼."

수플레를 자르는 탓에 접시를 깨작거리는 소리에 섞여, 커피 위로 퍼지는 파문을 바라보며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그녀가 미사키를 그렇게 힐긋 쳐다봤다. 그렇지만 딱히 숨기는 기색은 없다. 아니, 이건 완전히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은 노골적인 시선이다!
미사키가 자신의 얘기를 늘어놓자 그녀는 턱을 괴며 이야기를 듣는데, 모처럼 냉소일관이던 그녀의 입가에 옅게끔 미소가 번진다.

"그래. 그렇구나~ 그래서 정의감 넘치는 전직 용사님께서는 사악한 마녀를 사전에 저지하기 위해 먼저 덮쳐온 거구나."

하지만 그것이 사라지는 것도 순식간.

"그렇다면 완전 잘 못 짚은 거네. 지금의 나는 거리를 폭주하는 스케반이나 머리를 우스운 모양으로 파마하는 양키들보다도 무해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 실제로 여기 학생들에게 있어서 내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은 건 알고 있지만 그런 같잖은 이유로 사람을 딱히 증오하며 살고있지는 있지는 않아. 이상한 일도 아니야. 재수없고 잘난 존재를 까내리고 싶은 건 인간의 자연스러운 생리니까. 물론 나도 굳이 그런걸 상대해주는 귀찮은 같은 건 딱히 하고 싶지도..."

그러다 문득 '수플레 없다....' 하는 미사키의 말에 그녀의 시선이 접시쪽으로 향했다.
눈을 지그시 감고서는 숨을 잠시 들이쉬던 그녀는 가지고 다니던 책을 열더니 어느 페이지를 펼쳐서는 그곳의 한 구절을 읊었다. 언어같기도 노래같기도 한 음색의 알 수 없는 말이 그녀의 목소리를 타고 조용히 울렸고, 다음 순간에는 미사키의 접시에 수플레 셋 정도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었다. 그녀는 그걸 확인하자 바로 책을 덮었다. 말을 이어간다.

"...하고 싶지도 않고 말이야. 그러니 자네가 나를 일부러 찾아온 건 완전히 시간 낭비였다는 거지. 즉, 꽝 당첨. 축하해 신세대의 용사님. ...아니, 이 나의 시간을 뺏고 귀찮게 하고 싶었던게 목적이었다면 성공이었으려나?"

그녀가 그 조막만한 두 손을 연신 가볍게 마주치자 박수를 앙증맞은 소리가 가닥가닥하고 울렸다. 그것은 박수를 가장한 완벽한 비꼼의 행태였겠지만.

664 그리무주 (2LDWoWPhlQ)

2022-10-20 (거의 끝나감) 23:20:55

>>654 아니면 반대로 유우나 쪽에서 수호천사에게 리제에 대해 전달받고 다가와도 오케이라구~~
마녀같은거 눈치보지 않고 막 들이댈 수 있는게 아이돌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니까아아 큭큭큭
아니면 같은 16세라는 공통점도 있고?

665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3:24:02

>>664 앗. 수호천사는 그냥 유우나가 곤란하거나 고민하거나 할 때 조용히 조언해주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물론 경우에 따라선 유우나를 위험에서 지켜주기도 하지만 아무튼 대체로는 그래서 그리무에게 뭔가 특별히 더 말을 하고 그러진 않을거야. 물론 그리무가 유우나를 해하려고 다가오면 막 유우나에게 삐용~ 삐용~ 삐용~ 하고 사이렌을 울려서 알리겠지만.
그러고 보니 동갑이로구나. 하지만 선배니까 말이지. 머지 않아 그리무는 17살 되는거잖아?

666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3:24:19

라고 하기엔 마녀님의 가짜 나이니까 의미는 없는건가?!

667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aYX7Zpw5Xo)

2022-10-20 (거의 끝나감) 23:32:29

" 내가 아니고 다른 누군가였어도 결국 시기만 다를뿐 원하는 것을 이뤘으리라 생각해. "

적어도 그가 본 그녀는 그랬다. 그렇기에 자신이 그 시기를 좀 더 앞당겨왔을뿐 결국 자신이 그 자리에 없었더라도 언젠가 그 꿈을 이뤘을 것이라고. 하지만 그녀가 자신에게 감사를 표하니 이렇게 저자세로 나오는 것도 부담스러울 것이라 생각해 그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다.

" 그래도 이렇게나 유명해지다니 놀랄 일이라니까. "

그래도 이렇게까지 유명해질 것이란 생각은 안했는데 이름만 말해도 알 정도의 아이돌이라니, 어릴적부터 대중의 관심을 철저하게 끊어내는 법을 배우며 자란 강민에게 유우나는 신기하면서도 조금은 대단해보였다. 유우나가 자신의 옆에 앉자 그는 가방에서 작은 사탕을 꺼내서 건네주며 말했다.

" 확실히 활동하려면 학교 생활이 좀 뜸해질 수 밖에 없겠지 ... 이거하랴 저거하랴 고생이 많네. 나는 그냥 쉬고있었어. 점심 시간에는 엄청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방과후엔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산하거든. "

그러니 조용하게 혼자 있고 싶을땐 방과후에 여기로 찾아오는 일이 많았다. 물론 한두명씩 더 올때도 있었지만 다들 목적이 비슷한지 앉아서 조용하게 쉬다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그리고 왠지 아이자와가 올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지. 귀여운 후배님을 오랜만에 볼 수 있을까해서. "

빙긋, 웃어보이며 그는 얘기했다. 농담이겠지만 어쩐지 진심 같기도 했다.

668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3:38:12

우와. 말 그대로 그냥 훅 들어오는구나. 아주? 누가 하렘물 남주 아니랄까봐!

669 그리무주 (2LDWoWPhlQ)

2022-10-20 (거의 끝나감) 23:39:01

>>665 수호천사는 비상 사이렌같은 존재구남...
리제의 과거사에 의하면 리제는 한 번 죽었던 사실상 망자같은 존재니까 이에 경고하고 오해받는다든가 하는 건... 좀 무리 설정인가?!
나이는 가짜 나이이기도 하고 서류상 16세이긴 하지만 너무 성적 높아서 강제로 월반해버린거니까 ㅋㅋㅋㅋ 시트에 따로 적혀있진 않지만 2학년 올라간 건 리제의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구해!

670 그리무주 (2LDWoWPhlQ)

2022-10-20 (거의 끝나감) 23:40:09

역시 하렘물 남주..... 강하다!! 강!!!민!!!

671 유우나 - 강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3:45:44

"하지만 그때 있었던 것은 선배에요. 저에게 조언을 해준 것도 선배고."

자신이 아니어도 이뤘을 것이다라는 말은 의미가 없었다. 그건 그저 가정법이었으니까.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순간, 누가 자신에게 그런 조언을 해줬냐였다. 그것은 다름 아닌 바로 옆에 앉아있는 선배라고 유우나는 생각했다. 물론 그의 말대로 다른 이가 도와줬을 수도 있고 그게 아니어도 결국 자신이 용기를 좀 더 냈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역시 자신의 생각은 달랐다.

이내 작은 사탕을 건네주자 유우나는 고마워요- 라는 말을 남기면서 그 사탕을 받아들였다. 이내 포장을 깐 후, 그녀는 그 내용물을 입 속에 넣었다. 달콤한 것이 맛이 좋았다. 활동 때문에 조금 피로가 쌓인 탓이었는데 이렇게 단 것을 먹으니 특히나 더. 이런 사탕 하나 먹는다고 갑자기 살이 훅 찔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어 오늘은 평소보다 러닝을 한 바퀴 더 돌아야겠다고 그녀는 굳게 마음을 먹었다.

"그렇구나. 점심시간이 아니면 여기는 한적한 곳이라는거죠? 의외네요. 굉장히 경치가 좋은 것 같은데. 오히려 이런 곳이야말로 사람들이 잘 찾는 명소일텐데."

의외라는 듯, 그녀는 가만히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경치를 구경했다. 그렇게 많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으나 한적하면서도 고요한 것이 자신의 취향에는 딱 맞는 느낌이었다. 자주 여기로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ㅡ 물론 시간이 될 때 한정이겠지만. ㅡ 그녀는 이 위치를 기억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좋은 정보 고마워요. 기억해둘게요. 다음에 또 여기로 왔을 때 선배를 만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어요."

물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그가 반드시 여기에서만 쉰다는 보장은 없지 않은가. 사실 만나서 나쁠 것은 없었으나 못 만난다고 손해보는 일도 없었다. 단지 그냥 또 다음에 만나면 신기하겠다..라고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짓는 와중, 그의 다음 말이 들려오자 그녀는 네? 소리를 내면서 그를 빤히 바라봤다. 그러다가 웃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에이. 방금 그건 아무리 그래도 기분 좋게 해주려고 한 말이죠? 제가 여기에 올 것을 어떻게 예상해요. 미래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하지만 귀여운 후배님이라는 말은 고마워요. 멋진 선배님~"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는 순수하게 그를 높였다. 실제로 이렇게 가깝게 보니까 굉장히 잘생긴 것 같기도 하고? 인기 좋겠다. 이 선배.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는 이어 장난스러운 물음을 더 던졌다.

"만약 정말로 저를 기다렸다고 한다면, 저에게 무슨 볼일이 있어서 기다렸는지 물어도 괜찮아요? 말한 것처럼 단순히 오랜만에 보기 위해서? 물론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지만요. 아이돌로서."

672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3:47:58

>>669 수호천사 기준으로는 이미 이세계 용사님도 있으니까 크게 막 경계하진 않을 것 같아. 물론 그리무가 막 악의를 품기 시작했다면 그때부턴 신나게 사이렌을 막막 울리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렇다면 학교에 들어온 이유가 따로 있다는거구나! 좋아. 좋아. 앞으로 그 진실을 볼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해졌어!

673 그리무주 (nspRto2zOA)

2022-10-20 (거의 끝나감) 23:52:14

>>672 그렇다면 이제땜에 수호천사가 울릴 일은 없겠꾼... 쿡쿡 아숩당 (?)

674 그리무주 (nspRto2zOA)

2022-10-20 (거의 끝나감) 23:56:43

아~ 그런데 딱히 선관은 없어도 되니까 말야!!! 없어도 잘 굴릴 수 있구 말이지이
그니까 유우나주가 선관땜에 넘 신경써줄 필요는 없닥우~! <<< 노파심에 얘기해봄

675 유우나주 (Mq1CbLFDK6)

2022-10-20 (거의 끝나감) 23:57:39

하지만 수호천사 설정이 있어서 그리무와 막 이런저런 티격태격은 가능할지도 모른다구! 이를테면 이제 본격적으로 남주의 하렘이 확고하게 변해서 쟁탈전 혹은 신경전이 시작될 때 수호천사가 유우나에게 온갖 악랄한(?) 계략을 알려준다던가...

유우나:어째서 수호천사가 그런 짓을 하는 건데요?! (동공지진)

67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0:07:14

그리무주

아니, 이건 완전히 알아주길 바라는 것 같은 노골적인 시선이다!

이부분 무슨 의미야?? 내가 빠카라서 그래

677 그리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00:11:29

>>676 아아아~ 그거? ㅋㅋㅋㅋㅋ 별건 아니구 그 위에 "...꼭 누구씨처럼." 이라는 대사가 있자나?
그게 미사키 본인인 걸 알아채줬으면 한다는 거지~

넵 그냥 성격 안 좋은 마녀가 감히 신성한 용사님 꼽주는 겁니당.....

678 그리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00:18:24

>>675 ㅋㅋㅋㅋㅋㅋ 그것은 일단 리제가 유우나랑 강민을 먼저 만나고 나서의 이야기였다..... (광고 후 계속)
빨리 채강 하렘 남주 강민이랑 돌리면서 츤츤대고 싶은걸~~~! 마녀는 질투 하는 편이니까 각오해랏
아 그리고 유우나주가 마녀를 부를때는 그리무 말고 그냥 그림이라거나 다르게 불러도 돼~ ㅋㅋㅋㅋ
그리무주라는 나메는 그냥 아무도 그리무와르라고 부를 것 같지 않아서 달아둔거라.... (씁쓸)

679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00:26:23

>>678 앗. 그건 나도 위에서 확인했었어! 다만 그리무주라고 되어있어서 그렇게 한거니까. 참고로 나는 그리무와르라고 달았으면 그리무와르주라고 확실하게 부르는 스타일이닷!
물론 유우나는 일본인 특유의 정서상 그리무와르를 성으로 부르려고 할 것 같지만!

유우나:그러니까 맨 끝에 있는 것이 성 맞죠? 발크게이저 씨? (갸웃)

680 그리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0:44:55

>>679 그런거였어? ㅋㅋㅋㅋㄲㄲ 그럼 내일은 그리무와르주라고 나메 달아볼까낭~~~ (그렇게 매일 이름이 바뀌는 오너가 되고 마는데...)

리젤로테 : 음, 자네 편한대로 부르도록 해... 어차피 나는 이쪽 땅에 있어선 외부인 같은 거니까.
하지만 나는 자네를 유우나라고 부를 거야. 이의는 물론 받지 않아. (혐성인편)

68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마녀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0:45:32

"호오 호오."

살아있는 마법 시조의 악마학 강의 시간. 이세계의 악마라야 용사는 이골이 날 만큼 잘 알고 있는 대상이지만(마지막 악마의 목숨을 끊은것도 용사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였다) 지구의 악마는 또 다를지 모르는 일이라 적절한 호응을 해주며 들었다. 마녀의 말이 맞다면, 지구의 악마는 용사가 아는 악마와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어쩌면 한마리 소환해서— 아니다 관두자. 직접적으로 해가 없고 산골짜기에 숨어든 은비학자들의 혈육 정도만 탐하는 소규모 악행을 처단하기 위해서 지금의 일상을 파괴할 가치는 없다.

"꽝이라니, 전혀. 오늘 얻어간게 많아서 기뻐 리제로테. 특히 이 수플레!"

미사키는 리젤로테의 비꼼 가득한 박수에도 활짝 웃으며 수플레를 크게 베어물었다. 폭신 폭신한 수플레가 입안에서 달콤한 생크림과 메이플시럼에 하나가 되어 사라지는 이것...! 이세계에서는 전혀 먹을 수 없었던 진미임에 미사키는 활짝 웃었다.

"너무 질문만 했고 수플레도 받았으니까, 원한다면 딱 하나 질문해도 좋아! 너무 짠가? 그래! 세 개! 성심성의껏 대답해줄게!"

682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00:50:27

>>680 유우나라고 불러도 유우나는 아마 크게 신경 막 쓰고 그러진 않을 거야. 동성이니까! 그리고 선배니까! 물론 처음 불렸을 땐 살짝 움찔하는 것은 있겠지만 말이야.

