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35084> [1:1/일상] So Far Away #7 :: 1001

추락 ◆TrRj8FbhDE

2022-10-07 00:58:12 - 2023-04-14 10:17:59

0 추락 ◆TrRj8FbhDE (d2MyRfgSg6)

2022-10-07 (불탄다..!) 00:58:12


Don't try to break my fall, down this rabbit hole I go
Who are you? I hardly know, I should think that I would
Wake up
What a disaster to be late for my own ball
Wake up

Heart beating faster, hope the queen is rational


#1 >1596463088>
#2 >1596484066>
#3 >1596508086>
#4 >1596517072>
#5 >1596538088>
#6 >1596585097>

Perosa Montecarlo: situplay>1596463088>100
Michael Rosebud Winterborn: situplay>1596463088>145

84 에만주 ◆TrRj8FbhDE (BYUehpvrGw)

2022-10-17 (모두 수고..) 20:26:06

폴짝! >:3

85 에만주 ◆TrRj8FbhDE (BYUehpvrGw)

2022-10-17 (모두 수고..) 23:11:22

갱신해둘게, 오늘도 고생 많았어!😘

86 에만주 ◆TrRj8FbhDE (Yeh0jRFa6s)

2022-10-18 (FIRE!) 01:19:30

새벽에 갱신해두는 거야~ 응응, 로로주 어제 하루도 정말 고생 많았어! 월요일이 가만 놔두지 않고 내가 본 미래가 달랐던 하루인 건가..🤔 그렇지만 점차 좋아질 테니까, 오늘은 어제보다 근사한 하루 되길 바라! >;3

87 에만주 ◆TrRj8FbhDE (BGwYStHljo)

2022-10-18 (FIRE!) 14:07:19

갱신해두고 갈게! >:3 로로주 오면 보여줄게 있는데 보여주기 부끄럽다..🙈

88 에만주 ◆TrRj8FbhDE (Yeh0jRFa6s)

2022-10-18 (FIRE!) 20:31:55

폴짝폴짝 갱신이야!

89 에만주 ◆TrRj8FbhDE (RgdeNs6DMw)

2022-10-19 (水) 00:55:34

어제 하루도 정말 고생 많았어! 책상에서 잠든 건 아닐까 걱정되네..🥺 로로주 요즘 건강 잘 챙기고 있는 거 맞지..? 너무 무리하지 말구.. 좋은 일만 가득했음 좋겠어..🥲

90 에만주 ◆TrRj8FbhDE (RgdeNs6DMw)

2022-10-19 (水) 02:43:13

아브븝 잠들기 전에 마지막 갱신... 지금쯤 일이 아니라 침대에서 푹 자고 있기를 바라..😔 어느덧 수요일이야! 조금만 있으면 주말이니까, 주말에는 부디 푹 쉴 수 있기를 바라. 오늘은 부디 근사한 하루 보냈음 좋겠다. 좋은 꿈 꾸고, 잘자!😘

91 에만주 ◆TrRj8FbhDE (RgdeNs6DMw)

2022-10-19 (水) 20:09:12

갱신해둘게, 오늘은 부디 수월하고 무난했던 하루 되길 바라..!

92 에만주 ◆TrRj8FbhDE (RgdeNs6DMw)

2022-10-19 (水) 23:30:51

갱신..? •0•

93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02:36:24

어제 하루도 고생 많았어! 요즘 많이 바쁘지..🥺 세상에서 가장 바쁜 달은 1월도 12월도 5월도 아닌 10월이래.. 우우.. 시간도 느리게 가고 너무 가혹한 달이야...🥲 로로주는 오늘도 고된 하루 보냈을까? 부디 멘탈에 금이 가거나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하루였음 좋을 텐데, 현생이 가혹해서 늘 바라면서 기도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워.. 언젠가는 바람도 기도도 이루어지겠지? <:3 그러니까, 늘 그렇듯 점차 나아질 거라고 믿어! 나는 제때 잠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내 현생에서도 이제 무리할 일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구. 오늘은 어제보다, 그리고 그제보다 나은 하루가 되길 바랄게. 또, 고단하지 않고 피로를 풀 수 있는 하루 되기를 바라고.. 늘 고맙구 좋아해.😇 좋은 하루 보내!😘

94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LPY1gAxd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7:58:46

