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0073> [HL/하렘/청춘/일상/어반 판타지]청춘연애기담 - 01[엘부르즈의 과실] :: 1001

캡틴

2022-10-11 16:20:27 - 2022-10-26 11:44:28

0 캡틴 (f2mkJCId3g)

2022-10-11 (FIRE!) 16:20:27

숲속을 건너간 폭포의 저편, 그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커다란 저택이 있다.

눈앞을 가리는 수증기와 어디서도 듣지못한 밝은 웃음소리.

누군가는 이리 말했다.

그곳낙원에는 미지가 산다고.

-사립 엘부르즈 고등학교 신문부, 기숙사 일월정에 대한 인터뷰에서 발췌


#본 스레는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수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38069/recent

69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롯디 (HhzQxpwm5A)

2022-10-21 (불탄다..!) 02:04:29

"걱정은 고맙지만 나는 이미 할 만큼 했는걸~"

리젤롯테의 잔소리에 미사키는 테이블 위에 엎드리며 가볍게 한 귀로 흘려버린다. 개인이 이루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의 과업을 이미 달성한 이후의 삶을 즐기는 중이었으니 이세계의 신이란 작자가 다시 나타난다고 한들 한마디 못할 자격이 생겼다!

"나한테 흥미가 생긴거지? 두근두근 거리는걸~"

미사키는 다가오는 질문을 생글생글 웃으며 들어주었다. 첫번째 질문은.... 의도가 뭐지? 진명 같은게 있어주길 바라는건가?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대부분 미사키라고 부르고 아마 너도 요비스테나, 축약해서 부를것 같으니까 나도 롯디라고 부를게! 그리고 두번째 질문, 우리 차원이 아닌 다른 차원에서 나를 구세주로서 소환했었어. 그 차원에 존재하는 모든 악마를 죽이고 귀향한거야."

그리고 세번째....

"같은반에 유우군. 상냥해서 반했어."

697 리젤로테 - 미사키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2:38:59

"바보는 무지의 공포를 잊고 속 편히 지내는 것만이 장점이지. 바보가 되고 싶다면야 자네 마음대로 해. ...그리고 그런 말은 한 적 없어."

두근두근이라니. 얼토당토않은 말을 들어버렸다는 얼굴 빛을 하며 마녀는 조용히 반응했다. 그래놓고서는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걱정 한 점 없어 보인다. 상대방이 공언했듯이 그 모습은 말 그대로 바보다. 마녀는 이런 바보들을 수도 없이 봐왔다.

"그럼 앞으로 자네에 대한 건 미사키군이라고 부르도록 하겠어. 그리고 그건 타차원의 사념 결집에 의한 소환 의식인가. 그럼 내가 자네의 존재 자체에 줄곧 위화감을 느끼고 있던 것도 설명이 되는군... 결국 내 차원 이동 가설이 들어맞았던 거야."

이차원에 특정한 트리거로 강제적으로 소환 된 이는 보통 그 세계의 필요나 목적에 의해 소환되는게 보통이다. 그렇다면 이 아이의 경우는 그쪽 악마를 몰살하는게 귀환 조건이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어쩌면 악마는...

"...그나저나 '유우군'이라. 흐응."

골똘히 생각에 잠기나 싶던 마녀가 문득 그렇게 중얼거렸다. 퍽 의미심장한 목소리가 아닌가. 흥미로워 하는듯도, 비꼬는 듯도, 아니면 이도 저도 아닌 영혼없는 호응인듯도 싶은 반응이다. 가라앉은 눈동자가 미사키를 바라보고 있었다는것 밖에는 정말이지 추상적인 반응이었던 것이다.

"그래. 셋의 질문을 모두 마쳤으니 즐거운 질의응답 시간은 여기서 끝. 내 역할은 완수했다고 봐도 되겠지. 난 이만 돌아가 보겠어."

그랬던 마녀가 의자를 끌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행색이 당장이라도 카페를 뜰 느낌이다. 뭐, 그야 저렇게 말하니 당연한 거겠지만.