68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0:52:07

수호천사가
유우나를 너무 아끼고 행복하길 바란 나머지
신체에 빙의해서
큐티뽀짝프리티햄스터걸이 초절섹시미인이 되어서 강민이에게 어프로치하는 에피소드

몇화였더라

684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00:58:33

엗. 그거 초기 시트 구상할 때 생각했던 설정이긴 했어. 수호천사가 빙의해서 막 유우나의 성격이 적극적으로 바뀐다거나 그런 식으로.
하지만 뭔가 굴리기 복잡해질 것 같아서 처분했다!!

68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0:59:01

>>684 맛있으니까 종종 주세요

68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1:06:39

한테이의 진시황 블러드가 각성해서 모두의 멱살을 잡고 학생회장 선거를 도전하는 에피소드

유우나의 수호천사가 유우나에게 빙의해서 갑자기 위험할 정도로 요염해진 유우나를 되돌리는 에피소드

치나츠의 사진기가 사라지고, 수영부원 하나가 다쳐서 누군가 대타로 대회를 나가야 하는 에피소드

리젤로테의 뒤를 밟아온 성직자들이 학교를 침공하는 에피소드

주세요

각 1권 분량입니다.

687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01:09:11

엗. 라노벨 1권부터 저렇게 많은 사건들이 나온다고?! (동공지진)

688 리젤로테 - 힘 쏀 용사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1:09:49

"흥... 시덥잖은 오해를 하고 있네. 공교롭게도 난 자네에 대해 조금도 궁금하지 않아. 마음 같아서는 지금 나는 이런 단내나는 곳에서 떨어져서 당장 내 방으로 돌아가고 싶어. 인생이란 공부야, 용사. 이렇게나 살아있어도 아직도 연구할 거리가 산더미처럼 남아있거든. 자네도 게을리 하지 않는게 좋아."

이것 참 모범생같은 재수없는 말투다. 마녀는 본디 그런 자였다. 세간과 떨어져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학구열을 올리다가, 악마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찾아오면 머리를 말랑하게 만들기도 하고. 다만 지금은 그렇게 살기에는 힘이 완전하지 않다. 또, 요즈음의 악마는 또 함부로 공격적으로 굴지 않기도 하고.
아무튼 말처럼 당장이라도 돌아갈 것같은 행색을 하던 마녀였으나― 무슨 연유인지 제 손가락을 서로 겹쳐 포개면서 미사키에게 이렇게 말해온다.

"하지만... 그래, 자네는 쓸데없이 내 입을 움직여 아프게 했으니. 이대로 끝내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겠지."

모범생에서 야쿠자라도 전직해버린 것인가! 하지만 세상이 원래 그렇다. 기브 앤 테이크라는 것이다. 마녀의 세계라고 별반 다르지는 않은 건지, 아니면 이 마녀가 유독 세간의 상식이라는 것에 찌들어 버린 건진 몰라도, 발크게이저는 이렇게 질문을 던져왔다.

"첫 째, 자네의 이름.
둘 째, 자네의 용사라는 칭호의 진위에 대해 납득 할 수 있을 정도의 설명.
셋 째는..."

말에 맞춰 하나씩 하나씩 손가락을 검지부터 펼쳐보이는 마녀. 마지막에가서는 조금 뜸을 들였지만, 곧 약지를 천천히 펴면서 말해온다.

"...자네가 생겼다고 하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들어보는 걸로 할까."

68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1:11:32

>>687 에피소드당 1권인게 당연하지!

아니면 이거

69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1:12:37

답레!!! 기다려다오!!! 처리할 일이 있어!!!!

언제 자러 가?

691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01:17:15

엗...뭐야. 저건. (흐릿) 아무튼 나는 슬슬 자러 가볼게!! 다들 잘 자!! 내일은 내 개인 사정으로 늦게 온다. 흑흑. 다들 금요일 화이팅!

692 그리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1:17:55

>>682 앗쓰아~~~~ 그러면 그리무와르는 킹왕짱아이돌을 유우나군이라고 부르는 걸루~~~ ㅋㅋ루

>>686 ㅋㅋㅋㅋㅋㅋㅋ 진시황 블러드 뭐임~~~!!! 5252 텍켄이냐구~~~
그리고 수호천사 사기 아니여?!?! 뭐에요 우리 마녀도 사기적인 몸매로 만들어주세오 <<< 캐릭에게 살해당한 오너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치나츠 에피소드는 진심으루 궁금하당...... 써줘!!

리젤로테 : 저건... 십자군의 개들인가? 하아, 질리지도 않는 녀석들이잖아...
썩 내키진 않지만, 벌레가 꼬였으니 밟아줘야겠지.

693 그리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1:18:56

엉~~~ 유우나주 잘자~~~

>>689 엌ㅋㅋㅋ 이왜진~~~

그리무주는 쪼금쪼금 있다가 자러 갈 예정!

69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1:40:25

헉..... 쫌만... 기달려주

695 그리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1:44:53

어잉~~~~

69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롯디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2:04:29

"걱정은 고맙지만 나는 이미 할 만큼 했는걸~"

리젤롯테의 잔소리에 미사키는 테이블 위에 엎드리며 가볍게 한 귀로 흘려버린다. 개인이 이루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과업을 이미 달성한 이후의 삶을 즐기는 중이었으니 이세계의 신이란 작자가 다시 나타난다고 한들 한마디 못할 자격이 생겼다!

"나한테 흥미가 생긴거지? 두근두근 거리는걸~"

미사키는 다가오는 질문을 생글생글 웃으며 들어주었다. 첫번째 질문은.... 의도가 뭐지? 진명 같은게 있어주길 바라는건가?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대부분 미사키라고 부르고 아마 너도 요비스테나, 축약해서 부를것 같으니까 나도 롯디라고 부를게! 그리고 두번째 질문, 우리 차원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 나를 구세주로서 소환했었어. 그 차원에 존재하는 모든 악마를 죽이고 귀향한거야."

그리고 세번째....

"같은반에 유우군. 상냥해서 반했어."

697 리젤로테 - 미사키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2:38:59

"바보는 무지의 공포를 잊고 속 편히 지내는 것만이 장점이지. 바보가 되고 싶다면야 자네 마음대로 해. ...그리고 그런 말은 한 적 없어."

두근두근이라니. 얼토당토않은 말을 들어버렸다는 얼굴 빛을 하며 마녀는 조용히 반응했다. 그래놓고서는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걱정 한 점 없어 보인다. 상대방이 공언했듯이 그 모습은 말 그대로 바보다. 마녀는 이런 바보들을 수도 없이 봐왔다.

"그럼 앞으로 자네에 대한 건 미사키군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어. 그리고 그건 타차원의 사념 결집에 의한 소환 의식인가. 그럼 내가 자네의 존재 자체에 줄곧 위화감을 느끼고 있던 것도 설명이 되는군... 결국 내 차원 이동 가설이 들어맞았던 거야."

이차원에 특정한 트리거로 강제적으로 소환 된 이는 보통 그 세계의 필요나 목적에 의해 소환되는게 보통이다. 그렇다면 이 아이의 경우는 그쪽 악마를 몰살하는게 귀환 조건이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어쩌면 악마는...

"...그나저나 '유우군'이라. 흐응."

골똘히 생각에 잠기나 싶던 마녀가 문득 그렇게 중얼거렸다. 퍽 의미심장한 목소리가 아닌가. 흥미로워 하는듯도, 비꼬는 듯도,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영혼없는 호응인듯도 싶은 반응이다. 가라앉은 눈동자가 미사키를 바라보고 있었다는것 밖에는 정말이지 추상적인 반응이었던 것이다.

"그래. 셋의 질문을 모두 마쳤으니 즐거운 질의응답 시간은 여기서 끝. 내 역할은 완수했다고 봐도 되겠지. 난 이만 돌아가 보겠어."

그랬던 마녀가 의자를 끌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행색이 당장이라도 카페를 뜰 느낌이다. 뭐, 그야 저렇게 말하니 당연한 거겠지만.

69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롯디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3:08:01

"용사님이니까 다 아는 법이 있는거야! 롯디, 흔히 말하는 츤데레 라는 거네~"

얄궂게 입을 가리고 쿡쿡 웃는 미사키. 이세계에서도 롯디 같은 유형의 존재들은 많이 만나 보았으나, 모두 교류할 때의 즐거움이 컸다. 물론 미사키 입장에서. 상대는 약올라서 공간체로 자르거나 영혼을 분쇄하려 들었다.

"아니! 군-으로 끝나는거 귀엽지 않으니까 미사키짱 아니면 사키짱, 미사키, 사키 중에 하나가 좋아. 그리고 나 지구식 마법은 전혀 모르니까 롯디의 추측에는 별로 첨언을 못해주겠다, 미안."

커피컵 안의 내용물까지 깔끔하게 비운 미사키. 혼자서 5cm 두께의 수플레 5장에 커피까지 먹고 나서도 속이 안좋아 보이는 언동은 찾아볼수 없었다.

"혹시 롯디도 유우군 좋아해? 꺅! 어떡해 사랑의 라이벌이라니~"

어쩜 좋아 어쩜 좋아 하고 조용히 오두방정을 떨면서 멋대로 리제로테의 행동을 해석한다.

"그럼 내일 학교에서 다시 보겠네?"

생글생글한 미소를 유지하며 미사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사키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것이다.......

//막레이기도 하고 더 이어줘도 좋습니다

롯디
귀여워

빨리 꼬셔져라!!!!! 어서!!!!!!!!!

699 리젤로테 - 미사키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3:47:00

"..."

마녀는 물론, '츤데레'라는 뭘 의미하는지 알고있다. 이 용사를 자칭하는 무식하기 그지없는 여자아이가 자신의 반응을 살피며 즐거워 하는 것도 말이다. 그러니 눈썹을 꿈틀거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부러 더 말을 얹지는 않는다. 그랬다가는 분명 이 아이에게 바보가 옮게 될테니... 바보에 동조하는 것만큼 바보짓도 없지 않은가.

"소용 없어. 자네는 미사키군이니까. 나는 지금의 육체로 현재 시간선에서 마주친 모든 이의 호칭을 객관적인 시점으로 통일하고 있지. 자네도 분명 이 룰에서 예외는 아니라는 소리다, 미사키군."

호칭을 무를 생각은 없다. 하물며 귀엽느니 귀엽지 않느니 하는 시덥잖은 이유라면 더더욱. 이것은 마녀만의, 인간관계를 최대한 객관화 하기 위한 방도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두 번씩이나 그 이름을 부르며 강조한 것은... '그녀가 질색하는게 보기 좋았으니까' 라는 이유라면 너무 악질인 것인지.
자신의 행동을 제멋대로 해석하며 사랑의 라이벌이니 어쩌니 하는 말에도 특별히 눈에 띄는 반응은 보이지 않고 그저 숨만을 삼켰다. 이유는 당연히 상기했듯 '바보가 옮는다'.

"그래. 애석하게도 그렇게 되겠지... 하아, 어쩔 수 없지. 이 학원에서 지낼 수 있는 댓가라고 생각하는 수 밖에. 하지만 이 내게 호기심이 생겼다고 카페로 불러내 칼들고 협박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었으면 좋겠네. 적어도 그런 건 조용한 장소로 해주길 바래. 내가 자네같은 바보에게 정당방위로 마술식을 발휘해도 시공을 물릴 수 있는 곳으로 말이지."

이번 대화에서 나온 말 중에서는 가장 대놓고 위협적인 말이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이건 협박인가? 아니, 권유다. 마녀는 야만인이 아니니까 수플레를 뜨던 나이프로 상대의 목을 겨누고 위협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것은 권유이다.

"너희 인간들이 조용하고 얌전하게 지내고 있는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그럼―"

다만, 보다 명확한 메세지. 마녀는 그것만을 남기고 책을 품에 안고는 신경질적으로 몸을 획 돌려 카페를 유유히 빠져나가버렸다.

700 그리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3:50:43

으어어어억~~~ 이것이 막레다!! 곰손 그리무주 상대해주느라 수고 많았다구 미사키주~~~~ 쑤담쑤담~~~
그런데 귀여운 건 미사키가 아닌지!!?!?! 이런 싹바가지 없는 캐릭터만 아니었다면 무한 쓰다듬 해줬을텐데 ㅋㅋㅋ큐~~~ (리젤로테 : ㅡㅡ)
근데 왜 마지막 대사가 짤렸징 ㅋㅋㅋ 잉
암튼 수고했다!

>>699 "너희 인간들이 방해 받지 않는 것처럼 조용하고 얌전하게 지내고 있는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그럼―"

70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4:04:58

>>700 원래 호들갑 떠는 히로인은 하나씩 있어줘야 한다구~

즐거운 일상이었어!!! 나중에 강민이랑 일상할때 미사키 생각 한번쯤 해줬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702 그리무주 (yitAuNKqMY)

2022-10-21 (불탄다..!) 04:33:02

>>701 어잉~~~~ ㅋㅋㅋㅋㅋ 나도 즐거웠음!!
미사키짱 안 그래도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생각 많이 하지 않을까 쿠쿠쿠
그리고 롯디가 말은 안 했는데 담에 오컬트연구부로 놀러오래~~~~!! (리젤로테 : ???)

70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4:42:27

>>702 가서 지구의 마법은 이런거군요~ 하면 되는거지?? 나가라고 해도 위험한 수정구슬 만지다가 깨트리고 뒷처리는 롯디가 다하고? 미사키는 꺄악~ 어떡해요 대마녀님~ 하고 약올리면서 롯디 뒤로 숨는

즐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5:59:2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의 호칭 목록

유강민 : 유우군
한테이 : 테이짱
유우나 : 유우나
리젤롯테 : 롯디

귀여우면 된다 주의.

705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06:35:19

다들 조은 아침~~

70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06:44:20

안녕~

707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07:52:29

미사키주 안녕~~ 여전히 아침에도 있네~~

708 테이주 (AszQ3pzI6k)

2022-10-21 (불탄다..!) 09:18:51

다들 안녕!!!!

709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09:42:00

테이주 좋은 아침이야~

710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5:10:54

아자아~~~!! 갱신!

711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17:09

그림주 안녕~~~

712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5:34:34

오호호~ 천하제일 남주 강민주도 안녕~~

713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47:15

" 그렇게까지 말해주면 조금 쑥쓰러운데. "

자신이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나 영향을 끼칠 줄 알았다면 그날 좀 더 좋은 말을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그가 그녀의 고민을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한건 아니었지만 강민도 유우나도 어렸기에 그녀의 고민을 자기 멋대로 생각해버린게 아닐까하는 걱정도 앞섰다.

" 학교가 끝나면 다들 학교에서 나가고 싶어하니까 말이야. 학교는 생각보다 지루한 공간이잖아? "

마치 회사원들이 퇴근시간에 정확히 회사를 나가고 싶은 것처럼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심리가 있다. 그건 강민도 마찬가지였지만 혼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그런 학생들의 심리를 역이용하여 가끔 이곳에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거나 하는 것이다.