"외면할 필요도 없을 거야. 약속해." 중의적인 말이 두 마디. 두 가지의 외면에 대해서도, 약속의 주체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곧이어 무르면 안 돼, 하고 놓인 네 말에 그녀는 고개를 숙여 네 이마에 따뜻한 자국을 꾹 남기는 것으로 약속의 주체에 대해서는 어느 쪽인지 그 뜻을 분명히 해주었다. 두 가지의 외면에 대해서는 굳이 어느 한 쪽이라고 짚어줄 필요 없을 것이다. 고통스러운 일들도, 자기 자신도... 고통스러운 일들을 자기가 나서서 철두철미하게 해결할 수만 있다면, 어느 쪽이든 외면할 필요 없는 것이 될 테니까. 그렇게 해서라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페로사는 네가 원하는 만큼 자신을 꼭 끌어안을 수 있도록 두었다. 왜 이러나 싶은 생각도 별로 들지 않았다. 고된 하루를 보냈으니 누군가에게 불현듯 기대고 싶어졌을지도 모른다고. 자신도 마찬가지였기에 문득 너를 성에 찰 때까지 마구 꽉 끌어안아버리고 싶기도 했으나, 자기 입으로 말했듯 아직 누군가를 마음놓고 끌어안기엔 지금의 몰골이 썩 좋지가 않았기에 그것은 우선 씻고 난 뒤로 미루어두기로 하고, 페로사는 눈을 감고 네 어깨를 가볍게 톡톡 두드려줄 뿐이었다.

그런데 네가 품에서 떨어져나가며 남긴 말에, 페로사는 감았던 눈을 뜨곤 눈을 깜빡인다. 피로감에 사고가 한 박자 늦다. 안은 것을 놓아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네 자유였으니 그렇다 하겠지만, 굳이 다른 욕실 이야기를 왜- 하다가, 그녀는 가늘게 여우처럼 웃는 네 얼굴을 보고 "요 꼬맹이가." 하고 헛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그녀는 네가 욕실 안으로 도망치게 두었다. 어찌되었건 씻을 준비는 다 하고 들어가고 싶고, 조금 미적댄다고 네가 욕실에서 달리 또 도망칠 곳도, 도망칠 이유도 없을 테니까.

그냥 서로가 거기 있다는 것을, 가장 분명하게 확인하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라고 페로사는 느릿하게 움직이는 머리로 생각했다. 옷가지가 바닥에 부딪는 소리와, 문 여는 소리가 들렸다.



가운은 대개 품이 매우 넉넉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라 하나의 사이즈로도 다양한 체격을 커버할 수 있기 마련이다. 다행히도 용왕이 옷의 품을 넉넉하게 두는 취향이고 그것이 별장에 마련된 가운에도 적용이 되었는지 그 가운 한 벌만으로 그럭저럭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행색을 갖출 수 있었다. 다만 역시나 남성의 체격을 염두에 두고 재단했다는 한계는 있는지라, 남성과 여성의 신체의 굴곡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나는 부분은 시선에 따라 민망하다는 지적을 할 수 있는 모양새를 면하지 못했다.

달이 중천에 걸리는 밤이 되어도, 바빌론 시티의 저녁바람은 그렇게 서늘하지 않다. 아직 따스한 온수의 기운이 안겨준 나른함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지 그녀의 발걸음은 느릿느릿했다. 제대로 말리지도 않고 머리를 대충 감싼 수건도 이내 스르륵 흘러내렸다. 바닥에 떨어지려는 수건은 붙잡았지만, 다시 머리를 감쌀 생각은 안 들어 그대로 한 손에 들고는 페로사는 너를 돌아보았다.

95 페로사주 ◆uoXMSkiklY (LPY1gAxd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7:59:58


(현재 상태)

96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8:01:52

어째서 퇴근 해서 집에 돌아왔더니 로로주가 관짝춤을 추고 있는 거야...(부둥부둥) 고생 많았어....🥲

97 페로사주 ◆uoXMSkiklY (LPY1gAxdlo)

2022-10-20 (거의 끝나감) 18:04:03

(울먹이면서 부둥겨안음) 내가 늦... 많이 늦었지...... 😭😭😭😭😭😭

98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8:07:51

(꼬옥) 에구구, 많이 바빴지...(도담도담) 일이 또 몰려들었구나.. 10월은 정말 바쁜 달이니까, 이번 달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 거야. 응, 부운명 괜찮아질 거야! >:3 그러니까 우리 로로주 울지 말구~ (부빗!)

99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10:15

에만주 보고 싶어서 견뎠어... 병원에서 입원하라고 했는데도 그냥 통원치료하면서 다 끝냈어... (꾸왑) 이제 저녁에는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려줘서 고마워...