69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 - 롯디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3:08:01

"용사님이니까 다 아는 법이 있는거야! 롯디, 흔히 말하는 츤데레 라는 거네~"

얄궂게 입을 가리고 쿡쿡 웃는 미사키. 이세계에서도 롯디 같은 유형의 존재들은 많이 만나 보았으나, 모두 교류할 때의 즐거움이 컸다. 물론 미사키 입장에서. 상대는 약올라서 공간체로 자르거나 영혼을 분쇄하려 들었다.

"아니! 군-으로 끝나는거 귀엽지 않으니까 미사키짱 아니면 사키짱, 미사키, 사키 중에 하나가 좋아. 그리고 나 지구식 마법은 전혀 모르니까 롯디의 추측에는 별로 첨언을 못해주겠다, 미안."

커피컵 안의 내용물까지 깔끔하게 비운 미사키. 혼자서 5cm 두께의 수플레 5장에 커피까지 먹고 나서도 속이 안좋아 보이는 언동은 찾아볼수 없었다.

"혹시 롯디도 유우군 좋아해? 꺅! 어떡해 사랑의 라이벌이라니~"

어쩜 좋아 어쩜 좋아 하고 조용히 오두방정을 떨면서 멋대로 리제로테의 행동을 해석한다.

"그럼 내일 학교에서 다시 보겠네?"

생글생글한 미소를 유지하며 미사키도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사키는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것이다.......

//막레이기도 하고 더 이어줘도 좋습니다

롯디
귀여워

빨리 꼬셔져라!!!!! 어서!!!!!!!!!

699 리젤로테 - 미사키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3:47:00

"..."

마녀는 물론, '츤데레'라는 뭘 의미하는지 알고있다. 이 용사를 자칭하는 무식하기 그지없는 여자아이가 자신의 반응을 살피며 즐거워 하는 것도 말이다. 그러니 눈썹을 꿈틀거리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일부러 더 말을 얹지는 않는다. 그랬다가는 분명 이 아이에게 바보가 옮게 될테니... 바보에 동조하는 것만큼 바보짓도 없지 않은가.

"소용 없어. 자네는 미사키군이니까. 나는 지금의 육체로 현재 시간선에서 마주친 모든 이의 호칭을 객관적인 시점으로 통일하고 있지. 자네도 분명 이 룰에서 예외는 아니라는 소리다, 미사키군."

호칭을 무를 생각은 없다. 하물며 귀엽느니 귀엽지 않느니 하는 시덥잖은 이유라면 더더욱. 이것은 마녀만의, 인간관계를 최대한 객관화 하기 위한 방도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두 번씩이나 그 이름을 부르며 강조한 것은... '그녀가 질색하는게 보기 좋았으니까' 라는 이유라면 너무 악질인 것인지.
자신의 행동을 제멋대로 해석하며 사랑의 라이벌이니 어쩌니 하는 말에도 특별히 눈에 띄는 반응은 보이지 않고 그저 숨만을 삼켰다. 이유는 당연히 상기했듯 '바보가 옮는다'.

"그래. 애석하게도 그렇게 되겠지... 하아, 어쩔 수 없지. 이 학원에서 지낼 수 있는 댓가라고 생각하는 수 밖에. 하지만 이 내게 호기심이 생겼다고 카페로 불러내 칼들고 협박하는 일은 두 번 다시 없었으면 좋겠네. 적어도 그런 건 조용한 장소로 해주길 바래. 내가 자네같은 바보에게 정당방위로 마술식을 발휘해도 시공을 물릴 수 있는 곳으로 말이지."

이번 대화에서 나온 말 중에서는 가장 대놓고 위협적인 말이다. 그렇다면 마찬가지로 이건 협박인가? 아니, 권유다. 마녀는 야만인이 아니니까 수플레를 뜨던 나이프로 상대의 목을 겨누고 위협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것은 권유이다.