" 나도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자와가 불러준다면 꼭 나오도록 할께. "

물론 서로의 번호를 안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학교니까 지나가다가 마주칠수도 있고 서로의 반에 찾아갈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학교에 또다른 구설수가 도는 것을 각오해야겠지만 말이다.

" 오랜만에 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맞겠지만~, 오늘도 아이자와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던거지. 말할게 없더라도 언젠간 생길테니까 말이야. 지금의 아이자와에겐 그때와는 다른 고민이 있을지 모르니까. "

키도 조금 커지고 외모도 조금은 바뀌었겠지만 아이자와의 고민을 들어주던 그날의 표정은 바뀌지 않아 예전처럼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714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47:41

천하제일x 남주o 강민주o

715 테이주 (AszQ3pzI6k)

2022-10-21 (불탄다..!) 15:48:12

천하만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군... 이해했다!!!

716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57:18

우주제일o

717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6:53:29

은하제일이었단 말인가!!!

tmi지만 그림주는 원래 범은하 최종병기 메카무스메 히로인을 시트로 내려고 했었다~ 뇨롱~~
근데 너무 오바인 것 같아서.... 🤔

718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7:10:19

하지만 너프 먹었다는 설정을 했다면 괜찮았을지도~

719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7:21:00

음!! 그런 설정도 있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 컨셉이 아닌 것 같아서 말이지 ㅋㅋㅋㅋ

720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8:12:39

마녀가 더 귀여운 느낌이니까 괜찮다구 생각해~

721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8:15:33

:0
여기 오너가 자연스럽게 플러팅한다~~~~~!!! (아님)

722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8:24:10

헉 (들킴) (도망감)

72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22:07:32

오늘은 조용하네

724 해리주 (FB4bBBaXsM)

2022-10-21 (불탄다..!) 22:08:54


내가 나설 차례인가

7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22:28:50

와아아아아아!!!!

726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22:51:16

다들 좋은 밤이야~

72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22:51:56

주인공씨 공략 순서는 정하셨나요

728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22:56:06

순서 같은거 없이 다 같이 공략할꺼야~

729 해리주 (FB4bBBaXsM)

2022-10-21 (불탄다..!) 22:57:06

대담한 발언

730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23:01:07

ㅋㅋㅋㅋㅋㅋㅋㅋ 순서는 정할수가 없는게 일상을 얼마나 할 수 있냐의 차이가 있으니깐 말이지~

731 유우나 - 강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06:14

"그럴수도 있긴 하겠네요. 저에게는 정말로 신선하고 좋은 곳인데."

애초에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도 최대한 학교를 오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학창생활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청춘은 오직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물론 자신에게 그런 청춘이 허락될지는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사랑이라는 것만 해도 딱히 소속사에서 막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로 사고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기도 했고... 자신은 누군가와 공개적으로 막 연애를 하기는 힘든 입장이기도 했으니까. 아주 조금 쓴 표정을 짓긴 했지만 이내 그녀는 다시 밝은 표정을 짓다 그의 대답에 두 눈을 깜빡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다 이내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녀는 두 손을 모았다.

"후훗. 제가 고민거리가 없으면 어쩌려고요. 선배. 그거 누가 들으면 그냥 적당히 대는 핑계라고 듣기 딱 좋을걸요. 그러니까 인기 아이돌 유우나를 단 둘이서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느낌으로요. 그런 오해가 생기는 거 원하지 않으면 그런 이유는 막 대는 거 아니에요."

딱히 선을 긋거나 벽을 세우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에 가까웠으니까. 일단 자신에겐 지금 당장 고민거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 굳이 고민거리를 대자면 아직 학교 건물 구조를 다 익히지 못했다는 것 정도일까. 하지만 그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직접 해결하는 것이 나은 문제였다. 어차피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까 돌아다니다보면 어떻게든 다 익힐 수 있을테니까. 아닌 것 같아도 나름 암기력은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그러니까 오늘은 고민 상담 해줄 것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났으니... 바로 헤어지긴 조금 아쉽고."

잠시 생각을 하려는 듯, 그녀는 고개를 살며시 갸웃했다. 그리고 뜸을 들이다가 뭔가를 떠올렸는지 싱긋 웃으면서 그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면 선배만이 아는 아주 쉬기 좋은 장소라던가 알려주세요! 아이돌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거든요. 아주 가끔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쉬고 싶기도 하고요. 선배에게 이득도 있다구요. 음. 그러니까 그곳으로 오면 운이 좋으면 저하고 둘이서만 볼 수 있다? 막 이래요. 후훗. 농담이니까 이 부분은 NG처리해주세요. 그래도... 좋은 장소는 알고 싶어요."

알고 싶은 것은 사실이었는지 그녀는 싱긋 웃으면서 그를 빤히 바라봤다. 물론 알려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딱히 큰 기대를 걸고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갱신이야!! 오늘은 약속도 있고 해서 조금 늦었다!! 다들 안녕안녕~

732 그리무와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23:17:52

아우아우~~~!! 다시 갱신한다는그시다!!!!
유우나주 어서와!! 늦었구만!

733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20:34

안녕안녕~ 그리무와르주!! 오늘은 조금 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래도 이제는 집이다! 주말은 쉰다!

73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23:25:17



일상으로 불태운다?

735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25:55

안녕안녕~ 미사키주! 적어도 지금은 힘들 것 같아. 주말의 일상은 주말에 돌릴 수 있다면 돌리게 되겠지? 아마두!

736 그리무와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23:28:16

오오~~ 유우나-san도 주말 전사로군 후후후~~

737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31:33

평일에는 일하니 말이야. 일 끝나면 저녁시간인걸!! 월급루팡하고 싶다는 충동도 많이 들지만 월급루팡 못하는 구조라서. (눈물)

73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23:33:11

나는 돈을 갖고싶은거지 벌고싶은게 아니야

돈줘

739 그리무와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23:35:45

미소녀 히로인 용사 강도다~~~~~~~!!!!

740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4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강도다! 용사님이 강도가 되었다!

74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23:46:19

나는 미소녀 히로인 용사 강도다

있는거 다 내놔!!!

742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23:51:22

핫하하~ 아쉽게도 내게 있는건 재수 없는 여고생(여자 고대 생물) 마녀 밖에 없지렁~~~~~

743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52:15

나도 가지고 있는 것은... 수호천사에게 조언 들으면서 살아가는 아이돌 뿐인걸!

744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00:24


심심하니까 올려본다아~~! 이건 그리무와르씨 시트 짜줄때 들었던 노래라구~~~

745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00:02:45

지금 SF 판타지 이세계물 아이도루 현재판타지가 있으니 남은건 무협인가?!

746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0:04:51

>>744 와~ 분위기 좋은 곡이다! 나 이런 분위기의 곡 되게 좋아해!! 좋은 곡 추천 고마워!

>>745 안녕안녕! 해리주! 무협은 어.. 남주인 강민이가 살짝 비슷하지 않아? 그럼 이제 남은 건 시간을 넘어서 날아온 히로인이다! (아님)

747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17:29

>>746 홀홀홀~ 들어줘서 고맙구먼~~~ 그림주도 엄청 좋아하는 작곡가라서 공유해주고 싶었다구~
좋은 것은 나누는 것이다!!!

>>745 그림주 사실 무협 요소 있는 캐도 내보고 싶었어 ㅋㅋㅋㅋㅋ 잉~~

748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21:14

시간을 달리는 히로인인가~~ 사실 그리무와르씨가 시간 여행 요소가 살짝 있긴한데... (소근소근)

749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0:30:07

그게 그렇게 되는거야?! (갸웃) 물론 원작자 오너가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750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36:26

시트 요기조기 살펴보면 은근 보일지도? 홀홀홀~

751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0:39:33

사실 내가 말한 시간을 달리는 히로인은 약간 미래인 같은 경우였어!
가끔 그런 이들도 나오잖아? 막 과거에 찾아왔다가 남주에게 반해서 남주를 꼬시기 시작하는 이라던가.

752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40:14

아항~~ 하루히의 미쿠루 선배 같은 캐릭터인가~

753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0:40:52

하루히쪽은 잘 모르지만.. 아마 맞지 않을까 싶어!!

754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00:42:14

그리고 사실 히로인과 남주의 자식이었던거지....

755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44:15

ㅠㅠㅠㅠㅠㅠㅠ 5252 너희들 스즈미야 하루히를 잊은거냐구~~~~ ㅋㅋㅋㅋ 그림주는 사실 이 스레 보자마자 하루히 생각이 딱 났는데....!!
하루히도 약간 하렘 스타일이거든~~! 정실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있지만 말이야~
전부 수상한 정체가 있는데다가 남캐 둘에 나머지 여자애들이라는 구성도 똑같아!! 아사히나 미쿠루라는 캐릭터는 유우나주가 말한 것 처럼 미래인이라는 설정~

756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0:44: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수가. 그러면 이제 그 미래에서 온 애에게 엄마가 누군지 물어보면 되는거야?

757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45:57

>>754 :0 갑자기 여기서 한국 아침드라마 전개가....?!
히로인이 어느 순간 점찍고 나타나는 거임~~~~~!!!

758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00:46:28

하루히는 영광굴비를 잘부르지!

>>756
하지만 안알려주는게 국룰....

759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0:47:32

결국엔 강민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히로인과의 자식설이 떠오르게 되고..(어?)

760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49:42

>>789 영광굴비뿐 아니라 고추참치도 잘 부른다구~~~ ㅋㅋㅋㅋㅋㅋ

761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1:04:38

그럼 유우나주는 자러 가볼게~ 다들 잘 자~~

762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01:04:56

바이!

763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1:13:03

유우나주 바이니~~~~~

764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03:11:21

헉 새벽 세시네

765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03:17:52


어우! 지금 세시다!

766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03:19:32

새벽 세시 햄버거 ... 못참아~~

767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03:46:26

" 나는 딱히 신경 안쓰는데 그런 오해가 생기면 아이자와가 문제가 생기긴 하겠네. "

물론 그도 주목 받는 일을 최대한 피해야하지만 그런 소문이 돈다면 자신보단 유우나가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은 뻔했다. 사실 이렇게 둘이 나란히 앉아있는 것도 누군가 보고 인터넷에 올린다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겠지만 주변에 그들 말고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에 이렇게 대담하게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강민은 주머니에 찔러넣고 있던 손을 빼 팔짱을 끼며 말했다.

" 그래도 앞으로 이렇게 볼 수 있으면 좋겠는걸. "

주변에 누가 있었어도 그녀만 들을 수 있게 작게 속삭인 그는 자신만이 아는 장소를 알려달라는 말에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 사실 학생은 적고 학교는 큰 편이라 인구밀도가 낮기는 했지만 좋은 장소는 이미 유명해져서 웬만한 학생들은 다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남들보단 학교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그였기에 잠시 생각하다가 일월정에서 학교 오는 길에 있는 곳을 생각해냈다.

" 학교에서 일월정으로 가다보면 작은 샛길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작은 쉼터 같은 곳이 있어. 학교에서 마찬가지로 꾸며둔 곳인데 위치가 애매해서 그런가 학생들이 잘 안오거나 잘 모르는것 같더라. "

그도 가볍게 산책을 하다가 찾은 곳이었다. 친구들한테 말해봤을땐 모르는 애들도 있었고 알고 있는 애들도 있었는데 알고 있는 친구들도 굳이 거기까지 가진 않는다는듯 했다. 사실 학교 내부에도 경치가 좋은 곳이 많으니까 굳이 거기까지 찾아갈 필요는 없겠지. 그래서 언제가도 사람이 없거나 한 명 정도 있는게 끝이었다.

" 그러니까 아이자와가 보고싶으면 거기로 갈께, 알겠지? "

한쪽 눈을 찡긋하며 윙크를 한 강민은 장난스런 웃음과 함께 말했다. 정말 장난인지 아니면 진심이 섞여있는지는 그만 아는 진실이 되겠지만 말이다.

76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q9q4/EJKfM)

2022-10-22 (파란날) 06:44:13

새벽에 뭐 먹는거는 좋지 못해요 갱신

유강민!!!! 윙크로 꼬시는 미친 하렘마!!!!!!

76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q9q4/EJKfM)

2022-10-22 (파란날) 06:45:27

윙크 - 하렘물 주인공이 하면 초기 호감도 낮은 히로인이 '으 웨저뤱' 해도 집에 가면 골똘히 생각해 보다가 '그래도 ㅎ 좀 귀여운 듯 ' 하는 것

770 그리무와르주 (VA42hCBlg.)

2022-10-22 (파란날) 07:53:42

우오오오 미사키주는 얼리버드한 Minasan이구나
앗!! 강민이 윙크 한다~~~!!@@!

771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09:48:51

안녕~~ 다들 반응이 핫하네

772 유우나 - 강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0:23:14

응?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유우나는 살짝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앞으로 이렇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은 경우에 따라선 참 애매하게 들리기 좋은 말이었다. 물론 별 의미야 없겠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 유우나는 이내 표정을 되찾았다. 거기다가 자신은 아이돌이니까. 자신의 팬이라면 자주 보고 싶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애써 하면서 유우나는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신경도 안 쓰겠다고 그렇고 그런 말하면 어떡해요. 제가 아이돌이 아니었으면 되게 다른 의미로 들어요. 그런 말."

그래도 기분이 나쁘진 않은지 그녀는 작게 얼굴을 붉히면서 두 손을 모아 괜히 양 손의 검지손가락을 살살 비볐다. 다이렉트로 이런 말을 들으니 조금은 부끄러웠던 것일까. 아무튼 그가 말해주는 장소를 들으면서 그녀는 기억하려고 했다. 일월정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샛길. 학생들이 잘 안 온다면 가끔 혼자서 쉬고 싶거나 할 때 딱 가기 좋은 곳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유우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막 그의 얼굴을 제대로 마주하려는 사이 보이는 것이 그의 윙크였다. 어? 하는 표정으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두 눈만 깜빡이던 그녀는 살짝 당황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두 손을 휘저었다. 그 와중에 저 잘생긴 얼굴로 저렇게 윙크를 하니 왜 저리도 더 잘생겨보이는지.

"저기, 저기. 애초에 선배가 저를 보고 싶어할 이유라던가 그런 거. ...아! 싸인 필요한거예요? 그런 거라면 굳이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줄 수 있는데. 선배라면."

아이돌이라는 입장이기에 이런 말들을 아예 못 들은 것은 아니었기에 대응은 메뉴얼대로 할 수 있었으나 그럼에도 아주 살짝 당황스러운 것 또한 사실이었다. 싫은 것은 아니었지만.

"애초에 제가 언제 거기에 있을줄 알고 보고 싶을 때 온다는 거예요. 아니. 선배가 온다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 헛발걸음질 켜게 하는 것은 싫어서. 저. 나름대로 학교에 오려고는 하는데 못 오는 날도 많거든요. 그래서.."

-라인 아이디라도 교환하면 되잖아. 그러면 다이렉트로 연락해서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지 않아?