100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8:13:53

- 입원이라니? 로로주 입원이라니...?? 그건.. 이, 이.. 이 사람아!! ;0;!!!!(등짝 스매싱!) 입원을 했어야지! 보고 싶었다고 해도 이건 용서할 수가 없어!!!! ;0;!!!! 지금은 괜찮아? 많이 나아졌고??? 저녁에 이런저런 얘기 할 수 있다니 기쁘지만..🥺 너무 무리하지 말아....。°(°.◜ᯅ◝°)°。

101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20:27

우왛(등에 햄찌자국 크게남음) 약 챙겨먹고, 방금까지 거의 20시간 넘게 잠들었다가 일어나니까 많이 나아졌어, 응. (뻔뻔하게 무릎에 올라타기 시도) 무리인 건 알았지만, 에만주랑 같이 저녁을 보내고 싶었어..

102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29:11

기억의 신이 페로사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그 사람."
포기한듯 대답했다.

이미 이루어졌을텐데?
기억의 신이 작게 말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04319

페로사: ◐◐

103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33:37

페로사의 문장,
「우리가 행복해질 시나리오를 쓰자.」

#오늘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109

앗, 이거 문장이 마음에 드는데... 지금 상황이랑도 찰떡이고. (메모장에 복붙) 저번에 썰풀었던 그 에만이 납치당했다가 페로사가 구출하는 시나리오에서 한바탕 시원하게 웃어버린 페로사가 "다 우리 입맛대로 바꿔버리자. 우리가 행복해질 시나리오를 쓰는 거야." 같은 말 할 것도 같지 🤔


페로사님의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깐죽거리는 상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2210

어 이거 완전 어느 퍼렁색 잼민이... 👀
그렇지만 이전 스레 기준으로 생각하면 틀린 건 아니네. 페로사는 상어이빨이기도 하고, 페로사가 덩치가 커서 비주얼상으로 깐족거린다는 이미지가 잘 맞지 않아서 그랬지 꽤 깐족거리는 편이었고. 그러다가 지뢰도 오지게 터뜨리고 다녔지... (아련) (본편의 지뢰파괴자 활약상을 잠시 상기함)

104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34:03

(밀린 진단들 돌려보고 있는데 꿀잼임)

105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8:40:32

이이이.. 😬...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니 다행이야.. 앞으로는 병원 갈 일이 없었음 좋겠어..(뽀다담)(뺨 부빗) 나도 다행스럽게 같이 저녁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 같이 즐겁게 있자...(삑삑뽁삑)

에만: •0•
에만: (꼬옥!)

나는 로로주 기다리면서 러프 단계지만 이메레스 만지고 있었지요 :3.. 언젠가 완성하..겠지??????????(?)

https://postimg.cc/67gYLmmM

106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43:21

어 (다시 입원하게 됐음)

107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8:45:40

그 시나리오.. 결국 생기는 거야???? 만약 그렇다면 열심히 납치될게 나...(?) 혼을 갈아서 납치될게!! >:3(????) 하지만 햅삐시나리오로 써가겠지..(???) 어라라 로로주.. 뼈 너무 많이 맞는 거 아니냐구~~ 상어 이빨.. 귀여워.. 깐족상어 귀엽..(지뢰파괴 생각함) 대-떡밥결전일상병기 페로사..(끄덕) 난 그 모습이 대담하고 멋있었어..

에만의 문장,
「오래된 상처를 보고 그 상처를 남긴 사람을 생각한다. 날이 갈수록 흐릿해지는 흉터만큼이나 그 사람의 얼굴도 희미하다. 유일하게 선명한 것은, 상처를 남길 때 그가 쏟아낸 감정이었다. 상처가 아물어도 결코 꺼지지 않을 것 같던, 증오.」

#오늘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50109

어(맞고 쓰러짐)
어.......????

에만님의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시크한 쿠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2210

아..??(빠삭해짐!)

108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45:43

당신 의외로 이런 쪽에 사리사욕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편이구나........?

응, 계속 같이 즐겁게 보내자. (부비부비)

페로사: (함박웃음 지으면서 쓰담담)

109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8:51:47




ㅋㅋ >사리사욕을 분명하게< 익ㅋㅋㅋ익히히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틀린 말이 아니라서!!! 반박할 수가 없어!!(파들) 하지만 서로 좁은 곳에 꾸깃꾸깃.. 로로랑 에마니랑 체격차도 있는데 품 속에서 바둥거릴수도 없음...

저는 욕망에게 패배한 사람입니다...(?)(갑자기)

에만: 아븝, 에브브.. (동공지진!)