"너희 인간들이 조용하고 얌전하게 지내고 있는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그럼―"

다만, 보다 명확한 메세지. 마녀는 그것만을 남기고 책을 품에 안고는 신경질적으로 몸을 획 돌려 카페를 유유히 빠져나가버렸다.

700 그리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03:50:43

으어어어억~~~ 이것이 막레다!! 곰손 그리무주 상대해주느라 수고 많았다구 미사키주~~~~ 쑤담쑤담~~~
그런데 귀여운 건 미사키가 아닌지!!?!?! 이런 싹바가지 없는 캐릭터만 아니었다면 무한 쓰다듬 해줬을텐데 ㅋㅋㅋ큐~~~ (리젤로테 : ㅡㅡ)
근데 왜 마지막 대사가 짤렸징 ㅋㅋㅋ 잉
암튼 수고했다!

>>699 "너희 인간들이 방해 받지 않는 것처럼 조용하고 얌전하게 지내고 있는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는 거야. 그럼―"

70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4:04:58

>>700 원래 호들갑 떠는 히로인은 하나씩 있어줘야 한다구~

즐거운 일상이었어!!! 나중에 강민이랑 일상할때 미사키 생각 한번쯤 해줬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702 그리무주 (yitAuNKqMY)

2022-10-21 (불탄다..!) 04:33:02

>>701 어잉~~~~ ㅋㅋㅋㅋㅋ 나도 즐거웠음!!
미사키짱 안 그래도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생각 많이 하지 않을까 쿠쿠쿠
그리고 롯디가 말은 안 했는데 담에 오컬트연구부로 놀러오래~~~~!! (리젤로테 : ???)

70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4:42:27

>>702 가서 지구의 마법은 이런거군요~ 하면 되는거지?? 나가라고 해도 위험한 수정구슬 만지다가 깨트리고 뒷처리는 롯디가 다하고? 미사키는 꺄악~ 어떡해요 대마녀님~ 하고 약올리면서 롯디 뒤로 숨는

즐겁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05:59:2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의 호칭 목록

유강민 : 유우군
한테이 : 테이짱
유우나 : 유우나
리젤롯테 : 롯디

귀여우면 된다 주의.

705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06:35:19

다들 조은 아침~~

706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06:44:20

안녕~

707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07:52:29

미사키주 안녕~~ 여전히 아침에도 있네~~

708 테이주 (AszQ3pzI6k)

2022-10-21 (불탄다..!) 09:18:51

다들 안녕!!!!

709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09:42:00

테이주 좋은 아침이야~

710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5:10:54

아자아~~~!! 갱신!

711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17:09

그림주 안녕~~~

712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5:34:34

오호호~ 천하제일 남주 강민주도 안녕~~

713 유강민 - 아이자와 유우나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47:15

" 그렇게까지 말해주면 조금 쑥쓰러운데. "

자신이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이렇게나 영향을 끼칠 줄 알았다면 그날 좀 더 좋은 말을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그는 생각했다. 물론 그가 그녀의 고민을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한건 아니었지만 강민도 유우나도 어렸기에 그녀의 고민을 자기 멋대로 생각해버린게 아닐까하는 걱정도 앞섰다.

" 학교가 끝나면 다들 학교에서 나가고 싶어하니까 말이야. 학교는 생각보다 지루한 공간이잖아? "

마치 회사원들이 퇴근시간에 정확히 회사를 나가고 싶은 것처럼 학생들에게도 비슷한 심리가 있다. 그건 강민도 마찬가지였지만 혼자서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그런 학생들의 심리를 역이용하여 가끔 이곳에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거나 하는 것이다.

" 나도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자와가 불러준다면 꼭 나오도록 할께. "

물론 서로의 번호를 안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학교니까 지나가다가 마주칠수도 있고 서로의 반에 찾아갈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학교에 또다른 구설수가 도는 것을 각오해야겠지만 말이다.