"아니! 그건... 아.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선배가 나쁜 거예요! 자꾸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싫은 것은 아니지만..."

살며시 들려오는 수호천사의 말에 유우나는 자신도 모르게 반론을 하려다가 순간적으로 또 당황해서 웃으면서 두 손을 휘저었다. 그리고 그 분위기를 무마하려는 듯, 그녀는 싱긋 웃으면서 오른쪽 눈을 감고 상당히 귀여운 느낌으로 윙크를 보냈다.

"아무튼 윙크를 보내주셨으니 저도 한 번!"

/갱신이야! 어제 너무 무리했나. 완전 피곤해!! 오후에 낮잠이라도 한숨 잘까 살짝 고민 중이야! 지금은 안 잘 거지만!

773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0:28:49

유우나 엄청 귀엽네 ... 체고야 ...

774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0:33:14

있었구나. 강민주. 안녕안녕~

775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0:39:06

좋은 아침이야~~

776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0:41:56

마찬가지로 좋은 아침이야~
아무튼 강민이는 상당히 위험하구나. 역시 하렘물 남주 포지션!

777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0:48:18

위험하다니~ 이 정도면 맨손으로 만져도 무리 없음이야|

778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0:50:27

지금 치명적으로 유우나를 플러팅하고 있으면서! 그 와중에 진심인지 장난인지도 알 수 없는 애매한 표현까지!!

779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0:52:35

애매한 표현이 강민이의 정체성이니까 말이야~ 이 하렘의 남주는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거든~ 혹시나 불편하다 싶으면 꼭 말해주기야!

780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0:57:53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얼마든지 오케이야. 그러니까 막 플러팅하고 꼬셔도 괜찮아!

781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2:32:06

" 그래? "

확실히 유우나 입장에선 헷갈릴만한 말이겠지만 강민은 긍정도 부정도 안한채로 작은 반문만 남긴채 웃어보였다. 양손의 검지를 살살 비비는 것을 보자 강민의 웃음은 살짝 짙어졌지만 이어진 말은 없이 그저 바라보기만 하고 있었다. 순간 바람이 불어왔고 앞머리가 흐트러지자 그는 오른손으로 머리를 다시금 정리하면서 이어진 유우나의 말에 대답했다.

" 그냥 아이자와는 학교에 잘 못오니까, 올때마다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야. 굳이 이유를 찾고싶다면 내가 귀여운 후배님이 보고싶어서라고 하면 되겠네. "

앞머리가 잘 정돈이 되지 않는지 열심히 손가락으로 앞머리를 털어주면서 정리하던 그는 밝은 미소와 함께 유우나를 바라보았다. 어차피 유우나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사인은 별로 필요없기도 하고.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유우나의 친필사인을 받아서 팔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짓을 하면 그녀와의 신뢰 관계도 엉망진창이 될테니 강민이 그런 리스크를 질리가 없었다.

" 나도 그곳은 자주 가는 편이니까, 내가 있을때 아이자와가 온다면 만날 수 있게 되는게 아닐까? "

실제로도 강민은 그 장소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보이지 않는 강민을 찾을때 그곳에 가면 높은 확률로 찾을 수 있을 정도이긴했다. 하지만 아이자와가 바쁠땐 학교에 거의 못오는 일도 많을테니, 그는 잠깐 생각을 하다가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

" 아니면 라인 아이디라도 교환할까? 이러면 연락이 쉬워지니까 말이야. "

무방비한 웃음, 그저 해맑다고 느껴지는 웃음을 지은채로 그는 말했다. 아이돌이라서 유우나의 핸드폰에 그런 연락처가 있으면 안될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했지만 안된다면 어쩔 수 없는거고, 된다면 그도 아이자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782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2:32:45

벌써 점심이라니 말도 안된다~~~~

783 유우나 - 강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2:46:54

순간적으로 유우나는 작은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진짜 이 선배. 계속 말이 왜 이런 식인거야? 마치, 마치 뭔가... 약간의 혼란감을 느끼면서 그녀는 괜히 두 검지를 다시 비비면서 침묵을 지켰다. 귀여운 후배님이라니. 그 표현이 조금 부끄러웠는지 유우나의 얼굴은 제 머리색처럼 살짝 붉게 물들었다.

"...그, 그런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어요? 뭔가, 뭔가... 우으."

제대로 말을 하진 못하면서 그녀는 말을 얼버무렸다. 안 그래도 되게 잘생긴 사람이 저렇게 말을 해대니 정신을 차릴 수 없는 탓이었다. 거기다가 자신이 아이돌이 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그녀는 뿌리치진 못하고 잠시 망설이는 행동을 보였다. 이내 들려오는 수호천사의 말은 애써 못 들은척, 무시하면서.

"라인이요? 선배가 연락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바로 근처에서 날고 있는 자신의 수호천사 쪽으로 유우나는 아주 살짝 시선을 돌렸다. 방금 수호천사가 말한 그 조언이 그대로 이뤄지고 있었다. 뭐지? 이거 우연? 아니면 내 얼굴이 티가 났나? 라고 생각하나 라인은 그저 메신저일 뿐이고 연락을 하는데 누구나 다 사용하고 있었으니 우연이라고 생각하면서 유우나는 자신의 치마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꺼냈다. 새하얀 스마트폰을 조작해서 라인을 띄운 후에 그녀는 그에게 아이디를 전달했다.

"그거, 제 아이디에요. 연락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연락해도 괜찮아요. 아. 하지만 무대에 오르고 있다거나, 방송 찍고 있다거나 스케쥴 소화중일때는 연락해도 못 받으니까 그때는 기다려주시면 제가 나중에 일 다 끝나고 연락 넣을게요!"

조금 신이 났는지, 그녀의 목소리 톤은 조금씩 커지면서 빨라졌다. 두 눈을 곱게 접어 미소를 지으면서 유우나는 이내 핸드폰을 다시 치마 주머니에 쏙 집어넣었다.

"후훗. 아이돌의 아이디는 함부로 막 뿌리고 그러면 안되는 거 알죠? 그러니까... 그런 일 안한다고 믿으니까 주는 거예요."

/이런 것을 정말로 천연으로 태연하게 하는 거라면 강민이는 엄청난 죄인이다. 진짜로. (흐릿) 유우나 루트의 첫 단계가 열렸습니다. 라인 아이디 교환!

784 강민주 (DHpD3DwnJ2)

2022-10-22 (파란날) 13:06:18

죄인이라니~~ 어째서 죄인인거야~~

785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3:09:15

그만큼 강민이가 너무 천연적으로 잘 꼬신다는 이야기다!! 나쁜 의미는 아니야! 하렘물 남주로서는 진짜 능력치가 높다는거지.

786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3:14:31

유우나주는 식사하러 가야해서 밥 먹고 올게! 답레가 이어져있으면 밥 먹고 이을게!

78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j/Mz3Gf8g)

2022-10-22 (파란날) 13:33:22

공략 1단계가 벌써 클리어되다니 무서운 남자...

788 그리무와르주 (VA42hCBlg.)

2022-10-22 (파란날) 14:05:11

꺄아아악 하렘 남주쿤 무셔어~~~~~
오늘은 일상 구해볼까나~~~~

789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4:21:16

유우나주 식사 마치고 돌아왔어!! 미사키주와 그리무와르주도 안녕안녕~

79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dSllRNwwaM)

2022-10-22 (파란날) 14:28:23

유우나주 안녕~

79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uPjzLuUbWU)

2022-10-22 (파란날) 14:30:16

롤빵머리 프랑스계 오호호 아가씨 보고싶다

792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4:37:39

부잣집 계열의 아가씨도 나올법하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리무와르주. 어제부터 이름을 바꿨구나! 좋아! 앞으로도 '그리무와르'라고 확실하게 부르겠다!!

793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4:57:16

" 아이자와가 고민을 얘기한 날부터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니까 말이야. 나는 좋은 인연을 가능하면 잡아두고 싶거든. "

유우나의 핸드폰에서 라인 아이디를 받아 등록하면서 그는 나지막히 이야기했다. 그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냐고하면 그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에게 좀 더 특별한 몇몇이 있었다. 그리고 유우나도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그런 경계에 들어간 것 같았기에 그의 입장에서는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었다. 어릴적부터 철저하게 통제하에 살아온 그에게 그런 갈망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 나보단 아이자와가 훨씬 바쁠테니까 그런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

어린 나이에 사람들은 다 알아주는 아이돌이라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심적인 부담이 되는지 그는 잘 알지 못하지만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서 아무나 한명 붙잡아서 물어봐도 잘 알 것이기 때문에 그도 유우나가 자신의 일에 충분히 집중할 수 있게 할 생각이었다. 물론 그녀가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말이다.

" 나 혼자만 알고 있어도 아까운데 다른 사람을 알려준다니. 절대 그럴 일은 없을꺼야. "

다시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서 그는 작게 하품을 했다. 학교가 끝나고 시간이 좀 더 지났으니 슬슬 저녁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고, 보통 이맘때쯤에 그는 할 일이 없으면 잠깐 쪽잠을 자는 편이었으니 그 여파가 오는듯 했다. 봄이라곤 하지만 밤엔 아직까지 쌀쌀하니 슬슬 들어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는 말했다.

" 유우나도 내가 보고싶으면 연락해. 알겠지? "

이번엔 명백한 장난인지 얼굴 가득히 장난끼 가득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 그는 먼저 일어나선 유우나가 일어나기 쉽게 손을 뻗었다. 이런거 안해줘도 혼자 잘 일어나겠지만 약간 몸에 밴 행동인 것 같았다.

794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4:57:30

다들 어서와~~

79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qryAiW55c)

2022-10-22 (파란날) 15:08:48

이렇게도 꼬셔보고 싶다 있습니까?

796 유우나 - 강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5:17:53

"다행이에요. 아이돌의 아이디가 알려지면, 정말로 제 입장에선 엄청 힘들거든요. 안 그래도 지금도 SNS로 별별 메시지가 다 들어오기도 하고..."

이를테면 사귀어달라. 한번만 만나달라. 같은 정도의 말 정도면 그나마 나은 편일까. 아이돌이기에 어쩔 수 없는 숙명이라고는 생각하나 역시 개인적으로서는 그다지 유쾌한 편은 아니었다. 이 선배는 아마도 그런 메시지를 보내거나 하진 않겠지. 장난스러운 것이라면 또 모를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그녀는 그를 신뢰하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에 자신을 '아이자와'가 아니라 '유우나'라고 부르는 모습에 그녀는 다시 한번 움찔했다. 요비스테? 전혀 생각도 못한 타이밍에 나온 요비스테에 그녀는 아주 살짝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으나 특별히 무슨 말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괜찮..겠지? 괜찮을거야. 아마. 내 친구 중에서도 요비스테라고 유우나라고 부르는 애들 있는걸.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현 상황을 합리화하듯 끼워맞추면서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한편 자신에게 손을 내밀자 그녀는 살며시 그의 손을 잡아서 몸을 일으켰다.

"연락...은. 네. 선배 보고 싶다면 연락할게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후훗. 아무튼 매너 좋으시네요. 이렇게 손도 잡아서 일으켜주시고."

고작 벤치에 앉았다가 일어서는 것 뿐이었다. 당연히 손을 내밀지 않아도 일어설 수 있었으나 그래도 뻗어주는 손이 괜히 기분이 좋아 그녀는 잡고 있는 손을 바라보다 살며시 손을 놓았다.

"그럼 저는 학교 둘러보는 중이라서. 다시 가볼게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다 둘러보고 싶거든요. 선배가 말한 그 명소 위치도 알고 싶고. 그러니까.. 또 봐요. 우리."

아주 살짝. 용기를 내서 또 보자고 이야기를 하는 그녀의 얼굴은 아주 약한 분홍빛으로 물들어있었다. 물론 딱 그 정도일 뿐이었지만.

/어서 와~ 강민주!

797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5:30:19

헉 생각 못하고 유우나라고 써버렸네~ ㅋㅋㅋㅋㅋ

798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5:31:06

>>795 머리를 쓰다듬어준다던지~~

79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We4rL8B1o)

2022-10-22 (파란날) 15:35:59

>>797 무의식적 플러팅과 거리좁히기... 이것이 하렘마!!

>>798 그거 좋네요

800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5:39:53

엗. 당연히 강민이 특유의 거리 확 좁히기인줄 알았는데! 하지만 유우나 입장에선 두근거림을 줬으니까 괜찮을거야!

801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15:43:08

캐아일체 오너의 무자각 플러팅 떤냐!!!!!

802 강민주 (DHpD3DwnJ2)

2022-10-22 (파란날) 16:00:42

헉 ... 그 플러팅 다음은 마녀씨에게 해줄께~

803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6:01:02

우와. 이번엔 내가 구경하면 되는거야?

80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7KAeAQgjIA)

2022-10-22 (파란날) 16:02:46

우와

805 강민주 (DHpD3DwnJ2)

2022-10-22 (파란날) 16:20:15

다들 왜 감탄하는거야?!

806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6:21:18

그거야 플러팅을 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했으니까!

807 강민주 (DHpD3DwnJ2)

2022-10-22 (파란날) 16:29:51

어차피 장르가 하렘이니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하기로 했다구~~ (아님) 지금 외식하러 가는중이라 답레는 다녀와서 줄께~~

808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6:37:27

강민주. 여기의 여캐가 모두 관캐이니 모두 내가 공략하고 내가 차지하겠다고 선언..(왜곡 보도)

아무튼 외식가는구나! 잘 다녀와!! 어차피 슬슬 막레인 것 같으니 그냥 저것으로 막레로 끝내도 괜찮고!

809 테이주 (pqcRXTIjec)

2022-10-22 (파란날) 18:39:54

갱신이야 갱신!!!

810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8:46:24

어서 와~ 테이주~ 안녕안녕!

811 테이주 (pqcRXTIjec)

2022-10-22 (파란날) 18:53:41

유우나주도 안녕안녕!!!! 주말에 조용한걸보니 다들 인싸가 틀림없군!!!

812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8:53:59

(오늘 하루 집에만 있는 이)
(눈물)

813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9:00:08

일단 유우나주는 식사를 하러 가볼게!! 다들 맛저해!

814 테이주 (pqcRXTIjec)

2022-10-22 (파란날) 19:00:54

인싸의 기준은 오늘부터 바뀐다...!!! 유우나주도 맛저해!!!

815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9:47:20

유우나주 다시 갱신할게!!

816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9:48:26

" 세상엔 이상한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네 ... 그런게 힘들면 나한테 얘기해. "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걸 뉴스 같은 곳에서 들었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유우나가 그런 사람들에게 시달리고 있다니 마음이 좋지 않은 강민이었다. 사실 유우나가 얘기한다면 그런 사람들을 원래부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만들어줄 수 있는 역량이 그에게 있기도 했지만, 거기까지 원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에 고민 정도만 들어줄 생각이기도 했다.

