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방과후는 부활동을 한다거나 시내로 놀러간다거나 아예 쉬러 가는 학생들이 많지 굳이 그가 있는 곳까지 오는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점심 시간에는 꽤나 인기가 있어서 자리 경쟁이 암암리에 있을 정도인데 이 시간에는 썰렁한 것이 꽤나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장소에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왔다는 것에 그는 신기함을 먼저 느꼈지만, 그 사람이 자신이 알던 사람이란 것을 알고서 먼저 인사를 건넨 것이다.
" 나는 수험생으로 들어왔어. "
특기생으로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었지만 특기생은 무언가를 특출나게 잘한다는 느낌이라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서, 그는 수험생 신분으로 이 학교에 입학했다. 거기에 들어올때의 성적도 딱 중간으로 맞춰서 어느 누가 관심을 가질 여지를 주지 않았다.
" 영상 같은거 보다보면 자주 나오던데? 그러니 모를수가 없는걸. "
신입생으로 아이돌이 입학한다거나하면 소문이 쫙 퍼지는건 시간 문제다. 물론 어딜 내놔도 최상위를 자랑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지만 아이돌은 또 우월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니 다른 학생들보다 좀 더 이슈화 되곤 했다. 그렇기에 강민이 유우나를 모른다는건 솔직히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지만 유우나가 한 이야기가 어떤 뜻인지 알고 있었기에 그는 잠깐 뜸을 들였다가 장난스런 웃음과 함께 작게 속삭였다.
" 물론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던 아이자와라면 그것도 기억하고 있지. "
누군가에겐 그저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강민에겐 조금은 인상깊었다고 할 수 있었기에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것이었다.
Me 치나츠주 정주행했다 1스레. 미사키-chan 의 학년과 아무튼 우리의 주인공 킹-갓 엠페러 "Kangmin Yoo"와 같은 학년이란 사실을. 전지적 하렘적으로 아무튼 같은 반이면 좋을 거란 바램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강민과도 같은반이 되는 셈이니....혹시나 하니 캡틴 오자마자 "악!!!! 한 테이너무예쁘지않습니까캡틴 님! 치나츠가 혹시 주인공의 반에 반장이 되어도 괜찮은지에 대해서 여쭙는것을 허락받을수 있는지 질문드려도 되겠습니까아아악!!!!!!!" 하고 레스를 써봐야 겠구만. 😎🔥
>>599 Big Chinatsu-chan watching you 강민주 혹시 미사키주와의 선관 끝나고 찔러봐도 괜찮은지??
>>603 엉~ 대충 말해보자며언 그림주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진 모르겠는데 강민은 특별한 유파의 계승자로 괴이스러운 힘을 목격하면 인류에 해가 되지 않도록 사전에 답습하기 위해 유파에 보고해야 하는 임무(?)가 있잖아? 리제가 부리는 마술이라는 건 초자연적인 거고 그 이전에 리제부터가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니까 강민에게 감시...라구 해야하나~ 그런 느낌으로 계속 마주치는 관계? 리제도 물론 그런 강민의 정체나 사정을 파악하고 있고 '마술'이라는게 보통의 인간이 하루 아침에 구사하기에는 힘들 뿐더러 하물며 무술을 주로하는 유파이니까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귀찮지만 일단은 적당히 자신을 관찰하게끔 두고 있다는 그런 구도에서 발전하는게 어떨까 싶은데!
>>609 yes! the witch는 미소녀 히로인 yuusha-san을 실제 간파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을 했던 어떤 용사였다는 것까지는 사건이니까 정확하게 알기는 어려울 것 같고~ 미사키가 인간에 어울리지 않는 비범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거라구 haha
>>611 if) 미사키-san이 the witch의 magika를 느낄수 있다면 dekimasu~ 그리고 tmi! 리제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mob ningen은 무시하고 상대도 안 해주는 경향이 있지만 시트 캐릭터들 같은 【괴이한】자들은 귀찮더라도 일단은 곁에 있게 해주는 편입니다~!