" 오랜만에 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맞겠지만~, 오늘도 아이자와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던거지. 말할게 없더라도 언젠간 생길테니까 말이야. 지금의 아이자와에겐 그때와는 다른 고민이 있을지 모르니까. "

키도 조금 커지고 외모도 조금은 바뀌었겠지만 아이자와의 고민을 들어주던 그날의 표정은 바뀌지 않아 예전처럼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714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47:41

천하제일x 남주o 강민주o

715 테이주 (AszQ3pzI6k)

2022-10-21 (불탄다..!) 15:48:12

천하만으로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이군... 이해했다!!!

716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5:57:18

우주제일o

717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6:53:29

은하제일이었단 말인가!!!

tmi지만 그림주는 원래 범은하 최종병기 메카무스메 히로인을 시트로 내려고 했었다~ 뇨롱~~
근데 너무 오바인 것 같아서.... 🤔

718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7:10:19

하지만 너프 먹었다는 설정을 했다면 괜찮았을지도~

719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7:21:00

음!! 그런 설정도 있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 컨셉이 아닌 것 같아서 말이지 ㅋㅋㅋㅋ

720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8:12:39

마녀가 더 귀여운 느낌이니까 괜찮다구 생각해~

721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18:15:33

:0
여기 오너가 자연스럽게 플러팅한다~~~~~!!! (아님)

722 강민주 (Zsu6cBN/pw)

2022-10-21 (불탄다..!) 18:24:10

헉 (들킴) (도망감)

723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22:07:32

오늘은 조용하네

724 해리주 (FB4bBBaXsM)

2022-10-21 (불탄다..!) 22:08:54


내가 나설 차례인가

725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22:28:50

와아아아아아!!!!

726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22:51:16

다들 좋은 밤이야~

727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hvl.zYHE.A)

2022-10-21 (불탄다..!) 22:51:56

주인공씨 공략 순서는 정하셨나요

728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22:56:06

순서 같은거 없이 다 같이 공략할꺼야~

729 해리주 (FB4bBBaXsM)

2022-10-21 (불탄다..!) 22:57:06

대담한 발언

730 강민주 (Bq4tClUYFo)

2022-10-21 (불탄다..!) 23:01:07

ㅋㅋㅋㅋㅋㅋㅋㅋ 순서는 정할수가 없는게 일상을 얼마나 할 수 있냐의 차이가 있으니깐 말이지~

731 유우나 - 강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06:14

"그럴수도 있긴 하겠네요. 저에게는 정말로 신선하고 좋은 곳인데."

애초에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도 최대한 학교를 오려고 하는 것은 바로 이 학창생활을 즐기기 위함이었다. 청춘은 오직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고 하지 않던가. 물론 자신에게 그런 청춘이 허락될지는 알 수 없었다. 애초에 사랑이라는 것만 해도 딱히 소속사에서 막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로 사고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하기도 했고... 자신은 누군가와 공개적으로 막 연애를 하기는 힘든 입장이기도 했으니까. 아주 조금 쓴 표정을 짓긴 했지만 이내 그녀는 다시 밝은 표정을 짓다 그의 대답에 두 눈을 깜빡이면서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다 이내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그녀는 두 손을 모았다.

"후훗. 제가 고민거리가 없으면 어쩌려고요. 선배. 그거 누가 들으면 그냥 적당히 대는 핑계라고 듣기 딱 좋을걸요. 그러니까 인기 아이돌 유우나를 단 둘이서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느낌으로요. 그런 오해가 생기는 거 원하지 않으면 그런 이유는 막 대는 거 아니에요."

딱히 선을 긋거나 벽을 세우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에 가까웠으니까. 일단 자신에겐 지금 당장 고민거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니까. 굳이 고민거리를 대자면 아직 학교 건물 구조를 다 익히지 못했다는 것 정도일까. 하지만 그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직접 해결하는 것이 나은 문제였다. 어차피 오늘은 시간이 많으니까 돌아다니다보면 어떻게든 다 익힐 수 있을테니까. 아닌 것 같아도 나름 암기력은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그러니까 오늘은 고민 상담 해줄 것은 없어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났으니... 바로 헤어지긴 조금 아쉽고."