110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8:51:52

어디까지나 if의 이야기였어. 진짜 생길지 어떨지는 전적으로 뒷사람들의 합의에 달렸다고 얼버무려두기로 👀 에만주가 원한다면 if가 아니게 될 수도 있지만... 페로사주도 어디까지나 내새끼랑 내최애기에 해피시나리오 적극 지지합니다 네. (당당)

처음엔 페로사가 애들 떡밥 깨서 분위기 폭망하는 거 보고 시무룩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페로사도 페로사주도 그걸 즐기고 있었던 것 같아...

(오늘의 문장 봄)
(인살 죽이지 않을 이유가 없군 콘)
(언젠가는 페로사가 선물이야, 하고 활짝 웃으면서 생포되어 사로잡힌 볼프강을 보여줄 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살면서 이런저런 작품에서 몇 차례 밟은 고구마지뢰 때문에 선을 넘은 반동인물은 철두철미하게 박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타입)

[시크한 쿠키]
여기서 갑자기 쿠킹덤 AU 각을 본다고........? (그런데 찰떡이라 더 당황스러운)

111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1:14

이히히 나는 떡밥 깨는 로로가 즐거웠어(팩트: 에만주도 떡밥 박살난 사람임) 여담이지만 본편 지하 2층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요제프 그로스만만 아니었다면 내가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 텐데 하고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풀리지 않은 떡밥도 있지만 믹깅이도 그로스만 쪽에 노출이 되었던지라 밀크티 사건 이후로 납치 비스무리한 것도 당해보았기 때문에.. 그래서 본편에서 신원을 가리려 드는 거고, 누군가랑 눈을 잘 안 마주치려 들었던 거야..(실토)

그런고로 생포된 볼프강.. 기대하겠습니다.. 어디 부러지고 터져도 믹깅이는 받으면서 기뻐할 테니까(?)

쿠킹덤 에유... 귀엽잖아 요 작고 바삭한 녀석들... 반죽에 카멜레온 젤리 조각이 들어가 누군가를 따라할 수 있지만, 젤리 겉면에 묻은 얼음 설탕 조각 때문에 누구보다 차가운 쿠키라고... 같은 설명문 있을 것 같아..

112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2:10

좁은 곳... 멀리 갈 필요도 없지 페로사가 한번 꾸왑 끌어안으면(이 인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페로사: 응? 뭐야, 자기. 오늘따라 이상한데. (손으로 이마 텁 짚어보기)

(잠깐 곰곰이 생각해봄)
페로사: 아무래도, 시크한 쿠키 같은 애랄까... 메마르고 건조해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따뜻하고 달콤한 애라서. 그렇지만 그 따뜻하고 달콤한 부분도 자기가 원하는 사람에게만 내보이는 부분이 시크하다고 하면 될까. 그리고... (조금 주저함) 아차 하면 부러질 것 같아서, 더욱 쿠키 같아.
(맞는 것도 같고?)

113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4:05

악역을 상대에게 있어 악역이라고 인식하는 좋은 방법은 이 녀석 악역이에요 하고 말해주는 게 아니라 상대가 악역에게 저절로 악감정을 품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 에만주 그거 아주 잘하는구나 (화르르르 활활)

114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9:05:33

이름: 페로사
학과: 커뮤니케이션학과
평균 학점: C+/2.5
TMI: 항상 조별과제 조장을 맡음
선배의 평가: 언젠가 술 취해서 교수님 머리에 토 했었는데ㅋㅋ 잘 살아있대요?
후배의 평가: 욜로족 같아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진짜 그럴싸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5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9:12:30

그리고... 음... 저런 하네스...? 접수... (??)

116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9:12:49

이름: 에만
학과: 경영정보학과
평균 학점: A+/4.5
TMI: 항상 헐렁한 바지 + 후드티만 입고 다님
선배의 평가: 그런 애가 있었나..?
후배의 평가: 그 선배 대학원 러브콜로 유명해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40226

>>대학원 러브콜로 유명해요!<< 아니아니아니 잠깐만 대학ㅋㅋㅋ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로는 조장이냐고 으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환장!)

아차 하면 부러지는.. 김에만.....(바삭바삭) 악감정 품게 하는 법.. 우후후 그런가아아아~~👀👀

에만: 그, 그게.. (얼굴 퐁 빨개짐)
에만: 너, 너, 너무 가까워...

접수요?(동공지진)

117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9:20:14

에만도 그럴싸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원 러브콜<< 이거 본편에서도 앨리스가 당하고 있는 거 아니었엌ㅋㅋ?