" 아, 무심코 이름으로 불러버렸네. 미안해. "

무심코 이름으로 불러버렸다는 생각에 살짝 난처한 표정이 되어버린 강민은 고개를 살짝 숙이며 미안함을 표현했다. 아무리 후배라고 해도 예의는 지켜야하는 법인데 너무 편하다는 생각에 실수를 해버렸다. 그래도 유우나가 그렇게까지 기분 나빠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짝 머뭇거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 괜찮으면 이름으로 부르고 싶은데 ... 불편하면 말해줘. "

몇번 만나보지 않았는데 요비스테라니 그의 입장에서도 어이가 없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친해지려면 꼭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평소의 강민 답지 않은 약간 조급한 모습은 앞서한 실수에서 기인하는 약간 새로운 모습이기도 했다.

" 그래, 다음에 또 보자.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면 좋겠네. "

그래도 금방 페이스를 찾았는지 평소처럼 살짝 미소 지은 얼굴로 되돌아간 강민은 그녀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이름으로 불러도 되냐는 물음에 대한 답은 ... 그 자리에서 들었던 나중에 라인으로 대답을 받았던가 하지 않았겠는가. 지금 중요한건 다음에 또 만날 약속.. 과 비슷한 무언가를 했다는 것이다.

//막레가 되려나~ 유우나주 수고했다!

817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9:48:36

등장!

818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9:51:09

어서 와~ 강민주~ 안녕안녕~ 일상 수고했어!!
요비스테는 아마 유우나가 허락해줬을거야. 아무튼 강민이 치명적이야. 금방 넘어가겠다. 유우나..(옆눈)

819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19:52:35

하렘왕국을 건설해서 기둥서방이 되는게 목ㅍ... (아님) 자각없는(오너가 의도하는) 플러팅은 치명적이긴 하지~

820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0:00:28

하지만 그것도 캐릭터가 별 매력이 없으면 그냥 이상할 뿐인걸. 강민이가 그만큼 매력적인 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821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20:01:54

강민이 좋게 봐줘서 고마운걸~ 사실 조금 걱정하고 있었거든~

822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0:04:36

자신감 가져도 괜찮아! 어쨌든 다 남주가 매력적이니까 시트가 나오는거지! 아무런 이유없이 히로인으로 자기 여캐를 제공해주는 이는 없어!

823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20:44:12

그런가~~ 그럼 자신감 있게 플러팅을 하겠어!

824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0:45:51

그래!! 그렇다면 난 팝콘 가져와서 구경해야겠어~

825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21:34:41

우하~~~ 갱시이이인 안녕 Minasan~~~

826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1:43:15

어서 와라~ 그리무와르주! 안녕안녕~

827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21:56:20

유우나주도 안녕~~~ 잠깐 다녀왔는데 조용해져꾸만
일상 하고 싶은데 오늘은 힘드려나아

828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2:01:31

나도 일상이 오늘 끝나서 일단은 쉬고 있기도 하고.. 일단 여기의 분위기는 대체로 이렇게 느긋하고 조용한 편이니 말이야.
다들 느긋느긋하게 오는 느낌이지. 아무래도?

829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22:08:10

일상이라면 텀이 있긴 한데 말이야~

830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2:14:03

어서 와~ 강민주! 안녕안녕~

831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22:29:10

유우나주 좋은 밤이야~~ 내일도 아직 주말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 ...

832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2:34:26

자연스럽게 꼬시고 있으니 이제 오버하는 리액션을 준비해둬야지

833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2:36:49

어서 와~ 해리주~ 안녕안녕~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해리 리액션 취하는거야? 그러고 보니 급 궁금해진건데 해리는 히로인 중 하나가 관캐가 되면 노릴거야?

834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2:39:28

해리는 고전 미연시 게임에 나오는 공략을 도와주는 계열의 친구 캐릭터라고!

그리고 외계인이라 종족도 다르구

835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2:41:43

그렇구만! 딱히 히로인을 노리진 않는구나! 오케이오케이!

836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2:51:22

일단은 그런거지!

837 그리무와르주 (VA42hCBlg.)

2022-10-22 (파란날) 22:55:05

>>829 으으으음!!! 슬슬 남주님에게 얼굴 도장 찍게하고 싶긴한데~~~
그래도 일상 막 끝냈으니까 무리할 것 까지는 없구!

>>834 그치만 해리 잘 생겼자나.....??

해리주랑 유우나주도 안녀엉~~~

838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23:01:13

강민이도 잘생기고 다른 캐릭터들도 이쁘고 귀여우니 쎔쎔

839 테이주 (pqcRXTIjec)

2022-10-22 (파란날) 23:04:48

보고만 있어도 즐겁다... 이것이 하렘...?!

840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23:07:45

어서 와~ 테이주! 안녕안녕~

841 강민주 (7jkiFgGUxs)

2022-10-22 (파란날) 23:15:10

>>837 나는 괜찮은데~~ 내일도 주말이니까 시간 많기도 하고!

다들 어서와~~

842 그리무와르주 (VA42hCBlg.)

2022-10-22 (파란날) 23:48:43

>>841 헉 그럼 강민이랑 돌려봐두 되나....!?!? 사실 그림주가 텀이 좀 큰 편이라서 찌르기 좀 그랬거든 ㅋㅋㅋㅋ

테이주도 어서오시라~~ 시라~~~!

843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1:37

그렇다면 나는 팝콘을 튀겨보도록 할까나!

844 해리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4:39


난 뻥튀기

845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00:07: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우리 같이 나눠먹자!

846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00:15:19

하지만 그림주가 늦게 와서 강민주가 사라졌다고 하는데........ (스르륵)

뜬금없긴 한데 궁금한거 있나!!! 그리무와르씨에 대한 걸 친히 대답해주겠다구~~

847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00:19:37

아직 있따구~~ 일상 돌릴까 그럼?

848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2:42

그리무와르가 강민에게 푹 빠진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해!!

849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00:28:24

엥 ㅋㅋㅋㅋ 그건 마녀씨의 설정에 없는 내용인데...?!

>>847 좋지~~! 강민이가 찾아오는 걸로 할래? 아님 다른 상황으루?

850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00:31:24

그렇다면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면 되는 거겠군!!

851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00:31:45

>>849 강민이가 찾아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일단 내가 선레 가져오는데 좀 늦을지도 몰라~

852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00:35:43

강민이가 찾아온대!! 꺄아아아아~~~ (마들갑) 그럼 천천히 기다리겠다궁 호호호~~

853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0:37

장소는 아무데나 상관 없는거야? 마녀씨가 있을만한 곳이 따로 있을가?

854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00:54:40

마녀씨는 시트에도 적혀있듯 보통 일정 없으면 오컬트연구부실이나 기숙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구~~~
조금 후미진 곳에 있는!!!

855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01:04:48

아이고. 벌써 1시로구나.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856 유강민 - 리젤로테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02:40:55

이젠 새학기라는 말도 쓰기 힘들 정도로 시간이 지나서 여름이 슬슬 다가오고 있다. 밤의 기온은 선선하지만 한낮의 기온은 이제 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햇빛도 강렬해지고 있었고 그에 맞춰서 학생들도 팔과 다리 등의 맨살을 조금씩 드러내고 다니고 있다. 그것은 강민도 예외는 아니라 셔츠를 팔꿈치까지 걷어붙인채 평소엔 잘 오지 않는 부실이 모여있는 건물 안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멈춰선 곳은 오컬트 연구부라고 적힌 부실의 문 앞이었다.

" 리즈 안녕~ "

분명 자신이 속해있는 부실도 아닌데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열어버린 그는 익숙하게 리젤로테를 찾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부실 내부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놓여있는 의자 중에 하나를 잡아 앉은 그는 부실에 있던 리젤로테에게 시선을 향하며 말했다.

" 또 갑자기 찾아왔다고 잔소리 잔뜩 할 생각이야? "

그가 이렇게 오컬트 연구부실에 갑자기 오는 것은 한두번 있는 일이 아니었다. 아무런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가서는 부실에 있는 리젤로테와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도 그는 그럴 생각이 만땅이었기에 장난스런 미소를 가득 지은채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말했다.

" 리즈도 혼자 있으면 심심하잖아. 그래서 일부러 찾아오는거라구. "

물론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아는지 눈엔 장난끼가 가득했다.

857 리젤로테 - 강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04:03:54

가만히 있으니 문이 덜컥하고 열린다. 아니, 버티고 서야 할 문이 자동으로 열리다니 그런 일은 자동문도 아닌 이상에야 있을 리가 없을텐데... 그래도 혹시 '마술'이라는게 있다면 또 모르는 일이다. 마침 이 부실의 간판도 '오컬트연구부'라는 굉장히 수상스런 이름을 하고 있지 않나. 그 내부도 광원이라고는 촛대 정도에 의지해 한 없이 어두컴컴하고 쨍한 날에 어울리지 않게 서늘하다. 이 학교에 만약 동굴이라는 곳이 있다면 그건 분명 이 부실을 뜻하는 것일테지.
하지만 그것이 마술같은 일은 결코 아님을, 방의 주인은 일찍이 간파하고 있었던 것 같다.

"하아. 자네인가."

그곳의 부장은 방 곳곳에 도사린 어둠 속에서 숨을 털어내는 소리를 하며 불청객을 맞는다. 마녀의 얼굴이 이제는 물리다 못해 거진 변화도 없는 얼굴이다. 남의 부실을 노크도 없이 덜컥 열어버리는 이 사려가 부족한 남자 아이는, 학생 '유강민'은―
이 수상쩍은 부실을 한 번 찾아낸 뒤로는 몇 번이나 질리지도 않고 계속해서 찾아오는 불청객이었다. 이 때의 남자 아이들은 남아도는 체력을 주체하지 못해 바깥에서 어떤 바보 짓이라도 사서 할 터인데. 할 일이 그렇게나 없는 건가?
그나저나 여전히 이쪽을 '리즈'라고 부르고 있다. 이름을 알려줬더니 멋대로 그렇게 불러오는 것이다. 하기사 마녀 본인도 풀네임을 온전히 부르는 건 시간낭비라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이름을 어떻게 부르건 그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나 저렇게 친한듯이 리즈라고 줄여 불러오는 건 역시 조금은 거슬리는 일인 것이다.

"아니, 그건 그만두기로 했다. 그야 자네는 음향 왜곡의 마도구라도 쓰는 것처럼 내 말을 듣지 않으니까 말이야. 입이 아파졌어. 벽에 대고 이야기 하는 것 만큼 체력의 낭비가 되는 것도 없겠지."

퍽 자비없고 냉정한 말씨다. 이런 정도의 말끔한 독설을 상대불문하고 시원시원하게 뱉어내는 건, 이 학원에는 이 작고 교만스러운 마녀 정도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방 안은 실제로 시원했다! 요즘의 날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아직 개인 부실에 에어컨을 허락해 줄 만큼의 기온은 만족되지 않아 애매한 더위와 불만이 학생들을 덮쳐오는 시기인 것이다. 이런 일을 마술같다고 해야하는 거겠지. 그야 강민도 알고 있을테지만 실제로 그녀는 기온을 조작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서늘하다 못해 조금은 춥다고까지 느끼는 건지 걷어 붙인 교복 위에 어두운 케이프를 두르고 있었으니. 망토라. 여고생이라면 보통은 담요 아닌가?

"흥... 좋을대로 말하기는. 지금의 나는 심심해 할 여유따윈 없다고 몇 번이나 알아듣게 말했을텐데. 역시 자네는 새겨듣는 버릇이라곤 조금도 없는 모양이야. 다시 말하지만 이 공간에서 심심함을 느끼고 있는 건 오로지 유강민 군, 자네뿐인 거다."

책에 시선을 고정한 채로 냉소 일색의 말을 쏟아내던 마녀가 손가락을 서로 마주쳐 비틀자 '타악' 소리가 어둑한 방 안에 울렸다. 그리고 일어난 것은 또 한 번의 마술.

"언제나처럼 이 차라도 마셔버리고, 적당히 사라지도록."

울리는 소리에 마치 잠들어있다 깨어난 것 처럼, 한 켠에 놓여있던 티컵이 강민의 앞에 놓여지고 그 안을 주전자가 저절로 떠올라 빈 잔을 채우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라져주기를 바라는 거라면 이런 차도 굳이 줄 필요 없을텐데. 마녀라는 건 어쩌면 역설적인 면모가 있는 걸지도 모른다. 마녀 사냥의 취지가 그러했던 것 처럼.

858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04:10:57

오호호호~~~ 강민이 귀여워귀여워~~~~
나는 나름대로 마녀씨의 태도를 살갑게 해보려 하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잇기 힘들면 말해줘잉~~~~

859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10:35:04

유우나주 갱신~! 다들 안녕안녕~

860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10:52:52

다들 좋은 아침~~

861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10:54:55

강민주도 안녕안녕~

862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11:16:31

유우나주 안녕~~ 아 유우나를 쓰담쓰담하고 싶었는데 ... 호감도를 더 쌓아서 도전해보려고 하고 있어~

863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11:20:58

뭔가 도전과제가 되어버렸잖아?!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지금 단계에서는 쓰담쓰담을 하면 조금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 클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라인 교환했으니까 시간이 되면 불러서 볼 수도 있는 상황은 되었으니까!

864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13:05:13

유우나주는 개인 볼일을 좀 보고 올게~

865 유강민 - 리젤로테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13:19:35

오늘도 어김없이 친절하지 않은 리젤로테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강민은 여전히 여유로운 웃음을 지은채로 의자에 앉아있었다. 이 학교에 있는 그 어떤 공간보다 어두운 느낌이 강한 이곳은 바깥의 기온과는 다르게 서늘했다. 그러니 팔꿈치까지 말려올라가있던 셔츠의 소매도 어느새 풀려내려와 드러냈던 팔뚝을 다시 가려주고 있었다.

" 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라니, 나는 그렇게 딱딱한 사람이 아닌데 말이야. "

그녀가 무슨 뜻으로 얘기하는지 뻔히 다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 조금은 서운한 표정을 지어보인 그는 그녀가 두르고 있는 케이프를 바라보았다. 망토라니, 여고생의 감성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도 잘 알고 있었지만 리젤로테가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처음엔 말투가 좀 요상한 유학생인줄 알았지만 그녀가 보여주는 어떤 미지의 힘은 그녀에 대한 그의 시선을 바꾸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다.

" 그런가, 그럼 내가 심심하니까 리즈보고 어울려달라고 하는 수 밖에 없겠네. "

리젤로테가 강민쪽으로 일말의 관심조차 주지 않는 것 같았지만 강민은 예전에도 그랬기에 너무나도 익숙하다는듯이 그녀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했다. 마녀, 라고는 그녀의 입에서 들어본 적은 없지만 나잇대에 어울리지 않는 케이프를 고집한다던지 없던 자리에서 갑자기 무언가 생겨나는 일, 이를테면

" 여기는 좀 서늘하니까 따뜻한 차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리즈는 친절하네. "

그녀가 손가락을 튀기자 허공에서 따라주는 따뜻한 차 같은 일을 보면 강민은 그녀가 마법사 혹은 마녀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말의 속임수냐고 물어본다면 어떤 것을 보더라도 행위 자체는 따라할 수 있는 강민이 따라하지 못하는 것을 보았을땐 속임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이 오컬트 연구부에 무언가 장치가 되어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개 부실에 그렇게까지 해둘 이유를 그는 알지 못했다.