>>607 강민의 유파는 인류를 수호한다기보다 흑막에 가까운 느낌이라 ... 자신들한테 위협이 될까봐 감시를 붙여두는게 맞아! 그리고 미사키의 사례에서도 봤듯이 강민은 그런 것에 대해선 보고할 생각이 아직 없고 ... 행동한다면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행동하지 않을까~? 다만 행동의 원인이 호기심이라 너무 밀어내면 금방 관심을 꺼버린다구~
>>616 이럴수가!!!!!!! 176CM의 배구부 인재가 아직 아무 동아리에도 들어가지 않고 있었다니!! 이렇게 된이상 "징집" 이다. 아쎄이! 수영부에 들어와라!!!!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겠다!!!!! 좀 과격하게 쓴 윗줄은 흘려들어도 되고! 😉✌ 미사키-san... 아무튼 쉬는시간마다 미사키를 쫄래쫄래 쫓아다니며 "미사키쨩! 으리 수영부 동아리 들어오지 않을래? 미사키에게 정말 잘 어울릴것 같아~~~!! " 하고 권유해대는 치나츠는 어떠한지?
>>618 villain 느낌이었군...! (납득!) 호기심도 괜찮다고 생각혀~ 어차피 하렘물인 이상 보이 미츠 걸의 전개가 당연하자나~ 물론 리제는 시종일관 츤츤거리겠지만? 이 부분은 조금 강민쪽에서 강하게 푸시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바를 미리 알려드림~~~
>>619 "흥. 이 뻔히 보이는 연극을 언제까지 계속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좋아. 이 편이 훨씬 좋군. 이 나라에는 '나무를 숨기려면 숲에다'라는 말이 있지. 말하자면 지금의 나는 가지가 꺾여 다시 자라나는 나무같은 거라서 말이야. 무럭무럭 자라기 전까지는 비일상의 그림자의 뒤에 숨는게 딱이라는 거다. 그래, 자네처럼 말이야."
공부 잘하는구나. 수험생으로 들어왔다는 그 말에 유우나는 순수하게 그렇게 생각했다. 주로 특기생들이 들어오는 이 학교에 순수하게 수험만으로 들어오려면 대체 얼마나 노력을 해야하는 것일지. 무엇보다 이 학교는 학생 수도 적지 않던가. 다른 학교에 비하면 훨씬 더 압도적으로. 순수하게 감탄하면서 그녀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한편 '고민'이라는 말이 들려오자 유우나는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 진짜로 기억하고 있어? 사실 그다지 생각도 하지 못한 사실에 유우나는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다가 순간 당황했는지 그녀는 고개를 살며시 숙였다.
"왜, 왜 서, 선배가 그걸 아직 기억하는 거예요?! 무, 물론 저는 기억하고 있긴 했지만... 그게. 기억하고 계실줄은 전혀 몰라서. 애초에 그때 그 일은 그렇게 깊은 것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그 이후에 특별히 뭐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제가 가진 고민거리를 이야기한 것이 전부인데. 아. 물론 그때 그 일이 절대로 사소하다는 것은 아니에요. 저에게 있어서는 제 인생을 바꾼 계기 중 하나이기도 했고..."
그때 그의 말이 없었다면 자신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을까. 아이돌이 될 수 있었을까. 수호천사의 조언조차도 믿을 수 없는 그 날. 자신은 왜 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이보다는 완전히 타인의 조언을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그녀에게 있어선 너무나 기억에 남고 너무나 고마웠던 그때의 일을 기억해주는 것에 유우나는 웃음소리를 내면서 이내 자신이 입고 있는 교복을 살며시 두 손으로 꾸욱 누른 후 유연하게 턴을 하면서 TV에서 자주 보이는 포즈 ㅡ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살짝 붙인 후 자신의 오른쪽 눈가 위에 살짝 붙이면서 손목을 살짝 움직이는 나름의 포즈였다.ㅡ를 취한 후에 말을 이었다.
"아무튼 그때 선배의 조언 덕분에 그 겁쟁이 후배는 인기 아이돌이 되었답니다! 오디션 합격한 이후로는 좀처럼 볼 수가 없어서 감사를 표할 순 없었지만... 이렇게 만났으니 전할게요! 고마워요! 선배!!"
정말로 기쁜지, 기분이 좋은 것인지. 그녀의 표정은 너무나 찬란했다.
/갱신할게!! 그리고 신입 시트도 봤고..새로 온 그리무주도 안녕안녕~ 다른 이들도 안녕안녕~ 핑크핑크한 아이돌이라고 일단 주장하는 유우나의 오너인 유우나주야!!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