페로사: 네가 나한테 가장 가까운 사람인걸, 새삼스럽게.
페로사: 그런 말 한다고 내가 멀어져줄 거란 생각 하지 말고. (이마에 쪽)
(또 또 후레대사 나온다)

그냥 접수입니다, 네... 본인 지금 널어놓은 미역 상태라서 접수한 걸로 뭔가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야 👀

118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9:34: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김에만씨 이제 비명 지른다..(에만: 꺄아아악)

에만: 에우우...(이마에 닿는 감각에 눈 동글)
에만: 나도.. 멀어지지 않을 테니까..(꼬옥)

괜찮아 후레.. 맛있는걸..(?) 로로주 너무 무리는 말구! (뽀담!) 답레는 느긋하게 줄게! :3 그리고 질문인데.. 김에만씨 잠옷으로 갈아입고 •0• 상태로 있어도 되나요...

119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19:44:13

잠옷으로 갈아입고 •0• 상태... 음... 응, 수영장으로 숨참고 러브다이브(본심폭발) 아니아니 에만주가 원하는 대로 하고 있어도 돼! 뭐라도 먹을래? or 옷 왔다는데 or 진짜로 러브다이브 이거 3개 중에 하나 생각중이라. (결국 다르지 않은 인간)

지금 좀 뭔가가 뭔가인 상태라 횡설수설일 수 있는데 그러려니 해줘... 😭

페로사: (꼬옥) (꾸-왑)

120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19:58:45

러브다이브... 좋지... 잠옷차림으로 야밤에 수영장 퐁당이라고?? 넘 좋아~~~ 나는 다 좋으니까 괜찮아! >:3 사실 믹깅이는 가운 보다는 자기 잠옷 입을 애라서 물어본 거였거든 히히히~😉 괜찮으니 뽀담뽀담꼬옥쫍쪼야~ (뽀담뽀담꼬옥쫍쪼)

에만: (부빗)
에만: .oO(가끔은 체구가 작아서 괜찮을 때도 있구나..)

김믹깅이.. tmi?지만 로로가 이제 꼬맹이라 부르면 조금 더 다채롭게 씩씩댈 수 있다! >:3 왜냐면.. 본인이 조그마한 체구라고 일상에서 시인해버렸기 때문에..

에만: 나- 꼬맹이 맞아도- 그래도- 더- 커질 수 있거든..!

121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20:04:39

아아, 그 포인트였구나! 페로사적인 사고로 .oO(입을 만한 옷이 이것뿐이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서 거기엔 생각이 안 닿았네. 생각이 깨알같은 게 어쩜 이리 예쁜지... (쓰다담다다 하려다가 뽀담뽀담꼬옥쫍쪼에 무력한 털뭉탱이가 됨) 씩씩대는 게 귀여워... >:3

페로사: 그래도 널 이렇게 꼭 안아주는 것도 좋아해서 말야. (쫍)

122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20:18:33

에만: 가운, 응. 편하고.. 좋아해.
에만: 그렇지만 '저거'랑 같이 사는 이상 가운차림은 싫어.
용왕: 샤오티엔스, 지금 나보고 저거라 한 거니?
에만: 응.

그런 이유로 잠옷이 더 좋아서 간만의 파자마 차림인 김에만씨다 요 말이야! >;3 이대로 퐁! 빠지자구~~~~~ (선수 뺏기)(뽀다다다다다다담!)

에만: (빠안)(모난 눈 사그라들음) 으응... 올라프가 된 느낌인걸..
에만: 내가 누군가를 변신시킬 수 있다면... 페로사를 작게 만들고 품에 가득 안을 수 있을 텐데.(빠안)

욕망스위치.. on..

123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20:43:27

숨 참고 러브 다이브...(좀비)
그나저나 묘하게 에만이 용왕님을 자주 패네. 저번 스레에서는 그럴 만한 짓을 했다는 암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스레에서도 찌그락째그락대기는 매한가지구나. (페로사는 시선을 피했다.)

(뽀다다다담에 그만 흐무럭 녹아서 에만주 어깨에 들러붙어버림) (골골골)

페로사: 으음, 그런 것도 해보고 싶구나?
페로사: 그러고 보니 이만큼 크고 나서는 누구 품에 머릴 기대본 적이 잘 없네-
페로사: 적어도 누워있을 때는 네가 자리를 높게 잡으면 네가 원하는 거랑 비슷하게 날 안아볼 수 있을 텐데, 내가 앓고 있는 병이 날 부풀릴 수는 있어도 쪼그라들게 할 수는 없다는 게 아쉽네.

할로윈 이벤트라는 걸로...... (수상한 약병) 에만주 쪼꼬미도 좋아하는구나

124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20:50:05

우우우우~(코러스 넣어주는 좀비)(?)
에마니가 용왕님 패는 이유요? 깔깔 저번 어장에서는 용왕이 네가 그로스만을 건드려? 선수를 치네? 로 심기가 불편했고 정점의 위치에 서있기 때문에 에마니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려 했기 때문에 팼지만 지금은.. 조금 복잡미묘한 으른의 사정 때문에 패는거시다~~(떡밥 들고 협박)(?)