" 오늘은 날씨가 좋더라. 안에 있는 것도 좋지만 바깥에 나가서 햇빛이라도 좀 보는게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데. 같이 나가지 않을래? "

그녀가 따라준 따뜻한 차를 홀짝이면서 그는 웃어보였다. 엘부르즈 최고의 독설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이 마녀 여학생에게서 이렇게 마이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어쩌면 그의 대단한 능력일지도 모른다.

866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13:19:46

유우나주 다녀와~~

867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15:11:00

이야아압 갱신한다~~~~~

868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15:16:07

그림주 어서와~~

869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15:19:41

강민주도 안녕안녕이라구~

870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15:26:19

일요일도 슬슬 지나가는구나 ㅠㅠ

871 리젤로테 - 강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16:39:40

"단지 인간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를 보이는 것 뿐이야. 지금의 나는 완전히 인간들의 틈에 섞여 살고 있으니까... 그 뜻에 어느정도는 맞춰주는 게 더욱 효율적인 위장이 될 거라고 진작에 판단했어. 그리고 이렇게 마실 거라도 내주지 않으면 자네의 입은 조금도 쉴 생각을 않으니까 말이지."

차를 내주는 건 친절이 아니라 단지 그것뿐. 마치 그렇다고 하는 것처럼 마녀는 말했다. 덕분에 강민은 이 공간에 무단으로 침입하면서도 차나 과자를 얻어 먹을 수 있는 것이지만. 친절인지 불친절인지 아리송한 태도이나 결국은 그만이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가 바깥에 대해서 산책 이야기를 꺼내자 돌부처처럼 딱딱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던 마녀가 조금은 움찔거렸다.

"...윽. 그건 절-대 사양이다."

나온 것은 거의 즉답에 가까운 질색이었지만. 읽고 있던 책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그 틈 사이의 눈으로 강민을 바라본다. 푸른 눈썹 사이가 약간이었지만 찌푸려진게 눈에 띈다. 그렇게도 싫은가?

"애초에 마녀란 족속들은 낮과는 거리가 멀어. 음기는 마력을 결집하고, 숙성시키지. 간단히 말하자면 마술을 다루기에는 기본적으로 광입자가 적은 어두운 상태가 최적이라는 거다. 흔히 반인반수가 만월에 반응한다는 설화도 그런 원리에서 비롯 되었다고 봐도 되겠지. 그러니 햇빛따위는... 그래, 이 나와 어울리지 않아."

그 이유란 그런 것으로, 지금 말들이 전부 사실이라면 마녀라거나, 그와 비슷한 사람들은 전부 히키코모리 태생이 아닌지 싶다. 그렇다고는 해도 흡혈귀처럼 햇빛에 노출되면 실시간으로 피부가 타들어 가는 것도 아닐텐데 말이다. 그럼 역시 그냥 이 마녀 나부랭이가 히키코모리인 것 뿐이지 않나!

"무슨 유파라고 했던가. 자네의 가문에서 이런 정도의 기본적인 마술학 상식은 가르침 받지 않은 모양이지? 강민군."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것처럼 마녀가 그에게 말했다. 그러고보니 그랬지. 마녀는 어느정도 강민의 정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자기 반의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사정을 하나하나 담임이 알아채지 못하는 것처럼 자세한 건 알지 못한다. 그러니 이런 의문같은 걸 던지고 있는 거겠지만. 어쨌든 마녀는 이런 쪽의 학구열에 더 관심이 많은 여자였다.

872 그리무와르주 (2B9xlku9wI)

2022-10-23 (내일 월요일) 16:43:26

뭐했다고 벌써 5시란 말이오~~~ ㅜㅜ

873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17:16:30

유우나주 갱신이야~ 안녕안녕~

874 테이주 (HllbWAesBE)

2022-10-23 (내일 월요일) 21:15:14

이벤트 투표가 끝나기도 했으니 다음주 중으로 할로윈 이벤트를 진행할거야!!!

875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1:15:51

안녕안녕~ 테이주! 어서 와~
음. 그러면 할로윈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한다면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가정으로 가는걸까? 아니면 IF 같은 느낌인걸까?

876 테이주 (HllbWAesBE)

2022-10-23 (내일 월요일) 21:24:37

>>875 IF같은 느낌이지!!! 기본적인 계절배경은 확실히 엔딩나기 전까지는 봄가을이라구!!!

877 유강민 - 리젤로테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1:28:44

" 나는 그렇게까지 수다스러운 사람이 아닌걸. 단지 리즈 반응이 너무 무뚝뚝하니까 그렇지. "

방긋,하고 웃어보이며 그는 찻잔을 두 손으로 감싸쥐었다. 따뜻한 차의 온기가 손을 타고 온 몸으로 전달되는 느낌이라 몸 주위를 감돌던 냉기가 한결 사그라든 그는 마치 자기 집인 것처럼 편하게 자세를 취하더니 살짝 눈을 감았다. 좀 서늘하긴 하지만 따뜻한 차를 마셔서 그런가 잠들기 딱 좋은 온도로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 네가 인간들 틈에 섞여살고 있으니까 낮에도 활동하고 그래야지. 대부분의 인간들은 낮에 밖을 돌아다니곤 하는걸. "

아예 의자를 돌려앉아서 등받이에 턱을 기댄채로 그녀를 바라보던 강민은 약간은 찌푸려진듯한 그녀의 표정에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물론 가기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데려갈 생각은 없었지만 본디 현대의 밤은 낮보단 좀 더 지루한 법이니까 말이다. 계속해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는 것보단 낮에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는 강민이었다.

" 혼자 다니는게 걱정이라면 같이 다녀줄테니까. 음 ... 그래, 데이트를 하는거야. "

장난스런 말과 함께 눈웃음을 지어 리젤로테를 바라보던 강민은 그녀의 말에 흐음, 하는 소리와 함께 턱을 매만졌다. 유파에 관한 것은 극비 중의 극비로 웬만한 국가의 수반도 모르는 정보였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눈앞의 그녀는 원래라면 유파에서도 경계해야하는 사람이고 그녀 또한 보는 것보단 오랜 세월을 살아온듯하니 그의 고민은 그렇게 길게 이어지진 않았다.

" 나 말고도 유파에서 후계로 지정해둔 사람은 몇명 더 있지. 그 중에선 너와 비슷한 지식을 배우는 자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 친하지도 않을뿐더러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이라서 말이지. "

사람을 잘 가리지 않는 그가 정말로 싫어하는지 말하는 내내 웃는 표정이었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는 그렇지 않았다. 생각도 하기 싫다는듯 작게 한숨을 내쉰 그는 이내 평소의 분위기로 금방 돌아와선 말했다.

" 나는 기본적으로 무술이라고 불리우는, 그런 쪽으론 지식이 좀 있는 편이지. "

좀 있는 편이 아니라 통달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말이다.

" 뭐 이런 어려운 얘기는 하지말고 다른 얘기나 하는게 좋겠네. 그럼 리즈는 평소에도 이렇게 있는거야? 쉬는 날에도? "

적어도 쉬는 날엔 쇼핑을 한다던가 하는 취미 생활이라도 있지 않을까해서 물어보는 강민이었다.

878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1:31:58

>>876 오케이 알겠어! 그럼 유우나의 할로윈 복장을 생각해봐야겠네!

그리고 어서 와~ 강민주! 안녕안녕~

879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11:47

유우나주 안녕~~ 좋은 밤이네~~

880 해리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22:14:30

할로윈....음!!!

하이하이

881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18:30

해리주도 어서 와~ 안녕안녕!

음. 역시 이럴 때는 하나밖에 없어! 스테이지 의상으로 할로윈 복장을 하자!

882 해리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22:21:14

헉 뱀파이어 아이도루 복장?

883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22:46

엗. 어째서 유우나가 뱀파이어 아이도루 복장인거야?! 그냥 평범한 스테이지 의상이야! 하늘하늘한 분홍분홍한 의상이 되겠지만 말이야!

884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31:03

해리주도 어서와~~ 강민이는 딱히 무언갈 안입을 것 같은데 말이지~~

885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36:02

안 입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지! 대신에 사탕을 많이 주면 되는거야!

886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37:17

유우나는 사탕을 많이 받으면 그만큼 더 운동해야하는거 아니야? ㅋㅋㅋ

887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37:33

근데 지금 테이주가 있으려나~

888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39:28

사탕을 그 날 다 안 먹으면 되는거지~
꼭 받은 사탕을 그 날 다 먹으란 법은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

889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2:44:41

하나만 먹을때도 운동하겠다고 다짐하던데 ... 먹을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

890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3:03:08

아이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운명이 아닐까 싶어. 몸 관리라던가 신경을 안 쓸 수 없으니 말이야. 하지만 자신도 원해서 하는 거니까 괜찮아!

891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3:16:40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말이야 ... 테이주가 오면 따로 메신저 대화 같은거 나눌 수 있는 어장이 있으면 어떨까하고 물어보려고 했는데 벌써 잘 시간이네

892 해리주 (xZVXFaJZC.)

2022-10-23 (내일 월요일) 23:17:22

할로윈이면 미라 분장을 해봐야지

893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3:21:04

>>891 나중에라도 테이주가 보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음. 그런데 메신저 대화를 하게 되면 라인번호나 번호를 교환하지 않은 캐릭터들은 쓰기 힘들지 않을까?
당장 유우나만 해도 강민이와 미사키 이외에는 연락처를 교환한 이는 없거든.

>>892 (기대의 눈빛)

894 강민주 (dCVV9Zv47E)

2022-10-23 (내일 월요일) 23:24:32

>>893 그래도 뭔가 그런식으로 가볍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게 있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해리 미라분장!! 기대해봐야겠는걸~

895 유우나주 (1jPxY4j.FE)

2022-10-23 (내일 월요일) 23:34:56

일단 테이주가 판단을 해야할 문제겠지만.. 그래도 잘 이용할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896 리젤로테 - 강민 (EQ1sl3RXRo)

2022-10-24 (모두 수고..) 04:42:19

"일반적으로는 자네의 말이 맞아. 인간이라면 물론 태양의 요람을 활보해야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학생을 연기하고 있어. 학생에게 업이란 '공부'다. 세상의 일엔 관심끄고 학원에 틀어박혀 학업에 매진하는 시늉을 하기만 하면 되는 편리한 신분이지. 그래, 다음엔 일본이 아닌 옆의 이웃나라에 가볼까 해. 그곳의 학생들은 저녁 10시가 되도록 공부하고 학원에 나와서까지도 다음 날의 예습을 한다는 모양인데. 정말이지 멋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때의 마녀는 살짝 웃었다. 입꼬리만 조금 올라간 옅은 미소. 냉랭 일색인 그 마녀가 다른 얼굴을 보인다는 건 희귀한 일이지만... 역시 그건 좋은 의도의 웃음은 아니었다. 상쾌한 맛보다는 비릿함이 더욱 진한. 눈 앞의 강민을 놀리는 듯도한, 이야기 속의 옆나라의 학생들을 비웃는듯도 한, 그런 얼굴이었다. 도무지 보통의 여자 고교생이 할 수 있는 얼굴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 내가 걱정이라고? 그리고 데이트...? 자네와 내가 말인가? ...흐응."

마녀의 눈이 가늘어지면서 그 고개를 기울인다. 각각, 고개를 기울인 것은 데이트의 얘기가 나왔을 때, 눈을 가늘게 뜬 것은 강민의 집 안 사정을 말하고 있을 때로 나뉜다. 그런데 웬걸, 장난스러운 말투였다고는 해도 마녀의 기분이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아보이는 눈치다. 오히려 분위기가 달라진 강민을... 탐색한다고 해야할까? 하루 온종일 방에 틀어박혀 책만 들여다보고 있는 마녀가 남에게 이렇게까지 시선을 보내는 것은 꽤 드문 경우다. 강민이 평소처럼 돌아오자, 똑같이 돌아온 것은 그녀도 마찬가지였지만.

"그건 이미 알고 있어. 그야 알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네에게는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게 보통은 닫혀 있는 혈에서도 기가 막힘 없이 흐르고 있거든. 나처럼 기의 흐름에 예민한 사람들은 금새 그걸 알아챌 수 있지. 만약의 이야기다만 유강민군, 자네가 그 사실을 숨기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좀 더 긴장하고 걷는 편이 좋아. 그래서야 나같은 존재에게는 금방 들켜버릴 테니까."

마치 선생님이라도 된 듯한 말투로 말하고 있다. 【괴리성】...을 말하고 있는 것이겠지. 그녀가 말하는 그 괴리성이란 일상 속에 숨어든 비일상에 살고 있는 것들. 그 자체가 자아내고 있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일컫는 것이었다. 그것은 여기있는 마녀도 마찬가지이며 강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괴리감을 갖는 사정도, 그것을 흘리는 방식도 저마다 제각각. 일상 속에 살고있는 평범한 사람은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렇기에 마녀는 아무 탈 없이 인간들의 사이에 숨어들 수 있는 것이지만... 이렇게 강민과 마주친 것처럼, 또 다른 일상 밖의 존재에 대해 주의하라고 언질하고 있는 것이었다. 어쩌면 그녀는 괜한 잔소리를 하길 좋아하는 걸지도... 그런 그녀가 강민의 질문에 오히려 어깨를 으쓱거리고는 대답했다.

"그래. 보다시피 특별할 거라곤 전혀 없어. 자네가 지금 보는 이 풍경이, 꾸밈없는 나의 평범한 일상이야. 요즈음엔 인터넷이라는게 참 잘 되어있더군. 필요한 게 있다면 밖에 나가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어서 시간도 비용도 절약이 가능해. 게다가 마침 이 학원의 기숙사는 훌륭하게도 료칸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있으니까 말이야. 멀리 나갈 필요 없이 온천도 할 수 있고 명상도 즐길 수 있지. 여러모로 편리한 곳이야. 되도록이면 이곳에는 오래 있고싶어."

역시 히키코모리인가... 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소리를 이렇게나 당당하게 늘어 수 있는 것도 그녀뿐인지도. 자신을 바깥으로 내보내고 싶어하는 강민의 의도를 먼저 읽고서는 부러 그런식으로 뻔뻔스럽게 얘기하는 것 뿐인지도 모르지지만 말이다. 사람과의 만남은 모르겠지만, 사람을 물먹이는 건 어째선지 참으로 좋아하는 마녀다.
...아하, 그렇기에 '마귀 마'자를 쓰는 여자인 것인가. 그런 건가. 아무튼 그랬던 마녀가 지금 강민에게 흘끗거리며 시선을 주었다. 구불거리고 길게 늘어진 머리칼을 귀 뒤로 넘기며 묻는다.