잠시 생각을 하려는 듯, 그녀는 고개를 살며시 갸웃했다. 그리고 뜸을 들이다가 뭔가를 떠올렸는지 싱긋 웃으면서 그에게 이야기했다.

"그러면 선배만이 아는 아주 쉬기 좋은 장소라던가 알려주세요! 아이돌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거든요. 아주 가끔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쉬고 싶기도 하고요. 선배에게 이득도 있다구요. 음. 그러니까 그곳으로 오면 운이 좋으면 저하고 둘이서만 볼 수 있다? 막 이래요. 후훗. 농담이니까 이 부분은 NG처리해주세요. 그래도... 좋은 장소는 알고 싶어요."

알고 싶은 것은 사실이었는지 그녀는 싱긋 웃으면서 그를 빤히 바라봤다. 물론 알려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일이었다. 딱히 큰 기대를 걸고 이야기를 한 것도 아니었으니까.

/갱신이야!! 오늘은 약속도 있고 해서 조금 늦었다!! 다들 안녕안녕~

732 그리무와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23:17:52

아우아우~~~!! 다시 갱신한다는그시다!!!!
유우나주 어서와!! 늦었구만!

733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20:34

안녕안녕~ 그리무와르주!! 오늘은 조금 일이 있어서 말이야! 그래도 이제는 집이다! 주말은 쉰다!

734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23:25:17



일상으로 불태운다?

735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25:55

안녕안녕~ 미사키주! 적어도 지금은 힘들 것 같아. 주말의 일상은 주말에 돌릴 수 있다면 돌리게 되겠지? 아마두!

736 그리무와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23:28:16

오오~~ 유우나-san도 주말 전사로군 후후후~~

737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31:33

평일에는 일하니 말이야. 일 끝나면 저녁시간인걸!! 월급루팡하고 싶다는 충동도 많이 들지만 월급루팡 못하는 구조라서. (눈물)

738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23:33:11

나는 돈을 갖고싶은거지 벌고싶은게 아니야

돈줘

739 그리무와르주 (pxWKrbwdLs)

2022-10-21 (불탄다..!) 23:35:45

미소녀 히로인 용사 강도다~~~~~~~!!!!

740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4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강도다! 용사님이 강도가 되었다!

741 히가시요츠야나기 미사키주 (L6u5agSNn6)

2022-10-21 (불탄다..!) 23:46:19

나는 미소녀 히로인 용사 강도다

있는거 다 내놔!!!

742 그리무와르주 (8elnx355Wo)

2022-10-21 (불탄다..!) 23:51:22

핫하하~ 아쉽게도 내게 있는건 재수 없는 여고생(여자 고대 생물) 마녀 밖에 없지렁~~~~~

743 유우나주 (Ma7wqtkKZY)

2022-10-21 (불탄다..!) 23:52:15

나도 가지고 있는 것은... 수호천사에게 조언 들으면서 살아가는 아이돌 뿐인걸!

744 그리무와르주 (JCVYTONvsI)

2022-10-22 (파란날) 00:00:24


심심하니까 올려본다아~~! 이건 그리무와르씨 시트 짜줄때 들었던 노래라구~~~

745 해리주 (mDeccQRsvs)

2022-10-22 (파란날) 00:02:45

지금 SF 판타지 이세계물 아이도루 현재판타지가 있으니 남은건 무협인가?!

746 유우나주 (qFGq/OpZ.E)

2022-10-22 (파란날) 00:04:51

>>744 와~ 분위기 좋은 곡이다! 나 이런 분위기의 곡 되게 좋아해!! 좋은 곡 추천 고마워!

>>745 안녕안녕! 해리주! 무협은 어.. 남주인 강민이가 살짝 비슷하지 않아? 그럼 이제 남은 건 시간을 넘어서 날아온 히로인이다! (아님)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