에만: 왜 눈을 피해..?
에만: (빠아아아아아아안히)(기웃기웃)(볼에 쫍)
에만: 나는 페로사한테 화 안 낼 거야.

이래놓고 화내면 이전어장 성격란에 써있는 감정이 폭발한 패악질을 볼 수 있을지도...👀 엇흠엇흠(뽀담)(도담담)(둥기둥기) 오늘도 누가 이렇게 귀엽고 말랑해요~? 로로주야? •0•

에만: 응. 나도 이만큼 안아줄 수 있어.(자부!)
에만: ...아쉽더라도, 페로사가 제안한 방법을 해보는 건 어때..?(팔 벌림)(?)

수상한 약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은 작아졌지만 머리는 그대로인가용??(?) 나는 페로사라면... 다 좋아!!(중증)

125 페로사주 ◆uoXMSkiklY (/nQlGjy28.)

2022-10-20 (거의 끝나감) 20:57:43

페로사: (에만과 용왕이 왜 이리 투닥대는지 몰라서 뭐라 말하기가 애매해 눈을 돌린 것이었지만, 뽀뽀를 받았으니 에만 쓰담담...)

감정 폭발한 패악질... 그래도 결국 사랑싸움이 되리라 믿습니다(욕망에 충실). 이번에도 아직 드러난 게 없지만 뭔가 이유가 있긴 있구나. (끄덕) 법적 보호자 운운한 것도 떡밥의 일부려나... (말은 차분하게 하지만 공포에 떨고 있음) 이런 말 꺼내긴 이른 시간이지만 요즘은 몇 시쯤에 자고 있어?

페로사: (허리 숙여서 에만의 품에 머리 기대기) (머리 부비기)

>몸은 작아졌지만 머리는 그대로< 접수(?) (※구체적 계획 전무)

126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21:23:35

에만: (로로 속도 모르고 부빗부빗)(배시시)

사랑ㅋㅋㅋㅋ싸움ㅋㅋㅋㅋㅋㅋㅋ 좋아.. 가보자고..(욕망에 충실22) 정답이지요 오호호 >:3~~ 그렇지만 구체적인 건 선택지에서 나와야 맛있는 법이고... 으응? 요즘엔.. 늦어도 2시 반 안에는 잠든다구~👀 로로주는 푹 자고 있는 거.. 맞지?(20시간 수면 봄)(빠안)

에만: (꼬옥)(머리 쓰다담)
에만: 페로사는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야. (머리에 고개 파묻고 소근소근)
에만: 그리고 남들이 볼땐 다르겠지만, 적어도 내겐 작고 소중한 사람이기도 해.(???)

우와 진짜~~~~~~????(두근두근)(?)

127 페로사주 ◆uoXMSkiklY (T1oQ1TGNNI)

2022-10-20 (거의 끝나감) 21:30:09

페로사: (꼭 끌어안고 무릎에 태우기)

늦어도 두시 반... 열두 시에는 잠들었으면 하지만 그게 어디야 vv 앗 어 음 나는 음, 평균 수면시간 다시 늘리려고 하고 있으니까, 응.

페로사: 남들 같은 건 알 바 아니지. 너도, 나도, 서로니까 보여주는 부분이 있는 거니까.
페로사: 나를 어떻게 여겨도. 네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고개 들어서 입술에다 쪽) 그걸로 좋아.

기억까지 되돌리면 페로사 마음 여는 데만 일상 2개는 돌려야 디야...(??)

128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21:44:17

너무.. 귀엽다.... 이거 애니였으면 공컾 너무 귀엽다고 주접 1초에 150만 트윗 넘게 들어왔어(?)

에만: (품에 폭)(쪽)

으응, 푹 자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로로주도 평균 수면시간 잘 챙기자구..(부빗)

에만: 응. 서로라서 보여주는 부분이 있으니까.. (다시 쪽)
에만: (빤히) 키스해도 돼? (배시시)

으악 뭐라고 우리 말랑로사 마음 열기 일상은 두 개나 필요했다고라... 헤로인보다 더 까다롭잖아 5252~ 그렇지만...... 과거를 보면 납득할 수밖에 없어...(슬픔)

잠깐 정주행 하면서 빌라르(바알) 썰을 봤는데.. 빌라르는 화염 관련 능력자야? •0•

129 페로사주 ◆uoXMSkiklY (T1oQ1TGNNI)

2022-10-20 (거의 끝나감) 21:54:09

그게 다 에만이 뽀시락뽀시락하니 귀여워서... 응, 열심히 챙기려고. ((누워있음))

아 맞아, 헤로인에게 네로라고 새 이름 붙여주고 싶었는데 :3c
시점을 잘못 고르면... 물리적 심리적 양면으로 직접적 압박을 너무 받아서 고슴도치가 된 페로사가 나오고 그렇다고 시점을 너무 앞으로 땡기면(생략)

페로사: (대답 대신 키스)

정확히는 지옥불이라고 생각해두고 있어.