"...그보다도, 질문의 저의를 모르겠어. 자네는 혹시 이 나와 데이트가 하고 싶은 거야?"

897 그리무와르주 (EQ1sl3RXRo)

2022-10-24 (모두 수고..) 04:46:53

그허어억 이 시간에 집에 들어오다니 실화냐아아......
마녀씨는 일부러 다가오는 할로윈 시즌에 맞춰서 그런 컨셉을 잡아 낸 캐릭터인데 그래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메신저도 좋은 생각~~~! 이라고 생각하지만 테이주는 어떠려나? 라인은 대충 서로 교환했다는 설정으로 좋지 않나 싶어~~

89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StxnHfT22Q)

2022-10-24 (모두 수고..) 12:09:21

유강민
드디어 모든 히로인과 당당하게 데이트 신청

899 테이주 (pkZTPC5M6w)

2022-10-24 (모두 수고..) 17:04:30

강민이가 6중 데이트를 한대(수근수근)

900 테이주 (pkZTPC5M6w)

2022-10-24 (모두 수고..) 17:05:29

>>897 메신저인가!!! 그렇다면 학생들 사이에서 공용으로 사용되는 게시판 느낌으로 하나 파는것도 좋겠네!!!
다들 어떤지 의견을 듣고싶은걸!

90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OUm6fgPwZg)

2022-10-24 (모두 수고..) 18:37:27

>>900 엄청 좋아!

902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19:22:44

유우나주 저녁 먹기 전에 잠깐 갱신할게! 음. 그것도 괜찮겠다!! 게시판 정도면 딱 좋을 것 같아!
그렇게 해서 캐릭터들끼리 1:1 디엠을 나눌 수도 있다는 그런 설정이면 딱 좋을지도 모르겠네!

903 강민주 (z76UpcGReY)

2022-10-24 (모두 수고..) 19:28:26

다들 좋은 밤이야~ 답레 가져와야하는데 너무 힘드네 ㅠㅠ

904 테이주 (pkZTPC5M6w)

2022-10-24 (모두 수고..) 19:40:20

월요일은 특히 더 그렇지!!! 다들 피곤한모양이고!
게시판... 가능하면 트위터같은 느낌으로 하는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905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0:16:29

유우나주 다시 갱신할게~
응! 그런 느낌이면 굳이 라인이나 전화번호 교환안해도 사용가능할 것 같으니 말이야!

906 해리주 (xOexN/MV1c)

2022-10-24 (모두 수고..) 21:56:49

내일은.....일상을 한다!

907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03:17

안녕안녕~ 어서 와! 해리주~

908 해리주 (xOexN/MV1c)

2022-10-24 (모두 수고..) 22:15:38

좋은 월요일!!!!

909 강민주 (wM0z//8sjE)

2022-10-24 (모두 수고..) 22:28:46

하 답레 달고싶었는데 넘 늦어버렸네 ... 흑흑

910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2:38:58

저런. 강민주..(토닥토닥)
아무튼 보아하니 트위터 비슷한 느낌으로 채팅 스레가 세워지는 것 같네.

아이돌 보정을 달아서 자물쇠를 달아두는 수밖에 없다. (유우나:네?!)

911 그리무와르주 (EQ1sl3RXRo)

2022-10-24 (모두 수고..) 22:48:14

갱신~~~! Minasan 월요일인데 잘 있었어~? 음핫핫

912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01:42

안녕안녕~ 어서 와! 그리무와르주!!

...월요일이라서 힘들어. (털썩)

913 그리무와르주 (EQ1sl3RXRo)

2022-10-24 (모두 수고..) 23:09:21

월요일은 힘들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 ㅋㅋㅋㅋㅋ

914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14:18

흑흑. 그건 그래. 월요일은 힘들어..8ㅁ8

915 유강민 - 리젤로테 (wM0z//8sjE)

2022-10-24 (모두 수고..) 23:18:18

" 확실히 학생의 본분은 공부이지만 말이지, 학교는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사회적인 능력을 기르게 하는 곳이기도 하거든. 그러니까 리즈가 여기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이 학교의 본분을 반만 수행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거야. "

그녀가 옆나라 이야기를 하자 강민도 길게 말을 늘어놓으며 얘기했다. 사실 옆나라라고 한다면 그와 무관하지는 않은데 이름부터 한국식 이름이지 않은가. 물론 상당히 어릴적부터 유파에서 길러져왔고 일본에서 살아왔기에 그는 외모와 이름만 한국인일뿐 완전 일본인이나 다름 없었지만.

" 의외로 리즈 같은 사람들은 별로 없는걸.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이 세계의 절대 다수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이니까 말이야. "

그리고 그 절대 다수에 나는 포함이 안되고 말이지. 이어지려는 말을 속으로 삼켜낸 그는 잠깐 쓴웃음을 지었지만 빠르게 옅은 미소로 바뀌었다. 물론 미사키도 그렇고 리즈도 그렇고 엘부르즈에는 특별한 학생들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녀의 조심하란 말이 틀리진 않지만 ... 그 극소수의 사람들 중에서 그에게 적대감을 가질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마음을 놓고 사는 것도 있었다.

" 맘만 먹으면 바깥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은 세상이긴 하지만 말이야 ... 가끔은 상쾌한 공기를 맡으면서 생각없이 걸어다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거든. "

강민의 말에도 리젤로테는 나갈 생각이 없어보였기에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이 이상 말해봤자 서로의 의견은 평행선만 달릴 것이 뻔했기에 설득은 그만두려고 했지만, 이어진 그녀의 말에 그는 잠깐 멈칫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가깝게 다가가서 다시 앉고선 작게 속삭였다.

" 리즈는 어때? 리즈만 좋다면 나는 괜찮은데, 데이트. "

장난스런 표정이 가득했지만 어쩐지 싱글벙글한 웃음이 조금은 기대를 품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어디까지나 리즈를 밖으로 데려갈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것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916 강민주 (wM0z//8sjE)

2022-10-24 (모두 수고..) 23:18:56

자기 전에 답레 올렸다!! 역시 자각없는(있는) 플러팅은 위험하군

917 유우나주 (IuU0eEZK6M)

2022-10-24 (모두 수고..) 23:43:39

다들 월요일 수고많았어!!

918 리젤로테 - 강민 (FRkDosX3Gs)

2022-10-25 (FIRE!) 04:28:00

"바로 그런 생각들이 안일하다고 나는 말하고 있는 거야. 비일상에 사는 자가 일상이 있는 쪽을 바라봐도 의미 없어. '그림의 떡'이라는 말을 알고 있으려나? 자네가 말하는 평범한 삶이, 우리에게는 마치 그것과 같지. 실체인 것 같아 뻗어보면 가짜이고, 선뜻 배푼 믿음에 멋대로 배신 당하고는 해. 비일상에 산다는 건 그런 거야 강민군. 가령 지금의 내가 학생을 연기하고 있어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말이지. 그러니 학생의 본분 따위같은 것도 사실은 전부 의미 없다는 이야기... ...잠, 거리 가깝잖아...! 그렇게 불쑥 다가오지 말아주겠어?"

책장을 넘기며 기세양양하게 말하는 마녀도 멋대로 자리를 바꿔 가깝게 앉아오면 별 수 없다. 페이지에 고정시켰던 눈이 강민에게로 향하고, 뒤로 내뺀 얼굴에는 당황하는 빛이 감돈다. 또, 한껏 찌푸린 눈썹에 모진 목소리... 그리고 갑작스러운 어프로치에 놀란 걸까? 조금이었지만 붉게 상기된 얼굴. 무섭다 무서워.

"흥... 사람이 말하는 중인데 바보같은 얼굴이나 하고 있기는... 아,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제 떨어져. 자네 때문에 책이 안 읽힌단 말이야... 정말."

그러더니 손에 들려있던 두꺼운 책으로 강민의 얼굴을 자신의 거리에서 밀어내려고 한다. 꾹꾹 눌러서 밀어낸다. 평소의 실없는 장난같은 거라고 생각했건만,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웃는 얼굴을 모질게 내칠 수는 없었던 건지. 체념한 듯 말하는 마녀는 '하아' 한숨 쉬고는 말한다.

"...좋아. 어울려줄게, 데이트. 한 낮에 바깥에 나가는 것 따위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 걸."

마침내 승낙이 떨어졌다! 한껏 부풀어 있던 강민의 기대가 닿았던 것일까? 하지만 안심은 아직 이르다고 말하는 것처럼, 천천히 펴올린 손가락 한쪽을 곧 강민의 입가에 닿게 하고서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단... 나도 자네에게는 조건이 있어."

조용하고 비밀스러운, 그렇지만 또렷하고 확고한 목소리였다.

919 그리무와르주 (FRkDosX3Gs)

2022-10-25 (FIRE!) 04:42:35

나도 늦은 시간에 이어 놓고 자러간당~~~!

92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RUFiHYSvBU)

2022-10-25 (FIRE!) 11:33:35

와 아침부터

92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Gchw3UyMUQ)

2022-10-25 (FIRE!) 12:38:23

마녀
너무 요망
역시 연륜에는 못이기는거야~~

922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3:07:19

다들 좋은 점심이야~

92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RCt6Iu5nA)

2022-10-25 (FIRE!) 13:40:40

좋은점심

924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3:46:23

미사키주 어서와~~ 점심은 맛있게 먹었을까?

9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RCt6Iu5nA)

2022-10-25 (FIRE!) 14:07:53

간단하게 먹었지롱~
유강민이 슬슬 악셀 밟아가는게 맛있어

926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4:11:52

헉 악셀이라니 ... 정속 주행 중이라구 ~

92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RCt6Iu5nA)

2022-10-25 (FIRE!) 14:48:30

악셀 밟으면 눈이 스치면 키스를 갈기는것인가

두 렵 다!

928 유강민 - 리젤로테 (m4gyi/CzSM)

2022-10-25 (FIRE!) 15:27:45

" 그럼 리즈랑 나는 똑같이 비일상의 선상에 서있으니 서로가 그림의 떡이 아니라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다는거네? "

그녀의 말대로 그와 대척점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하등 상관 없는 것이었다. 오히려 그와 비슷한 사람들을 경계해야하는 것이지. 하지만 강민은 어느쪽도 경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 사실 그가 지금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심지어 그를 어릴적부터 세뇌하다싶이 교육해온 유파 마저도.

" 그야 리즈가 잔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이제 그런 얘기는 너무 많이 들어서 지긋지긋해. "

리젤로테가 책으로 자신의 얼굴을 밀어내자 강민은 순순히 조금 멀어져주었다. 하지만 리즈의 당황스러운 얼굴을 봤으니 이번에도 꽤나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하면서 아까처럼 다시 등받이에 팔을 올리고선 쭈욱 기대 앉으며 말했다.

"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닌데 앞뒤로 사족이 너무 붙는거 아니야? "

드디어 리즈에게서 약속을 받아내자 그는 싱글벙글하며 말했다. 정말 리즈를 이 어두컴컴한 동아리 부실에서 빼내는 것이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그만이 아는 것이겠지만 일단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양새였다. 그리고 이어진 리젤로테의 말에 그는 말해보라는듯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929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28:01

아무래도 미사키한테도 어프로치를 해야 ...

93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28:59

>>929 두근두근이야~~

931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32:34

사실 저번에 손 잡은 것도 어프로치의 일종이긴 한데~

932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37:10

>>931 더 자극적인걸 찾게 되는거야~~

933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38:04

>>932 자극적인거라니 ... 고민을 좀 해봐야겠는걸~

93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39:29

>>933 하렘물의 정석.... 럭키스케베... 가는것이다....

935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40:59

>>934 둘 다 반사신경이 좋은데 럭키스케베가 가능한거야~~?

93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43:58

>>935 이런 문제가

하지만 문제나 접촉이 더 빨리 일어나면 된다!!!!!

93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44:42

그리고 미사키 지구 오면서 용사때 처럼 날서있지는 않으니까 문제 없어!!!!!

938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5:50:42

흐으음 그렇다면 적당한 상황이 생각나네~

93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5:52:54

무슨 상황이지? 당장 알려줘

940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6:01:09

ㅋㅋㅋㅋㅋㅋ 궁금한거야? 상당히 진심 모드네~

94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02:35

궁금하지 그럼!

942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05:59

길을 걷다가 빠져나왔는데 거기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못본 미사키를 끌어당기고 미사키가 반동으로 자연스럽게 안기는거지~

94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07:22

좋은데!!!!!!!!!!!!!!!!!!!!

944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12:50

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상당한데~~

94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14:04

모든 히로인을 공략해라 유 강 민

946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16: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략한다고 맘대로 되는게 아닌걸~ 아직 일상 몇번 안돌려보기도 했구~

94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39:47

어차피 성공이 반쯤 보장된 하렘
마음껏 지르는걸 보고싶은거야~

948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43:07

성공이 보장되어있다니 그건 아무도 모른다구~~ 강민이가 그렇게 대단한 친구도 아니고 말이야!

94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6:44:10

제왕과 외계기사와 용사와 마녀와 무녀와 아이돌의 호의를 받는데?

950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6:46:52

이렇게 보니 라인업이 대단하긴하네 ... 그래도 호의가 그저 단순한 호의로 끝날수도 있잖아~

95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V/7mQRYCkw)

2022-10-25 (FIRE!) 17:06:41

짝사랑 이미 있으니까!

952 강민주 (yBYNhfcgCg)

2022-10-25 (FIRE!) 17:22:16

헉 짝사랑이 보증 수표는 아니라구 생각하니까~~ 그만큼 강민이가 더 분발하겠지만~~

95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mFGiwgI7Y)

2022-10-25 (FIRE!) 17:27:51

강민이가 좋아하게 될 사람은 있으려나~~

954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7:28:48

강민이는 모두를 ... (끌려감)

95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j4YoyzFrOY)

2022-10-25 (FIRE!) 17:58:20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히로인 등장할 시즌인데~~

할로윈 코스튬 다들 보여줘

956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7:59:22

강민이는 아마 안입지 않을까 싶은걸~

95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fMJwCQuS3.)

2022-10-25 (FIRE!) 18:08:12

안되겠다 라인으로 무조건 입고 오라고 부추기지 않으면

95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MQ3NCMy1oU)

2022-10-25 (FIRE!) 18:19:26

생각해보니까 엘부르즈의 과실이라는 부제 너무너무 하렘이다!!!!!!!!!!!
캡틴은 천재인가?!?!

959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8:36:45

하지만 입을만한 것도 없고 어울리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니까~

960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sE.XIbWkc)

2022-10-25 (FIRE!) 18:47:23

하렘별녀석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9 뱀파이어 어울릴것 같은데!

961 테이주 (ctASE/PMpg)

2022-10-25 (FIRE!) 18:47:54

>>958 그야 미연시 제목을 바꾼거니까!(소근)

다들 안녕!!! 할로윈 이벤트에 대한 공지는 새 스레에 적어뒀어!!! 기간은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간단한 일상형 이벤트로 생각해줘!!!
그리고 커뮤니티는 곧 나온다!!!

962 강민주 (m4gyi/CzSM)

2022-10-25 (FIRE!) 18:49:41

테이주 어서와~~ 뱀파이어라 ... 너무 허옇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963 리젤로테 - 강민 (FRkDosX3Gs)

2022-10-25 (FIRE!) 19:05:15

매항상 반 정도는 기본으로 감겨있던 마녀의 눈이었건만, 지금의 강민의 말을 들었던 순간은 동그랗게 띄여진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완전히 예상 범주 바깥의 대답이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어째서 하필 예를 드는 대상이 그와 자신이었던 걸까. 이 남자 아이는 왜 항상 말이라고 하는 것 마다 곤란하게 만드는 걸까?

"...이론상은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자네, 농담으로라도 그런 실언은 하지 않는게 좋아. 왜냐하면 나는..."

그러나 마녀는 그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입술을 꾹 다문다. 놀라서 큼직하게 띄였던 눈도 어느새인가 돌아와 있었다.

"흐응, 글쎄. 데이트를 먼저 원해온 건 누구지? 자네잖아? 나는 딱히 나가지 않아도 미련 없다만?"

그 교만한 기세조차도 어디 가질 않고... 여차하면 약속을 무를듯한 말투로 그렇게 강민에게 말해온다. 악마와 계약 하지 않고 사람을 재물로 쓰지 않는다. 단지 그뿐이지, 마녀의 근본은 역시 마녀였던 것이다. 오히려 현존하는 모든 마녀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그녀이니 그렇게 굴지 않으면 아쉽다. 그녀가 강민의 입가에 올려두었던 손가락을 거두어 가슴 안 쪽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강민이 기다리고 있었던 대답은, 조금은 엉뚱한 것이었다.

"―조건은 데이트의 약속에 늦지 않으면, 알려주도록 하지. 물론 자네는 데이트에서 숙녀를 기다리게 하는 무례한 남자가 아니니까. 그래도 상관없겠지?"

964 그리무와르주 (FRkDosX3Gs)

2022-10-25 (FIRE!) 19:05:57

답레와 함께 나타난 그리무와르주~~~~! 갱신!! 다들 좋은 저녁~~~~

96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XsE.XIbWkc)

2022-10-25 (FIRE!) 19:08:59

테이주도 롯디주도 안녕!

96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AN9VoR1Ssg)

2022-10-25 (FIRE!) 19:09:46

마녀 완전 요망....

967 그리무와르주 (FRkDosX3Gs)

2022-10-25 (FIRE!) 19:16:06

미사키주 하로하로~~~ 마녀가 요스러운건 국룰이지~~~! 미사키에 비해 너무 돌아가는 건 아닌지 싶기도 하지만?? ㅋㅋㅋㅋㅋ
테이주도 새 판 세워줘서 고맙다구웅~ 움쫘움쫘
그보다 역시 스레제목 작품들 패러디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 어딘지 낯익더라~~~!

96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nhWm/DyUSY)

2022-10-25 (FIRE!) 19:27:40

데이트 가면 조건 알려주겠다 = 조건이 뭔지 계속 궁금함 = 계속 마녀 생각함

초 고 수!

969 테이주 (ctASE/PMpg)

2022-10-25 (FIRE!) 19:28:07

이게 프로의 실력!!!

970 그리무와르주 (FRkDosX3Gs)

2022-10-25 (FIRE!) 19:43:23

저 언제부터 프로가 된 거죠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아예 노리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971 유우나주 (wZ/fhvZJdQ)

2022-10-25 (FIRE!) 19:59:56

좋아! 갱신이야!! 그러니까 그리무와르가 생각보다 엄청난 밀당의 고수였다라는 거지? 그리고 채팅방도 일단 확인했어! 혹여나 유우나에게 DM을 보내고 싶은 이가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야!!

972 강민주 (EopJ8/C9mQ)

2022-10-25 (FIRE!) 20:02:41

다들 어서와~~ 나도 퇴근하고 집이네~

973 유우나주 (wZ/fhvZJdQ)

2022-10-25 (FIRE!) 20:10:32

강민주도 안녕안녕~ 그리고 다른 이들도 하루 수고했어!

974 그리무와르주 (FRkDosX3Gs)

2022-10-25 (FIRE!) 21:06:58

유우나주랑 강민주 어서와라구~~~!!

975 유우나주 (wZ/fhvZJdQ)

2022-10-25 (FIRE!) 21:17:25

그리무와르주도 안녕안녕~!

976 그리무와르주 (FRkDosX3Gs)

2022-10-25 (FIRE!) 22:22:59

유우나주도 안녀엉어엉~~~~!! :3
마녀씨도 일단 dm보내면 답해주니까 마구마구 해달라구!!

97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kmCvhdtQA)

2022-10-25 (FIRE!) 22:45:02

그래서 보내봤다

978 유우나주 (wZ/fhvZJdQ)

2022-10-25 (FIRE!) 22:47:13

어서 와라~ 미사키주! 안녕안녕~

97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kmCvhdtQA)

2022-10-25 (FIRE!) 22:49:14

안녕안녕~~~ 일상할래?

980 유강민 - 리젤로테 (EopJ8/C9mQ)

2022-10-25 (FIRE!) 23:00:15

" 실수가 아닌데 실언이라고 하면 좀 곤란한걸. 실제로 지금 나는 리즈에게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

남이 들으면 오해가 그득한 말을 하면서도 강민은 아무렇지도 않은지 정말로 손을 살짝 뻗었다. 물론 제대로 뻗지 않았기에 닿을리 만무했고 뻗었던 손은 언제 움직였냐는듯 다시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있었다. 그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약간 이상한 기류가 흐르던 대화는 금세 원래대로 돌아왔다.

" 확실히 그건 맞는 말이네. 내가 좀 더 아쉬운 입장이려나. "

어째서인지 조금 얄미워보이기도 하는 표정이었지만 미워하기엔 또 분위기가 장난 일색이었다. 리젤로테에게서 약속을 받아냈다는 사실에 강민은 어쨌든 좋은거라고 생각하는듯 했다. 그러다 리젤로테가 조건을 바로 알려주지 않자 눈을 살짝 가늘게 뜨고 말했다.

" 이런건 못이기겠다니까. 그렇게 말하면 밤이라도 새야할 것 같은 느낌인걸. "

피식, 하고 웃어버린 강민은 핸드폰을 꺼내서 스케줄을 확인하더니 그녀에게 화면을 보여주며 말했다.

" 이번주 주말에 보는걸로 하자. 리즈는 어때? "

기대가 되는지 드물게 조금은 신나보이는 느낌으로 그는 물었다.

981 강민주 (EopJ8/C9mQ)

2022-10-25 (FIRE!) 23:00:36

다들 안녕~~ 다시 왔다~~

982 유우나주 (wZ/fhvZJdQ)

2022-10-25 (FIRE!) 23:05:06

>>979 으음. 내일도 출근해야하는 입장에서는 지금 새롭게 일상을 시작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네. 다음에 시간이 잘 맞으면 그때 해보자!

>>981 어서 와~ 강민주! 안녕안녕~

98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kmCvhdtQA)

2022-10-25 (FIRE!) 23:10:11

강민주 안녕~

984 강민주 (EopJ8/C9mQ)

2022-10-25 (FIRE!) 23:23:02

하 출근이라니 말도 안돼~~

985 유우나주 (wZ/fhvZJdQ)

2022-10-25 (FIRE!) 23:29:58

하지만 아직 화요일인걸. 3일 더 일해야한다. (진지)

986 강민주 (EopJ8/C9mQ)

2022-10-25 (FIRE!) 23:32:23

차라리 죽여줘 ...

98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kmCvhdtQA)

2022-10-25 (FIRE!) 23:32:45

그런 미래

믿지 않아.

988 강민주 (EopJ8/C9mQ)

2022-10-25 (FIRE!) 23:36:32

자러가야지 ... 다들 잘자구 내일 봐 ~~

989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WkmCvhdtQA)

2022-10-25 (FIRE!) 23:38:05

안녕~~

990 유우나주 (wZ/fhvZJdQ)

2022-10-25 (FIRE!) 23:39:02

잘 자~ 강민주!! 좋은 밤 보내기야!!

아무튼 채팅 스레. 이거 나름 재밌겠다는 생각도 드는걸. 간단하게 일상 형식처럼 돌릴 수도 있고 말이야.

991 리젤로테 - 강민 (2PQJRZnI32)

2022-10-26 (水) 03:57:45

"지, 지금 그런 이야기가 아니잖아. ...하아, 자네는 정말이지..."

강민이 손을 뻗으려고 하자 마녀는 흠칫하고 만다. 물론 실제로 닿지는 않았지만, 그러기도 전에 그의 손은 되돌아 갔지만...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니면 이걸 어리숙하다고 해야하는 건지. 어째서 매번 이 남자 아이는 내게 거리감도 없이 다가오려고 하는 거지? 몇 번 나와 대화를 나눈 정도로는 질리지 않는 건가?
...아니, 생각하지 말자. 태클을 걸려고 하면 할 수록 피곤할 뿐이니까. 언제나처럼 일어나는 바보짓일 뿐이다. 적당히 상대해주면 될 뿐인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려는듯, 마녀는 지끈해져 오는 골을 수습하듯 손을 얹은 이마를 가벼이 저었다.

"이 나에게 이기려고 생각하다니. 십년... 아니, 백년정도는 일러. 그보다 주말인가... 그럼 결정이네. 일정을 기억해두도록 하겠어. 강민군, 자네도 늦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눈 깜빡하는 사이에 데이트가 물거품이 되고 말테니까... 후후."

마녀가 책으로 입가를 가리고 조금 웃는다. 흐르는 건 웃음 소리 뿐이었지만, 베싯 휘어진 눈매가 불온하게 웃는 기색을 전혀 숨기지 않고 있었다. 그저 경고이겠지만, 약속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도 파투를 예언하려는 듯한 말씨가 얄밉다.

"자, 그럼 나는 충분히 오늘의 할당량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자네를 상대하는 일일 할당량 말이야. 내게 남의 상대를 하는 에너지는 정해져있어서 그 이상은 힘 낼 수가 없거든. 그러니 그 차도 전부 마셨으면... 슬슬 돌아가주지 않겠어?"

마녀가 흘긋하고 옆자리의 강민에게 시선을 주며 말했다. 엘부르즈 학원에 숨어사는 마녀는 매번 이런 식이었다. 어둠 속에서 촛대에 의지하여 홀로 시간을 보내다가 사람이 찾아오면 귀찮아하며 쫓아내고, 그러면서도 차를 건네주고는 그 찻잔을 비우면 나가라 한다. 제멋대로이다. 그녀에게 그런 시간들은 완전히 익숙한 것으로만 보인다. 사람과 거리를 두는게 몸에 밴 것처럼.

992 그리무와르주 (2PQJRZnI32)

2022-10-26 (水) 03:58:43

오늘도 마찬가지로 늦은 답레~~~ 슈슈슉~

993 치나츠주 (YMlM.NbLLY)

2022-10-26 (水) 11:07:32

Good morning Minasan ~~~~~~~~~~~~~ 🐟✨
Me 치나츠주 드디어 마지막 전공시험을 앞두게 되엇다. 아무튼 상태도 좋아졋으니 선관 답레를 가져오겟음. Ya-hoo~~~~할로윈 이벤트 Saikoooo 라구~~~~~~!!

>>621 미사키-San Omatase. 이것은 백만년만에 돌아온 선관 답레 이다.
만약에 미사키가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잘 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치나츠에게서 "에에에에~~?? 그럴리가! 미사키쨩 키도 엄청나게 크고 분명 수영이나 다른 운동 엄청나게 잘할거라 생각했는걸! 다른 부에서도 이렇게 나온 적 없어? 배구부나 배구부나?? " 같은 답변이 돌아올것. 이 무녀-히로인은 신입 부원 모집에 적극적인 무녀이더. 아무튼 수영 잘할거 같은 female 학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어필할 것임. 마치라잌 아쎄이들을 모집하려 하는 킹-갓 병무청과 같은 태도로 말이지.....🐟✨

Q Chinatsu-san Male 학생에게도 이렇게 어필합니가??
A 운동 잘할거 같은 friend 라면 당연히. 😉✨
Maybe 강민좌나 해리-san도 부활동을 안한다면 이같이 어필할 가능성이 높을 것. 이 무녀는 진지하지 않을때 적극적이다.

994 치나츠주 (YMlM.NbLLY)

2022-10-26 (水) 11:11:06

크아아악 요비스테 관련 설명을 추가 안햇다니 이럴수가~~!

>>993 추가 +)
요비스테는 당연히 할수밖에 없는 것. 히가시요츠야나기-san 성이 너무 too long 입니다. 히요나기-san 같이 줄이지 않는 이상 처음부터 요비스테할수밖에 없을것. 보통은 성씨로 부르겠지만 미사키-san은 어쩔수 없던 것으로 치자....😢

995 강민주 (7XpFIa3iIU)

2022-10-26 (水) 11:16:12

치나츠주 어서와~~

996 치나츠주 (YMlM.NbLLY)

2022-10-26 (水) 11:26:17

>>993 여어 강민주. "Ohayo" 다.
편안한 수요일 아침 보내고 있는지? 불금이 슬슬 다가오고 있다구~~~~~~~

997 치나츠주 (YMlM.NbLLY)

2022-10-26 (水) 11:27:00

Why 앵커가 이렇게 된것??
>>996 앵커는 >>995 다 앵커수정!!!!!

998 강민주 (7XpFIa3iIU)

2022-10-26 (水) 11:39:12

ㅋㅋㅋㅋㅋㅋㅋ 치나츠주는 오늘도 텐션이 높네~~ 시험 보느라 고생이 많다 ㅠㅠ 하나 남았다니 다행이네 ..

999 테이주 (9QoHbe.Bhw)

2022-10-26 (水) 11:41:40

KONNICHIHA MINA=SAN.
한테이주DA. HALLOWEEN EVENT 시작하다 KYOU.
약소한 이벤트 SO SORRY. BUT TANOSIKU 즐겨주면 SO HAPPY일것.
GOOD BYE다. 모두 HAPPY SUIYOUBI.

1000 치나츠주 (YMlM.NbLLY)

2022-10-26 (水) 11:43:51

>>999>>1000 This 레스주 Halloween Event 보고 불타고 있다.
악!!!! 한 테이정말고져스하지않습니까캡틴 님!!!! Happy-Wednesday 보내시지 말입니다!!!!! 아무튼 강민주도 happy-Wednesday!!!!!!

1001 치나츠주 (YMlM.NbLLY)

2022-10-26 (水) 11:44:28

크아악 앵커수정 >>1000은 >>998>>999 다
아무튼 1001 get 함.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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