130 에만주 ◆TrRj8FbhDE (.TjSPWnc2c)

2022-10-20 (거의 끝나감) 22:06:46

무슨 소리!! 그거 다 페로사가 걸크러시 뿜뿜에다 엄청 멋져서 그런거잖아!! >:0 (이불 덮어줌)(따뜻한 인형도 안겨줌)

네로.. 이름 너무 귀엽잖아.. 네로는.... 폭군이야...... (네로: (지이이)) 으악 잠깐만요 우리 로로 너무.. 로로야 시점이 어느 쪽이라도 사랑스럽고 안타까운 우리 몬테까를로 가문 장녀야..(오열)

에만: 으응. (꼬옥)(쓰담)
에만: 자기.. 머리 다 헝클어졌어. (부스스)

지옥불이래... 하.......................... 나 지금 이 요망한.. 금발 벽안의 연상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앓다 죽었음) 사랑으로 품어주지....

131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fDvanGD7t2)

2022-10-21 (불탄다..!) 02:39:03

미카엘은 평소엔 미지근한 온도에서 조금 더 차갑게 씻는 편이었다. 따뜻한 물은 차가운 피부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오늘은 따뜻한 온수로 씻었다. 대략 2년 전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싫었는데, 막상 지금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따금 온기가 필요할 때는 온수로 씻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따뜻한 물에 몸이 나른해져서 너무 오래 있으려 들 게 뻔하지만.

다음으로는 보송보송하고 포근한 수건을 꺼냈다. 머리를 감싸 대충 몇 번 헝클듯 비볐다. 단발로 싹둑 자른 머리카락은 숱이 많았지만 모발이 얇았기 때문인지 금세 겉이 말랐다. 빗질은 손가락으로 몇 번 풀어주면 되는 일이다. 오늘은 빗을 들고 싶은 마음이 그다지 없다. 귀찮았기도 했지만, 빗을 들고 머리를 쓸어내리는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욕실에서 조금 꺾어, 준비된 조그마한 옷장에서 가운 대신 꺼낸 옷은 당신과 조금 다르다. 가운이 아닌 보드라운 순면 재질의, 옅은 베이지색과 흰색의 체크무늬 잠옷. 도시의 그림자가 입기에는 지나치게 일상적이고 깜찍한 잠옷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동거인 때문이다.

미카엘도 가운의 포근함과 편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좋아하고 한때 즐겨 입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여기서 간혹 동거하는 사람에게 가운 입은 모습이 밉보인 것 같다. 가운만 입으면 허리 끈이 잘 묶이지 않았다며 핀잔을 듣고, 이렇게 어수선하게 입고 다니느니 차라리 나체로 다니라는 잔소리에다, 아예 꽁꽁 싸매기 형벌을 당하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마오는 자기가 알아서 입고 다니는 데다 옷차림도 가끔 파격적인데, 왜 나한테만 이렇게 엄격하지? 불만도 있었고 반항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잔소리를 견디느니 혀를 있는 힘껏 깨물고 죽는 게 더 나았다. 언젠가 법적 보호자의 명분이 사라지면 가운 차림으로 집안을 돌아다녀야지. 미카엘은 욕실 밖으로 나서 당신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몸은 좀 괜찮아..? 괜찮다면 테라스 쪽으로 나가볼─"

조잘거리던 모습이 우뚝 멈췄다. 멈춘 상태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당신을 쳐다본 모습이 놀란 고양이와 빼닮았다. 용왕이 품을 넉넉하게 입기 때문에 당신의 체격에도 제법 잘 맞을 거라 생각해서 가운을 준비했건만, 크나큰 오산이었다. 남성용 가운은 가슴 부분이 푹 파여있으니까. 당신으로 하여금 용왕이 왜 자신을 꽁꽁 싸맸는지, 그 위대한 뜻을 깨닫고 만 것이다. 오늘만큼은 인정해야겠다.

"아븝, 그, 그게- 잠시만."

미카엘은 잠시 기다리라는 듯 욕실로 쏙 들어가더니, 잠깐 뒤적거리는 소리를 뒤로 어느덧 흰색 바스타올을 품에 안고 다시 고개를 쑥 내밀었다. 미카엘은 팔을 쭉 뻗었다. 그리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팔을 크게 벌렸지만 아직도 길이가 넉넉하게 남은 타올과 함께였다. 고작 열다섯 걸음도 채 안 되는 거리, 곰돌이 슬리퍼와 함께 토도도 달려오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보이는 표정이 제법, 아니, 아주 비장했다. 마침내 당신의 목전까지 도달했을 때, 미카엘은 당신을 폭 끌어안으며 민망할 수 있을 부분을 덮으려 시도했다.

"페로사는- 너무 무방비해……."

고개를 폭 파묻은 미카엘이 웅얼거렸다. 씻기 전까지 꼬리를 치던 조그마한 여우는 어디 갔는지, 눈을 들어 당신을 올망졸망 빤히 바라보는 눈썹이 모나다.

132 에만주 ◆TrRj8FbhDE (fDvanGD7t2)

2022-10-21 (불탄다..!) 02:43:13

꼬리 살랑살랑 답레 남겨두고.. 자기 전에 마지막으로 인사 해야지! >:3 로로주는 이미 푹 잠든 것 같으니, 어제 하루 정말 고생 많았다구 얘기하고 싶어! 아팠다니까 많이 걱정 됐다구..🥺 입원할 정도로 아프면 푹 쉬란 말이야! >:0 로로주한테 내가 보고싶고 소중한 사람인 만큼, 나도 로로주를 아주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심장은 철렁에다.. 걱정했다구!🥺🥺 그래도 지금 많이 나아졌다니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병원 갈 일 없었음 좋겠어..;-; 우리 서로 아프지 말자.. ;0;0;..

오늘은 금요일! 로로주 주말에 푹 쉴 수 있길 바란다구..!!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하루가 될 거야, 좋은 꿈 꾸고, 오늘 하루 힘내고, 저녁에 보자! 무탈하고 근사한 하루 되길 바라! 잘자! >:3

133 페로사주 ◆uoXMSkiklY (xpKWvi20iQ)

2022-10-21 (불탄다..!) 08:38:58

이런 젠장 완전 뻗으셨나 보군(내가)
누워있음 까지 쓴 건 좋았는데 그 이후로 국지적 기억상실(이라 쓰고 기절잠이라 읽음)을 당해버렸다...

페로사: 네 머리, 내 머리?
페로사: 내 머리는 헝클어지나 빗질하나 분간이 안 가니까, 네 머리 이야기지? (쓰다듬으면서 머리 가다듬기)

실제로 세계관 내에 바알이라는 신이 존재하거나 해서 빌라르가 초자연적이고 주술적인 계약 같은 무언가로 능력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화염이 태울 수 없는 것들도 태워버리는 빌라르의 자주색 불꽃을 보고 사람들이 바알이라고 이름을 붙였지. 빌라르가 진심으로 싸우려 할 때 드러나는 모습도 바알이라는 별명에 한 몫 했을 거야. 바알은 보통 번제로 섬겨졌고, 인신공양을 자주 받은 악신으로도 유명하지...

응, 병원 갈 일 없는 게 제일 좋지. 에만주도 오늘만 넘기고 푹 쉴 수 있기를 빌어. 어젯밤에는 푹 쉬었으려나 모르겠네. 또 세시쯤에 잠드셨군요... (지이이)

134 에만주 ◆TrRj8FbhDE (fDvanGD7t2)

2022-10-21 (불탄다..!) 18:28:26

ㅋㅋㅋㅋ 잘 잤어? (뽀담) 기절잠이면 뭐 어때~ 푹 잠들었음 돼! >:3

에만: 으음.. 페로사 머리 말한 건데, 내 머리라고도 할래. (이마 톡 기댐)
에만: 있지, 페로사. 나.. 머리 기를까? (배시시)

초자연적이고 주술적인 계약은.. DC 느낌이지~🤔 그것도 매력적이겠지만 능력 자체에서 비롯되어 나온 별칭이라는 점이 나를 설레게 해.. 태울 수 없는 것을 태우다니.. 진짜 멋지고 설렌다구... 악신에서 비롯된 빌런의 이름?? 이거 진짜.. 못 참거든요.......... 네마씨 빌런 덕질했다는 설정 정설로 가면 바알 까는 애들한테 이 포인트가 좋은 거라면서 맛알못이라고(?) 키배 떴을듯(?)

이히히 나는 주말에 푹 쉴 수.. 있다구! 아마..? 그리고 수면시간으으으은..👀 개운하게 일어났으니까! 미라클 모닝! >:3

갱신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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